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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 관계증진 합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관계를 증진한다는데 합의했다. 양국 정상이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1월 부시 대통령취임 이후 처음이다. 또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미·중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이달 내로 중국을 방문할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오는 10월 상하이(上海)아 ·태경제협력체(APEC) 연례 정상회의 때 베이징을 방문할 계획임을 밝히고 장 주석과 솔직하고 결실있는 대화를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 주석은 이에 대해 미·중 관계가 지난 1월 미군 정찰기와 중국 공군기와 충돌사건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했으나 “양측이 취한 긍정적 조치의 결과로 관계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장 주석은 부시 대통령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미국은중국과 건설적 관계를 구축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언급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와 인민은 미·중 관계에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으며 미국과 건설적 협력관계를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악관의 한 관리는 부시 대통령이 중국에 억류돼 있는 미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인 재미 화교 학자 5명의 처리에 중국이 신경을 써줄 것을 장 주석에게 촉구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최철호·베이징 김규환 특파원 hay@
  • 부분해체 美정찰기 4일 귀환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과 미국간의 군용기 충돌 사고가 3개월만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4월1일 중국 전투기와 충돌,중국 남부 하이난다오(海南島)에 강제착륙한 미국 해군 정찰기 EP-3는 2일 동체·주날개 2개·뒷날개 등 4개 부분품으로 해체돼 귀환 길에 올랐다.해체된 EP-3기 부품들은 1일 러시아제 수송기 루슬란(AN-124-100)에 실려 일본 오키나와섬 가데나 공군기지로 이송됐다.기체는 4일 미국 조지아주의 제조업체인 록히드 마틴사의공장으로 옮겨져 수리해 재비행할 예정이다. EP-3기가 예상보다 빨리 미국 품으로 돌아간 것은 최근 해빙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중·미관계의 덕분이다.미국은 지난달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중국과의 쌍무협상에서 상당히 협조적인 입장을 견지했다.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항구적 정상무역관계(PNTR)법안에 서명해준데 대해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은 감사의 표시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을 베이징에 초청했다.이런 해빙무드속에 중국 정부가 EP-3기의 이송에 적극적으로협조했다는 것이다. 특히 오는 13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08년 올림픽 개최지 선정투표 실시도 EP-3문제를 보다빨리 진척시키는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khkim@
  • 本社주관 모범용사 초청행사

    제38회 국군모범용사 초청행사에 초대된 모범용사 60명과배우자등 119명은 22일 울산과 경주를 방문,산업·문화시찰을 하는 것으로 5박6일간의 전국 산업현장 시찰 공식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들은 23일 손영태(孫永泰)경주상공회의소장이 초대하는조찬에 참석한뒤소속 부대로 돌아갔다. 대한매일신보사가 주관하고 국방부가 후원한 올 초청행사에 참석한 모범용사들은 한결같이 “군인의 길을 선택한 것에 보람을 느꼈고 행사기간은 생애 최고의 날”이었다”고입을 모았다. 여군 대표로 뽑힌 문숙희(文淑姬) 상사는 “이번 행사에참여하기 전에는 90년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온국민이 힘들어 한다고 생각하니 미안한 생각이 많았다”면서 “하지만행사 첫날 아침부터 단비가 내려서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육군 대표 이석형(李碩炯) 원사는 “지난 37년간 군생활을하면서 모범부사관으로 선발돼 부부동반 여행을 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제 얼마남지 않은 군생활에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군 대표 김연찬(金鍊讚) 원사는 “지난 5박6일 동안 청와대,국정원,,국회,광양제철소 등을 직접 둘러보면서 군인으로서 새로운 경험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국군모범용사로 선발되는 것이 전후방 각지에서 근무하는 수많은 부사관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된 이유를 알겠다”고 털어놓았다. 해병 대표 장정학(張正學) 원사는 “이 행사가 지난 64년파월 장병을 격려하기 위해 시작한 이후 줄곧 이어졌다는얘기를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특히 월남에서전사한 17명의 동기생이 잠들어 있는 국립 현충원을 방문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美·日 MD참여 신경전

