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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완구 녹취록 공개 파문 “언론사에 압력”…이완구 청문회 연기

    이완구 녹취록 공개 파문 “언론사에 압력”…이완구 청문회 연기

    ‘이완구 녹취록 공개’ ‘이완구 청문회 연기’ 이완구 녹취록 공개 파장이 일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 지명 뒤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에 대한 의혹 보도를 막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KBS가 6일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으로부터 제공받아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완구 후보는 지난달말 기자들과 서울 통의동에 있는 후보자 사무실 근처 식당에서 오찬을 하던 중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이완구 후보자는 “야, 우선 저 패널부터 막아 인마, 빨리, 시간없어’ 그랬더니 지금 메모 즉시 넣었다고 그래 가지고 빼고 이러더라고. 내가 보니까 빼더라고”라고 말했다. 언론사 간부를 통해 인사에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있었다. 이완구 후보자는 “윗사람들하고 다, 내가 말은 안 꺼내지만 다 관계가 있어요. 어이 이 국장, 걔 안 돼. 해 안 해? 야, 김 부장 걔 안 돼. 지가 죽는 것도 몰라요. 어떻게 죽는지도 몰라”라고 말했다. 이어 “좀 흠이 있더라도 덮어주시고, 오늘 이 김치찌개를 계기로 해서 도와주쇼”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김경협 의원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완구 후보자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졌을 때 종편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관련 보도가 빠지게 했다는 신빙성 있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완구 후보자는 기자들에게 언론사 간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기자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는 협박성 발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후보자의 언론 통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완구 후보자가 전화를 건 뒤 실제로 보도가 중단됐는지, 언론사 인사 개입이 있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아, 당시 발언이 일종의 ‘과시성’ 발언일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해당 방송사 관계자들은 이완구 후보자의 전화를 받기는 했지만 방송을 막은 적이 없다거나 통화사실 자체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구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단이 배포한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평소 친하게 지내던 기자들과 격의없이 대화하는 사적인 자리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를 접하면서 답답한 마음에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며 “그럼에도 다소 거칠고 정제되지 못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밝혔다. 이완구 후보자는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닌데도 본의 아니게 실명이 거론된 분들이 곤란함을 겪은 데 대해 가슴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당초 예정했던 9~10일에서 하루씩 연기돼 10~11일 이틀간 열리게 됐다. 국회 인사청문특위(위원장 한선교)는 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여야는 당초 10일 청문회에서 증인·참고인을 부를 예정이었으나 특정 증인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가 지연되면서 이른바 ‘출석통보 시한’을 놓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완구 녹취록 공개 파장…“언론사에 압력”…이완구 청문회 연기

    이완구 녹취록 공개 파장…“언론사에 압력”…이완구 청문회 연기

    ‘이완구 녹취록 공개’ ‘이완구 청문회 연기’ 이완구 녹취록 공개 파장이 일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 지명 뒤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에 대한 의혹 보도를 막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KBS가 6일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으로부터 제공받아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완구 후보는 지난달말 기자들과 서울 통의동에 있는 후보자 사무실 근처 식당에서 오찬을 하던 중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이완구 후보자는 “야, 우선 저 패널부터 막아 인마, 빨리, 시간없어’ 그랬더니 지금 메모 즉시 넣었다고 그래 가지고 빼고 이러더라고. 내가 보니까 빼더라고”라고 말했다. 언론사 간부를 통해 인사에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있었다. 이완구 후보자는 “윗사람들하고 다, 내가 말은 안 꺼내지만 다 관계가 있어요. 어이 이 국장, 걔 안 돼. 해 안 해? 야, 김 부장 걔 안 돼. 지가 죽는 것도 몰라요. 어떻게 죽는지도 몰라”라고 말했다. 이어 “좀 흠이 있더라도 덮어주시고, 오늘 이 김치찌개를 계기로 해서 도와주쇼”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김경협 의원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완구 후보자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졌을 때 종편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관련 보도가 빠지게 했다는 신빙성 있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완구 후보자는 기자들에게 언론사 간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기자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는 협박성 발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후보자의 언론 통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완구 후보자가 전화를 건 뒤 실제로 보도가 중단됐는지, 언론사 인사 개입이 있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아, 당시 발언이 일종의 ‘과시성’ 발언일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해당 방송사 관계자들은 이완구 후보자의 전화를 받기는 했지만 방송을 막은 적이 없다거나 통화사실 자체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구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단이 배포한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평소 친하게 지내던 기자들과 격의없이 대화하는 사적인 자리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를 접하면서 답답한 마음에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며 “그럼에도 다소 거칠고 정제되지 못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밝혔다. 이완구 후보자는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닌데도 본의 아니게 실명이 거론된 분들이 곤란함을 겪은 데 대해 가슴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당초 예정했던 9~10일에서 하루씩 연기돼 10~11일 이틀간 열리게 됐다. 국회 인사청문특위(위원장 한선교)는 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기 특목·자사고 후기 일반고 전형 통합해 동시 실시”

    “전기 특목·자사고 후기 일반고 전형 통합해 동시 실시”

    서울시교육청이 전기고인 과학고, 외국어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학생 선발을 후기고인 일반고와 통합해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현행 고교 입시제도를 확 뜯어고치는 것이어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고교 입시는 전기고가 먼저 우수 학생들을 선발한 뒤 나머지 학생들을 후기고인 일반고에 배정하는 형태여서 일반고가 ‘2류’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방침을 밝혔다. 조 교육감은 또 “이 같은 불평등한 고교 입시제도를 임기 내에 바꾸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특목고·자사고·일반고 동시전형 방안과 관련, 대입처럼 가·나·다군별로 나눠 선발하는 형태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별로 1개 고교씩 지원하게 하면 자연스럽게 특목고나 자사고 지원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반고까지 경쟁체제에 몰아넣을 수 있어 학교별 서열이 매겨지는 등의 부작용을 얼마나 최소화할지가 관건이다. 탈락 학생 구제책도 함께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조 교육감의 고교 입시제도 개혁 구상은 취임 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과도 맞물려 있다. 조 교육감은 “일반고에 재정 지원을 하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거둘 수 없으며 선발제도의 큰 틀을 바꿔 예전처럼 일반고의 위상을 복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조만간 태스크포스를 구성, 고교 입시제도 개선 방안 연구에 착수하고 올해 안에 그 결과를 토대로 교육부와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한 달 전 살해 후 ‘사기 협상’… IS 공습 연합군 분열 노려

