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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교통망 ‘꼬이네’

    수도권 전역이 연결되는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특히 이 도로는 인천 경제자유구역 성패를 좌우할 기간교통망이어서 건설이 지연될 경우 경제자유구역 건설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수도권제2외곽순환도로는 인천∼김포∼파주∼포천∼양평∼용인∼화성간 240㎞를 잇는 도로다.지난 5월 인천∼파주간 33㎞에 대해 우선 추진키로 하고 5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민간제안서를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 하지만 이 사업은 건교부 주관의 민자사업이어서 민간투자사업 심의와 실시협약 등 기본적으로 거쳐야 하는 절차가 많이 남아 있다.게다가 건교부와 기획예산처가 조기건설에 소극적이어서 사업착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사업 추진이 지연될 경우,경제자유구역 개발 지연은 물론 제2연륙교 및 인천국제공항 등과의 연계가 안돼 교통난이 예상된다.따라서 인천시는 인천지역 교통분산을 위해 제2연륙교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구간에 대해서는 경제자유구역 개발시기에 맞춰 조기 건설하는 방안을 건교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1996년 민자유치사업으로 확정된 제3경인고속도로는 인천 남동공단∼시흥시 논곡동간 14㎞에 걸쳐 오는 2008년 말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그러나 환경단체와 시흥시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주민들은 인천공항 접근 및 주변 교통을 위해서는 월곶IC(인터체인지)까지만 도로를 개설하고,노선도 인근 학교와 아파트를 가까이 지나도록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 도로는 남동공단 입주업체들이 원활한 물동량 수송을 위해 조기 개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부동산 플러스 / 파주 출판단지 쇼핑몰 ‘이채’ 분양

    경기도 파주에 들어서는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Book City)내 복합쇼핑몰 ‘이채’가 분양 중이다.출판문화정보단지내 2차지구 상업지구에 들어서며 지하 1∼2층,지상 2층,해·달·별·은하관 등 4개동으로 이뤄진다.상가연면적은 1만 6000여평이다.모두 340개 점포이며 멀티플렉스,패밀리 레스토랑,게임센터,푸드코트,건강랜드 등이 들어선다.내년 3월 입주를 앞두고 국내외 명품아웃렛 점포 등을 추가했다.분양가는 평당 700만∼1220만원대.계약금은 10%이고 중도금 40%는 무이자로 융자해준다.파주출판문화정보단지는 모두 48여만평 규모로 모두 120여개 출판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수도권 북부의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시공은 금호건설이 맡았다.
  • 녹지를 상업지로 “묻지마” 분양 100억챙긴 개발업자 일당 구속

    자연녹지로 개발이 불가능한 다른 사람의 땅을 상가건축 예정지라며 ‘묻지마’식 투기를 유발,100억여원을 가로챈 부동산개발업자들이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郭尙道)는 지난 4월부터 이같은 수법을 쓴 부동산투기사범을 집중수사해 145명을 적발,29명을 구속기소,109명을 불구속기소하고 7명을 수배했다고 14일 밝혔다. ●자연녹지를 속여 팔아 부동산 분양대행업체 R사 대표 이모(42)씨는 지난해 9월부터 파주 신도시 개발예정 지역 안의 A사 소유 토지 1만여평을 “상업지역으로 개발될 곳”이라고 투기세력을 부추긴 뒤 아무런 권한없이 62명에게 사기분양,100억여원의 토지대금을 편취해 사기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8개월 동안 3차례 전매를 되풀이한 끝에 평당 60만원이던 A사 토지를 190만원까지 폭등시키는 등 투기를 조장한 부동산 컨설팅업자 김모(48)씨는 부동산중개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이모(42)씨등 3명은 불구속기소됐다. 사기분양된 토지는 자연녹지로 분류돼 대규모 상가건축이 불가능한 땅이었으며 파주시의 개발계획에서도 용도가 확정되지 않은 곳으로 드러났다.이씨 등은 상가개발 소문을 듣고 찾아온 투기꾼들에게 평당 20만∼30만원 오른 가격으로 매수하면 2∼3개월 안에 평당 20만∼30만원의 전매차익을 보장하겠다고 유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박기’ 사범도 기승 토지개발 정보를 이용,거액의 시세차익을 챙긴 속칭 ‘알박기’사범 7명도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에 적발됐다. 또 남양주 지역의 그린벨트 등 개발제한구역을 훼손하면서 공장과 창고를 짓고 이를 전매하거나 임대한 투기사범 96명이 적발돼 12명이 구속됐다. 이모(48)씨는 전 남양주시청 그린벨트 단속 공무원으로 재직 기간중 알게된 불법행위 방법을 악용,퇴직 후 농업용 창고를 편법으로 건축,임대사업을 해 1억 50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떴다방’ 무더기 단속 검찰은 이외에도 경기도 용인시 등에서 주택청약통장 전매를 통해 수천만원의 차익을 남긴 속칭 ‘떴다방’업자 안모(42·여)씨 등 12명을 적발,9명을 구속했으며 임대아파트의 입주자 명단을 금품을 받고 유출시킨 도시개발공사 직원 김모(50)씨를 구속했다. 김씨로부터 입주자 명단을 넘겨받아 1000만원의 웃돈을 주고 임차권을 사들인 이모(45·여)씨는 이를 1300만원의 차익을 남기고 다른 사람에게 전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
  • “판에 박힌 말투 피하고 개성있게”/축구협, 대언론 행동지침 마련 선수들 인터뷰 요령등 담겨있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은 이제 그만.” 대한축구협회가 남녀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청소년대표팀(17세·20세 이하),유소년대표팀(15세 이하) 등 모두 8개 대표팀 선수들을 위한 ‘대언론 행동지침’을 마련해 눈길.이 지침에는 선수들의 품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신세대 선수들의 ‘톡톡 튀는’ 인터뷰를 통해 팬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내용이 담겨 있다. 협회는 10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여자대표팀부터 이 지침을 적용키로 했다. 실제 인터뷰에서는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또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식의 판에 박은 듯한 말투는 되도록 지양하고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표현으로 관심을 환기시켜야 한다는 것이 주내용.경조사 등 개인적인 얘깃거리를 화두로 꺼내면 인터뷰 내용이 풍부해진다는 요령도 귀띔했다.말은 짧고 간결하게 하되 간혹 경기에 져서 영 인터뷰할 기분이 아니거나 자신이 없을 때는 미리 미디어 담당관에게 양해를 구해 정중히 거절하는 편이 낫다는 충고도 곁들였다.골을 뽑아낸 직후에는 골포스트 옆사진기자 구역으로 뛰어가 세리머니를 할 것을 권고하는 등 카메라 포즈 요령도 포함됐다.흥분한 나머지 반대 쪽으로 내달려 뒷모습만 나오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것. 최병규기자 cbk91065@
  • 박동진 명창 영결식

