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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 문제 관료·건설사 유착 때문”

    “집값 문제 관료·건설사 유착 때문”

    “집값을 못 잡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 관료와 건설업체의 끈끈한 관계 때문입니다.” 아파트 분양가 낮추기 운동의 선두에 서 있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의 박병옥 사무총장은 실효성 없는 부동산 정책이 쏟아지는 가장 큰 이유로 건설 관료들의 도덕성을 꼽았다. 박 사무총장은 “이번 11·15 대책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건설업체의 민원만을 해결했다.”면서 “공무원 비리의 60%가 건설 비리라는 점, 건설관료 대부분이 은퇴 후 가는 곳이 건설업체라는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현재 경실련은 아파트 값을 절반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예전에 고 정주영 회장이 대선에 나와 아파트를 반값에 공급한다고 했을 때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 보니 건설사가 손해보지 않고도 얼마든지 가능한 공약이었다.”고 전했다. 국내 시민단체 가운데 공공부문의 건설비리 문제를 꾸준히 지적해온 경실련이 아파트값 문제에 뛰어든 것은 2004년. 지금까지 아파트 분양가와 관련된 자료를 분석, 공개해 왔다. “민간 건설사의 경우 감리자 모집 공고문을 통해 분양원가가 공개되고 있지만 최근 경실련이 이를 분석하자 정부가 편법을 써서 막고 있습니다.” 원래는 입주자 모집 한 달 전에 감리자를 모집해야 하지만 그 시기를 늦춰도 된다는 지침을 내려서 판교 신도시 자료입수가 어렵다는 것이다. 경실련은 오는 25일 ‘아파트값 거품빼기 국민행동 1차 시민대회’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비리 폭로에 초점을 맞춰왔던 운동을 일반시민 참여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연말까지는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통해 10만 서포터스를 모으는 것이 목표다. 박 사무총장은 “캠페인과 더불어 파주 교하, 용인 동백·죽전 지구를 탈세 혐의로 고발하는 등 비리 폭로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동시에 분양가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경실련의 목표”라고 밝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부고]

    ●하선규(부산시의원·전 부산YMCA 사무총장)씨 모친상 정광삼(전 부산일보 국장)김진경(미국 거주)민봉규(한국산업안전공단 기술안전팀장)장종규(S&T)씨 빙모상 16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51)610-9671●이상흠(전 서울은행 지점장)세흠(한화유통 상무)인흠(사업)씨 부친상 17일 경북 연주 기독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54)635-6161●박경용(신동아종합관리 과장)기용(울산개발 파주관리소장)성용(삼성생명 단체사업부 팀장)원용(한국은행 전북본부 차장)씨 모친상 이흥제(전 KT 과장)씨 빙모상 17일 전북 남원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63)636-4011●김용하(삼성SDS 책임컨설턴트)민정(오르다코리아)씨 부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2)3410-6920●조문식(양광엔지니어링 부장)혜숙(약사)금숙(청주대 평생교육원 강사)씨 부친상 장효동(사업)심형관(청주대 교수)이용진(ICM-Korea 대표)곽상호(사업)씨 빙부상 17일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2072-2011●이택규(유니펩 회장)씨 별세 교석(미국 거주)교임(메릴린치증권 과장)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2●이동웅(동지유통 대표)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2)3010-2237●최원호씨 모친상 홍정기(문화일보 논설실장)허선(미국 공무원)씨 빙모상 17일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6252 prominence pointe Drive Anchorage,Alaska 99516), 발인 21일 오전(한국시간) 1-907-274-8808●윤정수(전 국민은행 영업본부장)씨 별세 용근(국민대 교수)씨 부친상 이세철(대우 상무이사)씨 빙부상 1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92-0299●최재술(다산 실장)재철(사업)재국(현대자동차 사장)씨 모친상 심상길(사업)김봉춘(〃)씨 빙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5●최돈성(서울평화상 문화재단 기획실장)돈상(사업)용원(〃)돈숙(미국 거주)씨 부친상 17일 강릉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33)610-5995●강진원(자영업)달원(〃)병원(〃)경원(자영업)철원(한국은행 전산정보국 차장)씨 부친상 17일 서울 보라매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30분 (02)831-6699
  • 토공·주공도 땅값 비리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건설 공기업들이 사업 과정에서 원가를 부풀리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포상비를 주먹구구식으로 집행하는 등 예산 낭비 사례도 상당수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10∼12월 이들 3개 기관 등을 대상으로 기관운영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같은 문제를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토지공사 및 파주시 임직원 3명, 주택공사 3명, 수자원공사 5명 등 모두 11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건설교통부 장관 등에게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토지공사와 주택공사는 택지조성원가를 산정할 때 항목별로 구체적 기준도 없이 제멋대로 가격을 책정했다. 특히 토지공사는 택지사업과 관련이 없는 기업토지매입용 채권, 이자 비용까지 포함시켜 실제 자본비용률보다 0.09∼1.06%포인트 원가를 부풀려 이득을 챙겼다. 사업 과정에서 각종 특혜와 비리도 포착됐다. 토지공사는 용인 죽전지구 등 2개 택지개발예정지구에서 17개 업체가 “지구지정 이전부터 사업을 추진했다.”며 보상을 요구하자 수의계약 대상이 아님에도,22개 필지 113만 5864㎡를 우선 공급하는 특혜를 제공했다. 이중 11곳은 주택을 건축하지도 않고 전매가 이뤄졌다. 주택공사는 인천 논현 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공사에서 임의로 설계를 변경, 시공업체에 수의계약 특혜를 제공했다. 수자원공사도 관리감독 소홀로 입찰 참가제한 부서 직원 50명이 부당하게 입찰에 참여, 이중 10명이 11개 필지를 분양받아 전매나 허위 부동산매매계약 작성 등을 통해 시세차익을 챙기는 등 투기행각도 드러났다. 이와 함께 회계 부실 및 예산 낭비도 심각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동산 11·15대책 점검] 강남집값 못잡는다는데…집 사? 말어?

    [부동산 11·15대책 점검] 강남집값 못잡는다는데…집 사? 말어?

