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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과 1년내내 사투 마지막 긴장 안 늦출것”

    “구제역과 1년내내 사투 마지막 긴장 안 늦출것”

    “구제역, 아주 지긋지긋합니다. 처음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을 때는 그저 아니기만을 바랐지만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하루라도 빨리 구제역의 악몽에서 벗어나기만 바랄 뿐입니다.” 구제역 확산으로 지난 3개월간 사투를 벌여온 경기 파주시 이병직(46) 가축방역팀장의 간절한 바람이다. 지난해 12월 15일 파주읍 부곡리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는 이미 인접 시·군인 양주시와 연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 방역작업으로 밤샘근무를 하고 있을 때였다. “그때는 구제역이 파주시로 확산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정신이 없었다.”는 이 팀장은 “설마설마 하는 마음으로 그저 아니기만 바랐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구제역과의 전쟁은 기어코 시작됐다. 12월 18일 교하읍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 파주시내 339농가 14만 5000여마리의 우제류가 살처분됐다. 갑작스레 발생한 일이라 방역인력을 확보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3일에 한번꼴로 집에 가기도 버거운 시간이었다. 방역초소 근무가 끝나면 곧바로 가축 살처분 현장에 투입되는 ‘24시간 죽음의 근무’를 반복해야 했다. 살처분 현장의 경험은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되기도 했다. 3개월간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수많은 일을 겪었다. 파주시는 지난해 2월 한 차례 구제역을 겪은 후 한해 두 차례나 구제역이라는 재앙과 싸워야 했다. 하지만 아직도 가축 매몰지의 침출수 오염이라는 또 다른 싸움이 남아있다. 파주시는 지난 19일과 20일 21개반 42명의 사후관리반을 편성, 구제역 매몰지 238곳 중 정밀조사대상 170곳에 대해 검사 표본을 채취, 침출수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이 팀장은 “지난해 초부터 연말까지 1년 내내 구제역과 싸워오면서 정말 최선을 다했다.”며 “하루빨리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기만 바라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파주서 60대男 엽총 난사… 3명 사상

    21일 오전 11시 24분쯤 경기 파주시 적성면 장현리의 한 농장에서 손모(64)씨가 엽총을 난사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손씨는 현장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사건 발생 1시간여 만인 낮 12시 30분쯤 경찰에 검거됐다. 손씨는 내연녀의 불륜을 의심하다 농장을 찾아와 피해자들에게 엽총 20여발을 난사했다. 이 농장은 숨진 내연녀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40~50대 남자 1명과 여자 1명으로 구체적인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부상한 70대 남자는 현장에서 얼굴에 파편상을 입은 뒤 농장을 빠져나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문산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남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손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파주서 엽총 난사…내연녀 등 2명 사망

    21일 오전 11시 24분쯤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장현리의 한 농장에서 손모(64)씨가 엽총을 난사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용의자 손씨는 사건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현장에서 대치하다 1시간여만인 낮 12시30분쯤 검거됐다. 손씨는 내연녀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의심하던 중 내연녀가 운영하던 농장을 찾아와 피해자들에게 엽총 20여발을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40~50대 남자 1명과 여자 1명으로 자세한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70대 남자는 얼굴에 파편상을 입고 농장을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남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손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치정관계 복수극으로 보고 조사가 끝나는대로 손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데스크 시각] 도로의 정의란 무엇인가/손원천 문화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 도로의 정의란 무엇인가/손원천 문화부 부장급

