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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섹시 파이터’로 변신…인혜빈, 건강미 넘치는 화보 공개

    ‘섹시 파이터’로 변신…인혜빈, 건강미 넘치는 화보 공개

    피트니스 모델 인혜빈이 건강미 넘치는 섹시 화보를 공개했다. 인혜빈은 온라인 모델 웹진 ‘임팩트’에서 진행한 화보에서 글러브를 끼고 파이터 콘셉트로 건강하면서도 섹시한 보디라인을 뽐냈다. 한편 인혜빈은 WBC MS.BIKINI TOP2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임팩트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이웨더 웬 겸손? “스텝도 느려지고 나이도 많고 덩치도 작고”

    메이웨더 웬 겸손? “스텝도 느려지고 나이도 많고 덩치도 작고”

    지난달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와 어울려 세기의 대결 프로모션을 돌 때만해도 기세등등하고 자신만만했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가 조금은 풀이 죽었다. 메이웨더는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발이 조금 느려졌으며 맥그리거가 서류 상으로는 나보다 더 유리하다”고 인정했다. 맥그리거가 덩치도 좋고 나이도 젊어 UFC 파이터가 복싱 경기에 나서야 하는 불리함을 상쇄하고 있다는 설명까지 곁들였다. 다섯 체급 세계 챔피언을 지낸 메이웨더는 “그는 훨씬 젊다. 나와 맥그리거의 서류를 훑어보면 그는 키도 더 크고 더 긴 리치를 갖고 있다. 젊음도 그의 편이다. 40대에 접어든 나와 비교하면 이번 대결은 코너 맥그리거에게 기울어진다”고 말했다. 49승 무패의 화려한 전적을 자랑하는 메이웨더의 약점이라면 2015년 9월 안드레 베르토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물리친 뒤 아직 한 차례도 링에 서본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ESPN의 스티븐 스미스가 상대가 제대로 된 기회조차 잡지 못할 것이라고 왜 주장하지 않느냐고 떠보자 메이웨더는 짤막하게 “나이가 더 많아서”라고 답했다. 이어 “난 2년 전과 그대로인 파이터가 아니다. 또 5년 전의 그 파이터도 아니다. 걸음이 느려졌다. 안드레 베르토 같은 투사도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거리를 유지하라는 조언을 듣지 않는다. 그러나 난 그때 서른여덟이었다. 내가 자칫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안드레 베르토 같은 전사의 사정권에 있게 된다“고 말했다. 또 하나 나이 들어 달라진 점을 꼽으라면 상대를 KO 시킬 수 있는 힘이 떨어진 것이라고 답했다. 2011년 빅토르 오티스를 KO 시킨 것이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최근 일곱 경기 모두 판정으로 이어졌다. 메이웨더는 커리어 초반 펀치력에 대해 “예전에는 KO 비율이 90%였는데 언젠가부터 빠지기 시작해 커리어 전체를 까먹게 됐다”면서도 “나이가 더 많은 메이웨더가 여전히 맥그리거보다 굉장히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싸울 수 없다고 말한 것이 아니다. 다만 예전의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아니란 점만을 얘기하고 싶었을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링 위의 수비형 마법’으로 통했던 그는 맥그리거와 대결하며 공격적으로 싸우는 것이 복싱 팬들에게 진 빚을 갚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2015년 5월 매니 파퀴아오(39필리핀)과의 대결이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었다는 비난을 의식한 발언이었다. 그는 “이번은 수비만 하는 싸움이 될 수 없다. 그와 정면으로 붙어야 한다. 난 파퀴아오와의 대결 때문에 사람들에게 빚을 졌다. 그들은 즐거워하지도 않았다. 이번에는 싸움을 즐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최강이라던 유로파이터의 몰락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최강이라던 유로파이터의 몰락

