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파이브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정호성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정홍원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열대야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 민주당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87
  • 서울시의회 남창진의원 “문정지구 문화시설 공익-톨합운영 방안 필요”

    서울시의회 남창진의원 “문정지구 문화시설 공익-톨합운영 방안 필요”

    문정지구 주변에 산재해 있는 문화시설의 통합적 활성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의회 남창진 의원(송파2, 새누리당)은 21일 열린 제271회 정례회 SH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문정지구 내외에 풍부한 문화시설 인프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익을 취하기 위한 시설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철저한 관리감독은 물론 통합적 차원의 공익적이고 다양한 발굴과 운영 방안을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남 의원은 “문정지구 내 컬쳐밸리, 가든 파이브 내 중앙광장과 문화시설 공간, 동남권 물류단지 내 복합단지에 설립된 공연장‧호텔‧컨벤션 등은 상암DMC나 창동플랫폼61과 같은 서울시의 주력 문화클러스터만큼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공공 디벨로퍼를 표방한 SH가 문정동 일대 지역을 서울 동남권의 중심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이 시설들에 대한 근본적인 차원의 고민과 사업 개발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변창흠 사장은 “그 동안 개발 이후의 관리와 활용에 대해 부족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개발 위주의 사업 마인드에서 벗어나 개발 후 사후관리 및 운영까지 책임지는 공공 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도 공사가 일정 지분을 참여하여 문정동 일대의 상업‧업무기능과 연계한 서울 동남권역의 중심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추블리의 귀환 “다 보고 싶었어요” 훌쩍 큰 모습 보니?

    ‘슈퍼맨이 돌아왔다’ 추블리의 귀환 “다 보고 싶었어요” 훌쩍 큰 모습 보니?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한 추성훈 추사랑 부녀가 8개월 만에 돌아왔다. 지난 10일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네이버 TV캐스트 홈페이지에 ‘[티저] 추블리가 돌아왔다’라는 제목의 동영상 한 개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원년 멤버 추성훈 추사랑 부녀의 모습이 담겼다. 이전보다 훌쩍 자란 모습의 사랑이는 “언니랑 언니랑 삼촌이랑, 다 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하며 그리움과 함께 반가움을 드러냈다. 영상에는 아빠 추성훈과 엄마 야노시호의 모습도 담겼다. 훌쩍 큰 사랑이는 아빠 추성훈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귓속말을 하는 등 죽이 척척 맞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슈돌을 그리워하고 있을 줄이야ㅠㅠ 반갑다”, “애들은 진짜 금방 크는구나”, “예쁘게 크고 있었네”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추사랑이 등장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3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 TV캐스트 동영상 캡처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입’은 속였고 ‘손’은 정직했다… 온라인 표심 읽는 빅데이터

    ‘입’은 속였고 ‘손’은 정직했다… 온라인 표심 읽는 빅데이터

    지난 4월 20대 국회의원 선거와 6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그리고 최근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여론조사의 무덤이었다. 낮은 응답률과 속내를 제대로 밝히지 않는 응답자 행태 등의 제약으로 인해 여론조사는 무엇 하나 올바로 예측하는 데 실패했다. 부정확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회의론이야 진작부터 있었지만 이젠 아예 여론조사의 종말을 얘기하는 상황에 다다랐다. 그리고 여론조사의 빈자리를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빅데이터 분석이 대체할 것이라는 예측이 갈수록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미래의 선거민심조사는 어떤 형태를 띠게 될지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빅데이터를 이용해 미국 대선 결과를 예측한 우종필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11일 “미국 여론조사는 도화지에 찍힌 점 하나를 보는 수준으로 오류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여론조사는 통상 모집단에서 표본을 추출한 뒤 진행한다. 우 교수는 “미국 전체 유권자가 2억 1000만명인데, 이 중 60%가 투표한다고 생각하면 1억 2000만명의 표를 예측해야 한다”며 “하지만 현재 여론조사는 1000여명에게 묻는데, 이는 유권자의 0.00001%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표본이 적은 데다 제대로 된 표본 선발 과정도 없었고,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밝히지 않는 ‘샤이 트럼프’ 현상까지 겹치며 표심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는 빅데이터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우 교수는 “유권자의 절대다수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는 온라인에서는 굳이 표심을 숨기지 않는다”며 “이번 미국 대선을 두고 SNS를 분석한 결과 힐러리 클린턴이 도널드 트럼프를 이긴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여론조사 3000개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여론조사의 허점을 보완한 뒤 두 후보의 지지율을 도출했다. 한 교수는 “올해 1월부터 선거 직전까지 전국구 여론조사 3000개를 분석하니 지지율에서 클린턴이 2.2%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숨은 표’를 감안한 분석을 별도로 실시했다. 그 결과 숨은 표가 없다고 가정했을 때 트럼프의 당선 확률은 5%에 불과했지만 1.0% 포인트의 가중치를 두면 30%로 올랐고 1.7% 포인트일 때는 50%, 2.0% 포인트일 때는 65%로 뛰어올랐다. 실제로 대선 결과 클린턴은 득표율(47.7%)에서 트럼프(47.5%)를 0.2% 포인트 앞섰지만 주(州) 선거인을 해당 주 승자가 독식하는 미 대선의 독특한 방식에 따라 선거인단 290명을 얻은 트럼프가 232명을 얻은 클린턴을 이겼다. 이번 미 대선은 족집게로 유명한 대선 예측 전문가 네이트 실버의 예측이 틀리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가 운영하는 선거 예측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애초 클린턴의 승률을 72%, 트럼프의 승률을 28%로 예측했다. 그러다 지난 8일 개표 결과가 나오면서 밤늦게 트럼프의 승률을 61%로 수정했다. 김준석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샤이 트럼프 현상은 언론과 여론조사기관의 책임 회피”라며 “여론조사의 한계가 극명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샤이 트럼프 현상은 독일 커뮤니케이션 학자 노엘레 노이만의 ‘침묵의 나선 이론’을 배경으로 한다. 다수의 의견과 자신의 의견이 다를 경우 침묵하게 된다는 것이다. 영국에는 숨어 있는 보수표를 의미하는 ‘샤이 토리’가 있다. 우리나라도 비슷한 전개를 보이고 있다. 극도의 보수주의자를 ‘수구 꼴통’으로 여기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보수표가 숨는 현상이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한 교수는 “한국은 세대 간 이념과 정치 성향이 극명하게 차이 나고, 보수·진보 갈등도 어느 나라보다 심하다”며 “여론조사나 출구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실제보다 과소평가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여론조사가 무용지물이라는 판단은 이르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김춘석 한국리서치 이사는 “내년 대선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론조사를 하게 되면 여론조사 신뢰도는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여론조사기관 관계자는 “내년 대선에서 1% 포인트 미만의 표차만 나지 않는다면 여론조사로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빅데이터는 세대별, 지역별 지지율을 알아내기 어려운 만큼 전통적인 여론조사와 빅데이터가 공존하는 체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 교수도 “빅데이터도 다른 이슈로 인한 데이터 오류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여론조사와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문정지구 제2 법조단지 내년 2월 완공... 오피스 분양 활기

