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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가보고 짜는 예산안… 용산구청장의 우·문·현·답

    현장 가보고 짜는 예산안… 용산구청장의 우·문·현·답

    “여기서 어르신들이 합죽선(부채)이나 대나무 공예품을 만들어 외국인에게 팔면 좋지 않겠어요?” 3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공사장에서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현장을 둘러보며 말했다. 내년 10월 ‘용산 전통공예문화 체험관’이 들어설 곳인데 체험관 건립은 한남동의 최대 현안이다. 한남동에서 대형 빵집인 ‘패션파이브’ 매장을 운영 중인 파리크라상이 건축비 51억원을 전액 부담해 민관협력으로 짓고 있다. 성 구청장은 터파기가 한창인 공사 현장을 구석구석 살핀 뒤 “정해진 공사기한에 급급해하지 말고 안전하고 실수 없이 일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구청장이 연말을 앞두고 지역 현장을 순회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지역 16개 동의 핵심 사업지나 민원 현장 등을 돌아보며 ‘구민과 함께하는 현장소통 토크’를 벌이는 중이다. 지난 21일 원효2동 간담회에서는 구민들이 “낡은 동청사를 새로 지어 달라”고 요청하자 성 구청장은 “현재 진행 중인 개발사업과 관련해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 주민들이 광장 설치를 요구해 온 6호선 효창공원앞역과 이촌1동 알뜰벼룩시장 등도 돌아보며 구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었다. 공사 현장과 폐가, 경로당, 어린이집 등 현안과 민원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는 게 성 구청장의 의지다. 성 구청장이 10~11월 현장 순방에 나선 건 실용적 행보다. 구청장들은 보통 한 해 예산이 모두 정해진 1월 초 신년인사회를 겸해 각 동을 돌아본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 구민의 민원을 들어도 즉각 반영하기 어렵다. 성 구청장은 “현장소통은 예산안이 확정되기 전 돈이 꼭 필요한 곳이 없는지 살펴보고 즉각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주민을 만나러 지역에 가다 보면 하다못해 보도블록 상태까지도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소통 때는 동행하는 공무원 수를 대폭 줄이는 등 의전도 최소화했다. 구 관계자는 “신년인사회 때는 구의 국·과장과 담당자 등 모두 15명 이상이 구청장과 동행하지만, 이번에는 꼭 필요한 실무자 등 5명 안팎이 수행하고 있다”면서 “주민 민원은 검토해 즉각 반영하거나 실현할 수 없다면 민원인에게 이유 등을 꼭 알려 준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 트럼프 “찬스 잡았다”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 트럼프 “찬스 잡았다”

    미국 대선을 불과 열흘 앞두고 연방수사국(FBI)이 불기소 처분한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9)의 ‘개인 이메일 스캔들’ 관련 재수사 방침을 밝히면서 대선판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전국 지지율 조사에서 박빙 우위를 점한 클린턴이 이번 재수사로 인해 신뢰도에 타격을 입는다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70)가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클린턴은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에서 가진 유세에서 “선거를 바로 앞에 두고 정보도 거의 없이 이런 결정을 (FBI가) 내린 것은 상당히 이상스럽다”면서 “그저 이상한 정도가 아니라 유례없는 일이며 심각하게 문제가 되는 일”이라며 FBI를 강력히 비난했다. 반면 트럼프는 28일 뉴햄프셔주 맨체스터 유세에서 “‘워터게이트 사건’보다 더 큰 뉴스”라며 “FBI가 마침내 옳은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28일 미 의회 감독위원회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나는 지난 (7월) 의회 증언에서 FBI가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개인 이메일 서버 수사를 끝냈다고 밝혔는데 최근 새로 전개된 사건들 때문에 이를 보충하려 한다”며 “FBI는 연관이 없는 사건으로부터 이(이메일 스캔들) 수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이메일들의 존재를 알게 됐다. 나는 이 이메일들이 우리 수사에 얼마나 중요한지 평가하고, 기밀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FBI 수사관들이 적절한 수사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FBI의 재수사 결정과 관련해 코미 국장이 밝힌 ‘연관 없는 사건’은 클린턴의 최측근인 후마 애버딘의 전남편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의 ‘섹스팅’(음란한 문자를 주고받는 것) 사건으로, 위너 전 의원의 컴퓨터를 뒤지던 중 애버딘의 이메일 1000여건을 발견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클린턴은 세 번의 TV 토론 이후 승기를 잡은 듯했으나 최근 다시 트럼프와 혼전을 벌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는 지난 24~27일 유권자 11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이 47%, 트럼프는 4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두 후보는 오차범위 ±3% 포인트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WP와 ABC가 지난 20~22일 벌인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50%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를 12% 포인트로 눌렀다. WP는 “공화당 지지층이 막바지에 결집하면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27일까지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는 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방침에 따른 민심 변화가 반영되지 않았다. CNN이 여론조사업체 ORC와 2주 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2%는 “클린턴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자질과 능력을 갖추었는지 판단하는 데 이메일 스캔들을 중요한 척도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전문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 설립자 네이트 실버는 “악재도 1주일이면 여론에 충분히 영향을 미친다”며 “향후 클린턴의 전략은 트럼프의 더 큰 악재를 폭로하거나 코미 국장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용어 클릭] ■섹스팅(Sexting)이란 ‘섹스(Sex)와 문자메시지 송수신(Texting)’의 합성어로, 음란한 문자를 사진 등을 첨부해 주로 휴대전화로 주고받는 것을 말한다. 섹스팅은 2011년 미국의 미리엄 웹스터 사전에 독립된 단어로 등재됐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수행비서 후마 애버딘의 전남편인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의 섹스팅으로, 2011년 트위터로 사진과 음란한 문자를 한 여성에게 보냈다가 발각돼 그해 6월 의원직을 사퇴했다. 또 2013년 정계로 복귀하려다 다른 두 명의 여성과 섹스팅한 사실이 폭로돼 복귀가 좌절되기도 했다. 위너의 섹스팅에 사용된 인터넷 계정이 클린턴의 사설 서버였고, 이때는 위너가 애버딘과 이혼하기 전이었다.
  • ‘샤라포바 잘했어!’

