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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 시댁 아일랜드 리조트 비난 여론에 SBS “하차 결정無”

    이은 시댁 아일랜드 리조트 비난 여론에 SBS “하차 결정無”

    샤크라 이은 시댁 ‘아일랜드 리조트’ 비난 여론 직면 샤크라 출신 이은의 시댁 아일랜드 리조트가 공사 대금 지급 논란에 휩싸여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아일랜드 리조트는 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이은의 시댁으로 소개된 바 있어 향후 이은의 방송 출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6일 MBC ‘시사매거진 2580’은 아일랜드 리조트 내 호화 빌라 인테리어 공사에 참여한 인테리어 업자들이 아일랜드 리조트로부터 공사 대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업체들은 아일랜드 리조트 측의 부도로 공사 대금 대신 골프장 이용 선불카드를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이들은 최근 ‘오 마이 베이비’에 부도가 난 아일랜드 리조트가 초호화 빌라로 소개되면서 아무렇지 않게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참을 수 없어 제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리조트의 한 간부는 ‘2580’과의 인터뷰에서 부도가 났음에도 선불 골프장 사용권을 지급한 것은 ‘배려’라고 밝혀 네티즌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날 방송 뒤 네티즌들은 이은의 ‘오 마이 베이비’ 하차를 요구하는 등 비난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이은이 아일랜드 리조트의 마케팅 실장 등으로 일하고 있는 만큼 합당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SBS 측은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하차는 결정된 바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은 시댁 아일랜드 리조트 뭐지? 황당하네”, “이은 시댁 아일랜드 리조트 부도 내놓고 선불 골프장 사용권 지급한 것은 심각한 문제 아닌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일랜드 리조트, 2580·이은 오 마이 베이비 하차 논란에 해명이…

    아일랜드 리조트, 2580·이은 오 마이 베이비 하차 논란에 해명이…

    샤크라 이은 시댁 ‘아일랜드 리조트’ 비난 여론 직면…오 마이 베이비 하차 비난 빗발 아일랜드 리조트 “인터뷰 장면 안내보내기로 했다고 내보내” 샤크라 출신 이은의 시댁 아일랜드 리조트가 공사 대금 지급 논란에 휩싸여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아일랜드 리조트는 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이은의 시댁으로 소개된 바 있어 향후 이은의 방송 출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6일 MBC ‘시사매거진 2580’은 아일랜드 리조트 내 호화 빌라 인테리어 공사에 참여한 인테리어 업자들이 아일랜드 리조트로부터 공사 대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업체들은 아일랜드 리조트 측의 부도로 공사 대금 대신 골프장 이용 선불카드를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이들은 최근 ‘오 마이 베이비’에 부도가 난 아일랜드 리조트가 초호화 빌라로 소개되면서 아무렇지 않게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참을 수 없어 제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리조트의 한 간부는 ‘2580’과의 인터뷰에서 부도가 났음에도 선불 골프장 사용권을 지급한 것은 ‘배려’라고 밝혀 네티즌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날 방송 뒤 네티즌들은 이은의 ‘오 마이 베이비’ 하차를 요구하는 등 비난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이은이 아일랜드 리조트의 마케팅 실장 등으로 일하고 있는 만큼 합당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오마이 베이비 하차와 관련해 SBS 측은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오 마이 베이비) 하차는 결정된 바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논란에 대해 아일랜드 리조트 측은 ”이날 방송에서 인터뷰를 한 업체 대표가 방송 5일전 MBC와 인터뷰를 했지만 이틀 후 인터뷰가 나가지 않도록 다시 합의했다”면서 “시사매거진 담당자 J기자에게 수차례 연락했으나 MBC측이 의도적으로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동계 “임협체결 사업장 임금청구권 봉쇄”

    노동계 “임협체결 사업장 임금청구권 봉쇄”

