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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탕으로 달리는 車

    (워싱턴 연합) 설탕을 연료로 하는 무공해 연료전지 자동차가 조만간 등장할 전망이라고 CNN이 28일 보도했다. 미국 위스콘신대학 연구진은 과학잡지 네이처 29일자 최신호에 게재된 연구보고서에서 설탕을 구성하는 단당류인 포도당 용액에서 무공해 연료전지 차의 연료원인 수소를 추출하는 비교적 용이한 방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연구팀장인 짐 뒤메식 위스콘신대 교수는 “아직 실험단계에 있지만 곧 실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수소를 얻기 위해 옥수수같은 식물을 분해하는 박테리아를 이용하는 대체에너지 방식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고 신속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진에 따르면,포도당 용액을 200℃까지 가열한 뒤 백금 촉매제로 통과시키면 수소와 이산화탄소로 분해된다.여기서 얻은 수소를 자동차에 동력을 공급하는 깨끗한 대체에너지인 연료전지에 파이프를 통해 주입하면 된다.이산화탄소는 대기로 배출되며 식물이 이를 흡수해 산소로 전환시킨다. 뒤메식 교수는 “이같은 과정은 매우 단순하며 해로운 부산물도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설탕 분해로 무공해 연료를 얻는 과정은 아직은 초기단계에 불과하다.촉매제의 퇴화를 방지하고 전환과정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
  • 도쿄는 거대한 온실, 지난 100년간 기온 3도 급상승

    도쿄가 심각한 ‘열섬현상’으로 지난 100년간 기온이 3℃나 급상승하며 온대기후가 열대기후로 바뀌고 있다고 BBC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방송은 도쿄의 여름 기온이 30℃를 훨씬 넘어서 동남아시아의 열대 도시들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밤에도 기온이 25℃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도쿄의 열섬(heat island)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도쿄의 평균 기온이 3℃나 오른 것은 지구온난화의 평균 진행속도보다 4배나 빠른 것이다. 열섬현상은 2차대전 종전 이후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됐기 때문이다.콘크리트 고층건물은 도시의 열기를 가두고 시원한 바람을 차단한다.도쿄는 주변지역보다 기온이 몇 도나 높아 열섬현상의 극단적 사례로 꼽힌다.에어컨 사용과 차량 운행이 증가한 것도 이같은 현상을 심화시켰다. 열대 식물들이 도쿄 시내에서 자라고 있으며 새로운 종류의 모기가 외국에서나 발생하던 병을 옮길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도쿄시 당국은 이제 열섬현상을 더 이상 방치할 수없는 입장이다.시 당국자들은 녹색지대의 부족이 문제의 핵심임을 파악했다.도쿄는 유럽이나 북미의 도시들보다 공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도쿄시는 새로 짓는 대형 빌딩에 옥상정원을 설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옥상정원은 강렬한 햇볕을 차단하고 도시의 열기를 흡수하는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시 당국은 50% 이상의 건물에 옥상정원을 설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시 지하에 냉각 파이프를 부설하거나 도로를 단열재로 재포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응급 대응조치로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미카미 다케히토 기후학 교수는 “도쿄의 열섬 현상을 차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옥상이 아니라 지상에 녹색 공간을 더 많이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위기의 월스트리트 세사람에 시선 집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월가의 시선은 지금 세 사람에게 집중됐다.경제 대통령으로 통하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코카콜라의 이사로서 스톡옵션의 비용처리를 관철시킨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회계개혁을 주도하는 하비 피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다. ◇경제 대통령- 늘 붙어다니는 애칭이지만 증시가 폭락하면서 그에 못지 않은 비판을 들었다.1999년 초부터 이자율을 올렸다면 2000년 신경제의 거품 붕괴를 최소화했을 것이고 지난해 경기침체의 골도 덜 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월가에서는 그의 사임설마저 솔솔 나온다.76세라는 고령에다 경기가 재하강하는 ‘더블 딥’ 논란속에도 그의 입김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회계 스캔들로 증시가 폭락할 때 월가는 투자자들을 진정시키기 위한 ‘그린스펀식 조언’을 고대했다.그러나 의회 증언에서 그는 경영자들의 ‘전염성 짙은 탐욕(infectious greed)’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기업비리를 질타,투자심리를 더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러나 FRB의 관계자들은 그린스펀이 2004년 6월까지 임기를 채울 것으로 믿는다.건강에 문제없고 본인 스스로도 중도사퇴할 뜻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워싱턴 포스트도 상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공화계 후계자를 승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의장으로서의 임기가 끝난 뒤 후계자가 지명되지 않으면 FRB 이사로서 2006년 1월까지 계속 FRB를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에 대한 환상은 많이 가셨지만 월가의 기대는 아직도 크다.당장 13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그린스펀이 경기 약세기조를 시인하고 단기금리를 재인하할 지 월가는 벌써부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투자의 귀재- 버핏의 투자전략은 간단하다.현금이 많은 기업에 투자하라,그리고 남들이 움추릴 때 사고 사려고 할 때 팔라는 것이다.버핏은 그동안 텔레콤과 같은 첨단 기술주는 쳐다보지도 않았다.신경제의 붐으로 주가가 치솟을 때도 코카콜라나 질레트,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과 같은 기업이나 부동산에 투자했다.기술주는 돈되는 장사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버핏은 텔레콤과 에너지 분야에 거액을쏟아붓고 있다.지난주 자신이 운영하는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는 천연가스 공급업체 다이너지의 파이프라인 사업을 9억 2800만달러에 사들였다.투자사실이 전해지자 이 업체의 주가는 즉각 50% 이상 뛰었다.자금난을 겪고 있는 통신업체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의 채권을 사려 한다는 소문도 무성하다. 회계 스캔들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손을 빼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버핏은 최근 매수에 적극적이다.게다가 수익성이 불투명한 텔레콤주와 에너지 관련주에 집중하고 있다.이유는 너무 싸다는 것.주가가 90%까지 폭락한 경우도 허다하다.그러나 월가의 분석가들은 버핏을 따라하지 말라고 경고한다.350억달러의 재산을 지녀 빌 게이츠에 이은 세계 제 2의 갑부에게 수억달러의 투자는 결코 ‘위험한 도박’이 아니라는 것. ◇기업 집행자- 피트 위원장은 스스로를 ‘거친 경찰관(tough cop)’이라고 지칭했다.회계개혁법안의 통과로 기업들의 ‘저승사자’로 군림하게 된 그는 민주당의 사임 요구에도 아랑곳 않는다.부시 대통령의 신임을 바탕으로 FRB 의장처럼의회에 장관급으로의 승진을 요구할 만큼 뱃심이 두둑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14일까지 상장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와 재무담당 대표(CFO)에게 회사의 재무상태를 보증하라고 명령하면서 그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회계비리에 연루되면 형사처벌을 받기 때문에 회계장부에 서명한 CEO들은 현재까지 일부에 불과하다. 과거의 회계관행까지 꼼꼼히 따지게 마련이며 그러다 보면 잘못된 비리가나올 수 있기 때문에 월가는 14일을 전후해 회계 스캔들이 더 불거질 것으로 본다.때문에 피트 위원장의 말 한마디에 관심을 기울이며 SEC의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mip@
  • 여의도 윤중로 왕벚나무 생육촉진 영양제 공급

