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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직원 3억 돈가방 털려/대낮 신협앞 거리서 3인조에/울산

    【울산=강원식 기자】 2일 하오 4시 45분쯤 울산시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시장내 울산신용협동조합 출장소 앞 길에서 동남은행 직원 서용원씨(48)가 현금1억5천3백50만원과 수표 1억7천6백28만원 등 모두 3억2천9백여만원을 인출해 나오다 3인조 강도에 빼앗겼다. 강도들은 신협 앞 10m 거리에 대기 시켜논 대구27마 6957호 검은색 쏘나타승용차를 타고 남구 야음동 쪽으로 도주했다. 서씨는 “동남은행 태화동 지점으로 돈을 입금시키기 위해 직원 1명과 함께 신협에서 돈을 찾아 승용차 트렁크에 돈가방을 넣는 순간 남자 3명이 쇠파이프로 팔목을 내리치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다.
  • 소각장 낭비 방치말아야(사설)

    쓰레기없는 ‘환경도시’를 만들 수는 없을까. 이런 생각이 있다면 이것이 꿈이 아니라 실현되고 있는 현실임을 알 필요가 있다.문제 해결의 발상도 간단하다. 수도나 가스처럼 쓰레기도 파이프로 이동시킬 수 있지 않은가.집문앞에서 지하에 묻힌 쓰레기 관로에 쓰레기를 투입하면 고속 공기시스템으로 지하소각장까지 이동시켜 처리할수 있는 것이다.쓰레기가 쌓인 곳도 없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쓰레기청소차도 없어진다. 이 아이디어는 60년대초 스웨덴에서 시작됐고 센추럴 슈그사가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그리고 70년대 후반부터 세계로 확산됐다.미국 플로리다의 디즈니랜드,독일 뒤셀도르프 공항,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신공항,일본 쓰쿠바연구학원 시설들이 대표적이다.현재 선진국 중심으로 500여 지역에 이 파이프 수거 소각시스템이 가동된다.일본이 도쿄 중심지 소각장을 전부 지하에 설치하고 있는 것은 장차 지하 쓰레기관로 수송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전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가.지상 쓰레기소각장마저 님비현상으로 운영하기가 쉽지않다.만들기만 어려운게 아니라 만들어 놓은것마저 지역이기주의로 가동되지 않는다.환경부가 실태조사를 했다.20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하루 800t 소각능력을 가진 서울 상계소각장은 2백90t만 소각,가동률이 36%에 불과하다.왜그런가.동대문·중랑구 쓰레기까지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노원구 쓰레기만 소각하기 때문이다.양천구 쓰레기만 태우는 목동소각장도 마찬가지로 소각률이 70%다. 이런 운영으로는 손실도 커진다.상계동의 경우 t당 소각비 3만1천원으로 설계되었으나 현재 t당 5만원이 든다.늘 문제가 되는 다이옥신도 정지·가동을 반복할때 폭발적으로 발생한다.뿐만아니라 열팽창수축에 따라 반복 가동시 시설 부식률이 높아져 수명이 짧아 진다.선진국들은 24시간 무휴가동으로 30년 이상 소각장을 사용한다.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쓰레기가 줄고 있다.소각장은 더 놀게 될 것이다.소각장 낭비를 방치해서는 곤란하다.
  • 나가노올림픽 정식종목 채택/모험스포츠 스노보드

    ◎스노보드 설원의 신세대 스포츠로 각광 스노우보드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노우보드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스키어들로부터 ‘설원의 무법자,이단자’로 인식돼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다.S자로 하강하는 스키와는 달리 90도로 급회전하는 등 활강방식에 차이가 있는데다 급제동으로 설질에 손상을 가져온다는 비난이 제기돼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스노우보드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이제 왠만한 국내 스키장에서는 스노우보드를 즐길 수 있을 만큼 문호가 개방됐으며 다음달 일본 나가노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기 까지 했다. 스노우보드가 신세대들의 인기를 끄는 것은 스케이팅보드,셔핑,스키 등의 매력을 동시에 충족시켜주기 때문.즉 공중돌기,회전 등 재주넘기를 할 때의 짜릿함(스케이팅보드),물살을 가를 때의 싱그러움(셔핑),활강때의 쾌감(스키)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또 하강시 체감속도가 스키에 비유할 수 없을 만큼빠른 것도 매력으로 꼽힌다. 국내 스노우보드 인구에 대한 공식적인 집계는 아직없다.대한스키협회 정귀환 감사는 1만5천명∼2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스노우보드 동호인인 성우에너지 강상룡 이사는 스키장에 오는 4명중 1명정도가 스노우보드를 즐기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최근의 빠른 보급추세로 미루어 볼 때 2000년안에 스노우보드와 스키의 비율이 5:5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스노우보드가 언제 유래됐는지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다.그러나 1965년 미국의 셔먼 파펜이 7살난 딸에게 스키를 합성해 만든 스노우보드를 사준 것이 효시로 알려져 있다.처음에는 스포츠로 보다는 하나의 이동수단으로 각광받았는데 장비가 속속 개발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보급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국내에는 80년대말 해외유학생을 통해 보급됐으며 지난 92년에는 무주스키장에서 외국인들이 선을 보이기도 했다.지난 95년에는 해체된 인기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이 스노우보드를 앨범 캐릭터로 이용하면서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지게 됐다. 스노우보드는 젊음과 자유,모험심을 상징한다고 한다.스키가 눈이 다져진 정설에서 즐기는데 비해 스노우보드는 다져지지 않은 신설에서 타기 시작하면서 보급됐기 때문이다.또 일부 매니아들은 암벽에서 타고 내려오기 등을 시도,모험심과 도전욕구를 상징하기도 한다. 레저수준의 스노우보드가 엘리트스포츠로 부상하게 된 것은 80년대 후반 국제스노우보드연맹(ISF)이 창설되면서 부터.이후 각종 국제대회가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우승상금을 놓고 기량을 겨루는 대회가 잇따라 창설됐다.지난 96년에는 하프파이프와 자이언트 슬라럼 등 2개 종목이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하프파이프는 타원형의 경기장에서 180도에서 720도까지 공중회전을 하거나 앞 또는 뒤로 돌기를 하면서 묘기를 선보이는 것이다.자이언트 슬라럼은 스키의 대회전처럼 스노우보드를 타고 기문을 통과,기록을 재는 것이다. 2002년 동계올림픽에서는 울퉁불퉁한 경사면을 타고 내려오는 보드크로스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이밖에 슬라럼 등의 경기가 있지만 아직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지는 않았다. 스노우보드인들은 스노우보드의 전망이 밝다고 말하고 있다.동양인들의 체격에 적합해 빙상의 쇼트트랙처럼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엄청난 체력이 요구되는 알파인스키,크로스컨트리와는 달리 스노우보드 하프파이프는 미기,난이도,기교 등 심미적인 요인에 의해 우열이 가려진다.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면 충분히 전략종목,효자종목이 될수 있다는 얘기다. ◎스노보드 타는 법·타는 곳/기마자세 중심잡기 등 기본자세 1시간이면 숙달/현대성우­무주리조트 양지­지산스키장 등 개방 스노우보드는 보기에는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스키보다 타기 쉽다고 한다. 스노우보드 타기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는 보드위에서 중심잡기.기마자세로 중심을 잡는데 금방 익힐 수 있다.이어 평지에서 한발로 밀고 타는 것을 익힌 뒤 제동연습으로 들어간다.스노우보드의 모서리부분(에지,edge)으로 서는 것을 말한다.에지로 방향을 틀고 멈추는 것이 쉽지는 않치만 운동신경이 있는 사람은 1시간정도면 배울 수 있다고 한다.이러한 기본동작을 익히고 나면리프트에서 타고 내려올수 있는데 하루 정도면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그 이상의 공중돌기 등 고난도 기술은 오랜 시간 익혀야 한다. 국내에서 스노우보드를 탈수 있는 스키장은 강원도의 스키장과 무주리조트가 있다.경기도의 양지,지산스키장도 이번 시즌부터 문호를 개방했다.최근 현대성우리조트는 국내 최초로 하프파이프코스를 개장했으며 전슬러프에 스노우보드를 탈수 있도록 개방했다. 스노우보드 강습은 대부분의 스키장에서 열리고 있다.또 RSB(스노우보드혁명,520­2197) 등 동호인클럽에 가입하면 싸게 배울수 있다. 스노우보드와 바인딩,부츠 등을 포함 장비는 최저 30만원에서 고급은 2백만원이 넘는 것도 있다.스키장에서는 하루 3만원선에서 대여하고 있다. 국내 스노우보드 선수들로는 캐나다에서 스노우보드 강사 및 코치자격증을 딴 김성배(27·현대시멘트)가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김성배는 호주에서 열린 하프파이프 대회에 나가 17위,2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캐나다에서 고교를 다니고 있는 지원덕은 알파인이 주종목이다.이덕문(27·살로문)도 프리스타일에 적을 두고 있다.
  • IMF 한파 이대론 안된다/음악계 반짝 아이디어 무대

    IMF 불황이 음악계에까지 짙은 그늘을 드리웠지만 음악계도 손놓고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각종 아이디어를 도입,IMF 탈출을 꾀하는 몸부림이 부산하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제50회 정기연주회(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를 열면서 표값을 대폭 할인했다.R석 3만원이던 것을 전석 7천원으로 80%에 육박하는 ‘노마진’할인을 단행했다.593­8760. 오르가니스트 윤양희씨는 19일 하오7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여는 ‘파이프 오르간 교실’ 입장권 가격을 전석 5천원으로 통일했다.전공자뿐 아니라 시민들도 오고 싶어하는 해설 곁들인 음악회라 가격을 낮게 책정했다.레퍼토리는 ‘토카타와 푸가 d단조’,하이든 ‘음악시계’ 중 ‘메추라기의 노래’,보엘망의 ‘토카타’ 등.3991­626. 정동극장은 음악회와 불황극복 강의를 결합한 ‘청소년 불황체험 교육프로그램’(1월16∼25일,20,24일 제외.30∼2월3일 정동극장)을 마련했다.1부에선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하성호와 함께 하는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를 관람하고 2부에선 공연기획계의 ‘히트상품제조기’ 홍사종 정동극장장이 ‘거꾸로 보면 기회가 보인다’란 주제로 체험담을 들려준다.773­8960.
  • 비대위 ‘환난해법’ 방향 잡았다

