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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양서도 강도유지·기존제품의 5배수명/새「초내열 합금」세계 첫개발

    ◎과기원 최주박사팀/항공·우주산업 혁신 기대/니켈­크롬­텅스텐 합금… 경제성 높아 섭씨1천도의 고온에서도 산화·부식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기존의 초내열 단조합금보다 수명이 5배나 긴 세계 최고의 신금속이 한국과학기술원 최주박사(59·금속공학)팀에 의해 개발됐다. 이에따라 가스터빈 블레이드재나 제트엔진의 부품재료,발전소 열교환기,화학공업의 밸브및 파이프등 항공,우주,화학등 신산업분야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전망이다. 최박사는 25일 『니켈,크롬,텅스텐등을 녹여 만든 이 단조합금은 이미 1천도의 고온에서 1㎟당 5㎏의 추를 매달아 실험한 결과 1천시간이상 산화등의 아무런 변화없이 강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에서 최근 개발한 초내열 단조합금이 지닌 2백여시간의 수명보다 무려 5배나 우수하다. 「KM­1601」로 명명된 이 니켈기 초내열 단조합금은 가공이 편리할뿐아니라 남아프리카등에서 생산되는 값비싼 코발트재료를 쓰지 않고 국내에서 구하기 쉬운 텅스텐을 사용하기 때문에 경제성도 훨씬 높다. 이 신금속은 이미 부산의 한 방위산업체에서 시험생산에 들어 갔으며 국내에 물질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최박사는 이 신금속개발 성공으로 80여억원에 달하는 국내 시장은 물론,세계 시장 진출을 통한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지열이용,도로결빙 막는다/건설기술연 신현준연구원,특수전열소자 개발

    ◎파이프에 메탈올 등 채워 매설/지중의 열 전달,지표 얼지않게/해빙·결빙따른 도로파손 막는데 기여 19일 우수였지만,아직 잔설이나 별빙으로 불편을 겪는 길이 있다. 이런 길에서는 교통사고가 나기 쉽고 해빙,결빙이 반복돼 도로파손등 경제적 피해도 커지낟.이런때 문의 피해를 막리 위해 1년내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지열을 이용해 눈을 녹이는 기법이 개발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신현준선임연구원이 개발한 「지열회수 융설시스템」. 연중 항상 섭씨10∼16도 정도를 유지하는 지열을 이용,도로표면을 얼지않는 온도이상으로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독자적으로 전열소자를 개발했으며 전열소자는 밀폐된 파이프내에 기화가 용이한 작동액(에탄올·메탄올·프레온)을 진공상태에서 충전시킨 것으로 대기와 지중의 온도차에 따라 작동액이 증발,응축의 반복과정을 통해 지중의 열을 도로면에 전달하도록 고안되었다.이 전열소자를 실제도로에선 실험한 결과 대기의 온도가 섭씨 영하7∼10도일 때 길이 20㎝인 전열소자를 이용하여단면 깊이 37㎝의 도로 1.8∼2.5㎡를 영상의 온도로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도로조건에 따라 전열소자의 구조개선을 통해 적용면적도 확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러한 지열회수 융술시스템은 기존의 제설장비나 염화칼슘과 같은 화학제품을 사용하는 제설법에 비하면 반영구적인 효과가 있으며 인력과 장비가 없이도 대기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됨으로써 유지관리 및 운전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고 환경오염이나 차량부식 우려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노면의 결빙현상을 방지함으로써 교통사고 방지 뿐만아니라 도로파손에 따른 건설비도 크게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연구를 한 신현준씨는 『지열회수 융설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한 초기투자비가 비교적 많이 드나,우선 영동지방과 같은 특수지형도로나 급커브·급경사길등에 적용하거나 교량의 결빙방지 시스템으로 활용할 경우 충분히 경제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 김길영씨 서울시 종합건설본부 시정 발전부문 수상(모범공무원)

    ◎도로공사 공법변경 등 예산절감 기여 서울시 종합건설본부 토목2부에 근무하는 김길영씨(지방토목기사)는 각종 도로공사에서 공법이나 기초설계를 변경,시예산을 절감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89년 너비 29m,길이 7백50m의 양평교를 건설할 때에는 목동지구의 지하공동구와 만나는 부분을 강관파이프에서 공동구와 같은형태의 박스형으로 기초공법을 변경,4천2백만원상당의 공사비를 줄였다. 이와함께 서부간선도로와 양평교를 잇는 연결도로를 함께 착공해 이 일대의 교통체증을 줄이면서 일괄공사로 1억8천만원의 사업비 절감효과도 가져왔다. 이어 그는 91년에 신정교와 신도림역사이 너비 16m,길이 9백70m의 도로를 뚫으면서 사유지를 지나지 않도록 설계를 변경해 당초 토지보상비로 책정한 5억4천여만원의 예산을 줄이기도 했다. 이때 공사감독을 맡은 김씨는 자정과 새벽 5시사이에 진행되는 공사현장에 하루도 빠짐없이 나와 철저한 현장관리에 힘써 한건의 안전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했다. 그는 이에앞서 83년에는 목동지구 신시가지 개발요원으로서지역현황조사·기반시설설계등의 주요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현장공무원의 귀감이 되고있다.
  • 인니 마두라 가스생산 개시/가스전 준공… 향후전망

