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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인에 퇴거 소송 이긴 뒤 되레 가건물 영업 허가… 파주의 ‘오락가락 행정’

    상인에 퇴거 소송 이긴 뒤 되레 가건물 영업 허가… 파주의 ‘오락가락 행정’

    퇴거 거부 4명 “영업 계속하게 해달라” 최종환 시장, 승소 뒤 “상생 방안 검토” 市 방침에 퇴거 상인들도 재영업 요구 최종환 경기 파주시장의 ‘오락가락 행정’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파주시는 세계적 안보관광지인 임진각 일부 입주 상인들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에서 지난해 최종 승소하고도 이달 중 가설 건축물로 만들어진 대체영업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2015년 순순히 퇴거했던 상인들도 다시 영업공간을 달라고 들고 일어났다. 다음달부터 내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퇴거하려던 다른 상인들도 물러날 이유가 없어졌다. 지난달 영업을 개시한 임진각평화곤돌라 건물에 연간 수억원씩 임대료를 내고 입주한 상인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논란의 시작은 1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파주시는 임진각관광지에서 노점상을 하던 상인들의 점포가 국내 대표적 안보관광지의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이유로 2004년 완공한 휴게소 건물에 식당 7곳과 매점 4곳 등 모두 11곳을 입주시켰다. 이들 상인들은 파주시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2015년 말 까지만 영업하기로 약정을 맺었다. 파주시는 약정기한이 다가오자, 휴게소 건물을 헐고 국비 등 112억원을 들여 한반도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를 짓기로 하고 상인들에게 퇴거를 요청했다. 상인 11명중 7명은 자발적으로 퇴거했으나, 4명은 퇴거에 응하지 않은 것은 물론 영업을 계속할 수 있게 해 달라며 2017년 5월 파주시를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했다. 이 때문에 한반도 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 신축공사는 바닥 골조공사를 진행하다 2년 넘도록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파주시는 지난해 4월 대법원 확정판결로 상인들과의 소송에서 최종 승소, 구상권을 청구하고 공사를 재개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 시장이 임진각 주차장 내 민방위대피소 앞 부지에 상인 4명이 컨터이너형 가설건축물을 만들어 영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파주시는 일정 기간만 영업을 허용한 후 가설건축물을 기부채납 받는다는 입장이지만, 약속이 지켜질지 의문이다. 경기도 임진각 관광지 관련 부서에서는 “주차장 광장에서 현재 영업 중인 다른 식당 상인 3명과 놀이기구 운영자들도 다음 달 부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퇴거해야 하는데 순순히 퇴거에 응할지 걱정”이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기 파주 드라마 스튜디오 창고 화재...재산 피해 4억원

    경기 파주 드라마 스튜디오 창고 화재...재산 피해 4억원

    8일 오후 11시 35분쯤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의 한 드라마 스튜디오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7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지 약 1시간 40분 만인 9일 오전 1시 15분쯤 큰 불길이 잡혔으나, 샌드위치 패널로 된 건물 구조 탓에 완전히 불을 끄는 데는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밤중 상주하던 직원은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창고 건물 7동(8342㎡) 중 2동이 완전히 불에 타고 3동은 일부 소실됐다. 또한 재산 피해가 약 4억원 가량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을 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을 파악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내일은 프로야구 선수”…독립야구단 2020 경기도 리그 8일 개막

    “내일은 프로야구 선수”…독립야구단 2020 경기도 리그 8일 개막

    코로나19 장기화로 연기했던 ‘제2회 경기도 독립야구 리그’가 오는 8일 광주시 곤지암읍 팀업캠퍼스에서 고양위너스와 연천미라클 경기로 막이 오른다. 7일 팀업캠퍼스에 따르면 올해 리그는 연천 미라클, 고양 위너스, 파주 챌린저스와 신규 창단된 성남 맥파이스, 용인 빠따형 등 5개 팀 13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오는 10월까지 팀당 46경기씩 115경기와 결선리그 5경기 등 총 120경기를 치르게 된다. 결선 리그는 프로야구의 플레이오프와 비슷한 것으로 정규리그 2위와 3위가 결승진출전 2경기를 벌여 이 경기의 승자가 정규리그 1위 팀과 3전 2선승제 방식의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결승전을 펼치게 된다. 경기도리그 참가팀에는 출전지원금과 경기용품이 지원되고, 선수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독립 야구단과의 교류전, 국가대표팀과의 친선경기, 10개 프로구단 등 국·내외 구단관계자를 초청해 선수 선발 테스트(트라이아웃)를 할 계획이다. 경기도의 독립야구단 지원은 이재명 도지사의 공약으로 이 지사는 “독립야구단 지원을 통해 프로야구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프로로 재도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도는 이들의 지원을 위해 제도권 밖의 독립야구단을 경기도체육회 종목단체인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일반부)에 등록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2019년 ‘제1회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전국 최초로 열었다. 독립야구단은 프로야구리그와는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야구단으로 주로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프로선수들이 모여서 팀을 구성해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선수들의 최종 목표는 프로 진출이다. 지난해 첫 성과로 연천 미라클의 손호영 선수와 파주 챌린저스의 송윤주 선수가 프로구단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 1군에 입단해 꿈을 이뤄내기도 했다. 한편,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5일 개막한 KBO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에 준하는 ‘야구장 사용 지침’을 마련해 리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엄기석 팀업캠퍼스 대표는 “덕아웃, 기록실 등 시설에 대한 방역작업과 경기 전 감독, 코치, 선수, 진행요원 등을 대상으로 발열체크와 용품에 대한 소독 등 철저한 검역 절차를 거친 후 무관중 시합으로 경기를 진행하여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팀업캠퍼스 사회인야구리그와 축구장과 풋살장을 대관하는 일반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하여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국내 ASF 바이러스, 북한 거쳐 접경지역 유입

