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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채시라, 무채색 벗고 파격 변신 ‘카리스마’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채시라, 무채색 벗고 파격 변신 ‘카리스마’

    MBC 주말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채시라가 강렬한 ‘레드 립(Lip) 카리스마’를 폭발시킨다. 23일(오늘) 토요일 밤 8시 35분 방송되는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극본 소재원/연출 김민식/제작 슈퍼문픽처스, PF엔터테인먼트)는 ‘엄마의 탄생’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 엄마가 되기 위해 겪어야만 하는 과정을 2018년 현실의 이야기로 담아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첫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1위, 3주 내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할 만큼 화제의 드라마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채시라는 결혼에 대한 강한 회의를 품고 스스로를 가뒀던 서영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당돌하게 자신을 찾아온 아들 민수(이준영)의 여자 정효(조보아)를 만나게 된 후 초반 격한 거부감에도 불구하고 차츰 세상 밖으로 발을 내미는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 채시라의 화려한 ‘레드 변신’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서영희(채시라)가 붉은색 원피스를 차려입고 빨간색 립스틱을 바른, 아름답고 파격적인 모습을 한 채 누군가를 노려보고 있는 장면. 영희는 별 말 없이 상대를 향해 단호한 눈빛을 보내며 카리스마를 내뿜는데 이어 당당하게 주변을 살핀다. 무엇보다 영희는 그동안 집에 햇볕 한줌 들어오는 것도 차단한 채 무채색의 옷만 고수하는 등 지극히 무미건조하고 폐쇄적인 삶을 살아왔던 터. 과연 영희가 파격행보를 시작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채시라의 ‘레드립 대변신’ 장면은 지난 11일 경기도 파주에서 촬영됐다. 거울도 마주보지 못할 정도로 자신을 외면하던 여자가 밝은 햇볕 속에 당당하게 나서기 시작하는 대반전의 장면. 채시라는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는 캐릭터의 감정에 집중하기 위해, 일찍부터 촬영장에 도착해 감독과 함께 끊임없는 논의를 이어갔다. 더욱이 채시라는 화려한 옷과 메이크업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잔잔하지만 묵직한 포스를 뿜어내는 모습으로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사를 불러일으켰다. 채시라의 능수능란한 열연으로 인해 한 인물의 대반전이 더욱 찬란히 완성된 셈이다. 제작진 측은 “앞으로 끊임없이 요동치는 인물들의 감정이 서로 맞부딪치면서 각 캐릭터들은 변화되고 치유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또 다른 반전 스토리가 있을 ‘이별이 떠났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중계 일정으로 평소보다 10분 빠른 8시 35분부터 4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풍운아 JP의 말말말… ‘춘래불사춘부터 몽니까지’

    풍운아 JP의 말말말… ‘춘래불사춘부터 몽니까지’

