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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상휴가’ 유커 7000명 500억 한류 여행

    ‘포상휴가’ 유커 7000명 500억 한류 여행

    3500여명씩 나눠 4박 5일 방문 오늘 한강서 ‘삼계탕 파티’ 개최 “면세점에서 한국 화장품에만 1만 위안(약 178만원) 정도 쓸 생각이에요.” 5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8층 라네즈 매장에서 만난 유커(중국인 관광객) 짱얜(26)씨는 스마트폰 채팅 화면에 올라와 있는 ‘라네즈 워터 슬리핑 마스크팩’ 사진을 보여주며 이같이 말했다. 수많은 유커 가운데 짱얜씨가 눈에 띈 이유는 중국 중마이그룹 직원임을 알려주는 뒷면에 ‘JM 中?’이라는 글씨가 써져 있는 주황색 점퍼를 입었기 때문이다. 구지현 월드타워점 지배인은 “5일 400여명의 중마이그룹 직원들이 2시간 동안 쇼핑을 즐겼다”면서 “8일까지 3500명, 이후 또 입국하는 3500명 등 모두 합쳐 7000여명의 중마이그룹 임직원들이 월드타워점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천 월미도 치맥(치킨+맥주)파티로 유명해진 중국 아오란그룹 방문 규모를 뛰어넘는 ‘중마이그룹’(남경중맥과기발전유한공사) 임직원 3500여명이 4박 5일 일정으로 이날 아시아나 항공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중마이그룹은 1993년 중국 난징에 설립된 연 매출 2조원이 넘는 중국 직판업계 5위 기업으로 매년 우수 임직원과 회원들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관광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중마이그룹 단체 방한은 2011년 바오젠 인센티브 여행 단체(1만 860명)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날 한국에 온 3500여명의 중마이그룹 임직원들은 서울시내 16개 호텔에 나눠 짐을 푼 뒤 100대의 관광버스로 이동해 동대문, 청계천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이들은 6일 에버랜드를 찾아 중국의 보물 판다 커플을 관람한다. 수컷 러바오와 암컷 아이바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선물이기도 하다. 중마이그룹 한국 방문의 메인 행사는 6일 저녁(2차는 10일)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진행되는 ‘삼계탕 환영 만찬’이다. 달빛광장에서 축구장 크기 3배 규모로 4000석의 만찬장이 꾸며진다. 특히 치킨이 아니라 삼계탕이 주메뉴가 된 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삼계탕의 중국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시 측에 삼계탕 만찬 주최를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하림, 사조화인코리아, 참프레, 농협목우촌, 교동식품 등에서 8000마리의 닭을 제공한다. 거의 조리가 된 삼계탕을 화로용 밥차에서 가열한 뒤 보온박스에 담아 행사장으로 이동시킨다. 이어 행사장에서 삼계탕을 뚝배기에 담아 제공한다. 국순당은 6일과 10일 삼계탕 환영 만찬을 위해 1800병의 백세주를 제공한다. 하이트진로도 맥주캔 8000개를 무상 지원한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홍삼분과 홍삼음료를 제공한다. 3500여명의 유커들은 한국의 맛을 즐긴 뒤 한류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배경음악을 부른 가수 거미, 케이윌, 린 등이 참여하는 콘서트를 관람할 계획이다. 중마이 임직원들은 7~8일에는 경기 파주시 임진각, 서울 경복궁, 명동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9일 출국한다. 이어 나머지 3500여명이 입국해 같은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들이 머무는 동안 495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중마이 임직원 1인당 평균 330만원, 모두 260억여원을 월드타워점에서 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송악산 전투 10용사 추도식

    송악산 전투 10용사 추도식

    4일 오전 경기 파주시 통일공원에서 열린 육탄 10용사 제67주기 추도식에서 주한미군 장병들이 헌화하고 있다.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이날 행사는 6·25전쟁이 발발하기 1년 전인 1949년 5월 4일 남북 간에 벌어진 개성 송악산 전투에서 포탄을 가슴에 안고 북한군 진지에 뛰어든 서부덕 이등상사 등 10용사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연합뉴스
  • ‘JS컵 출전’ U-19 명단서 이승우·백승호·장결희 제외… 최종 명단은?

    ‘JS컵 출전’ U-19 명단서 이승우·백승호·장결희 제외… 최종 명단은?

    ‘2016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소집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 FC바르셀로나 백승호, 장결희, 이승우는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은 4일 ‘2016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한찬희(전남), 김정환(FC서울), 우찬양(포항) 등 K리거 7명이 이름을 올렸고, 작년 U-17팀에서 활약하던 이상헌(울산현대고)이 처음으로 합류했다.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FC바르셀로나 백승호, 장결희, 이승우는 포함되지 않았다. 축구협회는 “백승호와 장결희는 부상, 이승우는 소속팀 경기 일정을 이유로 함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명단에 이름을 올린 25명의 선수들은 9일부터 16일까지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이중 최종 선발된 20명이 JS컵에 참가해 브라질, 프랑스, 일본전에서 뛴다. 안익수 감독은 “브라질, 프랑스, 일본은 모두 각 대륙을 대표하는 강팀”이라며 “내년 U-20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좋은 기회로 삼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컵은 18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수원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맵 방문지 순위… 놀이공원보다 수목원·아웃렛

