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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폭격 상황실서 드러난 백악관 서열

    시리아 폭격 상황실서 드러난 백악관 서열

    배넌 NSC 빠져도 건재함 보여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9시 15분쯤 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 마련된 임시상황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과 함께 워싱턴 백악관 상황실에 있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으로부터 시리아 폭격 작전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있었다. 이날 오후 8시 50분쯤 끝난 미·중 정상회담 후 마라라고 상황실이 워싱턴 상황실과 모니터로 연결된 것이다. 모두 모니터를 체크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한 사람만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는 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었다. 미 언론은 “쿠슈너 고문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슨 얘기를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혼자 모니터를 보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었다”며 “이 사진만 봐도 쿠슈너가 최고 실세임을 알 수 있다”고 평했다. 쿠슈너 고문은 6~7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단연 실세다운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찬 전에 부인 이방카와 함께 딸 아라벨라, 아들 조지프가 시 주석 부부 앞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친밀감을 과시했다. 쿠슈너 고문은 이어 만찬에서도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바로 옆에 앉아 대화를 나누며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는 7일 오전 확대 정상회담에서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매티스 장관과 나란히 앉아 회담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쿠슈너 고문 못지않게 눈에 띈 참모는 최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구성원에서 배제된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수석고문이었다. 배넌 고문은 6일 만찬과 임시 상황실 회의뿐 아니라 7일 확대 정상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했다. 일부에서는 배넌 고문이 NSC에서 빠졌음에도 모든 회의에 참석한 것은 그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을 보여 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 참석한 유일한 여성 참모는 ‘이방카의 여자’로 알려진 디나 파월 NSC 전략 담당 부보좌관으로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을 보좌하며 이번 회담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는 최근 백악관 자문역을 맡아 자신의 고문역이기도 한 파월 부보좌관 사무실 옆방에 자리를 잡으면서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페북·구글·애플은 美언론인에 풀타임 기금 내야”

    “앤드루 카네기는 3000개의 도서관을 지었다.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CEO),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구글 공동창업자), 로린 파월(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부인)은 3000명의 미국 언론인에게 풀타임 기금을 내야 한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언론에 진 빚’이라는 스티븐 월드먼 라이프포스트닷컴 창업자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기고문에서 월드먼은 “만일 이들 테크 기업 지도자가 이익의 단 1%에 해당하는 돈을 언론 지원금으로 낸다면 미국 언론은 다음 세기를 위한 변화를 모색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테크 기업이 언론에 진 빚을 갚으려면 박애주의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NYT를 비롯한 미국의 전통 미디어는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로 기업의 광고 지출이 페이스북과 구글로 쏠리면서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이 붕괴했으므로 어떤 식으로든 테크 기업이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 왔다. 언론의 재정적 위축은 결국 콘텐츠의 질적 하락과 사회적 감시자로서의 공적 기능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만큼 시장의 질서가 아닌 공익의 관점에서 언론의 위기를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5년 미국의 디지털 광고 시장 규모 590억 달러(약 67조 7000억원) 중 절반이 훨씬 넘는 360억 달러가 페이스북, 구글로 집중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디지털 광고 증가분 거의 전부가 두 회사로 몰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볼트 내일부터 열리는 멜버른 육상대회에 반색하는 이유

    볼트 내일부터 열리는 멜버른 육상대회에 반색하는 이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4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리는 색다른 육상대회에 참가한다. 올림픽 육상 남자 단거리 종목에서 8개의 금메달(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400m 계주 금메달은 박탈)을 목에 건 볼트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이날 멜버른의 레이크사이드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려 9일과 11일까지 ‘퐁당퐁당 사흘’에 걸쳐 여는 니트로 육상대회에 올스타 팀의 주장으로 참여한다고 영국 BBC가 3일 전했다. BBC는 사흘의 경기 장면을 1시간 안팎 분량으로 편집해 방영할 계획이다. 세바스천 코 IAAF 회장은 육상 종목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종전 육상대회와는 완전히 다른 종목들이 열린다. 60m 스프린트, 메들리 계주, 100m 허들, 3분 거리 도전(Three-minute distance challenge), 시드가 주어지는 패러 100m, Elimination 1마일, 150m 달리기, 보너스 포인트가 주어지는 멀리뛰기, 혼성 2인x300m 계주, 팀 장대높이뛰기, 4x100m 계주, 목표물에 창던지기 등 12개 종목이 선을 보인다. 볼트도 “트랙과 필드에서 이전에 결코 볼 수 없었던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이번 대회가 세계육상계에 “뭔가 다른 것”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 회장은 “육상은 전통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올림픽 대회의 반석으로 남아 있지만 육상이 지닌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혁신과 더 많은 팬들과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크 아비브 호주육상 대표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가미해 트랙과 필드를 아울러 한날 육상대회를 여는 종전 형식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거리와 장거리, 필드와 패러육상 경기를 아우르는 힘과 지구력, 기술과 팀워크를 뒤섞는 이벤트를 벌여 “게임 체인지”를 이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파격적으로 새로운 종목들을 도입하는 외에 카운트다운 전광판을 설치하고 선수들도 마이크로폰을 쓰게 하며 스타팅 블록과 바통을 컬러풀하게 바꾸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볼트가 이끄는 올스타 팀 외에 다섯 나라가 참여한다.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400m 금메달을 따는 등 올림픽 메달만 4개를 수집한 크리스틴 오후루오구(32)가 이끄는 영국과 호주, 뉴질랜드, 중국, 일본 등이다. 두 차례 세계챔피언에 오른 오후루오구는 ”니트로 대회는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고 세계 모든 이들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올스타 팀에는 볼트의 자메이카 계주팀 동료인 아사파 파월, 마이클 프라터가 함께 하고, 영국 팀에는 중장거리 주자 마이클 림머와 스프린터 비앙카 윌리엄스가 포함된다. 오는 8월 런던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은퇴한 뒤에는 아무런 계획이 없다는 것을 인정한 볼트는 ”위대하고도 뭔가 다른 일이 될 것이다. 금세 육상에 커다란 즐거움을 가져올 것“이라고 단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금메달 박탈당한 볼트의 첫 반응 “난 남 탓하지 않는다”