    23일 별세한 JP는 화려한 정치이력 만큼이나 수많은 명언을 남겼다. 답답한 심경과 정치 현실을 은유적이고 시적인 용어로 표현하면서 사람들을 감탄시켰다. 그의 말 중에 원색적이고 직설적인 공격은 드물었다. 혹자는 그의 말에 산이 있고 바람이 있고 물이 있다고도 했다.1980년의 ‘서울의 봄’을 두고 JP는 ‘춘래불사춘’이라고 했다. 1979년 10·26 사건 이후 상당수 국민들은 어둡고 긴 유신의 터널이 끝났다고 믿었다. JP는 박 전 대통령을 이을 2인자로 주목받았고 이윽고 3김씨가 정치의 전면에 다시 나서면서 민주주의 시대가 온 듯 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신군부는 3김씨의 정치 활동을 금지시켰다. JP는 부정축재 혐의로 연행됐다. DJ도 소요 조종 혐의로 잡혀 갔다. YS는 공직을 박탈당하고 가택연금됐다. 당시 연행에 앞서 이미 시대현실을 직시하고 표현한 JP의 ‘춘래불사춘’은 그의 수많의 명언 중에서도 백미로 꼽힌다. 1990년 3당 합당 뒤 당시 김영삼 민자당 대표가 이른바 ‘마산파동’을 일으키자 JP는 이를 “틀물레짓”이라고 빗대어 비난했다. 행동이 어린애같이 서투르고 유치하다는 충청도 사투리다. 그러나 YS는 그냥 넘어갔다. 비난의 말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생소하고 왠지 구수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1995년 설움을 딛고 민자당에서 탈당해 거대 야당인 자민련으로 재기한 뒤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내놓은 “사랑에는 후회가 없습니다.” 발언도 대히트였다. 대권을 거머쥔 뒤 자신을 팽했던 김영삼 당시 대통령에 대한 절절한 질책과 충고 뒤에 나온 연설로 상대인 민자당 의원들의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JP는 중학 3,4학년 때 독서의 절정기를 맞았다고 한다. 1야1권 독파주의라는 목표로 매일밤 하루 한 권씩 책을 읽었다. 자신의 독서 버릇을 가리켜 난독(亂讀)의 시대였다고 회상했다. 닥치는대로 읽은 것이다. 주로 읽은 책은 역사와 전기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에도 수시로 사전을 뒤적이면서 신중하게 말을 고르고 그 뜻을 검토하는 세심한 준비 과정을 거친 것으로 유명하다. JP의 말 중 압권으로는 ‘몽니’가 꼽힌다. 1998년 12월 15일 당시 박준규 국회의장이 ‘내각제 개헌연기론’을 제기하고 국민회의 측이 ‘내각제 개헌 유보’ 움직임을 보이자 그는 “참을 때 까지 참는 게 지성이지만 그래도 안 되면 몽니를 부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현장 기자들은 ‘음흉하고 심술궂게 욕심을 부리는 성질’이라는 몽니의 뜻을 몰라 해석을 부탁하는 해프닝이 일기도 했다. 이후 JP에게 ‘몽니 정치’는 수식어처럼 따라다녔다. 다음은 생전에 고인이 남긴 주요 어록. ▲ 제2의 이완용이 되더라도 한일 국교를 정상화시키겠다(1963년. 일본과 비밀협상이 국민적 반발에 직면하자) ▲ 자의 반 타의 반(1963년 2월. 증권파동 등 4대 의혹 사건과 관련한 외유에 나서면서) ▲ 파국 직전의 조국을 구하고 조국 근대화를 이루기 위해 5·16 혁명과 1963년 공화당 창당이라는 역사적 전기가 마련됐다(1987년. 저서 ‘새 역사의 고동’) ▲ 5·16이 형님이고 5·17이 아우라고 한다면 나는 고약한 아우를 둔 셈이다(1987년 11월 3일. 관훈토론회) ▲ 나는 대통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1990년 10월. 노태우를 대통령 후보로 추대하며) ▲ 있는 복이나 빼앗아가지 마시라(1995년 1월 1일. 민자당 대표시절 민주계의 대표퇴진론을 거론하는 세배객이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덕담하자) ▲ 경상도 사람들이 충청도를 핫바지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아무렇게나 취급해도 아무말 없는 사람, 소견이나 오기조차도 없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다(1995년 6년 13일. 지방선거 천안역 지원유세) ▲ 역사는 끄집어 낼 수도, 자빠트릴 수도, 다시 세울 수도 없는 것이다. 역사는 그냥 거기서 배우는 것이다(1996년. 김영삼 대통령의 역사 바로세우기에 대해) ▲ 줄탁동기(1997년 자신의 대선 후원조직인 민족중흥회 회보에 사용한 신년휘호. 중국 송나라 선종의 대표적 전적인 벽암록 글귀. 병아리가 건강하게 부화하고자 알 속에서 두드려 나갈 때가 됐음을 알리고 어미닭도 이때를 놓치지 않고 밖에서 알을 쪼아 껍데기를 깨줘야 하는 것처럼 모든 일은 시기가 적절히 맞아야 한다는 뜻. 당시 대선 정국에서 적절한 시기의 결단이 필요함을 간접적으로 나타냈다는 해석) ▲ 내가 제일 보기 싫은 것은 타다 남은 장작이다. 나는 완전히 연소해 재가 되고 싶다(1997년 5월 29일. 자민련 중앙위원회 운영위) ▲ 이인제 후보가 우리를 늙었다고 하는데 나와 함께 씨름 한 번 했으면 좋겠다. 내가 결코 이 후보에게 뒤지지 않을 것이다. 나는 아직도 젊다(1997년 12월 3일. 충북 괴산 정당연설회에서) ▲ 서리는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슬금슬금 녹아 없어지는 것이다(1998년 6월 27일. 총리 서리 당시 ‘서리’ 꼬리가 언제 덜어질 것 같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 시인 프로스트가 ‘잠들기 전 가야 할 몇 마일이 있다’고 한 것처럼 저도 앞으로 가야 할 몇 마일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겠다(1998년 10월 16일. 동의대 명예박사학위 수여식 특강) ▲ 미리 왕성한 상상력과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스스로의 행보를 좁히거나 의지를 약화시키는 일을 자초해서는 안 된다. 때를 맞춰야 하고 그러고도 안 될 때 몽니를 부리는 것이다(1998년 12월 15일. 자민련 중앙위원회 연수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내각제 약속 불이행을 우려하면서 발언) ▲ 백날을 물어봐, 내가 대답하나(2000년 5월 2일. 일주일만에 당사에 출근하면서 김대중 대통령과의 회동 가능성을 묻자) ▲ 나이 70이 넘은 사람이 저물어 가는 사람이지 떠오르는 사람이냐. 다만 마무리할 때 서쪽 하늘이 황혼으로 벌겋게 물들어갔으면 하는 과욕이 남았을 뿐이다(2001년 1월 9일. 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이 4·13 총선 때 자신을 ‘서산에 지는 해’로 표현한 것을 두고)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숨은 ‘쿠폰’ 찾기·문학자판기… 서울국제도서전 책 놀이터네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습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이벤트가 많았습니다. 100여권의 책을 놔두고, 그중 몇 권에만 무료 커피쿠폰을 끼워 놓고 찾도록 한 행사가 특히 재밌었습니다. 운 좋게 공짜 쿠폰을 찾은 이들이 깔깔대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즐거워지더라고요. 구일도시라는 곳에서 전시한 ‘문학자판기’ 아이디어도 좋았습니다. 조그만 버튼을 누르면 문학작품의 한 구절이 영수증처럼 생긴 종이에 적혀 출력됩니다. 저는 최민석의 ‘베를린 일기’를 받았습니다. ‘돌이켜 보니, 일기를 쓰는 시간이 큰 힘이 됐던 것 같다. 돌아갈 날까지 일기를 계속 쓸 것이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했다’는 구절을 읽으니 작가의 책이 보고 싶어졌습니다. 저보다 훨씬 긴 종이를 받은 옆 사람이 부러워, 더 받아 보려고 버튼을 누르려다 뒷사람의 눈치에 슬그머니 물러서기도 했습니다만. 은행나무 출판사가 마련한 ‘Who’s next? 노벨문학상(예약) 작품’ 코너도 흥미로웠습니다. 출판사는 다음해 노벨문학상을 받을 가능성이 큰 작가들의 책을 전시했습니다. 조이스 캐럴 오츠의 ‘그들’, ‘작가의 신념’, 응구기 와 티옹오의 ‘한 톨의 밀알’, ‘울지 마, 아이야’가 놓였습니다. 출판사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책들이니 ‘책 골라주는 남자’ 코너에도 소개해 주고 싶더라고요. 이 밖에 정원을 떠올리게 한 부스, 책을 벽면에 쌓아 둬 주목도를 높인 부스, 책 읽을 공간을 잘 마련한 부스 등 개성 넘치는 공간도 많았습니다. 다만 실내 행사이다 보니 답답하다는 느낌은 지우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다음 도서전은 야외에서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햇살 쏟아지는 곳에서 풀 냄새 맡으며 출판사들이 마련한 재밌는 행사를 즐기고 싶습니다. 장소는 파주 출판단지나 헤이리 마을이 좋겠습니다. 아, 그런데 지난 4월 받았던 문자가 문득 생각납니다. “알림(문체부). 서울광장 4.23(월) ‘세계 책의 날’ 행사는 우천으로 인하여 전면 취소되었습니다.” 음…. 이 문제는 좀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네요. gjkim@seoul.co.kr
  • 옥수수 갉아먹는 ‘멸강충’ 경기지역에 출현

