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파이프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사는 곳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합법화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설문조사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11
  • 바이든 ‘IRA’·시진핑 ‘코로나 극복’·기시다 ‘방위력 강화’ 새해 화두로

    바이든 ‘IRA’·시진핑 ‘코로나 극복’·기시다 ‘방위력 강화’ 새해 화두로

    美 “전기차 稅혜택·좋은 일자리”中 “힘들지만 서광 눈앞에 있다”조 바이든(왼쪽 얼굴) 미국 대통령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은 ‘코로나19 극복’,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방위력 강화’를 각각 새해 화두로 내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밤 12시를 앞두고 “2023년에 맞을 일을 처리할 준비가 됐다”며 커피를 들고 출근하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새해 첫 글에는 “지난해 (의회를) 통과시킨 많은 것을 구현하기 시작하는 올해는 멋진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를 살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썼다. 한국, 유럽, 일본 등이 반발하며 수정을 요구하는 IRA를 새해 가장 주요한 업적으로 내세운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전국적으로 새 다리를 건설하고, 납 파이프를 청소하며, 사람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할 것”이라며 “보수가 좋은 수많은 제조·건설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신년사에서 “코로나19 상황에 희망이 보인다”며 단결과 인내로 이겨 내자고 주장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전날 시 주석은 전국에 방송된 신년사에서 “현재 감염병 예방·통제 정책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여전히 힘들지만 모두 끈질기게 노력해 서광이 눈앞에 있다”며 “모두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말했다. 대만 문제에 대해 시 주석은 “소통과 협상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며 “양안(중국과 대만)은 일가친척으로 동포들이 손을 잡고 나아가며 중화민족의 복지를 창조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1일 발행된 중국 공산당 이론지 추스(求是) 2023년 1호에 중국 공산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 명의로 글을 발표해 외교 분야 최고 수장에 올랐음을 알렸다. 왕 위원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중앙정치국 위원(서열 1~24위)에 올라 외사판공실 주임을 맡을 것이 확실시돼 왔다. 앞서 중국 ‘늑대 외교’의 상징인 친강 주미대사도 지난달 30일 왕 위원의 뒤를 이어 외교부장에 임명됐다. 기시다 총리는 신년사에서 올해 5월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을 강조하면서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과 핵위협을 거부한다는 강한 의지를 역사에 남긴다는 무게를 가지고 나타내겠다”고 방위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대만에 대한 군사력을 강화하려는 중국을 각각 견제한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신년사에서는 헌법 개정을 강조했었지만 올해 신년사에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바이든은 IRA, 시진핑은 脫코로나, 기시다는 방위력…미중일 신년사

    바이든은 IRA, 시진핑은 脫코로나, 기시다는 방위력…미중일 신년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코로나19 극복’,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방위력 강화’를 각각 새해 화두로 내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자정을 앞두고 “2023년에 맞을 일들을 처리할 준비가 됐다”며 커피를 들고 출근하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리고 자정이 지나 새해 첫 게시물로 “지난해 (의회를) 통과시킨 많은 것을 구현하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올해는 멋진 한 해가 될 것이다. 전기차를 살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썼다. 한국, 유럽, 일본 등이 반발하며 수정을 요구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새해 가장 주요한 업적으로 내세운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전국적으로 새 다리를 건설하고, 납 파이프를 청소하고, 사람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할 것”이라며 “보수가 좋은 수많은 제조·건설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시 주석은 신년사에서 “코로나19 상황에 희망이 보인다”며 단결과 인내로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전날 시 주석은 전국에 방송된 신년사에서 “현재 감염병 예방·통제 정책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여전히 힘이 들지만 모두 끈질기게 노력해 서광이 눈앞에 있다”며 “모두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말했다. 지난달 전격적인 ‘위드코로나’ 전환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한 데 대한 주민들의 불만을 달래려는 취지로 보인다. 대만 문제에 대해 시 주석은 “소통과 협상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며 “양안(중국과 대만)은 일가친척으로 동포들이 손을 잡고 나아가며 중화민족의 복지를 창조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기시다 총리는 신년사에서 올해 5월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과 핵위협을 거부한다는 강한 의지를 역사에 남긴다는 무게를 가지고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대만에 군사력을 강화하려는 중국을 각각 견제한 것이다. 이어 “특히 방위력 강화에도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신년사에서는 ‘올해의 큰 테마’라며 헌법 개정을 강조했었지만 올해 신년사에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수세 몰린 러시아, 중국에 영토 40% 개방…203조원 투자 유치

    수세 몰린 러시아, 중국에 영토 40% 개방…203조원 투자 유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과 서방국가들의 러시아를 겨냥한 경제적 제재가 장기화되면서 러중 양국 간의 짬짬이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는 분위기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최근 푸틴이 서명한 친서를 들고 중국을 방문, 고위급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중국과 러시아 수뇌부 회동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회담 직전에 이뤄진 것이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지난 21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부위원장이 중국을 전격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베이징에서 만남을 가지면서 러시아 극동 지방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 개방, 총 1600억 달러(약 203조 원)의 중국 투자금을 유치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고 28일 보도했다. 극동지역은 700만 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광활한 영토와 총 800만 명의 인구를 가졌는데, 특히 석유와 가스, 석탄, 목재 등 광물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이번에 러시아 정부가 중국에 문을 연 초대형 경제특구의 규모는 러시아 전체 영토의 약 40%에 해당한다. 이번 중국의 대대적인 러시아 투자는 광물 에너지와 인프라 건설, 농업, 자동차 제조업 등 총 79개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양국간의 협력을 골자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국 사이의 가시적인 협력 성과를 과시하기 위해 러시아는 시베리아 전력 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극동 지역의 약 96만 평방킬로미터의 특별 투자 구역을 설명, 중국인 투자자들에게 개방하고 이 지역에 대한 투자 시 세금 우대를 지원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중국 관영매체들은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대규모 자금 동원이 서방 일색의 세계 구도를 바꾸는 일련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분위기다. 중국 매체 중화망은 ‘서방이 주도하는 반중국 정서 분위기 속에서 그동안 중국의 해외 투자의 안전성은 보장 받기 어려웠다’면서 ‘중국과 러시아 양국이 오랫동안 전략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중국의 대규모 투자는 극동지역에서 양국이 윈-윈하는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메드베데프 부의장과 회동한 시 주석은 “새로운 시대의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양국이 각자의 국정에 기초한 장기적인 전략적 선택”이라면서 “지난 10년 동안 양국은 국제적 격동의 시련 속에도 항상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높은 수준으로 발전해왔다”고 평가한 바 있다. 
  • 오영훈 도지사가 서울에 간 까닭은