    “수도권 신도시에서 지금보다 25% 싼 분양가로 서민 주택이 공급된다는데…. 집값이 내리지 않을까요?”2010년까지 164만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의 ‘11·15대책’이 발표되면서 실수요자의 고민이 크다. 강남 수요를 대체할 분당 수준의 신도시가 내년 초에 나온다지만 이번에 발표된 대책만으로는 집값을 안정시키기에 역부족이란 지적이다. 무엇보다 정부 말대로 분양가가 지금보다 25%나 내려갈지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전문가들은 2008년 실시될 청약가점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는 실수요자들은 향후 집값 조정이 미미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금 매수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지적한다. ●신도시 중소형 분양가 25% 내릴 수 있나 정부는 송파·김포 등 6개 신도시내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격이 현재보다 25% 저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정가 대신 조성원가(110%) 기준으로 택지를 공급하고, 용적률을 완화하고, 사업기간 단축으로 보상비를 줄이는 방법을 활용하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 경우 송파 신도시는 평당 1000만원 수준에서 분양된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정부 계산대로 송파 신도시가 2009년 9월에 분양되려면 늦어도 2008년 초까지 건설업체에 토지 분양이 끝나야 한다.”면서 “내년 9월에나 개발계획 승인이 날 예정이고 과거처럼 일사천리로 토지수용이 가능한 것도 아니어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해 비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조성원가의 110% 수준으로 택지를 공급해도 보상비가 많이 들어가면 분양가는 기대하던 것보다 높아질 수 있다. 송파 신도시의 경우 군부대 이전비도 변수다. 이밖에도 용적률이 높아지면 교통 유발 요인도 커져 간선시설 개발비 부담도 커질 수 있다. ●강남 대체 효과있는 신도시서 중소형 물량 2만여가구 불과 김포, 파주, 양주, 광교, 검단, 송파 등 6개 신도시 중에서 강남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물량은 송파(4만 9000가구)와 광교(3만 4000가구) 2개 정도다. 그러나 이들 중 임대 물량과 분양가 인하 혜택이 없는 중대형을 제외한 순수 중소형 일반분양 물량은 두 개 신도시를 합쳐도 2만 8000가구에 불과하다. 송파의 경우 중대형 40%와 임대 50%를 적용하면 중소형 일반분양 물량은 1만 4700가구 정도다. 광교(임대 30%, 중대형 42% 기준)는 1만 3500여가구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 팀장은 “강남에 10만가구가 추가 공급되고, 부동산에 몰리는 유동자금을 흡수할 대체 투자처가 나와야 강남 집값이 조정을 받을 것”이라면서 “신도시가 제 기능을 하려면 10년은 걸리는데다 해당 물량에 당첨된다는 보장도 없는 만큼 실수요자는 내집 마련에 나서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도 “정부 대책대로 신규 물량은 3∼4년 이후에 공급되고 그 사이 공급 측면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어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향후 하향 안정기가 오더라도 자체 호재없이 상승한 지역을 중심으로 값이 빠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입지를 잘 선택해 매수에 나서는 게 현명하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분양가 폭리’ 건설사 세무조사

    분양가를 부풀려 부당한 이익을 취한 주택 건설사들에 대해 국세청이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고분양가를 둘러싼 제보가 줄을 잇고 있다.”면서 “부동산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일제 조사는 아니지만 제보 내용 중 탈세의 신빙성이 있는 건설 시공사와 시행사를 골라 세무조사나 내사를 진행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조사대상 업체수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세무조사나 내사를 진행중인 지방국세청들은 건설사들이 토지 매입가 등 원가를 부풀려 이익을 작게 신고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국세청은 경기도 파주 신도시에서 고(高)분양가 논란을 불러일으킨 한라건설에 15일 직원들을 보내 회계장부 등을 압수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는 서울 여의도 벽산건설 본사에서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 한라건설은 지난 9월 파주신도시에서 분양한 한라비발디 아파트 분양가를 주변 시세(평당 800만∼900만원)보다 높은 평당 1257만∼1499만원에 책정해 수도권 아파트값 불안을 가져왔다는 지적을 받았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를 포함해 중소형 지방건설사까지 현재 4곳에 대한 세무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시민단체 등의 제보가 잇따르면서 고분양가와 관련된 세무조사 대상 업체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경실련 아파트값 거품빼기 운동본부는 용인동백, 죽전, 신봉, 고양 풍동지구 등 2000년 이후 수도권에 조성된 23개 공공택지 개발지구에서 총 111개 공동주택지를 공급받은 건설업자들의 신고내용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곧 국세청에 제출하고 세무조사를 공식 요구할 예정이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DMZ 철마’ 50년만에 옮긴다

    한국전쟁 후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에 남은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화통이 50년만에 자리를 옮긴다. 문화재청은 오는 20일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에 있는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화통’(등록문화재 제78호)을 보존처리하기 위해 임진각에 있는 보존처리장으로 옮긴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국전쟁의 역사적인 상흔을 간직한 유물을 보존처리하고 이를 영구보존하기 위한 것이다. 화통은 근대문화유산으로 인정돼 2004년 2월 등록문화재 목록에 등재됐다. 한국전쟁 당시 증기기관차는 연합군 군수 물자를 실어나르기 위해 개성역에서 한포역까지 올라갔으나 중공군에 밀려 장단역까지 내려왔고, 결국 후퇴하던 연합군이 북한군이 이용하지 못하도록 기관차를 폭파한 뒤 화통만 남아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켜왔다. 화통은 내부 주철부분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으나 외부 판재는 훼손이 심각한 상태다. 문화재청은 정밀조사를 통해 육로운송방법을 택했으며, 이를 위해 운송도로 정비와 작업장 설치 등 사전준비를 마쳤다. 문화재청은 “화통은 임진각으로 옮겨져 1년여간 보존처리를 마친 뒤 다시 비무장지대 장단역 현지로 이전해 영구보존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철마를 마지막으로 운전한 기관사 한준기(76)씨가 20일 행사에 참석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장단콩축제’ 파주 대표잔치 도약

    ‘장단콩축제’ 파주 대표잔치 도약

    ‘파주 장단콩 축제’가 수입콩 홍수 속에서 ‘신토불이 콩’을 살려내면서 대표적 지역축제로 도약하고 있다. 전국적인 홍보와 이미지 업(Up) 효과가 명맥을 잃을 뻔한 장단콩의 회생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이 급증하면서 현장판매와 축제기간 외 판매도 크게 늘어 10년만에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각각 35배와 42배나 증가했다. 파주 장단지역에서 생산되는 토종콩은 예로부터 얇은 껍질에 독특한 풍미로 명성이 높았다.1913년 국내에서 최초로 콩 장려품종이 된 ‘장단백목(長湍白目)’이 대표적이다. ●웰빙바람도 한몫… 콩·메주등 매출 42억 파주시는 지난 70년 민통선 지역개발로 통일촌을 입주시키면서 6·25 이후 중단됐던 장단콩 재배를 재개했다. 그러나 97년까지도 재배농가 50호, 면적 20㏊, 생산량 35t에 농가 총소득은 고작 8000만원(호당 160만원)에 머물렀다. 97년 제1회 장단콩 축제가 열렸다. 이후 매년 장단콩 수확시기인 11월 중순 주말로 날을 잡아 열린 축제는 ‘콩타작’ ‘메주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른들에겐 추억을, 어린이들에겐 먹을거리 생산에 대한 ‘교육의 장’을 제공하면서 인기를 모았다. 특히 행사장소를 민통선 내 군내면 통일촌에서 2003년 임진각 광장으로 옮겨 쉽게 접근토록 한데다 웰빙 먹을거리 붐이 일면서 관람객이 급증했다. 올해 장단콩 재배농가는 550호, 재배면적은 700㏊로 축제를 시작한지 10년만에 각각 11배와 35배가 늘었다. 생산량은 1470t으로 42배, 소득은 80억원으로 100배(호당소득은 1450만원으로 9배)가 증가했다. 지난해 축제 때는 무려 55만명(97년 1만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콩과 메주·두부 등 콩 제품을 포함한 매출액이 42억원에 이르렀다. 올해는 관람객이 60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효과 209억+α 추산 파주시는 축제의 성공에 고무받아 지난 2002년 장단콩 상표를 등록(‘파주장단’)했고, 특산단지 조성과 야생동물 피해방지사업도 폈다. 단위면적당 생산량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파주축협과 최근 가축분뇨에서 항생제 성분을 제거, 축산액비를 공급받는 ‘친환경 자연순환농업 협약’을 체결했다. 시범포 운영결과 축산액비를 살포한 콩밭의 콩은 일반포장에 비해 키가 최고 32㎝ 크고, 꼬투리도 품종별로 7∼75개 더 열리는 것이 확인됐다. 파주시는 장단콩 축제로 인한 경제효과를 직·간접 판매 209억원+α(홍보효과)로 추산한다. 소비촉진과 브랜드 가치 증대를 위한 퓨전 식품개발도 착수했다. 장단콩축제는 올해 문화관광부 지정 문화관광 ‘예비축제’로 지정됐고,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에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받았다. ●올 축제는 17∼19일 임진각 광장서 올 제10회 장단콩 축제는 17∼19일 임진각 광장에서 열린다.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콩과 두부·메주·된장·고추장 등이 판매되고 먹을거리 장터도 열린다. 서리태는 7㎏(1말)에 5만원, 메주용 백태는 2만 5000원, 쥐눈이콩·청태 등은 4만원으로 시중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문의(031)940-4907.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Local] LG필립스LCD ‘사원채용’ 물의

