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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특집] 대우건설, 조력발전·복합화력 등 발전 플랜트 수출 주력

    [에너지 특집] 대우건설, 조력발전·복합화력 등 발전 플랜트 수출 주력

    대우건설은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 가동 중인 발전소의 4분의1 이상을 시공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 경험은 발전 사업 추진에 큰 자산이 되고 있다. 복합화력발전소, 연구용 원자로, 조력발전소를 해외 진출 전략 사업으로 정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은 중장기적으로 발전 EPC(계약사가 엔지니어링, 자재구매, 건설까지 다 하는 것) 분야에서 글로벌 톱10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로 가격, 설계능력, 영업전략 등의 해외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시장 개척 등을 통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내에서는 파주열병합발전소, 삼척그린파워 발전소 현장, 평택 LNG복합화력발전소 2단계 현장 등 대형 발전소 시공을 주관하면서 발전 플랜트 분야를 이끌고 있다. 해외에서도 2003년 리비아 벵가지북부발전소를 시작으로 북아프리카에서 7건, 중동에서 2건을 수주하는 등 모두 9건, 약 76억 달러 규모의 발전 EPC 공사를 진행했다. 또 대우건설은 지난해 2월 결정된 제6차 전력수급계획에서 포천복합화력 발전소 1호기 공사로 국내 민자발전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경기 포천시 신북면 일원에 900㎿급 LNG복합화력발전소 1기를 건설하는 공사로 2016년 12월 준공 및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자력 분야에서 대우건설은 2010년 요르단에 연구용 원자로를 수출한 바 있다. 최근에는 건설업계 최초로 원자력 발전소 가동원전의 종합설계 용역을 수주하면서 국내에서 가동 중인 원자력 발전소의 계통 및 기기에 대한 설계 변경 기술검토 등의 기술적 검토 업무도 맡게 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에너지 특집] LG, 태양광 발전소 설치 친환경·경제성 한번에 해결

    [에너지 특집] LG, 태양광 발전소 설치 친환경·경제성 한번에 해결

    LG그룹이 전국 19개 사업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LG화학 익산, 오창 사업장에 대규모 에너지저장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3월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LG전자, LG이노텍 사업장 지붕 등에 태양광 발전 모듈 설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설치가 끝나면 회사는 매년 7600여 가구가 1년 동안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22.8GWh)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LG관계자는 “같은 양의 전력생산을 위한 화력발전소 운영 대비 연간 1만여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붕형 태양광 모듈 설치는 단열효과로 여름철 사업장 내부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에너지 절감 효과도 크다. 한편 LG화학은 자사가 생산하는 2차 전지를 적용해 익산 사업장(23MWh)과 오창 사업장(7MWh) 등 모두 30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7월 중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전기 수급이 적은 시간에 전기를 충전했다가, 전기 사용이 많은 낮 시간대에 충전한 전기를 함께 사용해 연간 약 13억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회사는 이 시스템으로 여름철 전력 수급 불안정 상황에도 탄력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대규모 에너지저장시스템을 직접 운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검증받고, 국내외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세계 여행객들 선정 ‘한국 가봐야할 명소 1위’는

    세계 여행객들 선정 ‘한국 가봐야할 명소 1위’는

    판문점(파주)이 꼭 가봐야 할 대한민국 명소 1위로 선정됐다. 세계적 여행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가 최근 발표한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 2014’의 대한민국 랜드마크 부문에서 판문점이 5점 만점에 4.5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였던 N서울타워는 상위 10위 내에 들지 못했다. 이 상은 세계에서 가장 큰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트립어드바이저의 이용자들의 추천을 통해 주어진다. 따라서 세계 여행객들이 선정한 것과 마찬가지. 판문점에 대한 평가 중 메인으로 선정된 한 리뷰는 “한국과 북한의 중간에 서서 창문 밖의 군인들이 서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판문점의 뒤를 이은 명소로는 서울에 있는 한국 전쟁기념관, 봉은사, 창덕궁, 경복궁, 조계사가 선정됐다. 이어 부산의 범어사, 해동 용궁사를 비롯해 수원 화성, 경주 불국사가 상위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한편 세계 랜드마크 부문으로는 페루의 파추픽추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1위에 올랐다. 이어 세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아랍에미리트), 타지마할(인도), 대성당과 모스크(스페인), 성베드로 대성당(이탈리아)가 상위권으로 선정됐다. 사진=트립어드바이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퇴직공무원 출입증·공무원증 회수 안 해 군 내부정보 유출… 민간업체 부당 이득