    오영훈 도지사가 서울에 간 까닭은

    지난 20일 오전 8시부터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공부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12월 아침 강연을 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부랴부랴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가 동분서주하며 서울에 간 까닭은 요즘 마음 속엔 온통 ‘마음의 고향 제주’를 알리는 일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하는 일정 속에는 바로 ‘고향사랑기부제’ 협력방안이 들어 있었다. 앞서 지난 16일 도 서울본부와 함께 귀성·귀경 인파가 많은 용산역에서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린데 이어 17일 오후 부산역과 부산재외제주도민회를 찾아 강행군을 펼치며 홍보에 전념했다. 오 지사는 부산역을 이용하는 부산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문구가 새겨진 마스크와 홍보 책자를 직접 전달하고, 제주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감귤, 흑돼지, 갈치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부 참여를 독려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 지역을 제외한 고향 등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금액(연간 500만 원 이하)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및 지역특산품 등 답례품을 제공하고, 기부금액은 지역의 각종 사업에 사용해 주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하는 제도다. 이날 오-오 만남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양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지사는 2015년 제주도와 서울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인연을 언급하며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세원 확충으로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이어서 각 지자체가 기부를 적극 강조하는 실정”이라며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고 답례품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만큼 서울시민을 비롯해 전 국민이 건전한 기부문화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향우회를 비롯해 도민회 등이 있어 제주도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유리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면서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임하고 업무협약을 통해 마음의 고향 제주에 기부하는 것도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오후 4시에는 서울 종로구 SK E&S 본사(SK서린빌딩)에서 판촉용 제주 감귤을 나누며,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업을 찾아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기는 이번이 처음. SK E&S는 태양광, 풍력 중심 국내·외 대규모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국내 1위 LNG사업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정수소 생산, 유통, 소비 등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꼽히는 기업이다. 제주와는 12.5㎿급 재생에너지 연계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 기술개발에 함께하고 있다. 오 지사는 “수소 실증단지 사업을 함께하는 SK E&S가 제주를 수소경제 시대로 이끌어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제주도에 10만 원을 기부하면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감귤, 흑돼지, 수산물, 탐나는전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제주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선택할 수 있는 만큼 ‘마음의 고향 제주’가 발전할 수 있도록 건전한 기부문화에 자발적으로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어머니의 고향이 제주’라며 제주 알리기에 함께 나선 추형욱 SK E&S 대표이사는 “SK E&S는 제주의 CFI 2030 달성을 위해 제주도청과 그린수소 및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 중”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며, 제주도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역상생 노력도 함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린빌딩에는 2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날 나눈 제주 감귤은 5㎏ 400박스에 이른다.한편 오 지사는 21일에도 충북 단양군 영춘면 소백산 기슭에 위치한 구인사를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마음의 고향 제주를 알렸다. 대한불교 천태종 본산인 구인사에서는 이날 천태종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1주년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 
  • 세계적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조성진·임윤찬의 2023년

    세계적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조성진·임윤찬의 2023년

    정명훈, 조성진, 임윤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2023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함께 풍성한 공연을 선사한다. 롯데문화재단이 공개한 내년 롯데콘서트홀 기획공연에서 정명훈은 3월 3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를 지휘하며 조성진과 협연한다. 내년 시즌 ‘월드클래스 콘서트 시리즈’의 첫 공연으로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1548년 창단해 수백 년간 거장들이 무수한 발자취를 남겼다. 정명훈도 2012년 수석 객원 지휘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오케스트라는 2015년과 2019년 내한 공연을 펼쳤다. 조성진은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임윤찬은 6월 28일 일에는 미하엘 잔데를링이 지휘하는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이번 공연에서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 등을 연주하고, 임윤찬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그만의 언어로 해석할 예정이다. 두 오케스트라 이외에도 소프라노 디아나 담라우(5월 18일),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6월 19일), 빈-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7월 4일),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11월), 아카데미아 델라눈치아타(12월 16일), 세쿠 카네-메이슨과 이사타 카네-메이슨(12월 17일)까지 정상급 연주가 펼쳐친다. 유럽 오케스트라를 대표하는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단원들이 모인 ‘빈-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사상 첫 내한 공연으로 클래식 팬들의 관심을 끈다.롯데콘서트홀을 상징하는 파이프오르간 리사이틀은 올리비에 라트리(5월 16일), 스콧 브라더스 듀오(11월 21일) 열린다. 매년 2팀의 아티스트를 선정해 연중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상주아티스트 시리즈로는 피아니스트 이진상(4월 22일),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6월 23일)이 무대에 오르고 11월 29일에는 두 사람이 함께 공연한다. ‘스페셜 시즌 시리즈’로는 지브리 피아노 트리오 발렌타인 콘서트(2월 11일), 빈 첼로 앙상블 5+1(5월 1일), 정명훈과 원코리아 오케스트라(12월 31일)이 준비됐다. 해설이 있는 클래식 무대로 매일클래식 ‘시간과 공간’이 4회, 오르간 오딧세이가 3회 관객과 만난다. 여름음악축제 및 오르간 콩쿠르로 8월과 9월에 클래식 레볼루션 2023 번스타인과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가 열린다.
  • 중국군에 ‘몽둥이질’하는 인도군… 뒤늦게 왜(영상)

    중국군에 ‘몽둥이질’하는 인도군… 뒤늦게 왜(영상)

