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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착공 골프장 4곳 허가 취소/경기

    ◎시한 2년지나/공사중단 17곳은 6개월 유예 【수원=김병철 기자】 경기도는 24일 사업 승인을 받고도 2년이 지나도록 착공을 하지 않은 양평군 파라다이스 골프장 등 4개 골프장에 대해 25일자로 사업승인을 취소했다. 또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남양주 진접읍 부평리 남양랜드 등 17개 골프장에 대해서는 6개월의 유예기간을 준뒤 사업승인을 취소할 방침이다. 지난 94년 2월 체육시설의 설치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후 골프장 허가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정된 체육시설의 설치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골프장 사업계획 승인후 2년내에 착공하지 않거나 공사를 중단한지 2년내에 재개하지 않을 경우 사업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당시 2년간의 유예기간을 정해 법정기간일은 올 2월6일이었다. 이번에 사업승인이 취소된 골프장은 양평군 용문면 삼성리 파라다이스,광주군 초월면 산미리 한남,파주시 법원읍 삼방리 건국및 건국간이 등이다.
  • 여야대표 “어색한 만남”/6·25 46돌 통일기원 미사 참석

    ◎타개척 직접화법 대신 “협력필요” 연설 국회공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23일 상오 경기도 파주 통일동산옆 까치봉 진지 기도의 집에서 열린 「6·25 46돌 통일기원미사」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대표 취임이후 지난 4일 혜화동성당에서 열린 고장면박사 추도식에 이어 두번째 비공식 만남이었다. 가톨릭대학 후원회장인 신한국당 이회창의원과 박찬종전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간단한 인사말과 악수를 나눈 이들은 그러나 정국 타개책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미사에 앞선 통일기원강연회에서 이대표와 이의원은 은유적으로 여야 협력을 강조한 반면 김총재는 직설적인 표현을 사용해 이채를 띠었다. 이대표는 『통일은 역사의 흐름을 타고 함께 나가는 믿음과 목표를 향한 전략을 짜는 지혜가 있을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고 이의원은 『전쟁대신 평화,불의아닌 정의,증오아닌 사랑으로 통일의 씨앗을 심자』고 기원했다. 김총재는 『예수도 악과 위선에는 질책과 심판을 가했다』고 북한의 인권 유린과 적화야욕을 비난한뒤 정국경색을 겨냥,『남한에서 조차 화해와 협력,일치가 되지 않는 상황을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미사를 집전한 김수환추기경은 『정치하는 분,나라를 책임진 분들부터 참답게 화해해야 한다』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앞서 이들은 김추기경의 안내로 귀빈실에서 10여분동안 「뼈있는」 대화를 나누었다.주최측인 「천주교 서울대교구 한민족 복음화 추진본부」 회장을 맡은 봉두완전의원이 『화해와 일치를 위한 행사이니 여야도 잘되길 바란다』고 화두를 꺼내자 김총재는 『화해는 하고 있고 일치만 하면 된다』고 답했다.그러자 박전의원이 『화이부동(화이부동)』이라고 맞받았다. 총선기간동안 「세대교체」를 강조한 박전의원이 김추기경과 김총재에게 『나이가 한살쯤 차이 나지 않느냐』고 「의미있는」 질문을 하자 김추기경은 김총재에게 『나이가 몇살이냐』고 되물었다.김총재가 『만으로 71살』이라고 답하자 김추기경은 『우리나라 나이냐』고 거듭 물은뒤 『내가 74살이니 3살차이』라고 고개를 끄떡였다.전국구 승계에 대해 김총재가 『한번만 기다리면 된다』고 하자 박전의원이 『오히려 제 경우가 앞사람이 빠질 가능성이 많아 더 빠를 것』이라고 답했다. 행사에는 김덕 한승수 김기춘 이재명 강성재 이택석(이상 신한국당) 김령배 한화갑 김옥두 조홍규 정동채(이상 국민회의)등 여야 의원 40여명과 안병영 교육부장관,강영훈 대한적십자사총재 등 천주계 인사들이 참석했다.〈파주=박찬구 기자〉
  • 임진강 어민 대표들 정부상대 보상 신청/물고기 떼죽음 관련

    【파주=박성수 기자】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 어민 대표들은 물고기 떼죽음사건과 관련,22일 시청에서 회의를 열어 「어민생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를 상대로 피해보상을 신청하기로 했다.대책위는 지난해 파주시 통계연보에 나타난 어획량을 근거로 피해보상액을 산정하고 어민·공무원 등 7명으로 별도의 조사소위원회를 구성,한국해양연구소의 협조를 받아 임진강 오염피해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다.
  • 멀티미디어 단지 유치전 후끈