    국방부가 퇴직 공무원의 출입증과 공무원증을 제대로 회수하지 않은 탓에 군 내부 정보가 유출돼 민간 업체의 돈벌이에 악용된 사실이 적발됐다. 18일 감사원에 따르면 국방부는 산하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에서 근무했던 군무서기관이 청사 출입증과 공무원증을 반납하지 않고 2010년 초 퇴직했는데도 1년 5개월이 지난 2011년 6월에야 이를 확인했다. 이 전 직원은 부동산개발업체의 임원으로 취직한 뒤 출입증 등을 활용, 자신이 근무했던 사업단을 수시로 드나들며 사업단 내부 시스템에 접근해 경기 파주시 일대의 징발토지에 대한 지적공부 등을 유출했다. 또 공무원을 사칭해 원소유자의 주민등록등본 등을 발급받아 해당 업체에 넘겨줬으며 이런 정보 덕택에 해당 부동산개발업체는 지난해까지 81억원 상당의 징발토지를 정부로부터 싸게 살 수 있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국방부가 민간에서 징집한 징발토지 관리를 소홀히 한 탓에 유휴화된 징발토지가 시세 차익을 노린 토지 브로커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 국방부가 전체 징발토지의 78%에 이르는 2억 519만㎡(205㎢)를 일반 매수토지로 분류, 관리해 땅이 놀게 됐을 때 원주인에게 쉽게 찾아주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국방부가 기획재정부에 인계해야 하는 7362억원 상당의 군 유휴지 961만㎡의 94.3%인 906만㎡를 유휴화된 지 10년 이상 지나도록 인계하지 않은 사실도 함께 적발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3배에 가깝다. 이 가운데 매각이나 다른 용도로 활용 가능한 유휴지가 전국적으로 729만㎡에 달하며 이 땅의 가치는 3568억원에 이른다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감사원은 이 가운데 서울시와 부산시 등 6대 광역시 내 유휴지가 1696억원 상당으로 모두 49만 3000㎡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이라크 사태 악화 내전 위기 치닫자 미국에 반군 공습 요청…고민에 빠진 미국

    ‘이라크 사태’ ‘이라크 내전’ 이라크 사태가 내전 위기로 악화 조짐을 보이자 이라크 정부가 미국에 반군에 대한 공습을 공식 요청했다. 미국은 고민에 빠졌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중인 호시야르 제바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제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라크 정부는 양국 간 안보협정에 따라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을 공습할 것을 미국에 공식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니파에 ‘종파주의적 정책’을 쓰고 있다며 공공연하게 이라크 시아파 정권을 비난해온 사우디 정부에도 테러단체를 소탕하려는 이라크 정부를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제바리 장관은 이어 “군사적 접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과감한 정치적 결단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우리의 뜻은 테러행위에 맞선 이라크의 입장을 받아들여 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 보안 강화를 위해 소수의 경비병력을 파견한 데 이어 ISIL 소탕을 위해 공습을 포함한 군사개입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꼭 가봐야 할 대한민국 명소 1위 판문점 -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꼭 가봐야 할 대한민국 명소 1위 판문점 -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판문점(파주)이 꼭 가봐야 할 대한민국 명소 1위로 선정됐다. 세계적 여행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가 최근 발표한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 2014’의 대한민국 랜드마크 부문에서 판문점이 5점 만점에 4.5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였던 N서울타워는 상위 10위 내에 들지 못했다. 이 상은 세계에서 가장 큰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트립어드바이저의 이용자들의 추천을 통해 주어진다. 따라서 세계 여행객들이 선정한 것과 마찬가지. 판문점에 대한 평가 중 메인으로 선정된 한 리뷰는 “한국과 북한의 중간에 서서 창문 밖의 군인들이 서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판문점의 뒤를 이은 명소로는 서울에 있는 한국 전쟁기념관, 봉은사, 창덕궁, 경복궁, 조계사가 선정됐다. 이어 부산의 범어사, 해동 용궁사를 비롯해 수원 화성, 경주 불국사가 상위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한편 세계 랜드마크 부문으로는 페루의 파추픽추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1위에 올랐다. 이어 세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아랍에미리트), 타지마할(인도), 대성당과 모스크(스페인), 성베드로 대성당(이탈리아)가 상위권으로 선정됐다. 사진=트립어드바이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구촌 기자들 한반도 분단의 비극 피부로 함께 느끼다