    ‘샤라포바 잘했어!’

    마리아 샤라포바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엘튼 존 AIDS 재단을 돕기 위한 ‘세계 팀 테니스 시범경기(World Team Tennis exhibition)’에서 존 매켄로와 함께 혼합 복식 경기 중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 전병두 은퇴경기…1829일만에 1군 경기 마운드 올라

    SK 전병두 은퇴경기…1829일만에 1군 경기 마운드 올라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투수 전병두(32)가 은퇴식을 치뤘다. 전병두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BO 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상대 톱타자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윤희상에게 넘겼다. 비록 공 다섯 개만 던졌을 뿐이지만 전병두가 1군 경기 마운드에 오른 것은 2011년 10월 6일 KIA 타이거즈와 방문경기 이후 무려 1829일만이다. 게다가 이날 경기는 전병두의 은퇴 무대였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3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전병두는 2005년 KIA를 거쳐 2008년부터 SK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의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2011년까지 통산 9시즌 동안 280경기에 출장해 29승 29패 16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3.86의 수준급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결국 발목을 잡은 건 부상이었다. 그는 2011년 11월 어깨 회전근 재건 수술을 받은 뒤 오랜 재활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힘든 재활 과정을 견디며 지난 여름에는 라이브 피칭과 3군 등판까지 했다. 그러나 1군 마운드에 돌아올 수 없었던 그는 은퇴를 결심했다. 평소 “1군에서 한 번이라도 더 던져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하던 전병두의 바람을 SK 구단이 들어주기로 하면서 올 시즌 최종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한 타자를 상대하게 됐다. 이날 전병두가 마운드에 오를 때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선발된 팬들이 전병두의 유니폼을 입고 도열해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세리머니로 그의 마지막 등판을 같이했다. 투수교체를 할 때는 SK 왼손 에이스인 김광현이 구심으로부터 공을 받아들고 ‘투수 코치’로 마운드에 오르는 깜짝 이벤트도 선사했다. SK 모든 야수가 마운드에 모여 전병두와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에 체포되고파” 소원 이룬 102세 할머니

    “경찰에 체포되고파” 소원 이룬 102세 할머니

    최근 미국 미주리주(州) 세인트루이스에서 102세 할머니가 체포되는 일이 있었다. 이날 할머니는 경찰관들에게 둘러싸여 경찰서로 연행됐다. 고령 때문인지 경찰관에게 부축을 받고 있었고 한 손에는 수갑이 걸려 있지만 지팡이를 짚고 가야 하는 탓에 양손이 묶여 있지는 않았다. 파이브스타 노인센터에서 지내고 있는 이 할머니는 에디 심스. 할머니는 지난 수년간 매일 옷과 액세서리를 직접 만들어 센터의 다른 노인이나 지역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지금까지 할머니가 만든 작품 수는 무려 413점이나 된다고 한다. 오랫동안 지역 사회를 위해 힘쓰고 있는 이 할머니는 도대체 어떤 죄목으로 체포된 것일까? 체포 사유는 바로 할머니의 ‘버킷 리스트’(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 때문. 거기에는 “한 번 체포돼 보고 싶다”라고 쓰여 있던 것. 즉 항상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데 적극적이었던 할머니를 위해 노인센터 측이 소원을 들어준 것이다. 물론 할머니가 실제로 수감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경찰 측에 사연을 알린 뒤 할머니를 위한 상황극을 재연한 것. 생애 처음 체포되는 일을 겪은 할머니는 CNN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갑을 차고 경찰차를 탈 수 있어 크게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할머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모두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 상대방과 대화하고 격려의 말을 해주는 것이다. 단지 이것만으로도 상대는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상대가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은 대상이 당신만일 수도 있다. 이는 엄청난 일이다. 눈을 뜨고 보면 세상은 매우 멋진 곳이다” 오랜 세월을 보내고 있는 할머니의 마음은 매우 깊고 사랑으로 가득 차 있어 보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하지만 이 할머니는 이내 짓궂은 농담으로 주변 사람들을 웃게 했다. 할머니는 “내 생일은 9월 25일이다. 계산해보면 우리 부모님이 크리스마스 때 뭘 하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바로 아이 만들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렇게 경찰에 체포되는 경험은 할머니의 생일에 거행된 것이다. 그리고 상황극 이후 할머니는 경찰관들과 함께 즐거운 파티를 즐겼다. 그리고 이날 할머니는 최근 자신이 손수 만든 작품을 경찰을 통해 필요한 이웃에게 선물해 달라며 전달했다. 독특한 버킷 리스트로 주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할머니. 앞으로도 모든 소원을 이루길 바랄 뿐이다. 사진=현지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토트넘 손흥민, 미들즈브러 상대로 ‘2골’…동료와 하이파이브

    [포토] 토트넘 손흥민, 미들즈브러 상대로 ‘2골’…동료와 하이파이브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영굴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한 뒤 팀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2골을 기록하며 경기 스코어 2-1로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정윤, 6조원대 재벌가 입성기..부모 반대? “○○ 때문에..”

