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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가, ‘짐펜트라’ 출시 앞둔 셀트리온 성장성에 주목....주가 상승 여력 높아

    증권가, ‘짐펜트라’ 출시 앞둔 셀트리온 성장성에 주목....주가 상승 여력 높아

    국내외 증권가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양사간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통합 셀트리온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셀트리온의 가치는 지금이 가장 낮은 시점’이라고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언급한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총괄 대표이사의 말처럼, 합병 이후 구조 개선과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통합 셀트리온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외 증권, ‘통합 셀트리온 맑음’ 전망 잇따라 노무라증권은 지난 1월 발간한 리포트를 통해 합병 후 첫해인 2024년 셀트리온의 매출액이 3조 45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매출 전망치인 2조 4170억원에서 약 43% 증가한 수치다. 내년에는 매출이 33% 증가한 4조 58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 올해 출시를 앞둔 신약 ‘짐펜트라’가 기존에 유럽에서 출시한 ‘램시마SC’보다 약 4배 높은 평균판매가격(ASP)으로 가격 책정이 기대되고, 향후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합병 전 약 35%대에 머물렀던 영업이익률은 47.5%까지 늘어나고, 제품의 평균판매 단가는 지난해 210달러에서 오는 2026년 430달러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셀트리온 측도 합병이 이뤄지면 제품 생산 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이를 매입하고, 다시 시장에 판매하는 거래구조에서 제품 생산이 시장 판매까지 직결되는 구조로 변경되며 현재 약 70% 수준의 매출원가율이 40%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낮아진 원가율 반영으로 수익성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또 노무라증권은 셀트리온이 지난달 일본 다케다제약의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문(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포함)을 매각하면서 양호한 현금 흐름을 확보, 올해 약 1조원 규모의 순현금 축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통합 셀트리온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DS투자증권은 지난해 ‘휴미라’에 이어 올해 ‘스텔라라’, 내년 ‘아일리아’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만료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주목되며, 셀트리온에 직접적인 혜택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셀트리온은 합병을 통해 기존에 나눠졌던 개발·생산과 판매·유통을 ‘연구개발-생산-판매-유통’으로 일원화하는 밸류체인을 완성함에 따라 원가경쟁력을 높였고, 글로벌 직판망을 통해 높은 협상력을 확보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앞서 출시한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유플라이마 등에 개발중인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더할 경우 기업가치는 약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짐펜트라가 기존 정맥주사(IV) 제형 대비 투약편의성 뿐만 아니라 유효성 및 안전성까지 개선함에 따라 그동안 축적한 실제 처방데이터(RWD) 등을 고려한 시장 안착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정 DS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반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금리인하로 전환됨에 따라 대표적인 수혜주로 제약바이오섹터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그중 통합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업황 개선 및 신약 짐펜트라 출시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최근 보고서애서 “합병법인에 기대하는 것은 단기간 이익 증가가 아니다”고 밝혔다. 작년말 합병 추진 시점부터 우려됐던 일시적 부진은 해당 시점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이제 우려보다 잠재력에 주목할 때라는 분석이다. 이어 시장은 짐펜트라의 미국 판매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며, 짐펜트라의 미국 매출이 출시 첫해 1억 9100만달러(약 2500억원)에서 내년에 4억 4000만달러(약 5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짐펜트라 등 블록버스터 신약 출시 대기…회사 가치 급상승 전망 통합 셀트리온은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투자에 집중해 현재 6개인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오는 2025년까지 총 11개, 나아가 2030년 총 22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캐나다 품목허가, 지난달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 미국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그룹의 통합된 자원을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등 다양한 모달리티(치료적 접근법)의 신약개발에도 적극 나서며 오는 2030년 매출 12조원 규모의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우고 있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는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과, 자체 임상 데이터 및 외부 데이터를 활용한 양질의 데이터 뱅크 구축 사업이 소개됐다. 다양한 알고리즘을 축적한 ‘셀트리온 헬스케어 인텔리전스 뱅크’는 환자와 의사에게 기존 방식으로는 제공하지 못한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합병을 통한 사업구조 개선과 통합된 자원의 선택과 집중으로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의약품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글로벌 종합생명공학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군, 하마스 땅굴 침수작전 공식 확인…가자 공동묘지서 발견하기도

    이스라엘군, 하마스 땅굴 침수작전 공식 확인…가자 공동묘지서 발견하기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땅굴에 바닷물을 들이부어 침수시키는 작전을 사용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공지를 통해 “우리는 이번 전쟁에서 대량의 물을 끌어와 가자지구 지하의 테러 기반 시설을 무력화하는 새로운 방법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침수 작전이 펌프와 파이프 설치,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장비 설치에 적합한 지하 터널 입구 탐색 등 과정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지하수가 오염되지 않도록 토양의 특성과 수계를 전문적으로 분석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침수 작전에 대해 “하마스의 지하 기반 시설에 대항하기 위해 지난 몇 년간 군과 정보기관이 개발한 다양한 역량 중 하나”라며 “공습, 지하 전투, 기술 자산을 이용한 특수 작전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의 땅굴 침수 작전은 지난해 12월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으나, 이를 이스라엘 측이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군은 대형 펌프를 설치, 인근 해안가에서 바닷물을 끌어와 하마스 땅굴에 주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부터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전을 본격화한 이스라엘군은 그동안 수천개의 하마스 지하 터널을 찾아내 파괴했다. 그러나 하마스 터널 가운데 아직 많게는 80%가 그대로 남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가자지구 공동 묘지 안에도 하마스 지하 터널 존재 이스라엘군은 앞서 지난 29일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한 공동 묘지에서 하마스 지휘소가 위치한 지하 터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터널이 위치한 바니 수헤일라 공동 묘지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시신을 찾는다며 훼손한 것으로 알려진 최소 16곳의 묘지 중 하나다. 묘지와 같은 종교적 장소를 의도적으로 파괴하는 행위는 일반적으로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지만, 이처럼 군사적 목표가 되는 상황은 예외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성명에서 98사단 병력이 해당 터널을 조사하던 중 폭발물과 방폭문 등을 발견하고 내부에 있던 테러범들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또 “이 터널에서 (지난해) 10월 7일 학살(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가담했던 칸유니스 여단 예하 대대장실과 작전실, 지휘통제소, 고위 관리들 숙소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터널) 갱도의 길이는 1㎞에 달하며 묘지 밑 20m 지점에 있었다. 갱도는 더 큰 지하 네트워크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 국립창원대·경남도립대학 두 곳 통합 추진...경남도 적극 지원