    지구촌 기자들 한반도 분단의 비극 피부로 함께 느끼다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제2회 세계기자대회에 참석한 각국 기자들이 17일 남북 분단을 상징하는 비무장지대(DMZ)와 경기도 파주 판문점 등을 방문해 한반도 분단 현실에 대한 문제 인식을 함께했다. 기자 65명은 유엔사 캠프 보니파스의 공동경비구역(JSA) 안보견학관에서 JSA와 DMZ, 한반도 분단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들은 한국군과 북한군의 삼엄한 경비 태세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북한군과 어떻게 소통하는가”, “왜 이산가족은 서로를 마음껏 보지 못하는 것인가” 등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기자들은 판문점 제3초소와 도라전망대를 찾아 북한 땅도 살폈다. 특히 도라전망대는 개성공단과 도로를 육안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장소다. 흐린 날씨 탓에 뚜렷하게 볼 수는 없었지만 사진 촬영을 하면서 북한의 모습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버스 안에서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참관하며 분단의 비극을 간접 체험했다. 브리핑을 맡은 한국군은 1976년 8월 JSA에서 북한군이 미군 장교를 도끼로 살해한 ‘도끼만행사건’을 설명하며 “여전히 위험한 지역이기 때문에 버스 안에서 지켜보는 것만 허용된다”고 소개했다. 견학에 동참한 태국의 키르티콘 낙솜폽 프로듀서는 “일반적으로 방문이 쉽지 않은 곳에 올 수 있게 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한반도 상황과 이에 대한 남측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유익하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는 5개 대륙의 기자 76명, 국내 외신기자, 한국기자 등 총 100여명이 초청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창경궁을 방문한 뒤 K팝 홀로그램 공연을 관람하고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의 특강과 만찬에 참여했다. 18일에는 경북 경주와 독도를 나누어 방문할 예정이다.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은 “전 세계의 기자들이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세계 저널리즘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면서 “진실과 자유민주주의, 인권 등의 가치와 저널리즘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Bon Dia 브라질] 습도 높지… 경기장 잔디 익숙하지… 낯설지 않은 ‘남미의 심장’ 쿠이아바

    축구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포스두이구아수를 출발, 쿠리치바에서 환승한 뒤 세 차례나 이착륙을 반복해 15일 낮(현지시간) 도착한 쿠이아바는 구름 탓인지 그렇게 덥지 않았다. 하지만 쿠이아바강과 늪지대, 도시 곳곳을 채운 숲이 뿜어내는 습기는 이슬비가 내리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남반구인 브라질은 겨울이지만 대륙 정중앙에 위치해 ‘남미의 심장’으로 통하는 쿠이아바의 최저 기온은 섭씨 21도, 최고 기온은 32도에 이른다. 하지만 러시아전이 시작되는 오후 6시 무렵에는 20도 안팎으로 쌀쌀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맑은 날이면 오후 4시쯤 30도를 넘지만 금세 기온이 떨어진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습도가 높아 춥고 건조한 러시아에서 온 선수들에게는 부담스럽겠지만 무더위에 익숙한 한국 입장에서는 크게 개의치 않을 정도”라며 “지금까지 월드컵 경기를 치른 곳 중 남아공 더반과 가장 비슷하다”고 말했다. 더반은 2010년 남아공대회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확정한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이 열린 곳이다. 쿠이아바는 마투그로수주의 수도이지만 오래되고 낡은 인상을 풍겼다. 300여년 전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 지어진 뒤 페인트칠만 새로 해서 사용하는 건물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취재진이 묵고 있는 숙소 직원은 “낮에는 문제없지만 밤에는 위험하니 돌아다니지 말라”고 충고했다. 기자가 음료수를 사려고 거리로 나가 두리번거리자 기다렸다는 듯 여러 명이 다가와 길을 일러 줬다. 어렵지 않게 찾아낸 슈퍼마켓 직원은 미지근한 음료수를 시원한 것으로 바꿔 주는 등 친절을 베풀었다. 대표팀 숙소에서 차편으로 10분 거리의 판타나우 경기장은 웅장하고 화려했다. 무려 5억 2000만 헤알(약 2300억원)을 들여 지어져 4만 2900여명을 수용한다. 쓰레기를 재활용한 자재로 지어져 친환경적이란 뜻에서 ‘빅그린’으로 불린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는 세 곳 중에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와 가장 비슷한 잔디가 깔려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한 팬들의 응원 장소이자 경기 전후 축제가 열리는 ‘팬 페스트’ 공간은 건설 인부들의 임금 체불 문제로 일정이 늦어져 한창 공사 중이었다. 또 주택가엔 간간이 브라질 국기만 나부끼는 등 경기장 일대를 제외하고는 월드컵 열기를 체감하기 어려웠다. 쿠이아바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양주신도시, 경기 북부지역 부동산시장 살릴까