    국내 ASF 바이러스, 북한 거쳐 접경지역 유입

    경기 북부와 강원 일부 지역에서 집단 발생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동유럽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유전형Ⅱ)로 확인됐다. 러시아·중국에서 유행한 바이러스가 북한을 거쳐 비무장지대(DMZ) 인근 접경지역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7일 국내 멧돼지 ASF 발생 원인과 전파 경로 등을 분석한 중간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 3일 경기 연천 DMZ에서 첫 발생 후 ASF 감염 멧돼지가 604개체에 달한다. 올해 강원 화천·양구·고성, 경기 포천에서 양성이 확인돼 발생지역이 7곳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연천 238개체, 파주 97개체, 포천 2개체, 강원 철원 29개체, 화천 232개체, 양구 3개체, 고성 3개체 등이다. 연구진은 국내 ASF 바이러스 유전형이 2007년 조지아공화국에서 발생해 러시아·중국 등에서 유행한 바이러스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했다. 북한의 ASF 바이러스 유전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5월 30일 압록강 부근 자강도 우시군 양돈농장에서 ASF 발생이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돼 북한이 전파의 중간다리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 초기 발생지점이 남방한계선 1㎞ 내에 집중됐다. 국내 유입 후에는 감염 멧돼지 또는 폐사체 접촉을 통해 확산됐다. 다만 기존 발생 지역에서 7∼33㎞ 떨어진 화천 풍산과 연천 부곡, 양구 수인 등 일부 사례는 수렵이나 사람·차량 이동 등 인위적인 요인이 전파 원인으로 추정됐다. 멧돼지 이동을 막기 위한 울타리가 ASF 확산을 차단 또는 지연하는 효과가 컸다. 4월 30일까지 검출된 585건 중 99.5%인 582건이 접경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광역 울타리 내에서 검출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연철 장관, 판문점 방문해 견학 재개 검토

    김연철 장관, 판문점 방문해 견학 재개 검토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6일 판문점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등 판문점 견학 재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통일부는 이날 김 장관이 윤후덕·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종환 파주시장 등과 함께 판문점과 DMZ 평화의 길 파주구간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판문점 견학은 지난해 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따라 중단됐다. 올해 2월엔 실향민과 이산가족 등을 상대로 시험 견학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또다시 연기됐다. DMZ 평화의길도 지난해 9월 견학이 중단됐다. 여상기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판문점 견학 재개 시점과 관련 “구체적인 날짜는 정확히 정해져 있지 않다”며 “오늘 장관이 현장을 점검하고 나면 조만간 날짜가 구체적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북한군이 남측 GP(감시초소)를 총격한 지 사흘만에 김 장관이 판문점을 방문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 장관이 이날 방문한 시설 중에는 파주 지역의 철거 GP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여 대변인은 ‘김 장관이 사흘 전 사건을 고려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번 철거 GP방문은 (사건이 발생한) GP와는 지리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다”며 “사전에 미리 예정돼 있었던 것이고 판문점 견학 재개 준비 상황 점검차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진 의원, 파주고 다목적체육관 건립현장 방문

    이진 의원, 파주고 다목적체육관 건립현장 방문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이진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4)은 6일 파주고등학교 다목적체육관 건립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총사업비 42억이 투입되어 건립 예정인 파주고등학교 다목적체육관은 현재 진입로 확보 문제로 공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해 들은 이진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직접 현장을 확인하였으며,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 하였다. 이진 의원은 “우리 지역의 다목적체육관 건립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체육활동이나 문화 활동 등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문산읍 지역 주민들에게도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지역 내 생활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중심이 될 것”이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조속히 진입로를 매입하여 차질없이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학교 측에 촉구하였다. 한편 이진 의원은 앞선 27일 임진초등학교, 금촌 중·고등학교 다목적체육관 건립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였으며, 2021년까지 이진 의원 지역구 내 4개 학교에 다목적체육관이 건립돼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체육활동과 실내 행사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점점 드러나는 GP 총격 진실…軍 대응 적절했나

