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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움에 사무쳐…

    그리움에 사무쳐…

    남북이 다음 달 25일부터 30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기로 합의한 가운데 25일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철조망에 이산가족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심경을 적은 리본들이 매달려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허유재병원, 맘스스토리와 함께하는 ‘산모교실’ 개최

    허유재병원, 맘스스토리와 함께하는 ‘산모교실’ 개최

    허유재병원(병원장 홍승옥)은 오는 27일 오후 2시, 롯데백화점(일산점) 9층 문화홀에서 맘스스토리와 함께하는 산모교실을 개최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산모교실에서는 홍승옥 병원장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자연주의 분만’과 관련한 강의와 테너 조윤진, 바리톤 김학성 등 성악가가 펼치는 태교음악회를 가진다. 또한 행사 끝 무렵에는 맘스스토리에서 준비한 경품 추첨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임산부는 24일 오전 11시까지 맘스스토리 홈페이지(www.momsstory.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허유재병원은 경기도(고양시, 파주시) 분만건수 1위 병원으로 캥거루케어, 르봐이예 분만법 등 산모와 아기를 배려한 자연주의 출산을 적극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산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듀… 필름의 시대, 장인의 시대

    아듀… 필름의 시대, 장인의 시대

    기계는 돌아가지 않았다. 지난 16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영화진흥위원회 지하 1층의 필름 현상소. 6대의 필름 현상기들은 말 없이 해체를 기다리고 있었다. 작업량이 급감하면서 영진위 현상소는 지난 6월 말 가동을 중단했다. 현상기 3대는 분해와 이전 작업을 거쳐 다음 달 말쯤 한국영상자료원으로 이관된다. 나머지 3대는 영진위가 보관하다 향후 영화 박물관 등에 기증할 예정이다. 필름으로 영화를 찍는 시대는 완전히 안녕을 고하고 필름이 보존과 복원에만 사용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현상소의 폐쇄는 필름으로 찍는 영화 자체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800만 관객을 돌파한 ‘설국열차’는 필름으로 촬영한 마지막 한국 영화가 됐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필름으로 찍은 ‘설국열차’를 필름으로 상영하는 국내 극장은 단 한 곳도 없다. 촬영에서 영사까지 영화 시스템은 필름에서 디지털로 180도 변화했다. 100년 가깝게 이어진 한국 필름 역사의 내리막은 매우 가팔랐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08년 93.9%에 이르던 필름 영화 상영 비율은 2011년 19.6%로 줄어들었고 올해는 1.2%에 그쳤다. 영화용 필름을 제작하던 이스트만코닥은 지난해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후지필름은 올해 필름 생산을 중단했다. 예견된 일이었음에도 필름 영화의 퇴출은 세계 영화인들의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켰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영화 제작비는 크게 줄었지만 필름 고유의 질감에 대한 매력을 잊지 못하는 감독은 많았다. 필름이 없어질 때까지 필름으로 영화를 찍겠다고 선언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내 영화는 컴퓨터로 만들어내는 마법이 아니라 실제적인 마법”이라며 필름을 옹호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아예 “필름이 생산되지 않으면 더 이상 영화를 찍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봉준호 감독은 “작은 차이지만 필름과 디지털의 질감은 분명히 다르다. 필름으로 영화를 배운 내게는 필름이 곧 영화”라고 말했다. 영진위 현상소는 영진위가 서울 남산에 있던 1980년 14억원을 들여 완공됐다. 현상 작업은 영화 한 편당 평균 30만 피트에 이르는 원본 네거티브 필름을 현상하는 것에서 시작했다. 원본 필름의 손상을 막기 위한 필름 복제와 편집, 색보정, 사운드 필름 현상 등 다양한 작업을 거치면 최종적으로 1만~1만 2000피트 정도의 극장용 프린트 필름이 완성됐다. 각 공정은 적어도 2명 이상의 전문 스태프가 담당했다. 영진위 현상소의 직원은 한때 30여명에 이르렀지만 지금은 뿔뿔이 흩어졌다. 서울과 세방, 제일, 헐리우드 등 민간 현상소 중 올해까지 필름 현상을 했던 서울은 지난달 현상 업무를 종료했고, 세방은 기기만 보유하고 있다. 최남식 영진위 기술지원부장은 “필름이 돌아가며 촬영이 시작될 때 느껴지는 현장의 집중력과 끈끈함은 마법 같은 것이었다”면서 “필름이 없어졌다는 건 영화 장인의 시대가 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필름의 용도는 이제 ‘촬영’에서 ‘보존’으로 건너갔다. 자료 보존과 복원에 있어 필름은 여전히 디지털보다 뛰어난 매체다. 디지털은 파일에 이상이 생기거나 삭제되면 복구가 어렵다. 김봉영 영상자료원 보존기술센터장은 “3중 백업 서버를 두고 디지털 자료를 보관하고 있지만 디지털의 가장 큰 문제는 보존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라면서 “서버 증설이나 각종 유지 비용 등을 고려하면 필름의 이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영상자료원은 경기 파주시에 건립 중인 제2보존센터가 2015년 완공되면 기기를 이전해 현상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예산 제약으로 인해 필름으로 촬영된 영화의 보존, 복원 작업을 할 뿐 디지털로 완성된 영화를 필름으로 옮기지는 못한다. 반면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디지털 영화도 다시 필름에 옮겨 보관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기술이 사장된다는 점에서 필름의 퇴출은 보존 측면에서도 위기”라면서 “영화를 하나의 문화재로 본다면 디지털 영화의 필름 보존 등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멕시코·쿠바 한인 후손들의 통일 염원