    “내년 봄 화려한 자태를 뽐내기 위해 영양제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영등포구(구청장 김용일)가 여의도 윤중로 왕벚나무의 생육 촉진을 위해 수목 영양제를 공급하고 있다. 여의도 윤중로변 7㎞에 늘어선 1440여그루의 왕벚나무는 봄만 되면 화려한 자태로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 하지만 수령이 30년을 넘은 데다 자동차 매연 등 각종 도시공해와 병충해에 시달리며 빨리 낙엽이 지는 등 생육 상태가 좋지 않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6월 말부터 나무 1그루당 18ℓ짜리 비닐주머니에 영양제(BS-GREEN)를 탄 물을 파이프를 통해 나무의 뿌리에 공급하고 있다. 이 영양제는 보통 4∼5일 지속적으로 공급되는데 현재 모든 나무에 한번씩 영양제를 공급했다. 구는 8월말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영양제를 투여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까지 링거를 벚나무에 주입했으나 올해는 특히 뿌리의 허약함을 보충하기 위해 병충해와 오염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수목 영양제로 대체했다. 조덕현기자
  • [씨줄날줄] 러시아 대사관

    서울 정동 옛 배재고 터에 마침내 러시아대사관이 세워졌다.착공 3년만이다.러시아대사관에서 400여m쯤 떨어진 옛 경기여고 자리에 미국대사관이,정동교회 부근에 캐나다대사관이 들어올 예정이어서 이 곳은 향후 외교 및 첩보전의 최일선이 될 전망이다. 러시아대사관은 이번에 문을 열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대표적인 것은 ‘터’.1910년 한·러 수교 이후 러시아측이 고종의 서명이 뚜렷한 서류를 들고와 옛 러시아공사관,즉 아관(俄館) 자리 7500여평을 되돌려줄 것을 요구했다.1896년 고종과 태자가 파천(播遷)했던 아관은 현 대사관 자리에서 100여m쯤 떨어져 있다.그러나 사적지 253호인 현 아관 자리는 우리측이 광복이후 땅을 떼어 판 탓에 4500여평에 불과하다.우리 측은 처분한 땅값으로 300억원을 주려 했으나 러시아측이 시세대로 3000억원을 주장해 6년 가량 양국이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결국 우리측이 같은 3000억원 짜리 땅인 배재고터를 내주고 현금 200억원을 얹어 줌으로써 러시아대사관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공사 자체도 엄청나게 까다로웠다.대사관 건물 답게 KGB가 시시콜콜 참견했다고 한다.심지어 벽돌 파이프 등 모든 자재를 러시아에서 공수해 왔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였다.그러나 시공사인 삼성물산 등에 따르면 자재 등은 모두 국내 것을 썼고 러시아측은 철저히 보안검색을 했다고 한다. 따라서 설계도 처음과 많이 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일례로 정문에서 지하주차장 입구까지 거리가 다른 건물에 비해 훨씬 긴데 이는 수류탄 투척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대사 집무실도 길이 보통 복잡한 게 아니라고 한다.게다가 러시아 측은 지난 연말 건물이 다 지어졌음에도,대사관 직원마저 통제한 가운데 KGB 자체적으로 8개월동안 일부구역의 내부구조를 바꾸는 공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국내 보안전문가들은 이른바 챈서리(chancery),즉모든 전파를 차단하는 ‘철갑방’을 지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근대사의 질곡을 말없이 품고 있는 정동 일대.80여년만에 러시아대사관이 업무를 개시함으로써 정동 일대의 모습이 100년전과 유사해지고 있다.이번에 열리는 정동 시대에는 비운의역사가 아닌,성장의 역사가 기록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박재범 논설위원 jaebum@
  • 대한매일 창간98 / 변신 꾀하는 美·中·日 경제계