    점점 드러나는 GP 총격 진실…軍 대응 적절했나

    강원 철원 비무장지대(DMZ) 남측 감시초소(GP)에서 지난 3일 발생한 북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군 당국이 사건 발생 약 20분이 지난 후에야 대응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져 ‘늑장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전 7시 41분 남측 GP 근무자가 총성을 들은 이후 GP 외벽에서 4발의 탄흔을 확인해 상부에 보고했다. 그로부터 대응사격까지 약 20분이 소요됐다. 일각에서는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20분은 상황이 발생한 이후 너무 긴 시간이라 즉각 대응으로 보기에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군 당국은 적절한 대응이라는 주장이다. 군 관계자는 “짙은 안개로 시야가 1㎞만 확보되는 상황에서 총을 발사한 원점 등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며 “대응에 필요한 여러 과정을 고려하면 빠른 대응”이라고 반박했다. 2015년 8월 대북확성기 방송에 반발해 북한이 총격을 가했을 당시 대응사격에는 71분이 걸렸고, 2014년 10월 대북전단지 살포에 반발한 북한의 총격에는 105분이 소요된 것과 비교하면 이번 대응은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당시 군이 ‘현장 지휘관’이라고 밝혔던 부분도 논란이 됐다. 군은 이번 대응사격을 두고 현장 지휘관의 판단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GP의 책임자인 소초장(중위)의 판단으로 이뤄진 것으로 읽혔다. 하지만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 대응은 사단장의 지휘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즉각 판단해야 할 소초장이 상급부대로 보고를 하느라 대응이 늦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엄밀히 따지면 소초장은 지휘관이 아닌 ‘지휘자’ 신분이라는 게 군의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현장 지휘관이란 표현은 지휘관 직책을 가지고 현장을 지휘할 수 있는 대위부터 사단장(소장) 급까지 포함할 수 있다”며 “현장에서 상황이 발생하면 GP부터 사단까지 모든 정보가 같이 공유되기 때문에 대응이 지연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의도성이 낮다는 군의 판단을 고려하면 ‘과도한 대응’이란 지적도 있다. 유엔군사령부 교전수칙은 확전 방지를 고려해 ‘비례성 원칙’을 따진다. 만약 북한이 10발을 쏘면 10발로 대응해야 한다는 식이다. 당시 북한의 14.5㎜ 고사총 탄두는 4개가 발견됐는데 군은 K6 기관총으로 2회에 걸쳐 약 20발의 대응사격을 했다. 3~4배로 응징해 확전 가능성이 높은 군의 기준을 적용했다. 또 남북 9·19 군사합의에 따른 대응매뉴얼에는 경고방송을 먼저 해야 하지만 군은 대응사격부터 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가 확전 방지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만큼 대응 적절성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군이 시간대별 대응 과정을 자세히 밝히지 않은 것도 이런 비판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한편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코로나19로 중단된 안보견학 재개를 검토하기 위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시범 철거된 경기 파주 GP를 찾았다. 북한의 총격으로 DMZ에서 긴장감이 고조됐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마스크 썼어도… 동심은 가릴 수 없네

    마스크 썼어도… 동심은 가릴 수 없네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5일 경기 파주시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마스크 썼어도… 동심은 가릴 수 없네

    마스크 썼어도… 동심은 가릴 수 없네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5일 경기 파주시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휘경학원으로 증여된 일산 학교용지 결국 고양시로

