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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대표도서관 파주서 개관

    경기도 내 3340여개의 도서관을 대표하고, 경기도 도서관 정책을 도맡을 ‘경기도 대표도서관’이 17일 문을 열었다. 도는 이날 파주시 교하도서관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인재 파주시장, 신경숙 작가, 다니엘 올리비에 프랑스문화원장, 남태우 한국도서관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경기도 대표도서관은 도내 도서관의 모든 활동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독서 문화 확산, 디지털 도서 보급, 도내 문헌 수집과 보존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광역자치단체가 지역특성에 맞는 도서관 정책을 세우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을 대표하는 도서관을 운영하도록 도서관법이 개정되면서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파주시 교하도서관이 선정됐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초 원지동 추모공원 화장 12일부터 인터넷 예약 접수

    서울시는 12일부터 보건복지부의 장사정보종합시스템 e하늘(www.ehaneul.go.kr)에서 시내 최초 화장시설인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 화장 예약을 접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추모공원은 16일 개원한다. 화장 예약은 추모공원 홈페이지(www.memorial-park.or.kr)에서 ‘e하늘’과 연동한 예약시스템을 이용해도 된다. 화장일 포함 5일 전부터 예약할 수 있다. 서울시민과 시립승화원·묘지가 소재한 경기 고양·파주 시민에게 화장시설 이용 선호시간대인 오후 1시 이전에 화장예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지역 주민들은 이후 시간대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고양·파주시민의 이용료는 9만원, 다른 지역 주민은 70만원으로 서울시립승화원과 같다. 서울추모공원 이용객이 화장 접수를 할 때 봉안시설, 자연장지 등도 일괄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3월 말까지 추모공원 하루 화장처리 건수를 30구에서 50구로 점차 늘리고 4월부터 65구를 처리할 계획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시론] 하수도 요금문제, 근본대책이 필요하다/윤주환 고려대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시론] 하수도 요금문제, 근본대책이 필요하다/윤주환 고려대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공공요금 인상은 물가에 주는 영향 때문에 정부 당국자와 국민에게 큰 관심사다. 최근 하수도 요금이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그 속사정은 국민은 물론 요금을 정하는 당국자들도 잘 모르는 것 같다. 하수도 요금은 상수도 사용량을 기준으로 부과한다. 현행 하수도 요금만 보면 전국 평균을 기준으로 원가의 40% 수준에 불과하다. 하수도 요금을 올리는 것이 맞는 듯 보이지만 지방자치단체마다 인상률과 시기는 아주 들쑥날쑥하다. 예를 들어 서울시가 올해 하수도 요금을 35% 인상하면 t당 385원을 내게 된다. 전주시는 지난해 평균 91%를 올려 가정용은 t당 220원을 받고 있다. 구리시도 지난해 70%를 올려 t당 243원을 내는 반면 같은 경기도의 파주시와 안양시는 하수도 요금을 계속 동결하고 있다. 심지어 전북 순창군 같은 곳은 지난해까지도 주민들이 하수도 요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나라 안에서 이렇게 하수도 요금이 다르고 인상률과 시기가 제각각인 것은 무슨 연유일까? 요금 인상권한을 갖고 있는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와 시설이 달라서 그럴 것 같지만 내막을 보면 다소 황당하다. 우리나라에서 하수도 요금의 통계가 잡힌 것은 20년 남짓하다. 요금은 원가를 고려해서 정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처음 하수도 요금을 정할 때 정부는 상수도 요금의 3분의1 정도로 막연히 정했다. 마실 물 수준의 원수를 처리하는 상수도보다 더러운 물을 맑게 하는 하수처리가 어렵고, 돈이 훨씬 더 많이 드는 것은 상식이다. 그런데 시작부터 비상식적으로 하수 요금을 원가보다 아주 낮게 정했으니 항상 적자가 나게 마련이고, 그 적자는 지자체 예산으로 메워왔다. 세금으로 적자를 메우면서 하수 요금을 낮게 유지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만 한계가 있다. 우선 좋은 환경에 대한 국민의 욕구가 커지면서 규제가 엄격해져 하수처리 원가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로 도시 침수가 빈발하면서 하수도를 계속 확장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많은 돈이 드는데 중앙정부나 지자체의 재원은 한정돼 있으니 결국 빚을 내 시설을 만들 수밖에 없다. 이 돈을 갚으려면 세금을 더 내든지 아니면 하수도 요금을 올려야 한다. 요즘은 복지나 교육 등 돈 들 곳이 많으므로 세금 인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결국 하수도 서비스의 수혜자인 국민이 요금을 더 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하수도 요금 현실화의 걸림돌은 역설적으로 요금 결정권을 가진 지자체장은 물론 일부 시민단체들이다. 요금 인상 얘기만 나오면 대부분의 시민단체는 무조건 비판 일색이니 재선을 바라보는 시장과 군수 입장에선 요금을 올리기 거북할 것이다. 공공요금은 경영합리화를 통해 최대한 인상을 억제하는 것이 맞지만 필요할 때 적절한 수준으로 올려야 정작 필요한 곳에 돈을 쓸 수 있다. 마냥 억제하는 것은 시장·군수의 재선을 위한 대중영합주의일 뿐이다. 심지어 중앙정부까지 나서 물가에 영향을 준다는 명분으로 억누르다가 나중에 마지못해 한꺼번에 올리니 누가 봐도 시쳇말로 폭탄 돌리기 같다. 우리 하수도법도 문제이다. 하수도법이 만들어진 지 올해로 46년이 되었건만 법조문 어디에도 ‘하수도 요금’이란 단어는 없다. 더욱이 하수도는 공공서비스로서 수혜당사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합리적으로 경영한다는 비전이나 개념도 부족하다. 그러니 하수도분야는 장기적인 투자예산 마련에 항상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는 결국 국민의 부담이 되고 있다. 구리시와 전주시가 하수도 요금을 각각 70%, 90%로 엄청나게 인상한 것 같지만 돈으로 따지면 t당 100원 남짓으로 그간 빚을 내 만든 시설의 이자 갚기도 빠듯하다. 또 요금을 동결한 지자체 주민은 당장은 좋을지 모르지만 나중에 빚잔치 하듯 소동이 벌어질 터인데 도대체 이런 악순환을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능력 없는 지자체에 하수도 요금 문제를 맡겨 놓을 일이 아니고 근본적 해결을 위한 새로운 법체계와 요금시스템을 지금이라도 만들어야 할 것이다.
  • 경기도 인구 1200만명 돌파 눈앞