    고용노동부가 23일 발표한 ‘통상임금 노사지도 지침’에 대해 노동계가 대법원 통상임금 판결을 사측에 유리하게 해석한 지침을 만들었다며 거부 입장을 밝히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24일 ‘저임금·장시간 임금 체계 개선과 통상임금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부 지침에 대한 거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노동계는 우선 시효가 3년인 임금채권에 대한 소급청구를 올해 임금협약(임협) 전까지 못하게 한 지침에 대해 크게 반발했다. 이는 대법원이 노사협상이 됐다면 통상임금 조정으로 인해 근로자에게 소급청구분이 생겨도 청구하지 못하게 했을 때부터 논란이 된 사안이다. 고용부는 “노사가 새 임협을 맺기 전까지 기존 임협에 따라 임금을 지급하는 신의성실 원칙(신의칙)이 지켜져야 한다는 게 판결의 취지”라면서 “판결일 이후 정기적인 임금 조정 시기까지 근로자들은 소급청구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18일 대법원 판결 전까지는 임협을 맺은 직장 근로자들의 소급청구권이 제약을 받지만, 판결 이후부터의 소급청구권은 회복된다고 판단해 온 노동계가 강력하게 반발했다. 김은기 민주노총 정책국장은 “고용부가 대법원 판결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소급청구권 제한을 임협이 만료되는 날까지로 확장해석했다”면서 “고용부가 일방적으로 사용자 편을 들고 노사 대립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계 일각에서는 “지침에 따라 노조가 있어서 임협을 체결한 사업장의 임금청구권은 원천적으로 제한될 것이고, 임협이 아예 없는 90%에 달하는 미조직 노동자들의 청구권은 실제로 실현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교묘하게 악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계는 상여금에 대해 ‘재직자 기준’을 내세운 것도 노측에 불리한 쪽으로 판례를 확대해석한 사례로 꼽았다. 판례는 명절귀향비, 휴가비 등 ‘재직하고 있으면 주는 금품’을 통상임금에서 제외시켰는데 고용부가 ‘재직자 기준’을 정기상여금까지 확대 적용했다는 것이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 기업의 상여금이 일정 기간 근로에 대해 후불로 지급되는 임금이라고만 단정할 수 없고, 월급 보충 성격이나 근로 장려적 성격을 지니기도 한다”며 ‘재직자 기준’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공공기관 노조 개혁 주체로 나서라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정상화 방안이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노조의 저항에 부딪히는 양상이다. 몇몇 공공기관들은 이미 부채감축 계획을 주무 부처에 제출했다가 퇴짜를 맞기도 했다. 혹여 최고경영자(CEO)가 위기의식 없이 면피성 대책을 냈다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국민을 위하는 길이다. CEO와 노조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머리를 맞대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부채 및 방만경영과 관련해 정부의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된 38개 공공기관 노조는 어제 한국노총에서 공동선언대회를 갖고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무력화하기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오는 2월에는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대한 헌법소원을 내고 국제노동기구(ILO)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한다. 추후 협의를 거쳐 6·4지방선거 이전에 총파업 투쟁을 벌일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이달 말까지인 부채감축계획 제출 시한과 3월 중간평가를 앞두고 정부 압박의 강도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이석준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공공기관정상화 협의회에서 “정상화 대책을 지연시키거나 저지하려는 시도는 국민의 지탄을 받을 것이며 정부로서도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노·정 충돌로 번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 철도파업의 교훈을 되새겨 성숙한 노조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공공기관 노조들은 정부 교섭으로 창구를 단일화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4월부터 시작할 노사 단체교섭을 앞두고 기관별 경영진을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정부가 협상에 나설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천명할 필요가 있다.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은 국책사업 때문이라면서 내심 노조 입장에 동조하는 CEO도 있을 수 있다. 그렇지 않고서야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내지 못하면서 고액의 성과급이나 업계 최고 수준의 급여를 주는 등 민간기업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어떻게 벌어지겠는가. CEO들은 소신을 갖고 개혁안을 짜야 한다. 노조들도 변화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의 경쟁력을 키울 방안을 찾는 데 능동적으로 나서야 한다. 정치 투쟁을 벌일 생각은 삼가기 바란다. 국민들은 부채와 방만경영을 정부 탓으로만 돌리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등 지속가능한 정상화 방안을 내놓을 때 국민들은 박수를 보낼 것이다.
  • “카드 못 쓰나” 술렁… 금융위 “그럴 일 없을 것”

    “카드 못 쓰나” 술렁… 금융위 “그럴 일 없을 것”

    사상 최대의 개인 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국민·농협·롯데 등 카드 3사에 대해 금융 당국이 3개월 영업정지를 내리기로 잠정 결정하면서 그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불똥이 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일고 있지만 당국은 “그럴 일은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업계 판세가 바뀔 것이라는 관측과 미풍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엇갈린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의 업무는 크게 ▲신용카드 발행·관리 ▲신용카드 대금 결제 ▲신용카드 가맹점 모집·관리 등 세 가지다. 영업정지가 내려지면 이 세 가지 업무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 관건은 전면 영업정지냐, 부분 영업정지냐이다. ‘전면’은 세 가지 업무가 모두 금지돼 사실상 카드사 문을 닫아야 한다. ‘부분’은 한 두 가지만 금지시키는 것이다. 전면 영업정지를 하게 되면 엉뚱하게 카드 고객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보게 된다. 신용카드 대금 결제도 막혀 국민·롯데·농협 카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카드를 쓸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금융 당국의 제재 방침이 알려지자 3사 카드 소지자들 사이에 ‘석 달 동안 카드를 못 쓰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급속히 퍼진 것은 그래서다. 금융위원회는 부랴부랴 “카드 3사에 대한 일부 영업정지는 고려 중이지만 전부 영업정지는 계획이 없다”고 공식 발표, 진화에 나섰다. 2003년 ‘카드대란’ 때도 기존 고객들의 카드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금융 당국은 카드사의 신규 카드 모집과 가맹점 모집 등만 금지시켰다. 이번에도 같은 방식을 따를 것이 확실시된다. 석 달간은 개점휴업 상태로 지내야 하는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등이 반사효과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문제의 카드 3사 시장점유율은 25%가량 떨어지고 삼성카드는 1.3% 포인트 오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석 달간 신규고객 증대 효과가 삼성카드의 경우 48억원가량(영업수익 기준)”이라고 추산했다. 이에 따른 세전이익 증가 규모는 연간 240억원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현재 카드업계 판세는 절대강자인 1등(신한)과 고만고만한 2~4등(삼성·현대·국민)이 싸우는 형국이다. 반론도 있다. 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 1인당 보유 카드가 4장 이상으로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신규 카드 발급이 중단돼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 “신규 카드론이 분기당 평균 2% 정도 성장하기 때문에 3개월 영업정지가 돼도 국민카드의 재무적 손실은 90억원선(카드론 금리 15% 가정)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국민카드 고객들의 ‘변심’ 여부인데 75%가량이 체크카드 사용자여서 다른 카드로 갈아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드사에 대한 국민 불신 고조로 시장 파이 자체가 줄어들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최악의 비밀번호 1위, 신상정보 털려도 할말 없어? ‘이해가’