    휘경학원으로 증여된 일산 학교용지 결국 고양시로

    ㈜요진개발이 일산 옛출판단지 터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어 분양하는 특혜를 받는 대가로 고양시에 기부하기로 했다가 4년째 이행하지 않고 있는 학교용지를 결국 내놓기로 했다. 그러나 증여세를 부과받지 않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5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요진개발 최준명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서울 휘경학원(사립중·고 운영)이 최근 이사회를 열어 일산동구 백석동 1237의 5 일대 학교용지 1만 2092㎡(개별공시지가 합계 277억원)를 10년 전 협약대로 고양시에 기부채납(사업시행자가 재산을 무상으로 주는 것) 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개회중인 시의회 임시회에서 학교용지 관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승인받는 대로 공공시설용지로 용도변경과 동시에 소유권이전해 올 방침이다. 요진개발은 1998년 쯤 일산 백석동에 들어서려던 출판단지가 파주로 가자, 백석동 출판단지 터를 당시 한국토지공사(현 LH)로 부터 3.3㎡당 200만원도 안되는 헐값에 분양 받았다. 이어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기 위해 도시계획 변경을 추진하다, ‘특혜’라는 지적에 무산됐다. 10여년 동안 매듭을 풀지 못하던 요진개발은 2010년 1월 학교용지를 포함해 전체 사업부지 11만1013㎡중 32.7%와 건축연면적 6만6000㎡의 업무빌딩(약 1240억원 상당)을 지어 고양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토지 용도변경허가를 받아 2016년 9월 2400여 가구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와 복합상가 등을 완공했다. 추후 협약변경 과정에서는 개발이익의 약 절반도 고양시에 내놓기로 했으나 이날 현재 3가지 조건 모두 이행되지 않고 있다. 이는 2010년 1월 전임 시장(강현석)이 요진개발과 체결한 최초 협약서가 잘못됐다며 2012년 4월 최성 전 고양시장이 요진개발과 추가협약을 맺고도 협약 조건을 지키지 않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당시 최 시장과 요진개발은 ‘학교법인이 아닌 자(고양시)는 사립학교를 설치 경영할 수 없다는 사립학교법을 근거로 시의회 승인을 받지 않고 전격적으로 학교용지를 사학재단(휘경학원)에 넘겨 주기로 했다. 대신 공동주택(주상복합아파트) 등 사용승인 이전 까지 학교설치 절차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공공용지로 용도를 변경해 고양시가 기부채납받기로 했다. 그러나 최 시장 재임 당시 고양시는 요진개발이 1240억원대 업무빌딩, 277억원대(공시지가 합) 학교용지,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대로 추정되는 개발이익 등 그 어느 한 가지도 기부채납 협약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데도 2016년 9월 요진Y시티 주상복합단지에 대한 사용승인을 내줬다. 당시 고양시가 사용승인을 조건으로 취한 ‘안전장치‘는 요진 측 부동산에 대한 363억원대(채권 최고액) 근저당권이 전부다. 최소 1500억원 이상 받을 돈이 있는 고양시가 겨우 363억원에 불과한 근저당권만 확보한 상태에서 사용승인을 내준 것을 두고 고양시청 내부에서 조차 “배임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요진개발은 이후 2년 여 동안 학교설립 승인이 여의치 않자, 최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휘경학원으로 2014년 11월 학교용지를 고양시에 알리지 않고 증여 했다. 이후에도 경기교육청이 자사고 또는 사립초교 승인 신청을 계속 불허하자, 2016년 10월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내준 것은 잘못이라며 고양시를 상대로 ‘부관 무효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모두 패소했다. 지난 해 최종 패소 후 고양시의 6차례 기부채납 이행 요구에 묵묵부답이던 요진개발과 휘경학원은 지난 달 동대문세무서가 증여세 과세를 검토하자, 기부채납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시는 이재준 시장 취임 후 요진개발이 기부채납 협약조건을 이행하지 않자 동대문세무서에 증여세 과세 법리 검토를 요청하고 요진 측 부동산 18건(49억원 상당)을 가압류 하는 등 압박해왔다고 밝혔다. 1240억원에 가까운 업무빌딩은 아직 터 파기 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더불어 학교부지 기부채납 관련 소송에서 법원이 “요진개발은 (백석동)개발사업으로 인해 막대한 이익을 얻은 것이 분명하다”는 취지로 고양시 손을 들어줬으나 고양시는 개발이익 환수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손 조차 대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두고 현 이재준 시장은 지난 2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엄청난 압력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 고철용 본부장은 “요진개발 및 휘경학원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처해온 고양시와 세무 당국이 수수방관하다가 증여세 과세 시점이 임박하자 느닷없이 요진 및 휘경에 피해가 없도록 협조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원초적 감각 깨어나다 공간의 본질 깨우치다