    옥수수 갉아먹는 ‘멸강충’ 경기지역에 출현

    최근 무더위가 지속하면서 ‘강토를 멸망시킨다’는 악명이 붙을 정도로 옥수수 등을 닥치는 대로 갉아먹는 해충 ‘멸강충’이 경기도에 출현했다. 지난해에도 ‘멸강충’이 극성을 부려 옥수수와 수단그라스 재배 농가들이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 22일 경기도와 경기도 농업기술원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후부터 파주시와 이천시, 시흥시 등의 옥수수와 수단그라스 농가 10ha에서 멸강충이 출현해 예찰과 함께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날 현재까지 파악한 경기도내 피해면적은 0.6ha로, 미비하지만 예년에 큰 피해를 입힌 점을 감안,신속한 방제 작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884ha의 농경지에서 멸강충이 출몰해 피해를 입혔다. 6~7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에따라 경기도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멸강나방 주 발생지역에 대한 예찰을 각 시군에 전달하고 발견 즉시 방제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멸강나방은 5월 말부터 중국에서 날아온 성충이 꽃의 꿀을 먹은 후 지표면의 마른 잎에 알을 낳아 부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멸강충의 크기가 5∼15㎜ 내외 정도지만 최근 고온 등으로 발육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토를 멸망시킨다’는 악명이 붙은 멸강충은 멸강나방의 유충으로, 잎에서 단맛이 나는 옥수수나 갈대, 벼, 귀리 등 주로 화본과 식물을 갉아먹는다. 멸강나방은 해마다 5월 하순∼6월 중순과 7월 중·하순쯤 주로 중국에서 날아와 알을 낳는다. 아직까지는 경기 지역에서 벼 농가로 피해가 확산하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옥수수 잎을 먹어치운 다음 벼로 옮겨가 잎과 줄기, 이삭가지를 폭식해 주의가 요구된다. 기온이 높은 낮에는 활동하지 않다가 해질녘 먹이를 찾아 왕성하게 활동한다. 경기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신종덕 주무관은 “주변을 잘 살펴 멸강충이 발생했으면 즉시 적용 농약을 살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4㎝ 이상 커지면 약을 뿌려도 잘 죽지 않아 미리 방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대로변 스트리트형 ‘파주 운정화성파크드림 단지 내 상가’, 7월 5일 공개입찰

    대로변 스트리트형 ‘파주 운정화성파크드림 단지 내 상가’, 7월 5일 공개입찰

    화성산업은 경기도 파주시 목동동 일원 파주 운정 화성파크드림 단지내 상가를 7월 5일에 분양할 예정이다. 운정 화성파크드림은 1,047세대 대단지로서 단지내 상가는 2개동에 모두 1층으로 되어 있으며 총 27개 점포다. 주출입구 옆에 가시성 높은 대로변 스트리트형 상가로서 단지내 거주고객은 물론이고 인근의 수요자까지 접근성과 인지성이 높은 상가이다. 단지옆 동쪽과 남동쪽에는 도래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도래공원은 테마가 어우러진 도심속 공원으로서 인근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청암초, 산내중, 해솔중, 운정고, 동패고 등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단지 남서쪽에는 중심상업지역이 있으며 단지 주변에도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며 단지 맞은편에는 의료시설,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향후 상권도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정 화성파크드림은 단지 북측에 있는 파주로와 제2자유로를 통해 운정IC와 연계되어 시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경의중앙선 운정역 개통과 다수의 광역M버스 운영 등으로 고양, 일산, 서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최근에는 GTX-A노선이 예비타당성을 통과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감으로써 교통인프라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남북경제 발전 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파주지역을 비롯한 남북한 접경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남북이 경제발전을 협력하고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거점이란 분석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 운정 화성파크드림 단지내 상가는 내정가 공개 경쟁입찰로 입점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입찰등록 및 입찰은 오는 7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접수할 예정이며 개찰은 오후 3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입찰장소는 파주시 야당동에 있는 운정 화성파크드림 견본주택에서 입찰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옛길 복원하고 지역경제 다시 세워야”

    “옛길 복원하고 지역경제 다시 세워야”

    주월리 백사장 고려 왕실 휴양지 적벽·감악산 연계 관광지화 필요“남북 왕래가 자유롭게 되면 예전에 번화했던 문산, 장파리, 장좌리, 고랑포, 적성, 대광리 등등이 다시 주목받을 것입니다. 첫 밑그림을 잘 그려야 합니다. 배들이 주요 운송 수단이었던 60년 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겠지요. 그래도 당시 곳곳에 얽힌 옛이야기를 모두 살리면서 100년, 200년 먹거리 고장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19일 만난 9대째 적성 토박이로 살아온 이종필(78) 민주평통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 고문의 말이다. 그는 1987년부터 적성면장을 8년간 지내고 파주시의원을 두 번 지냈다. 이 고문은 두지포와 고랑포의 1950년 한국전쟁 직전 모습을 이렇게 기억한다. “두지포에는 늘 배들이 많이 정박해 있었어요. 일본 강점기 때는 더 많았다고 하는데, 물류 이동이 활발하다 보니 상업도 지금보다 활발했습니다. 적성 읍내도 지금보다 더 붐볐어요. 어른 걸음으로 한 시간도 안 걸렸던 고랑포는 더 별천지였고요. 마치 꿈을 꿨던 것처럼 지금은 적막만 남았네요.” 남북 화해 시대를 맞아 이 고문의 기대도 크다. 그는 “옛날에 특정 지역이 번성했던 데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면서 “옛길의 복원이 우선 이뤄지고 몰락하다시피 한 지역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는 주상절리 적벽이 신비로운 임진강을 관광지화하고 옛 군사적 요충지였던 중성산과 감악산을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려 왕실의 여름철 휴양지로 알려진 주월리 백사장은 맑은 바닷가 못지않다”며 옛날을 그리워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분단前 한반도 물류 중심’ 남북 평화시대 옛 명성 회복 꿈꾼다