    최악의 비밀번호 1위, 신상정보 털려도 할말 없어? ‘이해가’

    ‘최악의 비밀번호 1위’ 게시물이 화제다. 국내에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이 파장을 일고 있는 가운데 ‘최악의 비밀번호 1위’가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비밀번호 관리 솔루션 전문회사 플래시데이터는 ‘2013년 최악의 비밀번호 25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스플래시데이터에 따르면 2년 연속 1위를 지켜왔던 ‘password’를 밀어내고 ‘123456’이 1위를 차지했다. 2년 연속 1위였던 ‘password’는 2위로 물러났다. ’12345678’이 3위를 기록했고 ‘qwerty’, ‘abc123’이 뒤를 이었다. 또 ‘123456789(6위)’, ‘111111(7위)’ 등 연속 번호나 반복된 숫자를 사용한 경우 최악의 비밀번호 리스트에 올랐다. 스플래시 데이터 관계자는 “비밀번호는 다양한 숫자나 문자 조합이나 본인이 기억하기 쉬운 문장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최악의 비밀번호 1위’ 결과를 접한 네티즌은 “최악의 비밀번호 1위, 진짜 최악이네” “최악의 비밀번호 1위, 해킹 금방 당할 듯” “최악의 비밀번호 1위, 내 비밀번호인데?” “최악의 비밀번호 1위, 참고해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최악의 비밀번호 1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저임금 좇아 동남아 공장 진출 러시 재고할 때

    최근 동남아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에서 현지 노동자들의 시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적잖다. 국제공동조사단은 캄보디아 노동자 유혈 진압 사태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 기업이 연루됐는지 여부에 대해 13일부터 18일까지 조사를 실시했다고 한다. 결과에 따라 파장이 클 수도 있어 주목된다. 나라 밖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무심코 있다가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해외 공장에서 세계 10위권인 무역대국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부당노동행위나 인권 침해가 있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우리는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의 한국 봉제기업에서 발생한 시위가 임금 상승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와 이로 인한 정정 불안으로 생산기지로서의 메리트가 점점 떨어지고 있어서다. 중국은 이미 저임금의 매력이 크게 줄었다. 중국 정부는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외국기업에 대한 혜택을 대폭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 태국이나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임금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한다. 이제 국내 기업들은 국제 노동시장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저개발 국가 노동자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값싼 노동력이 원가 절감의 요인이 되는 시대는 지나고 있다. 외국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만 주면 별문제가 없다거나 노조를 만들면 해고하면 된다는 생각은 접어야 한다. 신흥국들의 정정 불안과 물가 폭등, 생활 수준 향상,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이후 경제 위기 등을 고려할 때 임금 인상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너럴일렉트릭(GE), 애플, 포드 등 미국의 간판 기업들은 속속 해외에서 철수하고 있다. 지난해 이후 본토 귀환을 결정한 대기업만 10여곳에 이른다. 일본휴렛팩커드(HP)도 중국의 노트북 생산기지를 도쿄로 옮겼다. 유턴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정책 탓도 있지만 해외 진출에 따른 저임금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있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우리나라도 유턴기업에 대해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을 주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유턴기업은 일부 소규모 업체에 국한될 정도다. 대기업까지 포함해 많은 기업들이 국내에 돌아와 고용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투자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특히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노동집약적 산업의 유턴을 기대한다.
  • ‘막말 논란’ 임순혜 화형식 “설마했는데 실제로?”