    원초적 감각 깨어나다 공간의 본질 깨우치다

    서울올림픽으로 온 세상이 들썩거리던 1988년 여름, 나는 포르투갈의 낯선 도시 포르투에 있는 알바로 시자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일할 기회를 얻었다. 선망해 온 건축가와 일하게 됐다는 자부심과 동양인으로서는 첫 번째라는 기회는 그곳의 뜨거운 여름 볕보다 더 더운 열정으로 나를 벅차게 했다. 당시의 건축계는 모더니즘으로 시작된 20세기 사조가 종말을 고하고 있었다. 다가오는 세대를 밝혀 줄 새롭고 건강한 건축에 대한 기대는 지역주의(Regionalism)라는 이름으로 서서히 나타났다. 지역주의의 대표적인 건축가로 알려진 포르투갈의 알바로 시자, 일본의 안도 다다오는 모든 건축 견습생들에게는 압도적인 존재였다. 마치 ‘선택받은’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는 부푼 기대 속에서 시작된 견습 생활은 너무나도 조용하고, 평범하게 흘러갔다. 시자의 스케치로부터 시작되는 작업은 서서히 도면화하고, 수정과 보완을 거치면서 다듬어져 갔다. 왁자지껄한 서술이나 화려한 작업들이 따로 있지 않았다. 특별한 ‘그 무언가’를 갈망했을지도 모를 시작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시간은 흘렀고,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온 이듬해 1989년 여름의 끝까지 계속됐다.포르투에서 두 해 남짓 일하며 3가지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어느 것도 실제로 지어지지 못한 채 계획안으로만 남았다. 그로부터 15년여 만에 시자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을 통해 시자의 작품을 바로 그 첫 스케치로부터 대한민국 파주라는 현실 속에서 완성하게 된 것이다. 젊고 수줍었던 견습생의 바람은 오랜 시간이 흘러, 그로부터 아주 먼 곳에서 이루어졌다. 물론, 바로 전에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알바로 시자 홀(현재 안양 파빌리온으로 명칭 변경)을 완공했다. 그러나 비상식적으로 짧은 기간 내에 설치 예술품을 만들어 내듯 진행되어 알바로 시자 건축의 진수를 충분히 전달했다고 할 수는 없다. 이러한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다는 기대 속에서 미메시스는 시작됐다. 선생은 프로젝트를 시작함에 있어, 꼭 대지를 찾아보고 거기서 발견한 현장감과 지역적 가능성(재료, 기술)을 중요하게 여기신다. 그러나 연로하신 데다가 오랜 지병인 목디스크가 심해진 탓에 장시간의 비행은 어려운 일이었다. 어쩔 수 없이 긴 세월 선생과 같이 작업해 온 건축가이자 오래도록 가까운 나의 친구 카를로스가 나섰다. 그가 현장을 다녀가며 정리한 자료를 바탕으로 미메시스의 첫 스케치가 나왔다. 선생의 첫 방문은 2008년 여름, 골조공사가 막 끝났을 무렵이었다. 건조한 파주출판도시 전체적인 느낌의 전환이랄까. 무표정의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 안에 펼쳐진 에로틱한 곡선을 보신 선생은 마치 아이처럼 환한 표정을 지으셨다. 내가 알았고 기억해 온 순수한 선생의 모습이 변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게 된 순간의 감사함.서울에 처음 오신 선생은 한남동의 어느 미술관을 보고 싶어 했다. 둘러보신 선생의 표정은 무언가 불편한 듯 상기된 모습이었다. 그날 저녁, 식사를 하던 선생은 “미술품들이 인공 조명 아래 놓여진 채 모욕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무슨 연유로 하신 말씀일까 궁금해진 우리들은 “인공 조명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날씨가 좋지 않거나 밤에는 전시를 어떻게 하나” 여쭈었다. “안 보여 주면 돼.” 단호한 말씀에 우린 당황했지만 이내 그의 소박하고 순수한 모습 속에 내재된 원칙 같은 것이 그를 만들었구나, 느낄 수 있었다. 미메시스뿐만 아니라 많은 그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천장을 통해 걸러져 내부로 들어오는 자연 그대로의 빛, 인공 조명 역시도 자연광과 가장 가깝게 가져가는 그의 의도는 건축적 어휘만으로 이해되기에는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 그가 가진 예술에의 근원적인 동감이 건축의 자세로 드러난 것으로, 지켜보는 이들로 하여금 더더욱 뭉클하고, 스스로를 깨우치게 하는 힘을 준다. 그와 건축의 관계는 관념적, 추상적인 것으로 이해하기보다 몸을 통해 인지해 온 구체적이고 체험적인 관계로 받아들이는 것이 맞다. 또한 순간순간 주어지는 조건들에 대응하는 방법에서도 일상에 대한 혹은 상황에 대한 인간적인 의지가 드러난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건축으로부터 우리는 침묵적이고 원초적인 공감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아름다움에 대한 개개인의 차연(差延)을 고려하고서라도 말이다.핀란드의 건축가이자 이론가인 유하니 팔라스마는 저서 ‘건축과 감각’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건축을 지각하는 데 있어서, 시지각적 재현의 측면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건축을 눈에 의해 현상시킨 고정된 이미지의 예술로 인식하게 만들었다. 그 속에서 인간은 ‘세계 속의 존재’에 대한 경험 대신, 외부로부터 망막의 표면에 투사된 이미지를 관찰하는 제3의 관람자로 전락하게 되었다. 더욱이 현대 건축의 지적이고 개념적인 차원에 대한 지나친 강조는 건축에 있어 물리적이고 감각적이며 구체적인 측면의 중요성을 상실하게 했다.’ 사실 시자의 건축적 행보는 논리적으로 혹은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정리하기 어렵다. 다만 미루어 짐작하는 것은 우리들로 하여금 투명하리만치 선명한 공간을 체험하게 하는 그의 작업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켜들이 존재할 것이라는 점이다. 작게는 재료에서 크게는 관계적인 스케일에 이르기까지 켜켜이, 단단하게. 우리는 그의 건축에서 분명한 힘을 본다. 소란스럽지 않아도 감탄하게 하며, 화려하지 않아도 매혹적인 공간의 힘.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프로젝트에 시자의 로컬 건축가로서 일하고 있던 당시에 개인적으로는 공동주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종로구 평창동 약 1100㎡의 대지, 다세대주택 8세대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프로젝트였다. 설계의 시작은 다가구주택이었으나 건축허가를 받고 난 이후에 다세대주택으로 용도를 변경하면서 전혀 다른 계획안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었다.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은 그 이름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건축법상 다른 형태의 주거유형이다. 다세대주택은 단독소유에 가구별 임대만 가능한 다가구주택과 다르게 세대별 분양이 가능하고 따라서 주택법에 의한 각종 규제를 받는다. 당초 ‘ㄹ’자를 눕힌 형태로 두개의 마당을 가진 계획안은 동별 이격거리가 나오지 않아 전면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선생의 스케치가 문득 손에 스쳤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의 매혹적인 곡선은 평창동 산기슭을 만나 조금 느슨하고 여유로운 일상의 마당으로 다시 태어났다. 둥근 중정은 이격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리적인 디자인 요소가 되기도 했다. 때마침 건축주도 같은 분, 그렇게 미메시스 아트 하우스가 지어졌다. 저층부에 있는 공간을 임대해 몇 년간 사무소로 사용하기도 했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은 마당이 있고 거기서 계절이 지나는 것을 보며 일하는 즐거움이 있다고, 일하는 곳인데 이렇게 자주 사진을 찍게 된다는 것이 놀랍다는 말을 종종 했다. 고마운 말이다. 같은 형태를 가져온다고 해도 대지의 조건과 프로그램에 따라 건축은 다른 얼굴, 다른 자세가 된다. 건축은 오직 시각적 대상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 속에 변화되는 하나의 현상으로 지각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건축은 다른 어떤 형태의 예술보다도 더욱 우리의 감각적 즉시성을 포함한다. 시간의 흐름, 빛과 그림자, 투명성, 색채현상, 텍스처, 재료, 그리고 디테일 모두 건축의 완전한 체험에 참여한다. 시자의 건축을 만난 많은 사람들이 ‘침묵의 서정성’, ‘공간의 선명함’을 얘기한다. 건축에서의 서정성은 인간 본연의 원초적인 감성에 호소한다. 침묵과 서정이라는 체험적 어휘는 글이나 도면, 사진의 정보만으로 이해하기에 아쉬움이 있을 터다. 지금 우리는 속도의 시대를 살고 있지만 우리의 본성 또한 그렇게 빠르게 변해 왔을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미메시스 뮤지엄 앞에서 사람들이 ‘아’ 하고 멈춰서 둘러보는 순간을 종종 본다. 그것이 ‘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것’에 대한 놀라움은 아닐 것이다. 시자의 건축에서 우리는 잊고 있었던, 하지만 잃지 않고 가지고 있었던 우리 안의 그 무엇과 다시 마주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시자의 건축이, 좋은 건축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건축가 김준성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 대한 부분은 ‘미술관이 된 시자의 고양이’(홍지웅 지음, 미메시스)에서 발췌해 수정.
  • [포토] 두 달 연기 후 열린 ‘피트니스스타 아마추어리그’…아껴둔 섹시 발산