    ◎10년간 총판매액 4억9천만불/유전실패 극복,투자비 33% 건져 석유개발 과정에서 숱한 말썽과 우여곡절을 겪은 인도네시아 서마두라 해역의 가스전이 27일 준공식을 가졌다.이번 가스전개발은 지난 85년 개발했던 유전의 실패를 딛고 두번째의 시도로 성공했다는 점에서,또 우리 기업이 석유개발에 나선 이후 처음 성공한 가스개발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마두라 해역을 바라보는 수라바야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인도네시아측 관계자들과 동자부 김태곤에너지정책실장,유각종한국석유개발공사사장,최계월코데코에너지사장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준공된 시설은 해상 플랫폼과 육상 인수기지 및 파이프라인등으로 플랫폼에서 육상기지까지 62㎞의 해저에는 지름 14인치의 파이프가,육상기지로부터 이 가스를 연료로 쓰는 그레식발전소까지의 5㎞에는 지름 10인치의 파이프가 묻혔다. 이 가스전과 인근 폴랭광구의 가채매장량을 합친 총 생산량은 앞으로 10년에 걸쳐 1천5백72억ft₃로 확인됐다.액화천연가스(LNG)로 환산해 3백18만t에 해당하는 양이다.현 가격으로 총 판매액은 4억9천1백만달러.앞으로 이 판매액에서 1억3천2백만달러의 건설자금을 뺀 나머지를 한국측과 인도네시아측이 절반씩(약 1억8천만달러)나눠 갖게된다.우리 측으로서는 그동안의 탐사비와 개발비,앞으로의 운영비등 8천4백만달러와 이자 1천만달러를 공제한 7천6백만달러가 순수익이다. 그동안 마두라유전 개발에 들어간 돈은 정부의 성공불조건 융자금 5천7백만달러와 코데코의 자체자금 1천7백만달러등을 합쳐 총 2억2천6백만달러이다.이번 가스전 개발로 과거 투자비의 3분의 1은 건질수있게 된 셈이다. 마두라유전의 개발사업은 84년12월 착수돼 85년9월부터 기름이 생산되기 시작했다.너무나 순조로운 성공에 들떠 하루 1만8천배럴까지 뽑아올렸으나,이처럼 무리한 생산이 유정의 압력을 급격히 떨어뜨려 불과 서너달만에 생산량이 3천배럴 이하로 뚝 떨어지며 경제성을 잃게 됐다. 국내 전문가들은 당시 생산량을 적절히 조절했더라면 하루 5천∼7천배럴씩 적어도 20년간 가동할 수 있는 좋은 유전이 무모한 욕심 때문에 망가졌다고 아직도 아쉬워한다. 유전의 경제성이 없어지자 국영기업인 유개공이 89년11월 코데코의 지분을 일부 인수,가스전 개발에 나섰으나 준공을 코앞에 둔 91년4월 99%의 공정에서 가스파이프가 새는 사고가 생겨 이를 찾아내 보수하느라 준공이 늦어졌다. 코데코 관계자들은 아직도 주변에 유망한 광구가 3∼4개 더 남아있어 가스나 기름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 유럽 최고오염도시 비테르펠트시/무공해 산업지역 개발 박차(지구촌)

    ◎독,15년계획 「환경수술」 단행 「유럽에서 가장 더러운 도시」를 쾌적한 휴양지겸 「녹색산업지역」으로 바꾸려는 야심찬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독일정부가 통독이전까지만 해도 오염의 상징이었던 옛동독의 공업도시 비테르펠트시에 일대 환경수술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18 90년대이래 거대한 갈탄 및 화학산업기지였던 비테르펠트에는 아직 산업의 유산인 파헤쳐진 갱구와 시커먼 먼지,버려진 공장건물,산업용 파이프라인의 잔해가 볼썽 사납게 널려 있다.환경개선을 위해 독일정부가 일차적으로 이 지역의 공장들을 폐쇄했기 때문이다.또한 한쪽에선 광산이 폐쇄돼 실직하게 된 광부들이 버려진 갱구에 물을 채워넣는 일을 하고 있다. 독일정부는 지난해에만 이곳의 환경개선을 위해 6억마르크(약3천억원)를 투자했다.이가운데 3억마르크가 옛동독이 남긴 산업폐기물을 태우기 위한 소각로건설에 투자됐다.환경개선을 위해 이처럼 많은 돈이 단기간에 투자된 예는 없었다는 것이 독일정부의 설명이다. 이곳의 환경개선작업은 앞으로 15년동안 계속할 예정이다.통독직후부터 시작된 이같은 노력으로 15년뒤엔 이곳이 휴양지를 겸한 무공해 산업도시로 바뀌게 된다. 이 환경개선작업은 옛서독지역의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이제까지 서쪽의 기업인들은 이곳에 진출하기를 꺼려왔던게 사실이다.심하게 망가진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너무 많은 돈을 지불해야 했기 때문이다. 환경개선작업이 시작되면서 바이에르사는 이 지역에 대한 가장 큰 투자자로 등장했다.바이에르는 지난해말 이곳을 유럽의 화학산업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6억5천만마르크를 투자하게 될 대단위 화학공장을 건설하는 일이다. 정부의 환경개선의지는 벌써부터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수천마리의 야생거위가 비테르펠트로 모여들고 있는 것이다.독일정부는 앞으로 15년후면 사람들이 나무로 둘러싸인 호숫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 안혁·강철환씨가 말하는 참상(요덕15호 북한정치범수용소:9)

    ◎생과 사의 경계선:라/들끓는 이… 독방수용땐 차라리 고문/사시사철 가려움에 잠설치기 일쑤/잡다가 간수에 들키면 “말썽핀다” 몽둥이 찜질 수용소안에는 수용된 사람들 말고도 반갑지 않은 식구(?)들이 참 많다.가족세대숙소 독신자숙소 식당 구류장,심지어 병동까지 병균을 옮기는 벌레와 짐승들이 득실거린다.그나마 쥐는 고기에 굶주린 수용소 사람들의 좋은 먹이가 된다. 그러나 이는 겨울철은 말할 것도 없고 거의 일년내내 수용소 사람들을 괴롭힌다. 숙소나 식당같은 곳에서는 그래도 참을만 하다.숙소에서는 하루종일의 중노동탓에 피로에 젖어 가려움같은 것은 미처 느낄 틈이 없고 식당에서는 주린배를 채우느라 식탁 주위에 이가 기어다녀도 음식에 섞여 있지만 않으면 아무도 상관하지 않는다. 그러나 겨우 한사람이 들어갈만한 공간밖에 안되는 구류장에서는 이를 잡기 위해 옷을 벗어 털어낼 수도 없기 때문에 가려움과 답답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 길이 2m,가로 세로 각각 1.5m 가량의 구류장은 수용소안의 수용소라 불리는 곳이다.뚜렷한잘못이 있어서 가는 것은 아니고 일과후 혁명학습을 하다가 방귀를 뀌었다든지 작업중 보위부원과 눈길이 마주쳤다든지 하여튼 재수가 없으면 끌려가는 곳이다.수용소에 수감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인간에게는 최악의 형벌이자 수용소내의 구류장이라는 것이 별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차단된 세계에서 또다시 외부와 격리된다는 것은 참기 어렵다. 구류장에는 햇빛이 들지 않아 이가 특히 많다.또 구류장에 들어갈 때는 허리띠와 지퍼,단추까지 다 떼기 때문에 이가 몸속으로 기어들기 쉽다. 처음에는 이를 잡으려고 옷을 다 벗고 구류장안에서 몸부림치고 발버둥을 쳐보지만 이내 지쳐 잠속으로 빨려들어가고 만다.아침에 일어나면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이가 새까맣게 붙어 있다. 이를 잡는 일도 계호원(구류장을 지키는 간수) 몰래해야 한다.구류장 안에서 이를 잡다 계호원에게 들키는 날에는 영락없이 끌려나와 매를 맞게 된다. 나는 수용소내에서 입바른 소리나 행동을 많이 하는 바람에 구류장에 수시로 끌려간 편이다.대여섯번 끌려간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유를 분명히 알고 끌려간적은 한번도 없다. 언젠가 한겨울에 구류장에서 1주일을 보낸 적이 있다.독신자숙소에서처럼 제일 먼저 풍기는 것은 역시 불결한 냄새였다.벽면 아래쪽이 유난히 까만 것이 눈에 들어왔지만 전에 수용된 사람들에게서 묻은 땟자국일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이라는 것을 발견하곤 도저히 몸을 접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이들은 한동안 굶주렸던지 사람 냄새를 맡고는 일제히 내 몸위로 기어오르기 시작해 순식간에 발목을 덮어버렸다. 이를 잡지 않고는 잠을 잘 수 없을 것같아 털어내고 이가 모여있는 곳을 발로 짓뭉개고 온갖 발버둥을 쳐봤지만 그래도 별수가 없었다. 그것을 본 계호원은 『구류장에 들어와서도 말썽을 핀다』며 쇠막대에 코를 걸고 끌어낸 다음 족쇄를 채워 구류장문에 매달아놓고 쇠파이프로 온몸을 때렸다. 이는 수용소안에서 아무 거칠 것이 없는 보위부원들조차 두려워하는 존재이다.보위부원들은 자신들에게까지 이가 옮을까봐 전전긍긍한다.그래서 틈만 나면사람들을 밖에 끌어내 이잡이를 시킨다. 학교에서도 생활총화라고 불리는 정신교육시간에 학생들에게 이사냥을 시킨다. 아이들이라 비교적 창피함은 덜하지만 남녀학생들이 서로 알몸을 내보이는 일은 부끄럽기짝이 없었다. □특별취재반 김만오(정치부차장) 양승현(정치부기자) 최철호(사회1부〃) 문호영(정치부〃) 송태섭(사회1부〃)
  • 생활속 석면피해 경각심 가져야(인체와 환경)