    ‘막말 논란’ 임순혜 화형식 “설마했는데 실제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도교양특위 소속 임순혜 위원이 지난 18일 고 이남종씨 추모 집회에 참석한 시민이 ‘바뀐애 즉사’라고 쓴 팻말을 든 장면을 촬영한 트위터글을 리트윗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보수단체는 ‘임순혜 화형식’을 가져 파문이 이어질 조짐이다. 임순혜 위원은 트위터 사진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올린 자신의 실수라고 사과하고 즉시 사진을 삭제했다. 그러나 임순혜 위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그치질 않고 있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2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에 대한 극단적 저주를 담은 내용의 글과 사진을 트위터로 리트윗, 입에 차마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저급한 수준으로 공인의 언행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라면서 “임순혜 위원은 과거에도 ‘쿠데타 정권 박근혜 퇴진하라’ ‘박정희 군사 쿠데타’ ‘박근혜 선거 쿠데타’ 등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수차례 리트윗하며 선전 선동을 일삼아 왔다”고 비난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도 임순혜 위원의 리트윗에 대해 ”현직 대통령을 상대로 막말을 퍼붓더니 급기야 해외순방 중인 대통령의 비행기가 추락하기를 바란다는 내용까지 리트윗하는 사람이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의 위원을 맡고 있다니 도대체 누가 누구를, 무슨 자격과 기준으로 심의하겠다는 것인지 답답하기 그지없다”면서 “임순혜 위원은 즉각 해당 위원직을 사퇴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등 보수 성향 논객들은 21일 임순혜 위원 퇴출 집회도 추진하고 있다.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막장, 표절 임순혜 퇴출 집회, 오늘 오후 3시, 목동 방통심의위 건물 앞입니다. 어버이연합, 황장수 소장 등 참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변 대표는 ”임순혜뿐 아니라 방통심의위에는 장낙인이란 어용 교수도 표절로 잡혀 있습니다. 문제는 박만 위원장 등 여권 추천 인사들이 저들과 한패가 되어 비호하고 있다는 겁니다. 임순혜, 장낙인은 물론, 여권 어용들도 다 퇴출시켜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변 대표와 황 소장은 실제로 이날 오후 3시 10분쯤 서울 목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건물 앞에서 ‘임순혜 규탄집회’를 열고 마네킹과 임순혜 위원의 얼굴이 프린트된 종이를 준비했다. 마네킹의 몸에는 ‘막말녀 임순혜’라는 종이도 붙어 있다. 이를 본 변 대표는 트위터에 “임순혜 화형식도 하나 봅니다”라는 글을 남겨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숭례문 복원 검증 교수 수첩에 “힘들다” 자살

    숭례문 부실 복원 검증조사에 참여 중이던 충북대 교수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8일 오후 3시 15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충북대 목재종이과학과 재료실에서 박모(56) 교수가 재료를 쌓아놓은 선반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했다. 부인은 경찰에서 “점심 약속에 남편이 나오지 않고 연락도 안 돼 학교에 찾아가 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학과 재료실 탁자 위에선 “힘들다.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수첩이 발견됐다. 문화재 제작에 사용된 목재의 나이테 등을 분석해 문화재 제작 시기를 검증하는 분야의 권위자인 박 교수는 숭례문 복원 공사의 부실 논란이 일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숭례문 종합점검단에서 활동해 왔다. 이후 금강송 대신 값싼 러시아산 소나무를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증조사에 참여하면서 그는 자신의 연구결과로 금강송이 사용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누군가 다칠 수 있다는 것에 심적 부담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교수는 “숭례문에서 채취한 목재 표본 19개 가운데 금강송이 아닌 것으로 유력시되는 게 2개이고 5개는 판단이 불가하다”는 전화인터뷰 내용이 지난 17일 밤 한 종편 뉴스에서 그대로 보도되자 사회적 파장을 걱정하며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교수의 컴퓨터에서는 종편 뉴스가 방송된 뒤 종편 홈페이지와 숭례문, 목재공사 책임자 등을 여러 차례 검색한 흔적이 발견됐다. 박 교수의 휴대전화에서 협박성 문자 등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의 한 지인은 “종편 보도 후 박 교수가 한 통의 전화를 받았지만 이 전화의 성격에 대해서는 가족들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교수는 시공업체가 검증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종합점검단을 고소해 지난 13일 경찰청에 출석해 참고인조사를 받으며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 교수가 숭례문 부실 복원 검증에 참여하면서 업무 스트레스로 신경안정제까지 먹고 있었다”면서 “내성적이던 박 교수가 업무 스트레스와 심적 부담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할 경우 박 교수의 통화내역도 조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안철수 신당 4월 창당 ‘급물살’

