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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정부 때 대북공조·한미동맹 관여한 지한파

    DJ 정부 때 대북공조·한미동맹 관여한 지한파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부 부장관을 지내며 한반도 정책에 깊이 관여한 리처드 아미티지 전 부장관이 지난 13일(현지시간) 79세로 별세했다. 1945년 4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7년 해군 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서 국방부 차관보를 지냈고,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부 부장관을 역임했다. 특히 국무부 부장관으로 재임한 2001∼2004년 김대중 정부와 공조하며 대북 문제, 한미동맹 등 한반도 관련 사안에 깊이 관여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 단호하지만 유연한 접근법을 추구했다. 특히 부시 당시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일 때 국무부 내에서 콜린 파월 당시 국무장관과 함께 온건한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미군 장갑차에 치여 중학생 2명이 사망한 ‘미선이·효순이 사건’으로 한국에서 반미 기류가 거세게 확산했을 당시엔 부시 대통령의 사과와 유감 메시지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기도 했다.
  • [씨줄날줄] 전설이 된 ‘브레턴우즈 체제’

    [씨줄날줄] 전설이 된 ‘브레턴우즈 체제’

    미국 뉴욕의 연방준비은행 금고에는 약 6700t의 금이 보관돼 있다. 상당량은 독일, 이탈리아 등 서방 국가들의 자산인데 최근 독일이 이곳에 보관 중인 자국의 금 1200t을 회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약 181조원의 가치를 찾아가겠다는 이 움직임은 단순한 자산 이전의 의미를 넘어선다. 금·달러 연동 ‘브레턴우즈 체제’에서 비롯된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경제질서의 균열을 상징한다. 전후 폐허가 된 독일은 미국이 제공한 마셜플랜 자금으로 공장과 도로를 재건했다. 독일 경제가 회복되자 수출이 늘었고 이렇게 번 달러를 브레턴우즈 체제에 따라 금으로 교환해 쌓아 두었다. 냉전 시대 소련의 위협 속에서 독일은 자국 금을 안전한 뉴욕 금고에 맡겼다. 경제적 실리와 정치적 연대, 안보적 의존 관계가 혼재한 결정이었다. 1971년 금태환이 중단되면서 브레턴우즈 체제는 공식 종료됐다. 구소련이 해체되고 미국의 안보 축이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이동하고 유럽은 유럽연합(EU)을 결성하며 국제통화인 유로화를 출범시켰다. 그럼에도 전 세계 중앙은행 보유 금의 약 25%가 뉴욕 금고에 보관됐다. 미국 달러가 세계의 기축통화로 기능하는 체제가 사실상 이어져 온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은 오랜 질서를 급격히 무너뜨리고 있다. ‘너무 오랫동안 우방에 퍼 주었다’는 것이 트럼프의 논리다. 하지만 국제 경제에서는 원조국과 수혜국이 함께 성장하는 메커니즘이 작동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관세 정책으로 맨 먼저 고통받는 나라는 역설적이게도 미국이다. 이민자 노동 공백으로 계란 파동이 일어나더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 경고를 날리는 지경이 됐다. 미국 전역에서 “핸즈 오프”(손을 떼라)를 외치는 트럼프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미국이 ‘큰형님’ 역할을 해 온 세계 질서를 충동적으로 대안 없이 흔들지 말라는 호소가 들끓는다.
  • [재테크+] 트럼프 관세 ‘치킨게임’에 증시 대혼돈…초기 성과 있다지만

    [재테크+] 트럼프 관세 ‘치킨게임’에 증시 대혼돈…초기 성과 있다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관세 정책이 세계 경제에 대지진과 같은 충격파를 안기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한꺼번에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의 시장 조정이 완전한 약세장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트럼프의 ‘치킨게임’과도 같은 관세 정책이 얼마나 지속될지가 세계 경제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5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일 트럼프의 관세 정책 발표는 미국 증시에 강력한 충격을 주며 급격한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트럼프의 이번 정책에 따라 5일부터 모든 무역 상대국에 10% 추가 관세가 부과되며, 9일부터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60여개 국가에 개별 세율이 적용됩니다. CNBC는 이 정책이 191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의 관세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를 1930년 대공황의 원인으로 여겨지는 스무트-홀리 관세보다 더 파괴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죠. 이에 따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역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1500포인트씩 하락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지난주 9% 하락해 코로나 발생 초기인 2020년 이후 최악의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도 12월 최고점에서 22% 하락하며 약세장에 접어들었습니다. 보워록 캐피탈 파트너스의 최고경영자 에밀리 보워록 힐은 “강세장이 막을 내렸다. 이념적 극단주의로 인해 시장이 무너졌다”며 “당장은 시장이 바닥에 근접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가장 우려되는 건 무역전쟁이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정책을 “95년 만의 최악의 정책 실수”로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트럼프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책을 절대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는 미국 내 ‘제조업 르네상스’를 꿈꾸며 “일자리와 공장들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의 ‘치킨 게임’이 좀처럼 끝나지 않을 거란 전망에 시장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과 얼마나 오래 유지될지가 관건이죠.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미국이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프리덤 캐피탈 마켓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제이 우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역시 이번 관세가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인플레이션을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초기 협상의 조짐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트럼프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또럼 베트남 국가주석과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나눴으며, 미국과의 거래 성사 시 관세를 ‘제로’(0)로 낮추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트럼프는 “오직 약한 자만이 실패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협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주식 분석업체인 스톡 트레이더스 알마낙은 완전한 약세장이 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와 같은 조정이 약세장으로 변모하는 경우는 3분의 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재테크+] 고물가·저성장의 공포 온다…트럼프는 그래도 마이웨이 “금리 내려라”