    문정지구 제2 법조단지 내년 2월 완공... 오피스 분양 활기

    문정지구는 신성장동력 산업 업무단지와 공공행정 비즈니스 공간이 조성되는 미래형업무단지, 동부지방법원과 동부지방검찰청 등이 자리 잡는 법조타운, 오피스텔과 업무시설 등이 위치하는 활성화단지와 가든파이브, 유통의 주역 동남권유통단지가 위치하게 되며 서울의 새로운 부도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내에 힘찬건설이 오피스 ‘문정지구 헤리움 써밋타워’를 공급한다. 문정지구 헤리움 써밋타워는 송파구 문정지구에 위치했으며 전용면적 31~84㎡ 총 170실 규모 업무시설과 전용면적 33~50㎡ 총 52실의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지하 5층~지상 13층 1개동 규모로 지하 2층과 지상1층~3층에 근린생활시설, 지상 4층~13층에는 업무시설로 이뤄진다. 풍부한 개발호재를 갖춘 문정지구는 장기적으로 미래가치가 높다. 2013년 말 공사를 시작한 문정법조단지는 내년 2월 완공을 앞두고 있고 서울동부지법과 동부지검 3,500명을 비롯해 서울경찰청 기동대, 성동구치소, 보호관찰소 등 1,500명이 옮겨오게 된다. 또한 문정지구 미래형 업무단지 내 약 2,000여개 중소, 벤처 기업체의 입주도 올해부터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향후 풍부한 임대수요도 기대된다. 가락시장 현대화, 동남권 유통단지 개발, 위례신도시 조성 등 주변으로 대규모 개발사업도 예정돼 있다. 교통과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분당~수서고속화도로 등 서울도심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쉽고 광역 교통망과 인근 동남권 유통단지, CGV, NC백화점, 아트홀, 패션전문매장 등도 자리하고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단지는 문정지구 내에서도 중심입지에 자리 잡은 만큼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가까이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도심 업무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부대시설도 다양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인 공간설계도 갖췄다. 탕비실, 샤워실, 휴게실 등 입주자를 위한 편의시설은 물론 컨퍼런스룸 등 업무 편의공간도 마련된다. 지상 1층 야외공지에 작은 쌈지쉼터에서 일상의 여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고 옥상은 정원으로 꾸며 더욱 쾌적한 업무환경으로 만든다. 섹션오피스로 조성되는 문정지구 헤리움 써밋타워는 수요자들이 원하는 규모로 업무시설 조성이 가능하다. 또 지상 2~13층에는 층별 발코니를 제공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며 에너지절감을 위한 옥상 태양광 발전시스템 및 로이 복층유리 설계도 도입된다. 분양 홍보관은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18년 06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능 금지곡’이 머릿속에 맴도는 이유 찾았다(연구)

    ‘수능 금지곡’이 머릿속에 맴도는 이유 찾았다(연구)

    수능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절대로 들어서도 불러서도 안 되는 노래가 있다. 바로 ‘수능 금지곡’이다. 이는 짧은 후렴구에 반복된 가사를 가진 훅(hook)송 중에서도 특히 중독성이 강한 노래를 말한다. 그런데 만일 우연이라도 이런 수능 금지곡을 듣고 자신의 머릿속에 맴돌게 됐다면, 심할 경우 그날 하루 공부를 망치게 될지도 모른다. 많은 이들이 은근히 고통 받고 있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영국과 독일의 과학자들이 최초의 대규모 연구를 통해 그 원인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내놓고, 나름의 해법까지 제시했다. 물론 해외에는 ‘수능 금지곡’이라는 말은 없다. 대신 머릿속에 계속 맴도는 노래나 구절을 뜻하는 ‘이어웜’(earworm·귀벌레 현상)이나 이보다 전문적으로 ‘비자발적 음악의 형상화’(Involuntary musical imagery·INMI)라는 용어가 쓰인다. 이는 마지막에 들은 노래가 온종일 머릿속에 맴돌아 흥얼거리게 된다고 해서 ‘라스트 송 신드롬’(last song syndrome)이라고도 부른다. 미국에서는 약 90%의 사람이 일주일에 1회 이상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과학전문 매체 사이언스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영국 더럼대와 골드스미스 런던대, 그리고 독일 튀빙겐대 공동 연구진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일반인 3000명을 대상으로 중독성이 강한 노래에 관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어웜’ 100곡을 선정할 수 있었다. 참고로 이번 연구에 쓰인 음악은 영국 음악 차트에 오른 팝과 록, 리듬앤드블루스(R&B) 등 인기 장르로 제한됐다. 그 결과, 가장 중독성이 강한 노래는 레이디 가가의 ‘배드 로맨스’(Bad Romance)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영화 ‘브리짓 존스2: 열정과 애정’의 삽입곡으로 이른바 ‘라라라 송’으로 유명한 카일리 미노그의 ‘캔트 겟 유 아웃 오브 마이 헤드’(Can‘t Get You Out Of My Head)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들 100곡을 분석해 꽤 빠른 템포(박자)와 다소 흔한 멜로디(선율), 특이한 음정 간격이라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를 이끈 켈리 야쿠보프스키 더럼대 박사는 “음악적으로 귀에 달라붙는 이런 노래는 딥 퍼플의 명곡 ‘스모크 온 더 워터’(Smoke On The Water)의 기타 리프나 ‘배드 로맨스’의 코러스처럼 흔한 멜로디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꽤 빠른 템포’와 ‘특이한 음정 간격’(반복)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야쿠보프스키 박사는 이번 연구를 골드스미스 런던대에 있을 때 진행했다. 또한 이런 노래가 라디오 등에 더 자주 등장하고 음악 차트 상위권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라고 한다. 물론 인기에 상관없이 기억하기 쉬운 노래를 만들거나 사람들이 얼마나 자주 듣는지에 관한 제한된 증거는 이전 연구를 통해서도 나왔다. 야쿠보프스키 박사는 “우리 결과는 이런 노래의 멜로디에 담긴 콘텐츠를 기반으로 해당 노래가 얼마나 사람들의 머릿속에 박히게 되는지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번 연구는 며칠부터 몇 달이 지나도 기억할 수 있는 시엠송 등을 만드는 광고주나 싱어송라이터 지망생 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중독성 강한 노래가 서양 대중음악에서 발견되는 흔한 멜로디 형태를 보이는 것이 발견됐다. 가장 일반적인 멜로디 패턴을 보이는 노래 중 하나인 ‘반짝, 반짝 작은 별’(Twinkle, Twinkle Little Star)이라는 어린이 동요처럼 멜로디가 올라가다가 내려오는 노래가 머릿속에 더 잘 각인된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유명 동요들 역시 같은 패턴을 따르고 있어 아이들이 기억하기 쉽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마룬 파이브의 명곡인 ‘무브스 라이크 재거’(Moves like Jagger)의 도입부가 이처럼 흔한 멜로디 패턴을 따르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결정적인 요소는 일반적인 노래에서 당신이 듣길 기대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반복적이거나 절대 기대하지 못한 어떤 리프처럼 그 노래만의 특이한 음정 간격이 있다는 것이다. 더 넥의 ‘마이 쉐로나’(My Sharona)나 글렌의 ‘인 더 무드’(In The Mood)가 바로 이런 특징을 갖는 노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성과에 대해 서로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직각과 감정, 기억, 저절로 일어나는 생각, 그리고 행동에 관한 뇌의 네트워크 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심리학회(APA)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미학·창의성·예술 심리학’(Psychology of Aesthetics, Creativity, and the Arts) 최신호(11월 3일자)에 실렸다. 끝으로 야쿠보프스키 박사는 ‘이어웜’ 현상을 없애기 위한 팁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기도 했다. • 해당 노래에 맞서라. 실제로 많은 사람은 이어웜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 것으로 머릿속에 맴도는 현상을 없애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 다른 노래를 듣거나 생각해서 자기 자신을 방해하라. • 해당 노래를 일부러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노래 스스로 사라지도록 놔둬라. ※ 이번 연구에서 가장 중독성이 강한 노래 상위 10위 목록 1. ‘배드 로맨스’(Bad Romance) / 레이디 가가 2. ‘캔트 겟 유 아웃 오브 마이 헤드’(Can‘t Get You Out Of My Head) / 카일리 미노그 3. ‘돈 스탑 빌리빙’(Don’t Stop Believing) / 저니 4. ‘섬바디 댓 아이 유즈드 투 노우’(Somebody That I Used To Know) / 고티에 5. ‘무브스 라이크 재거’(Moves Like Jagger) / 마룬 파이브 6. ‘켈리포니아 걸스’(California Gurls) / 케이티 페리 7.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 퀸 8. ‘알레한드로’(Alejandro) / 레이디 가가 9. ‘포커 페이스’(Poker Face) / 레이디 가가 10. ‘싱글 레이디스’(Single Ladies) / 비욘세 10.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 / 아델 사진=ⓒ Olivier / Fotolia(위), Tabary javitrapero.com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길용우, 현대가(家)와 사돈 ‘재벌가와 인연 누가 있나?’ [SSEN이슈]