    국립창원대·경남도립대학 두 곳 통합 추진...경남도 적극 지원

    국립창원대학교가 경남도립대학 두 곳(도립남해대학·도립거창대학)과 통합을 추진해 ‘글로컬대학’에 도전한다. 경남도는 이들 대학 통합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지사와 박민원 창원대 총장 임용 예정자는 30일 경남도청에서 대학혁신 간담회를 했다.창원대는 도립대학 등과 통합으로 연구 분야와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기능 분야 인재를 종합적으로 양성하겠다는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국립창원대는 연구 중심대학으로, 경남도립거창대학과 경남도립남해대학은 기능 분야 직업교육 특성화와 외국인 유학생 육성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게 큰 틀이다. 창원대는 또 신기술·첨단분야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지역 내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지역산업과 밀접한 연구개발 역량을 향상하겠다는 계획이다. 박민원 총장 임용 예정자는 “창원대가 인재를 육성하고 인재 유출을 방지하는 역할에 있어서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솔직히 말씀드린다”며 “앞으로는 인재 유출을 막고 인재를 유입하는 파이프라인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최근 교육부가 지방과 함께하는 대학발전 사업을 많이 구상하는데 창원대가 그 중심에서 많은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창원대와 경남도립대학 간 통합 등 대학발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창원대가 제시한 대학혁신방안과 관련해 협의체를 구성,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역 대학이 자체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산학이 긴밀히 연계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배출해야 한다”며 “국립창원대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지난해 11월 도청 실국본부장회의 때 대학 통합을 유도하는 정부 방침을 소개하며 지방국립대학과 도립대학 통합 방안을 검토해보라고 주문한 바 있다. 당시 박 지사는 “글로컬 대학 선정 결과는 구조조정과 혁신에 앞장서는 지방대학에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정부의 분명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며 “글로컬 대학 신청 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도립대학과 도내 국립대학의 통합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올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도 박 지사는 도내 국립대·도립대 통합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글로컬 대학에 선정된 10곳 중 4곳은 통합을 전제로 한 구조조정 방안을 제시했다”며 “의대 신설도 도내 대학 통합 노력이 있을 때 더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창원대는 올해 경남도립대학과 통합 추진을 발판으로 글로컬대학에 도전한다. 글로컬대학 30은 지역 산업·사회 연계 특화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을 육성하고자 5년간 대학당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지난해 7월 공모에 신청한 전국 비수도권 108개 대학 중 15곳을 예비 지정했고, 그해 연말 예비 지정대학 실행계획을 검토해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경남에서는 경상국립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본지정 고배를 마신 인제대도 올해 ‘실현가능성’을 더 보완해 재도전에 나선다.
  • 발목 부상 스노보드 이채운 빅에어 ‘스킵’ 하프파이프 ‘집중’…프리스타일 스키 이윤승 ‘은’이어 ‘금’

    발목 부상 스노보드 이채운 빅에어 ‘스킵’ 하프파이프 ‘집중’…프리스타일 스키 이윤승 ‘은’이어 ‘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 3관왕이 기대됐던 한국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18)이 부상으로 빅에어 종목에는 출전하지 않고, 주종목이 하프파이프에 집중한다.대한스키협회는 28일 “이채운이 왼쪽 발목이 약간 좋지 않아 오늘 남자 빅에어 예선에 출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압도적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강원2024 3관왕이 기대됐던 이채운은 원래 27일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빅에어 예선에 출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전날 훈련 중 넘어져 왼쪽 발목이 살짝 접히는 부상으로 빅에어에 불참했다. 스키협회는 “상태가 심하지는 않지만, 주 종목인 하프파이프가 남아있는 만큼 회복에 집중하기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채운은 지난해 3월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 기록(16세 10개월)으로 우승,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을 금메달로 장식한 간판선수다. 이채운의 대회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할 주 종목 하프파이프 경기는 강원2024 대회 마지막 날인 2월 1일 열린다.27일에는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기대주 이윤승(18)이 금메달을 땄다. 이윤승은 이날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스키 남자 듀얼 모굴 결승에서 허프 포터(미국)를 18-1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에는 윤신이(17)와 함께 듀얼 모굴 혼성팀 경기에 출전해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모굴은 둔덕(모굴)이 이어지는 코스를 내려온 뒤 점프대에서 공중 기술을 보이는 프리스타일 스키의 한 종목이다. 듀얼 모굴은 두 명이 나란히 달리며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 2006년생인 이윤승은 2021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기대주다. 2022년 2월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에서 남자 듀얼 모굴 3위를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번 강원 2024에서도 이틀 연속 시상대에 오르며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다.
  • 주종목도 아닌데…스노보드 이채운, 슬로프스타일 ‘金’

    한국 남자 스노보드의 간판 이채운(18)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첫 번째 경기부터 정상에 오르며 대회 다관왕의 희망을 키웠다. 이채운은 25일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96.0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쇼트트랙 남자 1500m의 주재희,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 소재환에 이어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3번째 금메달이다. ●女아이스하키 IOC 주관 첫 메달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박스, 웨이브, 빅에어 등 다양한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높이, 회전, 기술, 난도 등의 기준에 따라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로 성인 올림픽 무대를 밟은 기대주였던 이채운은 지난해 3월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하프파이프 역대 최연소(16세 10개월)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입상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이 경기는 예선과 결승 모두 평균이나 합산 없이 한 선수가 각 시기에서 획득한 점수 중 최고점을 최종 성적으로 삼아 순위를 가리는데, 이채운은 이날 결승 1차 시기부터 91.50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2차 시기 고난도 기술에 실패하며 37.50점에 그쳤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4바퀴 반 회전 점프에 성공하며 금빛 연기를 마감했다. 이채운은 28일 빅에어, 2월 1일 주종목인 하프파이프에도 출전, 우승을 노린다. 한국 여자 3대3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값진 은메달을 땄다. 한국은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결승에서 2-10(0-2 1-5 1-3)으로 졌다. 비록 세계의 높은 벽에 막혔지만, 한국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대회의 이 종목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며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스피드스케이팅 혼성계주 銀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허석(17)과 임리원(17)은 혼성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결승에서 3분11초78의 기록으로 중국(3분11초74)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남녀 선수 한 명씩 팀을 이뤄 경주를 펼치는 혼성계주 결승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허석이 인코스를 파고들어 1위에 올라섰지만, 직선 주로에서 중국에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 청소년 빙속 대표팀은 26일 남녀 매스스타트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 “극혐의 분노 심각한 수준… 정치권부터 자성을”