    멕시코·쿠바 한인 후손들의 통일 염원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2013 멕시코 한인 후손 초청연수’에 참가한 멕시코·쿠바 한인 후손들이 19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현수막에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러시아 육상선수권] 3관왕 내달린 ‘발’

    [러시아 육상선수권] 3관왕 내달린 ‘발’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세계육상선수권 사상 최초로 두 차례 단거리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네스타 카터, 케마르 게일리 콜, 니켈 아쉬메드, 볼트로 구성된 자메이카 대표팀은 18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37초36의 기록으로 미국(37초66)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00m와 200m에 이어 400m까지 석권한 볼트는 2009년 베를린 대회 이후 4년 만에 다시 3관왕을 달성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볼트는 저스틴 게이틀린(미국)과 거의 비슷하게 바통을 넘겨받았으나 폭발적인 가속도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1년 대구 대회 2관왕(200m, 400m 계주)까지 합쳐 통산 8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어 ‘전설’ 칼 루이스(미국)와 함께 역대 최다관왕으로 우뚝 섰다. 2008년 베이징과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도 단거리 3관왕에 오른 볼트는 현역 최고의 스프린터로서의 위용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볼트는 올 시즌 허벅지 통증에 시달리며 출발이 좋지 않았다. 첫 대회였던 지난 5월 케이먼 인비테이셔널 대회 남자 100m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10초09에 그쳐 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6월 IAAF 다이아몬드리그 5차대회 남자 100m에서는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에게 0.01초 뒤진 9초95로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달 런던올림픽 1주년 기념대회에서 시즌 최고인 9초85로 우승을 차지하며 귀환을 알렸다. 볼트는 이번 대회에서 최상의 몸 상태는 아니었다. 100m와 200m 우승을 차지한 뒤 “다리가 아팠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쟁자 타이슨 게이(31·미국)와 아사파 포웰(31·자메이카)이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그의 독주를 가로막을 자는 없었다. 볼트는 특히 200m에서 세계선수권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하고, 100m와 200m를 두 차례나 동시 석권한 최초의 선수가 되는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앞서 열린 여자 400m 계주 결승에서도 자메이카가 41초29의 기록으로 프랑스(42초73)를 여유 있게 앞서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100m와 200m를 석권한 ‘땅콩 탄환’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27)는 볼트와 마찬가지로 단거리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오경수(26·파주시청)-조규원(22·안양시청)-유민우(22·한국체대)-김국영(22·안양시청)이 이어 달린 한국 남자 400m 계주팀은 1회전에서 39초00의 한국기록을 작성했다. 한국은 조 6위에 올라 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2011년 5월 작성한 종전 기록(39초04)을 100분의4초 앞당기는 성과를 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강원 “우리가 분단의 상징” 경기 “우린 벌써 사업진행”

    강원 “우리가 분단의 상징” 경기 “우린 벌써 사업진행”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유치를 놓고 강원도와 경기도가 벌이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4일 강원도와 경기도에 따르면 강원 철원과 고성군, 경기 파주시와 연천군이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강원도는 DMZ 전체 길이 248㎞ 가운데 60%인 145㎞를 차지하면서 고성 동쪽 끝으로 금강산과 설악산의 훼손되지 않은 관광자원과 통일전망대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철원지역도 분단된 국토의 중앙으로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월정역과 6·25전쟁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인 백마고지를 활용하겠다는 취지로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강원도는 이렇게 조건이 뛰어난 만큼 독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철원군은 지난달 ‘평화공원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열었고 고성군도 주민 서명이 담긴 평화공원 유치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했다. 경기도는 최근 남북 대치 상황의 상징성을 갖는 판문점이 위치한 파주 일대를 활용하는 방안과 한강하구~파주~연천~철원~고성을 벨트로 묶고 북한지역까지 확대하는 4단계 ‘DMZ 세계평화공원’ 자체 구상안을 공개했다. 파주시는 2006년 DMZ를 생태체험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평화생태공원 조성 계획을 세워 놓고 생태탐방로, 에코뮤지엄거리 등 세부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파주 군내면 백연리 일원에 총 2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DMZ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DMZ 일원에 평화공원이 조성되면 세계 최고의 생태·역사·안보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현재 DMZ 세계평화공원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철원과 고성, 파주와 연천 중 1곳을 우선 조성지역으로 선정해 시범사업을 벌인 뒤 조성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신청 지역 모두를 선정하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현재 남북 관계가 경색돼 있어 사업을 구체화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성·철원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LGD, 절전사업 1000억 투자… 2015년까지 전력 15% 감축