    양주신도시, 경기 북부지역 부동산시장 살릴까

    지난 9일 서울 광화문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을 달려 찾아간 경기 양주신도시는 허허벌판이나 마찬가지였다. 올해 말 입주를 앞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국민임대아파트와 10년 공공임대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11.2㎢에 달하는 부지를 빼고는 휑했다. 지금은 초라하지만 이곳은 조만간 아파트 5만 8000가구, 인구 16만 3000명을 수용하는 중형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양주신도시는 2003년 노무현 정부 당시 서울지역 집값이 급등하는 것을 막고자 지정된 경기 김포, 파주, 양주, 판교 등 10개 신도시 가운데 마지막으로 개발되는 곳이다. 옥정지구와 회천지구 등 2개의 지구로 나뉘는 양주신도시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성이 악화하면서 개발이 미뤄졌다가 최근에서야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주신도시는 수도권의 다른 신도시에 비해 교통 여건이 불리하고 집값이 낮은 편이라 공급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이날 서울 중심에서 이곳을 찾아가는 데만 1시간 남짓 걸렸지만 앞으로 차차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북동부 지역을 갈 수 있고 지하철 1호선 덕계역, 덕정역이 근처에 있다. 올해 말 계통 예정인 국도3호선 대체 우회도로와 구리~포천 간 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이 개통되면 좀 더 편리한 광역 교통망이 만들어지게 된다. 특히 국도3호선 대체 우회도로에는 2020년부터 서울 노원역과 양주신도시를 오가는 BRT(간선급행버스) 노선도 운영된다. 이 외에도 7호선 연장선(도봉산역~양주옥정) 연결에 대해 현재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양주신도시가 경기 북부지역 부동산 경기를 살릴지는 곧 분양에 나설 대우건설의 성적표로 가늠해 볼 수 있다. 민간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양주신도시에 아파트를 짓는 대우건설은 지난 13일 ‘양주신도시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공개했다. 옥정지구 A9블록에 들어선 푸르지오는 지하 2층, 지상 29층 모두 1862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해당 부지가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만 지을 수 있어 전체 가구를 수요가 많은 전용면적 58㎡의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했다. 대우건설은 이번에 1차로 556가구를 우선 공급한 다음 오는 9월 2차분 562가구, 입주가 이뤄질 2016년에 나머지 744가구를 차례로 분양할 계획이다.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분양가다. 대우건설은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를 3.3㎡당 810만원대로 책정할 계획이다. 또 전용면적 58㎡의 초기 분양가를 1억 9000만원대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분양을 끝낸 의정부 민락2지구 59㎡의 분양가(2억 2000만원)보다 낮아 실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길 만하다. 이기동 분양소장은 “양주시에선 그동안 한 해 주택 공급량이 500가구가 채 안 돼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면서 “사전 마케팅 조사 결과 40%가 양주시, 30%가 의정부시, 20%가 서울 노원, 도봉구 주민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1차보다는 2차, 2차보다는 3차의 분양가를 높이는 전략으로 분양 초기 흥행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분양은 경기 북동부 부동산 업계의 초미의 관심사다. 다른 민간건설사가 양주신도시에 발을 들여놓느냐는 대우건설의 분양 실적에 달렸기 때문이다. 수도권 분양시장은 좀처럼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말 파주 운정지구 2개 공동주택용지도 미분양을 기록했고 경기 남부권 등 인기 지역에서도 미분양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글 사진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NOSSA! 월드컵] 네덜란드 무적함대 격파, 비결은 사랑의 힘?

    “경기를 며칠 앞두고 부인과 가족들의 호텔 방문을 허용했다.” 지난 14일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5-1로 격침시킨 네덜란드의 루이스 판할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이런 파격적인 조치를 취했음을 깜짝 공개했다. 어느 나라나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이끌어내기 위해 선수들이 합숙하며 경기에만 집중하도록 유도하는 것과 정반대 행보를 보인 것이다. 월드컵 대회가 끝나면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는 판할 감독은 평소 칼같이 엄격하기로 이름난 인물이라 선수들은 많이 놀라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느 나라보다 성(性)에 개방적인 네덜란드에서도 경기 직전 가족들이 대표팀이 묵는 호텔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여겨진다. 판할 감독은 경기 직후 “내 원칙은 전체적인 그림이다. 선수가 모든 것을 갖춘 사람이기를 바란다”면서 “뇌와 정신은 경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신은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경기 전날과 당일 아침 부인들의 호텔 방문을 허용했다. 선수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 분패했던 스페인을 상대로 통렬하게 설욕한 네덜란드 선수들은 경기 뒤 회복 훈련에도 자녀들과 어울리며 지친 몸과 정신을 회복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스페인전에서 두 골을 넣은 로빈 판페르시가 딸 디나와 즐겁게 공놀이를 즐기는 사진을 실었다. 물론 그 역시 이런 개방적인 자세 하나가 스페인 격파를 불러온 것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의 이런 풍경은 첫 소집 때부터 모든 선수들이 정장을 차려입고 나서도록 하고 소집되면 휴대전화부터 뺏고 보는 우리네 모습과 많이 달라 보인다. 우리 대표팀은 지난달 12일부터 소집돼 중간에 이틀 휴가를 즐기긴 했지만 벌써 한 달 이상, 앞으로도 3주 이상 단체 생활을 강요받는다. 혈기 왕성한 젊은이들이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2인 1실로 지내다가 대회 기간 1인 1실에서 지내 사생활도 조금 보장된다지만 갑갑하긴 마찬가지일 것이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맞붙는 러시아 수비수 바실리 베레주츠키(32·CSKA모스크바)도 한 기자가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가족과 연인의 접근을 철저히 통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떠보자 “팀마다 상황이 다르다”며 “우리는 대부분 가족이 러시아에 있기 때문에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일본에서 발생한 소형 토네이도