    며칠 전 심야에 경기 파주시 교하신도시 외곽도로를 달릴 때의 일이다. 편도 2차선 도로 중 2차로로 주행하고 있는데 1차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느린 속도로 추월을 시도했다. 그 뒤를 관광버스가 종이 한 장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었다. 관광버스가 앞차를 향해 전조등을 번쩍이며 요란스레 경적을 울려대는 모양새가 조그만 틈이라도 생긴다면 금세 2차로로 뛰쳐나올 기세다. 방어운전하자는 생각에 조금 속도를 줄이자 기다렸다는 듯 관광버스가 2차로로 뛰쳐나왔다. 급히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으며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다면 버스 꽁무니에 부딪힐 뻔한 순간이었다. 관광버스 운전기사는 그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자신이 좀 바쁘니 뒤차가 ‘급히’ 양보해 주길 바랐을 수 있겠다. 혹은 다치기 싫으면 조그만 차가 알아서 피하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고. 버스는 덩치가 크다. 승용차로서는 ‘스치기만 해도 중상’이다. 복싱을 예로 들면 알기 쉽다. 헤비급 복서가 글러브도 끼지 않은 채 핀급 복서와 경기를 벌이는 격이다. 관광버스 기사가 그걸 모를리 없다. 미필적 고의다. 다치기 싫으면, 혹은 죽기 싫으면 작은 차가 알아서 피해야 한다. 이게 합당한가. 최근 자동차에 소형 카메라가 장착된 블랙 박스를 다는 경우가 늘면서 사고 장면을 담은 영상이 심심찮게 TV 뉴스 등을 통해 방영된다. 얼마 전 한 TV 뉴스 프로그램에서도 예의 자동차 사고 장면이 전파를 탔다. 여러 사고 중 유독 섬뜩한 느낌을 들게 하는 장면이 있었다.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던 트럭이 좌회전 하는 승용차를 들이받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트럭의 브레이크등이다. 부딪히는 순간 잠깐 켜진 뒤 곧바로 꺼졌다. 승용차를 몇 m가량 끌고 가던 트럭은 그제야 또 한번 브레이크를 밟았다. 대형차들은 보통 급제동해야 할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동력을 높이기 위해 짧은 시간 단속적으로 브레이크를 밟는다. 그런데 앞선 트럭의 경우 한참 만에 다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니 제동력을 높이려는 의도는 아니었던 게 분명하다. 트럭 운전기사는 사고 당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어떤 의도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을까. 갈수록 도로가 무서워지고 있다. 전용차로를 달리던 버스가 정면 충돌하고, 하루 건너 ‘피자 배달 아르바이트생이 차에 치여 사망’한다. 인도는 안전한가. 규정을 훨씬 초과하는 짐을 실은 오토바이들이 보행자의 양보를 강요하며 곡예운전을 벌인다. 동네 골목길에서 평화가 사라진 지는 이미 오래. 온갖 배달 오토바이들의 전쟁터로 변했다. 그 결과가 1분마다 교통사고 사상자 1명으로 나타난다. 도로교통공단의 2009년 집계 현황이다. 도로 위 정의를 바로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단언컨대 교통사고에 대한 처벌을 지금보다 훨씬 강화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이런 방법이 있겠다. 사고 시 경찰에서 판단한 과실비율이 대형차가 6대4 정도로 많은 상황이 정해진 횟수 이상 반복될 경우 1차로 일정 기간 사고운전자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직무정지가 특정 횟수 이상 반복될 경우 대형차 운전자격을 오랜 기간 박탈하는 것이다. 소형차 등에 비해 법 적용이 형평에 어긋난다면 소형차도 똑같이 적용하자. 자전거나 보행자에 비하면 소형차도 헤비급 복서이니 말이다. 사고운전자에 대한 교육 혹은 적성검사 재검 따위의 솜방망이 처벌로 도로 위 정의가 바로 잡힐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아울러 교통정책을 내놨으면 지속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 비교적 최근의 예로 꼬리물기, 정지선 지키기 등이 그렇다. 정체 시 진입하지 말라며 교차로 안에 네모 파선을 그려 놨지만,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정지선 지키기도 그렇다. 이런저런 이유로 유야무야되고 있는 상황이다. 집중단속 운운해 봐야 그 시기만 지나면 그뿐, 공연히 교통 당국의 의지만 희화화된다. 이제 강제로라도 도로의 정의를 찾아야 할 때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정의가 오래 반복되면 문화로 정착된다. angler@seoul.co.kr
  • 봉은사, 4대강 사업비 16억 압류

    대한불교 조계종 봉은사가 경기도가 파주시 이동면 소재 하천 부지를 무단으로 사용하고도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해 ‘4대강 사업비’ 16억원을 압류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수원지법과 경기도에 따르면 봉은사는 1958년부터 이동면 소재 1만 3000여㎡의 하천 부지를 경기도가 무단으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하천편입부지 보상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14억 200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경기도를 상대로 제기했다. 봉은사는 지난해 1월과 10월 수원지법과 서울지법의 1, 2심 판결에서 잇따라 승소하자 수원지법에 보상금과 이자 등 16억여원에 대한 가집행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달 31일 자로 압류 및 추심명령을 내렸다. 봉은사는 이에 따라 경기도 4대강 사업 관련 예산 가운데 ‘한강 살리기 제1공구’(팔당댐~양평대교) 사업 시행을 위해 지급받을 16억여원을 압류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김정일花 전시·수중발레·피겨축전… 식량난 탓 ‘예년수준’