    “극혐의 분노 심각한 수준… 정치권부터 자성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배현진(41) 국민의힘 의원도 25일 청소년에게 피습을 당하면서 정치인에 대한 테러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지만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정치 혐오’ 현상이 낳은 범죄이거나 치기 어린 10대의 일탈 가능성도 거론된다. 모방범죄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엄한 처벌을 통해 선제적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정쟁만 일삼는 여야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자성하고 선진화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는 “양극화된 이념적 갈등이 빚은 비극이며 국민에게 실망을 안긴 정치권이 자초한 측면도 있다”면서 “범인이 어린 청소년인 걸 보면 잘못된 영웅 심리가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달 초 이 대표에 대한 테러가 일종의 ‘촉매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테러 행위가 모방범죄로 퍼지는 걸 막기 위해선 최대한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 신림역과 경기 성남 서현역에서 잇따라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터졌을 때 경찰은 주요 시설에 특공대와 장갑차를 배치하는 등 강력한 예방활동을 펼쳤다. 일각에선 과잉 대응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다행히 추가 모방범죄가 발생하진 않았다. 뒤이어 온라인상에 살인 예고글을 올리는 현상이 유행처럼 퍼졌지만 검찰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강경 대응하자 잦아들었다. 프로파일러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범인이 ‘배 의원이냐’고 확인하고 돌로 내리쳤다고 하니 ‘국회의원 배현진’을 노린 테러로 볼 수 있다”며 “사회적 분노에 가득 찬 이가 정치인을 표출 대상으로 삼아 범행을 벌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누군가가 범행을 사주했을 가능성에 대해 배 교수는 “흉기나 쇠파이프 등 별도의 도구를 준비하지 않고 길에 있는 돌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현재로선 청탁에 따른 치밀한 계획범죄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 사회를 양쪽으로 갈라놓은 ‘극혐의 분노’가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두 거대 정당의 정치 카르텔과 이에 대한 국민의 분열이 정치 테러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박 평론가는 “거대 양당이 아닌 다당제 정착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유도하고 정치권이 상시 대화를 통해 극한의 대결에서 벗어나는 등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또 정치인 피습…“잘못된 영웅 심리에 모방 범죄했나”

    또 정치인 피습…“잘못된 영웅 심리에 모방 범죄했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배현진(41) 국민의힘 의원도 25일 청소년에게 피습을 당하면서 정치인에 대한 테러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지만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정치 혐오’ 현상이 낳은 범죄이거나 치기 어린 10대의 일탈 가능성도 거론된다. 모방범죄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엄한 처벌을 통해 선제적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정쟁만 일삼는 여야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자성하고 선진화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는 “양극화된 이념적 갈등이 빚은 비극이며 국민에게 실망을 안긴 정치권이 자초한 측면도 있다”면서 “범인이 어린 청소년인 걸 보면 잘못된 영웅 심리가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달 초 이 대표에 대한 테러가 일종의 ‘촉매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테러 행위가 모방범죄로 퍼지는 걸 막기 위해선 최대한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 신림역과 경기 성남 서현역에서 잇따라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터졌을 때 경찰은 주요 시설에 특공대와 장갑차를 배치하는 등 강력한 예방활동을 펼쳤다. 일각에선 과잉 대응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다행히 추가 모방범죄가 발생하진 않았다. 뒤이어 온라인상에 살인 예고글을 올리는 현상이 유행처럼 퍼졌지만 검찰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강경 대응하자 잦아들었다. 프로파일러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범인이 ‘배 의원이냐’고 확인하고 돌로 내리쳤다고 하니 ‘국회의원 배현진’을 노린 테러로 볼 수 있다”며 “사회적 분노에 가득 찬 이가 정치인을 표출 대상으로 삼아 범행을 벌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누군가가 범행을 사주했을 가능성에 대해 배 교수는 “흉기나 쇠파이프 등 별도의 도구를 준비하지 않고 길에 있는 돌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현재로선 청탁에 따른 치밀한 계획 범죄로 보이진 않는다”고 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 사회를 양쪽으로 갈라놓은 ‘극혐의 분노’가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두 거대 정당의 정치 카르텔과 이에 대한 국민의 분열이 정치 테러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박 평론가는 “거대 양당이 아닌 다당제 정착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유도하고 정치권이 상시 대화를 통해 극한의 대결에서 벗어나는 등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너 같은 여자 널렸어” “성병 검사해”…아내 살해 변호사의 끝없는 학대

    “너 같은 여자 널렸어” “성병 검사해”…아내 살해 변호사의 끝없는 학대

    이혼소송 중인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대형 법무법인 출신 미국 변호사 현모씨가 10여년의 결혼 생활 내내 아내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정황이 드러났다. 22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현씨의 공소장에 따르면 그는 2013년 결혼 무렵부터 아내에게 ‘너 같은 여자는 서울역 가면 널려있다’는 등 비하 발언을 해왔다. 2018년 아내와 협의 없이 아들·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이주한 뒤로 본격적으로 아내의 외도를 의심했다. 현씨가 아내에 전송한 메시지에는 ‘불륜 들켰을 때 감추는 대처법을 읽었는데 너의 대응이 흡사하다’, ‘성병 검사 결과를 보내라’ 등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는 아내에게 영상전화로 현관에 있는 신발을 보여 달라거나, 최근 3개월간 통화내역을 보며 설명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현씨는 2019년부터 자녀들에 아내를 ‘엄마’라고 부르지도 못하게 했다. 또 딸에게 ‘거짓말 하지 말라’면서 영어 욕설을 시키거나, 아들에게 ‘어디서 또 나쁜 짓 하려고 그래’라고 말하게 하고 이를 녹음해 아내에게 전송했다.견디다 못한 현씨의 아내는 2021년 10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현씨가 ‘엄마의 자격·역할 관련해 비난·질책하거나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의처증으로 오해할 언행이나 상간남이 있다는 등 발언을 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각서를 쓰면서 한 달 만에 소를 취하했다.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현씨는 아내 직장으로 수차례 전화해 행적을 수소문하고 험담을 이어갔다. 현씨는 지난해 가족이 뉴질랜드로 여행을 갔을 때 초행지에 아내만 남겨두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가 하면, 추석 명절에는 아내에 알리지 않고 자녀만 데리고 홍콩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13일에는 별거를 택한 아내가 딸과 함께 머무는 곳에 찾아가 소란을 피우다 경찰관에 퇴거조치를 받았다. 당시 현씨는 딸에게 ‘가난한 아내의 집에 있으면 루저(패배자)가 될 것이다’라는 취지로 얘기했다. 장모에게도 ‘이혼을 조장하지 말고 딸에게 참는 법을 가르쳤어야지’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다음날 아내는 두 번째 이혼소송을 제기했지만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해 12월 3일 살해당했다. 사건 당일 현씨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딸이 책가방을 놓고 갔다며 자기 집으로 오게 했다. 검찰은 현씨가 집에 온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주먹과 쇠파이프로 아내를 가격하고 목 졸라 숨지게 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1부(부장 허경무) 심리로 진행된 첫 공판에서 현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다”며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차 공판은 다음 달 28일 진행된다.
  •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 2년 만에 ‘골든 배추보이’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 2년 만에 ‘골든 배추보이’

