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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책도 외면받는 시대…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 [이순녀의 이사람]

    “좋은 책도 외면받는 시대…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 [이순녀의 이사람]

    창립 50년 맞은 한길사언론사 해직 뒤 준비 없이 시작송건호 첫 책 이후 3500권 펴내리영희 ‘우상과 이성’ 필화 겪어문공부 불려 가고 판금 조치도돌이켜 본 출판 반세기90년대 ‘로마인 이야기’ 등 출간대형 인문·역사 시리즈 잇따라사상가 함석헌 선생 책 좋아해‘뜻으로 본 한국역사’에 행복감인간답게 만드는 책책 읽기는 성찰·관용 정신 길러팔릴까 고민하는 상황이 고통교육, 에세이·토론으로 바꿔야공공재 책·책방 체계적 지원을‘한 권의 책은 한 시대의 정신과 사상입니다. 한 권의 책이 인간의 삶을 반듯하게 세웁니다.’ 파주출판도시 한길사 사옥을 찾는 이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문장이다. 건물 출입구 바닥에 새겨진 이 글은 김언호(81) 대표가 쓴 것이다. 더하거나 뺄 것 없는 정갈하고, 옹골찬 문장 안에 한국 출판계의 거목과 국내 대표 출판사가 지나온 궤적과 지향점이 오롯이 담겨 있다. 올해로 한길사는 사람 나이로 치면 지천명(知天命)인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자유언론수호투쟁을 펼치다 동아일보에서 해직된 김 대표는 1976년 출판사 문을 열었다. 이듬해 ‘오늘의 사상신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세상에 나온 한길사의 책은 3500권이 넘는다. 책 만드는 일뿐 아니라 출판 생태계 조성과 문화예술 운동에 남긴 발자취 또한 뚜렷하다. 출판인으로 살아온 반세기는 어땠을까. 책을 읽지 않는 시대에 책이 지니는 가치와 출판의 본질은 무엇일까. 지난 21일 김 대표를 파주 출판사 집무실에서 만났다. -50주년을 맞아 특별히 기획한 책이 있나. “지난 3월 출간한 ‘백범 강산에 눕다’를 포함해 몇 가지 중요한 책을 준비하고 있다. ‘백범 강산에 눕다’는 언론인 출신 임순만 작가가 김구 선생의 일생을 소설로 재구성한 책이다. 유네스코가 백범 탄생 150주년을 맞아 ‘김구의 해’로 공식 지정한 해에 출판돼 더욱 뜻깊다. 하반기에 나올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 관한 책도 의미가 크다. 1974년 결성돼 50년 넘게 이어 온 한국 천주교의 위대한 집단지성을 한 권으로 정리한 기념비적인 기록물이 될 것이다. 인문 시리즈 ‘한길그레이트북스’의 200번째 책도 곧 나온다. 생태 마르크스주의 이론가 존 벨라미 포스터가 쓴 ‘인류세 시대의 자본주의’라는 책이다. 1996년에 1권 ‘관념의 모험’으로 시작된 한길그레이트북스도 올해로 출간 30년이 됐다.” -직접 쓴 책도 나온다고 들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쓰기 시작한 일기를 정리해 900쪽 안팎의 5권짜리 책으로 엮는 작업을 하고 있다. 격동의 세월을 온몸으로 겪은 출판인으로서의 개인적이고 내밀한 기록인 동시에 한국 출판계의 시대정신과 고민을 담은 역사적 자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9월 출간을 목표로 마무리 단계에 있다.” -처음 출판인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아무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출판사 등록부터 했다고. “기자가 되고 싶어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할 정도로 언론인을 천직으로 여겼는데 신문사에서 해고되고 나니 막막했다. 일 년쯤 고민하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성탄 전날인 12월 24일에 출판사 등록을 했다. 출판이 신문보다 오히려 더 본격적인 언론일 수 있다는 신념으로 대책 없이 출판사부터 차렸다. 당시 책 한 권 조판비가 30만원 정도였는데 그 돈을 마련하지 못해 어머니에게 손을 벌렸다. 그렇게 출판한 첫 책이 송건호의 ‘한국 민족주의의 탐구’다.” -한길사의 출발은 ‘오늘의 사상신서’ 총서다.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 “우리의 시대정신을 담는 책을 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총서 제목은 미국 저널리스트 월터 리프먼의 신문 연재 칼럼 ‘오늘과 내일’에서 영감을 받았다. ‘한국 민족주의의 탐구’에 이어 고은의 ‘역사와 더불어 비애와 더불어’, 리영희의 ‘우상과 이성’ 등을 출간했다.” -필화 사건, 판금 조치 등 험한 일도 많이 겪었다. “리영희 선생이 ‘우상과 이성’으로 필화 사건에 휘말려 옥고를 치른 것을 비롯해 당시 우리가 낸 책 상당수가 판금됐다. 1979년 ‘해방 전후사의 인식’이 나왔을 때도 문공부에 불려 갔고, 책도 판금 조치됐다. 험난한 시절이었지만 그래도 1980년대는 누구나 손에 책을 들고 다니는 ‘위대한 책의 시대’였다.” -90년대 들어 대형 인문·역사 시리즈들을 잇달아 내놓았다. “70~80년대가 우리의 사상, 주체적인 인문사회과학 이론과 민족사에 집중했던 시기라면 90년대 세계화 시대에 접어들면서는 인류 역사의 보편적인 고전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동서고금의 철학과 사상을 집대성한 ‘한길그레이트북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15권)가 그렇게 나온 역작들이다. 우리 역사를 쉽게 풀어낸 이이화의 ‘한국사 이야기’(22권), 중국 근현대사를 인물 중심으로 엮은 김명호의 ‘중국인 이야기’(10권)도 완간까지 10~15년씩 걸린 대형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낸 3500여권 중에서 가장 아끼는 책을 꼽는다면. “우리말, 우리글을 가장 잘 구사한 사상가 함석헌 선생의 책을 가장 좋아한다. ‘뜻으로 본 한국역사’ 등 한길사에서 출간한 책이 80여권이다. 나는 ‘사상계’ 세대다. 고등학생 때 밑줄 그어가며 읽은 그 책들이 내 사상과 철학의 뿌리다. 학창 시절 강연마다 쫓아다닐 정도로 존경했던 그의 책을 우리 출판사에서 낼 수 있어서 참 행복했다. 내 일기에 가장 많이 언급된 분도 함 선생이다.” -책 출판의 최우선 원칙은 무엇인가. “첫 독자인 내가 설득되는 내용이라야 한다. 나와 생각이 다르더라도 의미 있고, 좋은 글이면 출판한다. 진보냐 보수냐의 진영 논리가 아니라 내용 자체가 정의롭고, 도덕적이며, 민주적인지가 기준이다. 지식인·작가는 권력자나 가진 자가 아니라 약한 이들의 편에 서야 한다. 한길사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책들을 만들어 왔다고 자부한다. 인간을 인간답게 살게 만드는 지침서가 책이라고 생각하고, 지금도 그런 책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책 만드는 일을 넘어 인문·사회과학·역사 강좌 등 교육에도 힘을 기울였는데. “애초부터 출판사는 ‘열린 학교’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85년 안암동에 50~60명이 들어가는 교실을 만들어 강좌를 시작했다. 우리끼리는 민립(民立)대학이라고 불렀다. 한길사 10주년인 1986년 안동 병산서원에서 지식인 대회를 열었고, 이듬해에는 해인사에서 젊은 연구자 대회도 기획했다.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한길역사기행도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다.” -파주출판도시, 예술마을 헤이리 조성에도 앞장섰다. “80년대부터 ‘책의 유토피아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출판인들과 합심해 출판도시를 구상했다. 2002년에 파주로 이사했다. ‘책의 도시’라는 개념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실험이다. 출판과 예술, 공동체를 결합한 모델로 역사에 남을 일이라고 생각한다. 헤이리예술마을도 마찬가지다.” -디지털 시대에 책이 점점 더 외면받고 있다. “‘왜 사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고 답하는 것이 책의 본령이다. 책을 읽지 않으면 깊이 있는 성찰이 불가능하다. 많은 사람이 인공지능(AI)과 스마트폰에 매여 성찰의 시간을 잃어가고 있다. 볼거리가 많아졌다고 하지만 그 무엇도 책을 따라올 수는 없다. 책 읽기는 선택이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위한 사회적 필수 조건이다.” -서울국제도서전에 인파가 몰리고, 책을 유행 아이템처럼 활용하는 ‘텍스트 힙’ 현상 등은 어떻게 보나. “책에 아예 관심이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 어렵거나 두꺼운 인문학 서적들은 쳐다보지 않는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크다. 그레이트북스도 초판 1000부 판매하기가 어렵다. 책이 좋으면 무조건 내야 하는데, 팔릴까를 먼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고통스럽다. 50년간 출판업을 해 오면서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다.” -책을 읽는 사람과 사회는 무엇이 다른가. “책을 많이 읽는 사람만이 관용의 정신을 가지고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다. 남북 관계도 마찬가지다. 책을 안 읽고 주장만 하니 평화가 어려운 것이다. 평화도 결국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는 사회는 정신과 사상을 일으켜 세운다. 그런 사회가 아름답고, 정의로운 사회다.” -독서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나. “정부가 최근 교육기본법을 개정해 독서교육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다행이다. 일 년에 40~50권씩은 읽도록 해야 한다. 아이들을 스마트폰으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 시험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에세이와 토론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 -독자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다. “책은 저자가 만드는 것도, 출판사가 만드는 것도 아니다. 저자, 출판사, 독자가 어깨동무하듯 수평적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책이다. 그래서 독자의 힘을 더 키워야 한다.” -평소 서점 지원과 도서관 정책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해 왔다. “책은 공공재다. 서점 역시 공공성을 가진 공간인 만큼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 동네 책방들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서점지원법을 만들어야 한다. 전주시는 지역 서점에서 책을 사면 책값의 20%를 지원해 준다. 전국적으로 이런 지원이 확산돼야 한다. 서울 뒷골목에 작은 책방 1000개가 생기면 일자리도 그만큼 늘어난다. 도서관도 건물만 지을 게 아니라 전문가들이 선정한 양서를 많이 채워 넣는 게 중요하다. 아울러 좋은 책을 만드는 편집자를 정부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제도가 마련되면 좋겠다.” -반세기 출판 인생의 소회가 궁금하다. “나름으로 할 만큼은 했다고 보지만 좋은 책을 더 많이 만들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적지 않다. 50년이나 해 온 일인데 왜 여전히 힘든지 모르겠다. 양상은 많이 달라졌지만 책의 본질과 기능 자체는 예전과 똑같다. 요즘도 어디를 가나 한길사 독자를 만난다. 그게 큰 격려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겁이 나기도 한다. 더 좋은 책을 내야겠다는 다짐을 항상 하게 된다.” ●김언호 대표는 1945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다. 동아일보 기자로 일하다 해직된 뒤 1976년 한길사를 설립했다. 한국출판인회의를 창설해 1·2대 회장을 역임했다. 파주출판도시와 예술마을 헤이리를 구상하고 건설하는 데 앞장섰다. ‘책의 탄생’, ‘책의 공화국에서’, ‘세계서점기행’, ‘그해 봄날’, ‘서재 탐험’ 등을 저술했다. 이순녀 수석 논설위원
  • 이건희 경기도의원, 보건복지위원회 첫 의정활동으로 경기도의료원 노조와 정담회