    최정윤, 6조원대 재벌가 입성기..부모 반대? “○○ 때문에..”

    배우 최정윤의 이랜드가(家) 입성기가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김묘성 기자는 “최정윤의 남편이 박성경 부회장의 장남이자 박성수 회장의 외조카인 이글파이브 출신 윤태준이다. 그리고 2011년 결혼 당시 이랜드의 자산 규모가 6조 원대였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스테파니는 풍문 기자단에게 “윤태준이 최정윤보다 4살 연하라던데 집안의 반대는 없었냐”고 물었고, 김묘성 기자는 “일단 그 부분 보다는 최정윤이 처음에 결혼을 결심했을 때 자신이 연예인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혹시 선입견이 있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성경 부회장은 전혀 그런 것은 개의치 않았다고 하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여자가 연상인 부분은 약간 좀 우려했던 게 있었나보다. 그런데 최정윤은 그걸 결혼 후 남편에게 전해 들었다고 하더라”고 박성경 부회장이 최정윤을 반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정윤은 지난 2011년 12월 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 장남인 윤태준 씨와 결혼했다. 현재 임신 7개월차로 태교에 전념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막 오른 ‘몰’의 전쟁… 유통 ‘판’ 흔들린다

    막 오른 ‘몰’의 전쟁… 유통 ‘판’ 흔들린다

    개장 후 사흘간 다녀간 방문객만 53만명. 신세계그룹이 미국 3대 부동산 개발업체 터브먼사(社)와 함께 총 1조원을 투자해 지난 9일 문을 연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이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 복합쇼핑몰에 워터파크부터 신개념 실내 스포츠 공간까지 다양한 놀거리로 무장한 새로운 쇼핑 공간에 사람들은 주차만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교통지옥’도 감수하며 몰려들고 있다. 유통업계가 그동안 주목하고 있던 복합쇼핑몰에 대한 가능성이 눈으로 증명된 셈이다. 스타필드 하남을 계기로 국내 유통 대기업들이 주도하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의 확산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필드 프로젝트를 주도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020년까지 스타필드 매장을 5개로 확대한다. 서울 잠실에서 롯데월드타워의 완공을 앞둔 롯데그룹도 초대형 복합쇼핑몰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롯데물산은 늦어도 내년 초 문을 여는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기존의 롯데월드몰과 합쳐 50%가량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등 경쟁 유통업체들도 복합쇼핑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몰(mall) 전쟁’의 막이 올랐다. ●백화점·마트 포화… 쇼핑몰로 눈 돌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처음으로 2014년부터 국내 백화점 업종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3년 29조 8004억원의 매출로 정점을 찍었던 백화점 매출은 2014년에 전년 대비 1.6% 줄어든 29조 965억원, 2015년에는 0.6% 줄어든 28조 9087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의 전년 대비 성장률도 2011년 11.4%, 2012년 5.4%, 2013년 2.6%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 등 백화점으로 성장한 국내 유통 대기업들이 복합쇼핑몰로 눈을 돌리고 있는 이유다. 국내 유통시장에서 복합쇼핑몰의 역사는 30년 가까이 된다. 국내 복합쇼핑몰의 시초는 1988년 11월 서울 잠실에 롯데가 문을 연 롯데월드다. 당시 롯데월드는 실내 놀이공원인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아이스링크, 호텔, 백화점 등을 한 곳에 모아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더 주목을 받으면서 쇼핑 공간이라기보다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시설과 백화점의 결합 정도로 평가됐다. 쇼핑이 중심이 되는 지금의 쇼핑몰 개념이 본격적으로 들어온 것은 2000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지하에 문을 연 코엑스몰이 시작이다. 코엑스몰은 당시엔 생소했던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 영화관인 메가박스와 실내 수족관인 아쿠아리움 등이 들어서 쇼핑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코엑스몰 아쿠아리움은 개장 첫날인 2000년 5월 5일 입장 관람객의 줄이 850m나 돼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다 본격적으로 복합쇼핑몰이 확대되기 시작한 것은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포화 상태에 이르기 시작한 2000년대 중·후반부터다. 2004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현대산업개발), 2009년 부산 신세계센텀시티(신세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경방), 2012년 서울 여의도 IFC몰(AIG코리아) 등 새롭게 문을 여는 복합쇼핑몰 수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2007년 신세계그룹이 미국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과 합자해 경기도 여주에 도입한 ‘신세계첼시(현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복합쇼핑몰 개념에 새롭게 추가됐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1988년 롯데월드몰 이후 2018년까지 국내에 문을 열었거나 개장이 예정된 복합쇼핑몰(프리미엄 아웃렛 포함)은 모두 63개에 이른다. ●세상에 없던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스타필드 하남은 1988년 롯데월드몰과 함께 처음 등장한 복합쇼핑몰 중 가장 진화한 형태다. 