    인도와 중국 군인들이 최근 국경에서 난투극을 벌인 가운데 지난해 9월에 벌어졌던 충돌 영상이 뒤늦게 인도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됐다. 인도 당국의 의도적 유출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NDTV, 리퍼블릭TV 등 인도 매체들은 15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인용해, 지난해 9월 양국 군인 간 충돌 장면을 잇달아 보도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산악 경사 지대에서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인도군과 중국군 수십명이 충돌하는 장면이 담겼다. 고지대 쪽에 자리 잡은 인도군은 철조망 아래 저지대에 있는 중국군을 향해 몽둥이와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고, 일부는 돌을 던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에서는 “그들의 머리에 내려쳐라. 쫓아 버려라” 등 말이 인도 펀자브어로 들린다. 이후 인도군의 몽둥이 공격을 견디지 못한 중국군이 쫓기듯 물러나고 이에 인도군이 양손을 들고 환호하는 장면으로 영상이 마무리된다.충돌 과정에서 총기는 동원되지 않았다. 양국은 합의에 따라 국경 최전방 지대에서는 확전을 막기 위해 총을 소지하지 않는다. 이 영상이 언제 촬영됐고, 누가 SNS에 퍼트렸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CNN은 인도군 관계자를 인용해 이 영상이 지난해 9월 28일 인도 동북부 아루나찰프라데시주 실질통제선(LAC)에서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NDTV도 해당 영상은 아루나찰프라데시주 타왕 지역에서 지난해 발생한 충돌을 담았다고 전했다. 호주 그리피스아시아연구소(GAI)의 이언 홀 부소장은 이 영상이 “인도의 승리”를 보여주는 듯하다며 “(국경을) 확고하게 방어하고 있다는 인도 정부의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공개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도 당국이 의도적으로 유출했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분석이다. 인도와 중국은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치렀지만,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 채 LAC를 경계로 맞서고 있다. 한편 양측 군대는 지난 9일 인도 동북부 아루나찰프라데시주 인근 타왕 지역 국경에서 충돌했다. 중국이 인도와 미국의 합동 군사훈련을 국경 합의 위반이라며 비난한 바로 다음날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300~400명의 중국 군인이 LAC를 넘어 침범하자 이를 막아선 인도 군인과 싸움이 벌어졌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인도 측은 당시 충돌 현장에 중국군이 600명가량 있었고 양국 지휘관 회담을 통해 즉시 철수했다고 밝혔다.
  • ‘스키 사랑’ 신동빈… 롯데, 스키·스노보드팀 창단

    ‘스키 사랑’ 신동빈… 롯데, 스키·스노보드팀 창단

    롯데그룹이 ‘롯데 스키&스노보드팀’(롯데스키팀)을 창단하고 유망주 지원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스키팀에는 현재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기대주 4명이 합류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채운(16),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의 이승훈(17), 프리스타일 스키 모글의 정대윤(17),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최가온(14)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모두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롯데는 선수들에게 계약금과 국내외 개인 훈련비용, 각종 장비를 지원한다. 성장기 선수들임을 고려해 심리 훈련과 영어학습, 건강관리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별도로 지원한다. 롯데가 국내 비인기 종목인 설상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신동빈 회장의 남다른 스키 사랑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학창 시절 스키 선수로 활약했던 신 회장은 2014∼2018년 대한스키협회장을 맡았으며 호텔롯데 소유인 일본 아라이 리조트를 국가대표 전지훈련지로 제공하는 등 국가대표 선수 지원에 힘써 왔다.
  • 롯데그룹, 스키팀 창단…제2의 이상호 직접 육성한다

    롯데그룹, 스키팀 창단…제2의 이상호 직접 육성한다

    롯데그룹이 ‘롯데 스키&스노보드팀’(롯데스키팀)을 창단하고 유망주 지원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스키팀에는 현재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기대주 4명이 합류했다. 스노보드 하프 파이브 종목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채운(16),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의 이승훈(17), 프리스타일 스키 모글의 정대윤(17),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가온(14)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모두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롯데는 선수들에게 계약금과 국내외 개인 훈련비용, 각종 장비를 지원한다. 성장기 선수들임을 고려해 심리 훈련과 영어학습, 건강 관리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별도로 지원한다. 경기력 향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담 매니저를 두고 훈련 일정과 비자 발급,국내외 대회 참여 등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롯데가 국내 비인기 종목인 설상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신동빈 회장의 남다른 스키 사랑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학창 시절 스키 선수로 활약했던 신 회장은 2014∼2018년 대한스키협회장을 맡았으며, 호텔롯데 소유인 일본 아라이 리조트를 국가대표 전지훈련지로 제공하는 등 국가대표 선수 지원에 힘써왔다.
  • 무서운 ‘일진’ 중학생들… 실제 日야쿠자까지 동원