    ◎IMF 의존도 축소… 외국자본 도입 다변화/정리해고 수용 해외투자 유치 장애물 제거 비상경제대책위의 ‘외환위기 해법’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일단 한고비를 넘긴 외환위기가 언제든지 재연될 수 있다고 판단,‘외화 차입다변화’로 방향을 잡았다.IMF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 대규모의 해외 민간투자를 유치,경제회생의 장기적 ‘파이프 라인’을 만들겠다는 의지표명이다. 이에따라 김대중 당선자측 6인위원은 3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대책회의를 통해 외화유치단의 파견을 결정했다.우선 사전 시장조사를 위해 정인용 기획위원(전경제부총리)과 IMF에서 스태프로 일한 경험이 있는 이희수 재경원과장을 이날부터 9일까지 세계 금융시장의 심장부인 미국 뉴욕으로 보냈다. 이들은 IMF와 월스트리트,시티·체이스 맨허턴·스탠리 모건은행 등 6대은행 관계자들을 접촉,10일 이후의 투자유치단 파견을 앞두고 시장 상황 분석 등의 조사활동을 벌이게 된다.필요할 경우 워싱턴으로 날아가 미 재무성관리들과 의견을 조율한다는 내부 방침도 정했다.투자유치단은 김당선자측대표인 김용환 자민련부총재와 비대위기획단 고문인 정인용 전 경제부총리 등을 포함,모두 5∼7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비대위의가 투자유치단을 통해 희망을 거는 대목은 신디케이트 론(협조융자)이다.미국의 은행·투자자들의 달러를 끌어들일 경우 대외신인도는 자동적으로 높아지면서 장기적인 금융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김원길 국민회의정책위의장은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다수가 참여해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고 한국도 대규모의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신정부가 구상중인 경제정책과 한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설명,투자자들의 의혹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가 정리해고 문제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도 투자유치를 위한 정지작업 성격이 강하다.IMF는 물론 외국투자자들 사이에서 대한투자 유치에 대한 제1의 걸림돌로 정리해고 문제를 꼽는 만큼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이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긴박감이 깔려있다.국민회의 장재식 의원은 “향후 경제대책과 외환위기 해결은 불가분의 관계”라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이다. 그러나 비대위는 정리해고에 따른 노동계의 반발을 의식,곧 구성될 예정인 노·사·정 협의체를 통한 사회적 합의도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당선자가 천명한 ‘고통분담 원칙’을 바탕으로 5∼7조에 이르는 고용보험기금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 등의 보완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 물리학자 프리먼 다이슨/21세기를 진단한다

    ◎무한한 태양에너지 지구촌 부의 균형화 촉진/태양광을 유전공학기술로 변환… 연료함유 작물 재배/인터넷 통해 문화·정보 등 공유… 지역·계층차 극복/농촌도 경제활동 장애없어 산업·도시민 U턴 현상 가속화 21세기는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 것인가.‘생명의 기원’,‘상상의 세계’‘에로스와 가이아’ 등의 저자로서 미국의 이름있는 물리학자인 프리먼 다이슨 프린스턴대 교수(고등학문연구소)의 혜안을 통해 21세기를 과학적,사회적으로 미리 진단해 본다. 다가오는 새 세기는 새로운 시작에 알맞은 때다.기술은 지구 곳곳의 수십억명 빈곤층을 도와줄 힘을 갖고 있다.그러나 이 기술의 너무나 많은 부분이 돈많은 사람들의 장난감 만들기에 쓰여지는 중이다.부자들의 장난감에서 가난한 사람들의 필수품 쪽으로 기술이 방향을 새롭게 틀어야 한다.이런 일이 일어날 기운은 무르익어 있다.마침 새 세기의 도래에 알맞게 3가지 거대한 혁명적 힘이 우리 앞에 다가와 있다.태양,유전자정보(게놈) 해독력,그리고 인터넷이 그것이다.이 3대 힘은 현우리 시대의 가장 나쁜 몇몇 악을 일소할 만큼 강력하다.이 악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도시화 물결 되살려 지구 곳곳,특히 열대 지방의 가난한 나라에서 자포자기의 수백만명이 마을을 떠나 이미 만원상태인 도시로 몰려든다.인구 증가가 이런 이동의 한 원인이다.또다른 원인은 빈곤과 마을의 일자리 결핍이다.인구폭발과 빈곤은 우리가 품위있는 미래를 향유하기 위해선 반드시물리쳐져야 한다.빈곤의 정도를 경감시킬 수만 있다면 유럽이나 일본에서 처럼 인구는 자연스레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즉 빈곤에 제동을 걸 수만 있다면 인구폭발은 멈춰지는 것이다.세계 모든 곳에서 일자리와 사람이 도시로,도시로만 몰리는 현상을 어떻게 뒤바꿔 놓을 수 있을까.새 기술들을 창조적으로 활용하면 이런 일방적 물결을 되돌려 놓을 수 있다.물결을 되돌리기 위해선 마을 자체가 부의 원천이 되야 한다.개도국,후진국들의 퇴락한 시골 마을들이 어떻게 부의 샘터가 될 수 있을 것인가.다음 3가지 사실이 이를 가능케 할 것이다. 첫째 태양에너지는 전 지구에 균등하게 배분된다.둘째 유전자 공학은 모든 곳에서 이 태양에너지를 지역적 부의 창출에 쓰일 수 있도록 할 수 있다.셋째 인터넷은 전세계 마을의 주민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꽃피울 정보와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 태양과 게놈과 인터넷은 지난날 전기와 자동차가 유럽의 마을에 부를 가져다 주었듯이 지금 가난한 마을을 부자동네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태양에너지는 가장 필요한 곳에 가장 풍부하다.도시보다는 시골에,온난한 곳보단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열대지방에 더 흔하다.지구에 쏟아지는 태양에너지 다발은 그 어떤 에너지 원보다도 엄청나다.열대지방 1평방마일에만 낮밤을 평균해서 1천 메가와트가 쏟아진다.이 정도의 에너지는 온갖 생활편리품이 갖춰진 인구밀집 도시 하나를 충분히 지탱할 수 있다.태양에너지는 단 한가지 간단한 이유 때문에 지금까지 광범위하게 쓰여지지 못하고 있다.너무 비싼 것이다. 현재 태양에너지가 비싼 것은 아주 넓은 지역에 걸쳐서 이를 모아야 하는데 돈을 별로 안들이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기술을 아직까지 개발하지 못한 때문이다.태양광을 직접 전기로 변환시키는 광전판,브라질의 설탕거대농장처럼 태양광을 알콜 등 석유대체 연료로 변환하는 에너지 농작물 등이 태양에너지를 모으는 주요방식이다.대개 에너지농작물 재배식은 농토나 삼림지 용이고 광전판 채집식은 사막에서 쓰인다.각 방식마다 장단점이 있다.광전시스템은 변환 효율성이 높아 10 내지 15%에 이른다.반면 설치 및 유지비가 비싸다.에너지 농작물은 1%가량의 낮은 변환 효율도에 그치고 농작물을 거둬들이는 데 돈이 많이 들며 성가시다.대신 광전판 전기가 항상적이지 못하고 간헐적이며 에너지로 축적시키는 데 돈이 드는 데 비해 에너지농작물에서 나온 연료는 축적가능해 다용도로 쓰기에 편하다.태양에너지가 값싸지려면 이 광기전적,생물학적인 두가지 방식의 장점을 결합하는 기술이 필수적인 것이다.2가지 기술적 진보가 이뤄지면 이것이 가능하다.첫째 에너지 농작물이 광기전적 채집 때처럼 10% 가량의 효율로 태양광을 연료로 변환시킬 수 있게 된다.그러면 토지 및 농작물수거의 비용이 대폭 줄어든다.둘째 이 농작물은 연료를 채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일일이 수확,수거할 필요가 없게 될 수도 있다.즉 농작물이 나무의 영원한 숲 형태가 돼 태양광에서 변환된 액체 연료가 이 나무의 뿌리로부터 지하 파이프 라인을 통해 수거되는 것이다.이 2가지 진보가 결합하게 되면 우리는 값싸고,풍부하고,환경적으로 선한 태양에너지 공급을 즐기게 된다.이처럼 미래의 에너지 공급체제는 광대한 숲 형태일 수 있다.이 숲의 상당부분은 주거지에 가까이에 있되 자연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야생 동식물들의 서식처가 된다.그러나 더 많은 부분은 주거지에 개방되어 나무아래 마을과 조그만 도시들이 번성한다.사유림 소유자들은 이 나무들의 태양에너지 연료변환율이 10%일 경우 경제적 이득을 위해 이런 나무를 심을 생각을 품게 된다.그렇다고 미래의 에너지 플란테이션이 동일 수종의 단조로운 대삼림지일 필요는 없다.숲 속에 개활지도 있고 마을이랑 호수도 있어 다양하고 자연스러운 풍치를 자랑할 수 있는 것이다.이같은 미래의자연풍경을 현실화하는 핵심 도구는 유전자 공학이다. ○생물학적 시설 건립 현재 대규모 자금이 인간 유전자의 DNA배열 해독에 투자되고 있다.이 인간 게놈프로젝트는 주로 의료적 응용을 목적으로 한다.인간질병의 이해와 치료에 크게 공헌할 것이지만 에너지와 관련된 나무 유전자공학에는 직접적으로 기여하지는 않는다.그러나 인간 게놈과 함께 박테리아,효모,벌레,과실파리 등의 유전자정보도 해독되고 있다.유전자공학 기술을 정교하게 가다듬는 데는 인간 게놈 보다는 한층 간단한 생명체의 게놈이 유익할 수 있다.20∼30년 안에 우리는 게놈을 한층 깊게 이해할 것이며,이 이해는 태양광을 효율적으로 연료로 변환하는 나무 개량종을 만들어낼 수 있게 할 것이다. 유전자공학으로 연료용 수목을 만들어 내게 될 때 쯤이면 우리는 태양광을 갖가지 유익한 화학물로 변환하는 나무 개량종 또한 만들 수 있게 된다.이런 화학물에는 컴퓨터를 위한 실리콘 칩과 차량용 가솔린도 포함된다.이 정도가 되면 경제적 고려가 산업을 도시에서 시골로 이동시킨다.광업,제조업 등이 지역적으로 얻을 수 있는 태양에너지에다 폐기물을 소모하고 재활용하기 위해 유전자 공학적으로 만들어낸 생물체 등을 기반으로 어디서나 가능하게 된다.더 나아가 바다에서 산호충같은 작은 군체들이 커다란 산호초나 섬을 이뤄내듯이 이를 육상에다 유전자공학적으로 응용해 생물학적인 도로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의 삼각 가운데 셋째이자 가장 중요한 다리는 인터넷이다.인터넷은 외떨어진 곳의 사업체와 농장들이 근대적 지구경제의 일부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필수적이다.외떨어진 지역 주민들이 사업 계약을 맺고,상품을 사고 팔고,친지들과 연락을 유지하며,여타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가를 완전 숙지하는 가운데 자신의 교육을 계속하고,취미나 도락도 추구할 수 있게 한다.이것은 부자 나라에서 컴퓨터를 깨친 사람들과 가난한 나라에서 돈많은 엘리트에게만 열려있는 지금의 그런 인터넷이 아니다. ○‘열린 세계’ 모두 체험 광섬유가 들어갈 수 없는 지역과의 통신을 위해 우주공간의 통신위성망을 활용하고모든 마을마다 지역 네트웍이 연결된 그런 진정한 지구 인터넷이다.새 인터넷은 가난한 나라와 가난한 사람들의 문화적 고립을 종식시킬 것이다. 값싼 태양에너지,산업 작물·식물의 유전자공학,그리고 전 지구적 문호개방의 인터넷 등에 관한 기술적 문제가 해결된다고 한번 가정해 보자.이 3대 문제 해결은 전세계적인 사회혁명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염가의 태양에너지와 유전자공학은 시골 지역에 현대화된 농업,광업,제조업 등 기간산업의 기지를 제공해 준다.그러면 상호조정에 인터넷을 사용하는 2,3차적 경제활동,예컨대 식품가공,출판,교육,흥행,의료 등이 기간산업의 뒤를 따라 과밀 도시에서 시골 읍이나 마을로 이동한다.마을이 부유해지면 사람들이 꾀고 부가 도시로부터 되돌아 온다.미래의 놀라운 신세계에서는 누구나 시골에서 살아야만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우리들 중 상당수는 언제나 대도시나 중소 도시에서 사는 걸 선호한다.요는 사람들이 자유럽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태양에너지와 유전자공학과 인터넷이 힘을 합쳐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시골마을이 내가 살고 있는 미국의 프린세튼 만큼이나 잘 사는,그런 사회적으로 정의로운 세계를 일궈내리란 것은 어쩌면 꿈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불평등은 항상 고집스레 잔존하고 빈곤은 사라지지 않아 왔다.그러나 지금까지 말해온 방향으로 세계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 □다이슨 교수 약력 ▲미 프린스턴대 고등학문연구소(아인쉬타인 박사의 미국 귀화후 평생재직으로 유명) 물리학 교수(53년∼94년,현재 명예교수) ▲트리가 원자로 및 오리온 우주선 설계참여. ▲미 과학자협회 회장(63년) 역임 ▲미 과학원 회원(64년) 영국 학술원 회원(52년) 독일 바바리아주 학술원해외회원(75년)프랑스 과학한림원 해외회원(89년) 선임 ▲미 물리학협회 하이네만상(65년) 네덜란드 한림원 로렌쯔메달(66년) 영국 학술원 휴즈메달(68년) 독일 물리학회 막스플랑크 메달(69년) 이스라엘 볼프상(81년) 미 물리학회 게만트상(88년) 미 과학 피베타카파상(88년) 브리타니카상(89년) 이탈리아 메구치 메달(90년) 미 물리학교사협회외르스테드상(91년) 미 에너지부 페르미상(95년) 이탈리아 펠리넬리상(96년) 등 수상 ▲‘우주 교란‘(79년) ‘무기와 희망‘(81년) ‘생명의 기원’(86년) ‘전 방향으로의 무한’(88년) ‘에로스에서 가이아로’(92년) ‘상상의 세계’(97년) 등 저작 ▲미 서평가협 넌픽션부문 상(84년) ▲이스라엘 에수바대,영국 옥스포드대,글라스고우대,런던시립대,스위스 연방기술공대,이탈리아 스쿠올라 노르말 수페르오레 대,미 프린스턴대,다쓰머쓰대 등 18개대 명예박사 학위
  • 비상경제대책위에 바란다(서울신문 포럼)

