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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도, 당신은 꽤 잘 견디고 있어요

    그래도, 당신은 꽤 잘 견디고 있어요

    SNS 위로글 유명세에 공간 마련 숙소처럼 쉬거나 1대1 상담가능 찾아가는 위로 ‘새봄 프로젝트’도 “1050 다양한 손님, 고민 털어놔 난 그저 묵묵히 이야기 들어줄 뿐 지칠 때 찾는 상징적 공간 되길” 경기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는 유리창. 다양한 책이 꽂힌 책장과 책상, 아늑한 침실까지만 보면 여느 여행자의 숙소처럼 보인다.그런데 내부 벽마다 쪽지들이 붙어 있다. ‘봄을 생각하니 웃음꽃이 피고 너를 생각하니 사랑꽃이 핀다’, ‘특별한 하루는 아니었지만 하루 속에 있는 건 모두 특별했다’, ‘바람이 이렇게 차고 내일은 또 어렵다. 세상에 아무것도 쉽지 않다. 그래도 나는 나름의 방식으로 꽤 잘 견디고 있는지 모른다.’ 따뜻한 글귀들이 부드럽게 마음속에 내려앉는다.이 모든 건 지난 1월 헤이리 예술마을에 ‘세상에 하나뿐인 고민상담소’라는 간판을 내걸고 소장으로 나선 작가 글배우(김동혁·30)의 ‘글배우 서재’ 풍경이다. 책 ‘걱정하지 마라’, ‘신호등처럼’(이상 답),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쌤앤파커스)를 펴내며 작가로 이름을 알리게 된 그가 상담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자신부터 실패자였다. 20대 때 시작한 의류 사업이 망하고 절망에 빠진 그는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2014년부터 단문들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그의 글들은 SNS에서 폭발적인 공감과 지지를 얻으면서 스스로 생명을 갖고 사람들에게 회자됐다. 그때부터 SNS를 통해 그와 대화하고 싶다는 상담 요청이 쏟아졌다. ‘죽고 싶다, 힘들다, 위로받고 싶다.’ 각자마다 전하는 메시지는 무겁고 음울했다. 고민 끝에 글배우는 2015년부터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 천막을 치고 고민을 듣고 위로의 글을 건네는 ‘불빛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무려 2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지난해부터는 사연을 보낸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고민을 듣고 위로하는 ‘새봄 프로젝트’도 하고 있다. “서울에 머물 곳이 없어 찜질방을 전전했죠.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작 위로를 받은 건 나 자신이었어요. 잘 살지 못했다고 여겼던 나 자신이 누군가에게 가치 있고 소중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은 것이죠. 그때 나를 만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상담소를 차리자고 마음먹게 됐어요. 2년간 전국을 돌며 300회 넘게 강연을 한 덕분에 이 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죠.” 고민상담소를 찾는 사람들도 각인각색이다. 부산에서 배낭 하나 메고 무작정 상경한 19살 학생부터 고시생, 50대 타투이스트에 이르기까지 글배우에게 속을 터놓기 위해 상담소를 찾았다. 한 개인에게는 지구만큼이나 무거울지도 모른 각자의 고민 앞에 그가 해 줄 수 있는 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인간 관계, 꿈, 자존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 연애에 대한 고민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대부분 스스로 정답을 이미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아마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하죠. 어느 분은 1시간 내내 제 앞에서 울다 가시기도 해요. 전 그저 충직하게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잠깐 동안의 동행자 같은 존재일 거예요.” 글배우는 여행자들의 숙소이자 상담소인 이 공간을 위로나 힐링을 추구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희망했다. “삶에서 도망치고 싶은 기분이 들 때 찾을 곳이 있다는 건 그 자체로 큰 위로잖아요. 그런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 글배우는 상담을 바탕으로 현 시대의 불안을 탐구하는 ‘걱정의 인문학’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그가 언젠가 펴낼 이 책에서는 어떤 따뜻한 위로의 언어들이 빛을 발할까.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집주인도 세입자도 전세 보증금 ‘속앓이’

