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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성단계 택지지구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신규분양 주목

    완성단계 택지지구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신규분양 주목

    입주와 동시에 생활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완성형 택지지구에서 신규공급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대체로 신규택지지구가 안정단계에 이를 때 까지는 짧게 5년, 길게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 입주한 거주자들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교통체계가 정비되고, 교육시설 및 상권이 형성되는 등 전반적으로 실거주하는데 불편함이 없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또 가시화된 개발호재가 있을 경우, 입주시점에 웃돈을 기대할 수도 있다. 여기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의 경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완성형 택지지구의 관심 내 공급물량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실제 분양 성적도 좋다. 하남 미사강변지구의 마지막 민간 분양단지였던 ‘미사강변 제일풍경채’는 청약결과 평균 82.4대 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입주 초기단계에는 생활 기반시설이 미비하고 공급과다로 전세 및 매매가격이 하락하는 경우가 있지만, 완성단계는 이미 이러한 시기를 지나 안정적으로 가격이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달 고양 삼송택지개발지구 내 사실상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동원개발이 M2블록에 짓는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로 단지 내 상업시설인 ‘비스타 에비뉴’도 동시에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을 끼고 공급되는 초역세권으로 택지지구 내 가장 노른자위에 위치했다. 동원개발 분양관계자는 “우수한 주거입지 조건을 갖춰 아파트 수요뿐 아니라 상가 투자자 문의도 많다”며 “특히 ‘비스타 에비뉴’의 경우 아파트 고정수요 뿐 아니라 삼송지구 내 입주한 2500여 가구 및 반경 5Km 내에 밀집된 4만여 가구의 배후수요를 품고 있어 경쟁력이 높다”고 전했다. 현재 이용 가능한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을 통해 종로나 상암, 홍대는 30분 내외, 여의도, 강남은 50분 내외로 도달할 수 있으며, 차량으로 자유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진입이 용이해 서울 도심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지난해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발표를 통해, 동빙고-광화문-은평뉴타운-고양 삼송택지개발지구(지하철 3호선 삼송역)로 이어지는 ‘신분당선 삼송지구 연장안’을 확정했다. 여기에 GTX 파주운정-동탄 노선도 이용할 수 있게 돼, 도심권을 비롯해 광역적인 접근성도 좋아진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 예정일은 2020년 4월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홍준표 “아픈 역사 되풀이 되도록”…또 말실수

    홍준표 “아픈 역사 되풀이 되도록”…또 말실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또 말실수를 했다. 홍 후보는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강한 대한민국, 강력한 안보 독트린, 스트롱 코리아(Strong Korea)’ 안보공약을 발표하면서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를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로 잘못 읽은 것이다. 홍 후보가 발표를 마치자 전희경 선거캠프 대변인이 바로 달려와 다시 읽어줄 것을 요청했지만 홍 후보는 “아이 됐어. 괜찮아, 괜찮아”라며 자리를 떠났다. 홍 후보는 이날 안보공약을 발표하면서 집권시 전술핵을 재배치하고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포대를 2개 내지 3개 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하고자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를 전면 재구축하고 ‘바다의 사드’로 불리는 SM-3 미사일 도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지난 11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부패한 보수를…”이라고 말했다. 이후 잠시 멈칫한 홍 후보는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희생을 부패한 보수로 매도하고”라고 다시 읽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주 임진각에 판다 800마리 등장

    파주 임진각에 판다 800마리 등장

    다음 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 판다 인형 800마리가 전시되는 등 ‘2017 DMZ 평화가족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경기도는 어린이날을 맞아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가족과 함께 평화통일을 꿈꾸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판다의 세계여행 프로젝트’로, 자연보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자는 뜻에서 재활용 종이로 만든 800마리 판다 인형이 평화누리 곳곳에 전시된다. 판다 인형을 들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된다. 판다 인형은 프랑스 예술가 파울로 그랑종과 세계자연기금(WWF)의 협업으로 제작한 것으로, 현재 세계 각 나라의 관광명소를 여행 중이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오전 10시 30분 ‘제5회 파주 포크페스티벌’ 행사를 시작으로, 낮 12시 30분과 오후 3시 두 차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퍼레이드’, 오후 1시 코믹 뮤지컬 ‘피터와 늑대’, 오후 2시 어린이 창작뮤지컬 ‘한국전쟁 1950’ 등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장 곳곳에는 통일을 염원하는 솟대 만들기, 1950년대 의상을 입어보는 6·25 의상 체험,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한지 등(燈) 만들기, 경찰·소방·군인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seoul.co.kr
  • 책 속으로 상상여행 떠나볼까