단순히 여가와 쇼핑을 접목한 수준이 아니라 놀이와 체험까지 실내에서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총망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은 세상에 없던 쇼핑몰”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미국의 소비심리 분석가 파코 언더힐은 베스트셀러 ‘쇼핑의 과학’에서 “고객이 매장에서 소비하는 비용은 매장에 머무는 시간과 정확하게 비례한다”고 밝혔다. 스타필드 하남은 그런 관점에서 기존에 운영 중인 국내 쇼핑몰 중 가장 긴 고객 체류 시간을 목표로 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이다. 스타필드 하남의 실무를 총괄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은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아침에 와서 저녁까지 하루 종일 쉬고, 먹고, 놀다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이 기존 쇼핑몰과의 차별성으로 내세우고 있는 체험형 시설, 실내외 워터파크인 ‘아쿠아필드’와 체험형 스포츠시설 ‘스포츠 몬스터’ 등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시간 동안 고객을 붙잡아 둘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업계는 여기에 연령별, 성별에 따라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한 것을 스타필드 하남의 초기 흥행 비결로 보고 있다. 이를테면 30대 이상의 남자 고객들을 겨냥한 피규어나 드론 등을 전문적으로 구비해 놓은 전자제품 양판점인 ‘일렉트로마트’나 여성 고객들을 목표로 한 생활용품 전문관인 ‘메종티시아’에 각각 남성 고객들을 위한 전용 바버숍(고급 이발소)과 여성 고객들이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 등이 대표적이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이 개장하기 한 달여 전부터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매일 각 전문 매장의 특색과 사진을 직접 소개하며 홍보 효과를 높였다. 지난 주말 회사 동료들과 함께 스타필드 하남을 찾았다는 최모(35·여·서울 마포)씨는 “교통 체증과 주차로 고생하긴 했지만 구경할 것이 많아 한 번으로는 부족하고,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롯데도 이르면 연말 잠실 월드몰 확장 복합쇼핑몰은 앞으로 국내 유통시장에서 계속 성장하는 분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소매 판매량에서 아웃렛이나 쇼핑몰이 포함된 대형마트의 판매 비중은 12.9%였다. 대한상의가 발표한 ‘2015 유통산업백서’에 따르면 쇼핑몰 문화가 가장 많이 발달된 미국의 경우 전체 소매 판매에서 쇼핑몰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달하고 일본도 30%에 이른다. 아직까지 국내 쇼핑몰 시장이 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매장이 5개로 늘어나는 2020년까지 복합쇼핑몰 부문의 누적 매출을 5조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롯데그룹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롯데월드타워 완공과 함께 확장하는 롯데월드몰에 이어 2018년에는 경기 고양시에 이케아 2호점 오픈 시기에 맞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원흥점의 문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초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에 복합몰을 새롭게 오픈한다. 기존 백화점과 대형마트로는 성장의 한계에 다다른 국내 유통업체들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복합쇼핑몰은 향후 국내 유통업계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필드 하남이 개장 초기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 같은 국내 유통시장 변화에 불을 지폈다. 남옥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스타필드 하남은 성장이 정체된 기존 국내 유통산업에 창의적인 콘셉트를 도입해 성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허찬미, 송민호 연관검색어 대체 왜? “그냥 친한 누나”

    허찬미, 송민호 연관검색어 대체 왜? “그냥 친한 누나”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허찬미와의 교제설에 대해 해명했다. 송민호는 1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Mnet ‘프로듀스 101’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연습생 허찬미와 관련된 오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송민호’를 검색하면 ‘허찬미’가 연관 검색어로 뜨는 상황. 팬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이 사귀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하다. 송민호는 이에 대해 “그냥 친한 누나”라고 밝혔다. 팬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에 대해서는 “잘못된 내용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허찬미는 더블킥컴퍼니 소속으로 아이돌그룹 ‘남녀공학’, ‘파이브돌스’ 멤버로 활동했다.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고은, 적극적인 박수홍에 당황? 박수홍 “결혼했어? 왜 얘기를 안하고 결혼해” 시무룩

    한고은, 적극적인 박수홍에 당황? 박수홍 “결혼했어? 왜 얘기를 안하고 결혼해” 시무룩

    배우 한고은이 ‘미운우리새끼’에 깜짝 등장해 화제다. 9일 방송된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수홍이 야외 클럽 페스티벌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수홍은 친구들과 함께 DJ 페스티벌 현장을 찾았다. 그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들떠했다. 이런 가운데 미모의 여성이 박수홍에게 인사를 건넸다. 바로 한고은이었다. 한고은은 “친언니와 친구들하고 왔다”고 말했고, 박수홍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좀 있다 들러도 되냐”라고 물어 한고은을 당황하게 했다. 이후 박수홍은 자리로 돌아와 “어떻게 하나도 안 변하나. 점점 더 예뻐지신다”며 칭찬했다. 이에 박수홍의 일행이 한고은이 결혼했단 사실을 알려주자 박수홍은 “결혼했어? 왜 얘기를 안하고 결혼해”라고 투정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컵 예선] 한국은 무승부···일본은 태국 원정서 2-0 승리