    이건희 경기도의원, 보건복지위원회 첫 의정활동으로 경기도의료원 노조와 정담회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건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1)이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서의 첫 의정 활동으로 공공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본격적인 의정 행보에 나섰다. 이건희 의원은 지난 23일 도의회에서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도의료원 5개 병원(수원·파주·이천·안성·포천) 지부장단과 정담회를 갖고, 경기도의료원 노사 주요 현안 및 공공의료 현장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날 자리에는 유호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6)과 차유미 의원(조국혁신당, 비례)이 함께 참석해 경기도의료원 노사 갈등의 주요 쟁점과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 노사 합의 사항 이행 과정에서 발생한 제도적 차원의 문제점 등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노조 측은 2022년과 2025년 체결된 노사 합의 사항이 경기도의 승인 절차 문제 등으로 수년째 이행되지 못하고 있으며, 통상 임금 산정 및 반영 문제 역시 난항을 겪으며 현안이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수당 항목의 경우 노사 합의뿐만 아니라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 조정안에 노사가 합의했음에도 경기도가 승인을 미루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합의 사항의 성실한 이행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출자·출연 기관인 경기도의료원의 보수 체계 등 규정 제·개정이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협의 대상이며,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공기관 총인건비 관리 기준 및 예산 편성 지침 등 관련 규정 위반 가능성을 고려해 승인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도의원은 “노조 측의 요구와 경기도의 입장에 차이가 있는 만큼, 노사 합의 사항의 이행 가능성, 총인건비 관리 기준 및 예산 편성 지침과의 정합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보건복지위원회에서의 첫 의정 활동을 공공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로 시작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정담회는 경기도의료원이 당면한 현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의료 현장 종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 차유미 경기도의원, 경기도의료원 노조와 통상임금 등 현안 논의

