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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부장판사, 법원 내부게시판에 “박상옥, 대법관 불가” 비판글

    현직 부장판사, 법원 내부게시판에 “박상옥, 대법관 불가” 비판글

    현직 부장판사, 법원 내부게시판에 “박상옥, 대법관 불가” 비판글 현직 부장판사 현직 부장판사가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를 반대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현직 판사가 박 대법관 후보자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지 4일 만이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소속 문수생(48·사법연수원 26기) 부장판사는 20일 법원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과오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나 반성도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정당화하는 박 후보자를 우리는 대법관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문 부장판사는 “(박 후보자는) 독재정권에 의한 고문치사사건의 은폐 시도를 묵인하거나 방조한 혐의가 짙고 수사에 참가한 동료검사조차도 외압을 인정하며 ‘치욕적이었다’고 술회하는데도 ‘당시 아무런 외압을 느끼지 못했고 2차 수사 때 최선을 다해 사건 진상이 드러났다’는 등 합리화하는 데 급급하다”고 주장했다. 문 부장판사는 그러면서 “박상옥 후보자에게 재판을 받는 국민에게 법관들은 사법부의 신뢰를 이야기할 수 있는가”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제라도 박 후보자 스스로 자신에게 제기되는 여러 문제를 겸허하게 돌아보고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본인과 사법부, 나아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과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문 부장판사는 진보성향 판사들의 모임인 우리법연구회가 2010년 회원 명단을 공개했을 당시의 60명 회원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서울고법 배석 판사 시절인 2009년 당시 촛불재판 개입 논란을 일으킨 신영철 대법관의 처신을 비판하는 글을 내부망에 올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박노수(49·사법연수원 31기) 판사는 “청문회 전 과정을 보니 박 후보자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맡았던 검사로서 안기부와 경찰의 은폐·축소 기도를 묵인 또는 방조한 검사에 가깝다고 판단된다”는 내용의 글을 실명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앞서 박 후보자는 지난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축소·은폐에 관여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알면서도 진실 은폐에 관여하는 등 검찰의 본분을 저버리는 처신을 결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1987년 민주화를 앞당긴 결정적 도화선이 된 박종철 사건의 역사적 의의와 중요성을 두말할 나위가 없다”면서 “그런 역사적 사건에 제가 평검사 시절 수사팀의 일원으로 참여해 미력하나마 진상을 밝히기 위해 하루 1~2시간 겨우 눈을 붙이면서 최선을 다해 수사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P3 음질의 30배… 스튜디오 원음같은 생생 사운드

    MP3 음질의 30배… 스튜디오 원음같은 생생 사운드

    ‘음질도 진화한다.’ MP3로 대변되는 음원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네이버, 엠넷, 지니 등 대형 포털 사이트와 음원 제공 업체들은 이미 MP3보다 30배가량 음질이 좋은 고해상도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에 한창이다. 한번 들으면 다시는 MP3 음질에 만족할 수 없다는 ‘하이레졸루션 오디오 음원.’ MP3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업계 도움을 받아 음질을 TV 화면으로 환산해 봤다. MP3가 SD화질이라면 CD는 HD화질, 하이레졸루션 오디오는 4K로 불리는 초고해상도(UHD) 화질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SD 화질은 아날로그 TV보다 화질이 2배 정도 좋다. HD화질보다는 떨어지지만 그렇다고 화질이 나쁘다는 느낌은 없다. 물론 UHD와 놓고 보면 음량의 깊이 등 표현 범위에서 확실히 밀린다. 음량의 표현 범위를 나타내는 바로미터는 비트레이트와 비트 수다. 비트레이트는 1초 동안 오가는 소리 파장의 수인데, 숫자가 커질수록 소리가 더 자연스럽고 세밀해진다. 44.1kHz 주파수의 MP3와 CD는 1초에 4만 4100번의 소리 파장 데이터를 추출한다. 하이레졸루션 오디오는 192kHz 주파수를 담는다. 1초 동안 19만 2000번으로 세분해 샘플링했다는 의미다. 비트 수도 차이가 난다. MP3와 CD는 16비트 수준으로 6만 5535단계로 음을 표현한다. 반면 하이레졸루션 오디오는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PCM 원음 비트 수와 같은 24비트 수준을 재현한다. 1677만 7216단계로 음을 표현한다는 건데, 하이레졸루션 오디오 음원이 스튜디오와 콘서트홀에서 최초로 완성된 마스터링 사운드, 즉 스튜디오 원음과 가깝다는 얘기가 된다. 물론 용량은 하이레졸루션 오디오 음원이 훨씬 크다. 4분짜리 음원을 기준으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음원은 270MB 수준이다. PCM 원음 용량이 500MB, CD는 41MB, MP3는 9MB다. 고해상도 음원 서비스가 본격화되자 음향기기 업체도 고해상도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뮤직플레이어부터 헤드폰, 이어폰 등 다양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2012년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2를 필두로 스마트폰에도 대부분 무손실 원음 파일 재생 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추세다. 국내에서 헤드폰, 뮤직플레이어, 앰프까지 고해상도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풀 라인업을 갖춘 유일한 업체는 소니다. 소니는 지난해 10월 프리미엄 라인인 ‘MDR-1RMK2’ 시리즈를 앞세운 하이레졸루션 오디오 라인업을 국내에 최초로 선보였다. 소니 헤드폰·이어폰 전체 매출에서 하이레졸루션 오디오 헤드폰·이어폰 매출 비중은 현재 50%를 넘어섰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현직 부장 판사, 박상옥 후보자 반대 글 올려…현직 판사 올린지 4일 만에 ‘파장’