    길용우, 현대가(家)와 사돈 ‘재벌가와 인연 누가 있나?’ [SSEN이슈]

    40년차 배우의 아들과 재벌 4세의 만남이 이뤄졌다. 배우 길용우의 아들 길성진 씨가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장녀 선아영 씨와 오는 11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결혼한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 길성진 씨는 현재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인 평범한 학생으로 알려졌다. 신부 선아영 씨는 대전 선병원 설립자인 고 선호영 박사의 차남 선두훈 대전선병원 이사장과 정성이 고문의 맏딸이다. 두 사람의 만남, 결혼 과정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개인적인 문제라 답하기 곤란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1976년 MBC 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길용우는 ‘제3공화국’, ‘금 나와라 뚝딱’, ‘오자룡이 간다’, ‘딱 너 같은 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SBS ‘내 사위의 여자’ 에 출연했다. 40년 차 배우 길용우는 2016년 현대가와 사돈을 맺는다. 그렇다면 재벌과 결혼 등으로 인연을 맺은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 1971년 재벌가와 연예인의 최초 인연이 탄생한다. 주인공은 배우 문희와 한국일보 부사장이었던 고(故) 장강재 회장. 문희는 최초로 재벌과 결혼한 여자 연예인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문희는 전성기 때 1971년 한국일보 부사장이었던 고 장강재 회장과 결혼한 후 73년 개봉된 김기덕 감독의 ‘씻김불’을 마지막으로 연기 생활을 접었다. 이후 결혼 22년만인 93년 남편과 사별하고 98년 한국 종합 미디어의 회장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 재벌과 결혼한 연예인은 배우 유설아다. 그는 2014년 8월, 3년간 교제한 웅진홀딩스 윤새봄 상무와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윤새봄 상무는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의 차남이다. 당시 결혼식은 지인 십여 명만 불러 조용히 치러졌다. 배우 김희선은 2007년 중견 건설업체인 락산그룹 박성관 회장의 차남 박주영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최정윤은 지난 2011년 12월, 4살 연하남과 화촉을 올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정윤 남편 윤태준은 이랜드 그룹 박성경 부회장의 장남으로, 그보다 네 살 연하다. 과거 그룹 이글파이브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배우 최정윤을 비롯해 임유진 샤크라 출신인 이은 등도 재벌가 며느리가 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KBS 아나운서 출신인 노현정 아나운서도 2006년 현대가의 며느리로 들어갔고 배우 김희애는 ‘한글과 컴퓨터’로 벤처 재벌이 된 이찬진 사장과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다. 또 행복하게 잘 사는 부부가 있는가 하면 재벌가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고 결별한 스타들도 있다. 배우 황신혜는 에스콰이어 그룹 2세와 백년가약을 맺지만 일 년도 안 돼 파경을 맞았고,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최고 주가를 올리던 배우 고현정은 신세계 그룹 정용진 부사장과 결혼했지만, 지난 1995년 8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우 한성주도 지난 1999년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의 3남인 채 모씨와 결혼했다가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재벌은 재벌끼리 혼사를 이루거나 혹은 정가의 유력자와 사돈을 맺는 경우가 많다. 때론 이해관계가 저변에 깔려있기도 하지만 역시 가장 큰 이유는 ‘끼리문화’. 환경이 비슷한 계층끼리 어울리는 게 여러 가지 측면에 불협화음의 발생 소지가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엔 ‘돈’보다 ‘사랑’을 택하는 커플이 많아졌다. 또 과거에는 재벌가 며느리로서 삶이 베일에 가려 궁금증을 자아냈다면, 최근에는 스타들이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방송을 통해 자신의 결혼생활을 공개하기도 하면서 그 민낯이 많이 알려지며 ‘환상’의 상당 부분이 사라진 것도 한 원인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이은호 개인전 동양화의 근간인 채묵기법을 기본으로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한국화가 이은호의 근작전 ‘시간과 기억의 재조합’.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접한 다양한 사건과 기억에 저장된 이미지를 하나씩 꺼내어 이어 붙이는 전개방식으로 생로병사의 순환을 담담하게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12월 11일까지, 경기도 남양주 서호미술관 1층 전시실. (031)592-1865. ●김혜련 개인전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통독 직후의 베를린에서 유학한 뒤 독일과 파주를 오가며 작업하는 김혜련 작가가 통일문화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갖는 개인전. ‘슬픔의 벽’이라는 제목으로 독일과 한국의 분단을 주제로 통일에 대한 소망을 일깨우는 오브제 설치와 먹 드로잉 작품을 선보인다. 12월 2일까지, 서울 용산구 소월로 주한독일문화원. (02)2021-2800. [대중음악] ●나윤권 단독 콘서트 “그대 좋아하는 계절이 와요” 감성적인 중음의 목소리로 팬층이 두터운 보컬리스트 나윤권이 계절을 주제로 펼치는 콘서트다. 최근 배우 한예리와 함께 부른 신곡 ‘러브 테라피’와 ‘그래요’를 담은 싱글을 발표한 그는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쓸쓸하면서도 서정적인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12일 오후 6시·13일 오후 5시,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 8만 8000원. 1544-1555. ●2016 김필 콘서트 2014년 슈퍼스타K6에서 곽진언과 함께 인기몰이를 했던 싱어송라이터 김필의 세 번째 단독 콘서트다. 올봄 ‘서른한 번째 봄’ 공연 당시 미처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풀어 놓고 싶어 마련한 이번 공연에는 미공개 신곡을 처음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12일 오후 6시·13일 오후 5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 9만 9000~11만원. (02)6092-3711. [연극·뮤지컬] ●뮤지컬 ‘파이브코스러브’ 미국 텍사스 바비큐 식당, 이탈리안 레스토랑, 독일 펍, 멕시칸식당, 미국 다이닝 식당 등 어느 하룻밤에 다섯 곳의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다섯 가지 연애담을 그린 옴니버스 뮤지컬. 5개의 상황에서 보여지는 다섯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본다. 11일~내년 2월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KT&G 상상아트홀. 전석 5만원. (02)6332-6630. ●연극 ‘데미안’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뒷골목 세계의 보헤미안 알퐁스 백과 싱클레어의 일화, 싱클레어가 데미안의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내년 1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무대소극장. 전석 3만원. (02)6032-1116. [클래식·국악]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영민한 마에스트로 데이비드 진먼이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 공연을 펼친다. 1991년 진먼의 지휘, 런던 신포니에타 연주로 발매돼 빌보드 클래식 차트에서 38주간 연속 1위 행진을 한 구레츠키의 ‘슬픔의 노래’를 직접 감상할 기회다. 13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 4만~28만원. (02)6303-1977. ●트로이의 여인들 국립창극단이 그리스신화의 ‘트로이 전쟁’에서 패한 트로이 왕가 여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트로이의 여인들’을 창극으로 옮긴다. 국립극장이 창극의 세계화를 목표로 싱가포르예술축제와 공동으로 제작하는 작품으로 싱가포르 연출가 옹켕센이 연출을 맡았다. 11∼20일 월~금 오후 8시, 토·일 오후 3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2만∼5만원. (02)2280-4114.
  • 44% vs 44% 초박빙… 투표율·테러 ‘백악관 주인’ 가른다