    ◎9월 부지확정… 지자체장 정부관계자 설득 경쟁/“21세기 주도산업… 지역경제 일대도약 호기”/대전 등 16곳 세감면 등 제시하며 총력전 한국판 「실리콘밸리」가 될 멀티미디어단지를 유치하려는 지방자치단체들간의 경쟁이 뜨겁다. 각 지방자치단체장들은 경쟁적으로 서울로 올라와 정부관계자들에 대한 설득작업과 활발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멀티미디어단지는 정부가 오는 2000년까지 총 3조5천5백억원을 투자,총 1백1만평 규모에 ▲미디어 아카데미(20만평) ▲미디어파크(30만평) ▲소프트웨어파크(20만평) ▲멀티미디어정보센터(1만평) ▲근린편의시설(30만평)등을 조성하는 초대형 국책사업. 정부는 오는 9월까지 부지 선정을 끝내고 11월 종합계획이 수립되는대로 본격적인 단지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다.멀티미디어단지 조성 종합계획은 정보통신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동으로 수립하고 사업추진의 경우 전경련 산하기구인 (주)미디어밸리가 맡게 된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멀티미디어단지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지역발전에 엄청난 파급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멀티미디어산업은 굴뚝이 없는 무공해산업인데다 21세기 주도산업으로 부상하리라는 것은 이미 예견된 사실이다. 멀티미디어단지 유치는 지역 고용의 창출과 소득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건설·유통등 관련 산업에도 파급효과가 커 지역경제의 일대 도약과 함께 멀티미디어메카로 부상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현재 멀티미디어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은 대전을 비롯,경기도 용인·파주·영종도·안성,춘천,부산,광주,대구,충주,인천등 16곳이다. 이중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대덕연구단지를 끼고 있는 대전. 대전시는 과학산업단지로 지정된 유성구 관평동 일대 1백29만평중 50만평을 멀티미디어단지로 대체,조성키로 하고 정부에 멀티미디어 입주 건의서를 제출해 놓았다.홍선기대전시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멀티미디어단지를 대전의 상징산업으로 육성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토의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멀티미디어단지는 반드시 대전에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는단지 입주업체에 대해 5년간 취득세·등록세 면제와 재산세·종합토지세 50% 경감등의 우대조치도 약속하고 있다. 대전과 함께 유력한 후보지로 꼽히는 곳은 경기도 용인·파주·영종도등 수도권 인근 지역.이 지역들은 기존 연구기관과 인접해 있고 교통환경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춘천시도 멀티미디어단지 유치경쟁에 뛰어 들었다.춘천시는 최근 상·중도지역등 총 1백만평에 2002년까지 기능별로 ▲소프트웨어파크 ▲테마파크 ▲교육연구파크등 3개 파크를 건설하는 내용의 멀티미디어밸리 조성 계획안을 내놓았다. 강원도청과 춘천시는 최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소프트웨어전시회에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인터넷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멀티미디어밸리 조성계획 책자를 방문업체들에 배포하는 등의 홍보활동도 펼쳤다. 이밖에 광주광역시도 정보통신 및 영상제작회사,멀티미디어센터,주문형반도체지원회사등이 들어서는 50만평 규모의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아래 활발한 유치활동을 펴고 있다. 주무부처인 정통부는 멀미디어단지 유치를 위한 이같은 경쟁이 과열되는 상황을 우려하면서도 민간단체와 지방자치단체가 단지조성에 적극 나설 경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박건승 기자〉
  • 임진강 수계/환경기초시설 11곳 설치

    ◎하수·분뇨·축산폐수 등 정화/99년까지/수질감시 초소·기동단속반 운영 오는 99년까지 임진강 유역에 9백95억원을 들여 하수종말처리장 등 11개소의 환경기초시설이 설치된다. 환경부는 18일 임진강 수질오염 사고와 관련,경기도 동두천·파주·양주·포천·연천 등 유역의 5개 시장·군수회의를 긴급 소집,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유역에 위치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임진강 수질개선 대책협의회」의 운영을 분기별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 검찰과 경찰,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임진강지역 기동단속반」을 편성운영키로 했다.공해공장이 몰려 있는 신천·포천천 등 8곳에는 수질감시초소도 세울 방침이다. 내년 6월로 종료되는 이전조건부 공해공장 1백97곳의 경우 입지연장을 허가하지 않도록 통상산업부에 강력 요청키로 했다.염색·도금·피혁 등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오염업종은 신설을 금지하기로 했다.〈노주석 기자〉
  • 임진강 어민들 「물고기떼죽음」 손배소

    ◎양주군·동두천 상대 3년간 손해액 50억원 【파주=박성수 기자】 임진강 하류지역에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 사고와 관련,이 일대 어민 50여명이 폐수배출업소들이 입주해 있는 양주군과 동두천시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파주시 임진강 일대에서 어업에 종사해온 파주시 적성면 어촌계 등 5개선단(어선 81척·단장 임권상) 소속 어민 50여명은 18일 파주시청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피해보상을 청구하기로 결의했다. 어민들은 『이번 오염사고로 물고기가 전멸돼 향후 3년동안은 정상적인 어로활동을 할 수 없게 돼 생계가 막연한 실정』이라며 『관할 적성면사무소에 제출한 그 동안의 「어획량보고」를 근거로 손해액을 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민들은 배상청구액수와 관련,지난 5월 어획량보고를 기준으로 어선 1척당 연간 2천만원으로 81척의 3년간 손해액은 50억원대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 임진강 물고기도 떼죽음/한탄강 오염폐수 유입

    ◎“수돗물 공급 지장 없어” 파주시 밝혀 【파주=박성수 기자】 폐수오염으로 한탄강에서 물고기가 떼죽음 당한데 이어 이 강의 하류인 임진강에서도 물고기 수천마리가 떼죽음 당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11일 한탄강에 유입된 폐수가 하류인 임진강으로 흘러내리면서 12일 파주시 적성면 주월리 틸교부근에서 떼죽음 당한 물고기가 처음 발견됐고 13일에는 두지리에서,14일에는 두지리 10㎞ 하류지점에서,15일에는 장파리 일대에서 죽은 물고기가 잇따라 떠오르고 있다. 파주시는 15일 한탄강 독성 폐수 방류사건과 관련,『임진강 문산취수장의 수질은 크게 오염되지 않아 상수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물고기 집단폐사 후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용존산소량(DO)의 경우 11일 하오 7시쯤 2.13ppm으로 가장 악화됐다가 14일부터는 음용수 사용 기준치(2.5ppm)를 넘는 4∼4.4ppm으로 정상을 되찾았다는 것이다. 또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도 평균 2.5∼3.5ppm으로 2급 수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음용수 수질기준이 5.8∼8.5인 수소이온농도(PH)도 평균 7.65로 기준치를 벗어나지 않았다. 특히 시가 지난 11일 취수장 상류 4곳에서 물을 채취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카드뮴·수은·비소·납·청산가리 등 중금속이나 독극물 성분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시 상수도사업소 이한원소장은 『1시간마다 용존산소량 등에 대한 자체 수질검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검사결과 독성 폐수가 도착한 11일 하오 가장 악화됐으나 현재는 정상을 되찾은 상태로 수돗물 공급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 첨단업종 국제경제력 강화 포석/행쇄위 「수도권공장」 허용 배경