    ◎국제기준 경제원칙 설정… 정리해고 설득을/노동시장 유연성 필요… 정부기구 축소 서둘러야/인기보다 기업·금융권 신뢰회복 방안 연구 시급 □참석자 양수길 대외경제정책 연구원장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 송 일 외국어대 경영학과 교수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 지원 이후 위기에 처한 국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와 대통령 당선자측은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지난 23일 발족시켰다. ‘서울신문 포럼’은 양수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송일 외국어대 교수를 초청해 IMF의 개혁프로그램 실천을 위한 과제 등 비상경제대책위원회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방향에 관해 점검했다. ▲양수길 원장=앞으로 2년간 대통령 당선자에게 맡겨진 과제는 국제적인 신뢰를 회복해 위기를 탈피하는 것입니다. 광범위한 구조조정과 경제개혁 추진을 위해 신정부와 현정부 인사가 참여하는 비상경제대책위가 발족됐습니다. IMF와의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점검하면서 실천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가장신경써야 할 것은 외환위기를벗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한구 소장=환위기는 수시로 생길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들은 2월쯤 돈을 풀 것입니다. 그러나 3월에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에 맞추기 위해 다시 돈을 회수할 겁니다. 대전제는 큰 기업들이 추가로 부도가 안나야 합니다. 난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실물쪽 위기는 2월로 예상됩니다. 주요 원자재 비축분이 바닥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물경제 위기 2월에 ▲송일 교수=외환위기를 일단 넘겼으니까 신뢰위기가 오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IMF 이행조건을 지키는 것 외에 도리가 없습니다. 1월 8일까지 종금사 폐쇄조치와 실업 등에 따른 단기적 부작용,각종 이행조건 등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양원장=IMF프로그램의 핵심은 금융산업의 구조조정과 기업부문의 지배구조 개선입니다. 정리해고의 필요성도 강조됐는 데요. ▲이소장=문제는 금융기관의 부실에서 생겼습니다. 후순위 채권으로 풀어줘도 부실이 다시 얹어지면 헛일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일부 기업이 퇴출될 수밖에 없다는,특히금융기관도 없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문제를 대해주길 바랍니다. ▲송교수=기업경영시 우리같은 온정적인 사고와 서양의 합리주의는 양립하기 어렵습니다. 일본의 경우 종신고용이어야 기업이 안정되고 충성도도 높아생산성이 커진다는 사고를 갖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기동력있는 기업만이 살아남는 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미국은 우리가 관치금융과 정부의 보호막 속에 있어 시장 경쟁의 효율을 저해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풍토에다 돈을 빌려줄 수 없다는 거지요. 정리해고는 필요합니다. 비상대책위에서는 정리해고제에 대해 조속히 합의를 이루도록 노조를 설득해야 합니다. ▲이소장=IMF 등에서 우리를 조기지원키로 한 것도 대통령 당선자의 정리해고 의지를 확인한 때문이라고 봅니다. ▲양원장=영국의 경우 70년대 말까지 고용을 법적으로 보장했을 때 실업률이 높았습니다. 80년대 대처수상 등장 이후 완전고용에 대한 정부의 의무가 없어진 후 노동시장의 유연성으로 실업률은 5%로 떨어졌습니다. 새로운 고용이 쉽게 창출돼실업률이 오히려 낮아진 거지요. 노동계를 설득하려면 구조조정을 위한 사회적인 고통이 골고루 분담돼야 합니다. 정부 조직부터 개편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정부에도 경영개념을 ▲송교수=정부조직을 절반으로 줄여야 합니다. 기업도 비대해지면서 관료조직화한 측면이 많습니다. 노조를 설득시키고 정리해고 후에는 실업대책이 있어야 합니다. 실업이 무섭지 않다는 것을 정부가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양원장=실업자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송교수=세제를 통해서 실업자들을 재교육하는 재원을 마련하고 재배치하는 데 합의를 모아야지요. ▲이소장=정리해고제는 제도상 하는 것과 실제를 구분해야 노사간 타협이 빨리 이루어 집니다. 불가피한 정리해고자에 대해서는 고용보험으로 지원하자고 했는데 이는 긴축재정으로 여유가 없을 겁니다. 그러자면 정부기구를 과감하게 줄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양원장=철도 공항 항만 고속도로운영 등에서 비효율이 있습니다.과감하게 민영화해 효율을 높여야 합니다. 정부조직개편의 핵심은 공무원 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송교수=비대해진 재경원의 부작용으로 경제파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부서를 나누면 새로운 기능이 생깁니다. 이에 따른 낭비요소를 없애고 특히 불필요한 인력의 감축,부처이기주의를 없애야 합니다. 정부에도 경영개념이 적용돼야 한다고 봅니다. ▲이소장=IMF와의 약속을 이행하려면 정부가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사회를 리드하는 쪽,비계가 많은 곳부터 손을 대야지요. 정부는 이런 조건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양원장=금융실명제 보완문제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정부가 실업자지원대책과 재원조달의 한 방편으로 금융실명제를 완화해 무기명장기채권 3조원 어치를 발행하겠다는 데 실효성이 있을까요. ○무기명채권 발행 반대 ▲이소장=반대입니다. 장롱속의 자금을 끌어내는 효과가 없을 겁니다. 시중에 돌아다니는 자금은 14조원 정도이고 장롱속 돈은 1조원 밖에 안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 정도의 돈을 끌어내자고 이같은 정책을 펴면 똑같은 실책이 반복될 뿐입니다. ▲송교수=금융실명제는 경제파탄의 주범이 아닙니다. 이 때문에 장롱속으로 들어간 돈은 얼마 안된다고 봅니다. 전직 대통령들의 비자금도 실명제 안에서 돌아다니던 돈이었습니다. 겨우 3조원 끌어내자고 무기명 채권발행하는 것은 저 역시 반대합니다. ▲양원장=금융거래에 관한 비밀보장 강화는 꼭 필요합니다. 실명제 자체를 완화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외국에서 우리의 신인도를 낮게 보는 궁극적인 동기는 기업경영정보가 확실치 않다는 것입니다. 기업의 연결재무제표 법제화도 시급합니다. ▲이소장=그 부분에 대해서는 IMF와 2000년까지 약속이 돼 있습니다. 우리실정으로는 더 앞당겨야 합니다. ▲양원장=비상대책위에서 거론되는 것중 하나는 ‘기업구조조정 특별법’입니다. 무슨 내용이 담기는가요. ▲이소장=기업이 부채정리를 위해 매각하는 자산에 대해 특별부가세를 줄이고,정리해고가 가능토록 한다는 겁니다. 인수자에 대한 자격제한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양원장=부실기업의 정리를 위해 인수·합병(M&A)을 촉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외국 기업에 의한M&A를 어떻게 보는지요. 우호적 M&A는 자유화되도 괜찮지만 적대적인 것에는 논란이 있는 것같은 데요. ○M&A 무조건 적대 잘못 ▲송교수=개방시키는 데 가장 쉬운 방법은 M&A의 완전개방입니다. 지구촌시장을 놓고 경쟁해야하는데 폐쇄적 자세로는 안됩니다. 프랑스 등은 자국내총생산의 30%를 외국기업들이 차지합니다. 이제는 국내와 외국기업을 똑같이생각해야 합니다. ▲양원장=국제경쟁 질서 차원을 떠나서라도 경영권의 방만함을 견제,감시하는 장치의 하나가 적대적M&A라고 생각합니다. 부정적 측면에 대한 대안 마련도 비상대책위에서 신경을 써야 할 텐데요. ▲이소장=적대적,우호적이란 말 자체가 애매합니다. 적대적 인수합병이 가능하다면 더 조심할 것이라는 주장도 일리가 있지만 경영자들이 단기적인 실적에 매달리기 쉽습니다. 지금은 현실적으로 적대적 인수합병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송교수=적대적이냐,우호적이냐는 감정적인 측면일 뿐입니다.M&A의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을 시켜나가야지요. ▲양원장=계열회사간 상호 채무보증이 한계기업의 퇴출억제하고 있습니다. 계열사의 연쇄도산 등 차입경영을 조장하는 부작용을 없애 나가야 한다고 보는 주장이 있는 데요. ▲이소장=오래전부터 나온 얘기입니다. 지금 수준이면 더 이상 강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30대 재벌은 50% 수준입니다. 상호지보는 결국 없어져야 하지만 정부가 나서서 할 일은 아닙니다. 돈을 빌려주고 빌린,즉 금융기관과 기업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송교수=국제기준의 회계제도,연결재무제표,독립적인 감사제도 등 기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보장된다면 은행과 기업간의 시장원리에 맡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양원장=부실금융기관의 정리는 외국의 민간자본이 되돌아올 때 ‘자금을 공급할 파이프라인이 어디다’라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이소장=동감합니다. 우리의 선택은 한가지입니다. 금융기관의 안심도를 미리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장기이식처럼 부실금융기관 정리한다고 손을 잘못대면 우량한 것까지 넘어갈수도 있습니다. ▲양원장=기업부도 극소화 대책도 세워야 할 텐데요. ▲이소장=기업 스스로 자산을 처분하는 등의 긴급처방이 필요합니다. 우선은 성업공사 등에서 처분해 주어 충격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밖에요. ○자금공급라인 적시를 ▲양원장=외국인에 대한 부동산투자 길을 열어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용한다고 외국인들이 땅을 들고 나가는 것도 아니고…. ▲이소장=80년대 후반 미국이 안좋을 때 일본이 록펠러센터를 샀는데 최근 반값에 팔고 떠났습니다. 미국으로서는 기가막힌 재테크를 한거지요. ▲송교수=투자유치단의 운영은 아직 실효성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저효율 고비용시장에 무슨 매력이 있겠습니까. IMF와 합의사항 지키기도 어려운 상황이고요. 신인도를 높이는 길이 최선일 것입니다. ▲이소장=비상대책위는 인기를 추구하지 말고 신뢰를 얻을 생각을 해야합니다. 약속사항이 구체적으로 집행되도록 프로그램에 신경을 써야지요. ▲양원장=그렇습니다. 비상대책위에서는 합의사항에 나와있는 목표들을 구체적인 일정까지 포함하는 실행계획을 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통분담에 관한 일이어서 인기가 없는 일이지만 주변에서도 지원해주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 철강왕국 포항제철(우리가 세계최고:8)