    김정일花 전시·수중발레·피겨축전… 식량난 탓 ‘예년수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16일 북한은 예년 수준의 경축행사를 벌였다. 북한에서 특별하게 여기는 ‘꺾어지는 해’(5, 10년 단위)가 아닌 데다 북한 내 식량사정이 안 좋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공식 매체에 따르면 평양에서는 수중발레 공연과 피겨 축전, 김정일화(花) 전시회 등 생일 축하 행사가 열렸다. 평양문화전시관에는 김 위원장의 선군혁명영도업적을 선전하는 사진들이 전시되고, 각 도와 시·군에서는 2·16경축 보고대회가 열렸다. 한 탈북자는 “생일 당일과 다음 날은 공휴일이며 각 지역에서는 야외에 설치된 김일성 동상 앞에서 차례대로 줄을 서 인사를 한다.”고 전했다. 조선중앙TV는 종일 김 위원장 생일을 축하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내보냈다. 조선중앙방송도 오전 5시 ‘2월의 명절이 밝았습니다’라는 제목으로 “2월의 이 아침 천만군민의 간절한 소원은 어버이 장군님의 안녕과 건강이고 장군님의 안녕과 건강에 우리 인민의 영원한 행복과 김일성 조선, 주체의 강성대국의 승리가 있다.”고 전했다. 통일부 이종주 부대변인은 “올해는 소위 꺾어지는 해가 아닌 만큼 행사의 규모나 내용 등을 통상적인 수준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 생일을 맞아 일부 지역에서 특별배급이 있었다는 소식도 들린다. 대북매체 데일리NK는 함경북도 청진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함북조선소는 최근 2·16을 맞아 군수품 공장 노동자들에게 10일분의 통옥수수가 공급됐다.”고 전했다. 열린북한방송도 북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평안남북도와 황해도 지역에는 3일치 쌀이 지급됐고, 전국의 유치원 어린이와 소학교 학생들은 사탕과자 1㎏씩을 선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이 폴란드 내 북한대사관을 통해 폴란드 정부에도 식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북한이 폴란드 정부에 석탄 대신 식량을 요청했으나, 과거 대금 지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북한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남쪽에서는 경기 파주시 임진강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20여개 탈북자단체 회원 300여명이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대북전단 20만장과 관련 DVD 1000개, 1달러 지폐 1000장 등을 풍선에 담아 북으로 날려 보냈다. 신지호, 권경석 등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대북인권단체들도 대북전단 10만장을 담은 풍선 22개를 띄웠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파주시 공무원들 소녀 가장 등록금 500만원 전달

    가정 형편이 어려워 대학에 입학하고도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했던 여고생이 파주시 공무원들의 도움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15일 파주시에 따르면 올해 성균관대에 합격한 파주 봉천고 졸업반 김정선(19)양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500여만원에 달하는 등록금을 마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작가가 꿈인 김양은 컨테이너 박스를 개조한 집에 살고 있다. 화훼농원을 운영하던 아버지가 2년 전 부도를 낸 후 가출해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에서 김양의 가족들은 국민기초생활수급권 지원금도 신청하지 못하고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김양의 동생은 자폐장애 2급으로 가족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종일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그러나 김양은 이런 악조건을 딛고 뛰어난 학업 성적을 거두어 관심을 받았다. 노력은 달콤한 열매를 맺었다. 마침내 성균관대에 진학하게 됐다. 하지만 등록금이 없어 공장 등에 다니며 돈을 벌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파주시 공무원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파주시 공무원들은 여러 자리에서 김양의 꿈을 이뤄주자는 의견을 냈고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500여만원의 등록금을 마련해 내놓았다. 실과장회와 청우회는 지난해에도 김양과 같은 불우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경기도 ‘전세대란 잡기’ 총력전

    경기도 ‘전세대란 잡기’ 총력전

    경기도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 전세대란 잡기에 나섰다. 김문수 지사도 간부회의를 통해 전세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도는 9일 주택 전·월세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부터 민간업체와 공공기관 소유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1091가구를 전·월세로 전환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급되는 민간 건설 아파트(431가구) 가운데 남양주시가 196가구로 가장 많고 오산시 79가구, 이천시 55가구, 용인·광주시 각 28가구, 평택시 20가구, 파주시 13가구 등 순이다. 또 경기도시공사 공급 아파트는 김포 양촌지구 142가구, 파주 당동지구 120가구 등 262가구이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 아파트는 고양 일산 95가구, 오산 세교 303가구 등 398가구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주민은 해당 업체를 방문해 공급받으면 된다. 도는 앞으로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이 소유한 미분양 아파트까지 전·월세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저소득 가구의 전세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건설 발표 후 미착공 상태인 도내 국민임대주택 9만 50 00여가구의 착공도 서둘러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저소득 가구(4인 기준 월소득 287만원 이하)에 대한 전세자금의 경우 수원·부천·고양 등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은 8000만원, 그외 지역은 5000만원까지 지원되고 있으나 치솟는 전세값을 감안할 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과밀억제권역은 2000만원, 그 외 지역은 1000만원으로 늘려 지원하는 방안을 정부에 요청했다. 아울러 다가구주택 기준을 완화해 1~2인 가구용 소형주택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것도 건의했다. 한대희 도 주택정책담당은 “민간 물량은 PF자금과 연계돼 기업들이 자금 부담 때문에 전·월세로 전환하는 것을 꺼리지만 적극적인 설득을 통해 물량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내 주택 전세가격은 지난해 8월부터 연말 사이 4.2% 오른 가운데 겨울철 비수기인 최근에도 여전한 수요 탓에 올 1분기 역시 전세가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현재 도내 미분양 아파트 2만 3000여가구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7500가구에 이른다. 김 지사는 이날 실·국장회의에서 “전세문제에 대해 대증요법으로 접근하지 말고 관련 부서 및 기관이 힘을 합쳐 근원적인 해결책을 찾아 달라.”고 주문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한파에 따른 농축수산물 공급량 감소 등으로 물가가 설을 앞두고 오름세를 보이자 수도권 자치단체마다 물가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기도는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의 상반기 동결을 원칙으로 하되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면 인상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에너지 가격 안정을 위해 유사석유에 대한 단속과 석유가격 표시제 의무화를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축산물 및 공산품 가격 안정과 관련, 도가 운영 중인 직거래장터와 경기사이버장터를 활성화하고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3곳의 건립을 지원한다. 전세가격 안정을 위해 경기도시공사 262가구 등 미분양 주택을 전·월세로 전환, 공급하도록 유도하고 입주예정물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등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보육시설 이용료도 인상을 3% 이내로 최소화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안양시는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긴급 설치하고 상인회, 안양YWCA, 한국부인회 등과 공동으로 5개 전통시장 상인회관에 ‘민관합동 이동물가신고센터’를 꾸려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무, 배추, 사과, 배, 돼지고기, 쇠고기, 이·미용료, 목욕료 등 22개 품목을 특별점검대상 품목으로 정해 가격담합, 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한 지도단속에 나섰다. 이를 위해 3개반 13명의 물가지도 점검반을 편성했다. 부천시도 다음 달 1일까지를 ‘설 대비 물가안정 및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설 성수품의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관리하기로 했다. 의왕시도 만성적자 누적으로 하수도 요금을 19%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상반기에는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장사시설인 봉안당과 수목장 사용료를 46∼52% 인하하는 등 물가상승 억제에 힘쓰고 있다. 파주시도 오는 7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본격 가동함으로써 수도요금 인상을 검토했다가 일단 상·하수도 요금을 동결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고국서 첫 차례상… 꿈만 같아”