    ◎내화·단열효과에 강도높아 널리 활용/암 등 각종 불치병 유발… 미선 사용금지 인체에 해로운줄 알면서도 인간이 보다 편리하고 윤택하게 살아가기위해 어쩔수없이 이용하고 있는 유해물질들이 있다. 석면이 대표적이다.석면은 흔히 소방요원의 방화복에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듯이 내화성 단열성이 뛰어나다.또 강도도 높기 때문에 각종 건축자재 및 생활용품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각종 시멘트제품과 슬레이트 타일등에는 강도를 높이기 위해 첨가되며 건축물의 방화및 방음용 자재,전선의 피복제는 물론이고 자동차 브레이크라이닝 재료로도 쓰인다. 가정의 온수파이프,전기코드,벽의 칸막이,석유난로의 심지,냄비나 프라이팬의 손잡이의 대부분에도 석면이 들어있다.석면에 둘러싸여 석면과 함께 생활하고있는 셈이다. 석면이 재료자체로 그냥 보존되어있을때는 문제가 없다.그러나 석면이 포함된 물건들이 사용되면서 마모되어 먼지상태로 떠다니다 코나 입을 통해 인체에 들어가기 때문에 위험한 것이다. 인체에 들어가면 우선 암을 일으키고 폐기능을 저하시킨다.석면에 의한 주요질환으로는 석면폐 폐암 위암 결장암 악성중피종등이 있다.모두가 불치의 병이다.석면에「죽음의 먼지」「조용한 시한폭탄」이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이 따라다니는 것도 이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60년대 중반 석면이 엄청난 병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래 매년 수만명이 석면으로 인한 암으로 숨졌고 수천명이 악성중피종과 석면폐증으로 희생되었다.우리나라는 이보다는 심각하지 않지만 매년 3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그 수는 매년 늘고있다. 물론 이들 대부분이 석면을 취급하는 업체에서 일하고있는 근로자들로 일반인들의 피부에는 와닿지 않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일반환경에서도 적은 양이라도 오랫동안 가까이 할 경우 피해를 입을수 있다.그렇지 않으면 왜 미국등 선진국에서 석면사용을 전면금지시켰겠는가.
  • 아파트 유감/이창갑 건양대총장(굄돌)

    우리나라에서 공동주택(아파트)이 대량으로 공급되기 시작한 것은 19 70년대 중반부터이며 이러한 경향은 미국·캐나다·일본등도 같은 양상이었다.이와같은 분양아파트의 급증은 그 시대의 변화하는 사회 경제적 요인에 기인된 것이었다.즉 도시에 있어서의 주택수요는 많으나 택지부족과 가격상승등의 이유로 택지를 유효하게 이용할수 있는 중·고층의 공동주택을 건설하게 되었다.이제 아파트는 새로운 도시형 주택으로 정착돼가고 있다.그러나 이들 아파트가 과연 쾌적한 주생활을 약속해주고 있을까.또 안전도에는 문제가 없는 것인가 다시 생각해보지 않을수 없다. 이러한 문제점 가운데 방음문제를 생각해보자.아파트의 소음은 크게 나누어 TV등과 같이 공기진동으로 전파되는 음과 화장실의 수세식등으로 직접 상판과 파이프에 전달되는 음이 있다.이들 소음은 벽과 상판에 무거운 재료를 사용하거나 바닥에 완충재를 끼워 감소시킬수 있다.그러나 상판이 두꺼워지면 하중의 증가로 기본적인 건물구조까지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업자측에서는 가격상승과 채산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까지 우리들이 아파트를 사고자 할때 모델하우스라는 곳에 가서 방음과 안전성등 기본성능에 관심을 가졌던가.아마도 부엌이나 화장실등 설비의 호화스러움이나 마감재의 화려함만을 보는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최근 붕괴된 우암아파트의 경우만 보아도 그 직접원인이 설계변경,증축및 부실한 공사에 있었다는 보도로 미루어볼때 초반에 시공된 골조부분이 공사중 변경됐고 증축후에는 구조물로서의 안전성이 유지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문점이 생긴다.우리는 흔히 건물에서 수평재인 보를 무서워하나 대형사고는 오히려 기둥의 붕괴에서 발생하는 일이 많다.과대한 하중은 수직재인 기둥에 압축력의 증대와 좌굴현상을 일으키며 순식간에 붕괴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수요자는 아파트 선택에 있어서 눈에 보이는 겉치레에만 현혹되지 말고 방음이나 안전성등 기본적 성능에 관심을 가져야 할것이다.또 업자측에서도 설계도를 열람시키고 철저한 설계·시공·감리 체제하에 보다 안전성 높고 방음효과도 잘살린 아파트를 건립해야 한다.그럼으로써 우리들의 주거환경도 향상될 것이다.
  • 안개에서 식수 만들어 쓴다(지구촌)