    LG디스플레이는 전력난 해소에 이바지하고자 1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5년까지 3년 동안 회사 전력 사용량을 매년 5%씩, 모두 15% 줄일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전력 감축량은 인구 40만명이 사는 경기 파주시가 약 3년 동안 소비하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우선 100억원을 들여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내년 3월까지 전체 사업장의 조명등 60만개를 모두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하는 데 300억원을 쓰기로 했다. ‘장비 전력효율 등급 인증제’를 통해 전 사업장의 장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하고, 전문업체와 협력해 전기를 덜 먹는 장비 개발과 도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포토 다큐 줌인] ‘스턴트맨 양성소’ 서울액션스쿨

    [포토 다큐 줌인] ‘스턴트맨 양성소’ 서울액션스쿨

    “겁내지 마. 말에서 떨어지는 게 일인 사람들이 그렇게 겁을 내면 어떻게 하나.” 지루한 장마 끝자락에 빗줄기가 잠시 주춤했던 지난달 31일 경기도 과천의 한 승마장에 불호령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10명의 서울액션스쿨 신입기수들의 승마훈련이 한창이었다. 말을 탄 지 사흘밖에 안 된 신입스턴트맨들이 조금이라도 두려워하는 기색이 보이면 승마교관은 여지없이 호된 꾸지람을 내뱉었다. 멋진 승마 장면보다 멋지게 말에서 떨어져야 하고, 17대1의 격투장면에선 주인공의 주먹을 맞고 멋지게 쓰러지는 17명의 역할을 해내는 스턴트맨. 그들의 요람인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의 ‘서울액션스쿨’을 찾았다. 훈련장 입구에 들어서자 진한 땀 냄새로 코가 먹먹해졌다. 한쪽에서는 와이어에 몸을 매달고 같은 장면을 반복해 연습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들어왔다. 다른 한쪽에서는 격투장면에서 사용할 합을 연습하고 있는 배우들이 발산하는 열기로 실내가 후끈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마당에 고난도의 액션을 하는 스턴트맨들은 온 몸이 땀으로 뒤범벅이 됐다. 서울액션스쿨은 1998년 정두홍 무술감독이 돈이 없어 운동을 못하는 후배들을 위해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 양성된 스턴트맨들은 스턴트의 체계화와 조직화, 전문화의 초석이 되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촬영장에서 스턴트맨들에 대한 인식과 처우가 많이 바뀌었다”고 정 감독은 말했다. 이런 변화에 서울액션스쿨이 기여한 바가 크다. 지난해 11월 늦기는 했지만 예술인복지법이 제정돼 산재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연기자·스턴트맨 등의 산재보험 가입이 가능해졌다. 부상을 달고 사는 스턴트맨들에게는 그나마 다행이다. 보험가입이 가능해지고 처우가 좋아졌다고 촬영장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까지 줄어든 건 아니다. 하지만 그 위험을 대하는 스턴트맨들의 각오는 바로 “괜찮다”이다. 취재를 위해 격투장면을 요구하자 잠깐 얘기를 하더니 곧바로 공중에 붕 떴다 떨어지는 위험한 장면을 연출해 낸다. 행여나 다칠까 매트를 깔고 하라고 권했지만 그들의 대답은 역시나 “괜찮다”였다. 스턴트맨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체력’보다 ‘열정’을 꼽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4개월간의 혹독한 신입교육을 받고 있는 신입기수 김종면(28)씨는 “위험함이 주는 스릴을 즐기고 싶었다”며 늦은 나이에 스턴트맨의 길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하지원의 대역을 맡은 4년차 스턴트우먼 유미진(25)씨는 “촬영을 하다 다치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실력이 없어 현장에서 사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부상을 당하고도 연습을 쉬지 않는 스턴트맨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영화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등에서 무술감독을 맡았던 허명행(35)감독은 “한국액션의 강점은 리얼리티에 있다”며 “스턴트맨들이 연기에 몰입해 감정선을 따라가며 과장되지 않은 액션연기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배우들과 감독들의 해외 진출이 늘고 있다. 한국영화와 드라마에서 빛을 발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스턴트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다. 해외 스턴트업계에 비해 열악한 제작환경을 스턴트 배우들은 땀과 열정으로 극복하고 있었다. 머지않아 한국의 스턴트도 한류의 대열에 합류하며 해외에서 인정받을 날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DMZ 대성동 마을 “환갑잔치 축하해요”