    차유미 경기도의원, 경기도의료원 노조와 통상임금 등 현안 논의

    경기지역 주요 의료기관들의 임금·단체협약 타결로 파업 위기가 일단락된 가운데, 경기도의료원은 노사 간 핵심 쟁점에 대한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차유미 의원(조국혁신당, 비례)은 지난 23일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도의료원 5개 병원(수원·파주·이천·안성·포천) 지부장단과 정담회를 개최하고, 의료원 노사 간 주요 현안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이건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1)과 유호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6)이 함께 자리해 경기도의료원 노사 갈등의 원인 분석과 실질적인 해결 방안, 제도적 개선 과제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노조 측은 2022년과 2025년 노사 합의사항이 경기도의 승인 지연 등으로 수년째 이행되지 못하고 있으며, 통상임금 산정 및 반영 문제 역시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채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전산대기수당과 정근수당의 경우, 노사 간 합의뿐만 아니라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까지 도출되었음에도 경기도가 지급 기준일 등을 이유로 승인을 미루고 있다고 지적하며, 합의 내용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공기관 총인건비 관리기준 및 예산 편성 지침 등 관련 규정 위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승인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출자출연법」상 경기도 출연기관인 경기도의료원은 보수체계 등 주요 규정 개정 시 관할 지자체인 경기도와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 차유미 의원은 “노조가 제기한 사항에 대해 관련 법령과 행정지침, 예산 기준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집행부와도 논의의 자리를 마련해 현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공직자의 창] 근무 줄고 성과 쑥, 실노동시간 단축의 마법

    [공직자의 창] 근무 줄고 성과 쑥, 실노동시간 단축의 마법

    일하다 보면 희한한 일들이 많다. 누구는 오래 일해도 성과가 별로인데, 누구는 짧게 일해도 높은 성과를 낸다. 왜 생산량이 노동시간에 비례하지 않을까. 굳이 경제학 교과서를 꺼내지 않아도 우리는 안다. 생산성의 차이다. 한국은 아직 국제적으로 장시간 근로 국가다. 2010년 2163시간이던 연간 노동시간이 2025년에는 1833시간으로 줄었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736시간보다 97시간 더 길다. 주 40시간 기준으로 1년에 2.5주 더 일하는 셈이다. 장시간 노동은 ‘워라밸’을 저해하고 저출생 위기를 초래한다. 집중력을 떨어뜨려 산재 사고는 물론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수적인 창의성 발현을 저해한다. 그리고 생명을 위협한다. 줄여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줄여야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일하는 방법’을 바꾸면 마법이 현실로 바뀐다. 이런 흐름에 공감한 노사정은 지난해 12월 ‘실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공동선언’을 통해 2030년까지 실노동시간을 OECD 평균 수준인 1700시간대까지 줄이기로 합의했다. 정부도 올해부터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어떻게 할지 방법을 모르는 사업장에는 주 4·5일제 특화 컨설팅으로 구체적인 제도 설계를 해 준다. 노사가 합의해 실제 노동시간을 단축하면 워라밸+4.5 프로젝트를 통해 인건비도 지원한다. 이미 현장에서는 임금 감소 없이 노동시간을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는 해법이 작동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에 일하지 않거나 격주로 휴무하는 주 4.5일제 유형, 월 2회 자율적으로 4시간 줄이는 주 38시간제, 매일 1시간씩 줄이는 주 35시간제 등 다양하다. 기업 내 직군별로 다른 단축 모델을 적용하는 등 기업 상황에 맞게 창의적이다. 공통점은 노동시간 단축이 노사 합의로 자율적이고 유연하게 조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런 현장의 사례들을 다른 사업장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좋은 사례를 알면 더 쉽고 효과적이다. 그래서 노사발전재단은 올해부터 ‘실노동시간 단축 지원단’을 구성해 다양한 성공 사례를 발굴·확산하고 있다.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경기도 파주의 A사는 출퇴근이 어려운 지역에 있어 인재 유치가 어려웠으나 유급휴가를 통한 자율적 주 38시간제로 해결했다. 광고업체 특성상 이직률이 높았던 서울의 B사는 2시간 조기 퇴근제로 이직률을 50%에서 11%로 낮췄다. 경북 포항의 C사를 보자. 현장직은 교대제 개편으로 주 1.5시간을 줄였고, 사무직은 격주 4일제로 연장근무가 23.5시간에서 18.5시간으로 줄었다. 서울의 D사는 적극적인 유연근무제와 재택근무제 병행으로 청년들을 채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한다. 이제는 주 35시간제까지 도입한다고 한다. 결국 실노동시간 단축의 성공은 각 기업에 맞는 제도 도입에 달렸다. 그런데 그 모든 과정을 스스로 척척 해내긴 어렵다. 노사 합의가 고민스럽다면 재단의 ‘상생파트너십 지원사업’이 있다. 노사 간 공감대 형성에 딱 맞춤이다. 공감대는 형성됐는데 실제 어떻게 할지 막막하다면 재단의 ‘일터 혁신 컨설팅’이 있다.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제도를 설계해 준다. 그렇게 실제 노동시간이 단축됐다면 ‘워라밸+4.5 프로젝트’가 있다.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꿈만 같았던 마법이 현실이 되고 있지 않은가. 실노동시간 단축은 단순히 일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대 혁신이다. 노사발전재단은 노사와 함께 호흡하며 ‘일하는 방식의 마술사’가 되고자 한다. 근무는 줄고 성과는 쑥 올라가는 기분 좋은 마법, 이제 여러분의 일터에서 직접 경험하실 수 있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 접경지역 경제활성화 위한 평화·안전 연석회의 개최

