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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영화 돌풍’ 칸을 휘감다

    |칸(프랑스) 이종수특파원|‘잔잔하게 밀려오는 변화의 파고.’종반에 접어든 제57회 칸영화제는 관심을 확 끌 만큼 도드라진 작품이 없기 때문인지 겉으로 보기엔 아주 차분하다.개막작인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나쁜 교육’을 비롯해 아네스 자우이의 ‘이미지처럼’,일본 고레에다 히로가즈의 ‘아무도 모른다’,박찬욱의 ‘올드보이’ 등이 호평받고 있지만 특정 작품에 시선이 고정되지 않은 채 고만고만한 관심을 모은다. 특히 황금종려상 후보로 거론됐던 에밀 쿠스트리차의 ‘삶은 기적이다’의 수준이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드러나면서 관심이 아네스 자우이의 ‘이미지처럼’,코엔 형제의 ‘레이디 킬러’,왕자웨이의 ‘2046’ 등으로 옮겨졌다.그러나 그 잔잔한 분위기 이면에는 변화를 향한 몸짓이 역력하다. ●아시아와 젊은 작가들의 도약 먼저 젊은 작가의 도약이 두드러진다.지난해 거장들의 이름만 믿고 범작이나 신작을 대거 진출시켰다가 비판에 시달린 것을 자성하듯 신인들의 작품을 대거 발탁했다.허우샤오셴의 작품이 경쟁부문에서 탈락한 것은 이런 흐름을 단적으로 반영한다.“기존의 틀을 깨고 칸을 새롭게 정비하기 위해 고심했다.올해는 우리가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 해가 될 것이다.”라는 티에리 프레모 예술감독의 말이 빈말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두 번째는 아시아 작품들의 약진을 들 수 있다.19편의 공식 경쟁부문 작품중 아시아 영화가 6편(한국 2편)이나 된다.한국의 박찬욱·홍상수,태국의 아피차트퐁 위라세타쿨 감독과 왕자웨이 등에 대한 현지 언론의 반응은 뜨거웠다.평론가 김영진씨는 “지난해의 실패를 만회하려는 모색과 실험 정신이 느껴진다.”며 “유럽,특히 프랑스의 작품들이 부르주아적 세계관을 답습한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한 반면 아시아의 작품에서는 활력이 느껴진다.”고 분석했다. 셋째는 상업주의와 작가주의 작품의 균형이다.평론가 심영섭씨는 “칸의 특징은 상업영화와 작가주의 영화의 균형인데 이번 영화제는 어느 때보다 둘 사이의 균형을 이루려는 노력이 역력하다.”고 말했다.상업주의와 작가주의의 균형감각을 유지해온 전통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프랑스인들에겐 할리우드의 공룡이 탄탄하게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었다.카메룬 디아즈,안젤리나 졸리,우마 서먼,안토니오 반데라스,에디 머피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나타날 때마다 환호의 물결이 넘쳤고 ‘슈렉2’의 반응도 뜨거웠다. ●질적 도약,대중적 성공 거둔 한국영화 경쟁부문에 두 편이 뽑힌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은 영화제가 열리기 전부터 높았다.르 몽드는 지난 13일자 전면을 할애해 홍상수 감독의 영화세계를 집중 조명했다.‘질적 도약,대중적 성공’ 제목의 기사에서는 홍상수·김기덕 등 한국의 작가주의 감독들이 흥행 면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고 분석했다.‘실미도’’태극기 휘날리며’가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한 상황 등 한국 영화의 괄목할 만한 발전을 상세하게 다루었다. ‘스크린’지는 아예 6개면에 걸쳐 한국 영화의 오늘과 미래를 보도했다.영화 관련 잡지들도 한국 영화와 함께 ‘아라한 장풍 대작전’ 등 필름 마켓에 참여한 작품들을 소개했다.한편 ‘올드보이’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두 작품은 내용·형태의 차이만큼 현지 반응도 다른 양상을 보였다.스크린·브라이어티 등 미국 영화전문지들은 박 감독의 미학세계에,르 몽드 등 프랑스 언론은 홍 감독에게 후한 점수를 주었다.14일 열린 기자 시사회에서 1000여석의 홀이 꽉 차고,공식 시사가 끝난 뒤 5분 동안 기립박수를 받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은 ‘올드보이’에 대해 스크린지는 그때까지 개봉한 작품 가운데 두 번째 높은 점수를 준 반면 ‘시놉시스’ 등은 최저 점수를 주었다.편차가 심한 반응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도 엇비슷하다.시사회 전까지 르 몽드와 ‘르 필름 프랑세’ 등 프랑스 언론의 호평 속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막상 16·17일 두 차례 기자 시사회와 기자회견장의 반응은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진 때문인지 이전 열기에는 못미쳤다. ●즐거운 표정의 한국 필름마켓 8500여명이 참가하고 2500여개의 작품이 진출한 올 필름 마켓은 전체 판매규모가 낮을 것 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3월에만 열리던 ‘아메리카 필름 마켓’이 올해부터 11월 등 두 차례로 분산됐기 때문이다.하지만 8개사가 참여한 한국의 실적은 짭짤하다.화제를 모은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는 미국 컬럼비아 픽처스와 배급권 협상을 매듭짓고 올 9월 미국 30∼50개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그동안 판매협상을 하지 않은 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과의 판매협상도 완료했다.전반적인 특징은 공포물의 강세.미로비전의 ‘분신사바’는 영국에 10만달러 정도에 판매하기로 한 데 이어 프랑스와도 협상 중이다. 시네클릭의 ‘인형사’도 3∼4개국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밖에 ‘바람의 파이터’가 일본 SPO사에 200만달러(22억원)에 선판매됐고 ‘청풍명월’은 올 가을 이탈리아에서 개봉될 예정이다.‘올드보이’도 미국측과 계약했고 시네마서비스의 ‘아라한 장풍대작전’,CJ엔터테인먼트의 ‘우리 형’도 바이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vielee@seoul.co.kr˝
  • [NPB] 승엽 원위치?