    T맵 방문지 순위… 놀이공원보다 수목원·아웃렛

    어린이날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은 놀이공원이 아닌 수목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족 동반 쇼핑이 가능한 서울 근교 아웃렛도 상위권에 올랐다. 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모바일 길안내 서비스 T맵의 최근 2년간 어린이날 길안내 정보 약 500만건을 분석한 결과 경기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이 목적지 검색 1위로 나타났다. 이천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여주프리미엄아울렛, 파주프리미엄아울렛이 뒤를 이었다. SK텔레콤은 연휴가 긴 만큼 특정일에 교통량이 몰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추미애 “김종인 체제 유지는 호남 포기… 조기 전대를”

    추미애 “김종인 체제 유지는 호남 포기… 조기 전대를”

    “헌신 거부 안 해” 전대 출마 피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전당대회의 조속한 개최를 요구하며 “호남 참패를 가져온 현 비대위(비상대책위) 체제를 유지한다는 것은 더민주의 심장인 호남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추 의원은 “헌신해 달라는 요구가 있으면 거부하지 않겠다”며 향후 당 대표 출마 의사도 강하게 피력했다. 4·13 총선을 통해 ‘지역구 최다선(5선) 여성 의원’ 기록을 세운 추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 민심은 더민주에 대한 신뢰 상실이 근본 원인”이라며 “계파주의에 우리 스스로를 가두고 서로 ‘네 탓 이오’라고 책임을 떠넘기고 끝내는 ‘셀프 공천’과 ‘비례대표 파동’으로 지지자들을 등 돌리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총선을 이끈 비대위 지도부에 대해 정당 지지 3위라는 채찍을 내렸다”고 김종인 비대위 대표 체제를 비판했다. 추 의원은 전대 시기에 대해서는 “당헌상 후보 등록 개시 90일에는 전대 관련한 당헌과 당규를 바꾸지 말라고 돼 있다”면서 “당헌 규정과 전례에 비춰 보면 (총선 후) 90일을 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유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진인 추 의원까지 ‘김종인 책임론’을 언급함에 따라 전대 시기와 총선 평가 등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전대 출마 시사는 김종인 지도부로도 사실상 호남 민심 회복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아빠, 어린이날에 어디 가?

    아빠, 어린이날에 어디 가?

    ‘우리 아이에게 어떤 특별한 추억을 쌓아줄까.’ 어린이날을 앞두고 부모의 고민은 깊어진다. 차량 정체로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아깝거나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는 놀이동산이 꺼려진다면 집 근처 공연장을 찾는 건 어떨까. 뮤지컬, 클래식, 발레 등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있어 골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박물관 체험과 어린이 책 잔치도 가볼 만하다. 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는 그림형제의 명작동화 ‘백설공주’를 재창작한 작품으로 어린이들에게 예(禮), 효(孝), 정직, 책임, 배려, 소통, 협동 등 8가지 덕목을 일깨워준다. ‘캣 조르바’는 아기 고양이와 아빠 고양이를 찾기 위해 온갖 역경을 이겨내는 엄마 고양이 이야기로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영어동요 12곡을 중심으로 이뤄진 영어 뮤지컬 ‘구름빵’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에 충분하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구성된 클래식과 발레도 아이들과 알찬 시간을 보내기엔 그만이다. ‘플라잉 심포니: 키즈 콘서트’는 앙증맞은 캐릭터들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3D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면서 음악을 들려준다. ‘크레디아 어린이날 음악회-더 퀸 온 아이스’는 피겨 여왕 김연아의 빛나는 순간들을 포착한 음악회다. ‘타이스 명상곡’과 ‘지젤’이 김연아의 피겨 영상에 맞춰 연주되면서 당시의 감동을 되살린다. ‘그림책 음악회’는 미국 그림책 작가 데이비드 위즈너의 그림책을 모티브로 작곡된 ‘구름공항, ‘허리케인’ 등과 비발디의 사계 중 ‘봄’, ‘여름’ 등 친숙한 레퍼토리들로 꾸며진다.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전막 발레 ‘돈키호테’도 줄거리와 발레 동작에 대한 해설을 더해 아이들과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새달 5~8일 꿈나무 어린이날 큰잔치 ‘소리야 놀자’를 개최한다. ‘뽀로로’ 노래에 맞춰 춤추는 미니 로봇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체험 행사로 구성된 소리마당, 어린이들이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는 악기마당, 복주머니와 피리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마당이 운영된다. 동화책 속 공간을 누비고 주인공으로 변신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5~8일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리는 어린이책잔치에서다. ‘책 밖으로 나온 이야기’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국내 젊은 그림책 작가 9명이 꾸민 입체 동화 마을, 아이들이 직접 동화책 속 주인공으로 분장하고 거리를 걸어보는 어린이 퍼레이드, 연극 배우들이 꾸미는 동화 연극 등이 마련돼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한국전 순직 종군기자 추도식 열려…한규호 서울신문 기자 등 18명 희생

    한국전 순직 종군기자 추도식 열려…한규호 서울신문 기자 등 18명 희생

    제39회 한국전 순직 종군기자 추도식이 27일 오전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 주관으로 경기 파주시 문산읍 봉서리 통일공원 내 종군기자 추념비 앞에서 열렸다. 이날 정 회장은 추도사에서 “한국전 현장을 취재하다가 목숨까지 바친 숭고한 기자 정신을 되새기며 그들이 보여준 언론인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은 오늘날 후배 언론인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김영준 경기북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해 한영섭 6·25종군기자동우회장, 이형균 기자협회 고문 등 원로 언론인들과 국방부, 파주시 관계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전쟁 당시 전쟁 상황을 보도하다 희생된 국내외 기자는 모두 18명(미국 10, 영국 4, 프랑스 2, 필리핀 1, 한국 1)이었다. 한국 기자로서는 유일하게 한규호 서울신문 기자가 순직했다.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자들의 프레스센터였던 문산역의 ‘평화열차’가 내려다보이는 유서 깊은 취재 현장에 세워진 이 추념비는 1977년 전국 기자들의 성금과 사회 각계 지원금으로 건립됐다. 파주 이경형 주필 khlee@seoul.co.kr
  • 지방재정 새달부터 전면 공개… 마을기업도 100개 육성

