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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재난에서 배운다] (상) 美 허리케인 ‘카트리나’

    [대재난에서 배운다] (상) 美 허리케인 ‘카트리나’

    거대하고 참혹한 재난이 할퀴고 간 상처와 흔적은 깊고 짙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강타한 미국 뉴올리언스, 대지진이 덮친 중국 쓰촨(四川)성, 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파괴된 일본 동부 지역은 각각 사고 발생 9년, 6년, 3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대재난의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트라우마의 심각성과 정부의 사고 후속 조치들로부터 배워야 할 교훈을 현지 취재를 통해 3회에 걸쳐 나눠 싣는다. 세월호 침몰사고 3개월을 맞은 한국 사회의 미래 모습이자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이기 때문이다. 지난 2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흑인 밀집 지역인 로워나인스워드. 마을이라고 하기에는 여전히 군데군데 풀이 우거져 있고, 주택들은 드문드문 눈에 들어왔다. 최근 2~3년 새 새로 지어진 집들이다. 주택가 옆으로 학교·상가 등은 여전히 공사 중이었고, 주택을 더 짓기 위해 쇠파이프 등이 어지럽게 쌓여 있었다. 지역의 한 관계자는 “카트리나 재해 후 흑인들이 떠났다가 몇 년에 걸쳐 다시 돌아왔다”며 “허리케인이나 홍수에 견딜 수 있도록 주택을 높게 짓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태양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트리나 피해를 가장 많이 본 흑인 밀집 지역은 세수가 많이 걷히지 않는다는 이유로 복구가 더딘 상황이었다. 뉴올리언스는 흑인 인구가 70%가 넘기 때문에 시장도 흑인이 도맡아 하고 있지만 낙후 지역 복구는 숙제인 셈이다. 2005년 8월 29일 멕시코만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뉴올리언스는 도심의 80%가 물에 잠겼고, 사망·실종자 2541명 등 수천명의 사상자와 100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예상보다 훨씬 강했던 카트리나의 위력은 도시 인근 제방들을 순식간에 무너뜨려 마을들을 단숨에 집어삼켰다. 그 뒤로 9년이 지난 지금, 뉴올리언스는 아직도 복구 과정을 겪고 있었다. 로워나인스워드와 인접한 흑인 마을 샤멜에도 최근에서야 종합병원이 들어섰다. 백인들이 주로 사는 뉴올리언스 인근 매터리에서 만난 한 기업인은 “상점 8곳이 있었는데 카트리나 당시 6곳이 물에 잠겨 문을 닫았고, 나머지 2곳도 자리를 옮겼다”며 “지금은 재해 대비·대응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큰 걱정은 없지만 카트리나 이후에도 허리케인과 홍수 등이 잦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올리언스 시내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교포 박연희씨는 “당시 카트리나로 가장 큰 피해를 당한 지역 중 하나인 젠틸리에 있던 세탁소가 물에 잠겼다. 오랫동안 루이지애나주 다른 지역으로 피난 갔다가 돌아와 세탁소를 다시 열었다”며 “재해 대응 체계가 강화됐지만 비상사태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올리언스에 사는 한인은 800여명으로, 이들 대부분은 카트리나 이후 삶의 터전으로 다시 돌아와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 강홍조 한인회장은 “카트리나는 대비·대응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엄청난 재해였다. 미국 내 각 주는 물론 한국 등 해외에서도 구호물자를 비롯한 지원이 쇄도했지만 효율적으로 분배되지 못했다”며 “구호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종섭 휴스턴 총영사관 영사는 “허리케인 시즌이 다가오면서 올해부터는 사후 구호물자 지원이 아니라 사전 지원으로 시스템을 바꾸려고 한다”며 “한인회를 통해 허리케인 등 재해 대비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효율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뉴올리언스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GS건설, 해외시장 개척… 미래 성장동력 확보

    [다시 뛰는 한국경제] GS건설, 해외시장 개척… 미래 성장동력 확보

    GS건설은 저성장의 늪에 빠져 있는 국내 건설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흑자 달성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인 14조원 가운데 75%에 달하는 10조원을 해외시장에서 달성할 계획이며 상반기까지 이미 5조 6000억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달성해 올해 말까지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양적 확대가 아닌 질적 성장을 통해 미래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수주 단계에서부터 수익성이 담보된 우량의 프로젝트를 선별해 수주하고 설계, 수행, 공사 등 전 분야에 걸쳐 프로젝트 원가율을 지키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GS건설이 수주한 프로젝트를 보면 48억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정유플랜트 공사는 해외 대형 플랜트 건설 경험이 많은 SK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에서 국내 건설사 간의 출혈 경쟁을 지양하고 협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사는 GS건설이 이라크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한 프로젝트다. 이는 앞으로 전후 재건사업이 한창인 이라크에서 플랜트 건설시장 참여 확대는 물론 전력 및 토건 분야 신규진출 전망을 밝게 한다. 이 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 원유 처리 플랜트 공사는 현지 업체이자 파이프라인 공사 전문 업체인 도드살과 전략적 협업 체계를 구성해 지난 5월 20일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현지 공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美, 韓 철강 ‘뒤집기’