    최근 ‘수리온’ 등 방위사업 전반에 대한 고강도 감사 작업을 벌이고 있는 사정당국이 3차 한국형 전투기 사업(FX-3) 기종 선정 번복과 관련한 의혹을 조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당시 입찰에 참여했던 기종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종 선정된 F-35A는 여러 잡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하락과 개발 프로그램 순항 등 여러 호재들이 겹치며 공군의 기대가 점점 더 커지고 있지만, 경쟁기종이었던 F-15SE와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요란했던 홍보 내용과 달리 점점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페이퍼 플레인’(Paper plane)이었던 F-15SE는 이후의 수주전에서도 연거푸 패배하며 사실상 잊혀져 가고 있고, 공격적인 판촉과 파격적 제안으로 화제를 모았던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개발국에서조차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고 있다. 최강 전투기 유로파이터 신드롬 지난 2011년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한국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에 ‘스텔스 잡는 전자망 전투기’라는 표어를 내걸고 출사표를 던졌다. 유로파이터는 한국 내 일부 반미감정과 맞물려 미국제 일색인 한국공군 전투기 전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꿈의 전투기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유로파이터 측은 각종 홍보자료를 통해 유로파이터가 다른 2개의 후보기종을 압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전투기라고 홍보했다. 비록 스텔스 전투기는 아니지만 레이더를 비롯한 전자장비가 뛰어나고, 기동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세계 최강으로 평가되는 미국의 F-22를 대신할 수 있는 유일한 전투기라는 것이 유로파이터 측의 주장이었다. 실제로 독일공군의 유로파이터는 지난 2012년 여름 미국에서 열린 레드 플래그 훈련에서 미 공군 F-22A 전투기와 여러 차례 모의 공중전을 벌여 여러 대를 가상 격추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F-22가 기존의 F-15, F-16, F/A-18 등 4세대 전투기와의 모의 공중전에서 ‘144대 0’이라는 기록을 세운 최강의 전투기였기 때문에 유로파이터의 이 같은 공중전 성능은 놀라움을 넘어 충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유로파이터를 지지하던 언론과 마니아들은 유로파이터는 F-22도 대적할 수 있는 최강의 전투기이기 때문에 구형 전투기의 개량형에 불과한 F-15SE와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차기 전투기 사업의 강력한 후보기종이었던 F-35A 역시 느리고 둔중해 공중전과는 거리가 먼 ‘폭탄 배달부’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국공군의 차세대 전투기는 반드시 유로파이터가 되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유로파이터 측 역시 이러한 지지 여론에 힘입어 수주전에 더욱 공세적으로 뛰어들었다. 한국에 아예 생산라인을 이전해주고 전체 도입분 60대 가운데 48대를 한국에서 생산하는 것은 물론, 한국형전투기(KFX)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들을 원하는대로 이전해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들고 나온 것이다. 레드 플래그에서 보여준 강력한 공중전 성능과 제조사의 파격적인 제안은 언론을 통해 대서특필되었고, 언론과 마니아층 사이에서는 ‘유로파이터 신드롬’까지 형성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부와 군의 결정은 여론과는 달랐다. 3개 후보 기종 가운데 유로파이터가 가장 먼저 탈락한 것이었다. 유로파이터를 지지하던 일부 언론과 마니아들은 F-35A 결정이 정치적 결정이라며 크게 반발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유로파이터의 ‘민낯’이 하나둘씩 드러나면서 유로파이터 지지 여론은 급속도로 사라지기 시작했다. 개발국조차 포기한 전투기 현재 유로파이터는 공동개발국인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포함해 오스트리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7개국에서 571대가 운용되거나 도입 중에 있다. 하지만 갓 도입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을 제외한 모든 도입국가에서 성능과 비용, 신뢰성에 대한 문제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공대공 성능을 제외한 다른 능력에서 지속적인 불만이 나오고 있다. 유로파이터는 애초에 요격 임무에 특화된 기체로 개발됐고, 기체가 소형이기 때문에 많은 무장을 탑재하고 먼 거리를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는 공대지 작전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홍보용 사진을 보면 동체와 날개 밑 무장 장착대 13개소에 각종 미사일과 폭탄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지만, 지상 공격 임무 수행을 위해서는 연료탱크와 표적 조준장비(Targeting pod)를 탑재해야하기 때문에 실제 무장 탑재량은 크게 떨어진다. 이는 지난 2011년 리비아 공습작전인 오디세이 새벽 작전 당시에도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유지비용과 내구성 역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제조사가 공식적으로 밝힌 이 전투기의 수명은 비행시간 기준 6000시간이다. 8000~1만시간 이상의 수명을 가진 F-16이나 F-15 등 미국제 전투기들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더 심각한 것은 지난 2014년 발견된 후방동체 제조 결함 문제로 인해 일부 기체의 실제 비행시간이 4000시간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짧은 기체수명과 더불어 주요 부품의 내구성과 신뢰도도 끊임없는 논란을 만들어내고 있다. 우리 공군 차기 전투기 사업 직전인 2010~2011 회계연도 영국공군 자료를 보면 유로파이터의 시간 당 유지비용은 7만 파운드(약 1억 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는 우리 공군 F-15K 전투기의 3배에 달하며, 비행 때마다 스텔스 도료를 새로 도포해야 하는 F-22 전투기보다 비싼 수준이다. 부담스러운 유지비는 가동률 저하로 이어졌다. 지난 2011년 오디세이의 새벽 작전에 투입된 영국공군 유로파이터 전투기 부대의 전투기 가동률은 50%에 불과했으며, 독일과 스페인 역시 연평균 비행시간이 미 공군의 20~25%를 밑도는 50~60시간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심지어 독일 유력일간지 슈피겔(Spiegel)은 2014년 8월 기사에서 독일공군 유로파이터 109대 가운데 완전히 정상 가동되는 기체가 8대에 불과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유로파이터 도입국, 심지어 막대한 개발비를 투자했던 개발국들조차 이 전투기를 포기하기 시작했다. 유로파이터 컨소시엄의 최대주주인 영국은 도입된 지 몇 년 되지도 않은 기체 50대를 조기 퇴역시키고 스크랩 처리했으며, 88대를 계약한 신형 기체는 대부분의 물량을 사우디아리비아와 오만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96대를 도입했거나 계약한 이탈리아는 24대를 중고로 시장에 내놓았으며, 143대를 계약한 독일과 73대를 계약한 스페인 역시 신품 트렌치3B 기체 인수 거부 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기존 보유 기체를 헐값에 중고 시장에 내놓았지만 수년째 구매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15대를 도입한 오스트리아는 보유 기체 전량을 오는 2020년까지 폐기하겠다고 밝혔으며, 계약 상대방인 에어버스사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독일공군 계약 물량 일부를 떼어 온 오스트리아 공군용 유로파이터는 워낙 비싼 가격 때문에 제대로 된 무장은 고사하고 피아식별장치(IFF)조차 달려 있지 않아 전투기로서의 제대로 된 임무 수행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전투기가 오스트리아 공군에 도입된 배경을 놓고 독일 뮌헨 검찰과 오스트리아 수사당국은 유로파이터 제조사 측이 오스트리아 고위 장성과 정치권에 뇌물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수사에 나서는 한편, 제조사를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유로파이터를 포기한 유럽 국가들은 유로파이터 지지자들이 한때 ‘폭탄 배달부’라고 비웃었던 F-35A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영국이 F-35 전투기를 이미 도입 중이고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F-35 전투기 구매를 결정했거나 구매 협상을 진행 중이며, 독일은 록히드마틴에 F-35 전투기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 유로파이터와 대조적으로 F-35는 날개 돋친 듯이 팔려 나가며 우리 정부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미 공군과 해병대가 실전배치에 들어가면서 개발 프로그램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고,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구매를 희망하는 국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미 국방부와 록히드마틴이 체결한 제11차 저율초도생산(LRIP : Low Rate Initial Product LOT 11) 계약 내역을 보면, F-35 가격이 상당히 하락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 11차 생산물량에는 우리 공군 인도 물량 10여 대가 포함되어 있는데, 당초 계획된 예산보다 대당 200억 원 가량이 싸졌기 때문에 FMS 관련 규정에 따라 40대 도입 시 약 8000억 원 정도를 환불 받거나 6~8대의 전투기를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이전 정부의 방위산업 비리와 관련하여 F-35 기종 결정에서 정치적 외압이 있었고, 이 때문에 매우 좋은 조건을 제시한 유로파이터가 억울하게 탈락했다는 주장들이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그간의 사실관계를 종합해 보면 이 같은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유럽 방산업체들은 입찰에 참여할 때와 계약서에 서명하고 난 뒤의 태도가 다른 경우가 많다. 수리온 개발 사업 때도 당초 약속했던 기술을 모두 이전해주지 않아 5000억 원의 국고손실이 발생했다는 감사원 보고도 있었고,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도입 사업 때는 우리가 계약한 제품과 다른 기종을 납품하는 등 계약 위반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유로파이터는 막대한 개발비를 투자했던 개발국들조차 기존 구매 계약을 파기 또는 보류하고 이미 운용 중인 기체까지 중고로 내놓고 있는 전투기다. 그런데 다른 국가들은 앞 다퉈 구매를 추진하고 있는 F-35를 문제 있는 전투기로 비난하면서 그 대안으로 개발국에서조차 논란에 휩싸인 전투기를 제시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솔로지만 내가 하는 건 밴드음악… 한국 팬들 펑크스러워 너무 좋아”

    “솔로지만 내가 하는 건 밴드음악… 한국 팬들 펑크스러워 너무 좋아”