    통일부가 27일 접경지역의 평화와 안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2차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를 연다. 회의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차관을 비롯해 인천시장, 경기도지사,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국방부 차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에서는 김덕현 연천군수와 파주시장, 철원군수, 화천군수, 양구군수, 고성군수, 옹진군수 등 단체장 7명과 강화군·김포시·인제군 부단체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지방정부가 활용할 수 있는 ‘한반도 평화 조례’ 표준안을 설명하고, 지난 1차 연석회의 이후 추진된 주요 사업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한다.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추진할 접경지역 평화 유지 대책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남북관계 변화와 안보 환경 속에서 접경지역의 안전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발전을 위한 중앙·지방정부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참석 기관들은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 확보와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 “폭우에 떠내려온 ‘나뭇잎’ 당장 신고하세요”…만지면 안 되는 이유

    “폭우에 떠내려온 ‘나뭇잎’ 당장 신고하세요”…만지면 안 되는 이유

    최근 폭우로 남북 공유하천인 임진강 수위가 크게 상승하면서 접경지역에 ‘지뢰주의보’가 내려졌다. 26일 한강홍수통제소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남북 접경지역은 이달 중순 본격적인 장마권에 들어 지난 20~24일 경기 연천·파주 지역 누적 강수량은 최고 290㎜를 기록했다. 이 기간 임진강 상류에 있는 북한 황강댐 방류까지 더해져 남방한계선 최북단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지난 21일 오후 6시를 전후해 위기 대응 주의 단계 기준(12m)에 근접한 10.2m까지 올랐다. 2020년 8월 13.1m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위다. 북측은 황강댐 방류 때 사전에 통보하기로 남측과 합의한 바 있지만, 이번에도 방류 전에 통보하지 않았다. 한때 임진교와 비룡대교 일대에 홍수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임진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기도 했다. 최근 군 당국은 북한 지역 폭우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가 일부 우리 지역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장도영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지난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 지역의 폭우로 인해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에 다량으로 매설한 지뢰 중 일부가 유실된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DMZ에는 북한 지뢰가 다량 매설돼 있고, 지뢰 매설 지역 가운데 일부에서는 임진강·한탄강·화강·북한강·인북천 등 남북 공유하천이 한강 하구로 연결된다. 민간인 지역의 경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상자나 나뭇잎 모양의 지뢰가 물이 빠진 뒤 물가에 남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목함지뢰는 음식점의 나무 수저통 모양과 크기인데 폭약량이 약 70g으로 대인지뢰(약 20g)보다 많다. 이 지뢰는 2010년 7월 31일 강화도 일대 해안에서 군사지역 외 처음 확인한 뒤 매년 장마철 접경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나뭇잎 지뢰는 2024년부터 등장했다. 북한이 대북 전단에 반발해 대응하고자 폭우를 이용해 남쪽으로 흘려보냈을 것으로 당시 군 당국은 추정했다. 휴대전화 크기의 이 지뢰는 폭약량이 약 40g으로 대인지뢰와 목함지뢰의 중간 정도 폭발력이 있다. 연천군은 “집중호우에 따라 접경지역 하천 변 지뢰 유실 위험이 있다”며 “유실 지뢰를 발견하면 절대 만지지 말고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최지원 의원, 야간·휴일에도 단절 없는 돌봄 제공해야... 지자체 협력 ‘365 거점형 돌봄 안전망’ 구축 촉구

    최지원 의원, 야간·휴일에도 단절 없는 돌봄 제공해야... 지자체 협력 ‘365 거점형 돌봄 안전망’ 구축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최지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미래 통일 교육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최지원 의원은 22일 열린 제392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2차 교육기획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관련 현안을 점검하며 적극적인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먼저 학교교육국을 상대로 파주 소재 ‘파주미래통일교육센터’ 운영 실태를 살피며 현장의 긍정적 평가에 주목했다. 최 의원은 “시민·평화교육 확대 흐름에 맞춰 숙박형 프로그램 확대 등 더 많은 학생이 안심하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고아영 학교교육국장은 “현재 학생들의 신청이 많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최 의원은 유보통합준비단을 대상으로 영유아기에서 초등학교 입학 시기로 이행할 때 발생하는 ‘돌봄 절벽’ 현상과 이에 따른 사각지대 문제를 짚었다. 최 의원은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순간 돌봄 시설 체감이 급감하여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이 가중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유휴 공간 활용 등 지역 자원 연계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최 의원은 “구도심이나 주거 밀집 지역 내 종교 시설, 지역 유휴 공간을 적극 발굴하고 활용해 지역별 거점 협의체를 구축해야 한다”며, “경기도청 등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야간·휴일에도 단절 없는 ‘365 거점형 돌봄 안전망’을 구축해 구조적인 돌봄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최지원 의원은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으로서 경기교육 불평등 해소와 현장 밀착형 교육행정 정착을 위한 의정활동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종합병원 우선협상대상 조선대 선정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종합병원 우선협상대상 조선대 선정

    경기 파주시 서패동에 들어설 예정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종합병원 건립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학교법인 조선대학교가 선정됐다. 사업시행자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23일 사업계획 평가위원회를 열고 조선대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종합 평가한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선대는 500병상 규모에 25개 진료과를 갖춘 대학병원을 2029년 말 착공해 2032년 말 개원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병원에는 24시간 응급의료센터를 비롯해 중환자실과 수술실 등을 갖춰 응급·중증 환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지역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소아·필수의료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접목한 스마트병원을 운영하는 한편, 지역 병·의원과의 협력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대학병원이 들어서면 그동안 고양시나 서울의 대형병원에 의존했던 중증·응급의료 수요를 지역에서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 접근성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의사와 간호사, 의료기사 등 전문인력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파주시는 앞으로 사업시행자와 조선대학교 측과 세부 사항을 협의해 내년 상반기 사업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병원 건립이 일정에 맞춰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대학병원 건립은 파주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그치지 않고 실제 착공과 개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이영봉 경기도의원 “경과원 북부 이전, 실질적 기능 이전으로 완성해야”