    비무장지대(DMZ) 안에 있는 국내 유일의 주거지역인 경기 파주시 대성동 마을이 3일 예순 번째 생일을 맞는다. 마을 주민들은 2일 6·25전쟁 당시 참전한 5개국 대사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동 마을 명명 60주년 기념 잔치를 열었다. 이날 기념 잔치는 평화로운 60년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는 대성동 초등학교 학생들의 퓨전난타공연, 대성동 명예주민증 전달, 평화통일기원 떡 탑 쌓기, 환갑잔치 떡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잔치 떡은 인근 통일촌, 해마루촌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1사단 장병들에게 전달됐다. 대성동 마을은 1953년 8월 3일 ‘남북이 각각 비무장지대 안에 마을 1곳을 둔다’는 정전협정조항에 따라 평화의 마을로 조성됐다. 1800m 거리의 북쪽 북한에도 기정동 마을이 있다. 지척이지만 서로 왕래를 할 수 없어 분단의 현실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주민들은 4대 의무 중 국방과 납세 의무가 면제된다. 지난달 현재 주민은 56가구 213명이다. 당초 30가구 160여명이었으나 결혼 등으로 늘었다. 이 마을에서 태어나 자란 주민 박필선(80)씨는 1968년 1월 원산 앞바다에서 미군의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가 납북됐을 때와 1976년 8월 판문점 JSA에서 미군 장교 2명이 북한 병사들에게 잔인하게 살해됐을 때는 “진짜 전쟁이 나는 줄 알았다”면서 힘겨웠던 지난날을 회고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착(着) 대중교통 호재 풍부, 한양 수자인 에듀파크 ‘눈길’

    서울착(着) 대중교통 호재 풍부, 한양 수자인 에듀파크 ‘눈길’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연내 교통 여건이 개선되는 수도권 신도시 입주아파트에 전세 수요자 및 내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입주물량이 많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파주 운정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수원시를 중심으로간선급행버스(BRT), 광역급행버스(M버스), 분당선 연장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이들 지역으로 전셋값 상승에 고민하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지하철이나 도로가 개통돼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면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유입 인구 증가 및 아파트 매매시장 활성화까지 기대해볼 만 하다. 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서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집값이 저렴하면서도 서울 연계 교통 개선이 확실한 청라, 한강신도시, 파주 운정신도시에 세입자들의 유입이 예상된다”며 “BRT, M버스, 지하철 개통이 인구 유입뿐 아니라 가라앉은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주택 수요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경우 지난 11일 인천 청라~서울 강서 구간 BRT가 개통돼 운행을 하고 있다. 약 15~20분의 배차 간격을 두고 운행되며, 청라~가양역까지 40분대면 접근 가능하다. 또 지난 27일 개통된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나들목을 이용하면 서울 서북부지역까지 10~20분대, 12월 개통되는 인천공항철도 ‘청라역’을 통해서 서울역까지는 40분대로 도달이 가능한 만큼 서울과의 체감거리가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운행중인 M버스를 이용하면 청라~서울역 구간을 60~8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분양한 ‘영통 한양수자인 에듀파크’의 시공사인 한양이 아파트를 ‘청라 한양수자인’을 분양중이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A38블록에 ‘청라 한양 수자인’은 오는 2014년 개통을 앞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 청라 IC, 올해 착공되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구간(송도~청라) 등 서울과의 접근성은 점차 향상되고 있다. 현재 전용 120~142㎡의 계약해지분에 한해 고객맞춤형 분양을 진행 중이며 대출이자∙이사비∙취득세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에는 오는 9월부터 파주~여의도 노선의 M버스가 운행을 앞두고 있다. 소요시간은 약 45분으로, 현재 버스를 타고 일산선 전철을 이용해 여의도까지 가는 시간이 1시간 30분가량 소요되는 것과 비교하면 출퇴근 시간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파주~강남(양재) 구간의 M버스도 국토부의 사업자 모집이 완료되는 대로 노선 확정 및 운행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는 경의선 복선전철 ‘운정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40분대, 기존 운행중인 M버스를 이용해 서울역까지 1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다. 경기 파주시 와동동 운정신도시 A4블록에 위치한 ‘파주 운정 한양수자인’은 오는 9월부터 운행되는 M버스(파주~여의도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파주운정 한양 수자인’은 제2자유로, 문발IC, 통일로 등의 다양한 도로망을 통한 이동도 편리하다. 2014년 상반기 서울~문산 고속도로 착공(예정), 제2외곽순환도로 김포~파주~양주구간도 2018년 개통(예정)을 앞두고 있어 타 지역간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현재 전용 119㎡ 계약 해지분을 대출이자, 이사비, 취득세지원 등을 제공하며 분양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종교 플러스]