    ‘라이언 킹’의 1군 복귀는 언제쯤일까. 지난 11일 2군으로 떨어진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의 1군 복귀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단 이승엽은 오는 21일 오릭스 블루웨이브전부터 출장할 수 있다.규정상 열흘이 지나면 1군 재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세이부 라이언스 2군과의 경기에서 ‘파워 스윙’으로 3점포 등 대거 4타점을 올리며 한풀이를 한 뒤 이틀 뒤인 17일 사이타마현 우라와구장에서 가진 프리배팅 도중 150m짜리 장외포를 포함,15개의 아치를 그려낸 이승엽에게 조기 복귀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무엇보다 보비 밸런타인 감독의 타격 갈증이 심하다.지난 12일과 15일 니혼햄 파이터스와 다이에 호크스전에서 각각 2-22,0-21이라는 엽기적인 스코어로 참패를 당한 밸런타인 감독으로서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밸런타인 감독은 18일 이승엽의 쇼난(요코하마 베이스타스 2군)전을 직접 참관,이승엽의 복귀 가능성을 저울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용병들의 출장 규정이 변수.일본 프로야구는 외국인선수의 1군 엔트리가 4명으로 제한돼 있고,롯데의 중심 타선을 이루고 있는 매트 프랑코와 베니 아그바야니는 붙박이다.이승엽 대신 1군에 오른 세라피니는 최근 안정된 피칭으로 밸런타인 감독의 신뢰를 회복한 반면 민치는 난조에 빠져 방어율이 6.64로 치솟았다.민치는 19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선발이 예고돼 있다. 결국 밸런타인 감독은 그의 등판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NPB] 승엽, 2군 강등… 이르면 21일 복귀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5월의 충격’에 빠졌다. 보비 밸런타인 감독은 지난 10일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시즌 7차전이 끝난 뒤 최근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이승엽을 2군으로 강등 조치했다.밸런타인 감독은 이승엽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20여분간 독대하면서 “컨디션 회복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고 우회적으로 2군행을 표현했고,이승엽은 “성적이 나쁘니 불만은 없다.”고 순순히 받아들였다. 밸런타인 감독은 앞서 니혼햄전에 예상을 뒤엎고 이승엽을 선발 타순에서 제외시킨 뒤 대타로 한차례 기용했고,경기가 끝난 뒤 “돔구장에 익숙하지 못해 뺐다.”면서 “내일도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말해 2군 강등을 시사했다. 이승엽은 11일 오전 일찍 삿포로를 출발,이날 오후 2군 구장인 사이타마현의 우라와구장에 도착해 짐보따리를 풀었다.‘2군으로 내려간 선수는 10일간 선발 엔트리에 재등록하지 못한다.’는 일본야구 규정에 따라 이승엽은 오는 21일 이후 다시 1군으로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이승엽의 2군 추락은 퍼시픽리그 하위권 탈출을 위한 밸런타인 감독의 극약 처방으로 여겨진다.롯데는 5월 들어 8일 긴테쓰 버펄로스전을 제외하면 모두 패했고,승률은 .405로 6개팀 가운데 꼴찌다.부진 탈출을 위해 쉴 새 없이 타자들의 타순 조정을 감행하고 있는 밸런타인 감독으로서는 중심 타자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 이승엽에게 가차없이 채찍을 든 셈이다. 이승엽은 5월의 첫날 호쾌한 3점 홈런을 쏘아올린 방망이가 이후 차갑게 식은 뒤 지금까지 25타수 3안타(타율 .120)에 그쳐 주포로서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하일성 KBS 해설위원은 “선동열 이종범 등도 일본 진출 후 1년 정도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면서 “2군에 머무르며 타격 자세 등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한국에서의 56홈런을 뒷받침한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충고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승엽 니혼햄전 대타 출장 무안타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10일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대타로 출장,무안타에 그쳤다.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이승엽은 7회초 8번 스지 도시야 대신 타석에 나섰지만 상대의 바뀐 투수 이바 도모카즈의 포크볼에 속아 헛스윙,삼진으로 물러났다.이승엽의 대타 출장은 지난달 21일 긴테쓰전 이후 두번째.선발 제외는 시즌 네번째다.˝
  • 그라운드 백미 홈런 진기록