    끝없이 변하는 경제상황에 제때 적응하지 못하면 어떤 우량기업이라도 몰락할 수 있다.경제대국 일본의 몰락은 이를 잘 보여준다.그러나 일본 기업들은지금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또 이런 노력들은 머지않아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반면 일본의 몰락 속에 세계경제를 이끌어온 미국에서는 최근 잇따른 회계부정의 충격 속에 많은유명기업들이 도산하고 있다.미국 기업들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기업문화를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한편 이제까지 세계경제의 변방에 머물던 중국 기업들도 몇몇 대표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면서 중심부 진입을 꾀하고 있다.미·일·중 세 나라 기업들의 변화 노력을 짚어본다. ■미국-“변해야 산다” 지구촌기업 생존 몸부림 미 기업문화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엔론과 월드컴 사태 등 잇따르는 회계 스캔들의 여파다.정부와 의회의 개혁작업과 별도로 기업 스스로 회계 관행을 고치고 노조가 임금 삭감에 합의하는 등 노사가 공동 대응하고 있다.인수·합병(M&A)으로 덩치만 키우던 대기업들도 슬림화를 내세우며 비주력 부문을 과감하게 매긱히는 추세다. ◆잘못된 회계 관행을 고친다 = 세계 최대의 음료업체 코카콜라는 지난 14일경영진과 직원들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한다고 밝혔다.현행 규정은 비용으로 처리할 필요없이 손익계산서에 각주를 달면 되지만 스톡옵션이 비용으로 처리되지 않아 회계조작의 빌미가 됐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부동산 투자회사인 AMB도 앞서 스톡옵션을 비용처리키로 결정하는 등 업계스스로 새로운 ‘룰’을 만들고 있다.특히 회계 전문가들은 국제적 명성이높은 코카콜라의 이번 결정으로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하는 기업들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택금융 전문회사인 패니 매와 프레디 맥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공기업으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감독을 받을 필요가 없다.그러나 일반기업과 똑같이 재무상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부시 행정부가 주택담보채권을 사는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기에 앞선 것으로 공기업의 회계관행도 개선될 조짐이다.세계 최대의 컴퓨터 생산업체인 IBM은 지적 재산권 등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부문의 정보를 회계보고서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그동안 로열티 등 무형자산의 경우 수치만 공개했을 뿐 상세내역은 비밀에 부쳤다.그러나 투자자들이 재무상태 전반에 대한 투명성을 요구,기업도 이에 따르는 추세다. ◆돈 안되는 사업은 매각한다 = 오클라호마에 본부를 둔 중부지역의 에너지기업 윌리엄스는 지난 주에 가스 파이프라인 부문을 매각하기로 했다.이유는에너지 거래업에 주력하고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기업 확장만 꾀하다 파산한 엔론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도로 윌리엄스는 이번 매각으로 현금1억달러를 확보하게 됐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은 계열사인 고용자 재보험회사(ERC)를 공개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제프 임멜트 회장은 “재보험 사업이 GE에 적합한지 확실하지않다.”며 “장래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IBM도 지난달 하드 드라이브 생산 부문을 일본의 최대 전자업체인 히타치에 20억달러를 받고 팔기로했다.이 부문은 지난해 4억 2300만달러에 이어 올 1·4분기에도 9200만달러의 적자를 봤다. 그러나 시장 진입을 위한 인수전은 여전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미 중서부 지역에 토대를 둔 피프스 서드 은행의 조지 슈애퍼 대표는 영업망을 서부지역으로 넓히기 위해 은행을 계속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 회생에 노사가 따로 없다 = 미 조종사 노조는 항공사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26%의 임금삭감에 합의했다.삭감 규모는 현금으로 4억 6500만달러에 이른다.물론 주식이나 옵션으로 상환한다는 조건이지만 9·11 테러 및증시 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항공사에는 ‘가뭄 끝의 단비’와 다름없다. 에너지 기업인 CMS의 회장 겸 최고 경영자(CEO) 켄 위플은 회사가 채무 위기에서 벗어날 때까지 월급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이를 바탕으로 근로자보험료 및 퇴직연금 지원 규모를 줄여 5000만달러의 비용절감을 꾀한다.구조조정에 경영진이 솔선수범하는 사례는 연봉 1달러를 선언한 제약업체 엘리릴리의 CEO 시드니 토렐에게서도 볼 수 있다.업계 3위인 장거리 전화회사스프린트는 비용절감 차원에서 1200명의 근로자를 해고하되 통신업계의 경기가 회복되면 현재 지위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재고용한다고 밝혔다. mip@ ■중국 - 하이얼 年6조 매출…세계적 가전社 우뚝 중국 대륙의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가전업체인 하이얼(海爾)과 컴퓨터업체인 롄샹(聯想),통신부품 업체인 화웨이(華爲) 등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해외 진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세계를 향하고 있다-웅비의 나래를 펴는 하이얼,세계적 브랜드로부상하고 있다.” 미 경제잡지 포브스는 지난해 8월 ‘하이얼 특집’을 통해 설립 20년도 안된 하이얼이 미국 등 세계 13개국의 현지 공장에서 제품을생산,세계 160여개국에 판매하는 등 ‘세계 가전업체중 가장 발전속도가 빠른 기업’이라고 보도했다. 포브스의 하이얼 특집은 1984년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독일 냉장고 생산기술을 이전받아 냉장고 회사로 출범한 하이얼이창업 이후 연평균 81.6%라는 초고속 성장을 지속하며 중국의 대표기업으로 자리잡은 덕분이다.