    책 속으로 상상여행 떠나볼까

    어린이책에서 뻗어나온 유쾌한 상상들과 어울려 노는 책 잔치가 벌어진다. 다음달 1~31일 남이섬 일대에서 펼쳐지는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와 다음달 5~7일 파주에서 열리는 ‘파주출판어린이책잔치’다.전 세계 그림책의 현재를 한눈에 넣을 수 있는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에서는 한 달간 39건 256회의 공연, 전시, 체험 행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남이섬 곳곳이 동화 속 세계로 변신하는가 하면, 어린이 취타대, 풍물단, 거대한 앨리스 인형이 숲 속 퍼레이드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세계 89개국 1777점의 일러스트레이션 작품들이 경합을 벌인 ‘2017 나미콩쿠르 수상작전’(남이섬문화원)에서는 수상 작가 18명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올해 새로 단장한 ‘안데르센그림책센터’에서는 지난해 안데르센상 수상작과 후보작뿐 아니라 이탈리아 볼로냐 라가치상, 브라티슬라바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 등 세계 3대 그림책 공모전 작품들을 함께 만날 수 있다. 남이섬 중앙잣나무길 옆에는 도깨비 작가 한병호의 그림동물원이 세워지고, 아이들이 직접 동화 ‘헨젤과 그레텔’ 속 헨젤, 그레텔이 되어 빵과 사탕을 주고 받는 체험 행사도 열린다.‘다 같이 놀자’란 주제로 열리는 파주출판어린이책잔치는 그림책 작가들의 원화 전시, 동화를 무대로 가져간 공연 동화 등 책을 통한 다채로운 예술 체험으로 북적인다. 파주에 입주한 출판사들이 꼽은 그림책 작가들의 작품, 소장품을 전시한 ‘출판도시가 사랑하는 그림책 작가전’은 지혜의숲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책을 밑그림으로 한 뮤지컬, 연극, 음악극 등을 즐길 수 있는 ‘책 속으로 풍덩’은 원작과 공연을 포개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웹툰과 디지털 매체에 익숙한 아이들이 만화가들과 함께 만화를 배워 보는 ‘영화야, 만화랑 놀자!’, 세계 각국의 우수 다큐멘터리 작품과 국내어린이영화제 수상작을 감상할 수 있는 ‘어린이 작은 영화제’ 등도 아이들의 흥미를 자아낼 프로그램이다. 자세한 내용은 각각 홈페이지(www.nambookfestival.com, www.pajufc.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유승민 “학생 꿈 실현시켜 주는 정치할 것”

    유승민 “학생 꿈 실현시켜 주는 정치할 것”

    “실패 딛고 도전하는 나라 만들 것” 경기 북부 돌며 시민들 지지 호소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선거운동 이틀째인 18일 ‘수도권 상륙작전’을 이어가며 교육·노동 현장의 젊은층을 만나 정책 메시지를 부각시켰다. 유 후보는 김포 하성고를 찾아 1학년 컨벤션경영과 학생들의 ‘1일 교사’로 나서 ‘특성화와 직업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갖고 학생들의 꿈을 실현시켜 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 후보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인 마윈 회장을 거론하며 “그분은 사업에 8번이나 실패했다. 우리 같으면 사업 8번 실패하면 신용불량자가 되기 쉬운데 이 사람은 현재 시가총액 300조원 회사의 대표가 된 사람”이라면서 “여러분 중 누군가는 정주영·김우중 회장이나 마윈 회장처럼 업(業)을 일으켜 성공해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는 분이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특히 “젊은이들의 꿈이 공무원인 나라가 되면 생동력이 없어진다”면서 “내 손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고 성공할 수 있다는 꿈을 갖고 도전해 보라”고 다독였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꿈을 키울 수 있게,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이어 경기 파주의 선유산업단지에서 노동자들과 만나 성공적인 창업·중소기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동두천 제1공설시장, 의정부역과 제일시장 등 경기 북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유 후보는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해 “보수 코스프레”라면서 “선거를 코앞에 두고 국민을 거짓말로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 지지층에 포함된 보수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는 또 “안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안 후보의 최순실’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꼬집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유승민 “박지원 대표, ‘안철수의 최순실’ 될 가능성 크다”

    유승민 “박지원 대표, ‘안철수의 최순실’ 될 가능성 크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18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박지원 대표가 ‘안 후보의 최순실’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이날 파주 선유산업단지내 중소기업을 둘러본 후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전날 전주에서 “문재인은 대북송금 특검을 해서 김대중 대통령을 완전히 골로 보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제가 보기에는 이번 선거에서 지역주의를 또 악용하려는 최초의 발언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박 대표가 그동안 뒤에 잘 숨어 계시다가 드디어 나오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유 후보는 “박 대표는 대북송금 사태로 감옥에 갔다 오고, 그 돈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들어갔고, 그 핵·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한다”면서 “북한에 대해 매우 위험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래서 국민이 안 후보와 박 대표의 국민의당을 찍으면 지금 같은 안보위기에서 나라가 위험해진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령∼태안 바다 밑 80m 연결…국내 최장 해저터널 공사 순항