    지방재정 새달부터 전면 공개… 마을기업도 100개 육성

    1288개 지자체·공기업·기관 재정 언제 어디서든 한눈에 비교 가능 다음달 1일부터 ‘지방재정 365’ 서비스가 실시된다. 지방재정을 1년 365일 어디서나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정자치부는 2002년부터 지방재정 통합공시, 통합재정개요, 재정연감 등 각종 지방재정 정보를 공개하는 ‘재정고’를 운영해 지방자치단체별 업무추진비, 부채 규모, 행사·축제 경비 등 63종의 재정정보를 비교 공시하는 등 투명성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쉽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측면에서는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27억원을 들여 ‘지방재정 365’ 시스템을 갖췄다. 243개 지자체, 410개 지방공기업, 618개 지방출자·출연기관, 17개 교육청의 재정통계 161종을 한곳에 모아 공개하고 그래프, 그림 등을 최대한 활용해 시각화에 애썼다. 민간활용 및 가치 창출을 촉진하도록 기초 데이터를 개방하는 작업도 곁들였다. 행자부가 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출범 500일을 맞아 성과와 과제를 정리했다. 취임 100일을 맞은 홍윤식 장관은 27일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정신으로 성실히 일하면 대접받는 조직을 만들어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업무에 몰입하는 사람을 최우선으로 중용하는 인사를 통해 성과 중심의 조직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성과 가운데 사회의 핫이슈인 지역 일자리 창출도 눈에 띈다. 고용·소득 증대에 초점을 맞춘 마을기업 100개를 새로 육성하기로 하고 속도를 내고 있다. 취약계층 대상 공동작업장 운영, 지역자원 상품화 등 생산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 만들기여서 의미를 더한다. 올해 상반기 17개 시·도 1100여개 사업장에서 6000명 이상을 끌어들일 전망이다. 옥외광고 분야 규제 개혁을 통한 산업 활성화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1월 6일 관련 개정법령을 공포해 오는 7월 7일 시행을 앞뒀다. 신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옥외광고 도입을 위해 표시방법 등을 깔끔하게 규정했다. 특정 지역을 지정해 옥외광고 관련 규정을 대폭 완화하는 자유표시구역 도입과 전자게시대, 버스 돌출번호판 광고 등의 규제를 완화해 시장 활성화를 꾀했다. 안전점검 대상 확대, 풍수해 등에 대비한 정기점검 의무화 조항도 무분별한 난립을 막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가 세계에 내로라하는 한류를 행정으로 확산하는 데도 한몫했다. 과학수사 기술 확산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기도 했다. 산하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중심으로 ‘아프리카-아시아 법과학 협의체’(AAFSA) 결성을 주도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법의학연구소와 기술교류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과제도 적잖다. 전문가들은 생애주기별 원스톱 서비스를 늘리고 모바일을 활용한 공공 서비스 확대, 국민생활과 밀접한 공공데이터 22개 분야 전면 개방 등 ‘정부3.0 생활화’로 국민들에게 한층 다가서기를 주문한다. 행자부는 시·군 조정교부금 제도 개선, 법인지방소득세 공동세 전환 등 지방재정 불균형 완화를 위한 지방재정 및 조세 법령 개정 등을 향후 중점 사업으로 손꼽았다. 지방재정 개혁을 위해서다. 지역특화 규제 혁신, 지방공기업 구조개혁, 마을기업·야시장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채찍을 더할 생각이다. 한편 홍 장관은 취임 뒤 토요일마다 빠지지 않고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올 1월 16일 경기 파주시 주민대피시설 점검을 시작으로 지난 23일엔 세종시 민간건물인 ‘미디어플라자’로 이전한 인사혁신처를 방문해 보안관리 상황을 살폈다. 장애인 시설, 독거노인, 쪽방촌 등 사회 약자층을 찾아가 봉사활동에도 힘썼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더민주 김종인 ‘등 돌린’ 호남 민심찾기… “호남 지지 없는 제1당은 아프다”