    미국 상무부가 11일(현지시간) 한국산 유정용 강관(OCTG)에 9.89~15.7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월 내렸던 덤핑 무혐의 예비판정을 뒤집는 것으로, 국내 업계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와 업계는 이번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방침이다. 미 상무부는 이날 본판정에서 한국산 제품이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덤핑 수입되고 있다고 판단해 반덤핑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덤핑 마진은 현대하이스코가 15.75%로 가장 높고 넥스틸이 9.89%이며 아주베스틸, 대우인터내셔널, 동부제철, 휴스틸, 일진철강, 금강공업, 넥스틸QNT, 세아제강 등 나머지 8개 업체는 12.82%다. 유정용 강관은 원유·천연가스 등의 시추에 쓰이는 파이프로, 최근 북미 셰일가스 개발 붐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철강재 품목이다. 우리나라와 함께 피소된 인도, 타이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8개국 제품도 덤핑 혐의가 인정돼 최고 118.32%의 반덤핑 관세를 받게 됐다. 이들 8개국의 수출액은 모두 7억 2200만 달러로 우리나라보다 작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관세청,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적극 지원

    관세청이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사업 지원에 적극 나섰다. 관세청은 최근 울산과 전남 여수의 오일탱크터미널 2곳을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와 무역 진흥 등을 위해 과세보류 상태에서 보관과 제조, 가공 등의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로써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된 오일탱크터미널은 21곳에 이르며 울산과 여수에 12곳이 집중됐다. 오일탱크터미널이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돼 터미널은 단순 보관 기능에서 탈피해 수출 목적의 석유제품에 대한 자유로운 혼합(블렌딩)이 가능해짐으로써 국가별 석유품질기준에 부합하는 맞춤형 석유제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지정된 2곳은 46만㎘의 석유제품을 수용할 수 있는 26기의 저장탱크를 보유하고 있어 5년간 800억원의 수출 및 1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등에서 이뤄지는 혼합 유류의 선박용 연료유 공급을 국내로 유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나아가 관세청은 정유사에 대한 보세공장 특허도 추진한다. 정유사는 원유 수입 때 관세와 부가가치세 등을, 정제된 석유제품의 국내 유통 때 유류세를 납부한 뒤 수출할 때 세금을 환급받는다. 그러나 보세공장으로 특허를 받으면 수입하는 원유와 수출하는 석유제품에 대한 과세 및 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생산된 석유제품을 국내로 수입 통관할 경우 일괄 과세함으로써 통관 절차가 간소화되고 금융 비용 등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보세공장으로 특허받은 정유사에서 생산된 석유제품을 종합보세구역인 오일탱크터미널로 운송할 수 있도록 파이프라인(송유관)을 통한 보세 운송 절차도 마련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제2롯데월드 지하수 유출 때문에 인근 지반 주저앉고 있어” 석촌호수 이면도로 침하 현상

    “제2롯데월드 지하수 유출 때문에 인근 지반 주저앉고 있어” 석촌호수 이면도로 침하 현상

    ‘제2롯데월드’ 제2롯데월드에서 지하수가 유출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인근 지역의 지반이 주저앉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2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제2롯데월드 지하층에서 지하수가 유출되고 있고, 그것을 상류로 방류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제2롯데월드를 만들면서 주차장용으로 지하 6층까지 굴착했다”며 급하게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지하수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롯데물산이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신청서 통과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 자문단 소속으로, 전날 자문단이 제2롯데월드에 대해 비공개 현장점검을 벌일 당시 동참했다. 그는 “공학적으로 과연 안전한가 아닌가는 별도로 따져봐야 하겠지만 (지하수 유출) 현상으로 인근 지역에서 지반이 약화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본다”며 “석촌호수의 동호 이면도로 100m 구간에서 도로가 1∼3cm 주저앉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은행나무를 가로수로 사용하면 보도블록이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현장에서는 5cm 정도 주저앉은 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롯데월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지하수가 유출되고 석촌호수 물이 내려앉는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호수 수위가 낮아지면 주변 지하수 흐름이 빨라진다”며 “이에 따라 토사 유출, 파이핑(파이프 모양의 물길이 생겨 흙 입자가 빠져나가는 현상)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가 지하 건물에서 유출되는 지하수를 다시 석촌호수로 방류하고 있고, 그것도 부족해서 한강에서 하루 450t을 끌어와 석촌호수에 채우고 있다”며 “하천에서 물을 공급하지 않으면 최악에는 호수가 말라버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롯데월드 지하수 유출로 지반 주저앉아” 주장…롯데 반응은?

    “제2롯데월드 지하수 유출로 지반 주저앉아” 주장…롯데 반응은?

