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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소평이 한­중수교 막후지휘”/일지,조속국교수립 배경 분석

    ◎당대회 앞두고 개방의지 과시/「개혁파 정국주도 카드」로 활용 한국과 중국의 국교수립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게 된 배경에는 중국의 최고 실력자 등소평의 개혁정책에 대한 강한 의욕이 작용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22일 홍콩발로 보도했다. 등은 한·중수교와 일본국왕의 중국방문이라는 두개의 큰 외교과제를 성공시켜 대외개방정책의 승리를 선언하고 이를 발판으로 5년만에 열리는 제14차 당대회를 개혁파주도로 이끌어 가기위해 한·중수교를 서둘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등은 그동안 남부지방을 시찰하는등 개혁·개방을 가속화시키며 「개방체제 만들기」에 많은 노력을 해왔으나 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만한 탄탄한 체제구축이 이루어지지 않은데다 이를 실현시킬 자신도 없었기 때문에 당대회 돌파용으로 한·중국교수립이라는 카드를 사용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중수교는 아시아정세에 여러가지 파문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이나 가장 큰 피해자는 북한과 대만이며,대만의 고립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그러나 중국은 한국과의 수교를 계기로 앞으로 보다 우위의 입장에서 대만과의 새로운 관계설정을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외교적 승리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일본정부와 언론들은 한·중수교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하고 북한의 개방정책이 촉진되어 일·북한국교정상화회담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일본정부는 22일 한·중수교를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요미우리(독매)신문은 심각한 경제난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불만이 최대 동맹국인 중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한국과의 수교에 따른 충격으로 상승작용을 보여 북한내에 큰 동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 아내 가출 비관 30대/딸과 함께 한강투신/국교생딸만 구조

    부인의 가출을 비관한 30대 남자가 외동딸을 한강에 던지고 뒤따라 투신,딸만 극적으로 구조됐다. 19일 하오6시15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1 마포대교 남쪽1번 교각과 2번교각 중간 지점에서 이광설씨(33·무직·경기도 파주읍 파주리 443)가 외동딸 수란양(7·P국교 1)을 20여m 아래 강물에 던진뒤 뒤따라 투신,자신은 숨졌으나 수란양은 때마침 강변을 산책중이던 양수인군(18·부산전문대 1)에게 발견돼 구조됐다.
  • 술집서 옆손님과 시비 방위병 흉기찔려 사망

    2일 상오2시10분쯤 서울 중구 무학동 55「사랑잔치」술집(주인 신남숙·46·여)에서 방위병 이광진씨(23·경기도 파주군 교화면 와룡삼리 173)가 옆자리에서 술을 마시던 안인기씨(22·도봉구 번동 주공아파트 303동 914호)등 3명과 사소한 시비끝에 이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씨는 이날 친구6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옆자리에 있던 박모양(24)등 여자손님 3명에게 합석을 요구했다 거절당한뒤 박양등이 뒤늦게 술집에 들어온 안씨등과 합석해 술을 마시자 이에 격분,시비를 벌이다 변을 당했다.
  • 바다모래 대량 채취 강모래로 속여 팔아/일산·부천등에

    【파주=김명승기자】 경기 파주경찰서는 인천 앞바다에서 채취한 바다모래를 파주군 임진강변에서 세척한후 임진강 모래라고 속여 서울과 일산신도시,부천등지의 건설 현장에 팔아온 대한건설중기(대표 곽봉수 39·파주군 문산읍 선유리)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곽씨는 지난해초부터 파주군 적성면 마지리 343의5 농지 1천2백여평을 불법 전용해 바다모래 선별및 세척장을 설치하고 인천에서 들여온 바다모래를 임진강 모래라고 속여 수도권지역에 팔아왔다는 것이다.
  • 탈영병 잠적 이틀째 행방 묘연 검문 강화

    【파주=김명승기자】 지난 20일 상오 무장탈영한 파주군 파평면 육군 모부대 소속 이춘호일병(21)을 찾고 있는 군과 경찰은 서울 외곽을 중심으로 경기도 전지역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으나 이틀째인 21일 하오 현재 이일병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군수사기관은 이일병의 연고지와 주변인물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경찰은 군과 합동으로 도내 전지역의 검문소에서 특별경계근무를 강화하고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 사병,소총·실탄갖고 탈영/파주­서울검문강화