    일본에서 발생한 소형 토네이도

    지난 10일 경기도 일산 고양과 파주 등지에서 토네이도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웃 나라 일본의 대형 회오리바람 용오름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12년 3월 유튜브에 올라온 1분 30초가량의 영상에는 일본 시골 마을에서 발생한 용오름(육지나 바다에서 일어나는 강한 바람의 소용돌이)의 모습을 보여준다. 인적이 없는 한적한 밭에 갑자기 돌풍과 함께 용오름이 솟는다. 얇은 줄기의 용오름이 시간이 지날수록 땅의 흙을 집어삼키며 점점 두꺼운 기둥 모양의 용오름으로 변한다. 용오름이 생겼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다가 이를 지켜보고 있던 구경꾼들에게 다가오자 사람들이 괴성을 지르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결국, 용오름은 하늘 높이까지 오르고 나서야 사라진다. 한편 용오름은 지표면 바로 위에서 부는 더운 바람이 높은 상공의 차가운 바람과 만나면서 대기의 불안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류현상으로, 국내에서는 최근 일산에 이어 지난 12일에도 광주광역시에서 목격된 바 있다. 사진·영상= paquita1030 / 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6·13 개각] 정성근 문체, 언론인 30여년… ‘촌철살인’ 유명

    [6·13 개각] 정성근 문체, 언론인 30여년… ‘촌철살인’ 유명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KBS와 SBS에서 30여년간 기자생활을 한 언론인 출신이다. 1982년 KBS 기자로 입사한 정 후보자는 1990년 SBS로 자리를 옮겨 정치부 기자, 논설위원 등을 거쳤다. 이후 SBS 주말뉴스와 아침뉴스, 심야뉴스인 ‘나이트라인’의 앵커를 맡으면서 국민들에게 더 친숙해졌다. 특히 ‘나이트라인’의 메인 앵커를 맡았을 때는 사회문제에 대한 ‘촌철살인’식 마무리 발언으로 자주 화제를 낳았다. 방송을 떠나 정계에 입문한 것은 2012년. 새누리당에 입당해 19대 총선(파주시 갑)에 출마했으나 윤후덕(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패했다. 같은 해 새누리당 18대 대선캠프 공보단에서 공보위원으로 활동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한 인물로 꼽힌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대변인, 홍보수석 등의 물망에 꾸준히 오르다 지난 3월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TV) 사장으로 임명됐다. 새누리당에서는 친박계 맏형 격인 서청원 의원과 가깝다. 부인 이지우씨와 1남 1녀.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정성근 아리랑TV 사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박원순과 어떤 악연이?

    정성근 아리랑TV 사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박원순과 어떤 악연이?

    ‘정성근 아리랑TV 사장’ ‘정성근 박원순’ 정성근 아리랑TV 사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내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정성근 아리랑TV 사장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내정했다. 정성근 내정자는 1955년 서울 태생으로 중앙대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KBS 기자로 첫 언론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SBS로 자리를 옮겨 SBS 국제부장, 앵커, 논설위원 등을 거치면서 30여년간 기자 생활을 했다. 정성근 내정자는 올해 초 임기를 남긴 손지애 전 아리랑TV 사장이 갑작스레 사의를 표명하자 사장 공모에 지원해 지난 2월 아리랑TV사장으로 취임했다. 정성근 내정자는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의 온라인 취임식을 두고 “멋진 취임식을 기대한 서울시민도 분명 적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어떤 점에서는 시민들의 권리를 빼앗은 것인데 이게 진보는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정성근 내정자는 정치권에서 친박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그는 2012년 4월 총선 때 경기 파주갑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같은 해 대통령선거에서 박근혜 후보 캠프의 공보위원을 맡았다. 올 초 공모를 거쳐 아리랑TV 사장에 취임했지만 친박 인사로 분류돼‘낙하산 인사’라는 비난이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라질월드컵 D-1] 대표팀 훈련장·숙소 가보니