    무서운 ‘일진’ 중학생들… 실제 日야쿠자까지 동원

    누가 더 유명한 ‘양키’(ヤンキー·불량청소년을 의미하는 속어, 한국의 ‘일진’과 비슷한 어감)인지를 놓고 중학생 간 싸움에 일본의 유명 야쿠자까지 가담해 집단 린치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사이타마현 경찰은 중2 남학생(14)을 감금하고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로 지정폭력단 조직원과 폭주족 멤버를 포함한 15~25세의 남녀 11명을 생명신체가해약취, 감금, 상해 혐의로 체포했다. 이 중에는 일본의 2대 야쿠자(지정폭력단)로 알려진 스미요시카이(住吉会) 산하 조직의 조원 남성(25) 등 20대 남성 3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지난 10월 한 남학생을 자택 밖으로 불러내 차로 데려가 약 4시간 감금하고, 주차장 등에서 쇠파이프로 때리는 등 폭행을 가해 코뼈와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3개월의 큰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간신히 집으로 돌아간 남학생은 피해를 신고했고, 경찰은 집 주변의 방범카메라 등을 확인해 가해자를 특정할 수 있었다. 경찰은 20대 남성 3명이 ‘지시역’이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당시 납치 현장에 약 20명이 차량 6대로 나뉘어 들이닥쳤던 만큼 추가 가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집단 폭행 계기는 남학생이 중3 여학생에게 SNS로 “귀엽네. 나는 사이타마에서 유명한 양키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 발단이었다. 이에 안면이 없는 여학생이 “내가 더 유명하다”고 화답하자 트러블을 일으켰고, 서로 지인을 동원해 10명 정도가 모여 누가 더 유명한 양키인지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여학생은 평소 아는 야쿠자 조직원 남성에게 연락해 집단 린치로 발전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인들은 포털사이트 댓글을 통해 “만화에나 나오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라며 “중학생들의 싸움에 폭력단원이 끼어들다니 한심하다”라며 혀를 찼다.
  • [글로벌 In&Out] 경제 불황 견디며 겨울 맞는 유럽/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글로벌 In&Out] 경제 불황 견디며 겨울 맞는 유럽/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12월이면 유럽의 도시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다. 가로수는 화려한 색상의 크고 작은 램프들로 장식된다. 도시 곳곳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서고 거리는 활기를 띤다. 이러한 분위기는 연초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전력난으로 올해의 크리스마스 풍경은 변하고 있다. 유럽의 주요 도시들은 조명 수와 점등 시간을 줄이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공공기관의 실내온도를 19도로 제한했고 정부 차량의 운행속도를 낮췄다. 독일의 고속도로 아우토반에서는 고속 운행 차량 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모든 변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발생한 에너지 위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유럽은 40% 이상의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해 왔다.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가 제일 높았는데, 에너지 수요의 25%를 러시아에 의존했다. 이 관계는 과거 냉전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최근 10년 동안에는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가 더 늘었다. 그런데 이번 사태로 유럽은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수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탈러시아 에너지 전략은 수년 내에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아예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수입량의 3분의1 정도는 다른 국가에서 수입하고 3분의2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거나 소비량 자체를 줄이고자 한다. 이러한 에너지 전환은 예전부터 계획된 것이기는 하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보 문제로 급작스럽게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의 최우선 순위는 에너지 확보에 맞춰져 있다. 가스 비축량을 늘리고 서둘러 LNG 터미널을 구축했다. EU는 당초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8069억 유로(약 1119조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이 기금의 상당 부분은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해 전용되고 있다. 개별 국가들도 6740억 유로(935조원)의 에너지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EU는 전체 가스 수입의 41%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했다. 러시아산 파이프가스(PNG)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시점에서 10% 이하로 감소했다. 대신 미국, 노르웨이 등 다른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은 전체 가스 수입의 32%까지 증가했다. 이러한 전환은 공급충격 속에서 진행됐다. 유로 지역의 물가상승률은 지난 9월에 10%를 기록했고, 영국은 7월에 이미 10%에 도달했다. 폴란드, 체코, 발트 3국 등 중동부유럽에서는 15%를 넘어섰다. 고물가 속에서 경기는 침체를 향하고 있다.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간신히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역성장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은 이미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 곧 경기침체에 진입할 것이다. 영국의 리즈 트러스 전 총리는 취임 직후 감세 정책을 발표했다가 금융시장 혼란으로 44일 만에 사임했다. 작은 정책 혼선만으로도 세계 6위의 경제대국이 위기에 휩싸일 정도로 유럽의 경제상황이 불안한 것이다. 유럽은 우선 이번 겨울에 필요한 에너지는 확보했다. 그런데 공급충격의 특성상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결의 실마리를 찾는다면 경기회복의 시간은 조금 더 앞당겨질 것이다. 한국의 상황도 유럽과 별반 다르지 않다. 고물가와 강달러 현상 속에서 금리는 크게 올랐다. 수개월째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 중이다. 유럽 국가들은 상호 연대 속에 어려움을 이겨 내고 있다. 반면에 한국은 나홀로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위기를 마주한 힘겨운 상황이다. 산업구조와 에너지 의존도가 한국과 유사한 독일이 경기침체에 직면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의 입장에서도 이번 겨울은 견뎌 내야 하는 시간이다.
  • 바스젠바이오-삼진제약, 바스젠 독점 유전체 데이터 기반 AI 신약개발 시동

    바스젠바이오-삼진제약, 바스젠 독점 유전체 데이터 기반 AI 신약개발 시동

    AI 신약개발 기업 바스젠바이오(대표 김호, 장일태)는 삼진제약(대표 최용주)과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발굴과 효능 평가를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업은 각자의 전문 분야를 특화해 바스젠바이오는 독자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 ‘딥시티’(DEEPCT)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시험 최적화에 집중하고, 삼진제약은 발굴된 후보물질의 효능을 검증하여 주요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데에 동의했다. 바스젠바이오는2020년 독점적으로 확보한 약 16만명의 유전체 코호트를 기반으로 근거 중심의 신약개발이 가능한 AI 플랫폼 딥시티(DEEPCT)를 개발했다. 해당 플랫폼은 환자 관점에서 효과성, 안전성, 재현성을 사전에 검증하여 약물을 설계하는 데 특화된 기술이다. 특히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서 바스젠바이오는 발굴한 약물 후보물질이 전임상은 물론 임상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삼진제약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바스젠바이오 김두환 최고기술책임자는 “바스젠바이오의 데이터와 기술력이 삼진제약의 파이프라인 강화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두 기업의 협력이 AI 기반 바이오텍과 제약사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빠르고 성공적인 결과물을 내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바스젠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국내 대학병원 및 제약사와 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재팬 2022 등 바이오기업 파트너링 행사 참가를 통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연구개발, 기술 상용화에 대한 상호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 ‘제로 코로나’ 中 폭스콘 노동자 경찰과 충돌