    경기도 인구가 12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4일 도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도내 인구는 1193만 7415명으로 전년(1178만 6622명)보다 1.3% 15만 793명이 늘어났다. 이는 서울시(1024만 9679명)보다 168만 7736명이 많은 것이다. 경기도 인구는 2005년 서울을 처음 추월한 이후 그 격차가 계속 벌이지고 있다. 외국인 거주자 30만 6724명을 포함하면 경기도내 인구는 1224만 4139명이 된다. 시·군별로는 수원시가 108만 8489명으로 최다였다. 이어 성남시 97만 9323명, 고양시 96만 1239명, 용인시 89만 6044명, 부천시 87만 2452명 등의 순이었다. 개발 호재가 많은 파주시가 2만 3158명으로 1년 사이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용인시 1만 9494명, 김포시 1만 8655명이 각각 늘어났다. 반면 안양시는 6072명으로 가장 많이 인구가 감소했고 부천시 2752명, 시흥시 2648명이 각각 줄어들었다. 이 시들은 재개발에 따른 이주로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Weekend inside] 경기도 유적지 인근 개발은 ‘하늘의 별 따기’

    [Weekend inside] 경기도 유적지 인근 개발은 ‘하늘의 별 따기’

    조모(62)씨는 30여년 전 매입해 둔 파주삼릉(국가지정문화재 사적 205호) 부근 농지에 전원주택을 짓고 아내와 노후를 보내는 것이 소망이다. 그런데 이를 위해 최근 파주시청을 방문했다가 낙담하고 돌아왔다. 몇 년 전 문화재보호구역에 편입돼 집을 지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기 때문이다. 파주 교하 파평 윤씨 정정공파 묘역(시·도기념물 제182호)으로부터 300m 떨어진 대로변에 상가를 지으려던 최모(55)씨도 마찬가지다. 최씨는 “평당 500만원이 넘는 땅을 농지로밖에 사용할 수 없다니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군사시설보호구역·개발제한구역·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중첩 규제로 신음하고 있는 경기 도민들이 ‘문화재보호구역’이라는 또 다른 규제로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을 받고 있다. 최근 수도권에 재건축 수요가 늘면서 재산권을 행사하려다 좌절을 맛보고 있는 것이다.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들은 2009년부터 문화재별로 ‘현상변경 허용’ 기준안을 만들어 적용하고 있다. 국가지정문화재 또는 광역시나 도(道) 지정 문화재로부터 일정 반경 이내를 5개 구역으로 세분화하고 각 구역에 맞는 건축 허용 기준을 만들어 ‘사유재산권을 보호하면서 문화재 주변 원형을 보존하려는 의도’다. 국가지정문화재(국보·보물·사적·명승·천연기념물·중요민속자료) 3244건에 대한 현상변경 허용 기준안은 문화재청이 마련했다. 2009년에는 1084건, 2010년에는 515건의 문화재별로 건축 허용 기준을 두었다. 그러나 해마다 1000여건에 이르는 현상변경 허가 신청이 접수되고 있지만, 허가율은 절반을 훨씬 밑돌고 있다. 특히 1구역(보존구역)에서는 사실상 일체의 건축 행위가 불가능하다.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보다 더 엄격한 규제’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이유다. 안호 문화재청 사무관은 “문화재는 한번 훼손되면 원상 회복이 불가능한 만큼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광역시나 도 지정 문화재 주변도 ‘아우성’이다. 조영원 일도엔지니어링 대표는 파평 윤씨 정정공파 묘역 주변을 ‘전국에서 건축허가받기 가장 어려운 곳 중 한 곳’으로 꼽는다. 조선시대 분묘의 특징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평가돼 63만㎡에 이르는 묘역 전체가 2002년부터 묶였다. 이후 동서남북 인근 500m 안에서는 개발 행위가 제약되고 있다. 2009년부터 단독주택 등을 짓겠다며 무려 35건의 현상변경 허가 신청이 경기도 문화재위원회에 접수됐으나 23.5%인 12건만 허가됐다. 더욱이 문제가 되고 있는 보존 구역에서는 지난 2년 동안 단 1건만 승인됐을 뿐이다. 의정부 장암동 상·하촌 마을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40여년간 재산권 행사를 제대로 못 해오다 2006년 12월 해제돼 노후 건물의 개·보수와 신축 등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2008년 6월 서계 박세당 사랑채와 묘역 등 경기도 지정문화재가 있다는 이유로 반경 300m 이내 지역이 또다시 개발에 제한을 받게 됐다. 연천군은 공장은 물론 창고 하나 지으려고 해도 군부대 동의를 받아야 하는 대표적 중첩 규제 지역이다. 이곳의 국가 또는 도 지정문화재는 모두 21건으로, 다른 시·군과 면적은 비슷하다. 그러나 구석기 유적지나 삼국시대 유적 등 미발굴 상태로 남아 있는 곳이 많다. 이 때문에 수도권정비법이 시행된 해인 1983년 연천 인구는 6만 8000명에 달했으나 지난 28년간 군민들이 각종 중첩 규제로 고향을 등지면서 지금은 4만 5000명으로 34%나 격감했다. 경기도 지정문화재는 지난 10월 30일 기준 869건으로, 이 가운데 현상변경 허가 대상은 432건이다. 송대남 경기도 주무관은 “현상변경 허가 대상 문화재 수로는 전국에서 5위에 해당하지만 개발 수요가 많아 허가 신청 건수는 2009년 571건, 2010년 613건, 2011년 12월 22일 현재 481건 등 전국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다른 광역자치단체는 두 자릿수에 불과하다. 길달수(민주당·고양8) 경기도의회 의원은 “공공사업을 제외한 1구역에서의 승인율은 0%에 가깝다.”면서 “문화재를 보호하면서 동시에 사유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1구역 토지만큼은 토지주가 희망할 경우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용지’처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중장기적인 매입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보존구역이라 해도 국민주택 규모 1층짜리 단독주택은 신축을 허가해야 규제에 대한 국민적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구제역 가축 애먼 땅에 묻고도 ‘뒷짐’