    집주인도 세입자도 전세 보증금 ‘속앓이’

    신규 입주 증가·거래 규제 강화 집값 내려도 세입자는 못 구해 집 팔아도 보증금 못 대는 ‘깡통’ 강남도 예외 없어…거래 실종주택 시장에 전세 보증금 반환 주의보가 내렸다. ‘깡통주택’, ‘역전세난’으로 전세 기간이 만료됐는데도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세입자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 주택 거래 규제 강화로 집값·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보증금 반환 분쟁 확산이 우려된다. ●2년 전 퇴직금 털어 ‘갭투자’했는데… 대전 서구 탄방동 다가구주택에 전세를 사는 김모씨는 요즘 잠을 이루지 못한다. 전세 기간이 만료됐는데도 집주인이 전세 보증금을 빼 주지 않아 이사를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집주인 박모씨도 마찬가지. 박씨는 2년 전 퇴직금과 전세 보증금 5억원을 안고 6억원에 다가구주택을 사들인 이른바 ‘갭투자’족이다. 투자 당시에는 집값 상승과 전셋값 인상을 기대하고 망설임 없이 집을 샀다. 하지만 2년 뒤 주택 시장 분위기가 확 달라지면서 박씨는 깊은 시름에 빠졌다. 전셋값 하락으로 지금과 같은 수준의 보증금을 받을 수 있는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전세 기간이 만료된 세입자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집주인은 “손해를 보고라도 주택을 매각해 보증금을 반환하려고 했지만 3개월째 팔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집의 시세는 5억 5000만원. 집을 팔아도 전세 보증금을 빼 주기에 부족한 깡통주택이 돼 버렸다. 김씨 등 세입자들은 경매를 신청해 보증금을 돌려받을까 했다가 계획을 접었다. 경매로 넘어가도 낙찰가격이 보증금보다 적어 보증금을 모두 돌려받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경기 수원에서 아파트 전세를 사는 김모씨는 7월 말 전세기간 만료를 앞두고 벌써 걱정이다. 이 아파트의 보증금은 2억 8000만원이지만, 최근 시세는 2억 6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세입자는 “전세 보증금 반환이 걱정돼 지난달부터 계약 만료와 동시에 이사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집주인은 묵묵부답”이라며 답답해했다. 갭투자는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중)이 높고, 전셋값이 상승할 때만 성공할 수 있다. 2008년 말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52.4%였지만, 꾸준히 상승해 2017년 2월 초에는 75.7%까지 상승했다. 전세보증금을 안고 적은 돈으로 아파트를 살 수 있는 갭투자가 유행한 것도 2015년부터다. 하지만 지금은 주택시장 온도가 달라졌다. 신규 입주물량 증가와 시세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매매 및 전세가격이 하락하고, 전세가율도 떨어져 갭투자가 불가능해졌다. ●강남도 전셋값 하락… 역전세난 심각 집값이 내려가지는 않았지만,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보증금을 제때 빼 주지 못하는 ‘깡통전세난’도 속출하고 있다. 전세가 나가지 않고 전셋값이 떨어지자 보증금을 빼 주고자 대출을 받거나 집을 처분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전국 전셋값은 지난해 10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대출 규제가 까다로워 이마저도 쉽지 않아 집주인이나 세입자 모두 애를 태우는 경우가 많다. 이모씨는 2년 전 경기 파주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아 다음달 입주할 예정이지만 전셋집이 나가지 않아 고민 중이다. 이씨는 아파트에 당첨된 후 파주시 가람마을 10단지 월드메르디앙 84㎡짜리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다. 이 아파트는 서울에 사는 집주인이 2년 전 전세 보증금을 안고 투자한 아파트다. 이 아파트 매매가는 3억 4000만원으로 2년 전 가격이다. 그러나 전셋값은 2년 전 3억원에서 최근에는 2억 7000만~2억 8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이씨는 “보증금을 빼서 잔금을 치러야 하는데, 집주인은 알아서 전세를 놓고 보증금을 빼 가라는 식”이라며 “입주 지연은 둘째 치고 보증금 반환이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서울 강남권 아파트라고 예외는 아니다. 송파구 잠실 리센츠 아파트 59.99㎡ 전셋값은 6억 9000만원에 형성됐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2년 전 전셋값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지만, 연초 7억 2000만원까지 올라갔던 것과 비교하면 3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특히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헬리오시티 아파트 9510가구가 연말부터 입주를 시작하면 일시에 전세 물건이 폭증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도 예상되고, 전셋값 하락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국에서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는 44만 가구로 지난해(39만 가구)보다 5만 가구 정도 늘었다. 이 중 경기도에서만 17만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권 입주 물량도 1만 5542가구에 이른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접경지 땅값 들썩…매물 거둬들이는 땅주인들