    ‘제로 코로나’ 中 폭스콘 노동자 경찰과 충돌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를 내세운 엄격한 주민 통제가 3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주민들과 경찰 간 충돌이 여기저기서 생겨나고 있다.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 기지인 허난성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에서도 노동자들이 끝 모를 봉쇄를 견디다 못해 폭력 시위를 일으켰다. 23일 중국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틱톡)·콰이쇼우 등에는 한밤중 폭스콘 노동자 수백명이 방역복을 입고 시위 진압 방패를 쥔 경찰과 대치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들은 경찰 앞에서 “우리의 권리를 지키자”라고 소리쳤다. 일부는 쇠파이프를 들고 “임금을 지급하라”고 외치며 공장 기물을 부쉈다. AP통신은 “시위 도중 한 노동자가 (누군가에게) 몽둥이로 맞은 뒤 끌려가고 회사 보안요원들이 도로에 누운 시위자를 발로 차는 영상도 게재됐다”고 전했다. 트위터에도 양측이 몸싸움을 벌이며 맞서거나 직원들이 의자 등을 집어던지는 영상이 올라왔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22일 밤부터 23일 오후까지 시위가 이어졌다. 폭스콘의 ‘눈 가리고 아웅’식 태도에 노동자들의 분노가 폭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임금 미지급에 대한 불만과 코로나19 감염 공포였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퍼지자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지난달 20일부터 외부와의 접촉을 전면 차단하는 ‘폐쇄 루프’ 방식으로 전환됐다. 24시간 공장 안에서 생활하는 상황이 길어지자 ‘여기서 감염되면 몇 달이고 병원에 갇혀 있어야 한다’는 소문이 돌았고 노동자 수만명이 공장 담을 넘어 탈출했다. 당황한 폭스콘은 “남아 있는 직원들의 시급을 대폭 인상하겠다. 집으로 돌아간 이들도 복귀하면 특별 상여금을 주겠다”며 제안했고, 상당수가 공장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사측은 약속한 급여를 지급하지 않았다. 음식과 의료 서비스조차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면서 노동자들이 폭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설명했다. ‘제로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갈등 사례는 정저우뿐만이 아니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달 1일 닝샤후이족자치구 인촨에서 건장한 체구의 경찰 4명이 한 남성을 넘어뜨리고 팔을 꺾는 영상이 올라왔다. 코로나19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남성이 격리 호텔을 나가려다가 무자비하게 진압당한 것이다. 방역 당국은 “폭력 사태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관련자들은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에도 광둥성 광저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배달 음식을 받기 위해 아파트 단지 밖으로 나가려던 20대 여성 두 명이 손발이 묶이고 무릎을 꿇린 채 남성들에게 제압당한 영상이 퍼져 논란이 됐다. 앞서 중국 당국은 이달 초부터 ‘정밀 방역’을 내세워 봉쇄 지역을 최소화하고 격리 기간을 단축했다. 그러나 감염병 확산 속도가 예상을 크게 뛰어넘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23일 중국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 신규 감염자는 2만 8183명으로 집계돼 상하이가 장기 봉쇄됐던 올해 4월 13일의 역대 최고 기록인 2만 8973명에 근접했다.
  • “中 폭스콘, 임금 미지급·봉쇄 공포에 대규모 시위”

    “中 폭스콘, 임금 미지급·봉쇄 공포에 대규모 시위”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를 내세운 엄격한 주민 통제가 3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주민들과 경찰 간 충돌이 여기저기서 생겨나고 있다.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 기지인 허난성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에서도 노동자들이 끝 모를 봉쇄를 견디다 못해 폭력 시위를 일으켰다. 23일 중국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틱톡)·콰이쇼우 등에는 한밤 중 폭스콘 노동자 수백명이 방역복을 입고 시위 진압 방패를 쥔 경찰들과 대치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들은 경찰 앞에서 “우리의 권리를 지키자”라고 소리쳤다. 일부는 쇠파이프를 들고 “임금을 지급하라”고 외치며 공장 기물을 부쉈다. AP통신은 “시위 도중 한 노동자가 (누군가에) 몽둥이로 맞은 뒤 끌려가고 회사 보안요원들이 도로에 누운 시위자를 발로 차는 영상도 게재됐다”고 전했다. 트위터에도 양측이 몸싸움을 벌이며 맞서는 영상과 직원들이 의자 등을 집어던지는 장면이 발견됐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22일 밤부터 23일 오후까지 시위가 이어졌다. 폭스콘의 ‘눈 가리고 아웅’식 태도에 노동자들의 분노가 폭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임금 미지급에 대한 불만과 코로나19 감염 공포였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퍼지자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지난달 20일부터 외부와의 접촉을 전면 차단하는 ‘폐쇄 루프’ 방식으로 전환됐다. 24시간 공장 안에서 생활하는 상황이 길어지자 ‘여기서 감염되면 몇 달이고 병원에 갇혀 있어야 한다’는 소문이 돌았고 노동자 수만명이 공장 담을 넘어 탈출했다. 당황한 폭스콘은 “남아 있는 직원들의 시급을 대폭 인상하겠다. 집으로 돌아간 이들도 복귀하면 특별 상여금을 주겠다”며 제안했고, 상당수가 공장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사측은 약속한 급여를 지급하지 않았다. 음식과 의료 서비스조차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면서 노동자들이 폭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설명했다.‘제로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갈등 사례는 정저우 뿐만이 아니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달 1일 닝샤후이족자치구 인촨에서 건장한 체구의 경찰 4명이 한 남성을 넘어뜨리고 팔을 꺾는 영상이 올라왔다. 코로나19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인 남성이 격리 호텔을 나가려다가 무자비하게 진압당했다. 방역 당국은 “폭력 사태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관련자들은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에도 광둥성 광저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아파트 단지 밖으로 나가려던 20대 여성 두 명이 손발이 묶이고 무릎을 꿇린 채 길거리에서 제압당한 영상이 퍼져 논란이 됐다. 앞서 중국 당국은 이달 초부터 ‘정밀 방역’을 내세워 봉쇄 지역을 최소화하고 격리 기간을 단축했다. 그러나 감염병 확산 속도가 예상을 크게 뛰어 넘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23일 중국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 신규 감염자는 2만 8183명으로 집계돼 상하이가 장기 봉쇄됐던 올해 4월 13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2만 8973명)에 근접했다.
  • 곡물협정 4개월 연장으로 전 세계 식량난 해소?…첫눈 내린 우크라엔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