    지난겨울 구제역 발생 때 일부 감염 가축이 엉뚱하게 남의 땅에 매몰된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땅 주인들이 속을 끓이고 있다. 매몰 작업을 책임진 자치단체는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이 경우에 마땅한 피해보상 규정이 없어서 뻔한 고소 사태를 막지 못하고 있다. 주민 간에 갈등도 빚고 있다. 28일 경기 남양주시 주민 박모(60)씨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지난 1월 진건읍 사능리 서모씨와 함모씨 등 축산농가 3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인근 토지에 감염 소 270마리와 돼지 151마리를 매몰했다. 그러나 이 매몰지는 발생 농가인 서씨나 함씨의 땅이 아니라 구제역과 관계없는 박씨의 소유지였다. 박씨는 지난 5월 토지를 매각하려다 감염가축이 매몰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남양주시와 구제역 발생 농장주를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형사고발했다. 박씨는 “사전에 어느 누구한테서도 살처분 가축을 매립한다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서 “공무원이야 현지 땅 사정을 몰라 그렇다고 해도 인근 농장주들은 뻔히 알면서도 모른 척했다.”며 섭섭함을 표시했다. 이하진 남양주시 팀장은 “당시 박씨 소유지와 가까운 농장에서 가축들이 무더기로 감염돼 서둘러 매립하느라 경황이 없었고, 또 등기부상 토지주와 실제 토지주가 달라서 착오가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 팀장은 “구제역에 감염된 가축은 발생농장 밖으로 반출할 수 없는데, 서씨와 함씨 농장은 바닥이 콘크리트로 포장돼 있거나 주택, 하천이 있어서 불가피하게 발생지로부터 조금 벗어난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 구제역 바이러스가 모두 소멸된 것으로 조사돼 매몰 쓰레기를 다른 곳으로 옮기려 했으나 박씨가 거부하고 있다.”면서 “현금 보상은 박씨가 구제역 발생 농가와 협의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파주시 광탄면 마장리의 이모(45)씨도 파주시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씨는 “파주시가 지난해 12월 살처분한 가축을 매몰처리하면서 사전에 아무런 동의를 구하지 않았고, 지난 2월에는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유출돼 하천으로 흐르자 또 아무런 통보도 없이 콘크리트구조물(차수벽)을 설치했다.”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김종래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팀장은 “이씨 소유지 옆 다른 땅에 대해 사용동의를 받고 매몰하다가 실수로 이씨 토지 4717㎡ 가운데 124㎡가 매몰지로 편입됐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이씨에게 피해보상을 할 길은 없고 이씨 토지를 공시지가의 70%선에서 연차적으로 매입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씨는 터무니없는 가격이라며 펄쩍 뛰었다.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와 평택시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기도는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경기 지역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올 2월까지 19개 시·군 2390개 축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 소와 돼지 169만 마리가 2311곳에 매몰 처리되는 등 전국에서 가장 큰 구제역 피해를 보았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현정은 “김정은? 매스컴서 보던 그대로”

    현정은 “김정은? 매스컴서 보던 그대로”

    북한의 후계자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첫인상은 “매스컴에서 보던 그대로”였다. 이희호 여사 측은 기자들이 김정은의 첫인상을 묻자 “그것은 저희가 말해서는 안 될 것 같다. 순수 조문이었다.”고 말을 아꼈다. 남측 인사 중 최초로 김정은을 면담한 이 여사 등이 첫인상을 말하는 데 이토록 신중한 자세를 취한 것은 상주에 대해 이래저래 말하는 것이 예의도 아닐뿐더러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현 회장은 귀경 직후 경기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과)조문만 한 관계로 여러 얘기를 나눌 기회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조선중앙TV 화면에 담긴 김정은의 모습은 침통한 상주의 표정 자체였다. 남측 조문단의 조문을 받을 때는 두 손으로 이 여사와 현 회장의 손을 차례로 맞잡았다. 또 이 여사가 말을 건네자 즉시 허리를 숙여 경청하는 등 반듯한 청년의 모습도 보였다. 이런 깍듯한 자세가 조문단에는 호감을 줬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스컴에 비친 김정은은 다소 뚱한 인상에 후계자 지명 이후에는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주로 경직된 표정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할아버지 김일성 전 주석의 용모를 빼닮아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단정하고 듬직하게 보이기도 한다. 북한도 김정은을 우상화할 때마다 김 주석과 닮은 용모를 강조하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지난해 입수한 김정은 우상화 문건에 따르면 북한은 ‘영명한 김 대장(김정은)의 모습이 장군님과 꼭 닮았고, 용모나 풍모가 위대한 장군님과 그렇게 닮았는지 모두가 몰랐다. 기세 좋은 용암이 불을 뿜기 시작하는 눈빛을 가진 영명한 대장 동지를 만나면,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을 금할 수 없다.’는 식으로 우상화 교육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부터 2001년까지 10년 넘게 김 위원장의 전속 요리사를 지낸 후지모토 겐지는 어린 시절 김정은의 첫인상에 대해 “당차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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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수도요금 카드로… 국제선 유류할증료 경감