    지난 8일 세상을 떠난 판소리 명창 박동진 선생의 영결식이 10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별맞이터에서 국악인장으로 엄수됐다.이 자리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김천흥,성경린,주봉신,안숙선,이매방씨 등 국악인과 김명곤 국립극장장 등 각계 인사 600여명이 참석하여 고인이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영결식이 끝난 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선영에 안장됐다.
  • 명창 박동진 그는 누구인가 / 소리에 눈 뒤집혀 산 ‘큰 광대’

    8일 타계한 박동진 옹은 20세기 후반을 대표할 만한 판소리 명창이었다.1992년 한 TV 광고에 출연하여 “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여.”라고 일갈한 것이 지금도 화제가 되고 있듯,우리도 몰랐던 우리 것의 소중함을 심어준 진정한 광대(廣大)였다.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인 박 명창은 1916년 현재의 충남 공주시 무릉동 감나무골에서 태어났다.어려운 살림살이에도 부모는 면서기라도 시킬 요량으로 그를 대전에 있는 중학교에 보냈지만,졸업을 몇달 앞두고 이동백 송만갑 장판개 이화중선 김창용 등 당대 명창이 망라된 협률사의 공연을 보고 자신의 말처럼 “눈깔이 홀랑 뒤집혀지는” 체험을 한다. 이후 머슴노릇을 하며 청양의 시골소리꾼에게 배우고,대구의 기생들 소리선생을 하다가 박초월 김소희 박귀희 등이 활동했던 여성창극단의 뒷바라지를 하기도 했다.조학진에게 적벽가,정정열에게 춘향가,박지홍에게 흥보가,유성준에게 수궁가,김창진에게 심청가를 잇따라 배우면서 앞길이 열리는가 싶더니 25살 무렵 목소리에 이상이 생기는 바람에 자살을 하려고 독약을 마시는 쓰라린 기억도 있었다. 그러나 열등감을 오기로 극복하면서 한국전쟁 직후 만난 두 번째 부인의 내조 속에 하루 10시간씩 6년 동안 소리공부에 전념한 것이 오늘날 그를 있게 한 바탕이 됐다.1962년에는 국립국악원,1967년에는 국립창극단에 들어가 소리공부를 계속하면서 1968년 흥보가를 시작으로 판소리 다섯 마당을 완창했다.잊혀져 가던 판소리를 부흥시키고,수많은 명창들이 완창에 도전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1970년 서울신문 문화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1973년에는 적벽가로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가 됐고,1982년에는 은관문화훈장도 받았다.1998년 늦가을 고향에 판소리 전수관을 세우면서 후진양성에도 의욕을 보였지만,다음해 평생을 뒷바라지하던 부인과 사별한 뒤 급격히 쇠잔해졌다. 그는 지난달 7일 언론과의 마지막 인터뷰에서 “다시 태어나도 소리를 하시겠느냐.”는 질문에 “당연하지.소리보다 더 좋은 것을 보지 못했어.요즘은 너무 양악에들 빠져 있지만….세상이 미쳐 돌아가 민족의 얼과 정신을 잃어가는 거지.”라고 변함없는 우리 것에 대한 애정과 걱정을 남겼다. 한편 박 명창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이날 저녁부터 조문행렬이 본격적으로 이어졌다.노무현 대통령과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심대평 충남지사 등 각계에서 보낸 조화도 빈소 안팎을 메웠다. 빈소를 찾은 윤미용 국립국악원장은 “판소리 발전에 큰 획을 그으신 분”이라면서 “앞으로 이만큼 국악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을 찾기는 힘들 것”이라고 추모했다.국악인 신영희씨는 “내가 TV코미디에 나가는 것을 두고 말이 많았지만 ‘국악인이 무슨 귀족이냐,광대지.’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자신감을 얻은 기억이 난다.”고 회고했다.빈소에는 이밖에 고인과 30여년 동안이나 호흡을 맞춰온 중요무형문화재 고법 보유자 주봉신 명고수와 이영희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을 비롯하여 최승희·강정자 등 후배 국악인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한편 고인이 마지막까지 원로사범으로 적을 두고 있던 국립국악원 광장에서 10일 신영희씨의 추모창 등으로 영결식이 치러지면 유해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선영에 안장된다. 서동철 기자 dcsuh@ ■소리에 시대정신·현장성 담아 민초 곁으로 69년 흥보가 등 다섯마당 완창 신기원 “나는 명창보다 광대가 더 좋다.좌중을 웃기고 울리는 광대야말로 소리꾼이 갖추어야 할 기본자세다.” 박동진 명창이 생전에 몇 번이고 강조하던 얘기다.그는 종종 ‘욕쟁이 명창’이라고 불릴 만큼 육두문자를 섞은 욕설을 늘어놓는 것이 특기였다.품위를 떨어뜨린다고 곱지않은 눈으로 보는 사람도 없지 않았지만,“관객이란 파안대소하면서 웃음보를 터뜨려야 비로소 마음을 열고 소리에 서서히 빠져들기에” 적절히 의도된 것이었다. 박 명창은 국악팬들로부터 판소리의 대부로 떠받들어지기 이전까지는 ‘근본을 알기 어려운 소리’라는 질책을 받기도 했다.당대의 명창들로부터 판소리 다섯 마당을 모두 섭렵했지만 스승들로부터 충분한 구전심수(口傳心授)를 이루지 못하고 ‘피나는 탐색 끝에 스스로 터득한 소리’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박 명창의 ‘약점’은,역설적으로 판소리의 시대정신과현장성을 살리는 강점으로 작용했다. 완벽하게 물려받은 스승의 바디가 없으니,평생 추종해야 할 소리의 모범 또한 없었다.판소리 문화의 보수적인 틀에서 벗어나 대중성을 획득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사설도 과감히 바꾸었고,어려운 한문투를 쉬운 요즘 말로 고치는 것은 물론,그때그때 유행하는 말까지 집어넣은 것도 그 연장선상이다. 그러나 대중성에만 머물렀다면 오늘날의 박동진으로 추앙받지는 못했을 것이다.그는 1969년 흥보가를 시작으로 판소리 전 마당을 완창해 토막소리에 그치던 소리판에 일대 경종을 울렸다. 여기에 변강쇠타령과 배비장타령,옹고집타령,숙영낭자전,무숙이타령 등 판소리 열두 마당 가운데 잊혀졌던 마당을 차례로 모두 세상에 빛을 보게 만들었던 것은 그가 판소리 문화의 재정립을 위하여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알 수 있다. 1973년에는 9시간40분짜리 창작판소리 ‘이순신전’을 발표하고,‘예수일생’을 판소리로 짜 선교활동을 폈던 것은,현대사회에서도 판소리가 살아있는 예술로 충분히 효용을 갖고 있음을 확신했기에가능했던 일이었다. 서동철기자
  • 北철도구간 南기술진이 조사