    보령∼태안 바다 밑 80m 연결…국내 최장 해저터널 공사 순항

    국내 최장의 해저터널과 연륙교로 건설되는 충남 보령∼태안 도로가 전면 개통 3년여를 앞두고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충남도는 17일 이 도로 공사 공정률이 46%를 넘겼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태안군 고남면 영목항 사이 14.1㎞를 잇는다. 대천항에서 원산도까지 6.9㎞는 해저터널, 원산도에서 영목항까지 1.8㎞는 교량으로 이뤄진다. 해저터널은 해수면 아래 80m(평균 수심 25m를 빼면 지하 55m)에 상·하행 2차로씩 왕복 4차로로 뚫린다. 터널을 2개 만드는 것이다. 대천항과 원산도에서 각각 2개 터널을 동시에 뚫어가 중간에서 만나는 공법이다. 현재 대천항에서 원산도 쪽으로 상·하행 합쳐 5.2㎞ 파 들어갔고, 원산도에서 대천항으로 모두 4.9㎞를 뚫었다. 터널 건설비는 모두 4641억원이다. 이강섭 도 주무관은 “이 해저터널은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는 5위의 길이를 자랑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연륙교는 해수면 30m 높이로 건설된다. 사장교로 주탑 2개와 교각 19개가 떠받친다. 주탑 높이는 105m, 주탑 간 거리는 240m에 이른다. 이 연륙교는 3차로에 인도와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지는데 교통 체증이 발생하면 자전거 도로는 찻길로 바뀐다. 현재 완공된 교각 위에 상판을 얹을 빔 설치 작업 중이다. 연륙교 건설비는 2064억원이다. 연륙교는 2019년 개통되고, 해저터널은 2020년 완공돼 그해 말 전면 개통될 예정이다. 전면 개통되면 대천항에서 영목항까지 1시간 40분 걸리던 게 10분으로 단축된다. 또 천수만으로 막혀 있는 부산~파주(701㎞) 간 국도 77호도 이어진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서울포토] 판문점 찾은 펜스 미 부통령과 가족들

    [서울포토] 판문점 찾은 펜스 미 부통령과 가족들

    방한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을 방문한 뒤 가족들과 함께 군사분계선과 25미터 떨어진 OP올렛을 방문했다. 사진공동취재단
  • ‘어떤 메시지 전할까?’…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방한

    ‘어떤 메시지 전할까?’…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방한

    방한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7일 오전 판문점 방문을 위해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캠프 보나파스에 헬기를 타고 도착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환경車 왕좌 3파전… 가성비·편리성 분석해 보니

    친환경車 왕좌 3파전… 가성비·편리성 분석해 보니

    연비 프리우스 도요타 ‘프라임’ 공개… ℓ당 최대 21.4㎞ ‘플러그인車 최고’ 안전은 그랜저최고 출력 159마력… 주행보조·긴급제동 등 안전 사양 갖춰 가격은 볼트EV 전기차 보조금 최대 2600만원… 1번 충전으로 최장 383㎞●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하이브리드 원조 도요타가 ‘두 개의 심장’(내연기관+전기모터)을 단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프리우스 프라임’을 11일 공개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도심에서는 전기차 모드로 달리다 장거리 주행 때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변하는 친환경차다. 이 때문에 기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전기차는 방전되면 도로를 달릴 수 없다는 치명적 약점이 있고, 하이브리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꽤 많아 진정한 친환경차 대열에 끼기엔 다소 부족함이 있다. 하지만 현실에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전기차는 보조금이 최대 2600만원에 달해 가격 면에서 최대 수혜를 입고 있다.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에 익숙한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기존 주행 패턴을 유지하면서 친환경 이미지까지 더할 수 있어서다. 이날 공개된 프리우스 프라임은 국내 판매 중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중 연비가 가장 높다. 내연기관을 활용하면 21.4㎞/ℓ, 전기모터로 주행하면 6.4㎞/kWh까지 나온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가솔린 20.5㎞/ℓ, 전기 5.5㎞/kWh)보다 높은 수치다. 다만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최대 주행 거리는 40㎞다. 아이오닉(46㎞)에 비하면 다소 짧지만 도심에서 전기 모드로 출퇴근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8개 에어백을 장착했다. 가격은 4830만원으로 책정됐지만 보조금 500만원을 받으면 4000만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다.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지난 10일 시승한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언뜻 보면 일반 가솔린 차량인지, 하이브리드 차량인지 분간이 안 된다. 물론 감청색의 고급스러운 색상을 띤 이 차가 친환경차임을 확인하는 데까지는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측면부에 친환경 모델임을 상징하는 ‘블루 드라이브’라는 엠블럼이 박혀 있어서다. 운전석 창문을 연 채로 시동을 걸어 봤다. 별다른 소음이나 진동은 없었다. 서서히 가속 페달을 밟자 ‘윙~’ 하는 소리와 함께 전기모터가 구동되는 게 느껴졌다. 복잡한 골목길을 빠져나오는데 디젤 차량처럼 시끄러운 엔진 소리가 들리지 않다 보니 행인들은 차가 오는 줄도 모르고 길을 걷고 있었다. 소심하게 경적을 울리자 그제서야 길을 비켜 줬다. 하이브리드가 얼마나 조용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초반에 만난 언덕길에서는 야수처럼 돌변해 성큼성큼 올라갔다. 소녀처럼 정숙미를 자랑했던 하이브리드의 숨겨진 모습이었다. 이 차는 엔진(2.4 가솔린) 구동 시 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21.0kgf.m의 성능을 낸다. 기존에 가솔린 차량을 탔던 운전자라면 크게 답답하지 않을 정도의 성능이다. 주행 중 핸들 옆의 단축키를 눌러 주행보조시스템 작동 여부를 살펴봤다. 긴급제동시스템이 켜져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작동하는지 보려고 급감속을 하자 크게 미끄러지지 않고 정지선 앞에서 멈췄다. 이 밖에 부주의운전경보, 전방추돌경보, 차선변경지원경보 등을 누르자 작동 간격을 선택할 수 있게 돼 있었다. 이 안전 사양들은 기본 트림인 프리미엄(3540만원)부터 익스클루시브 스페셜(3970만원)까지 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는 연비는 도심 주행을 한 탓에 공식 연비(16.2㎞/ℓ, 복합연비 기준)만큼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배기량(2.4 가솔린)을 타는 기자의 차량보다는 연비가 높게 나왔다는 점에서 연비를 가지고 트집을 잡을 수는 없었다. ●한국지엠 쉐보레 볼트EV 지난달 우리나라에 상륙한 전기차 ‘볼트EV’(쉐보레)는 국내 전기차 시대를 한층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충전 인프라 때문에 전기차를 구입할지 머뭇거리는 소비자들의 고민을 상당 부분 덜어 줬기 때문이다. 볼트EV는 1번 충전으로 383㎞를 달린다. 국내 출시된 전기차 중 최장 거리를 달리는 셈이다. 실제 볼트EV의 성능을 경험하기 위해 지난 7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까지 45㎞ 구간을 달려 봤다. 외관은 왜소해 보였지만 자유로를 달릴 때의 존재감은 돋보였다. 최고 출력은 204마력으로 전기모터가 뿜어내는 ‘힘’이 내연기관 못지않았다. 시속 100㎞까지 7초 이내에 주파할 수 있고, 스포츠 모드로 설정하면 페달을 밟자마자 반응하는 빠른 응답력을 보여 줬다. 내부 공간은 비좁은 듯해도 직접 앉아 보면 크게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볼트’(Bolt)와 달리 뒷좌석 중간 바닥이 툭 튀어나오지 않고 평평해 다리를 뻗기에도 편했다. 중간 기착지에서 남은 주행 거리를 확인해 보니 여전히 300㎞ 이상을 달릴 수 있다고 표시돼 있었다. 볼트EV의 또 다른 장점은 가격이다. 4000만원 후반대 차량을 보조금을 받으면 최대 2179만원에 살 수 있다. 지난달 출시되자마자 2시간 만에 400대가 모두 팔린 사연이다. 이제 볼트EV를 구입하려면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녹조 예방 폐수처리시설 ‘무용지물’