    한 달 전 살해 후 ‘사기 협상’… IS 공습 연합군 분열 노려

    ‘이슬람국가’(IS)는 참수된 일본 언론인 고토 겐지 석방 협상 과정에서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는 우리를 해치러 온 사람”이라고 노골적인 증오감을 표현했다. 이슬람 국가이면서도 친미 노선을 견지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IS 공격작전에 참가한 요르단 군인이라면 극단적 이슬람 원리주의 단체인 IS에는 배교자 중에 배교자로 보였을 수도 있다. IS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알카사스베 화형 장면에서는 이런 감정이 여과 없이 드러난다. 철창에 가둬 산 채로 불태워 죽인 뒤 그대로 땅에 묻어 버리는가 하면 그가 죽은 후 “요르단 내 무슬림이 또 다른 요르단 조종사를 죽이면 돈을 주겠다”고도 했다. 동영상 앞부분에서는 시리아의 아이들이 미국 주도 공습으로 인해 죽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에 대한 보복이기 때문에 그간 해 오던 참수나 돌팔매질, 생매장을 뛰어넘어 가장 잔혹한 방법으로 알카사스베를 죽였다는 점을 명백히 한 것이다. 또 놀라운 점은 요르단 정부가 밝혔듯 알카사스베를 지난달 3일 이미 죽였다는 것이다. 요르단 정부는 이를 어느 정도 짐작한 듯 인질 교환 협상 때 알카사스베의 생존이 확인돼야 교환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계속 버텼다. 어쨌든 IS는 협상의 성사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요르단과 일본 양국을 상대로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일까지 13일간 극한상황을 연출한 셈이다. IS가 인질 교환을 요구했던 테러리스트 사지다 알리샤위의 석방을 진정으로 원했느냐는 의문이 따라붙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이번 거짓 협상과 영상 공개는 IS가 미국 주도의 연합전선에 흠집을 내기 위한 기획으로 해석된다. 당장 알카사스베의 아버지는 언론 인터뷰에서 “아들이 공군에 입대할 때 다른 나라와 함께 싸울 줄은 몰랐다”며 “국제동맹군 합류는 요르단의 이익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요르단이 국민들을 설득하지 못하면 앞으로 행동이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미국은 대IS 연합전선을 구축하면서 요르단 등 걸프 국가들의 참가를 적극 독려해 왔다. 아랍에미리트는 지난해 12월 알카사스베가 IS에 생포됐을 때부터 이미 연합작전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 의견도 있다. 단순히 이번 사건의 파장만 놓고 보면 충격과 공포지만 장기적으로 잔혹한 행위는 IS의 세력 확대에 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카고트리뷴은 “불까지 써서 상대 조종사를 죽였다는 것은 지지 기반 확충이 벽에 부딪혔다는 신호로 앞으로 더 많은 무슬림이 IS에 등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서울대합격자고교 순위 1위는 서울예고…새누리 윤재옥 의원 공개 파장

    서울대합격자고교 순위 1위는 서울예고…새누리 윤재옥 의원 공개 파장

    ‘서울대합격자고교 순위’ ‘서울예고’ 서울대 합격자 고교 순위 1위에 서울예술고등학교가 올랐다. 서울예고는 2015학년도 서울대 합격자를 93명 배출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서울예고는 올해 서울대 고교별 합격자를 조사한 결과 서울예고가 대원외국어고(78명), 용인한국외국어대부설고(59명) 등보다 많은 93명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하나고(58명), 서울과학고(57명), 경기과학고(56명), 상산고(55명), 민족사관고(37명), 명덕외고(33명), 대일외고·한영외고(각 31명)가 뒤를 이었다. 해당 순위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재옥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자료를 인용한 것이다. 수시모집은 등록 의사를 밝힌 합격자, 정시는 최초합격자를 기준으로 했다. 서울예고는 “새로운 학교법인인 서울예술학원의 이대봉 이사장이 확고한 교육적 소신을 가지고 공부와 실기 능력을 겸비한 우수한 학생을 배출하려고 한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또 “금난새 교장의 창의적 사고에 의한 예술적 영감은 학생들이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자극을 줬고 무용, 미술, 음악 등 각 전공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합격자고교 순위 1위는 의외의 학교…새누리 윤재옥 의원 공개 파장

    서울대합격자고교 순위 1위는 의외의 학교…새누리 윤재옥 의원 공개 파장

    ‘서울대합격자고교 순위’ ‘서울예고’ 서울대 합격자 고교 순위 1위에 서울예술고등학교가 올랐다. 서울예고는 2015학년도 서울대 합격자를 93명 배출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서울예고는 올해 서울대 고교별 합격자를 조사한 결과 서울예고가 대원외국어고(78명), 용인한국외국어대부설고(59명) 등보다 많은 93명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하나고(58명), 서울과학고(57명), 경기과학고(56명), 상산고(55명), 민족사관고(37명), 명덕외고(33명), 대일외고·한영외고(각 31명)가 뒤를 이었다. 해당 순위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재옥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자료를 인용한 것이다. 수시모집은 등록 의사를 밝힌 합격자, 정시는 최초합격자를 기준으로 했다. 서울예고는 “새로운 학교법인인 서울예술학원의 이대봉 이사장이 확고한 교육적 소신을 가지고 공부와 실기 능력을 겸비한 우수한 학생을 배출하려고 한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또 “금난새 교장의 창의적 사고에 의한 예술적 영감은 학생들이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자극을 줬고 무용, 미술, 음악 등 각 전공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서울대 합격자 고교 순위 발표에 대해 일각에서는 고교 서열화를 조장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여행 | 주자이거우 九寨溝-해발 3,500m 위에 감춰진 블루 판타지