설립 초 냉장고 1개 품목만 생산하던 하이얼은 현재 에어컨·세탁기·TV 등가전제품은 물론 컴퓨터·휴대전화 등 58개 품목 9200여개종의 각종 전자제품을 생산하고 있다.84년 348만위안(약 5억 5700만원)이던 매출액은 2000년400억위안(6조 4000억원)을 넘어섰다. 롄샹의 성장속도도 하이얼 신화에 못지 않다.롄샹은 2000년 6월 비즈니스위크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정보통신기업중 아시아에서는 타이완(臺灣)의 반도체회사 TSMC(5위)에 이어 8위에 진입,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84년 중국 과학원 출신의 직원들이 창업한 롄샹은 89년 중국 최초로 286컴퓨터를 독자개발한데 이어,97년 컴퓨터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다.99년 200억위안(3조2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롄샹의 류촨즈(柳傳志) 회장은 이듬해 포천지의 ‘아시아의 가장 훌륭한 기업인들’에 선정됐다. 화웨이는 한국에는 생소하지만 미국 정부가 인정하는 최첨단 정보통신업체이다.2001년 봄 미 전투기가 이라크 상공에서 피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이라크의 자체 기술로는 방공시스템 구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미 정부는 이라크에 기술협력을 해준 중국의 한 기업을 지목했다.그 기업이 바로 중국 선전의 화웨이이다. 88년 우전부(郵電部) 산하 정보통신연구소의 인원들을 모태로 설립된 화웨이는 미래 정보화시대를 대비해 독자적 기술개발에 전력투구,디지털 교환기와 이동통신 설비,광케이블 설비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이 덕분에 화웨이는 모토롤라·노키아 등 세계적인 업체들을 제치고 중국 국내시장 점유율 1위(30%)를 고수하고 있으며,홍콩·싱가포르 등 세계 40여개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96년 26억위안(4160억원)이던 매출액은 2001년 400억위안(6조 4000억원)을 넘었다. khkim@ ■일본 - “옛 명성 찾자” 마쓰시타 가격파괴 NEC 통신·정보시스템 역량 집중 일본 경제가 꿈틀거리고 있다. ‘잃어버린 10년’으로 상징되는 장기 불황,‘세계의 공장’ 중국으로의 공장 이전에 따른 산업공동화로 신음하는 일본이지만 제조업 대국의 명성,자존심 회복을 위한 재도약의 조짐과 움직임이 이곳저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끝없이 추락하던 경기의 바닥 진입을 확인한 일본 정부는 지난 11일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상이 “(경기에)일부 회복의 움직임이 보인다.”고 경제회복에 청신호를 켰다. 여기에 호응하듯 기업들도 오랜 잠에서 깨어나 바닥 탈출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고 있다. 마쓰시타(松下)전기산업은 ‘가전제품의 왕국’이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2002년 3월 결산 때 4000억엔의 적자를 낸 마쓰시타는 4개 자회사의 상장을 폐지하고 그룹을 14개 분야로 재편하는 대수술을 단행했다. 41곳에 이르는 중국의 생산 거점을 최대한 가동해 저가격 상품으로 열세를 단번에 만회한다는 전략.첫번째 시도로 9000엔대의 전자레인지가 지난 연말 시판됐다.“일본 제품은 중국 제품보다 높은 가격대로 승부한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버린 것이다.전자레인지뿐 아니다.세탁기,에어컨,다리미 등도업계 최저가의 상품을 전 세계에 내보내는 등 가전제품의 가격파괴를 마쓰시타가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동남아시아 46곳에 두고 있는 생산거점은 통폐합해 초저가는 중국에서, 중·고급품은 동남아에서 생산한다는 방침. 일본에서는 녹화 중에 재생할 수 있는 최첨단 DVD를 비롯,누구도 흉내낼 수없는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중국→동남아시아→일본의 3개 지역 분리 생산전략으로 승부를 건다. 2001년도의 대폭 적자로부터 2002년도 대폭 흑자로의 ‘V자 회복’을 노리는 미쓰이(三井)하이테크도 사업 재편으로 과감한 흑자전략을 세우고 있다. 2001년도 56억엔의 적자를 낸 이 회사는 반도체 불황으로 큰 타격을 본 주력제품 리드 플레임과 IC 조립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확대를 꾀하지 않고 중핵 기술인 금형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지구온난화 진전으로 선진국에서 전기자동차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자동차용 모터 핵심 부품의 금형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도요타 등 자동차회사를 상대로 한 금형사업 전체 매상고는 전년도 31억엔을 올렸으나 모터핵심 부품 단일 품목만으로 2006년 51억엔을 달성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NEC도 경기에 민감한 반도체 사업을 떼어내 자회사로 만드는 한편 본체는정보시스템과 통신부문을 핵심으로 하는 소프트 서비스 사업에 경영 자원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기업은 2002년 3월 결산 때 매상고가 2.4%,경상이익은 43.3%나 줄어드는 부진을 보였다.그러나 고통을 감내한 구조조정과 경기회복에 힘입어 2003년 3월 결산 때 매상고는 1.1%,경상이익은 무려 49.6%나 증가하는 ‘V자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신코(新光)종합연구소는 전망하고 있다. marry01@
  • 中횡단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홍콩 AFP 연합] 중국 대륙을 동서로 횡단하는 총 사업비 85억달러 규모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사업 기본협정이 4일 중국석유천연기업집단공사의 자회사인 중국석유와 더치셸이 주도하는 국제컨소시엄간에 체결됐다. 중국석유의 왕푸청 부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총 연장 4000㎞에 달하는 파이프라인 지분의 50%를 중국석유가 차지하고 셸과 미국의 엑손모빌,러시아의 OAO가즈프롬이 구성하는 컨소시엄 참여사들이 각각 15%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나머지 지분 5%는 중국 석유업체인 시노펙에 돌아간다. 총 사업비 85억달러 가운데 52억달러는 파이프라인 건설에,나머지 33억달러는 가스전 개발에 소요된다.
  • 담배 니코틴 함유량표시 의무화