    ‘배추 보이’ 이상호(29)가 2년 만에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호는 21일(현지시간) 불가리아 팜포로보에서 열린 2023~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회전 결승에서 안드레아스 프롬메거(오스트리아)를 0.08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평행회전은 2명의 선수가 나란히 코스를 내려오며 스피드를 겨루는 종목이다.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상호는 2021년 12월 러시아 대회 평행 대회전 우승 이후 2년 1개월 만에 월드컵 시상대 정상에 다시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61명이 출전한 예선을 4위로 통과한 이상호는 16강에서 벤 헬드먼(캐나다)을 0.14초 차로 따돌렸고, 8강에서는 미르코 펠리체티(이탈리아)를 꺾었다. 펠리체티는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4강에서 만난 코디 윈터스(미국)를 1.02초 차로 넉넉하게 앞선 이상호는 결승에서 만난 프롬메거보다 0.08초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의 FIS 월드컵 금메달 획득은 2021년 12월 이상호, 지난해 12월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16)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강원도 사북 출신 이상호는 초등학교 때 고랭지 배추밭에 만든 동네 썰매장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탔다고 해서 ‘배추 보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상호는 2017년 3월 튀르키예에서 열린 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행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면서 한국 선수 최초로 FIS 월드컵 메달리스트가 됐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한국 스키에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그리고 이날 우승으로 한국 선수 최초로 FIS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2개 따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 염부의 땀이 스민 집, 예술의 혼이 담긴 집[건축 오디세이]

    염부의 땀이 스민 집, 예술의 혼이 담긴 집[건축 오디세이]

    그곳에 염부(鹽夫)들이 살았다. 바닷물을 받아 태양과 바람을 이용해 소금을 짓는 그들은 동창이 밝아 오면 몸을 일으켜 일하러 나가고, 밤하늘의 별을 보며 고단한 몸을 뉘었다. 4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뒤 염부들의 집은 이제 예술가들의 작업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아티스트 레지던스에 머물며 작가들은 소금밭 한가운데서 하얀 소금 대신 세상에 둘도 없는 예술작품을 지어낸다. 전남 신안군 증도면 태평염전(대표 김상일)에 있는 ‘스믜집’의 이야기다.천일염을 생산하는 태평염전은 1953년에 설립돼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역사를 지닌다. 한국전쟁 중 북에서 피난 내려온 사람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유엔 지원으로 제방을 쌓고 소금을 생산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 태평염전의 기원이다. 여의도 2배 면적에 해당하는 140만평의 부지에 염전만 90만평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다. ●38년 전 지어져 장기간 방치된 건물 염전 외에도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석조소금창고 건물을 개조한 소금박물관과 광활한 염생식물원을 갖춘 태평염전에서는 소금과 문화예술의 접목을 위해 2019년부터 아트 프로젝트 ‘소금 같은, 예술’(Art Like Salt)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예술가를 초청해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 자산을 배경으로 작업하고 소금박물관에서 결과물을 선보인다. ‘소금 같은, 예술’의 가장 중요한 사업은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젝트다. 국제 공모로 해외 예술가를 선발해 매년 8월부터 2월까지 증도에 머무르며 작업할 시간과 장소를 제공한다. 스믜집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예술가를 위한 집으로 계획됐다. 1986년 염전 인부들을 위해 지어진 단층의 숙소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작업은 국제 공모 심사위원으로 활동해 온 조웅희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TCA 대표건축가)가 맡았다.스믜집은 드넓게 펼쳐진 염생식물원과 소금박물관으로부터 약 2㎞ 떨어진 조용한 갈대숲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소금 생산의 기초 원료인 바닷물을 가둬 두는 저수지와 바닷물을 농축시키는 증발지와 결정지(소금 결정이 만들어지는 곳), 소금 창고 등을 지나 길고 작은 개천을 건너면 스믜집에 다다른다. 개천 변으로 사람 키를 훌쩍 넘는 갈대숲이 보인다. 고요하고 평온하다. 조 교수는 “38년 전에 지어진 건물이 철거를 하다 만 상태로 장기간 폐가로 방치돼 있었다”며 “지붕과 깨진 벽체만 남은 건물이었지만 벽지와 못 자국 등에서 과거 생활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고 시각적으로 무척 흥미로웠다”고 말했다.●자연과 주변 재료가 디자인의 시작 디자인의 시작은 관찰이다. 태평염전의 하얀 소금밭, 붉은 염생식물, 유채꽃밭, 갈대숲, 거친 자갈길, 막 자란 자생식물 등 지역의 풍요로운 색채와 질감을 카메라에 담아 사무실 벽에 붙여 놓고 수시로 들여다봤다. 자연과 주변 건물의 재료 등을 관찰하고 수집하는 과정에서 그는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염전에서 구조물을 만들고 관리하는 데 있어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소금을 채취하기 위해 소금이 닿는 모든 표면은 방부제 등 화학약품의 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금 결정이 맺히는 결정지의 표면은 화학적 방부 처리를 하지 않은 소나무 원목 판재를 사용하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소금 제조를 하지 않는 겨울철에 판재를 전면 교체합니다.” 조 교수는 “지역의 재료를 사용해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고 스러지는 건축을 추구하는 구마 겐고의 ‘약한 건축’의 태도를 산업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듯했다”며 “소금을 만드는 과정 중 나무를 사용하는 방식에서 힌트를 얻어 건물 외벽은 자연 소재의 나무를 검게 태우는 방식으로 구상했다”고 말했다.나무의 표면을 검게 태워 그을리는 방법은 일본 전통 건축에서는 ‘야키스기’로, 한국 전통 가구에서는 ‘낙송법’으로 불린다. 표면을 태우는 과정에서 얇은 코팅막이 형성돼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방부, 방충 효과를 낸다. 전나무, 소나무, 삼나무, 가문비나무 등 다양한 수종으로 테스트를 진행했고 그중 현장에서 수급이 원활한 가문비나무를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그러나 한정된 예산에 탄화목 자재를 가공하고 공급할 업체를 찾기도 어려웠다. 증도는 워낙 오지여서 전문 시공팀을 부를 수 없었고 비용도 문제였다. 그러나 문제는 생각보다 쉽게 해결됐다. “시공업체를 부르지 않고 태평염전의 직원들과 지역 농민들이 직접 공사를 하기로 돼 있었는데 그게 오히려 해결책이 됐어요. 별도의 설비 없이 노천에서 농업용 가스 토치를 이용해 목재를 하나하나 태우는 방식으로 설계 의도를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원시적인 방법이었지만 비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하나씩 완성해 나가는 데서 얻는 보람이 무척 컸습니다.”염부의 집 공사는 설계한 건축가나 건축주 그리고 작업에 참여한 지역의 주민들(주로 농부들)에게 협동 작업의 즐거움을 안겨 줬다. 물론 애로 사항은 많았지만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해 설계를 변경해 가며 작업을 진행했다. 조 교수는 “공법이나 재료 선정에서는 외딴 지역의 특성상 자재 운송 비용이 높다는 점과 중장비 사용이 제한적이라는 점, 비전문가인 지역 주민들이 직접 시공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했다”며 “이러한 조건을 고려해 콘크리트의 사용은 최소화하고 시멘트 블록, 스틸 파이프, 합판, 목재와 같이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수급이 원활하면서 손으로 직접 들고 옮길 수 있는 재료만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드러낸 건물 ‘속살’엔 거쳐 온 역사가 염부의 숙소로 지어진 건물은 8평 남짓한 유닛이 여덟 칸 붙어 이뤄진 가로로 긴 단층 건물이다. 각 유닛은 4인 가족이 생활할 수 있도록 입구 공간과 방 2개, 부엌이 있는 구조였다. 2개 동이 있는데 왼쪽 건물만 우선 작업했다. 스믜집이라는 이름은 삼각 지붕(ㅅ), 처마의 수평선(ㅡ), 사각 창틀(ㅁ), 바닥 데크의 수평선(ㅡ), 칸막이벽의 수직선(ㅣ)을 본떠 지었다. 그러니 상형문자인 셈이다. 생김새는 이름 그대로이고 특히 수평 라인의 인상이 무척 강하게 다가온다. 건물의 정면을 따라 유닛마다 90도 각도로 CMU(콘크리트 블록) 조적벽을 덧대 수평 라인이 강조된 건물의 입면에 수직의 리듬을 부여했다. 조적벽은 삼각형 지붕의 횡하중을 지탱하는 버트레스(buttress·부축벽)인 동시에 각 유닛의 출입부에서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칸막이벽 역할을 한다. 지붕은 샌드위치 패널로 된 기존 지붕 위에 골 강판을 덧대고 판의 얇은 두께를 그대로 노출했다. 둔각의 매스가 만드는 둔중한 무게감이 지붕 판의 얇은 두께와 만나 가볍고 경쾌하다.각 유닛의 실내는 기존 건물의 공간 구조를 유지한 상태에서 일부 벽을 터 공간을 연결하거나 부분별로 필요한 요소를 덧댔다. 침실과 주방이 있는 거실 겸 작업 공간, 기존의 부엌을 고쳐 만든 화장실 겸 샤워실이 전부다. 입구에서 뒷마당으로 통하는 문까지 이어지는 공간은 작지만 커다란 창문이 있어 답답하지 않다. 가로 1.6m, 세로 1.6m 크기 창문의 창틀을 안으로 1m가량 연장해 작업용 테이블로 만들었다. 이곳에 앉아 작업을 하고 식사도 하는 등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창밖으로 아침의 해가 뜨는 장면, 갈대와 저수지 그리고 넓게 펼쳐진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 롤 블라인드는 조 교수가 직접 디자인하고 재료를 사다가 만들었다. 도르래에 매달린 실을 잡아당겨 벽에 부착된 핀들을 따라가며 삼각형, 별자리 등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는 고정장치는 전통 놀이인 실뜨기에 착안해 디자인했다. 아티스트들이 함께 식사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라운지 공간은 두 칸의 유닛을 연결해 만들었다. 기존에 있던 방문을 뜯어낸 모양을 그대로 살려 거친 미감을 드러내고 있다. 라운지 입구에서는 원건물의 거친 미장 마감과 새로 덧댄 스틸 파이프와 CMU 벽이 차례로 노출돼 건물이 거쳐 온 역사를 보여 준다.연세대 건축공학과와 하버드 건축대학원에서 공부하고 뉴욕과 베를린에서 10여년간 일하다 2017년 귀국한 조 교수에게 국내 첫 단일 프로젝트였던 스믜집은 지난해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안겼다. 첫 작품이라 각별한 애정이 간다는 조 교수는 “도면이 아닌 그림과 말로 소통해야 하는 상황에서 무수한 시행착오가 일어나기도 했지만 자잘한 시공의 오차는 너그럽게 수용하는 태도를 가지게 됐고, 함께 작업하면서 여타 현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강한 동지애를 느끼기도 했다”며 활짝 웃었다. 함혜리 건축 칼럼니스트
  • 中 어이없는 반칙 작전… 날아간 18세 소년의 꿈