    [재테크+] 고물가·저성장의 공포 온다…트럼프는 그래도 마이웨이 “금리 내려라”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동시에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낮추고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높이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관세 정책이 경제 전망을 안갯속으로 몰아넣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압박하며 의견 충돌을 표면적으로 드러냈죠. 19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결정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물가 지표를 볼 때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부분적으로 관세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가 주요 무역국에 고율의 공격적인 관세를 부과하면서 물가 상승과 소비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시장의 관심은 금리 결정보다 분기별로 발표되는 FOMC 위원들의 경제전망, 특히 금리 전망이 담긴 ‘점도표’에 집중됐습니다. 연준 위원들은 이날 수정 전망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치 중간값을 종전 3.9%로 유지했습니다. 이는 연준이 올해 안에 0.25%포인트씩 두 번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파월 의장은 “경제가 계속 강세를 유지하고 물가가 목표치인 2%로 안정되지 않는다면 긴축 정책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약화하거나 물가가 빠르게 하락한다면 그에 맞춰 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FOMC는 회의 후 성명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임무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준은 현재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2년 가까이 높은 금리를 유지했지만, 최근 경기 둔화 신호가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압력도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경기 둔화 신호가 금리 인하를 정당화할 만큼 충분한지입니다. 지난 9개월간 미국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3% 수준에 머물러 연준의 목표인 2%를 여전히 크게 웃돕니다. 게다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관세가 물가 상승을 유발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어, 물가가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연준은 금리를 더 오래 높게 유지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연준은 이날 경제성장 전망치는 낮추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높였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12월 전망보다 0.4%포인트 낮춘 1.7%로 예상했으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0.3%포인트 높인 2.8%로 전망했습니다. 온라인 트레이딩업체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글로벌 시장전략 책임자는 “오늘 연준의 움직임은 월가가 느끼는 불확실성을 반영한다”며 “경제성장률 전망은 내리고 물가 전망은 높아지는 스태그플레이션의 모습을 보였지만, 확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는 연준의 금리 동결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연준은 금리를 내리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며 압박했습니다. 또한 “옳은 일을 하라”며 “4월 2일은 미국의 해방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음 달 2일은 트럼프가 세계 각국의 대미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을 고려해 ‘상호 관세’를 발표하기로 예고한 날입니다. 연준은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을 경제 불확실성 가중 요소로 보지만, 정작 트럼프 본인은 관세가 경제에 긍정적 성과를 만들기 시작했다며 상반된 견해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 “관세 인플레이션 일시적일 수도” 연준, 기준금리 동결

    “관세 인플레이션 일시적일 수도” 연준, 기준금리 동결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올해 기준금리를 2차례 인하할 것이라는 종전의 예측을 유지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앞서 지난 1월 29일 올해 첫 FOMC에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는 1.75%포인트로 유지됐다. 연준은 또 이날 공개한 경제전망예측(SEP)을 통해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이 3.9%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0.25%포인트씩 두 차례 인하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전망과 동일하다. 또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중간값을 지난해 12월 전망치(2.1%)보다 낮은 1.7%로 하향 조정했다. 또 연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종전(2.5%)보다 높은 2.7%로, 연말 근원 PCE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2.5%에서 2.8%로 끌어올렸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경제 활동은 확장되고 있고 실업률은 안정화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다소 상승했다”면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 인플레이션’의 가능성을 일부 인정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PCE 전망치를 끌어올린 것에 대해 “실제로 관세가 도입되기 때문”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진전은 당분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별도의 통화정책으로 대응하지 않고) 이를 간과하는 게 적절할 수도 있다”면서 관세 인플레이션 역시 그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월가에서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것에 대해 “노동 시장은 견고하다”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은 여전히 중간 수준”이라고 선을 그었다. 연준이 ‘관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일부 잠재우면서 미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2%, S&P500 지수는 1.0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1% 상승했다.
  • [재테크+] 연일 비틀대는 美증시…이번 주 주목할 것은