    현직 부장 판사, 박상옥 후보자 반대 글 올려…현직 판사 올린지 4일 만에 ‘파장’

    현직 부장판사, 박상옥 후보자 반대 글 올려…현직 판사 올린지 4일 만에 ‘파장’ 현직 부장판사 현직 부장판사가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를 반대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현직 판사가 박 대법관 후보자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지 4일 만이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소속 문수생(48·사법연수원 26기) 부장판사는 20일 법원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과오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나 반성도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정당화하는 박 후보자를 우리는 대법관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문 부장판사는 “(박 후보자는) 독재정권에 의한 고문치사사건의 은폐 시도를 묵인하거나 방조한 혐의가 짙고 수사에 참가한 동료검사조차도 외압을 인정하며 ‘치욕적이었다’고 술회하는데도 ‘당시 아무런 외압을 느끼지 못했고 2차 수사 때 최선을 다해 사건 진상이 드러났다’는 등 합리화하는 데 급급하다”고 주장했다. 문 부장판사는 그러면서 “박상옥 후보자에게 재판을 받는 국민에게 법관들은 사법부의 신뢰를 이야기할 수 있는가”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제라도 박 후보자 스스로 자신에게 제기되는 여러 문제를 겸허하게 돌아보고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본인과 사법부, 나아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과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문 부장판사는 진보성향 판사들의 모임인 우리법연구회가 2010년 회원 명단을 공개했을 당시의 60명 회원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서울고법 배석 판사 시절인 2009년 당시 촛불재판 개입 논란을 일으킨 신영철 대법관의 처신을 비판하는 글을 내부망에 올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박노수(49·사법연수원 31기) 판사는 “청문회 전 과정을 보니 박 후보자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맡았던 검사로서 안기부와 경찰의 은폐·축소 기도를 묵인 또는 방조한 검사에 가깝다고 판단된다”는 내용의 글을 실명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앞서 박 후보자는 지난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축소·은폐에 관여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알면서도 진실 은폐에 관여하는 등 검찰의 본분을 저버리는 처신을 결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1987년 민주화를 앞당긴 결정적 도화선이 된 박종철 사건의 역사적 의의와 중요성을 두말할 나위가 없다”면서 “그런 역사적 사건에 제가 평검사 시절 수사팀의 일원으로 참여해 미력하나마 진상을 밝히기 위해 하루 1~2시간 겨우 눈을 붙이면서 최선을 다해 수사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직 부장판사, 내부게시판에 “박상옥, 대법관 안 돼… 과오에 대한 반성 없어” 파장

    현직 부장판사, 내부게시판에 “박상옥, 대법관 안 돼… 과오에 대한 반성 없어” 파장

    현직 부장판사, 내부게시판에 “박상옥, 대법관 안 돼… 과오에 대한 반성 없어” 파장 현직 부장판사 현직 부장판사가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를 반대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현직 판사가 박 대법관 후보자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지 4일 만이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소속 문수생(48·사법연수원 26기) 부장판사는 20일 법원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과오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나 반성도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정당화하는 박 후보자를 우리는 대법관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문 부장판사는 “(박 후보자는) 독재정권에 의한 고문치사사건의 은폐 시도를 묵인하거나 방조한 혐의가 짙고 수사에 참가한 동료검사조차도 외압을 인정하며 ‘치욕적이었다’고 술회하는데도 ‘당시 아무런 외압을 느끼지 못했고 2차 수사 때 최선을 다해 사건 진상이 드러났다’는 등 합리화하는 데 급급하다”고 주장했다. 문 부장판사는 그러면서 “박상옥 후보자에게 재판을 받는 국민에게 법관들은 사법부의 신뢰를 이야기할 수 있는가”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제라도 박 후보자 스스로 자신에게 제기되는 여러 문제를 겸허하게 돌아보고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본인과 사법부, 나아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과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문 부장판사는 진보성향 판사들의 모임인 우리법연구회가 2010년 회원 명단을 공개했을 당시의 60명 회원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서울고법 배석 판사 시절인 2009년 당시 촛불재판 개입 논란을 일으킨 신영철 대법관의 처신을 비판하는 글을 내부망에 올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박노수(49·사법연수원 31기) 판사는 “청문회 전 과정을 보니 박 후보자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맡았던 검사로서 안기부와 경찰의 은폐·축소 기도를 묵인 또는 방조한 검사에 가깝다고 판단된다”는 내용의 글을 실명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앞서 박 후보자는 지난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축소·은폐에 관여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알면서도 진실 은폐에 관여하는 등 검찰의 본분을 저버리는 처신을 결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1987년 민주화를 앞당긴 결정적 도화선이 된 박종철 사건의 역사적 의의와 중요성을 두말할 나위가 없다”면서 “그런 역사적 사건에 제가 평검사 시절 수사팀의 일원으로 참여해 미력하나마 진상을 밝히기 위해 하루 1~2시간 겨우 눈을 붙이면서 최선을 다해 수사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믿고 막 나가는 아베… 침략·사죄 뺀 담화 시사