    야구는 기록의 경기다.그 중에서도 백미는 단연 홈런.박병호의 고교야구 4연타석 홈런은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큰 형님격인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4연타석 홈런은 딱 한 차례 있었다.지난 2000년 5월19일 박경완(당시 현대)이 한화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이자 최초의 4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앞서 1983년 5월 OB전에서 장효조(삼성)가 이틀(14∼15일)에 걸쳐 프로사상 첫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뒤 7년만에 최다 연타석 홈런을 경신한 박경완의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4연타석 홈런은 두 차례뿐이다.지난 64년 5월3일 오 사다하루(왕정치·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한신 타이거스전에서 처음 작성했고,니혼햄 파이터스의 용병 니젤 윌슨이 97년 6월 긴테쓰 버펄로스전에서 재현했다. 거포가 즐비한 메이저리그에서는 모두 13명이 4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가장 최근의 기록은 지난 2002년 5월3일 마이크 캐머론(시애틀 매리너스)으로 93년 마크 휘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후 9년만에 13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5연타석 홈런은 지구촌 어느 곳에서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한편 일본에서 활약 중인 이승엽(롯데 마린스)은 지난 99년 5월 한달동안 15개의 홈런을 쳐 월간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고,같은 해 7월 19∼25일 6경기동안 내리 홈런을 쳐 최다 연속경기 홈런도 기록했다. 한 이닝에 두 번 담장을 넘긴 진기록도 이만수(전 삼성·88년 4월) 외에 4명이 보유하고 있다.˝
  • [NPB] 승엽도 ‘종범 악몽’ ?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5경기 만에 선발 1루수 겸 3번타자로 출장했으나 투구를 몸에 맞은 뒤 교체됐다. 이승엽은 23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경기에서 0-5로 뒤진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트레이 무어(32)의 공을 팔에 맞았고,이어진 4회초 수비부터 하쓰시바 기요시와 교체됐다. 이승엽은 무어와 시즌 두 번째 대결을 벌인 이날 첫 타석에서 1루앞 땅볼로 물러난 뒤 3회말 주자없는 2사 뒤 타석에 들어섰지만 무어가 몸쪽 깊은 곳을 노리고 던진 두 번째 직구(137㎞)에 오른쪽 팔꿈치 윗부분을 맞고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무어의 강속구를 맞은 이승엽은 1루로 걸어나갔지만 후속 타자의 삼진으로 홈은 밟지 못했고,3회 공격 직후 기요시에게 1루를 넘겨준 뒤 그라운드에서 물러났다. 이승엽이 일본 무대에서 공을 맞은 것은 두 번째.지난 6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네 번째 타석에서 좌완 시미즈 아키오의 몸에 바짝 붙는 직구를 엉덩이에 맞고 1루로 나간 적이 있다.앞선 5회 라이언 루프의 위협성 투구를 간신히 피한 뒤였다. 14경기 만에 다시 공을 맞은 이승엽은 당초 부상 부위와 공의 속도 등으로 미뤄 이종범의 ‘악몽’을 떠올릴 만큼 우려를 자아냈지만 검사 결과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롯데도 공식 해명 자료에서 “우려할 만한 부상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엽은 몸맞는 공 1개를 포함해 이날 2타석 1타수 무안타에 그쳤고,타율도 .264로 떨어졌다.롯데는 오릭스와 22안타(홈런 3개)를 주고받으며 공방을 펼쳤지만 4-7로 패해 4연승 뒤 1패를 기록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NPB] 승엽 “얼마 만이냐” 12경기만에 3호 홈런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마침내 일본 진출 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19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긴테쓰 버펄로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장,3-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번째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뿜어냈다.지난 5일 4타수 3안타를 몰아친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1점 홈런을 뽑아낸 이후 12경기째 만이다. 최근 팀의 10연패와 함께 빈타에 시달린 이승엽은 지난 14일 세이부 라이언스전에서 홈런성 2·3루타를 날려 부진에서 벗어난 데 이어 니혼햄과의 3연전에서 3안타 3타점을 낚는 활약으로 10연패 탈출을 이끌며 꾸준히 방망이를 조율해 왔다. 21경기째를 마친 이승엽의 중간 성적은 80타수 23안타 13타점 12득점.그러나 12일 세이부전(.298) 이후 2할대로 떨어진 타율은 후속타 불발로 .288에 그쳐 3할대 복귀에는 실패했다. 이승엽은 그러나 팀내 홈런 경쟁에서는 ‘하와이언 펀치’ 베니 아그바야니와 나란히 동률(3개)을 이루며 공동 선두에 나섰다.팀 타율은 하시모토 다스쿠와 모로즈미 겐지(이상 .333)에 이어 2위.이승엽과 1루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후쿠우라 가즈야는 이날 4타수 3안타를 뿜어내며 타율 .260으로 올라서 이승엽과의 간격을 좁혔다.전날 니혼햄전에서 13-2 대승으로 10연패의 사슬을 끊은 롯데는 포수 하시모토의 2회 선제 3점 홈런과 이승엽의 1점홈런을 포함해 장단 10안타를 터뜨리며 5-2로 쾌승,모처럼 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승엽은 2타점을 올린 전날 니혼햄전에 이어 이날도 상대 투수에 대한 조기 공략에 승부를 걸었다.상대는 지난달 31일 2루타 1개를 곁들여 4타수 3안타를 뽑아낸 우완 가와지리 데쓰로.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초구 높은 슬라이더를 파울로 만든 뒤 2·3구째를 연속 헛스윙,삼진으로 물러났다.그러나 3회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첫 타석 가와지리의 투구 내용을 완전히 복기했다.가운데 슬라이더를 무위로 돌리고 몸쪽 볼 2개를 걸러낸 이승엽은 4구째 몸쪽으로 약간 높게 들어오는 슬라이더(113㎞)를 기다렸다는 듯 간결한 스윙으로 통타,우측 관중석 맨 위쪽에 떨어지는 115m짜리 홈런을 뿜어냈다. 