    “드러머는 키스 문(더 후), 리드 기타엔 지미 헨드릭스, 베이스엔 존 엔트위슬(더 후), 또 다른 기타엔 키스 리처드(롤링 스톤스), 그리고 보컬엔 나다. 아, 섹스 피스톨스의 스티브 존스가 해도 좋겠다. 그들과 잘 어울릴 거 같다. 밴드 이름은 오드 스쿼드(Odd Squad)라고 지을 거다. 갓 스쿼드가 아니라.”솔로로 독립한 브릿팝의 아이콘 리엄 갤러거(45)에게 다시 밴드를 한다면 함께 하고픈 멤버를 꼽아 달랬더니 돌아온 답이다. 이미 세상을 떠난 아티스트가 수두룩해 앞으로 밴드는 안 하겠다는 뜻인지 고민이 되기는 하는데, 곧 ‘밴드 찬가’가 보태진다. “지금도 사실 함께하는 (세션) 멤버들이 있어서 무대에서 혼자 음악을 하는 건 아니다. 밴드의 집단 사고방식이 좋다. 팬들에게 둘러싸여 함께하는 것도 좋다. 문밖 현실에 내 이름을 던져놓으면 어디로 흘러갈지 궁금해 솔로로 나오게 됐지 그렇다고 사운드가 달라진 건 아니다. 여전히 내 음악은 밴드 음악이고, 굉장히 웅장한 밴드 사운드가 담겨 있다.” 리엄이 5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다음달 2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리브 포에버 롱’ 합동 공연에서 너바나 출신 데이브 그롤이 이끄는 미국 밴드 푸 파이터스, 한국 밴드 더 모노톤즈와 릴레이로 무대에 오른다. 비틀스 이후 최고 영국 밴드라는 평가를 받은 오아시스를 친형 노엘과 함께 이끌며 1990~2000년대를 풍미했던 리엄은 형제간 불화로 2009년 팀이 해체된 뒤에는 자신의 밴드 비디 아이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최근 한국 언론과 전화로 공동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오는 10월 발매 예정인 솔로 앨범에 대해 원하는 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세 곡을 녹음하고 그루브와 록 사운드가 좀더 진한 ‘월 오브 글래스’(Wall of Glass)를 공개한 상태다. 아델의 메가히트곡 ‘헬로’를 공동 작곡하고 프로듀싱한 그레그 커스틴 등이 함께했다. “혼자 모든 걸 해야 하니까 많은 아티스트가 홀로 서기를 하며 다들 힘들다곤 하는데 버틸 만하다. 그게 어떤 일이든 자기가 할 줄 아는 일이면 쉽다. 힘들지 않았다.” 앞서 오아시스로 세 차례, 비디 아이로 한 차례 한국에 왔던 리엄은 한국 팬들을 기억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한국 팬은) 미쳤다. 비교하자면 스코틀랜드 팬들과 비슷한 성향인 것 같다. 열광한다. 마지막으로 갔을 때 일본에 들렀다가 한국에 갔다. 일본 팬들은 굉장히 느긋하고 조용하다. 그것 역시 좋지만 한국 팬들은 좀더 ‘펑크’스럽다고 해야 할까, 좀더 미쳐 있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부분이다.” 지난 6월 고향 맨체스터에서 일어났던 테러의 희생자를 위로하기 위한 자선 공연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콜드 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에 맞춰 오아시스의 명곡이자 자신이 가장 아끼는 곡인 ‘리브 포에버’를 불렀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 우리 모두가 타깃이 되어버렸다. 끔찍하다. 하지만 그런 것들에 겁먹어서 주저하면 안 된다. 같은 날 독일 공연이 있었는데 양해를 구해 조금 일찍 마무리한 끝에 맨체스터 무대에 설 수 있었다. 내 고향이고 내가 무대들을 보며 자란 곳에서 그들을 응원하고 생각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작은 웃음이라도 주고 싶었다.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을 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쌈 마이웨이’ 종영소감, 악역이지만 빛난 김건우 “멋진 배역 감사”

    ‘쌈 마이웨이’ 종영소감, 악역이지만 빛난 김건우 “멋진 배역 감사”

    ‘쌈 마이웨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김건우가 애정 어린 종영소감을 전했다. 김건우는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극본 임상춘,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분노유발자’ 허세 파이터 김탁수 역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신예답지 않은 호연을 펼치면서 극의 재미를 끌어올리는 깨알 존재감을 뽐낸 김건우는 드라마 종영에 애정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건우가 맡은 극중 ‘허세 파이터’ 김탁수는 태권도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던 고동만(박서준 분)의 라이벌이자 과거 고동만이 태권도를 접을 수밖에 없는 커다란 상처를 남긴 인물. 김탁수는 누가 봐도 주먹을 부르는 ‘이 구역의 분노유발자’로 안하무인 행동은 기본이고 말 한마디 한 마디에 얄미움이 묻어나는 말 그대로 밉상 캐릭터. ‘쌈, 마이웨이’로 처음 대중과 만난 김건우는 첫 등장부터 남다른 임팩트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UFC링에 오르는 장면으로 등장한 그는 첫 등장 이후 실제 파이터가 연기하는 것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있었을 만큼 캐릭터와 하나 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극중 고동만 역의 박서준과 팽팽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함과 동시에 극적 갈등을 야기하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면서 ‘쌈, 마이웨이’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긴장감메이커’이자 감초로 맹활약 했다. 이에 김건우는 “‘쌈 마이웨이’라는 작품을 통해서 김건우라는 사람을 시청자분들께 알릴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제게 이렇게 멋진 배역을 주신 이나정 감독님과 임상춘 작가님께도 너무 감사드리고, 촬영현장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저를 이끌어주신 선배님들과 스태프 분들 덕분에 마지막까지 김탁수로 살아갈 수 있었다”고 말하며 첫 작품을 마무리하는 벅찬 감회를 드러냈다. 이어 “저 역시 ‘쌈 마이웨이’라는 작품을 만나기 전까지는 드라마 속 캐릭터들처럼 차가운 현실 속에서 좌절과 희망을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이 삶의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쌈 마이웨이’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건우는 “시청자분들의 사랑 덕분에 무더운 여름에 이어진 촬영에도 힘을 내서 열심히 임할 수 있었다. 보내주신 그 사랑에 끝까지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테니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앞으로의 그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쌈 마이웨이’는 세상에게 조연으로 살기를 종용 받은 남녀가 쳇바퀴를 박차고 나와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극적인 성공기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11일 1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마이크 꺼질 정도로 욕설 주고받아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마이크 꺼질 정도로 욕설 주고받아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UFC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가 1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경전을 벌였다.기자회견이 끝날 무렵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욕을 섞어가며 거친 말을 주고 받았고, 주최 측은 마이크의 전원을 꺼버렸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뜯어말린 후에야 둘의 설전이 끝났다. 맥그리거는 4라운드 안에 메이웨더를 링에 눕히겠다고 큰소리를 쳤고, 메이웨더도 자신의 무패 전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맞받아쳤다. 메이웨더는 프로복싱 49전 49승(26KO)을 기록 중이다. 그는 자신의 화려한 전적을 가능하게 한 풋워크를 맥그리거가 보는 앞에서 선보였다. 그러자 맥그리거는 메이웨더를 향해 “나를 위해 춤춰봐.꼬마야(Dance for me, boy)”라고 조롱하듯 크게 외쳤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미국의 흑인들을 향해 절대로 말해서는 안 되는 2가지가 있다.하나는 ‘Dance for me’,또 하나는 ‘boy’”라며 “맥그리거는 이 두 가지를 함께 말했다”고 꼬집었다. 메이웨더 역시 맥그리거를 향해 “너는 백만 단위의 파이터일 뿐. 나는 억 단위의 파이터”라고 기선을 제압했다. 지난해 8월 디아즈와의 재대결에서 맥그리거가 받은 대전료가 300만 달러였던 데 반해 자신은 2015년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와 ‘세기의 대결’에서 1억 달러가 넘는 대전료를 챙겼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맥그리거는 이날 정장을 쫙 빼입었지만, 메이웨더는 운동복에 야구모자 차림이었다. 맥그리거는 메이웨더를 향해 “정장을 살 돈조차 없나 보군”이라고 조롱하며 “4라운드 안에 KO 시키겠다”고 했다.메이웨더가 2015년부터 거액의 세금을 체납했다는 최근 보도를 비꼰 것이다. 이어 “내 몸놀림과 힘, 맹렬함은 그(메이웨더)가 경험해보지 못했을 것”이라며 “(메이웨더는) 그동안 자기를 두려워하는 선수들과 싸웠다.하지만 나는 그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메이웨더는 “분명 나이가 들어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내가 같지 않지만, 맥그리거 정도는 충분히 눕힐 수 있다”며 “신이 창조한 완벽한 한 가지는 내 전적(49전 49승)이다. 나는 지난 20년간 항상 승리했다.맥그리거전도 승리할 것”이라도 응수했다. 두 선수는 오는 8월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슈퍼웰터급(69.85㎏) 12라운드 복싱 경기를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이웨더 “볼링 핀처럼 쓰러질 것” vs 맥그리거 “4라운드 안에 KO”