    【파주=김명승기자】 20일 상오8시30분쯤 경기도 파주군 파평면 육군 모부대 소속 이춘호일병(22)이 K2 소총 1자루와 실탄 30발을 휴대한채 탈영했다. 이일병은 이날 야외기동훈련 준비작업을 하다가 무기를 휴대하고 부대밖으로 달아났으며 군과 경찰은 파주에서 서울로 이르는 각 검문소에 검문을 강화했다.
  • 외언내언

    이제는 우리도 하천오염도를 표시하는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단위 ppm을 일상적으로 쓴다.그렇다고 이 수치가 어느정도 위험을 뜻하는지 별로 감이 잡히지는 않는다.단순하게 설명할때 이렇게 한다.2ppm부터는 멱을 감거나 수영을 할수 없다.3ppm이 되면 연어가 죽고,5ppm에서는 잉어와 붕어가 죽는다.8ppm부터는 농업용수로도 쓰지 못한다.◆오염수에서 가장 강하게 버티는 물고기가 미꾸라지.이 역시 9ppm이면 죽는다.이 기준에서 지난해 현재로 전국하천 24%가 9ppm을 넘어섰다.경기 남양주지역이 9.8,대전 갑천이 10.6,광주천본류가 11.9,경기 고양·파주군의 곡릉천은 14.1,문산천은 15.0ppm이다.여기에 밤만 되면 공장들이 또 폐수들을 쏟아 넣는다.폐수처리시설을 갖고는 있으나 이를 처리하기 보다는 기회 있을때마다 방류를 하는것이 우선 내 경비가 덜든다는 뜻이다.◆그동안 적발된 사례로 보아 피혁·날염·제지·금속폐수가 가장 악성이다.기준치의 6배오염도를 갖고 있다.다음은 제약폐수.지난해 연말 서울 중랑천과 성수지역에서만 19개업체를 찾아고발했는데 이 폐수에는 황산과 염산이 생채로 있었다.이 악폐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떠는것이 바로 장마철이다.비가 쏟아질때 재해걱정을 하는것이 보통사람이라면,공장들은 폐수를 자유롭게 처리할수 있는 때라고 보고 있는것이다.◆환경처가 올해엔 이 단속을 좀 강력히 할 모양이다.45개 기동반 1백여명의 요원을 투입해 적발도 하고 정업조치까지도 불사하겠다고 발표했다°최근 한강 물고기의 떼죽음사태만 봐도 이 악폐는 어떻게든 종지부를 찍을때가 된것 같다.그러니 비록 손이 부족하더라도 특별단속답게 좀 제대로 잡아내 주기를 바란다.◆올 장마는 오랜 가뭄뒤끝이라 집중호우가 내려도 아직 땅이 질척이지 않는곳까지 있다.비오는 모양새마저 어딘가 개운치 않다.이곳저곳 폭우가 산발적 덩어리로 내리는데 이것도 실은 이상기후의 한 증세.장마에 폐수나 방류하고 있을 환경사태가 아닌 것이다.
  • 민총선 미등기땅 10만평/가짜보증인 내세워 사취/50대 2명 구속

    【의정부=김명승기자】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수사과는 13일 허위보증인을 내세워 매매계약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연천군내 민통선지역 미등기토지 10만여평을 가로챈 한승호(51·연천군 신서면 도신리 273의35)심지섭씨(53·연천군 군남면 황지리)등 2명을 미수복토지 복구등록과 보존등기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파주군 장단면 거목리 민통선내 임야 1만3천여평을 같은 수법으로 가로챈 이모씨(53·파주군 탄현면)등 10여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수사를 벌이고 있다. 구속된 한씨는 지난해말 양모씨(82·연천군 신서면)등 지역주민 2명을 허위보증인으로 내세워 미등기 토지인 연천군 신서면 도밀리206 일대 임야 3만평등 27필지 10만여평을 자신의 이름으로 등기를 이전한 혐의이다. 또 심씨는 지난 86년 군남면 황지리 산 120 일대 공동묘지가 들어선 1만여평의 임야를 같은 수법으로 등기이전한 혐의를 받고있다.
  • 생수 불법시판/25명 적발 2명 구속