    44% vs 44% 초박빙… 투표율·테러 ‘백악관 주인’ 가른다

    조지아·메인 등 경합주 10곳으로 선거인단 클린턴 216·트럼프 164 8일(현지시간) 실시되는 미국 대선의 마지막 주말을 맞은 5일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69)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70)는 경합주에서 마지막 표밭을 다졌다. 특히 트럼프의 유세장에서 “총이다”라고 외치는 소리가 나오는 등 미국 정보 당국이 대선일 테러 가능성 정보를 입수해 대테러 경계령을 강화한 가운데 두 후보는 오차범위에서 살얼음판 같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5일 발표된 IBD/TIPP의 전국 지지율 조사 결과 클린턴과 트럼프는 각각 44%를 얻어 동률을 이뤘다. 같은 날 발표된 정치 전문 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9%로 트럼프(45%)보다 4%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왔지만, LA타임스는 트럼프가 48%로 클린턴(43%)보다 5% 포인트 우위인 것으로 전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와 폭스뉴스, 매클라치/마리스트 등의 조사 결과 클린턴이 1~3% 포인트 우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파이브서티에이트 설립자 네이트 실버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방침을 밝힌 이후 트럼프가 한때 7% 포인트 차이에서 3% 포인트 차까지 클린턴을 맹렬히 따라붙었지만 주말을 지나면서 추격세가 주춤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RCP에 따르면 조지아·메인·뉴멕시코 등이 다시 경합주에 추가되는 등 스윙스테이트가 10여곳으로 늘어났다. RCP는 선거인단 예상 수도 클린턴이 전날 226명에서 216명으로, 트럼프는 180명에서 164명으로 줄었다. 경합주 선거인단이 132명에서 158명으로 늘어나면서 승패 예측이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한편 미국 대선에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가 개입하려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미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미국 경찰과 FBI 등은 도심의 투표소 등을 중심으로 대테러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IS는 선전 매체인 알하야트 미디어센터에 미 대선 유권자에 대한 테러를 선동하는 글을 게재했다고 미국 일간 USA투데이가 5일 보도했다. IS는 ‘무르타드(이슬람교의 배교자)의 투표’라는 제목의 영문으로 작성된 7장짜리 선언문에서 “IS 전사들이 당신을 도륙 내고 투표함을 박살 내려고 왔다”고 위협했다. IS는 또 “알라신이 미국 역사상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올해 미국 대선을 끔찍한 재앙으로 만들어 줄 것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 정보 당국은 알카에다가 대선일 하루 전인 7일 뉴욕, 텍사스, 버지니아 등 3개 주에서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미국 CBS가 4일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면 스캔들…친러 유착설…FBI, 美대선 흔들다