    中 어이없는 반칙 작전… 날아간 18세 소년의 꿈

    한국에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2024) 첫 금메달을 안겼던 쇼트트랙의 메달 레이스가 중국의 반칙 작전에 멈췄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기대주’ 주재희(18)는 21일 강원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중국 선수의 반칙으로 넘어져 4위에 그쳤다. 전날 남자 1500m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주재희의 2관왕 도전은 하루 미뤄졌다. 이날 결승에서 주재희는 중국 선수 2명과 외로운 싸움을 펼쳐야 했다. 1500m에서 동메달을 딴 김유성(16)이 준결승에서 4위에 그쳐 파이널 B(순위결정전)로 밀려난 것이 아쉬웠다. 결승전 시작과 함께 치고 나가며 전력 질주한 주재희는 중국 선수들과 선두다툼을 벌이다 넘어지고 말았다. 다행히 한 바퀴를 다 돌기 전에 미끄러져 넘어졌고, 규정에 따라 심판이 재경기를 선언했다. 재경기를 시작한 주재희는 선두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레이스 중반 중국 선수들의 심한 견제를 받았다. 주재희는 결승선 6바퀴를 남기고 중국 장신저에게 1위 자리를 내줬고, 이어 중국 장보하오가 뒤에서 압박했다. 결승선 5바퀴를 남긴 두 번째 직선주로에서 장보하오는 아예 주재희를 미는 반칙을 저질렀다. 주재희는 장보하오의 왼손에 밀려 그대로 넘어졌다. 그리고 장보하오가 1위, 장신저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판진은 장보하오의 플레이를 반칙으로 판단해 페널티를 부과했고, 금메달은 2위로 들어온 장신저가 가져갔다. 그러나 주재희는 “노골적으로 손을 쓸 줄은 몰랐다. 좋은 경험 했다”며 “비슷한 상황이 또 나온다면 깔끔하게 실력으로 꺾을 것”이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여자 1000m에선 정재희(16)와 강민지(16)가 모두 준결승에서 넘어지는 불운을 겪으며 결국 이날 한국 쇼트트랙은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22일 열리는 남녀 500m에서 다시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루지 기대주 김보근(18)은 남자 싱글 1, 2차 합계 1분 35초 046으로 11위에 올랐다. 한국 루지는 전날 남자 더블에서 김하윤(16)-배재성(17)이 8위, 여자 싱글에서 김소윤(17)이 9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여자 스노보드 최가온(16)은 이날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3~24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연습 중 부상으로 시즌을 그대로 끝낼 위기에 놓였다. 최가온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 그는 월드컵을 마치고 미국으로 이동해 엑스게임에 나간 뒤 강원2024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이후 대회 출전을 모두 포기했다.
  • 설레는 ‘코리아 골든데이’… 쇼트트랙 김유성·정재희, 하프파이프 최가온·이채운, 피겨 신지아