    내년부터 모든 담배에 타르·니코틴 함유량이 ㎎단위로 표시된다.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의 담배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2일 입법예고했다.담뱃갑은 물론이고 담배판매점에 붙이는 스티커 및 포스터광고·잡지 등의 광고에도 국제표준화기구(ISO) 공인 시험방법에 따른 개비당 타르·니코틴 함량을 표시해야 한다. 함량을 표시할 때 타르 함량이 5㎎ 이상이면 ±20%,5㎎ 미만은 ±1㎎,니코틴은 0.5㎎ 이상 ±20%,0.5㎎ 미만은 ±0.1㎎내 오차가 허용된다.그러나 이같은 유해성분표시제는 엽궐련,파이프담배,냄새 맡는 담배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中선원들 해경 폭행 도주

    서해 특정금지구역을 침범한 어선에 타고 있던 중국 선원들이 자신들을 검거하려는 해양경찰관들을 선상에서 흉기와 둔기로 위협,폭행한 뒤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오전 9시쯤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서방 34.5마일 해상에서 중국 선적 쌍끌이 저인망 어선 노영어 0011호,0012호 등 두 척이 서해 특정금지구역 1.3마일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하다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300t급 경비함에 적발됐다. 해경은 고속 고무보트를 이용,두 척의 어선에 각각 경찰 3명씩을 승선시켜 중국선원 등을 제압했으나 인근에 있던 중국 어선 두 척 중 한 척이 접근,손도끼와 칼·쇠파이프 등으로 경찰관들을 위협했다. 이에 해경은 이 배에도 무장경찰관 4명을 투입했으나 선원들을 제압하지 못했고 노영어 0011호와 0012호에 있던 선원들도 흉기와 둔기로 경찰관들을 위협하며 검거에 불응했다. 해경은 M16 소총 실탄 10여발을 공중에 쏘며 중국 선원들을 제압하려 했으나 선원들의 저항이 격렬해 노영어 0011호,0012호에 있던 6명의 해경은 고속보트를 타고 철수했고이름을 알지 못하는 어선에 타고 있던 경찰관 네 명은 바다에 뛰어 내려 구조됐다. 중국 어선 네 척은 해경의 검거망을 피해 모두 중국 방향으로 도주했다. 해경은 중국 공안부 변방국에 우리측 해경에 폭력을 행사한 선박에 대한 검거와 조사를 강력히 요구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문화광장/ 클래식

    ◆ 라자로돕기회 제20회 자선음악회 ‘그대 있음에’= 16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31)452-5655,소록도중국 베트남 등 국내외 한센(나)병 환우 돕기 모금음악회,지휘 김덕기,서울시교향악단 소프라노 김인혜 테너 김남두 첼로 양성원 마림바 김은혜·송민정 서울시합창단 등 출연. ◆ 아비람 라이케르트 피아노 리사이틀= 15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 (02)564-3488,주한이스라엘 대사관이 재개설 10주년 기념으로 주최하는 신예 피아니스트 무대,제10회 반클라이번 콩쿠르 동메달·96년 동아국제콩쿠르1위 경력,슈베르트 4개의 즉흥환상곡 작품90,쇼팽 발라드 제1·2번,쇼팽 소나타 제2번 등. ◆ 코리아 챔버 싱어즈 창단연주회= 15일 오후7시30분 한전아츠풀센터 (02)3486-0145,합창전문 공연기획사인 인터쿨터 코리아가 단원 18명으로 창단한 합창단,지휘 김동현 피아노 김인영·김영희,허걸재 창작곡 ‘미사 아리랑’(초연) 마드리갈 세계포크송 현대성가 등. ◆ 금호 금요콘서트 5주년기념 스페셜콘서트= 20∼25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 (02)6303-1919,김남윤 코리안솔로이스츠 김대진 박종훈 김규연 유한빈 랄프 커쉬바움 등 출연. ◆ 김희성 파이프오르간 독주회= 20일 오후7시30분 횃불선교센터 사랑성전 (02)583-6295,이대음대교수 겸 소망교회오르가니스트,쿠프랭 샤콘느,바흐의 토카타와 푸가,프랑크판타지등. ◆ 마드리 실내악단 정기연주회= 17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 (02)2265-9235,협연 바이올린 김화림,플루트 필립베르놀드·이소영,정가 김병오.김기영 창작곡‘실크 스트링’(초연) 이정혜 창작곡 ‘현을 위한 마티네이드’(초연) 바흐 브란덴부르크협주곡 제4번 등.
  • ‘농·어업용 기자재 구입 부가가치세 사후환급제’겉돌고있다