    ▲실내 공기질 적용대상 다중 이용시설 추가 지하역사, 지하도상가, 도서관 등 기존 17개 시설 외 영화관, 학원, 전시장, PC방 등 4개 시설도 실내 공기질 적용대상 다중이용시설에 추가된다. ▲저황유 공급·사용지역 확대 중유 중 황 함유량이 경기 동두천·양주·파주시 3개 지역은 기존 0.5%에서 0.3% 이하, 경기 가평군 등 63개 시·군은 1% 이하 지역에서 0.5% 이하 지역으로 강화된다. 저황유 사용 사업장에서는 1개월 이내에 해당 저황유로 교체·사용하여야 하며, 위반 시 2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수도 사용료 등 정보공개 제도 시행 4월 6일부터 공공하수도관리청은 하수도 사용료가 정해지면 1개월 이내에 공공하수도처리원가, 부과단가, 재원부족액, 충당계획 및 전년도 집행실적을 공고해야 한다. ▲수도요금 등의 납부방법 개선 1월 29일부터 수도요금 및 원인자부담금을 현금 납부와 계좌 이체 외에도 신용·직불카드, 전자결제 등으로 낼 수 있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 2012년 말까지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납부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지자체별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음식물쓰레기를 분리배출하는 144개 시·구가 대상이다. ▲매매·전월세 실거래 공개범위 확대 아파트 외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등 모든 주택 유형에 대해 인터넷으로 손쉽게 실거래가 확인이 가능해진다. 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는 지난 3일부터 제공되고 있으며, 매매 실거래가는 3월에 확인할 수 있다.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국민임대주택 우선공급 이르면 1월부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 우선공급 대상에 비정규직이 포함된다. 사업주체가 고용노동부 장관의 추천을 받으면 된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국민주택기금 지원 확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이 2012년 말까지 1년 연장되며 지원금리는 연 4.7%에서 4.2%이다. 지원대상은 부부합산 연소득 400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지원대상도 부부합산 연소득 2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로 확대되며 주거용 오피스텔 세입자에 대해서도 국민주택기금에서 금리 2~4%의 전세자금이 지원된다. ▲공공건설 임대주택 거주자 실태조사 도입 8월 5일부터 임차인의 실제 거주 및 임차권 불법 양도·전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민간이 공급한 공공건설임대주택은 관할 시·군·구청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공급한 임대주택은 사업주체가 조사를 실시한다. ▲지적측량 바로처리센터 운영 8월 1일부터 시·군·구 또는 지적공사를 방문하지 않고 지적측량 바로처리콜센터(1588-7700)를 통해 24시간 무방문 지적측량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 지적측량 바로처리 포털을 통해 온라인 지적측량 상담 신청·접수는 물론 진행상황·결과 확인, 다운로드 등이 가능해진다. 측량 신청 준비서류인 지적도,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건축허가서, 등기부등본은 바로처리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건설근로자 노무비 구분관리 및 지급확인제 추진 상반기 중 공공공사의 발주자와 원·하수급인이 공사대금 중에서 노무비를 따로 구분·관리하고 매월 실제 임금을 지급했는지 확인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개발제한구역 생활비용보조금 지급방법 개선 7월 31일부터 개발제한구역 내 저소득 원주민에게 지급하는 생활비용보조금(가스료·전기료·건강보험료 등 가구당 연 60만원)을 사회복지통합전산망(행복e음)을 통하여 신청하고 지급받을 수 있다. 개발제한구역 전산망과 행복e음 간 시스템 연계로 신청서류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 자격 조사가 가능하다.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 개통 2012년 말에 개통 예정이었으나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4월 조기 개통된다. 이에 따라 주행거리 39.6㎞, 주행시간 46분이 줄어든다. ▲여객선 승선신고서 제출 의무화 하반기부터 여객선을 탈 경우 출항 전에 승선신고서를 작성해 사업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신분증 제시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승선을 거부할 수 있다. ▲선원의 근로 및 생활기준 개선 2월 5일부터 상시 근무자 20인 미만 사업자에 대하여 주 40시간 근로제를 도입하고 5t 미만 선박도 항해선에 해당할 경우 선원법이 적용돼 선원의 근로조건 및 생활기준이 개선된다. ▲해상에서 휴대전화 통달거리 확대 해상에서 휴대전화 통달거리가 연안 10~20㎞ 이내에서 50~80㎞로 확대된다. ▲국제선 여객 유류 할증료 개편 해외 항공 여행 시 여행객이 부담하는 유류 할증료 부과노선이 4개에서 7개로 세분화되고 유류 할증료 변경주기가 2개월에서 1개월로 줄어든다. 전체 여행객 차원에서는 연간 약 5.6%(약 1356억원)의 유류 할증료 경감 혜택이 있을 전망이다.
  • “김정은과 10분 면담… 순수 조문일뿐 별도 만남 안가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89) 여사와 현정은(56) 현대그룹 회장의 민간 조문단이 27일 1박 2일의 조문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민간 조문단은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의 별도 만남이나 대남 메시지 전달은 없었다면서 순수한 조문이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조문단은 남한 인사로는 처음으로 김 부위원장을 만났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도 면담을 가져 어떤 식으로든지 북측의 메시지를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전날 오전 방북한 민간조문단은 북측 통행검사소에서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의 영접을 받고 평양으로 향했다. 이들의 숙소는 북한을 방문한 최고위급 귀빈들이 묵는 평양의 백화원초대소로 1, 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머물던 숙소다. 오찬을 마친 이들은 오후 6시 20분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있는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조문했다. 이 여사 측은 “금수산기념궁전에 많은 인파가 있어서 40~50분을 기다렸다가 10분 정도 김 부위원장과 면담을 했다.”