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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책임 사과 않는 네타냐후 뻔뻔”…미국의 이스라엘 지지 여론 상승

    “전쟁 책임 사과 않는 네타냐후 뻔뻔”…미국의 이스라엘 지지 여론 상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사과도 하지 않는 것을 두고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는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 공격을 초래한 계산 착오에 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군(IDF), 정보기관, 주요 각료 등이 모두 책임을 인정했지만 10여년 이스라엘을 이끌어온 네타냐후 총리는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았다. 네타냐후 총리의 전기를 쓴 안셸 페퍼는 “그는 완전 뻔뻔하다”며 “그는 사과는 사임을 향한 첫 걸음이라고 생각하며, 사임할 뜻은 없다”고 말했다고 FT가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를 잘 아는 다른 인물도 신문에 “그는 책임진다고 하면 유죄라고 번역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FT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공격 초반 며칠은 충격을 받았지만 곧 정치적 기반을 재발견해서 불을 뿜는 연설을 하고 군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피랍 일주일이 지난 뒤에야 일부 인질의 가족들을 만났는데, 그나마도 우호적 인사들을 배치했다는 의혹이 일었고 이번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먼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붙잡는 모습이 포착되며 논란을 일으켰다. 전문가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안보 책임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FT는 전했다. 그러나 지난주 아감 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약 절반이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정부에 주요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이스라엘 마리브 신문의 여론조사에서는 약 80%가 네타냐후 총리가 공개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가디언의 일요판인 옵서버는 이스라엘의 전직 군, 정치, 정보 관리들이 네타냐후 총리의 지도력에 의구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에후드 바라크 전 이스라엘 총리는 “건국 후 가장 심각한 타격”이라며 “국민은 네타냐후 총리가 임기 중에 일어난 이런 충격적인 사건으로 부담을 느끼면서 계속 나라를 이끌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댄 할루츠 전 참모총장은 “네타냐후 총리는 일이 벌어진 지 1분 만에 사람들을 생각하는 대신 자기 미래를 생각하기 시작했다”며 “그는 지금 사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비 멜라메드 전 정보 당국자는 “정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네타냐후 총리는 어떤 책임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이얼로그 센터가 이스라엘군 전역자 6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56%가 전쟁 후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다고 예루살렘 포스트가 지난 12일 보도했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네타냐후 총리를 재임시키는 것은 전쟁 중이란 사실 뿐”이라며 “하마스 기습 후 그의 철벽은 무너졌고, 주변 사람 대부분은 인정한다. 문제는 그가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또 네타냐후 총리가 팔레스타인 국가 현실화를 막기 위해 가자지구의 하마스를 용인했으며,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큰 손실을 봤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의 반세기 동안 이란과 같은 국가가 조직한 테러 위협을 경계해야 한다고 설파했는데 정작 자신은 다르게 행동했다는 것이다. 그는 하마스를 가자지구에 가둬둘 수 있고 공격은 아이언돔과 국경 장벽으로 물리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FT는 지금 이스라엘은 고통과 전쟁 우려로 뭉쳤지만 그 와중에도 정치는 점차 돌아오고 있다면서 “이번 주 여당 고위 관리 집 밖에서 소수 시위대가 철야 농성을 벌였고 한 참가자는 하마스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이들의 이름을 조용히 읊었다”고 말했다. 한편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국 여론이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함께 지난 18일부터 사흘 동안 미국 전역의 성인 14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 정부가 중동 분쟁에서 누구 편을 들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42%가 이스라엘을 선택했다.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전에 이스라엘 편을 들어야 한다는 응답은 20%대에 불과했다. 반면 누구 편도 들어선 안 된다는 의견은 60%대에서 52%로 급감했다. 팔레스타인 편을 들어야 한다는 응답은 3%로 감소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친근감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75%는 이스라엘 국민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지니고 있다고 답했다.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지니고 있다는 응답은 51%에 그쳤다. 다만 이스라엘 지원을 위한 미군의 참전에 대한 찬성 여론은 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의 적대국가인 이란이 전쟁에 참여할 경우를 가정하더라도 미군 참전에 찬성하는 여론은 45%에 그쳤다. 크리스 잭슨 입소스 수석부사장은 “현재 많은 미국인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편에선 ‘안타까운 일이지만, 미국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미국인도 적지 않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 ‘강등권’ 11위 강원·12위 수원 나란히 패배… 잔류 경쟁 더 ‘치열’

    ‘강등권’ 11위 강원·12위 수원 나란히 패배… 잔류 경쟁 더 ‘치열’

    승리가 절실한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11위·승점 26)와 수원 삼성(12위·승점 25)이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하며 강등 위기에 몰렸다. 제주 유나이티드(9위·승점 38)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 파이널B(7~12위) 34라운드 홈경기에서 김건웅과 유리 조나탄의 득점을 묶어 2-0으로 수원을 제압했다. 리그 8경기 만에 거둔 승리로 강등 위험에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제주는 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건웅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뒤 전반 25분 조나탄의 헤더골까지 터지면서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개인 기록보다 팀이 승리하는 게 좋다”며 경기 전 각오를 단단히 밝힌 제주 주장 최영준은 승리와 함께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기록도 세웠다. 이미 잔류가 확정된 FC서울(7위·승점 50)은 같은 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최근 3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한 강원은 이날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격적 축구로 선발 진용을 꾸렸다. 선제골은 서울에서 나왔다. 후반 7분 나상호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때린 슈팅이 상대 선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31분 강원 공격수 가브리엘이 동점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지만 교체 투입된 지동원이 3분 뒤에 몸을 날리는 헤더골을 넣으며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감을 되찾은 지동원은 경기 후 “이번 골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골”이라고 말했다. 반면 강원 윤정환 감독은 “선수들의 동기부여는 확실하다”며 “부족한 점을 자주 보였는데 잘 새겨 다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 하나시티즌(8위·승점 46)은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10위·승점 32)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잔류를 확정 지었다. 수원 공격수 김현이 전반 32분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16분 대전 티아고가 동점 골을 넣으면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티아고는 주민규(울산)와 함께 득점 공동 1위(15골)에 올랐다. 최하위 12위 팀은 자동 강등돼 2024시즌 K리그2에서 경기를 치른다. 10위와 11위도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K리그2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서울에 이어 대전이 잔류를 확정하면서 강등에서 벗어나기 위한 나머지 네 팀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하마스 공격, 이슬람 명령 위반” 사우디 왕자, ‘이례적’ 비판