    정부가 농·어민과 영농·영어조합법인이 각종 농·어업용 기자재를 구입할 때 세율 인하 혜택을 주기 위해 도입한 ‘농·어업용 기자재 구입 부가가치세 사후환급제’가겉돌고 있다. 신청절차가 복잡한 데다 홍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제도는 정부가 올해부터 그 동안 영세율 적용대상에서 제외됐던 일부 농·어업용 기자재를 포함시키면서 거래때 이들 기자재에 부가세를 과세한 뒤 사후에 이를 환급토록 한 것. 이에 따라 농·어민 등은 ▲농업용 필름 ▲하우스용 파이프 ▲농산물 포장상자 ▲양어장용 비닐 ▲어업용 발전기▲활어냉각기 등 13개 품목을 구입할 때 종전처럼 공급가액의 10%를 부과세로 물고 있다. 그러나 부가세를 환급받기 위해서는 이들 농·어업용 기자재 공급자로부터 세금계산서를 교부받아 분기별로 대행기관(농·수협 및 엽연초조합)에 접수한 뒤 관할 세무서에 신고,세액을 환급받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농·수협 등의 비조합원일 경우 이·동장 또는 어촌계장의 확인을 받은 농·어민 확인서까지 대행기관에제출토록 해 부족한 일손마저 빼앗기고 있다. 특히 홍보부족으로 대부분의 농·어민 등이 이 제도 시행조차 모르고 있는 형편이다. 경북 경산지역 8개 농협의 경우 지난 1·4분기중 이들 농자재 구입에 따른 부가세액 환급신청 건수는 2개 농협 39건에 불과,나머지 6개 농협에는 단 한 건도 신청되지 않았다. 엽연초 집산지인 영양지역 2개 농협도 이 기간중 부가세환급신청 접수는 10건에 그쳤으며,특히 2400여명의 어민을 회원으로 둔 포항 영일수협은 실적이 전무한 상태다. 포도 시설농인 김모(45·경산시 압량면)씨는 “올해 초지역 건재상을 통해 하우스용 파이프 200만원 어치를 구입했으나 지금까지 부가세 환급제를 몰라 신청을 못했다.”며 “농민을 위한다는 정책이 농민도 모르게 시행되고 있으니 한심한 일”이라며 당국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이들 농·어업용 기자재의 경우 기존 영세율을 적용받는 비료 등 153종의 기자재와는 달리 산업용으로 전용될 소지가 있어 부가세 사후환급제를 도입했다.”며 “이 제도활성화를 위해 정부와대행기관이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
  • 외국인 교수가 ‘마약장사’

    국내 대학의 미국인 교수가 해시시와 엑스터시 등 신종마약을 팔아 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9일 서울 S대학 영문과 교수 켄트(42·미국인)와 마크(36·미국인) 등 2명과 이모(20·서울 Y대 2년)씨 등 대학생 10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고모(18·여·K대 2년)양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해시시 500g과 엑스터시 170여정,해시시 흡연용 파이프 등도 압수했다. ◆혐의와 판매 수법=켄트 교수 등은 지난해 7월 중순 서울 이태원에서 미국인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해시시 1700g과 엑스터시 500정을 4000여만원을 주고 구입,외국에서 고교를 졸업한 뒤 국내 대학에 특례 입학한 교포 2세 등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서울 홍대 입구와 이태원,압구정동 등의 테크노 클럽과 술집 등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환각 파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투약자는 누구?= 마약을 투약한 사람은 교포나 이중국적자,주한 미군,S초등학교 영어교사 등 외국인과 영어 학원강사,대입 재수생,미국 고교 재학생등이었다. 켄트 교수는 “돈을 벌기 위해 마약을 팔았으며,“마약을 하면 마음이 편해져 투약했다.”고 밝혔다.이씨도 “남에게 피해를 준 것도 없는데 왜 죄가 되느냐.”며 반문했다. ◆월드컵 앞두고 강력 단속=경찰청 마약지능과 관계자는“젊은 층의 신종 마약류 남용이 심각한 데다 월드컵을 앞두고 마약류 반입이 더 우려되는 만큼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마약반 신종순(29) 과장은 “마약합동수사반을 통한 정보활동을 강화해 외국서 귀국하는 유학생들과 외국인 강사들을 집중 감시하는 등 마약 유통을 철저히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한준규기자 hyun68@
  • 美 우편함 폭발테러 잇따라

    [어번데일(미 아이오와주)·워싱턴 AP AFP 연합] 3일 미국 일리노이주와 아이오와주 시골의 우편함 5곳에서 파이프 폭탄이 터져 최소 5명이 부상한 데 이어 4일 네브래스카주 우편함에서도 같은 종류의 폭탄 4개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미국 우편당국이 밝혔다. 파이프 폭탄이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연방수사국(FBI)은 별도의 수사팀을 구성,테러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3일 오전 11시(현지시간)쯤 일리노이주 마운트 캐럴에 우편물을 나르던 배달부가 우편함을 열면서 제일 처음 일어났고, 이어 일리노이주 모리슨, 아이오와주 애즈버리, 아이오와 팁톤, 일리노이주 엘리자베스 순으로 우편함 폭발사건이 있었다. 이 폭탄들은 우편함을 열 때 폭발하도록 장치돼 있었으며 반(反)정부 구호가 적힌 쪽지를 담은 가방과 함께 있었었다고 우편당국은 밝혔다.
  • 해양부 송만순 항만건설과장 2년째 거액 성과금