    설레는 ‘코리아 골든데이’… 쇼트트랙 김유성·정재희, 하프파이프 최가온·이채운, 피겨 신지아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평창돔에서 이원 동시 개막식을 올리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미리 보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새 빙속 여제’ 김민선과 쇼트트랙 ‘황제’ 황대헌, 미국 스노보드 스타 클로이 김, 중국 스키 국민 스타 구아이링 등도 청소년올림픽을 거친 뒤 성인올림픽 무대의 정상을 밟았다. 개막 바로 다음 날인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선 쇼트트랙 남자부 김유성, 주재희와 여자부 정재희, 강민지가 각각 남녀 1500m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 같은 날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선 ‘루지 신동 남매’ 김소윤과 김하윤이 각각 여자 싱글과 남자 더블 종목에 출전한다. 김소윤은 중3이던 지난해 현역 대표 선수들을 제치고 성인 국가대표로 뽑혔고, 남동생 김하윤도 최연소 국가대표가 됐다. 김하윤은 배재성과 함께 달린다. 22일 강릉 오벌에선 남자부 허석, 신선웅과 여자부 정희단, 임리원이 각각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00m에 출전한다. 25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 혼성계주가 펼쳐진다. 혼성계주는 총 4개 팀이 남녀 선수 한 명씩 팀을 이뤄 경주를 펼친다. 또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선 스노보드 기대주 이채운이 슬로프스타일에 출전한다. 이채운은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 종목인 하프파이프에는 2월 1일 출전 예정이다. 28일에는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신지아가 나선다. 이날 쇼트 프로그램을 연기한 뒤 30일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신지아는 일본 피겨의 ‘신성’ 시마다 마오와 정상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폐회식이 열리는 다음 달 1일에는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 격인 스노보드 남녀 하프파이프 경기가 열린다. 남자부 이채운과 함께 여자부에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한국 여자 스노보드의 간판 최가온이 출전한다. 지난해 1월 미국의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인 X게임 슈퍼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로 정상에 올랐던 최가온은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클로이 김의 뒤를 이을 선수로 언급되고 있다.
  • 참사 막아라… 경남, 지하차도 구명봉 설치

    참사 막아라… 경남, 지하차도 구명봉 설치

    지난해 7월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같은 사고를 막고자 경남에서 ‘지하차도 구명봉’ 설치 사업이 진행된다. 경남도는 18일 “구명봉 설치 사업예산 6억 5000만원을 재난안전교부세로 확보했고 올해 상반기 중 도내 하천변 지하차도 6곳에 구명봉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명봉은 오송 지하차도 침수 상황 때 구조물 난간을 잡고 6명을 구한 의인 사례를 교훈 삼아 기획했다. 도는 1m 길이 스테인리스 파이프 5~6개를 연결해 한 세트로 구성하고 이를 지하차도 안에 0.1m 간격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위로는 1m 간격, 총 4단을 설치할 예정이다. 최하단에 설치하는 1단 구명봉은 물살 지지대 역할을 한다. 하천 범람 등으로 거센 물살이 지하차도에 밀려들더라도 구명봉을 잡으면 떠밀리지 않고 탈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2~4단 구명봉은 지하차도가 사람 키 보다 높게 침수되는 상황에 대비해 설치한다. 지하차도에 갇힌 시민이 부력을 활용해 구명봉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익사 방지용이라 보면 된다. 지하차도 진출입 구간 옹벽에는 비상 사다리와 2단 구명봉을 추가로 설치한다. 신속한 탈출을 돕는 탈출용·사다리용이다. 사업 대상지는 하천변에 있는 100m 이상 지하차도 6곳(창원 명곡·용원·석전, 진주 남강3로, 김해 불암, 함안 검안 지하차도)이다. 앞서 도는 도내 전체 지하차도(60곳) 전수 점검·조사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와 협의를 마쳤다. 김영삼 도 교통건설국장은 “국토부에서는 경남 구명봉 사업추진 성과를 분석하고 나서, 방재 지침 개정 등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재난 구명 시설 사업을 계속 발굴해 가겠다”고 말했다.
  • 혹한마저 뚫었다… 트럼프 1000명 세 과시, 헤일리 스킨십 유세 맞불

    혹한마저 뚫었다… 트럼프 1000명 세 과시, 헤일리 스킨십 유세 맞불

    미국 대통령 선거의 첫 번째 경선인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하루 앞둔 14일(현지시간) 주도 디모인에서 남쪽으로 약 30㎞ 떨어진 인디애놀라의 심슨칼리지 건물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등장했다. 그가 ‘갓 블레스 USA’ 노래에 맞춰 나오자 ‘USA’, ‘고(go) 트럼프’ 구호가 쏟아졌다. TV쇼 진행자처럼 등장한 그는 음악이 끝날 때까지 어깨를 들썩이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체감 영하 39도의 맹추위가 이날도 기세를 떨쳤지만, 정오 유세를 보러 오전 9시 전부터 지지자 200여명이 몰려들어 행사장 입구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중장년층이 주를 이뤘지만 미성년 자녀들을 빨간 목도리와 마가(MAGA·미국을 더 위대하게) 모자로 중무장시켜 데려온 이들, 갓난아기를 안고 찾은 젊은 부부도 보였다. 약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행사장은 1, 2층 모두 인파로 채워졌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여기에 모인 여러분을 보니 눈폭풍 영향이 ‘제로’임을 알 수 있다”며 “내일 모두 나와서 역사상 가장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끝내자. 아이오와에서 거짓말쟁이, 사기꾼, 깡패, 변태에 대한 승리가 될 것, 나라를 되찾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니키) 헤일리(전 유엔대사)가 민주당 편을 들고 있다”고 하는 등 정책보다는 경쟁자를 비판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자신이 세계에서 가장 터프한 지도자들과 협상을 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비핵화 담판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김정은은 매우 똑똑하고 매우 터프하다”며 “그는 나를 좋아했고 나는 그와 잘 지냈으며 우리는 안전했다”고 했다. 이어 “대량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과 전쟁을 할 뻔했지만 잘 해냈다”고 강조했다.트럼프 캠프 자원봉사자 ‘트럼프 코커스 캡틴’인 브래드 보스태드(64)는 “트럼프 집권 시절 미국은 존중받았고 그는 성과를 냈다”며 “경제 투자면에서 미국이 돈을 벌게 하고 국경 문제도 더 좋은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30년 이상 파이프라인 건설일을 했다는 밥 슈나이더는 “오늘 같은 날 전기차를 운전하면 바로 퍼진다. 우리 에너지를 두고 무슨 짓이냐”며 바이든 정부의 재생에너지, 전기차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이날 오후 디모인 외곽 에임스의 한 식당에서 유세를 펼친 헤일리 전 대사의 말은 논리정연했고, 청중들은 차분하게 경청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완전히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록그룹 퀸의 히트곡 ‘라디오 가가’, 영화 로키의 ‘아이 오브 타이거’에 맞춰 등장했다. 취재진 포함 250여명이 운집한 식당은 트럼프 유세 규모에 밀렸지만 상승세는 고스란히 느껴졌다. 전 연령대 여성들과 젊은이들이 많은 것도 트럼프 캠프 현장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그는 “내가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서 바이든(대통령)을 17% 포인트 앞섰다”며 본선 경쟁력 강조로 운을 뗐다. 이어 이민, 국경, 신뢰감 있는 여성 지도자 이미지 부각에 애썼고 전역 군인 대우도 거론했다. 그는 “국경을 확보하라는 명령, 지출 낭비를 중단하고 경제를 정상궤도로 되돌리라는 명령, 우리가 자랑스러워할 강한 미국을 위한 명령으로, 우리는 두 자릿수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또 “중동, 유럽에서 전쟁이 터졌고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중국, 러시아, 북한 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지지자들은 그녀가 여전히 대선후보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자원봉사자 그룹 ‘픽 니키 헤일리’ 일원으로 텍사스에서 온 메리 프랜시스(51)는 “헤일리는 분열뿐인 미국을 벗어나서 통합으로 나아갈 적임자”라며 “국경, 부채 문제를 내 딸 세대에게 넘겨주고 싶진 않다. 낙태 역시 트럼프, 론 디샌티스 후보는 너무 강경하다”고 했다. 한 20대 여성은 “트럼프에겐 혼돈이 뒤따른다”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시절부터 다른 인물들과 다른 리더십과 능력을 갖고 있다”고 기대했다. 필리핀인 아내와 함께 온 백인 남성 앤서니(45)는 “아이들은 미국 국적이나 아내가 아직도 시민권 취득 중이라 국경 문제가 남의 일 같지 않다”면서 “아내 친척들이 방문비자도 못 받는데 수백만 명이 국경을 넘어오는 상황은 우리 가족에겐 모욕”이라며 헤일리를 믿는다고 했다.
  • ‘천재 보더’ 최가온·‘제2 김연아’ 신지아… 한국 겨울 스포츠의 샛별들 ‘반짝’