    곡물협정 4개월 연장으로 전 세계 식량난 해소?…첫눈 내린 우크라엔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막힌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항로를 확보하는 흑해 곡물협정이 기한 만료를 이틀 앞둔 17일(현지시간) 4개월 연장됐다. 세계 식량난을 덜 수 있다는 안도감이 나왔지만 첫눈이 내린 우크라이나에 러시아는 미사일 공습을 이어갔다. 이스탄불 공동조정센터(JCC)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로부터 곡물과 식량, 비료를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흑해 곡물 협정의 지속에 모든 당사자가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JCC는 협정 관련 업무를 총괄하기 위해 유엔과 튀르키예,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기구다. 이들은 18일부터 기존 협정을 원안 그대로 120일간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유엔과 우크라이나는 1년 연장을 요구했으나 러시아가 120일 연장안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협정 연장 합의 과정에서 흑해 파이프라인을 통해 자국산 암모니아를 수출하는 방안을 요구해왔으나 이번 합의에서 제외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암모니아는 화학비료의 핵심 성분이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전 식품 수출의 35%를 담당했던 남부 미콜라이우지역 항구를 협정에 새로 추가하기를 원했지만 이 문제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 현재 협정에 포함된 3개 항이 월간 선적할 수 있는 최대용량은 총 300만t이다. 곡물수출협정이 연장되면서 일단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수출이 숨통을 트게 됐다. 협정은 세계 최대 곡물 생산국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 3개 항구에서 수출을 재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난 7월 22일 체결됐다. 협정을 통해 옥수수 450만t, 밀 320만t을 비롯한 농산물 1110만t이 수송됐다. 카놀라유를 추출하는 유채씨, 해바라기유, 보리도 여기에 포함됐다. 일단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수출이 계속되면 세계 식량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곡물 무역 통로인 흑해 항로가 막히며 밀을 비롯한 주요 곡물 가격이 급등한 상태다. 다만 협정이 연장되더라도 수출량이 여전히 전쟁 전과 비교해 훨씬 부족한데다 전쟁만이 유일한 글로벌 식량난 원인이 아니라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최근의 아르헨티나·미국 가뭄과 같은 기후 위기가 농업 생산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협정 연장 소식이 전해진 이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밀, 옥수수 상품 가격은 1∼2% 하락했다.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미국 달러 대비 각국 통화의 약세와 에너지·유통 비용 상승으로 빵, 면 등 밀로 만드는 식품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협정 자체도 불안요인이다. 표면적으로 자국산 비료와 곡물 수출 지원을 협정 연장의 조건으로 내세워 온 러시아는 러시아 수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로스셀호스방크(러시아 농업은행)에 대한 서방 제재 완화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 운송의 안전상 문제도 있다. 흑해에 있는 상당수의 기뢰로 인해 선박 운항에도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함께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7월 협정 개시 이후) 선박 450척이 우크라이나산 곡물과 식료품 1100만t을 싣고 전 세계로 향했다”며 “수천 만명, 특히 아프리카인이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우리 식량이 없을 때와 비교하면 식료품 가격도 매우 저렴해졌다”고 협정 연장을 반겼다. 곡물협정이 연장됐지만 첫 눈이 내린 우크라이나에는 미사일 공격이 계속됐다. AFP통신은 러시아가 이날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의 에너지 시설에 동시다발적인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으로 수도 키이우와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중서부 비니츠시아, 북부 수미 등 도시가 가장 큰 피해를 봤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15일에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사상 최대 규모의 미사일 공습을 가해 700만여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이번 공습으로 국민 1000만명이 단전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국내개발 고망간강, LNG 등 운송용 선박소재로 국제표준화

    국내개발 고망간강, LNG 등 운송용 선박소재로 국제표준화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강이 액화천연가스(LNG) 등 극저온화물·연료를 운송·사용하는 선박 소재의 국제표준으로 인정됐다.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선박 소재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은 것은 처음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11일 폐회한 제106차 IMO 해사안전위원회에서 고망간강을 극저온화물·연료 선박 소재로 인정했다고 해양수산부가 15일 밝혔다. IMO는 선박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LNG 등 극저온화물·연료를 운송하거나 극저온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은 화물창과 연료탱크를 일정한 규격을 갖춘 소재로 건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니켈강 등 4개 소재가 선박 소재로 등재돼 있었다. 이번 고망간강의 국제표준화로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5조 5000억원 규모의 LNG 선박운송용 화물창과 연료탱크 소재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포스코가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선박 LNG 탱크 및 파이프용 신소재다. 극저온에서도 손상되지 않고 인장강도 등 기계적 특성이 뛰어난 반면, 니켈강 등과 비교할 때 약 70~80% 수준의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해수부는 2016년 IMO에 공식 의제로 고망간강의 국제표준화를 제안한 이후 포스코와 함께 시험·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고 고망간강의 안전성 입증에 나섰다. 2018년에는 임시 사용을 승인받았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국제해사기구(IMO)가 고망간강 소재를 국제표준으로 인정한 이번 사례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신소재의 국제표준화를 이끌어낸 모범적인 사례”라며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국제표준이 될 수 있는 신기술을 발굴하고, 관련 국내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괭이로 암석 파내며 길 찾아… 열흘째 랜턴 꺼졌을 땐 암담했죠”

    “괭이로 암석 파내며 길 찾아… 열흘째 랜턴 꺼졌을 땐 암담했죠”

    “‘살고 싶다’는 절박한 마음에 괭이로 암석을 파내고 화약으로 발파도 했습니다.” 지난달 26일 경북 봉화 광산 사고로 지하 갱도에 고립됐다가 221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두 광부의 가족은 지난 5일과 6일 인터뷰를 통해 고립 상황을 전했다. 작업 반장 박정하(62)씨와 보조 작업자 박모(56)씨는 지하 190m의 갱도에 고립돼 있었다. 이들은 지난 4일 밤 11시쯤 구조된 직후 안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으며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이르면 7일쯤 의료진과 퇴원 시점을 논의할 계획이다. 안동병원 신장내과 방종효 과장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회복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면서 “커피 믹스 30봉지를 갖고 계셨는데, 3일에 걸쳐 나눠서 드신 게 상당히 도움이 된 것 같다. 3일 이후부터는 떨어지는 물로 연명하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평소 숙지한 매뉴얼대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면서도 생환 의지를 끝까지 놓지 않았다. 조장 박씨는 아들 근형(42)씨에게 “사고 직후 사흘까지는 갱도 곳곳을 돌며 탈출구가 있는지 확인했다”면서 “공간이 넓은 구간에선 괭이로 암석을 부수면서 길을 열었다”고 했다. 박씨 등은 작업용으로 들고 갔던 화약 20여개를 이용해 발파 작업도 시도했다고 한다. 암석을 부수는 동시에 생존 신호를 보내기 위해서였다. 발파가 여의치 않자 지상에 생존 신호를 보내기 위해 갱도 내 설치된 파이프를 주기적으로 때리고 소리도 질렀다고 한다. 박씨는 “반드시 길이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갖고 뭐든 해 보자는 마음이었다”고 아들에게 전했다. 고립 10일째였던 지난 4일 이들은 잠시 희망의 끈을 놓을 뻔했다고 한다. 이마에 부착한 안전등의 불빛이 나가고 칠흑 같은 어둠이 몰려오자 절망감이 밀어닥친 것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 어깨를 맞대며 체온을 유지하며 버텼다. 그러던 오후 11시쯤 폭파 소리가 들렸고 뒤이어 함께 근무했던 광산업체 동료 A씨의 “형님!” 하는 목소리가 갱도 내에 울려 퍼졌다. 지하 140m의 제2 수직 갱도 아래서 구조당국이 325m에 달하는 진입로를 확보하며 박씨 등이 대피한 최초 작업 지점의 인근에 도착한 것이다. 박씨는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어 저 역시 감사하다”고 했다. 다만 업체는 사고가 발생한 지 14시간 만에 119에 늑장 신고를 했으며, 당국 역시 20년 전 도면을 보며 시추 작업을 하다가 두 차례나 실패한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 경북경찰청은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생환 광부 “괭이로 암석을 파내고 화약으로 발파도”