    해외여행 | 주자이거우 九寨溝-해발 3,500m 위에 감춰진 블루 판타지

    진정 푸르다는 것이 이곳을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 영롱하고 투명한 짙고 푸른 호수가 눈앞에 펼쳐졌을 때 감탄사는 절로 터져 나오고 빛에 따라 변하는 색채의 향연은 인간의 모든 감각을 깨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야크 이곳에서는 곳곳에서 풀을 뜯고 있거나 무리지어 걸어가는 야크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마치 주인이 없는 듯 그 모습이 자유롭다. 장족들에게 야크는 의식주를 해결해 주는 매우 소중한 동물로 야크로부터 얻는 것은 무궁무진하다. 그래서인지 장족들은 집 앞이나 다니는 길목에 야크의 머리뼈를 걸어 두고 안녕을 기원한다. 주자이거우 민속문화촌 유구한 역사를 가진 장족문화는 구채구로 이주해 온 선주민을 시작으로 강족, 회족, 한족이 연합되어 민족의 풍습이 어우러진 특색 있고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냈다. 구채구 민속문화촌에는 야크고기와 야크뿔로 만든 특산품들이 즐비하다. 사진의 오색 깃발은 티베트인들의 염원을 적어 바람에 날려 보내는 의미가 담긴 타쵸르. 진주탄 폭포 너비 112.3m, 길이 189m로 대량의 빙하 물과 붕괴물이 퇴적되어 형성되었다. 중국 대륙의 스케일을 말해 주는 듯 그 거대함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깨끗한 순백색의 물결이 마치 수많은 진주가 쏟아져 내리는 듯 보인다. 접계해자 주자이거우 가는 길에 들린 휴게소에서 접계해자疊溪垓字를 만났다. 해발 2,000m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80년 전 지진에 의해 5개의 마을이 100m 이상 지하로 내려앉으면서 대형 호수로 변한 곳. 고요하고 광활한 호수와 웅장한 산세의 조화가 신비롭다. ●成都청두 두보초당 두보가 살면서 비교적 평온한 시절을 보냈던 두보초당杜甫草堂. 이곳에 들어서면 조용하고 한가로워 마치 한적한 시골에 온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여기서 따뜻한 차 한잔과 두보의 시를 읊조려 보는 것도 여행 중 마음을 챙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사천음식 그 나라의 문화와 환경, 역사, 사람들을 이해하는 데 보는 것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시각과 미각이 더해졌을 때 그야말로 진정한 여행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입 안을 얼얼하게 만드는 강한 매운맛과 향신료의 독특한 향이 특징인 사천음식은 묘한 끌림이 있다. 청두판다연구기지 대나무를 뜯어 먹거나 자는 모습 외에 다른 움직임은 볼 수 없다. 아무런 재롱도 선사하지 않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안타깝게도 판다는 멸종위기에 놓여 있어 청두成都판다연구기지에서는 판다 보호와 번식을 위한 연구를 한다. 두보杜甫의 시 ‘강촌’ “맑은 강 한 굽이 마을을 감싸고 흐르는데 기나긴 여름 강촌은 만사가 한가롭다. 제비는 마음대로 처마를 들고나고 수중의 갈매기는 가까이 가도 날아갈 줄 모른다. 늙은 아내는 종이에 바둑판을 그리고 어린 아들은 바늘을 두드려 낚싯바늘을 만드는구나. 다병한 몸에 필요한 것이란 오직 약물뿐 미천한 이 내 몸이 달리 또 무엇을 바라리오.” 송판고성 당나라의 태종이 문성공주를 티베트로 시집보낸 곳이라는 송판고성松潘古成은 성 안으로 들어가면 그 시대로 돌아간 듯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성의 안팎을 오가는 것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듯 시공간을 넘나드는 느낌이다. 에디터 트래비 글 Travie writer 정지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이승무 취재협조 사천항공 051-463-0093 ●travel info 九寨溝·成都 Airline 사천항공 2015년 3월28일까지 주 3회(화·목·토요일) 인천-청두를 운항 중이다. 인천에서 청두까지 비행시간은 약 3시간 30분, 청두에서 주자이거우까지는 버스로 8시간 걸린다. 국내선은 청두에서 주자이거우까지 매일 운항 중이다. www.scal.co.kr HOTEL 하워드 존슨 톈위안 리조트 주자이거우Howard Johnson Tianyuan Resort Jiuzhaigou 주자이거우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잘 살린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아주 인상적인 4성급 호텔로 968개의 객실이 마련되어 있다. 1박 기준 7만8,366~24만8,344원 四川省 阿坝州 九寨沟县 漳扎镇 邮编 623402 86-837-7777777 Show 천부촉운天府蜀韻쇼 청두시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쓰촨성 최초의 창작 예술쇼다. 쓰촨성의 모습, 문화, 역사, 자연을 음악과 춤, 시와 그림으로 묘사하여 쓰촨의 판타지를 아름답게 그려낸 대형 공연. 천극쇼와 곡예쇼, 변검쇼가 큰 볼거리로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일반석 기준, 180위안 청두 화교성대극원華僑城大劇院 Famous 금리錦里거리 청두의 금리거리는 삼국시대의 거리를 재현해 놓은 곳으로 당시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다.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기념이 될 만한 물건들을 팔고 있어 쇼핑의 재미도 맛볼 수 있다. 금리는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구석구석 흥미로운 곳이다. 서울의 인사동과 흡사하다. 四川省 成都市 武侯祠大街 231号 www.cdjinli.com 주자이거우 풍경구 쓰촨성 아파장족 강족자치주 북부에 있는 주자이거우에 위치해 있다. 입장료는 성수기인 4월1일부터 11월15일까지는 220위안이며 비수기인 11월16일부터 다음해 3월31일까지는 80위안, 관광지 셔틀버스 이용료는 비수기 80위안, 성수기 90위안이다. www.jiuzhai.com 무후사武侯祠 제갈공명과 유비현덕을 모시고 있는 중국 유일의 군신합동사당으로 1,5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삼국지 영웅들의 토우들과 삼국지와 관련된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이곳에 그 유명한 제갈량의 출사표가 전시되어 있다. 60위안 四川省 成都市 武侯祠大街 231号 야크 기념사진 주자이거우로 가는 중에 경유하는 접계해자 휴게소에서는 하얀색 야크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야크 중에서도 하얀색은 희귀종으로 특별한데 야크 주인에게 10위안을 주면 야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 [MB회고록 후폭풍] 中 외교부 ‘회고록’ 분석 착수 파장 우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을 둘러싼 외교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북·중 관계와 관련된 중국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 등 지도부의 민감한 발언 내용이 거의 여과 없이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직접 인용’돼 중국 정부의 곤혹감이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하다. 중국 정부에 정통한 한 외교 소식통은 2일 “주한 중국대사관 측이 최근 입수한 회고록 전문에 대한 중국어 번역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중국어판 회고록은 외교부뿐 아니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비서실 기능을 하는 당중앙판공청, 당중앙정책연구실 등에서 분석될 것으로 전해졌다. 회고록에는 중국 지도부가 공개하기를 꺼리는 북한에 대한 인식이 상세히 드러나 있다. 원자바오 총리가 2012년 1월 회담에서 당시 김정은을 ‘젊은 지도자’로 지칭하고 ‘역사의 이치’라는 표현을 쓰며 김정은 체제의 장기 집권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언급했다는 내용이 있다. 2012년 1월 9일 후진타오 주석과의 국빈 만찬에서 나눈 한국에 의한 한반도 통일과 주한미군 주둔 문제 등도 공개됐다. 한·중 정상 간 논의된 남북 정상회담 관련 내용도 여기저기 기술돼 있다.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중국이 앞으로 한국과의 정상 외교 내용은 노출될 위험이 크다고 전제하고 내밀한 대화를 나누는 데도 신중하게 제한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우려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변화무쌍한 ‘태양의 1억개의 얼굴’… 베스트 7

    변화무쌍한 ‘태양의 1억개의 얼굴’… 베스트 7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지난 2010년 2월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관측위성이 우주로 발사됐다. 바로 역대 최초로 태양이 방출하는 자기장과 극(極)자외선을 관측하는 태양활동관측위성 SDO(solar dynamics observatory)다. 그간 수많은 사진을 찍어 지구로 전송하던 SDO가 지난 19일(이하 미 동부 현지시간) 1억 번 째 '작품'을 촬영해 관심을 끌고있다. 기념비적인 업적을 달성한 SDO는 장착된 네 개의 망원경으로 미국 상공 3만 6000km 고도의 정지궤도에서 10개의 다른 종류의 파장을 이용해 태양을 촬영한다. NASA 측이 선정한 SDO 촬영작 중 베스트 7을 정리해봤다. 1. 1억번 째 사진 지난 19일 촬영된 SDO가 1억 번째 기념작 / 2015년 1월 19일. 2. 태양 속 노인 태양의 활동 모습이 마치 노인 얼굴 처럼 보이는 장면 / 2010년 12월 3. 플라즈마의 기둥 태양 표면에서 플라즈마(plasma)가 마치 기둥처럼 뿜어져 나오는 장면 / 2011년 2월 4. 혜성의 흔적 태양 주위를 스쳐가는 혜성 러브조이(Lovejoy)의 ‘타임 랩스'(time lapse) 사진 / 2011년 12월 5. 태양을 공전하는 금성 태양과 함께 포착된 금성의 이동 모습을 합성한 사진 / 2012년 6월 6. 태양을 품은 달 달이 태양을 가린 모습. SDO와 태양 사이에 달이 위치하면서 이같은 사진이 종종 촬영된다 / 2014년 11월 7. 컬러풀 태양태양의 각기 다른 극단적인 자외선 파장을 알기 쉽게 색깔로 구분한 합성 사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정책 컨트롤타워 실종] 정책마다 사전조정 못하는 黨·政·靑… ‘엇박자 국정’ 위험수