    ◎공장용지 가격 낮추려 관련제도도 개선 행정쇄신위원회가 10일 그동안 수도권에서 전면 금지했던 대기업 공장의 이전및 증설을 일부 허용키로 한 것은 「국제경쟁력 강화」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허용업종을 공해가 없는 첨단산업으로 제한함으로써 국제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자연환경이 훼손되는 사례를 최대한 줄이도록 했다. 행쇄위는 먼저 대기업 공장이라 하더라도 국가경쟁력 유지에 중요한 첨단업종은 성장관리권역안에서 제한적으로 신설을 허용토록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에 속해있는 경기도 동두천·안산·오산·평택·파주시 전역,연천·포천·양주·김포·화성군 및 남양주·안성군의 일부,인천광역시 강화군·옹진군과 서구 일부에는 대기업 공장의 신설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허용되는 업종의 범위등 구체적인 방안은 행쇄위와 관련부처가 협의를 거친뒤 발표된다. 행쇄위는 또 수도권안에서는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대기업 공장의 이전도 공공사업으로 공장이 철거된 경우라면 성장관리권역으로옮기는 것을 허용토록 했다.지금까지는 경영합리화를 위해 공장을 과밀억제권역 또는 자연보전권역에서 성장관리지역으로 옮길 때만 허용했으며,그것도 30대 재벌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되어 왔다. 행쇄위는 이밖에 식당과 기숙사 등 후생복지시설은 총량규제대상인 공장면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현재 서울과 인천·경기도등 수도권지역은 매년초에 건축할 수 있는 공장면적을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하는등 공장면적을 규제해왔다. 행쇄위는 이와 함께 경쟁국에 비해 크게 높아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는 공장용지 가격을 낮추기 위해 공단조성 관련제도 개선안을 내놓았다.주용 내용은 ▲도로등 공단의 기반시설에는 예산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등에 무상귀속시키던 운동장과 주차장등의 활용방안을 마련하며 ▲민간기업이 조성한 공단에도 정부투자기관 수준으로 개발부담금을 50% 줄여주도록 한다는 것 등이다.〈서동철 기자〉
  • 「평토장」 묘역 시범 조성/서울시

    ◎용미리 시립묘지에 3백여기 98년 보급 봉분 대신 대리석판으로 덮은 「평토장」이 선보인다.외국에서 흔히 보는 무덤 형태로 점유 면적이 적다. 서울시는 9일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 용미리 시립묘지 제1묘역 5백평에 평토장을 시범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 3월까지 부지조성을 마치고 98년부터 신청을 받아 3백30여기를 안치한다. 면적이 1·5평 규모로 사체를 매장한 뒤 고인의 약력 등을 적은 대리석판이나 금속판을 덮는다. 시 관계자는 『봉분이 있는 무덤은 적어도 2·5평을 차지,묘지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묘지난 해소를 위해 평토장을 시범적으로 조성,보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용미리 인근 국방부 사격장 부지 7만4천평에 대한 반환 협상이 타결되는 대로 이곳에도 평토장 묘역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평토장 요금은 일반 분묘 사용료 1백50여만원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문호영 기자〉
  • 농어촌 학생 대학 특례입학 확대/교육부

    ◎내년 정원의 4%로 2배 늘려 내년 입시에서 농어촌 학생들의 대학입학이 훨씬 쉬워진다. 교육부는 28일 96학년도 입시에서 처음 도입된 정원외 농어촌학생 특례입학을 97학년도 입시에서 더욱 확대하기로 하고 농림수산부 및 건설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특례입학 비율은 종전 학년별 입학정원의 2%에서 4%로 두배 늘어난다.모집정원으로는 4년제 대학과 전문대,개방대까지 모두 포함할 때 1만6백80명에서 2만1천3백60명으로 늘어난다.4년제 대학의 경우 5천4백20명에서 1만8백40명으로 늘어난다.농어촌지역 고교 졸업생 12만여명 가운데 7만여명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추세를 감안하면 7명 중에 1명 꼴로 4년제 대학생이 되는 셈이다. 올해 대입때는 전국 3백15개 대학(개방대 및 전문대 포함) 가운데 2백65개 대학이 특례입학을 허용했다.모집인원은 9천5백62명으로 전체 정원의 1.79% 였으며 일반대는 4천8백10명으로 1.77%,전문대는 4천3백61명으로 1.86% 였다.합격자 수는 8천7백50명이고 실제 등록생은 8천3백14명으로전체 합격자의 95%나 됐다. 이와 함께 행정구역 개편 등으로 고교 재학중 읍면지역이 동(통)으로 바뀌었더라도 해당 지역을 읍면지역으로 적용해 농어촌 특례입학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지금까지는 동으로 변경된 뒤 6개월까지만 해당 지역을 읍면지역으로 간주,행정구역이 개편될 경우 농어촌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했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1일자로 읍면지역에서 시지역으로 행정구역이 개편된 경기도 이천·용인·파주시,충남 논산시,경남 양산시 등 5개 지역의 7개 고교(이천고·용인고·논산고·논산여고·양산고·양산여고·양산여종고)의 재학생들은 농어촌특별전형의 혜택을 받게 된다.이들 지역의 고3생은 1천8백10명이며 전체 재학생은 6천6백62명이다.〈한종태 기자〉
  • 임진강에 폐수 방류/53개 사업장 적발