    ‘분단前 한반도 물류 중심’ 남북 평화시대 옛 명성 회복 꿈꾼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등 남북 간에 평화 분위기가 감돌면서 낙후한 접경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위험한 지역´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분단 전까지만 해도 한반도에서 가장 번성했던 지역 중 한 곳이었기 때문일 것이다.19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그중 파주시 20개 읍·면·동 가운데 한 곳인 ‘적성면’은 104년 전인 1914년까지만 해도 5개 면을 거느린 ‘적성군’이었다. 분단 전까지 장파리(현 파평면)·장좌리·두지리 일대는 번화했다. 마포에서 출발한 배가 한강을 거쳐 임진강을 거슬러 올라와 새우젓을 내려놓고 배추, 무 또는 새우젓 독(항아리)을 싣고 내려가는 물류 이동의 거점이었다. 하류 5㎞ 거리 북쪽에 있는 고랑포와 더불어 부자들이 많기로 소문난 고장이었다.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이 소장한 옛 ‘적성지도’를 보면 신지포(神智浦)는 적성 읍치 북동쪽에 있었던 나루터다. 많은 건물이 그려진 가운데 부분이 지금의 적성면 구읍리 일대인 적성현 읍치다. 객사와 향청 오른쪽에 향교가 보인다. 적성향교 옆에 중성(重城)이 그려져 있다. 이 산이 중성산이고 지금은 칠중성으로 불리는 곳이다. 이곳은 적성과 임진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군사 요충지다. 적성 장좌리와 마주하고 있는 고랑포는 개성으로 가는 길목에 있었다. 3월 임진강 해빙과 함께 연천 장단 지역 4만섬에 달하는 대두(콩)가 일시에 몰려들어 그야말로 마포에 버금가는 장관을 연출했다고 전해진다. 수백 척의 배들이 정박했고 수많은 부두 일꾼 및 장사치들로 북적였다.지금의 경순왕릉 앞 초소 주위로 개성 가는 길을 따라 500호에 달하는 상점과 가정집이 줄지어 서 있었다. 번창했던 일제 강점기 때는 화신백화점 분점이 있었고 금융기관과 우체국, 곡물검사소, 우시장, 약방, 여관, 시계포에 변전소까지 갖춘 상업도시였다. 인구도 지금의 적성면(8000여명)보다 6배 이상 많은 5만여명에 달했다. 이렇게 적성과 적성과 인접한 고랑포, 장파리 일대는 한반도 내륙 물류 이동의 중심지였다. 임진강을 거슬러 생선과 새우젓, 소금이 올라왔고 곡물과 그릇, 목재가 내려갔다. 여기에 부려진 물건들은 주변으로 팔려 나가기도 했지만 다시 작은 배에 실려 상류의 강원도 안협, 황해도 토산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이 같은 호황은 분단되면서 모두 종말을 맞이했다. 임진강에 배를 띄울 수도 없고, 넘나들 수 없게 되면서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밤이 없던 인구 5만의 고랑포는 민간인출입 통제선 안쪽에 위치하면서 인적이 완전히 끊겼다. 2004년부터 두지포~고랑포 간을 오가는 관광객용 황포 돛배만 쓸쓸히 운항하고 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장파리, 적성, 대광리 등 접경 지역 학교에는 학생들로 넘쳐났으나 농사만으로 살아갈 수 없게 된 사람들이 도시로 떠나 지금은 폐교 위기를 맞고 있다. 2015년 10월 현재 적성면 인구는 3509가구에 8000여명에 불과하다. 수많은 배들이 머물고 드나들던 포구에는 잡초만 무성하다. 떠나는 사람을 붙잡기 위해 작은 산업단지들을 유치했지만 한번 떠난 민심을 붙잡기에는 역부족이다. 새우젓 배들이 서울로 실어 나르던 무, 배추는 군부대 장병 덕분에 겨우 명맥을 유지한다. 그나마 장병 감축을 진행한다고 하니, 자식들에게 물려줄 생업은 못 된다는 게 농민들의 푸념이다. 남북 해빙시대를 맞아 접경 지역 주민들은 획기적 변화를 바라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삼국시대 요충지… 고려초 ‘적성현’ 명칭

    1914년 연천에 흡수됐다가 1945년 현재의 파주로 이관 고려 초부터 적성현(적성군과 같은 행정단위)으로 불렸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경기 연천군에 흡수됐다. 1945년 해방이 되면서 다시 파주군에 편입됐다. 지금의 파주시 적성면과 연천군 백학면, 장남면 일부, 양주시 남면 일대가 ‘적성군’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양주시 남면은 양주시에서 남쪽이 아니라 서북쪽 지역이다. 그래도 남면이라는 지명을 쓰는 것은 조선시대 적성현 남면이었기 때문이다. 대동지지(大東地志)에는 삼국시대에 백제(또는 고구려라고도 함)의 난은별현이었으며 고구려에서는 낭비성, 신라에서는 칠중성이라 불러 삼국이 양보할 수 없는 전략적 요충지였음을 알 수 있다. 신라의 삼국통일 후 757년(경덕왕 16)에 중성현으로 개칭, 내소군의 영현이 됐다. 고려 초에 적성현으로 개칭됐으며, 1018년(현종 9)에 장단의 속현이 됐다. 1062년(문종 16)에 개성부 관할이 됐다가 1106년(예종 1)에 감무를 둬 독립했다. 군현제 개편으로 1413년(태종 13)에 적성현이 돼 조선시대 동안 유지됐다. 지방제도 개정으로 군이 돼 1895년에 한성부, 1896년 경기도에 속하게 됐다. 1906년 하북면을 마전군에 이관했으며, 1914년 적성군이 폐지됨에 따라 적성군 남면은 그대로, 동면·서면이 적성면으로 통합해 연천군에 병합됐다. 그러다 1945년 38선이 연천군 남부를 지남에 따라 적성면·남면이 파주군에 이관됐고, 1946년 남면이 양주군에 편입됐다. 1996년 파주군이 시로 승격되면서 적성면은 파주시에 속하게 됐다. 적성에는 경기 5악의 하나로 폭포, 계곡, 암벽 등을 고루 갖춘 산자수려한 감악산을 비롯해 유서 깊은 문화재(구석기 유적, 칠중성 등)와 볼거리(황포 돛배, 임진강 적벽 등), 즐길 거리, 먹거리가 풍부하다. 그중 해발 675m의 감악산은 한북 정맥의 한강봉과 지맥을 이루고 있고 개성의 송악산, 안양의 관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에 속하는 명산으로서 정상에선 임진강과 개성의 송악산 등이 두루 눈에 들어온다. 당나라 장군으로 고구려를 멸망시킨 설인귀와 조선시대 의적 임꺽정과 관련된 전설도 많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Tech&Talk] “진짜 정보는 현장에 있어…투자하려면 학습부터”

    [Tech&Talk] “진짜 정보는 현장에 있어…투자하려면 학습부터”