    [월드컵 예선] 한국은 무승부···일본은 태국 원정서 2-0 승리

    일본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 태국을 누르고 1승을 거둬 한숨을 돌렸다. 지난 1일 한국에 패했던 중국은 이란과의 최종예선 2차전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 남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6일 태국 방콕의 라차망칼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태국과의 B조 최종예선 2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1-2로 패배한 일본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가 되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의 가능성을 좀 더 높였다. 일본은 전반 18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사카이 히로키의 크로스에 이은 하라구치 겐키의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얻었다. 또 후반 30분 아사노 다쿠마의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성공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중국 선양의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이란의 A조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8위인 중국은 39위 이란을 상대로 한국전에 이어 ‘파이브백’으로 수비에 치중했다. 중국은 전반 12분 골키퍼 청청이 부상으로 교체돼 나왔다.이란 역시 전반 23분 페지만 몬타제리를 교체하는 등 격렬한 경기가 이어졌다. 두 팀은 그러나 전후반 90분 동안 상대 골문 공략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란은 이날 시리아와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과 함께 1승 1무가 됐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면서 일단 A조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라크를 2-1로 꺾고 2연승으로 B조 선두를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시리아전] 슈틸리케 “기성용·구자철·권창훈 중심 ‘직선축구’ 구사”

    [한국-시리아전] 슈틸리케 “기성용·구자철·권창훈 중심 ‘직선축구’ 구사”

    6일(한국시간) 밤 9시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르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직선 축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팀을 이끄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시리아와의 경기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세렘반 파로이의 투안쿠 압둘 라흐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직선적인 플레이가 나오려면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아야 한다”면서 “움직임뿐만 아니라 침투 패스의 정확성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런 플레이를 살리기 위해 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스완지시티)·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권창훈(수원) 선수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이 세 선수를 “직선적 플레이를 살려줄 선수”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8위인 한국이 최종예선 A조에서 만나는 다섯 상대 가운데 이란(39위)을 빼면 우즈베키스탄(55위), 중국(78위), 카타르(80위), 시리아(105위) 등은 모두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한국과 상대할 팀들의 기본적으로 수비라인을 두껍게 세운 뒤 ‘선(先)수비 후(後)역습’ 전술을 가동하게 마련이다. 지난 1일 치러진 중국과 최종예선 1차전도 상황은 비슷했다. 중국은 한국의 공격 상황에서 스리백(3-back)에 좌우 윙백까지 수비에 가담해 파이브백(5-back)을 세웠다. 더 나아가 최종 수비라인 앞에 또다시 미드필더 4명으로 1차 장벽을 쌓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중국전에서 드러난 밀집수비 돌파 실패의 원인을 선수들의 ‘움직임과 타이밍’으로 꼽았다. 수비의 빈틈을 끌어내는 유기적인 자리바꿈과 돌파, 그리고 정확한 시점에 찔러주는 스루패스를 ‘밀집수비 깨기’의 핵심으로 삼고 시리아와 최종예선 2차전에 앞서 반복해서 훈련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날 최종훈련에서도 구자철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기성용을 바로 밑에 세워 패스의 시발점이 되는 중원 지휘관 자리를 맡겼다. 여기에 측면에 이재성(전북)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을 배치,직선적 침투패스를 받아 크로스를 올려 중앙에서 득점하도록 하는 훈련에 집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영지 허정민 ‘해피투게더’ 방송 후에도 꿀 떨어지는 대화 “행복하자♥”

    허영지 허정민 ‘해피투게더’ 방송 후에도 꿀 떨어지는 대화 “행복하자♥”

    허영지 허정민이 ‘해피투게더’에 함께 출연한 이후 달달한 대화를 공개했다. 배우 허정민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행복하자. 허영지”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의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대화 속 허영지는 “내가 더 고마워요. 오빠 파이팅♥”이라고 말했고 허정민은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허영지도 이날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허영지’ ‘허정민’ ‘해피투게더’가 이름을 올린 사진과 함께 “‘해피투게더3’ 감사합니다. 허정민 오빠 미안해요. 그래도 오빠가 최고”라는 글을 올렸다. 허영지는 1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3’에서 “허정민이 ‘또 오해영’ 종방연 때 술을 마시고 고백했는데 거절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피투게더 허영지 “허정민과 키스신 보고 아버지 충격..단체방에서 나가”

    해피투게더 허영지 “허정민과 키스신 보고 아버지 충격..단체방에서 나가”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허영지가 허정민과의 키스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3′는 ‘냉동인간을 부탁해’ 특집으로 과거 뜨거운 인기를 구가했던 김현철-구본승-허정민-김상혁과 떠오르는 연기돌 허영지가 출연했다. 이날 해피투게더 MC 유재석은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격렬했던 허정민과 허영지의 키스신에 대해 언급했다. 허영지는 “아버지가 키스신을 보고 충격을 받으셔서 가족 단체 채팅방에서 나가셨다. 아버지에게 괜히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첫 키스신이라 열심히 한거다”며 “다시 초대를 했는데 말은 없으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허영지는 “그 신이 끝나고 감독님과 오빠가 하이파이브를 하더라”고 허정민의 행동을 폭로했다. 허정민은 “나이도 어리고 띠동갑이고 하니까 부담이 많았다. 그래서 한 번에 끝내자는 생각을 하고 끝냈다”며 “감독님도 한 번에 끝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나도 안도한 마음에 하이파이브를 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사진=KBS2TV ‘해피투게더’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막판 흔들렸지만… 공한증은 현재 진행형이다