    메이웨더 “볼링 핀처럼 쓰러질 것” vs 맥그리거 “4라운드 안에 KO”

    다음달 링에서 대결하는 무패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격투기 대회 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가 입으로 먼저 맞붙었다.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세기의 대결을 앞둔 두 사람은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정장을 입고 나온 맥그리거는 “메이웨더는 내 움직임과 파워 그리고 치열하고 맹렬한 공격을 당해본 적이 없다”며 “4라운드 안에 그를 KO 시킬 것”이라고 장담했다. 메이웨더는 맥그리거에게 “볼링 핀처럼 서 있다 쓰러질 것”이라고 말하면서 KO 승을 예고했다. 메이웨더는 “맥그리거는 7자리 숫자(백만 달러)에 걸맞는 파이터”라고 도발했다. 자신은 수억달러짜리 파이터인 반면 맥그리거가 지난 경기에서 고작 300만달러를 벌었다는 것이다. 메이웨더는 맥그리거의 300만달러 대전료에 대해 “내 훈련 캠프 때 쓰는 돈”이라고 말했다. 또 메이웨더는 “신은 완벽한 한 가지를 창조했는데 바로 내 전적”이라면서 “지난 20년간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맥그리거전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대결은 다음 달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 대결은 미국 케이블 업체 쇼타임의 ‘페이 퍼 뷰(Pay Per View)’ 유료 경기로 정해져 시청하려면 프로그램을 구매해야 한다. 쇼타임 측이 11일 미국 일간 USA 투데이를 통해 밝힌 요금은 89.95달러(약 10만원)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퀴아오 뒤늦게 WBO에 “혼에 판정패 정당했는지 살펴달라“

    파퀴아오 뒤늦게 WBO에 “혼에 판정패 정당했는지 살펴달라“

    지난 2일 무명 복서 제프 혼(29·호주)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전 세계 챔피언 매니 파퀴아오(39·필리핀)가 WBO에게 불공정한 판정과 경기 진행을 재고하도록 촉구했다. 도전자의 홈 안방에서 0-3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해 도전자에게 생애 첫 타이틀을 안겼던 파퀴아오는 “난 복싱을 사랑하며 불공정한 판정과 경기 진행 때문에 복싱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필리핀 게임과여흥 위원회(GAB)도 판정과 경기 진행을 철저히 리뷰할 것을 요청했다. 이 위원회는 복싱의 순수성이 보호되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파퀴아오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 편지의 내용을 인용했다. 조국의 연방 상원의원으로 일하고 있는 파퀴아오는 “판정을 받아들인다고 이미 선언했지만 지도자로서나 파이터로서나 난 스포츠맨십과 진실, 대중의 눈높이에서 공정함을 존중해야 하는 도덕적 의무를 지닌다”며 “WBO는 게임과여흥 위원회가 발송한 서한에 담긴 적절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 그래야 복싱에 대한 많은 이들의 관심을 희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3명의 부심 모두 혼에게 더 많은 점수를 매겼지만 전 세계 챔피언인 레녹스 루이스는 판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이들 중 한 명이었다. 지난 4일 WBO는 트위터 등에서 논란이 커지자 판정을 명확하게 뒤집으려면 “사기나 법률 위반이 드러날 경우”에만 가능하다며 사실상 판정 번복이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마이크 코스텔로 BBC 복싱 전문기자는 “동영상을 돌려보면 혼의 주먹 정확도는 떨어졌다. 엄청 많은 주먹을 날렸지만 잠깐씩 번뜩였을 뿐이다. 때때로 공격적인 행태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내가 파퀴아오에 대해 우호적으로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더 정확한 주먹질이었다는 것이다. 그의 주먹이 도달하는 곳에서는 강하게 먹혔다. 그러나 그렇다고 파퀴아오가 하향세에 들었다는 사실을 가리지는 못한다. 파퀴아오에 대해 걱정되는 것은 그가 패닉에 빠졌다는 것이다. 그는 서둘러 일터로 향했고 자신의 장점을 잃어버렸다. 그게 내게는 놀라운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이웨더와 맥그리거 이달 웸블리 구장에서 입씨름?

    메이웨더와 맥그리거 이달 웸블리 구장에서 입씨름?