    [재테크+] 연일 비틀대는 美증시…이번 주 주목할 것은

    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로 6개월 만에 최저점으로 곤두박질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와 소매 판매 지표 발표는 향후 시장의 흐름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는데요. 특히 ‘매그니피센트 7’(애플, MS,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 회복 여부가 전체 시장 반등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주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약 2.3%,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 각각 떨어졌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약 2.4% 내렸습니다. 특히 S&P500은 지난달 19일 기록한 최고치에서 10% 하락하면서 조정장에 진입했죠. 미국 경제 포털 야후파이낸스는 이번 주 연준의 회의 결과가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라고 지목했습니다. 연준이 오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하는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현 수준이 유지될 거라는 게 투자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물가 지표가 여전히 연준의 목표인 2%를 상회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언제 금리를 내릴 것인지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는데요. 향후 금리에 대한 연준 이사들의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은 올해 말 미국의 기준금리가 3.75~4% 범위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0.25%포인트씩 두 번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수준으로, 시장 예상보다 1차례 적습니다. 대부분 투자자들은 연준이 올해 3차례에 걸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죠.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게이펜 수석 미국 경제학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물가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연준이 “엄청난 인내심을 강조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경기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조심스럽게 나타내면서도 높은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게이펜은 분석했습니다. 2월 한 달 동안 소비자들의 지출 수준을 나타내는 소매판매 지표는 17일 발표됩니다. 이 지표는 경기 침체의 조짐을 보여줄 수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전월 대비 0.9% 떨어지며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2월에는 0.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웰스파고의 제이 브라이슨은 “쇼핑 시즌인 지난해 12월의 수치가 워낙 높다 보니 1월에는 상대적으로 감소했을 뿐, 실제 지출 수준이 변화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 만큼, 경제 성장 신호가 나타나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금보다 경기가 나빠진다면 주가에 더 큰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죠.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앞으로 시장의 핵심 위험은 경제 전망이 추가로 악화되는 것”이라며 연말 S&P500 전망치를 기존의 6500에서 6200으로 낮춰 잡았습니다. 특히나 지난 한 달간의 가파른 주가 하락은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이라고 불리는 기술주가 주도했는데요. 모두 최근 52주 고점에서 약 20%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1년간 고점에서 거의 50% 떨어졌죠.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은 전체 S&P500 시가총액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와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 주가 흐름은 주식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BMO 캐피털마켓의 브라이언 벨스키 수석 투자 전략가는 “매그니피센트 7 기술주가 과열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결국 미국 증시의 성장 궤적을 정의할 것이며, 사라지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마이너 위기설 나오자 홈런 쾅!…김혜성·이정후 ‘키움 더비’서 맹활약

    마이너 위기설 나오자 홈런 쾅!…김혜성·이정후 ‘키움 더비’서 맹활약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마이너리그행 전망이 나오는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 진출 후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한국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 함께 입단해 뛰었던 ‘절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첫 맞대결에서 나온 홈런이다. 김혜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혜성이 실전에서 홈런을 친 건 MLB 진출 후 이번이 처음이다. 멀티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 타점, 득점을 기록한 것도 처음이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071에서 0.125(16타수 2안타)로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완벽한 부상 회복을 예고했다. 이정후의 타율은 0.222에서 0.333(12타수 4안타)으로 올랐다. 김혜성은 0-2로 뒤진 3회 말 첫 타석에 올라 샌프란시스코 투수 트리스탄 백을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낮은 직구를 잘 참았다. 헛스윙 삼진으로 쉽게 물러났던 지난 경기들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첫 타석이었다. 후속 타자 그리핀 록우드-파월이 좌전 적시타에 상대 팀 좌익수는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지만, 공은 외야쪽으로 흘렀고 김혜성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빠른 발로 홈까지 파고들었다. 김혜성의 첫 홈런은 1-2로 뒤진 5회 말에 나왔다.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샌프란시스코 세 번째 투수 메이슨 블랙의 시속 147.4㎞ 초구 직구를 밀어서 좌측 담을 넘기는 동점 아치를 그려냈다. 앞서 “김혜성의 방망이(타격)에 의구심이 있다”고 경고했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더그아웃 앞으로 나와 김혜성의 첫 홈런을 축하했다. 4-5로 뒤진 7회 말 공격 무사 1루에선 우완 트레버 맥도널드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쳤다. 1루 주자 코디 호세가 2루에서 선행 아웃됐고, 김혜성은 전력 질주해 1루에 안착했다. 김혜성은 후속 타선의 지원 속에 7회 말 공격이 끝난 뒤 대수비로 교체됐다. MLB 1년 선배 이정후는 1회 초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뽑아내며 정교한 타격감을 뽐냈다. 그는 1사 3루 상황에서 다저스 선발 맷 사워의 슬라이더를 받아 적시 2루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했지만,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에드가르도 엔리케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린 뒤 피치 클록에 걸려 자동 아웃됐다. MLB에서 투수는 주자가 없으면 15초, 주자가 있으면 20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하고, 타자는 12초 안에 완전한 타격 준비를 마쳐야 한다. 이를 어기면 투수는 볼 1개, 타자는 스트라이크 1개를 부과받는다. 경기는 다저스가 6-5로 승리했다.
  • [재테크+] 관세의 늪에 빠진 美 증시…트럼프·파월 ‘충돌’ 예고