    “고국서 첫 차례상… 꿈만 같아”

    “한국인이면서도 한국인일 수 없었다.” 지난 25일 경기 파주시 문산읍 당동에서 열린 ‘사할린동포를 위한 행복학습관’ 개관식에서는 또 하나의 의미있는 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전통차례 지내기 등의 고유명절 체험행사였다. 백발이 다 된 노인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정성스럽게 차례를 지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한국영주권을 취득한 사할린동포들. 꿈에도 그리던 조국에서 첫 번째 차례를 지내게 된 것이다. 특히 일제강점기인 1949년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 이주했던 최이미(92) 할머니는 고국에서 지내는 첫 번째 차례에 그동안의 설움이 북받쳐 올랐다. 강제징용 1세대의 마지막 생존자인 최 할머니는 20세가 되던 해 5살이던 큰딸을 안고, 뱃속에는 둘째를 임신한 상태로 영문도 모른 채 징집된 남편을 따라 춥고 혹독한 사할린으로 옮겨간 이후 70년 동안 돌아오지 못했다. 그동안 5살 꼬맹이였던 큰딸이 75세나 됐고, 손주도 7남매나 있는 행복한 가정을 꾸렸지만 최 할머니의 바람은 언제나 부모의 땅인 한국에 돌아와 생을 마감하는 것이었다. 최 할머니는 “내년 명절에는 여동생과 함께 부모님 차례를 지내봤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 할머니는 70년 전 헤어진 여동생을 찾고 있지만 오래 전에 연락이 끊겨 지금은 생사 확인조차 어려운 형편이다. 차례 지내기가 끝이 나고, 인근 유치원생들이 찾아와 세배를 할 때는 친손주를 맞는 듯 환한 웃음을 지었다. 최 할머니에게 고국에서의 첫 명절은 그렇게 행복하게 다가왔다. 글 사진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市, 설 연휴 종합대책 발표

    市, 설 연휴 종합대책 발표

    서울시는 설 귀경객이 몰리는 다음달 4~6일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연장 운행하는 등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다음달 4~6일 서울역과 청량리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동서울터미널, 서울남부터미널, 상봉터미널 등을 지나는 시내버스는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된다. 지하철은 1~9호선이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되지만 1호선은 서울메트로 구간(서울역~청량리역)에서만 연장운행된다. 또 다음달 1일 오전 4시부터 7일 오전 4시까지 개인택시 부제가 해제돼 1만 6000여대의 개인택시를 추가로 운행한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평소 하루 평균 4976회에서 6429회로 1453회 증편 운행해 매일 17만여명의 귀성객을 수송한다. 1~4일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돼 승용차 진입이 제한된다. 성묘객들이 몰리는 경기 파주시 용미리와 중랑구 망우리 등 시립묘지에는 6개 노선 시내버스가 177차례 추가 운행한다. 연휴 기간 병·의원은 하루 평균 470곳, 약국은 1820곳이 문을 열 예정인데 응급의료정보센터(전화 1339)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물가관리를 위해 설 성수품 20개 품목의 출하물량을 10% 이상 확대 공급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12만 3000여 가구에는 명절 보상품비를 가구당 3만원씩 지급하며, 1만 3000여명의 저소득 노인에게 고기와 전, 과일 등을 제공한다. 연휴기간 동안 다산콜센터(전화 120)에서는 교통편 및 길안내, 전통·문화 공연, 수도, 응급의료 등 전화민원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한다. 한편 코레일은 다음 달 1~6일 설 대수송기간을 맞아 안전하고 편리한 열차 이용을 위한 특별 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귀성·귀경 편의를 위해 대수송기간 총 300회의 열차를 증편해 운행한다. KTX가 138회(일평균 23회) 늘어나고,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도 162회(일평균 27회) 증편하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구제역 환경재앙 오나] 환경피해 왜 걱정되나