    다섯 체급 세계 복싱 챔피언을 지낸 플로이드 메이웨더(40·미국)와 종합격투기(MMA) 대회인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었던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가 이달 축구의 메카인 웸블리 구장에 선다. 다음달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대결하는 두 선수는 세계 순회 프로모션 행사를 이달 안에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시작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5일 두 선수 캠프를 취재해 보도했다. 무료 이벤트이기 때문에 수만명의 팬이 운집할 것으로 보이며 날짜와 시간, 입장권 발매 방식 등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둘의 입담이 만만찮아 웸블리 구장에서 볼만한 입씨름을 기대하는 이도 적지 않을 것 같다. 두 파이터는 대전료로만 각자 1억달러(약 1150억원)를 챙길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사상 최고 대전료를 경신할 전망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UFC 여성 파이터 죽을 힘 다해 초크 견디다 ‘실수’

    UFC 여성 파이터 죽을 힘 다해 초크 견디다 ‘실수’

    이종격투기 선수 저스틴 키시(29, 러시아)가 경기 도중 실례를 했다.저스틴 키시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2 여성 스트로급 경기에서 펠릭스 헤릭(32, 미국)을 상대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키시는 3라운드 백포지션을 내주고 목을 잡혔지만 최선을 다해 버텼다. 초크 기술로 얼굴이 일그러지면서도 빠져나오려 애썼다. UFC 해설위원 도미닉 크루즈는 키시가 죽을 힘을 다해 초크를 견디는 것을 보고 “어떻게 빠져나왔을까? 키시의 강인한 의지는 대단하다”고 그의 투지를 높이 샀다. 이날 키시는 0-3(26-30, 26-30, 27-29) 판정패했다. 그러나 경기 후 화제가 된 것은 따로 있었다. 키시가 초크 상태를 탈출하려고 기를 쓰면서 경기장 바닥에 실례를 했기 때문이다. 옥타곤 바닥에는 갈색 물체가 묻어있었고 이후 이 장면이 회자되면서 “사실상 은퇴 경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데뷔 후 6연승을 이어오다 처음으로 패배한 키시는 이같은 결과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전사다, 절대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FC 선수가 경기 도중 실례를 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전 헤비급 챔피언 팀 실비아는 2006년 1월 UFC 파이트 나이트 3 아수에리오 실바와 경기에서 경기 도중 실례를 했다고 고백했다. 요엘 로메로는 2014년 1월 UFC 파이트 나이트 35 데릭 브런슨과 경기에서 바지에 갈색 흔적이 목격됐지만 이를 부정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벨라토르] 효도르 1분14초 만에 미트리오네에게 무참한 KO패

    [벨라토르] 효도르 1분14초 만에 미트리오네에게 무참한 KO패

    한때 역대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파이터로 평가받았던 효도르 에밀리아넨코(40·러시아)가 1회 KO 패로 주저앉았다. 효도르는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벨라토르 NYC의 공동 메인 이벤트에서 매트 미트리오네(39·미국)에게 1회 1분14초 만에 KO 패배를 당했다. 전 UFC 헤비급 챔피언인 미트리오네는 지난해 벨라토르로 옮긴 뒤 칼 세우마누타파와 오일 톰프슨, 효도르까지 모두 KO로 승리를 챙기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MMA 전적 12승5패의 미트리오네는 효도르(36승5패)와 오른손 공격을 맞교환해 흔치 않게 캔버스에 거의 동시에 나동그라졌다. 그러나 미트리오네는 먼저 일어나 재빨리 효도르에게 파운딩 공격을 퍼부어 눈깜짝할 사이에 경기를 끝내버렸다. 원래 둘의 대결은 지난 2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미트리오네가 신장 투석을 받겠다며 몇 시간 전 기권해 이날 열리게 됐다. 미트리오네는 경기가 끝난 뒤 최근 프로 복싱 경기에 나섰다가 34세 짧은 생을 마감한 팀 헤이그의 유족들에게 기부할 것을 관중들에게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름 보양식’ 문어 잡아먹는 물개 포착

    ‘여름 보양식’ 문어 잡아먹는 물개 포착

    ‘엉엉’ 소리를 내며 사람들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는 물개도 바다만 나가면 무서운 파이터가 된다. 최근 뉴질랜드헤럴드 등 현지언론은 카이코우라시 인근 바다에서 포착된 물개와 문어의 한판 승부를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우연히 투어 중이던 관광객에게 포착된 물개와 문어의 싸움은 그야말로 눈뜨고 볼 수 없는 20분 간의 혈투였다.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은 거대한 문어의 크기. 호주와 뉴질랜드 근해에 사는 ‘마오리 문어’(Maori octopus)로 추정되는 이 문어는 다리를 쫙 펼치면 3m에 육박해 현지 주민들은 전설의 괴물인 ‘크라켄’(Kraken)이라고도 부른다. 이에 120kg에 달하는 파이터 물개에게도 거대한 문어 사냥은 쉽지 않은 일. 문어는 인간 뿐 아니라 물개도 즐겨 먹는 최고의 '보양식'이지만 물개 역시 상어에게는 같은 처지다. 현지언론은 "종종 문어가 물개를 뿌리치고 도망치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에는 실패로 끝났다"면서 "물개가 파이터 기질을 여지없이 보여주며 문어 다리 하나하나를 맛있게 뜯어먹었다"고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UFC 출신 ‘KO 패’ 헤이그는 세상 뜨고 ‘열차 충돌’ 휴즈는 “의식 없어”

    UFC 출신 ‘KO 패’ 헤이그는 세상 뜨고 ‘열차 충돌’ 휴즈는 “의식 없어”