    [재테크+] 관세의 늪에 빠진 美 증시…트럼프·파월 ‘충돌’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며 미 증시를 아래로 잡아끄는 가운데, 금리 인하를 촉구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물가 잡기가 우선인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간 정면 충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18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0.2% 상승하며 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나스닥 선물 역시 0.2% 상승해 4주 연속 상승을 노리는 중입니다. 다우존스 선물 역시 0.2%가량 오르며 직전 거래일의 하락분을 만회했습니다. 최근 수개월 동안 달러 강세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메타 등의 주가는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이들 기업은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실정인데요. 이미 4분기 실적이 강달러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이러한 기조가 이어지면 향후 실적도 비슷한 수준의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고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고관세 정책을 밀어붙여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연준이 현 4.25~4.5% 기준금리를 동결할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추가 금리 인하에 앞서 이러한 정책들이 어떻게 시행될 것인지, 경제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에 대한 더 나은 이해와 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죠. 인플레이션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연준이 맞붙을 거란 분석도 제기되는데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물가 안정 공약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돌면서 더욱 복잡한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예상치를 웃돈 물가지수가 시장을 뒤흔들며 주식 시장에 압박을 가하자,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췄고, 일각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다시 거론되기 시작했죠.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는 금리 인상은 차치하더라도 인하 지연만으로도 트럼프 대통령과 연준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루비니는 “단순히 현 금리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파월 의장은 트럼프와 충돌할 수 있다”며 “트럼프가 당장 금리 인하를 원하고 있어 이미 긴장이 감지되고 있으며, 이는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가 다음 달 전면 시행되고 중국에 대한 10% 추가 관세가 더해질 경우, 1년 내 소비자물가가 0.5%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죠. 한편 이번 주 S&P500 기업 46곳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오는 20일 알리바바, 월마트, 드롭박스가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관세 전쟁, 드루와 드루와’…고물가에도 트럼프는 마이웨이

    ‘관세 전쟁, 드루와 드루와’…고물가에도 트럼프는 마이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깜짝 물가 상승 지표 발표에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비난하며 책임을 돌리는 한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를 향해 금리 인하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고물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밀어붙이겠다는 ‘마이웨이’ 행보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물가 지표 발표 직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인 트럼프소셜에 즉각 통해 “바이든 인플레이션 상승”이라며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 탓으로 돌렸다. 백악관의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 역시 이날 브리핑에서 “전임 정부가 미국 경제의 실상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예상 밖 물가 상승에 연준 인사들은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애초 경제 성장 지원을 위한 금리 인하 기조를 주장하는 ‘비둘기파’로 분류되던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마저 이날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1월 물가 지표에 대해 “정신이 번쩍 들게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같은 수준의 결과가 몇 달간 지속된다면 연준의 임무가 아직 완수되지 않았다는 점이 분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굴스비 총재는 앞선 2개월간의 긍정적 물가 지표와 1월의 계절적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단일 지표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결정과 관련해 투표권을 행사하는 굴스비 총재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관련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더 신중한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주목된다. 굴스비 총재의 이러한 발언은 연준 내부의 신중론이 힘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관세 부과가 수입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미국 내 물가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관세와 다음 달 시행 예정인 철강·알루미늄 25% 관세를 비롯한 광범위한 관세 정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동시에 연준을 향한 금리 인하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날 ‘상호 관세’ 행정명령 서명을 앞두고도 그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금리는 인하돼야 하며, 이는 다가올 관세 정책과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하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서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하기 직전, 파월 의장을 압박하기 위한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앞서 독자적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준이 지난달 29일 자체 판단에 따라 금리를 동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은행 규제가 형편없었다”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 트레이드 후 첫 경기, 레이커스 중심 잡은 ‘26점’ 르브론…부상 중인 돈치치는 벤치

    트레이드 후 첫 경기, 레이커스 중심 잡은 ‘26점’ 르브론…부상 중인 돈치치는 벤치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세기의 트레이드를 단행한 충격을 극복하고 LA 라이벌인 클리퍼스를 꺾었다. 르브론 제임스가 26점으로 흔들리는 팀의 중심을 잡았다. 레이커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2-97로 승리했다. 29승(19패)째를 거둔 서부 콘퍼런스 5위 레이커스는 6위 클리퍼스(28승 22패)와 차이를 2경기로 벌렸다. 레이커스는 지난 2일 간판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를 델러스 매버릭스로 보내고 루카 돈치치를 데려오는 초대형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댈러스가 NBA의 차기 상징으로 거론되는 26세의 돈치치를 포기하면서 리그 전체에 당혹감이 감돌았는데 레이커스는 이후 첫 경기 승리로 분위기를 다잡았다. 돈치치가 종아리 부상 여파로 뛰지 못한 가운데 르브론 제임스가 그의 합류를 반기면서 26점 8리바운드 9도움 맹활약했다. 주요 공격 옵션으로 거듭난 오스틴 리브스와 하치무라 루이도 각각 20점씩 기록했다. 레이커스 훈련복을 입은 돈치치는 벤치에서 새로운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클리퍼스는 포인트가드 제임스 하든이 7점에 그쳤다. 3점슛을 5개 던졌는데 한 개도 넣지 못했다. 노먼 파월이 팀 내 최다 20점으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11점)도 야투 성공률이 36.4%(11개 중 4개 성공)에 그쳤다. 댈러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원정에서 116-118로 지면서 3연패를 당했다. 데이비스 없이 카이리 어빙이 34점 9도움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트리플더블(29점 11리바운드 10도움)을 기록한 조엘 엠비드를 막지 못했다. 댈러스는 서부 11위(26승25패), 필라델피아(20승29패)는 동부 11위다.
  • 美 이번엔 기준금리 동결… “한은, 올해 한 차례도 못 내릴 수 있다”