    美 믿고 막 나가는 아베… 침략·사죄 뺀 담화 시사

    BS후지방송에 출연한 아베(얼굴) 신조 일본 총리가 전후 70년 담화에 ‘침략’ ‘사죄’ 등의 표현을 담는 문제와 관련해 “(과거 담화와) 같은 것이면 담화를 낼 필요가 없다”고 발언했다고 20일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식민 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죄와 반성’은 1995년 전후 50주년 담화(무라야마 담화), 2005년 전후 60주년 담화(고이즈미 담화)의 핵심으로 꼽힌다. 따라서 이날 아베 총리의 발언은 오는 8월쯤 내놓을 전후 70주년 담화(아베 담화)에는 무라야마 담화와 달리 사죄와 반성을 담지 않겠다는 의미여서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달 16일 유엔 창설 70주년 기념 심포지엄 연설 등에서 “앞선 대전(2차대전)에 대한 깊은 반성”만 언급했을 뿐 식민 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죄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다 지난 1일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총재 특보는 식민 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죄와 반성 같은 문구를 쓰지 않았을 때 “국제사회가 납득하지 못한다면 ‘복사’해서 담화를 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기우다 특보는 아베 총리의 복심으로 꼽히는 인물인 만큼 무라야마 담화의 핵심 내용을 계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이번 발언은 다시 한번 방향을 튼 것이다. 이 때문에 아베 총리가 오는 29일로 예정된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등을 앞두고 미국 측의 긍정적인 반응에 자신감을 얻어 나름대로 소신을 밝힌 게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온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 미국 측 인사들은 역사적 과거 문제보다 지금 현재 일본의 행보를 지지한다는 인식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대적으로 일본의 비중이 더 높아졌다는 자신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현직 부장판사, 법원 내부게시판에 “박상옥, 과오에 대한 반성 없어…대법관 불가”

    현직 부장판사, 법원 내부게시판에 “박상옥, 과오에 대한 반성 없어…대법관 불가”

    현직 부장판사, 법원 내부게시판에 “박상옥, 과오에 대한 반성 없어…대법관 불가” 현직 부장판사 현직 부장판사가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를 반대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현직 판사가 박 대법관 후보자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지 4일 만이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소속 문수생(48·사법연수원 26기) 부장판사는 20일 법원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과오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나 반성도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정당화하는 박 후보자를 우리는 대법관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문 부장판사는 “(박 후보자는) 독재정권에 의한 고문치사사건의 은폐 시도를 묵인하거나 방조한 혐의가 짙고 수사에 참가한 동료검사조차도 외압을 인정하며 ‘치욕적이었다’고 술회하는데도 ‘당시 아무런 외압을 느끼지 못했고 2차 수사 때 최선을 다해 사건 진상이 드러났다’는 등 합리화하는 데 급급하다”고 주장했다. 문 부장판사는 그러면서 “박상옥 후보자에게 재판을 받는 국민에게 법관들은 사법부의 신뢰를 이야기할 수 있는가”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제라도 박 후보자 스스로 자신에게 제기되는 여러 문제를 겸허하게 돌아보고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본인과 사법부, 나아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과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문 부장판사는 진보성향 판사들의 모임인 우리법연구회가 2010년 회원 명단을 공개했을 당시의 60명 회원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서울고법 배석 판사 시절인 2009년 당시 촛불재판 개입 논란을 일으킨 신영철 대법관의 처신을 비판하는 글을 내부망에 올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박노수(49·사법연수원 31기) 판사는 “청문회 전 과정을 보니 박 후보자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맡았던 검사로서 안기부와 경찰의 은폐·축소 기도를 묵인 또는 방조한 검사에 가깝다고 판단된다”는 내용의 글을 실명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앞서 박 후보자는 지난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축소·은폐에 관여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알면서도 진실 은폐에 관여하는 등 검찰의 본분을 저버리는 처신을 결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1987년 민주화를 앞당긴 결정적 도화선이 된 박종철 사건의 역사적 의의와 중요성을 두말할 나위가 없다”면서 “그런 역사적 사건에 제가 평검사 시절 수사팀의 일원으로 참여해 미력하나마 진상을 밝히기 위해 하루 1~2시간 겨우 눈을 붙이면서 최선을 다해 수사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장부, A4 용지 30장 넘는 로비 장부 확보 ‘누구 이름 있나 봤더니..진짜일까?’

    성완종 장부, A4 용지 30장 넘는 로비 장부 확보 ‘누구 이름 있나 봤더니..진짜일까?’

    ‘성완종 장부’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권뿐 아니라 야권에게도 로비한 내역이 담긴 장부가 발견돼 파장이 예상된다. 한 매체는 17일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숨진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야 유력 정치인 14명에게 불법 자금을 제공한 내역을 담은 로비 장부를 16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장부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현 정부 유력 인사뿐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 중진 의원 등 야당 정치인 7~8명에게도 금품을 준 내역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져 수사 확대가 불가피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이용기 비서실장 등 성 전 회장의 핵심 측근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성 전 회장이 정치권 인사에게 금품을 제공한 내역을 적어놓은 로비 장부를 확보했다. A4 용지 30장이 넘는 이 장부에는 성 전 회장이 경남기업 회장과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던 시절 해당 정치인에게 언제, 어디에서, 얼마를 무슨 명목으로 줬는지 등 구체적인 로비 내역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부에는 특히 성 전 회장의 시신(屍身)에서 발견된 메모에 있는 현 정부 인사 8명 가운데 4~5명과, 지금까지 언급되지 않았던 새정치민주연합 중진인 K의원과 C의원 등 야당 정치인 7~8명에 대한 로비 자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에 없는 새누리당 의원도 포함돼 있다. 이 장부 외에도 성 전 회장 측이 보관해온 로비 관련 자료가 더 나올 수 있어 검찰의 조사 대상에 포함될 정치인 숫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검찰은 이용기 실장과 박준호 전 상무 등 성 전 회장의 핵심 측근들을 상대로 장부에 적힌 정치권 로비 내역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성완종 장부, 성완종 장부, 성완종 장부, 성완종 장부, 성완종 장부, 성완종 장부 사진 = 서울신문DB (성완종 장부) 뉴스팀 chkim@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대표 ‘해결사’로 선택했나