    이영봉 경기도의원 “경과원 북부 이전, 실질적 기능 이전으로 완성해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은 지난 21일 열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업무보고에서 경기 북부 이전의 취지에 공감을 표하면서도, 단순한 물리적 거점 이동을 넘어선 실질적 기능 이전과 치밀한 단계별 추진 계획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경과원 본원이 파주로 이전했지만 현재 이전한 직원은 전체 정원의 10% 내외에 불과하다”며 “북부 이전이 상징적인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조직과 기능이 함께 이전되는 실질적인 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산업과 기업 지원의 중심은 여전히 경기 남부에 집중돼 있는 만큼 본원 이전이 업무 효율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직진단과 기능 분석이 선행되고 실행되어야 한다”며 “북부 기업 지원이라는 정책 목적과 기관 운영의 효율성을 함께 고려한 균형 있는 이전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직원들의 근무 환경과 조직 운영 문제도 함께 짚었다. 그는 “이전 과정에서는 직원들의 주거·교육·육아 여건 등 현실적인 어려움과 노사 갈등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지원 대책 마련 역시 성공적인 이전의 중요한 조건”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경기연구원의 이전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겉모습만 옮기고 핵심 기능과 의사결정 조직이 남는 실속 없는 이전은 경기도형 균형발전의 취지를 퇴색시킨다면서, 경과원 역시 본부 기능과 정책 결정 조직까지 완전히 이전하는 ‘실질적 이전’이 이뤄져야 북부 이전의 진정한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향후 청사 건립 계획에 맞춰 이전이 추진되는 만큼 1단계, 2단계, 3단계 등 연차별 이전 계획과 기능 이전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제시해야 한다”며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니라 경기 북부 균형 발전과 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경과원의 북부 이전은 경기 북부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정책인 만큼 경기도와 경과원이 긴밀히 협력해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의회도 이전 과정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이종춘 경기도의원, 첫 업무보고서 수원월드컵재단 조직 쇄신·파주 임진각 주차 선제 대응 주문

    이종춘 경기도의원, 첫 업무보고서 수원월드컵재단 조직 쇄신·파주 임진각 주차 선제 대응 주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춘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5)이 지난 21일 열린 상임위 업무보고에서 도내 산하기관의 쇄신과 정책 현안 대응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에 종합감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와 대대적인 조직 혁신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경기관광공사에는 임진각 관광지 임시주차장의 사용기한 만료에 따른 선제적 대비책 마련을 당부했다. 먼저 이 의원은 지난 2월 실시된 경기도 감사위원회 종합감사 결과를 언급하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의 업무 전반을 감사한 결과, 업무추진비 부적정 집행으로 기관경고를 받았고 계약·회계와 제안서 평가위원회 운영 등 공공기관의 기본이 되는 분야에서도 미흡한 점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직 내부의 문제는 외부보다 구성원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며 “무엇이 잘못됐고 어떤 부분을 고쳐야 하는지 냉정하게 점검해 이번 감사를 조직을 새롭게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사 지적 사항을 단순히 처리하는 데 그치지 말고, 같은 문제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내부통제와 책임경영 체계를 확실히 정착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이어 파주시 임진각 관광지의 임시주차장 문제를 점검했다. 임진각은 주말과 축제 기간 많은 차량이 집중되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평화관광지다. 현재 임진각 일대에서는 곤돌라 인근 저류지와 평화캠핑장 앞 유휴부지 등이 임시주차장 또는 행사 기간 주차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부지의 사용기한이 올해 12월 31일까지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차 공간 부족과 교통 혼잡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서 파주시는 임진각 관광지 방문객에게 안정적인 주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 소유의 주차장 부지 매입을 추진했으나, 경기도가 자체 활용 계획 등을 이유로 매각 불가 입장을 통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혼선이 발생한 바 있다. 이 의원은 “현재 활용 중인 임시주차장과 유휴부지의 정확한 연장 협의 진행 상황부터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행정기관 간 결정이 늦어지는 동안 발생하는 불편과 혼란은 결국 관광객과 파주시민이 떠안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장이 가능하다면 사용 기간과 조건을 조속히 확정하고, 연장이 어렵다면 대체주차장과 교통관리계획을 마련해 관광객과 파주시민에게 충분한 기간을 두고 안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질은는 공공기관의 내부통제와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임진각 임시주차장 운영 수립을 조속히 추진해 관광객과 파주시민의 이용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 박은주 경기도의원, 청년 면접수당 실효성·평생교육진흥원 출연금 사업 적정성 전면 점검