    “하마스 공격, 이슬람 명령 위반” 사우디 왕자, ‘이례적’ 비판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교전과 관련해 양측을 모두 비판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투르키 알 파이살(78)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는 이달 1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라이스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이 분쟁에 영웅은 없다. 희생자만 있을 뿐”이라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을 공개 비판했다. 아랍권 국가 관계자가 하마스를 직접적으로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다. 투르키 왕자는 하마스에 대해 “연령, 성별을 가리지 않고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면서 “이는 민간인을 해치지 말라는 이슬람 명령에 위반된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에 대해선 “마찬가지로 가자지구 내 무고한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차별적 폭격과 이들을 강제로 시나이반도로 몰아넣으려는 시도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BBC는 투르키 왕자의 발언에 대해 “사우디 왕실 고위 인사로서는 이례적으로 솔직했다”며 “이는 현재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에 대한 사우디 지도부의 생각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지표로 널리 인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연설 내용과 관련해 사우디 왕실의 사전 확인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투르키 왕자가 사우디 정계에서 존경받는 원로 정치가이자 전직 외교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20년 넘게 사우디 정보국장을 지내기도 했다. 투르키 왕자는 미국 프린스턴대학,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등에서 교육받았고, 미국 정계 인사들과 인맥을 쌓았다. 현재 사우디 정부에서 공식 직책을 맡고 있진 않다. 앞서 사우디 실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전화 회담에서 “사우디는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을 표적 삼는 것이 극악무도한 범죄이자 잔혹한 공격이라고 간주한다”면서도 “군사작전을 중단하고 폭력 사태의 확대를 막아 지역과 세계의 안보와 평화에 위험한 영향을 주지 않도록 국제적·지역적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투르키 왕자는 미국이 이스라엘 지지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미국 언론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정당한 이유 없는 공격’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선 “이스라엘이 4분의 3세기 동안 팔레스타인인에게 행한 일보다 더 큰 도발이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군사적으로 점령당한 모든 사람은 점령에 저항할 권리가 있다”며 “서방 정치인들은 이스라엘인이 팔레스타인인에게 살해당할 때는 눈물을 흘리지만, 이스라엘인이 팔레스타인인을 죽일 때는 슬픔조차 표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美 10년 만기 국채금리 5% 돌파…2007년 이후 처음

    美 10년 만기 국채금리 5% 돌파…2007년 이후 처음

    미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연 5.0% 선을 돌파했다. 19일(현지시간)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오후 5시 직후(미 동부시간 기준) 연 5.001%로, 5%선 위로 올라섰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 선 위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세계 자산 가격의 기준이 된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다음 달 1일 끝나는 다음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중단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10년물 금리가 5%를 돌파한 것이다. 웰스파이어 어드바이저의 고문인 올리버 퍼쉬 수석 부사장은 로이터에 “10년물이 새로운 상승 추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최소 단기적으로는 주식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하기를 시장은 바랐는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계속 높아지면 다시 인상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사실상 암시했다”고 설명했다.
  • 광진 청소년 페스티벌 ‘무한한 끼’ 펼친다

    광진 청소년 페스티벌 ‘무한한 끼’ 펼친다

    서울 광진구가 21일 어린이대공원 후문 일대에서 청소년의 무한한 잠재력과 끼를 펼칠 수 있는 ‘2023 광진 청소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9일 구에 따르면 올해 7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전문 공연팀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여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구는 지난 2월 ‘광진미래교육지구’로 지정됐다. 광진미래교육지구 사업에 참여하는 아동·청소년 동아리와 마을학교가 축제의 주인공이 돼 그동안 갈고닦은 끼와 열정을 발휘한다. 행사는 성과 공유회, 문화예술 공연, 체험·놀이·전시 마당으로 꾸려진다. 1부 성과 공유회에서는 뮤지컬과 댄스, 오케스트라, 밴드, 치어리딩 등 16개 팀의 청소년들이 다채로운 공연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친다. 2부 문화예술 공연에는 건국대 치어리딩 동아리 ‘써밋’과 7인조 셔플댄스 전문팀인 ‘KSDA’, 스트릿우먼파이터 1에 출연한 바 있는 ‘리베디’도 함께해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끌어올린다. 체험마당에는 ▲4차산업(챗GPT, 3D펜) 체험 ▲스마트팜 체험 ▲태양 관측망원경 만들기 등 33개의 부스를 마련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많은 청소년이 참여해 마음껏 역량을 펼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日 제약회사 직원, 中서 간첩혐의 구속…日 “조기 석방해야”

    日 제약회사 직원, 中서 간첩혐의 구속…日 “조기 석방해야”

    지난 3월 중국에서 간첩 혐의로 붙잡힌 일본 대형 제약회사 직원이 중국 당국에 정식 체포됐다. 중국 형사소송법에서 ‘체포’는 우리나라의 ‘구속’과 비슷한 개념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3월 베이징에서 구금된 50대 일본 남성이 이달 중순 체포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마쓰노 장관은 “정부는 국민 보호 관점에서 영사 면회와 가족 연락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중국 측에 다양한 방식과 기회를 통해 조기 석방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제약회사 아스텔라스의 임원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중국 형법과 반(反)간첩법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 3월26일 귀국 직전 약식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이후 베이징의 수용시설에서 지냈다. 지난달 중국은 이 남성을 정식 체포하고자 임시 구속에 해당하는 ‘형사 구류’를 했다고 일본 측에 통보했다. 교도통신은 “남성의 구속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일 관계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서구세계에서는 중국이 최근 중일 관계 냉각 상황에서 이 남성을 압박 지렛대로 활용하고자 사법처리에 나섰다고 보기도 한다. 중국 정부는 2014년 11월 시행된 중화인민공화국 반간첩법을 적용해 스파이로 의심되는 일본인을 16명 이상 구속했다. 이 가운데 최소 10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중국에서 간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 최대 무기징역에 처해진다. 특별 규정이 적용되면 사형 선고도 가능하다.
  • A매치 끝나니 가을축구…“모든 걸 쏟겠다” K리거의 다짐