    생환 광부 “괭이로 암석을 파내고 화약으로 발파도”

    “‘살고 싶다’는 절박한 마음에 괭이로 암석을 파내고 화약으로 발파도 했습니다. 무너진 갱도 안에서 서로 달래고 위로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어요.” 지난달 26일 경북 봉화 광산 사고로 지하 갱도에 고립됐다 221시간만에 ‘기적의 생환’을 한 광부들은 이틀째인 지난 5일 기자들을 만나 당시 상황을 담담하게 전했다. 선산부(작업 반장) 박정하(62)씨와 후산부(보조 작업자) 박모(56)씨는 지하 190m의 갱도에 고립돼 있었다. 이들은 지난 4일 밤 11시쯤 구조된 직후 안동병원으로 이송돼 일반 병동 2인실에서 치료를 받으며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이르면 내일쯤 의료진과 퇴원 시점 등을 논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작업반장 박씨는 이어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렇게 멀리서 들려오기만 했던 ‘발파 소리’가 이번에는 진짜 발파였고, 반대편 갱도와 관통이 되며 구조대와 마주했다”며 기적처럼 구조된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처음 사고가 났을 때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많은 분께서 힘 써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이렇게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었다는 데서 저 역시 감사하다”며 “정부 기관에서 협조해주시고,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데 다시 한번 감사하고, 저희를 응원해 주고 성원해 주신 많은 분께도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거듭 감사를 표현했다. 지난 221시간 동안 두 박씨는 갇힌 갱도서 탈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한다. 20년 이상 경력을 가진 베테랑 광부인 반장 박씨는 “(고립 당시) 뭘 해보든지 해보면 길은 있을 것이란 희망을 계속 가지고 (매몰된) 갱도 안을 돌아다니며 탈출구를 모색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갱도 안에 사다리가 있었다. 지상까지 300m 거리면 가겠구나(탈출하겠구나) 싶었다”며 “그 사다리를 가지고 수직으로 타고 올라가려고 했는데, 올라가다 보니 토사가 쏟아져 내린 탓에 나무, 파이프, 에이치빔 이런 것들로 꽉 차서 발파하지 않고는 올라갈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두 광부는 어떻게든 바깥으로 빠져나오려고 (갱도) 안에서 갖은 연장으로 시도를 하고, 나름대로 보수를 하면서 버텼다고 했다. 작업반장 박씨는 “지상과 소통을 해보려고 갱도 내 파이프를 번갈아 가며 7번씩, 40분 정도 때리기도 하고, ‘거기 누구 없냐’고 소리를 내지르기도 했지만, 인기척이 없었다”고 했다. 결국 탈출에 실패한 이들은 주변에 있던 비닐로 천막을 만들어 바람을 막아주는 공간을 만들고 체온 유지를 위해 모닥불도 피우며 구조를 기다렸다. 갱도 내 천장에서 떨어지는 지하수를 마시고 작업 전 챙겨갔던 믹스커피 30봉지를 조금씩 섭취하면서 버텼다고 한다. 가끔 들리는 발파음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구조 직전인 열흘째 이마에 달린 안잔등의 배터리까지 바닥나자 둘은 절망감을 느꼈다. 반장 박씨는 “랜턴이 꺼지면서 두려움이 엄습했고 이제 포기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4일 밤, 구조대가 그들 눈 앞에 나타났다. 두 광부는 체온 유지를 위해 서로의 어깨를 맞대고 있었다. 커다란 암벽 덩어리를 깨고 나타난 그들의 동료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의료진은 둘의 구조 작업이 몇일 더 지체됐다면 생명이 위독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 생환 광부들의 추치의인 안동병원 신장내과 방종효 과장은 5일 브리핑을 통해 “(구조가) 조금만 늦었어도 위독한 상황이었다”며 “두 분이 같이 있었기에 (정신적으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커피믹스를 30봉지 갖고 계셨는데 구조가 이렇게 늦게 될지 모르고 사흘에 걸쳐 나눠서 식사 대용으로 드셨다는데 그게 상당히 도움이 된 것 같다. 그 뒤로는 아마도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로 연명하신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번 광산 매몰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봉화 재산면 아연 채굴광산 제1 수직갱도에서 펄(토사) 약 900t(업체 측 추산)이 수직 아래로 쏟아지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반장 박씨 등 2명이 제1 수직갱도 지하 190m 지점에서 고립됐다. 업체는 사고 발생 14시간 만에 119에 늑장 신고해 비판을 받았다. 구조 당국의 안일한 구조 작업도 문제였다. 당국이 시추 작업에 20년 전 도면을 활용해 매몰 실종자 생존 여부를 확인하는 시추작업에 두 차례 실패했다. 당국이 엉터리 자료를 믿고 엉뚱한 곳만 판 때문이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실상 도면은 일제시대 때 만들어진 것이고 2003년 쯤 추가된 갱도를 보완 후 관계당국에 등록한 도면”이라며 “원도면 자체가 지금의 기술로 측량해 그린 도면이 아니어서 우리가 쓰는 네비게이션 처럼 업데이트를 할 수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봉화 아연 채굴광산 매몰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경북경찰청은 5일 3개 팀, 수사관 18명을 투입해 봉화 광산 사고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
  • 봉화 광산 매몰사고, 생존 확인용 첫 음향탐지 성과없어