    ◎10개국과 합작…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원료 조달·판매망 구축… 세계시장 점유 확대/2005년엔 20개국 50개 생산·판매 기타 확보 94년 4월 1일,포철 창립 26주년 기념식에서 김만제 회장이 직원들 앞에 섰다. “오늘 우리 앞의 세계에서는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변화의 소용돌이가 일고 있습니다. 국제화 정보화로 가는 급격한 변화는 이미 세계 모든 기업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곧 도래할 21세기에는 이같은 변화가 더욱확산될 것이며,그 속도 또한 빨라질 것입니다” 포철이 국내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철강의 중심에 우뚝 서려면 생산·판매체제는 물론,구성원 의식의 글로벌화가 시급함을 강조한 ‘경고’였다. ○끊임없는 해외 투자 국내외를 막론하고 100년 이상 ‘영속’하는 기업들은 많지 않다. 아무리 훌륭한 기업도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순식간에 도태된다. 미 포춘지가 매년 발표하는 미국 내 500대 기업을 보면 기업의 흥망성쇠가 일각에 달려있음을 알 수 있다. 72년과 82년에 수위에 올랐던 IBM이 92년에는 20대 기업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다. 요즘 상황은 어떤가. 국가가 부도위기에 몰리고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신용은 땅에 떨어졌다. 무디스사는 지난 22일 한국물(채권)에 대한 외환신용등급을 ‘Baa2’에서 ‘Ba1’으로 두단계나 하향 조정했다. 이 등급은 정상적인채권발행이 불가능한 상태로 채권을 발행하더라도 정크본드(저급채권)로 분류되는 수준이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포철은 해외 16개 은행으로부터 2억2천6백만달러의 신디케이트론을 도입하는 데 성공했다. 즐거워할 일만은 아니지만 역설적으로 포철의 대외신용이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미국의 철강전문지인 뉴스틸은 지난 5월호에서 “포철은 조업시작 20여년만에 세계에서 가장 큰 철강회사의 하나로 부상하고 세계 철강사에 남을 만한 특별한 존재로 기억되고 있다”고 했다. 중국 베트남 브라질 등에서 18개 합작투자사업을 함으로써 세계 철강업계에서 진정한 글로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끊임없는 경영혁신으로 경쟁력의 기초를 닦고 밖으로는 해외진출을 통해 세계적 철강기업으로서 위상과 신인도를 쌓은 것이다. 포철이 국내기업으론 처음 뉴욕증시에 상장된 것도 글로벌 경영의 결과다. 포철은 원료확보 때문에 초기부터 세계로 눈을 돌려야 했다. 81년 호주의 마운트 솔리 탄광에 대한 합작투자가 시작이다. 포철은 90년대 전반까지 제철원료를 조달하기 위한 탄광개발사업과 미국 중국 베트남 등지에 판매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해외투자에 주력했다. 그러다 코렉스 미니밀 등으로 철강제조방식이 다양해짐에 따라 펠렛 등 신규원료 확보차원에서 브라질과 베네수엘라 등 남미지역의 현지화사업에도 나서게 됐다. 지금 포철은 계열사를 포함,세계 각국에 41개 법인과 공장을 운영할 만큼 괄목상대하게 성장했다. 베트남에서 포스비나(아연도금강판공장),비나파이프(강관공장),VPS(선재 및 봉강공장)를 가동 중이며 중국에는 대련 장가항 순덕 등 중국 화북,화남,화중의 거점도시에 아연도금강판공장과 코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동남아 최대 철강시장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10월 연산 1백만t 규모의 미니밀공장 건설에 착공했다. ○“경쟁력 있는 철강회사” 포철은 이들 공장을 포함,2005년까지 20개국에 50개의 생산 및 판매기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동남아 등 개도국 시장에는 판매·생산시설을 통해 시장확대를 꾀하고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합작공장 건설을 통해 판매거점을 확보하는 한편 자원보유국에서는 합작공장을 세워 안정적인 철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원료조달에서 판매망 구축까지 글로벌 네트워크을 구축하되 선진국에서는 다운 스트림에,후발국에서는 업 스트림에 주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건설중인 미니밀 공장이 한 예. 소재를 공급,가공·판매하는 방식에서 아예 현지에서 철강을 생산,공급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인구 1억9천5백만명에다 연평균 6∼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매년 열연강판의 부족량이 60만t이나 돼 현지업계의 구득난이 극심한 실정이다. 포철은 생산량의 80%는 현지에 판매하고 나머지는 동남아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미 합작으로 86년 설립한 UPI는 포철 해외진출에 이정표였다. 한국철강협회 여상환 상임고문(61)은 “당시 연간 2천만t의 철강을 수입하는 미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거점이 절실히 필요했다”며 “UPI설립으로 수입보호장벽을 뚫고 동시에 시장진출 교두보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UPI가 설립되기 전 피츠버그시 시민들은 UPI합작사인 USS를 그냥 ‘더코퍼레이션’(회사)으로만 불렀다. 피츠버그시에서 회사라면 당연히 USS뿐이라는 자긍심을 표현한 대목이었다. 때문에 포철과 합작이 이뤄졌을 때 곱지않은 시선을 포철 기술진과 경영진은 몸으로 이겨내야만 했다고 여고문은 전했다. 결국 오늘날 UPI는 흑자를 내는 ‘효자기업’이 됐다. 철원확보를 위한 현지투자는 호주의 마운트 솔리 광산(포사)을 시작으로캐나다의 그린힐스광산(포스칸),베네수엘라 HBI공장(포스벤),브라질의 펠렛공장 코브라스코 등으로 늘어났다. ○브라질공장 내년 준공 포스벤은 3억3천4백50만달러를 투자,연간 1백50만t의 HBI(고철대체재)를 생산,오는 99년 5월부터 1백5만t을 들여와 광양제철소 미니밀 공장의 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브라질에 설립된 코브라스코는 브라질의 세계적인 철강회사인 CVRD와 50대 50으로 설립한 회사로 세계적인 미항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비행기로 한시간 거리인 산토스주 비토리아시에 있다.펠렛은 철광석을 알갱이 형태로 만든순도 99%이상의 철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품. 연산 4백만t 규모의 펠렛공장은 5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9월22일 준공예정이다. 조병주 코브라스코이사(50)는 “철강제품의 70∼80%가 원광석 값”이라며 “현지에서 펠렛을 제조·수입하면 단순 수입보다 약 3%(1.2달러)의 원가경쟁력이 확보된다”고 펠렛공장의 장점을 지적했다. L.A.반데이라 공장장(50)도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서유럽 국가들의 고로방식 제철소는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며 “환경친화적인 제철소로의 개조비용이 적지 않아 펠렛의 효용가치는 더욱 높아지게 될 것”고 했다.
  • 상용차·관련품부문·승용차부문/이것이 히트상품이다:Ⅱ