    美 이번엔 기준금리 동결… “한은, 올해 한 차례도 못 내릴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도 못 내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30일 통화당국에 따르면 한국(연 3.00%)과 미국(연 4.25~4.50%)의 기준금리 차이는 1.50% 포인트로 유지되고 있다. 미 연준은 지난 28~29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동결했다. 미 연준은 지난해 9월(0.50% 포인트), 11월(0.25% 포인트), 12월(0.25% 포인트) 연속 금리를 낮췄지만 네 차례째에 이르러 금리 인하 행진을 멈춘 것이다. 임기 초 경기 부양을 원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를 압박했음에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잠재 위험 등을 고려해 ‘신중한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노동시장 상황은 견조한 상태이지만 인플레이션이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물가 상승률이 위원회의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는 표현을 아예 삭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는 기존보다 현저히 덜 제한적이고 경제는 강한 상황”이라며 “통화정책 기조 변화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세·이민·재정 정책, 규제와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직 알 수 없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도 언급했다. 향후 금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로 3.9%를 제시했다. 기존 작년 9월 전망치(3.4%)보다 0.5% 포인트나 높아진 것으로 현재 금리 수준(4.25~4.50%)을 고려하면 당초 예상한 네 번이 아니라 두 번 정도만 올해 추가 인하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25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앞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 계엄 사태에 따라 내수가 크게 위축되고 저성장이 고착될 수 있는 상황을 반영해 2월 한 차례(0.25% 포인트)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과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갈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이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를 암시하며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함에 따라 현재의 고금리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각에서는 관세·이민 정책으로 물가 압력이 상승할 경우 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단 전망이 나오는 등 향후 금리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며, 오는 4월 1일 무역관행 검토보고서 발표 등을 앞두고 상반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했던 정책들을 펴면 물가 문제가 부각되면서 미 연준이 상반기에 기준금리 인하를 못 하고 되레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높여야 할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이 경우 우리나라는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도 인하하지 못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서 제기한 연준 금리 인하 사이클 조기 종료 우려는 기우다. 인하 사이클은 현재진행형”이라고 분석했다.
  • 美, 트럼프 인하압박에도 기준금리 4.25~4.5% 동결…“서두르지 않겠다”

    美, 트럼프 인하압박에도 기준금리 4.25~4.5% 동결…“서두르지 않겠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를 멈췄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통화정책 조정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3차례 연속 이어진 연준의 금리 인하 움직임이 새해 들어 일단 멈추게 됐다. 이번 FOMC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린 것으로,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인 금리 인하 압박 요구에도 동결을 택했다. 이는 이번 회의를 앞두고 나온 시장 전문가의 예상과 대체로 일치하는 것으로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세, 당분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새 정책에 대한 평가 필요성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경제학자나 시장 전문가 사이에서 남부 국경 봉쇄 및 불법이민자 대규모 추방, 고율 관세 부과 등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 오히려 인플레이션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많았기 때문에 연준이 이에 대한 관망 태세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금리 동결 후 기자회견에서 “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는 기존보다 현저히 덜 제한적이고 경제는 강한 상황”이라며 “통화정책 기조 변화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관련해선 “관세·이민·재정정책, 규제와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런 정책들이 경제에 미칠 영향이 어떤지 합리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정책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제시되길 기다려야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연설을 통해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한 발언에 대해서는 어떤 답변이나 논평도 하지 않겠다. 그게 적절하기 때문”이라며 언급을 자제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금리 인하 요구를 직접 전달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어떤 연락도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9월 빅컷(0.5% 금리 인하)을 단행했을 때는 경제전망예측을 통해 올해 말 기준금리(중간값)를 3.4%로 제시하며 올해 4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12월에는 올해 말 기준금리를 3.9%로 제시, 금리 인하 횟수를 2차례로 조정한 바 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실업률은 최근 몇 달 동안 낮은 수준에서 안정됐으며, 노동시장 상황은 견조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회의 후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수준을 평가하면서 나온 “위원회의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는 표현은 이번 성명에서는 빠졌다. 연준은 아울러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FOMC는 양대 책무(최대 고용·물가 안정)의 양 측면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와 한국 기준금리(3.00%)의 차이는 상단 기준으로 1.50% 포인트가 유지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열린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높은 원/달러 환율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 트럼프 취임 ‘일단 선방’ K증시...“설 연휴, 빅테크 실적·파월의 입 주목”