면서 “이 여사는 위로의 말을 전했고 김 부위원장은 멀리서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조선중앙TV에도 김 부위원장이 조화를 전달하며 말을 건네는 조문단의 손을 차례로 맞잡으며 인사말을 건네고 허리를 숙여 그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보였다. 짧은 대화를 나눈 현 회장도 “조문만 했고 여러 이야기를 나눌 기회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언급을 피했다. 이 여사 측은 “그때 일순간으로는 안 될 것 같다.”고 밝혔고 현 회장도 “인상은 매스컴에서 보던 그대로다.”라고 설명했다. 조문단은 조의록에도 글을 남겼는데 이 여사는 ‘김 위원장이 영면했지만 6·15 남북 공동선언의 정신을 이어 하루속히 민족 통일이 이뤄지기를 바랍니다’라고 썼고, 현 회장은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노력해 준 국방위원장님을 우리 마음속에 기억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현 회장은 이에 대해 “떠나기 전에 조의를 표시할 때도 내놨던 문구랑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문을 마친 이들은 숙소인 백화원초대소에서 묵었다. 별도의 만찬행사 등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여사 측은 “이번은 순수한 조문 방문이었기 때문에 오찬·만찬·조찬까지 현 회장 일행과 따로 했고 북측의 인사들은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민간 조문단은 27일 조식을 마치고 평양을 떠나기 전인 오전 11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수대의사당에서 면담했다. 이 여사는 면담에서 김 전 대통령 서거 때 북측이 조문단을 서울에 보낸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 남북 정상선언이 계속 잘 이행되기를 바라며 민간 조문단의 방문이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상임위원장도 6·15, 10·4선언을 강조하면서 김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노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세 분의 일이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현 회장은 김 상임위원장과 일반적 얘기만 했고 순수 조문 목적이었기 때문에 (대북사업 등)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간 조문단이 평양을 떠날 때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나와 배웅을 하면서 백화원초대소에서 잠시 만남을 가졌다. 대(對)남한 정책을 총괄하는 김 부장은 2009년 8월 김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북측 조문단으로 왔었다. 당시 조문을 마친 김 부장은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접견했다. 민간 조문단은 평양을 떠나 오후 1시 30분쯤 개성공단에 도착했다. 이 여사만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현 회장 측이 일정을 변경해 개성공단에 있는 현대아산 개성공단 사무소를 방문했다. 이후 민간 조문단은 오후 3시와 3시 30분 경기 파주시 장단면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돌아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첫 민간조문단… 李여사 “남북관계 개선 도움 기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89) 여사와 현정은(56) 현대그룹 회장이 26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조문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지난 19일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고서 1주일 만에 정부가 허가한, 처음이자 마지막 민간 조문단이 북한을 방문한 것이다. ●박지원·임동원 결국 조문단서 빠져 이 여사는 오전 7시 서울 동교동 자택을 출발하면서 환송객들을 향해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한 뒤 승용차에 올랐다. 아들 홍업·홍걸씨, 큰며느리, 장손 등 가족 4명도 방북 길에 동행했다. 이 여사의 육로 방북은 2007년 8월 금강산 관광을 위한 방북에 이어 두 번째다. 자택에는 민주통합당 원혜영·이용선 공동대표, 박지원 전 원내대표, 권노갑·한광옥·김옥두 전 의원 등 30여명이 나와 이 여사를 환송했다. 김천식 통일부 차관도 동교동 자택을 찾아 잠시 대화를 나눴다. 원 공동대표는 이 여사에게 “민주통합당도 이번 방북이 남북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북측에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번 조문이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 이 여사의 뜻”이라고 말했다. 이 여사는 방북 전날인 25일에는 박 전 원내대표와 만찬을 함께하며 조문계획을 최종 점검했다. 박 전 원내대표와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조문단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굉장히 아쉽다. 염려된다.”는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사가 탄 승용차는 오전 8시 4분 경기 파주시 장단면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이 여사 조문단에는 이 여사와 김 전 대통령 가족 외에도 수행원, 주치의, 경호관 등 8명이 동행했다. 이들은 이 여사와는 별도로 버스를 타고 도착했다. 사무실에는 이 여사의 도착에 앞서 오전 7시 57분에 도착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현 회장 측은 장경작 현대아산 대표, 김영현 현대아산 관광경협본부장 등 현대아산·현대그룹 임직원 4명으로 이 여사의 일행에 비해서는 단출했다. ●이 여사 개성공단도 둘러볼 듯 이 여사와 현 회장을 대신해 윤철구 김대중 평화센터 사무총장은 “저희가 가는 것이 남북 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짧게 말했다. 이 여사는 조문을 한 뒤 27일 오전 평양에서 출발해 개성공단에 들러 입주기업을 둘러보고 돌아올 예정이다. 이 여사가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 회장은 27일 오전 바로 돌아올 예정이다. ●김정은과 만남 뒤 野 “남북화해 메시지” 한편 이날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조문단의 만남에 대해 여당은 엇갈린 평가를 내린 반면 야당은 일제히 환영했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양측 간에 어떤 메시지가 오갔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의미를 두긴 어렵다.”고 한 반면 같은 당 김충환 외통위원장은 “조문단이 김정은을 만난 것은 굉장히 다행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민주통합당 오종식 대변인은 “북한에서 남북화해협력의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MB “北 적대시 안해” 기조변화 예고