    [포토] 두 달 연기 후 열린 ‘피트니스스타 아마추어리그’…아껴둔 섹시 발산

    지난 2일 경기도 파주에서 ‘2020 피트니스스타 아마추어리그’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당초 3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져 이번에 개최하게 됐다. 피트니스스타는 지난해 모노키니 부문을 신설해 열띤 호응을 얻었다. 모노키니가 주는 심플한 섹시함이 주목을 받았다. 이날도 여러 ‘끼’로 무장한 후보들이 다양한 소품을 사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경연 끝에 진유정이 1위 및 그랑프리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밖에 장다현(6위), 함혜경(5위), 김지혜(4위), 곽정인(3위), 염성인(2위)이 포디움에 올랐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전통의 피지크, 보딜빌딩, 애슬래틱, 모노키니, 비키니 부문 외에 각 부위별 최고를 가리는 ‘이신삼왕’코너가 신설돼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멕시코서 입국 40대 코로나19 확진…파주 8번째

    멕시코에서 입국한 40대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경기도 파주시가 밝혔다. 파주의 8번째 확진자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공항에서 특별 버스를 타고 파주 임시 생활 시설로 이동해 검체채취를 했으며 이날 재검사를 통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함께 임시생활 시설로 이동한 특별버스 동승자 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파주시는 보건당국과 A씨를 이송할 병원을 협의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6명 증가해 총 1만780명을 기록했으며 6명 전원 해외 유입자라고 밝혔다. 지역사회 감염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기는 남미] 아르헨서 벼락 참사… 농장서 방목하던 소 떼죽음