    □상용차·관련품부문 ◎앞사발 카고트럭­삼성상용차/360마력 신용엔진 탑재 고성능 트럭 삼성상용차의 앞사발 카고트럭은 360마력의 신형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트럭이다.이 트럭은 물자수송의 애로를 겪고 있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이 교통혼잡에 따른 물류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초대형 카고트럭의 사용을 급격히늘리고 있는 시장환경에 맞추어 삼성상용차가 출시했다.영국 로터스와 합동으로 디자인을 평가하고 세계 최고의 종합성능테스트장으로 유명한 밀부룩테스트장의 내구 신뢰성 시험을 거쳤다.장거리 운행에 편리하도록 실내를 2인승으로 하고 중앙에 대형 콘솔박스를 두는 등 거주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특히 서스펜션은 완충효과가 탁월한 샤시쇼바와 서스펜션의 조합 설계로 이루어져 주행할 때 운전자 피로를 줄였다.승용차 감각의 유선형으로 다른 트럭과 외관을 차별화하면서 주행 소음과 공기저항을 극소화시켜 연비를 최소화했다.또한 국내 최초로 냉각핀 타입의 고효율 냉각파이프 특허를 출원해 적용한 파워스티어링은 장기간 과부하에도 조종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국내 최대 용적의 화물적재함에 적재함 보조 개폐장치도 적용,신속하고 안전한 작업이 가능해져 화물수송 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엔크린­SK/세정 성능 대폭 보강… 엔진 수명 연장 기존의 휘발유보다 청정성과 엔진 세정성능을 대폭 보강한 엔크린은 엔진과 환경을 보호하는 깨끗한 에너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엔진 내부의 찌꺼기 발생을 줄여주고 기존에 쌓여있던 찌꺼기까지 제거해 엔진의 수명을 연장해준다.시장점유율은 지난 8월 기준으로 37.8%로 국내 휘발유 브랜드 가운데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올들어 9월까지 지난해보다 30%나 매출이 늘어났다.SK는 엔크린 출시와 더불어 수세적인 마케팅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환,고객 만족 경영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광고도 새차 헌차 내차편 시리즈 광고에 이어 최근 탱크편을 소개하면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엔크린 보너스카드는 주유 고객에게 금액에 윤활유 등 각종 할인혜액을 제공하고 주유 3회 이상의 고객에게는자동차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주고 있다.현재 전국 1천900여개의 주유소가 가맹하고 있는 이 카드시스템은 1백4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다.아울러 SK비씨카드는 96년 11월 2백만명의 회원을 돌파한 뒤 현재 2백30여만명의 회원을 확보해 국내 제휴카드 가운데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Bio Me­아쿠앰/패션개념 도입… 시트커버 컬러화 적증 아쿠앰 바이오미 시트커버는 ‘자동차 시트커버는 더이상 편의상품이 아닌 패션상품’이라는 고객의 트렌드 변화에 부응,성공을 거둔 제품이다.지금까지 흑백 일변도였던 시트커버의 색상을 과감하게 컬러화한 것이 다양한 색상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국내 280여 차종에 모두 장착할 수 있는 시트커버의 생산은 어렵게 보였으나 아쿠앰은 이를 현실화했다.자체 개발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CAD/CAM시스템은 100여년의 시트커버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의 시트커버 업체도 탐을 내는 독보적인 기술로 인정받았다.12년의 역사를 가진 아쿠앰은 91년 중동 수출을시작으로 미국 유럽을 포함,해외 11개국에 판매망을 확보했다.97년 중반부터 영세 시트커버업체와의 차별화를 둔 전문매장 개설에 나서 11월까지 불과 5개월만에 전국 50여개의 전문매장을 개설했다.아쿠앰은 총 4만2천여종의 사이즈를 만들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아쿠앰은 기존의 업체가 시도하지 못했던 여러가지 분야의 연구개발로 시장을 주도했으며 지금도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아직까지 열악한 국내 자동차용품 시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동차용품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구입하고 문의할 수 있는 자동차 종합백화점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승용차부문 ◎체어맨­쌍용자동차/벤츠 등 세계 명차 벤치마킹해 개발 독일 벤츠사와 기술제휴해 개발한 3천200㏄급 대형승용차.벤츠의 S-클래스에 적용된 기술과 BMW 7시리즈,도요타 렉서스,GM 캐딜락 등을 벤치마킹해 만들었다.동급 최대의 크기와 실내공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기저항을 극소화하고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유럽 스타일이 특징. 벤츠 S클래스에 탑재된 것과 같은 고성능 엔진을 탑재했다.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최대출력 220마력에 최고시속 230㎞에 이르는 동급 최고의 주행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연비는 1ℓ당 8.6㎞로 국내 대형승용차 최초로 에너지 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충돌할 때 충격이 탑승자의 상하좌우로 벗어나 분산 흡수되도록 하는 피라미드 구조의 프레임을 채택,안전성을 높였다. 이와함께 ABS는 물론 국내 최초로 엔진과 브레이크,변속장치 등 3개 부문을 컴퓨터로 동시에 제어해 급제동할 때나 빙판 빗길 모래 등 악조건의 도로에서도 차체를 유지해주는 전자식 구동력조절장치를 장착했다. 이밖에도 국내 최초로 싱글와이퍼,터치스크린식 멀티비전,최첨단 자동항법장치,앞좌석이 완전히 접혀지는 시트 풀플렛,승차감과 안정도를 향상시키는 무단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 동급 차종과 비교해 18가지에 이르는 첨단 기술 및 장치를 적용했다. ◎아토스­현대자동차/경차 경제성에 중형급 안전성 가미 국내 경차의 수준을 한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되는 아토스는 총 1천5백억원을 투자,23개월만에 개발을 완료함으로써 국내 최단 기간 개발 신기록을 갖고 있다. 신개념의 다목적 경승용차를 표방하고 있는 아토스는 경차의 경제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경차의 미흡했던 점인 안전성과 거주편의성 및 공간활용성의 극대화에 최대한 역점을 두고 개발됐다.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내최초로 우물정자 형상의 프레임을 엔진룸에 적용,정면 충돌시의 차체 강도를 획기적으로 높였고 고장력강판과 2.5마일 범퍼 등의 고급 안전 사양을 적용,중형급에 맞먹는 안전성을 확보했다. 경차중에서는 국내 최초로 지난 7월 미국의 자동차 검사기관 NHTSA의 30마일 정면 충돌테스트를 통과했고 98년 10월부터 유럽 지역에서 적용될 예정인 30마일 측면 충돌 테스트도 자체 측면 충돌테스트 결과 여유있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기능 레저용차로서의 아토스의 실내 공간은 훌륭하다.높이가 1천615㎜나 돼 승하차가 쉽고 동급 최대의 실내공간을 확보,넉넉함을 느끼게 한다.뒷좌석 실내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더블 폴딩 시트를 뒷좌석에 적용,1천260ℓ라는 경차로서는 매우 큰 적재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라노스 줄리엣­대우자동차/승하차 편리성·활용도 높인 레저카 대우자동차의 줄리엣은 세단형의 승하차 편리성과 해치백의 독특한 스타일을 겸비,다목적 활용도를 높인 소형 레저카이다. 소형차를 능가하는 넓은 실내 공간과 우아하고 세련된 미래형 디자인이 장점으로 꼽힌다.성능면에서는 고성능 고효율의 E-TEC엔진을 장착,동급 최고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정숙성면에서는 신소재와 신기술을 적용,소음을 원천적으로 제거했으며 2중 대시판넬 구조로 소음의 실내유입을 차단했다. 직진안정성이 뛰어나 승차감이 좋으며 코너링을 할 때 몸쏠림 현상도 방지했다.튼튼한 차체 강도와 충돌에 대비한 차체설계도 강점이다.두꺼운 차체설계로 뒤에서 충돌될 때 안정성을 높였으며 동급 최상의 브레이크 성능도 갖추고 있다. 5월 출시된 뒤 6월에는 1천279대,7월 2천821대,8월 1천844대,9월 2천538대,10월 2천704대가 판매되는 등 6개월 동안 1만1천667대가 팔려 인기를 입증했다. 다른 대우 신차와 함께 출시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품질혁신,각종 고객만족제도의 도입 등이 신차 출시와 동시에 상승 효과를 일으키며 대우자동차의 전반적인 이미지 혁신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세피아Ⅱ­기아자동차/안정성·속도·가속력·등판력 동급 최고 기아자동차의 세피아Ⅱ는 ‘21세기의 한국을 대표할 준중형차로 세계와 미래를 향한 월드카’라는 컨셉트를 내걸고 개발됐다. 세피아Ⅱ는 37%의 고장력 강판과 3중구조의 안전벨트 시스템을 사용,동급최고의 안정성을 자랑한다.속도와 가속능력 등판능력에서도 동급 최고수준을 갖고 있다.가스식 쇽업쇼버와 7중 구조의 소음 차단장치를 적용,승차감을 향상시켰다.실내공간도 동급최대라고 기아측은 밝히고 있다. 준중형 시장은 94년부터 시장이 정체된뒤 올해에는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그러나 세피아Ⅱ의 발매 이후 현대 기아 대우 등 자동차 3사간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기아는 세피아Ⅱ를 내세워 시장점유율을 40% 이상 달성해 준중형 시장의 리더로 부상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기아는 광고활동에서도 세피아Ⅱ는 기존의 세피아와 비교해승차감과 소음이 개선되었으며 대형 승용차 엔터프라이즈의 기술을 접목시켜 중형급의 만족도를 느낄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중형처럼 기분좋은 차’라는 컨셉트를 내걸고 준중형의 한계인 승차감을 향상시킨 중형같은 준중형 승용차라는 점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있다.
  •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 참여 ‘뒷짐’/2년째 관망

    ◎중·일선 정상회담 통해 구체화/가장 먼저 제의받고도 주도권 뺏길 위기 ‘동아시아 미래에너지의 최대보고’로 일컬어지는 시베리아 천연가스 개발프로젝트에서 한국이 러시아의 관심 밖으로 밀리고 있다.반면 뒤늦게 프로젝트 참여의사를 표명한 중국과 일본은 정부와 기업차원에서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러시아와 다각적인 조사를 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르쿠츠크주 가스전의 추정매장량은 약 8천5백억㎥.한국 연간 천연가스 사용량의 20배가 넘는다.러시아는 이르쿠츠크와 몽고­중국­한국­일본을 잇는 총 연장 3천500㎞,총공사비 1백억달러 규모의 ‘시베리아가스전 개발계획’에 관련국들의 참여를 타진해왔다. 러시아로부터 시베리아 천연가스 개발 참여를 가장 먼저 제의받은 나라는 바로 한국.우리나라는 2년전 이같은 제의를 받았으나 지난해 7월에야 개발에 참여하겠다는 정부의향서를 전달했다.당시 한국은 2천만달러를 들인 ‘사하’유전개발 타당성 조사결과가 흡족하지 못하고 한보그룹이 러시아석유회사에 독자적으로 투자를 결정하자 이르쿠츠크 가스전개발참여에 껄끄런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의향서 전달후 한국은 한국가스공사,고합,8개 재벌기업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놓고 명목만 유지한 채 주위상황을 관망해왔다. 관련국인 중국과 일본정부,기업들의 움직임은 달랐다.중국은 지난 4월 강택민·옐친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이르쿠츠크가스전 개발을 올렸고 관련협정도 체결했다.중국은 곧 바로 러시아와 함께 파이프라인 건설사업을 구체화,타당성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부문의 최대수혜자로 예상되는 중국은 내달 10일쯤 북경에서 관련국 에너지전문가들을 불러들여 회의를 주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본은 관련국중 가장 늦게 개발참여의사를 밝혔으나 의향전달 3개월만에 러시아정부에 구체적인 개발프로젝트를 내는 등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2005년부터는 개발된 가스를 중국에 팔겠다는 계획서도 나와있다. 일본은 정부도 함께 뛰고 있다.오는 11월1일 시작되는 러·일정상회담 장소가 시베리아중심인 크라스노야르스크로 정해진 것은시베리아개발에 대한 일본의 관심을 상징화,일본기업 진출에 무게를 싣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있다.하시모토 류타로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일본기업의 조세혜택을 직접 옐친대통령에게 요청할 것으로 알려진다.시베리아 자원개발을 둘러싸고 관련국의 주도권다툼이 시작된 것이다.일본측의 발빠른 대응은 최근 “시베리아가스전 개발에 일본참여가 여러사정상 어려울 것”이라고 예단한 우리나라 에너지정책당국자들의 허를 찌른 것으로 분석된다.
  • “대선 불법·탈법 엄단”/김 대통령,국회 예산안제출 시정연설