    MB “北 적대시 안해” 기조변화 예고

    급작스러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한반도 정세 안정을 위한 국내외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북한을 적대시하지 않는다는 뜻과 함께 유연한 대북 정책을 거듭 천명했고, 북한은 김대중 전 대통령 유족과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유족의 조문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육로 방문에 동의했다.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을 전격 방문, 북한 체제 안정을 위한 양국 공조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통합당 원혜영 임시대표 등 여야 교섭단체 대표·원내대표와 회담을 갖고 “김 위원장 사망 이후 우리가 취한 여러 조치들은 북한을 적대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북한에 보이기 위한 것이며, 북한도 이 정도까지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향후 대북 정책도 얼마든지 유연하게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의 천안함·연평도 도발 이후 경색된 남북 관계의 개선과 북한 ‘김정은 체제’의 연착륙을 기대하면서 향후 대북 정책의 일정한 기조 변화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현재 전방의 군(軍)도 낮은 수준의 경계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 체제가 빨리 안정되도록 하는 것이 주변국 모두의 이해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대북 정보체제의 허점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 사망을 북한 발표를 보고 알았고 그 전에 몰랐던 게 사실이지만 우리뿐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도 몰랐다.”면서 “여러 가지 우리가 갖고 있는 정보 사항들이 있지만 우리가 억울하더라도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조문 방북 추진에 대해 환영의 뜻과 함께 유족 측 희망에 따라 경기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한 육로 방북에 동의했다. 북측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는 지난 21일 저녁 개성공단 내 현대아산 개성사업소에 통지문을 보내 “현 회장의 조의 방문을 위한 평양 방문을 환영한다. 육로로 오면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시간이 많지 않으니 일정을 빨리 알려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성남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는 이날 오후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났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중 수석대표가 김 위원장 사망 후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북핵 문제와 관련해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 사망 후 북·미 접촉과 한·중 협의가 이뤄지면서 김정은 체제의 향방에 따라 대북 식량 지원 및 북핵 문제 진전을 위한 협의가 재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 당국자는 “애도 기간인 29일 후 상황을 보면서 대화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성수 김미경·이현정기자 sskim@seoul.co.kr
  • [김정일 사망 이후] 이희호·현정은 ‘조문메시지’는 남북 화해·관광 재개?

    [김정일 사망 이후] 이희호·현정은 ‘조문메시지’는 남북 화해·관광 재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해 25일을 전후해 육로로 평양을 방문한다. 조문단은 경기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개성~평양 고속도로를 통해 1박 2일 일정으로 방북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22일 “오늘 오전 9시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북측에 육로 방북을 타진했고, 북측이 오후 3시 30분쯤 동의한다는 의사를 알려 왔다.”고 밝혔다. 육로 방북이 확정됨에 따라 정부는 조문단 구성과 방북 일정에 대한 실무 협의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기로 했다. 조문단의 육로 방북은 이 여사 측이 건강상의 문제로 먼저 제기했고 이를 통일부와 북한이 잇달아 수용하면서 확정됐다. 조문단은 28일로 예정된 김 위원장의 영결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영결식 참석으로 인한 불필요한 논란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다. 조문단은 이 여사와 아들 홍업·홍걸씨, 현대그룹 측의 현 회장과 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장경작 현대아산 사장 등 보좌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아산이 대북사업의 창구 역할을 했기에 장 사장이 가는 것이 맞다.”면서 “그룹에서도 현대아산을 중심으로 조문을 표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여사 측은 유족을 중심으로 소규모 조문단을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동행 의사를 밝혔지만 통일부는 정치인의 방북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조문단에는 연락 채널 확보를 위해 정부 당국자가 동행한다. 이 여사는 방북을 통해 남북 화해 협력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조문이 우선이지만 필요하면 남북관계에 대한 메시지 전달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 회장 일행은 금강산 관광 등 대북 사업과 관련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현대그룹 측은 “조문과 사업은 성격이 다르다.”면서 선을 그은 상황이다. 현 회장은 2005년과 2007년, 2009년 모두 세 차례 김 위원장과 독대했고 그때마다 대북 사업의 중요한 물꼬를 텄다. 하지만 후계자인 김정은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는 거의 교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전달하는 조문과 메시지의 내용도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오상도·이현정기자 sdoh@seoul.co.kr
  • 파주 ‘중소기업 전용 산단’ 첫 삽

    중소기업이 직접 조성하는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가 첫 삽을 떴다. 경기도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파주시 적성면 가월리 ‘파주적성 중소기업산업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산업단지는 46만 6500㎡(약 14만1000평) 부지에 653억원을 들여 2013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지식기반제조업, 펄프, 종이, 1차 금속, 기계, 장비 등의 업종을 유치하며, 약 65개의 중소기업이 입주한다. 자유로와 제2자유로, 국도 37호선과 연접해 서울과 1시간 정도의 거리이며, 주변에 LCD와 출판·문화·인쇄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어 입지 경쟁력이 높다. 도는 ‘파주적성 중소기업산업단지’에 기업 입주가 완료되면 약 21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1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해5도 표정…꽃게잡이 어선 출어·여객선 정상 운항