    26일 만해학회 학술세미나 만해학회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사무실에서 ‘만해사상의 현대적 지평’이란 주제로 제13회 만해학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김광식 동국대 교수(만해사상과 현대 사조), 이승훈 한양대 명예교수(하이데거와 만해), 이도흠 한양대 교수(탈식민주의로서 만해 한용운 사상 읽기)와 김종주 라캉 분석치료연구소장(라캉의 정신분석으로 본 만해), 전형철 서울여대 초빙교수(들뢰즈와 만해의 ‘님의 침묵’), 백원기 동방대학원대 교수(서구 초현실주의 시와 만해의 시), 김종인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간디와 만해)가 발표한다. (02)739-5781. 25일 영통교회서 ‘힐링연주회’ 하나님의교회는 25일 오후 8시 수원 영통교회에서 ‘어머니의 마음을 담은 힐링 연주회’를 연다.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를 시작으로 강동구, 경기 평택·시흥시에서 상처받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잇따라 열어온 무료 순회 연주. 연주회는 실내악 앙상블과 브라스 앙상블, 남녀 혼성중창단 협연으로 진행되며 애니메이션·영화 주제음악과 새 노래 성가곡 등을 들려준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다음 달 11일 서울 영등포구와 춘천을 시작으로 수도권을 순회하는 무료 ‘힐링 연주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031)738-5805. 천주교주교회의 DMZ 순례 천주교주교회의는 26일∼8월 1일 ‘2013 DMZ 평화의 길’ 순례를 실시한다. 이번 순례는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연천군, 강원도 철원·화천·양구·인제군을 거쳐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DMZ 전 구간을 횡단한다. 참가자들은 초등학생과 청년, 60대까지 다양한 세대로 구성됐으며 이주민 6명, 새터민 12명도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26일 고양시에 모여 친교의 시간을 갖고 27일 오전 파주 참회와 속죄의 성당에서 평화기원 미사를 한 뒤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행진을 시작한다. (02)460-7681.
  • 비오는 DMZ에서 평화를 외치다

    비오는 DMZ에서 평화를 외치다

    22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DMZ 평화올레 퍼레이드에 참가한 재외동포 청소년 500여명이 민통선 안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행진하고 있다. 해외에 있는 한인 청소년을 초청, 모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재외동포재단이 매년 주최하는 행사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친환경 세제 만드는 사회적기업 ‘형원’ 가보니

    친환경 세제 만드는 사회적기업 ‘형원’ 가보니

    “열심히 돈 모아서 시집가려구요. 남편 손 잡고 같이 출퇴근하는 게 소원이에요.” 구슬땀을 흘리며 주방 세제를 포장하던 지적장애인 김문정(33)씨는 수줍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19일 찾아간 경기 파주시 교하읍의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 ‘형원’. 친환경 주방 세제와 물비누 등을 만드는 사회적기업으로 전체 직원 45명 가운데 36명이 중증장애인이다. 직원들은 쉴 틈 없이 세제를 통에 담고 포장하고 있었다. 납품 물량이 평소보다 60배나 늘었기 때문이다. 형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롯데마트 ‘통큰세일’에 ‘그린키스 피톤치드 주방 세제’와 ‘참숯 주방 세제’ 등 2종 9800개를 납품하기로 했다. 홍성규 형원 원장은 “세일 보름 동안 벌써 4000개나 팔렸다”고 전했다. 처음부터 ‘대박’을 터뜨린 건 아니었다. 형원은 지난해 7월 사회적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대형마트인 롯데마트 10개점에 입점했다. 첫달 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지난 5월에는 100만원으로 매출이 점점 쪼그라들었다. 홍 원장은 “매장에 대기업 제품과 나란히 진열돼도 형원의 인지도가 낮다 보니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애프터서비스’에 나섰다. 이호철 롯데마트 세제 상품기획자(MD)는 매년 두 번씩 열리는 통큰세일의 전단 광고에 형원 제품을 싣고 전국 점포에 비치했다. 매장연출팀에 부탁해 소비자들에게 호감을 줄 수 있도록 용기 디자인을 바꾸고 매장 안에 상품 설명서도 달았다. 이호철 MD는 “대형마트의 전반적인 매출 감소를 감안하더라도 형원의 매출 하락세는 다른 제품보다 훨씬 뚜렷했다”면서 “단순히 사회적기업에 판로만 열어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 선택을 받도록 도와주는 사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형원은 연 2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앞으로 5년 내 장애인 직원을 100명으로 늘리고 최저임금 수준인 지금의 임금(월 95만~120만원)을 점차 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애경에 연 4000t의 업소용 주방 세제를 납품하고, 롯데마트 판매처도 다음 달 20개로 늘리는 등 큰 기업들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다른 유통업체들도 사회적기업 돕기에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8월부터 전남 강진의 사회적기업 ‘콩새미’의 장류와 산야초 효소 제품 등을 7개 점포의 ‘명인명촌’ 식품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백화점 측이 용기 디자인과 포장을 세련되게 바꾸고 명절 선물세트를 구성해 주는 등 신경을 썼다. GS샵은 한 달에 한 번씩 기부 방송을 통해 사회적기업 상품을 팔고 있다. 판매 수수료를 받지 않으며, 패키지 디자인과 상품 구성 등도 상담해 준다. 이마트는 유기농 아동의류와 순면 생리대 등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우리아이친환경’을 6개 점포에서 판매하는데, 앞으로 10개로 취급점을 늘릴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1억 상당 그림 나오고 빨간딱지 붙자 전두환 “수고많다” 이순자 ‘울먹’