    최근 급변하는 부동산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순호한국부동산 감정평가연구소를 통한 부동산 투자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계속 순항 중이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본지는 배순호 대표를 만나 그 노하우를 들어본 뒤(지난 4월 17일 자 서울플러스 게재), 더욱 구체적으로 류다현 실장, 강옥규 차장, 김현숙 차장, 최온유 과장, 주근정 차장의 국내부동산 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고 정확한 시장분석과 획기적 투자전략으로 투자가치의 원석을 알아보는 부동산컨설팅 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이하 성만 기재).→부동산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류 : 판교 신도시가 부동산 시장의 이슈가 되던 때였습니다. 지하철 공사하는 타이밍에 토지를 분양받았는데, 그 도시가 형성이 되기까지 10년이 걸렸습니다. 10년이라는 세월을 제대로 된 수익 없이 견디기가 힘들었습니다. 당장에 판교 테크노밸리가 들어올 줄 알았는데 상당히 기다려야 했죠. 투자자들이 몰려올 때 빠져나갔어야 했는데, 도리어 몰릴 때 투자한 것이 실수였습니다. 이 뼈저린 경험이 저를 부동산 투자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주 : 원래 피아노 학원 원장을 했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길게 할 수 없으니, 때가 되면 접고 부동산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35살부터 했죠. 그리고 40대 후반, 피아노를 접고 부동산을 시작했는데 너무 문외한이었습니다. 해본 적도 없었고, 여기 와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래서 우리 부자들이 땅으로 부자가 됐구나 하는 것을 깨우치는 시점이었습니다. 최 : 부동산을 하셨던 아버님의 권유로 부동산학과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동산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들었고, 대한민국에 살아야 한다면 부동산을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토지든 건물이든 부동산을 안 거치고 지나갈 수 없습니다. 의식주 중 필요한 부분으로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강 : 저는 중국에서 온 교포예요. 2008년도 왔습니다. 음식점에서 7, 8년 동안 일을 하다가 부동산에 재미를 붙여 나름 시장조사를 하며 살아왔는데, 지인이 소개를 해서 입사를 하게 됐어요. 김 : 부동산을 시작한 것은 2005년도에 했어요. 2009년까지 하고 많이 쉬었어요. 화장품 매장을 운영하다가 부동산을 우연한 계기로 해서 다시 접하게 됐던 차에, 올해 초 남편이 회사를 하는 슬로바키아에서 귀국해 콜을 많이 받았죠. 당시에는 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으나 순호건설 사장님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금 시작하게 됐습니다. →지금의 현실에서 부동산 투자 가치는. 최 : 부동산 내 주력 상품은 많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파트에서 토지로, 토지에서 상가로 바뀐다고 하지만 ´부동산 불변의 법칙´은 계속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가격도 상승할 수밖에 없어요. 물가 상승 대비해서 은행보다는 나으니까 말이죠. 요즘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북정상회담 이후 파주시의 지가가 엄청나게 상승한 것을 볼 때 돈은 반드시 돌고 있다는 것입니다. 류 : 지금 SH나 LH에서 일자리 창출 쪽으로 포커스를 잡아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일자리 부분에 있어서 맥을 같이 하기에 지금의 흐름과 부동산 투자와 잘 맞아떨어진다고 봅니다. →지금 투자하면 좋은 곳은. 강 : 저는 평균 한 달 한 번 이상을 현장에 직접 가봅니다. 특히 회사 차원서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원주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고객이 있어도 없어도 스스로 갑니다. 어떤 변화가 있는가 해서 갑니다. 현장에서만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있어요. 가서 원주 주변의 상황에 대해서 부동산 업자들, 지역 이장을 만나 물어봅니다. 산업단지, 화훼관광단지, 학교 내 변화 등이 무척 역동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최 : 회사 차원에서 강원도 원주에 집중하고 있다 보니 원주라고 볼 수 있겠죠. 그렇다고 원주가 최고라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어디서든 개발은 이뤄져요. 그쪽 지가가 엄청 드라마틱하게 오르지는 않아도 어느 정도는 계속 오르고 있으니 원주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공약사항을 내세운 지역이기에 국가산업단지가 되면 이쪽에 더욱 지원이 많아지게 되리라고 봅니다. 이렇게 일자리가 창출되고 인구가 늘어나면, 주거지가 생기고 상업지역이 생기고, 그러면 취락지구들이 많아집니다. 그것이 가장 메리트라고 합니다. 작년 원주 기업도시가 네이버 실시간 1위 했을 정도로 핫했었죠. 평창 동계올림픽의 후광으로 교통망이 좋아진 데다 산업단지 인근입니다. 거기에 지금의 원주시장이 정책 추진력이 강하다 보니 앞으로 더욱 좋아질 예정입니다. →좋은 투자처를 발견하기 위해 필요한 덕목은. 주 : 대부분 사람들이 투자는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이 아니고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공부를 해서 알게 되는 그런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이 아닌 학습으로 가능합니다. 운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산업단지가 들어서면 공장이 세워지고, 도로망이 바뀌고 그런 쪽을 눈여겨봐야겠구나 싶었습니다. 예전에는 관광지 위주로 돌아다녔는데, 지금은 이게 몇 번 국도고 사진도 찍게 되는, 나 스스로 변화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땅이 나중에 돈이 되지 않을까 느낌으로 사진도 찍게 되고 그렇습니다. 몇 년 뒤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조금씩 변화되는 것을 느낍니다. 류 : 저는 주식도 해봤고, 개인적인 장사도 해봤는데 다 원리를 알면 간단한 것 같습니다. 주식도 하나의 원리가 있고, 그 원리라는 것은 ‘타이밍’이라고 봅니다. 80~90%라고 봅니다. 부동산 흐름이라든지 정책이라든지 내부적인 것들을 알아야겠지만 타이밍을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미리’ 들어가야 합니다. 타이밍이 왔을 때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주식도 발목에 사서 어깨에 팔아야 한다는 식으로 부동산도 예측을 해서 미리 들어가서 수익을 낼 만한 타이밍에 하면 아주 매력적인 것이라고 봅니다. →고객 관리를 위해 필요한 덕목은. 김 : 고객들이 투자를 하게 되면 제게 평생 관리해달라는 전화를 받아요. 여러 명 있어요. 사실 우리 업종의 특성상 신뢰가 없으면 영업 자체가 안 돼요. 어떤 식으로 영업을 했냐면, 발로 뛰었어요. 많이 접해서 만나고 자주 보고 도와주고, 애경사도 찾아다니면 신뢰가 쌓여요. 심지어는 고객과 나무도 같이 심었었죠. 그 결과 제가 어디 투자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면 현장에 가보지도 않고 바로 수락할 정도로 됐어요. 그런 꾸준한 관리를 하면서 했을 때는 무한대로 고객들의 신뢰가 오게 됩니다. 강 : 한국과 중국은 토지에 대한 개념과 문화가 정말 많이 다릅니다. 사실 제가 한국에 왔을 때 지인들이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오신 분들은 토지를 통한 수익에 대한 인식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이러한 교포들을 상대로 고객을 유치할 때마다 돈을 번다고 생각 안 하고, 교포들에게 돈 투자할 수 있는 이런 투자처를 소개한다는 마음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계약을 했다고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가는 약속이라고 생각하고 가족처럼 일을 도와줬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처음에 10~20평 계약했다가, 재차 투자를 합니다. 변화가 있으니, 그리고 비전이 보이니 재차 증평을 하고 합니다. 노승선 객원기자 nss@seoul.co.kr
  • 적은 그라운드 안에 있다