    LG필립스LCD가 채용시험을 통과해 이달 말 입사시키기로 한 고교 3학년 학생 2000여명에게 채용 연기를 통보해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LG필립스LCD는 15일 “경영상 이유로 이달 말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던 인력의 채용계획을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며 “최근 각 학교를 돌며 이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경북 구미와 경기 파주 등에 공장을 둔 이 회사는 지난 4월 시험을 거쳐 합격한 실업계 고3 여학생을 이달 말부터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LG필립스LCD는 파주 공장 증설이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고, 최근 경기하강에 따른 실적부진이 이어지면서 채용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 ‘장단콩축제’ 파주 대표잔치 도약

    ‘장단콩축제’ 파주 대표잔치 도약

    ‘파주 장단콩 축제’가 수입콩 홍수 속에서 ‘신토불이 콩’을 살려내면서 대표적 지역축제로 도약하고 있다. 전국적인 홍보와 이미지 업(Up) 효과로 명맥을 잃을 뻔한 장단콩의 회생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이 급증하면서 현장판매와 축제기간 외 판매도 크게 늘어 10년만에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각각 35배와 42배나 증가했다. 파주 장단지역에서 생산되는 토종콩은 예로부터 얇은 껍질에 독특한 풍미로 명성이 높았다.1913년 국내에서 최초로 콩 장려품종이 된 ‘장단백목(長湍白目)’이 대표적이다. ●웰빙바람도 한몫… 콩·메주등 매출 42억 파주시는 지난 70년 민통선 지역개발로 통일촌을 입주시키면서 6·25 이후 중단됐던 장단콩 재배를 재개했다. 그러나 97년까지도 재배농가 50호, 면적 20㏊, 생산량 35t에 농가 총소득은 고작 8000만원(호당 160만원)에 머물렀다. 97년 제1회 장단콩 축제가 열렸다. 이후 매년 장단콩 수확시기인 11월 중순 주말로 날을 잡아 열린 축제는 ‘콩타작’ ‘메주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른들에겐 추억을, 어린이들에겐 먹을거리 생산에 대한 ‘교육의 장’을 제공하면서 인기를 모았다. 특히 행사장소를 민통선 내 군내면 통일촌에서 2003년 임진각 광장으로 옮겨 쉽게 접근토록 한데다 웰빙 먹을거리 붐이 일면서 관람객이 급증했다. 올해 장단콩 재배농가는 550호, 재배면적은 700㏊로 축제를 시작한지 10년만에 각각 11배와 35배가 늘었다. 생산량은 1470t으로 42배, 소득은 80억원으로 100배(호당소득은 1450만원으로 9배)가 증가했다. 지난해 축제 때는 무려 55만명(97년 1만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콩과 메주·두부 등 콩 제품을 포함한 매출액이 42억원에 이르렀다. 올해는 관람객이 60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효과 209억+α 추산 파주시는 축제의 성공에 고무받아 지난 2002년 장단콩 상표를 등록(‘파주장단’)했고, 특산단지 조성과 야생동물 피해방지사업도 폈다. 단위면적당 생산량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파주축협과 최근 가축분뇨에서 항생제 성분을 제거, 축산액비를 공급받는 ‘친환경 자연순환농업 협약’을 체결했다. 시범포 운영결과 축산액비를 살포한 콩밭의 콩은 일반포장에 비해 키가 최고 32㎝ 크고, 꼬투리도 품종별로 7∼75개 더 열리는 것이 확인됐다. 파주시는 장단콩 축제로 인한 경제효과를 직·간접 판매 209억원+α(홍보효과)로 추산한다. 소비촉진과 브랜드 가치 증대를 위한 퓨전 식품개발도 착수했다. 장단콩축제는 올해 문화관광부 지정 문화관광 ‘예비축제’로 지정됐고,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에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받았다. ●올 축제는 17∼19일 임진각 광장서 올 제10회 장단콩 축제는 17∼19일 임진각 광장에서 열린다.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콩과 두부·메주·된장·고추장 등이 판매되고 먹을거리 장터도 열린다. 서리태는 7㎏(1말)에 5만원, 메주용 백태는 2만 5000원, 쥐눈이콩·청태 등은 4만원으로 시중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문의(031)940-4907.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이젠 대출해 집사면 위험”

    “이젠 대출해 집사면 위험”

    앞으로 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가격은 용적률 상향 조정과 택지 조성비 인하 등으로 지금보다 25% 낮은 평당 700만∼1000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는 2010년까지 수도권에서만 매년 32만 8000가구씩 총 164만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당초 계획보다 12만 5000가구가 늘었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분당급 신도시의 공급 계획도 발표된다. 아울러 투기지역에서 6억원을 넘는 아파트를 구입할 때 적용하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수도권 내 투기과열지구로 확대된다. 은행·보험사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현행 40%가 유지되고, 상호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60∼70%에서 50%로 강화되지만 만기 10년이 넘고(2금융권 3년 초과) 6억원 이하의 아파트는 은행·2금융권 구분없이 60%로 조정된다. 이같은 내용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방안은 오는 20일부터 시행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5일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권 부총리는 “집값이 과도하게 오른 부분에는 냉정을 되찾고 정부의 공급계획 추이를 지켜보며 실리적인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금 같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대출을 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24∼28%인 신도시에서의 녹지비율을 20∼25%로 낮추고, 용적률은 지구별로 20%포인트 안팎에서 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김포·파주·광교·양주·송파·검단 등 6개 신도시의 용적률은 평균 175%에서 191%로 높아진다. 또 녹지율은 31.6%에서 27.2%로 낮아진다. 개발밀도는 1㏊당 118명에서 136명으로 올라간다. 정부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연간 총소득에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하는 DTI의 적용 대상을 현행 투기지역에서 수도권의 투기과열지구로 확대했다. 또한 지금까지 만기 10년과 6억원이 넘는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거치기간이 1년 미만이고 중도상환 수수료가 있는 원리금분할방식의 경우 예외적으로 LTV를 60%로 적용하던 것을 폐지하기로 했다. 백문일 주현진기자 mip@seoul.co.kr
  • [11·15 부동산 대책] 수도권 공급 확대 어떻게