    ◎산기슭 나무기둥에 집수판 설치/칠레 북부어촌 30년 식수난 해결 바다에서 일어나는 안개로 식수를 만들어 쓰는 마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칠레북부의 작은 어촌인 충궁고마을에서는 최근 안개를 받아 물로 만드는 방법을 고안해 내 지난 30여년동안의 식수난을 말끔히 해결했다. 마을 사람들 스스로 개발한 이 기발한 방법은 그러나 뜻밖에도 특별한 시설이나 장비가 따로 필요없는 간단한 것이다. 해발 6백∼1천2백m의 산기슭에 나무기둥을 세우고 그위에 커다란 플라스틱 집수판(집수판)을 얹은 것이 전부이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밀려오는 안개를 집수판으로 걸러 모아 파이프를 통해 산아래 마을의 물탱크로 흘러 보내는 방법이다. 처음 이 장치를 설치했을 때만해도 마을 사람들은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뜻밖에도 탱크를 가득 채우고도 남는 물을 보면서 주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올렸다.30년의 식수난이 완전히 해소되는 순간이었다. 이 마을은 그동안 마실 물이 부족해 매주 한번씩 산길을 넘어 물을 실어 오는 급수트럭에서 1ℓ에 80센트씩 주고 물을 사마셨다. 목욕은 커녕 급수차가 어쩌다 제날짜에 오지 않을 때면 밥조차 제대로 지어먹기 어려운 경우가 허다했다. 그동안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은 갖은 방법을 다 동원했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주민들은 그러다가 얼마전 옛날 잉카주이 스페인에 정복되기전 안개에서 물을 얻어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여기에서 안개집수판이라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게 된 것이다. 흙먼지가 날리던 마을길은 이제 꽃과 나무로 가득차게 되었다.주민들은 집앞에 채소밭까지 일굴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이같은 취수방법은 안개라는 무한정한 자원을 이용하기 때문에 급수가 중단될 염려가 전혀 없는데다 비용마저 거의 들지 않는다. 칠레의 과학자들은 이 마을과 같이 해안 가까이에 산이 있는 지형은 보통 바다에서 생긴 안개가 뭍으로 몰려오는 점을 들어 앞으로 많은 마을들이 이같은 취수법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돌모루섬 개발 사기/안윤태씨 등 셋 구속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지검 특수부 김광준검사는 안윤태씨(62·서울 마포구 창전동 대호빌라302호)등 3명을 상습사기등 혐의로 구속했다. 5공시절 청와대 경호실장을 지낸 안현태씨의 형인 안씨는 지난 90년1월 자신 소유의 무인도인 경기도 강화군 삼산면 석모리 섬돌모루섬에 양어장 건축허가를 받은뒤 불법으로 숙박시설·인공동굴·골프연습장 등 종합휴양시설을 갖추고 『섬전체가 종합레저타운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광고해 분양신청자 4백86명으로부터 분양금조로 모두 49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또 지난 9월4일 강화군청직원 38명이 섬내의 불법건축물을 강제 철거하러 오자 회사직원 및 인부 20여명을 동원,쇠파이프 등으로 공무원들을 위협해 강제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 “신한국 건설” 지원요청과 화답/김 당선자­최·전 전대통령 대화록

    ◎“통일대비해 남북문제엔 신중을”/최 전대통령/“온국민 신바람 나게 새 정치 펴길”/전 전대통령 김영삼 대통령당선자는 23일 최규하·전두환전대통령을 서교동과 연희동자택으로 당선인사차 차례로 방문하고 신한국건설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상오9시50분쯤 서교도 최전대통령 자택에 도착,현관에 마중나온 최전대통령의 안내로 1층 응접실에서 녹차를 마시며 30여분간 환담한데 이어 10시28분쯤에는 연희동을 방문,마중나온 전전대통령과 이순자여사의 축하인사를 받았다. ○…김당선자와 최전대통령은 이날 건강문제와 향후 국정운영방안 등을 주제로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환담. 최전대통령이 『오늘 날이 춥다』고 환영의 뜻을 표하자 김당선자는 『전보다 체중이 줄으신것 같은데 건강은 어떠냐』고 화답,자연스럽게 건강문제가 화제. ▲최전대통령=지난 9월17일부로 담배를 끊었습니다.벌써 석달이 지났습니다. ▲김당선자=전에는 많이 피신것 같았는데.담배를 끊으면 체중이 늘지 않습니까. ▲최=몸의 컨디션이 달라진건 없습니다.가래가 안나오는 정도입니다.공직을 그만둔후 선산을 많이 찾아가는 편인데 요즘은 숨이 가쁘지 않습니다.다만 담배를 피울적에는 파이프도 손질하고 했는데 지금은 소일거리가 없습니다.TV에서 뵈니까 매일 새벽 조깅을 하시던데 대단하십니다. ▲김=하루도 안빠지고 30년을 했는데 정신집중도 되고 몸에도 좋습니다. ▲최=대통령이 갖춰야할 요건이 여러가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입니다.아무리 식견이 높아도 건강하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김=몸이 건강해야 생각도 건전해지죠. ▲최=선거운동기간중 하루에 몇천리씩 다니면서 고생하셨죠. ▲김=많이 다니고 점심도 자주 굶었습니다.그런데 정신무장이 돼서 그런지 별문제는 없었습니다. ▲최=(녹차를 권하며)녹차 좋아하십니까. ▲김=네.일본사람들이 특히 즐기더군요. 김당선자는 5분가량 건강이야기를 나누다 『지금부터 새로 시작하는 것이니 여러가지 부문에서 잘 도와달라』며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요청. 최전대통령은 이어 『외교경험이 있어서 그런데남북문제는 신중히 대처해야 한다』고 충고하며 『당선자도 같은 생각이라고 알고있지만 이 문제는 충분히 연구 검토해달라』고 재차 당부. 이어 김당선자와 최전대통령은 배석자 없이 약 20여분간 요담. ○…10시20분쯤 단독요담을 마치고 서교동을 나선 김당선자는 곧바로 연희동을 방문. 김당선자가 도착하자 전전대통령과 이순자여사는 정원에서 마중한뒤 1층 서재로 안내,김당선자와 전전대통령은 1시간10분동안 요담. ▲전전대통령=어서 오십시오.축하합니다. ▲김당선자=날씨가 춥습니다. ▲전=추운 계절엔 추운 게 좋습니다.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높은 42%의 득표율로 당선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평생을 고생하셨는데 국민들도 안도감을 갖는 것 같습니다.우리나라가 국운이 없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경제도 침체해 있고 국민들도 신이 안나고 있습니다.새대통령이 취임하시면 국민들을 신바람나게 해주십시오. ▲김=우리 경제는 지난 십몇년 동안 사실상 논것이나 다름없습니다.앞으로는 기업인·근로자·정부등이 모두 힘을 합쳐 경제를살리고 국민에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전=당선인사때 아주 훌륭한 말씀을 하셨습니다.모든 국민이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대통령이 조깅하듯 앞장서서 뛰고 국민들이 따라오면 몇년내에 나라가 크게 발전할 것입니다. ▲김=우리 국민들은 아주 훌륭합니다. ▲전=이번 선거에서 나타났듯 선거하는 것 보세요. ▲김=이번 결과는 국민들의 승리입니다. 전전대통령은 이어 『대통령직을 먼저 경험한 사람으로서 노파심에서 몇가지 참고말씀을 하겠다』고 전제한뒤 『오랜 측근이나 참모들도 최대한 활용하고 또 개인적으로 도움을 받은 사람들에 대해서도 보답을 하는 것이 도리이지만 국가적으로 중요한 공직을 맡기거나 통치행위에 참여시키는 일은 특히 경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일,YS 인맥찾기에 부심/대선이후 도쿄 정·재계 동향