    더민주 김종인 ‘등 돌린’ 호남 민심찾기… “호남 지지 없는 제1당은 아프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25일 4·13 총선 이후 처음으로 광주 지역을 찾아 등 돌린 호남 민심 되찾기에 주력했다. 지난 총선에서 더민주는 호남에서 광주 8곳을 모두 잃었고, 호남 28개 선거구 중 단 3석만 건졌다. 김 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과 광주를 방문해 더민주가 수권정당으로 환골탈태하고 광주경제 살리기에 당력을 모으겠다고 거듭 호소했다. 김 대표는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방명록에 “희망의 수권정당이 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광역·기초단체장, 지방의원, 지역 기자간담회 등을 갖고 민심을 청취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자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호남의 지지 없는 제1당은 많이 아프다”면서 반성을 했고, 이어 ‘계파를 넘어 단결해야 한다“며 당내 계파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뜻을 세 차례나 언급했다. 김 대표가 평소 문 전 대표의 호남 선거전 지원이 대선 행보로서 총선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피력했음을 감안하면 당내 일부의 ’문재인 책임론'과 맞물려 문 전 대표와 친문 진영을 의식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또 호남 심장부인 광주에서 계파주의 청산의 의지를 재차 피력한 것은 최근 합의추대론 등을 둘러싸고 문 전 대표와 빚은 마찰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냐는 시각도 있다. 기초단체장 등과의 간담회에서는 쓴소리도 들었다. 한 참석자는 ”호남이 초토화됐는데 정권 탈환이 장밋빛이라고 보기 힘든 것 아니냐“고 지적했고, 또 다른 참석자도 ”중앙당의 지원이 적었고, 따라붙을 만하면 중앙당에서 악재가 터졌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총선 결과에 대해서는 심도있는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고, 정세균 의원은 ”광주와 호남을 위한 특별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가 마련한 광주 지방의원 간담회는 광주시의회 소속 의원 13명이 ”40여분의 대화로는 허심탄회한 소통이 될 수 없다“며 전원 불참하고 10여명의 구의원들로만 진행되는 파행도 겪었다. 김 대표는 이날 또 광주과학기술원을 방문해 광주에 삼성 전장사업 부문을 유치해 광주 경제를 살리겠다는 지난 총선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 첫 행복주택 2만여명 몰렸다

    신혼부부, 취업준비생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양질의 아파트를 임대해 주는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의 올해 첫 입주자 1638가구 모집에 2만 3000명이 몰렸다. 초역세권으로 분류된 서울 가좌역지구는 평균 경쟁률 48대1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서울 가좌역지구와 상계장암지구, 인천 주안역지구, 대구혁신도시 등 4곳에 대해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신청을 받은 결과 2만 3607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가좌역 철도부지에 지어져 주목받은 가좌역지구 행복주택 362가구에는 1만 7180명이 입주를 신청해 경쟁률이 47.5대1을 보였다. 특히 사회초년생에게 인기가 좋았는데 우선 공급되는 전용면적 29㎡ 주택 1가구에는 2012명이 입주를 희망했다. 사회초년생에게 공급(우선·일반)되는 전용 16㎡ 주택 40가구에는 7131명이 입주를 신청해 경쟁률이 178.3대1에 달했다. 상계장암지구 행복주택 48가구 모집에는 1032명이 입주를 원해 21.5대1의 경쟁률을, 철도부지인 주안역지구 행복주택 140가구에는 1997명이 입주를 신청해 1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혁신도시 1088가구 모집에는 3398명이 몰려 경쟁률이 3.1대1이었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5일이며 입주는 12월 예정이다. 국토부는 전국 19곳, 9000여 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6, 9, 12월에 진행할 계획이다. 6월 서울 마천, 경기 화성 동탄 등 6곳 2088가구, 9월 서울 가양·신내 등 9곳 3282가구, 12월 경기 의정부 민락, 파주 운정 등 4곳 3804가구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채용! 삶의 현장, 송파구청

    27일 송파구 송파행복나눔일자리센터에서는 면접과 채용이 한자리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매칭데이’가 열린다. 송파구는 5월 11일에는 건물관리업체 두잉씨앤에스와의 매칭데이를 준비하는 등 직원이 필요한 업체와 일자리가 필요한 주민을 직접 연결하는 구인구직의 날인 ‘매칭데이’를 수시로 연다고 25일 밝혔다. 27일 열리는 매칭데이에는 반도체 제조업체인 페코텍이 참여한다. 생산 현장직 10명 정도를 찾는 페코텍의 지원자격은 고졸 이상에 경력은 무관하다. 페코텍은 3년 연속 고용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초정밀 부품소재를 가공하는 업체다. 채용접수는 송파행복나눔일자리센터에서 진행되며 면접은 구청사 본관 2층에서 면접관이 면접을 보고 합격자를 선발한다. 구는 면접자들이 자신 있게 효과적으로 면접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일자리센터 직업상담사들이 이미지 만들기, 면접족보, 취업 예절교육 등의 강의를 진행한다. 송파행복나눔일자리센터 안에 있는 ‘롯데채용관’도 송파주민을 위한 채용 현장이다. 롯데백화점 개별 매장과 협력업체에서 생기는 채용계획을 매주 모아 구직자를 연결해준다. 센터 안에는 롯데채용관 전담상담사가 항상 있어 1:1 개별상담과 맞춤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춘희 구청장은 “현재 운영 중인 ‘롯데채용관’을 시작으로 송파구 대기업의 지역고용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모든 롯데계열사로 일자리 창출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아마존에 숨겨져 있던 런던 6배 크기 산호초 발견