    A매치 끝나니 가을축구…“모든 걸 쏟겠다” K리거의 다짐

    “여기서 만족이 안 된다. 울산전에서 모든 걸 쏟아부어 좋은 분위기 이어가겠다.”(광주FC 안영규) 프로축구 K리그1 3위(승점 54)로 파이널라운드를 시작하는 광주는 이번 주말 홈에서 울산 현대(1위·승점 67)와 맞붙는다. 지난달 울산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뒤 최근 4경기 3승 1패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광주는 울산을 상대로 또 한 번의 승리를 따낸다는 각오다. 구단 역사상 첫 2연패를 노리는 울산이 포항 스틸러스(2위·승점 58)의 추격을 초반에 꺾으려면 광주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21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울산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파이널라운드에서도 시끄럽게 하겠다”며 혈투를 예고했다. 광주는 올 시즌 구단 역대 K리그1 최다 승(15승)을 기록했고 전 구단 상대로도 승리를 거뒀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우승 주역 중 한 명인 정호연과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가 복귀한 이순민도 출격을 준비한다. 이에 맞서는 울산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10경기 3승 5무 2패로 주춤한 모습이다. 직전 두 경기에서도 포항과 인천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골키퍼 조현우를 포함해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엄원상 등 핵심 선수들이 아시안게임과 국가대표팀 경기에 차출됐다가 합류한 지 얼마 안 된 점도 변수로 꼽힌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지난 18일 미디어데이에서 “A매치 기간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가 경기 하루, 이틀 전에 복귀해서 출전하는 게 반복돼 왔다. 지금 상태에선 선수들 컨디션 측면을 아주 세밀하게 살펴봐야 할 것 같다”면서 “선발 명단을 어떻게 꾸릴지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2위 포항, 홈에서 6위 인천과 상대포항, 올 시즌 2승 1패로 앞서 있어인천, 외국인 공격진 활약에 기대 포항은 6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8)을 20일 홈으로 불러들여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로 팽팽한 싸움을 벌였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포항이 2승 1패로 앞서 있다. 포항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한 오베르단, 완델손이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게 변수다.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에 성공한 인천은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연승을 거두며 자신감이 크게 올라왔다. 특히 무고사, 제르소, 에르난데스 등 외국인 공격진이 맹활약하고 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이번 포항전을 분수령으로 꼽고 있는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전북, 대구와 파이널라운드 맞대결고재현, 2년 연속 두 자릿 수 득점?제주 최영준, 300경기 출전 도전 승점이 49로 동일한 전북 현대와 대구FC는 21일 대구 홈에서 파이널라운드 첫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는 올 시즌 전북전에서 2승 1패로 앞서 있다. 지난 32라운드에서 대구 고재현은 전북 원정에서 파이널A를 확정짓는 멀티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팀 내 최다득점자(9골)인 고재현은 1골만 더 넣으면 2년 연속 두자릿 수 득점을 달성하게 된다. 반면 전북은 ACL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서라도 대구전 승리가 필요하다.9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5)는 22일 홈에서 수원 삼성(12위·승점 25)과 격돌한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 부진에 빠진 제주는 주장 최영준을 앞세워 강등 위험에서 탈출한다는 계획이다. 최영준은 이번 경기에 출전하면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다.
  • “1%대 금리 기대 마라”…‘영끌족’에 또 경고한 한은총재

    “1%대 금리 기대 마라”…‘영끌족’에 또 경고한 한은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빚을 내 집을 사는 것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또다시 경고했다. 상환 능력 이상의 돈을 빌려 부동산에 투자하는 일명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족’에 대해 “금리가 다시 예전처럼 1%대로 다시 빠르게 떨어질 것이라 보면 안 된다”며 부동산 단기 투자 행태에 일침을 가했다. 이 총재는 19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3.50%)한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 방향 회의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더라도, 자기 돈으로 투자하는 게 아니고 레버리지해서(돈을 빌려서) 하는 분들이 많은데 금융 부담이 금방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경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여러 경제 상황을 볼 때 미국도 고금리 장기화를 말하는데 (우리나라 기준) 금리가 빠르게 떨어질 것이라고 보면 안 된다”며 “(부동산 투자가) 본인의 능력 안에 있는지 밖에 있는지 판단해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높은 금리에 이득을 금방 얻고 나올지, 아닐지에 대한 판단은 스스로 해야 한다”라며 단기 ‘빚투’에도 경고장을 던졌다. 향후 주택공급 상황과 관련해서는 “1~2년간 시장에 공급될 주택은 정해져 있다. 문제는 코로나19가 지나고 금리를 인상하다 보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얼어붙어 신규 공급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3~4년 후 가격이 오르지 않겠냐는 (시장의) 기대감”이라며 “정부가 이런 것을 우려해 부동산 공급대책을 마련하고 상당한 정도로 우려를 해소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주택가격 상승세에 대해서는 “서울지역은 예전 수준에 근접했다고 본다”면서도 “비수도권은 부동산 가격 하락이 멈칫하고 있다. 한은 총재로서 부동산 가격에 대해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 조정은 일단 미시적 정책을 통한 대응이 먼저”라며 “한은이 통화정책을 느슨하게 해서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데 (금통위원들이)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비행체 급전환 후 폭발, 마당에 떨어져 연료 번지며 커다란 불길”

    “비행체 급전환 후 폭발, 마당에 떨어져 연료 번지며 커다란 불길”