    녹조 예방 폐수처리시설 ‘무용지물’

    저가 하도급 ·무자격업체 시공 탓 수백억 투입 불구 제대로 가동 안돼 지방자치단체가 녹조 현상을 막으려고 수백억원을 들여 설치한 폐수처리시설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무용지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저가 하도급과 무자격 업체에 대한 재하도급, 부실 시공·감리가 원인으로 지적됐다.국무총리 부패척결추진단은 지난 2~3월 전국 54개 지자체의 80개 하수·폐수 처리시설을 점검한 결과 27개 지자체의 41개 사업장에서 문제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점검 결과 충남 천안시에서는 고도화 폐수처리시설을 국고보조금 113억원을 포함해 162억원을 들여 설치했지만 준공 목표 시기를 1년 이상 넘기고도 핵심 설비인 세라믹 여과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질소 처리가 되지 않은 폐수가 천안천에 방류되고 있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안양시 박달하수처리장에서는 악취 방지를 위한 지하화 사업 과정에서 저가 하도급과 불법 재하도급 등으로 53곳의 누수, 가스 누출 등 부실 시공을 초래했다. 추진단은 시공사인 P건설이 6개 하청업체에 도급액의 82%에 못 미치는 금액으로 저가 하도급을 준 사실을 적발했다. 건설산업기본법 등에는 부실시공 방지 등을 위해 시공사가 도급액의 82%에 미달하는 금액으로 하도급 계약을 체결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안양시에서 사업을 위탁받은 한국환경공단은 이를 알고도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저가 하도급을 받은 업체는 일부 공사를 자격요건을 갖추지 않은 업체에 불법으로 재하도급을 줬다. 경기 파주시는 녹조현상을 막고자 2012년 9개 하수처리장에 신규 총인처리시설을 설치했으나, 이 가운데 7개 처리장은 여과재 유실로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시설을 만들지 않고 약품을 투입하는 것만으로도 수질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불필요한 시설 공사로 208억원의 예산만 낭비했다고 추진단은 지적했다. 추진단은 이번 점검에서 비리·비위 행위 10건을 적발하고, 관련자 7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지자체 공무원 등 14명에게는 징계를, 4개 건설·감리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제재를 요구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장준하 선생 아들 호권씨 출마…“양심 바로 선 국가 건설에 앞장”

    장준하 선생 아들 호권씨 출마…“양심 바로 선 국가 건설에 앞장”

    민주화운동가 장준하 선생의 아들인 장호권(68) 월간장준하사상계 대표가 10일 ‘5·9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대표는 이날 경기 파주시 장준하공원에서 대선 출정식을 갖고 “더이상 이 나라의 정치꾼들에게 우리의 운명과 이 나라의 미래를 맡길 순 없다”면서 “양심이 바로 선 국가를 건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촛불이 요구한 적폐 청산이라는 시대정신이 이번 대선에서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준하 선생은 광복군 독립투사 출신으로 유신체제 반대운동을 주도하다 1975년 등산 도중 의문의 사고로 사망했으며, 장 대표는 부친의 유업을 잇고 의문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北風에 표 날아갈라”… 文·安, 사드 배치 ‘진전된 입장’ 선회