    트럼프 취임 ‘일단 선방’ K증시...“설 연휴, 빅테크 실적·파월의 입 주목”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 이후를 우려했던 국내 증시가 예상 외의 선전을 이어가며 순항 중이다. 시장의 전망대로 이차전지, 자동차 등 업종의 부침이 있긴 했지만 우려했던 수준까진 아니었고 인공지능(AI) 산업 강화를 공언하고 나선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와 함께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지수를 지탱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과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결과가 연휴 이후 국내 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는다. 27일부터 30일까지 명절 연휴를 맞아 휴장한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인 지난 한주 예상보다 강한 지지력을 보이며 지수 선방에 성공했다. 17일 2523.55로 거래를 마친 코스피는 24일 2536.80으로 장을 마감하며 한주간 0.53% 상승했고 코스닥도 같은 기간 0.55% 올랐다. 상승폭이 크진 않지만 큰 폭의 하락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단 우려가 나왔단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행보란 분석이 우세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5000억 달러(약 720조원)에 달하는 AI 투자계획을 공언하며 수혜 종목들이 상승곡선을 그렸다. 국내 대표 AI 수혜주인 SK하이닉스는 지난 한주 3% 이상 상승했고 한미반도체의 주가는 7.2% 올랐다. 반대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큰 폭의 하락세를 맞을 것으로 보였던 이차전지 업종은 부침을 겪었다. 에코프로와 삼성SDI는 2.1%와 3.2% 하락했다. 다만 이차전지 대장주로 분류되는 LG에너지솔루션은 저가매수세 유입 등 영향으로 0.8% 상승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을 소화해가며 우려가 조금씩 줄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는 명절 연휴간 열리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 등 ‘빅 이벤트’를 주목하고 있다.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이벤트가 마무리될 경우 불확실성 해소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내 증시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열리는 첫 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때문에 기준금리의 향방보다는 FOMC 이후 이어질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발언이 더 큰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FOMC의 매파적 기조가 선반영된 만큼 이번에 매파적 스탠스가 확인돼도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오히려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멘트에 시장의 민감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은 글로벌 증시의 단기 움직임을 결정할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오는 30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 퀄컴이 실적을 내놓으며 31일에는 애플, 아마존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경민 연구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한 가운데 빅테크들의 투자 계획이 유지되는지 여부가 중요 관심사”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데이터센터 등 투자 지원 정책에 따라 투자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美LA 산불 이재민 위한 NBA ‘위로 더비’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더비’에서 클리퍼스가 ‘슈퍼 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레이커스를 물리치며 활짝 웃었다. 시즌 첫 LA 더비는 막대한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위안을 줬다. 클리퍼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2024~25시즌 정규리그 레이커스와의 홈 경기에서 116-102로 이기며 4연승을 내달렸다. 레이커스가 지난해 8월 개장한 ‘이웃사촌’ 클리퍼스의 안방인 인튜이트 돔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클리퍼스는 24승17패로 서부 콘퍼런스 5위, 레이커스는 22승18패로 6위를 지켰다. 이날 클리퍼스에선 제임스 하든이 21점(12어시스트), 노먼 파월 22점, 이비차 주바츠 21점(19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지역 라이벌을 제압했다. 레이커스에선 제임스가 25점(11어시스트), 하치무라 루이가 19점(7리바운드)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3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앤서니 데이비스(16점 10리바운드)는 주바츠에 막혀 고전했다. 이날 경기는 라이벌전답지 않게 싱거웠다. 클리퍼스는 1쿼터 초반 잠깐 밀렸을 뿐 이후 리드를 놓치지 않았고 64-49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레이커스가 야투 76개 가운데 38개(50%)를 성공했지만 클리퍼스는 89개 중 47개(52.8%)를 림에 연결했다. 공격 리바운드에서 클리퍼스가 11-5로 지배했다.
  • [재테크+] 최악의 12월 맞은 비트코인…“9만 달러 때가 기회”

    [재테크+] 최악의 12월 맞은 비트코인…“9만 달러 때가 기회”

    이달 들어 비트코인이 이례적인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9만 달러 선이 의미 있는 지지선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 대규모 비트코인 옵션 만기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어 향후 며칠간의 시장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한 달 동안 2%가량 하락하며 최악의 12월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일반적으로 연말 강세를 나타냈던 비트코인이 올해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이죠. 지난 18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내년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자 12월 중순부터 가격이 오르는 ‘산타클로스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비트코인은 9만 달러 후반대에서 내림세로 돌아섰으며, 현재 사상 최고치 대비 약 15%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의 이목은 이번 주 금요일로 예정된 20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 만기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투자회사 QCP캐피탈은 “옵션 매도자들의 ‘숏 포지션’ 전개가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 높은 가격에 비트코인을 팔았다가 나중에 낮은 가격에 사들이는 거래 전략을 유지할 거란 뜻입니다. 이런 매도 압력이 이어지면 실제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통상 비트코인이 선도하고 알트코인이 추종하는 패턴을 보여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알트코인 시장도 이러한 하락 추세를 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QCP캐피탈은 전망했습니다. 한 달 전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와 비슷한 수준일 때 유사한 시장 움직임이 관찰된 바 있습니다. Fx프로의 알렉스 쿠프치케비치 선임마켓분석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경우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비트코인이 7만 달러대까지 급락할 수 있으나, 9만 달러 선에서는 투자자들이 매력적인 매수 기회로 인식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저명한 암호화폐 분석가 비트코인데이터21은 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는데요. 그는 비트코인의 하락 저점을 8만 5000~8만 6000달러 선으로 예상했습니다. 비트코인 비축을 위한 법률 개정이 추진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시장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죠.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비트코인의 강세를 전망하는 시각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가상자산 우호적 성향으로 알려진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5년은 비트코인과 디지털 자산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루미스 의원은 “비트코인의 총공급량이 2100만개로 한정돼 있어, 단기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미국 달러를 크게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재테크+] 파랗게 질린 美 증시…‘산타의 마법’ 일어날까