    지난 17일(현지시간) 밤 짙은 어둠이 드리운 팔레스타인 가자시티 상공에서 빠르게 고도를 높이던 비행체가 갑작스레 섬광을 내뿜으며 방향을 급전환했다. 그 뒤 폭발해 더는 보이지 않는다. 지상에서는 포탄이나 미사일이 날아올 때 생기는 바람을 가르는 금속성 휘파람 소리가 들렸고, 곧 오른쪽 어딘가 아래에서 거대한 불길이 치솟는다. 아랍권 뉴스매체 알자지라 방송이 송출한 20초 분량의 영상에 이런 내용이 생생히 담겼다. 소셜미디어(SNS)의 오픈소스 정보를 분석한 결과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은 같은 시각 이스라엘 주요 도시를 겨냥한 로켓 공격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18일 전했다. 알카삼 여단은 이날 내내 텔레그램으로 이스라엘 공격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있어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그에 따르면 오후 7시에는 이스라엘 남부 항구도시 아슈다드, 7시 3분에는 수도 텔아비브에 대한 ‘로켓 폭격’을 수행했으며 같은 날 오후 8시 14분에는 이스라엘 북부 도시 하이파에 사거리 약 160㎞의 R160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알카삼 여단은 밝혔다. 이 와중에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오후 7시가 조금 안 됐을 때 가자시티의 알아흘리 아랍병원을 폭격해 ‘끔찍한 학살’을 저질렀다는 내용이 담긴 성명을 언론에 배포했고, 이스라엘의 보복 폭격으로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상자가 늘어나는 상황을 걱정스레 지켜보던 국제사회의 분노가 단번에 폭발하는 결과를 낳았다.그러나 이튿날 드러난 알아흘리 병원의 모습은 예상과 많이 달랐다. 이스라엘군이 투하한 항공 폭탄에 맞아 거대한 구덩이가 파이고 주변이 폐허가 됐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병원 주차장에 있던 차량 10여대가 불타고 바닥이 그을렸을 뿐 주변 건물은 별다른 손상을 입지 않았다. 병원 마당에 폭탄이나 로켓이 떨어지면서 생겼을 것으로 보이는 구덩이의 직경과 깊이도 수십㎝에 불과해 이스라엘군이 쓰는 대형 탄두로 생긴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서방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국 국방부 관료 출신 군사 전문가 마크 갈라스코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이 구덩이와 주변에 발생한 피해는 (이스라엘 공군이 주로 쓰는) 합동정밀직격탄(JDAM) 항공 폭탄과 일치하지 않는다. 바닥의 구멍은 물리력으로 생겨난 것”이라면서 “이건 고장 난 무기가 넓은 면적에 탑재물을 흩뜨렸을 때 모습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 미국 밴더빌트대학의 J 안드레스 개넌 교수는 영국 BBC 방송의 질의에 낙하 순간 발생한 폭발 자체가 크지 않았던 점에 비춰볼 때 탄두의 폭발물이 터졌다기보다 남은 연료가 불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앞의 동영상에 포착된 발사체가 섬광을 뿜은 뒤 사라진 데 대해선 로켓엔진이 과열로 작동이 정지된 탓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저스틴 브롱크 선임연구원도 당장 결론을 내리긴 힘들지만 현재까지 나온 정황을 보면 고장 난 로켓 추진부가 병원 주차장에 떨어지면서 연료가 폭발해 화재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군이 쓰는 무기 중에도 큰 구덩이를 남기지 않는 종류가 없지는 않다. 리스크 평가업체 시빌라인의 발레리아 스쿠토 수석 중동 애널리스트는 이스라엘군이 헬파이어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는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알아흘리 병원의 화재 패턴은 헬파이어 미사일이 남기는 흔적과는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책임이 어느 쪽에 있는지 규명할 ‘스모킹건’(smoking gun·결정적 증거)이 될 낙하물 파편과 관련한 정보도 현재까지 공개된 것이 없다. BBC 등은 가자지구 현지의 자사 기자를 알아흘리 병원에 보내 취재를 시도했지만 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튿날 아침 여러 외신이 타전한 현장 사진이나 소셜미디어 영상에서도 이와 관련한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이스라엘군은 또 알아흘리 병원 폭발 당시 확보한 하마스 첩보원들의 대화 녹취 음성을 엑스(X, 옛 트위터)에 공개했다. 여기에는 “이건 이슬라믹 지하드 것”, “파편을 보면 이스라엘 것이 아니라 이쪽 지역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BBC 베리파이는 이 음성 파일의 진위를 검증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스라엘군은 조악한 재료로 값싸게 만든 하마스 로켓 무기들은 예전부터 신뢰도가 낮기로 악명이 높았다면서 하마스가 이번 분쟁에서 발사한 로켓 중 무려 450발이 비행 중 고장으로 이스라엘에 닿지 못한 채 가자지구에 떨어졌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물론 하마스와 팔레스타이니안 이슬라믹 지하드(PIJ)는 이스라엘 측의 폭격이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슬라믹 지하드는 “(이스라엘이) 자신들이 범한 잔혹한 학살의 책임을 모면하려고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알아흘리 병원에서 영유아와 어린이를 포함해 모두 471명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군은 의도적으로 부풀린 숫자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대규모 사상자가 나온 것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병원을 운영하는 성공회 사제 리처드 슈얼은 BBC 인터뷰를 통해 폭발 당시 주차장으로 쓰이는 이 병원 마당에 약 1000명의 피란민이 몰려 있었고, 병원 내부에는 약 600명의 환자와 의료진이 있었다고 전했다.
  • 전국 기초단체 최초…송파구,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 인증