    해양수산부의 기술직 공무원이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절감한 공로로 2년째 거액의 성과금을 받아 화제다. 해양부 송만순(宋萬淳·53) 항만건설과장은 지난달 말 올해 예산절감 성과금으로 700만원을 받았다.지난해 울산항준설공사를 맡으면서 새 공법을 도입,160여억원의 예산을절약한 공로다. 준설공사때 생기는 토사를 토운선(土運船)에 옮겨 먼바다에 버리는 기존의 공법은 비용부담 외에 환경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 착안,대형 파이프로 토사를 한꺼번에 빨아들인 뒤 자체적으로 저장·운반할 수 있는 신공법(Hopper공법)이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 이 공법을 도입했다.320억원 가량 들 것으로 추산됐던 공사비는 절반으로 줄었다. 2000년 부산항건설사무소 근무때는 항만공사 때문에 피해를 본 어민들을 위해 정부가 떠안은 5∼10t 크기의 어선 158척에 대한 처리도 성공적으로 해결했다.정부재산으로 귀속된 어선은 2차례 매각공고를 낸 뒤에도 매각되지 않으면 폐기해야 한다는 현행규칙이 예산의 이중낭비를 초래해재입찰때 매각가를하향조정하는 법원의 경매방식을 도입했다.어선 45척을 매각해 2억 14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이 공로로 성과급 1000만원을 받았다. 송 과장은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69년 건설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으며,항만공사 현장에서 잔뼈가굵었다.송 과장은 “공무원으로서 예산을 아끼는 건 당연한데 연거푸 성과금 지급대상자로 선정돼 기쁨보다는 행여 주위의 눈총을 받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겸손해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농자재 부과세환급제 손질 시급

    농어민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업기자재 부과세 환급제도’의 절차가 복잡하고 홍보가 부족해 시행이 겉돌고 있다. 정부는 부가가치세법 개정으로 그동안 농민에게 비과세로판매하던 농업용 기자재에 대해 올 1월부터 부가세를 붙여판뒤 환급하는 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이는 농민들이 파이프,포장상자,과일봉지 등 농업용 기자재를 살 때 부가세를 낸뒤 이미 납부한 부가세를 분기별로환급받는 것이다. 농민들이 부가세를 돌려받기 위해서는 판매업자가 발급한세금계산서와 함께 읍·면사무소로부터 농어민 확인서를 받아 대행기관인 농·수협과 엽연초조합에 분기별로 제출해야 한다.대행기관이 이를 세무서에 신고,부가세를 환급받아농어민의 통장에 다시 입금시키는 것이다. 이같은 환급절차가 복잡하고 번거로워 농어민의 이용실적이 극히 저조하다.또 홍보가 부족해 상당수 농민은 이같은제도가 시행되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강원도 횡성농협의 경우 올 1·4분기에 전체 농민 8000여명 가운데 환급 신청건수가 103건에 불과하다.도내 다른 농협의 신청건수도 엇비슷하다. 대행기관은 세무서에서 환급받은 부가세를 다시 농어민의통장으로 입금시켜야 하기 때문에 업무만 가중된다고 불만이다. 농협 관계자들은 “취지는 좋지만 환급절차가 복잡해 농민들의 이용 사례가 적다.”며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부가가치세 원천감면 등과 같은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인터넷 비방한 중학생 100여명 패싸움