    [여기는 남미] 아르헨서 벼락 참사… 농장서 방목하던 소 떼죽음

    유난히 벼락을 맞고 생명을 잃는 일이 잦주 발생하는 남미에서 이번엔 가축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아르헨티나 라팜파주의 한 농장에서 소 21마리가 벼락을 맞고 죽은 채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팜파에는 전날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렸다. 농장에서 풀을 뜯던 소들은 줄줄이 벼락을 맞고 쓰러졌다. 농장주는 "워낙 비가 세차게 내려 멈추길 기다렸다가 나가보니 소들이 약 200m 길이로 줄지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면서 "발견했을 때는 이미 모두 숨이 끊어져 손을 쓸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죽은 소들은 3년 이하지만 몸무게가 200Kg까지 불어날 정도로 튼튼하게 잘 자라주었다"면서 "자식처럼 키운 소들을 한꺼번에 잃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울먹였다. 대부분의 아르헨티나 축산농가는 소들을 방목한다. 벼락을 맞고 소들이 떼죽음을 당한 농장에서도 소들을 방목했다. 소들은 가축의 이탈을 막기 위해 설치해 놓은 철조망 주변에 쓰러져 있었다. 철조망으로 벼락이 떨어지면서 주변에 있던 소들이 죽은 게 아닌지 의심되는 부분이다. 농장주는 "벼락이 칠 때 철조망이 위험하다는 말을 들은 적은 있지만 실제로 우리 소들이 피해를 당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에선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회적 의무격리가 시행 중이다. 농장엔 일꾼이 여럿이지만 사회적 의무격리로 이동이 제한되면서 최근엔 출근을 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농장주는 소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괴로워하고 있다. 그는 "평소처럼 사람들이 있었다면 소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어쩌면 소들을 죽인 건 벼락이 아니라 우리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사람들의 이동이 대폭 줄면서 야생동물의 농장 공격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적이 뜸해진 틈을 타 퓨마 등 맹수가 먹잇감을 찾아 농장을 공격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주말 쇼핑·나들이’로 북적…차량 이동 예년 수준 회복

    ‘주말 쇼핑·나들이’로 북적…차량 이동 예년 수준 회복

    코로나19 사태에서의 T맵 이용현황 살펴보니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차량 이동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5~26일 네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의 이용현황 분석 결과를 분석해 1일 발표했다. T맵 이용자들의 길 안내 요청 건수는 2470만여건으로 전년도 4월 마지막주(27~28일)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크게 감소한 실내 쇼핑몰의 검색이 예년 수준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25~26일 사용자들의 주요 목적지는 스타필드 하남, 여주 신세계아울렛, 김포 현대아울렛, 파주 신세계아울렛, 이케아 광명 순이었다. 지난해 4월 마지막 주의 주요 목적지는 인천국제공항, 스타필드 하남, 에버랜드, 스타필드 고양, 김포 현대아울렛 등의 순서였다. ‘하늘 길’이 사실상 막힌 상황이기 때문에 공항을 찾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미뤄뒀던 쇼핑을 하기 위해 대형 쇼핑몰을 방문한 이들이 증가한 것이다. 다만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던 2~3월에는 T맵 이용자가 크게 감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말 하루 평균 T맵 이용자 수는 약 4000만건에 달했지만 2∼3월 주말 이용자 수는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 달 평균 3억6000만건이 넘었던 전체 이용량은 지난 2∼3월 15%가량 감소했고 평일보다 주말의 인구 이동 감소 폭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특판, 팬 사인회, 재건축 총회… ‘뉴노멀’이 된 드라이브스루

    특판, 팬 사인회, 재건축 총회… ‘뉴노멀’이 된 드라이브스루

    고양, 어버이날 카네이션 판매에 활용 서울 성북구는 농산물 1150세트 완판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총회 성공 개최 가수 양준일 팬 사인회도 차 타고 뚝딱 “코로나 끝나도 뉴노멀로 자리 잡을 것”드라이브스루가 감염병 시대를 맞아 ‘뉴노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코로나19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가 등장한 이후 어버이날 카네이션 구매부터 재건축조합 총회까지 다양한 형태의 드라이브스루가 속출하고 있다. 올해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카네이션은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경기도 고양국제꽃박람회가 5월 2~10일 ‘고양 드라이브스루 플라워 마켓’을 운영하기 때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마켓에서는 어버이날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은 장미·카네이션 꽃바구니가 1만~1만 5000원에 판매된다. 앞서 지난 29일 서울 성북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 정읍시, 전남 담양군, 충북 괴산군 등 자매결연 도시 농산물을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판매, 1150개 꾸러미를 1시간 만에 완판하기도 했다.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지난 28일 철거가 완료된 단지 내 공터에서 사상 최초로 드라이브스루 형식의 총회를 열었다. 차량에 탄 상태에서 체온을 재고 공터에 모인 1500여명의 조합원은 조합 측이 무대에 설치한 카메라를 통해 진행 상황을 유튜브로 생중계하면 각자 차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이를 시청하는 형태로 열렸다. 안건 투표는 조합원들이 차량 내에서 투표지를 전달받고 기표를 하면 방역복을 입은 직원이 직접 조합원들 차량을 돌며 수거했다. 개포주공1단지 총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면서 서초동 서초신동아아파트 재건축조합도 오는 10일 탄천주차장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가수 양준일은 지난 28일 경기 파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인근에서 유튜브 채널 ‘재부팅 양준일’ 개설을 기념해 드라이브스루 팬 사인회를 했다. 차량에 탑승한 팬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 확인과 손소독을 마친 뒤 차례대로 사인을 받았다. 양씨는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한 채 차량 밖에서 손수 사인을 하고 인사를 건넸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사람들이 규범을 지키면서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일종의 절충적인 혁신 모델로 드라이브스루라는 방식이 뜨고 있다”면서 “효율적으로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이미 학습이 됐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더라도 우리 사회의 뉴노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손희정 의원, 갈등예방 조례 일부개정안 상임위 통과