    1억 상당 그림 나오고 빨간딱지 붙자 전두환 “수고많다” 이순자 ‘울먹’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에 나선 검찰이 16일 전 전 대통령의 사저를 전격 방문해 이른바 ‘빨간 딱지’를 붙이는 압류 절차를 진행했다. ‘전두환 추징법’(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19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추징금 집행’ 전담팀은 이날 오전 9시쯤 검사와 수사관 7명을 전 전 대통령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사저에 투입, 국세징수법에 따라 재산 압류 절차를 진행했다. 전 전 대통령 사저 동산 압류는 2003년에 이어 두 번째다. 압류 실시의 목적은 은닉 재산 발견보다는, 추징금으로 환산할 수 있는 동산·유가증권 등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이날 시가 1억원 상당의 고(故) 이대원 화백 작품(200호) 1점 등 10점 미만의 동산 다수에 압류 딱지를 붙였다. 작품은 가로 200cm, 세로 106cm 규모로 나무를 소재로 한 그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화백은 ‘한국 화단의 거목’으로 불린다. 압류 대상에 사저 자체는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금속 탐지기를 동원하는 등 사저 마당도 샅샅이 수색했지만 이날 사저에서 가져온 압류품은 없었다. 이와 관련, 사정당국 안팎에서는 열흘 전쯤 검찰 수사관이 현장 답사를 다녀간 사실이 전 전 대통령 측에 알려져 사저 내 재산을 빼돌렸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당초 현장에서 즉시 가져올 수 있는 재산에 대해서는 곧바로 압류, 처분할 예정이었으나 비자금과 자택 내 동산들의 명확한 연관성을 따지기 어려워 딱지를 붙여 처분을 막는 것에 그쳤다. 압수수색의 경우 은닉 재산으로 볼 수 있어야만 압류 조치나 처분을 할 수 있는 것에 비해, 압류는 민사소송법상 강제 집행 절차 중 하나이기 때문에 통상 확보한 재산에 대해 곧바로 공매 처분 등을 할 수 있다. 검찰은 샌드위치 등으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며 오후 4시까지 약 7시간 가까이 압류 절차를 진행했다. 압류 집행문을 들고 사저를 방문한 검찰은 전 전 대통령 내외에게 취지를 설명했다. 전 전 대통령은 압류처분을 지휘하는 검사에게 “수고가 많다. 전직 대통령이 이런 모습만 보여줘 국민에게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 전 대통령을 보좌했던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이 전했다.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는 검사와 수사관들에게 많은 얘기를 하며 하소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친정 어머니가 숨진 뒤 가져온 자개장롱에 빨간 압류딱지가 붙자 감정이 북받쳐 울먹울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2004년 전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권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을 때도 대납형식으로 추징된 130억원에 대해 “10년간 남편과 함께 친정살이를 하면서 모은 알토란 같은 내돈이다. 남편의 비자금과는 상관없는 돈이다”라면서 눈물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저 앞에서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 서울경찰청 제5기동단 57중대 소속 경찰 10여명이 자택 앞 골목길 80m를 완전히 통제하고 삼엄하게 경비를 섰다. 한편 검찰은 이날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 소유의 경기 파주시 시공사 사옥 등지에서 그림과 도자기 등 미술품 100여점을 압수했다. 전씨는 미술품 애호가로 전담 큐레이터까지 두고 고가 미술품을 매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품들은 특수 수송장비와 차량을 동원해 운반됐다. 검찰 관계자는 “주거지 외 제3의 장소에서 가져온 압수물들은 전 전 대통령 소유인지 여부와 비자금 관련성이 확인돼야 환수 가능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 결과 이 미술품들이 전 전 대통령 비자금으로 구입됐다고 밝혀지면 모두 국고에 귀속시킬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두환 前대통령 사저 압류] 1억대 이대원 화백 작품 등 ‘빨간 딱지’…금속탐지기로 수색도