    종합격투기대회 UFC 출신 두 선수가 이틀 전 나란히 변을 당해 18일(이하 현지시간) 한 명은 세상을 떠나고 다른 한 명은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헤비급 선수였던 팀 헤이그가 복싱 경기에서 KO패를 당한 지 이틀 만에 34세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웰터급 챔피언이었던 맷 휴즈(43)는 열차 충돌 사고로 잃은 의식을 이틀째 찾지 못하고 있다. 헤이그의 유족은 18일 성명을 내 “팀이 오늘 세상을 떴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믿기지 않는 슬픔과 가슴 아픔을 느낀다”며 “가족들이 둘러싼 가운데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눈을 감았다. 우리는 그를 매우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이 어려운 시기 프라이버시 보호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 16일 같은 캐나다 출신의 애덤 브로이우드에게 KO 패를 당한 뒤 사경을 헤매왔다. 2라운드까지 다섯 차례나 다운을 당한 그는 멀쩡히 걸어 링을 내려왔지만 얼마 안 있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혼수 상태에 빠졌다. 연초 앤서니 존슨은 헤이그에게 패하며 당한 부상 탓에 은퇴 결심을 하게 됐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 헤이그가 생을 은퇴하게 됐다. 캐나다 앨버타 출신인 고인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UFC 다섯 경기에 출전했는데 2009년 UFC 98에서 팻 베리를 길로틴 초크에 기권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하지만 그 뒤 네 차례 경기에서 모두 졌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지난 22개월 동안 네 차례 KO 패를 포함해 21승13패를 거두는 동안 8 KO 패를 기록했다. 프로 복싱 전적은 1승3패(2 KO 패)다. 신기하게도 UFC에서와 거의 비슷하게 패트릭 그레이엄을 물리친 뒤 3연패했는데 캐나다 동포인 믈라덴 밀하스와 브레이드우드에게 내리 KO 패를 당했다. 한편 16일 아침 자신이 몰던 트럭이 열차에 정면으로 들이받힌 휴즈는 여전히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가족들이 18일 밝혔다. 누나인 베스 휴즈 울리치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뼈가 부러지거나 내상은 없지만 여전히 깨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우리가 보고 싶어하는 반응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는 열심히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휴즈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43분 자택이 있는 힐스보로에서 북쪽으로 19㎞ 떨어진 일리노이주 레이몬드에서 픽업 트럭을 몰고 철도 건널목을 건너다 열차 정면에 들이받혀 스프링필드의 존스 병원으로 헬리콥터로 이송됐다. 그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여러 차례 웰터급 챔피언에 오르는 등 UFC 전적 45승9패를 기록한 레전드였다. 역대 이 체급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파이터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2011년 이후 옥타곤에 오르지 못하다 2013년 은퇴를 선언한 뒤 연초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천명하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노경은, 선발+4번 타자 ‘노타니’…롯데는 넥센에 1-2 역전패

    노경은, 선발+4번 타자 ‘노타니’…롯데는 넥센에 1-2 역전패

    ‘노타니’(노경은+오타니)가 나타났다. 16일 실시간으로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를 보던 팬들이 노경은에게 지어준 별명이다.하지만 일본프로야구의 팔방미인 오타니 쇼헤이(23·니혼햄 파이터스)도 노경은(33·롯데 자이언츠)과 같은 특이한 경험을 해보지는 못했을 것이다. 노경은은 이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 수는 102개. 하지만 7회말 승계주자 2명을 남겨놓고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바뀐 투수 장시환이 폭투와 적시타로 1-2 역전을 허용해 노경은의 역투는 빛을 잃었다. 노경은의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다. 팀이 3연패에 빠진 터라 노경은의 어깨는 더욱 무거웠다. 그런 노경은에게 4번 타자의 중책까지 부여됐다. 롯데가 이날 최준석과 이대호의 수비 포지션을 잘못 기재하는, 사회인 야구에서나 볼법한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그 대가로 롯데는 이대호의 지명타자 자리가 없어지고 선발 투수 노경은이 4번 타순에 올라가는 일이 벌어졌다. 노경은은 마운드에서도 온 힘을 다해 던졌고, 갑작스럽게 주어진 4번 자리에도 최선을 다했다. 4회초 프로 데뷔 후 첫 타석에 들어서기 전 열심히 배트를 돌리는 노경은의 표정은 한없이 진지했다. 비록 어설프게 번트를 대려다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롯데 원정 팬들은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노경은은 호투를 이어간 덕분에 6회초 또 한 번 타석을 맞았다. 처음과 달리 풀스윙하며 안타를 노려봤지만, 헛스윙 삼진을 피하지 못했다. 벤치의 어처구니없는 실수에 야수진은 대부분 의욕을 잃은 듯 보였지만 노경은만은 예외였다. 노경은의 ‘1인 2역’이 없었다면 롯데 구단 역사에서 큰 오점으로 남을만한 이 날 경기는 더욱 처참했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급소 맞은 아오르꺼러, 응급실에서 명현만 사과 받아

    급소 맞은 아오르꺼러, 응급실에서 명현만 사과 받아

    아오르꺼러가 경기 중 급소 공격을 받아 응급실에 입원했다. 명현만은 병원을 찾아 아오르꺼러의 쾌유를 빌었다.명현만은 “고의가 절대 아니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아오르꺼러 선수에게 정말 죄송하다. 빠른 쾌유가 됐으면 좋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에 아오르꺼러도 “괜찮다”고 웃으며 악수를 청했다. 안정을 취한 아오르꺼러는 현재 퇴원한 상태다. 명현만은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XIAOMI ROAD FC 039에서 중국의 아오르꺼러와 무제한급 매치로 만났다. 경기시작과 동시에 명현만의 킥에 급소를 맞은 아오르꺼러가 그대로 쓰러졌고 경기는 취소됐다. 아오르꺼러는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응급처치를 받았다. 한편 10일 열린 XIAOMI ROAD FC 039에서는 ‘아톰급 최강자’ 함서희가 ROAD FC 최초의 여성부 챔피언에 올랐고, 요시코와 천선유의 리벤지 매치는 또다시 요시코의 승리로 끝났다. 또한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인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 예선 2경기가 마무리되며 본선에 오른 16인의 파이터가 확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오르꺼러, 명현만에게 급소 맞아 경기 중단

    아오르꺼러, 명현만에게 급소 맞아 경기 중단

    로드FC 무제한급에서 아오르꺼러(22, 중국)가 명현만(32)에게 급소를 맞았다.이 경기는 명현만의 비고의성 반칙으로 인해 노 콘테스트(무효)로 처리됐다. 명현만과 아오르꺼러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9 무제한급 경기에서 맞붙었다. 양 선수는 한중 헤비급을 대표하는 파이터여서 이날 경기에 큰 관심을 쏠렸다. 하지만 1라운드가 시작되자 마자 명현만이 찬 오른발 킥이 아오르꺼러의 급소를 정통으로 가격했다. 아오르꺼러는 고통스러워하며 주저앉았다. 심판은 ‘명현만의 비고의성 반칙으로 경기를 속행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노 콘테스트를 선언, 경기가 바로 중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FC] 테세이라-구스타프손 29일 새벽 ‘평행이론’ 깨기 도전