    남북은 경의·동해선 철도 신호·통신·전력계통 설계를 위해 남측 기술진이 북측 구간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현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남측이 설계를 하게 되며,남측의 설계를 토대로 관련 자재·장비 품목과 수량을 확정,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남북은 4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에서 출퇴근 방식으로 열린 남북 철도·도로연결실무협의회 제3차 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남북 양측이 철도 신호·통신·전력계통 설계를 위한 현장조사에 합의함에 따라 경의선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동해선은 22일부터 24일까지 남측 기술진이 방북해 조사가 이뤄지게 된다. 이도운기자 dawn@
  • [메트로 인사이드] 청계천 공사 이틀째 교통흐름

    청계천 복원공사 이틀째인 2일에도 출퇴근 시간 등 러시아워에 서울시내 교통흐름은 전반적으로 원활했다.그러나 당초 예측과 달리 파주,고양 등지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이 많은 서북부지역의 교통체증은 극심했다.차등차로제·일방통행제가 실시 중인 혜화교차로는 버스노선이 2배 이상 늘면서 병목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예상 빗나간 서북부 체증 서울시는 그동안 도심과 동북부·동남부·강남지역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도로만 신경썼을 뿐,은평·서대문이나 일산 등 서북부지역에 대해서는 사실상 별도의 교통대책을 세우지 않았다.청계천을 오가는 차량들이 주로 서울 도심에서 동북부,동남부,강남지역을 왕래하고,기존에 도심을 통과하던 차량도 대부분 도시고속화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가 이틀(7월1∼2일)동안 출근시간인 오전 7∼9시의 교통상황을 분석한 결과,의주로 녹번역∼홍은사거리 구간의 차량통행 속도는 시속 7∼9㎞.예측과 달리 교통체증이 훨씬 심해졌다.구파발에서 불광·녹번동을 잇는 통일로 구간에서 시작된 체증은 홍은고가에서 정점을 이뤘다.청계고가 폐쇄 이후 도심통과 차량들이 몰려든 내부순환로 홍은램프∼홍제램프 구간도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혜화교차로 정차 버스 2배 늘어 지난달부터 창경궁로와 대학로 일대에 차등차로제와 일방통행제가 실시되면서 혜화교차로는 ‘버스정류장’이나 다름없다.동소문로∼대학로를 거쳐 도심에 진입하던 버스들이 동소문로∼창경궁로로 우회하면서 혜화교차로 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 숫자가 2배 가까이 늘었기 때문이다.현재 창경궁로 혜화교차로∼원남네거리 구간을 거쳐 도심에 진입하는 버스 노선은 모두 38개.지난달 22일 차등차로제와 일방통행제가 시행되면서 대학로 혜화교차로∼이화교차로를 통해 도심에 진입하던 20개 노선이 창경궁로로 우회하게 됐다. 이 여파로 2일 출근시간대 도심방향 창경궁로∼배오개길 구간의 차량통행 속도는 시속 20.3㎞를 기록,전일보다 3.6㎞ 감소했다.대학로∼훈련원길 구간도 시속 17.8㎞로 나타나 2.1㎞ 떨어졌다. ●보행자 대책은 없나 시는 2일부터 청계고가 주변에 공사용 가림막을 설치하기 시작했다.가림막은 작업공간을 확보하고 공사장 주변을 통행하는 차량들의 안전을 위한 것으로,5.8㎞ 전 공사구간에 설치된다.가림막은 철거작업 뿐 아니라 하천복원 때까지 공사구간 양쪽을 가로막는다.시는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교차로 10여곳을 고가도로 철거 때까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고가도로가 완전 철거되는 오는 10월 말 이후 하상복원공사에 들어가면 교차로 지점뿐 아니라 전 공사구간이 깊이 2∼3m 이상 파헤쳐져 시민들의 왕래는 불가능해 진다.공사구간에 설치된 20곳의 횡단보도와 5곳의 육교가 제기능을 못하게 되는 11월쯤엔 공사장을 사이에 두고 종로·동대문쪽과 중구·성동쪽이 완전 격리돼 시민들의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구 조덕현 황장석 기자 yidonggu@
  • 잠실 주공4단지·상암동·용인 동백지구 / ‘1순위 통장’ 이곳을 노려라

    ‘1순위 통장 쓸 만한 곳 어디 없나요.’ 정부의 잇단 집값 안정대책으로 그간 관망세로 돌아섰던 수요자들이 하반기에는 분양시장으로 발길을 되돌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지만 투자자들은 무주택우선이나 분양권 전매제한으로 청약통장의 가치가 올라가자 웬만한 아파트에는 좀처럼 통장을 쓰려 들지 않고 있다.예전의 ‘묻지마 투자’에서 ‘쪽집게 청약’으로 무게중심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서울·수도권에서 1순위 통장을 사용할 만한 아파트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다.투자가치가 뛰어난 아파트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몰려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블루칩아파트 많아 서울에서는 그동안 일부 조합원과 시행사간에 이해다툼을 벌였던 송파 잠실주공4단지가 오는 11월 목표로 분양을 추진하고 있다.2678가구 단지로 548가구(예정)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오는 10월 성동구 금호재개발 11구역에서 일반분양 아파트 246가구를 선보인다.전체 단지는 888가구. 상암동에서는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처음 40평형대의 아파트를 오는 12월쯤 일반분양한다.871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62가구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살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서대문구 남가좌동 삼성물산 래미안과 관악구 신림동 주공아파트,마포구 공덕동 이수아파트도 하반기에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이다. ●수도권 이곳을 주목하자 오는 9일 분양예정인 수원매탄주공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233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예정분양가는 평당 620만∼735만원대로 영통지역이 평당 900만원 안팎인 것을 감안할 때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수원에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청약자격을 부여함 따라 지역1순위에서 청약이 끝날 전망이다. 구리 인창에서는 대림산업이 8월중 1,2차에 걸쳐 모두 783가구를 분양한다. 한강변인 남양주에서는 오는 10월 동부건설이 17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파주 교하지구에서는 동문건설이 3053가구 가운데 2458가구를 11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동백지구는 이달 말 분양 예정 동백지구는 지난해부터 용인시와 토지공사,주택업체들이 교통시설 확충 여부를 둘러싸고 지루하게 협상을 벌였던 곳으로 이달 말 동시분양을 통해 아파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체 물량은 11개 업체 8908가구로 분양가는 평당 650만∼700만원.동백지구내 주택공사 아파트 1050가구는 오는 11월 분양될 예정이다.전용면적 25.7평이하라는 원칙외에 아직 구체적인 평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표류하는 태권도공원 / 예산확보·부지선정 41개월째 ‘헛발질’