    막판 흔들렸지만… 공한증은 현재 진행형이다

    세 골 먼저 넣으며 압승 분위기… 내리 두 골 내주며 막판엔 위기 손흥민 명품 프리킥 자책골 유도… 이청용·구자철 후반 추가골 터져 中 포기 않고 투혼… 두 골 만회 월드컵 본선 9회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세 골을 먼저 넣고도 내리 두 골을 내주는 불안불안한 ‘진땀승’이었다. 순간적으로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는 단점을 노출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대표팀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내년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10차전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의 첫걸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중국과 겨룬 역대 전적에서도 18승12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나갔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을 최전방에 세우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손흥민(25·토트넘)과 이청용(28·크리스털 팰리스)이 좌우에서 삼각편대를 이루고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지동원을 지원하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수비진을 보호하는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27·스완지시티)과 한국영(26·알 가라파)이 나섰다. 지동원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2선 공격진까지 최대 4명이 활발한 위치 변화를 통해 공격을 풀어가려는 포석이었다. 중국은 경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시종일관 수비수 5명을 세우는 ‘파이브백’으로 두텁게 수비를 했다. 전반 초반 중국의 밀집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던 한국 대표팀은 전반 21분 중국의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줬고 지동원이 머리로 맞힌 공이 중국의 미드필더 정즈의 발에 맞고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는 완연히 한국 분위기였다. 후반 18분 지동원이 왼쪽 측면에서 반대 방향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이청용이 정확한 헤딩으로 중국의 골문에 꽂아넣었다. 중국 수비진이 골문 앞에 버티던 구자철만 신경쓰느라 뒤에서 쇄도하는 이청용을 완전히 놓쳤다. 기세가 오른 한국 대표팀은 후반 21분 세 번째 골까지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찔러준 크로스를 지동원이 뒤로 흘려주자 반대방향에서 달려온 구자철이 마무리했다. 중국은 막판 추격으로 쉽게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다. 중국은 후반 29분 위하이의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첫 번째 득점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선 키커로 나선 하오쥔민의 슈팅이 그대로 한국 골대에 빨려 들어가면서 한 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정우영(27·충칭 리판)과 황희찬(20·잘츠부르크)을 투입하며 변화를 모색했다. 한국 대표팀은 후반 막판 여러 차례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었지만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15분을 남기고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는데 시리아전을 앞두고 이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중국과의 1차전을 승리로 이끈 대표팀은 시리아와 최종예선 2차전(9월 6일)을 치르기 위해 3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막판 흔들렸지만…공한증은 현재 진행형이다

    막판 흔들렸지만…공한증은 현재 진행형이다

    월드컵 본선 9회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세 골을 먼저 넣고도 내리 두 골을 내주며 ‘진땀승’을 거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대표팀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내년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10차전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의 첫걸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중국과 겨룬 역대 전적에서도 18승12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나갔다.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을 최전방에 세우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손흥민(25·토트넘)과 이청용(28·크리스털 팰리스)이 좌우에서 삼각편대를 이루고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지동원을 지원하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수비진을 보호하는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27·스완지시티)과 한국영(26·알 가라파)이 나섰다. 지동원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2선 공격진까지 최대 4명이 활발한 위치 변화를 통해 공격을 풀어가려는 ‘제로톱 전술’이었다.  중국은 경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시종일관 수비수 5명을 세우는 ‘파이브백’으로 두텁게 수비를 했다. 전반 초반 중국의 밀집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던 한국 대표팀은 전반 21분 중국의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줬고 지동원이 머리에 맞춘 공이 중국의 미드필더 정즈의 발에 맞고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는 완연히 한국 분위기였다. 후반 18분 지동원이 왼쪽 측면에서 반대방향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이청용이 정확한 헤딩으로 중국의 골문에 꽂아넣었다. 중국 수비진이 골문 앞에 버티던 구자철만 신경쓰느라 뒤에서 쇄도하는 이청요을 완전히 놓쳤다. 기세가 오른 한국 대표팀은 후반 21분 세 번째 골까지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찔러준 크로스를 지동원이 뒤로 흘려주자 반대방향에서 달려온 구자철이 마무리했다. 중국은 막판 추격으로 쉽게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다. 중국은 후반 29분 위하이의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첫 번째 득점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선 키커로 나선 하오쥔민의 슈팅이 그대로 한국 골대에 빨려 들어가면서 한 점 차이까지 따라 붙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정우영(27·충칭 리판)과 황희찬(20·잘츠부르크)을 투입하며 변화를 모색했다. 한국 대표팀은 후반 막판 여러차례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었지만 추가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중국과 1차전을 승리로 이끈 대표팀은 시리아와 최종예선 2차전(9월 6일)을 치르기 위해 3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월드컵 예선] ‘지동원-이청용-구자철 골’…한국 중국에 3-2 ‘진땀승’