    ◎“문민정부 실리외교 추구” 예상/역조시정·기술이전 요구 경계 「일본과 한국은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중요한 파트너」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는 김영삼후보의 대통령당선과 관련,이같이 한·일협력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야자와총리등 일본지도자들은 한국의 새정권탄생으로 두나라의 우호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일본은 이번 대통령선거로 한국의 문민정치시대가 열리고 민주주의가 성숙되었다고 호의적 평가를 하고 있다. 일본의 이같은 평가는 한국사회가 그만큼 변화했음을 나타낸다.그러나 일본의 이같은 호의적 평가의 이면에는 한국사회의 변화만이 아닌 일본의 실리계산도 깔려있다. 일본은 한국의 문민정권탄생으로 한국의 대일정책이 실리를 추구하는 현실외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일본의 한반도문제 전문가인 게이오대학의 오코노기(소차목)교수는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민주화투사의 일면도 가지고 있지만 노련하고 원숙한 정치가이기 때문에 현실외교를 추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한국의 이러한 변화는 일본으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일본은 전두환·노태우대통령등 군출신 지도자들의 대일외교가 대의명분을 중시한 「원칙론 외교」였기 때문에 어려운 면이 많았다고 평가하고 있다.군출신지도자들은 국민감정을 바탕으로 과거의 침략에 대한 일본의 사죄를 강조해왔다.일본은 그러나 문민정권은 보다 유연한 대일외교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일본언론들도 김영삼대통령당선자가 「한·일관계에 있어서 과거와 미래의 조화」를 지적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 정치지도자도 한일관계에 있어서 종군위안부문제등 「과거문제」를 쉽게 넘을수는 없다.오코노기교수는 『한국에는 국민감정이라는 높은 벽이 있다』고 말하고 『일본은 김영삼 차기정권이 그 벽을 넘을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일본은 그러나 김영삼대통령당선자와는 인맥이 거의 없다.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야당인 사회당과는 교류가 있었으나 집권 자민당은 오랜 야당생활을 한 김영삼대통령당선자에게 냉담했다.김영삼대통령당선자도 대일관계를 중시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일본과 중요한 파이프역할을 담당했던 박태준 한일의원연맹회장이 민자당을 떠났기 때문에 대일인맥이 그리 많지 않다. 한국의 차기정권이 직면하고 있는 중대한 과제 가운데 하나는 한일경제관계이다.국내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일본과의 경제관계가 중요하다.그러나 두나라 사이에는 무역역조,기술이전 등 많은 현안들이 있으며 일본은 경제면에서 한국에 대해 매우 냉정해지고 있다. 일본은 한국이 과거문제를 「외교카드」로 사용하는데 대해 반발하고 있으며 냉전의 종결로 「반공의 방파제」라는 안보상의 중요성도 없어졌다. 일본경제계는 한국의 경기회복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무역역조의 시정과 기술이전을 더욱 강력하게 요구하지 않을까 경계하고 있다.
  • 미 어린이 납중독피해 비상

    ◎보건당국 규정 최저치 이하서도 장애사례 속출/“생활속 납성분에 노출… 중독판단수위 낮춰야” 미국에서 어린이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납중독 비상이 걸렸다. 아동의 지능발달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납중독의 폐해는 오래전부터 경고돼 육아상식에 가깝다.그런데 최근 납의 「중독」 판단수위를 대폭 낮춰야한다는 연구결과가 속출,기존 상식선의 대비로 마음을 놓아온 부모들을 당황케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한다. 납중독은 어린이의 뇌에 영구히 회복 불가능한 손상을 입히지만 얼마전까지는 분명한 육체적 증후를 나타낼 만큼 혈액속의 납원소 함유도가 높아야만 중독현상 취급을 받았다.그러다 일체의 외형적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낮은 수준의 혈액함유로도 신경계통에 해악을 끼치는 사실이 밝혀지자 미 보건당국은 혈액 1ℓ당 아동 납중독의 판단기준을 25㎎(4만분의 1g)으로 하향수정했다.그러나 이 최저치에 미달하는 수많은 아동들에게서 납중독에 의한 뇌발육부진 현상이 관찰되었고 일부 주는 중독 수위를 10㎎까지 낮추기에 이르렀다. 지난 10월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어린이의 납함유도가 10㎎에서 35㎎으로 늘어나면 역으로 I.Q점수는 평균 5%가량 낮아진다는 것이다.또다른 논문은 보스턴의 부유층 아동을 대상으로한 연구결과 10㎎ 이하에서도 이와 비슷한 지능저하 현상이 발견된다고 주장하고 있다.한마디로 어린이에게 납은 중독의 염려를 놓을 수 있는 안전 하한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런데 납은 사방팔방에 널려있다.미 연방보건당국자들이 미국 어린이의 공적 제1호로 위험시 하고있는 이 납은 조금만 살펴보아도 공기·물·흙·음식·먼지 등 우리 주위 모든 곳에 빠짐없이 포진,어른들보다 조심성이 덜할수 밖에 없는 어린이의 입과 핏속으로 무차별 침투되고 있다는 것이다. 납은 산업용및 수송용 연료의 배기가스·담배연기·페인트먼지·납함유 물질의 소각연기 등을 통해 공기중에 퍼지며 이중 일부는 지상으로 내려와 흙 속의 납함유도를 크게 증가시킨다.납에 오염된 흙에서 자란 식물을 통해 납은 사람 몸속으로 들어온다.뿐만아니라 납 유약을 바른 도기나 크리스털제품에다 음식을 담아먹을 때,납땜을 사용한 통조림 음식을 먹을 때도 납은 우리 몸에 침투한다.납은 많은 사람들의 식수원인 지하·지표수에 애초부터 포함되어 있으며 상수도파이프에는 아직도 납제품이 잔존해있다. 임신부와 학령기이전 아동 가정에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고있는 미 보건당국자들은 기본적인 예방조치로 첫째 집안의 페인트를 무연제품으로 대체할 것을 권고한다.물론 기존페인트 제거시에는 어린이를 격리시켜야한다.또 납유약을 쓴 도자기제품에 음식을 조리해서도 안되고 뜨거운 커피나 물을 담아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 “총칼보다 나쁜 「돈 쿠데타」”/3당후보의 대선유세어록