    서울 남부경찰서는 15일 여자 친구를 두고 다투다 대형패싸움을 벌인 중학생 폭력서클 회원 25명을 폭력행위 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서울 양천·강서구 소속 9개 중학교의 폭력서클 회원 100여명은 지난 1월20일 서울 구로3동 Y초등학교에서 각목,흉기,야구방망이,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패싸움을 벌였다. 이들은 S중학교의 폭력서클 회장인 김모(15)군이 K중 폭력서클 회장인 이모(15)군의 여자친구를 만나는 것이 빌미가 되어 인터넷을 통해 상호 비방하다 ‘조폭’ 영화의 한장면을 방불케하는 패싸움을 일으켰다. 경찰은 당시 싸움을 벌인 100여명 중 가담 정도가 심한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윤창수기자 geo@
  • 프로농구 KCC 재키존스 마약 흡입 불구속 입건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유병두 검사는 13일 한국 프로농구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선수들과 해시시를 흡연한 서모(27·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또 해시시를 흡연하고 소지한 프로농구 KCC 이지스 소속 재키 존스(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이들과 함께 해시시를 흡연한 KCC와 SK 나이츠의외국인선수 각 1명 등 다른 2명의 외국인 선수에 대해 모발 마약류 잔류량검사를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술집 바텐더인 서씨는 지난 4일 밤 11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 식당 건물 옥상에서 재키 존스씨를 비롯한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3명과 함께 은박지로만든 파이프에 해시시를 넣어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존스씨는 서씨로부터 받은 해시시 1g을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시시는 대마초를 농축한 물체로 대마초보다 환각성이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나들이 손짓하는 봄축제/ 안동하회마을 물돌이축제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방문을 기념하는 ‘제2회 안동하회마을 물돌이축제’가 19∼21일 경북 안동시 풍천면하회마을에서 열린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지난 99년 안동을 방문했으나 축제는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유교문화와 영국 전통문화의 진수를맛볼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엘리자베스 여왕이 하회마을을 방문한 뜻을 되새기기 위해서다. 19일 열리는 전야제는 포졸행렬·탈춤놀이·양반행렬이마을을 도는 것으로 시작된다.옛날의 서당과 돌잔치·전통혼례 등이 재현된다.또 수명이 길고 물에 강한 안동포(安東布)를 만드는 과정도 관광객들에게 선 보인다. 20일에는 만송정 특별무대에서 전주국악이 연주되며 저전농요 시연과 때껸시범이 있다.엘리자베스 여왕이 73회 생일상을 받았던 담연재에서는 성년의식인 관례(冠禮)가 펼쳐진다.영국의 전통 민속악기인 백파이프 연주와 엘리자베스 여왕 방문사진전도 열린다.충효당에서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흉상 제막식이 있다. 특히 60년 갑자(甲子)주기로 하회마을에서 전통적으로 전해 내려온 하회별신굿탈놀이 완판도 공연된다. 21일에는 조선시대 경로효친사상을 높이기 위해 노인들을 모셔놓고 지팡이와 음식을 나눠 주었던 양로연이 열린다. 또 여자의 성인의식인 계례가 재현된다.계례는 혼기가 된여성의 땋은 머리를 풀고 쪽을 찌어 비녀를 꽂는 의식이다. 행사기간에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마당도 있다.옛날 소달구지 타보기·찰떡 만들어 먹기·안동김치 담그기·짚신삼기·탈춤배우기·전통연날리기·투호 등이다. 중앙고속도로 서안동인터체인지에서 내려 예천방향으로가면 하회마을을 만날 수 있다.(054)851-6114. 안동 한찬규기자 cghan@
  • 북파공작원 도심 격렬 시위

    ‘북파공작 전국연합 동지회’ 회원 250여명은 15일 오후 2시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북파 공작원실체 인정과 인권유린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하며 2시간 남짓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대통령을 면담하겠다며 청와대 쪽으로 가려다 경찰이 이를 막자 6차로 도로를 점거한 채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경찰과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자들이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 LP가스통 20여개를 일렬로 세워놓고 5,6개의 가스통에서 새어 나온 가스에 불을 붙이는 바람에 곳곳에 5∼6m 높이의불기둥이 치솟았다.북파 요원이었던 문모(47)씨는 흉기로얼굴과 배를 긋고 자해 소동을 벌이다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이날 집회 도중 경찰에 둘러싸인 채 기자회견을 갖고 북파공작원들의 인권유린 실태를 폭로했다. 지난 82년 설악산에 위치한 부대에 들어갔다는 김모(42)씨는 “탈영하다 잡혀온 동기를 상관의 명령에 따라 다른동료들과 함께 3시간 동안 끌고 다니면서 때려 죽였다.”고 주장했다.차모(50)씨는 “속초의 부대 안에는 위안소를 운영하며 윤락녀들을 정기적으로 데려와 윤락행위를 시켰으며,지금도 이런 짓이 자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시위로 세종로 사거리 주변 교통이 일시 통제돼 큰 혼잡을 빚었다.일부 차량의 유리창은 시위대에 의해 파손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소음시위·도심행진 규제

    정부는 불법·폭력시위에 따른 국민생활 피해를 막기 위해 도심지에서의 대규모 행진,대형·고성능 확성장치를 이용한 소음시위,‘나홀로 시위’ 등을 제한하기로 하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의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또 장기간의 집회신고는 받아들이지 않고,집회신고를 해놓고도실제로 집회를 개최하지 않을 경우 처벌하기로 했다. 정부는 1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총리 주재로 치안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최근의 집회·시위가 불법·과격 양상을 띠고 있다고 보고 ‘합법 보장,불법 필벌’원칙 아래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그러나 집시법 개정 논의 과정에서 집회·시위의 자유보장 범위를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불법폭력시위 대책으로 과격시위 현장에 여경이아닌 진압부대를 배치하며 경찰서장은 기동복을 착용한 채 현장을 지휘하도록 했다.또 최루탄은 쏘지 않되 물대포·유색물감분사기 등 다양한 대응기법을 개발하고 쇠파이프·각목 사용자나 돌 투척자 등은 전담부대를 투입,현장에서 검거한 뒤 화염병투척자에 준해 강력히처벌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잇따르는 총기범죄사건을 ‘국민에 대한사실상의 테러행위’로 규정,반드시 범인을 검거해 법정최고형을 구형할 방침이다.이와 관련,범죄예방을 위해 전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일제히 방범진단을 실시,감시카메라의 노후 폐쇄회로를 교체하고 현금수송원에 대해선 가스총 등 방범장비와 통신장비를 반드시 휴대하도록 하며,거액수송시 경찰의 경호를 받도록 했다. 한편 정부는 파업돌입 3주째를 맞는 발전노조파업의 장기화에 대비,전역을 2∼3개월 앞둔 군 발전분야 전문인력 500여명을 긴급차출해 투입하고,명동성당에서 농성중인 파업지도부가 성당측 요구대로 17일까지 철수하지 않을 경우공권력을 투입,강제 연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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