    “제2롯데월드 지하수 유출로 지반 주저앉아” 주장…롯데 반응은? 국내 최고층 건물로 짓고 있는 잠실 제2롯데월드에서 지하수가 유출돼 인근 지역의 지반이 주저앉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창근 관동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는 SBS라디오에 출연, “제2롯데월드 지하층에서 지하수가 유출되고 있다”면서 “이를 상류로 방류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하수 유출로 주변 지역에서 지반이 약화되는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석촌호수의 동호 이면도로 100m 구간에서 도로가 1~3㎝ 주저앉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롯데물산이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신청서 통과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 자문단 소속으로 비공개 현장점검에 동참했었다.  그는 “은행나무를 가로수로 사용하면 보도블록이 상승하는데 현장에서는 5㎝ 정도 주저앉은 인도를 확인했다”면서 “롯데월드 건설 과정에서 지하수가 유출되고 석촌호수 물이 내려앉는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수 수위가 낮아지면 주변 지하수 흐름이 빨라진다”면서 “때문에 토사 유출, 파이핑(파이프 모양의 물길이 생겨 흙 입자가 빠져나가는 현상)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롯데그룹 관계자는 “석촌호수는 원래 인공호수라서 오래전부터 송파구와 롯데가 한강 물을 끌어와 공급하고 있다”면서 “제2롯데월드 공사 때문에 호수에 물을 채워 넣고 있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암반층까지 차수벽을 설치했기 때문에 지하수가 공사현장으로 흘러들어 온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부력효과를 막기 위해 임의로 지하수를 퍼내는 경우는 다른 건설공사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롯데월드 지하수 유출로 인근 지역 지반 가라앉고 있다” 박창근 교수 주장에 롯데 해명이

    “제2롯데월드 지하수 유출로 인근 지역 지반 가라앉고 있다” 박창근 교수 주장에 롯데 해명이

    ‘제2롯데월드 지하수’ ‘박창근 교수’ 제2롯데월드 지하수 유출로 인근 지역 지반이 주저앉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제2롯데월드 지하층에서 지하수가 유출되고 있고, 그것을 상류로 방류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박창근 교수는 “제2롯데월드를 만들면서 주차장용으로 지하 6층까지 굴착했다”며 급하게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지하수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학적으로 과연 안전한지 아닌지는 별도로 따져봐야 하겠지만 (지하수 유출) 현상으로 인근 지역에서 지반이 약화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본다”며 “석촌호수의 동호 이면도로 100m 구간에서 도로가 1∼3cm 주저앉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창근 교수는 롯데물산이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신청서 통과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 자문단 소속으로, 전날 자문단이 제2롯데월드에 대해 비공개 현장점검을 벌일 당시 동참했다. 박창근 교수는 “은행나무를 가로수로 사용하면 보도블록이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현장에서는 5㎝ 정도 주저앉은 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롯데월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지하수가 유출되고 석촌호수 물이 내려앉는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수 수위가 낮아지면 주변 지하수 흐름이 빨라진다”며 “이에 따라 토사 유출, 파이핑(파이프 모양의 물 길이 생겨 흙 입자가 빠져나가는 현상)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다. 그는 또 “롯데가 지하 건물에서 유출되는 지하수를 다시 석촌호수로 방류하고 있고, 그것도 부족해서 한강에서 하루 450t을 끌어와 석촌호수에 채우고 있다”며 “하천에서 물을 공급하지 않으면 최악에는 호수가 말라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석촌호수는 원래 인공호수로 오래 전부터 송파구와 롯데가 물을 한강에서 끌어와 호수에 채웠다”며 “제2롯데월드 공사 때문에 생긴 일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하수 유출과 지반 침하 문제는 롯데와 송파구, 서울시가 모두 원인을 분석 중이다. 정확한 원인이 나와야 책임 소재를 가리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롯데월드 지하수 유출로 인근 지역 지반 침하” 박창근 교수 주장에 롯데 반응이

    “제2롯데월드 지하수 유출로 인근 지역 지반 침하” 박창근 교수 주장에 롯데 반응이

    ‘제2롯데월드 지하수’ ‘박창근 교수’ 제2롯데월드 지하수 유출로 인근 지역 지반이 주저앉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제2롯데월드 지하층에서 지하수가 유출되고 있고, 그것을 상류로 방류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박창근 교수는 “제2롯데월드를 만들면서 주차장용으로 지하 6층까지 굴착했다”며 급하게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지하수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학적으로 과연 안전한지 아닌지는 별도로 따져봐야 하겠지만 (지하수 유출) 현상으로 인근 지역에서 지반이 약화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본다”며 “석촌호수의 동호 이면도로 100m 구간에서 도로가 1∼3cm 주저앉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창근 교수는 “은행나무를 가로수로 사용하면 보도블록이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현장에서는 5㎝ 정도 주저앉은 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롯데월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지하수가 유출되고 석촌호수 물이 내려앉는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수 수위가 낮아지면 주변 지하수 흐름이 빨라진다”며 “이에 따라 토사 유출, 파이핑(파이프 모양의 물 길이 생겨 흙 입자가 빠져나가는 현상)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다. 그는 또 “롯데가 지하 건물에서 유출되는 지하수를 다시 석촌호수로 방류하고 있고, 그것도 부족해서 한강에서 하루 450t을 끌어와 석촌호수에 채우고 있다”며 “하천에서 물을 공급하지 않으면 최악에는 호수가 말라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석촌호수는 원래 인공호수로 오래 전부터 송파구와 롯데가 물을 한강에서 끌어와 호수에 채웠다”며 “제2롯데월드 공사 때문에 생긴 일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하수 유출과 지반 침하 문제는 롯데와 송파구, 서울시가 모두 원인을 분석 중이다. 정확한 원인이 나와야 책임 소재를 가리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패되지 않고 보존…‘118년 된 샌드위치’ 발견