    전국 기초단체 최초…송파구,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 인증

    서울 송파구가 국제안전도시 인증센터(ISCCC)로부터 ‘국제안전도시 제4차 공인’ 인증을 받고, 지난 12일 선포식을 개최하여 세계적인 안전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졌다고 19일 밝혔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안전한 지역공동체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도시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평가를 통해 세계표준 안전도시로 공인하는 제도이다. ISCCC가 심사하는 공인은 5년 단위로 재인증된다. 구는 2008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첫 공인 이후, 올해까지 4회 연속으로 인증받아 글로벌 안전 도시로서의 명성을 5년 더 이어가게 되었다. 구는 2018년 3차 공인 이후 ‘24시간 안전한 도시환경 구축’이라는 전략목표를 수립하여 행정조직을 재정비하고 6개 분야 총 139개의 안전도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이뤄진 인증 심사에서 어린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손상 위험요인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제4차 재공인은 전국 243개 지자체 중 두 번째, 기초자치단체로는 대한민국 최초의 성과이다. 이에 지난 12일 송파아카데미에서는 국제안전도시 제4차 공인을 기념하는 선포식이 열렸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을 비롯한 루 파이 ISCCC 아시아연합회 의장, 구의원 등 많은 관계자들이 모여 ▲공인협정서 서명 ▲공인패 및 휘장 전달 ▲공인 선포 세레머니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4연속 공인을 축하했다. 한편 구는 이번 공인뿐만 아니라 주민 안전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지역안전등급 평가에서 2018년 대비 범죄, 자살영역 등급이 한 계단씩 상승했으며, 184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2023년 사회안전지수 톱10에 9위로 진입한 바 있다. 국제안전도시 선포식에 참석한 서 구청장은 “재난, 질병으로부터 안전하고 위해를 당하지 않는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4연속으로 받은 기초지자체는 송파구가 유일하다”며 “지방행정 최우선 책무가 재난으로부터의 구민안전 증진인 만큼, 재난대응 및 사전예방 체계를 공고히 구축하여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금액 많진 않아” ‘스트리트파이터’ 金 김관우가 받은 포상금 액수

    “금액 많진 않아” ‘스트리트파이터’ 金 김관우가 받은 포상금 액수

    ‘스트리트 파이터5’ 국가대표 김관우가 금메달 포상금에 관해 이야기했다. 지난 18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스트리트 파이터’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관우가 출연했다. “아시안 게임 성적에 따라 포상금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 김관우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포상금은 120만원으로 알고 있다. 아직 안 들어왔다”라고 답했다. 결승까지 무패로 진출한 김관우는 “질 생각이 없었다”며 “내 앞에 있는 상대는 모두 다 이겨버릴 생각이었다. 앞으로 몇 경기가 남은지 세지 않았다”고 말했다.스트리트 파이터 국가대표로서 수입이 그리 안정적이진 않다는 김관우는 “포상금도 그렇게 크진 않고 대회도 큰 대회가 있긴 하지만 활성화된 대회가 많지 않다”면서도 “격투 게임은 상금이 13억”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국가대표가 되기 전 김관우는 게임 개발자로 15년 정도 근무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오락실 게임을 하기 시작해 PC 통신으로 전국의 고수와 만나 대결을 하면서 실력을 쌓았다고 밝혔다.
  • 美 폭발 양상·적외선 위성데이터로 “로켓 오발” 판단

    美 폭발 양상·적외선 위성데이터로 “로켓 오발” 판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에 이스라엘의 책임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 정보당국은 폭발 양상과 적외선 위성 데이터 등을 토대로 ‘팔레스타이니안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오발이 참사 원인으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보기관은 초기 증거를 토대로 병원 폭발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가 로켓을 잘못 발사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CNN이 이날 보도했다. 이렇게 보는 이유 중 하나는 폭발 양상에 대한 분석이다. 폭발이 일어난 병원 현장에 공중에서 투하된 폭탄이 폭발할 때 생기는 구덩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대신 지상에서 폭발이 시작됐을 때 나타나는 광범위한 화재 피해와 파편 등이 있었다는 것이다. 폭발 양상 분석에 더해 상공에서 수집한 영상 이미지에 대한 평가, 이스라엘이 제공한 감청 정보 등도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이 책임이 없다고 판단하게 만든다. 뉴욕타임스(NYT)는 로켓이나 미사일이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전투원이 있는 위치에서 발사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위성 및 다른 적외선 데이터가 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NYT에 적외선 센서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은 이스라엘군쪽에서 로켓이 발사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상당히 확신한다”고 밝혔다. 정보기관이 공개한 일반 영상 분석에서도 로켓이 이스라엘 군이 있는 위치에서 발사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이와 관련,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 출신인 믹 멀로이는 CNN에 “대중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번 폭발은 폭발 시점에 상당히 많은 연료가 있는 로켓의 폭발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보기관은 이날 하원에도 관련 정보를 보고했다. 마이크 터너 하원 정보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정보 보고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 결과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폭발 원인에 대한 미국 정보기관의 평가는 현장 접근 제한으로 제약이 있다고 CNN은 전했다. 통상 현장 및 희생자 분석 등을 통해 로켓 연료나 폭발물 종류 등을 판단하는데 이번 사건은 접근이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문 기간 미국 국방부 자료를 근거로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에 대해 “가자 내 테러리스트 그룹이 잘못 발사한 로켓의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미군은 가자지구 등에 대한 정보 수집 자산을 증가시켰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는 주로 공중 자산이지만 일부 특수 작전 지원도 포함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영국 BBC의 팩트 검증 BBC 베리파이는 무기 전문가가 일하는 싱크탱크, 대학, 기업 등 20곳과 접촉했는데 9명은 답이 없었고, 5명은 코멘트를 거절했으며, 6명과만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영국 공군 조종사 출신으로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선임연구원이자 노르웨이 왕립공군사관학교 교수로 활동 중인 저스틴 브롱크는 “장담할 수 없지만,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주로 활용하는 Mk80 계열의 통합정밀직격탄(JDAM)을 사용한 공습처럼 보이지 않는다. 소음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화면 상으로는 일반적인 고폭탄(HE)에 의한 폭발이라기 보다 추진체로 인한 화재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자원봉사 군사전문가들이 각국의 분쟁지역의 지리정보(GEOINT)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공개출처정보(OSINT) 계정 ‘지오컨펌드’도 하마스가 발사한 미사일이 공중에서 폭발했고 그 중 하나가 가자지구 병원 마당에 떨어졌다고 결론내렸다. 이들은 다만 지리정보만에 근거해 내린 결론이기 때문에 진실이라고 판단하기에 무리가 따른다며 “입증된 팩트”는 아니라고 조심스러워 했다. 동영상이 도움이 됐으면 싶어 임베드 주소를 첨부한다. <iframe width=“400” height=“500” frameborder=“0” src=“https://www.bbc.com/news/av-embeds/67144061/vpid/p0gmb4dk”></iframe> BBC 베리파이는 더 정확한 것을 알아내기 위해 계속 업데이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스라엘군이 제시한 무장대원 둘의 대화 내용은 독자적 검증이 불가능한 자료라고 한계를 명확히 제시했다. 미사일이나 로켓 파편이 현장에 있었을텐데 사라진 것이 결정적 아쉬움이라고 전했다.
  • “울산, 왕관 무게 견딜게” “모든 팀이 포항 도울 것”