    수출및 외국인판매용으로 허가받거나 아예 허가도 받지 않고 시중에 생수를 판 업자 25명이 경기·경남일대에서 적발돼 이 가운데 2명이 구속됐다. 【수원=조덕현기자】 경기지방경찰청은 11일 무허가 생수판매업자인 신동현(55·경기도 파주읍 향양리),박전규씨(56·서울 송파구 오금동 79의14)등 2명을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생수제조 전량을 외국인에게만 판매한다는 조건으로 허가를 받고 내국인에게 불법으로 유통시켜온 한국청정음료 대표 이병인(53·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장암리 3의2),산수음료 대표 김효선씨(36·경기도 남양주군 수동면 입석리 638)등 6명을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입건,조사를 벌이고 있다. 【창원=강원식기자】 경남경찰청 수사과는 수출용이나 외국인 판매용으로 허가받은 생수를 시중에 판 2명을 비롯,무허가 생수업자등 모두 17명을 무더기로 적발하고 이 가운데 양산군 양산읍 명곡리 산성생수 대표 유덕재씨(51)와 산청군 시천면 원리 지리산생수 대표 최도부씨(48)등 1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11일 불구속입건했다.
  • 체임지급 요구/30대 분신 자살

    3일 하오 5시3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8동 538의2 남성빌딩내 천장전문 시공업체인 동림산업(대표 윤도하)사무실에서 이 회사 현장 인부 이상만씨(32·경기도 파주군 파주면 파주리)가 밀린 노임의 지불을 요구하며 온몸에 시너를 끼얹고 분신,그 자리에서 숨졌다.
  • 정·경발전 동시추구의 새모델 제시/6·29선언 5주… 해외의 시각

    ◎「총체적 민주화」로 참된 「시민문화」창출/“탈권위로 자율신장”… 사회통합 기여 노태우대통령의 6·29선언 5주년을 맞아 미국을 비롯한 각국 언론은 29일 사설 기고문 논평등을 통해 6·29선언의 참뜻과 그후 한국사회의 발전모습등을 소개하는 글을 실었다.다음은 그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워싱턴 타임스(조지타운대 데이비드 스타인버그교수 기고문)=한국에서 지난 5년간 일어난 중요한 변화는 일련의 제도적 변화다.이른바 「시민문화」의 출현이다.이는 시민·전문인·자발적인 이익집단의 자율적인 활동에서 나오는 일종의 정치적 다원주의라고 할수 있다.과거 한국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제로 인해 자율기관의 출현을 막아왔다. 다원주의의 가장 최근 사례는 한국사상 처음으로 경제계가 정부에 대항하여 권력경쟁을 하고 있는 현상들이다. 노대통령의 지도력 아래서 군부의 영향력이 감소되어갔고 사법부는 한국역사상 가장 독립적인 지위를 누렸다.국회 또한 과거같이 정부정책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무력한 기관이 아니라 활기넘치는 입법기관으로서 자리를 굳혀나갔다. 물론 한국은 아직도 많은 정치적 문제점들을 갖고는 있다.권력은 제도에 의해서보다 사람중심으로 이뤄져 분파주의를 초래하고 있다.인권단체들은 지금도 많은 정치범들이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민주화과정이 꼭 순조로운 것은 아니지만 한국은 지난 5년간 대변화를 가져왔다.한국은 이제 다시는 독재국가로 돌아갈 수 없는 자유화의 방향으로 확고하게 진입했다.불과 5년만에 괄목할만한 업적을 이룬 것이다. ◇호놀룰루 스타 불리틴(김학준청와대대변인 기고)=노대통령의 역사적인 민주화선언중 가장 큰 업적은 남북한간의 관계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난 90년부터 남북한간의 총리회담을 정기적으로 성사시켜오고 있다.물론 긴장이 상존하고는 있으나 남북한간의 대화는 정치적·사회적으로 화합을 가져오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미하원 의사록(다나 로라배처의원 발언)=5년전 한국에서 있은 6·29선언은 대통령직선제,포괄적인 개인의 자유보호,구속받지 않는 언론의 자유,그리고 정부기관간 참된 권력의 균형을 요구한 것이다.경제부문에 대한 정부의 개입은 축소되었고 노동법은 근로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개정되었으며 종전에 소홀히 취급되어온 도시빈민과 농어민들을 위한 새로운 지원제도가 마련되었다. 이 민주화선언은 또한 국제적으로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정치적 민주화는 민주국가들과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유엔의 정회원국으로 자리를 차지했다.민주화는 한국과 구소련,그리고 동구제국과의 관계를 극적으로 신장시켰다. 한국의 경험은 급속한 경제발전이 정치개혁과 병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새로이 부상하는 민주국가들에게 하나의 좋은 교훈이 되어주었다. ◇토론토 선(논평)=노대통령의 6·29선언에 의해 학생 및 중산층이 합세한 민주화요구 반정부시위로 내전위기에 빠졌던 한국이 새로운 시작과 함께 민주화를 향해 줄달음치게 됐으며 88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등 한국의 정치·경제·사회에 기여한 공로는 실로 컸다.캐나다로부터 지구 반바퀴나 떨어진 조그만 나라 한국에서 배워야할 가장 중요한 교훈은,이 지구상의 마지막 남은 전제국가의 하나이며 함부로 테러를 자행하고 핵전쟁의 실제적 위협이 되고 있는 북한과 끊임없이 통일을 추구하고 있는 그들의 자세다. ◇마닐라 스탠더드(사설)=노대통령은 재임기간중 6·29민주화선언 내용의 대부분을 이행했으며 이는 김영삼씨가 자유경선과정을 통해 집권당의 차기 대통령후보로 결정된 사실이 잘 증명한다.노대통령은 공약을 일일이 메모해가지고 다니면서 실천결과를 대조하여 공약의 이행여부를 재확인하는 식으로 국정을 운영해왔다. 라모스 필리핀대통령도 이같은 노대통령의 민주화공약 이행방식을 모델로 삼고 본받아야 할 것이다.특히 필리핀의 새 정부는 이용 가능한 재원과 시간적 제약을 고려한 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한 정책을 결정해야하며 이에 대한 모델을 노대통령정부로부터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불법취업 필리핀인 여관서 변시로 발견