이승엽은 5회 2루수앞 땅볼에 이어 7회 바뀐 투수 야마모토 쇼고의 초구를 끌어당겼지만 공은 우측 담장 앞에서 우익수 이소베 고우이치의 글러브에 걸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PB] 승엽 10연패 빠진 팀 구출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적시타 2개를 뿜어내 팀의 10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승엽은 18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8·9회초 각가 추가점을 뽑아내는 좌월 2루타와 중전안타를 쳐냈다.이승엽은 8회 후속 타자의 안타로 홈까지 밟아 득점도 1개 추가했다.볼넷 1개 포함,6타석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지난 14일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성 2·3루타에 이어 니혼햄과의 도쿄돔 1차전 동점 적시타로 부활을 예고했지만 전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이승엽은 이날 적시타 2개로 상승세를 다시 이어갔다.18경기째 중간 성적은 76타수 22안타 12타점 11득점.전날 뚝 떨어진 타율도 .289까지 끌어올렸다. 롯데는 오랜만에 중심타선이 살아나며 홈런 3방을 포함,19안타를 퍼부으며 13-2로 대승,10연패 끝에 꿀맛 같은 1승을 챙겼다. 1회초 첫 타석 1루수앞 땅볼과 4·6회 각각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서 2경기 연속 무안타 위기에 몰린 이승엽에게 기회가 온 것은 8회.7-2로 앞선 1사 1·3루에서 상대 네번째 투수인 좌완 시미즈 아키오의 2구째 직구를 밀어쳐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2루까지 나간 데 이어 베니 아그바야니의 후속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타자 일순한 롯데는 대거 5점을 뽑아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승엽은 9회 2사 주자 3루에서도 시미즈의 3구째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어 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NPB] 승엽 “타점으로 만족”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16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장,0-1로 뒤지던 4회초 동점타를 뽑아냈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없이 4타수 1안타 1타점에 그쳤지만 지난 14일 세이부 라이언스전에서 2개의 장타로 최근의 부진을 털어낸 데 이어 2경기 연속 안타와 연속 타점을 기록,상승세를 유지했다.18경기를 치른 중간성적은 68타수 20안타(타율 .294) 10타점 10득점. 이승엽은 2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뒤 4회 1사 3루에서 상대 우완 오시모토 다케히코의 6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동점을 만드는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후속 타자 베니 아그바야니의 볼넷으로 2루까지 갔지만 매트 프랭크의 병살타로 홈을 밟지 못했다.6회와 9회에는 각각 삼진과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롯데는 1-2로 패배,9연패의 악몽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NPB] 승엽, 16일 니혼햄전 대포쇼 특명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말린스)이 연패에 빠진 보비 밸런타인 감독을 구할 수 있을까. 지난 14일 세이부 라이언스전에서 담장을 맞히는 홈런성 2·3루타를 뽑아낸 이승엽이 16일부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3연전에 나선다.장소는 일본 야구의 메카 도쿄돔.니혼햄은 지난해까지 센트럴리그의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함께 도쿄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다 올해 홋카이도 삿포로로 연고지를 옮겼다.니혼햄은 올해 15경기에 대한 도쿄돔 기득권을 갖고 있지만 도쿄와 지역적으로 가까운 롯데 역시 이곳을 홈처럼 사용할 수 있다.안방이나 다름없는 것. 그러나 무엇보다 팀의 연패 사슬을 끊는 것이 중요하다.8연패의 악몽이 지난 6일 니혼햄과의 2차전에서 비롯됐기에 의미는 남다르다.이승엽의 타순까지 조정하며 ‘간판타자’의 부활을 은근히 채찍질한 밸런타인 감독의 신뢰를 다시 굳힐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8연패 출발 직전인 5일 1점포를 포함,4타수 3안타의 맹폭으로 최고의 타율(.353)을 이끌어낸 상대도 바로 니혼햄.우완 투수에 유난히 우위를 보인 이승엽에게 선발 투수진은 기대를 더욱 높이는 대목이다. 지금까지 이승엽이 친 19개 안타 가운데 14개가 오른손 투수에게서 나왔다.지난 4·5일 1·2호 홈런은 물론 14일 부활포도 모두 이들에게서 뽑아냈다.니혼햄은 총 31명의 투수중 좌완이 8명에 불과하다.더구나 13·14일 오릭스 블루웨이브전에 제1·2선발인 가네무라 사토루,카를로스 미라발 등을 투입했기 때문에 이승엽은 나머지 3∼5선발과 맞서게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NPB] 이승엽 ‘마수걸이’ 3루타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일본 무대 첫 3루타를 날리는 등 다시 방망이를 곧추 세웠다. 이승엽은 14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출장,4회와 8회 각각 좌우측 펜스를 맞추는 3루타와 2루타를 때려내 전날 4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냈다.