    [정책 컨트롤타워 실종] 정책마다 사전조정 못하는 黨·政·靑… ‘엇박자 국정’ 위험수

    국정 운영의 삼두마차라 할 수 있는 여당과 정부, 청와대 간 정책 엇박자가 혼선을 넘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 연말정산 파동에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 백지화, 정규직 해고완화 정책 논란, 주민세·자동차세 인상 번복 등 좌충우돌, 갈지자(之) 사례를 일일이 손꼽기 힘들 정도다. 당·정·청 간 사전협의 시스템과 정책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가동됐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었던 사례들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이후 부처 간 ‘협업’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럼에도 부처 간 높은 칸막이가 해소되지 않고 당정 간 엇박자가 계속되면서 청와대가 조정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청와대에 정책을 주도하는 컨트롤타워가 부재하다 보니 정부 부처와 혼선을 빚거나 정책 추진의 동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게다가 이번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 백지화 과정에서는 “지지층의 민심 이반을 우려한 청와대의 압력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기획단에 참여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기도 했다. 사회 주체들 간 정책 갈등을 해소하고 사전 조정하는 역할을 맡은 총리와 부총리의 ‘역할 부재’도 도마에 오른다. 정부조직법은 국무총리의 역할을 대통령의 명을 받아 중앙행정기관의 장(長)을 지휘·감독·조정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매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국무조정실장을 통해 실무 조정업무를 맡도록 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10개월 동안 사표를 들고 다닌 정홍원 총리가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정조정 업무에 제대로 몰두했는지는 의문이다. ‘힘 빠진 총리’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장관들에게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지만 솔직히 귀담아 들어도 그만, 안 들어도 그만인 발언일 수밖에 없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도 ‘연말정산 파문’에서 고개를 숙이는 것 외에는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했다. 2013년 세제개편안을 새누리당 원내대표로서 통과시킨 최 부총리는 이번엔 당정 회의에 불려가 당의 소급적용 결정을 뒤늦게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도 어설프게 정규직 해고 완화 정책을 꺼냈다가 노동계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나 노사정위원회와도 전혀 협의가 안 된 상황이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할 6개 부처의 민감한 현안에 대해 조율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갈등 해결에도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그러다 보니 사회적 파장이 큰 건보료 개편안의 백지화 방침이 사회부총리와 사전 협의 없이 발표되기도 했다. 심지어 주 업무인 교육부 정책마저도 교육대·사범대 인성평가 반영 방침을 거둬들인 데서 보듯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상황이다. 청와대는 지난 23일 인사에서 종전의 국정기획수석을 정책조정수석으로 바꿨다. 청와대가 ‘정책 갈등 요인을 사전에 없애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관가에서는 자칫 또 하나의 시어머니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이와 관련, 여권 관계자는 30일 “청와대가 정책 조정자로 자리 잡으려면 그에 걸맞은 권한과 책임이 정책조정수석실을 비롯한 각 수석실에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 전문기자·부서 종합 kkwoon@seoul.co.kr
  • 5300년 전 석기시대 미라는 왜 온몸에 문신을 했을까

    5300년 전 석기시대 미라는 왜 온몸에 문신을 했을까

    지난 1991년 알프스 빙하지대에서 온몸이 꽁꽁 언 채 죽은 소위 '아이스맨' 이 발견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바로 5,300여 년 전인 석기시대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라 외치(Ötzi)다. 최근 이탈리아 볼자노에 위치한 '유럽아카데미 미라 및 아이스맨 연구소'(EURAC)측은 "파장을 이용한 새로운 영상기술로 외치를 스캔한 결과 숨겨져 있던 문신 총 61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문신들은 가슴과 등 아래, 다리 등 곳곳에서 발견됐으며 각각의 크기는 20-25mm로 확인됐다. 이번 문신 발견이 의미가 있는 것은 5300년 전 인류도 문신을 했다는 가정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과거에 전문가들은 고대 인류에게 발견되는 문신같은 이 흔적을 치료 후 남은 것으로 생각해 왔다. 연구를 이끈 알베르트 징크 박사는 "외치에게 이처럼 많은 문신들이 있을 것이라 상상도 못했다" 면서 "어떤 방식으로 문신을 했는지, 또 어떤 목적으로 문신을 했는지 향후 밝혀내야 할 과제" 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치’는 150cm 키에 40대 후반의 남자로 왼쪽 어깨 부근에 화살을 맞고 피를 많이 흘려 죽은 것으로 추정돼 왔다. 그러나 지난 2013년 EURAC측은 외치의 뇌 조직에서 추출된 단백질과 혈액 세포를 현미경으로 조사한 결과, 외치가 죽기 직전 머리에 타박상을 입어 사망했다는 결론를 내렸다. 여전히 외치의 사인은 명확치 않지만 ‘유럽 최초의 피살자’란 별명은 외치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아이스맨의 저주설’도 회자되는데 이는 ‘외치’를 처음 발견한 등산가 헬무트 시몬이 2004년 등반 도중 사망하고 이후 발굴과 연구에 참여했던 6명이 사고나 질병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단독] [MB회고록 파장] “연예인 팬클럽 통해 광우병 괴담 확산”

    29일 공개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는 2010년 불거진 이후 후반기 이명박(MB) 정부를 괴롭혔던 ‘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한 언급은 없다. 다만, 연예인·언론인 등으로 폭넓게 번져간 사찰 <2012년 4월 2일자 서울신문> 배경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일부 엿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광우병 사태를 돌이키는 대목에서 “PD수첩이 방영되자 중고생들을 중심으로 인터넷에 광우병 괴담이 퍼져 나갔다”며 괴담이 주로 연예인 팬클럽 등을 중심으로 유포됐다고 강조했다. 또 “괴담이 연예인 팬클럽으로 확산된 결과 여중고생들이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집회) 참석자의 주류를 이뤘다. 여기에 일부 연예인들이 동참하면서 집회는 급속히 확산됐다”고 적었다. 집권 초 최대 위기였던 ‘광우병 사태’의 괴담 확산 통로와 촛불시위의 근원을 연예인 팬클럽과 연예인 등으로 인식했다는 얘기다. 일부 연예인에 대한 이 전 대통령의 이런 부정적인 인식이 작용했는지 모르지만 실제 연예인들을 타깃으로 한 조사가 이뤄지기도 했다. 2012년 4월 일부 공개된 청와대 민정수석실 내부 문건에는 ‘좌파 연예인’과 같은 용어가 담겨 있다. 또 이 문건이 작성된 2009년 9월을 즈음해 정치색이 뚜렷했던 방송인 김제동·김미화씨 등은 방송에서 갑자기 중도 하차했다. 이 전 대통령은 언론과 정치권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대통령의 상황 인식에서 ‘민간인 사찰’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이 파생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 전 대통령은 “당시 공영방송은 전임 정부가 임명한 경영진과 노조가 좌우하고 있었다”면서 “국회 역시 임기가 1개월 남짓 남은 17대 국회의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었다. 여소야대의 상황이기도 했지만 여당 의원 중 상당수는 공천을 받지 못했고, 상당수는 총선에서 낙선했다. 그들에게 의욕이 있을 리 없었다”고 언급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MB회고록 파장] 자원외교 국조 반발 ‘조기 출간’… 남북 비화 朴정부에 부담