    손희정 의원, 갈등예방 조례 일부개정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손희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2)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갈등예방 및 해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8일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제343회 임시회 안건심사를 통과해 본회의에 상정되었다. 이 조례안은 출자 출연기관 및 소관 실국이 갈등 발생 및 관리 현황 등을 갈등 전담 부서에서 보고하도록 하여 공공갈등의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점검 및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원활한 갈등관리 업무수행을 위하여 시군과의 협력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요 내용은 조례의 적용대상 및 범위를 명확하게 구체화하고, 효율적 갈등관리를 위하여 출자출연기관의 장에게 갈등 발생 및 관리 현황 등을 소관 실국에 보고하게 하고, 이를 갈등 전담 부서에 통보하도록 하며 갈등의 예방, 진단, 조정 및 교육훈련 등 갈등관리 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시군 협력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손희정 의원은 “경기도는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인구증가 등으로 정책 추진 과정에서 갈등 유발 요인이 상존하고 있고, 도민들의 권리의식이 공공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갈등관리와 나아가 원만한 갈등의 해결을 위하여 지속적인 갈등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복잡다양해지고 있는 갈등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특히 도-시군 간의 업무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이번 경기도 갈등예방 및 해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하여 경기도에 상존하고 있는 다양한 갈등 해결을 위하여 도가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황병호씨 별세, 송창하씨 동생상, 김용섭씨 모친상, 이영준씨 별세

    ●황병호(서울 강북경찰서 강력4팀장)씨 별세, 27일 낮 12시15분, 서울 성북구 뉴타운장례식장 9호실, 발인 29일. 02-909-4444 ●송창진씨 별세, 송창하(NH투자증권 Syndication본부장)씨 동생상, 27일, 부산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9일. 051-240-7161 ●안향숙씨 별세, 김용섭(더리본 부사장·전 보람상조 대표이사)씨 모친상, 27일 오후 6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9일 오후 1시. 02-3010-2232 ●이영준(제11·12대 국회의원)씨 별세, 홍준자씨 남편상, 이범찬(수억고등학교 이사장)·이은현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 30일 오전 8시 30분, 장지 경기 파주 문산. 02-3010-2000
  • 외출 나온 군장병, 모처럼 웃은 접경지

    외출 나온 군장병, 모처럼 웃은 접경지

    지난 주말 확진자 없는 지역 외출 재개 패스트푸드·편의점·PC방 매출 급상승 상인들 “정말 오랜만에 붐볐다” 화색 지자체들도 반겨… “방역 철저” 다짐도“외출 나온 군장병은 최고의 VIP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면 통제됐던 군장병 외출·외박·면회가 2개월여 만에 부분 해제되면서 경기 파주·연천과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접경지역 일대 상인들이 모처럼 웃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7일 이내 확진 환자가 없는 지역은 안전지역으로 지정돼 외출이 가능하며,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감안해 휴가와 외박, 면회 허용도 이뤄질 전망이어서 앞으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롯데리아 경기 파주적성점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25일과 26일 각각 100여명의 군장병들이 몰려들어 매출이 직전 휴일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다. 군 장병들이 즐겨 찾는 인근 분식점, 편의점들도 비슷했다. 앞서 지난 2월 22일 군장병 외출이 전면 금지된 바 있다.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역 부근 한식집인 대호식당 주인은 “지난 주말 이틀 동안 군장병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정말 오랜만에 행복하게 복잡했다”고 반색했다. 강원 인제군 원통에서 PC방을 운영하는 김모(54)씨는 “군장병들의 외출·외박이 중지되면서 거의 휴업하다시피 했는데 장병들의 외출이 다시 허용되니 눈물이 날 만큼 반갑다”고 말했다. 철원·화천·양구·고성 지역도 주말 내내 지역 곳곳을 누비는 군장병들의 모습으로 거리가 활기를 찾은 분위기였다. 양구군 중앙통의 ‘차 없는 거리’는 2개월여 만에 허용된 외출로 군장병들이 삼삼오오 모여 커피숍과 서점, PC방 등에서 휴식을 취하며 한껏 들뜬 분위기였다. 화천군 사내면에 동료들과 함께 외출 나온 김지원(22) 상병은 “오랜만에 동료 병사들과 함께하는 영외 식사가 꿀맛”이라면서 “그렇게 먹고 싶던 아메리카노 커피도 한 잔씩 마셨다”고 전했다. 그러나 버스터미널 근처와 중심지를 제외한 외곽 상권까지 온기가 퍼지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상인들은 “외출 시간이 4시간으로 한정돼 현재 일부 상가만 이득을 보고 있는 만큼 외출뿐 아니라 장병들의 외박과 면회가 빨리 재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접경지역 자치단체들도 군장병 외출 재개를 일제히 반기고 나섰다. 다만 많은 인원의 이동으로 자칫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장병들의 출입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최종환 파주시장은 “시민뿐 아니라 장병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구·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파주·연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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