    ◎소수당서 대통령 나오면 혼란만 초래/YS/민주주의 완성위해선 정권교체 필요/DJ/내돈 내맘대로 쓰는데 왜 비자금이냐/CY 14대 대선전은 지난 어느 대선때보다 가시 돋친 설전이 많았다는 평이다.그것이 촌철살인의 명언이었다거나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또는 정책에 대한 공방이나 대결이었다면 긍정적이고도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될 수도 있겠으나 선거막바지로 갈수록 상대방을 흠집내기 위한 인신공격,비방,흑색선전이 주류를 이루어 아쉬움을 남겼다.27일간의 대장정기간동안 유세장 등에서 터져 나왔던 「말」들을 정리해본다. ▷김영삼후보◁ ▲국회의석의 3분의1이나 10분의 1도 안되는 정당에서 대통령이 나오면 나라를 안정시키지 못한다.국회의석의 안정과반수를 확보하고 있는 민자당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 우리는 역사로부터 배워야 한다.불과 2년전인 6공초기 여소야대시절 길거리에는 날마다 화염병,최루탄,쇠파이프,각목이 난무하고 생산현장에는 노사분규가 만연하는 무정부상태가 계속됐다.그때 우리경제는 결딴이 난 것이다.3당합당을 하지않고 그런 상태가 1∼2년동안 더 계속됐다면 헌정중단 사태가 빚어졌을 것이다.(거의 모든 유세에서) ▲황금만능주의가 한국병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이다.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모은 사람이 권력과 대통령직을 사려하고 있다.이는 총칼로 쿠데타를 하는 것보다 더 나쁘다.(7일 대전) ▲미국의 부시대통령은 일본을 방문,만찬석상에서 식사를 하다 쓰러지는 장면이 TV에 연일 보도되면서 인기가 떨어지기 시작했다.그래서 클린턴에게 진 것이다.대통령은 건강해야만 정치를 할 수 있다.(8일 전주) ▲이제 정치인들은 정치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불편을 덜어주는 생활정치를 펴야한다.(11일 경기도 김포·광명) ▲온갖 특혜속에 혼자만 컸고 그결과 중소기업을 파탄에 빠뜨린 장본인이 권력을 돈으로 사기 위해 국민을 오염시키는 무서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12일 부산) ▲김영삼이가 대통령이 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여러분에게 달려있다.나는 노태우대통령이 6·29로 점화시킨 이 나라 민주화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12일 대구) ▲최근 북한은 대남방송을 통해 김영삼이를 낙선시키고 민주당후보를 당선시키라고 지령하고 있다.그 민주당 후보는 김일성주의자들이 가담하고 있는 「전국연합」과 손을 잡았고 북한은 그것을 환영한다고 발표했다.대통령후보라면 김일성노선에 동조하는 세력과 손을 끊어야 한다.(13일 대구·경북) ▲김대중후보가 「전국연합」과의 관계를 단절하게 되면 30년간의 우정과 동지애는 살아나게 될것이다.(14일 이원종부대변인) ▲근묵자흑이요 근주자적이라.(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지고 인주를 가까이 하면 붉어진다.14일 박희태대변인이 김대중대표와 「전국연합」과의 연대를 빗댄말) ▲18일은 승리의 날이다.개혁이란 안정속에서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고치자는 것이지 세상을 통째로 뒤엎자는 것이 아니다.(16일 경남 울산) ▲나자신 30년의 민주화 투쟁경력에 집권당의 국정운영을 직접 경험했다.국가운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경륜과 경험이다.나는 25세 최연소 나이로 국회의원에 당선된뒤 원내총무 5차례,여야총재 5차례 했고 대통령후보도 두번째이다.나를 보고 자질이 어떻고 하는 사람이 있으나 웃기는 얘기이다.아무리 위대한 상상도 경험과 경륜을 뛰어넘을 수 없다.(1일 관훈토론) ▲지역감정은 권위주의시대의 낡은 유물이다.한국병중에서도 가장 고질적이고 만성적인 병이다.이 병을 치료하는 데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하나는 단기적인 처방으로 인사쇄신과 낙후지역개발이다.장기적으로는 국민정서를 바꿔나가는 것이다.인사정책에서 지역차별이 없도록 하고 권력핵심이 특정지역에 독점되어서는 안된다.(3일 광주) ▲거국내각은 있을 수 없다.대통령중심제는 대통령이 책임지고 해나가는 것이다.인사에 있어서는 깨끗하고 유능한 사람을 쓰겠다.그러나 그 의미는 거국내각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면 어디에 있어도 좋다는 얘기이다.(9일 모일보 인터뷰) ▲나의 제안으로 중립내각이 구성됐다.헌정사상 처음으로 집권당 프리미엄을 모두 버리고 다른당 후보와 똑같은 조건에서 뛰고 있다.집권당의 희생으로 이제 관권선거 시비는 사라지게 됐다.공무원 어느 누구도선거에 개입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됐다.(11일 서울 구로) ▷김대중후보◁ ▲정부가 현대그룹수사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국민당 이상으로 돈을 많이 쓰는 민자당은 봐주는 편파적인 법집행을 하고 있다.(6일 경남지역) ▲우리당이 집권하면 서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특히 노점상이 교통·위생·미관등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합법화되도록 하겠다.(10일 광주·전주) ▲집권하면 정계개편을 통해 다수의 국회의원을 정권에 참여시켜 정치안정을 이룩하겠다.나는 집권하면 국민당과 거국내각을 만들어 2년동안 정치휴전을 하겠다.(11일 제주) ▲우리는 40년간 반독재투쟁만 한게 아니라 국정을 맡을 때를 대비,좋은 정치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11일 서울) ▲우리나라는 정권교체로 민주주의를 완성하느냐 아니면 장기집권을 허용하느냐 갈림길에 서있다.젊은이들이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는 선택을 해야한다.(12일 인천) ▲오늘부터 젊은이들이 앞장서 기권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여 정권을 꼭 바꾸자.(15일 경기 강화) ▲나는 관권이나 금권대통령이 아니라 민권대통령이 되겠다.(16일 서울 서대문) ▷정주영후보◁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에 접수된 불법타락선거운동사례는 민자당이 더 많다.그런데도 당국은 국민당의 일거수일투족만 지켜보고 있다.(10일 경남 창원) ▲내돈 내가 쓰는데 그게 왜 비자금이냐.우리당은 선관위가 정한 법정한도액내에서 선거자금을 쓰고 있다.(10일 기자간담회) ▲진짜 비자금은 김영삼후보가 기업들로부터 거둬 들이는 돈이다.(11일 충남) ▲양김씨 때문에 정치를 해보려는 참신하고 깨끗한 인물이 얼마나 많이 차단당했는가.이나라 정치판을 수십년동안 쥐고 흔들어온 두김씨를 오는 18일 물러나게 하자.(11일 충남 서산) ▲혁명적인 개헌을 단행하지 않고는 대통령병환자가 없어지지도 않고 지역감정도 치유할 수 없다.내각제 개헌만이 정치불신을 해소시키고 국민화합을 보장해준다.대통령이 되면 현대와 결별하고 사재를 사회에 환원하겠다.우리나라 여당은 정권을 손에 쥔 사람이 만들었다.내가 집권하면 다른 세력을 흡수해 1백70석은 문제없다.양금씨는 평생 세금 한푼 안내보고 검은 돈으로 정치를 해온 사람들이다.(12일 여의도) ▲간첩단사건과 같이 국가안위에 직결되는 사안의 발표를 대선이후로 미루는 저의를 국민들은 모두 알고 있다.이제 민심은 「정풍」을 타고 양금의 낡은 정치를 날려보내려고 하고 있다.(16일 강원 원주)
  • 불법선거 단속경관 폭행/대학생 등 4명 구속