    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대표 ‘해결사’로 선택했나

    박근혜 김무성 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대표 ‘해결사’로 선택했나 이른바 ‘성완종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독대’ 형식으로 40분간 긴급 회동했다. 박 대통령과 여당 대표와의 단독회동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와의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 2년 2개월간 새누리당 또는 여야 지도부와 총 9차례 회동했지만 사전에 실무조율을 거쳤고, 회동 모습을 언론에 일부 공개할 정도로 ‘투명’하게 진행해왔다. 박 대통령은 김 대표가 새누리당 대표로 선출된 뒤인 작년 7월 15일 새누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했을 때 김 대표와 별도로 만나긴 했지만 고작 ‘5분’에 불과했다. 깊은 얘기를 주고받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으로 ‘독대’라는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기도 충분치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성완종 리스트’가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앞두고 이뤄진 이날 단독회동은 여러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더욱이 이날 회동은 예정에 없었으나 긴급하게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당초 이날 낮 진도 팽목항을 방문한 뒤 광주공항을 통해 중남미 4개국 방문을 위해 곧바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급히 수정, 김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들였다. 이 때문에 출국 시간도 예정보다 두 시간이나 늦췄다. 새누리당 주변에서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의 파장이 가라앉기는 커녕 점점 더 커져가자 박 대통령이 집권여당 대표인 김 대표에게 손을 내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성완종 리스트’에 국정 2인자인 이완구 총리와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 3명이 언급되는 등 정권 핵심실세들이 줄줄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결국 의지할 대상은 김 대표 뿐이라고 박 대통령이 판단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지금까지는 통상적으로 대통령이 외국 순방에 나갈 때면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를 불러서 여러 국정운영에 대해 당부해왔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이 김 대표를 급히 찾은 것만으로도 김 대표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지만 무엇보다도 배석자 없이 40분간 만났다는 점은 정치적 함의가 적지 않다. 단 두 사람만이 대좌했다는 것은 그 만큼 친밀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지금까지 박 대통령과 김 대표의 관계는 때때로 냉랭한 것으로 비쳐지기도 했지만 이날 회동을 계기로 두 사람이 정치적 운명공동체임이 다시 확인된 셈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 대표는 최근 현직 총리와 현직 청와대 비서실장의 이름이 거론된 ‘성완종 리스트’가 터져 나오자 그동안 당정청간 소통의 채널로 활용했던 고위당정청협의회도 당분간 중단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 대표와 의혹의 한 복판에 있는 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이 만나면 ‘성완종 파문’ 대책을 숙의하기 위해 만난 것이라는 오해를 살 것이라는 게 그 이유였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성완종 리스트’라는 핵폭탄이 터지자 김 대표가 현정부와 선긋기를 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단독회동을 계기로 박 대통령은 성완종 파문의 해결사로 김 대표를 선택한 모양새가 됐다. 김 대표는 이날 회동을 마친 뒤 브리핑에서 “저는 당내외에서 분출되는 여러 의견들을 가감없이 대통령께 말씀드렸다”며 진솔한 대화가 오갔음을 강하게 내비쳤다. 이런 점으로 미뤄볼 때 김 대표는 박 대통령으로선 가장 민감한 문제일 수 있는 이 총리 거취문제까지 거론했을 것이라는 추론이 나오고 있다. 또 박 대통령이 김 대표의 의견에 대해 ‘순방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김 대표는 여론의 추이를 봐가며 나름대로 성완종 파문 해법찾기에 골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이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위기에 처하게 되자 박 대통령이 대표를 맡아 구원투수로 등판했을 때 사무총장을 맡아 함께 당재건작업에 나서며 ‘원조친박’의 좌장을 맡았었다. 이후 두 사람은 이명박 정부에서 세종시 문제로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했지만 성완종 파문을 계기로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한 배를 탄 입장임을 다시 인식하게 됐다고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대표 긴급회동 “도대체 왜?”

    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대표 긴급회동 “도대체 왜?”