    아마존에 숨겨져 있던 런던 6배 크기 산호초 발견

    아마존은 여전히 신비의 내용을 품은 미지의 땅이었다. 프랑스령 기아나와 브라질 아마파주가 만나는 국경 주변 아마존 강어귀에서 그간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대규모 산호초가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우데자네이루대학 조사팀이 발견한 아마존 산호초 규모는 최소한 9300㎢로 추정된다. 런던의 면적이 1570㎢임을 감안하면 6배 이상 큰 면적이다. 해양탐사선 3척이 아마존 강어귀를 누비면서 발견한 산호초는 낮게는 수심 30m, 깊게는 수심 120m 밑에 카펫처럼 깔려 있었다. 열대지방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해조류도 다수 자라고 있었다. 리우데자네이루대학 조사팀은 그간 사람의 발길이 뜸했던 곳의 에코시스템(생태계)을 확인하다가 우연히 대규모 산호초를 발견했다. 관계자는 "아마존 지역엔 여전히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는 곳이 많아 탐사계획을 세웠다"면서 "뜻하지 않은 큰 성과를 거둬 학계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학계가 산호초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건 기후변화 때문이다. 유엔 산하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국은 지난해 발간한 '4차 지구생물다양성전망(GBO-4)' 보고서에서 기후변화가 카리브해 산호초에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기후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카리브해의 산호초가 새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은 사라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다. 하지만 아마존 강어귀에서 대규모로 산호초가 발달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산호초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가설도 무시하기 힘들어졌다. 리우데자네이루 조사팀은 "산호초가 매우 건강한 상태로 발달돼 있어 기후변화, 특히 지구온난화에 산호초가 어떻게 적응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팀에 따르면 당장 산호초를 위협하는 건 기후변화보다 인간이다. 리우데자니에루 조사팀은 "그간 석유채굴을 위해 아마존 주변에 무분별한 개발이 자행됐다"면서 "카리브만의 독특한 산호초를 위협하는 건 인간이 벌이고 있는 난개발"이라고 지적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말라리아 증가세 ‘감염 주의보’

    말라리아 증가세 ‘감염 주의보’

    지난해 말라리아 모기가 많이 증가하면서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다시 늘고 있다. 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970년대 후반 퇴치됐던 국내 말라리아는 1993년 재발해 2000년 정점을 찍은 후 환자 수가 2011년 826명, 2012년 542명, 2013년 445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2014년 들어 638명, 지난해는 잠정 699명까지 증가했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갑자기 늘기 시작한 2014~2015년 말라리아 매개 모기 개체 수도 크게 늘었다. 질병관리본부의 ‘말라리아 매개 모기 감시현황’ 자료를 보면 2014년 4~10월 채집된 말라리아 매개 모기 수는 291마리로, 전년도 98마리보다 무려 196.9% 증가했다. 2015년에 채집된 말라리아 모기는 417마리로, 2014년보다 43.3% 늘었다. 지난해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인천·경기·강원 등 휴전선 접경지역 거주자(361명)와 해외여행객(71명), 군인(267명) 등이다. 특히 2014년 156명이던 군인 환자가 지난해 267명으로 늘었다. 해외여행객 환자는 2014년 80명에서 2015년 71명으로 오히려 줄었다. 해외 유입보다는 국내 말라리아 모기 증가가 최근 다시 말라리아 환자가 증가세로 돌아선 데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매개 모기가 집중적으로 증가하면 환자 발생에 영향을 준다”며 “현재 국방부와 함께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대북 말라리아 방역 지원이 중단돼 북한 지역의 말라리아 모기가 남쪽으로 많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말라리아를 옮기는 중국얼룩날개모기는 대체로 중국에서 북한을 거쳐 유입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모두 삼일열 말라리아로 오한, 발열, 구토, 구역,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해외에서 유입되는 열대열 말라리아보다는 증상이 약하다. 우리나라 말라리아 위험 지역은 경기 파주·김포시, 인천 중구와 서구, 강원 춘천과 홍천 등 147곳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경기도, ’태양의 후예‘로 유커 유치 나선다…중국서 ‘관광로드쇼‘

    경기도, ’태양의 후예‘로 유커 유치 나선다…중국서 ‘관광로드쇼‘

    경기도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를 비롯해 경기도 유명 관광 상품을 설명하는 로드쇼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내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대표단을 꾸려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上海)와 우한(武漢) 지역을 돌며 ’경기도 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중국 최대 방한 관광객 송출지역인 상하이를 대표로 하는 화동지역과 중국 중부 내륙시장 의 교두보인 우한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게 경기도의 전략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포천시, 화성시,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 도내 2개 시·군과 10개 관광사업체 해외마케팅 담당자를 포함해 총 26명으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대표단은 23일 개별관광객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상하이에서 경기도만의 개별관광(FIT)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25일에는 상하이에서 방한 관광객 송출 최대 3대 여행사인 상하이 금강, C-TRIP, 중신 여행사의 한국상품 기획자 등을 상담회장으로 초청해 여행사당 3시간씩 경기도 관광 콘텐츠 마라톤 설명회를 진행한다. 신규 내륙시장인 우한에서는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경기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한 뒤 중국 정부 관계자, 주요 언론사 기자, 대형 여행사 관계자 등 150여명을 초청해 교류의 밤 행사도 열 계획이다. 이번 관광 로드쇼는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태양의 후예‘와 ’런닝맨‘의 경기도 촬영지를 중심으로 경기도 서북부·남부·동부별 코스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서북부 코스는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파주 DMZ 캠프그리브스를 중심으로 산머루농원, 신세계사이먼아울렛, 원마운트, 포천 허브아일랜드, 아트밸리, 어메이징파크, 웅진플레이도시, 아쿠아플라닛, 고양 낙농체험 등을 포함한다. 동부 코스는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양평레일바이크 등이 포함되고, 남부 코스는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수원화성, 대장금파크 등이 중심이 된다. 화성 푸르미르호텔 등 최근 새로 건립된 호텔과 이천 치킨체험, 여주 서봉서원의 유교체험, 평화통일 마라톤 등 새로운 관광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글·사진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스킨십 경영”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파주·구미공장 직원들과 소통