    [브라질월드컵 D-1] 대표팀 훈련장·숙소 가보니

    경기장의 잔디는 말끔했고 야간 훈련을 위한 조명 시설은 완벽했다. 브라질월드컵 축구대표팀이 12일부터 막바지 현지 훈련을 치를 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의 페드루 바수 경기장은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못지않았다. 사상 첫 원정 8강을 위한 훈련장으로 손색없었다. 훈련장 앞 도로에는 23명의 선수와 홍명보 감독의 대형 사진 10여 개가 걸렸고, 정문은 태극기처럼 붉은색과 파란색, 흰색으로 칠했다. 그 위에 ‘KOREA HOUSE’(한국의 집)이라는 하얀 문구가 선명하게 빛났다. 정문 안 왼쪽 벽에는 축구팬들의 응원 메시지로 만든 성인 키 높이의 대형 모자이크 태극기가 장식돼 있었다. 선수들의 숙소 버번 카타라타스 컨벤션 리조트(버번 호텔)는 페드루 바수 경기장과 차로 5분 거리다. 5성급 휴양 리조트답게 선수들이 피로를 풀 수영장과 스파, 개인 훈련을 할 헬스장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대표팀이 묵는 동안 지하의 대규모 연회장을 전용 식사 장소로 사용한다. 브라질 프로축구팀의 전지훈련지로 쓰이는 호텔답게 히바우두, 호베르투 카를루스 등 ‘축구 거인’들이 훈련차 찾았다가 남긴 풋프린팅 66점이 전시돼 있다. 선수들이 투숙한 뒤에는 안전을 위해 일반인은 물론 취재진의 호텔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 이구아수시 경찰은 폭발물 제거반과 경찰견을 동원해 호텔 내부에 수상한 물건이 없는지 확인을 끝냈다. 호텔 정면의 잔디밭에서는 경찰이, 내부에서는 층별로 보안 요원이 24시간 경비를 선다. 포스두이구아수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새정치연 선거용품 주문 후 파기 중소기업 10여곳 연쇄부도 위기

    “우리 회사뿐 아니라 협력업체 9곳 모두 줄줄이 부도날 판입니다. 오늘도 협력업체에 줘야 할 돈을 빌리러 다녀오는 길입니다. 중소기업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고 했던 분들이 어떻게….” 11일 바이크커뮤니케이션 A 이사는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며 한숨만 내쉬었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공릉천로 공장 사무실 입구에는 6·4 지방선거 때 쓸 예정이었던 선거·유세용품들이 박스째 그대로 있었다. 인근 330여㎡ 규모의 물류창고 2곳에 쌓아 놓은 박스들은 천장에 닿을 지경이었다. 박스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로고와 블루바이크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블루바이크는 새정치연합이 유세 차량 대신 자전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권장한 캠페인이다. 당 색깔을 상징하는 파란색이 칠해진 자전거와 후보 포스터 게시대, 정책 홍보 가방 등이 관련 용품들이다. 세월호 참사로 조용한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전략으로 권장했지만 각 선거캠프가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았던 탓이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들이 발뺌하면서 애꿎은 중소기업들만 피해를 떠안았다. A 이사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지난달 22일까지 선거운동에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해서 직원들이 야간작업하며 준비했다”며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직접 만난 새정치연합 고위 관계자도 중앙당에서 하는 것이니 걱정 말고 제작하라고 하더니 이제 와선 나 몰라라 한다”고 말했다. 바이크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자전거, 자전거 도장, 선거용품 조립, 물류 및 포장, 원자재 업체 등 모두 10여곳의 중소기업이 선거용품 제작에 참여했다. 자전거 5000대, 정책 홍보 가방 5000개, 정책 홍보 배낭 5000개 등의 납품 비용은 모두 38억 5000만원에 달한다. 블루바이크 운동원 자전거 166대, 관련 전단지와 안내서 각각 96개, 766개를 발송했지만 돈은 한푼도 받지 못했다. 제주도를 제외한 16개 시·도당에 시연회 차원에서 납품한 제품도 수거하지 못했다. 여기에 새정치연합 중앙당 관계자가 납품에 필요하다고 요구한 50만원이 든 봉투 20개도 전달했다. 새정치연합 서울시당 관계자에게 300만원도 전달했다. 바이크커뮤니케이션은 지난달 27일 새정치연합에 납품 대금과 금품 갈취에 대한 탄원서를 냈다. 그러자 다음 날 새정치연합 사이트 자료실에 게시됐던 블루바이크 캠페인 내용이 모두 삭제됐다. 바이크커뮤니케이션은 어떤 조치도 없자 지난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들을 고소했다. 9일에는 추가로 내용증명을 보냈다. 제품 포장 및 배송을 맡았던 물류업체의 B 대표는 “오죽하면 마포대교 난간에 올라서서 이 억울함을 알려야 하나 생각했다”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또 “제가 가진 물류창고 2곳으로는 모자라서 경기 파주, 포천 등의 물류창고 4곳을 빌렸는데 매달 1200만원씩 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한 관계자는 “고위 관계자가 구두로 용품 주문을 지시했더라도 중앙당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중앙당에서도 관계자들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LG전자, TV 화질로 승부… “삼성전자 잡겠다”