볼넷 1개를 포함해 4타석 3타수 2안타 1타점.이승엽은 1-2로 뒤진 4회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홈까지 밟아 균형을 맞추는 득점도 1개 챙겼다.17경기째를 마친 이승엽은 64타수 19안타 9타점 10득점.전날 바닥을 친 타율은 .297로 올라가 3할대 복귀를 눈앞에 뒀다. 이승엽의 일본 무대 마수걸이 3루타는 호수비 뒤에 나왔다.이승엽은 4회초 5번 가이즈카 마사히테가 중전안타로 1루에 나간 뒤 후속 오시마 히로유키의 1루앞 땅볼을 나꿔채 2루로 송구,주자와 타자를 모두 잡는 멋진 병살 플레이를 엮어냈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간 이승엽은 곧바로 선두타자로 나섰다.상대 투수는 98시즌 탈삼진왕인 우완 니시구치 후미야.3구째 파울로 숨을 고른 이승엽은 5구째 높은 직구를 통타,좌중간쪽으로 큰 포물선을 그린 뒤 펜스 아래쪽을 맞고 튕겨 나오는 홈런성 3루타를 뽑아냈다.이승엽은 6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2-5로 따라붙은 8회 우측 담장을 맞고 떨어지는 2루타를 다시 터뜨려 2루 주자 베니 아그바야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2루타는 지난 5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이후 8일 만이다. 그러나 롯데는 장단 12안타(1홈런)를 얻어 맞으며 3-5로 져 8연패에 빠졌다. 한편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시즌 세번째 선발 등판한 구대성(35·오릭스 블루웨이브)은 5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에 8안타 4볼넷 2실점(1자책점)을 기록, 1-2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된 뒤 팀이 1-4로 져 시즌 2패째를 기록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NPB] 이승엽 추락 어디까지…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13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삼진 2개를 포함,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승엽은 이로써 지난 5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날린 1점포 이후 7경기째 홈런포를 침묵했고,근근이 이어오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16경기를 마친 이날까지 중간 성적은 61타수 17안타(2홈런) 8타점 9득점.한때 최고(.353)를 기록한 타율도 하향곡선 끝에 .279로 추락했다. 이승엽은 여전히 일본 투수들의 변화구와 체인지업에 농락당했다.2회 첫 타석에서 5구째 높은 변화구에 손을 대 2루앞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4,6회 각각 바깥쪽 직구와 낮은 변화구에 연속 삼진을 당한 데 이어 선두타자로 나선 8회에는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어설프게 밀어친 공이 유격수 머리위로 떠올라 고개를 떨궜다. 이승엽의 침묵 속에 롯데는 연패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롯데는 이날 16이닝 연속 무득점 끝에 4회말 호리 고이치의 2점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산발 4안타에 머무는 빈공에 시달리다 세이부에 만루홈런을 포함한 장단 10안타를 얻어맞고 5-9로 역전패,지난 6일 니혼햄전(1-4) 이후 7연패에 빠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NPB] 승엽 “8일은 타점만”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7일 일본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0-4로 뒤지던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천금같은 안타로 팀을 영패에서 구해냈다.이날 볼넷 1개를 포함,4타석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지난 4일 다이에 호크스전에서의 2점짜리 대형 홈런포를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물오른 방망이를 과시했다. 개막전 이후 이날까지 벌인 11경기에서 40타수 14안타 8타점 8득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타율도 3할 중반(.350)을 유지했다. 2회말 2사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투수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공격의 기회를 놓쳤다.팀의 타격 부진속에 4·6회 각각 1루수 파울플라이와 포수 파울플라이로 한숨을 내쉰 이승엽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은 영패의 그림자가 역력하던 8회말. 톱타자 호리 고이치의 팀 두번째 안타에 이어 후쿠우라 가즈야,베니 아그바야니가 연속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든 뒤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바뀐 좌완 투수 시미즈 아키오의 5구째를 바짝 끌어당겨 1루수를 훌쩍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3루 주자를 여유있게 홈으로 불러들이며 1루에 나간 이승엽은 그러나 후속타자들의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경기 중반 이후까지 니혼햄의 기교파 선발 가네무라 사토루의 체인지업에 농락당한 롯데는 안타수 4-14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6으로 패했다. 이승엽은 8일 하루 쉰 뒤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3연전에 출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NPB] 이승엽 1안타 추가