    19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서해5도 주민들은 조금 불안한 표정으로 실시간 언론 보도에 귀를 귀울였으나 비교적 평소와 다름없이 생업에 종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북의 포격 도발을 겪은 인천 옹진군 연평면사무소 허준일 주무관은 “정오쯤 전해진 갑작스러운 소식에 당혹스럽기는 하지만 관할 해병부대가 비상경계에 들어간 가운데 주민들은 어구 손질 등을 했다.”고 말했다. 연평도 주민 최성일(48)씨는 “군에서 주민들에게 비상령을 내리지 않아 TV를 보고 김정일 사망 소식을 들었다.”면서 “서해5도에 각종 도발을 일으킨 총수가 사망한 만큼 평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백령도에서 식당을 하는 최영선(52·여)씨는 “북한이 앞으로 어떤 식으로 급변하게 될지 걱정된다.”면서 “좋은 방향으로 변해야 천안함 같은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평도에서는 16척의 꽃게잡이 어선이 출어해 바다에 설치한 어망 철수 작업을 했고, 백령도에서는 주민들이 마을 쓰레기 줍기 등 공공근로에 참여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 서해 5도를 오가는 2개 항로, 3척의 여객선도 정상운항하며 승객을 부지런히 실어나르고 있다. 다만 오후에 서해 북방한계선(NLL) 바다에서는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몇 척이 신속히 철수하는 모습이 관측되기도 했다. 인천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과 상인들은 TV 뉴스에 눈을 떼지 못했다. 소무역상 노명진(38)씨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얼떨떨하고 사실이 잘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중국을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민통선 지역인 파주 통일촌 이완대 이장은 “아직은 평소와 다름없는 상태”라면서 “천안함 사태나 연평도 포격 같은 도발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시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시정질문에 답하던 중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접하곤 정회를 요청한 뒤 낮 12시 30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이인재 경기 파주시장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해양경찰청은 총경급 이상 참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휘부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동·서해 접적해역에 대한 해상경계를 강화토록 하고 전 직원을 비상소집했다. 모든 함정과 항공기는 긴급 출동태세를 갖췄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마을 한복판에 고속도로가 웬말”

    “마을 한복판에 고속도로가 웬말”

    경기 서북부 주민들의 최대 숙업사업으로 꼽혔던 서울~문산 고속도로(방화대교 북단~파주 자유로 내포IC) 건설사업이 착공을 앞두고 강력한 반대에 부딪쳤다. 교통량이 포화상태인 자유로와 통일로 이용자들은 환영하고 있지만, 노선이 지나는 마을 주민들은 고속도로의 마을 관통과 녹지축 훼손 등을 우려하고 있다. 15일 사업 시행자인 서울문산고속도로㈜에 따르면 GS건설 등 7개 건설사들은 2014년 1월 착공해 2018년 까지 해당 구간 32.9㎞를 왕복 6차로로 완공할 예정이다. 약 1조 4800억원을 투입, 내년부터 실시설계 등을 거치게 된다. 그러나 고양시민들은 “실제 고속도로 이용자들은 파주와 서울시민인데, 소음·매연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마을 단절과 녹지축 훼손의 피해는 고스란히 고양시 사람들에게 돌아간다.”며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정문식 전 경기도의원은 “고양시는 고속도로 끝 지점과 너무 가까워 통행료를 내고 이용할 시민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면서 “마을을 양분하지 않도록 주거밀집 지역 등은 지하차도로 건설하고 생태가 우수한 임야는 우회하거나 터널로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주 월롱면 영태리 등 주민들도 “고속도로가 경의선 복선철도를 30m 이상 고가로 관통하게 될 경우 경관을 크게 훼손시킬 것”이라며 노선을 변경하거나 지하차도로 건설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는다. 아동동 주민들 역시 “고속도로가 현 계획대로 완공될 경우 300여가구끼리 형제들처럼 살아가는 조용한 마을이 공설운동장 방향과 반대 쪽으로 절반씩 쪼개지게 된다.”며 주변 20여개 마을 이장단을 중심으로 ‘지상 관통 저지대책위원회’까지 구성하고 나섰다. 파주시민들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맞섰다. 이에 대해 서울문산고속도로㈜ 허기선 공사지원팀장은 “내년 1월 중 예정된 공청회 등을 거쳐 주민들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헌혈도 할 수 없는 강화주민

    ‘강화도 주민들은 헌혈을 못한다?’ 인천시 강화군 주민들은 서럽다. 헌혈을 하고 싶어도 법정 전염병인 말라리아에 감염됐을 가능성 때문에 보건당국이 헌혈을 받아주지 않기 때문이다. 강화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말라리아 고위험지역’(인구 10만명당 연간 100명 이상 환자 발생)으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10만명당 10명 이상 환자가 발생해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곳은 경기도 연천군·파주시·김포시·고양시, 강원도 철원군·고성군 등이다. 말라리아를 옮기는 ‘중국얼룩날개모기’는 대부분 강화도와 인접된 북한 황해남도 쪽에서 날아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강화군 중에서도 북쪽에 위치한 하점·양사·송해·교동면 일대가 말라리아 감염 위험성이 높다. 말리리아가 기승을 부리는 7∼9월에는 이 일대에 캠핑이나 야유회를 하려는 외지인들로부터 ‘가도 되느냐.’는 문의가 오기도 한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의 70%는 북한발 말라리아 매개 모기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말라리아는 학질로도 불리는 전염병으로 오한, 발한, 발열 후 해열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두통, 설사, 구토 등을 동반한다. 강화군 양사면 주민 조모(56)씨는 “말라리아를 예방할 수 있는 모기약이 나왔다고 하면 주민들이 순식간에 몰려들 정도로 말라리아에 대한 경각심이 높다.”면서 “모기의 번식을 근본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최근의 남북 경색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5∼7월 2억원을 들여 황해남도 강령·벽성·연안·배천군 등 7개 지역에 모기 진단키트 9만 3500개, 방충망 8만 5000㎡, 모기향 8500팩 등을 전달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일부 명품매장 쇼핑객 북적