    [워싱턴 최철호·도쿄 황성기특파원]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은 18일 워싱턴에서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미국의 미사일방어(MD) 계획과 교토기후협약,중국의 군비 증강 및 일본의 군사역할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2차대전 당시 일본군에 잡힌 미군 포로들이 강제노역에 동원된데 대해 독일이 나치의 강제노동을 배상하는 것처럼 일본도 배상해야 한다는입장을 전했다.그러나 이날 회담의 초점은 무엇보다도 MD구상.나카다니 겐(中谷元) 방위청 장관의 ‘MD 일본 불참’,파월 장관의 ‘MD 강행’ 발언이 오고간 직후여서 관심은더 증폭됐다. ◆일본의 속마음=회담 하루 전 불거진 나카다니 장관의 “지금 단계에서 미국의 MD에 일본이 참가할 생각은 없다”는 발언과 관련해 여러 억측이 돌았다.분분한 추측 가운데 양국의 외무장관 회담(18일)→국방장관 회담(22일)→정상회담(30일)을 앞둔 일본측의 사전 포석설이 가장 설득력을 지닌다. 확고한 MD 추진 의사를 갖고 있는 부시 행정부는 정권 출범 직후부터 일본의 참여를 줄곧 권유했다.미국은 이달 양국 연쇄 회담을 통해 일본의 확답을 받아내겠다는 의지를비쳐왔다.이같은 압박 작전에 부담을 느낀 일본이 연쇄회담 시작 직전 ‘부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무장관 회담에서 예상대로 파월 장관은 MD 구상을설명하고 일본측의 참여를 촉구했지만 다나카 외상은 “미국측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선에서 회담을 마무리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MD 참가가 중국의 불필요한 경계를 부르고 군비경쟁에 따른 비용부담과 함께 자위대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관련돼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은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향후 전망=미국의 MD 추진 의사가 확고한데 일본이 언제까지 ‘노(NO)’를 고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미·일 안보조약 50주년을 앞두고 보다 굳건한 안보동맹을 모색하고있는 만큼 일본도 미국의 세계전략에 등을 돌릴 수 없는 처지다. 나카다니 장관도 밝혔 듯 일본의 불참은 “당분간”이다.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일본 여론이 허용하고 헌법 해석을변경할 수 있는 국내 여건과 러시아·중국·북한의 3각체제 강화 등 대외적 안보환경이 조성되면 언제라도 일본은 MD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겉으로는 ‘노’라고 고개를 젓지만 속으로는 MD참가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arry01@
  • “러 반대해도 MD 강행”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이 미사일방어(MD) 계획에 대한 주변국들의 반대에 아랑곳 않고 MD 추진을 강행할 계획임을 거듭 천명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은 17일 각각 ABC와 NBC 방송의 시사대담 프로에 출연,러시아의 협조 여부에 관계없이 미사일방어(MD)계획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특히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슬로베니아의 류블라냐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과 러시아 두 나라가 “새시대”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지 불과 하루만에 나온 것이어서 MD를 둘러싼 마찰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를 부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주 유럽 순방에서 불량국가의 핵탄두혹은 화학ㆍ생물학 무기를 장착한 탄도미사일 발사 위협으로부터 미국과 유럽,러시아를 보호할 수 있는 MD체제 추진을 역설하면서 “새 시대를 향해 새롭게 접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었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는 18일 미국이 MD 추진을 강행하면 러시아는 장거리 미사일 감축을 중단할 것이며 2010년이면 당초 감축하기로 했던 미사일 보유 수의 3배 가까운 3,500기의 전략미사일 탄두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국제평화 카네기재단 등이 펴낸 ‘옛 소련의 핵전력 실태’라는 보고서 를 인용,미국의 MD 추진은 결국 러시아로 하여금 미국에 대한 전략억지력 확보를 위해미사일에 적재할 탄두 수를 늘리는 등 새 미사일무기체계를 추진하게 만들 수 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미국이 MD를 포기,러시아와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한다면 러시아는 당초 예정대로 장거리 미사일 감축 계획을 이행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약 6,000기의 미사일탄두 수가 2010년이면 1,500기 안팎 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hay@