    “울산, 왕관 무게 견딜게” “모든 팀이 포항 도울 것”

    “포항 스틸러스가 따라오는 게 즐겁다. 왕관의 무게를 견뎌 보겠다.”(울산 현대 김기희) “쫓아가는 것보다 지키는 게 더 힘들다. 끝까지 따라가 보겠다.”(포항 스틸러스 김승대)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울산(승점 67) 주장 김기희와 포항(2위·승점 58) 주장 김승대가 2023시즌 우승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김기희는 18일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파이널A(상위 1~6위) 구단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포항을 “가장 껄끄러운 팀”이라고 지목한 뒤 “도움을 받고 싶은 팀이 있다면 인천 유나이티드(6위·48)”라고 답했다.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인 20일 포항과 인천의 경기에서 인천이 승리를 거둬 포항의 추격 의지를 꺾어 달라는 것이다. 이에 김승대는 “모든 팀이 (우리 팀을) 도와줄 것 같다”면서 “우리 팀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다섯 경기. 승점이 높은 울산이 우승에 가까이 가 있다. 구단 사상 최초로 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홍명보 울산 감독은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세상과 싸운다’는 느낌”이라며 “왼쪽 가슴에 별 하나(우승 표시)를 더 다는 게 목표이고 그 이상은 없다”고 힘줘 말했다. 포항이 역전 우승을 하려면 승점 6이 걸린 11월 12일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울산전에 올인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포항은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킨 ‘승격팀’ 광주FC(3위·54)의 추격도 막아서야 한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여기까지 상당히 시끄럽고 야단스럽게 올라왔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시끄럽게 하고 싶다”며 승부사 기질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팀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여기 오면 안 되는 거죠?”라고 되물은 뒤 “그런 게 동기부여가 돼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거다. 시즌 시작할 때 선수들과 한번 해보자, 도전해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극적으로 파이널A에 합류한 전북 현대(4위·49)는 “깜짝 놀랄 만한 일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반전을 예고했다. 대구FC(5위·49), 인천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리그 최종 순위 3위 안에 들어야 ACL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 광주 이정효의 무한도전 “구단 자체 바꾸려면 ACL 진출해야”

    광주 이정효의 무한도전 “구단 자체 바꾸려면 ACL 진출해야”

    “팀도 성장했고 선수들도 많이 성장했고, 저도 성장했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 이정효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면서 ‘성장’이란 단어를 꺼내 들었다. 지난 시즌 2부 리그에서 우승할 때만 해도 광주가 1부 리그 첫 시즌에서 파이널A(상위 1~6위 팀)에, 그것도 3위로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광주와 이 감독은 올 시즌 돌풍을 일으켰고 결국 일을 냈다. 이 감독은 18일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파이널A 구단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이게 현실인 것 같다. 여기 오면 안 되는거죠?”라고 반문한 뒤 “그런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 게 동기 부여가 돼서 저도, 선수도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 감독은 또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선수들과 ‘한 번 해보자. 용기있게, 무모하게 도전하면 (높은) 순위에 오를 거다’라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킨 것 같다”며 뿌듯해 했다.다만 3위 자리에 오르기까지 쉽지 않은 여정이었음은 이 감독도 인정했다. 그는 “여기까지 조용히 올라오지 않았다. 상당히 시끄럽고 야단스럽게 올라왔다”면서 “파이널A에서도 시끄럽게 하고 싶다. 경기장에 온 팬들이 더 즐겁고 시끄럽게 응원할 수 있게끔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가장 아쉬웠던 경기로 포항 스틸러스와의 첫 경기를 꼽았다. 그 다음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도 상당히 아쉬웠다고 했다. 이 감독은 “그 경기 결과가 좋았다면 선수들이 더 빠르게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을 것이다”면서 “(좋았던 순간도) 포항과 울산에 졌던 경기다. 그때 많은 걸 수정하고 개선해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 감독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광주 미드필더 정호연의 스코틀랜드 셀틱 이적설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취재진에 “아직 들은 바 없다”면서도 “가고 싶다면 어쩔 수 없지만 가봤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은 실력을 더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소속팀 선수를 ‘금수저’로 만들고 싶다는 이 감독은 “(정호연이 해외 진출하기 전) 대표팀을 한 번 찍고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 또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ACL에 나가야 하는 이유요? 구단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게 만들려면 무조건 (ACL에) 나가야 합니다. 투자가 이뤄지고 위상이 높아지겠죠. 예산이 없으면 K리그와 ACL 둘 다 병행할 수 없으니까요.”
  • 리그 2연패 도전하는 울산 홍명보 “세상과 싸우는 느낌”

    리그 2연패 도전하는 울산 홍명보 “세상과 싸우는 느낌”