    부패되지 않고 보존…‘118년 된 샌드위치’ 발견

    118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거의 부패되지 않고 완벽 보존된 채 발견된 샌드위치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잉글랜드 랭커셔카운티의 한 교회 오르간 속에서 발견된 최고(最古) 샌드위치의 사연을 1일(현지시각) 소개했다. 샌드위치가 발견된 곳은 랭커셔카운티 번리 소재 패디햄 감리교회의 유서 깊은 파이프 오르간 내부였다. 최근 오르간 내부 부속이 1,700 파운드(약 294만원)에 독일 교회로 매각돼 이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샌드위치의 모습이 드러난 것이다. 발견 당시, 샌드위치는 신문지로 꽁꽁 밀봉된 상태에서 오르간의 강약 표현을 도와주는 내부 장치인 스웰 복스(swell box)에 넣어져 있었다. 뜯어낸 신문지면 표시된 연도는 1896년으로 이 샌드위치의 역사가 118년에 달함을 알려줬는데 비록 딱딱하게 굳긴 했지만 거의 부패하지 않은 실물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발견자들을 놀라게 했다. 패디햄 감리교회 시설 관리인인 피터 예이츠는 118년 전 해당 오르간 수리를 담당했던 기술자가 점심시간에 잠깐 먹다 남긴 샌드위치 조각일 것으로 추정했다. 구운 샌드위치에 치즈조각을 함께 먹는 것은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오르간 기술자들이 점심 때 즐겨먹는 식단이다. 그렇다면 이 샌드위치는 어떻게 100년이 넘는 시간을 부패하지 않고 버텨낸 것일까? 예이츠는 비밀이 스웰 복스에 있다고 추정했다. 이 스웰 복스는 조금의 틈도 없는 빅토리아 시대 합판으로 짜여진 방음 상자 속에 밀봉되어 있었다. 약간의 소음도 외부로 나가면 안됐기에 오르간 내부는 조그만 먼지조차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철저히 격리돼있다. 이런 환경이 샌드위치의 오랜 보존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한편 이 오르간은 곧 해체됐으며 주요 부속은 독일 뮌헨의 한 교회로 옮겨져 재조립될 예정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기관총처럼 발사…세계서 가장 강력한 ‘물총’ 개발

    기관총처럼 발사…세계서 가장 강력한 ‘물총’ 개발

    자동사격이 가능한 기관총의 작동원리가 그대로 적용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정교한 ‘물총’이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런던 남부 스트리섬 힐에 거주 중인 엔지니어 알렉스 바이그레이브(27)가 개발한 ‘기관물총’을 29일(현지시각) 소개했다. 이 물총은 우리가 어릴 적 가지고 놀던 장난감 물총과는 전혀 다른 육중한 외형을 자랑한다. 언뜻 보면, 미국 M240·독일 MG42와 같은 자동화기를 연상시키는데 ‘기관물총’(machine gun water pistol)이라는 이름처럼 기관총 작동원리가 고스란히 적용돼 있다. 기관총과 소총의 차이는 첫째, 탄 공급방식이 탄창스프링이 아니라 벨트링크 방식이라는 점과 둘째, 탄이 발사되면서 나오는 힘이 탄두를 밀어내는 압력과 공이를 뒤로 미는 가스압력을 반복시켜 탄 배출과 공급이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점이다. 이런 원리가 적용된 ‘기관물총’은 기존의 방아쇠를 당겨 물을 발사시키는 방식이 아닌 펌프 회전방식으로 구동돼 일반 자동화기 같은 막강한 위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바이그레이브는 일상생활에서 구할 수 있는 55가지 재료를 바탕으로 약 50시간 동안 조립한 끝에 이 기관물총을 제작할 수 있었다. 물총 제작에 앞서 가장 많은 시간이 투자된 것은 기관총 작동원리를 하나하나 뜯어내 물총조립에 대입하는 설계과정이었다. 바이그레이브 는 영국 택시용 유리창 와이퍼 모터와 실리콘 고무를 이용해 회전방식으로 물이 나가는 물총 펌프를 구현할 수 있었다. 그 외 레이저 컷 알루미늄, 스테인리스스틸, 소화기, 압력 다이얼, 용접 가스통, 가스 레귤레이터, 12V 배터리, PVC 관 이음쇠, 아크릴 튜브·막대, 구리 파이프, 파이프 커넥터, 볼 밸브·관 이음쇠로 기관물총의 외형을 만들었고 이를 다이빙용 멜빵과 연결해 최종 제품을 완성해냈다. 이 모든 재료는 중고시장에서 값 싸게 구입한 것으로 총 제작비용은 1,250 파운드(약 216만 원)가 소요됐다. 바이그레이브는 최근 런던 빅토리아 파크에서 해당 기관물총으로 시험사격을 실시했는데 최대 사정거리 12m에 달하는 놀라운 성능을 드러냈다. 단, 휴대하기에는 다소 무거운 무게가 단점이라고 바이그레이브는 덧붙였다. 사진=메트로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LNG 운반선으로 불황 파고 넘는다