    “스킨십 경영”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파주·구미공장 직원들과 소통

    LG디스플레이는 한상범 부회장이 최근 직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늘리고 임직원 대상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한 부회장은 최근 파주와 구미공장 생산 라인에서 근무하는 현장 사원들과 점심 식사를 겸한 캐주얼 미팅 자리를 가진 데 이어 27일에는 최근 입사한 경력 사원들과도 만난다. 다음달 3일에는 관리자급 여사원들과도 점심 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지난 7일과 12일에는 파주와 구미공장에서 임직원 활력 충전을 목표로 한 달간 진행 중인 ‘봄봄봄’ 이벤트 현장을 찾기도 했다. 이후에도 직원들과 만나는 횟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 부회장은 “직원들과의 직접적인 스킨십을 통해 회사가 하나의 팀처럼 합심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여소야대 정국] 분당 등 신도시서도 ‘野風’ 드셌다

    선거구 47% ‘정당 따로 후보 따로’ 새누리 공천 실패·인물 선택 해석 재외국민 59% 더민주 후보 선택 지난 4·13 총선에서 수도권 내 여당세가 강한 곳에 야당 깃발이 여러 개 꽂혔다. 특히 살기 좋다는 의미로 ‘천당 아래 분당’으로 불리며 새누리당 안방으로 여겨졌던 경기 성남 분당갑·을이 예상을 깨고 모두 더불어민주당 몫이 돼 버렸다. 서울에선 여당의 ‘아성’이었던 강남과 송파까지 뚫렸다. 17일 서울신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읍·면·동별 득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주로 수도권의 ‘신도시’와 ‘신축 아파트’ 주민들이 여당에 등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외지에서 이주해 온, 새 아파트 세입을 희망하는 30~40대 젊은 부부가 상당수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축 아파트’ 주민들도 與에 등 돌려 분당갑 투표 결과 더민주 김병관 당선자는 ‘판교신도시’를 끼고 있는 판교동, 삼평동, 백현동에서 과반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새누리당 권혁세 후보를 제쳤다. 권 후보는 구도심 지역인 이매동에서 이기거나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판교’에서 나 버린 6000여표 차이를 극복하긴 역부족이었다. 신도시발(發) 야풍은 인근 지역구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는 ‘광교신도시’가 있는 경기 수원과 ‘운정신도시’가 있는 파주의 전 지역구를 석권했다. 새누리당은 차지하고 있던 수원을·병과 파주을을 지켜 내지 못했다. ‘검단신도시’가 들어선 인천 서을에서도 더민주 신동근 당선자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지낸 새누리당 황우여 후보를 7.9%(7932표)의 큰 격차로 꺾었다. 분당을에선 ‘분당의 청담동’이라는 의미에서 ‘청자동’이라고 불리는 정자동 표심이 결정적 변수가 됐다. 새누리당 전하진 후보는 정자1동에서 선전했지만 정자2·3동에서 더민주 김병욱 당선자에게 밀리면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무소속 임태희 후보의 출마로 여권 표가 분산된 것도 패배의 요인이 됐다. 서울 송파을에서는 더민주 최명길 후보가 대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잠실2동에서 많은 표를 얻어 승리했다. 재개발을 앞둔 주공5단지가 있는 잠실3동과 비교적 오래된 아파트 단지에서는 여권 성향의 무소속 김영순 후보가 더 많은 표를 챙겼다. 서울 강남을은 서민용 임대주택인 ‘보금자리주택 단지’가 들어선 세곡동이 야권 후보의 손을 들어주면서 당락이 갈렸다. 서울 종로에서는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가 고소득자가 많이 사는 평창동에서만 앞섰을 뿐 나머지 구도심 전 지역 유권자들은 더민주 정세균 당선자에게 표를 몰아줬다. ●새누리 정당투표 1위 지역 188곳 이번 20대 총선에서 253개 선거구 중 119곳(47.0%)에서 당선자 소속 정당과 비례대표 투표 1위 정당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물’에 따른 교차투표가 대거 이뤄졌다는 의미로 그만큼 유권자들의 안목이 높아졌으며, 또 새누리당의 공천이 실패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중앙선관위가 집계한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 투표 결과 새누리당은 253곳 중 188곳(74.3%)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역구 의석 105석보다 83석이 더 많은 수치다. 더민주는 지역구 선거에선 109석을 확보하며 1당이 됐지만 정당 투표에서 1위가 된 지역은 13곳에 불과했다. 지역구 26석을 차지한 국민의당은 정당 투표에선 정확히 2배 많은 52개 지역구에서 1위 정당이 됐다. 특히 국민의당의 정당 득표율은 기존 새누리당과 더민주 지지자들의 표심이 골고루 응집된 결과로 분석됐다. 19대 총선(새누리당 42.8%, 민주통합당 36.5%, 통합진보당 10.3%, 자유선진당 3.2%)과 20대 총선(새누리당 33.5%, 더민주 25.5%, 국민의당 26.7%, 정의당 7.2%)의 정당 득표율을 비교하면 새누리당·더민주·정의당의 하락 득표율과 자유선진당 득표율의 합산치(26.6%)가 현 국민의당 정당 득표율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국민 정당투표도 더민주 우세 재외유권자 투표에서 투표자(5만 1797명)의 59%가 더민주 후보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후보는 절반도 안 되는 23.8%가 찍었다. 국민의당 후보는 9.1%, 정의당 후보는 2.4%의 표를 얻었다. 정당 투표에서도 더민주 37.4%, 새누리당 26.8%, 정의당 16.5%, 국민의당 13.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매일 아침 인사… 與사무총장 꺾다