    “北風에 표 날아갈라”… 文·安, 사드 배치 ‘진전된 입장’ 선회

    안보관 공격에 다각 대응 나선 文 “北 핵 도발 계속땐 사드 불가피” ‘국민투표 검토 → 배치’ 주장 安 “사드 반대 당론 수정 요구할 것” 文, 비상회의 정의당 외 모두 거부조기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북풍’(北風)이 이슈로 급부상했다. 이번 대선은 현직 대통령 탄핵이라는 대형 이슈에 가려 북풍이 비켜갈 것으로 당초 예상됐었지만, 결국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4월 한반도 위기설이 증폭된 11일 대선 후보들은 ‘안보 공론장’에 강제 소환됐다. 2012년 대선에서 보수 진영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서해북방한계선) 포기 발언’ 논란에 휘말려 곤혹을 치른 적이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가장 다각적으로 대응했다. 보수 진영의 ‘안보 불안 후보’ 낙인 프레임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한반도 위기 상황과 관련해 국회의장과 5당 대표 및 대선 후보가 참여하는 ‘5+5 안보비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그간 “차기 정부에서 결정해야 한다”며 다소 모호하게 대처하던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서도 한층 명확해진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문 후보는 북핵 고도화가 전제될 경우를 상정한 뒤 “사드 배치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기존과 달라진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러나 북한이 북핵을 동결한 가운데 완전 폐기를 위한 협상 테이블에 나선다면 사드 배치 결정을 잠정적으로 보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홍익표 문재인 캠프 수석대변인은 “북한에 무모한 도발을 하지 말라는 게 메시지에 담긴 첫 번째 의미”라면서 “미국에도 한반도 긴장을 불러일으킬 조치나, 우리와 협의 없이 일방적인 선제타격을 해서는 안 된다는 복합적인 메시지가 담긴 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보수·중도 표심을 공략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문 후보보다 앞서 ‘사드 배치 불가피론’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었다. 앞서 지난 6일 관훈토론회에서 안 후보는 “(지난해 10월 8일 한·미 국방장관이 서명한) 국가 간 사드 배치 합의를 깨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전까지 안 후보는 “사드 배치는 국회 비준 대상”이라거나 “국민투표에 부쳐야 한다”고 했었다. 문 후보가 선수를 치며 제안한 ‘5+5 안보비상회의’는 정의당을 제외한 나머지 당 전부에서 거부당했다. 이날 경기 파주 임진각을 방문해 ‘보수대통합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안보 위기 국면을 백분 활용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문 후보의 제안은 안보정치쇼”라고 일축했다. 홍 후보는 “안보위기와 혼란을 가져온 장본인은 호남 1중대장 문재인, 호남 2중대장 안철수”라고 주장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이제껏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한 문 후보가 무슨 자격으로 후보들을 모으는지 굉장히 오만한 태도”라고 비난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마저 “안그래도 국민이 불안해하는데 대선 후보가 호들갑 떨면 안 된다”며 차별화를 꾀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고(故) 장준하 선생의 아들 장호권씨, 대선출마 선언

    고(故) 장준하 선생의 아들 장호권씨, 대선출마 선언

    고(故) 장준하 선생의 아들인 장호권 월간장준하사상계 대표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대표는 11일 경기 파주시에 있는 장준하공원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장 대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장 대표가 “더 이상 이 나라의 정치꾼들에게 우리의 운명과 이 나라의 미래를 맡길 순 없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촛불을 들고 박근혜 퇴진과 구속을 외친 것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양심과 정의가 바로 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자는 한 맺힌 절규였지만 기성 정치권은 이에 귀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국가개혁의 동력은 국민이다. 정부는 국가를 지키는 것을 위탁받은 것에 불과하다”며 “양심이 바로 선 국가를 건설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 나라의 온갖 적폐와 구태를 청산하는데 일조하는 한편 정치판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 참신한 정치세력을 발굴해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대 변수로 부상하는 안보…文도 安도 사드 ‘우클릭’ 이유는?

    중대 변수로 부상하는 안보…文도 安도 사드 ‘우클릭’ 이유는?

    ‘5·9 장미대선’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안보가 중대 변수로 급부상하며 대선 주자들이 안보 이슈에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하고 있다.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재출동과 북한의 태양절(4월 15일) 추가 도발 가능성 제기로 실체가 불분명한 ‘4월 한반도 위기설’까지 탄력을 받아 확산하고 있기 때문. 일찌감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고리로 ‘야권 때리기’에 나섰던 범보수 진영은 본격적인 안보 쟁점화에 앞장섰고, 야권 역시 과거에 비해 적극적으로 안보관을 밝히며 ‘우클릭’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중도와 보수층 표심을 차지하기 위한 후보 간 ‘중원 싸움’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범보수로부터 ‘안보관이 불안하다’는 공격을 받아왔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가장 먼저 움직였다. 문 후보는 이날 한반도 위기 상황과 관련해 국회의장이 주재하고 5당 대표와 대선후보가 참여하는 ‘5+5 긴급안보비상회의’ 개최를 공개 제안했다. 문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비전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핵 도발을 계속하고 고도화해나간다면 사드배치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드 배치는 차기 정권이 결정할 문제이고 국회 비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에서 변화를 보인 것이다. 그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저의 모든 것을 걸고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막겠다”며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문재인은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통령, 미국이 가장 신뢰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와 실질적 양강구도를 이룬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당을 설득해 ‘사드배치 반대’ 당론을 찬성 쪽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핵 문제야말로 한국 안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동맹국인 미국과 공조해야 한다고 중국을 설득하겠다”고 언급,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지난 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사드 배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집권 후 철회하겠다는 것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으로서 책임있는 모습이 아니다”며 사드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그는 지난 7일 육군 17사단 신병교육대대를 찾아 안보 행보를 펼치기도 했다. 아직 한 자릿수대 지지율에 머무는 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이날 파주 임진각을 방문해 ‘보수대통합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가장 적극적으로 안보 쟁점화를 주도하고 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이번 대선은 결국 안보 대선”이라고 규정한 뒤 “좌파 1·2중대의 보수 코스프레 행각에 국민은 속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안보관에 여전히 문제가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이날 방한 중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면담하고 사드 배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유 후보는 지난 5일 안보 공약을 발표해 사드 추가 도입,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업그레이드, 국방비 증액, 대통령 직속 ‘미래지향형 국방역량 발전을 위한 특별기구’ 설치 제안 등을 약속하며 안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 후보도 홍 후보와 마찬가지로 야권 주자들의 안보관을 문제 삼으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전날 대전·충남 지역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경제는 진보고, 안보는 보수라는 안 후보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처럼 대선 후보들이 사드 등 안보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은 우선 이번 대선 승패의 향배를 쥐고 있는 중도층이 안보 분야에서 누가 안정감을 주는지를 주요 잣대로 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안보 이슈에 집중하는 것이 중도층 공략을 위한 것인 동시에, 현재 가장 국민에게 관심을 끌 수 있는 이슈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이날 각종 포털뉴스 주요 기사로는 한반도 안보 위기감 고조와 관련한 뉴스들이 올라와 있다. 야권 관계자는 “국민의 관심이 높은 ‘핫 이슈’에서 강점을 보여줄 경우 팽팽한 양강구도 승부에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5·9 대선, 아직 마음을 못 정했다면/황성기 논설위원