    폐수를 마구 버리고 엉터리배출시설을 설치한 임진강상류의 사업장 53곳이 적발됐다. 환경부는 23일 임진강상류 동두천·양주·연천·포천·철원·파주일대의 피혁·염색·금속공장 등 모두 3백92개 오염물질배출사업장을 단속해 13.5%인 53곳을 적발,개선명령과 조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전국 평균적발률 6%의 갑절에 해당하는 높은 비율이다.
  • 「말라리아 주의보」/복지부,방역지시

    보건복지부는 22일 삼일열 말라리아(학질)주의보를 내렸다.지난해보다 한달가량 일찍 발생한 데다 무더위로 크게 번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시·도 및 보건소에는 철저한 방역을 지시했다. 복지부는 지난 4일 경기도 파주군 비무장지대에서 사병 2명이 말라리아에 걸려 치료중이라고 밝혔다.예년에 비해 한달가량 발생일이 빠르다. 지난 79년 한명의 환자가 발생한 이후 국내에서 잊혀졌던 말라리아는 지난 93년 1명,94년 20명,95년 1백7명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말라리아는 보균자의 피를 빤 얼룩무늬날개모기(학질모기)가 다른 사람에게 옮긴다.기온이 섭씨 17도이상으로 올라가면 모기 몸속의 원충 번식이 급격히 빨라져 말라리아도 급증한다.
  • 북한군 유해 공동묘지 조성/중국군도… 8월까지 파주 이장