    박은주 경기도의원, 청년 면접수당 실효성·평생교육진흥원 출연금 사업 적정성 전면 점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박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1)이 청년 면접수당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지급 방식 개편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출연금 사업의 예산 편성 적정성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을 촉구했다. 박은주 의원은 2026년도 미래평생교육국 및 산하기관 주요 업무 보고에서 66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청년 면접수당 지원 사업의 현황을 정밀 점검하며, 청년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 전환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현행 1인당 5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 지급 방식에 대한 한계를 짚었다. 박 의원은 “취업 준비생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비용은 타 지역 이동 교통비와 면접용 정장 대여비, 헤어·메이크업 비용”이라며 “서울 등 타 지역 이동 교통비나 온라인몰 중심의 정장 대여 비용은 지역화폐 사용이 어려워 실질적인 도움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66억 원이라는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청년들이 정책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면접 관련 지출 특성을 고려해 보다 현실적이고 유연한 지급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단발성 지원을 넘어선 사후 관리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박 의원은 “단순히 면접 응시 여부만 확인해 지원금을 지급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실제 취업으로 이어졌는지 추적·관리하고, 취업 이후 관련 정책과 연계하는 사후 관리 체계가 구축돼야 예산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미래평생교육국장은 합격 여부 등 사후 추적 관리 체계 구축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업무 보고에서는 기관 출연금으로 진행되는 ‘한류문화 거점 조성 사업’ 및 ‘K-컬처 연계 주말 행사 운영’의 타당성을 집중 조명했다. 박 의원은 “광역평생교육연수센터나 문해교육센터 운영은 평생교육진흥원의 고유 목적 사업이지만, 한류문화 체험과 K-컬처 행사는 문화재단이나 콘텐츠진흥원에서 수행하는 사업에 가까운 행사성 사업”이라며 “이들 사업을 출연금 사업으로 편성한 근거와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출연금 사업은 위수탁 사업과 달리 의회의 세부 예산 심사 방식에 차이가 있는 만큼 예산 운용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박 의원은 “파주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사업의 취지와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사업의 필요성과 별개로 평생교육진흥원의 고유 목적 사업으로 계속 추진하는 것이 적정한지, 위탁 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타당한지 법적·행정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 의원은 “도민의 소중한 예산은 사업의 목적뿐 아니라 집행 방식과 관리 체계까지 함께 검증돼야 정책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청년 면접수당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는 개선 방안과 평생교육진흥원 출연금 사업의 편성 적정성을 전면 재검토해 합리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의회에 보고해 달라”고 요구하며 질의를 마쳤다.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실·국 업무보고 완료… 제2차 상임위 활동 성공적 마무리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실·국 업무보고 완료… 제2차 상임위 활동 성공적 마무리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김창식)는 지난 20일 제392회 임시회 제1차 상임위원회 회의에 이어 21일 제2차 상임위 회의를 개최하고, 감사위원회, 도민권익위원회, 균형발전기획실, 평화협력국을 대상으로 한 주요 업무보고를 끝으로 상임위원회 활동을 공식 마무리했다. 이번 상임위원회는 지난 20일 제1차 업무보고에 이어 이틀간 진행됐다. 제12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기획재정위원회 구성 이후 마련된 이번 회의에서는 소관 부서별 핵심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도 재정 및 주요 정책의 운용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업무보고는 오전에 감사위원회, 도민권익위원회, 오후에 균형발전기획실, 평화협력국을 대상으로 도정 주요 현안 및 사업 추진 점검이 진행됐다. 특히 오전에 진행된 감사위원회 업무보고에서는 최근 인사위원회 운영 및 직원 징계 문제로 논란을 빚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특별 합동점검과 관련해 날 선 질의가 집중됐다. 이날 위원들은 현재 진행 중인 감사 현황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문제 해결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해 온 감사위원회의 소극적 대응을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이어진 오후 질의에서는 균형발전기획실의 지역균형발전사업 및 접경지역 빈집 정비 사업, 평화협력국의 평화경제특구 조성 현황과 남북교류협력기금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기획재정위원회 위원들은 실질적인 예산 투입을 통해 도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균형발전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것을 강력히 주문하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도민의 안전과 평화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실효성 있는 평화협력 정책을 유연하게 펼쳐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오전 회의를 주재한 손희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2)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대규모 징계 사태를 지적하며, “오늘 위원님들이 제기한 감사·징계 절차의 적정성, 신고자 보호, 방어권 보장 등 다양한 의혹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공공기관의 인사 조치는 관련 규정에 근거해 공정성과 투명성이 반드시 담보되어야 한다”며 “절차상 미비점이 확인되면 즉각적인 후속 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합동점검의 객관적 검증과 함께 향후 구체적인 결과 보고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어 오후 회의를 주재한 윤종영 부위원장(국민의힘, 연천)은 집행부와의 상시적인 소통과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윤 부위원장은 “균형발전기획실과 평화협력국의 소관 업무는 도민들의 삶과 직결된 핵심 현안”이라며 “첫 상임위 업무보고인 만큼 한 번에 모든 업무를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향후 기재위 위원들과 함께 평시에도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주요 현안과 소관 업무를 꼼꼼히 챙겨 실효성 있는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창식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은 “이번 업무보고는 경기도의 재정과 정책 방향을 올바르게 정립하기 위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이틀간 열정적으로 의정 활동을 펼쳐 주신 위원님들과 성실하게 보고에 임해 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로 소관 부서 업무보고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지만, 기획재정위원회는 앞으로도 관행적인 재정 지출을 과감히 정비하고 책임 재정을 실현하기 위해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오직 1,420만 경기도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견제와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12대 전반기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번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임위원회 활동에 돌입하였으며, 다가오는 추경 및 주요 조례안 심사 등을 통해 도정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 손성익 경기도의원, 폰프리스쿨 표준가이드 없는 지역별 선행 추진… 현장 혼란 우려

    손성익 경기도의원, 폰프리스쿨 표준가이드 없는 지역별 선행 추진… 현장 혼란 우려

    경기도의회 손성익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3)은 20일~21일 양일간 제392회 임시회 경기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폰프리스쿨’ 정책이 표준가이드 부재 상태로 지역별 선행 추진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조속한 지침 마련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교육부의 ‘폰프리스쿨 선도학교’ 모집 추진에 맞춰 경기도교육청의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앞서 요구한 표준가이드라인이 여전히 제작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고양(G.P.S), 파주(폰오프라스온) 등 지자체별로 사업 명칭과 운영 기준이 각기 다른 현상황을 짚었다. 이어 손 의원은 이 같은 지역별 자율성 부여의 구체적인 허용 범위에 대해 교육청 측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양평교육지원청의 성급한 정책 행정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손 의원은 도교육청의 표준 가이드라인이 배포되기도 전에 양평교육지원청이 자체 기준을 세워 지난 11일 정책설명회를 강행한 점을 꼬집었다. 특히 해당 설명회에서 스마트기기 파손·분실 대책과 학교배상책임공제 절차까지 안내된 점을 언급하며, 본청의 공식 지침 없이 지역청이 앞서 정책을 수립·안내한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손 의원은 “폰프리스쿨은 새 교육감의 1호 행정 결재로 상징성이 큰 사업인 만큼, 일선 교육지원청에서 실행력을 앞세워 속도를 내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며 “표준가이드 없이 독자적으로 추진되면 결국 학교 현장의 행정 혼란과 불필요한 비용·행정력 낭비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특색을 살리는 자율 운영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공통 기준이 먼저 서야 자율도 의미가 있다”며 “지침을 조속히 마련해 25개 교육지원청에 매뉴얼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지역교육국장은 조속한 지침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 의원은 이번 임시회를 시작으로 교육행정위원회에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섰다. 손 의원은 “교육행정은 아이들의 하루와 직결되는 분야인 만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장에서 배우고 확인하는 자세로 임하되, 필요한 부분은 분명하게 짚어가겠다”고 밝혔다.
  • 김한슬 경기도의원 “평화경제특구, 기업 없는 ‘허울뿐인 특구’ 돼선 안 돼”