    LNG 운반선으로 불황 파고 넘는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방울이 주룩 흘러내렸다. 30도를 육박하는 무더위 속에도 최고의 배를 만들기 위한 용접 불꽃은 쉬지 않고 튀었다. 지난 26일 찾아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는 불황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소형차 크기만 한 철판을 나르고 있는 900t짜리 ‘골리앗 크레인’ 4기의 둔중하면서도 진중한 몸짓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현장 직원들의 얼굴에서는 세계 최고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건조한다는 자부심이 넘쳤다. 서울 여의도의 1.5배인 495만㎡의 대지 위에 지어진 옥포조선소 내 독(배의 모양을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작업장)에서는 다음달 24일 시운전에 들어갈 LNG 운반선 ‘PALU LNG’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높이 26m, 너비 44m, 15만 9800㎥급 LNG 운반선인 PALU LNG는 그리스 이코노무그룹 산하 계열사인 카디프 마린이 발주해 오는 9월 12일 인도 예정이다. PALU LNG의 갑판에는 LNG가 이동하기 위한 붉은색 파이프가 이리저리 연결돼 있었고 배 안에는 LNG를 저장할 팔각형으로 된 화물탱크가 있었다. 이런 LNG선을 ‘멤브레인형’(비독립탱크형)이라고 부른다. 기존 독립탱크형인 모스형보다 선박의 유지비가 낮고 건조비가 저렴한 멤브레인형으로 LNG 운반선을 만드는 것이 대우조선해양의 특기다. LNG를 배 안에 실으려면 영하 163도로 액화시킨 상태로 운반하는 것이 가장 좋다. 액화시키는 것이 기체 상태일 때보다 600분의1로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관건은 이 온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다. 가스가 들어간 화물탱크가 영하 163도에서 올라가게 되면 가스가 기화되는 현상, BOG(Boil Off Gas·기화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홍기성 프로젝트운영 1팀 선박CM1그룹 부장은 “BOG를 최소화하고 BOG를 재활용해 배의 연료로 쓰는 것이 기술 중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LNG가 환경오염이 적어 세계 각국에서는 LNG 개발과 그에 따른 LNG 운반선에 관한 관심이 높다. 불황에 허덕이는 조선업계가 LNG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는 이유다. 대우조선해양은 상선 비중의 15%가 LNG 운반선일 정도로 세계에서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다만 연간 17척의 LNG 운반선을 수주한 데 비해 올해 현재 7척 수주로 다소 부진한 편이다. 현재균 LNG 설계그룹 이사부장은 “LNG 생산 지역인 나이지리아와 앙골라 등의 현지 상황이 좋지 않아 LNG 개발이 지연되고 있어 발주가 줄었다”면서도 “내년부터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야말프로젝트에 투입될 쇄빙 LNG 운반선 16척을 수주했다. 야말프로젝트는 러시아 최대 민간 가스기업인 노바테크와 프랑스 정유기업인 토탈,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가 투자해 러시아 야말반도에서 천연가스를 채취해 수출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쇄빙 LNG 운반선을 건조할 때 가장 중요한 점도 영하 52도의 강한 추위 속에서 BOG를 최소화하면서 최대 두께가 약 2.1m에 달하는 북극해의 얼음을 스스로 깨고 나갈 수 있느냐는 것이다. 현 이사부장은 “쇄빙 LNG 운반선의 설계가 현재 30% 완성됐다”면서 “기술력에 있어서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거제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꼬리 밟힌 대륙의 해커부대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꼬리 밟힌 대륙의 해커부대