    안철수 신당 4월 창당 ‘급물살’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사실상 6·4 지방선거 전 창당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월 이내에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4월에 신당을 창당하는 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안 의원 측 고위 관계자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3월 이내 창준위를 띄우고 4월에 창당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면서 “아직 방망이를 두드리진 않았다”고 말해 새정치추진위원회 최종 의결만 남겨 놓은 상태임을 시사했다. 이어 “이번 주 내로는 (신당 창당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안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신당 창당 여부에 대해 “설 전에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애초 ‘창당보다 인재 영입이 먼저’라는 입장을 취해 왔으나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조직 안팎에서 선거 전 창당 요구가 거세지면서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행법상 창준위를 발족한다고 하더라도 6개월 이내에 창당하면 된다는 점에서 인재 영입 상황 등에 따라 창당 시기가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새 정치’ 플랜에 대해서는 안 의원 측 국정자문단이 다음 달 4일 예정된 토론회에서 나오는 의견을 수렴한 뒤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기득권 정치 세력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 입장에서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정개특위의 해산과 전면 재구성을 요구했다. 또한 “자신의 공약이 무력화되는 상황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며 현 정권과 각을 세우기도 했다. 6월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규칙의 전쟁’을 기존 정치권의 구태로 낙인 찍고 ‘새 정치’ 이슈를 부각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7월 재·보선에 승부수를 던지려는 안 의원이 재·보선 시기 조정 문제에서 관심을 돌리려는 효과도 노린 것 같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안 의원의 박 대통령에 대한 입장 표명 요구와 관련해 “한마디로 정치적 난센스”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은 “안 의원의 주장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 중진인 이재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누리당 지도부는 공약한 대로 기초자치 공천을 폐지해야 한다”며 공천 폐지 찬성 의견을 내놔 파장이 예상된다. 이달 말까지가 활동 시한인 국회 정개특위는 여야 간 지지부진한 논의가 양당의 추가 제안으로 인해 더 꼬여 가는 형국이다. 여야는 2월까지 정개특위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정부 고위 관료와 정치인에 유명 연예인까지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정부 고위 관료와 정치인에 유명 연예인까지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보 유출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한 시스템이 오히려 ‘2차 피해’를 불러오는 등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 고위 관료와 정치인은 물론 유명 연예인의 민감한 개인정보까지 유출돼 허술한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을 만든 카드사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카드는 지난 17일 오후부터 자사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안내창을 만들었다. 문제는 이름과 생년월일, 성별 등으로 구성된 주민번호 13자리 중 생년월일과 성별 구분 코드 이후 6자리 중 마지막 한 자리만 맞으면 자신의 유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데서 비롯됐다. 일부 네티즌은 곧바로 허점을 파고들었다. 유명 인사들의 이름과 생년월일, 성별은 이미 공개된 정보이기 때문에 주민번호 끝자리만 넣으면 유명 인사 정보가 유출됐는 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 주민번호 끝자리는 1~10번까지 숫자 가운데 하나씩 넣어보면 되기 때문에 누구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식으로 금융권 감독기관의 수장인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사실이 공개됐다. 반기문 사무총장도 결제계좌, 결제일, 연소득을 포함해 총 13건이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들도 상당수가 정보를 털렸다. 2PM 멤버 찬성은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아… 털렸다…”라는 멘션을, 19일에는 “이건 뭐 어쩌라는 건지… 불행중 다행이지만 이거 어딜 믿으라는 거야. 금융사가 털리는데”라는 멘션과 함께 자신의 유출정보 내용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방송인 겸 배우 이파니도 카드사 정보유출에 분노하는 멘션을 남겼다. 이파니는 트위터에서 ”카드 정보유출 농협은 조회도 안 되고… 아침부터 일 가다가 무슨 꼴인지”라는 멘션을 올렸다. 금융당국이 KB카드에 공인인증서를 활용한 보안장치를 서둘러 지시했지만 이미 수많은 정보가 빠져나간 뒤였다. 이밖에 유명 연예인에 관심이 많은 일부 네티즌들도 정보 유출 대열에 동참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카드사 개인 금융정보 유출사건과 관련해 신제윤 금융위원장에게 “정확한 상황과 피해 등을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고 재발방지 대책 수립과 책임자의 처벌을 대폭 강화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은 “법적 도덕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금융 고객정보 유출 2차 피해 대책 뭔가