    국방부는 15일 전국 각지에 산재된 북한군과 중국군의 유해와 분묘를 오는 8월 31일까지 경기도 파주군 적성면 일대 군용지 3천2백평으로 이장하기로 했다.
  • 한국토지공사 이효계 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21세기엔 국민기업으로 발돋움”/택지·공장용지 올 73만평 공급… 서비스 개선/쓰레기 관로수송·에코폴리스 건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역점/중·러·베트남·인도 연결 아시아 공단벨트 구축 이효계 한국토지공사 사장은 대형 국영기업체의 최고 경영인이라기 보다는 시골 학교의 인자한 교장선생님을 연상케 한다.나직한 목소리에 간간이 엷은 미소를 띠우고 회사를 차근차근 소개하는 그의 말투에는 신뢰가 느껴진다.그러나 『토지공사가 개발이익을 너무 많이 남겨 「땅투기공사」라는 비난도 받고 있는 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만 펄쩍 뛰었다.너무 억울하고 섭섭하다는 표정이 완연하다. 이사장은 약간 상기된 얼굴로 목청을 높여 『그건 정말 우리 토지공사를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강조했다.『예전에 그런 소리를 들은 적이 있지만 지금이 어느 때 입니까.지난해 초 부임 이후 직원들의 자세를 검증해 봤는 데 부정의 소지가 없을 뿐더러 이제는 잘못을 저지르면 국민들이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 ○“땅투기 말도 안돼…” 그는 토지공사가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문화재개발과 휴식공원조성 등 각종 좋은 사업도 벌이는 데 이것은 묻히고 땅문제와 관련한 헛소문만 부풀려져 떠도는 것이 못내 불만스럽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땅을 처음 사들일 때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지만 이를 이용 가능토록 부가가치를 높여 개발하면 그 만큼 값이 비싸진다』며 『처음의 땅값과 개발후 땅값을 단순 비교해 투기라고 몰아붙이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올해의 사업계획부터 듣고 싶은 데요. 『올해는 4조원을 들여 4백50만평의 주택용지와 2백50만평의 공장용지 등 모두 7백30만평의 토지를 공급할 계획입니다.주택용지는 계속사업지구에 2백40만평,신규사업지구에는 공동주택지를 우선적으로 공급합니다.공업단지는 2백86만평 규모의 오창과학단지와 1백5만평 규모의 전주과학단지를 본격 착수하고 18개 사업지구에 땅을 공급하게 됩니다.올해에는 해외공단개발사업도 본격화할 생각입니다.우선 베트남 하노이공단은 빠르면 6월에 착공할 예정입니다.러시아 나홋카공단도 늦어도 연말에는 착공될 것으로 보입니다.그러나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개발도 중요하지만 공급이 더 큰 과제입니다.부동산경기가 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국민과의 약속은 지킬 것입니다』 ­올해초에 이름을 한국토지공사로 바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업의 이름은 이미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이름을 바꾼데는 두가지 큰 이유가 있습니다.첫째는 이름과 업무의 연관성 때문입니다.창립 당시인 지난 75년에는 「토지금고」였습이다.기업의 비업무용 토지를 매입함으로써 부동산에 묻힌 자금을 산업자금화하는 토지은행 기능이 주업무였기 때문이지요.79년부터는 「한국토지개발공사」로 바뀌었습니다.토지개발 기능이 추가됐기 때문입니다.그러나 현재는 토지관리·지가조사·도시계획·지리정보시스템·지역경제연구·기술개발 등 토지와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면서 개명이 필요했습니다.두번째는 사회의 부정적 인식에 연유합니다.국민 대다수가 「땅」하면 「투기」와 「개발」을 제일 먼저 떠올립니다.그래서 제2의 창업 정신으로 과감히이름을 바꾸었지요』 ­그렇다면 제2의 창업에 걸맞는 새로운 경영전략이 있을 텐데요. ○고객지원센터 설립 『물론입니다.우선 고객제일의 경영체질을 위해 사업시행자 보다는 고객을 중심으로 제도와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습니다.고객지원센터를 세워 용지보상·판매·세무·컨설팅·건축인허가 등 부동산관련 정보를 서비스 원스톱으로 서비스하는 것이 바로 그런 차원이지요.우리가 만든 제품에 정성과 혼이 담긴 품질위주의 완벽시공도 전략의 하나입니다.해외사업을 다변화하고 정당한 평가를 받기 위한 기업문화를 재창조하는 일도 새 경영목표에 포함시켰습니다』 ­일반국민들은 잘 모르지만 토공이 지역사회 발전에도 많은 신경을 쓴 것으로 들었습니다. 『우리 공사는 20년 이상 택지와 공단을 개발하면서 여의도 면적의 1백배인 9천1백만평을 공급했습니다.택지는 지역간 균형개발을 위해 가격차별제와 지방업체 및 주민에게 분양 우선권을 주고 있습니다.특히 주택업자에게는공동택지의 70%가 넘는 1천만평을 조성원가로 공급해 무주택 서민의 내집마련의 꿈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공단도 상대적으로 지역개발이 뒤진 서부권에 군장·대불·광주첨단 등에 총 공단개발 면적의 절반을 공급했습니다.이곳에는 7천3백여개의 공장이 입주할 수 있고 입주가 끝나면 연간 44조3천억원의 생산창출과 50만명이 넘는 고용증대 효과도 기대됩니다.신도시 건설과 관련해서는 분당선·일산선·도로·교량·하수처리장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 건설을 위해 개발이익 중 3조4천억원을 지원했습니다.분당 중앙공원을 비롯해 일산호수공원 등도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판매기법의 다양화 ­공사가 새로운 개발전략으로 추진하는 환경친화적·인간지향적 개발의 개념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우리도 주택보급률이 80%를 넘었고 정부가 추진 중인 2백85만호 주택건설사업이 완료되면 95%에 이를 전망입니다.이제부터는 주택 공급량을 늘리는 동시에 주거의 질을 쾌적하게 만드는 것도 추구해야 합니다.토공에서는 「클린그린타운」 조성을 위해 용인수지 2지구에 국내 처음으로 최첨단 쓰레기 수거시스템인 관로수송방식을 도입합니다.이 방식은 환경선진국인 스웨덴·일본·미국 등에서 시행중입니다.또 자연을 그대로 살려 도심에서도 물고기가 사는 맑은 시내물을 볼 수 있게 환경친화도시(에코폴리스)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지난 92년부터 지속된 부동산시장의 침체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경영에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는 데요.특별한 타개책이라도 있는지요. 『지난해는 전국적인 투자설명회와 「D­120일 작전」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부동산시장 침체를 극복했습니다.3∼4년간 팔리지 않은 충무 도남,논산 강산 등의 택지는 20∼30%까지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백화점식 가격할인제도 해봤습니다.덕분에 7백31만평,3조7천억원의 매각실적을 올렸지요.올해도 「D­300일 작전」을 세워 시행중입니다.앞으로도 특정 상품에 대해서는 한시적 가격할인제를 확대하는 등 판매기법을 다양화 하겠습니다. ­해외공단 개발사업은 어떤 의미를 갖습니까. 『민간기업에 비해 공기업의 해외진출 실적은 미미한 실정입니다.중국·러시아·베트남 등지를 돌아보면서 토지공사의 해외진출이 늦었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습니다.경쟁국인 대만·홍콩·일본 등은 벌써부터 해외로 진출해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우리 공사의 해외사업은 국토의 확장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이미 착수한 중국의 천진·심양공단,베트남 하노이·호치민공단,러시아의 나홋카 공단,진출을 검토중인 인도·미얀마·중국연길 등 해외공단과 국내의 인천연수·아산·군장·목포대불·포철연관·동해북평 등을 지도를 펴고 이어보면 거대한 동북아 연안공단벨트를 형성하게 됩니다.공기업의 공신력과 경험·기술을 최대한 활용,정부의 세계화 정책에 부응하는 해외공단개발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안심하고 생산활동에 전념토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토지전문기관으로 통일이후도 준비해야하지 않을까요. 『통일에 대비해 북한에 대한 토지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조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이 문제는 정부와 긴밀한 협조로 국익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습니다.중국·러시아·베트남 등 사회주의권에서의 개발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남북관계가 진전되고 참여의 기회가 닿는다면 북한지역의 토지개발사업에 적극 나설 생각입니다』 이사장은 숭실대 법학과(63년)와 서울대 행정대학원(68년)을 졸업한 뒤 미국 버클리주립대(70년)를 수료했다.대학재학 중이던 61년 고시행정과(13회)에 합격했고 내무부에 몸담아 전주시장·부산부시장·광주시장·전남도지사·국무총리비서실장·내무부차관 등을 역임한 행정통이다.〈육철수 기자〉 ◎토공의 장기 사업전략/물류·관광단지 등 특화사업 강화/동구·중남미·아주 등 개발거점 다변화/문화사업 지원 등 공공역할 비중 높여 한국토지공사가 올해부터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방향과 전략을 설정,21세기 미래지향적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려 한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땅값 안정국면에서 수익성은 떨어지고 그동안 독점적인 사업영역도 지방공기업과 민간기업의 도전받는 위기상황에서 어쩌면 당연한 전략수정으로 보인다. 토공은 21세기에는 「세계로 웅비하는 최고 토지전문국민기업」을 목표로 잡았다.이를 위해 경영다각화·경쟁력강화·경영효율화·경영내실화 등 4가지 부문별로 기본전략을 수립했다. 경영다각화를 위해서는 주택과 공장용지 공급 일변도에서 벗어나 복합·과학·물류·관광단지와 역세권개발사업 등 해당지역의 여건에 맞는 지역특화사업 추진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또 21세기 고도정보화사회에 대비,파주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를 올해부터 본격화하고 인천신공항배후단지 건설 등 특정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할 뜻을 갖고 있다. 해외사업을 통한 국제화 추진도 경영다각화의 한 방편이다.해외사업은 특히 현재 동남아·동북아 위주에서 동유럽·중남미·아프리카지역으로 개발거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가경제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기능과 역할의 차별화·고유화를 이루고 택지 및 공단개발사업의 안정적 추진기반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또 경영효율화를 위해 연구개발의 전문화를 통해 고유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며 내실을 다지기 위해 사업방식개선,품질향상,대외 이미지 개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토지공사는 그러나 실질적 주인인 국민의 친화적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 사업상 전략 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최근들어 문화사업에 큰 비중을 두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토공 관계자들은 『사실 토공만큼 공기업의 실상이 잘못 알려진 곳도 없다』고 푸념한다.우리의 부동산시장이 그간 부의 축적수단으로 인식되면서 땅을 다루는 것 자체만으로 시선이 곱지 않다는 것이다.토지수용이라는 비자발적인 토지의 양도과정도 이미지에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했다. 토공 관계자들은 그러나 『일반 국민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높은 공공성 때문에 재투자를 위한 최소한의 영리만을 취한다』며 21세기를 향해 새로운 이미지로 탈바꿈하려는 토공에 국민들의 올바른 이해를 기대하고 있다.
  • 일산 외교단지·출판용지 8만5천평/공공용지·택지로 용도변경