    [MB회고록 파장] 자원외교 국조 반발 ‘조기 출간’… 남북 비화 朴정부에 부담

    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임 2년 만에 회고록을 출간하며 정치의 중심에 섰다. 역대 정부 해외 자원개발 국정조사와 4대강 사업 등 이명박 정부발(發) 각종 현안의 불씨가 아직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 전 대통령이 저서를 통해 직접 입장을 피력하고 나섰다는 점이 논란의 초점이다. 현 정부의 국정 운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그 정치적 파문의 강도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 인사들은 29일 이 전 대통령이 ‘왜 하필 지금’ 회고록을 출간했는지에 많은 의문을 제기했다. 정치적 목적이 뚜렷하다는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특히 ‘현재진행형’인 해외 자원개발 국정조사에 대해 변론을 하는 것이 이번 회고록의 ‘화룡점정’이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다. 이 전 대통령의 주장은 “해외 자원개발 총괄 지휘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맡았고, 10년에서 30년이 지나야 그 성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퇴임한 지 2년도 채 안 된 상황에서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노무현 정부보다 더 잘했다”로 요약된다. 이 전 대통령은 책임을 회피함과 동시에 국회에서 진행 중인 국정조사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있다. 이 대목에 대해 여권의 한 관계자는 “재판대에 선 이 전 대통령이 최후의 변론을 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야당도 자원외교 비리에 대한 책임 회피용이라며 날을 세웠다. 국조특위 야당 간사인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정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자원외교의 타당성을 주장하는 것은 여당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영향력을 행사해 ‘물타기’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또 “회고록의 내용이 반성보다 자화자찬에 치중됐다”는 지적도 야당에서 쏟아졌다. 남북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는 상황에서 전 정부의 남북 정상회담 추진 뒷얘기를 공개한 것이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정상회담 조건으로 쌀 40만t, 옥수수 10만t, 비료 30만t, 북측 은행 설립 자금 100억 달러 등을 제공하라고 돼 있었다”는 대목이 문제가 됐다. 이 전 대통령의 언급이 “박근혜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때도 뒷거래를 해야 한다”는 훈수로 인식될 수 있어서다. 여권 관계자는 “현 정권의 대북정책에 대한 재 뿌리기”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통령의 ‘폭로’로 이제 박근혜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을 한다고 해도 국민들은 ‘뒷거래’를 통해 성사시켰다는 의혹을 품을 수밖에 없게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남북 정상회담에 실패한 이 전 대통령이 현 정부에 대한 강한 질투심을 표현한 것이라는 분석이 곁들여졌다. 이 밖에 민감한 한·중·일 외교에 대한 여과 없는 기술이 향후 박근혜 정부의 외교·안보정책 추진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회고록 출간 시기를 놓고서는 친박(친박근혜)계와 옛 친이(친이명박)계 간 입장이 갈렸다. 친박계는 “퇴임 2년도 채 안 된 상황에서 너무 이르다”고 했지만 친이계는 “역사 기록은 의무”라며 반겼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단독] [MB회고록 파장] 역대 대통령 솔직한 고백보다 자기 합리화

    대통령의 기록은 역사적 사료다. 대통령이 퇴임 후 남긴 기록, 회고록은 재임 기간 밝힐 수 없었던 비사(秘史)이며, 후세에게는 반면교사(反面敎師)가 된다. 특히 대통령 기록물의 보존·관리가 2007년까지 법제화되지 않았던 한국사회에서 대통령의 회고록은 국가적 정책 결정 및 집행 과정에서 판단 기준, 숱한 정상회담 등 외교 관계의 팽팽한 힘겨루기 등 일반인이 접할 수 없는 내용을 담을 수밖에 없다. 다음달 2일 출간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알에이치코리아)은 보안 문제를 의식한 탓인지 일반적인 출판 관행과는 조금 어긋났다. 회고록 원고는 출판사 몇 군데를 떠돌았고, 편집부가 최소 서너 차례 이상 교정을 보는 과정도 거치지 않았다. 이영인 알에이치코리아 홍보팀장은 “출판사에서 초고를 교정한 뒤 (MB 측에)돌려보냈고, 이후 사실상 김두우 전 홍보수석이 편집장 역할을 도맡았고, 최종 원고본 역시 출판사가 아닌 MB 측에서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껏 10명의 역대 대통령 중 윤보선·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회고록을 남겼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성공과 좌절-못다 쓴 회고록’(학고재·2009년)을 비롯해 ‘김대중 자서전 1,2’(삼인·2010년), ‘김영삼 회고록 1,2,3’(백산·2000년), ‘노태우 회고록 상,하’(조선뉴스프레스·2011년), 그리고 윤보선 전 대통령의 ‘외로운 선택의 나날’(1991년)이다. 회고록 판매부수가 가장 많았던 이는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 ‘성공과 좌절’은 2009년 출간 이후 지금까지 16만부 가까이 팔렸고, ‘김대중 자서전’ 역시 양장본 8만세트와 페이퍼백 형태 보급판까지 더하면 10만세트 가까이 판매됐다. 대통령 사후에 발간됐다는 점도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에서도 전직 대통령들은 퇴임 뒤 3~4년 만에 회고록을 낸 뒤 평균 2권 안팎을 남겨왔다. 조지 W 부시의 ‘결정의 순간’(YBM시사·2011년), ‘빌 클린턴의 마이 라이프’(물푸레·2004년)는 국내에서도 번역 출간됐다. ‘빌 클린턴의 마이 라이프’는 지금까지 5만부 남짓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문제는 회고록의 ‘배신’이다. 역사적 평가자료로서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채 퇴임 대통령이 회고록을 자화자찬과 자기합리화, 또는 정치적 정당성 확보의 수단으로 삼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논란과 비판의 사안에 대해서는 아예 눈을 감아버린 경우도 적지 않았다. 출판계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은 외환위기에 대한 성찰은 없이 자신의 치적과 전임 대통령과 정적 헐뜯기에 치중했고,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등에 대한 내용을 외면했다”고 지적한다. 김영준 학고재 편집국장은 “대통령 회고록이 갖춰야 할 가장 큰 미덕은 거짓 없이 솔직하게 기술하는 것”이라면서 “독자인 국민이 회고록을 읽는 이유는 대통령 개인에 대한 정치적 호불호를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입장에서 가졌던 고뇌와 판단 근거, 당시 안팎의 상황 등을 알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사설] 적이 아니라 性에 무너지는 대한민국 軍