    [월드컵 예선] ‘지동원-이청용-구자철 골’…한국 중국에 3-2 ‘진땀승’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의 첫걸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내년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10차전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토트넘),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좌우에서 삼각편대를 이룬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지동원의 뒤를 받치는 섀도(shadow) 스트라이커 자리는 지동원의 팀동료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맡았고, 중앙 미드필더는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한국영(알 가라파)이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문 스트라이커 요원이 아닌 지동원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전방 공격진들의 활발한 위치 변경을 통해 중국의 수비진을 괴롭힌다는 ‘제로톱 전술’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파이브 백(5-back)으로 촘촘하고 두텁게 내려선 중국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21분 중국의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토트넘)이 골 지역 앞으로 정확하게 찔러준 크로스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헤딩한 공이 중국의 미드필더 정즈의 발에 맞고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에 2골을 추가했다. 한국은 후반 18분 지동원이 왼쪽 측면에서 반대방향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이청용이 정확한 헤딩으로 중국의 골문에 꽂아넣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21분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찔러준 크로스를 지동원이 뒤로 흘려주자 반대방향에서 달려온 구자철이 마무리하면서 3-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그러나 중국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중국은 후반 29분 위하이의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첫 번째 득점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선 키커로 나선 하오쥔민의 슈팅이 그대로 한국 골대에 빨려 들어가면서 스코어를 1점 차로 줄였다. 한국은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리려는 중국의 거센 공세를 막아내고 승리를 확정했다. 중국과 1차전을 승리로 이끈 대표팀은 시리아와 최종예선 2차전(9월 6일)을 치르기 위해 3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루 5시간 근무제를 도입해야 하는 이유

    하루 5시간 근무제를 도입해야 하는 이유

    “어떤 경영자는 직원들이 하루 8시간 일한 만큼 급여를 주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제로 이들 직원 중 대부분이 정말 일한 시간은 불과 2~3시간으로, 이 일을 하려고 8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는 이는 미국 기업 ‘타워 패들 보드’(Tower Paddle Boards)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스테판 아르스톨. 아르스톨 CEO는 “지금까지 봐온 직원들은 하루 중 대부분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으며 해고 위험을 피하고자 생산성마저 속이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이 같은 자신의 경험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하루 5시간으로 제한했다. 이를 통해 그의 직원들은 ‘근무 시간 안에 일해야 한다’는 압박이 늘었고 스스로 생산성을 높이려는 방법을 터득해야만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르스톨 CEO의 회사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가 됐다. 만일 ‘타워 패들 보드’의 직원들이 생산성을 높이지 못했다면 해고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이 같은 아르스톨 CEO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됐고 실제로 이 제도를 마음에 들어 했다. 그는 “하루 근무 시간을 5시간으로 제한하자 심지어 무제한 휴가제를 시행했을 때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면서 “직원들은 자신들에게 유일하게 부족한 ‘개인 시간’을 늘림으로써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었고 부족함 없이 풍족한 세계로 들어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아르스톨 CEO가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아이앤씨닷컴(INC.com)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자신의 지론이다. ■ 하루 5시간 근무가 오늘날의 업무 방식에 알맞는 이유는? 아르스톨 CEO : 정보화 시대가 되면서 근로자의 지식수준이 크게 향상했다. 공장의 조립 라인과 산업 혁명으로 생산성이 극적으로 향상한 것과 같이 육체 노동자들에게도 변화가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 일하는 방식은 주로 지식 노동이다. 배우고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커뮤니케이션한다. 기술의 진보 덕분에 모든 일은 이전만큼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산업 혁명 동안, 기계는 노동자의 생산성을 크게 높였지만, 노동자들은 여전히 하루 10~16시간 일해 왔다. 말 그대로 사람들은 육체적으로 죽을 만큼 과로를 하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 사람들은 정신적으로도 과로하고 있다. 이를 보여주는 증상이 있는데 약물 및 불법 마약 남용, 비만, 정신 질환, 극도의 피로, 이혼율 상승 등이 있다. ■ 하루 5시간 근무가 어떻게 생산성과 이익을 높일 수 있는가? 아르스톨 CEO : 지식 노동 세계의 새빨간 거짓말은 하루 8시간 근무 중 정말 8시간 일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가 일하는 시간은 2~3시간 정도로 단지 그 일을 하려고 8시간을 사용한다. 압도적으로 많은 직원이 자기 주변에 있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도구조차 사용하지 않는다. 사업에서의 제약은 효율을 높이고 혁신을 주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창고에서 창업한 3명이 대기업을 혼란에 빠트리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자금과 인력은 한정돼 있으므로 경쟁에 이기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게 된다. 스타트업 기업들의 독자성은 그런 아이디어 경쟁에서 우위에 선다. 이 같은 제약 이론을 직장에 적용한 하루 5시간 근무는 직원들이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를 찾아서 사용하게 만든다. 하루 5시간 근무를 도입했을 때 우리는 직원들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근무하도록 했지만, 기대되는 생산성 수준은 유지됐다. 만일 당신이 하루 5시간 동안 일을 끝내지 못하면 당신은 해당 업무를 끝낼 때까지 회사에 남아 있어야만 한다. 만일 그래도 끝내지 못하면 당신은 아마 해고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직원들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도구를 찾아내 사용했다.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는 압박감이 있어 온라인 쇼핑이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얽매이지 않았다. 업무 수행 능력을 높여야 한다는 압박감에 따라 우리 직원들은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스스로 터득했다. 필요하다면 주 60시간 일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일주일 안에 1개월 치의 일을 할 수 있다. ■ 왜 5시간 근무로 직원들은 더 행복하고 건강하며 생산적이고 충실해질 수 있었는가? 아르스톨 CEO : 정신노동을 하는 것은 에너지를 관리하는 것이다. 행복은 지식 노동의 세계에서 궁극적인 생산성 도구다. 좋은 인간관계를 쌓으면 개선을 위한 시간이 주어진다. 좋은 건강을 유지하면 개선을 위한 시간이 주어진다. 우리의 직원들은 기본적으로 대부분 사람이 원하듯 제한 없이 휴가를 갔다 와서 하루 8시간 일하는 것보다, 하루 5시간이라는 근무 시간 동안 충실하겠다고 생각하므로 경력에 상관없이 열정적으로 업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들은 현재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려고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더 성실하게 일한다. 이는 직원과 연봉 재협상을 한 것과 같다. 이제 더는 일만을 위해 사는 사람은 없다. 살기 위해 일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삶의 질은 10배 더 좋아진다. 직원들은 인생에서 다른 더 중요한 것을 의식하게 된다. ■ 5시간 근무를 시행한 회사는 우수 인재들에게 매력이 있는가? 아르스톨 CEO : 지식 노동의 세계에서 강력한 생산성 도구를 크게 이용하면 직원 간 차이는 극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인재에 대한 필요성은 늘 절실하다. 최고의 인재는 보통의 인재에 비해 드러나는 능력의 차이가 커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그 작은 차이 자체가 대단히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5시간 근무제는 훌륭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다. 5시간 근무로 지식 노동자들은 이제 부족함 없이 풍족한 세계로 들어섰다. 어느 정도의 수준을 넘으면 돈이 더 있어도 삶의 질이 더 좋아질 수 없다. 하지만 개인의 시간이 더 많아지면 삶의 질은 거기에서 더욱 풍족해질 수 있다. 그리고 여전히 회사를 성장시켜줄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 ■ 다른 회사들도 5시간 근무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우려되는 부분을 줄일 방법이 있는가? 아르스톨 CEO : 우리 회사가 지난해 6월부터 5시간 근무제를 도입했을 때, 처음에 서머타임과 같이 3개월간 시범 도입한다고 말했지만 결국 5시간 근무도 직원들에게 같은 수준의 생산성과 기한을 지키는 것을 요구했다. 이것은 어떤 회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일시적인 위험은 없다. 5시간 근무를 1년 내내 적용해도 좋은 점밖에 없다. 한편 아르스톨 CEO의 하루 5시간 근무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그가 쓴 저서 ‘더 파이브 아워 워크데이’(The Five-Hour Work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Jeanette Dietl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패션엔젤, 패션디자인 카피 근절 위한 캠페인 영상 공개