    접경지 땅값 들썩…매물 거둬들이는 땅주인들

    예상 수준을 뛰어넘는 ‘판문점 선언’이 나오면서 경기 북부 접경지역의 땅값이 들썩이고 있다. 땅주인들은 호가를 2배 이상 높이거나 아예 매물을 거둬들이고 나섰다. 연천 등 잠잠하던 지역까지 덩달아 들썩이는 양상이다.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판문점 선언에 남북 교통·철도 개발 계획이 담기고 연내 종전 선언 추진 등이 담기면서 북한 접경지역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특히 파주의 민통선 내 토지와 문산읍을 비롯해 경의선과 통일로 등 남북한을 연결하는 육로 주변의 땅값이 달아오르고 있다. 휴일인 이날에도 이 지역 중개업소 전화통은 불이 났다. 경기 파주시 파주읍에 있는 한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는 ”어제(28일) 도장 찍기로 한 계약이 있었는데 남북 정상회담 결과가 예상보다 훨씬 좋게 나오자 줄줄이 보류됐다”고 전했다. 파주의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통일로 인근에 붙어 있는 땅과 문산에서 임진각까지 민통선 들어가기 직전의 땅이 금싸라기가 됐다”고 말했다. 접경지 중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문산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문산읍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땅주인들과 땅을 사려는 사람들의 전화가 한꺼번에 쏟아져 정신없다”면서 “아무 쓸모 없는 땅들까지도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땅을 사려는 사람이 내용증명을 보내고 계약금까지 밀어 넣었는데 땅주인들이 계약을 파기해 실랑이도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3.3㎡당 15만원이던 이 일대 땅값은 정상회담 호재로 25만~3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처럼 접경지역이 들썩이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연천 등지도 덩달아 수혜지로 부상하고 있다. 10여통의 문의 전화를 받았다는 연천군 청산면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연천은 남북 정상회담 직전까지 뚜렷한 반응이 없었으나 회담 이후 연천 땅들도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호가 장세’일 뿐, 실제 거래가와는 온도 차가 있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어차피 개발이 불가능하거나 제약이 있어 가격 상승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파주의 한 공인중개사는 “지금 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땅은 그동안 시세보다 낮게 나와 있던 저점 매물들”이라면서 “호가가 더 오를 것은 분명하지만 실제 거래가 그 가격에 이뤄질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도 “호재가 있을 때마다 들썩였다가 다시 꺼진 게 이 지역 땅 시세”라면서 “성급한 기대감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파주에 땅을 조금 샀다는 이모씨는 “언론 보도와 달리 실제 땅값은 거의 오르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포토] 작별인사 나누는 남북정상 내외

    [서울포토] 작별인사 나누는 남북정상 내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27일 밤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만찬과 공연 관람을 끝으로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떠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작별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04.27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작별의 포옹 나누는 남북 퍼스트레이디

    [서울포토] 작별의 포옹 나누는 남북 퍼스트레이디

    김정숙 여사가 27일 밤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만찬과 공연 관람을 끝으로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떠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포옹을 하고 있다. 2018.04.27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손잡고 나란히 걷고 있는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

    [서울포토] 손잡고 나란히 걷고 있는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김정숙 여사, 리설주 여사가 공연장을 향해 나란히 걷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김정은에게 북한꽃 작약 건넨 아이들은 대성동초교생