    박근혜 김무성 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대표 긴급회동 “도대체 왜?” 이른바 ‘성완종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독대’ 형식으로 40분간 긴급 회동했다. 박 대통령과 여당 대표와의 단독회동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와의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 2년 2개월간 새누리당 또는 여야 지도부와 총 9차례 회동했지만 사전에 실무조율을 거쳤고, 회동 모습을 언론에 일부 공개할 정도로 ‘투명’하게 진행해왔다. 박 대통령은 김 대표가 새누리당 대표로 선출된 뒤인 작년 7월 15일 새누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했을 때 김 대표와 별도로 만나긴 했지만 고작 ‘5분’에 불과했다. 깊은 얘기를 주고받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으로 ‘독대’라는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기도 충분치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성완종 리스트’가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앞두고 이뤄진 이날 단독회동은 여러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더욱이 이날 회동은 예정에 없었으나 긴급하게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당초 이날 낮 진도 팽목항을 방문한 뒤 광주공항을 통해 중남미 4개국 방문을 위해 곧바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급히 수정, 김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들였다. 이 때문에 출국 시간도 예정보다 두 시간이나 늦췄다. 새누리당 주변에서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의 파장이 가라앉기는 커녕 점점 더 커져가자 박 대통령이 집권여당 대표인 김 대표에게 손을 내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성완종 리스트’에 국정 2인자인 이완구 총리와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 3명이 언급되는 등 정권 핵심실세들이 줄줄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결국 의지할 대상은 김 대표 뿐이라고 박 대통령이 판단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지금까지는 통상적으로 대통령이 외국 순방에 나갈 때면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를 불러서 여러 국정운영에 대해 당부해왔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이 김 대표를 급히 찾은 것만으로도 김 대표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지만 무엇보다도 배석자 없이 40분간 만났다는 점은 정치적 함의가 적지 않다. 단 두 사람만이 대좌했다는 것은 그 만큼 친밀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지금까지 박 대통령과 김 대표의 관계는 때때로 냉랭한 것으로 비쳐지기도 했지만 이날 회동을 계기로 두 사람이 정치적 운명공동체임이 다시 확인된 셈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 대표는 최근 현직 총리와 현직 청와대 비서실장의 이름이 거론된 ‘성완종 리스트’가 터져 나오자 그동안 당정청간 소통의 채널로 활용했던 고위당정청협의회도 당분간 중단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 대표와 의혹의 한 복판에 있는 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이 만나면 ‘성완종 파문’ 대책을 숙의하기 위해 만난 것이라는 오해를 살 것이라는 게 그 이유였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성완종 리스트’라는 핵폭탄이 터지자 김 대표가 현정부와 선긋기를 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단독회동을 계기로 박 대통령은 성완종 파문의 해결사로 김 대표를 선택한 모양새가 됐다. 김 대표는 이날 회동을 마친 뒤 브리핑에서 “저는 당내외에서 분출되는 여러 의견들을 가감없이 대통령께 말씀드렸다”며 진솔한 대화가 오갔음을 강하게 내비쳤다. 이런 점으로 미뤄볼 때 김 대표는 박 대통령으로선 가장 민감한 문제일 수 있는 이 총리 거취문제까지 거론했을 것이라는 추론이 나오고 있다. 또 박 대통령이 김 대표의 의견에 대해 ‘순방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김 대표는 여론의 추이를 봐가며 나름대로 성완종 파문 해법찾기에 골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이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위기에 처하게 되자 박 대통령이 대표를 맡아 구원투수로 등판했을 때 사무총장을 맡아 함께 당재건작업에 나서며 ‘원조친박’의 좌장을 맡았었다. 이후 두 사람은 이명박 정부에서 세종시 문제로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했지만 성완종 파문을 계기로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한 배를 탄 입장임을 다시 인식하게 됐다고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장부, 누구 이름 있나?

    성완종 장부, 누구 이름 있나?

    ‘성완종 장부’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권뿐 아니라 야권에게도 로비한 내역이 담긴 장부가 발견돼 파장이 예상된다. 한 매체는 17일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숨진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야 유력 정치인 14명에게 불법 자금을 제공한 내역을 담은 로비 장부를 16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장부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현 정부 유력 인사뿐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 중진 의원 등 야당 정치인 7~8명에게도 금품을 준 내역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져 수사 확대가 불가피해졌다.뉴스팀 chkim@seoul.co.kr
  • 성완종 장부, A4 용지 30장 분량으로..

    성완종 장부, A4 용지 30장 분량으로..

    ‘성완종 장부’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권뿐 아니라 야권에게도 로비한 내역이 담긴 장부가 발견돼 파장이 예상된다. 한 매체는 17일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숨진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야 유력 정치인 14명에게 불법 자금을 제공한 내역을 담은 로비 장부를 16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장부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현 정부 유력 인사뿐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 중진 의원 등 야당 정치인 7~8명에게도 금품을 준 내역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져 수사 확대가 불가피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이용기 비서실장 등 성 전 회장의 핵심 측근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성 전 회장이 정치권 인사에게 금품을 제공한 내역을 적어놓은 로비 장부를 확보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성완종 장부, 여야 막론하고 로비장부 등장

    성완종 장부, 여야 막론하고 로비장부 등장

    ‘성완종 장부’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권뿐 아니라 야권에게도 로비한 내역이 담긴 장부가 발견돼 파장이 예상된다. 한 매체는 17일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숨진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야 유력 정치인 14명에게 불법 자금을 제공한 내역을 담은 로비 장부를 16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장부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현 정부 유력 인사뿐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 중진 의원 등 야당 정치인 7~8명에게도 금품을 준 내역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져 수사 확대가 불가피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이용기 비서실장 등 성 전 회장의 핵심 측근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성 전 회장이 정치권 인사에게 금품을 제공한 내역을 적어놓은 로비 장부를 확보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다시 떠오른 경남기업 ‘랜드마크 회동’