    [UFC] 테세이라-구스타프손 29일 새벽 ‘평행이론’ 깨기 도전

    나란히 세 선수에게 한 차례씩 졌다. 현재 나란히 9승째에 머물러 있다. 챔피언 타이틀을 눈앞에서 놓쳤다. 종합격투기대회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1위인 알렉산더 구스타프손(30·스웨덴)과 랭킹 2위 글로버 테세이라(37·브라질)는 닮은 점이 많다. 둘 모두 존 존스, 앤서니 존슨, 필 데이비스에게 패한 아픔을 갖고 있고, 정상을 눈앞에 두고도 결국 챔피언 벨트를 두르지 못했다. UFC에서 9승씩 쌓아 이제 10승째를 노린 점도 같다. 둘이 오는 29일 새벽 2시 UFC 파이트 나이트 109의 메인이벤트로 맞붙는다. SPOTV ON 생중계. 이긴 쪽은 10승 달성에다 타이틀 매치를 눈앞에 두게 돼 꼭 상대를 거꾸러뜨려야 한다. 85%의 팬들이 승자 예상 투표에서 구스타프손의 손을 들어줬다. 랭킹도 한 단계 높고 나이도 어려 체력에서 앞선다는 것이다. 고국 스웨덴에서 치러진다는 점도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구스타프손은 “테세이라를 꺾고 세 번째 (타이틀 매치) 기회를 잡고 싶다”며 “UFC에 몸 담은 내내 챔피언 벨트만 바라보며 달려왔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2015년 스웨덴 스톡홀름의 텔레2 아레나에서 열린 UFC on Fox 14에서 앤서니 존슨에게 TKO 패하며 홈팬들 앞에서 쓰디쓴 좌절을 맛본 일이 있다. 당시 같은 국적의 프로축구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스웨덴이 널 응원한다”고 위로한 일이 있어 2년 만에 나서는 홈경기에서 멋지게 이기고픈 마음도 있을 것이다. 테세이라도 마찬가지. 지난해 8월 UFC 202에서 앤서니 존슨에게 13초 만에 KO 패를 당한 아픔을 되갚고 싶을 것이다. 지난 2월 UFC 208에서 제라드 캐노니어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지만 자존심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다. 랭킹 1위 구스타프손을 제압한다면 조금은 잃어버린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다. 더욱이 이날은 자신의 UFC 데뷔 5주년이 된다. 테세이라는 “구스타프손은 매우 강한 선수다. 신체 조건이 좋다. 최근 몇 년 동안 톱클래스 파이터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케이지를 크게 쓴다. 사이드 스텝을 밟는다. 그래서 인내심을 갖고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쌈 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에 “그냥 나랑 놀자” 썸 시작

    ‘쌈 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에 “그냥 나랑 놀자” 썸 시작

    ‘쌈 마이웨이’ 박서준과 김지원이 묘한 감정으로 설렘주의보를 몰고 왔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는 박서준과 김지원의 의리 정신이 돋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학 동창 박찬숙(황보라 분)의 결혼식에 간 최애라(김지원 분)는 피로연 사회자로 오기로 했던 홍콩 앵커 신디 정의 불참으로 난감해진 찬숙의 부탁에 대타를 섰다. 마이크만 잡으면 아드레날린이 솟는 애라는 눈길을 사로잡는 진행으로 피로연을 마쳤다. 그러다 참석하게 된 뒤풀이에서 그만 사고가 터졌다. 신랑 측 친구들이 자신을 두고 지저분한 내기를 한 사실을 알게 된 것. 잠시나마 남자들이 자신에게 필요 이상의 호감을 보였던 사실이 좋았던 것이 창피해진 애라는 “나 너무 쪽팔려서 혼자 못 가겠으니 그냥 오라”며 고동만(박서준 분)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때 동만은 “태권도 사범이라도 하라”는 아버지 형식(손병호)과 다투고 마음이 안 좋았다. 10년 전 선수 자격을 박탈당하고 다시는 태권도 근처에도 가지 않겠다고 결심했던 그였다. 그러나 낌새가 이상한 애라의 호출에 한걸음에 달려갔다. 그 사이 화가 난 애라는 본래의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남자들의 고급 승용차의 백미러를 부쉈고, 차주에게 뺨까지 맞았다. 그 광경을 본 동만은 머뭇거림도 없이 발차기를 하며 남자들을 혼내줬다. 코치 황장호(김성오 분)의 체육관에서 스파링을 할 때도 묵묵히 맞기만 했던 동만이었다. 그러나 애라가 당하는 광경은 그의 파이터 본능을 일깨웠고 결국 그는 경찰서로 향했다. 애라는 합의금으로 결혼 자금을 몽땅 내놓았다. 어렵게 모은 돈을 합의금으로 날린 애라에게 미안해 잔뜩 풀이 죽어 자책하는 동만에게 애라는 “시집 안 가”라며 “너는 내가 아는 놈 중에 사실 제일 뜨거워. 제일 기대 돼”라며 진심어린 위로를 건넸다. 이에 울컥한 동만은 “제발 나쁜 놈들이랑 놀지 마, 맞고 다니지 말고 울고 다니지 마. 그냥 나랑 놀아”라며 애라에게 안겼다. 사진=KBS2 ‘쌈 마이웨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판자촌 출신 17세 家長 → 위기의 한국호 경제 사령탑으로

    상고 졸업 전 취업해 야간대학 15분 계획표… 입법·행시 합격 백혈병 장남 묻은 다음날 출근 “일자리로 계층 사다리 재건” 소신 서울 청계천의 무허가 판잣집을 전전하던 소년 가장이 40여년이 흘러 한국경제를 이끄는 실무 사령탑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김동연(60) 아주대 총장이다.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성공 스토리를 쓴 김 후보자의 인생역정을 5가지의 키워드로 정리해 봤다. ●판자촌 소년가장 1968년 11세 소년 김동연은 아버지를 여의었다. 충북 음성에서 상경해 미곡 도매상을 운영하던 아버지는 33살의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가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어머니, 할머니, 동생 셋과 함께 청계천 7가 무허가 판자촌으로 쫓겨나듯 이사했다. 그마저도 2년 뒤 마을이 철거되면서 경기 광주, 성남으로 강제 이주했다. 조세희의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무대가 된 곳이다. 김 후보자는 가난한 수재들이 많이 간 덕수상고에 진학했다. 졸업 전인 17세에 한국신탁은행에 입사했다. 성과가 좋은데도 선임들에게 밀리기 일쑤였다. 은행에도 학벌이 존재했다. 세상이 불공평하게 느껴졌다. 배움에 대한 갈증이 커졌다. 우연히 은행 기숙사에서 옆방 선배가 쓰레기통에 버린 고시 관련 잡지를 읽었다. 새로운 꿈이 생겼다. 낮에는 회사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야간대학(국제대)에서 공부하고 밤에는 고시 공부를 했다. 15분 단위로 짠 시간표대로 살았다. 1982년 행정고시와 입법고시에 동시 합격했다. 그러나 당장 가족의 생계가 급했던 그는 공무원 출근 전날까지 은행에 다녔다. ●계층이동 사다리 ‘개천에서 나온 용’에 비유되는 김 후보자는 그동안 계층 이동성을 강조해 왔다. 그는 사회적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끊기면서 계층이 굳어지는 것을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신분 상승의 주요 수단이었던 교육이 오히려 신분과 부를 대물림하고 공고화하는 것을 특히 우려해 왔다. 김 후보자는 “없는 사람, 덜 배운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어 사회적 이동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청년들이 원하는 괜찮은 일자리가 많아지면 소득 불평등을 낮추고 사회적 이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철학’과 맥이 닿는 부분이다. ●선공후사(先公後私) 2013년 10월 10일 국무조정실장(장관) 시절 그는 원자력 발전 비리 종합대책을 TV 생중계로 발표했다. 백혈병을 앓다 끝내 하늘나라로 간 큰아들을 땅에 묻은 다음날이었다. 부고도 내지 않았고 부의금도 받지 않았다. 2년이 넘게 이어진 아들의 투병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포퓰리즘 파이터 2012년 4월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기재부는 여야 복지 공약의 소요 재원을 분석해 발표했다. 정치권의 예측보다 2배 이상의 비용이 들어 현실성 없는 공약이라며 정면 비판을 가했다. 분석과 발표는 당시 재정과 예산을 총괄하는 기재부 2차관이었던 김 후보자가 주도했다. 이 일로 기재부는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기관 경고 조치를 받았다. 김 후보자는 “재벌가 손자에게까지 정부가 보육비를 대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끝까지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번에 그는 최초의 ‘예산통’ 경제수장이 되었다. ●걸리버 여행기·레미제라블 김 후보자는 책 읽기와 글쓰기에 능하다. 고전 완역본 거듭 읽기가 취미다.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와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을 특히 좋아한다. 부하 직원들이나 기자들에게 가장 많이 선물한 책이 걸리버 여행기다. 인간 본성과 정치,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비판을 통해 배울 것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충북 음성(60) ▲덕수상고, 국제대 법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미시건대 정책학 박사 ▲행정고시 26회 ▲경제기획원 예산실·경제기획국·대외경제조정실 ▲기획예산처 사회재정과장·재정정책기획관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국정과제비서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2차관 ▲국무조정실장 ▲아주대 총장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안방 극장, 밤의 대통령은