    김정은에게 북한꽃 작약 건넨 아이들은 대성동초교생

    꽃중의 꽃 작약은 북한 상징, 유채는 남한 상징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꽃다발을 준 화동아이들은 경기도 파주시 대성동초등학교 5학년 남녀 학생이었다. 대성동초등학교는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 민통선 안에 있는 공립초등학교다. 교원 10명에 학생 30명의 작은 공립학교다. 대성동은 비무장지대 남측에 있는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역으로 전입이 자유롭지 않다.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뿐만 아니라 민통선을 지나 남방한계선보다도 북쪽에 있기 때문에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학교’로 널리 알려졌다. 남방한계선 위쪽에 있는 학교는 이 학교가 유일하다. 1968 문을 연 대성동초교는 30여 년 전에 전교생 숫자가 최대 23명에 이른 뒤로 학생 수가 점차 감소해 2007년 전교생이 9명으로 줄어들며 인근 군내초교와 통폐합하는 방안까지 거론됐지만 2006년 공동 학구로 지정돼 다른 지역 학생의 입학이 허용되면서 전교생이 30명까지 늘었다. 이 학교는 올해 2월 49회 졸업식까지 총 19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편 두 화동이 건넨 꽃의 의미도 각별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작약과 데이지류 들국화, 유채꽃으로 구성했는데 작약은 꽃 중의 꽃으로 꽃의 왕이자 북쪽을 상징한다. 데이지는 평화의 상징, 유채꽃은 남쪽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시민들 “유라시아 철도 횡단 기대”

    남북,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시민들 “유라시아 철도 횡단 기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해 ‘경의선 철도와 도로를 연결한다’고 밝혔다.이날 두 정상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정식 서명하고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연결 등의 계획을 밝혔다. 경의선은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길이 518.5㎞ 복선철도로 1906년 4월3일 개통됐다가 6·25 전쟁으로 단절됐다. 경부선과 함께 한반도의 주요 종관철도로 수많은 지선이 연결돼 운수 교통량은 전국 철도 중 가장 많은 교통 대동맥이었다.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린 후 경의선 복원사업이 구체적으로 논의됐고 2003년 6월14일 연결식이 군사분계선(MDL)에서 열렸다. 2009년 서울역에서 파주 문산까지 광역전철이 개통됐다. 68년간 낙후지역 설움을 겪었던 경기북부 접경지역 주민들이 일제히 환호했다. 파주시민 김모씨는 “경의선을 거쳐 백두산 관광과 유라시아 철도 횡단 등 꿈에 그리던 일들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의선과 함께 ‘경원선’ 개통도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서울과 원산을 잇는 경원선은 길이 223.7㎞ 철로로 1914년 9월16일 전 구간이 개통됐지만,분단으로 용산역~백마고지역 사이 94.4㎞만 운행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北 김정은 위원장 둘러싼 경호원들 ‘철통 경호’

    [서울포토] 北 김정은 위원장 둘러싼 경호원들 ‘철통 경호’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철통경호를 받으며 남측으로 향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남북정상회담, 임진각 자유의 다리 ‘우리는 하나다’

    [서울포토] 남북정상회담, 임진각 자유의 다리 ‘우리는 하나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자유의 다리에 ’우리는 하나다’라고 적힌 대형현수막이 내걸려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한반도기 든 실향민 ‘애타는 마음’

    [서울포토] 한반도기 든 실향민 ‘애타는 마음’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을 찾은 실향민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임진강 너머 북쪽을 바라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개발에 기대감...들뜨는 접경지 주민들