    매일 아침 인사… 與사무총장 꺾다

    안보의 도시에서 야당으론 첫 당선 기염 박정어학원 CEO 출신… 성실함이 무기 “파주를 통일경제특별시로 만들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경기 파주을) 당선자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파주 지역의 발전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에는 성장 동력이 없다. 평화통일로 가는 길목에 파주가 중심 역할을 해야 하고 ‘파주의 내일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돼야 한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20대 총선에서 박 당선자는 47.1%를 얻어 집권 여당의 사무총장인 황진하 후보를 꺾고 지역 최초 야당 국회의원이 됐다. ‘최초 야당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에 도취될 만도 하지만 박 당선자의 시선은 이미 20대 국회로 가 있다. 그는 “1호 법안으로 ‘공동묘지경관개선 특별조치법’을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파주에 있는 공동묘지가 여의도 면적의 3.7배(약 90만㎢)에 달한다. 나무를 많이 심는 등 주변 경관을 개선해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게 목표”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1996년 파주 지역의 수해 복구 작업에 직접 참여하면서 박 당선자는 지역의 일꾼이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한다. 박 당선자는 “오랫동안 서울에 있다가 고향인 파주에 봉사를 하려고 왔는데 어릴 때와 다를 바 없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국회의원’ 타이틀을 얻기까지는 12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2004년 17대 총선 당시에는 39.7%를 득표해 한나라당 이재창(47.0%) 후보에게 패했고, 19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전국 최고 득표율(46.22%)을 차지했음에도 황진하(53.78%)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에 박 당선자가 황 후보를 꺾으면서 두 사람은 1승씩 주고받았다. 박 당선자는 승리 요인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파주 지역 시민들이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뀐 거 같다”면서 “이전에는 북한 접경지라는 특성상 안보가 중요하다고 여겼다면 이제는 문화·교육·경제 도시로 가야 할 필요성을 느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 당선자는 20년 넘게 서울 압구정에서 토익·토플로 명성을 날린 박정어학원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다. 더민주 내에서는 국제위원장, 전국 128명 지역위원장의 대표인 원외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박 당선자는 “국민들이 제일 원하는 건 함께 호흡하는 사람”이라면서 “성실함을 기본으로 약속하는 건 꼭 지키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20대 국회의 포부를 밝혔다. 앞서 박 당선자는 지난해 12월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일까지 120일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침 인사를 하겠다는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킨 바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여소야대 정국] 3명 중 1명이 전과자 이용득 5건 가장 많아

    4·13 총선 당선자 3명 중 1명은 전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례대표를 포함한 300명의 평균 재산은 41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전과자 더민주 50명·새누리 30명 15일 바른시민사회에 따르면 20대 총선 당선자 300명 가운데 30.7%(92명)가 총 141건의 전과 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집시법) 위반이 33건, 국가보안법 위반이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20), 음주운전(20), 치상(13)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122명 중 30명(24.6%), 더불어민주당이 123명 중 50명(40.7%), 국민의당이 38명 중 5명(13.2%), 정의당이 6명 중 3명(50.0%)으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은 122명 가운데 24.6%에 달하는 30명이 37건의 전과 기록을 갖고 있었다. 김무성(부산 중·영도) 의원은 알선수재, 김용태(서울 양천을) 의원은 음주운전, 이학재(인천 서갑) 의원은 공직선거및선거부정방지법 위반 등을 했다. 더민주는 50명(40.7%)이 총 84건의 전과 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 국가보안법이나 집시법 위반이었다.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용득 전 최고위원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 및 뇌물공여의사표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 5건으로 가장 많았다. 무소속은 11명 중 4명(36.4%)이 8건의 전과 기록을 갖고 있다. 통합진보당 출신인 무소속 윤종오(울산 북구) 당선자는 업무방해와 직권남용 등 2건, 무소속 김종훈(울산 동구) 당선자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음주운전 등 3건의 전과를 보유했다. ●평균 재산 41억… 김병관 2637억 1위 한편 게임업체인 웹젠 이사회 의장인 더민주 김병관(경기 성남분당갑) 당선자가 2637억여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안랩 창업자인 안철수(서울 노원병)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629억여원, 새누리당 김세연(부산 금정·1551억여원)·박덕흠(충남 보은옥천영동괴산·550억여원) 의원이 뒤를 이었다. 박정어학원 설립자인 박정(경기 파주을) 더민주 당선자는 219억여원,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동생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새누리당 당선자는 210억여원을 신고했다. 빚을 가진 당선자가 2명이나 됐다. 더민주 진선미(서울 강동갑) 의원은 14억여원, 새누리당 김한표(경남 거제) 의원은 3547만여원의 빚을 신고했다. 전체 평균 재산은 41억여원으로 집계됐지만, 500억원 이상 4인을 제외하면 20억여원으로 나타났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유섭 26표·정운천 111표차 勝… 10여곳 1000표 내 초박빙