    중국 상하이(上海)시 외곽 창장(長江) 인근의 가오차오(高橋)진 다퉁(大同)로. 숲 속에 크고 작은 아담한 건물 10여동을 거느리고 우뚝 솟아 있는 12층짜리 흰색 사무실 빌딩이 유난히 눈길을 끈다. 대형 위성 접시 안테나 설비를 갖춘 이 사무실 빌딩은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지목한 중국 해킹 공격의 첨병 역할을 맡고 있는 인민해방군 61398부대의 본부 건물이다. 이 부대는 미국의 해킹 피해자들 사이에서 ‘코멘트 크루’ 또는 ‘상하이 그룹’으로 불린다. ●상하이 외곽 다퉁로에 해킹 전초기지 운영 중국 해킹부대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코멘트 크루’에 이어 ‘퍼터 판다’라고 불리는 해커부대도 존재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미 정보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상하이에 기반을 둔 인민해방군 소속 61486부대의 해킹 활동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NYT가 지난 9일 보도했다. 미 정부가 해킹 혐의로 소속 장교 5명을 기소한 61398부대와는 다른 별도의 61486부대가 미국 등의 주요 기관과 업체들을 해킹해 왔다는 주장이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보고서에 따르면 61486부대는 지난 7년 동안 ▲미국, 유럽, 일본의 정부기관 ▲핵무기 무인항공기(드론) 등의 부품을 정부에 납품하는 방위산업체 ▲항공우주 관련 업체의 컴퓨터를 해킹해 통상 및 군사 기밀 정보를 몰래 빼내 갔다. 부대는 61398부대와 같은 인터넷주소(IP)를 사용했으며 이메일을 수시로 주고받으며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61486부대는 골프 ‘퍼터’와 중국을 상징하는 ‘판다’를 합친 용어 ‘퍼터 판다’로 불린다. 골프를 주제로 한 회의에 자주 참석하는 인사들을 공격해 정보를 빼내 간 까닭이다. 이들은 항공우주산업 관련 회의 초대장이나 구인 공고 등으로 위장한 첨부파일을 이메일로 보낸 뒤 수신자가 파일을 열면 악성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설치되도록 하는 수법을 이용했다. 이를 통해 컴퓨터에 침투한 뒤 연결된 네트워크와 장비를 통해 통상 기밀과 항공우주 기술 관련 설계도를 훔쳤다. 퍼터 판다에 해킹당한 주요 기관 및 기업들의 인사는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악성프로그램으로 항공우주기술 훔쳐 부대는 해외 웹사이트를 통해 공격하는 등 출처를 은폐하려 했지만 흔적을 모두 지우지 못해 덜미가 잡혔다. 해킹 툴(도구)은 주로 중국 시간대에 맞춰서 개발됐고 해킹에 활용된 웹사이트와 개인 블로그에 동일한 이메일 주소를 등록하는 실수도 저질렀다. 특히 중국 국가 차원의 해커 사관학교라고 의심받는 상하이자오퉁(交通)대 정보보안학과 학생의 이메일 주소로 등록된 웹사이트에서 원격제어프로그램을 가동하기도 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공동 창업자 조지 커츠는 “현재 추적 중인 중국 내 해커 집단들을 살펴보면 지난달 산업스파이 혐의로 5명을 기소한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미 국가안보국(NSA)도 이를 확인했다면서 현재 중국 내 20개의 해커그룹을 추적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 연방 대배심이 앞서 지난달 19일 인민해방군 장교 5명을 해킹 혐의로 기소하면서 ‘코멘트 크루’로 불리는 61398부대의 실체가 드러났다. 61398부대 장교들은 31차례에 걸쳐 태양광, 원전 등 미 기업 6곳을 해킹했다고 NYT가 보도했다. 이들은 철강업체 US스틸과 원전업체 웨스팅하우스의 정보를 빼돌리고 알루미늄업체 알코아의 이메일 2907건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해킹은 2010~2012년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당시 장교들은 중국 내 무역 협상과 관련해 중국 기업들에 유리한 정보를 빼내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사이버보안업체 파이어아이 위협정보관리자 젠 위든은 “61398부대는 중국 정부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기업 대상 스파이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NYT 보도가 “일부 기초적인 정보를 가지고 함부로 (인민해방군을) 비난했다”며 “극히 무책임하고 비전문적”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각국의 정부와 기구, 개인에 대해 도청과 감시를 하는 것은 세계인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면서 중국이 오히려 미국 인터넷 침투의 엄중한 피해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美 지난달 산업스파이 혐의 5명 기소 사실 61398부대의 실상은 이보다 훨씬 앞선 지난해 2월 공개됐다. 미 CNN 취재진이 ‘해킹 흔적’을 쫓아 중국 상하이 푸둥(浦東)신구 12층짜리 흰색 건물을 취재하다 중국 공안에 붙잡히면서 실체가 드러났다. 이어 NYT가 미 컴퓨터 보안업체 맨디언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61398부대가 미 정부와 주요 기관, 기업들을 공격한 중국의 비밀 해킹 전초기지라고 폭로했다. 신문은 61398부대가 인민해방군 공식 편제상에 공개되지 않은 조직이라며 그러나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산하 특수기밀부대인 제3부 2국에 소속돼 있다고 전했다. 주요 목표는 미국 등 주요국의 정치·경제·군사 관련 정보 획득이며 이 부대를 상하이에 둔 것은 주변 지역에서 정보기술(IT)산업이 발달한 만큼 해커 모집이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상하이자오퉁대나 항저우(杭州)의 저장(浙江)대 등은 정보·통신·보안 분야의 인재 양성소로 알려졌다. ●中정부 “美가 세계 도청·감시” 61398부대의 요원은 수천명이며 입대 조건으로 국가 장학금을 받고 IT를 전공한 사람도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이 부대가 2006년부터 20여 개국 140여개 산업 분야에서 정보를 빼 간 정황을 포착했다”면서 “장기간에 걸친 대규모 해킹은 정부 차원의 직접적인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대는 중국 기업 인수전에 나선 코카콜라, 미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도 해킹 대상으로 삼았다. 최근에는 전력 스마트그리드, 가스 파이프라인, 수도 등 미국의 중요한 인프라와 관련된 회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미 연방정부의 데이터베이스를 보호하는 컴퓨터 보안회사 RSA도 해킹의 제단에 바쳐졌다. khkim@seoul.co.kr
  • 쇠파이프 들고 경찰차 위로 점프한 청년, 왜?

    쇠파이프 들고 경찰차 위로 점프한 청년, 왜?