    [서울광장] 5·9 대선, 아직 마음을 못 정했다면/황성기 논설위원

    더불어민주당에는 악몽 같은 일이겠지만, 문재인 대세론은 무너졌다. 그게 대세다. ‘성사될 수 없는 허구의 양자 대결’이라며 여론조사의 신빙성을 문 후보 측이 문제 삼았으나 5자 대결에서조차도 2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오차범위 내 추격이 서울신문을 비롯한 여러 여론조사 결과에서 확인됐다. 양강(兩强) 구도가 됐다. 대세론이 지속됐다면 싱거웠을 대통령 선거에 관전의 동력, 선택의 폭이 커졌다. 국민으로선 다행이다. 박근혜 탄핵으로 사실상 정권 교체는 이뤄졌다. 정권 교체냐, 연장이냐 고민할 필요 없이 5월 9일까지 각양각색의 비전을 가진 인물과 정책을 테이블에 늘어놓고 고르는 선택이 4200만 유권자를 기다리고 있다. 국회에 의석을 가진 정당 모두가 후보를 냈다. 보수에서 중도, 진보까지 스펙트럼이 중층화한 사회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일보 진전이라 평가하고 싶다. 여론조사를 보면 많은 유권자들이 찍을 후보를 정한 듯하다. 마음에 드는 후보가 복수이거나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면 19대 대선의 시대적 의미를 반추해 볼 것을 권한다. 탄핵 과정에서 생겨난 분열과 상처를 보듬고 아우르고, 1987년 민주화 체제의 결점을 보완하며, 많은 사람이 행복한 세상에서 살 수 있는 경제공동체의 기반을 닦는 지도자를 선택하는 선거이다. 후보 수락 연설을 보면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빼놓고 다른 네 명의 차별성은 크지 않다. 따라서 시대정신과 거리가 먼 후보를 하나씩 배제해 가는 소거법(消去法)도 유용하다 하겠다. 먼저 편가르기다. “좌파에 정권을 내줄 수 없다”는 홍준표 후보의 좌우 프레임이다. 파면된 대통령을 낳은 자유한국당의 고육지책이라지만 와닿질 않는다. 고도성장을 졸업하고 저성장기에 들어선 우리 사회에 요구되는 것은 좌우 편가르기도, 해묵은 친북·반북의 퇴행적 대립도 아니다. 탄핵은 촛불과 태극기의 분열을 낳았으나, 고질적인 지역·이념 갈등을 탄핵이란 용광로에 넣어 용해시켰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진보로 기운 운동장’이란 표현을 쓰는데, 다원화한 우리 사회를 진보, 보수로 두 조각 내는 숨겨진 저의를 들춰 봐야 한다. 지역 대립을 부추기는 후보도 배제를 고려하자. 경기도 파주가 고향인 심 후보를 제외하고 4인의 후보가 모두 영남 출신인 것은 이번 대선에 주어진 역설적인 행운이다. 경남 거제 출신이면서 호남 지지에 기대는 문 후보, 부산 출신이면서 호남당을 만든 안 후보의 대결이 주목되는 까닭이다. 그러나 전 국민의 축제인 대선에 특정 지역을 지나치게 끌어들이는 후보는 소거법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뭉치고 보자는 후보도 곤란하다. 존재감이 미약한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가 빠질 수 있는 함정이다. 대연정, 협치와 유사한 ‘통합정부’를 주창한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의 역할에 눈길이 간다. 어떤 대통령도 국회를 장악하지 못하는 의석수 때문에 정당 간 연대를 전제로 한 통합정부는 현실적이다. 하지만 김 전 대표가 말하는 ‘통합후보’라는 게 비문 연대의 동의어여서는 안 된다. 왜 통합정부가 필요한지 국민들의 동의를 넓혀 나가지 못하면 이 또한 소거될 수 있다.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나누는 행태도 경계해야 한다. 청와대, 검찰, 재벌 개혁은 필요하지만 피비린내 나는 숙청과 증오의 정치를 펼 후보가 아닌지 살펴보자. 미래보다 과거를 언급하는 빈도가 높은 후보도 주의하자. 친인척과 측근들의 검증을 꺼리는 후보에게 의심의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 검증에 실패해 파면까지 이른 치욕의 대통령은 박근혜 하나로 족하다. 이명박의 747(7% 성장·국민소득 4만 달러·7대 강국), 박근혜의 474(4% 성장·70% 고용률·국민소득 4만 달러) 같은 사기성 경제 공약에도 속지 말아야 한다. 소거법에 덜 해당하는 후보를 골라야 하겠지만, 5·9 대선은 홍·심·유 세 후보의 완주 여부와 관계없이 문?안 두 후보의 확장성 싸움이 될 공산이 크다. 문·안의 꽃놀이패를 쥔 호남, 반문 정서의 영남 보수가 선거의 향배를 쥐고 있다는 인정하기 싫은 현실, 실은 소거시키고 싶다. marry04@seoul.co.kr
  • 김도진 목사 “힘들 때 나타나신 예수님 뜻대로 살았습니다”