  • 日외무·국방 잇단 訪美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외상과 나카다니 겐(中谷元) 방위청장관이 미국 방문길에오른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과의 상견례를 겸한 이번 방문의 주 목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미·일 정상회담(6월말 워싱턴) 의제 조율이다. ■미·일 외무장관 회담 18일(한국 시간) 파월 장관과 외무장관 회담을 갖는 다나카 외상은 미국측의 불신을 씻는데 주력할 방침. 미사일 방어(MD)구상에 대한 부정적 발언으로 “반미(反美)주의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는 그녀로선 오해를 불식할 절호의 찬스이다.“미국에 가지 않는 게 좋겠다”는 정부 내 만류에도 불구하고 고이즈미 총리가 방미를 적극 권했다. 지난 5월 초 일본을 방문했으나 다나카 외상을 만나지 못하고 ‘문전 박대’를 당한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 부장관을 만날지도 관전 포인트. ■미·일 국방장관 회담 22일 럼스펠드 장관과 첫 대면을갖는 나카다니 방위청 장관은 올해로 50년을 맞는 미·일안보동맹을 점검하고 중요성을 재확인한다.회담에서 미국측은 MD 구상을 설명하고 일본측의 참가를권유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MD 참여가 ▲중국의 불필요한 경계를 불러일으키고 ▲엄청난 개발비가 들어가며 ▲집단적 자위권행사에 저촉된다는 점 때문에 일본측은 명확한 대답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marry01@
  • 모범 국가유공자 18명 훈포장·표창

    정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3일 김한섭(金漢燮·63·4·19상이자 6급)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하는 등 모범 국가유공자 18명에게 훈·포장 및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국가보훈처 회의실에서 열린 포상식에서 백정현(白正鉉·71·공상군경 1급)씨에게는 국민훈장 목련장,김상규(金相奎·49·전상군경 3급)씨와 김요섭(金要燮·52·전몰군경유자녀)씨에겐 국민포장이 각각 수여됐다. 김한섭씨는 경희대 한의학과 재학중 4·19혁명에 참가,부상했음에도 불구하고 75년부터 25년간 소외된 이웃에게 의료봉사를 편 공로를 인정받았다.백정현씨는 60년 수도사단 헌병대 교관으로 교육중 척추를 다쳐 전역한 뒤에도 부산의용촌을 건립,상이용사들의 자립을 지원했다. 다음은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 명단이다. ◇대통령 표창 ▲양석(54·파월전상 5급) ▲유영호(69·전상군경 5급) ▲유재철(73·전상군경 5급) ▲장정수(63·공상군경 5급) ▲한효기(46·공상군경 1급) ▲엄노미(72·전몰군경 미망인) ▲박정용(51·애국지사 유족)◇국무총리 표창 ▲김대복(71·전상군경 3급) ▲김석호(66·전상군경 1급) ▲이종록(76·전상군경 2급) ▲황동춘(55·공상군경 2급) ▲서정용(54·전몰군경유자녀) ▲박수근(55·인헌무공훈장)노주석기자 joo@
  • 한승수 외교 일문일답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한승수(韓昇洙)외무장관은 한·미외무장관회담을 가진 뒤 주미대사관에서 회담결과를 발표하고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파월 장관이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 근본적인 변화를 적극추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했는데. 그보다는 미국정부가 대북정책 검토결과 그와 같은 전반적인 입장을 취한다는 것으로 이해했다. ●북·미 대화 시기 및 장소와 수위에 대해 협의된 내용이있으면 말해달라. 결정된 것은 없다.대화수위와 관련된 구체적인 인사 거명은 없었다. 초기는 주북한 유엔대표부를 통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파월 장관이 북한의 재래식 무기를 핵심 의제로 추진한다고 말했는가.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국방장관회담,경의선연결노력을 통한 긴장완화 조치 추진 등 우리는 이미 재래식 무기협상을 시작했다.이 문제는 한·미간 긴밀히 협의해나 갈 것이다. ●미국이 취할 정치적 조치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가. 협상진전에 따라 경제지원,제재완화,정치적 조치 등을 취할 것임을 밝혔다.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다.