    한국토지공사는 수요기관들이 재원을 확보하지 못했거나 입주계획을 바꾸어 아직 팔지 못하고 있는 일산신도시의 외교단지·출판문화 관련업무시설용지 등을 각각 공공업무시설용지·택지 등으로 용도 변경키로 했다. 토공은 1일 한국산업경제연구원에 의뢰했던 일산신도시 자족기능 유치를 위한 마케팅전략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외교단지(3만4천평)·출판문화관련 업무시설용지(5만1천평)를 이같이 용도 변경하고 전시 및 회의시설용지(7만5천평)와 유통업무 설비시설용지(3만4천평)는 당초 용도대로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토공은 전시 및 회의시설용지를 컨벤션센터·전시장 등이 들어서는 현행 용도대로 활용하고 유통업무설비 시설용지 계획대로 복합유통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그러나 수요기관이 없는 외교단지는 공공기관의 연구·연수시설 등이 들어서는 공공업무시설용지로 활용하되 그래도 매각되지 않으면 주거용지 등으로 변경키로 했다. 또 출판문화관련 업무시설용지는 출판단지가 파주문발지구로 입지가 확정됨에따라 용도변경을 추진,유통지원·상업·숙박·전시·주거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토공은 이달부터 일산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이같은 방안을 최종확정하고 오는 8월까지 도시설계 변경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9월부터 실수요자에게 이들 용지를 분양할 예정이다.〈육철수 기자〉
  • 탈당 도미노… 「발등의 불」 끄기/JP 방일 돌연 취소 속사정

    ◎거론 당사자 만나 “흔들리지 말라” 재당부/“대여 일전불사” 경고속 야 공조 모색할듯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28일 일본방문을 돌연 취소했다.김화남당선자가 탈당하는등 당이 어수선한 마당에 한가로이 「나들이」에 나설 수 없다는 판단때문이라는게 당주변의 설명이다. 김총재는 27일 밤 청구동 자택에서 김용환 사무총장과 이동복 비서실장,안택수 대변인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지금은 당을 지키는 것이 급선무다』며 직접 방일 취소를 지시했다.김당선자의 탈당으로 이번 문제가 끝날 것 같지 않다는 분석이다.검찰의 수사방향과 신한국당의 「영입작전」을 지켜보느라면 추가 이탈자가 없으리라고 장담할 수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한시가 급한 마당에 당을 비웠다가는 「어미 없는 새끼곰」처럼 당이 무슨 일을 당할 지 모르기 때문이다. 28일 아침에도 김총재는 김총장과 안대변인을 불러 「탈당 도미노」에 대한 방치책을 논의했다.특히 직간접적으로 거론되는 이재창당선자(경기 파주)와 경기의 P·K당선자,강원의 Y당선자등과는 재차 만나 어떠한 「회유」와 「압력」에도 굴하지 말 것을 거듭 당부토록 했다. 게다가 방일에 대한 여론의 곱지않은 시선도 그의 행보에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총선과정에서 불거진 「독도문제」로 곤욕을 치른 터에 총선 직후 첫 나들이를 일본으로 정한데 따른 부담이 다소 작용했다는 것이다.당의 한 관계자도 『비록 일본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긴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도 이견을 제시한 게 사실이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기본적인 시각은 역시 신한국당의 무차별적인 영입작업에 대한 「경고용」과 「과시용」이 혼재됐을 공산이 크다.자민련 관계자들은 소속 당선자들의 신한국당 영입설이 흘러나올 때마다 『우리 당을 표적으로 삼고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으론 공천과정에서 신한국당 낙천자들에 대한 「이삭줍기」가 「당선후 탈당」이라는 역작용으로 나타날지 모른다는 지적이 나왔다.때문에 김당선자의 탈당을 계기로 「탈자민련 바람」이 불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렇게 볼때 김총재의 돌연한 방일 취소는 여권에 일전불사의 각오를 피력하며 야권에 공조의 손짓을 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여야영수회담 이후 해빙무드를 보이던 여야관계는 다시 대치국면으로 치달을 것 같다.〈백문일 기자〉
  • 무소속 5∼6명 여입당“시간문제”/가시권 들어온 신한국 영입작업