    김도진 목사 “힘들 때 나타나신 예수님 뜻대로 살았습니다”

    요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지역 주민들에겐 특별한 교회가 회자된다. 서울성심병원 맞은편의 가나안교회. 깡패 출신으로 신학대를 나온 김도진(79) 목사가 집창촌 복판에서 30년간 노숙인, 부랑인들을 거둬 살다가 식구들(?)을 이끌고 한 달여쯤 전 5층짜리 건물에 자활센터 겸 예배당을 갖춘 둥지를 틀었다. 김 목사의 ‘낮은 사역’을 전해 들은 전직 서울시의회 의원이 건물을 제공했다. “뜻하지 않은 축복에 어리둥절합니다. 마음을 바꾸지 않고 살아온 삶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할 따름입니다.”김 목사는 젊은 시절 건달로 산 깡패 출신이다. 청량리역 주변 넝마주이들을 거느리며 소문난 싸움꾼으로 살았다. “마음속에 화만 가득했어요. 눈만 마주쳐도 적개심이 일어 두들겨 패기 일쑤였지요.” 집안 식구들의 청에 못 이겨 결혼해 평온하게 살던 중 큰 사기를 당했다. “사기꾼을 찾아 죽이려고 헤매다가 죽음 직전에 기도원에 실려갔어요.” 기도원 생활이 인생을 바꿔놓았다. “설교며 찬송도 듣기 싫었어요. 귀를 틀어막고 뒤돌아 앉기 일쑤였는데 문득 온몸에 피 흘리는 예수님이 나타나셨어요. 골수까지 배었던 악이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순간입니다.” 그 직후 목사가 되려는 생각을 품어 신학대에 진학했다. 그의 나이 44세였다. 신학교와 대학원까지 다녀 박사학위에 목사 안수까지 받았다. “신학교 시절부터 목회자가 되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자면 전직(?)이 깡패인 탓인지 욕부터 나왔으니까….” 대신 전도와 봉사나 하며 살기로 결심했는데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송파구 셋방에서 새벽기도 중 ‘청량리로 가라’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다. 무작정 용두동의 한 당구장 건물로 나갔는데 “깡패 잡으러 온 전도사”라는 말에 건물주가 건물을 내주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친분 있는 안수 집사가 집문서를 내줘 청량리 588, 집창촌 한복판에 노숙자 쉼터며 예배당으로 꾸린 게 가나안교회이다. “지금은 집창촌이 철거돼 빈 업소들만 남았지만, 당시엔 매일 밤 호객행위며 싸움질로 사람들이 죽어나가기 일쑤였지요.” 가락시장에서 시래기를 주워다 삶아 먹으며 거지, 깡패를 불러들여 기도하며 함께 살았다. “매일 아침 집창촌 거리에 하얗게 쌓인 담배꽁초며 쓰레기들을 하루도 빠짐없이 청소했어요. 그렇게 산 게 30년입니다.” 집창촌 철거 막바지에 이르면서 가나안교회도 철거될 운명에 놓여 200명이나 되는 식구(?)들과 살 공간이 없어 고민하던 중 전직 시의원이 건물을 내줘 새 둥지를 틀었다. 지금 새 교회에는 숙소 겸 공동작업장, 식당이 들어서 전보다 훨씬 안락한 생활을 하고 있단다. 경기도 파주에 농장을 마련해 함께 공동노동도 한다. 교화된 식구들이 직업을 찾아 직장생활도 한다. 그 지난한 삶을 들려주는 김 목사는 거창한 성경 구절이나 설교 같은 말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 신학대를 나와 목사 안수를 받은 두 아들이 지금 가나안교회에서 아버지를 도와 목회 중이다. “예수님의 뒤를 따르기로 작심한 목회자가 돈에 휘둘려서야 되겠습니까.” 두 차례나 수십억원대의 거금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모두 거절했다는 김 목사. 인터뷰 말미에 이런 말을 남겼다. “진정으로 밑바닥까지 고충을 들어주고 문제를 해결해 주니 마음을 열더군요. 이 세상에 끝까지 악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花폭 나들이