  • 北·美 실무채널 곧 가동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7일 한·미 외무장관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미 대화는 실무채널을 통해 시작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에 대한 북한의 조속한 입장표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뉴욕타임스는 이날 잭 프리처드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가 수주내 뉴욕을 방문,북한 대표단을 만날 것이라고국무부 관리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파월 장관은 또 북·미 제네바합의와 관련,“현 단계에서이 합의를 바꿀 만한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고 언급,클린턴 행정부때 이루어진 제네바합의를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했다. 이어 “재래식 무기 문제는 (북·미대화의)주요한 의제로,핵·미사일 등과 함께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은 양국 외무장관회담 후주미 대사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파월 장관은 미국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답방과 제2차 남북한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 장관은 KBS 라디오 프로그램과 전화통화에서 “부시 행정부의 대북 포괄접근법은 우리가 추진하는 대북 포용정책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자,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남북 화해협력 정책과 딱 들어맞는 것”이라며 “북·미 대화는가능한 한 빨리 한다는 것이 미국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부시 행정부는 아직 북한 정권을 신뢰하지 않고 있으며 이 때문에 대북관계에서 검증과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부시 대통령,파월 장관 및 기타 행정부 고위 관리들의 발언과우리의 우려는 아직 유효하다”고 밝혔다. 바우처 대변인은 또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문제와 관련,“우리는 북한이 테러리즘에 대한 지원을 중지하려는 것으로이해하고 있으나 아직 그들이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되는 데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박찬구기자 hay@
  • 파월 美국무 일문일답

    ●대북 대화는 언제,어디서 재개되나. 아직 모른다.그러나 과거 우리가 정례적인 접촉을 가져왔던 뉴욕에서 재개될 것으로 생각한다. ●대화는 어느 수준에서 재개되나. 통상 대화했던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종전 국무부내 특정 수준의 관계자가 뉴욕에서 그들과 대화했는데 그 수준일 것이다. ●2차 남북한 정상회담에 대한 견해는. 북한 지도자의 한국방문이 다시 추진되기를 희망한다. 남북한이 결정할 사안이지만 이는 올바른 방향으로의 긍정적인 일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부시 행정부가 비판해온 기본합의를 다시 이행키로 한 이유는. 그것은 협정이고 우리로서는 당장 입장을 바꿔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경수로 건설이 진행되면서 수년내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며,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요구사항들을 준수해야 할 시점에 이르게 되면 경수로사업을 더 진척시키기 전 그들이 의무를 이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 부시대통령 성명서 전문

    지난 몇 달 동안 미 행정부는 대북정책을 검토해 왔다.우리는 최근 가까운 동맹국인 한국 및 일본과 우리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논의했다. 이제 우리는 검토를 완료했고,이에 따라 본인은 북한의 핵활동 관련 제네바 기본합의 이행 개선,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가능한 규제 및 미사일 수출금지,재래식무기 관련 위협 축소 등 폭넓은 사안에 대해 북한과 진지한논의를 진행할 것을 국가안보팀에 지시했다. 이러한 논의는 남북한 화해증진,한반도 평화정착,북·미간의 건설적 관계형성 및 지역내 안정 확산 등을 포함하는 북한에 대한 포괄적 접근의 틀에서 추진될 것이다.이러한 목표는 지난 3월 김대중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됐고,김 대통령과 함께 수행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의 접근은 북한이 관계개선에 대한 진지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북한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우리는 북한 주민을 돕고제재조치를 완화하며 기타 정치적 조치를 취하는 등 대북지원 노력을 확대할 것이다. 본인은 파월 국무장관에게 우리의 이같은 계획을 8일 한국의 한승수 외교통상부장관과의 회담 자리에서 설명하도록요청했고 우리의 동맹국인 일본에도 설명할 것이다.