    “알짜사업” 27개 시·군 과열유치전 걸림돌 지자체“정부 몸사려”…체육인“백지화 우려” 정부가 태권도를 국가전략 상품화하기 위해 추진해온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사업 기본구상 발표 후 3년여 동안 예산확보와 부지선정 문제 등 어느것 하나 해결된 게 없는 실정이다.그런가 하면 정부가 이 사업계획을 발표하자마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저마다 태권도공원을 자기네 지역으로 유치하려고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도 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을 둘러싼 자치단체들간의 과열 유치전과 정부의 사업추진 과정을 점검해 본다. 자치단체들의 태권도공원 유치전은 2000년 1월 문화관광부의 사업계획 발표와 함께 후보지 공모가 시작되면서부터 바로 불이 지펴졌다. 여기에는 경북 경주시를 비롯해 경기도 파주·하남·성남·남양주시와 인천 강화,충남 태안,충북 진천·보은,전남 여수,전북 무주 등 전국 27개 시군이 대거 유치의사를 밝히면서 불꽃튀는 각축전을 벌였다. ●각종 경로 통해 치열한로비전 자치단체들은 한결같이 사업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갖은 지혜를 짜내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지역별 범시도민 결의대회를 갖는가 하면 태권도공원 유치 100만인 서명운동과 함께 국제 태권도대회 등을 앞다퉈 개최했다. 물론 지역출신 거물급 정·관계 인사들을 동원한 유치 로비도 밤낮없이 전개했다.심지어 일부 자체단체들은 관련 직원을 문화부에 상주시키는 등 전시를 방불케 할 정도의 정보전을 펼치는 등 촉각을 곤두세웠다.한동안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세계 태권도공원 유치전이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다시 불붙고 있어 과열양상이 재연될 조짐이다. 자치단체들이 이처럼 사업 유치에 열을 올리는 것은 정부가 제시한 100만평의 부지를 무상 제공하면 얻게될 엄청난 직·간접적인 수입 때문이다.여기에다 사업비 2000억원도 전액 국비(80%)와 민간자본(20%)으로 충당이 가능해 재정적 부담이 없는 것도 구미를 당기게 하는 요소다.이에 따라 신라 천년고도로 태권도의 정신적 고향임을 내세운 경주시는 양북면 장항리 일대 부지 110만평을 제공하겠다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또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경주 남산을 비롯,각종 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명실상부한 국제 관광도시임을 유치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춘천·강릉·원주시가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춘천시는 동내면 사암리 시유지 120만평을 부지로 물색해 둔 상태다.유치전략으로는 태권도 대학 설립추진과 함께 국제인형극제 등과 연계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원주시와 강릉시도 신림면 송계리 송계유원지 인근 111만여평과 구정면 구정리 칠선산 청학사 주변 100만여평을 각각 후보지로 꼽는다.원주시는 중부내륙의 중심지로 강원 감영이 있던 곳임을 내세우고 있고,강릉시는 신라 화랑의 심신수련 순례지였다는 역사성을 들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파주시,인천에서는 강화군이 유치 대열에 가세했다.파주시는 지난해 2월 태권도 공원 부지로 물색중인 탄현면 법흥리 통일동산내 8만 5000평을 매입,태권도 박물관을 자체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태권도 공원 유치를 재천명하는 동시에 유리한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속셈이다. 강화군은 고천면 일대 부지 100만평 이상을 공원 부지로 확보하기로 했다.특히 강화가 전국체전 성화 채화지여서 태권도 정신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편 충북에서는 보은·진천군이 함께 유치에 나섰다가 진천군으로 단일화 했다.진천군은 김유신 장군 탄생지인 광혜원면 구암리 120만평을 후보지로 검토중이다.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꼽는다. 충남에서는 유관순 열사의 출생지인 천안시가 독립기념관과 연계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이밖에 유치경쟁에 뛰어든 다른 자치단체들도 각종 경로를 통해 치열한 물밑 로비를 전개하고 있다. ●최종사업안도 확정못해 문화부는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08년까지 전국 1곳에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을 마칠 계획이었으나 2000년말 국회에서 첫 제동이 걸렸다.국정감사에서 사업규모 등에 대한 재검토 권고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경제성을 고려하지 않은 방만한 사업규모와 민자유치의 어려움 등이 주요 이유였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사업 재연구 용역을 통해 사업규모를 부지 70만평과 사업비 1700억원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했다.하지만 그동안 장관이 3명이나 바뀌도록 최종 사업안조차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자치단체들은 문화부 관리들의 몸사리기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한다.후보지 선정에 따른 오해와 비난을 우려,차일피일 결정을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기획예산처가 부지 확보없이는 문화부에 관련 예산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사업추진을 더욱 꼬이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런 가운데 참여정부는 지난 25일 국민체육진흥 5개년 계획에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을 포함한다고 발표,앞으로 사업 추진과정이 주목되고 있다. 전국 정리 김상화기자 shkim@ ■문화부·유관단체 입장 지난 2000년 10월 당시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이 세계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힌 뒤부터 주무 부서인 문화부는 물론 태권도 유관단체들도 아무런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문화부는 지난 1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올해부터 사업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보고했으나 아직 사업추진 방향을 확정하지 못했다.신임 이창동 장관에게는 구체적인 보고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문화부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장관에게 대략적인 사항은 보고했지만 구체적인 추진계획은 보고하지 못했다.”면서 “30여개의 자치단체가 유치전을 펼치고 있지만 후보지 선정 기준 마련 등의 작업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태권도협회와 국기원,세계태권도연맹(WTF) 등 태권도 유관단체들은 “주무부서가 아무런 준비도 안됐는데 우리가 나설 수 없지 않으냐.”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임창열 전 경기도지사와 태권도공원 부지에 대해 가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국기원은 “소문만 무성했을 뿐 당시에도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었다.”면서 “설령 가계약을 맺었다 하더라도 지사가 바뀌었는데 추진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전세계에 퍼진 태권도를 총괄하는 세계태권도연맹(총재 김운용)측은 “태권도공원은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사업으로 태권도인들의 숙원”이라면서 “정부가 구체적인 안을 제시한다면 자료 제공 등모든 것에 대해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정부나 정치권보다 앞서 태권도 단체가 나설 수는 없다는 게 기본 입장이다. 대한태권도협회 성재진 사무국장은 “태권도공원 건설 논의가 처음 나왔을 때는 정부와 의견 교환을 했지만 지금은 아무런 논의도 없다.”면서 “공원건설은 환영하지만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창작과 비평’ 파주에 새둥지