    사면 스캔들…친러 유착설…FBI, 美대선 흔들다

    비리로 해외도피 억만장자 리치 빌 클린턴 임기 마지막날 사면 FBI, 돌연 리치 수사기록 공개 매너포트 트럼프 前선대위원장 친러 정치인과 비리 혐의 조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대선의 최고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했다. 제임스 코미 국장이 이끄는 FBI가 연일 메가톤급 이슈를 터트리며 선거 막판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69)이나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70)보다 더 주목받고 있다. 코미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클린턴의 최대 아킬레스건인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에 이어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사면 스캔들 수사기록까지 공개했다. 앞서 트럼프의 최측근에 대한 수사설까지 흘렸다. 최근 대선에 개입하는 듯한 FBI의 행보에 따라 후보들에 대한 지지율이 크게 출렁이면서 연방특별조사국(OSC)이 FBI와 코미 국장에 대해 해치법 위반 혐의(공무원의 선거 개입)로 조사에 들어갔다. ●“이메일 재수사 밝힌 건… 중대 사안” FBI는 1일 클린턴의 남편 빌이 2001년 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 각종 비리로 외국에 도피한 억만장자 마크 리치(81)를 사면해 논란이 된 ‘사면 스캔들’에 대한 수사기록 파일을 FBI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유대계인 리치의 사면은 전 부인 데니스 리치가 클린턴의 2000년 상원 선거캠프 등에 거액의 후원금을 낸 것 등으로 스캔들로 비화돼 법무부가 수사에 착수했으나 빌에 대한 불기소 결정으로 끝났다. CNN 등 미 언론은 FBI가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사면 스캔들 수사기록을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FBI가 트위터에 게시했다는 점에서 정보공개에 따른 결정이라는 추측이 나오지만 이 계정은 이틀 전까지 휴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측은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에 이어 사면 스캔들 수사기록까지 공개되자 FBI의 선거 개입을 의심하며 반발했다. FBI는 또 트럼프 선거캠프의 폴 매너포트 전 선대위원장에 대한 조사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대선 개입 논란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NBC는 이날 FBI가 매너포트의 친(親)러시아 성향 정치인들과의 유착을 통한 뇌물 수수 등 비리 혐의에 대해 예비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매너포트는 “사실이 아니다. 내가 아는 바로는 FBI가 수사를 진행하는 것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일각에서는 FBI가 클린턴 때리기 논란에 대한 ‘물타기’로 이를 흘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반면 FBI가 공개 반발을 무릅쓰고 이메일 재수사를 밝힌 것은 그만큼 중대한 사안이 아니겠느냐는 해석도 있다. FBI가 대선을 코앞에 두고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에 나서면서 코미 국장도 궁지에 몰리고 있다. 그는 지난달 7일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이메일 해킹 사건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는 입장을 담은 정부기관 공동성명에 ‘대선이 임박했다’는 이유로 FBI 이름을 올리지 않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이중 잣대’가 아니냐는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성명은 국토안보부와 국가정보국(DNI)의 명의로만 나갔다. 특히 민주당이 코미 사퇴를 주장하는 가운데 OSC가 대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선거 개입을 금지한 ‘해치법’ 위반 혐의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악재에도 승리 확률 크게 앞서 FBI발(發) 초특급 변수로 두 후보 간 지지율은 요동치고 있지만 당선 가능성은 클린턴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정치분석 전문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는 이날 클린턴의 승리확률이 71%로, 트럼프(29%)를 크게 앞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17일 클린턴의 승리확률 88%와 비교하면 크게 떨어졌다. ‘대선 족집게’로 불리는 무디스애널리틱스는 이날 클린턴이 선거인단 332명을 확보, 트럼프(206명)에게 압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클린턴 재수사에 ‘출렁’… 美대선 끝까지 알 수 없다

    클린턴 재수사에 ‘출렁’… 美대선 끝까지 알 수 없다

    경합주 8곳 중 4곳도 트럼프 앞서 “클린턴 승리 확률 88%→75%로” 미국 대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69)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재수사에 이어 토론회 질문지가 클린턴 측에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막판 지지율이 출렁이고 있다. 31일(현지시간) 현재 클린턴이 지지율에서 여전히 앞서고 있지만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70)가 치고 올라오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IBD/TIPP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의 지지율은 44.7%로 트럼프(43.7%)보다 1% 포인트(P) 앞섰다. 전날 보였던 2%P 격차가 1%P로 좁혀진 것이다. ABC/워싱턴포스트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6%로 트럼프(45%)에 1%P 앞서는 등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NBC 조사에서 양자 대결의 경우 클린턴이 51%로 트럼프(44%)보다 7%P나 앞섰지만 LA타임스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47%를 얻어 클린턴(43%)보다 4%P 더 높게 나왔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이날 조사 결과 클린턴 47.5%, 트럼프 45.3%로 클린턴이 2.2%P 우위를 보였다. 최근 터진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가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를 줄이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 언론은 “일주일 전 최대 14%P까지 차이가 나 클린턴이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 것에 비하면 지지율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며 “특히 경합주에서 클린턴에게 넘어간 줄 알았던 주들이 다시 혼선을 보이면서 막판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경합주가 최대 14개에서 8개로 좁혀진 가운데 레밍턴리서치가 지난달 30일 8개 경합주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인 4개 주(플로리다·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오하이오)에서 트럼프가 클린턴을 2~5%P 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민심 이동이 감지됐다. 또 클린턴이 우세한 콜로라도·펜실베이니아·버지니아·위스콘신 등 4개 주에서 그의 지지율이 1%P가량 빠졌다. 정치 전문 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는 “31일 현재 클린턴의 승리 확률은 75.2%”라며 지난달 17일의 88.1%보다 낮춰 잡았다. 클린턴의 악재는 계속될 전망이다. 위키리크스는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우리는 다음주에 3단계 선거 보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가 언급한 ‘선거 보도’는 대선에 영향을 미칠 만한 자료 폭로를 의미하는 것으로, 그동안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와 클린턴 선거캠프 관계자 등의 이메일을 해킹, 공개한 것의 연장선상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트럼프 캠프와 지지자들은 위키리크스의 추가 폭로가 클린턴의 대선 가도에 결정타를 가하게 될 것이라며 반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에 앞서 클린턴 측에 예상 질문을 미리 보내줘 논란을 일으킨 CNN 정치평론가이자 클린턴 지지자인 도나 브라질이 31일 CNN에서 경질된 것이 확인되면서 클린턴 캠프와 언론 유착 논란까지 재점화하고 있다. 유출자로 지목된 브라질은 민주당 캠프에 합류했다. 이런 가운데 클린턴과 트럼프는 이날 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둘러싸고 계속 충돌했다. 클린턴은 오하이오주 유세에서 “그들(FBI)은 지난해 내 이메일들을 들여다본 뒤 내린 것과 같은 결론(무혐의)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이번에도 문제없다”고 주장했다. 클린턴은 특히 트럼프의 대통령 자격 문제로 화제를 돌려 트럼프가 핵무기를 통제하도록 둘 수 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트럼프는 미시간주 유세에서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이 평판을 회복했다”며 “클린턴 부부의 시대를 끝내자”고 주장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현장 가보고 짜는 예산안… 용산구청장의 우·문·현·답