  • 부시 ‘나홀로 외교’ 탈피

    조지 W 부시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이 취해왔던 외교정책이 변하고 있다.미국 우월주의를 외치던 신고립주의에서 상대국을 고려하고 세계 안정과 평화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대북정책의 경우 이는 철저한 검증과 상호주의원칙에 근거한 강경기조에서 대화를 중시하는 포용정책으로의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대북정책에서 뿐 아니라 여타 분쟁 지역에 대한 태도도 고립주의적인 관망자세에서 적극적 중재로 돌아섰다.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그동안 미국은 ‘당사자 해결 우선원칙’을 견지해왔다.그러나 지난 5일 조지 테닛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중동 파견을 발표하고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양측 지도자에게 폭력자제를 요청하는 등 적극 개입으로 바뀌고 있다. ‘유럽의 화약고’라는 발칸반도에서의 중재도 계속될 전망이다.부시 대통령은 코소보 평화유지군 등 해외평화 유지활동을 축소할 방침이었다.그러나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6일 “보스니아와 코소보의 평화유지 활동이 발칸지역의 안정에 매우 가치있는 공헌을 하고 있다”며 철군자제를시사했다. 럼스펠드장관은 미사일방어망(MD) 추진에 있어서도 일방적인 추진에서 한발 물러나 동맹국 의견을 듣겠다는 의사를표시하고 있다.럼스펠드 장관은 이날 “탄도미사일방어망을위한 여러 형태의 기술과 접근방법을 시험하는 과정에 들어갔다”며 “동맹국들과 계속 의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화의 이유는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우선 제임스 제퍼즈 상원의원의 탈당으로 상원 주도권이 민주당으로 넘어갔다.민주당이 추구하는 외교원칙을 무시할 수 없는처지가 된 것이다. 다음으로 유엔 인권위원회와 마약통제위원회 탈락 등 미국이 국제적으로 겪은 외교적 수모다.‘당연히 여겼던 대접’을 받지 못하자 부시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높았다. 마지막으로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하락이다.부시 대통령은 지난 3월 기후변화에 대한 교토협약 불참선언으로자국 내 환경단체를 포함,세계적으로 거센 반발을 샀다.지난달 발표된 에너지정책에 대한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다음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유럽 지도자들과 만날 때 지구온난화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는 자체 방안을제시할 방침이다. 유럽의 반발을 무마하겠다는 의지의 일단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연경화가 부시외교의 장기적인 노선조정인지일시적인 전술상의 변화인지는 좀더 지켜보아야 알 수 있을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북·미 관계 일지

    ■94.10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96.4.20 제1차 북·미 미사일회담(베를린)■99.5 카트먼 대사 및 페리 대북정책조정관 연쇄 방북■〃 9.17 미국,대북 경제제재 완화 발표■〃 9.24 북한,미사일 발사 유예 발표■2000.6.19 미국,대북 제재완화 발표■〃 10 조명록 북한 국방위 제1부위원장 방미,올브라이트국무장관 방북■〃 11.1∼3 북·미 미사일회담(콸라룸푸르)■2001.1.17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 지명자,상원 인준청문회서 대북정책 재검토 천명■〃 1.20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취임■〃 2.21 북한,미국 대북 강경책 펼 경우 제네바합의 및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 유예 파기 경고■〃 3.7 부시 대통령,한·미 정상회담서 대북정책 전면 재검토 끝날 때까지 협상재개 않겠다며 강경책 시사■〃 3.28 북한 조선중앙통신,미국 미사일방어 구축 강행시무력대응 경고■〃 4.10 북한,유엔 군축위서 미국 미사일방어 추진 비난■〃 4.11 파월 장관,“북·미 수교준비 안됐다” 언급■〃 4.28 미국,북한의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참가 거부■〃 5.1 미국,세계테러보고서 발표.북한 14년째 테러지원국 지정■〃 5.3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북·EU 정상회담서 2003년까지 미사일 유예 결정 발표.김 위원장,“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는 미 행정부 대북정책 검토후 결정”천명■〃 5.9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 방한,“수주내대북정책 재검토 완료돼 조만간 북한과 접촉 있을 것”확인. ■〃 5.12 미 국무부,세계식량계획 요청 따라 북한에 10만t식량지원 결정■〃 6. 6 부시 대통령,국가안보팀에 북한과 대화 재개 지시
  • 北·美 협상 월말께 재개

    한·미 양국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대북대화 재개선언에 이어 8일 새벽(한국시간) 워싱턴에서 외무장관회담을 열어 조만간 북·미 대화를 재개한다는 대북정책 원칙을재확인했다. 한승수(韓昇洙) 외무장관과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무부에서 단독 및 확대회담을 잇따라 갖고 빠르면이달 말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은 뒤 시기 및대화 장소, 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은 북·미대화 의제로 ▲지난 94년 제네바합의에 따른 북한 핵동결 이행 개선 ▲북한 미사일계획검증 및 미사일수출 금지 ▲재래식 무기 감축을 비롯한 북한 재래식 군사력 태세 등으로 확정하고 협상대책을 논의했다. 워싱턴 외교 관측통들은 북·미대화가 처음 뉴욕에서 비공식 실무접촉을 거친 뒤 잭 프리처드 한반도평화회담 특사와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간 차관급 실무회담이 될 가능성이높은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대화장소로 미국은 뉴욕을 선호하고 있으나 북한이 베를린이나 콸라룸푸르 등 제 3장소를제시할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서면성명을 통해 클린턴전 대통령이 퇴임한 뒤 중단된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키로했다고 밝혔다.