    암울하던 군사정권 시절 이론과 실천으로써 민주주의의 횃불을 활활 피워올렸던 창작과비평사가 27일 ‘마포시대’를 마감한다.계간 ‘창작과 비평’이 태어난 것은 66년 1월 겨울호.자체 출판사를 갖지 못하고 ‘문우출판사’에서 창간한 뒤 일조각·신구문화사 등 다른 출판사에서 동가식서가숙 하다가 74년 ‘창작과비평사’라는 이름을 등록했다. 이후 81년 마포구 아현동의 30평짜리 건물에 안착하면서 ‘마포시대’를 연 창작과비평사는 20여년 삶터를 떠나 경기도 파주 출판문화단지에 새둥지를 튼다 이종수기자 vielee@
  • 달라진 부동산 제도 / 내집마련 투자전략 기존요령 안통한다

    부동산 관련 제도가 크게 바뀌면서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조차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제도가 많이 달라진데다 ‘금지’ 규정이 많이 생겨 기존의 청약 및 투자요령은 쓸모가 없어졌다.따라서 잠시 쉬든지,아니면 새로운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부동산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실수요자 느긋하게 청약하자 투기과열지구가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분양권 전매금지와 무주택우선,재당첨금지가 새로 적용되고 있다.이는 곧 가수요자 등 투자자보다 실수요자가 분양받을 기회가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에 맞는 지역 리스트를 만든 뒤 당첨될 때까지 꾸준히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특히 무주택 우선 청약통장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미분양이 날 곳에 통장을 사용하면 후회하게 된다. 그러나 무턱대고 기다리는 것도 금물이다.내년 중반까지는 통장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그 뒤 다시 통장을 만들어 2005년 중반 분양이 시작되는 판교나 김포,파주 등 신도시를 노리는 것도좋은 방법이다. ●분양권 매입은 신중히 투기과열지구에서는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또 분양권 전매가 허용됐던 시기에 분양된 아파트는 한 차례만 분양권을 활용할 수 있다.전매가 가능한 분양권이라도 당첨자로부터 분양권을 매입한 사람은 집을 다 지어 등기할 때까지 팔 수 없다. 실수요자라면 마음에 드는 분양권이 있으면 가격이 약세인 지금 사는 것이 괜찮다.수도권에서는 웃돈을 주더라도 입주시점까지 기다린 뒤 층수와 방향을 골라 매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기존 주택에도 관심 가져라 전반적으로 재건축 규정이 까다로워지면서 다음달부터 안전진단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게다가 후분양제가 도입되면 서울에서는 공급부족 현상이 올 수 있다.상대적으로 기존 주택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할 수 있다.특히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의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는 용적률을 봐야 한다.리모델링을 하더라도 용적률이 낮으면 면적을 넓힐 수 없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5년 미만의 아파트가 각종 기반 시설에서 뒤떨어지지 않는다.”면서 “재건축 아파트는 리스크가 큰 만큼 당분간 옥석이 가려질 때까지 관망하라.”고 말했다. ●틈새상품 투자는 이렇게 ‘5·23대책’ 이후 부상한 대표적인 틈새상품이 주상복합아파트다.그러나 주상복합아파트도 다음달부터는 분양권 전매에 규제가 따른다.이미 분양된 3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이런 상품을 노리는 것도 투자의 한 방법이다. 반면에 법 개정 후 분양되는 30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은 주택건설촉진법이 적용돼 어린이놀이터 등 부대복리시설을 갖춰야 한다. 틈새상품 가운데 하나인 오피스텔도 분양권 전매금지의 수혜상품이다.그러나 이미 오피스텔은 과포화상태다.역세권 등 입지가 좋은 곳이 아니면 분양을 받은 후 임대수입을 내기 쉽지 않다.요즘 들어 주거기능을 강화한 아파텔의 분양이 늘고 있다.그러나 아파텔이 이름만 다를 뿐 오피스텔이라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 상가도 유동자금을 유혹하고 있다.상가로 유동자금이 들어오고 있다는 소문이 나돈다.그렇지만 실제로 돈이 그처럼 많이 몰리는 것은 아니다.유동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한 분양업체의 ‘작전’이라는 분석이 있다. 유형별로는 쇼핑몰은 리스크가 큰 만큼 분양받을 때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또 단지내 상가는 인기는 높지만 입찰방식이어서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올라간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입찰 전에 가격 가이드라인을 정해두고 입찰해야 한다.일반적으로 내정가 대비 낙찰가율이 150%를 넘으면 수익을 내기 어렵다.토지도 관심 상품이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 문화단신

    ●민족화합 대미사 및 음악제 세계 평화와 남북 화해 및 일치를 염원하는 ‘2003년 민족화합의 대미사 및 음악제’가 신자 4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2일 경기 파주시 도라산역에서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주최로 열린다.미사에서는 김수환 추기경이 ‘평화가 실현되는 그날까지’를 주제로 강론을 할 예정이다.음악제에는 안치환,신형원,자전거를 탄 풍경,박혜경 등이 출연해 평화와 화합의 한마당을 펼친다. ●정신문화硏 ‘한국고문서 특별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정문연)은 개원 25주년을 맞아 최근 전국적으로 조사,수집,정리한 자료들을 한자리에 모은 한국 고문서 특별전을 25일부터 장서각에서 연다. 새달 12일까지 계속될 전시에는 정문연에 관리 보존이 위탁된 전국 20곳 소유의 고문서 95점이 선보인다. 특히 경주 양동마을에 대대로 살아온 경주손씨 소장 일괄 고문서 중 국보 제283호 ‘통감속편’을 비롯해 20점이 선별돼 공개된다. ●‘근대 한국의 종교변동' 심포지엄 한국종교문화연구소(소장 강돈구)는 21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회관에서 ‘근대 한국의 종교변동’을 주제로 2003년 상반기 정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근대 한국사회 형성기 종교계의 변동양상을 점검하는 심포지엄에서는 ▲근대국가의 모색과 국가의례의 변화(이욱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위원)▲근대 한국불교에서 종교 정체성 인식(송현주 〃)▲민간신앙에 대한 근대한국사회의 시각(이용범 〃) 등이 발표된다.
  • 책 / 민통선 평화기행