    안방 극장, 밤의 대통령은

    대선은 막을 내렸지만 5월 드라마 선거는 이제 시작이다. KBS ‘완벽한 아내’, SBS ‘사임당, 빛의 일기’, MBC ‘자체 발광 오피스’ 등 밤 10시대 미니시리즈 3편이 동시에 종영하면서 새판 짜기에 들어갔기 때문. 드라마 왕좌를 놓고 톱스타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인 데다 케이블, 종편까지 가세해 드라마 숫자가 늘어나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저마다 인생 최고의 캐릭터를 꿈꾸며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1] MBC 수목 ‘군주’ 유승호 민심 암행 끝내고 세자로 돌아왔다… 진정한 군주상 보여주리라 군 제대 이후 늠름한 청년으로 돌아온 유승호가 1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10일 첫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서 세자 이선 역을 맡았다. 이선은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인물로 허수아비가 아닌 진정한 군주를 꿈꾼다. 이선은 백정의 아들이지만 천재적인 두뇌를 지닌 천민 이선(엘)과 신분이 뒤바뀌게 되며 이 과정에서 가면을 쓰게 된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판타지 사극으로 가면을 쓴 세자의 외로운 정치적 사투와 멜로를 결합시켰다. 한국판 ‘왕좌의 게임’을 표방한다. 제대 후 복귀작인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시청률 20%를 넘겼지만 이후 영화 ‘봉이 김선달’, ‘조선마술사’에서 성적이 저조했던 그의 명예 회복이 기대된다. [2] KBS2 월화 ‘쌈, 마이웨이’ 박서준 아프니까 청춘? 사랑도 미래도 유쾌·상쾌·통쾌하게 마이웨이 22일 시작하는 KBS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서로의 치부까지 꿰는 격의 없는 친구였던 남녀가 티격태격 싸우다가 정이 드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린 드라마다. 어린 시절 태권도 유망주였던 고동만 역을 맡은 박서준은 마이너 인생 같지만 특유의 유쾌함과 무모함으로 세상을 돌려차기하는 파이터로 거듭나게 된다. 박서준은 직접 격투기 경기를 관람하며 캐릭터 연구에 몰두했다. 상대역은 ‘태양의 후예’로 스타덤에 오른 김지원이 맡아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지만 현재는 백화점 안내 데스크에서 일하는 최애라 역을 연기한다.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마이웨이’를 가려는 이 시대 청춘들의 성장 로맨스에 송하윤과 안재홍도 출연한다. [3] SBS 수목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 완벽한 검사 빙의에 설렘 주의보까지… 내가 新로코킹이다 드라마 ‘THE K2’와 영화 ‘조작된 도시’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지창욱은 검사로 돌아온다. 10일 첫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기소 성공률 1위의 뛰어난 능력을 갖춘 검사 노지욱 역을 맡았다. 아웃사이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남지현)를 만나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든다. 사극, 일일극, 주말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를 다져온 지창욱의 생애 첫 로맨틱 코미디이자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 지창욱은 골무를 끼고 사건 자료를 확인하는 등 검사 캐릭터의 디테일을 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지창욱이 눈빛, 표정, 말투, 동작 등을 심도 있게 고민하며 변신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비주얼과 연기 내공이 결합된 신로코킹의 탄생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4] tvN 월화 ‘써클’ 여진구 국민남동생에서 상남자로… 야심한 11시, 여심은 내가 훔친다 여진구는 SF 드라마로 5월 드라마 대전에 합류했다. 22일 밤 11시에 첫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에 출연한다. ‘써클’은 2017년과 감정이 통제된 미래사회 2037년 두 시대를 배경으로 한 SF 추적극. 타임 슬립이 아니라 다르면서도 이어져 있는 두 시대의 이야기가 한 회에 함께 펼쳐지는 ‘더블트랙’ 형식으로 진행된다. 여진구는 대학에서 과 수석을 놓치지 않고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실주의 생계형 수재 우진 역을 맡았다. 대학교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죽음과 얽힌 형 범균(안우연) 때문에 우진의 삶은 예상치 못한 전개로 흘러간다. ‘써클’ 제작 관계자는 “여진구가 한층 깊어진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 강탈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쌍둥이 형제의 브로맨스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5] SBS 월화 ‘엽기적인 그녀’ 주원 첫 사극 도전… 조선 까도남 달콤 매력에 빠져 보아요 연내 군 입대를 앞둔 주원은 조선 최고의 사대부로 돌아온다. 29일 밤 10시에 첫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 출연한다. 동명의 영화를 기반으로 한 이 드라마는 코믹과 액션을 오가는 로맨스 사극으로 주원의 데뷔 이후 첫 사극 도전이다. 주원은 세자의 스승으로 지성과 외모를 겸비한 까칠한 도성 남자 견우 역을 맡아 자유분방하고 엽기적이지만 사랑스러운 혜명 공주 역의 오연서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묵직한 궁중 암투를 배경으로 알콩달콩한 조선 시대 두 젊은이의 연애 스토리가 펼쳐진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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