    경기·강원 접경지역 주민들은 27일 오전 남북정상이 손을 마주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나드는 모습이 TV로 생중계되자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며 기대감에 한껏 부풀었다. 살얼음판 같은 전쟁의 공포가 해소됐다는 기쁨도 있지만,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접경지역 규제가 대폭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더 크다. 경기지역에서는 개성공단의 재가동과 통일경제특구 지정, 강원지역에서는 금강산관광의 재개와 경원선 복원 등 희망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문산역 앞에서 작은 상점을 운영하는 김낙윤(64)씨는 이날 오전 불과 15km 거리 판문점에서 벌이지고 있는 남북간 화기애애한 모습을 TV로 지켜보며 “새정부 들어 문산에 사람들 발걸음이 부쩍 늘었다. 강(임진강) 건너에는 땅 매물이 없다고 하는데 문산읍내 모습도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영부동산 조병욱 공인중개사는 “민통선 지역 토지는 개발행위허가를 받을 수 없어 농사만 지을 수 있다”면서 “남북간 평화체제가 확립돼 민통선 안에서도 다시 사람이 살 수 있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진강 북쪽 민통선에 위치한 장단군 진동면이 고향인 교하 괸돌수용소마을 윤금순(91) 할머니는 “몇년 전 내가 태어나 자란 마을에 갔더니 전쟁 때 폭격을 맞아 집도, 마을도 흔적이 없더라”면서 “다시 집을 짓고 잠시라도 살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접경지역 공무원들의 기대도 크다. 파주시 이동림 정책홍보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통일경제특구 지정이 곧 실현되지 않겠냐”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았다. 통일경제특구는 개성공단 처럼 군사분계선 남쪽에 남한의 기술과 자본,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한 특별구역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관련 법안은 17대 국회인 2006년 부터 지난 19대 국회 까지 10여 건이 발의됐으나 입법에 실패하며 모두 폐기됐다. 남북관계 경색이 원인이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의정부지역 선거 유세 때 특구 지정에 강한 의지를 보인터라 접경지 지자체들의 기대가 크다. 경기연구원 조사결과 330만㎡규모의 특구를 조성할 경우 9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통일경제특구의 핵심은 경쟁력을 갖춘 산업단지를 만드는 것으로, 법 제정은 정부와 국회의 의지만 있으면 언제든지 가시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5개 지자체가 DMZ와 접하고 있는 강원지역의 기대감도 높다. 이근호 철원군 미래전략기획위원회장은 “강원도에서도 변방이었던 철원지역이 남북교류 물꼬만 트이면 각종 규제가 할꺼번에 해제되고 경원선 복원 등 획기적 발전의 계기를 맞을 것”며 남북정상의 만남을 반겼다.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폐허처럼 변한 고성군 명파리지역 주민들도 마찬가지다. 이종복(63)씨는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10년 동안 명파리의 상점과 식당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한숨속에 살아왔다”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금강산 관광이 재개돼 주민들 삶이 나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향민들의 가슴은 더 설레인다. 12세 때 함경북도 북청에서 월남해 실향민 마을인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에 살고 있는 김진국(78) 청호동노인회장은 “실향민 1세대들은 대부분 세상을 뜨고 이제는 몇명 남지 않았다”며 “남은 사람들만이라도 고향 땅을 밟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아바이마을에 생존해 있는 실향민 1세대는 대략 100여명. 이 가운데 절반은 고령으로 거동이 매우 불편하다. 강원도 역시 남북 관광·경제특구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강원도 관계자는 “북한이 최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경제 병진노선’ 대신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집중한다는 새로운 노선을 채택한 것은 남북경제협력사업 재개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며 “강원도는 최우선으로 설악~금강 국제관광자유지대 형태의 관광·경제특구인 남북통합특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남북 고성특구 조성안도 구상하고 있다. 남북일제(南北一制) 개념의 평화특구로 남고성(663.34㎢)· 북고성(858.657㎢)을 남북공동자치구 성격의 평화특구로 묶겠다는 것이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동해축은 북한을 넘어 중국, 러시아, 유럽까지 통합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성장 잠재력이 있다”며 “남북경협 합의안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산·파주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철원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포토] 北 김정은 위원장, ‘걸어서 南으로’