    이시우 글·사진 창작과비평사 펴냄 “한 여울의 철교를 얼른 건느니/전곡리의 정거장도 등에 버렸고/연천대광(連川大光) 두 정거장 잠간 거치니/철원색(色)의 번화함이 눈을 흐리네” 용산에서 원산까지의 여정을 15절로 그린 ‘경원철도가’만 보아도 철원이 얼마큼 번화한 도시였는가 금방 알 수 있다.오죽하면 ‘철원색’이라 했을까.노동당사가 있는 관전리에 서던 철원장은 인근 최대의 시장이었다. 1930년대에는 거래액이 130만원을 넘었다.일제가 미국인 제임스 모스로부터 경인선을 사들인 가격이 180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얼마나 큰 돈인지 짐작할 수 있다.그만큼 철원장의 명성은 전국적이었다.그러나 이러한 시장의 풍요는 식민지배가 계속됨에 따라 심각한 빈부의 분열로 이어졌다.철원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사진가이자 평화운동가인 이시우(36).‘민통선 평화기행’(창작과비평사 )을 펴낸 저자는 철원을 ‘통일기행의 일번지’라고 부른다.지난 10년 동안 민통선이라 불리는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을 누빈 그가 유달리 철원에 집착하는것은 그곳이야말로 고달픈 한국현대사와 곧바로 대면할 수 있는 장소라고 믿기 때문이다. ●10년간 철원·강화·백령도등 누벼 저자는 철원의 민통선 여행코스에서 철원역을 빼놓지 말라고 당부한다.철원역은 월정리역에서 노동당사로 가다가 구철원시가지로 꺾어질 즈음의 지뢰밭 뒤에 있다.월정리역에 비해 이렇다할 볼거리가 없어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하지만 철원역의 폐허는 전쟁의 상처를 가장 아프게 전해준다.저자는 “월정리기행이 보이는 것과의 만남이라면,철원역기행은 보이지 않는 것과의 만남”이라고 말한다.그의 여행의 지향점이 어디 있는지를 알게 하는 대목이다.한국전쟁 이후 시간이 정지해버린 박물관 같은 구철원시가지,얼음창고터,철원제사공장터,철원제일감리교회,노동당사,백마고지를 도는 행로 곳곳에서 평화를 갈구하는 마음이 짙게 묻어난다. 어느날 저자는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 수백명이 몰살됐다는 신탄리 폐터널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길을 떠났다.그의 연천기행은 이렇게 시작됐다.신탄리 폐터널이 미국과 인민군의 격전장이었음을 확인한 저자는 이어 연천군 청산면 열화우라늄탄 사고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한국현대 고달픈 역사의 현장을 찾아 이라크전쟁 때 미국이 사용해 지탄을 받은 그 열화우라늄탄이 1997년 한반도에서 그것도 ‘사고’로 터졌다는 이야기는 자못 충격적이다.1999년 유고전쟁 이후 이탈리아 병사들에게 나타난 집단 백혈병증세도 열화우라늄탄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저자는 ‘연천 제1의 볼거리’ 태풍전망대의 선전판에서 한줄기 희망의 빛을 본다.6·15선언 이후 선전판 글귀가 ‘귀순자 대환영’에서 ‘우리는 한 형제’로 바뀐 것.6·15선언의 영향이 가장 빨리 나타난 곳이 바로 비무장지대다. 경원선의 분단풍경은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그중 하나가 동두천 미군기지다.저자는 동두천에 이르러 불현듯 소요산의 전설을 떠올린다.원효가 도를 닦았다는 원효대와 요석이 머물렀다는 별궁터,그리고 원효가 사랑하는 요석을 두고 이름을 붙였다는 공주봉이 자리잡은 소요산.사랑하는 이를 곁에 두고 소요하면서도 면벽수도를 할 수 있었다니 원효는진정 고승인가.저자의 이런 낭만적인 상념은 동두천 미군기지의 담벽을 따라 뻗어 있는 경원선에 시선이 미치면서 분노로 바뀐다.의정부에서 신탄리까지 달리는 경원선은 사실 출발부터 미군기지와 함께 있다.의정부역사 양쪽에는 ‘캠프 폴링 워터’라는 미군부대가 있다.저자는 “미군의 군홧발에 채이면서도 능청맞게 달려온” 경원선을 “분단의 상처가 가장 아물지 않은 곳”으로 지목한다. 저자가 민통선 기행 길목에서 유난히 강조하는 게 유실지뢰 문제다.비무장지대 남쪽에 1만개,후방지역에는 7만개 이상의 대인지뢰가 매설돼 있다.파주·연천·양구·고성 등 곳곳에 피해자들이 널려 있다. 저자는 해마다 홍수가 나면 대인지뢰 유실사고 공포에 떠는 신탄리 차탄천을 찾았다.그리고 지뢰문제에 대한 무관심을 고발하는 산문시 같은 감상적인 글을 남겼다.“아침부터 이장댁 스피커에서 ‘회심곡’이 구슬피 흘러나왔다.지뢰피해자 중 한 분이 돌아가셨단다.상주는 돌아가기 전에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당신의 상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어 그래도 행복하다며 내 손을 잡았다.돌아오는 기차에서 보니 지뢰밭이 멀지 않은 동산에서 상여꾼들이 달구질을 하고 있었다.지뢰를 밟고 나서는 인생이 지뢰밭이라고 하더니 그는 죽어서도 지뢰밭에 묻히고 말았다.” 저자는 실제로 1997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조디 윌리엄스와 국제대인지뢰금지캠페인(ICBL)과 함께 한국의 대인지뢰 사용을 금지하는 운동에 관여하고 있다. ●미군기지·유실지뢰 문제 진지한 접근 민통선 기행은 그 자체가 분단극복을 위한 하나의 작은 실천이다.분단현실에 대한 저자의 고민과 분노는 때로 폭주기관차처럼 불을 뿜는다.양구 평화의 댐에서는 정권의 ‘한판쇼’에 놀아난 씁쓸한 기억을 곱씹으며,동해 북부선 현장과 강릉 앞바다에서 좌초한 북의 잠수함 승무원들이 사망한 칠성산 억새밭에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절규하듯 갈망한다. 이 책은 민통선에 관한 본격적인 기행서로는 국내 처음이다.최초라는 상징성보다는 물론 글에 배어 있는 진정성이 더 중요하다.냉전시대 분단의식을 부추기는 ‘안보관광’의 폐해를 극복하려는 평화운동가로서의 역사인식이 담겨 있다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1만 2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국방일보, 전우마라톤대회 개최