    적은 그라운드 안에 있다

    한국과 스웨덴의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에서는 두 팀 선수들이 경기력 외에도 여러 변수들에 얼마나 적응했느냐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대표적인 것이 이번 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되는 비디오판독시스템(VAR)과 헤드셋 장비 도입이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됐던 비디오판독은 경기 결과에 자주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표팀은 지난달 21일 소집 직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유병섭 VAR 전담강사로부터 교육을 받았으며 월드컵 출정식이었던 지난 1일 보스니아전에선 호주 국제심판을 초청해 VAR을 적용한 경기를 치렀다. 비디오판독 경험이 적은 같은 조의 스웨덴, 멕시코보다는 한국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경기를 보는 코치진 중 한 명이 경기를 분석한 내용을 헤드셋을 쓴 감독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활용도를 높이는 팀이 유리하다. 감독은 상대 팀의 전략에 적절히 대응하고 선수들의 교체 시점을 잡는 데 도움을 받는다. 경기 직전 벤치에는 헤드셋 두 개와 태블릿PC 하나가 제공된다. 하이브리드 잔디에 대한 적응도 중요하다. 천연잔디의 활착력을 높이려고 곳곳에 인조잔디를 보강한 이 복합형 잔디는 월드컵이 열리는 12개 경기장 모두에 식재돼 있다. 국내에는 한 곳도 이 잔디가 심어진 곳이 없는 데다 32개 출전국의 베이스캠프 훈련장도 모두 천연 잔디다. 대표팀 관계자는 “천연잔디와 큰 차이가 없는 데다 상대 팀도 동일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이미 이번 대회 공인구인 ‘텔스타 18’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 이 공은 반발력이 뛰어나 슈팅하는 순간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골키퍼가 볼의 방향과 거리를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파주 모 중학교 체육교사가 학생 성추행 의혹

    경기 파주시의 한 중학교 체육교사가 여학생들을 성추행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파주경찰서는 파주 모 중학교 교사 A씨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체육교사인 A씨는 수업 중 자세교정 등을 핑계로 6~7명의 여학생에게 신체를 접촉하는 등의 수법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교사의 성추행 사실은 피해 학생들이 최근 학교에 알리면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전부 미성년자여서 학생의 부모 등 보호자를 먼저 만나 조사할 것”이라면서 “학교 측에 이러한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의혹이 제기된 뒤 교사 A씨는 즉시 수업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기초단체장 민주당 151:한국당 53… 풀뿌리까지 ‘파란’

    기초단체장 민주당 151:한국당 53… 풀뿌리까지 ‘파란’

    사상 초유 진기록 쏟아진 6·13이번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는 사상 초유의 진기록이 쏟아져 기네스북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전통적 보수 지지층으로 분류되던 부산·울산·경남(부울경)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약진하며 사상 초유의 ‘싹쓸이’를 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17곳의 광역단체장 중 대구·경북·제주를 제외한 총 14곳을 석권했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승리를 거두며 민주당 계열 정당이 수도권과 부울경을 모두 휩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한국당 전통 지지 기반인 부울경에서 민주당의 ‘싹쓸이’는 이번 선거의 민심을 그대로 대변한 것이라고 분석된다. 부산에서 민주당 오거돈 당선자는 한국당 서병수 후보와의 ‘리턴 매치’에서 승리해 첫 민주당 출신 부산시장에 등극했다. 울산에서는 민주당 송철호 당선자가 한국당 김기현 후보를 꺾으며 첫 민주당 출신 울산시장에 당선됐다. 특히 경남에서는 김경수 당선자가 김태호 후보를 제치며 사상 첫 민주당 출신 경남지사로 당선되는 진기록을 남겼다. 기초단체장에서도 진기록이 쏟아졌다. 민주당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단체장 선거에서도 싹쓸이에 가까운 완승을 했다. 특히 보수텃밭으로 분류되는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 중 강남과 송파 등 2곳을 확보하며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양상을 보였다.강남에서는 민주당 정순균 당선자가 한국당 장영철 후보를 꺾으며 민주당 계열 정당으로는 첫 강남구청장에 당선됐다. 민선 1, 2기를 제외하고 3기 이후 모두 한국당 계열 정당이 차지했던 송파구청장도 민주당 박성수 당선자가 한국당 박춘희 후보를 누르고 16년 만에 탈환에 성공했다. 다만 서초는 민주당 이정근 후보가 한국당 조은희 당선자에게 패해 첫 민주당 구청장을 배출하는 데 실패했다. 민주당은 서초만 한국당에 내줬을 뿐 나머지 24곳을 모두 휩쓸고 역대 서울 구청장 선거 최대 압승을 기록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에서도 첫 민주당 출신 시장이라는 진기록이 연출됐다. 구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장세용 당선자가 한국당 이양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에 성공했다. 특히 구미에서까지 민주당이 탈환에 성공한 것은 보수의 아성을 무너뜨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미는 전통적으로 낮은 투표율과 박 전 대통령의 향수로 보수 성향이 강한 특성을 보여 왔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젊은층의 투표율과 보수 후보의 표 분산이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남의 최대 도시라 불리는 창원에서도 민주당 허성무 당선자가 3수 끝에 당선에 성공하며 민주당 계열 정당 출신의 첫 당선자를 배출했다. 이 밖에도 파주, 포천, 이천, 여주, 광주 등 보수색이 짙은 지역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가져 가며 기초의원에서도 민주당은 완벽에 가까운 승리를 일궈냈다. 재보궐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기록이 이어졌다. 울산 북구에서는 이상헌 당선자가 민주당 출신 후보로는 사상 처음으로 당선에 성공했다. 울산 북구는 노동자의 표심이 크게 작용하는 지역으로 그동안 보수와 노동권 후보 간의 맞대결 양상을 보여 온 곳이다. 한국당은 그나마 대구·경북(TK)만을 힘겹게 사수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2석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으며 ‘불명예 진기록’을 떠안았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10년 6개월 만에 남북 장성급 회담