    [서울포토] 北 김정은 위원장, ‘걸어서 南으로’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향해 걸어오고 있다.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북한 김정은 위원장 향한 ‘기다림’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북한 김정은 위원장 향한 ‘기다림’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기다리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밀착대화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서울포토] 밀착대화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7일 오전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공식환영식을 마치고 대화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걸어오는 北 김정은 위원장…기다리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걸어오는 北 김정은 위원장…기다리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군사분계선 앞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기다리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남북정상회담 D-1, 리허설 진행 중

    [서울포토] 남북정상회담 D-1, 리허설 진행 중

    26일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청와대 관계자들이 내일 북으로 향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한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TV조선 압수수색 무산···경찰, 기자들 반발에 철수

    TV조선 압수수색 무산···경찰, 기자들 반발에 철수

    25일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의 활동기반인 느릅나무출판사 절도사건 수사 관련, 경찰의 TV조선 압수수색이 무산됐다.경기 파주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께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서울 중구 TV조선 보도본부를 압수수색하기 위해 건물 진입을 시도했으나 TV조선 기자들의 반발로 들어가지 못했다. TV조선 기자 약 70명(경찰 추산)이 건물 앞에서 ‘언론탄압 결사반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반발하는 등 경찰과 20분가량 대치했다. TV조선 측은 “(압수수색 행위는) 진실을 밝히려는 목적보다는 다른 목적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언론 활동까지 위축시키지는 말아달라”고 밝혔다. 또 “경찰이 조선미디어그룹 사옥을 압수수색 한다면 언론탄압의 부끄러운 전형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경찰은 “판사가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 협조해달라”면서 일단 철수했다가, 결국 압수수색 영장 집행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TV조선 건물 앞에는 “뉴스를 보고 나왔다”면서 “조선일보 폐간하라”고 외치는 시민도 있었다. 앞서 TV조선 소속 기자 A씨는 파주시 문발동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무단침입해 태블릿PC와 휴대전화, USB를 훔친 혐의(절도)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0시께 느릅나무출판사 건물 다른 입주자 B(48·인테리어업)씨와 함께 사무실에 들어가 범행했다. B씨는 이날 이후에도 2번이나 더 무단으로 사무실에 들어갔다가 지난 21일 양주 2병과 라면, 양말 등 20여점을 훔치고 신고자를 폭행한 혐의(준강도)로 구속됐다. 경찰은 이날 서울 소재 A씨의 주거지에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전날 A씨가 경찰에 출석했을 때 휴대전화와 노트북도 압수했다. 이에 TV조선 기자협회는 성명을 내고 “기자의 취재 윤리 측면에서 잘못한 부분이 있었던 점은 사실이나 이에 TV조선은 즉각 사과방송을 했고 수사에도 충실히 협조해 왔다”면서 “USB와 태블릿PC의 복사 여부를 조사하는 게 목적이라면 해당 기기를 검사하면 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V조선 압수수색 시도한 경찰, 기자들과 대치하다 철수

    TV조선 압수수색 시도한 경찰, 기자들과 대치하다 철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의 활동기반인 느릅나무출판사 절도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5일 TV조선 압수수색에 나섰다.경기 파주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쯤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서울 중구 TV조선 본사를 압수수색하기 위해 건물 진입을 시도했으나 TV조선 기자들의 반발로 들어가지 못했다. TV조선 기자 수십명이 본사 앞에서 ‘언론탄압 결사반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반발하는 등 경찰과 20분가량 대치했다. TV조선 측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활동한 기자의 노력을 위축시키는 행위에 응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 경찰은 “판사가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이라며 “다시 올테니 협조해달라”면서 일단 철수했다. 이 매체 소속 기자 A씨는 지난 18일 파주시 문발동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무단침입해 태블릿PC와 휴대전화, USB를 훔친 혐의(절도)로 불구속 입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여기가 그 유명한 느릅나무?’… 인증사진 찍는 의원들

    [포토] ‘여기가 그 유명한 느릅나무?’… 인증사진 찍는 의원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4일 오전 드루킹 댓글조작이 일어난 현장으로 알려진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출판사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가진 의원들은 피켓 시위를 하며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규탄 및 특검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THE FACT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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