    [재테크+] 파랗게 질린 美 증시…‘산타의 마법’ 일어날까

    연말을 앞두고 뉴욕 증시에서 ‘산타클로스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산타클로스 랠리는 통상 12월 중순부터 늦게는 이듬해 초까지 나타나는 주가 상승 현상입니다. 최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축소 시사 발언으로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가 점차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73%, 0.98% 상승했으며,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도 0.16% 오르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반도체주와 테슬라, 애플, 알파벳 등 기술주의 상승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미 증권사인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은 “오전장에서는 뚜렷한 방향성이 없었으나, 이후 기술주 랠리가 시작되면서 증시가 하루 종일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산타클로스 랠리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하반기는 통상 미국 증시가 연중 두 번째로 강세를 나타내는 기간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 서비스회사 LPL 파이낸셜은 1950년 이후 S&P500 지수가 12월에 74%의 확률로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다른 어떤 달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대선이 있었던 해에는 상승 확률이 83%까지 올라갔습니다. 올해 11월 대선이 실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연말 산타클로스 랠리 가능성이 한층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연준의 금리 정책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연준이 지난 18일 내년도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예상보다 높게 유지되면 상대적 안전자산인 채권 선호도가 높아지고 기업 자금조달 비용도 증가해 주식 투자 매력도가 떨어집니다. 이는 증시에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죠. 연준의 강경한 입장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증시에 찬물을 확 끼얹은 형국입니다. 포춘지는 연말 산타클로스 랠리가 없다면 이는 증시 침체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1999년과 2007년은 연말 주가 하락이 각각 이듬해의 닷컴 버블과 글로벌 금융 위기의 전조였다는 설명입니다. 내년 1월 백악관 입성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도 시장의 불안 요소로 지목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감세와 규제 완화, 수입품 관세 부과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산타클로스 랠리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시장 변동성에도 주의를 기울일 때라고 조언합니다. 특히 연말은 통상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는 시기라 주식 매매 시 가격이 더욱 급격하게 변동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 [재테크+] “2025년은 비트코인의 해” 美 상원의원의 파격적 옹호론

    [재테크+] “2025년은 비트코인의 해” 美 상원의원의 파격적 옹호론

    “2025년은 비트코인과 디지털자산의 해가 될 것이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포함해 친가상자산 성향 정치인들이 비트코인의 밝은 미래를 전망하며 옹호론을 펼치는 가운데, 공화당 소속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이같이 밝혀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또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총 2100만개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변동성을 보이더라도 상승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면서 “장기적으로는 미국 달러를 훨씬 능가할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죠. 앞서 그는 미 연방정부가 5년에 걸쳐 매년 비트코인 20만개씩 총 100만개를 매입하고 20년 간 보유하는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구축 법안을 발의했는데요. 이는 비트코인 총량의 약 5%에 달합니다. 루미스 의원은 최근 인터뷰에서도 이러한 준비금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미 연방정부가 장기적으로 저축 계좌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통해 국가 부채를 상쇄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금리 인하 결정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단언해 가격이 10만 달러 선 아래로 급락하긴 했지만 루미스 의원의 이러한 옹호론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죠.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은 루미스 의원뿐만 아니라 다른 전문가들로부터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투자사 갤럭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전략적 준비 자산이 되면 가격은 50만 달러(약 7억 2600만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의 2025년 말 목표가를 20만 달러로 제시하며 트럼프 당선인의 가상화폐 우호적 정책과 규제 완화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이 주요 호재로 꼽히고 있습니다. 앳킨스는 가상화폐가 미국 경제에 중요하다는 입장과 함께 과도한 규제에 반대하고 명확한 규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죠. 코빗 리서치센터는 최근 발표한 ‘2025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가상자산 시장 전체를 압박해 온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강점기’가 드디어 끝난다”고 분석했는데요.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발의한 법안과 더불어 하원을 통과 중인 ‘FIT21 법안’과 ‘스테이블코인 법안’ 등이 가상화폐 관련 법적 명확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미국의 변화는 글로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많은 국가들이 규제 및 입법에 있어 미국을 선진사례로 참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22년 초부터 2023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2024년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트럼프 당선 직후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평가됐을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美연준발 쇼크, 지붕 뚫린 환율