    10년 6개월 만에 남북 장성급 회담

    김도균(오른쪽) 남측 수석대표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14일 오전 경기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남북 장성급 회담은 2007년 12월 이후 10년 6개월여 만에 열렸다. 국방부 제공
  • “맹목적으로 찍어주니 경제 파탄”… ‘보수 성지’ 구미가 디비졌다

    “맹목적으로 찍어주니 경제 파탄”… ‘보수 성지’ 구미가 디비졌다

    14일 오후 1시 서울에서 KTX와 버스 등을 갈아타며 2시간 30분 만에 경북 구미역에 도착했을 때 흐렸던 하늘에 햇빛이 나기 시작했다. 전날 구미시장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는, 가장 드라마틱한 결과를 배출한 곳이었지만 분위기는 차분했다.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출생지로 자유한국당에는 성지(聖地)나 다름없는 곳이다. 이런 곳에서 민주당 장세용(40.8%) 후보가 한국당 이양호(38.7%) 후보를 누르고 승리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지난 6차례 구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계열이 후보를 낸 것은 2010년과 2014년 두 차례뿐이었고 그나마 득표율은 20% 미만이었다. 구미가 무슨 일로 뒤집어진 것일까. “평생을 한국당 후보만 뽑았는데 이제는 안 되는기라요. 한국당은 뭐라 카는지…, 경제 문제가 워낙 심각해 처음으로 민주당을 뽑았지요.” 구미역 앞에서 만난 부동산 중개업자 김모(60)씨는 새벽까지 구미시장 선거 결과를 손에 땀을 쥐고 지켜봤다며 카랑카랑한 사투리로 이렇게 말했다. 태어나고 자란 구미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처음으로 투표했다는 김씨는 “구미에서 ‘묻지마 한국당’은 더이상 없다”며 “그 보수적이던 구미시민들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했다.렌터카를 빌려서 번화가인 인동동으로 가봤다. 칼국수 집에 들어갔을 때 옆 테이블 손님들의 대화 주제도 선거였다. “한국당 우짜다 이래 됐노”, “그러이 말이다” 등의 얘기가 들렸다. 식당 직원 김태욱(26)씨는 “이 동네는 구미에서도 보수가 워낙 강해서 친박연대 시위나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기념행사가 열리는 곳”이라며 “요즘에는 주민들이 정치 얘기를 별로 하지 않았는데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왜 그랬는지 알 것 같다”고 했다. 근처 슈퍼마켓 앞 평상에서는 가게 주인과 손님이 낮술을 즐기며 선거 뒷얘기가 한창이었다. 60대 가게 주인은 “요즘 젊은 사람들은 다 문재인 대통령만 말한다. 내 30대 아들도 문 대통령 지지자”라면서 “우리가 어떻게 자유를 얻었는지 요즘 애들도 피를 흘려 봐야 정신 차릴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곳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터는 썰렁했다. 방문객이 한창이어야 할 오후 2시인데도 5명 정도만 눈에 띄었다. 안내 직원은 “보통은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오지만 오늘은 좀…”이라고 말을 아꼈다. 방명록을 보니 선거날만 해도 40명 가까이 방문기록이 있었지만 이날은 10명도 채 넘기지 않았다. 구미 시민이 이번에 민주당을 택한 데는 경제 문제가 상당 부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구미 시내에는 낡은 폐공장이 심심찮게 눈에 띄었고 신축 건물들 대부분에는 임대 문의 현수막이 잔뜩 붙어 있었다. 구미는 한때 경북 최대 산업도시의 위상을 자랑했지만, 지금 경제난에 처해 있다. 구미 3공단에 있는 LG디스플레이 생산라인 일부가 파주로 이전되면서 노동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구미산업단지의 주력인 삼성과 LG가 공장을 해외로 이전한 것도 큰 타격을 줬다. 때문에 산업단지의 젊은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변화’를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동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서지연(48)씨는 “젊은 사람들이 구미를 떠나니 카페 운영도 예전만 못하다”면서 “경제가 어려워지니 변화를 원한 것 같다”고 했다. 주부 이모(50)씨는 “아침에 사우나를 갔는데 노인들이 모두 ‘구미 이제 망하게 생겼다’고 한탄했는데 전혀 공감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구미에 공장이 많던 시절 아파트를 무조건 짓기만 해 깡통 아파트도 많다”며 “한국당 정치인들은 우리가 맹목적으로 찍어 주니 지역경제를 파탄 내고도 자기네들끼리 좋아하기 바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영업자 김모(46)씨도 “노인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연민이 많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며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후보가 좋아서가 아니라 지긋지긋한 한국당을 바꿔 보고 민주당에 기회를 한 번 줘 보자는 것”이라고 했다. 직장인 송모(29)씨는 “구미는 원래 젊은층이 많은 젊은 도시인데 투표소에 가면 죄다 노인뿐이라 민주당을 찍어 봤자 사표가 되니 그동안 투표를 포기했었다”며 “그런데 이제는 정말 바꿔 보자는 심정으로 정말 많은 구미의 젊은이들이 사전투표를 한 것 같다”고 했다. 지역주의에 억눌려 있던 ‘샤이 진보’(숨은 진보층)가 대거 민주당에 표를 던졌다는 얘기다. 변화에 대한 갈망은 한국당을 지지하던 노년층에서도 느껴졌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터에서 휴식을 취하던 한상희(79)씨는 “막말만 하던 홍준표 대표는 정말 반성해야 한다. 구미의 빈부 격차는 점점 심해지는데 한국당 소속 구미시장이 한 게 뭐가 있냐”며 “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하지만 이번에 난생 처음으로 민주당을 뽑았다”고 털어놨다. 귀경길에 구미역 앞에서 만난 김모(62·종교단체 근무)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강한 구미이지만 한국당이 후보만 내면 될 거라 생각해 지역구 의원들이 제멋대로 공천한 것에 대한 불만이 컸다”고 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내려갈 때보다 더 가까운 느낌이, 구미가 그리 먼 곳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구미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구미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서울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포토] 남북 장성급 회담 취재하는 북한 기자

    [서울포토] 남북 장성급 회담 취재하는 북한 기자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 판문점 북쪽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북쪽 기자가 취재를 하고 있다. 2018. 6. 14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남북 장성급회담, 北 대표가 보여준 사진은?