    카드사들의 고객 정보 유출 파장이 커지고 있다.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농협카드에서 1억 400만건의 정보가 유출되는 과정에서 최대 1000여만명의 시중은행 고객 정보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정보 유출 피해자는 장·차관 등 2000여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경제활동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소중한 금융 정보가 몽땅 새나간 셈이다.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사기대출 등 2차 피해를 줄일 대책이 절실하다. 신용카드 정보 유출로 은행 고객들의 정보마저 털린 것은 일부 카드사들이 같은 계열의 은행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정보 유출과 관련해 오늘부터 본격적인 개별 공지에 나설 예정이라고 한다. 재발 방지 대책은 물론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도 철저히 하기 바란다. 카드 보유자들은 2차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벌써부터 유출된 고객 정보를 악용하는 사례가 적발되고 있어 걱정이다. 고객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라는 카드사 사칭 문자 메시지에 은행 계좌번호나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의 중요한 금융 정보를 아무 생각 없이 입력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 등을 빙자한 사기도 조심해야 한다.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반복되는 것은 최고경영자(CEO)의 고객 정보 보안에 대한 안이한 인식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금융회사들의 취약한 보안 관리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고객들이 공동 소송을 제기하는 등 적극적으로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본다. 주요 카드사들의 고객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된 신용평가업체 KCB 직원은 삼성카드와 신한카드 전산망에도 접근했으나 암호화 프로그램에 걸려 고객 정보를 빼내지는 못했다고 한다. 불행 중 다행이다. 그만큼 두 회사는 내부 보안통제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금융회사들은 고객 정보 보안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정보기술(IT) 부문에 대한 투자에는 인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번 외주업체 직원에 의해 발생한 사상 초유의 금융정보 유출 사건에서 보듯 아웃소싱에 따른 보안 위협은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심각한 과제임이 드러났다. IT 투자는 대규모 예산이 들어간다. 투자 여력이 없는 중소형 금융회사들을 중심으로 외부 용역을 주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타파하려면 비용 절감은 필수다. 그러나 사이버 테러 등 금융보안 위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IT 운영 비용 절감에만 방점을 두는 것이 과연 타당한 것인지 따져 봐야 한다. 기업 정보의 유출 경로가 최대 150개나 된다는 조사도 있다. 일부 글로벌 기업처럼 금융회사들도 소비자 보호에 투자 우선순위를 두고 독자적인 IT 체계를 갖추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 ‘고창 AI 농장’ 인근서 가창오리 떼죽음

    ‘고창 AI 농장’ 인근서 가창오리 떼죽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전북 고창 종오리 농장 인근의 저수지에서 가창오리가 떼죽음해 방역당국이 연관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고병원성 AI 관련 역학조사를 벌이던 중 17일 오후 동림저수지에서 1천여마리의 가창오리가 떼죽음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동림저수지와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오리농가와는 10㎞가량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병원성 AI에 감염되더라도 철새가 떼죽음한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떼죽음의 원인이 만약 고병원성 AI라면 바이러스가 매우 강력할 가능성이 커 파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전북도도 이번 떼죽음을 주목하고, 현장에 전문가를 보내 고병원성 AI와의 연관성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창 AI 농장 인근 저수지서 가창오리 떼죽음…방역당국 비상(종합)

    고창 AI 농장 인근 저수지서 가창오리 떼죽음…방역당국 비상(종합)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전북 고창 종오리 농장 인근의 저수지에서 가창오리가 떼죽음해 방역당국이 고병원성 AI 발생과의 연관성 조사에 들어갔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고병원성 AI 관련 역학조사를 벌이던 중 17일 오후 동림저수지에서 1천여마리의 가창오리가 무더기로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동림저수지와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오리 농가와는 10㎞가량 떨어져 있다. 철새는 닭이나 오리보다 면역력이 강해 고병원성 AI에 감염되더라도 떼죽음한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떼죽음의 원인이 만약 고병원성 AI라면 바이러스가 매우 강력할 가능성이 커 파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들 가창오리떼의 이동 경로도 모두 고병원성 AI의 위험 반경에 들 수 있다. 가창오리들은 대부분 저수지 안에서 죽은 채 발견돼 농약 등으로 인한 떼죽음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죽은 가창오리 가운데 20여마리의 사체와 분변 등을 수거해 분석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원인은 이르면 2~3일, 늦어도 7일 내에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동림저수지는 먹이가 넉넉해 해마다 가창오리를 비롯한 겨울 철새 10만여마리가 찾는다. 전북도의 한 관계자는 “여러 정황을 보면 강력한 고병원성 AI에 감염돼 떼죽음했을 가능성이 의심된다”며 “만약 고병원성 AI라면 면역력이 강한 철새가 죽을 정도로 강력한 바이러스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보공단 담배소송 급물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흡연으로 인한 피해 책임을 묻겠다며 담배회사를 상대로 추진하고 있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중순, 늦어도 3월에는 소송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건보공단은 16일 “오는 24일 이사회를 열어 담배 소송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며 “이사회를 통과하면 당장 다음 날이라도 소송을 제기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흡연자가 담배 한 갑을 살 때마다 354원의 건강증진부담금을 내고 있고 공단도 흡연 피해로 연간 1조 7000억원의 진료비를 지불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인 제공자인 담배회사도 책임을 지고 배상해야 한다는 게 소송의 이유다. 민간이 아닌 공공기관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처음으로, 승소할 경우 담배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건보공단은 1차로 2010년 소세포 폐암 환자 진료비 가운데 공단이 부담한 432억원과 후두암 진료비 등 600억원에 대한 배상을 담배회사에 요구할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폐암 중 소세포암과 후두암 중 편평세포암이 흡연 때문이라는 것은 고등법원에서도 인정해 현재로선 승소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후 국민 여론과 재판 진행 과정 등을 고려해 소송 규모를 수조원대로 확대해 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G는 “건보공단의 소송 제기는 공단의 심각한 재정 위기 우려에 대한 책임을 담배회사로 돌리거나 담배 관련 부담금을 우회적으로 인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건보공단의 승소 가능성은 매우 낮고 결국 막대한 소송 비용으로 국민 혈세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檢 압박 속 무죄판결 내린 판사도 용기 필요”… ‘우리사회 움직인 판결’로 기록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檢 압박 속 무죄판결 내린 판사도 용기 필요”… ‘우리사회 움직인 판결’로 기록