    “포항 스틸러스가 따라오는 게 즐겁고 왕관의 무게를 견뎌보겠다.”(울산 현대 김기희) “쫓아가는 것보다 지키는 게 더 힘들다. 끝까지 따라가보겠다.”(포항 김승대)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울산(승점 67) 주장 김기희와 포항(2위·승점 58) 주장 김승대가 2023시즌 우승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김기희는 18일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파이널A(상위 1~6위) 구단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포항을 “가장 껄끄러운 팀”이라고 지목한 뒤 “도움을 받고 싶은 팀이 있다면 인천 유나이티드(6위·승점 48)”라고 답했다.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인 20일 포항과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인천이 승리를 거둬 포항의 추격 의지를 꺾어달라는 것이다. 이에 김승대는 “모든 팀이 (우리 팀을) 도와줄 것 같다”면서 “우리 팀은 가야할 길을 계속 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앞으로 남은 경기는 다섯 경기. 상위 1~6위 팀끼리 서로 맞붙기 때문에 결과를 예단할 수 없지만 현재로선 승점 67을 쌓아둔 울산의 우승 가능성이 크다. 구단 사상 최초로 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홍명보 울산 감독은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세상과 싸운다’는 느낌”이라면서 “왼쪽 가슴에 별 하나(우승 표시)를 더 다는 게 목표이고 그 이상은 없다”고 힘줘 말했다. 포항이 역전 우승을 하려면 사실상 ‘승점 6’이 걸려 있는 11월 12일 울산과 ‘동해안 더비’에선 무조건 이겨야 한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동해안 더비는 포항 팬들도 이겨줬으면 하는 경기”라면서 “울산전에 올인하고 싶다”고 강조했다.광주FC 이정효 감독 “시끄럽게 하겠다”특유의 승부사 기질 드러내며 2위 위협 하지만 포항은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킨 ‘승격팀’ 광주FC(3위·승점 54)의 추격도 막아서야 한다. 승점 차가 크지 않아 방심하면 곧바로 2위 자리도 내줄 수 있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여기까지 상당히 시끄럽고 야단스럽게 올라왔다”면서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시끄럽게 하고 싶다”며 승부사 기질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팀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이게 현실이다. 여기 오면 안 되는 거죠?”라고 되물은 뒤 “그런 게 동기 부여가 돼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거다. 시즌 시작할 때 선수들과 ‘한 번 해보자, 도전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극적으로 파이널A에 합류한 전북 현대(4위·49)는 “깜짝 놀랄만한 일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반전을 예고했다. 전북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 대신 행사에 참석한 발레리우 보르디아누 수석코치는 “전북이 더 높은 계단으로 올라가려면 더 신경쓰고 잡아야 할 팀이 광주”라며 까다로운 팀으로 광주를 콕 집어 언급했다.전북 “광주는 신경써서 잡아야 할 팀”대구·인천, ACL 진출 놓고 경쟁 가세 대구FC(5위·승점 49)의 최원권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최 감독은 “지난해 강등 싸움을 하면서 1차 목표가 파이널A였는데 감독으로서 너무 기쁘다”면서 “상대팀 모두 강팀이지만 끝까지 한 번 해봐서 팬들이 원하는 국제선 한 번 더 태워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리그 최종순위 3위 안에 들어야 ACL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인천의 조성환 감독은 “쉬운 팀이 한 팀도 없다. 인천은 위협을 가하는 도전자의 자세로 임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첫 경기 포항전에서 승리하고 울산이 광주를 이긴 뒤 두 번째 경기에서 우리가 광주를 이기면 지난해보다 더 나은 시즌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구체적인 목표도 언급했다.
  • 상생형 청년 일경험 내년 4만 8000명으로 확대

    상생형 청년 일경험 내년 4만 8000명으로 확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청년 일경험 사업을 올해보다 2.4배 많은 4만 8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경기 화성에 위치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피에스케이(PSK)를 방문해 일경험 프로그램 참여 청년·기업과 가진 간담회에서 상생형 일경험 확대 계획을 밝혔다. PSK는 SK하이닉스의 협력사로, SK하이닉스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으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소부장 협력사의 우수 인재 영입 등의 지원하기 위한 반도체 분야 특화 프로그램인 ‘청년 하이파이브’에 참여하고 있다. 하이파이브에는 현재 17개 협력사가 참여 중이다. 모집 경쟁률이 17대 1에 달할 정도로 청년들의 관심뿐 아니라 참여 청년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한 청년 참가자는 “현장 경험을 통해 어떤 역량이 필요하고 보완해야 하는지 스스로 알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경일 PSK 사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빠르게 변하는 반도체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청년 인재에 대한 탐색과 영입이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청년 일경험 프로그램에 대한 기업들의 평가와 일맥상통한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미래내일 일경험사업에 참여한 32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참여기업의 85%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참여 청년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82%에 달했다. 사업 참여 이유로는 기업과 해당 직무에 적합한 미래 우수인재 탐색(66.3%)과 기업과 산업에 대한 인식 제고(38.8%), 기업인지도 제고(35.2%) 등의 순이다. 또 기업들은 지속참여를 위한 개선안으로 재정지원(59.2%), 행정간소화(35.5%), 포상 등(33.3%)을 꼽았다. 현재 미래내일 일경험사업은 청년 하이파이브 외에도 ‘환경·사회·투명(ESG)경영, 가구산업, 의료기기산업, 항공산업 등 특정 산업·분야에서 실무형 인재 양성 등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 장관은 “우수하고 다양한 일경험 프로그램이 많아질 수 있도록 내년부터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경제단체와 협력해 청년 하이파이브와 같은 상생형 프로그램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TK로 간 이준석 “당과 헤어질 결심 안 해…수도권 해법 대구에 있다”