    【파주=김명승기자】 24일 오후 9시쯤 경기도 파주군 월농면 영대5리 589 월성여관 8호실 창문밖 땅바닥에 필리핀인 30대 남자가 목졸려 숨져 있는 것을 이 여관 주인 김순금씨(68·여)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 이재창 환경처(6·25입각 5부장관 등 프로필)

    ◎정통 내무관료출신 소신파 온화한 인품과 깔끔한 업무처리능력을 겸비한 정통 내무관료출신.매사에 너무 신중을 기한다는 평도 있으나 일단 결심한 일들은 끝까지 책임지고 밀어붙이는 소신파. 인화를 강조하며 부하직원들을 가족같이 보살피는 등 인정이 많다는 평. 인천시장재임때는 영종도신공항유치에,교통부차관때는 공항사업추진에 몰두했고 환경청장때는 폐수단속현장을 직접 현장확인할 정도로 부지런하다.관련서적을 탐독하기 위해 밤을 지새우기 일쑤인 학구파. 부인 안정현씨(53)와 2남3녀.경기도 파주 출신.
  • 무게 1.2t… 「통일 소원의 북」 울리다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초대형 「통일 소원의 북」이 제작돼 25일 낮12시 대전시 유성구 원촌동 대한민속 국악사 현지에서 타고식을 가졌다.88올림픽때 대형 용고를 제작,세계인의 관심을 모았던 김관식씨(38·대전시 유성구 원총동)가 6·25 42주년을 맞아 만든 이 북은 무게만도 1.2t(북통지름 2.5m)에 이른다.이날 타고식에는 조치현 통일원 교육홍보국장과 박세직국회의원·주민 등 5백여명이 참석했다.김씨는 이 북을 통일원에 기증,통일원은 오는 8월15일 완공되는 파주 통일전망대에 설치할 계획이다.
  • DMZ땅 전문사취단 적발/계약서 위조… 3만여평 가로채/2명 구속

    서울지검 송무부(김승호부장·한문철검사)는 20일 고찬웅씨(75·농업·경기도 파주군 파평면 장파리 46)와 이종배씨(65·컴퓨터학원경영·서울 은평구 증산동 158의23)를 사문서위조 및 사기등 혐의로 구속하고 전기환씨(54·파주군 파평면 덕천리 111)를 수배했다. 고씨등은 지난2월 판문점에서 5백m쯤 떨어진 경기도 파주군 진서면 어용리 김모씨(82)의 임야2만7천여평을 매매계약서등을 위조해 가로챈 것을 비롯,3차례에 걸쳐 이 일대 미등기토지 3만6천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53년 휴전협정체결때까지 거주했던 비무장지대안의 토지주인들로부터 땅을 사들인 것처럼 가짜 매매계약서를 꾸미고 등기필증을 변조해 법원에 소유권이전등기소송등을 내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고씨등은 소송을 하면서 법원이 발부하게될 변론기일소환장에 땅주인 김씨의 주소를 고씨집으로 써넣어 김씨의 변론기회를 빼앗는 등의 수법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 지하철공사장 또 붕괴 1명 암사/5호선 종묘구간