    1990년 5월 감사원 내부 비리와 정경유착의 실태를 언론에 폭로해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로 구속된 이문옥(77) 전 감사관 사건은 국내에서 최초의 내부 고발 사건으로 기록된다. 1심 재판에서 3년 만에 이 전 감사관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졌지만 항소와 상고를 거듭해 대법원까지 가면서 6년 만에 최종 무죄 판결이 내려졌던 사건이다. 20년이 지난 현재 당시 재판에 관여했던 인물들은 그 사건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이 전 감사관은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건의 본질에서 벗어나 나를 구속하고 수사하는 데에 길고 긴 시간이 이어졌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 전 감사관은 “검찰의 압박과 사회적 파장을 생각했을 때 무죄 판결을 내리는 판사도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라며 “중간에 담당 재판관이 바뀌기까지 했는데 1심에서 무죄 판결을 했던 재판관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 전 감사관에 대한 무죄 판결은 2007년 ‘사회선생님이 뽑은 우리 사회를 움직인 판결’로도 기록됐지만 재판에 관여한 사람들은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이 전 감사관에게 처음 무죄 판결을 내렸던 김건일(58·당시 서울형사지법 판사) 변호사는 “법리대로 판결을 내렸을 뿐”이라며 “법리를 새롭게 만들거나 새로운 해석을 했던 게 아니기 때문에 법관으로서 의미 있는 일은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징계 사유는 될 수 있었지만 법률상 유죄에 해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린 판결”이라며 “무죄 판결을 했다고 해서 그 행동이 옳다거나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다만 그때만 해도 민주화가 진행되는 과정이었고, 있는 그대로 판결하는 것조차 용기가 필요하던 때였던 것은 사실”이라며 “오랜 시간을 끌었던 사건이라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1996년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내린 이용훈(72·당시 대법관) 전 대법원장은 “그런 사건이 있었던 것은 알지만 어떤 배경에서 어떤 이유로 내린 판결인지 세세하게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탐사보도팀 ■탐사보도팀 ▲ 경제부 김경두·윤샘이나 기자 ▲ 정치부 하종훈 기자 ▲ 사회부 유대근·신융아 기자 ▲ 국제부 김민석 기자 ▲ 산업부 명희진 기자
  • 법원 “MBC 파업 정당…해고·정직 모두 무효”…사측 대응은?

    법원 “MBC 파업 정당…해고·정직 모두 무효”…사측 대응은?

    법원 “MBC 파업 정당…해고·정직 모두 무효”…사측 대응은? 법원 “MBC 파업 정당…징계 무효”…사측, 항소 방침 서울남부지법 제13민사부(박인식 부장판사)는 17일 정영하 MBC 전 노조위원장 등 노조원 44명이 MBC를 상대로 낸 해고 및 정직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MBC 파업이 정당하다는 판결이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재판부는 “MBC는 해고 및 정직 처분을 모두 무효로 하고 해고자 6명에게는 각 2000만원을, 정직자 38명에게는 각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정 전 본부장 등 노조원 44명은 2012년 1∼7월 공정방송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참여했다가 사측으로부터 해고 또는 정직 등 징계 처분을 받자 부당한 인사조치라며 법원에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방송사 등 언론매체에서 공정방송은 노사 양측에 요구되는 의무이자 근로조건에 해당한다”며 “따라서 사용자가 관련법규나 단체협약을 위반해 인사권이나 경영권을 남용하는 것은 공정방송 의무를 위반하는 위법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파업의 주된 목적은 특정 경영자를 배척하려는 것이 아니라 경영진의 위법 행위에 맞서 방송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서 정당성이 인정된다”며 “MBC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국민의 염원과 구성원 내부 갈등을 조속히 해결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모든 징계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위원장은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판결은 부당징계의 위법 여부를 떠나 파업의 정당성을 인정한 것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아직도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한 많은 조합원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측이 법원의 결정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MBC는 “방송사의 공정성 여부가 근로조건에 해당한다는 판단은 파업의 목적범위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한 것”이라며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MBC는 “당시 파업이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노조의 ‘일방적 주장’에 따른 일방적인 결정이었다는 점에서 정당성을 인정받기 어렵다”면서 “또한 파업의 실질적인 목적은 ‘대표이사 퇴진’이었고, 이것이 반드시 방송의 공정성을 보장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능 출연 30대 유부녀, 13세 소년과 ‘변태 성행위’ 충격