    花폭 나들이

    푸른색 사유 김선형·화양연화 장혜홍… 단원미술관 ‘봄을 秀놓다’ 대나무 정원 임택·싹 틔우는 김원정… 블루메미술관 ‘정원사의 시간’‘봄은 전보도 안 치고 온다’지만 도처에 꽃 전보가 도착했다. 풀과 나무에 새싹이 돋고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이 봄, 꽃 구경하러 멀리까지 갈 수 없다면 꽃이 있는 미술관을 찾는 것은 어떨까. 꽃 구경도 하고 미술관 관람도 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안산문화재단 산하 단원미술관은 꽃과 봄을 소재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봄을 秀놓다’라는 주제로 기획전을 열고 있다. 단원미술관 1관과 주로 대관 전시를 진행했던 2관에는 12명 작가의 평면, 미디어, 설치 등 다양한 방식의 작품들로 공간을 화사하게 채웠다.푸른색을 기조로 사유의 정원을 그리는 김선형, 우리 삶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를 밥 위에 피어난 꽃으로 표현하는 임영숙, 화양연화 시리즈의 섬유예술가 장혜홍, 모란 꽃에 안심입명을 담은 김근중, 캔버스에 바느질 콜라주로 민화의 이미지를 담는 제미영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시를 지어 그림으로 그리고 설치와 영상을 전개하는 퓨전 동양화가 홍지윤의 작업과 행위예술가 신용구의 붉은 꽃, 한승구 작가의 종이 접기로 만든 꽃 설치, 김영은과 남상훈 작가의 인터렉티브 작업도 설치된다. 설치미술가 노동식의 민들레 작업과 프로젝트그룹 ‘숨.쉬다’의 물고기의 꿈, 황혜선 작가의 풍선 작업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꽃들이 전시된다. 전시 기간 중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과 단원미술관에서 단원조각공원까지 봄길 따라 즐기는 산책로 인문학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전시는 5월 28일까지. (031)481-5808. 파주 헤이리의 블루메미술관에서는 5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정원사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식물이 성장하는 정원에서의 시간을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구름을 캔버스에 표현하는 강운 작가는 자연의 섭리로 구체적인 공간과 시간을 뛰어넘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임택은 대나무 정원을 만들어 정원의 서사적인 시간을 보여준다. 빈 그릇에 전시장 근처의 흙을 담아 잡초일지 꽃일지 모를 싹을 틔우는 김원정은 긴 호흡의 기다림과 예측불가능함, 사회적으로 정의되지 않는 것이기에 분석되지 않는 식물의 느린 시간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정원에서 일어나는 돌봄의 행위에 주목하는 김이박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땅속의 일과 그 경계를 이야기하는 최성임의 작품들은 관계의 언어로 정원의 시간을 돌아보게 한다. 6월 25일까지. (031)944-6324.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신세계사이먼 시흥에 4만 2000㎡ 아웃렛

    신세계그룹과 미국 사이먼 프라퍼티의 합작 법인인 신세계사이먼이 6일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영업면적 4만 2000㎡(약 1만 3000평) 규모의 대형 프리미엄 아웃렛을 새로 개장했다. 2007년 여주, 2011년 파주, 2013년 부산에 이어 네 번째 프리미엄 아웃렛이다. 조병하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반경 30㎞ 안에 1200만명이 거주하고 경인·영동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가 지나는 시흥점의 입지적인 장점과 갯골생태공원, 시화방조제 등 인근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점은 여가·편의시설을 강화해 쇼핑과 휴식, 놀이 등을 모두 포함한 ‘복합쇼핑리조트’로 꾸며졌다. 지역 주민들의 생활편의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를 위해 아웃렛 중앙 광장에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연못과 정원을 조성하고, 반려견을 위한 ‘펫 파크’, 야외 피크닉 공간 ‘스카이 가든’을 비롯해 3000평 규모의 어린이 놀이터, 풋살 경기장 등을 갖췄다. 아웃렛과 연결되는 실내형 쇼핑공간 ‘더 몰’에는 아동·리빙·전자제품 전문 매장도 문을 열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킨텍스 ~ 삼성역 GTX A노선 내년 착공

    킨텍스 ~ 삼성역 GTX A노선 내년 착공

    킨텍스 ~ 서울역 13분에 주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건설이 최종 확정됐다.국토교통부는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역~서울 삼성역(37.4㎞) 구간의 GTX 민자사업 타당성 분석이 종료됨에 따라 민간투자시설 사업기본계획(RFP) 수립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GTX는 수도권 도심을 최고 시속 180㎞로 달리는 고속 광역급행철도다. A노선은 파주~일산 킨텍스~화성 동탄 2신도시(76.9㎞)를 잇는 구간이다. 이 노선이 건설되면 일산 킨텍스~서울역 구간(26㎞)을 13분, 일산 킨텍스~삼성역 구간(37㎞)을 17분에 오갈 수 있다. 동탄~삼성역(38㎞)도 19분에 도달할 수 있다. 국토부는 올 하반기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와 민간 제안서를 받아 내년 초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민자 유치는 위험분담형 수익형 민자사업(BTO-rs) 방식으로 추진되고 사업자가 결정되면 내년 말 착공해 2023년 말 개통시킬 예정이다. 삼성역~동탄은 재정 사업으로 지난달 착공했고 2021년 개통 예정이다. 파주~일산 킨텍스 구간(6.4㎞)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일산 킨텍스~삼성역 구간과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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