    [구제역 환경재앙 오나] 환경피해 왜 걱정되나

    “우선 묻기에 급급한 경우가 너무 많다. 2차 피해가 걱정된다.” 경남도에서 예방적 구제역 살처분 가축 현장 매몰에 참여한 김모(44)씨는 ‘시간과의 싸움’에서 환경 문제는 ‘사치’라고 말했다. 돼지는 밀폐된 철재 박스에 몰아 넣고 이산화탄소(CO2)를 주입한 후 20~30분을 기다려야 하지만 시간이 없다. 돼지들을 마련된 구덩이에 몰아넣고 이산화탄소를 주입하고 그냥 흙을 덮는다. 돼지를 다룰 줄 아는 전문가가 없어 사투가 반복된다. 가로 5m에 매몰 마리수에 따라 직사각형 모양이 되도록 세로로 땅을 파야 하지만 매몰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규정을 지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매몰지 주변 주민들의 반발도 나온다. 9명의 인원이 격리된 채 한개의 시를 책임지고 있다. 김씨는 “하루에 3~4군데씩 매몰하는 상황에서 주위에 지하수 등이 없는 땅을 구하는 건 책에서나 나오는 소리”라면서 “무조건 발병 농장에 묻는 것이 현장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21일 구제역 가축 매몰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방역요원들은 규정대로 매몰을 하지 못한 경우는 구제역 확산을 긴급히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다가올 2차 환경 오염이 심각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선 침출수는 구제역 바이러스를 함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매몰지에 모인 침출수는 원칙적으로 수의과학검역원에서 구제역 바이러스 함유 검사를 한 후 정화 처리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침출수를 모으는 조류조를 설치하지 않거나 구덩이를 둘러싼 비닐이 찢어지면서 침출수가 유출되면 심각한 환경오염을 가져올 수 있다. 이미 경기도 22곳에서 침출수를 모으는 조류조를 설치하지 않은 경우가 적발된 바 있다. 경기 파주시와 경북 영천시·안동시 등에서 침출수 유출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수의학계는 소(500~600㎏)의 경우 일주일 후 80ℓ, 2개월 후 160ℓ 침출수가 나오고 돼지는 각각 6ℓ와 12ℓ가 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침출수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장기적인 오염은 더욱 심각하다. 영국의 경우 2001년 대규모 구제역 발생 후 실태조사에서 침출수가 지하수로 유입되는 상황이 20년 이상 계속 나타날 수 있고 환경 호르몬인 다이옥신과 발암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PCBs) 등에 의한 토양 오염도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강근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장(서울대 교수)은 “국민의 동요를 막기 위해 구제역 주변 매몰지 자료를 정부가 통제하고 있지만 대신 정부가 잦은 점검을 통해 침출수를 차단하는 보완공사를 면밀하고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파주 운정 3지구 개발 청신호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재정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는 경기 파주 운정3지구 개발과 관련, 국회 차원에서 긍정적인 발언들이 쏟아지는 등 청신호가 켜졌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20일 “운정3지구 사업 지연으로 주민들이 이자부담 등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국회에서 사업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조만간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송광호 위원장은 지난 11일 비상대책위를 방문한 자리에서 “조속한 시일에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해 이 시장의 발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더불어 파주 지역구의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도 “운정3지구 사업이 취소되지 않도록 끝까지 지키겠다.”며 “취소될 경우 파주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커 반드시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운정3지구 사업에 대한 LH의 입장발표를 앞두고 긍적적인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운정3지구 대책위 주민들은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의 면담도 추진하고 있어 어떤 결과로 돌아올 지 주목받고 있다. 당초 운정3지구는 2007년 사전 환경타당성 검토를 거쳐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뒤 2009년 토지보상을 완료하기로 했으나 LH의 재정난 탓에 표류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문산 4만명 돌파…읍단위 인구 전국 두번째

    경기 파주시 문산읍이 읍 단위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인구 4만명을 돌파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문산읍은 지난 18일 오후 이선자(38·여·선유리)씨 가족이 문산읍 사무소에 전입신고를 하면서 인구 4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문산읍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최근 수년간 인구가 꾸준히 유입돼 2006년 11월 인구 3만명을 넘어선 이후 4년 2개월 만에 4만명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9월 파주시 교하읍 인구가 최초로 1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것이다. 문산읍은 과거 미군기지 주변 등을 중심으로 인구가 몰리면서 1970년 이미 인구 만 3만 5000명을 넘어서는 등 경기북부 지역에서 대표적인 대도시의 위상을 보인 뒤 미군철수 등의 영향 때문에 인구감소 추세로 돌아서 3만명 안팎에서 정체현상을 보였었다. 특히 1990년대 후반에는 연이은 수해로 인해 만 2만 6000명대까지 급격히 줄었다. 그러나 2005년 이후부터 LG디스플레이 산업단지와 당동첨단산업단지 개발, 대단위 아파트단지 입주 등으로 인구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경의선 전철 개통과 월롱산업단지 입주, 개성공단 활성화 등으로 급속한 인구 유입이 이뤄졌다. 문산지역은 산업단지와 대단위 아파트단지의 지속적인 입주에 따라 향후 매년 2000여 가구씩 유입이 예상돼 2014년쯤 인구 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문산읍은 인구 4만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4만 번째 전입주민인 이씨 가족에게 축하 꽃다발과 파주쌀, 장단콩을 전달하는 등 소박한 잔치를 벌이는 등 행복(?)에 젖었다. 읍 관계자는 “문산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파주 균형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경기 지자체 청렴대책 봇물