    【부산】 부산사하경찰서는 13일 불법선거운동을 하는 학생들을 연행하기 위해 학교내에서 잠복근무중이던 경찰관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상처를 동아대 입힌 황순주군(21·농학과 2년)과 노창현(21·도시공학 3년)김모군(19·화공과 1년)등 3명과 같은 학교 도시공학과 2년 휴학생 김주영군(20)등 4명을 대통령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황군등은 동아대공정선거감시단원으로 지난 12일 상오 7시 50분쯤 사하구 하단동 동아대 승학캠퍼스 정문앞에서 민자당 김영삼후보를 비난하는 대자보를 붙인학생들을 연행하기 위해 학교내에 잠복 근무하던 부산사하경찰서 소속경찰관 10여명에게 쇠파이프를 휘둘러 형사계 진영필 형사 등 경찰관 4명에게 전치 1∼2주씩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 수출 69% 증가… 유화업계 신바람(업계는 지금…)

    ◎10월까지 21억5천만불… 공장 풀가동 상태/90년이후 설비확장… 과잉생산위기 넘겨 과잉투자 문제로 한동안 시끄러웠던 석유화학업계.요즘은 수출이 늘면서 과잉투자 시비가 쑥 들어가고 대다수 업체가 정상가동을 하고 있다.물론 생산확대로 인한 공급과잉으로 과당경쟁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유화산업은 개발연대 바가지의 개념을 플라스틱으로 바꾸어 놓았던 산업이고,산업이 발달한 지금도 섬유원료나 신발등 각종 생활용품으로 우리의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가벼우면서도 강도가 금속보다 높은 뉴세라믹등 신소재도 여기서 출발한다. 유화산업은 석유나 천연가스를 원료로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전 톨루엔 크실렌등과 같은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것과 기초유분을 원료로 합성수지나 합섬원료·화공약품등을 만드는 공업을 모두 지칭한다. 합섬원료로는 폴리에스터의 원료인 TPA(테레프탈산)DMT(디 메틸 테레프탈산)EG(에틸렌 글리콜)와 아크릴사 원료인 AN(아크릴노 니트릴),나일론 원료 CPLM(카프로락탐)이 있고 고무원료로 타이어와 신발을만드는 BR(브타디엔 러버)과 SBR(스티렌 브타디엔 러버),호스 원료인 NBR(아크릴노 니트릴 브타디엔 러버)가 있다.또 수지류로 비닐 원료인 PE(폴리에틸렌)와 어망·로프·비닐봉지를 만드는 PP(폴리 플로필렌),가전제품 케이스에 사용하는 PS(폴리 스틸렌)와 ABS(아크릴노 니트릴 브타디엔 스틸렌),파이프 원료인 PVC등이 있다. ○80년대 최대호황 80년대초 제2차 오일쇼크로 수요가 크게 주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유화산업은 80년대 중반 이후 유가안정과 경기호조로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일부 품목은 공급부족을 빚기도 했다.그러나 업계가 나프타 분해공장과 그 계열공장을 신·증설하고 90년 이후 투자자유화 조치로 신규업체가 대거 참여함으로써 공급과잉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됐다. 90년 3조1천억원,91년에 2조3천억원이라는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졌다.이 기간중 럭키석유화학 대한유화 호남석유화학 한양화학이 나프타 분해공장을,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이 콤비나트(나프타 분해공장과 계열공장)를 완공해 기초유분 제조업체가 대림산업과 유공등 2개사에서 8개사로 늘어났다. 이 결과 합섬원료를 제외한 전 유도품에서 공급과잉이 빚어졌다.에틸렌 기준으로만 89년 1백15만t에서 3백25만5천t으로 늘어나는등 세계 제5위의 유화제품 생산국이 됐다. 올들어 10월까지 전년동기보다 87.2%가 늘어난 2백32만5천t의 에틸렌이 생산됐고 계열제품인 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의 생산은 모두 5백50만t으로 39.6%가 증가했다. ○합성수지가 주도 다행스러운 것은 설비확장에 때맞추어 중국과 동남아로의 수출이 늘어 과잉생산의 문제를 해소시켜주고 있다는 점이다. 올들어 10월까지 유화제품 수출은 21억5천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8·8%가 늘었다.이 가운데 합성수지가 전체의 63%인 13억5천3백만달러로 수출을 주도했다.이에 힘입어 유화제품의 무역수지 적자가 90년 21억4천만달러에서 지난해 16억2천달러로 줄어든데 이어 올해엔 사상 처음으로 흑자가 기대된다. 그러나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저조한 편이다.대한유화와 삼성·현대·럭키·호남석유화학등 신설업체의 적자폭이 지난 상반기중 업체당 적게는 70억원에서,많게는 4백5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전반적인 공급과잉으로 제품의 가격경쟁이 치열해져 싼 값으로 팔았기 때문이다. 정부는 내년에도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이미 수립한 투자지도 방안에 따라 공급과잉 품목에 대해서는 95년까지 신규투자를 억제할 방침이다.또 적정수준의 가동을 위해 내년 수출을 올해보다 2억달러 늘어난 28억달러로 책정,수출을 늘리고 지나친 수출경쟁을 막기 위해 수출추천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생산구조 고도화를 위해 신소재기획단을 통해 중장기 기술개발 과제를 발굴·지원하고 고분자세라믹 복합재료등 첨단산업에 대한 세제및 금융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 기업돈 선거유입 철저히 막으라(사설)