    패션엔젤, 패션디자인 카피 근절 위한 캠페인 영상 공개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함께 만든 패션디자인 지식재산권 지킴이 캠페인 영상이 패션엔젤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지식재산권 존중 문화에 따른 고질적인 카피 불감증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상에는 숨겨진 반전이 있다. 한 디자이너의 옷을 추천받아 입은 주인공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거리를 걷다가 같은 디자인의 옷을 입은 여성들과 마주한다. 당황한 표정이 역력한 세 여성은 서로의 옷을 쳐다보며 민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이내 이들은 동일한 유니폼을 입은 축구선수처럼 공을 드리블하고 패스하며 또 다른 유사 디자인을 입은 두 남성과 시합을 시작한다. 합심하여 이긴 여성들은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하지만, 주인공이 입은 옷의 상표를 확인하고 유사 디자인의 가짜 브랜드, 이른바 짝퉁이라며 나무란다. 이에 주인공은 디자인 카피에 대한 복수로 디자이너를 향해 축구공을 날리며 영상은 마무리된다. 게재된 영상과 관련해 패션엔젤은 19일 "지식재산권 보호의 중요성 홍보 및 인식 제고를 위해 제작했다"며 "기본적인 패션 시장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경제적 손실과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패션디자인 카피 근절을 위해 전개된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패션엔젤은 패션디자인 지식재산권 상담 전담팀으로 패션디자인 불법복제, 권리침해, 분쟁, 소송, 심판, 디자인권 출원·등록 등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패션디자인 지식재산권 교육 등 IP 교육 및 IP 디자이너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야생동물들 생존을 건 사투현장

    야생동물들 생존을 건 사투현장

    1898년 개장한 크루거 국립공원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립공원이자 야생동물 보호지역입니다. 이곳에는 아프리카의 빅 파이브로 불리는 표범, 사자, 물소, 코뿔소, 코끼리 외에도 기린, 하마, 하이에나, 치타, 혹멧돼지 등 20여 종 이상의 대형동물들 8000여 마리가 서식합니다.다종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곳인 만큼, 다른 곳에 비해 이곳에서는 냉엄한 먹이사슬 관계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모습을 확인하는 순간, 잔인함 만큼이나 놀라움을 느끼게 됩니다. 최근 이를 잘 보여주는 영상이 크루거국립공원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습니다. 냉혹한 먹이사슬 안에서 각기 다른 동물들의 생존방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사진 =Kruger Sightings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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