    이승엽(롯데 마린스)이 안타 1개를 추가했다. 이틀간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이승엽은 6일 일본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1회말 공격의 물꼬를 트는 안타를 뽑아내며 4타석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타율은 .353에서 .351(37타수 13안타)로 떨어졌다. 1회말 메이저리그 출신 라이언 루프의 구위에 밀려 세 타자가 줄줄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2회 첫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루프의 빠른 직구를 힘껏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를 만들었다.후속타 불발로 2루에서 포스아웃당했지만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타자 주자를 살려 선취점을 올리는 데 한몫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쪽으로 날린 큰 타구가 맞바람 때문에 펜스 앞에서 잡혔고,5회 2사 만루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7회 2사 뒤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로 걸어나가 만루를 만들었지만 역시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롯데는 1-1로 맞선 8회초 3점을 내줘 1-4로 무릎을 꿇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NPB] 이승엽 2호 ‘쾅’

    일본 진출 첫 홈런을 대형 장외포로 신고했던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불을 뿜었다. 이승엽은 5일 일본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앞선 6회말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선발투수 이와모토 쓰토무의 5구째 커브를 받아쳐 우중월 1점 홈런을 터뜨렸다.전날 다이에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스탠드를 훌쩍 넘어 장외에 떨어지는 비거리 150m짜리 우월 역전 2점 홈런에 이은 이틀 연속 홈런포. 이날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장한 이승엽은 4회 우전안타,8회 2루타까지 때려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의 맹타를 과시했고 9경기 타율을 .353(34타수 12안타)으로 끌어올리며 7타점,8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이승엽과 팀내 1루수 자리를 다투는 후쿠우라 가즈야는 3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석에서 삼진 3개를 당하며 3타수 무안타에 그쳐 시즌 타율 .294로 주전경쟁에서 한발짝 밀리게 됐다. 전날 다이에전에서 짜릿한 홈런맛을 본 이승엽은 첫 타석인 1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이와모토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벌였으나 1루 땅볼로 물러났다.4회 후쿠우라가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이승엽은 3구째 직구를 받아쳐 2루수 옆으로 빠지는 우전안타를 때린 뒤 베니 아그베아니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았다.롯데는 계속된 1사 2루에서 이노우에의 3루타로 추가득점,3-0으로 달아났다. 자신감을 얻은 이승엽은 3번째 타석인 6회 첫 타자로 나와 지난해 승수없이 2패에 그쳤던 우완 이와모토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가운데로 낮게 떨어지는 110㎞짜리 낙차 큰 커브를 놓치지 않고 걷어올려 일본 진출 후 2호 홈런을 만들어냈다.이승엽은 8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시원한 2루타를 때렸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이승엽은 경기 후 “오른쪽을 의식하고 끌어당겼으면 파울이 됐을 텐데 중앙 펜스를 의식하고 쳐 홈런이 됐다.”면서 “시즌이 끝난 뒤 팬들이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선발 고바야시 히로유키가 8회 다케하시 신지에게 1점 홈런을 맞았으나 8이닝을 6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4-1 승리를 거둬 쾌조의 4연승으로 퍼시픽리그 선두(7승2패)를 질주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NPB] 日 양대리그 알면 재미두배

    일본 프로야구는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6개팀씩 모두 12개팀이 양대리그로 6개월간 페넌트레이스를 펼친다. 이승엽이 속한 롯데 마린스를 비롯해 구대성이 마운드를 지키는 오릭스 블루웨이브,다이에 호크스,세이부 라이언스,긴테쓰 버펄로스,니혼햄 파이터스 등이 속한 퍼시픽리그는 27일 개막해 팀당 135경기를 치른다.요미우리 자이언츠,한신 타이거스,주니치 드래건스,야쿠르트 스왈로스,히로시마 카프,요코하마 베이스타스 등이 속한 센트럴리그는 다음달 2일 개막해 팀당 140경기를 소화한다.팀당 133경기를 치르는 한국보다 경기수가 많다. 포스트시즌 경기방식을 보면 센트럴리그는 페넌트레이스 1위팀이 일본시리즈에 직행하지만 퍼시픽리그는 올해부터 플레이오프제를 도입했다.센트럴리그에 견줘 상대적으로 낮은 인기를 만회하기 위해서다.2·3위팀간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에서 승리한 팀과 페넌트레이스 1위팀이 챔피언십시리즈(5전3선승제)로 일본시리즈 진출을 가린다.일본시리즈는 리그 우승팀끼리 7전4선승제로 격돌한다. 센트럴리그는 지명타자제와 선발투수예고제를 시행하지 않는 반면 퍼시픽리그는 시행해 차이점을 보인다.외국인선수는 팀당 4명까지 보유할 수 있지만 한 경기에는 3명만이 동시에 나설 수 있다.연장전은 양 리그 모두 12회까지이며,더블헤더는 치르지 않는다. 주중 경기는 야간(6시∼6시20분)에,주말·공휴일 경기는 낮(1∼2시)에 열린다. 입장료는 좌석별로 1000∼8000엔이다. 김민수기자˝