    기업자금이 선거자금으로 유용되는 것을 강력히 차단키로 한 정부방침은 공명선거 정착을 위한 결단이라 하겠다.우리 선거사의 고질적인 병폐인 김품선거를 막으려면 선거자금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기업자금의 유용을 차단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 판단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중립내각 출범으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바 있다.중립내각의 탄생을 계기로 기업자금의 정치자금화를 차단할 수 있는 도덕적 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재무부는 기업자금의 선거자금 유용방지와 관련,30대 계열사 소속 모든 기업체에 대해 가지급금 신규취급을 강력히 억제하고 계열기업의 보유주식이나 부동산 처분상황을 파악해서 은행대출금을 우선 상환토록 지도하라고 각 금융기관에 지시했다. 지금까지는 30대 계열기업군의 주력업체와 10대 계열소속 기업체에 대해서만 계열기업주와 특수관계인에 대한 가지급금을 금지해 왔으나 앞으로는 30대 계열기업 소속의 모든 회사로 확대한 것이다.재무부는 또 지난 23일 정치자금방지등을 위한 대책회의에서 선거관련 자금유용을 점검하기 위해 은행감독원에 전담데스크를 설치,종합관리하라고 지시했다. 가지급금은 한마디로 기업주가 회사로부터 빌려 쓰는 가불금을 말한다.재벌의 대주주나 특수관계인들이 가지급금 명목으로 돈을 빌려 주식과 불동산에 투자하는가 하면 선거때는 정치자금으로 써온 것이 하나의 관례처럼 되어왔다. 가지급금에 대한 지급억제는 기업자금의 정치자금화뿐 아니라 기업자금의 투기자금화를 막는 이중적 효과가 있다.이번 기회에 재벌기업들의 그같은 비정상적 자금운용은 교정되어야 할 것이다. 기업자금이 선거자금으로 유용되는 루트는 비단 가지급금만이 아니다.재벌그룹의 조선회사나 중공업체들이 발주자로부터 받는 선수금은 가지급금 못지 않게 주요한 자금유용원이고 기업체의 기부접대비도 유용원의 하나이다.그러므로 은행감독원은 주거래은행·국세청등과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선수금과 기부접대비 명목으로 자금이 과다하게 유출입되는 것을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 정부당국의 이같은 공명선거 의지를 정치권도전폭적으로 수용하여 재벌기업으로부터 김품을 받아 선거를 치르는 망국적인 선거풍토를 청산하기 바란다.정부당국뿐 아니라 정치권과 국민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김권선거를 추방하려는 의지를 가질때 공명선거 풍토가 이땅에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 아파트 지하배관파이프에 불/2천여가구 대피소동/잠실 우성

    22일 상오11시15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7동 101 우성아파트단지 지하배관 파이프에 불이 붙어 이 아파트 26개동 1천8백여가구가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날 불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기관반장 이백구씨등 3명이 이 아파트 17동 지하에 설치된 온수배관이 파손돼 이를 용접하다가 배관을 싸고 있는 스티로폴에 불꽃이 튀면서 일어났다.
  • 홍콩(지구촌)

    ◎「빅토리아항 되살리기」 총력전/각종 오물로 해안오염 최악 상태/정청서 하수처리 종합계획 마련 홍콩은 한자로 쓰면 향항이된다.글자 그대로 「향기로운 항구」란 뜻이다.하지만 이 말은 옛날 얘기가 되고말았다.요즘의 향항은 향기가 나기는 커녕 오히려 악취가 풍기고있어 취항이라 불러야 옳을지도 모른다. 홍콩의 중심 빅토리아항구 주변의 바닷물은 썩어가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겉으로 얼핏 보면 잘 모르지만 조금만 자세히 바닷속을 들여다보면 검푸른 색깔을 띠었다간 다시 누렇게 변하기도 한다.10여년전까지만해도 오징어낚시가 가능했던 이곳이 「죽은바다」로 바뀌고 있는 것은 온갖 공해방지조치들이 날로 늘어나는 경제활동을 따라가지 못한 때문인듯 보인다. 그래서 홍콩정청은 빅토리아항을 되살리기위한 야심찬 하수처리 종합계획을 마련,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최근 크리스 패튼총독을 통해 공식 선언했다. 이 마스터 플랜에 따르면 첫단계로는 지하 1백50m에 트럭이 지나다닐 정도의 터널을 뚫게된다.몇줄기로 뚫릴 이 터널은 인구와산업이 밀집해 있는 빅토리아항으로 연결되며 가압펌프시설을 이용해 하수오물을 하수처리장으로 보내게 된다. 2단계 사업에 들어가면 우선 임시배출구가 필요없게된다.일단 하수처리장에서 처리과정을 거친 오물은 홍콩내해에 버리는게 아니고 35㎞에 달하는 대형수중파이프를 설치,남중국해까지 멀리 내다 버리게 된다. 이같은 1·2단계 사업을 마무리 짓는데는 23억달러(1조8천억원)가 필요하다. 일부 환경학자들은 인간의 탐욕과 무모함,그리고 관리들의 실수가 얼마나 무서운 환경파괴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가 빅토리아항이라고까지 주장한다. 홍콩은 언뜻보아 매우 깨끗한 도시이다.말끔하게 단장된 빌딩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고 수많은 자동차들이 질주하지만 공기는 항상 맑다.해변가에 자리잡고 있어서 바닷바람이 한번만 스쳐지나가도 공기오염은 깨끗이 세탁된다. 문제는 수질오염이다.현재 전영토의 90%가 수질보호구역으로 되어있고 갖가지 오염방지대책이 동원되고 있지만 속수무책이다.환경보호국관리들마저 『나는 홍콩산 조개류는 먹지않는다.특히 대합조개는 손도 대지 않는다』며 고개를 내젓는다. 홍콩에서는 하루 5.5t의 중금속류가 각 산업체에서 쏟아져 나오지만 하수처리가 제대로 되지않고 있는 실정이다.
  • 국산 스테인리스강관/미,덤핑관세 부과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미상무부는 5일 한국과 대만산 스테인리스강관이 미국내에서 실제가격 이하로 덤핑되고 있다는 사실을 적발한 후 일부제품에 대해 최종덤핑 판정에 앞서 잠정적으로 관세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가 한국기업에 적용한 반덤핑 관세율은 (주)삼미가 7.75%,(주) 부산파이프가 2.55% 이며 나머지는 6.83%이다. 미 상무부는 미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과 대만산 스테인리스강관이 미국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판정할 경우 이 관세는 최종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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