    봉화 광산 매몰사고, 생존 확인용 첫 음향탐지 성과없어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 구조 당국이 2일 매몰 작업자들의 생존 신호를 확인하기 위한 1차 음향 탐지를 시도했으나 안타깝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56분부터 오후 5시 53분까지 음향 탐지기 2대를 갱도 내 폐쇄 지점 2곳에서 작동시켰으나 아무런 응답을 얻지 못했다는 것. 폐쇄 지점 2곳은 램프웨이 구간(평면도 상 하단 갱도) 20m 지점과 윗길(상단 갱도) 120m 지점이다. 구조 당국 관계자는 “램프웨이 구간은 협소하고 물과 펄(토사)이 있는 상황이며, 갱도 내부에서 음향 탐지기를 벽과 바닥에 붙여서 감지했으나 특별한 상황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윗길의 경우 갱도 내부에 균열이 많고 공간이 협소한 상태였으며, 마찬가지로 벽과 바닥 두 군데 음파 탐지를 했으나 특별한 감지를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구조 당국은 언론 비공식 브리핑에 앞서 고립된 작업자들의 보호자들에게 “파이프로 쳐보고, 기계로 굉음도 내봤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며 “다른 방법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시도해보겠다”고 알렸다. 이날 밤중 추가 음향 탐지 여부는 미정이다. 음향 탐지를 마친 구조 당국은 즉각 시추 작업을 재개했다.
  • 독일 총출동하는 ‘K제약바이오’… 경쟁력 뽐내고 글로벌 시장 공략

    독일 총출동하는 ‘K제약바이오’… 경쟁력 뽐내고 글로벌 시장 공략

    삼바 CDMO·에스듀얼 홍보유한양행·셀트리온 등 가세삼성바이오로직스를 필두로 한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60여곳이 다음달 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국제의약품박람회(CPHI Worldwide 2022)에 참가해 해외 사업 모색에 나선다. 매년 유럽 8개국을 순회하는 CPHI는 미국의 ‘바이오USA’와 함께 제약바이오 부문의 최대 행사다. 3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사흘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170개 국가에서 2500곳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다. 국내 기업은 지난해보다 3배가량 많은 62곳이 참가해 대규모 수주를 노린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국내 기업의 빠르고 정교한 제조·개발 역량이 국제시장의 이목을 끈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 영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독 부스를 열고 내년 4공장 전체 가동으로 60만 4000ℓ에 이르는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CDMO)과 다양한 레퍼런스 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24만ℓ의 생산 능력을 갖춘 4공장은 지난 10일 착공 23개월 만에 부분 가동을 시작했다. 아울러 최근 선보인 신규 이중항체 플랫폼 ‘SDUAL‘(에스듀얼)도 홍보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스피킹 세션에도 참여해 CDMO사업 경쟁력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선 활동에 대해서도 발표한다. 지난 6월 열린 바이오USA를 통해 국제무대에 데뷔한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단독 부스를 열고 유럽 시장의 판매 활로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원직 대표가 행사장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생산 공장을 인수하며 뒤늦게 바이오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밖에도 유한양행, 셀트리온, 동국제약,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 등이 단독 부스를 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유한양행은 합성원료의약품 CDMO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각오다. 신명철 유한양행 해외사업부장(전무)은 “임상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공정, 분석법 개발부터 출시된 합성신약의 공급까지 완전 통합형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유한 CDMO의 강점”이라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알려 새로운 바이어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등의 개발에 나선 만큼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을 물색하는 데 중점을 둔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은 ‘CPHI 올해의 CEO상’ 최종 후보 6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수상 여부는 개막 당일 오후 6시에 발표된다.
  • 독일서 집결하는 K-제약바이오…유럽서 글로벌 파트너 찾는다

    독일서 집결하는 K-제약바이오…유럽서 글로벌 파트너 찾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필두로 한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60여곳이 다음 달 1일(현시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국제의약품박람회(로고·CPhI World wide 2022)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링 모색에 나선다. 매년 유럽 8개국을 순회하는 CPhI는 미국의 ‘바이오USA’와 함께 제약바이오 부문의 최대 비즈니스 마켓으로 꼽힌다.3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사흘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170개 국가에서 2500곳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다. 국내 기업은 지난해보다 3배가량 많은 62곳이 참가해 ‘대박’ 수주를 노린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국내 기업의 빠르고 정교한 제조·개발 역량이 국제시장의 이목을 끈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 영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독부스를 열고 내년 4공장 전체 가동으로 60만 4000ℓ에 이르는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CDMO)과 다양한 레퍼런스 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24만ℓ의 생산 능력을 갖춘 4공장은 지난 10일 착공 23개월 만에 부분 가동을 시작했다. 위탁 개발(CDO) 사업은 최근 론칭한 신규 이중항체 플랫폼 ‘S-DUAL‘(에스-듀얼)을 홍보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스피킹 세션에도 참여해 CDMO사업 경쟁력과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ESG) 활동에 대해서도 발표한다. 지난 6월 열린 바이오USA를 통해 국제무대에 데뷔한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단독 부스를 열고 유럽 시장의 판매 활로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행사장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생산 공장을 인수하며 뒤늦게 바이오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밖에도 유한양행, 셀트리온, 동국제약,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 등이 단독 부스를 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나간다는 전략이다. 유한양행은 합성원료의약품 CDMO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각오다. 신명철 유한양행 해외사업부장(전무)은 “임상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공정, 분석법 개발부터 출시된 합성신약의 공급까지 완전 통합형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유한 CDMO의 강점”이라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알려 새로운 바이어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등의 개발에 나선만큼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을 물색하는 데 중점을 둔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은 ‘CPhI 올해의 CEO상’ 최종 후보 6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수상 여부는 개막 당일 저녁 6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