    ‘천재 보더’ 최가온·‘제2 김연아’ 신지아… 한국 겨울 스포츠의 샛별들 ‘반짝’

    ‘천재 스노보더’ 최가온(세화여중)과 ‘리틀 김연아’ 신지아(영동중)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한국 겨울 스포츠의 장밋빛 미래를 그린다. 최가온은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를 2연패한 클로이 김(미국)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손꼽힌다. 2022년 3월 국제스키연맹(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하프파이프를 제패하고 지난해 1월 미국의 익스트림 대회 X게임 슈퍼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로 정상을 밟으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달에는 자신의 스노보드 월드컵 데뷔 무대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 선수가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은 2021년 12월 남자 알파인 평행 대회전 1위를 차지한 이상호(넥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남자 스노보드 이채운(수리고)도 기대주다. 지난해 3월 FIS 스노보드 세계선수권 하프파이프에서 우승하며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낸 이채운은 빅에어와 하프파이프 2관왕을 노린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신지아는 ‘피겨 여왕’ 김연아(은퇴) 이후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가장 가까운 한국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깔끔한 기술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연기가 강점인 신지아는 2022년 4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제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한국 선수의 주니어 세계선수권 입상은 김연아 이후 16년 만이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따낸 신지아는 지난달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위를 차지하며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한국 선수의 2년 연속 입상 역시 김연아 이후 18년 만이다. 연령 제한 규정으로 시니어 대회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엔 출전할 수 있어 벌써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니어 선수에겐 고난도인 트리플악셀을 뛰는 남자 싱글 김현겸(한광고)과 여자 싱글 김유성(평촌중)도 메달 후보다. 한국 피겨는 남녀 싱글에 더해 아이스댄스 김지니-이나무 조가 함께하는 단체전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 ‘효자종목’ 쇼트트랙에서는 강민지(인천동양중), 정재희(한강중·이상 여자), 김유성(한광고), 주재희(한광고·이상 남자) 등을 앞세워 전체 7개 금메달 가운데 4개 이상을 노린다. 스피드스케이팅 정희단(선사고)과 임리원(의정부여고)은 각각 여자 단거리와 장거리에서, 봅슬레이 소재환(상지대관령고)은 모노봅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 광주신세계 “일상생활에서 명품을 즐기다”

    광주신세계 “일상생활에서 명품을 즐기다”

    명품에 대한 관심이 의류를 넘어 가구 등 생활용품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광주신세계의 럭셔리 오피스 가구 USM의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0% 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새해에도 명품 생활용품들의 인기가 이어질 것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USM은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스위스의 가구 업체다. 세계 최초로 모듈 가구를 생산한 브랜드로 현재는 럭셔리 오피스 가구의 대명사가 됐다. 모듈가구는 본인의 취향과 사용 목적에 맞게 크기와 색깔 등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 된다. 해외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사무실이나 뉴욕 브루클린 뮤지엄 등 주로 사무용 공간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연예인들이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모습이 SNS에 등장하면서 가정용 TV 장식장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광주신세계 본관 8층에 있는 USM 매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TV 장식장이다. 강철 파이프 프레임에 노랑, 파랑 등 원색으로 칠해진 패널이 더해져 화사하고 산뜻한 인테리어를 원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지난 2023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신장한 만큼 새해에도 인기를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하이엔드 스피커를 찾는 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드비알레도 주목 대상이다. 광주신세계 본관 8층에서 만날 수 있는 드비알레는 지난 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후 혁신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음질로 단숨에 최상급 스피커 브랜드로 성장했다. 오직 드비알레에서만 볼 수 있는 좌우 대칭의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극저음이 나올 때마다 심장박동처럼 좌우 옆면이 움직이는 모습이 청각은 물론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맛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지난 2022년에는 휴대가 가능한 드비알레 마니아 제품까지 출시 돼 아웃도어 환경에서 하이엔드 스피커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팔리고 있다. ‘죽은 빵도 살린다는 토스터’라는 입소문으로 더 유명한 발뮤다 역시 차별화된 성능으로 꾸준히 사랑 받는 제품이다. 특허 받은 스팀 테크놀로지로 빵의 수분과 향기는 가둬 표면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빵맛을 구현해 내는 걸로 유명하다.
  • 대우건설 2명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납치됐다 17일 만에 풀려나

    대우건설 2명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납치됐다 17일 만에 풀려나

    나이지리아 무장단체에 납치됐던 한국인 2명이 17일 만에 풀려났다. 외교부는 30일 나이지리아 남부 리버스주(州)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이동 중에 무장 괴한에 끌려간 우리 국민 2명이 전날 석방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우건설 소속 직원들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풀려난) 우리 국민 2명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며 “병원 검진 후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 가족과 통화했다”고 전했다. 다만 납치 현장에 함께 있었던 현지인 경호원 4명과 운전사 2명은 피습 당시 무장단체원의 총격에 숨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석방된 이들과 통화해 위로하고,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가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당일 사건을 인지한 즉시 재외국민보호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인질 석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통상 해외에서 우리 국민이 무장단체 등에 억류되면 외교부는 인질 석방 노력을 기울이면서 언론들에 안전 귀환을 돕기 위해 엠바고를 설정한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인질 몸값을 노리는 납치 사건이 빈번하다. 올해만 800여건, 작년에는 1129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사건이 일어난 나이지리아 남부는 거의 모든 주에서 납치사건이 횡행할 정도로 치안이 불안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이지리아에서 한국인 근로자가 납치된 것은 2012년 두 차례가 마지막이었고, 2006∼2007년에도 세 차례 있었다. 나이지리아에는 한국 대기업 건설업체가 다수 진출해 있으며 한국인 근로자 340여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무장세력이 유전 시설이 밀집한 니제르 델타에 공격을 가하는 일은 최근 몇 년 눈에 띄게 줄어들었는데 이 지역 정정이 다시 불안해지면서 원유 절도와 파이프라인 파괴 공작 등이 연이어 일어나 나이지리아의 석유 매출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 이스라엘, 성탄 전야에 난민촌 공습 70명 희생…캐럴 사라진 베들레헴