    그제 전방 사단 예하 부대의 여단장(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지난해 9월 같은 혐의로 창군 이래 처음으로 현역 사단장이 구속돼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는데도 유사 사태가 재발했다. 지난해 잇단 성(性) 군기 문란 사건으로 군 내부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욱 참담하게 비쳐진다. 이러다간 우리 군이 적(敵)이 아니라 성범죄에 무너지게 되겠다는 자조 섞인 한탄이 터져 나올 판국이다. 이번 사태는 군 수뇌부는 물론 정부 차원에서 엄중히 여겨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 비단 청와대 파견 경력이 있는 엘리트 간부가 연루된 성범죄 혐의라서만이 아니다. 군 수사 당국이 이번 사고가 불거진 부대 B소령이 저지른 별건의 성추행 사건을 수사하다 문제의 A대령 성추행 혐의를 인지하게 됐다고 한다. A대령은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 부대 내에서 대령과 소령이 부대 내 숙소에서 같은 방을 쓴 여성 부사관과 그녀의 동료를 상대로 이런 작태를 벌였다니, 성 군기는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봐야 한다.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대목은 군내에 만연한 여군에 대한 성희롱과 성추행이 이번에 빙산의 일각처럼 드러났을 개연성이다. 물론 그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믿고 싶지만, 최근 통계를 보면 기우라고만 보기도 어렵다. 지난해 군인권센터가 여군 1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명 중 1명꼴로 크든 작든 성적 괴롭힘을 당해 본 적이 있다고 했다니 말이다. 특히 2010년 13건에 그쳤던 여군 성추행 피해 건수도 2013년엔 59건으로 늘어났다지 않는가. 성 군기 문란 사건이 계속 꼬리를 무는 것은 솜방망이 처벌에도 원인이 있을 듯싶다. 언필칭 ‘60만 대군’이 모인 군대에서 불거지는 성범죄 건수가 그만한 인구 규모 도시에서 벌어지는 건수보다 많지는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성범죄로 기소된 군인들의 실형 선고율은 2009∼2011년 15.2%로, 민간 성범죄 피고인들에 대한 실형 선고율인 34.9%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면 문제다. 실제로 지난 3월 여군 대위를 성추행해 자살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했던 육군 소령에 대해 실형이 아닌 집행유예가 선고돼 논란을 불렀다. 상명하복이 당연시되는 군 조직에서 상관이 부하에게 저지르는 성범죄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야 경종을 울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당장엔 물리적 처벌도 강화해야겠지만, 여군 대상 성폭행 사건이 빈발하는 원인을 제대로 규명해 근본 대책을 세울 때다. 지난해 마련한 민관군 병영혁신안은 주로 ‘관심병사’ 관리에 초점을 맞춘 인상이다.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과 22사단 총기난사 사건을 염두에 둔 대증 요법 수준에 그쳤다는 뜻이다. 관심병사들이 군내 사고로 피해자나 가해자가 되는 것을 예방하는 일 못지않게 ‘관심간부’들의 성범죄 등 일탈을 미리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 여군의 구성비가 높아지고 있는 군 내부 환경의 변화 추세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성 군기 사건과 간부들의 승진을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부디 양성평등이란 시대 조류에 맞춰 병영문화를 확 바꿔 나가기를 당부한다.
  • [아하! 우주] 별 형성의 잃어버린 고리 ‘노란 볼’ 발견

    [아하! 우주] 별 형성의 잃어버린 고리 ‘노란 볼’ 발견

    -아마추어 자원봉사자들, 획기적 발견 미항공우주국(NASA)의 스피츠 우주망원경이 보내온 수만 장의 이미지들을 훑어보던 아마추어 자원봉사자들이 항성 형성 과정을 규명하는 데 필수적인 중대한 발견을 했다고 2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미지 중에서 이상한 '노란 볼'을 발견했는데, 이것이 별들이 만들어지는 과정 중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은 '잃어버린 고리'라고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스피츠 우주망원경이 우리은하 지도 프로젝트를 위해 수집한 수만 장의 밤하늘 사진을 정밀 검사한 끝에 이 '노란 볼'을 발견해냈다. "자원봉사자들은 우리은하 사진들 속에서 발견한 중 노란 볼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나눈 끝에 이것이 중대한 발견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라고 시카고 아들러 플라네타리움의 그레이스 울프-체이스는 밝혔다. 스피츠 이미지를 모자이크한 37m의 컬러풀한 우리은하 사진이 이 플라네타리움에 걸려 있는데, 여기에는 별들이 태어나는 광경이 담겨 있다. 이 사진의 노란 볼들은 조그맣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리 태양계보다 수백 내지 수천 배는 크다. "이 노란 볼들을 분석해본 결과, 무거운 별들이 형성되는 초기 단계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하고 아이오와 주립대학의 찰스 커턴 교수가 밝혔다. "처음에는 저게 대체 뭐지? 하다가 이런 큰 발견을 해낸 셈이죠." 커턴 교수는 '아스트로피지컬 저널'에 발표된 이번 논문의 대표저자이고, 울프-체이스는 공동저자다. 우리은하 프로젝트는 주니버스(Zooniverse) 웹사이트의 이른바 시민 참여 과학 프로젝트 중 하나로 거의 과학 전 분야에 걸쳐 데이트들을 분류, 분석, 토론하는 최대의 무대다. 지금까지 주니버스를 통해 발표된 자원봉사자들의 과학 논문은 70여 건에 이르는데, 그중 4건은 우리은하 프로젝트에 관련된 것이다. 2009년 자원봉사자들은 주비너스 프로젝트를 통해 '갤럭시 주'(Galaxy Zoo)라는 채팅 방을 만들었는데, 거기서 '그린 피'(green peas)로 명명된 이상천체에 대해 토론이 진행되었다. 그러한 노력은 수많은 별들을 탄생시키고 있는 치밀은하들(compact galaxies)을 다수 발견하는 개가를 올렸다. 우리은하 프로젝트에서 자원봉사자들은 별들이 탄생하는 두터운 우주 먼지 지역을 찍은 스피츠 망원경의 이미지들을 정밀검사했다. 스피츠 망원경이 잡은 적외선 파장의 이미지들은 다시 가시적인 파장 영역의 이미지로 변환되었다. 이렇게 해서 발견된 노란 볼들과 함께 붉은 중심을 가진 초록색 거품들도 다수 발견되었는데, 이는 소용돌이치는 가스와 먼지가 만들어내는 것들이다. 이러한 거품들은 무거운 별들이 탄생할 때 주변의 가스를 우주공간으로 내뿜은 것이다. 거품의 가장자리에는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AHs)로 불리는 유기분자들이 풍부하게 섞여 있는데, 이들이 모성의 항성풍과 복사로 우주공간으로 흩어지고 있다. 거품의 중앙이 붉은 것은 모성의 복사열에 의한 것이다. '노란 볼'과 초록색 거품들에 대한 철저한 분석 결과, 연구자들은 별 형성의 한 단계에서로 노란 볼이 초록색 거품으로 진화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노란 볼은 잃어버린 고리" 하고 울프-체이스는 밝혔다. "어두운 우주먼지 속에서 막 태어나려고 하는 별과 거품들을 날려보내는 신생 별의 사이에 있는 고리인 셈이죠" 자원봉사자들이 지금까지 발견한 노란 볼은 모두 900 개를 넘어서고 있다. 이들의 발견은 과학자들에게 커다란 연구감을 안겨준 셈이다. "이번 발견은 과학의 발전에 있어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중요한 사례"라는 울프-체이스의 말에 덧붙여 "일반인이라 하더라도 얼마든지 중요한 과학적 발견을 할 가능성이 있다. 그것이 전문 과학자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특히 천문학에서는 그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죠." 하고 말을 마무리한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아하! 우주] ‘허블’의 1000배 밝기...‘지름800m 망원경’ 띄운다