    [11·15 부동산 대책] 수도권 공급 확대 어떻게

    정부는 15일 발표한 부동산대책에서 공급확대에 무게를 뒀다. 공급확대를 통해 아파트값을 잡기 위해서다. 정부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수도권에 모두 164만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공공택지에서 53%(86만 7000가구), 민간택지에서 47%(77만 3000가구)가 나온다. 공공택지에서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당초 계획보다 총 12만 5000가구(▲신도시 4만 3000가구 ▲국민임대 4만 6000가구 ▲일반 공공택지 1만 1000가구)를 늘린다. 관심지역인 신도시 물량은 당초 36만 7000가구에서 41만가구로 늘어난다. 송파(4.6만→4.9만), 검단(5.6만→6.6만), 광교(2.4만→3.4만), 양주(4.6만→5.4만), 파주(7.4만→8만), 김포(5.2만→5.8만)등 6개 신도시에서 4만 3000가구를 당초 계획보다 늘렸다. 용적률 완화나 일정을 앞당기는 방식으로 공급 가구를 늘렸다. 당초 신도시의 평균 인구밀도는 ㏊당 118명으로 하려고 했으나 136명으로 높였다. 용적률은 175%에서 191%로 높이고 녹지율은 31.6%에서 27.2%로 낮춘 것도 물론 공급확대를 위한 조치다. 분양 일정도 앞당겼다. 김포 신도시는 당초보다 6개월 정도 빠른 2008년 6월 분양한다. 국민임대주택단지 물량도 당초 19만 1000가구에서 23만 8000가구로 4만 6000가구 늘렸다. 안성뉴타운, 화성향남 등 일반 공공택지에서 1만 1000가구가 늘어난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지난해의 8·31대책에서 약속한 1500만평 중 6개 신도시를 제외하면 400여만평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2007년 상반기부터 분당급 신도시도 내놓을 계획이어서 이들 공급 물량까지 함께 계산하면 공급 물량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민간택지의 경우 재개발·재정비 사업을 통해 연평균 15만여가구가 쏟아진다. 올해부터 2010년까지 서울·인천·경기 등 재정비촉진지구 및 뉴타운에서 재개발·재정비사업을 통해 20만가구 이상이 공급된다. 오는 2012년까지로 보면 총 36만가구가 공급된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에서도 2008년부터 3년간 10만가구가 공급된다. 이밖에 계획관리지역(옛 준농림지) 중 2종 지구단위계획 구역에서 용적률을 180%(현행 150%)까지 확대하고 소규모 오피스텔에 한해 바닥난방을 허용하고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아파트 비중을 높일 경우(서울은 현재 70%) 2003년 이후 급감했던 이들 유사주택의 건설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특집 Travel] 가을 속으로 푹푹 빠져드는 만추 서정