성명은 “우리는 이제 (대북정책)재검토를완료했다”며 “외교·안보팀에 북한과 광범위한 의제를 놓고 진지한 논의에 착수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만약 북한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필요한 조치를 취할 경우,우리는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제재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부시 미 대통령이 발표한 대북정책 성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북·미대화와 맞물려 조만간 재개될것으로 예상되는 남북대화 준비에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리는 지난 3월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그간의 한·미간 긴밀한협의를 바탕으로 이번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결과가 나온 것을 평가하며 앞으로 북·미 대화 과정에서도 이러한 한·미간 긴밀한 공조가 계속돼 나가기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표시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박찬구기자 hay@
  • 이·팔사태 악화일로

    중동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다. 1일 밤(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대규모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2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국제사회의 이·팔 중재노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어난4년만에 최악의 테러. 대(對)팔레스타인 보복을 요구하는 이스라엘인들의 과격시위가 3일째 잇따르고 있고 이스라엘 정부는 비상각료회의등을 소집, 강력한 봉쇄조치를 내리는 동시에 휴전선언을철회했다.3일 열린 3인안보회의에서는 이슬람 과격단체에대해 공격태세를 갖출 것을 명령했다.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팔레스타인 보안군에 즉각적인 휴전명령을 내렸으나 양측의 대립 기류는 점점 강경해지고 있다. ■아리엘 샤론 총리는 3일 오전 시몬 페레스 외무,비냐민벤 엘리저 국방장관과 함께 3인 안보회의를 열고 이어 주례각료회의를 주재했다. 아라파트의 휴전 명령에도 불구하고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등 과격단체들이 성전을 선언하자공격 태세 명령을 내렸다.앞서 비상각료회의에서는 ▲자치지구의 육상 및 해상 전면봉쇄 ▲대중교통 및 인도주의 관련 작업차량을 제외한 팔레스타인 민간 차량의 요르단강 서안내 이스라엘 관할지구 통행 금지 ▲가자국제공항 폐쇄 등팔레스타인 봉쇄조치를 내렸다. 테러 발생 직후 강경파 각료들은 이스라엘 영토내 팔레스타인들의 축출 등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2일 팔레스타인 소식통은 아라파트 수반이 폭력 종식을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한데 이어 팔레스타인 경찰 및 보안군 야전지휘관들에게 이스라엘 목표물들에 대한 공격을 ‘완전하고도 즉각적으로’ 중단하라는즉각 휴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장과격단체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점령이 계속되는 한 항복은 있을 수없으며 인티파타는 계속될 것이라며 휴전명령 거부 의사를밝혔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일 미주기구(OAS) 회의에 참석하려던 계획을 바꿔 워싱턴에 남아 자살폭탄공격 사건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앞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테러 발생 직후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무모한 공격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팔레스타인측을 비난했다. ■양측 긴장 고조로 가자에서는 수십명의 외국인들이 이스라엘이 보복공격을 우려,피난길에 올랐으며 일부는 자신들의 소유주택과 건물에 외국인 거주지역임을 알리는 깃발을세웠다고 현지인들이 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7일 韓·美 외무회담 대북정책 최종 조율

    한승수(韓昇洙)외교통상부장관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오는 7일 워싱턴에서 조지 W 부시 행정부 출범 후 두번째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대북정책 등 상호 관심사를논의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1일 발표했다. 한 장관은 5일부터 1주일 일정으로 방미,파월 장관 및 콘돌리자 라이스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조지프 바이든 상원외교위원장,헨리 하이드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등 미 행정부 및 의회의 주요 인사를 면담할 예정이다. 미 행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수렴한 뒤 대북정책 검토를 최종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어서 양국의 조율 내용이 주목된다. 진경호기자
  • 美 “”對北대화 원점서 재개””

    한·미·일 3국은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남북 교류·협력확대를 통해 한반도에서의 실질적 긴장완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하고,우리의 대북 화해·협력정책 및남북문제 해결에 있어서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주도적 역할에 대해 지속적이고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미국은 이를 위해 이르면 6월 중순 조건없이 북·미대화를 재개하되 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주변 신뢰구축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한·미·일 3국은 26∼27일(한국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열린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한 뒤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미국측은 그러나 한·미 양자협의회 등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재래식 무기 등 현안에 대한 검증을 전제로 원점에서 북·미협상을 전개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단계별 협상지속 여부를 한국 정부와 면밀히 협의하겠다는 대북정책의 골격을 우리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간 대화 재개의 구체적 일정이나 방법은 6월초 한승수(韓昇洙) 외교장관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한·미외무장관 회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한국측 대표단이 밝혔다. 