  • [토요영화]

    ●병사의 낙원(EBS 오후 10시) ‘지옥의 묵시록’을 만든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1987년작.미국의 제국주의 정책에 대한 비판이 담겨있는 베트남전 영화로 니콜라스 프로피트의 소설을 각색했다. 명예도,영광도 없이 무덤에 누워있는 젊은 주검들을 통해 전쟁의 허망함을 암시적으로 보여준다.‘지옥의 묵시록’에서 보여준 현란한 기교나 장엄한 메시지는 배제한 채 소품 전쟁영화처럼 작은 목소리를 담았다.원제 ‘가든스 오브 스톤(Gardens of stone)’은 알링턴 국립묘지를 뜻한다. 베트남전이 한창인 1968년 워싱턴 근방 포트마이어에 주둔한 제3보병 연대 의장대에 재키 윌로 병장(스위니)이 전입온다.이 부대 고참인 클렐 상사(제임스 칸)와 특무상사 구디(제임스 얼 존스)는 친구 사이로 재키가 한국전 전우의 아들임을 알고 잘 돌봐준다.재키는 클렐에게 반해 사관학교에 들어가 소위 임관과 동시에 베트남 전장으로 떠난다.갓 결혼한 소꿉 친구 레이첼(매리 스튜어트 매스터슨)을 남겨 놓은 채.재키는 귀국 3주를 남겨놓고 전사하고 알링턴 국립묘지에 묻힌다. ●헌티드 힐(KBS2 오후 11시10분) 윌리엄 캐슬의 1958년작을 리메이크한 작품. 1931년 배너킷 박사는 헌티드 힐의 정신병원에서 환자들에게 끔찍한 생체 실험을 한다.시간은 흘러 현대.이블린과 스티븐 프라이스 부부는 돈만 밝히고 사이가 좋지 않다.스티븐은 이블린 생일을 맞아 깜짝 파티를 준비한다.파티 조건은 헌티드 힐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살아남는 자에게 100만달러의 상금을 준다는 것.그러나 건물의 모든 문이 잠겨 버리고 초청자들은 하나씩 죽어나간다. ●스트리트 파이터(MBC 오후 11시10분) 어린이 비디오게임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스트리트 파이터’를 영화화한 작품.장 클로드 반담의 화려한 액션 연기가 볼 만하다. 동남아의 신비한 국가 ‘샤달루’는 7개월째 내전에 휩싸여있다.자신의 왕국을 건설하려는 망상에 사로잡힌 악당 바이슨은 각국에서 파견된 63명의 구호요원들을 인질로 삼고 20조달러의 거액을 요구한다.단 두 사람의 동료와 인질을 구출해야 할 임무를 떠맡은 연합국 대령 가일은 바이슨의 비밀 기지를 공격한다. 이영표기자 tomcat@˝
  • 배구 V-투어/삼성 신치용감독 V

    코트의 ‘제갈공명’ 신치용 감독이 죽마고우이자 맞수인 김호철 감독과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신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5일 목포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V-투어 2차대회 남자부 A조 경기에서 김 감독의 현대캐피탈을 3-0(25-23,25-14,26-24)으로 이겼다.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두 감독은 이날 지도자로서는 처음,선수 생활 이후 21년 만에 맞대결을 펼쳤다.21년 전 신 감독은 한국전력에서,김 감독은 금성통신(현 LG화재)에서 각각 세터로 활약했다.이날 아침 이들은 유달산에 오른 뒤 목욕을 함께 하는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신 감독이 이날 내놓은 카드는 부상에서 회복한 ‘월드스타’ 김세진(13점)과 2년차 파이터 이형두(19).김 감독은 새내기 듀오 이선규(8점)와 박철우(7점)로 맞불을 놓았다. 1세트부터 박빙의 승부가 벌어졌다.삼성은 김세진의 틀어때리기와 이형두의 오픈공격을 앞세워 후인정의 노련한 터치아웃 작전과 이선규의 블로킹으로 맞선 현대에 근소하게 앞서갔다.24-23으로 몰린 김 감독은 단신의 이호와 권영민을 빼고 장신 블로커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이에 질세라 신 감독도 센터 박재한을 투입해 높이로 맞섰다.삼성의 재간둥이 세터 최태웅은 현대의 블로커들이 주시하지 않은 단신 석진욱에게 마지막 공격 기회를 줬고,석진욱은 터치아웃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현대는 삼성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이선규의 속공 외에는 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다.김 감독은 어깨가 무거워진 송인석 대신 장영기를 급히 투입했지만 혈로를 뚫지 못했다.현대는 블로킹에 맞고 떨어지는 공조차 살려내지 못한 반면 삼성 선수들은 직접강타도 받아내며 세트를 거푸 따냈다. 그대로 물러설 김 감독이 아니었다.김 감독은 고교생 ‘거포’ 박철우를 3세트에 투입했다.경북사대부고 졸업 예정으로 ‘제2의 김세진’으로 불리는 박철우는 선배들보다 한층 높은 고공강타와 백어택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이선규의 이동공격까지 터져 18-15로 앞서나가 세트를 따오는 듯했다. 그러나 신 감독은 체력이 떨어진 김세진 대신 장병철을 내세웠고,장병철은 화답이라도 하듯 19-21로 뒤지던 상황에서내리 3점을 올렸다.이형두는 오픈 공격과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목포 이창구기자 window2@
  • e­게임 세상에도 산타 할아버지가