    현장 가보고 짜는 예산안… 용산구청장의 우·문·현·답

    “여기서 어르신들이 합죽선(부채)이나 대나무 공예품을 만들어 외국인에게 팔면 좋지 않겠어요?” 3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공사장에서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현장을 둘러보며 말했다. 내년 10월 ‘용산 전통공예문화 체험관’이 들어설 곳인데 체험관 건립은 한남동의 최대 현안이다. 한남동에서 대형 빵집인 ‘패션파이브’ 매장을 운영 중인 파리크라상이 건축비 51억원을 전액 부담해 민관협력으로 짓고 있다. 성 구청장은 터파기가 한창인 공사 현장을 구석구석 살핀 뒤 “정해진 공사기한에 급급해하지 말고 안전하고 실수 없이 일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구청장이 연말을 앞두고 지역 현장을 순회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지역 16개 동의 핵심 사업지나 민원 현장 등을 돌아보며 ‘구민과 함께하는 현장소통 토크’를 벌이는 중이다. 지난 21일 원효2동 간담회에서는 구민들이 “낡은 동청사를 새로 지어 달라”고 요청하자 성 구청장은 “현재 진행 중인 개발사업과 관련해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 주민들이 광장 설치를 요구해 온 6호선 효창공원앞역과 이촌1동 알뜰벼룩시장 등도 돌아보며 구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었다. 공사 현장과 폐가, 경로당, 어린이집 등 현안과 민원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는 게 성 구청장의 의지다. 성 구청장이 10~11월 현장 순방에 나선 건 실용적 행보다. 구청장들은 보통 한 해 예산이 모두 정해진 1월 초 신년인사회를 겸해 각 동을 돌아본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 구민의 민원을 들어도 즉각 반영하기 어렵다. 성 구청장은 “현장소통은 예산안이 확정되기 전 돈이 꼭 필요한 곳이 없는지 살펴보고 즉각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주민을 만나러 지역에 가다 보면 하다못해 보도블록 상태까지도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소통 때는 동행하는 공무원 수를 대폭 줄이는 등 의전도 최소화했다. 구 관계자는 “신년인사회 때는 구의 국·과장과 담당자 등 모두 15명 이상이 구청장과 동행하지만, 이번에는 꼭 필요한 실무자 등 5명 안팎이 수행하고 있다”면서 “주민 민원은 검토해 즉각 반영하거나 실현할 수 없다면 민원인에게 이유 등을 꼭 알려 준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 트럼프 “찬스 잡았다”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 트럼프 “찬스 잡았다”

    미국 대선을 불과 열흘 앞두고 연방수사국(FBI)이 불기소 처분한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9)의 ‘개인 이메일 스캔들’ 관련 재수사 방침을 밝히면서 대선판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전국 지지율 조사에서 박빙 우위를 점한 클린턴이 이번 재수사로 인해 신뢰도에 타격을 입는다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70)가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클린턴은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에서 가진 유세에서 “선거를 바로 앞에 두고 정보도 거의 없이 이런 결정을 (FBI가) 내린 것은 상당히 이상스럽다”면서 “그저 이상한 정도가 아니라 유례없는 일이며 심각하게 문제가 되는 일”이라며 FBI를 강력히 비난했다. 반면 트럼프는 28일 뉴햄프셔주 맨체스터 유세에서 “‘워터게이트 사건’보다 더 큰 뉴스”라며 “FBI가 마침내 옳은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28일 미 의회 감독위원회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나는 지난 (7월) 의회 증언에서 FBI가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개인 이메일 서버 수사를 끝냈다고 밝혔는데 최근 새로 전개된 사건들 때문에 이를 보충하려 한다”며 “FBI는 연관이 없는 사건으로부터 이(이메일 스캔들) 수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이메일들의 존재를 알게 됐다. 나는 이 이메일들이 우리 수사에 얼마나 중요한지 평가하고, 기밀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FBI 수사관들이 적절한 수사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FBI의 재수사 결정과 관련해 코미 국장이 밝힌 ‘연관 없는 사건’은 클린턴의 최측근인 후마 애버딘의 전남편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의 ‘섹스팅’(음란한 문자를 주고받는 것) 사건으로, 위너 전 의원의 컴퓨터를 뒤지던 중 애버딘의 이메일 1000여건을 발견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클린턴은 세 번의 TV 토론 이후 승기를 잡은 듯했으나 최근 다시 트럼프와 혼전을 벌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는 지난 24~27일 유권자 11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이 47%, 트럼프는 4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두 후보는 오차범위 ±3% 포인트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WP와 ABC가 지난 20~22일 벌인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50%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를 12% 포인트로 눌렀다. WP는 “공화당 지지층이 막바지에 결집하면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27일까지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는 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방침에 따른 민심 변화가 반영되지 않았다. CNN이 여론조사업체 ORC와 2주 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2%는 “클린턴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자질과 능력을 갖추었는지 판단하는 데 이메일 스캔들을 중요한 척도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전문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 설립자 네이트 실버는 “악재도 1주일이면 여론에 충분히 영향을 미친다”며 “향후 클린턴의 전략은 트럼프의 더 큰 악재를 폭로하거나 코미 국장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용어 클릭] ■섹스팅(Sexting)이란 ‘섹스(Sex)와 문자메시지 송수신(Texting)’의 합성어로, 음란한 문자를 사진 등을 첨부해 주로 휴대전화로 주고받는 것을 말한다. 섹스팅은 2011년 미국의 미리엄 웹스터 사전에 독립된 단어로 등재됐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수행비서 후마 애버딘의 전남편인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의 섹스팅으로, 2011년 트위터로 사진과 음란한 문자를 한 여성에게 보냈다가 발각돼 그해 6월 의원직을 사퇴했다. 또 2013년 정계로 복귀하려다 다른 두 명의 여성과 섹스팅한 사실이 폭로돼 복귀가 좌절되기도 했다. 위너의 섹스팅에 사용된 인터넷 계정이 클린턴의 사설 서버였고, 이때는 위너가 애버딘과 이혼하기 전이었다.
  • ‘샤라포바 잘했어!’

    ‘샤라포바 잘했어!’

    마리아 샤라포바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엘튼 존 AIDS 재단을 돕기 위한 ‘세계 팀 테니스 시범경기(World Team Tennis exhibition)’에서 존 매켄로와 함께 혼합 복식 경기 중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 전병두 은퇴경기…1829일만에 1군 경기 마운드 올라

    SK 전병두 은퇴경기…1829일만에 1군 경기 마운드 올라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투수 전병두(32)가 은퇴식을 치뤘다. 전병두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BO 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상대 톱타자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윤희상에게 넘겼다. 비록 공 다섯 개만 던졌을 뿐이지만 전병두가 1군 경기 마운드에 오른 것은 2011년 10월 6일 KIA 타이거즈와 방문경기 이후 무려 1829일만이다. 게다가 이날 경기는 전병두의 은퇴 무대였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3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전병두는 2005년 KIA를 거쳐 2008년부터 SK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의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2011년까지 통산 9시즌 동안 280경기에 출장해 29승 29패 16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3.86의 수준급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결국 발목을 잡은 건 부상이었다. 그는 2011년 11월 어깨 회전근 재건 수술을 받은 뒤 오랜 재활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힘든 재활 과정을 견디며 지난 여름에는 라이브 피칭과 3군 등판까지 했다. 그러나 1군 마운드에 돌아올 수 없었던 그는 은퇴를 결심했다. 평소 “1군에서 한 번이라도 더 던져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하던 전병두의 바람을 SK 구단이 들어주기로 하면서 올 시즌 최종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한 타자를 상대하게 됐다. 이날 전병두가 마운드에 오를 때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선발된 팬들이 전병두의 유니폼을 입고 도열해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세리머니로 그의 마지막 등판을 같이했다. 투수교체를 할 때는 SK 왼손 에이스인 김광현이 구심으로부터 공을 받아들고 ‘투수 코치’로 마운드에 오르는 깜짝 이벤트도 선사했다. SK 모든 야수가 마운드에 모여 전병두와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에 체포되고파” 소원 이룬 102세 할머니