    ◎발파중 암반무너져… 1명 중상 18일 상오9시5분쯤 서울지하철5호선 낙원상가∼을지로4가 구간공사장(시공자 임광토건·현장소장 박장현)종묘공원 지하34m지점에서 터널발파작업을 하던 굴착공 황년기씨(55·경북 상주 성동동 164)가 천장에서 무너져내린 흙더미와 암반등에 깔려 숨지고 인부 박상규씨(28·중랑구 묵2동 231)가 오른쪽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상오8시20분쯤 황씨등이 1차 발파작업을 끝내고 2차발파작업을 하려고 화약선등을 연결하고 막장을 점검하는 순간 터널 천장에서 흙더미와 암반등이 쏟아져 내리면서 일어났다. 현장에 함께 있던 발파주임 김준수씨(36)는 『2차발파작업을 위한 점검을 하다보니 천장에서 흙더미가 쏟아져 내려 인부등에게 「대피하라」고 소리질렀으나 황씨등이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중상을 입은 박씨는 『터널 상단부의 발파선 이음작업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피하라」는 소리와 함께 터널 천장에서 지름 70∼80㎝의 돌들이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박씨는 『평소 터널 암반의 강도를 인부들이 육안으로 어림잡아 화약의 양을 정해왔다』면서 『오늘도 암반의 강도에 비해 화약을 많이 쓰는 것같아 조금 불안했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7일 서울지하철3호선 금정∼사당구간 공사장에서 인부3명이 숨진 낙반사고에 이은 것으로 또다시 지하철공사의 보다 강화된 안전대책이 시급함을 보여주고 있다. 임광토건은 이번 공사와 관련,지난16일 서울시로부터 터널버팀목 설치와 터널벽 안전공사등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와 함께 시정지시를 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다 사고를 냈다. 한편 경찰은 현장소장 박씨를 불러 사고경위와 안전조치 소홀여부등을 조사하고 있다.
  • “땅속 기기음 땅굴과 무관”/“굴착소리 아닌 전기잡음”/국방부

    ◎김포등 4곳 시추탐사 국방부는 4일 최근 서울 근교에 북한의 남침용 땅굴이 있다는 민간탐지자들의 주장과 관련,문제의 지역을 정밀조사한 결과 땅굴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날 국방부 발표및 군당국자들의 기자회견을 통해 정지용씨(43)등 민간인 탐지자들이 김포 후평리,연천 구미리,동두천 광암동,파주 덕천리등 4개 지역에 북한의 땅굴이 있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들 지역에 전문인력과 고도의 탐지장비를 투입해 조사를 벌였으나 땅굴의 징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군당국자들은 지난 5월 동두천 광암동지역 지하 21m에서 포착됐다는 기계굴착음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분석결과 기계음 아닌 전기잡음으로 판명됐고 민원인 입회하에 실시한 시추작업에서도 땅굴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또 후평리 지하에서 추출됐다는 시멘트덩어리의 지름이 시추기 비트(Bit)의 지름보다 8.5㎜ 더 크고 이 시멘트덩어리를 물에 넣은 결과 10분내에 완전히 풀려버리는 점등으로 보아 땅굴을 감추기 위해 사용된 시메트가 아니라시추시 추출된 돌가루를 통조림통에 응고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국방부는 연천 구미리 25m지하에서 녹음됐다는 선명한 사람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속도·억양·강도등으로 보아 남한 사람의 통상적 어트였다면서 모든 장비를 동원,이 지역을 탐사했으나 땅굴은 없었다고 밝혔다.
  • 본사 초대도쿄특파원/김을한씨 별세

    원로언론인 김을한씨(88)가 31일 하오3시30분쯤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김씨는 서울에서 태어나 25년 일본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뒤 26년 조선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들어와 매일신보기자,만몽일보 창립위원을 거쳐 50년 서울신문 초대 도쿄특파원취체역을 지냈다. 저서로는 「월남선생 일화」 「사건과 기자」 「한국신문사화」 「신문야화」등이 있으며 유족은 김수동KBS드라마제작위원등 1남3녀.발인 2일 상오9시 강남성모병원 영안실 장지 경기도 파주군 금촌읍 낙원공원묘지 536­9699.
  • “내고향 부모 돕듯” 장병들 모심기