    다시 떠오른 경남기업 ‘랜드마크 회동’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로비 리스트 파장이 금융권으로 다시 옮겨붙는 모양새다. 성 전 회장의 자살로 금융권 외압 의혹 및 특혜 지원에 대한 검찰 수사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 했으나 관련 증언이 산발적으로 나오면서 세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금융권은 2013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기간 중에 있었던 ‘랜드마크 회동’에 주목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베트남의 랜드마크72 타워는 경남기업이 지은 초고층건물이다. 2013년 베트남을 방문한 박 대통령은 순방 기간 중에 랜드마크 타워를 방문했다. 그 해 9월 8일 랜드마크 타워에서 열린 ‘한복·아오자이 패션쇼’에 박 대통령은 모델로 등장하기까지 했다. 당시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을 수행했던 경제사절단에는 최수현 당시 금융감독원장,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등이 포함돼 있다. 공교롭게 경남기업의 주채권은행이거나 채권을 많이 갖고 있는 은행들이다. 지금은 모두 현직에서 물러났지만 이 가운데 일부는 ‘경남기업 특혜 지원’ 논란에 오르내리고 있다. 장해남 당시 경남기업 사장도 기업인 자격으로 베트남행에 함께했다. 최근 공개된 성 전 회장 일정표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박 대통령 베트남 순방 직전에 김기춘 비서실장, 김진수 금융감독원 국장,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 김용환 행장,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 등을 차례로 만난 것으로 돼있다. 이 때는 경남기업이 3차 워크아웃을 신청하기 한달 전이었다. 당시 경남기업은 이미 자본금의 60% 이상이 잠식될 정도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었다. 특히 베트남 랜드마크72 타워 대주단(대출 금융회사)이 경남기업에 랜드마크 타워 매각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던 시점이기도 하다. 우리은행을 비롯한 대주단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랜드마크타워 사업에 5100억원을 지원했다. 이 애매한 시점에 금융권 수장과 주요 채권단 CEO들이 한 자리에서 회동한 것이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당시 랜드마크 타워 만찬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박 대통령을 비롯해 정재계 거물을 대거 동원한 성 전 회장의 네트워크와 영향력에 입이 떡 벌어졌다고 하더라”며 “채권은행들도 분위기 등에 압도당해 경남기업 워크아웃 과정에서 특혜 지원을 결정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해당 은행들은 “대통령이 외국을 방문하면 그 나라에서 활발히 사업하는 한국 기업체를 방문하는 것이 관행”이라며 특혜 지원설은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대표 긴급회동 “무슨 얘기 나눴나?”

    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대표 긴급회동 “무슨 얘기 나눴나?”

    박근혜 김무성 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대표 긴급회동 “무슨 얘기 나눴나?” 이른바 ‘성완종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독대’ 형식으로 40분간 긴급 회동했다. 박 대통령과 여당 대표와의 단독회동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와의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 2년 2개월간 새누리당 또는 여야 지도부와 총 9차례 회동했지만 사전에 실무조율을 거쳤고, 회동 모습을 언론에 일부 공개할 정도로 ‘투명’하게 진행해왔다. 박 대통령은 김 대표가 새누리당 대표로 선출된 뒤인 작년 7월 15일 새누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했을 때 김 대표와 별도로 만나긴 했지만 고작 ‘5분’에 불과했다. 깊은 얘기를 주고받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으로 ‘독대’라는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기도 충분치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성완종 리스트’가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앞두고 이뤄진 이날 단독회동은 여러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더욱이 이날 회동은 예정에 없었으나 긴급하게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당초 이날 낮 진도 팽목항을 방문한 뒤 광주공항을 통해 중남미 4개국 방문을 위해 곧바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급히 수정, 김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들였다. 이 때문에 출국 시간도 예정보다 두 시간이나 늦췄다. 새누리당 주변에서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의 파장이 가라앉기는 커녕 점점 더 커져가자 박 대통령이 집권여당 대표인 김 대표에게 손을 내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성완종 리스트’에 국정 2인자인 이완구 총리와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 3명이 언급되는 등 정권 핵심실세들이 줄줄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결국 의지할 대상은 김 대표 뿐이라고 박 대통령이 판단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지금까지는 통상적으로 대통령이 외국 순방에 나갈 때면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를 불러서 여러 국정운영에 대해 당부해왔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이 김 대표를 급히 찾은 것만으로도 김 대표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지만 무엇보다도 배석자 없이 40분간 만났다는 점은 정치적 함의가 적지 않다. 단 두 사람만이 대좌했다는 것은 그 만큼 친밀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지금까지 박 대통령과 김 대표의 관계는 때때로 냉랭한 것으로 비쳐지기도 했지만 이날 회동을 계기로 두 사람이 정치적 운명공동체임이 다시 확인된 셈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 대표는 최근 현직 총리와 현직 청와대 비서실장의 이름이 거론된 ‘성완종 리스트’가 터져 나오자 그동안 당정청간 소통의 채널로 활용했던 고위당정청협의회도 당분간 중단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 대표와 의혹의 한 복판에 있는 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이 만나면 ‘성완종 파문’ 대책을 숙의하기 위해 만난 것이라는 오해를 살 것이라는 게 그 이유였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성완종 리스트’라는 핵폭탄이 터지자 김 대표가 현정부와 선긋기를 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단독회동을 계기로 박 대통령은 성완종 파문의 해결사로 김 대표를 선택한 모양새가 됐다. 김 대표는 이날 회동을 마친 뒤 브리핑에서 “저는 당내외에서 분출되는 여러 의견들을 가감없이 대통령께 말씀드렸다”며 진솔한 대화가 오갔음을 강하게 내비쳤다. 이런 점으로 미뤄볼 때 김 대표는 박 대통령으로선 가장 민감한 문제일 수 있는 이 총리 거취문제까지 거론했을 것이라는 추론이 나오고 있다. 또 박 대통령이 김 대표의 의견에 대해 ‘순방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김 대표는 여론의 추이를 봐가며 나름대로 성완종 파문 해법찾기에 골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이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위기에 처하게 되자 박 대통령이 대표를 맡아 구원투수로 등판했을 때 사무총장을 맡아 함께 당재건작업에 나서며 ‘원조친박’의 좌장을 맡았었다. 이후 두 사람은 이명박 정부에서 세종시 문제로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했지만 성완종 파문을 계기로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한 배를 탄 입장임을 다시 인식하게 됐다고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누구도 용납안해” 무슨 의미 내포?