    김한슬 경기도의원 “평화경제특구, 기업 없는 ‘허울뿐인 특구’ 돼선 안 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한슬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지난 21일 평화협력국 업무보고에서 평화경제특구의 성공적 조성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기존 경제특구의 한계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함께 실질적인 기업 유치 방안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가 연천·파주·포천 등 3개 시·군을 평화경제특구 우선 후보지로 최종 선정하고,오는 9월 제1차 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이번 용역에는 각 지역별 특화산업 구상을 비롯해 토지이용계획, 기반시설 구축, 재원 조달 및 투자 유치 방안 등 특구 지정에 필요한 핵심 전략이 다각도로 담길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날 박현석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에게 “전국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경제특구가 추진됐지만, 지방자치단체가 막대한 기반시설 비용을 부담하고도 정작 기업을 유치하지 못해 성과를 내지 못한 사례가 적지 않다”며 “평화경제특구가 기존 특구와 구별되는 실질적인 경쟁력이 무엇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질의했다. 이어 “접경지역에 특구가 들어선다는 것은 정책적·상징적 의미가 있지만, 그것만으로 기업이 입지를 결정하지는 않는다”며 “교통과 산업기반 등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접경지역에 기업을 유치하려면 기존 경제자유구역이나 다른 특구보다 더 강력하고 차별화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현석 국장은 “특구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개발계획 승인과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의 개선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입주기업에 대한 세제·재정상 혜택도 기존 특구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국가의 확실한 재정지원과 기업 유치 대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도비와 시·군비만 투입되고 기업은 들어오지 않는 ‘허울뿐인 특구’로 전락할 수 있다”며 “특구 지정 자체를 성과로 내세울 것이 아니라 실제 투자기업, 고용 창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중심으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경기도가 평화경제특구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부터 기반시설 분담방안과 기업 수요, 투자유치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의 제도 개선과 국비 지원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방재정이 먼저 투입되지 않도록 면밀하게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경기여성대회’ 참석...여성 화합과 새로운 도약 응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경기여성대회’ 참석...여성 화합과 새로운 도약 응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가 도내 여성 리더들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 및 여성 권익 신장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뜻을 모았다.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21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된 ‘제41회 경기여성대회’에 참석해 도내 여성 단체 및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새로운 도약을 응원했다.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김용성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명4)을 비롯해 신미숙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화성4), 금종례 위원(국민의힘, 비례), 황수영 위원(더불어민주당, 수원5), 이채명 위원(더불어민주당, 안양6), 변재석 위원(더불어민주당, 고양2), 최순자 위원(더불어민주당, 비례), 박은주 위원(더불어민주당, 파주1), 김명숙 위원(더불어민주당, 평택2) 등 소속 위원들이 대거 함께했다. ‘여성이 걸어온 길, 새로운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도내 여성 단체 대표와 시·군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현장에서는 기념식과 여성 발전 유공자 표창, 카드 섹션 퍼포먼스,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용성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로 41회를 맞이한 경기여성대회는 우리 지역사회를 떠받쳐 온 여성들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화합과 연대를 다지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지난 1985년 창립 이래 40여 년 동안 경기 여성의 권익 신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61만 회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앞으로도 도내 여성들의 현장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경기 여성의 자긍심을 높이며 실질적인 성평등과 여성의 권익 증진을 위한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도내 여성과 가족, 보육, 평생교육, 청소년, 이민사회, 도서관 등 분야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 활동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
  • 김영수 경기도의원, 감사 실효성·반복민원 해소·DMZ 홍보전략 집중 점검

    김영수 경기도의원, 감사 실효성·반복민원 해소·DMZ 홍보전략 집중 점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8)은 지난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주요 현안 사업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날 김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업무보고를 받고 원가분석 자문단 및 감사정보시스템 운영 실태, 반복 고충민원 대응책, DMZ 오픈 페스티벌의 실효성 있는 홍보 방안 등을 집중 다뤘다. 김 의원은 올 상반기 감사위원회 원가분석 자문단이 총 16건, 약 586억원 규모의 심사를 수행한 실적을 점검하고, 표준품셈과 엔지니어링 단가 등 객관적 기준을 현장에 한 치의 오차 없이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건축·토목뿐 아니라 조경 등 예산 규모가 큰 분야도 전문성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며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사업비를 산정할 때 표준품셈과 엔지니어링 단가 등 객관적인 기준을 정확히 적용해 원가가 과다 계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약 5억 6000만원을 투입해 구축한 감사정보시스템에 대해서는 “예산이 투입된 만큼 감사자료의 축적과 분석을 넘어 감사 과정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지속적인 고도화와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도민권익위원회에는 고충민원 가운데 반복민원이 60% 이상을 차지한다는 답변을 토대로 원인별 분석과 성과지표 마련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처리가 어려운 민원과 생계·안전 등 절박한 사정이 있는 민원을 구분하고, 해결 가능한 반복민원은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력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DMZ 오픈 페스티벌과 관련해서는 사업의 취지와 내용이 경기도 전역에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파주 등 접경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수원과 화성 등 인구가 많은 지역과 주요 거점에서도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해 생태·평화·역사적 가치를 폭넓게 공유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홍보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무보고를 마무리하며 김 의원은 “도민의 눈높이에서 정책의 실효성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꼼꼼히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가 도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김순현 경기도의원, 22년째 착공 못한 359번 도로...안전 위협하는 가설교 방치 안돼

    김순현 경기도의원, 22년째 착공 못한 359번 도로...안전 위협하는 가설교 방치 안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순현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 4)이 오랜 기간 난항을 겪고 있는 도로 사업과 방치된 가설교의 안전 부실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김순현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 건설국 업무 보고에서 359번 도로 사업의 장기 표류 문제를 정조준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04년 4월 시작된 해당 사업이 만 22년이 다 되도록 첫 삽도 뜨지 못한 이유를 따져 물으며, 현재 보상 협의가 어느 정도 진척되었는지 상세한 현황 보고를 요구했다. 이어 오금교 재건축 과정에서 설치된 가설교의 장기 방치 문제를 지적했다. 기존 교량이 안전 등급을 만족하지 못해 지난 2024년 5월에 가설교를 설치한 이후 2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는 실정을 언급하며, 도내 지방도 중 이렇게 오랜 기간 가설교 상태로 운영되는 사례가 있는지 추궁했다. 특히 우천 시 노면이 매우 미끄럽고 겨울철 강설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사실상 안전 시설이 전무한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인지 강하게 질타했다. 아울러 갈현-축현 구간조차 20년 넘게 착공되지 못한 상황에서 후속 구간인 축현-내포 구간의 착공 시점조차 불투명한 만큼, 가설교를 방치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문천 하천 정비 공사와 관련해서도 개선을 촉구했다. 사람 키 높이의 파라펫이 시야를 가려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저감 대책을 주문했다. 또한 하천변에 쌓아 둔 준설토가 우기에 그대로 유실되는 현장을 짚으며 “준설을 왜 하느냐”고 반문하고, 전반적인 사업 관리 체계를 원점에서 재점검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22년째 착공도 못 한 도로, 위험한 가설교까지 모두 주민 안전이 걸린 문제”라며 “형식적인 답변이 아닌 실질적인 개선책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 박은주 경기도의원, 국비 매칭에 가려진 경기도 자체 여성 고용평등 사업 확대 해야