    국방홍보원(원장 김준범)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건군 55주년과 한·미동맹 5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12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일원에서 제 1회 국방일보 전우 마라톤대회를 연다.창군 이래 국방부 차원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와 5㎞ 건강 달리기 두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 오피니언 중계석 / 참여정부 출판정책의 방향

    출판은 산업적 또는 경제적 면에서만 보아서는 안 된다.정신 문화와 문화 창출의 핵심이요,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출판은 영화 영상 음악 방송 등과 연계되거나 기반이 된다.따라서 출판 문화가 제대로 형성되어야 국가 경쟁력이 높아지고 우리 사회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이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지난 14일 한국출판학회가 서울 사간동 출판문화회관에서 연 제13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동원대 부길만 출판미디어과 교수가 발표한 ‘참여 정부 출판정책의 허실과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를 요약한다. 출판 정책은 성격상 출판문화 진흥정책과 출판물의 기획·편집 등 제작 및 판매·유통 과정을 통제하는 출판 규제정책으로 나눌 수 있다.광복 이후 군사정부가 지배한 시기에는 정권 안보와 이데올로기적 기준에 따라 규제 위주의 정책이 우선이었으나,참여정부는 문민 정부와 국민의 정부의 진흥 위주의 정책을 이어받고 있다. 문화관광부가 제시한 2003년도 문화산업분야 진흥계획 가운데 출판관련 분야 내역을 살펴보면 ▲국제교류 행사 지원 ▲우수도서지원 ▲출판 유통현대화 ▲잡지 전문인력 양성의 4개분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참여정부의 진흥책은 전체적으로 아직 상징적 의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첫째 출판진흥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문화정책 담당자들은 물론 교육과 여론 환기 등을 통해 국민 전체의 문화의식이 제고되어야 한다. 문화관광부가 지난 5월 ‘책 중심의 대한민국 대한민국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파주출판문화산업단지를 세계적인 출판 명소화하면서 ‘아시아 어린이 책문화 축제’를 개최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출판 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아울러 전자출판 관련 기술개발,수익모델 개발,유통기반 구축,시장 형성 및 활성화를 위한 자금 지원 등도 중요한 계획이다. 둘째,산·학·관의 연계를 강화해 출판진흥이라는 한 목표를 향해 나가야 한다.현재 출판정책 수립·집행·평가에 대한 학계의 의견은 거의 무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출판 및 인쇄 진흥법이 진흥기금의 확보와 운영에 관한 조항을 두지 않아 선언적규정에 그치고 있는 것이나,출판유통심의위원회 구성에서도 학계 인사를 배제해 온 것은 잘못된 관행이다.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은 공정성과 합리성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현재 국제 교류사업을 주로 지원하고 있으나 남북의 출판교류도 지원해야 한다.개별 출판사의 사업으로는 교류 자체가 어렵고 효과도 크지 않을 것이다. 넷째,출판 관련 학과 및 학문을 지원해야 한다.정보화 사업을 위해 IT 관련 학과에 지원하는 예산에 비하면 문화콘텐츠 및 출판 지원 예산은 너무 미미하다. 다섯째,상징적인 우수 학술도서 및 추천도서 지원제도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육성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현재 매년 3만여종의 발행도서 가운데 300여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는데,선정 가능성이 낮아 신청 자체가 미미하고 추천도서에 어울리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다.특히 영리성을 고려하지 않고 학문의 발전을 위해 출간하는 학술도서에 대해서는 선정 숫자와 지원금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조세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도서제작 관련 용역 및 서점 임대료에 대한부가가치세 면제,서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추진 등도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출판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방 출판 문화도 육성해야 한다. 여섯째,가정,학교,사회,언론 등이 독서습관을 형성하고 지속시켜 나갈 수 있는 환경 구축과 교육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정부는 특히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독서교육 강화에 힘을 쏟아야 한다. 참여정부는 출판 정책을 진흥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각론 부분에서는 방향감의 상실,선언적인 지원,공정성의 우려 등이 그대로 남아있다.이는 산·학·관의 연계 아래 건전한 비판과 대안 제시로 극복되어야 한다.
  • 대형공장 신·증설 화성·파주 주목

    수도권의 대기업 공장 신·증설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화성공장,쌍용차 평택공장,파주 LG필립스 LCD공장이 바로 그곳. 인근 중개업소에서는 개발 기대감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단기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대형공장 속속 신·증설 삼성반도체 화성공장 증설은 정부가 원칙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2010년까지 17만평에 3개동 6개 라인의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이다.기존 반도체 공장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행정구역만 다를 뿐 같은 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LG필립스도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일대에 LCD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50만평에 모두 12조원을 투입,6세대 라인을 건설,2005년부터 생산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덕은리는 일산과 파주 중간에 있다.수도권 북부지역에 들어서는 대형공장으로 주민들의 개발기대감이 크다. ●개발기대감 시세에 이미 반영 이들 공장은 오래전부터 개발소문이 나돌았다.게다가서울과 가깝고 신도시에 인접해 있어 개발기대감은 가격에 이미 반영된 상태이다. 화성 삼성반도체 공장의 경우 증설 소문이 돈 지 오래됐고 땅 매입도 이미 마무리됐다.정부가 수도권 분산정책에 따라 증설허가를 망설였지만 주민들은 당연히 허가가 날 것으로 알고 있었다. 실제로 동탄신도시 밖의 토지는 가격이 이미 오를 만큼 올랐다.공장용지의 경우도 평당 120만원대이다.동탄면 미래공인 관계자는 “이미 가격이 많이 올라 공장증설로 인한 가격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파주도 마찬가지다.이 일대는 준농림지를 중심으로 택지개발이 많이 된 데다 최근 신도시 계획이 발표되면서 가격도 많이 뛰었다. 도로변 대지는 평당 150만∼200만원대이다.집이 들어서 있는 단독택지는 80∼90평짜리가 1억 5000만원선이다.인근 중개업소에서는 “공장신설 계획이 나온 지 제법 된다.”면서 “그 전만 해도 땅값은 평당 40만원 안팎에 불과했었다.”고 말했다. 정부의 5·23대책 이후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분양권 가격 등의 거품이 빠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각종 공장의 신·증설 허용은 주민이나 투자자에게는 호재라고 할 수 있다. ●투자 신중하자 그러나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얘기이다.특히 분양권의 경우 조만간 프리미엄이 없는 상품도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분양권의 경우 5·23대책 이후 가격이 오히려 뛴 경우도 있지만 이는 떴다방들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을 처분하기 위해 바람잡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현혹돼 분양권을 사들이면 상투를 잡는 셈이다.다만,일정 기간이 지나 거품이 빠진 뒤 사면 중장기적인 안목에서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공인 관계자는 “내년이면 동탄 신도시에서 분양이 되는 만큼 그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면서 “분양권도 지금 당장 사기보다는 거품이 빠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층·향을 골라 사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토지의 경우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매입할 것을 중개업소에서 조언하고 있다.파주 월롱면 소재 중개업소 관계자는 “산이나 논은 장기간 묶일 가능성이 크지만 상가부지나 단독주택지는 개발이 끝나면 가격이 크게 뛸 가능성이 크다.”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6·15 3돌 남북 기념행사