    LG전자, TV 화질로 승부… “삼성전자 잡겠다”

    LG전자가 화질로 TV 1등 삼성전자를 잡겠다고 나섰다. 비장의 카드는 지금까지 누구도 내놓은 바 없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이다. LG전자는 이르면 다음 달 곡면 울트라 HD(UHD) 올레드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할 예정이다. 화질을 무기로 ‘가전의 꽃’인 TV 시장에서 1등을 해 보겠다는 것이다. 올레드 UHD TV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UHD TV보다 색표현력이 4배 정도 뛰어나고, 화면에 잔상이 거의 남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올레드 화질에 UHD급 해상도가 곁들여진다면 현존하는 최고의 TV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르면 올 3분기에 77인치와 65인치 곡면 UHD 올레드 TV를 출시한다. 기존 출시된 올레드 TV는 풀HD(FHD·207만 화소)급이었다. 지난해 9월 이 제품을 공개했지만 20~30%대의 낮은 패널 수율(정상제품 생산 비율) 때문에 상용화는 불가능했다. 하지만 최근 수율이 크게 향상되면서 출시가 앞당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LG전자의 올레드 TV 패널 수율이 현재 50~70% 정도로 연말까지 80% 수준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점을 반영해 LG전자는 지난달 FHD 해상도의 55인치 올레드 TV의 가격을 기존 700만원대에서 500만원대로 낮추기도 했다. 특히 현재 경기 파주에 있는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TV 패널 생산라인 M1(월 8000장 규모)에 이어 올 하반기 M2(월 2만 6000장 규모)까지 생산에 돌입하면 LCD 수준(98%)으로 수율을 높이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현재 UHD LCD TV 60인치대가 800만원 정도이고 70인치대는 1300만원에 달한다. UHD LCD TV보다 화질이 훨씬 뛰어난 UHD 올레드 TV 가격은 1000만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일각에서 “LG전자가 UHD 올레드 TV를 출시한다는 것은 기술을 선도한다는 상징적인 의미 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본다”고 깎아내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LG전자 관계자는 “시간문제일 뿐 결국은 브라운관(CRT) TV가 LCD TV로 바뀌었듯이 올레드 TV로 세대 교체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면서 “과거 2000년대 초 삼성과 LG가 LCD 라인 준공에 거액을 투자할 때도 시장은 형성되지 않았다. 먼저 투자하고 기술력을 높이면 앞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쨌든 화질 경쟁은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됐고 이후 관심사는 시장의 반응이다. 올 1분기 글로벌 평판 TV 점유율은 삼성이 29.6%, LG가 16.9%로 각각 1위와 2위이고, UHD TV 시장 점유율은 삼성 21.6%로 1위, LG 10.6%로 4위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벼락의 가공할 폭발력 보여주는 영상 화제

    벼락의 가공할 폭발력 보여주는 영상 화제

    벼락의 엄청난 위력을 실감케 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영국의 언론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9일(현지시각) CCTV 영상에 찍힌 벼락에 순식간에 타버리는 나무를 소개하고 벼락의 위력에 대해 설명했다. 영상을 보면, 뉴욕 새러토가스파주립공원(Saratoga Spa State Park) 주차장과 숲의 경계지역에 벼락이 떨어진다. 순식간에 번쩍이는 섬광과 함께 나무는 부스러기가 되어 곳곳에 흩날리며 떨어진다. 곳곳에서 연기가 나고 불이 붙은 곳도 보인다. 다행히 이 날 벼락으로 인한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으며 금전적인 피해 또한 없었다. 목격자는 “큰 소리의 벼락이 떨어졌고 순식간에 연기가 났다”면서 “머리카락이 쭈뼛 설 정도로 소름 끼쳤다”고 당시의 느낌을 전했다. 텍사스주립대학 기상학자 브렌트 맥로버츠는 “많은 사람들이 벼락의 힘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서 “보통 벼락은 1500만 볼트의 전기를 가지고 있어 공기 중에 모든 것을 온도 6만도 이상의 열로 태워버릴 수 있고, 때로는 10만 도에 이르기도 한다”고 벼락의 위력을 설명했다. 한편, 이 날 뉴욕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거센 폭우가 내렸으며, 비슷한 시각 뉴욕 올버니에서도 벼락으로 인한 화재가 일어났다. 사진·영상=NWS Caribou/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DMZ 트레인 인기