한 관계자는 “6월초 한·미 외무장관회담에서 미국의 대북정책 최종 검토 결과가 통보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북·미 대화 재개 시기는 한 장관의 귀국 직후인 6월중순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북·미대화 원점 재개’ 방침은 클린턴전 행정부 당시의 북·미 협상 결과를 현 부시 행정부에서그대로 이어가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기본 인식과 차이를보이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은 또 지난 94년 제네바 핵합의 이행 여부와 관련,“계속 이행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미래의 상황을 예단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여전히 제네바합의 수정 가능성을 남겨둬 6월 중 재개될 북·미간 협상에서 상호 이견 조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미국측 수석대표인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클린턴 전 행정부의미사일 협상은 적절치 않으며,불완전한 것으로 본다”면서“북·미 협상은 핵과 미사일 등 현안에 대한 북한의 조치들에 대해 검증이 가능한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강조했다. 한편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은 28∼29일 호놀룰루에서 한·미·일 전문가들과 대북정책을 논의하는 비공식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오후 출국했다. [호놀룰루 박찬구특파원] ckpark@
  • 허바드 駐韓대사 지명 의미

    부시 행정부는 출범 4개월을 갓 지난 시점에서 대한국 공식 외교창구인 주한 대사직을 정식으로 지명했다. 미국의 경우,새 행정부 출범 뒤 주요 우방국 대사 지명 및인준에 통상 6개월 정도가 걸린다는 점에서 이번 주한 대사 발표는 그렇게 늦지도 빠르지도 않다는 게 워싱턴 외교가의 평이다. 허바드 내정자에 대한 한국의 아그레망 절차가 이미 끝난것으로 알려져 그의 서울 부임은 내달중 상원 인준 청문회가 끝나는 대로 빠르면 7월중 이뤄질 전망이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허바드 대사 지명자가 정치인 출신이아니라 한반도 정세에 밝은 아시아 전문가이자 한국통의 직업 외교관 출신이라는 점에서 상원 인준에 별 문제가 없을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허바드 차관보의 지명은 부시 새 행정부가 초대 주한 미대사에 정치인 출신이 아닌 직업외교관 출신의 아시아통을 선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부시 행정부가 북한을 ‘불량국가’로 지목,핵 및 미사일개발에 대한 철저한검증 없이 대북협상에 나설 수 없다고 촉구하는 시점에서주한 대사에 실무형 직업외교관을 발탁했다는 사실은 의의가 크다는 설명이다. 허바드 지명자는 특히 지난 94년 로버트 갈루치 핵대사와함께 북·미 제네바 협상에서 약 2년간 실무교섭책임자로일해 왔을 뿐 아니라 북한을 수차례 방문했고 일본,말레이시아,필리핀 등지에서 근무한 아시아 전문가다. 워싱턴 고위 외교소식통은 그의 지명과 관련,“그가 미국의 대북정책을 그동안 일관되게 다뤄온 실무 책임자였다는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이는 한·미 관계와대북 문제에 있어 부시 행정부가 일관성과 계속성을 유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허바드 대사 지명으로 이달말 예정된 제2차 한·미·일 3자 정책협의회는 물론,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한승수장관의 6월초 워싱턴 방문과 뒤이은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서울방문 추진 등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허바드 대사 지명과 관련,외교가에서는 과거 주한 미대사가 6·25전쟁이나 4·19의거,5·16혁명,유신, 10·26사태 등을 거치면서 정치적 색채를 드러낸 적도 있지만 최근에는 실무형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박찬구기자 ckpark@
  • ‘한반도’국제외교무대 중심에

    ‘5말,6초를 주시하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무대에서 5월말∼6월초 보름여 동안관련 국가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부시 미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작업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양자 및 다자간 접촉이 숨가쁘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외교가에서는 2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무장관회의를 시작으로,다음달초한승수(韓昇洙)외교장관의 방미에 이르기까지 연쇄접촉 결과가 미국의 대북정책 및 남·북,북·미 대화의 향방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 ASEM 외무장관회의=24∼25일 제3차 ASEM 외무장관회의는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ASEM 합의사항 이행을점검하는 자리다.