    [아하! 우주] ‘허블’의 1000배 밝기...‘지름800m 망원경’ 띄운다

    -새로운 우주를 보여줄 '아라고' 계획 발표 우주망원경에 혁명이 일어났다. 허블 망원경보다 무려 1천 배나 높은 해상도를 가진 망원경이 곧 탄생할 전망이다. 지름이 무려 800m에 이르는 거대한 덩치다. 이 새로운 우주 풍경을 보여줄 망원경에 대한 구상은 미항공우주국(NASA)과 콜로라도 대학 볼더 캠퍼스(CUB)에 의해 개발된 것이다. CUB의 과학자들은 다음 주에 보다 진전된 계획안을 만들기 위해 NASA 관계자들과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망원경의 기본 얼개는 우주망원경과 그 앞에 펼쳐진 지름 800m의 불투명 원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거대한 원반이 우주에서 오는 빛을 모아 망원경 초점으로 보내주는 것이다. "표적 별이나 기타 천체로부터 오는 파장이 다른 빛이 원반 가장자리에서 분산되면 이를 굴절시켜 중심으로 집중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밝히는 CUB의 웹스터 캐시 교수는 "모여진 빛은 궤도를 도는 우주 망원경으로 보내져 해상도 높은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덧붙인다. 이 신개념 망원경에는 '아라고' 망원경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이는 원반 주변에서 빛이 분산되는 현상을 최초로 발견한 프랑스의 물리학자 프랑수아 아라고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 망원경은 기존의 망원경에 비해 관측 대상을 크게 늘릴 전망인데, 예컨대 블랙홀의 사건 지평선이라든가 항성 간 플라스마 교환 현상 같은 것도 관측 가능하다고 CUB 천체물리학 센터의 캐시 교수가 말한다. 이 새로운 망원경은 또한 지구로 향할 때는 토끼 같은 작은 동물도 잡아낼 수 있으며, 산악에서 조난당한 사람들을 찾는 데도 유용할 것이라고 캐시 교수는 덧붙인다. "우주망원경은 기본적으로 허블망원경처럼 한 장의 반사경으로 되어 있다"고 설명하는 CUB의 천체물리학-행성과학 박사과정의 앤서니 하니스는 "우주망원경은 무거울수록 발사비용이 증가한다. 그래서 크지만 가벼운 광학 장비를 개발하게 된 것"이라고 밝힌다. 그는 지금 캐시 교수를 도와 이 프로젝터를 진행하고 있다. 이 불투명 우주 원반은 강하고 어두운 색깔의 플라스틱 재질의 접이식으로 만들어져, 우주로 발사된 뒤에는 낙하산처럼 펼쳐질 것이다. 그리고 우주에서는 망원경으로부터 수십 내지 수백 마일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게 된다. 그 거리는 우주 원반의 크기에 따라 가변적이다. 아라고 망원경의 불투명 원반은 망원경의 기본 렌즈 기능과 유사한데 원반의 가장자리에서 분산된 빛을 모아 중앙으로 집중시키고 이를 망원경의 초점으로 보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이미지 해상도는 망원경의 구경에 비례하기 때문에 크고 가벼운 원반을 궤도에 띄울 수만 있다면 기존의 작은 망원경들보다 훨씬 해상도 높은 이미지들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라고 망원경은 지상 4만km의 정지 궤도에 올려져, 지구에 대한 상대적인 움직임은 전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몽둥이로 청상아리 때려잡는 어부 비난 봇물

    몽둥이로 청상아리 때려잡는 어부 비난 봇물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상어의 머리를 나무 몽둥이로 내리치는 어부의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라오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뉴질랜드로 추정되는 바다 위 한 어선에서 어부는 마코 상어라고 불리는 청상아리를 바라보더니 “상어를 안정시켜볼까?”라고 말한다. 그의 한 손에는 넓적한 나무 몽둥이가 들려 있다. 그는 청상아리의 꼬리 부분을 발로 붙들고 청상아리의 머리를 힘껏 몽둥이로 내리친다. 청상아리는 심하게 몸부림치며 피를 흘리더니 얼마 가지 못해 그대로 옆으로 고꾸라진다. 청상아리의 숨통이 끊어지자 상어의 모습을 비웃기라도 하듯 어부는 “그리고 잠든다”라고 말한다. 해당 영상이 지난 21일 매트 왓슨(Matt Watson)이 진행하는 뉴질랜드의 낚시 쇼 프로그램 ‘The ITM Fishing Show’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토할 것 같다”, “끔찍하다”, “야만스럽다”라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잔인한 방법으로 청상아리를 죽인 어부를 비난하고 있다. 사진·영상=Facebook, Akicha Seve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클라라 연예활동 지속 유감” 연예매니지먼트협회 공식입장 [전문]

    “클라라 연예활동 지속 유감” 연예매니지먼트협회 공식입장 [전문]