    朴대통령 “누구도 용납안해” 무슨 의미 내포?

    朴대통령 “누구도 용납안해” 무슨 의미 내포? ‘朴대통령 누구도 용납안해’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5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의혹과 관련해 “부정부패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누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국민도 그런 사람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세월호 1주기 관련 현안점검회의에서 “이번 수사과정에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 문제는 정치개혁 차원에서 반드시 바로잡고 넘어가야 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번 기회에 우리 정치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문제가 있는 부분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완전히 밝힐 필요가 있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성완종 리스트에 이완구 국무총리를 비롯해 전·현직 비서실장 등 여권 핵심 인사 8명이 거명돼있지만 측근이라도 비리가 드러나면 예외없이 법과 원칙에 따르겠다는 정면 돌파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성완종 파문을 계기로 수사 과정에서 과거의 정치자금 비리 의혹 등이 드러날 경우 정치개혁 차원에서 반드시 철저하게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의미도 내포한 것으로 풀이돼 파장이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마당발 정치인과 비타500/구본영 논설고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 장학재단까지 운영한 입지전적 기업인이었다. 자원개발 비리 혐의로 수사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까지 충청권을 중심으로 정·관계에 그물망 인맥을 구축한 ‘마당발’ 정치인이기도 했다. 그 말고도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김상현 전 의원도 정치판의 마당발이었다. 타고난 친화력을 바탕으로 발이 넓다면 정치인으로선 강점일 게다. 하지만 팔도에 형·아우들이 널려 있다는 말을 들은 두 사람도 대선 후보급 정치인이 되진 못했다. 성 전 회장이 2013년 4·24 재선거를 앞두고 돈을 담은 ‘비타500 박스’를 들고 이완구 총리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가 이 총리에게 선거 지원금으로 3000만원을 전달했다는 경향신문의 14일자 녹취록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당장 이 보도들이 맞다고 단정할 순 없다. 이 총리가 “돈 받은 증거가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고까지 부인하는 데다 “당시 재선거 후보등록 첫날이라 기자 수십 명이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도청 행사에 있었다”고 알리바이도 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총리 현금 수수설의 진위는 수사를 통해 가릴 사안이다. 다만 현재로서도 분명한 건 ‘비타500 박스에 든 현금’이란 희화적 그림이 거론될 만큼 우리 정치권이 우스꽝스럽게 돌아간다는 슬픈 사실이다. 이 총리를 지난 20개월간 23차례 만났다는 등 여야를 초월해 유력 정치권 인사들과의 만남을 빼곡히 기록한 성 전 회장의 비망록을 보라. 대부분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만나 비타500만 마시고 헤어질 리는 만무하다. 그 자체로 이미 돈 많이 쓰는 정치가 벌어진 형국이다. 성 전 회장이 돈을 줬다는 메모지가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물론 허태열·김기춘·이병기 전·현 청와대 비서실장이나 이 총리 등 거명된 8인이 모두 부인하는 마당이다. 하지만 메모지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 파장이 어디로 튈지는 예측조차 어렵다. 당장엔 그의 분노가 후원금만 챙기고 간절한 구명 요청을 ‘생깐’(안면을 바꾼) 친박 실세를 겨냥했겠지만, 이번에 공개된 명단은 ‘성완종 리스트’의 발췌본에 불과할 수 있는 탓이다. 이는 이 총리가 그제 국회에서 “난 받지 않았지만, 다른 의원들은 (성 전 회장) 후원금을 받지 않았나”라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에게 역공을 편 데서도 짐작된다. 인류학자 로빈 던바는 조직에서 집단을 관리할 때 150명이 최적이라고 했다. 이 이론을 토대로 전북대 강준만 교수는 그의 책(감정독재)에서 ‘마당발 인간관계’는 어차피 피상적일 수밖에 없다고 봤다. 우리 사회에 크로니즘(정실주의)이 만연하고 있는 것은 사실일 게다. 하지만 로비나 인간관계로 기업을 경영하거나 정치적 목표를 이루는 데 한계가 있다는 걸 몰랐던 데서 ‘마당발 정치인’ 성완종의 비극이 시작됐는지도 모르겠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조국 교수 “비타 3000 총리님” 네티즌 화제…도대체 무슨 뜻?

    조국 교수 “비타 3000 총리님” 네티즌 화제…도대체 무슨 뜻?

    조국 교수 조국 교수 “비타 3000 총리님” 네티즌 화제…도대체 무슨 뜻? 조국 교수가 금품 수수 의혹에 휩싸인 이완구 총리를 ‘비타 3000 총리’라고 비판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조 교수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경향신문의 보도를 인용하며 “비타500 박스를 5만 원 권으로 채우면 얼마?”라면서 “‘비타 500’ 아니 ‘비타 3000’ 총리님, 이쯤 되면 빨리 물러나 변호인 선임하고 수사 대비하셔야지요?”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14일 경향신문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3년 4월 재보궐선거 당시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왔다”고 보도했다. 15일에는 성 전 회장 측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현금이 든 비타500 박스를 건넸다고 후속 보도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 교수 “비타 3000 총리님, 이쯤 되면 수사 대비하셔야죠?” 일침