    김영삼 대통령은 20일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일어나는 어떠한 불법·탈법 행위도 법에 따라 엄정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김대통령은 이날 제185회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고건 국무총리가 대독한 ‘98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엄정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선거분위기에 편승해 사회기강이 해이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정치적 전환기에 비리와 부정은 물론 무사안일·보신주의 등 해이된 공직기강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사회질서를 문란케 하는 각종 탈법행위와 함께 성폭력·학교폭력·조직폭력 등 민생침해사범에 대해 끝까지 추적,엄단해 민생안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경제문제와 관련,“지금의 어려움을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을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구조조정 노력을 강화해나가야 한다”며 “정부와 기업 모두가 구조조정의 과정에서 오는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회의는 사임한 백남치 건설교통위원장 후임으로 신한국당 김종하 의원을 선출했다. 본회의는 또 정치개혁입법특위의 활동시한을 이달말까지로 연장키로 의결했다. 국회는 21일부터 사흘간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국민회의 박정수 부총재,자민련 김종필 총재 순으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을 예정이다. ◎김종하 국회건교위원장/언론인출신 4선… 이 총재 경선승리 한몫 온화한 인품에 합리적인 사고력을 가진 언론인 출신의 4선의원.주요 당직 인선에서 줄곧 하마평만 오르다 대선을 앞둔 정기국회에서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됐다.지난 당 경선에서 민정계 모임인 ‘나라회’ 공동대표를 맡아 이회창 총재의 당선에 일조했다.부인 강귀희 여사와 2녀.평소 파이프 담배를 즐긴다.▲경남 창원 63세 ▲서울대 정치학과 ▲신아일보 정치부장 ▲10,11,14,15대 의원 ▲신한국당 당무위원.
  • 검찰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 40일

    ◎학교폭력·유해환경 척결 큰 성과/전국 1,252건 피해사례 신고·상담 전화/폭력사범·유해업소 업주 175명 입건/담당검사 학교강연회 등 선도 큰 호응 학원폭력과 학교주변 유해환경 척결을 위한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검찰청이 김태정 검찰총장실에 학원폭력 신고전화(3480­2828)를 개설한 지난달 3일부터 40여일 동안 전국적으로 1천252건의 피해 사례 신고 및 상담 전화가 쇄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칼과 쇠파이프 등 흉기를 휘두르며 성인 폭력조직을 방불케 한 고교 폭력서클과 학생들의 금품을 갈취하는 불량 학생들에 대한 단속 요청에서부터 가출소녀를 찾아달라는 등의 다양한 신고 및 제보가 접수됐다. 검찰은 신고 전화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학원폭력 사범 93명을 적발해 36명을 구속하고 청소년 유해업소 업주 82명을 입건해 17명을 구속했다.룸싸롱과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에 고용된 청소년 등 가출소녀 144명을 찾아내 가정으로 돌려보냈다.527건은 수사 중이다. 학교주변 윤락가 등 유해환경에 대한일제 단속도 병행해 139명을 적발,유흥업소 업주 등 80명을 구속하고 청소년 94명은 귀가시켰다. 대전지검 홍성지청은 교내 폭력서클에서 탈퇴하려다 보복위협 때문에 학업을 그만 둔 Y고교 모 학생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식칼과 쇠파이프 등으로 무장한 폭력조직을 만든 주모군 등 10명을 입건해 범죄단체 결성 등 혐의로 조사 중이다.춘천지검은 전자오락실에서 C여중 2년 최모양으로부터 1만9천원을 빼앗은 김모양(15)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체육서클 후배를 상습적으로 때리며 용돈을 뜯어온 청주 D고교 2년 강모군(16)과 언어장애로 의사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급우를 집단폭행해 중상을 입힌 서울 E고교 1년 송모군(15) 등도 구속했다. 검찰은 단속과 처벌 뿐만 아니라 유흥업소 업주 등에 대한 계도와 함께 청소년 담당 검사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 모두 1만9천471명의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회를 갖는 등 선도 활동도 병행,호응을 얻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청소년 지도를 맡을 4만8천여명의 자원봉사자모집이 끝나는 다음달 1일부터 우범지역 순찰과 등·하교길 교통정리 등 직접적인 예방 활동을 벌일 방침”이라면서 “검찰의 숙원사업인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 것”이라고 말했다.
  • 일본 단체장·지방의원 피습 빈발/행정·의정활동 반대세력이 사주

    ◎도청·협박에 납치·청부폭행까지/“지지자들 겁먹을라” 신고도 기피 지난달 8일 어둠이 짙게 깔린 일본 사이타마현 란잔마치(람산정:정은 우리나라 기초자치단체에 해당)의회의 시부야 도미코(여·46)의원 집에 노크 소리가 울렸다. “선생님 계십니까”라는 소리에 문을 열고 나간 시부야의원은 키가 큰 한 남자의 손에 입이 틀어 막힌채 나무 그늘로 끌려가 쇠파이프를 든 다른 한명의 괴한등으로부터 다리를 흠씬 두들겨 맞았다.범인은 차를 몰고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범인들은 아직 붙잡히지 않고 있지만 시부야의원은 물론 경찰도 범인들이 시부야의원이 경정장외매장(대형 화면으로 경주 장면을 보고 돈을 걸 수 있는 시설)건설을 반대해온데 대해 앙심을 품고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 단체장이나 의원들의 행정·의정 활동에 앙심을 먹고 폭력을 휘두르는 사태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산업폐기물 처분장 건설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기후현 미타케마치의 야나기가와 요시로 쵸초(단체장)가 습격을 받고 도청을 당하는 등 청부폭력에 시달린 사건이 크게 문제화됐다.도청을 행한 자는 산업폐기물 처분장을 유치하면 크게 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되는 부동산 업자에 의한 청부 도청사건으로 드러났지만 습격사건은 미해결 상태. 사건후 시부야의원에 대한 폭력을 비난하는 움직임도 활발하게 일어났다. 사이타마현 의회와 현내 기초자치단체 의회에서는 폭력을 비난하는 결의안이 잇따라 채택됐으며 주요 언론들도 사설을 통해 규탄 대열에 동참했다. 지방의원들이 쉽게 표적이 되는 것은 중앙정치인 만큼 주변에 사람들이 없어 범행이 쉽고 의원들은 협박받은 사실 등을 ‘지지자들이 위협을 느껴 떨어져 나갈까봐’쉬 발설하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요즘 시부야의원에게는 각지의 의원들로부터 비슷한 체험을 겪은 사실을 토로하면서 공동대처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편지들도 답지하고 있다. 이바라기현 나카마치의 우미노 다카시(해야융)의원은 올해 토지구획정리사업에 대해 주민여론을 조사할무렵 전화로 ‘손을 떼라’.‘집은 화재 보험에 들었나’라고 협박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지방의원들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으며 협박의 대상이 되기 쉽다”면서 우선 폭력에 대한 정보교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 국민회의 이윤수 의원(국감인물)

    ◎고속철 부실시공문제 끈질긴 추적/TVG시제차량 부품 불량 파헤쳐 고속전철에 대한 이윤수 의원(국민회의·성남 수정)의 열의는 대단하다.올초부터 고속전철 부실화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헤치면서 건교부의 ‘요주의 인물 1호’로 떠올랐다.지난 5월엔 천안­대전간 70㎞ 시공현장을 직접 답사했고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자문업체인 미 백텔사로부터 직접 문건을 입수,사태의 심각성을 알려왔다.이런 노력으로 올 국감에서는 부산경전철 특혜및 대전역 고속철도 부실시공 의혹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의원의 진가는 7일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국감에서 더욱 빛났다.98년부터 운행되는 프랑스 TGV사 시제품의 불량화를 집중적으로 파헤쳤다.그는 “2대의 시제차량 제작과정에서 발생한 ‘부적합 보고서’를 입수·분석한 결과,동력차 분야 12건과 객차분야 40건 등 총 52건의 부적합 사항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의원은 “특히 동력차의 경우 전차선과 차체 사이 전기공급을 조정하는 밸브와 파이프 연결이 불량해 전기가 차체쪽으로 누전되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대형사고의 가능성을 지적했다.
  • 동아시아 연결 가스관 구축/새달 APEC서 본격 논의

    동아시아지역의 천연가스 수송 파이프망 정비 구상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의해 본격적으로 검토될 것이라고 일본의 니혼 케이자이 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 구상은 천연가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의 원활한 에너지 공급을 위해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로부터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 등을 파이프로 연결하는 망을 구성한다는 것이다. 이 구상은 미국이 제창했으며 오는 11월 하순 캐나다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서 토의될 예정이다. 이 구상에 따르면 한국은 북한지역을 통한 파이프 망과 일본을 통한 파이프 망등을 통해 천연가스를 공급받게 된다. 이 구상은 또 건설 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 수송망의 사용권을 전력회사등에도 개방하도록 하고 있다.APEC은 이 구상의 실현을 위해 각국 정부 전문가 경제계 대표 등으로 실무위원회를 설치해 내년 봄까지 구체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삼성종합화학·현대석유화학 서산단지/파이프라인 개설 합의

    ◎경쟁 대기업 공조 이례적 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은 18일 충남 서산에 있는 양사의 석유화학단지를 잇는 파이프라인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삼성종합화학 유현식사장과 현대석유화학 정몽혁사장은 이날 하오 서울 조선호텔에서 양사의 석유화학단지를 3㎞ 길이의 파이프라인으로 연결,원료교환 등 상호협력키로 합의했다.경쟁관계에 있는 동종업체가 공조체제를 구축,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삼성과 현대는 에틸렌과 벤젠 등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단지가동 및 수급상황에 따라 상호 교환함으로써 연간 17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특히 원료부족이나 과잉 등 긴급상황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국제 경쟁력을 한층 높일수 있게 됐다. 양사는 이를 위해 모두 50억원을 투입,파이프라인을 설치해 오는 98년초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삼성종합화학은 연산 50만t 규모의 자체 나프타분해공장(NCC)과 벤젠 톨루엔 자일렌(BTX) 공장을 갖추고 있으나 에틸렌과 벤젠이 부족해 국내외 생산업체로부터이를 구입해왔으며 현대석유화학은 현재 건설중인 2단지가 내년초에 완공되면 에틸렌과 벤젠이 남아돌게 된다.
  • 불 스트라스부르(세계 문화유산 순례:43)