    [특집 Travel] 가을 속으로 푹푹 빠져드는 만추 서정

    가을이 깊어갈수록 술 취한 새우와 전어 굽는 냄새로 서해안 일대가 고소하다. 영양 많은 굴밥과 알이 꽉 찬 꽃게 등 푸짐한 먹거리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기다리는 서해안을 비롯해 산 능선 전체가 억새꽃으로 뒤덮이는 명성산 억새꽃 축제는 가을 풍경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준다. 이 무렵 황금비 날리는 수묵빛 추사 고택은 만추(晩秋)란 바로 이런 모습임을 절감케 하는 풍경이다. 아름답지만 그만큼 짧은, 눈부신 만추 풍경 세 곳을 추천한다. ★ 추천 1 : 술 취한 새우, 가을전어… 맛있게 익는다 서해안 일대가 맛있게 익어 가는 계절이다. 고소하기가 ‘깨가 서 말’이라는 가을 전어가 쏟아져 나오고, 펄펄 살아 뛰는 대하 꼬리에 힘이 넘친다. 알이 꽉 찬 서산 꽃게와 곰삭은 젓갈, 고소한 조선김 등 갖가지 향토 미각이 줄을 잇는다. 푸짐한 먹거리 외에도 이맘때 서해안 나들이는 어느 곳보다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볼거리가 기다리는 안면도와 태안반도 일대며 천수만의 낙조, 더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무창포와 대천 앞바다가 한 걸음에 닿는다. 전어는 특히 가을 생선을 대표한다. 바닷물이 차가워지는 이때 지방 함량이 3배쯤 높아지면서 고소한 맛이 돌기 시작한다. 뼈째 숭덩숭덩 썰어먹는 전어는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진하다. 오죽하면 ‘가을전어 대가리는 깨가 서 말’이라는 말이 나왔을까. 전어는 너무 작으면 씹는 맛이 없고, 너무 크면 뼈가 억세서 회로 먹기에 거칠다. 또한 갓 잡은 펄펄 뛰는 신선한 전어일수록 그 맛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하지만 전어는 성질이 급해 그물에 잡혀 육지로 올라오자마자 죽어버린다. 서해안 일대를 여행하면서 만나는 전어는 적어도 신선도에 있어서는 으뜸인 셈이다. 대하는 매년 9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가 제철이다. 물이 차가워지면 더 이상 양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무렵 서해안 곳곳에는 일제히 대하 굽는 냄새로 가득하다. 조리방법도 가지가지. 강화도와 대부도, 제부도 등지에서는 청주를 살짝 뿌려 굽는’술 취한 대하구이’를 선보이는가 하면 홍성, 보령 일대에서는 왕소금을 뿌려 빨갛게 구워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펄펄 살아 뛰는’ 대하를 구워낼 때면 뜨거운 불판 위에서 튀어 오르는 새우를 막기 위해 뚜껑을 덮는다. 솥 안에 갇힌 새우가 뚜껑을 때리는 소리가 마치 콩 볶듯 요란하다. 이 일대 주변 포장마차 쪽으로 슬쩍 눈을 돌리면 구이법이 또 다르다. 화덕에 알루미늄 포일을 깐 뒤 여기에다 굵은 소금을 뿌려 그 위에다 대하를 구워 먹는다. 그 모습이 더욱 군침을 돌게 한다. 양식대하는 어린아이 팔뚝만한 크기도 있다. 11월 중순을 넘기면 산 새우를 만나기 어렵고 급속 냉동시킨 대하가 기다린다. 굴 단지가 있는 천북면으로 방향을 틀면 향긋하고 고소한 ‘굴밥’이 기다린다.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보령시 천북면 앞바다에서 채취되는 굴은 성장은 느리지만 맛과 영양 면에서는 탁월한 것으로 이름 나 있다. 광천읍의 그 유명한 토굴새우젓과 조선김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광천은 한때 각종 고기잡이배들이 몰려드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수산물 집산지였다. 그러나 60년대부터 대천항 등 해안과 가까운 항구에 물동량을 빼앗긴 뒤 이를 만회할 방법을 찾다가 옛 폐광 속에서 100여 일간 발효, 숙성시킨 토굴새우젓을 개발해 그 명성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이곳에서 추천하는 맛있는 새우젓은 약간 붉은 색을 띠어야 하며 껍질이 얇고 속살이 있는 것이라고. 멸치액젓은 붉은 포도주 빛깔과 투명성, 구수한 향을 두루 갖추어야 최상품이다. 황석어젓은 색깔이 노랗고 알이 들어 있는 것이 좋다고 한다. * 맛있는 집| 천북면 하만리에 있는 가든단호박(041-641-3072)은 인근에서 소문난 굴밥집이다. 굴과 콩나물을 실하게 넣어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고 오색채(신김치, 도라지, 시금치, 호박, 당근)에 참기름, 김가루를 넣고 갖은 양념을 한 달래간장으로 비빈 굴밥은 향긋한 굴 향이 그대로 살아나는 별미다. 거기에 시원하고 담백한 바지락 국물을 곁들이면 금세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워낸다. * 가는 요령|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가 마음 내키는 곳 어느 곳에서든 빠져나가면 서해안 별미와 만날 수 있다. 홍성 인터체인지에서 빠져 나와 지방도 622번을 타면 대하구이로 유명한 남당리에 이른다. 또 이곳에서 안면도로 방향을 잡기에도 좋다. 광천 인터체인지를 이용할 경우 광천 읍내 토굴젓갈 기행과 천북면 굴단지를 찾아가는 데 수월하다. 굴밥집 ‘가든단호박’은 광천 인터체인지에서 벗어나 광천 읍내와 반대쪽인 천북면으로 방향을 잡는다. 천북지서 지나 3km 남짓 더 가면 오른쪽 길가에 자리잡고 있다. ★ 추천 2 : 황홀한 억새꽃 축제와 평강식물원 구름 위를 걷는 것일까, 은빛 융단을 밟고 있는 것일까?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에 걸쳐져 있는 명성산(922.6m) 능선을 따라 오르다보면 그런 착각을 하게 된다. 6만여 평의 드넓은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은빛 억새밭은 황홀하고도 눈부시다. 태봉국을 세운 궁예가 망국의 슬픔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는 전설이 있는 이곳은, 산자락에 산정호수를 끼고 있어 등산과 호수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 손꼽히는 명성산 정상에 오르면 끝없이 펼쳐지는 은빛 억새밭의 장관이 말문을 막는다. 특히 산 아래 산정호수의 잔잔한 물빛과 드넓게 펼쳐진 은빛 억새밭이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를 방불케 한다. 바람이 불 때면 마치 산이 살아 움직이듯 넘실거리는 은빛 물결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이곳에서 매년 가을이면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축제는 오는 10월 12일(목)~15일(목)까지 4일간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에 명성산 등반대회를 비롯해 산정호수 상동에 설치된 야외무대에서 초청 공연과 풍물놀이, 난타 등 다양한 문화 공연들이 관광객들의 흥을 돕는다. 이곳에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명소가 있다. 지난 5월 문을 연 동양 최대 생태식물원인 평강식물원이 바로 그곳. 꽃보다 자연이 아름답다는 것을 한눈에 보여주는 평강식물원의 가을은 가슴 저 밑바닥으로 번져오는 감동을 체험할 수 있다. 포천시 영북면 우물목 마을에 위치한 평강식물원은 18만 평의 공간에 4,5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7년 동안 준비한 정성이 곳곳에 배어 있는 이곳은 철저하게 식물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식물원이다. 식물들에게 그들의 고향을 찾아준 셈이다. 평강식물원은 이곳을 처음 찾는 이들에게도 고향처럼 편안하고 익숙한 느낌을 준다. 해발 300m의 고원 분지인 공간은 어머니 품속처럼 포근하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12개의 테마 가든이 저마다의 개성을 자랑하며 멋을 간직하고 있다. 고지대 습한 땅에서 자라는 희귀식물들을 볼 수 있는 고층습지와 세계 각처의 진기한 습지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고산습원이 있다. 어른들에게는 그 옛날 뛰놀던 뒷동산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들꽃동산은 야생화들이 자연스럽게 얽히고 설켜 피고지고를 반복하면서 사계절의 변화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바위와 돌 틈을 뚫고 자라나는 식물의 강인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암석원은 백두산, 한라산, 로키산맥, 히말라야, 알프스 지역에서 자생하는 희귀고산식물을 모두 볼 수 있다. 크고 작은 연못을 조성해 물에서 피는 수생식물과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연못정원은 한동안 발걸음을 움켜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문의 031-531-7751) * 맛있는 집| 억새꽃 축제가 열리는 동안에는 포천 특산물과 별미를 맛볼 수 있는 웰빙 먹거리촌이 형성된다. 평소에도 산정호수 주변, 이동의 갈비촌, 파주골 순두부촌, 신북 오리촌 등등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일 만큼 소문난 별미가 줄을 잇는 곳이다. 평강식물원 내에 위치한 레스토랑 ‘엘름’에서는 식물원에서 재배한 채소를 사용해 약선 비빔밥과 산채육개장, 평강약계탕 등 몸에 좋은 약선 요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급요리라고 할 수 있는 이 요리들은 일류 호텔 출신 주방장이 직접 개발해 찾는 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 가는 요령| 동부간선도로가 가까운 경우 의정부 방향으로 진입하고, 장흥이 가깝다면 동두천 방향에서 진입하는 게 빠르다. 의정부에서 국도 43번을 타고 포천, 철원 방향으로 향하다가 성동 삼거리에서 직진해 운천 제1교차로→문암 삼거리에서 우회전한다. 한화콘도를 지나 산정호수 매표소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정수식당이 보인다. 식당을 끼고 우회전해 조금 가면 평강식물원 주차장이다. 혹은 성동 삼거리에서 우회전하거나 국도 47번을 타고 수입교차로에서 산정호수 방향으로 접어든다. 산정호수 매표소를 지나 오른쪽으로는 명성산, 왼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평강식물원이다. ★ 추천 3 : 묵향 가득한 추사 고택 바람이 불 때마다 은행잎이 우수수 우수수 비처럼 날린다. 충남 예산군 신암면에 위치한 추사 고택은 온통 가을 속에 서 있다. 수묵빛 고택과 어우러진 황홀한 가을빛은 잘 그린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황금비를 내리는 은행나무와 붉은 단풍나무, 토담 아래로 수북수북 쌓인 낙엽들, 뒤뜰 감나무엔 주홍빛 감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그림처럼 매달렸다. 만추란 바로 이런 모습임을 절감케 하는 풍경이다. 조선조 헌종 때의 문신이었던 김정희(1786~1856)는 실사구시의 실학을 전개했던 선각자로 벼슬이 대사성, 이조참판에까지 이르렀다. 고증학 금석학에 밝았고 추사체를 완성한 서법의 대가이다. 추사 고택은 추사의 증조부인 월성위 김한진이 건립한 것으로, 18세기 중엽 조선시대 상류 주택의 전형을 보여준다. 그 동안 추사의 후손이 거처했으나 1968년 타인에게 매도되는 것을 충청남도에서 매수했다. 76년 1월 9일 지방문화재 제43호로 지정하고 그해 9월 유적정화사업을 통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고택은 모두 80.5평으로 안채와 사랑채, 문간채, 사당채가 있다. 안채는 6간 대청과 2간통의 안방, 건넛방이 있고, 안방 및 건넛방의 부엌, 안대문, 협문, 광 등을 갖춘 입구(口)자형의 집이다. 안방과 건넛방 밖에는 각각 툇마루가 있고 부엌 천장은 다락으로 되었다. 안방과 건넛방 사이에 있는 대청은 6간으로 그리 흔하지 않는 규모이다. 이런 입구(口)자형 가옥은 중부지방과 영남지방에 분포되어 있는 이른바 대갓집형이다. 특히 바깥 솟을대문을 지나 자리잡은 ‘ㄱ’자형 사랑채에는 추사 선생의 유품이 남아 있어 당대의 명필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사랑채는 남쪽에 한 칸, 동쪽에 두 칸의 온돌방이 있고 나머지는 모두 대청과 마루로 되었다. 사랑채 댓돌 앞에 석년(石年)이라 각자된 석주가 세워져 있는데 이 석주는 그림자를 이용해 시간을 측정했던 해시계이다. 옛 대갓집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추사 고택 외에도 이곳에는 추사묘, 추사의 증조모인 화순옹주묘, 천연기념물 제106호인 ‘예산의 백송’과 추사가 수도했던 절 화암사가 근처에 있다. 화암사에는 추사의 친필 편액이 남아 있다. 추사의 묘는 고택 남쪽에 잘 가꿔져 있다. 근처에 증조모인 화순옹주(영조의 2녀)의 묘와 열녀문도 있다. 화순옹주 열녀문인 홍문에서 북쪽으로 400m 가면 영의정을 지낸 고조부 김흥경의 무덤과 그 앞에 보물 제106호로 지정된 희귀종 백송이 서 있다. 백송은 중국 북부 지방이 원산지로 우리 나라에 몇 그루 없는 희귀한 수종이다. 이곳의 백송은 추사 선생이 25세 때 청나라 연경에서 돌아올 때 백송의 종자를 붓대 속에 넣어 가지고 와 고조부 김흥경의 묘 입구에 심었다고 한다. 원래는 밑에서 50cm부터 세 줄기로 자라다가 서쪽과 중앙의 두 줄기는 부러져 없어지고 동쪽의 줄기만이 남아서 자라고 있다. 1980년에 줄기의 피해 부분을 외과 수술하여 치유하였고, 그 후부터는 철저하게 보호, 관리하고 있다. * 맛있는 집| 예산 읍내로 나가면 별미집이 기다리고 있다. 50여 년 동안 갈비를 구워온 유명한 소복갈비집(041-335-2401)이 바로 그곳. 여느 갈비집과 달리 큰 석쇠에 갈비를 통째로 얹어 구운 후 뜨겁게 달군 돌판에 담아 먹는 집이다. 50년 농익은 손맛이 색다른 갈비 맛을 보여준다. 또한 자연산 생굴을 국물과 조리한 굴탕을 자랑한다. * 가는 요령| ①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해미 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와 국도 45번을 타고 예산읍으로 향한다. 예산읍에서 21번 국도(외곽도로)를 타고 구충방 앞 사거리에서 우회전, 32번 국도(합덕 방면)-고택주유소를 지나서 좌회전하면 추사 고택 주차장이다. ② 경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 경부고속도로 천안 인터체인지를 빠져나가 우회도로를 타고 온양 → 국도 21번을 타고 17km 가면 신례원역 앞 삼거리. 우회전해 국도 32번으로 옮겨 타고 두곡리 삼거리까지 가면 왼쪽으로 추사 고택을 알리는 표지판이 보인다. 표지판을 따라 얼마쯤 들어가면 추사 고택 주차장이다. 글 사진 김혜숙 여행 칼럼니스트     월간 <삶과꿈> 2006.11 구독문의:02-319-3791
  • [부고]