    美연준발 쇼크, 지붕 뚫린 환율

    내년 4→2번 인하 ‘속도 조절’ 시사환율 1450원대, 금융위기 이후 처음잠재성장률도 추락… 2040년 0%대 원달러 환율이 15년 9개월 만에 1450원을 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내년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예고하자 달러 강세가 강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위안화 가치 절하, 한국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 등 구조적 요인까지 더해 내년 1월에는 1500원도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4원 오른 1451.9원으로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를 마감했다.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450원을 넘긴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5원 오른 1453.0원으로 출발해 종일 1450원 안팎에서 등락했다. 환율 고공 행진은 우리 주식시장에서도 ‘팔자’세를 부추겨 주가를 끌어내렸다.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 환손실 우려가 커져 국내 시장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57.88포인트) 내린 2426.55로 출발, 1.95%(48.50포인트) 급락한 2435.93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1.89% 내리는 등 양대 시장 지수가 나란히 2% 가까이 급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4287억원, 5098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우리 외환·주식시장이 한꺼번에 타격을 입은 것은 이날 새벽 미 연준의 ‘매파적 인하’ 결정에서 기인했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하(4.25~4.50%)를 결정했지만 내년 금리 인하 폭을 기존 1% 포인트에서 0.5% 포인트로 줄이는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연준이 새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내년 말 예상 기준금리를 지난 9월 전망치인 3.4%에서 3.9%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의 통화정책 입장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선회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점도표에 따르면 총 19명의 연준 위원 가운데 14명이 내년에 0.25% 포인트씩 2회 정도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당초 내년 연준이 0.25%씩 4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2차례 정도로 인하폭이 축소된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더 강해지거나 경제와 고용시장이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는 한 추가 금리 인하를 고려할 때 신중할 수 있다”면서 향후 통화정책 완화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이러한 FOMC 결과 발표 직후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 주는 달러인덱스(DXY)는 FOMC 회의 결과 발표 직후부터 급등해 한때 108.26으로 나타나면서 2022년 11월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0.12% 포인트 상승해 6개월여 만에 연 4.5%를 넘었다. 통화 긴축 우려가 커지며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2.58%), S&P500(-2.95%), 나스닥(-3.56%) 등 3대 지수도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원달러 환율 1500원 도달 가능성을 열어 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달러를 견제해 줄 수 있는 대내외 요인이 현재 당국의 개입 말고는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찍은 건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등 두 번뿐이다. 이날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며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움직임에 관여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히자 비트코인은 하락했다. 이날 11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던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10만 달러 선까지 붕괴했다. 한편 한은은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0%까지 떨어진다며 ‘저성장의 늪’을 경고했다. 한은은 이날 공개한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과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2024~2026년 잠재성장률을 2% 수준으로 추정했다. 2000년대 초반 5% 내외에서 2010년대 들어 연평균 3% 초중반으로 하락했고, 2016~2020년에는 2% 중반, 2024~2026년엔 2%까지 떨어진다고 봤다. 국가의 성장 잠재력 지표로 활용되는 잠재성장률의 하락은 경제의 기초 체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은은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잠재성장률이 2025~2029년 연평균 1.8%, 2030~2034년에는 1.3%까지 내리고, 2040년부터는 아예 0%대로 접어들 것이라고 했다.
  • [재테크+] 파월 “비트코인 비축 안 돼” 한마디에…“으악” 비명 내지른 가상화폐

    [재테크+] 파월 “비트코인 비축 안 돼” 한마디에…“으악” 비명 내지른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급락 중입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9일 한국시간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31% 떨어진 10만 641.8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날만 하더라도 10만 8300달러대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날 새벽 연준의 내년 기준금리 전망 공개 이후 큰 폭 하락세를 나타내는 중입니다. 한때는 10만30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10만 달러선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시장의 예상대로 4.25~4.50%로 0.25%포인트 인하했는데요. 시장이 충격을 받은 건 내년도 추가 금리인하와 관련한 연준 인사들의 ‘속도 조절’ 시그널입니다. 연준 인사들은 향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 금리 인하 폭이 0.50% 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내리면 ‘2회 인하’할 것이란 의미인데요. 직전 9월 점도표에서 예상됐던 ‘4회 인하’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기존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연준 목표치(2%)보다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탓이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트코인 관련 발언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가운데,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 비축을 위한 법적 제도 마련에 대해서도 “그것은 의회가 고려해야 할 사안으로, 연준은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죠. 파월 의장의 발언에 다른 주요 가상화폐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6.09% 내린 3634달러, 리플은 9.32% 급락한 2.36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7.13%와 8.65% 하락한 206달러와 0.3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가상화폐 중개업체 팔콘엑스의 리서치 책임자인 데이비드 라완트는 “내년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위험 자산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새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몇 달간은 업계 자체의 요인들이 시장을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 ‘매파’ 연준에 환율 15년만에 1450원 돌파…코스피 2%대 급락 출발

    ‘매파’ 연준에 환율 15년만에 1450원 돌파…코스피 2%대 급락 출발

    19일 원·달러 환율이 1450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금융시장을 덮쳤던 2009년 이후 15년만이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임을 시사하자 미 증시가 급락하고 달러 가치가 치솟은 여파를 국내 금융시장도 고스란히 받았다. 코스피는 2%대 급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5원 오른 1453.0원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이 1450원을 돌파한 건 2009년 3월 이후 15년 7개월만이다. 증시도 급락 출발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88포인트(2.33%) 내린 2426.55로 출발했으며, 15.04포인트(2.16%) 내린 682.53으로 출발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장 초반 2% 안팎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앞서 18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어 향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지난 9월 점도표에서 전망했던 금리 인하 폭에서 절반 가까이 축소된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다시 높아짐에 따라 금리 전망 중간값도 다소 높아졌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더 강해지면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늦출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준이 금리 인하에 ‘매파’(긴축 선호)적으로 돌아서자 다우지수는 2.58%, S&P500 지수는 2.95%, 나스닥 지수는 3.65% 급락했다.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자 달러인덱스(DXY)는 1% 오른 108.03에 마감해 2022년 11월 이후 2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금융시장이 출렁이자 당국도 경계에 나섰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F4 회의)를 열고 “24시간 금융·외환시장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면서 과도한 변동성에는 추가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도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정치 상황과 결합하면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신속하게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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