    “경찰에 체포되고파” 소원 이룬 102세 할머니

    최근 미국 미주리주(州) 세인트루이스에서 102세 할머니가 체포되는 일이 있었다. 이날 할머니는 경찰관들에게 둘러싸여 경찰서로 연행됐다. 고령 때문인지 경찰관에게 부축을 받고 있었고 한 손에는 수갑이 걸려 있지만 지팡이를 짚고 가야 하는 탓에 양손이 묶여 있지는 않았다. 파이브스타 노인센터에서 지내고 있는 이 할머니는 에디 심스. 할머니는 지난 수년간 매일 옷과 액세서리를 직접 만들어 센터의 다른 노인이나 지역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지금까지 할머니가 만든 작품 수는 무려 413점이나 된다고 한다. 오랫동안 지역 사회를 위해 힘쓰고 있는 이 할머니는 도대체 어떤 죄목으로 체포된 것일까? 체포 사유는 바로 할머니의 ‘버킷 리스트’(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 때문. 거기에는 “한 번 체포돼 보고 싶다”라고 쓰여 있던 것. 즉 항상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데 적극적이었던 할머니를 위해 노인센터 측이 소원을 들어준 것이다. 물론 할머니가 실제로 수감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경찰 측에 사연을 알린 뒤 할머니를 위한 상황극을 재연한 것. 생애 처음 체포되는 일을 겪은 할머니는 CNN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갑을 차고 경찰차를 탈 수 있어 크게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할머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모두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 상대방과 대화하고 격려의 말을 해주는 것이다. 단지 이것만으로도 상대는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상대가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은 대상이 당신만일 수도 있다. 이는 엄청난 일이다. 눈을 뜨고 보면 세상은 매우 멋진 곳이다” 오랜 세월을 보내고 있는 할머니의 마음은 매우 깊고 사랑으로 가득 차 있어 보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하지만 이 할머니는 이내 짓궂은 농담으로 주변 사람들을 웃게 했다. 할머니는 “내 생일은 9월 25일이다. 계산해보면 우리 부모님이 크리스마스 때 뭘 하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바로 아이 만들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렇게 경찰에 체포되는 경험은 할머니의 생일에 거행된 것이다. 그리고 상황극 이후 할머니는 경찰관들과 함께 즐거운 파티를 즐겼다. 그리고 이날 할머니는 최근 자신이 손수 만든 작품을 경찰을 통해 필요한 이웃에게 선물해 달라며 전달했다. 독특한 버킷 리스트로 주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할머니. 앞으로도 모든 소원을 이루길 바랄 뿐이다. 사진=현지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토트넘 손흥민, 미들즈브러 상대로 ‘2골’…동료와 하이파이브

    [포토] 토트넘 손흥민, 미들즈브러 상대로 ‘2골’…동료와 하이파이브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영굴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한 뒤 팀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2골을 기록하며 경기 스코어 2-1로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정윤, 6조원대 재벌가 입성기..부모 반대? “○○ 때문에..”

    최정윤, 6조원대 재벌가 입성기..부모 반대? “○○ 때문에..”

    배우 최정윤의 이랜드가(家) 입성기가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김묘성 기자는 “최정윤의 남편이 박성경 부회장의 장남이자 박성수 회장의 외조카인 이글파이브 출신 윤태준이다. 그리고 2011년 결혼 당시 이랜드의 자산 규모가 6조 원대였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스테파니는 풍문 기자단에게 “윤태준이 최정윤보다 4살 연하라던데 집안의 반대는 없었냐”고 물었고, 김묘성 기자는 “일단 그 부분 보다는 최정윤이 처음에 결혼을 결심했을 때 자신이 연예인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혹시 선입견이 있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성경 부회장은 전혀 그런 것은 개의치 않았다고 하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여자가 연상인 부분은 약간 좀 우려했던 게 있었나보다. 그런데 최정윤은 그걸 결혼 후 남편에게 전해 들었다고 하더라”고 박성경 부회장이 최정윤을 반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정윤은 지난 2011년 12월 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 장남인 윤태준 씨와 결혼했다. 현재 임신 7개월차로 태교에 전념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막 오른 ‘몰’의 전쟁… 유통 ‘판’ 흔들린다