    경기 지자체 청렴대책 봇물

    공직자 비리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지역 자치단체들이 새해 들어 청렴도 제고를 위한 고강도 대책을 내놓고 있다. 과천시는 17일 간부 공무원과 주민자치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과천’ 선포식을 가졌다. 이들은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 권한남용·이권개입·청탁알선 금지, 금품·향응·선물 안 받기, 공정한 업무처리를 골자로 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는 사업부서 직원들에게 청렴 서약서를 받는 등 감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여인국 시장은 “전직원이 청렴 구현에 앞장서자는 의미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매주 목요일 또는 금요일 모든 직원에게 몸가짐을 바르게 할 것을 당부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로 했다. 금품수수 금지, 향응 거절, 음주운전 금지가 주 내용이다. 현삼식 시장은 최근 전직원들에게 실천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군포시는 매월 1일을 ‘청렴다짐의 날’로 정하고 전직원에게 청렴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했다. 또 14개 부서장을 청렴책임관으로 지정했다. 공무원 행동강령이 담긴 마우스 패드를 제작, 전직원에게 배포하고 청렴 독서운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파주시는 뇌물, 돈, 향응, 청탁, 이권개입을 5대 비리로 정하고 적발 즉시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금품수수 혐의가 있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강제휴가 조치를 내리고 조사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시민 전문감사관 제도 운영을 위한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의왕시는 ‘민원 After Clean-Call’ 제도를 운영한다. 민원인을 대상으로 처리과정에서 불친절과 금품요구 등 비리는 없었는지 등을 조사한다. 내부 고발자 보호를 위해 감사담당관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핫라인’도 만든다. 전직원을 대상으로 국가권익위원회와 중앙공무원교육원 사이버 청렴교육과정 수강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천시는 월 1회 청렴도제고를 위한 문자메시지를 직원들에게 발송 중이며, 앞으로 월례조례 때 권익위원회가 제작한 청렴드라마를 시청하도록 할 계획이다. 안성시와 양주시 직원들은 부당한 금품·향응을 받지도 요구하지도 않겠다는 명함을 사용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미 플리바겐(Plea Bargain·행정집행에서 발생한 과실이나 비리 등을 자진신고하면 징계 수위를 낮추는 것)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익명으로 제보된 고발사항을 감사관이 확인해 조치하는 헬프라인도 눈길을 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EM, 구제역·2차오염 차단 ‘효과’

    EM, 구제역·2차오염 차단 ‘효과’

    가축들의 사료를 통해 면역성을 높이는 데 사용되던 유용미생물(EM·Effective Microorganisms)을 활용해 구제역 방역에 나선 지방 시·군들이 늘고 있다. 이미 EM을 사용한 일부에서 구제역 확산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EM이 백신 외에 제2의 예방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M은 광합성세균, 유산균, 효모균을 이용해 항산화 물질을 만드는 것으로 부패나 오염 환경을 치유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고양시의 경우 지난 12일 일산동구 지영동 구제역 매몰지에서 ‘EM 살포 시연회’를 개최, EM을 활용한 본격적인 방역 활동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EM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생석회보다 구제역 바이러스 활성을 더 억제하고 살균 작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석회의 경우 매몰된 동물 사체가 부패하면서 가스 발생이나 침출수가 매몰지 표면으로 분출돼 악취와 2차 오염 발생의 위험이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EM 사용 때에는 악취가 사라지고 사체에서 나오는 체액이나 가스 발생도 생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EM은 축산농가에서 사료나 물에 타서 가축에게 먹였는데, 면역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돼 왔다. 특히 동두천시는 지난해 9월부터 지행동의 한 젖소 농가를 대상으로 관찰 조사를 벌인 결과 EM을 사용한 해당 농가에서는 이후에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동두천시는 EM과 구제역 백신을 혼합해 사용하는 방역 대책을 검토하고 있으며, 국립축산위생연구소에서는 임상실험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파주시도 자체 개발한 악취제거용 친환경미생물(바실러스균)을 사용, 악취 제거와 토양환경 개선 등 구제역으로 인한 사후처리 피해 경감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어 다른 시·군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경기도 구제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최근 사료용으로 사용돼 가축들의 면역성을 키우던 EM이 구제역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용하는 농가들이 많아졌다.”며 “아직 공식적인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없어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경기도·서울시 기피시설 갈등 재점화