    '아나디르’ 설원 마을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앞.펑펑 쏟아지는 함박눈과 캐럴송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운다.어디선가 갑자기 산타 복장의 몬스터로 운영자가 나타나자 채팅창에는 “선물 주세요.”라는 환호성(?)이 폭주한다.선물 중에는 탈 것인 ‘루돌프’(방어력 3점 증가) 등 아이템 상점에서 팔지 않는 한정 품목들도 있기 때문에 게이머들의 열기는 더 뜨겁다.(온라인 게임 ‘루넨시아’의 ‘해피 루넨시아’ 이벤트) 게임 세상은 벌써 흥겨운 크리스마스다.온라인 게임업체들이 ‘루넨시아’,‘다크에덴’,‘A3’,‘거상’,‘프리스톤 테일’,‘씰온라인’ 등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게임 포털 엠게임(www.mgame.com)은 오는 31일까지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 ‘나이트 온라인’,‘네오다크세이버’,‘드로이얀’,‘리펜트’ 등과 오락실 존의 ‘스트리트파이터’ 등에서 게임 내에 함박눈,산타클로스,루돌프,선물상자 등의 아이템과 이벤트를 선사한다. 예를 들면 ‘나이트 온라인’에서는 게이머가 눈사람이 돼 돌아다닐 수 있도록하는 ‘눈사람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다른 국가의 눈사람을 죽이는 ‘눈싸움 전쟁’도 가능하다.레이싱게임 ‘시티레이서’에서는 레이싱카에 사슴뿔과 코를 달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렸다.운영자가 아예 특수제작한 ‘루돌프 레이싱카’를 몬다.이외에도 이용자들에게 푸짐한 실물 경품과 함께 게임 내 아이템,경험치,게임 머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 포털 ‘게임나라닷컴’(www.game nara.com)도 ‘펀치펀치온라인’에서 ‘크리스마스 산타 양말을 잡아라!’ 이벤트를 31일까지 진행한다.게이머가 게임 중 등장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박스를 칠 때,아이템 중간 중간에 나오는 산타 양말을 모아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등의 경품을 받는 방식이다. ‘라그나로크’(www.ragnarok.co.kr)도 오는 26일까지 ‘크리스마스 미션 이벤트’를 실시한다.게임 내에서 몬스터 ‘안토니오’를 잡으면 3개의 미션이 주어지는데 이를 해결하는 433명에게 스노보드,홈시어터,휴대전화 등의 실물 선물을 지급한다. ‘다크에덴’(www.darkeden.com)은 지난 17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게임 내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는 트리 이벤트,‘연변산타’를 잡으면 특별 아이템 14가지 중 하나를 선사받는 식이다. ‘A3’(www2.projecta3.com)는 지난 17일부터 ‘크리스마스 불우이웃 돕기’를 하고 있다.‘구세군 NPC’가 불우이웃돕기 쿠폰을 팔아 2000억 운즈(게임 내 화폐단위)가 넘으면 액토즈소프트측이 실제로 불우이웃 성금 2000만원을 낸다는 계획이다.게임 내에 트리와 전광판을 세우고 크리스마스 카드와 연하장,덕담 보내기 이벤트도 마련했다. ‘거상’(www.gersang.co.kr)은 게임 내에 ‘눈사람’,‘가짜 산타’,‘루돌이’ 등의 몬스터를 새로 추가하고 내년 1월22일까지 ‘가짜 산타를 잡아라’를 한국,타이완,일본,홍콩 4개국에서 동시에 진행한다.‘가짜 산타’를 잡아오면 비디오게임기 등 실물 경품을 제공한다. ‘프리스톤테일’(www.pristontale.co.kr)의 이벤트는 ‘별’ 모아오기다.일정량의 별 포인트를 모아오면 캐럴 모음집을 나눠준다.산타 복장의 ‘고블린’ 몬스터가 선물 아이템을 나눠주는 ‘산타고블린의 귀환’도 열고 있다.20일에는 가수 이효리,바다가 출연하는 특별 콘서트도 마련했다. ‘씰 온라인’(www.sealonline.co.kr)은 게임 속 마을인 ‘라임’ 등에 대형 트리와 눈사람,선물 상자 등을 설치했다.마을 속 노점상들은 산타 복장으로 게이머들을 반긴다.크리스마스 즈음에는 선물이 펑펑 쏟아지는 특별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포털사이트 네이트닷컴(www.nate.com)도 온라인게임 ‘디지몬RPG’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일본 반다이사의 ‘로봇고양이’ 등을 경품으로 주는 행사를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한빛소프트의 ‘위드(www.wydonline.co.kr)’는 게임 내에서 나만의 눈사람을 만드는 ‘눈사람 만들기’와 ‘산타 카벙클’ 사냥 이벤트 등을 제공한다. 틀린 그림찾기 게임 ‘서치아이 온라인2’(www.X2game.com)도 12월 말까지 게임 내에 무작위로 배포되는 선물상자를 클릭하면 가족 영화 ‘더 캣’ 시사회권 등을 제공한다. 채수범기자 lokavid@
  • ‘황제’ 슈마허 전투기에 졌다

    ‘자동차 경주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35·독일)가 초음속 전투기와 속도 대결을 벌여 아깝게 판정패 했다. ‘F1그랑프리’ 6회 우승의 관록을 자랑하는 슈마허는 경주용 페라리 F2003-GA를 몰고 12일 이탈리아 그로세토의 한 공군기지에서 전투기 유로파이터 타이푼과 경주를 벌여 1승2패로 졌다.슈마허는 600m 구간을 9초4에 달려 유로파이터를 0.2초차로 따돌렸지만 전투기의 가속도가 붙기 시작한 900m 구간에서는 0.2초차로 뒤졌고,1200m 구간도 16초7로 14초2에 달린 유로파이터와 큰 차이를 보였다. 최대 속도만 놓고 보면 시속 2448㎞의 유로파이터가 페라리(시속 369㎞)와 비교가 되지 않지만 유로파이터의 바퀴가 땅에서 떨어지면 실격된다는 제한을 뒀다.슈마허는 초음속 전투기도 이륙하는 데는 5초 이상이 걸린다는 사실에 희망을 걸었지만 결국 이기지는 못했다. 한편 비행기와 자동차의 속도 대결은 이번이 세번째로,지난 1931년과 1981년의 승부에서는 당대 최고 드라이버인 타지오 누볼라리와 질 빌뇌브가 승리를 거뒀다.누볼라리는 복엽기인 ‘카플론100’을 눌렀고,빌뇌브는 페라리 126을 타고 제트전투기 ‘F-104 제트파이터’와의 1000m 레이스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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