    ◎일부 야권인사도 여당행 암시… 행보 관심 신한국당의 무소속 영입 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27일 원유철당선자(경기 평택갑)가 입당하면서 원내과반수 의석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달아오른 분위기다.몇몇 야당인사의 이름도 당 안팎에서 심심찮게 오르내린다. 원당선자의 입당은 지난 24일 김재천당선자(경남 진주갑)에 이어 두번째다.무소속이 16명에서 14명으로 줄었고 신한국당의 전체 의석수는 1백41개로 늘어났다. 신한국당 공천 탈락자로는 원당선자가 처음이다.박종우(경기 김포)·김영준(충북 제천 단양)·임진출(경북 경주을)·황성균(경남 사천)당선자 등도 공천을 신청했던 인물들이다.때문에 이들의 입당도 『시간문제』로 여겨진다. 은근히 공천장을 바랐던 박시균(경북 영주)·김일윤(경주갑)당선자 등도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입당 절차만 남았다』는 전망이다. 권정달당선자(경북 안동을)는 5공출신이라 당내 의견이 갈린다.검증받은 5공인사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지만 불투명하다. 대구의 이해봉(달서을)·백승홍(서갑)·서훈(동을) 당선자는 특수한 지역 분위기 때문에 부정적 반응들이다.허화평(경북 포항갑)·정몽준(경남 울산동)·김용갑(밀양)·홍사덕(서울 강남을)당선자도 개인 성향이나 경력 등을 고려하면 영입과는 거리가 있다. 당장 가능한 인물만 따지면 무소속만으로 1백50석이상 과반수를 채우기는 역부족이다.직간접적으로 신한국행을 암시하거나 추측을 불러일으킨 일부 야당 당선자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는 것도 이때문이다. 자민련에서는 이재창(경기 파주)·허남훈(평택을)·김화남(경북 의성)당선자 등이 오르내렸지만 허당선자는 당 지도부가 정책위의장을 맡기면서 발목을 잡았다.김당선자는 이날 탈당까지 했지만 선거법위반 사례와 관련,압수수색을 당하면서 공중에 뜬 상태다. 민주당에서는 이규택(경기 여주),최욱철(강릉 을),권오을(경북 안동갑),권기술(울산 울주)당선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김당선자의 탈당직후 신한국당을 강도높게 비난한 것도 예사롭지 않은 기류를 감지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은 『우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사람들을 전부 빼내 공천을 주더니 이제와서 무슨 얘기냐』고 일축했다. 강총장은 『김당선자 스스로 판단한 것이고 우리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며 『전적으로 자민련 내부의 문제일 뿐』이라고 정치공작 주장을 반박했다.이어 『타당 당선자와는 전혀 접촉한 바도,아는 바도 없다』며 『당 이념에 공감하지 못해 탈당한 것인데 마치 공작해서 빼내가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난했다.〈박찬구 기자〉
  • 김화남 탈당/자민련 충격속 집안단속 부심

    ◎“정치공작극” 여당 강력비난… 의성에 조사단 급파/“김당선자 선거법위반 자료있다” 고발방침 밝혀 자민련이 김화남당선자의 탈당으로 돌연 충격에 휩싸였다.「정치공작극」이라며 정부·여당을 강력히 비난하면서도 내심으론 「탈당 도미노」현상이 빚어질까 우려하며 「집안단속」에 부심하고 있다. 김당선자에 대해서도 「변절자」라는 표현을 서슴지 않는다.「협박」과 「회유」가 집요했더라도 본인의 뜻이 확고했다면 쉽게 손을 들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비난이다.일각에서는 『탈당한 이유를 냉철히 분석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내며 철저한 대비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자민련은 김당선자가 탈당하기 전인 26일과 27일 아침 김종필 총재의 청구동자택에서 김용환 사무총장과 이동복 비서실장,안택수 대변인이 참석한 가운데 김당선자에 대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그러나 탈당은 이미 기정사실화한 상태였다.검찰에서 김당선자의 총선 관계서류를 압수하고 읍·면·동책 20여명을 소환했으며 김당선자도 흔들리고 있었다. 특히 이날 저녁 김당선자가 『괴롭다.어쩔 수 없다』는 뜻을 김상윤 총재특보를 통해 전해오자 회의는 대여투쟁의 수위와 김당선자의 처리 및 추가이탈방지 문제로 쏠렸다. 마침내 27일 김당선자가 탈당하자 자민련은 안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신한국당이 「공작성 정치협박과 회유행위」를 통해 영입작업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즉각적인 공격에 나섰다.동시에 『김당선자는 의원직을 사퇴하고 국민의 재신임을 받아야한다』며 『그의 선거법위반 자료도 충분히 갖고 있다』며 김당선자의 고발과 재선거방침을 분명히 했다.경북 의성에 탈당조사단도 급파했다. 김종필 총재도 이날 상오 『야당당선자들을 빼내는 것은 대화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뜻을 짓밟고 당선자의 인권을 유린하는 행위』라며 강력한 대여투쟁을 시사했다.또 『김당선자가 쓴 돈은 대부분 신한국당에 있을때 쓴 것』이라며 김당선자의 배신에 대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이는 추가이탈자가 나올 경우 응분의 대가를 치르겠다는 당의 입장을 분명히 해 이탈자를 막으려는 의도이다. 안대변인이 성명에서 『신한국당이 우리당소속 당선자 3∼4명에 대해 신한국당 입당의사가 있는 것처럼 흘리는 것은 당선자의 인격과 명예를 모독하는 일』이라고 강조한 것도 속내는 추가이탈자에 대해 빗장을 쳐둔 것이다.그럼에도 당안팎에서는 이탈자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당장 이재창당선자(경기 파주)가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탈당 2호로 꼽혀지며 대구와 경기에서도 2∼3명이 거론되고 있다. 과연 탈당도미노현상이 일어날지 주목된다.〈백문일 기자〉
  • 건교부,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조사