    이스라엘, 성탄 전야에 난민촌 공습 70명 희생…캐럴 사라진 베들레헴

    이스라엘군이 성탄 전야인 24일(현지시간)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공습을 이어가 이날 밤 난민촌에서 최소 70명이 사망했다고 AP, AFP 통신이 보도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중부 알마가지 난민 캠프에 있는 집들이 이날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파괴됐다. 아시라프 알쿠드라 보건부 대변인은 이번 공습이 주거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많은 가족들이 그곳에 살고 있었던 만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AP는 알마가지 캠프 인근 병원에서 주민들이 아이들을 포함해 시신과 부상자를 정신 없이 옮기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AFP에 “내용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병사 15명도 주말 전투 중에 사망하는 피해가 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영상으로 공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전쟁의 강도를 더 높이고 있다”면서 “전쟁에는 우리 영웅적인 군인들의 목숨을 비롯해 무거운 대가가 따른다”며 “그러나 우리는 승리를 얻기 전까지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성명을 통해 “(전날) 밤사이 육해공 전력이 가자지구에서 약 200개의 테러리스트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현지 일간 하레츠는 “주말 사이 수십명의 팔레스타인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가자지구 남부 라파,칸 유니스 등지에 이스라엘 공습이 집중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라파 인근 아부 유세프 알나자르 병원에 최소 2명의 남성 시신이 운구되는 것도 포착됐다. 주민들은 난민촌도 포격을 당해 민가 한 채가 완전히 붕괴되고 다른 집도 여러 채 파손됐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의 권력 기반인 칸 유니스 공격도 계속됐다. 이날은 칸 유니스에 있는 하마스 본부를 급습해 무기와 수류탄, 폭발장치 등을 확보했다며 “가자지구 남부의 하마스를 상대로 여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에서 각각 전쟁의 고통이 멈추지 않는 가운데 지구촌은 우울한 분위기 속에서 성탄절을 맞았다. 예수 탄생지로 알려진 요르단강 서안의 도시 베들레헴은 물론 시리아와 레바논 등 기독교인이 있는 중동 국가에서는 전쟁의 슬픔 속에 성탄절 행사를 취소하거나 대폭 축소했고, 유럽에서는 체코 총기난사 사건에 이어 독일 쾰른 대성당 테러 위협으로 인해 전역에서 보안이 강화됐다. AP·AFP 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베들레헴의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매년 성탄절에 화려한 트리 점등식과 드럼·백파이프 연주자의 퍼레이드 등 축하행사가 떠들썩하게 진행됐으나, 올해는 트리나 불빛 장식, 퍼레이드, 캐럴 어느 것도 찾아볼 수 없었다. 불과 70㎞ 떨어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공격에 2만명 넘게 숨지자 도시 전체가 슬픔에 휩싸인 탓이다. 시리아에서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완전히 사라졌다. 북부의 중심도시인 아지아의 광장에는 12월이 되면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지고 화려한 조명과 장식으로 치장되지만, 올해는 광장이 텅텅 비었다. 시리아 가톨릭교회 교회 소속 모르 디오니시우스 앙투안 샤흐다 대주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지인 팔레스타인에서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시리아에서는 이스라엘군의 폭격 희생자들과 연대해 교회에서 열린 모든 공식 기념행사와 환영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거의 매일 폭격 소리를 듣게 된 레바논 남부의 기독교 마을에서도 축제 분위기는커녕 적막이 감돌았다. 국경 지역 상점들은 문을 닫고, 주민들도 전쟁의 포연을 피해 수도 베이루트 등의 임대 아파트로 옮겨갔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레바논에서는 벌써 7만 2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레바논 남부 국경에 있는 기독교도들의 마을 클라야는 성탄절쯤이면 외국에 사는 가족과 친인척들이 돌아와 활기를 띠었지만, 올해는 마을 인구의 60%만 남아있다. 해가 진 뒤에는 거리를 오가는 사람조차 보기 힘들다. 가자지구에서는 전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유엔 직원을 포함한 대가족 70여 명이 사망하는 등 피비린내가 이어졌다. 피란길에 오른 주민 220만명 중 상당수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 주민들은 성탄절에도 안식할 곳 하나 없이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였다. 전쟁 속에 두 번째 성탄절을 맞는 우크라이나는 올해도 스산하게 지내고 있다. 러시아가 겨울을 노려 최근 발전소 등 기반 시설에 공격을 강화한 탓에 또다시 전기, 난방, 물 부족 사태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는 1917년 이후 처음으로 1월 7일이 아닌 12월 25일에 성탄절을 맞는 만큼 성탄 행사들이 지난해보다는 다채롭게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향력 지우기’의 일환으로 율리우스력을 기준으로 1월 7일을 성탄절로 기념하던 러시아 정교회의 관행과 결별했다.
  • 울산석유화학공단 통합파이프랙 순항… 실시설계용역 착수

    울산석유화학공단 통합파이프랙 순항… 실시설계용역 착수

    울산 석유화학공단 통합파이프랙 구축사업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울산시는 22일 석유화학공업단지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울산 석유화학공단 통합파이프랙 구축사업’의 실시설계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 석유화학공단 통합파이프랙 구축은 총사업비 709억원을 들여 내년 하반기 공단 지상에 파이프랙 구조물 3.55km 설치를 시작해 2026년 완료하는 사업이다. 이날 착수 보고회에는 시와 사업 참여업체 29개사, 울산도시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용역 참여기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보고회에서는 현장 조사, 시험굴착 절차, 통합파이프랙 구간별 현황 분석, 파이프랙 구조물 설계 등 중점 검토사항과 이송 배관 설치를 위한 인허가 관련 사항, 석유화학공단 내 시공 사례 등이 보고된다. 또 시험굴착 시 해당 지하 배관 소유 업체 입회 요청, 굴착 허가절차 개선 협조, 공사 중 교통처리 계획 등 협조 사항을 설명하고 참여업체와 관련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 시 관계자는 “석유화학공단 지상 통합파이프랙이 구축되면 울산 국가산업단지의 지하공간 배관 문제 해결은 물론 안전한 물류 확보를 통한 기업 생산의 효율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토] ‘우승 메달 들고 귀국’ 스노보드 최가온

    [포토] ‘우승 메달 들고 귀국’ 스노보드 최가온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75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한 스노보드 최가온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우승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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