    [서울포토] 남북 장성급회담, 北 대표가 보여준 사진은?

    14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 장성급 회담이 열렸다. 김도균 남쪽 수석대표와 안익산 북쪽 수석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안 수석대표는 남북 정상이 군사분계선(MDL) 위에 심은 소나무를 화두로 꺼냈다. 남북장성급 회담은 2007년 12월 이후 거의 11년만에 열리는 것이다. 안 수석대표는 이날 회담 모두 발언에서 사진을 꺼내들고 “4월 27일 북남수뇌(남북정상)상봉과 회담 당시에 (김정은)국무위원장 동지와 문재인 대통령께서 심으신 소나무가 잘 자라냐”고 남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소장에게 물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월 27일 판문점 MDL 위에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1953년생 소나무를 심은 것을 화두로 삼은 것이다. 안 수석대표는 잘 자라고 있다는 답변에 대해 “사실 남측에서 회담하면 넘어가서 그 나무에 물도 주고 복토도 하고 김도 메주고 사진도 찍고 계획했다”면서 “북쪽에서 하다 보니 그 소원을 이루지 못했는데 수고스럽지만, 남측 대표단이 돌아가시는 길에 소나무를 돌아보고, 우리 마음을 담아 가꿔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북남 사이 (군)통신이 개통되는 첫 통신문에 그 결과물을 알려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북측이 이번 회담을 통해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의 완전 복원에 합의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높였다. 안 수석대표는 돌연 “아니,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여기 KBS1 라디오와 연합뉴스랑 많은 기자분이 오셨겠는데, 기자분들이 돌아가시는 길에 취재해서 신문과 방송을 통해 띄우면 우리가 오늘 저녁쯤으로 볼 수 있겠다. 그렇게 해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그는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양 중앙식물원에 심은 소나무 사진을 찍어왔다면서 A4용지 크기의 사진을 보여줬다. 안 수석대표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직접 심으신 나무다. 얼마나 잘 자랐나. 남측 대표단과 기자 선생들이 돌아가시면 노무현 대통령께서 심은 나무의 푸르싱싱함과 함께 10·4 정신이 살아있고, 6·15공동선언과 판문점선언 정신도 이어가겠다는 북녘 인민들의 마음을 전달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수석대표는 “우리 회담을 판문점 선언을 이어간다는 정신으로, 회담 정신은 소나무 정신으로, 회담 속도는 만리마속도로, 회담 원칙은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역지사지의 원칙으로 하자는 의견을 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남북 장성급회담, 악수 나누는 남북 대표단

    [서울포토] 남북 장성급회담, 악수 나누는 남북 대표단

    김도균 남쪽 수석대표와 안익산 북쪽 수석대표가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남북 장성급 회담은 2007년 12월 이래 10년 6개월여만에 열렸다. 2018. 6. 14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10년 6개월여만에 열린 남북 장성급회담

    [서울포토] 10년 6개월여만에 열린 남북 장성급회담

    김도균 남쪽 수석대표(왼쪽)와 안익산 북쪽 수석대표가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남북 장성급 회담은 2007년 12월 이래 10년 6개월여만에 열렸다. 2018. 6. 14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남북 장성급회담, 군사분계선 넘는 남측 대표단

    [서울포토] 남북 장성급회담, 군사분계선 넘는 남측 대표단

    김도균 남쪽 수석대표를 비롯한 남쪽 대표단이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장성급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남북 장성급 회담은 2007년 12월 이래 10년 6개월여만에 열렸다. 2018. 6. 14 사진공동취재단
  • 경기북부도 민주당 휩쓸어

    경기북부도 민주당 휩쓸어

    북한과 가까워 보수 성향이 강한 경기북부 지역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였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지방선거 개표 결과를 종합하면 민주당 후보들은 경기북부 10개 시·군 중 접경 지역인 연천과 농촌인 가평을 뺀 모든 지역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를 큰 표 차로 따돌렸다. 연천과 가평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은 막판까지 오차범위 안에서 한국당 후보들을 맹추격하는 등 역대 어느 선거에서보다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포천 등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조차 민주당 후보가 압승했다. 포천시장 선거에서는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인 박윤국 전 시장이 당선돼 4선을 달렸다. 지난 해 4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속에 치러진 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된 지역이다. 박 전 시장은 그동안 포천에서 보수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다. 또 다른 접경 지역인 파주에서도 민주당 최종환 후보가 토박이 공무원 출신 박재홍 한국당 후보를 2배 이상 표 차로 눌렀다. 무소속으로 당선됐다가 한국당에 입당한 김성기 가평군수는 민주당 소속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함께 3선 도전에 성공했다. 안 시장은 경기북부를 관할하는 경기도 행정2부지사 출신 한국당 김동근 후보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주변의 예측을 깨고 2배 이상 넉넉한 표 차로 승리했다. 전·현직 시장 간 대리전 양상을 보인 구리, 남양주시장 선거에서는 한국당 소속 현직 시장들이 모두 패배해 향후 주요 지역 현안을 두고 당선자 측과 큰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박영순 전 구리시장은 자신의 야심작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 사업을 사실상 백지화한 백경현 후임 시장을 겨냥해 이번엔 안승남 당선자 지원에 앞장을 섰다. 이석우 전 남양주시장은 지난 5월 말, 한 달 남은 시장직을 스스로 버리면서까지 손수 영입한 예창근 전 부시장의 당선을 도왔으나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민주당은 경기도의회 의원 선거에서도 경기북부 지역 34석을 쓸어담았다. 1991년 지방의회 의원 선거가 재개된 이후 처음이다. 정치평론가로 활동 중인 한국당 박종희 전 국회의원은 “이번 지방선거는 야당에서 문재인 정부를 합리적으로 비판하지 못하고 상투적·악의적으로 발목 잡는 당으로 유권자들에게 비쳐지면서 ‘야당 심판 선거’가 됐다”며 패배 원인을 야당 내부에서 우선 찾았다. 이어 “남·북·미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면서 통일 기대감이 높아져 지난 해 5월 대선 때 승리한 경기북부 5개 시·군에서조차 한국당이 무릎을 꿇었고 여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길 수 있는 선거를 공천 후유증으로 내줬다”고 분석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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