    TK로 간 이준석 “당과 헤어질 결심 안 해…수도권 해법 대구에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18일 대구를 찾아 “수도권 선거의 해법은 아이러니하게도 대구가 바뀌는 것에 있다”며 “얼마 전 대통령께 국회의원들에게 걸어 놓으신 ‘묵언 수행의 저주’를 풀어달라고 호소했는데 이제는 대구 시민이 ‘배신의 정치’ 저주를 풀고 보수 정치의 스펙트럼을 넓혀달라”고 말했다.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과) 헤어질 결심을 하지 않았다”면서도 “보수가 더 잘되는 길, 개인적으로도 유의미한 선거를 위해서는 다른 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총선에서 이기고 싶어서 간곡히 호소한다. 수도권 전역이 위기”라며 “배신의 정치와 내부 총질이란 단어로 대구를 중심으로 한 강경보수에 구애해 당권을 노리고 대권을 노린다면 그 행동이 보수의 파이를 줄이고 있다고 선언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뻐꾸기가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아 다른 새가 키우도록 하는 ‘탁란(托卵)’을 언급하며 “알에서 갓 깨어난 뻐꾸기 새끼가 본능에 따라 알을 밀어내듯이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한 강경보수에 구애하기 위해 보수진영에 참여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보수의 가치에 대해 오래 고민해 오지 않은 사람들이 알을 둥지 밖으로 밀어내는 것이 보이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가 다시는 그런 화근의 씨앗을 ‘탁란’하지 않고 수도권과 젊은 세대, 중도층의 지지를 얻어 승리할 수 있는 형태의 보수의 알을 품을 것이라고도 선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대구 출마 여부에 대해 기본적으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에서 정치하겠다는 건 죽자 살자 멱살을 잡겠다는 것”이라며 “만약 대구에 어떤 배 나온 아저씨가 강경보수라고 언론에 이야기하고 도저히 수도권에서 선거를 뛰는 게 의미 없게 되면 그 사람을 잡으러 나오겠다”고 말했다.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보수가 이기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는 맥락에서 이해해달라”며 “저는 (국민의힘과) 헤어질 결심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총선 전) 100일 전에만 정신을 차리면 충분히 선거를 이길 수 있다. 그걸 넘어가면 팀 단위로는 전술적인 의미가 없어지는 시점이 온다”면서 “현재 (선거까지) 180일가량 남은 시점이기 때문에 앞으로 80일 동안 여유있게 (윤석열 대통령이) 변해도 되지만 방향성은 보여줘야 한다. 80일이면 세계일주를 하는 데도 충분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 모바일만 잘해? 콘솔·PC도 ‘엄지척’

    모바일만 잘해? 콘솔·PC도 ‘엄지척’

    이만하면 자부심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 글로벌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 판매 순위에서 네오위즈 ‘P의 거짓’이 23위, 민트로켓(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가 45위다. ‘엘든 링’(프롬소프트), ‘GTA5’(록스타), ‘사이버펑크2077: 팬텀 리버티’(CD프로젝트), ‘시드마이어의 문명6’(파이락시스)와 같은 역대급 대작들이 34~90%에 이르는 할인에 들어간 가운데서 유지하고 있는 순위다. P의 거짓은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서 3관왕 타이틀을 획득한 기대감을 고스란히 흥행으로 이어 갔다. 출시 첫 주에 20만장이 팔리고 매출은 1000만 달러(약 135억원)를 넘어섰다. 출시 만 한 달이 된 17일 전 세계 매출 100만장 돌파를 알렸다. 글로벌 매체들 사이에선 ‘고티’(GOTY·올해의 게임) 이야기까지 나온다. 앞서 상반기 PC 플랫폼으로 출시된 데이브 더 다이버는 출시 2주도 안 돼 100만장이 팔렸다. 서브 브랜드가 개발·배급한 게임이 넥슨의 기록을 새로 썼다.이들 국산 게임이 각각 글로벌 콘솔과 PC 시장에서 이끌어 낸 반응은 3년 전만 해도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국내 게임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전까지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세계 최고 수준의 무선 인터넷 인프라와 스마트폰 사용률이라는 최적의 조건이 갖춰진 데다 잠깐씩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의 특성은 바쁜 한국인에게 제격이었다. 감염병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업계는 일단 ‘코로나19 특수’를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게이머들은 점차 더 깊이 있고 작품성 있는 게임을 원하게 됐다. 결제를 할수록 빠르게 캐릭터를 성장시켜 승리할 수 있게 만들어진 확률형 아이템에 회의감을 갖게 된 것도 이 시점이다. 게다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포화 상태라는 분석이 나온 지 오래다. 중국이 판호(판매 허가)를 걸어 잠그면서 국산 모바일게임은 한때의 최대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됐다. 그사이 성장한 중국산 모바일게임들이 이젠 국산 게임의 가장 강한 경쟁자가 됐다.코로나19 특수가 끝나면서 위기는 현실적인 숫자로 다가왔다. 콘솔 위주로 시장이 형성된 북미와 유럽 게임 시장 진출이 국내 게임사들이 위기를 돌파할 방책으로 떠올랐다. 다행히 주요 게임사들은 수년 전부터 콘솔과 PC게임 개발에 뛰어들었는데, P의 거짓과 데이브 더 다이버로 대표되는 성과가 그 결실에 해당한다. P의 거짓은 출시 직후 극악의 난도로 ‘억까’(‘억울하게 까이다’의 줄임말로 불합리하게 어려운 게임을 지칭하기도 함) 논란이 일었지만 최근 난이도 조정에 성공해 좋은 반응을 이어 가고 있다. 액션 롤플레잉 게임의 대세인 ‘소울라이크’(난도 높은 액션으로 유명한 프롬소프트의 ‘다크소울’ 시리즈와 비슷한 방식의 게임들)를 개성 있게 구현했다는 평을 받는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난달 26일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출시했다.이들 게임 외에도 조만간 국산 게임들이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속속 출시된다. 넥슨은 지난달 ‘퍼스트 디센던트’ 글로벌 오픈베타를 진행했다. 엔씨소프트는 베타테스트를 통해 확인한 단점들을 보완해 ‘쓰론 앤 리버티’를 다음달 ‘지스타 2023’에서 공개한 뒤 연내 정식 출시한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부진을 딛고 신작 ‘눈물을 마시는 새’를 2025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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