    정유섭 26표·정운천 111표차 勝… 10여곳 1000표 내 초박빙

    4·13 총선에서 수십, 수백표 차이로 당락이 엇갈리는 명승부가 곳곳에서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 내내 이어진 엎치락뒤치락 승부로 ‘각본 없는 드라마’와 다름이 없었다. 인천 부평갑이 대표적이다.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는 투표가 종료되고 11시간여가 흐른 14일 오전 5시까지만 해도 새누리당 정유섭(왼쪽) 당선자를 35표 차이로 앞서며 금배지를 거머쥐는 듯했다. 그러나 마지막 투표함을 열면서 둘의 운명은 뒤바뀌었다. 개표 결과 정 당선자가 4만 2271표(34.21%)로 4만 2245표(34.19%)를 얻은 문 후보를 26표 차이로 누른 것이다. 이곳에서 발생한 무효 투표수는 득표차의 55배에 달하는 1422표나 됐다. 이렇듯 아깝게 떨어진 문 후보는 선거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총선에서도 근소한 표 차이로 떨어진 후보가 소송을 제기한 사례는 적지 않았다. 15대 9건, 16대 28건, 17대 3건, 18대 6건 등이었다. 다만 소송을 통해 선거 결과가 또다시 바뀔지는 불투명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선거 무효 소송은 선거 과정에서 위법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그 위법 사실로 인해 선거 결과가 달라졌다고 판단될 때 받아들여진다”며 “개표 과정에서의 오류나 실수가 드러나지 않는 한 단순히 근소한 표 차이만으로는 제기한 소송을 인용받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갑과 전주을에서도 피 말리는 접전이 펼쳐졌다. 전주을 새누리당 정운천(오른쪽) 당선자는 4만 982표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최형재 후보(4만 871표)를 111표 차이로 간신히 따돌렸다. 전주을과 이웃한 전주갑 국민의당 김광수 당선자(3만 9060표)도 더민주 김윤덕 후보(3만 8265표)에게 795표 차이로 신승했다. 강원 원주갑과 원주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원주갑 새누리당 김기선 당선자(3만 1845표)는 더민주 권성중 후보(3만 1711표)를 134표 차이로, 원주을 더민주 송기헌 당선자(3만 4052표)는 새누리당 이강후 후보(3만 3702표)를 350표 차이로 겨우 이겼다. 인천 연수갑 더민주 박찬대 당선자(214표차), 경기 남양주갑 더민주 조응천 당선자(249표차), 경기 안산상록을 더민주 김철민 당선자(399표차), 경기 군포갑 더민주 김정우 당선자(726표차), 경남 거제 새누리당 김한표 당선자(730표차) 등도 1000표 이내에서 당락이 결정된 ‘살얼음 선거구’ 당선자로 꼽힌다. 이번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후보 중에서는 여야 거물급 인사도 상당수 포함됐다.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더민주 김종민 당선자에게 패하며 7선 고지에 오르지 못했다. 여러 차례 정치적 고비를 넘으며 ‘피닉제’(피닉스+이인제)라는 별명까지 얻었으나 20대 국회 문턱을 넘는 데는 실패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주민의 뜻을 하늘의 뜻으로 알고 겸허히 받아들입니다”라고 밝혔다. 각각 6선에 도전장을 던진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과 무소속 이재오 의원도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황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였던 인천 연수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고 서을로 옮겼다가 더민주 신동근 당선자에게 무릎을 꿇었고, 이 의원은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에서 무소속 출마했다가 더민주 강병원 당선자에게 의원직을 내줬다. 새누리당 소장파의 대표 주자인 정두언(서울 서대문을) 의원, 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황진하(경기 파주을) 의원, 친박(친박근혜)계 중진으로 꼽히는 무소속 김태환 의원 등도 4선 고지 점령에 실패했다. 야권에서는 더민주의 공천 배제에 불복해 민주당에 입당한 4선의 신기남 의원이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수성에 나섰지만 득표율 5위에 그쳤다. 더민주 소속 3선인 김춘진(전북 김제·부안), 우윤근(전남 광양·곡성·구례) 의원도 호남에 불어닥친 국민의당 바람에 휩쓸리고 말았다. 국민의당에서는 4선인 김영환 의원이 경기 안산상록을에서 5선 도전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세상에 이름 날린 12세 ‘드론 조종사’

    세상에 이름 날린 12세 ‘드론 조종사’

    “공군사관학교에 진학해 전투기 조종사 되는 게 꿈입니다.” 지난달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드론대회 ‘월드 드론 프릭스 2016’에서 프리스타일 부문 우승을 차지한 김민찬(12)군은 13일 “진짜 전투기를 타고 하늘을 가르는 조종사가 되면 정말 멋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드론(무인기) 조종법을 배운 지 불과 석 달 만에 세계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드론 천재’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김군은 현재 경기 파주 봉일천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다. 올 초 드론을 처음 접한 그는 1월 부산에서 열린 대회에서 80여명을 따돌리고 1등을 차지했다. 김군을 눈여겨본 KT 스포츠팀이 곧장 영입해 ‘KT 기가 파이브’ 선수단 소속으로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드론대회에 출전시켰다. 이 대회는 총상금만 100만 달러(약 11억원)가 걸린 세계 대회로 아랍의 부호인 ‘만수르’가 후원하면서 더 유명해졌다. 대회는 레이싱 부문과 프리스타일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다. 김군은 드론 속도를 겨루는 레이싱 부문에서는 아쉽게도 16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드론으로 좁은 공간을 통과하는 등 각종 묘기로 대결하는 프리스타일 부문에서는 세계 랭킹 1~4위 선수를 모두 물리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연소 출전 기록과 최연소 우승 기록까지 ‘덤’으로 챙겼다. 김군은 시합 직전 드론에 달린 카메라와 조종용 고글 접속 불량으로 순간 위기에 빠졌지만, 고글 없이 드론을 조종하는 기지를 보여 주변을 놀라게 했다. 550g에 지나지 않는 경기용 드론을 시속 120~130㎞의 속도로 약 3분 동안 조종하면서도 한 치의 실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다음달 김군은 KT와 국토교통부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공동 주최하는 드론대회에 출전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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