    ●박성수(해군 소령·방위사업청 공보담당)성옥(사업)씨 부친상 황대현(코리아가구 사장)김일태(국민고충처리위원회)씨 빙부상 13일 군산 금강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063)445-4188 ●백남태(전 육군 소장ㆍ전 재향군인회 사무총장)씨 별세 영기(신두인터내셔날 대표)성기(삼성전자 부장)봉기(웅진개발 상무)씨 부친상 고한수(웅진개발 대표)씨 빙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230●신영무(전 르노삼성자동차 전무이사)씨 별세 순주(삼성SDS 홍보팀 선임)미주(삼성전자 해외영업팀 선임)대윤씨 부친상 김주한(한시간컴 마케팅실장)씨 빙부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410-6917●윤형원(휴스틸 과장)선필(한국아스텐 〃)씨 모친상 이철영(커런트코리아 이사)손진호(진용식품 대표)씨 빙모상 13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921-9499●김희균(전 서울증권 부장)희찬(회사원)희원(파주로터리클럽회장)씨 부친상 도훈(국민일보 정치부 기자)씨 조부상 13일 일산 국립암센터, 발인 15일 오전 4시30분 (031)920-0301●문병현(현대중장비부품 청주대리점 대표)형두(사업)형진(〃)씨 부친상 진교성(창도약국 대표)이영운(현대중장비부품 서산대리점 〃)임대웅(사업)한상필(한양대 교수)씨 빙부상 12일 충남 서산 중앙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30분 (041)669-0002●김지온(대주산업 대표)지수(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씨 모친상 이윤배(한국외대 교수)이해찬(열린우리당 국회의원)씨 빙모상 13일 부산 침례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30분 (051)583-8907●방용원(삼정회계법인 전무이사)경원(KT)씨 부친상 박병삼(서울중앙지법 판사)씨 빙부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3410-6908●이영조(전 동아일보 편집부장)씨 별세 윤석(남양주경찰서 지능범죄팀 수사관)씨 부친상 최원혁(현대자동차 기획조정실 과장)씨 빙부상 13일 서울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430-0398●한능구(GM대우 상무)정구(충남 신례원 삼영약국 대표)석구(세기철강 〃)선구(쿠어스텍코리아 영업이사)씨 부친상 채성석(SK기술원 부장)씨 빙부상 13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2650-2742●양해술(호서대 교수)해현(자영업)해승(한국IT진흥 이사)씨 부친상 김명근(전 아시아나항공 상무)씨 빙부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410-6901
  • [사설] 집값잡기 수순은 실패 인정과 문책부터