    ◎땅값/준농림·개발지 중심 “꿈틀”/평균 0.22% 올라… 회복세 뚜렷/고속철·시군통합지 투기 조짐도 땅값이 오름세로 돌아선 것인가.24일 건설교통부가 조사·발표한 전국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올해 1·4분기(1∼3월) 중 전국의 땅값은 평균 0.22% 상승,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 달성군,광주 서구 등 6개 지역과 수도권준농림지역(평택·용인·이천·파주·김포),고속철도 역세권주변 및 시·군통합지역(아산시·부산기장) 등 전국 11개 지역은 석달 사이에 0.91∼1.96%나 상승,투기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올들어 이같은 땅값 상승률은 지난 93년 3월 2.88%까지 떨어진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계속 유지,그동안 거품을 뺀 부동산가격이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행정구역별 지가상승률은 대구 달성군이 1.96%로 가장 많이 오른 것을 비롯,광주 서구가 1.88%,강원 태백시가 1.44%,충남 아산시가 1.41%,인천 강화군이 1.32%,경기 용인시가 1.15% 등이다. 반면 과거에 지가상승을 주도했던 충남 서산시는 도시계획구역내 농경지 및 임야의 급매물이 급증,0.65% 떨어졌다.논밭과 임야의 거래가 거의 없는 성남 중원구도 0.25%가 떨어지는 등 충남 홍성·태안·강원 홍천·청주상당구 등은 0.2% 이상 하락했다.〈육철수 기자〉
  • “교통사고 전국 최다” 서울∼문산 자유로

    ◎스피드광들 「죽음의 질주」/속도제한 무시… 1백50㎞ 예사/새차 「길들이기」까지 몰려 사고 부채질/인력·장비 확충… 철저단속 시급 14일 상오 6시,서울∼문산간 자유로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송촌대교. 이른 아침이라 운전자들이 제한속도를 무시하고 시속 1백40∼1백50㎞로 질주한다.대낮에도 차량 흐름이 원활해 1백㎞ 이상의 속도를 내는 곳이다.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1㎞ 떨어진 이 구간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교통사고 다발지역이다.그것도 대부분 대형사고이다.다리의 오른 쪽 난간을 들이받고 강바닥으로 곤두박질치기 일쑤다. 편도 2차선인 송촌대교 7백여m 구간은 최고 시속 80㎞로 설계된 곳.쭉 뻗은 직선도로를 과속으로 달리다 갑자기 급커브로 변하는 송촌대교에 이르러 급히 브레이크를 밟지만 제대로 감속이 되지 않는다.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는 새벽에는 사고가 더 잦다.특히 다리 밑 곡릉천에서 올라오는 습기로 2차선과 갓길은 항상 질척거릴 정도로 물기를 머금고 있다.자칫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지난 3월에만 이 곳에서5건의 사고가 났다.모두 과속 때문이었다.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보험료가 할증될 것을 우려해 신고하지 않는 사례까지 포함하면 실제 사고는 훨씬 더 많다. 지난 6일 하오 10시쯤 이희성씨(34)가 운전하던 서울 1조4144호 엑셀승용차가 송촌대교 난간을 들이받고 19m 아래 강바닥으로 추락했다.함께 탔던 장모 조모씨(55)와 처제 성모씨(29)가 숨지고 이씨는 중상을 입었다.역시 과속이 원인이었다. 이에 앞서 하오 5시쯤에도 정근호씨(26·경기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157의9)가 몰던 경기 7푸2475 2·5t 트럭이 같은 곳에서 추락했다.트럭은 강 바닥에 떨어져 전파됐으나 운전자 정씨는 목숨을 건졌다. 자동차를 새로 산 사람들이 자유로에서 차 「길들이기」를 하는 것과 스피드광들이 몰리는 것도 사고를 부채질한다.서울 외곽 강변도로에서 빠져나온 차량이나 통일전망대를 찾는 관광객들도 모처럼 탁 트인 길을 만나 속력을 내다 사고를 일으킨다.때문에 난간은 언제나 군데군데 땜질한 모습이다. 파주경찰서 교통사고 조사계의 한직원은 『다리 앞 1㎞지점에 무인 속도측정기를 설치해 놓았지만,규정속도를 무시하고 과속으로 질주하는 한 사고를 막을 수 없다』고 털어놨다.〈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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