    [전두환 前대통령 사저 압류] 1억대 이대원 화백 작품 등 ‘빨간 딱지’…금속탐지기로 수색도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에 나선 검찰이 16일 전 전 대통령의 사저를 전격 방문해 이른바 ‘빨간 딱지’를 붙이는 압류 절차를 진행했다. ‘전두환 추징법’(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19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추징금 집행’ 전담팀은 이날 오전 9시쯤 검사와 수사관 7명을 전 전 대통령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사저에 투입, 국세징수법에 따라 재산 압류 절차를 진행했다. 전 전 대통령 사저 동산 압류는 2003년에 이어 두 번째다. 압류 실시의 목적은 은닉 재산 발견보다는, 추징금으로 환산할 수 있는 동산·유가증권 등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이날 시가 1억원 상당의 고(故) 이대원 화백 작품(200호) 1점 등 10점 미만의 동산 다수에 압류 딱지를 붙였다. 작품은 가로 200cm, 세로 106cm 규모로 나무를 소재로 한 그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화백은 ‘한국 화단의 거목’으로 불린다. 압류 대상에 사저 자체는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금속 탐지기를 동원하는 등 사저 마당도 샅샅이 수색했지만 이날 사저에서 가져온 압류품은 없었다. 이와 관련, 사정당국 안팎에서는 열흘 전쯤 검찰 수사관이 현장 답사를 다녀간 사실이 전 전 대통령 측에 알려져 사저 내 재산을 빼돌렸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당초 현장에서 즉시 가져올 수 있는 재산에 대해서는 곧바로 압류, 처분할 예정이었으나 비자금과 자택 내 동산들의 명확한 연관성을 따지기 어려워 딱지를 붙여 처분을 막는 것에 그쳤다. 압수수색의 경우 은닉 재산으로 볼 수 있어야만 압류 조치나 처분을 할 수 있는 것에 비해, 압류는 민사소송법상 강제 집행 절차 중 하나이기 때문에 통상 확보한 재산에 대해 곧바로 공매 처분 등을 할 수 있다. 검찰은 샌드위치 등으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며 오후 4시까지 약 7시간 가까이 압류 절차를 진행했다. 압류 집행문을 들고 사저를 방문한 검찰은 전 전 대통령 내외에게 취지를 설명했다. 전 전 대통령은 압류처분을 지휘하는 검사에게 “수고가 많다. 전직 대통령이 이런 모습만 보여줘 국민에게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 전 대통령을 보좌했던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이 전했다. 사저 앞에서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 서울경찰청 제5기동단 57중대 소속 경찰 10여명이 자택 앞 골목길 80m를 완전히 통제하고 삼엄하게 경비를 섰다. 한편 검찰은 이날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 소유의 경기 파주시 시공사 사옥 등지에서 그림과 도자기 등 미술품 100여점을 압수했다. 전씨는 미술품 애호가로 전담 큐레이터까지 두고 고가 미술품을 매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품들은 특수 수송장비와 차량을 동원해 운반됐다. 검찰 관계자는 “주거지 외 제3의 장소에서 가져온 압수물들은 전 전 대통령 소유인지 여부와 비자금 관련성이 확인돼야 환수 가능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 결과 이 미술품들이 전 전 대통령 비자금으로 구입됐다고 밝혀지면 모두 국고에 귀속시킬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500인 원탁토론-함께하는 수원교육을 말하다(OBS 토요일 밤 8시 15분) 찬성과 반대가 아닌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합의를 이루어가는 새로운 형식의 500인 원탁토론을 펼친다. 이번 시간에는 ‘올바른 공교육 혁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평생학습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두 가지 의제로 생생한 시민의 의견을 듣는다. ■정전 60년 특별기획-내 기억 속의 전쟁 앙카라 학교(KBS1 토요일 밤 9시 40분) 정전 60년, 이제는 전쟁의 상흔조차 찾아볼 수 없는 도시 서울에서 처참했던 기억을 수집하는 남자가 있다. 터키에서 변호사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건너온 부라크 카라쿠르트. 그가 참전용사였던 아버지의 유언을 지키고자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인간의 조건(KBS2 토요일 밤 11시 15분) 경환의 초대로 숙소를 방문한 ‘짐승돌’ 2PM. 불이 없어 컴컴한 집안 분위기에 당황한 손님을 자가발전 자전거에 태워 페달을 밟게 하는 ‘인간의 조건’ 멤버들. 한편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고깃집에서 빌려온 불판으로 마당에 펼친 전기 없는 가든파티를 보여준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15분) 2013년 4월 경기 파주시 문산읍 여우고개 부근. 흙 사이로 사람의 다리로 추정되는 물체가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출동해 흙을 파내기 시작했고 곧 들짐승에게 왼쪽 다리가 훼손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신원확인 결과 피해자는 2012년 12월 겨울 서울에서 실종됐던 남성 김석준씨였다. ■강연 100℃(KBS1 일요일 밤 8시) 74세 요가의 달인 조정부씨. 지금은 누구보다 유연하고 건강한 몸을 자랑하는 그는 어려서부터 각종 질병을 달고 살았다. 하지만 40대 이후 찾아온 위염, 대장염, 비염, 만성 간염까지 누구보다 힘들었던 그다. 걷기 운동과 등산으로 건강을 되찾은 것도 잠시. 60대에는 척추관 협착증이 그를 다시 괴롭혔는데…. ■금 나와라 뚝딱(MBC 일요일 밤 8시 45분) 성은은 심덕에게 몽희가 현수의 도움으로 보석회사에 근무하고 있음을 폭로하고, 심덕과 몽희의 갈등은 더욱 심해진다. 몽현은 덕희에게 돈을 돌려주지만, 미나의 집안인 성산 그룹으로부터 성산 백화점 입점 제안 전화를 받은 순상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15분) 비만전문의 박용우 원장이 기존의 다이어트 상식을 깨고 간헐적 단식에 도전했다. 아침은 꼭꼭 챙겨 먹고 하루 네 끼를 먹어야 한다는 철칙으로 살았던 박 원장의 5대2(일주일에 5일은 정상식, 2일은 24시간 단식) 간헐적 단식법과 그가 말하는 간헐적 단식의 좋은 예와 나쁜 예를 꼼꼼히 따져본다.
  • 임진강 홍수주의보… 군남댐 수위 사상 최고