    치솟는 집값에 온 나라가 아우성이건만 유독 꿈쩍 않는 곳이 있다. 청와대다. 집값 폭등의 거센 광풍 속에서도 이곳 사람들만은 너무나도 태연하다. 실정의 책임은 남의 탓으로 돌리고, 들끓는 민심에는 고개를 돌리고 있다. 어제도 청와대는 부동산 실정에 대한 여야의원들의 질타에 “문책보다 대책이 먼저”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편법대출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이백만 홍보수석에 대해서도 “문책할 사유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강남 아줌마’들이 경질될까봐 걱정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신뢰를 상실한 추병직 건교부 장관의 거취에 대해서도 아무런 얘기가 들리지 않는다. 지금의 집값 사태는 공황을 방불케 한다. 강남 등 ‘버블세븐’을 넘어 전국이 집값 폭등의 몸살을 앓고 있다. 일주일새 1억∼2억원씩 값이 뛰는 아파트가 한두 곳이 아니다. 미쳐 날뛰는 집값 앞에 10·29,8·31 등 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8차례의 대책은 무용지물이 됐다. 참여정부 들어 지난 44개월간 수도권 아파트값은 55%가 올랐다. 서울 강남과 경기도 용인, 파주 등은 2배 안팎으로 치솟았다.“집값을 때려잡겠다.”던 참여정부의 호언을 믿고 기다려 온 무주택 서민들만 때려잡힌 꼴이 됐다. 이르면 내일 정부가 집값 안정대책을 내놓는다지만 전문가들은 고개부터 젓는다. 수요억제와 공급 확대, 금융규제, 분양가 인하 등 대책이라는 대책을 다 쏟아내고도 시장의 신뢰를 잃어 버린 정부 정책에 더이상 무슨 ‘약발’을 기대하겠느냐는 판단인 것이다. 정부는 지금의 불안심리만 잠재우면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보는 모양이다. 그러나 추가 대책의 성패와 관계없이 이제까지의 혼란만으로도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했다. 향후 대책은 여기서 출발해야 한다. 정부 스스로 실패를 인정하고 관련 당국자를 문책해야 한다. 그것이 시장의 신뢰를 되살리고 집값도 잡을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다.
  • ‘도농 상생’ 숲체험 쉼터 조성

    경기도는 13일 도시민에게는 휴식과 농촌주민에게는 소득사업을 펼칠 수 있는 도농상생 숲 체험쉼터를 5개 권역별로 조성하기로 했다. 숲 체험쉼터가 조성되는 산은 가평 운악산(936m), 하남 검단산(650m), 안성 서운산(547m), 군포 수리산(475m), 파주 감악산(675m)이다. 쉼터에는 등산로가 정비·조성되고 화장실, 휴게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되며 주민들이 특산물 등을 판매, 소득사업을 벌일 수 있는 판매시설이 마련된다. 모두 100억원을 들여 오는 2009년까지 5개 숲 체험쉼터를 일제히 조성한다는 방침이며 내년에 실시설계를 거쳐 2008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시민들이 즐겨찾는 권역별 주요산에 도시민과 농촌주민들이 함께 모여 휴식도 취하고 소득사업도 벌이면서 상생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운악산은 가평과 포천, 서운산은 안성과 충북 진천, 수리산은 안양과 군포, 감악산은 파주와 양주·연천의 경계를 이루며 검단산은 하남시 한강변에 있다.수원 김병철기자kbchul@seoul.co.kr
  • 수도권 6개신도시 공급 11만가구 확대

    수도권 6개신도시 공급 11만가구 확대

    송파, 검단, 김포 등 6개 신도시 공급물량이 당초 27만 2000가구에서 최대 38만 6000가구로 11만여가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초 발표 예정인 분당급 신도시 계획(10만가구)까지 감안하면 앞으로 5년간 수도권 신도시에서만 55만가구가 쏟아진다. 13일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주 중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우선 분당(㏊당 197명), 평촌(329명)에 비해 개발밀도가 지나치게 낮은 신도시 가운데 송파(170명), 김포(130명), 양주(130명), 평택(90명), 검단(133명), 파주 3단계(110명) 등 6곳의 밀도를 ㏊당 30∼50명씩 상향 조정키로 했다. 신도시 중 이미 실시설계가 거의 마무리된 파주 1·2단계나 광교 신도시는 제외된다. 이들 6곳의 현재 계획 주택수가 모두 27만 2000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당 30명 증가 때에는 34만 가구로,50명 증가 때에는 38만 6000가구로 수용가능 인구가 최대 11만 4000가구 늘어난다. 특히 송파의 경우 당초 4만 6000가구에서 최대 6만가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현재 환경부와 건교부가 적정한 개발밀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논의 중”이라면서 “대강의 가이드라인을 잡은 뒤 도시별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개발계획을 변경, 이에 맞게 용적률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건설되는 국민임대단지 가운데 시가지에 연접한 지구의 용적률을 160% 이하에서 서울시 수준(190%)으로 완화하고, 층고를 높여 공급 주택수를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분양가를 내리기 위해 특례지역인 경제자유구역과 공공이 땅을 수용해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연내 관련제도를 정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인근 시세보다 평당 300만∼400만원 비싸게 분양돼 고분양가 논란 속에 주변 집값 불안을 야기한 은평뉴타운의 사례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천청라지구에서 앞으로 공급될 주택의 분양가는 당초 평당 1000만원대에서 800만원대나 그 이하로 내려갈 전망이다. 문제가 됐던 은평뉴타운은 사업이 마무리단계여서 이번 조치에서는 제외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도농 상생’ 숲체험 쉼터 조성

    경기도는 13일 도시민에게는 휴식과 농촌주민에게는 소득사업을 펼칠 수 있는 도농상생 숲 체험쉼터를 5개 권역별로 조성하기로 했다. 숲 체험쉼터가 조성되는 산은 가평 운악산(936m), 하남 검단산(650m), 안성 서운산(547m), 군포 수리산(475m), 파주 감악산(675m)이다. 쉼터에는 등산로가 정비·조성되고 화장실, 휴게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되며 주민들이 특산물 등을 판매, 소득사업을 벌일 수 있는 판매시설이 마련된다. 모두 100억원을 들여 오는 2009년까지 5개 숲 체험쉼터를 일제히 조성한다는 방침이며 내년에 실시설계를 거쳐 2008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시민들이 즐겨찾는 권역별 주요산에 도시민과 농촌주민들이 함께 모여 휴식도 취하고 소득사업도 벌이면서 상생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운악산은 가평과 포천, 서운산은 안성과 충북 진천, 수리산은 안양과 군포, 감악산은 파주와 양주·연천의 경계를 이루며 검단산은 하남시 한강변에 있다.수원 김병철기자kbchul@seoul.co.kr
  • 검단·파주 분양가 700만~800만원