    박은주 경기도의원, 국비 매칭에 가려진 경기도 자체 여성 고용평등 사업 확대 해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 박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 1)이 국비 매칭 사업에 편중된 경기도 여성가족국의 예산 구조를 지적하며, 도 자체적인 여성·고용평등 사업의 확대와 지역 맞춤형 복지 정책 수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은주 의원은 제392회 임시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여성가족국, 이민사회국, 경기도여성비전센터,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을 대상으로 현행 정책의 구조적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짚었다. 박 의원은 2026년도 여성가족국 본예산 분석을 통해 국비 매칭 사업 위주의 기형적 구조를 지적했다. 여성가족국 전체 예산 5조 9,772억 원 가운데 보육정책과(4조 2,227억 원, 70.6%)와 아동돌봄과(1조 1,210억 원, 20.3%) 예산이 전체의 90.9%를 차지하며, 이들 대부분이 국비와 기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 의원은 “여성가족국 예산 규모는 커 보이지만 국비 매칭 사업을 제외한 도 자체 사업 예산은 약 9천억 원으로 5년 전과 큰 차이가 없다”며 “특히 고용평등과 예산은 도 전체 예산의 0.45%(272억 원)에 불과하고 지난해보다도 4.39%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가 주도하는 여성정책을 확대하기 위해 자체 예산 확보와 신규 사업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연경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예산 구조적 한계에 공감을 표하며 자체 사업 확대 및 재원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1인 가구 지원 정책의 현장 실효성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박 의원은 “경기도 1인 가구 비율은 31.7%이며, 신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파주시는 37%에 육박한다”며 “청년 1인 가구와 농촌 독거노인은 생활환경과 복지 수요가 전혀 다른 만큼 획일적인 지원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실태조사 부실 문제를 언급하며 “정확한 실태조사 없이 추진되는 정책은 현장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병원안심동행서비스를 예로 들며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에 도시형 모델을 그대로 적용해서는 정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세분화된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아울러 경기도여성비전센터가 추진하는 여성역사탐방로(허스토리) 사업에 대해 “여성 역사 인물 발굴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스토리텔링 보강과 관리로 지역 핵심 문화 자원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설된 이민사회국의 정책 추진 방향과 관련해서는 민간 현장과의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박 의원은 “외국인 주민의 직접적 의견도 중요하지만, 20년 넘게 현장에서 이주민들과 함께하며 문제를 해결해 온 민간단체의 경험과 전문성이 정책에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산, 파주, 김포, 화성 등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활동해 온 전문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자문 체계를 보완하고, 행정과 민간이 원팀으로 협력하는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 손희정 경기도의원, 제12대 전반기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2026년 하반기 재정운용 방향 점검

    손희정 경기도의원, 제12대 전반기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2026년 하반기 재정운용 방향 점검

    경기도의회 손희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2)이 제12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되며 경기도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들어갔다. 손희정 부위원장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위원회가 원활하고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위원장을 도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기획조정실 소관 업무 보고에서 손 부위원장은 경기도 채무 관리 방안과 감액 추경 추진 기준, 세수 추계의 정확성 제고 문제를 다각도로 점검했다. 우선 최근 경기도 채무가 약 7조 원 규모로 부각되는 상황에 대해 채무 발생의 구체적인 배경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채무 감축을 위한 명확한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 부위원장은 “채무 규모만 강조되면 마치 단기간에 채무가 갑자기 늘어난 것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채무가 발생한 원인과 재정 상황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설명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관리할 것인지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세입이 세출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기금과 지방채를 활용한 측면이 있다”며, “민선 8기 재정 운용과 관련해 채무의 절대 규모 관리와 함께 안정적인 가용 재원을 확보하는 방향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손 부위원장은 대규모 감액 추경 추진 시 공정하고 명확한 기준 설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부위원장은 “추경을 통해 예산을 증액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감액을 추진하는 만큼 대상 사업을 선정하는 기준과 절차가 구체적으로 제시돼야 한다”며 “실·국별 일정 금액이나 현재 집행률만을 기준으로 기계적·일률적으로 삭감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세수 추계 오차가 커지면 당초 계획한 사업이 축소되고 도정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질 수 있다”며 “경제 상황과 세입 변동 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대규모 감액이 반복되지 않도록 세수 추계의 정확성을 높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및 첫 업무보고로 본격 출항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및 첫 업무보고로 본격 출항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김창식)가 20일 제392회 임시회 제1차 상임위원회를 열고 제12대 의회 전반기 본격적인 상임위 의정 활동에 착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위원장 선임 안건을 처리한 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보고 청취 및 소관 부서 대상 주요 업무 보고를 진행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김창식 위원장을 중심으로 전반기 위원회를 이끌어 갈 여·야 부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손희정 의원(파주2)과 국민의힘 윤종영 의원(연천)을 각각 선임했다. 이어진 업무 보고에서는 기획조정실과 경기연구원을 대상으로 도정 핵심 사업의 현황과 추진 과제를 세밀히 검토했다. 기획조정실 업무 보고에서 위원들은 민선 9기 경기도가 7조 원 규모의 채무를 안고 출발한 재정 여건을 집중 조명하며, 하반기 추가경정예산 편성 방향에 대해 송곳 질의를 이어 나갔다. 위원들은 하반기 추경이 미봉책이나 형식적인 예산 감액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으며, 취약계층 지원 등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핵심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절실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추진 건, 경기연구원 공공투자센터의 독립성 강화 대책,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하위 등급을 기록한 경기연구원의 조직 혁신 방안 등을 점검하고 연구 역량 증진과 강도 높은 자체 쇄신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창식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기획재정위원회는 경기도의 균형발전과 예산·조직·감사 등을 관할하는 핵심 위원회로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기치로 내걸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위원회를 운영해 나가도록 혼신을 다하겠다”며, “경기도 재정 여건이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인 만큼, 도민의 혈세가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기획재정위원회는 21일에도 균형발전기획실, 평화협력국, 감사위원회, 도민권익위원회를 상대로 업무 보고를 이어받아 도정 검증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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