    DMZ 트레인 인기

    “죽기 전에 군 생활을 했던 임진강을 돌아보고 싶어서 찾았습니다.” 충남 천안에서 온 한모(72)씨에게 ‘DMZ 트레인’은 과거로의 여행을 가능하게 했다. 지난 5월 4일 운행을 시작한 DMZ 트레인이 개통 한 달 만에 이용객 1만명을 돌파했다. 6·25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곳에서 ‘생태계 보고’로 탈바꿈한 비무장지대(DMZ)는 단순 기차여행과 전혀 의미가 다른 특별한 여행지가 되고 있다. 하루 두 차례 운행하는 열차 이용객은 400여명에 이른다. 주말은 2~3주 전 예약이 필요하다. 경기 파주 임진강역과 도라산역 사이의 임진강 철교를 지나는 구간에서 ‘감동의 10분’이 펼쳐진다. 임진강역에서 육군 헌병의 인원점검을 받고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들어갈 때 오른쪽 창문으로 6·25전쟁 당시 국군포로가 건넜던 자유의 다리가 스쳐 지나간다. 덜컹거리는 임진강 철교에 진입하면 실향민들은 눈시울을 붉힌다. 북녘에 두고 온 가족과 고향에 대한 아쉬움이 교차하는 경계지다. 도라산역에서는 제3땅굴과 도라산전망대, 도라산평화공원 등 안보와 생태를 체험할 수 있다. 코레일은 DMZ 트레인(경의선)에 이어 8월부터 서울역~백마고지역을 운행하는 DMZ 트레인(경원선)도 운행할 계획이다. 경원선에서는 철원 노동당사와 철원평야 등을 둘러보게 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귀금속 사려고…” 채팅남 토막 살해

    “귀금속 사려고…” 채팅남 토막 살해

    경기 파주에서 발생한 50대 남성 토막 살인 사건은 30대 여성이 귀금속 구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고모(36)씨는 귀금속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조모(50)씨를 파주의 한 무인 모텔로 유인한 뒤 미리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조씨의 목과 가슴 등 30여곳을 찔러 살해했다. 이후 고씨는 모텔에서 조씨의 시신을 절단한 뒤 비닐에 싸 농수로와 인천 수도권매립지, 남동공단 골목길에 나눠 버렸다. 고씨는 조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자신의 차에 싣고 다니면서 조씨의 지갑에 있던 현금을 모두 사용하고, 조씨의 신용카드로 목걸이 등 귀금속 300만원어치를 구매했다가 승인을 취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씨는 조씨와 지난달 25일 성매매 조건으로 채팅을 하다 다음 날 만나 모텔까지 간 것으로 확인됐다. 고씨는 “조씨가 강제로 성관계를 가지려 해 저항하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했다”고 주장했으나 귀금속 구매 사실이 밝혀지면서 거짓이 들통 났다. 경찰은 고씨를 강도 살인 혐의로 10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野지도부, 對與 강공으로 탈출구

    野지도부, 對與 강공으로 탈출구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 모드로 본격 전환, 6·4 지방선거 직후 불거진 ‘김한길-안철수 투톱 책임론’에 대해 탈출구를 모색하고 나섰다. 세월호 참사 국면에서 치러진 6·4 지방선거에서 야권이 승기를 놓친 데 대해 준열한 자기 검열과 반성 없이 책임 무마성의 대여 공세에 나선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김한길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은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과반수 이상의 승리를 제1야당에게 주셨다. 집권 초기임에도 국민은 현 집권세력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에 대해 “집권세력은 스스로 선방했다고 면죄부를 내걸면서 스스로 변화할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큰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뚜렷한 변화가 확인되는 인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들에 대해서도 “반성한다. 다시 시작하겠다. 계파주의 극복에도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두현 청와대 신임 홍보수석 임명과 관련, “항간에 파출소 지나가면 경찰서가 나타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신임 홍보수석 임명이 여기에 해당되는 건 아닌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신임 홍보수석은 보도 통제로 악명이 높고 권력만 쳐다보면서 권력 입맛에 맞춰 온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청와대는 인적 쇄신이 아닌 지속적 불통 인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사퇴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7·30 재·보궐선거 출마설과 관련, “청와대는 홍보수석을 왜 교체했는지 명백히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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