    정부가 3기 신도시 분양가를 20∼30% 낮추기로 함에 따라 신도시 분양가격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 기준으로는 평당 700만∼1000만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교통부는 10일 현재 추진 중인 신도시 중 개발계획 단계에 있어 아직 보상작업이 본격화되지 않은 송파, 김포(2단계), 파주(3단계), 양주, 인천 검단 등의 분양가를 최고 30%까지 낮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초에 발표될 강남 대체 신도시나 2008년 분양될 송파신도시의 중소형 분양가는 평당 1000만원 내외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검단, 김포, 파주, 양주 등의 경우 평당 700만∼800만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관심을 끄는 송파신도시의 경우 중소형은 평당 900만∼1000만원, 중대형은 평당 1300만∼1500만원에서 분양가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다. 분양가격 인하방안으로는 ▲택지비를 기존의 감정가격이 아닌 조성원가의 110%선에서 공급 ▲사업기간을 6개월∼1년 단축하고 용적률도 200% 수준으로 완화 ▲분양가에 전가되던 기반시설 설치비용에 대해 3∼5% 재정지원하는 등의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실시설계가 거의 마무리된 파주 1·2차나 수원 광교 신도시의 경우 용적률 완화가 쉽지 않고 용적률을 올리더라도 분양가 인하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채권입찰제 적용기준을 시세의 90%에서 70∼80%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의정중계석] 관악구 일회용 봉투 과태료 강화 의견 접수 구로구 장애인 근로작업시설 견학·봉사활동

    ●일회용 봉투 과태료 강화 관악구의회(의장 이만의)은 오는 16일까지 33㎡ 미만 도·소매업 사업장에서 일회용 봉투·쇼핑백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관악구 쓰레기 줄이기와 자원재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받는다. 일회용 봉투·쇼핑백의 사용을 억제하고 33㎡ 이상 사업장과 형평성을 꾀하기 위해 조례 개정이 입법예고됐다. 법이 개정되면 33㎡ 미만 도·소매 사업장이 일회용 봉투·쇼핑팩을 무상으로 제공하다 적발되면 과태료를 1차 3만원,2차 5만원,3차 10만원을 내야 한다. 이제까지는 33㎡ 미만 도·소매 사업장에 대한 관련규정이 없었다. 다만 33㎡ 이상 165㎡ 미만 도·소매 사업장에는 과태료 5만∼30만원,165㎡ 이상 1000㎡ 미만에는 10만∼50만원,1000㎡ 이상에는 30만∼100만원을 부과하도록 규정했다. 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사람이나 단체는 입법예고 사항에 대한 항목별 의견과 의견제출자 성명, 주소, 전화번호를 적어 구의회 이만의 의장에게 제출하면 된다.●사전재해 영향성 검토위원회 구성 용산구의회(의장 김근태)는 사전재해 영향성 검토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지난해 8월 자연재해대책법 개정으로 사전재해 영향성 검토협의제가 시행돼 위원회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영향성 검토란 행정계획과 개발사업을 확정·허가하기 전에 재해 유발요인을 예측·분석해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다. 위원회가 영향성 검토를 전담한다. 위원회는 20∼40명으로 구성되며 건설교통국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위원은 재해안전대책본부장이 방재전문가 가운데 뽑는다. 위원회 기능은 지역의 재해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이 재해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한다. 사업시행자가 제출한 재해대책이 타당성이 있는지도 검토한다.●장애인 근로시설에서 봉사활동 구로구의회(의장 김경훈)는 지난 6일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장애인 근로 작업시설 ‘에덴하우스’를 방문, 시설을 견학하고 봉사활동을 벌였다. 에덴하우스는 지난 1987년부터 11년간 구로구 개봉동에서 운영해 오다 1998년 10월 파주시로 확대 이전한 곳으로 100명의 직원 중 90여명이 지체·정신장애인이다. 이곳은 장애인 모범근로 작업시설로 서울시 21개 구청에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제작·납품한다. 김 의장은 “장애인이 실질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여건 마련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찾는 등 사랑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아름다운 지역사회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시청팀 hyun68@seoul.co.kr
  • 주택정책 質→量 ‘U턴

    주택정책 質→量 ‘U턴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또 허둥지둥 대책을 내놨다. 검단·파주신도시 계획을 발표한 지 1주일만이다. 세금 중과(重課)에 이어 공급확대 정책에도 불구하고 급등한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번에는 분양가 인하 카드를 들고 나왔다. 아파트 건설 원가를 줄여 고분양가 거품을 빼는 동시에 주변 아파트값을 끌어올리던 원인을 제거하겠다는 것이다. 맞는 이야기이지만 급하게 내놓는 바람에 정책이 영글지는 않았다. 쾌적성 등을 강조한 나머지 지나치게 이상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신도시 정책도 어느 정도 현실에 맞춰 용적률을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긴급 부동산정책 관계부처 장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세부대책을 보완해 정부안을 확정한 뒤 당정협의를 거쳐 이달 중순쯤 구체적인 추진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논의의 핵심은 크게 보면 ▲분양가 인하 ▲공급 확대 ▲과수요 억제를 위한 간접적인 금융권의 대출 규제 등 3가지다. 분양가 인하 수단으로는 신도시 등에서 용적률·건폐율을 높이고, 기반시설 설치비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입주자가 적절히 분담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용적률 완화, 기간시설투자비 분담은 앞으로 개발될 김포·검단·송파신도시 등에 적용된다. 그러나 이번 발표는 세금 중과 등 기존 수요 억제책이 약발이 먹히지 않자 공급 확대 쪽으로 돌아서 실효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특정 지역 신도시 입주민을 위한 기간시설투자비를 세금으로 충당할 경우 형평성 논란이 우려된다. 지자체가 기간시설투자비 분담을 선뜻 받아들일지도 의문이다. 기간시설투자비 분담에 반대하는 지자체가 자칫 사업승인절차에서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주택개발 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통한 건설업체의 폭리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이 빠진 것도 아쉽다. 주택공급 확대 조치 역시 시장에 시그널을 전달함으로써 잠재적인 주택 수요자들의 매수 열기를 진정시키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집값 안정에 기여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가 인하를 위해 용적률을 올려주면 택지 공급가를 낮출 수 있지만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판교의 경우 용적률을 당초에는 분당(184%) 수준으로 적용키로 했다가 환경단체의 반대로 용적률을 159%로 낮췄다. 전·월세 대책으로 다세대·다가구, 오피스텔 등 서민형 주택의 규제 완화와 부담금 축소를 통해 공급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당초 거론됐던 주택담보총량 규제는 서민들의 내집 마련에 어려움을 더한다는 지적에 따라 주택금융 분양의 건전성 감독 차원에서 금융기관 지도·감독을 강화하는 선에서 정리됐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당국은 6일부터 2주일 동안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7개 은행과 6개 보험사,12개 저축은행 등 25개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주택담보대출 제한 규제가 준수되고 있는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정부는 대신 서민주택금융이 위축되지 않도록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 장기저리 융자, 근로자·서민주택구입자금 대출 확대를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류찬희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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