    조국 교수 “비타 3000 총리님, 이쯤 되면 수사 대비하셔야죠?” 일침

    조국 교수 조국 교수 “비타 3000 총리님, 이쯤 되면 수사 대비하셔야죠?” 일침 조국 교수가 금품 수수 의혹에 휩싸인 이완구 총리를 ‘비타 3000 총리’라고 비판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조 교수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경향신문의 보도를 인용하며 “비타500 박스를 5만 원 권으로 채우면 얼마?”라면서 “‘비타 500’ 아니 ‘비타 3000’ 총리님, 이쯤 되면 빨리 물러나 변호인 선임하고 수사 대비하셔야지요?”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14일 경향신문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3년 4월 재보궐선거 당시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왔다”고 보도했다. 15일에는 성 전 회장 측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현금이 든 비타500 박스를 건넸다고 후속 보도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여야, ‘성완종 리스트’ 수사 檢에 맡기고 민생 챙겨라

    ‘성완종 리스트’가 만든 블랙홀에 국정 현안이 죄다 빨려 들어가는 모습이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목숨을 끊은 지난 9일로부터 일주일, 정치권은 그야말로 ‘성완종’이라는 이름 석 자 말고 무엇이 존재하는가 싶을 만큼 모든 관심을 여기에 쏟아붓고 있다. 현직 국무총리와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 등 여권 최고위 인사들이 연루돼 있는 데다 2012년 대선자금까지도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르내리고 있는 만큼 사건이 지닌 메가톤급 파괴력이야 새삼 거론할 까닭이 없을 것이다. 성씨가 남긴 메모와 마지막 인터뷰에 거명된 인사들의 거취나 코앞으로 닥친 4·29 국회의원 재·보선의 향배는 물론 멀리 내년 총선과 후년 대선에까지 미칠 파장을 감안한다면 쑤신 벌집이 돼 버린 여야 정치권의 부산한 풍경도 이해하지 못할 바 아니다. 그러나 제아무리 중차대한 사건인들 그것이 다른 모든 국정 논의를 중단시킬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본다. 지금 나라에는 ‘성완종 리스트’의 진위를 가리는 것 말고도 시급히 처리해야 할 사안이 널려 있다. 당장 국회는 이달 안에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를 매듭지어야 한다. 서비스산업기본법, 관광진흥법, 경제자유구역특별법 등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들도 더는 때를 놓칠 수 없다. 아이 돌봄 서비스 지원, 한부모가족 자녀 양육비 지원, 학교 밖 청소년 지원과 같은 복지 관련 입법도 논의를 서둘러야 하고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부결돼 논란을 빚은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 관련 영유아보육법도 이젠 처리해야 한다. 진작 인사청문회를 마친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준 문제도 가부간 결론을 내려야 하고, 일본의 거듭된 과거사 도발에 대한 외교적 대응책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무엇보다 오늘로 1주년을 맞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속한 활동 착수를 위한 논의도 서둘러야 한다. 어제 이뤄진 국회 대정부 질문을 보노라면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명색이 경제 분야를 논하자고 마련된 장이건만, 논의는 ‘성완종’에서 도무지 벗어날 줄 몰랐다. 4·29 재·보선을 걱정하던 새정치민주연합이야 물론 이런 호재가 따로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럴수록 더욱 의연한 자세로 민생 현안을 챙길 때 국민들의 신뢰가 높아 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새누리당도 중심을 잃지 말기 바란다. 갑론을박으론 ‘성완종 리스트’에 담긴 실상을 가릴 수 없는 이상 사건의 진실은 검찰 수사에 맡기고 국정 현안을 챙기는 데 진력해야 할 것이다.
  •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강력 비판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강력 비판

    정동영 문재인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강력 비판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참여정부 때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 측 대변인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정동영 후보 측 임종인 대변인은 13일 출입기자들에게 본낸 문자메시지에서 “비리 혐의로 처벌받은 기업인이 한 정권에서 2번씩이나 특별사면 혜택을 받았는데 성 전 회장에 대한 2번의 특별사면을 주도한 책임자가 모두 문 대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2007년 문 대표가 비서실장 시절 이뤄진 성 전 회장의 특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특사였다”면서 “특혜성 또는 대가성 의혹이 매우 짙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2007년 특별사면의 경우 초고속 사면이었을 뿐 아니라 성 전 회장이 스스로 상고를 포기했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면서 “비슷한 시기 경남기업 계좌에서 5000만~1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점도 의혹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나 ‘성완종 특검’을 실시할 경우 반드시 문 대표도 조사대상자에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전 회장은 2004년 8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뒤 9개월 만인 2005년 5월 특별사면됐다. 2007년 11월에도 ‘행담도 비리’와 관련해 배임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이듬해 1월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두 번째 사면 때는 정부 보도자료 ‘주요 인사’ 명단에서 성 전 회장이 빠져 있어 ‘비공개 특사’ 논란도 있었다. 성 전 회장 첫 사면 당시 문 대표는 민정수석이었고, 두 번째 사면 때는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 새정치연합은 14일 정동영 후보에 대해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당을 박차고 나간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선아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사 의혹을 제기한 것도 모자라 정동영 후보 측 국민모임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성 전 회장 특사는 참여정부의 특혜가 아니라 절차에 따른 사면임이 분명하다”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전현직 비서실장과 총리 등 박근혜 정부 실세들 모두가 연루된 친박 게이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실정에 이어 부패 정권의 면모가 명백히 드러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지금 필요한 것은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고 심판하는 일”이라면서 “국민모임은 새누리당의 물귀신 작전에 편승하지 말고 근거 없는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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