    일부 명품매장 쇼핑객 북적

    “이곳에 2400억원을 쏟아부었습니다. 보통 아웃렛 2개 정도를 지을 수 있는 돈이죠.” 롯데백화점이 2일 경기 파주시 교하읍 파주출판단지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을 연다. 1일 사전 개장으로 북적이는 파주점에서 만난 송정호 점장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뒤늦은 출발을 만회하기 위해 롯데는 파주점을 더 크게 짓고,더 많은 편의시설에 백화점식 문화 공간, 서비스까지 넣었다. 싼 가격만 보고 가는 곳이 아니라 온 가족이 나들이 갈 수 있는 ‘가족친화형 아웃렛’으로 개념을 잡았다. 건물 사이를 흐르는 유수천, 2개의 건물(A동과 B동)에 꾸민 옥상정원과 전망대는 상업시설에만 치중하지 않았다는 파주점의 자랑거리다. 식음료장 35개, 의자 수 800개, 롯데시네마, 문화센터, 뽀로로 키즈파크, 롯데슈퍼 등도 기존 아웃렛과 구별 짓기 위해 애쓴 흔적이다. 파주점은 A, B, C, D동 등 총 4개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연면적 15만 473m²(4만 5518평), 영업면적 3만 5428m²(1만 717평)로 국내 최대 규모다. 이에 걸맞게 가장 많은 213개 브랜드를 유치했다. 이 중 100개가 파주점에만 있는 단독 브랜드이며 수입 브랜드로는 멀버리·폴스미스·발리·태그호이어 등 16개가 입점했다. 내년 3월 국내 아웃렛 최초로 프라다와 미우미우를 들여온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날 처음 아웃렛에 들어온 멀버리 매장 앞에서는 쇼핑객들이 긴 줄을 만들기도 했다. 파주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 “LG 미래성장 핵심사업은 부품·소재”

    “LG 미래성장 핵심사업은 부품·소재”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양산을 앞둔 LG화학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기판 공장을 방문하는 등 부품과 소재 사업 육성에 직접 나서고 있다. 내년 글로벌 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품·소재 분야의 핵심 기술력으로 이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구 회장은 29일 강유식 ㈜LG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박영기 LG화학 사장 등 LG 최고경영진과 함께 경기도 파주시 월롱산업단지 내 LG파주첨단소재단지에 위치한 LG화학 LCD 유리기판 공장을 방문했다. 이 공장은 2012년 상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시험가동 중이다. 구 회장은 LCD 유리기판 관련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공정별 생산라인을 일일이 살펴보며 생산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의 방문은 글로벌 LCD 시장에서 주도권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서는 핵심 부품소재인 ‘LCD 유리기판’ 등에서의 경쟁력 향상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CD 유리기판은 TV·모니터·휴대전화·노트북 화면을 구성하는 특수 유리이다. LCD 패널 원가의 2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이기도 하다. LCD 유리기판 사업은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 현재 전 세계적으로 소수의 업체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LG는 대형 LCD 패널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유리기판은 외국계 공급업체에 의존해 왔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시장 주도권 강화를 위해 LCD 유리기판 사업을 2016년 매출 2조원 규모로 육성해 세계적인 유리기판 제조업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계획이 성사되면 그룹 전체적으로는 유리기판(LG화학)-LCD 패널(LG디스플레이)-LCD TV(LG전자)로 이어지는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동시에 새로운 수익창출 창구를 만들게 되는 셈이다. 구 회장은 “글로벌 일등 사업의 기반은 부품·소재사업의 경쟁력에서 창출된다.”면서 “치열하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부품·소재사업을 LG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핵심사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민원 수수료 적정한가…신청 많은 민원 10종 1000원 미만 징수

    이명박 대통령의 ‘행정 민원 수수료 인하검토’ 지시에 따라 민원 수수료 적정선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정 민원 사무는 올해 4월을 기준으로 모두 4969종이 있으며 이 가운데 ‘주민등록표 등·초본 교부’ 등 1290종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다. 1290종 가운데 지자체 조례로 수수료를 징수하는 137종을 제외한 나머지는 관련 중앙행정기관에서 징수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행안부, 총 1290종에 부과 해마다 민원 신청건수가 가장 많은 주민등록표 등·초본 교부는 민원기관 방문 신청 시 4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온라인 민원 24(www.minwon.go.kr)를 이용하면 수수료가 전액 감면된다. 주민등록표 등·초본 교부 다음으로 신청건수가 많은 ‘건축물대장 등·초본 발급(열람)신청’ 업무는 5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되고 이 역시 민원24에서는 무료로 제공된다. 이 밖에 지적도(임야도) 등본 발급 및 열람 신청은 700원, 졸업증명서 발급 신청은 300원, 출입국 사실증명 민원은 10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되고 모두 민원24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이처럼 신청 빈도가 높은 10가지 민원 사무는 대부분 수수료가 1000원 미만이고 온라인을 이용하면 전액 또는 일부 감면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토지이용 계획확인 신청’과 ‘지방세 세목별 과세(납세)증명 민원’ 등 137종의 민원은 수수료를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도록 위임하고 있어 지자체별로 편차를 보이고 있다. ●‘민원24’ 이용땐 전액·일부 감면 ‘공연장 등록 신청’ 민원의 경우 파주시는 수수료로 8만 5000원을 받고 있고, 서울 종로구는 5만원을 받고 있다. 등록된 공연장이 없는 하남시는 3000원의 수수료를 징수하도록 조례를 정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자체별로 징수하는 민원 수수료는 시의 재정 규모와 인구 등 복합적 요소를 고려해야 해 액수만 놓고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 “지자체로 위임된 민원 사무 중 전국적으로 기준을 통일할 필요성이 있는 민원은 수수료 기준을 정해 조례에 반영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해 9월 의료기관 개설허가 수수료는 10만원, 부동산중개사무소 개설등록(개인) 수수료는 2만원으로 정하는 등 27종의 민원 수수료 기준을 정해 지자체에 하달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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