    ◎육군 태풍부대의 농촌일손돕기 현장에 가다/모판 운반·이앙기 운전에 쉴틈없이/논두렁선 경운기등 농기계도 수리/지난 15일부터 3,837가구 3,665㏊ 심어줘 5천평 밖에 안되는 산골짜기 논에는 러닝셔츠차림에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붙인 장병들이 모내기작업을 하느라 분주하다. 물이 가득찬 논바닥을 이리저리 오가며 모판을 나르는 사병이 있는가 하면 능숙한 솜씨로 이앙기를 운전하는 사병도 있다.이앙기가 지나간 뒤에는 모가 자로 잰듯 정연하게 심어진다. 논두렁옆 비닐하우스앞에서는 정비대 장병들이 농민들의 고장난 경운기와 콤바인등 농기구를 수리하느라고 시간가는 줄 모른다.온 몸은 기름투성이지만 농민들을 돕는다는 생각에 피곤한 것도 잊는다. 이곳은 육군태풍부대 장병들이 모내기철을 맞아 대민지원을 하고 있는 경기도 파주군 적성면 어유지리 현장. 『요즈음 우리 농촌에선 일손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워요.새참까지 세끼를 대고 하루 3만원을 준다고 해도 도대체 사람을 구할 수가 없어요』이마을 이일한씨(34)는 이렇게일손구하기가 어려운때 장병들이 자진해 모내기를 도와주니 그 고마움을 무어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휴전선 부근인 어유지리마을은 젊은 사람들이 모두 도시에 나가고 60세가 넘은 노인과 어린이들만 남아 모내기철만 되면 서울에 나가 일손을 구해와야 하고 그렇지 못한 농가는 모내기를 포기해야 한다.이런 어려움을 알고 육군태풍부대장병들은 지난 15일부터 동두천시와 파주·장단·연천군 3천8백37가구 농가 3천6백65◎의 논에 연인원 1만5천8백92명을 동원,모내기지원과 농기계수리를 해주고 있다. 장병들은 모내기지원과 농기계수리를 끝낸 뒤에는 마을길청소까지 해주어 민·군관계개선과 대군신뢰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촌에서 자랐기 때문에 우리집 논을 맨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해 모를 심고 있습니다』 두손이 흙투성이가 된 고범식상병(23)은 모 한포기 한포기 심을 때마다 새삼 쌀 한톨의 귀중함을 실감한다고 했다. 태풍부대장 이재관소장은 『장병들이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근로정신과 애향심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 절약과 노인공경 등 충효사상까지 체득할 수 있어 좋은 현장교육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병들은 민폐를 끼치지 않기위해 식사는 반드시 부대식사를 하고 있으며 밥알 하나도 버리지 않는 알뜰한 생활을 하고 있다. 어유지리 이장 강민호씨(37)는 『우리마을에는 장병들이 모내기지원을 해주어 이달말이면 적성면 20개리 중에서 제일 먼저 모내기가 끝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대장병들은 지난 3월과 4월에는 부대장비인 20여대의 굴삭기와 10여대의 페이로더,40여대의 덤프트럭을 동원해 상습수해지역 도로와 제방복구공사를 해주기도 했다. 군의관은 노약자와 극빈자·어린이들에게 무료 대민진료를 실시,민·군 일체감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 체육복을 무릎까지 걷어올린 박진한병장은 『상오 9시부터 하오5시까지 산골짜기 논에 모를 심다보면 허리가 끊어지는 듯 아프지만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며 『제대하면 고향에 돌아가 부모님께 효도하고 더욱 열심히 일할 각오』라고 말했다. 모내기가 끝나자 논주인 이씨와 이장 강씨가 막걸리와 특식을 내놓자 장병들은 『근무중』이라며 정중히 거절하고 부대 목욕탕으로 향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22만2천여명의 병력을 농번기 일손돕기에 투입했으나 올해는 30만명이상의 장병이 농촌대민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시외버스 개천 추락/8명 중경상

    【파주】 10일 상오 11시50분쯤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 용미4리 시립묘지 앞길에서 경기5차1736호 대성여객 소속 시외버스(운전사 박수현·36)가 2m아래 개천으로 굴렀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60명중 김오식씨(49·서울시 구로구 오류1동 1의13)등 8명이 중경상을 입고 서울 일신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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