    ◎‘비대칭의 파격’ 142m 노트르담성당 장관/운하로 싸인 섬 전체 ‘문화유산’ 등록/괴테가 ‘베르테르의 슬픔’ 구상한 곳 파리를 포함한 광역수도권을 ‘일 드 프랑스(Ile de France)’라고 부른다.프랑스와 차별화 된 생활방식과 문화가 존재해온 수도권,즉 ‘프랑스의 섬’이라는 뜻이다.그런데 파리에서 동쪽으로 4백여㎞ 떨어진 스트라스부르에는 ‘라 프티트 프랑스(La petite France)’라는 지역이 있다.‘작은 프랑스’라는 의미인데 운하로 둘러 쌓인 진짜 섬이다.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섬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한 섬이기도 하다. ○옛 목조건물·거리 보존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까닭은 옛날 목조 건물과 거리 등이 그대로 잘 보존돼 있기 때문이다.라 프티트 프랑스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곳은 운하 바로 옆거리에 군데군데 있는 흰색의 목조건물이다.라 프티트 프랑스라는 지역이름의 유래도 여기서 비롯됐다.스트라스부르는 지금은 알자스지방 바랭즈의 수도로 프랑스 땅이지만 독일과 프랑스의 삼색기가 번갈아 게양됐던 역사를 지니고 있다.스트라스부르에서 동쪽으로 4㎞만 가면 독일 국경이 나올 정도로 접경지역이어서 전쟁만 일어나면 총알받이가 됐다. 1867년 독일과 프랑스가 전쟁을 치르던중 프랑스 샤를8세 군대의 부상병들이 스트라스부르에 후송돼 왔다.당시 운하옆의 낭만스런 흰색의 목조건물이 부상병을 치료하는 병원이었다.부상병에 섞인 환자들 가운데 ‘이상한 병’에 걸린 환자들이 있었다.의사들은 그 ‘이상한 병’이 바로 성병인 매독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오늘날의 치료제인 페니실린이 없던 시절이라 걸리기만 하면 목숨을 앗아간 무시무시한 병이었다.매독 환자들이 수용된 작은 섬은 ‘더러운 프랑스인들이 이상한 병을 옮아 왔다’는 비아냥 섞인 불평이 들끓었다.그래서 ‘라 프티트 프랑스’라고 부르게 됐고,그 이름이 바로 유네스코문화유산 명칭으로 등재된 것이다. 스트라스부르 시내 구시가지에 해당하는 거대한 섬 라 프티트 프랑스는 명예롭지 못한 이름과는 달리 무척이나 깨끗했다.스트라스부르의 한 중앙에 위치한 덕에 20개의 다리가 운하를 가로질러갔다.그 다리 아래로는 낭만같은 물결이 때로는 우수처럼 넘실거렸다.괴테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구상했던 곳도 스트라스부르다.1792년 프랑스의 시인이자 음악가였던 루제 드 릴이 나중에 프랑스의 국가가 된 군대 행진곡 ‘라 마르세예즈’를 작곡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프랑스국가 작곡한 곳 운하위의 다리를 건너 라 프티트 프랑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높이 142m의 노트르담 성당에 발길이 닿았다.베르느대주교가 지은 노트르담 성당은 19세기까지면 해도 세상에서 가장 높은 성당으로 명성을 날렸다.기념품을 파는 북아프리카 상인들을 제치고 내부로 들어서면 성당은 관광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던져 주었다.파리의 노트르담 성당과 비숫한 구조이나 예배소의 성모 마리아상이 주는 모성애는 너무나 감명적이었다.그리고 늘 직접 연주하는 파이프 오르간 소리는 장중했지만 명상의 분위기를 이끌어냈다.성당 한 구석에 자리한 천문시계 또한 진귀한 구경거리이다.동구의 프라하를 방문했던 사람이라면 프라하 구청사에 있는 천문시계와 똑같다는 사실을 발견했을 것이다. 이 노트르담 천문시계는 15세기 프라하의 카를대학 수학교수였던 하즈스가 만들었다고 짐작하고 있다.매시 정각에 12제자의 모습이 나타나고 유다가 예수를 배반하던 장면이 시계에 묘사됐다.프라하의 지배자는 천문시계를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것으로 남겨두고자 했다는 것이다.그래서 하즈스교수의 눈을 멀게 했다.그때 이상하게도 프라하의 천문시계는 스스로 멈춰버렸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전한다.그리고 나서 400년이 지난 1860년에야 다시 움직였다고 한다. ○16세기 천문시계 유명 그런데 프라하의 천문시계와 똑같은 구조의 시계가 스트라스부르에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스트라스부르의 천문시계가 제작된 연도는 1547년으로 돼 있다.아마도 프라하의 시계를 본땄거나 하즈스교수가 은밀히 만들어준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온다.그러나 노트르담 성당측은 이런 추측에 펄쩍 뛰면서 프랑스의 시계전문가들이 만들었다는 주장을 일관하고 있다. 성당을 나와 광장에 서서 다시 한번 성당을 바라다 보았다.고딕식인데도 정면은비대칭의 파격을 이루었다.1870년 보불전쟁과 2차대전을 겪으면서 2차례 파괴되기도 했으나 내부 예술품들은 대부분 무사했다.1789년 프랑스대혁명이 일어나자 내부의 조각품들은 피난살이를 하는 불운을 겪었다.성당 맞은편의 건물에는 또 하나의 명물이 있다.광장앞 메르시에르가 모퉁이에 자리한 유럽 최고의 ‘사슴약국’이다.지금으로부터 7백여년전인 1262년에 문을 연 사슴약국을 들여다 보면 중세인들의 숨길이 와닿았다. ◎여행가이드/스트라스부르/역사 긴 세계 10대 도시/EU본부… 볼거리 많아 스트라스부르가 세계 10대 도시의 하나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파리에서 동쪽으로 4백여㎞ 떨어진 스트라스부르는 유럽연합(EU)의 본부가 있는 곳이다.볼거리가 의외로 많은 지역이지만 스쳐 지나가기 쉽다.독일의 바덴바덴까지 승용차로 20분 거리에 있어 독일권과 묶어 여행을 다니기에 좋다. 최근 들어서는 외국인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중세시대에는 잘 발달한 운하로 피혁제조,어부조합이 성행했다.켈트족이 살기도 했고 로마시대에는수비대의 주둔도시였으며 5세기 프랑크족의 점령하에서는 스트라테부르쿰이라고도 했던 스트라스부르는 역사가 긴 고도다.
  • 김포 진들농산/음식쓰레기 ‘습식발효’… 공해없이 사료화