    예능 출연 30대 유부녀, 13세 소년과 ‘변태 성행위’ 충격

    유명 TV 쇼에 출연중인 30대 유부녀가 10대 소년과 변태적 성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져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유명 레저 채널 TLC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리얼리티 쇼 ‘Cheer Perfection’ 출연자 안드레아 클레빈저(34)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13세 소년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됐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칸소 주에 거주중인 클레빈저는 작년 11월 초 해당 소년을 유혹해 집 소파, 자동차 등에서 구강성교와 같은 변태적 행위를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클레빈저는 소년에게 30장이 넘는 본인 누드사진을 보냈고 음란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도 함께 전송했다. 그 중에는 본인 성기 부분을 확대한 사진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내막은 해당 소년의 부모가 클래빈저가 보낸 음란 문자 메시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소년의 어머니는 “아직 미성숙한 소년에게 이런 행위를 벌이는 것은 정신적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정말 구역질나는 짓”이라고 분노했다. 현재 클래빈저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성범죄자 위치추적용 전자발찌 부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래빈저가 출연중인 TV 쇼 ‘Cheer Perfection’은 치어리더가 되고 싶었지만 꿈을 못 이룬 엄마들이 어린 딸들을 최고의 치어리더로 키우는 과정을 보여주는 예능프로그램이다. 딸과 함께 출연중인 클래빈저는 특히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많았기에 이번 사건이 주는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Cheer Perfection’을 방영 중인 TLC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어 향후 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뉴욕데일리뉴스·TLC 방송 캡처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기초 공천 유지’ 새누리 당론 확정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를 유지하는 안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5일 “정당공천제 폐지 시 여러 부작용이 지적되는 만큼 대안 없는 폐지는 무책임하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공직자를 뽑는 선거에서 정당이 공천을 하지 않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다음 주중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공천 유지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는 방안까지 포함해 종합적인 당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정당공천제가 폐지되면 능력과 도덕성이 검증되지 않은 범죄 전력자, 지방토호 등의 난립으로 유능한 인재의 발탁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지방 재정도 파탄나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선 공약 철회 1호”, “말바꾸기”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양승조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정당공천 폐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집 380쪽에 분명히 나와 있다”면서 “공약 파기를 일삼고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는 것이 대통령이 말하는 원칙과 신뢰인가”라고 비판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약속은 법의 기초이므로 새누리당이 국민과의 약속을 100% 지킬 것을 확신한다”면서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의 자세를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삼성 비자금 폭로·황우석 고발 이어… ‘도가니’ 사건까지

    시민·인권 단체는 역대 공익제보 가운데 정부나 대기업을 대상으로 금기된 문제를 폭로해 사회 변화를 이끈 사건들을 ‘10대 공익제보’로 꼽았다. 공익제보자 모임 호루라기재단은 우선 2007년 삼성그룹의 법무팀장으로 있던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비자금 폭로 사건을 꼽았다. 이지문 호루라기재단 상임이사는 14일 “그동안 금기로 여겨지던 그룹 오너가의 부패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의 고발로 삼성 비자금 특검 수사가 시작되고 4조 5000억원 규모의 이건희 회장 차명재산이 드러나며 조세 포탈 혐의가 밝혀졌다. 이 상임이사는 “하지만 역설적으로 ‘공익제보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강하게 드러낸 사건이기도 해 한계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2005년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배아줄기 세포연구 고발 사건도 공익제보 역사에서 한 획을 그었다. 황 전 교수의 연구 성과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었고, 국가 차원의 지원과 국민적 성원이 더해져 문제를 제기한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금기였다. 이후 검찰 수사에서 정부 지원금 횡령과 난자를 불법 매매한 혐의가 드러났다. 하지만 이 문제를 제보한 연구원은 국민 정서의 영향으로 전면에 나서지 못했다. 영화 ‘도가니’의 소재가 된 전응섭 광주인화학교 교사의 제보는 소설과 영화로도 제작되면서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아동·장애인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도가니법’ 제정으로 이어져 사회 공익적인 면에서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1992년 학생군사교육단(ROTC) 장교로 근무하던 이 상임이사의 군 부재자 부정 투표 고발도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문제를 공론화하고 선거법 개정을 통해 영외투표 문제를 개선했으며, 부정선거 시비를 사라지게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1990년 감사원 비리 문제를 제보해 구속된 이문옥 전 감사관 사건도 권력 내부의 인사가 권력 내의 비리와 정경 유착의 실태를 폭로한 최초의 사건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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