    경기도·서울시 기피시설 갈등 재점화

    경기 고양시가 지역에서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기피시설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통보, 서울시에 전면전을 선포했다. 서울시가 사전에 허가나 신고도 없이 불법건축한 난지물재생센터 사무실, 11개 자치구의 분뇨 및 청소차량 차고지 등 61건에 대해 다음달 6일까지 원상복구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하겠다고 통보한 것이다. 그 중 55건의 불법시설물에 대해서는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또는 건축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하고, 2억여원의 이행강제금도 부과하기로 했다. 만약 강제 철거가 그대로 진행되면 서울의 하수나 쓰레기 처리 업무가 마비돼 상당한 혼란이 우려된다. 경기 고양시가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피시설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추진하면서 새해부터 해묵은 갈등에 다시 불이 붙었다. 16일 경기개발연구원이 지난해 8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에 있는 이른바 서울시의 ‘주민기피시설’은 고양, 파주, 양주 등 13개 시·군의 45곳에 이른다. ●경기도내 서울시 기피시설 45곳 유형별로는 노숙인 시설 등 수용시설이 28개로 가장 많으며 이어 장사시설 13개, 폐기물처리시설 등 환경시설 4개 등이다. 지역별로는 고양시에만 장사시설 등 4개를 비롯해 분뇨처리장 등 환경시설 4개, 수용시설 3개 등 11개 시설이 있다. 이어 파주시에 추모시설 5개, 수용시설 4개 등 총 9개, 광주시와 용인시에 수용시설이 4개씩 들어서 있다. 이 밖에 김포, 양주, 군포, 여주, 포천, 양평, 화성 등에도 서울시립 기피시설이 있다. 이 가운데 피해가 가장 많은 곳이 고양시다. 고양시는 이미 2009년에 서울시 소유 기피시설로 인해 지역발전이 지체되고 교통체증과 지역적 자존감 하락 등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또 2004년 서울시 종로구와 중구, 성동구 등 7개 자치구는 화성시 소재 민간기업인 ‘효원공원’과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납골시설을 공동으로 운영하려고 했다. 화성시의 납골시설을 서울시 시민들에게 분양함으로써 사실상 서울시 납골시설을 화성시에 건립하겠다는 것이었다. 종로구는 2005년 3월 화성시에 구립 납골시설 동의를 요청했으나 화성시가 이를 거부하자 법정다툼까지 치른 바 있다. 종로구가 화성시의 동의를 받지 않고 단순히 민간기업과 계약을 맺고 기피시설을 지으려고 한 것이다. 현재 장사 등에 관한 법률상에는 ‘지방자치단체가 다른 지자체 지역에 납골시설을 운영하고자 할 때는 해당 지자체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결국 이 문제는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 심판청구로까지 이어졌으나 헌법재판소는 심리를 미루다가 2009년 ‘제소기간 도과’를 이유로 각하 결정을 내려 아직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경기지역의 주민기피시설은 서울시가 정책적으로 계획도시로 바뀌던 1963년부터 추진된 것이다. 당시1963년 서울시는 인구 500만명 계획도시 건설을 표방하면서 파주시 용미리에 제1묘지를, 고양시 벽제리에 화장장을 만들었다. 이후 1980년대에 쓰레기처리장, 분뇨처리장 등 환경시설이 서울 외곽에 자리잡게 됐으며, 이어 1991년 이후부터는 노숙인 등 수용시설이 본격적으로 들어서게 된다. ●시설 대부분 경기북부지역 집중 이들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낙후지역인 경기 북부지역에 집중됐으며, 이로 인해 장사시설이 있는 지자체는 명절 때 심한 교통체증, 홍수로 인한 묘지 파손 등에 따른 농경지 피해와 오염 등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시정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 우선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면서 “지금까지는 무대응으로 일관했지만 고양시 측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문제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우선적 조치가 가능한 부분은 컨테이너 등 불법 건축물과 악취 문제 등을 들었다. 다만 주민시설에 대한 문제를 정치적인 관점에서 몰아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글 사진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용어클릭 ●행정대집행 대통령령으로 정해진 규정으로, 일정 시설이 법적인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행정기관(시·군)이 나서 강제철거 등을 시행한 뒤 그 비용을 법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시설에 부담시키는 제도다.
  • [13일 TV 하이라이트]