    클라라 ”클라라 연예활동 지속 유감” 연예매니지먼트협회 공식입장 [전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배우 클라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8일 연매협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연예매니지먼트협회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는 최근 발생한 대중문화예술인 연기자 클라라(이성민)와 관련된 안건을 채택해 윤리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건전한 성장을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매협은 “클라라는 최근 소속사와의 계약해지 문제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분쟁 당사자로 아직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안이나 사회적으로 큰 물의가 되고 있는 사안으로 특히 성적수치심이라는 민감한 부분에 대해 공개적인 논란이 되며 그 여파가 대중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기에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타를 동경하는 주요 층은 청소년층이 대다수이며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인해 활동을 하고 수익이 발생하게 되는 연예인은 공인으로서의 책임감 역시 크다고 할 수 있다”면서 “클라라는 본 위원회에 2012년 7월 전속계약분쟁으로 단초가 되었던 전속효력정지의 사전통보 및 계약완료 이후 재계약이라는 업계의 선 관례 원칙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이중 전속계약문제의 원인을 제공, 한차례 재발방지를 위한 주의조치가 내려졌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런 분쟁사례로 재상정될 경우 본 위원회는 위반당사자에게 징계를 내릴 수도 있으며 위반 당사자는 본 위원회에 어떠한 이의도 재기 할 수 없다는 합의서를 통한 확약을 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동시에 시장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클라라가 도덕적으로 사회적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해 연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연매협은 “또 본인이 대한민국 스타로서 문제가 야기된 사건에 당사자로서도 대중들에게 연예 활동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정중하고 진지하게 공인으로서 책임지고 자숙하는 행동이 충분히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예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고 비판했다. 클라라는 지난해 10월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로부터 공갈 및 협박죄로 고소를 당했으며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클라라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다음은 연매협 입장 전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이하 상벌위)는 업계관례자 스스로 무분별한 분쟁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 자체 정화 등을 통한 건전한 업계관례와 시스템을 정립시키고자 2009년 설립된 연매협의 상설특별기구이며 대한민국 연예단체의 유일무일한 분쟁조정기구임을 말씀 드립니다. 한국 연예매니지먼트협회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는 최근 발생한 대중문화예술인 연기자 클라라(이성민)와 관련 된 안건을 채택하여 윤리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건전한 성장을 돕고자 합니다. 클라라는 최근 소속사와의 계약해지 문제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분쟁 당사자로, 아직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안이나 사회적으로 큰 물의가 되고 있는 사안으로 특히, 성적수치심이라는 민감한 부분에 대해 공개적인 논란이 되며 그 여파가 대중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기에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적인 영향력에 대한 제어 시스템 부족으로 인하여 스타의 좋지 못한 행위가 발생하였을 경우, 적절히 대비하지 못한 채 정화되지 못한 상태로 사회적인 파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스타를 동경하는 주요 층은 청소년층이 대다수이며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인해 활동을 하고 수익이 발생하게 되는 연예인은 공인으로서의 책임감 역시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대중문화예술인 연기자 클라라(이성민)는 본 위원회에 2012년 7월 전속계약분쟁으로 단초가 되었던 전속효력정지의 사전통보 및 계약완료 이후 재계약이라는 업계의 선 관례 원칙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이중 전속계약문제의 원인을 제공함으로써 한차례 재발방지를 위한 주의조치가 내려졌었습니다. 이런 분쟁사례로 재상정될 경우 본 위원회는 위반당사자에게 징계를 내릴 수도 있으며 위반 당사자는 본 위원회에 어떠한 이의도 재기 할 수 없다는 합의서를 통한 확약을 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동시에 시장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는바 당사자인 클라라(이성민)이 도덕적으로 사회적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해 연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또한 본인이 대한민국 스타로서 문제가 야기된 사건에 당사자로서도 대중들에게 연예 활동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정중하고 진지하게 공인으로서 책임지고 자숙하는 행동이 충분히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예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자제되어야 할 것입니다.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는 앞으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관련 대중문화예술인 연기자들과 함께 심도 있고 진지하게 논의하여 대중들에게 공감대를 얻기 위한 행위가 선행되도록 권유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공정하고 체계적인 시스템과 더불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 대한 도덕적 잣대를 적용하여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더욱 투명하고 양질의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라라, 자숙하고 연예계 활동 자제해야” 연매협 공식입장 [전문]

    “클라라, 자숙하고 연예계 활동 자제해야” 연매협 공식입장 [전문]

    클라라 “클라라, 이중 전속계약 문제 주의 조치했었다” 연매협 공식입장 [전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배우 클라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8일 연매협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연예매니지먼트협회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는 최근 발생한 대중문화예술인 연기자 클라라(이성민)와 관련된 안건을 채택해 윤리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건전한 성장을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매협은 “클라라는 최근 소속사와의 계약해지 문제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분쟁 당사자로 아직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안이나 사회적으로 큰 물의가 되고 있는 사안으로 특히 성적수치심이라는 민감한 부분에 대해 공개적인 논란이 되며 그 여파가 대중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기에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타를 동경하는 주요 층은 청소년층이 대다수이며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인해 활동을 하고 수익이 발생하게 되는 연예인은 공인으로서의 책임감 역시 크다고 할 수 있다”면서 “클라라는 본 위원회에 2012년 7월 전속계약분쟁으로 단초가 되었던 전속효력정지의 사전통보 및 계약완료 이후 재계약이라는 업계의 선 관례 원칙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이중 전속계약문제의 원인을 제공, 한차례 재발방지를 위한 주의조치가 내려졌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런 분쟁사례로 재상정될 경우 본 위원회는 위반당사자에게 징계를 내릴 수도 있으며 위반 당사자는 본 위원회에 어떠한 이의도 제기 할 수 없다는 합의서를 통한 확약을 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동시에 시장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클라라가 도덕적으로 사회적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해 연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연매협은 “또 본인이 대한민국 스타로서 문제가 야기된 사건에 당사자로서도 대중들에게 연예 활동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정중하고 진지하게 공인으로서 책임지고 자숙하는 행동이 충분히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예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고 비판했다. 클라라는 지난해 10월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로부터 공갈 및 협박죄로 고소를 당했으며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클라라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다음은 연매협 입장 전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이하 상벌위)는 업계관례자 스스로 무분별한 분쟁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 자체 정화 등을 통한 건전한 업계관례와 시스템을 정립시키고자 2009년 설립된 연매협의 상설특별기구이며 대한민국 연예단체의 유일무일한 분쟁조정기구임을 말씀 드립니다. 한국 연예매니지먼트협회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는 최근 발생한 대중문화예술인 연기자 클라라(이성민)와 관련 된 안건을 채택하여 윤리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건전한 성장을 돕고자 합니다. 클라라는 최근 소속사와의 계약해지 문제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분쟁 당사자로, 아직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안이나 사회적으로 큰 물의가 되고 있는 사안으로 특히, 성적수치심이라는 민감한 부분에 대해 공개적인 논란이 되며 그 여파가 대중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기에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적인 영향력에 대한 제어 시스템 부족으로 인하여 스타의 좋지 못한 행위가 발생하였을 경우, 적절히 대비하지 못한 채 정화되지 못한 상태로 사회적인 파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스타를 동경하는 주요 층은 청소년층이 대다수이며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인해 활동을 하고 수익이 발생하게 되는 연예인은 공인으로서의 책임감 역시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대중문화예술인 연기자 클라라(이성민)는 본 위원회에 2012년 7월 전속계약분쟁으로 단초가 되었던 전속효력정지의 사전통보 및 계약완료 이후 재계약이라는 업계의 선 관례 원칙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이중 전속계약문제의 원인을 제공함으로써 한차례 재발방지를 위한 주의조치가 내려졌었습니다. 이런 분쟁사례로 재상정될 경우 본 위원회는 위반당사자에게 징계를 내릴 수도 있으며 위반 당사자는 본 위원회에 어떠한 이의도 재기 할 수 없다는 합의서를 통한 확약을 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동시에 시장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는바 당사자인 클라라(이성민)이 도덕적으로 사회적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해 연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또한 본인이 대한민국 스타로서 문제가 야기된 사건에 당사자로서도 대중들에게 연예 활동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정중하고 진지하게 공인으로서 책임지고 자숙하는 행동이 충분히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예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자제되어야 할 것입니다.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는 앞으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관련 대중문화예술인 연기자들과 함께 심도 있고 진지하게 논의하여 대중들에게 공감대를 얻기 위한 행위가 선행되도록 권유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공정하고 체계적인 시스템과 더불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 대한 도덕적 잣대를 적용하여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더욱 투명하고 양질의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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