    임진강 최전방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와 군남댐의 수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12일 임진강 유역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9~12일 북한지역에 250~400㎜의 많은 비가 내려 황강댐 방류량이 크게 늘어난 데다 경기 연천지역에 이틀간 150㎜가 넘는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경기 파주시 적성면 임진강 유역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필승교 수위는 오후 6시 현재 9.08m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군남댐 저수위도 33.95m로 2010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최고치였다. 군남댐 관리단은 이날 중앙 수문 7개를 30.3m, 양옆 수문 6개를 29.8m 열고 초당 7731t을 방류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 5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서울과 경기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연천군·포천시, 강원 철원군 등 7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중부지역에서 큰물(홍수) 피해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함경남도, 황해북도, 강원도에서는 농경지 1720여 정보가 물에 잠겼다. 지난 9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강원도 마식령 439㎜, 양덕 422㎜ 등 29개 지역에서 25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수입금지 작물 재배농에 폐업지원금… 지원금 받은 농민 15%는 다시 경작

    감사원이 우리 정부가 칠레, 미국, 유럽연합(EU) 등과 맺은 자유무역협정(FTA)의 국내 지원대책을 감사한 결과 폐업지원금을 받고도 계속 경작하고, 수입 금지된 작물에 폐업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산업 피해 보완제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11일 “미국, 멕시코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EU, 캐나다 등 대다수 국가는 시장개방에 따른 피해 보상을 하지 않는다”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지 않고 예산을 편성하지 말라”고 감사 대상이었던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주문했다. 감사원은 폐업지원금을 받으면 5년 안에 동일 품목을 경작할 수 없는데도 돈을 받은 농민 9792명 가운데 15%가 재경작을 했다고 밝혔다. 특별법은 폐업지원금을 받은 농민이 같은 작물을 다시 경작하면 지원금을 환수하게 돼 있지만, 농식품부가 폐업지원 품목의 재경작 금지 의무 위반으로 돈을 돌려받은 사례는 1건에 불과하다. 농식품부는 한·칠레 FTA와 관련해서만 복숭아, 시설 포도, 키위 등 3개 품목에 대해 2004~2008년 2377억원의 폐업지원금을 지급했다. 특히 사과, 배, 복숭아는 식물방역법상 수입금지 품목인데도 기재부는 FTA 영향 분석에서 이런 과일들이 직접 수입되는 것으로 가정해 국내 생산 감소액을 분석했다고 지적했다. 한·칠레 FTA로 수입 금지된 복숭아는 10년간 273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해 폐업지원금을 지원했는데, 아직도 칠레산 복숭아는 수입되지 않고 있다. 한·미 FTA로 인한 영향 분석에서는 미국산 민어가 거의 수입되지 않는데도 미국산 민어 수입 증가액보다 국내산 민어 생산액이 20배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택지개발에 수용돼 66억원의 보상금을 받고 이미 철거된 강원 원주시의 도축장은 또다시 국고보조금 3억 5000만원을 받는 등 도축장 구조조정 사업도 엉망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파주시의 한 도축장은 폐업 상태의 도축장을 인수해 국고보조금 6억원을 받고 바로 폐업했다. 감사원은 “투기 목적의 도축장 경영자에게 국고가 샜다”며 농식품부 장관에게 주의를 권고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중국군 묘지 찾은 6·25 참전 동료

    중국군 묘지 찾은 6·25 참전 동료

    6·25 참전 중국인 천뤄비(82)가 9일 오전 ㈔한·중문화협회 초청으로 한국을 처음 방문해 중국군 유해 362기가 안장된 경기 파주시 적성면의 적군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달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류옌둥(劉延東) 부총리를 만나 6·25전쟁 당시 중국군의 유해 송환 문제를 거론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상반기 최우수 공약 실천 경기 오산 등 19곳 선정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4일 올해 상반기 최우수 공약을 이행한 곳으로 경기 오산시를 비롯한 19개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 ‘2013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청렴, 일자리, 공감행정, 공약이행 등 4개 분야에 걸쳐 최우수상을 포함해 우수상 39개 지자체 등 모두 58개 공약이행 우수사례를 뽑아 시상했다. 청렴 분야에서는 경기 오산시가 ‘선비가 청렴해야 백성이 행복하다’를 주제로 한 공약에서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받았다. 일자리 공약 분야 최우수상에는 경기 광명시의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 운영’, 서울 영등포구의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지역 일자리 창출’ 등 6곳이 뽑혔다. 공약 이행 분야에서는 대전 동구의 ‘아양철교 관광 명소화 사업’ 등 8곳이 차지했고, 공감행정 분야는 경기 파주시와 서울 성북구 등 4곳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공모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207곳의 기초지자체(무투표, 공석, 전년재보궐지역 제외) 중 52.66%인 109곳이 참여, 173개의 사례가 접수됐다. 지방자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단이 1차 서류심사를 진행한 후 선정된 92곳의 지자체 106개 사례를 선정한 뒤 본 대회에서 경연을 거쳐 최종 우수 사례를 선별했다. 이광재 사무총장은 “경진대회가 성숙한 민주주의와 참다운 지방자치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 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단체장들의 공약 실천을 검증·평가하기 위해 매니페스토본부와 서울신문이 2007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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