    ●역사 스페셜(KBS1 오후 10시) 1970년 12월 학자들에게 발견된 거대한 각석. 국내 암각화 연구의 시초가 된 이 각석은 발견되자마자 학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청동기 시대의 문양과 그림은 물론이고, 신라시대의 그림과 글자들도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학자들이 발견한 1500년 전, 천전리 계곡에 새겨놓은 오누이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들어 본다. ●체험! 삶의 현장(KBS2 오후 8시 50분) 북한의 포격 사건 이후 맞은 연평도의 겨울. 연평도 주민들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남경읍·경주 형제가 나섰다. 피격으로 집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조립식 임시주택을 경기도 파주시에서부터 연평도까지 옮기는 대규모 수송 작전이 시작된다. 꽁꽁 언 연평도를 녹이는 희망의 집짓기 현장을 함께해 본다. ●7일간의 기적(MBC 오후 6시 50분) 서른한 살의 4년 차 동갑내기 고동일, 김진영씨 부부 . 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당당히 합격한 기적원정대다. 노량진 재수학원 시절, 친구처럼 만나 7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 한 후, 각 국을 돌아다니며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고국에서 나누고 싶다는 닮은꼴 동갑내기 부부를 만나 본다. ●한밤의 TV연예(SBS 오후 11시 15분) “TOP군을 닮았다고요. 전, 도롱뇽 닮은 것 같은데.” 요즘 이 남자, 제대로 떴다. ‘시크릿 가든’의 귀여운 반항아, 현빈 비서 ‘김비서’ 역의 김성오. ‘도롱뇽’을 닮은 강한 인상과는 달리, 바가지 머리에 콧소리 섞인 애교로 현빈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의 진면목을 알아보기 위해 직접 시크릿 가든으로 찾아가 본다.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11시 10분) 해가 지날수록 월동을 위해 한반도를 찾는 독수리의 개체 수는 증가한다. 죽은 동물의 사체만 먹는 독수리의 특성상 먹을거리가 턱없이 부족한 한반도에서 급기야. 먹을거리를 찾아 헤매던 독수리는 카보퓨란 성분에 중독된 먹이를 먹고 죽음을 맞이하고 만다. 한반도의 마지막 야생 독수리와 공존의 해법을 모색해 본다. ●아름다운 이야기 <보석상자>(OBS 오후 11시 5분) 씨름왕 박광덕. 제2의 강호동으로 불리며 연예계까지 진출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무성한 소문 속에 자취를 감추고, 우리는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었다. 그 이유는 지인들에게 사기를 당해 10억원이란 큰돈을 잃고, 인생을 포기할 만큼 깊은 절망에 빠졌던 것이다. 10년 후의 삶을 생각하며, 재기를 꿈꾸게 되는데….
  • AI 수도권까지 올라왔다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호남권과 충청권에 이어 경기도에 상륙하고, 구제역도 호남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전국이 가축 바이러스 공습권에 들게 됐다. 농림부는 10일 경기 안성시 서운면 신흥리 육용오리(2만 3000마리) 농장에서 추가로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AI가 발견된 지는 2년8개월 만이다. 이날 전남 나주시 동강면 장동리 육용오리(1만 5000마리) 농장의 확진까지 지금까지 10건이 AI로 판명됐다. 또 전남의 구례·함평군, 충남 서천군 등에서 접수된 11건의 AI 의심신고에 대한 검사 결과가 조만간 나올 예정이어서 추가 확산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 기세라면 서울 등 수도권으로 AI가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AI는 구제역에 비해 잠복기가 거의 없어 즉시 방역을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철새들이 배설물 등을 통해 옮기기 때문에 구제역보다 방역이 더 힘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28일부터 시작된 구제역은 경북·인천·강원·경기·충남북 등 6개 시·도, 52개 시·군, 119곳으로 늘어나면서 파죽지세로 확산되고 있다. 이날까지 살처분·매몰된 가축 수는 3358농가의 133만 9387마리다. 다만 구제역은 백신 접종 3주차에 접어들면서 확산 속도가 한풀 꺾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항원이 가축에 투입된 후 2주가 지나면 대부분 항체가 생겨 이번 주부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접종 이전에 이미 구제역에 걸린 가축의 양성 판정이 이어지면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날 경북 경주시 외동읍의 한우농장, 봉화군 봉화읍의 한우농장과 돼지농장, 강원 춘천시 서면의 한우농장에서 들어온 의심 신고가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중 경북 봉화군은 아직 백신 접종 지역이 아니고, 경주시와 춘천시는 지난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정부는 경주시와 춘천시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한우의 경우 이미 백신 접종 이전에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이미 구제역에 걸린 가축의 경우 백신 접종이 무의미하다.”면서 “결국 백신 접종으로 구제역 확산이 둔화될 것인지는 이미 구제역에 걸린 가축이 얼마나 많으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5일 경기 파주시, 연천군, 고양시와 경북 안동시, 예천군 등 5곳에서 구제역 백신 접종을 시작한 후 이날까지 8개 시·도의 103개 시·군이 접종 대상이다. 서울과 경기는 백신 접종이 완료된 상태이며 전국 접종률은 46%로 거의 절반에 이르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민통선 도라전망대 관광 재개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경기 북부 민간인 통제구역의 안보 관광이 재개된다. 9일 파주시와 군 당국은 “지난해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전면 통제됐던 경기 북부 민통선 내 안보관광을 10일 전면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달 넘게 중단됐던 임진각과 도라산역, 도라산전망대, 제3땅굴을 잇는 임진각 안보관광이 다시 시작된다. 또 연천 ‘상승OP’와 ‘1·21 침투로’도 이번 재개 대상에 포함됐다. 임진각 관광은 도라산전망대를 제외한 코스로 단축됐다가 이번에 전체 코스 관람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앞서 군은 오두산전망대, 열쇠전망대, 태풍전망대 등을 차례로 허용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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