    6·15남북 공동선언 3주년을 기념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평화대회’와 ‘민족통일대축전’ 행사가 15일 서울과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역에서 각각 열렸다. 남북은 당초 이번 6·15 기념행사를 공동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북측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감염 우려로 공동 개최가 힘들다고 밝힘에 따라 남과 북에서 각각 열리게 됐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온겨레손잡기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도라산역 앞 광장에서 국제평화대회를 열고 한반도 평화선언문을 발표했다.선언문은 “한반도 평화는 그 일차적 과제가 남북의 화해와 협력”이라고 강조했다.이 행사와 별도로 민화협,통일연대,종단으로 구성된 ‘2003민족공동행사추진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민족통일대축전’을 개최했다. 한편 평양에서도 6·15선언 3주년을 기념하는 ‘민족통일대축전’ 행사가 성대하게 개막됐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이도운기자 dawn@
  • 하프타임 / 청소년축구팀, 美·스페인과 한조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17세 이하)이 오는 8월 핀란드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2002월드컵 당시 대표팀과 맞대결한 스페인 미국과 ‘아우 대결’을 벌이게 됐다.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12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실시한 조 추첨에서 스페인 미국 시에라리온과 함께 D조에 편성됐다.스페인은 유럽청소년선수권 준우승팀으로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가운데 하나다.한국은 오는 23일부터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담금질에 돌입한다. ▲A조 핀란드 중국 멕시코 콜롬비아 ▲B조 아르헨티나 호주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C조 예멘 포르투갈 카메룬 브라질 ▲D조 한국 미국 스페인 시에라리온
  • 여중생 사망 1주기 / 사고현장에서 본 1년

    13일은 신효순,심미선 두 여중생이 미군 궤도차량에 의해 희생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열네살 어린 여학생들의 비통한 죽음은 전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올랐고,‘우리에게 미국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져주기도 했다.한·미 정부 당국은 지위협정(SOFA) 부분 손질 등 여론을 달래려 했으나 아직도 근본적 치유책을 마련하라는 목소리가 높다.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효촌2리 56번 지방도로.꼭 1년전 여중생 신효순,심미선양이 숨진 사고 현장이다.사고후에도 여전히 미군과 한국군의 훈련 이동로로 이용되고 있지만 미군 장갑차와 탱크는 더 이상 다니지 않는다. 사고직후 부터 사고지점에서 상당히 떨어진 효촌1리쪽으로 돌아가고 있다. 미군은 두 여중생을 친 부교운반용 궤도차와 동종의 장갑차가 다시 지난 4월 포천에서 사고를 내 미군 2명이 사망하자 이 차종의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美장갑차·탱크 운행중단 구부러진 사고 도로의 선형을 바로잡고 인도를 내는 공사는 지난달에야 착공됐다. 미군부대에도 변화가 적지 않았다.의정부의 미2사단본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와 주력부대인 동두천 캠프 케이시는 한해동안 전례없는 수난을 겪었다.캠프 케이시는 운전병 재판이 열리는 동안 정문이 시위대에 포위되기도 했다.캠프 레드클라우드 정문 앞에선 수차례 성조기가 불태워졌다.지난해 11월엔 대학생 50여명이 철조망을 끊고 영내에 침입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연이은 항의 시위로 미군이 병사들에게 외출금지령을 자주 내리고 헌병 순찰을 강화하면서 미군기지 주변 경기도 크게 위축됐다.동두천 경제의 40%를 차지하는 보산동·상패동 일원 미군전용클럽 등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동두천시가 사건 이전에 계획한 보산동 관광특구 정비·개발계획은 허공에 떠버렸고 업주들은 전업을 준비중이다. ●동두천 캠프 1년내내 수난 여중생 사건 이후에도 미군 관련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사고 장갑차 소속 부대인 캠프 하우스의 미군은 지난해 6월말 시위 취재중 영내로 들어간 인터넷 방송기자를 구금,폭행하기도 했다.8월엔 의정부에서 미군 앰뷸런스가 인명피해 사고를 낸 후 영내로 도망친 뺑소니 사고도 일어났다.지난 1월엔 동두천 미군 클럽에서는 20대 여종업원이 미군 병사에 폭행당하기도 했다. 미군부대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해결하고 우호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들도 시도됐다.책임회피와 오만한 언동으로 주둔지 친미인사들로부터도 경원시당했던 전임 아너레이 2사단장이 사건 한달여만에 한국을 떠났다.존 우드 사단장이 부임하고 러포트 주한미군 사령관도 ‘미군의 전적인 책임’을 인정한 이후 미군은 일련의 화해 제스처를 취했다.‘좋은 이웃상’을 제정하고 주민 초청 체육대회와 영어교육에 이어 한국어 홈페이지와 핫라인을 개설했다. 동두천시의회는 캠프 케이시에 환경오염 공동조사와 함께 지역 행사 공동참여,자매결연 등 우호관계 복원을 제의했다.경기도 제2청엔 2청과 주둔지인 의정부·포천·양주·동두천·파주,미2사단 관계자들로 한·미협력협의회가 구성됐다.그러나 이들 조직의 활동은 미미한 편이다.자질구레한 생활불편 사례 등을 2∼3건 해결했을 뿐이다.2청 관계자도 “대 미군 창구 역할을 하기엔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말했다. ●“반미 치유 근본대책 필요” 행정기관과 미군의 노력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는 회의적인 시각이다.미군의 화해 제스처는 반미감정을 완화하는 근본해결책이 못 된다는 것이다.‘미군기지 없는 평화도시 만들기 의정부 시민연대’ 등 경기북부 시민단체들은 지난 9일 지속적인 SOFA 개정요구와 함께 미군기지 환경오염,범죄감시와 피해구제를 위한 네트워크 결성을 선언했다. 미군의 한강 이남 배치가 완료돼도 경기북부엔 훈련센터가 운용될 예정이어서 ‘제2의 여중생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양주 한만교기자 mgh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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