    ◎물기 빼지않고 발효·살균… 냄새도 제거/하루 30t 처리… 돼지 5천여마리 사육/매립비용보다 저렴… 시·구에도 처리시설 확대 ‘음식쓰레기도 자원,전량 책임지고 재활용한다’ 경기도 김포군 대곶면 석정리 선풍농장에 자리한 진들농산(대표 이병문)은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는 음식쓰레기를 건조시키지 않고 완전 처리하는 국내 제일의 전문업체다. 지난 6일 상오 10시30분 진들농산에서는 서울의 호텔이나 대형음식점에서 수거해온 음식쓰레기를 사료화하느라 한창이었다.자체 개발한 ‘습식 발효사료 제조기’를 이용,하루 30여t의 음식쓰레기로 사료를 만들어 돼지 5천마리를 키우고 있다. 사료 제조는 우선 200㎏짜리 드럼통에 담긴 음식쓰레기를 트럭에 실어 이곳으로 운반하면서 시작된다.이어 물기가 흥건한 음식쓰레기를 사료제조기 입구에 그대로 쏟아 붓는다.썩는 냄새를 비롯 고약한 냄새가 나는 음식쓰레기는 콘베이어 벨트를 타고 1·2차 분쇄기로 옮겨져 잘게 부서진다.갈색의 죽상태가 된 음식물찌꺼기 속에서 쇳조각 비닐 플라스틱 등 이물질을 사람이 골라낸다. ○배합사료값의 15%선 2단계로는 141도에 이르는 ‘스팀자켓’의 2개 관에 음식쓰레기를 통과시켜 음식물에 있는 균을 완전히 없앤다.살균된 음식물은 보관탱크로 옮겨진다.이때 자체 생산한 미생물을 투입,남아있는 냄새를 완전히 제거한다. 이같은 과정을 거친 음식쓰레기를 사료로 만드는게 3단계 작업.냄새와 균을 없앤 음식쓰레기를 저장탱크 안에서 24시간 발효시키면 비로소 ‘습식사료’가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료는 30도 정도로 식힌뒤 파이프라인을 통해 인근 3개의 돈사에 공급된다. 선풍농장 주인 신인철씨(51)는 “음식쓰레기로 만든 사료를 활용하면 돼지 1마리를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이 배합사료 사용시 10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대폭 줄어든다”면서 “또한 돼지들이 호흡기 질환이나 전염성 설사병에 걸리지 않으며 악취도 적어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95년 5천여평의 과수원에 7억여원을 들여 사료공장과 돈사를 지은 신씨는 월 2천여만원에 달하던 사료비가 음식쓰레기를 활용한 습식사료를 사용하자 5백만원으로 절감됐다고 밝혔다.앞으로 1년이면 투자비용을 전부 회수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또한 선풍농장은 음식쓰레기를 이용한 사료를 먹은 돼지가 방뇨하는 분뇨를 처리하는 축분처리장 시설도 함께 갖춰 4단계로 이를 양질의 퇴비로 재생산하고 있다.이 퇴비는 인근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일련의 음식쓰레기 재활용 사례는 진들농산이 개발한 ‘습식 발효사료 제조기’에 힘입은 것이다. 진들농산 김태화 이사(51) 등 창업멤버 5명은 30여억원을 들여 3년간 노력한 끝에 95년 이 기계를 만들었다.무려 100t 가량의 쇠를 주물러 얻은 개가였다. 이 제조기의 가장 큰 특징은 음식쓰레기의 물기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료를 만드는데 있다. 김이사는 “음식쓰레기의 물기를 빼 처리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며 “건조시키는 과정에서 나온 물기가 하천을 오염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2개 업체와 수거계약 보통 음식쓰레기를 그대로 사료로 사용하면 멸균이 어렵고 돼지의 성장속도가 느리게 마련이다.또 물기를 뺀 건사료는 라면스프보다 짜 사료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이러한 단점을 극복해낸 것이다. 김이사는 “습식사료는 배합사료와 비교해볼때 단백질이 2배 이상 많은 등 영영분이 풍부하다”며 “배합사료를 먹은 돼지가 200㎏이 되려면 6개월이 걸렸으나 습식사료로 사육한 돼지는 4개월이면 충분하다”고 밝혔다.특히 습식사료로 키운 돼지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96년 유해성 여부를 검사한 결과 유해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또한 육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 진들농산측은 곧 이를 고유의 브랜드로 내놓을 참이다. 진들농산의 음식쓰레기 수거작업은 알뜰하다.서울시내 병원 호텔 예식장 등 200평이상 음식쓰레기 다량 배출업소 350개 가운데 102개 업소와 수거계약을 맺고 있다.업소에 200㎏짜리 드럼통을 나누어 주고 이틀에 한번 수거해 간다.업소로부터 드럼당 1만7천원의 수거비용을 받는다. 그러나 선풍농장으로부터는 운반비용을 비롯 한푼도 받지 않는다.기계와 음식쓰레기를 무료로제공해 주고있다. 진들농산 한인태 환경담당부장(41)은 “워커힐호텔의 경우 하루 20드럼의 음식찌꺼기가 나온다”며 “그러나 이들 업소들 가운데는 분리수거를 제대로 안해 음식물에 비닐 쇳조각 플라스틱 등의 이물질이 많아 사료화하는데 애를 먹기도 한다”고 말했다. 진들농산이 개발한 습식사료기는 선풍농장 외에도 강화와 철원에도 설치되어 있다.기계의 대당 가격은 2억7천만원.그러나 진들농산은 이 기계를 보급하려면 대규모 돼지사육 단지가 필요해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강화·철원에도 시설 그래서 일반 농가가 아닌 지방차지단체와 계약을 맺어 처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이를 설치하면 보통 서울시 1개구의 음식물을 완전히 처리하는데는 약 40억원의 비용이 든다.매립비용에 비해 저렴하며 영구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진들농산은 현재 인천광역시와 300억규모의 계약을 마무리한 단계다.처리장은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이 처리장이 완성되면 인천지역에서 생산되는 하루 600t의 음식쓰레기 가운데 400t을 처리할 수 있다. 연간 120억원 정도의 사료비 대체효과가 기대된다.인천시는 처리장 주변 주민들에게 가구당 돼지 500마리를 키울수 있는 사료를 무료로 공급해줄 계획이다. 안산시와도 계약을 끝내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서울 동대문구와는 내년부터 아파트단지 600세대의 음식쓰레기를 시범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연 120억 사료비 절감 이 기계를 이용한 음식쓰레기 처리량은 꾸준히 증가해 95년 1월 한달동안 360t에 불과했던 처리량이 현재 1천800t에 이른다. 특히 내년부터는 200평 이상으로 되어있는 다량 배출업소에 대한 규제가 30평 이상의 배출업소로 강화될 예정이어서 진들농산은 수도권의 1만5천개 해당업소에 필요한 음식쓰레기 처리기기도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한부장은 “음식쓰레기 처리문제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환경문제로 대두된 만큼 국가도 이 분야의 재정 및 기술지원 등이 필요하다”며 “우리 모두가 환경의 파수꾼이라는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습식사료개발 김태화 진들농산이사/“반농기금조성 재활용 돕겠다”/상수원오염의 주원인 제거에 보람 “사람은 환경과 친화되지 않으면 절대 살 수 없습니다.자연에서 나온 것은 모두 자연으로 돌아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음식쓰레기의 완전한 처리를 위해 8년의 세월을 투자한 ‘환경 파수꾼’ 진들농산 김태화 이사(51)의 철학이다. 김씨가 환경문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 88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사료 제조사에 들어가면서부터였다.또한 김씨는 회사에 다니면서 상수원보호지역의 오염실태를 조사하는 개인사무실을 차렸다. 그는 지난 91년 세계 최초로 인삼재배 사료인 ‘지력’을 만들기도 한 토질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러던 차에 김씨는 상수원 오염의 주원인이 인근 지역에서 나오는 음식쓰레기라는 점을 깨닫고 무공해 처리기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처음에 이 일을 시작했을때 주위에서 ‘미친 사람’이란 말을 들었다”는 김씨는 “그러나 누군가가 꼭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해 이뤄냈다”고 겸손해했다.김씨는 여기에 전재산을 들여 아직도 조카딸 집에 얹혀사는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김씨의 몸에는 이 기계를 만드느라 불에 데인 자국이 남아있다. “사료를 직접 맛보기 위해 손을 넣었다가 데인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내가 먹을수 있을 정도가 돼야 돼지들도 먹을수 있다”고 밝힌 김씨는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어김없이 현장에 가서 제조된 사료맛을 보도록 한다. 김씨는 “빚을 안고있는 축산농가의 재활을 돕기 위해 앞으로 습식사료를 이용하는 농가로부터 드럼당 100원씩을 거둬 빈농지원기금을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축산재활동회’를 만들어 활동 중이다. 김씨는 “음식쓰레기 재활용 사업에 여생을 계속 투자하겠다”고 다짐했다.
  • 팔·다리골육종/절단않고 치료 가능하다

    ◎서울대 이상훈·김한수 교수팀 ‘사지구제술’ 실시결과 발표/뼈·관절대신 금속파이프 모양 인공관절 삽입/5년 생존률 골육종은 65%·연골육종은 80% 그대로 놔두면 팔,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골육종 환자에게 절단술 대신 금속파이프처럼 생긴 인공관절(종양대치물)을 삽입해 치료하는 ‘사지구제술’이 높은 치료율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 병원 정형외과 이상훈·김한수 교수팀(02­760­2362,4)은 최근 팔,다리의 뼈나 관절에 악성종양(골육종)이 생긴 환자 115명에게 종양대치물을 삽입하는 사지구제술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교수팀이 발표한 치료 결과에 따르면,골육종은 5년 생존률이 65%,연골육종은 80%로,미국이나 일본과 거의 비슷한 치료율을 보였다. 환자 115명중 합병증을 보인 사람은 28명이었는데,미국이나 유럽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골육종은 뼈에 생긴 악성 골종양.흔히 골수암이라고 한다.10∼20대의 젊은이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골육종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발견되기는 했지만 아직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않았다. 무릎 근처에 많이 생기며 초기에 가벼운 통증이 있고 뛰면 더 심해진다.병이 진행될수록 통증이 심하고 간혹 혹이 만져지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수가 많다. 골육종은 10여년전만 해도 항암치료를 한 뒤 효과가 없으면 팔,다리를 절단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뼈·관절에 생긴 종양조직을 떼어낸 뒤 남은 뼈와 관절에 같은 크기의 금속파이프 모양의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사지구제술이 널리 쓰인다. 모든 골육종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먼저 항암치료를 한 뒤 종양대치물을 지지할 부분이 남아 있다면 이 방법을 쓰게 된다.수술후에도 항암치료는 계속한다. 수술후 관절운동이 가능하며 정상에 가깝게 팔·다리 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사지구제술이 보편화한 요즘은 팔·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환자는 20%를 넘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사지구제술을 하던 초기에는,환자의 X­레이 사진을 외국에 보내 맞는 크기의종양대치물을 받아 수술할 수 밖에 없어 곤란을 겪었다. 환자가 두 달 이상을 기다렸다 수술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정작 수술할 때는 이미 종양이 더 퍼져 넓어져서 수술할 범위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다양한 크기의 종양 대치물이 상품으로 나와 있어 필요한 크기로 조립,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교수팀은 특히 발목관절 부근의 종양대치물을 직접 제작하여 그 동안 7명의 환자에게 수술했는데 아직까지 한 명도 재발한 환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교수는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에 오거나 항암치료가 듣지 않아 절단이 불가피한 골육종 환자가 아직도 적지 않다”면서 “무엇보다 일찍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 시드니 올림픽­2002년 월드컵 축구 우리위성 통해 본다

    ◎한통,99년 발사 무궁화3호 발사업체 선정/1·2호 비해 다양한 첨단 서비스/국내뿐 아니라 동남아까지 커버/수명 15년… 기술의 20% 국산화 남의 위성를 빌리지 않고 우리 위성의 중계로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올림픽과 월드컵 축구를 볼 수 있는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한국통신은 오는 99년8월 발사 예정인 무궁화위성 3호 발사업체로 최근 유럽연합의 아리안 스페이스를 선정했다.한국통신은 이에 앞서 지난 3월 위성체 및 지상장비 공급업체로 미국의 록히드 마틴을 선정했었다. 3호위성은 1호위성의 수명이 당초 계획보다 5년 빠른 2000년초 다함에 따라 후속위성으로써 발사되는 것이다. 미국의 록히드 마틴이 제작하는 무궁화위성 3호는 1,2호와 비교할 때 다양한 첨단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서비스 지역이 넓다. 무궁화 위성 1,2호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디지털 위성방송,케이블TV사업자간의 프로그램 분배 중계,위성이동데이타 서비스,소형지구국과의 교신 등이다. 그러나 3호는 이외에도 멀티미디어 서비스,원격진료 및 교육서비스,광대역 정보검색 서비스,LAN(근거리 통신망)사이의 위성통신서비스,교통정보방송 등을 제공한다. 또한 3호는 서비스 지역이 국내로 한정된 1,2호와 달리 동남아 지역까지 서비스가 가능하다.이에 따라 무궁화위성 3호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아시아·유럽 정상회담,2002년 월드컵축구 등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를 중계할 수 있게 된다. 3호는 이밖에도 초고속 통신서비스를 할 수 있고 2000년대 남북교류 확대 및 통일을 대비,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통신수요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무궁화 3호위성의 위성체 제작에 드는 비용은 1억8백25만달러(약 9백70억원)다.발사체 비용은 8천만달러(7백20억)쯤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국통신은 비용을 무궁화 1호위성의 수명단축에 따른 보험회수금(5백1억원)과 자체 경비로 충당할 예정이다. 무궁화 위성 3호의 수명은 1,2호의 10년에 비해 최하 12년,최고 15년이다. 한국통신은 무궁화 3호의 위성체 제작에 국내 5개업체의 기술자 410명을 투입,위성통신기술의 20%를 국산화한다는계획이다. 먼저 현대전자는 록히드 마틴사의 하도급을 받아 지상관제 안테나및 중계기를 조립한다.대한항공은 태양전지판등을 포함,대부분의 위성체 구조물을 생산하고 두원중공업은 열제어용 히트 파이프를 조립한다.대우중공업은 위성원격측정 및 명령계통의 부품을 조립하고 한라중공업은 밧데리 등 전력서브 시스템을 조립하고 시험한다. 한국통신은 발사체의 경우 항공우주산업 기술이전의 일환으로 현대우주항공,한화,한라 3개업체중 1개사가 아리안 스페이스의 주문을 받아 발사체 1단로켓용 원격측정및 송신장치인 텔리메트리시스템(Telemetry System)을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통신은 오는 2005년 국내기술에 의해 설계되고 국산화율을 50%로 높인 무궁화위성 4호를 발사,초고속 통신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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