    막 오른 ‘몰’의 전쟁… 유통 ‘판’ 흔들린다

    개장 후 사흘간 다녀간 방문객만 53만명. 신세계그룹이 미국 3대 부동산 개발업체 터브먼사(社)와 함께 총 1조원을 투자해 지난 9일 문을 연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이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 복합쇼핑몰에 워터파크부터 신개념 실내 스포츠 공간까지 다양한 놀거리로 무장한 새로운 쇼핑 공간에 사람들은 주차만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교통지옥’도 감수하며 몰려들고 있다. 유통업계가 그동안 주목하고 있던 복합쇼핑몰에 대한 가능성이 눈으로 증명된 셈이다. 스타필드 하남을 계기로 국내 유통 대기업들이 주도하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의 확산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필드 프로젝트를 주도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020년까지 스타필드 매장을 5개로 확대한다. 서울 잠실에서 롯데월드타워의 완공을 앞둔 롯데그룹도 초대형 복합쇼핑몰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롯데물산은 늦어도 내년 초 문을 여는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기존의 롯데월드몰과 합쳐 50%가량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등 경쟁 유통업체들도 복합쇼핑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몰(mall) 전쟁’의 막이 올랐다. ●백화점·마트 포화… 쇼핑몰로 눈 돌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처음으로 2014년부터 국내 백화점 업종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3년 29조 8004억원의 매출로 정점을 찍었던 백화점 매출은 2014년에 전년 대비 1.6% 줄어든 29조 965억원, 2015년에는 0.6% 줄어든 28조 9087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의 전년 대비 성장률도 2011년 11.4%, 2012년 5.4%, 2013년 2.6%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 등 백화점으로 성장한 국내 유통 대기업들이 복합쇼핑몰로 눈을 돌리고 있는 이유다. 국내 유통시장에서 복합쇼핑몰의 역사는 30년 가까이 된다. 국내 복합쇼핑몰의 시초는 1988년 11월 서울 잠실에 롯데가 문을 연 롯데월드다. 당시 롯데월드는 실내 놀이공원인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아이스링크, 호텔, 백화점 등을 한 곳에 모아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더 주목을 받으면서 쇼핑 공간이라기보다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시설과 백화점의 결합 정도로 평가됐다. 쇼핑이 중심이 되는 지금의 쇼핑몰 개념이 본격적으로 들어온 것은 2000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지하에 문을 연 코엑스몰이 시작이다. 코엑스몰은 당시엔 생소했던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 영화관인 메가박스와 실내 수족관인 아쿠아리움 등이 들어서 쇼핑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코엑스몰 아쿠아리움은 개장 첫날인 2000년 5월 5일 입장 관람객의 줄이 850m나 돼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다 본격적으로 복합쇼핑몰이 확대되기 시작한 것은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포화 상태에 이르기 시작한 2000년대 중·후반부터다. 2004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현대산업개발), 2009년 부산 신세계센텀시티(신세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경방), 2012년 서울 여의도 IFC몰(AIG코리아) 등 새롭게 문을 여는 복합쇼핑몰 수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2007년 신세계그룹이 미국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과 합자해 경기도 여주에 도입한 ‘신세계첼시(현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복합쇼핑몰 개념에 새롭게 추가됐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1988년 롯데월드몰 이후 2018년까지 국내에 문을 열었거나 개장이 예정된 복합쇼핑몰(프리미엄 아웃렛 포함)은 모두 63개에 이른다. ●세상에 없던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스타필드 하남은 1988년 롯데월드몰과 함께 처음 등장한 복합쇼핑몰 중 가장 진화한 형태다. 단순히 여가와 쇼핑을 접목한 수준이 아니라 놀이와 체험까지 실내에서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총망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은 세상에 없던 쇼핑몰”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미국의 소비심리 분석가 파코 언더힐은 베스트셀러 ‘쇼핑의 과학’에서 “고객이 매장에서 소비하는 비용은 매장에 머무는 시간과 정확하게 비례한다”고 밝혔다. 스타필드 하남은 그런 관점에서 기존에 운영 중인 국내 쇼핑몰 중 가장 긴 고객 체류 시간을 목표로 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이다. 스타필드 하남의 실무를 총괄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은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아침에 와서 저녁까지 하루 종일 쉬고, 먹고, 놀다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이 기존 쇼핑몰과의 차별성으로 내세우고 있는 체험형 시설, 실내외 워터파크인 ‘아쿠아필드’와 체험형 스포츠시설 ‘스포츠 몬스터’ 등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시간 동안 고객을 붙잡아 둘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업계는 여기에 연령별, 성별에 따라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한 것을 스타필드 하남의 초기 흥행 비결로 보고 있다. 이를테면 30대 이상의 남자 고객들을 겨냥한 피규어나 드론 등을 전문적으로 구비해 놓은 전자제품 양판점인 ‘일렉트로마트’나 여성 고객들을 목표로 한 생활용품 전문관인 ‘메종티시아’에 각각 남성 고객들을 위한 전용 바버숍(고급 이발소)과 여성 고객들이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 등이 대표적이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이 개장하기 한 달여 전부터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매일 각 전문 매장의 특색과 사진을 직접 소개하며 홍보 효과를 높였다. 지난 주말 회사 동료들과 함께 스타필드 하남을 찾았다는 최모(35·여·서울 마포)씨는 “교통 체증과 주차로 고생하긴 했지만 구경할 것이 많아 한 번으로는 부족하고,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롯데도 이르면 연말 잠실 월드몰 확장 복합쇼핑몰은 앞으로 국내 유통시장에서 계속 성장하는 분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소매 판매량에서 아웃렛이나 쇼핑몰이 포함된 대형마트의 판매 비중은 12.9%였다. 대한상의가 발표한 ‘2015 유통산업백서’에 따르면 쇼핑몰 문화가 가장 많이 발달된 미국의 경우 전체 소매 판매에서 쇼핑몰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달하고 일본도 30%에 이른다. 아직까지 국내 쇼핑몰 시장이 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매장이 5개로 늘어나는 2020년까지 복합쇼핑몰 부문의 누적 매출을 5조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롯데그룹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롯데월드타워 완공과 함께 확장하는 롯데월드몰에 이어 2018년에는 경기 고양시에 이케아 2호점 오픈 시기에 맞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원흥점의 문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초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에 복합몰을 새롭게 오픈한다. 기존 백화점과 대형마트로는 성장의 한계에 다다른 국내 유통업체들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복합쇼핑몰은 향후 국내 유통업계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필드 하남이 개장 초기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 같은 국내 유통시장 변화에 불을 지폈다. 남옥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스타필드 하남은 성장이 정체된 기존 국내 유통산업에 창의적인 콘셉트를 도입해 성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허찬미, 송민호 연관검색어 대체 왜? “그냥 친한 누나”

    허찬미, 송민호 연관검색어 대체 왜? “그냥 친한 누나”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허찬미와의 교제설에 대해 해명했다. 송민호는 1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Mnet ‘프로듀스 101’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연습생 허찬미와 관련된 오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송민호’를 검색하면 ‘허찬미’가 연관 검색어로 뜨는 상황. 팬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이 사귀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하다. 송민호는 이에 대해 “그냥 친한 누나”라고 밝혔다. 팬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에 대해서는 “잘못된 내용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허찬미는 더블킥컴퍼니 소속으로 아이돌그룹 ‘남녀공학’, ‘파이브돌스’ 멤버로 활동했다.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고은, 적극적인 박수홍에 당황? 박수홍 “결혼했어? 왜 얘기를 안하고 결혼해” 시무룩

    한고은, 적극적인 박수홍에 당황? 박수홍 “결혼했어? 왜 얘기를 안하고 결혼해” 시무룩

    배우 한고은이 ‘미운우리새끼’에 깜짝 등장해 화제다. 9일 방송된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수홍이 야외 클럽 페스티벌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수홍은 친구들과 함께 DJ 페스티벌 현장을 찾았다. 그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들떠했다. 이런 가운데 미모의 여성이 박수홍에게 인사를 건넸다. 바로 한고은이었다. 한고은은 “친언니와 친구들하고 왔다”고 말했고, 박수홍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좀 있다 들러도 되냐”라고 물어 한고은을 당황하게 했다. 이후 박수홍은 자리로 돌아와 “어떻게 하나도 안 변하나. 점점 더 예뻐지신다”며 칭찬했다. 이에 박수홍의 일행이 한고은이 결혼했단 사실을 알려주자 박수홍은 “결혼했어? 왜 얘기를 안하고 결혼해”라고 투정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