    1.2m 쇠파이프 들고 경찰차로 점프한 남자가 있어 화제다. 26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달튼 타운십의 20살 청년 칼콴 디온 버가 마약에 취해 순찰 중인 경찰차 앞유리로 점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머스키건 카운티 경찰이 무단 침입 신고를 받고 달튼 타운십에 도착했을 때 발생한다. 출동한 순찰차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에는 신고를 받고 비포장 도로를 달려가는 순찰차의 모습이 보인다. 어둠 속 한 남성이 기다란 쇠파이프를 들고 순찰차를 향해 뛰어온다. 남성은 그대로 순찰차 앞유리로 점프한다. 남성과와 충돌로 인해 앞유리가 박살 난다. 도주하려던 그를 뒤이어 오던 경찰차가 막아서자 그는 양손을 머리에 올린 채 무릎을 꿇고 앉는다. 경찰에 따르면 버는 마약에 취해 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사고로 생긴 찰과상 치료를 거부한 채 경찰의 계속된 심문에도 “자신은 졸트론 행성에서 왔다”고 횡설수설했다. 한편 칼콴 디온 버는 고의로 경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1만 달러의 보석금을 선고받았다. 사진·영상= Muskegon County Police, LiveLeak / TonyCentral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러 천연가스 공급 싸고 EU 동상이몽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두고 유럽연합(EU) 국가들이 동상이몽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크림반도 합병의 책임을 물어 EU가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가했지만 개별 국가들은 이해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러시아산 가스를 우크라이나를 우회해 중남부 유럽으로 공급하는 파이프라인 ‘사우스 스트림’에 대해 오스트리아는 러시아와 새로운 합의를 했다. 반면 올 초 공사에 착수한 불가리아는 경제 제재를 이유로 공사를 중단했다. 러시아의 국영 에너지기업인 가스프롬은 2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의 에너지 기업인 OMV와 사우스 스트림의 오스트리아 내 가스관 부설 공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이 사업을 방해할 것”이라면서도 득의양양했다고 AP가 전했다. 사우스 스트림은 러시아 베레고바야에서 출발해 흑해 해저를 통해 불가리아~세르비아~헝가리~슬로베니아를 거쳐 이탈리아 북부로 연결된다. 오스트리아 부분은 헝가리 국경선 끝에서 한 가닥을 뽑아 오스트리아 바움가르텐까지 50㎞를 연결하는 지선이다. 2017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게르하르트 로이스 OMV 대표는 “유럽 에너지 안보를 위한 투자이며 EU 규정에 맞는다”고 말했다. 2018년 전체 구간이 완공될 예정인 사우스 스트림은 EU가 에너지의 러시아 의존도를 낮춰 터키와 아제르바이잔 등으로 가스 공급처를 다변화하려는 나부코 가스관에 대한 대응적 성격이 짙다. 불가리아와 세르비아는 올 초 각각 사우스 스트림 본선 공사에 착공했다. 하지만 불가리아는 EU의 경제 제재 대상인 기업 ‘스트로이트란스가스’가 참여했다며 공사를 중단했다. 이런 가운데 EU 정상들은 26~27일 에너지 안보와 관련된 전략을 채택하기 위해 회동한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EU가 나라별 에너지 이해관계가 엇갈려 당장 올겨울 어떤 조치를 공통으로 취할 것인지에 대한 합의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달 초 열린 EU 경제 관계 장관회의에서 폴란드는 새로운 유럽에너지기구 창설을 주장한 반면 독일은 이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나토 기지가 들어선 폴란드는 에너지에 취약하지만 독일은 러시아와의 20년 장기 계약을 통해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에너지 특집] SK이노베이션, ‘빙축열 시스템’으로 에어컨 전기요금 30% 절감

    [에너지 특집] SK이노베이션, ‘빙축열 시스템’으로 에어컨 전기요금 30% 절감

    SK이노베이션은 국가적 에너지 절감을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중 다른 사업장에서 쓰지 않는 폐열스팀을 파이프로 연결해 유용하게 활용하는 울산CLX의 ‘폐열교환 시스템’은 다른 기업에서도 참고할 만하다. 울산CLX는 울산 석유 화학단지 내 석유화학 공장으로부터 폐열스팀 도입 및 폐열 교환을 통해 벙커C유 사용을 연간 7500여만ℓ 감축시키는 등 연간 140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매년 11만 2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비용 절감 및 환경 개선을 하는 효과도 거뒀다. 또 서울 종로구에 있는 SK 서린사옥 지하 5층에는 얼음을 보관하는 대형 저장탱크를 만들었다. 이 얼음 창고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심야 전력을 활용해 야간에 얼음을 얼려놓고서 낮에 얼음이 녹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기로 에어컨을 가동한다. ‘빙축열 시스템’이라 불리는 이 시스템은 에어컨으로 인한 전력 사용 요금을 30%나 줄이고 있다. SK 서린사옥에서는 또 여름철 전력대란 극복에 동참하기 위한 ‘에너지절약 대작전’(So Kool SK!)을 시행 중이다. 경영진을 포함한 전체 임직원은 ‘뽑기(플러그), 풀기(넥타이), 걷기(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끄기(점심시간 조명 및 컴퓨터) 및 지키기(적정 실내온도)’라는 쉬운 실천구호를 통해 일상에서 여름철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있다. 이외에도 SK이노베이션은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자 PMS(Process Monitoring System) 등의 전산화 프로그램을 통해 에너지 사용 관리 고도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월화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KBS2 밤 10시) 스타 아티스트 장준현(지현우)은 마라톤 대회에서 대리 선수를 이용해 완주 메달을 받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과거 마라톤 유망주였던 최춘희(정은지)가 이를 알고 당장 메달을 반납하라며 준현을 몰아세운다. 공개방송에서 이 사건이 공개될 뻔하자 준현은 배후 인물을 춘희로 지목하며 온갖 욕설을 퍼붓고 춘희도 준현의 자존심을 긁어대는데…. ■고교처세왕(tvN 밤 11시) 고교생 민석(서인국)은 자신과 똑같이 닮은 외모를 가진 형의 다급한 부탁으로 형 대신 대기업에 입사해 본격적으로 본부장 행세를 하게 된다. 민석은 들어오자마자 거대 계약 건이 달린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맡게 된다. PT를 성공하기 위해 수영(이하나)의 도움을 받아 특훈에 들어갔는데, 공교롭게도 하키 첫 예선 경기와 PT 시간이 겹치면서 민석은 최대 고민에 빠지고 만다. ■언더 더 돔(AXN 밤 10시 50분) 공포 소설의 대가 스티븐 킹의 SF 시리즈. 트럭이 급수탑에 충돌하면서 급수탑의 파이프가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한다. 이 사고로 사람들이 사용하는 이스트포인트 호수가 메탄가스에 오염되면서 체스터스밀은 식수원 공급에 비상이 걸린다. 폭탄에도 끄떡없는 돔 속에 고립된 주민들은 호수가 오염됐다는 소식까지 더해지자 완전히 패닉 상태로 치닫는다.
  • [TV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밤 10시) 유산균은 우리 몸의 장 속에 살면서 면역력을 높이고 생체 순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장내 세균 중에서도 인체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에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위산과 담즙산을 버티고 장까지 살아남는 균을 일컫는다. 프로바이오틱스가 포함된 발효 음식 속에 담긴 비밀과 유익균의 놀라운 능력을 알아본다. ■불만제로 UP(MBC 오후 6시 20분) 주부들의 로망 프리미엄 청소기. 그런데 부러지고, 꺼지고, 심지어 찢어지기까지 하는 일부 제품 때문에 주부들은 속이 터지기 일보 직전이다. 프리미엄 청소기 과연 믿고 쓸 수 있을까. 한편 피로회복제는 지친 현대인이 애용하는 식품이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아는 피로회복제가 피로 회복에는 그다지 효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슈퍼내추럴 6(AXN 밤 10시 50분) 초자연적인 사건을 해결하는 퇴마사 형제의 이야기. 약해진 카스티엘의 몸에서 나온 리바이어던들. 그들은 하수구 파이프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다른 사람의 몸으로 들어간 뒤에는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바로 사람들의 장기를 먹어치운다. 샘의 곁을 맴돌면서 끊임없이 괴롭히는 루시퍼는 샘이 현실과 환각을 혼동하는 사이 점차 샘을 조종하기 시작한다.
  • 일산 용오름, 국내 관측사상 8번째