한 장관은 정치분야 대화에서 대북 화해·협력정책에 대한 회원국들의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26일 일본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외상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한·일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일본의 왜곡 교과서재수정 문제를 놓고 ‘솔직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또 지난 1월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방중 이후처음인 탕자쉬안(唐家璇)중국 외교부장과의 한·중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한반도 정세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TCOG 회의=26∼27일 열리는 한·미·일 3국간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는 이달말 미국의 대북정책검토작업 완료를 앞두고 막바지 조율이 이뤄진다는 점에서북·미,남·북 관계의 풍향을 점쳐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북 포용정책 추진방안과 북·미 대화 재개시기,제네바합의 수정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임성준(任晟準)외교부 차관보와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마키타 구니히코 일본 외무성아시아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이 이른 시간 안에 북한과 ‘의미있는’ 대화에 나서도록 적극 설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와이 한·미·일 비공식협의회=클린턴 미 행정부 당시대북정책을 주도한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이 한·미·일관련 인사들을 초청,민간 차원의 의견교환을 한다. TCOG 직후인 28∼29일 열리며 임동원(林東源)통일장관과 반기문(潘基文)전 외교차관,박용옥(朴庸玉)전 국방차관,김경원(金瓊元)전 주미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워싱턴 한·미 외무·국방장관 회담=한승수 장관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작업이 마무리된 직후인 6월초 미국을방문, 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 대북·안보 정책 고위인사와 연쇄 회담을 한다. 한 장관은 미국의 대북정책을 어떻게 이행할지 등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 장관의 방미기간중 북한의 김계관(金桂寬)외무성부상이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반도문제 세미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워싱턴에서의 남·북·미 3국간 연쇄접촉 가능성이 기대된다. 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도 6월 17일 방미,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부시 행정부의 새로운 국방정책에따른 상호 동맹관계 강화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박찬구기자ckpark@
  • 이·팔 일단 환영… 평화까진 험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유혈분쟁의 해결방안을 담은 미첼보고서가 21일(현지시간) 공개되자 당사국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물론 주변국들도 일단은 긍적적인 반응을 보이고있다. 그러나 이-팔 양국은 미첼보고서의 각론에는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는데다 보고서 공개 이후에도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유혈충돌이 계속되는 등 평화가 정착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장벽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미첼보고서의 권고안이 평화협상 재개를 위한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기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러나 보고서 내용중 정착촌 건설중단 요구와 관련,“새 정착촌을 건설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정책이지만 현재 정착촌의 자연발생적인 성장은 수용되어야한다”면서 거부의사를 나타냈다. ■팔레스타인은 성명에서 “미첼보고서가 폭력사태 종식과평화협상 재개를 위해 제안한 권고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나 국제평화유지군 배치가 권고에 빠진 것에 대해서는 실망을 나타냈다. ■그동안 중동사태 개입에 소극적이었던 미국이 중동특사를임명하는 등 적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사태해결을가속화시킬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날 미첼보고서의 승인과 중동특사 임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미첼보고서의 권고안이 폭력의 악순환을 끝낼수 있는 건설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협상만이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평화를 제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국제사회의 지지와 환영도 잇따랐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팔은 즉각 휴전을 촉구한미첼보고서에 따라 각종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면서 미첼보고서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이어 아랍연맹(AL)이 이스라엘과 모든 정치접촉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은 폭력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중동평화 중재안을 마련한 이집트와 요르단이 평화협상에 계속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동지역을 방문중인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정책 고위대표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보복공격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국제사회의 기대에도 불구,이날도 이-팔간 유혈분쟁은계속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헬기와 미사일을 동원해 가자지구의 민간 시설물들을 무차별 공격,팔레스타인인 2명이 숨졌다. 라말라시 인근 베이투니아에서도 양측간 총격전이 벌어져팔레스타인인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팔레스타인측이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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