    일산 용오름, 국내 관측사상 8번째

    10일 오후 7시 5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 장월 나들목 부근 한강 둔치에서 회오리바람이 발생해 한 시간 동안 지속됐다. 갑자기 불어 닥친 회오리바람으로 길가에 서 있던 경운기가 논바닥으로 박히고 비닐하우스 21곳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근처에 있던 80세 김 모 씨가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으며 바람에 날린 각종 비닐과 천이 전선을 덮치며 일부 지역이 정전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한반도 5km 상공에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무는데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eoulen@seoul.co.kr
  •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회오리바람으로 비닐하우스 초토화…대피 방법은?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회오리바람으로 비닐하우스 초토화…대피 방법은?

    ‘일산 토네이도 발생’ ‘용오름 현상’ 용오름 현상이 ‘일산 토네이도’라 불리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7시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에서 강한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는 용오름 현상이 나타나 피해가 발생했다. ‘일산 토네이도’로 회자되고 있는 회오리바람으로 하우스를 덮고 있던 비닐이 찢긴 채 하늘로 치솟았으며 바람에 날린 각종 비닐과 천이 전선을 덮치면서 인근 29가구가 정전됐다. 또 회오리바람의 여파로 김모(80)씨가 날아온 쇠파이프에 맞아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한반도 5km 상공에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무는데,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라면서 설명했다. 용오름은 지름이 크게는 수백미터의 강력한 저기압성 소용돌이로 적란운의 바닥에서 지상까지 좁은 깔때기 모양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풍속은 100m/s 이상인 경우도 있으며, 상승기류의 속도는 40~90m/s 정도다. 기상청은 “이번 용오름 현상은 지금까지 파악한 피해유형과 당시 주변 지역의 방재기상관측장비의 풍속으로 볼 때 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토네이도 등급인 후지타 등급 EF0 이하의 강도를 가진 현상으로 잠정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11일도 비슷한 날씨가 계속되고 금요일까지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일산 토네이도가 발생 이유에 대해 “한반도 5km 상공에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무는데,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이어 기상청은 “오늘(11일)도 그런 날씨가 계속되고 13일까지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여 재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다. 만약 토네이도가 발생한다면 토네이도 진행 방향의 직각으로 피해야 한다. 들판에서 토네이도와 마주치면 가까운 도랑이나 협곡 같은 데에 숨어 몸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 좋다. 건물 내부에서는 가장 아래층(지하실)이 안전하며 집에 지하실이 없을 때는 집의 중심부에 있는 무거운 가구 밑에 숨는 것이 필요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산 회오리바람, 관측사상 8번째 용오름 현상

    일산 회오리바람, 관측사상 8번째 용오름 현상

    10일 오후 7시 5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 장월 나들목 부근 한강 둔치에서 회오리바람이 발생해 한 시간 동안 지속됐다. 갑자기 불어 닥친 회오리바람으로 길가에 서 있던 경운기가 논바닥으로 박히고 비닐하우스 21곳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근처에 있던 80세 김 모 씨가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으며 바람에 날린 각종 비닐과 천이 전선을 덮치며 일부 지역이 정전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한반도 5km 상공에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무는데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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