    금메달 박탈당한 볼트의 첫 반응 “난 남 탓하지 않는다”

    “올림픽 메달을 박탈당했다고 해서 나의 유산이 훼손되는 것은 아니다.” 자메이카 계주 대표팀 동료였던 네스타 카터(31)의 금지약물 복용이 확인돼 9개의 올림픽 금메달 중 하나인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400m계주 금메달이 박탈된 우사인 볼트(30)가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게 털어놓았다고 영국 BBC가 29일 전했다. 그는 카터와의 사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의연하게 밝히면서도 “메달 중 하나를 내놓아야 하는 건 힘든 일”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기쁘지는 않지만 삶의 과정에 일어날 수 있는 일 중 하나”라고 담담히 내뱉었다. 볼트는 지난해 여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육상 남자 100m와 200m, 400m계주를 석권하면서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트리플 트레블(3관왕 3연패)’ 위업을 완성했지만 카터의 부정이 드러나 그 위업이 지워지게 됐다. 함께 결선을 뛰었던 미카엘 프레이터, 아사파 파월과 예선만 뛰었던 드와이트 토머스 모두 메달을 박탈당했다.100m와 2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그는 “여전히 내가 성취한 게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메달 박탈이) 내 커리어를 통틀어 이룬 것들을 바꾸지는 못한다. 열심히 노력해 누구도 전에 이루지 못한 일들을 밀어붙여 해냈다”고 자부했다. 카터는 5년 전 런던올림픽과 2011, 2013, 2015 세계육상선수권 등에서도 자메이카 계주 대표로 뛰었기 때문에 메달 박탈이나 기록 삭제 등이 이어질 수도 있다. 그의 도핑 전력 때문에라도 이들 대회에서 수거한 샘플을 더욱 정밀하게 들여다볼 가능성 때문이다. 볼트는 현지 매체 ‘글리너’와의 인터뷰를 통해선 “어떤 일이든 남 탓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네스타와 난 여전히 친구이며 우리는 고교 때부터 순위를 다퉜다. 그리고 진짜 네스타와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밝혔다. 자메이카올림픽협회(JOA)는 항소할지 모른다. 이미 지난 25일 카터의 변호인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카터의 항소에 재정적인 도움을 줄지 여부에 대해 정확한 언급을 회피했다. “매니지먼트사가 결정할 일이다. 변수가 많아 우리는 논의할 것이고 우리가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알아볼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뼈만 앙상한 엄마 개, 새끼 10마리 구한 감동 사연

    뼈만 앙상한 엄마 개, 새끼 10마리 구한 감동 사연

    사람이나 동물이나 지극한 모성애는 다를 게 없나 보다. 앞다리를 다친 엄마 개가 3km를 걸어 새끼 10마리를 살려내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제는 '베라'라는 이름까지 갖게 된 그레이하운드 엄마 개가 감동스토리의 주인공. 베라는 최근 스페인 남부 알메리아라는 곳에서 절뚝거리며 방황하다 뜻밖에 은인을 만나 구조됐다. 길을 가던 심리학자 리안 파월이 앞다리를 다쳐 절뚝거리는 베라를 불쌍하게 보고 동물병원에 데려간 것. 앞다리를 다친 게 전부가 아니었다. 베라는 영양실조에 걸린 듯 뼈만 앙상했다. 수의사는 다친 부위를 정성껏 치료하다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파월에게 말을 건냈다 "개가 새끼를 낳은 것 같은데요. 젖이 나와요" 엄마의 상태를 볼 때 새끼들도 위험에 노출돼 있을 가능성이 90%. 파월과 수의사는 새끼들을 찾아나섰다. 그런 두 사람의 마음을 알아챈듯 베라는 걸음이 불편했지만 길잡이 역할을 했다. 앞다리를 절뚝거리며 걷는 베라를 파월과 수의사는 천천히 따라갔다. 다리가 아플 만큼 긴 길을 걸은 끝에 다다른 곳엔 자동차가 1대 버려져 있었다. 베라의 새끼 10마리는 버려진 자동차 뒷칸에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베라가 두 사람을 새끼들이 있는 곳까지 안내하면서 걸어간 길이는 약 3km. 뜨거운 모성애에 아니라면 불가능한 일이다. 베라가 왜 다리를 다쳤는지, 영양실조에 걸렸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파월과 수의사는 "아마도 사냥꾼들이 베라를 버린 것 같다"며 "엄마가 건강을 되찾고 새끼들과 행복하게 살도록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트롬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울보에 잠꾸러기, 얌과 돼지고기 사랑, 우리가 몰랐던 볼트

    울보에 잠꾸러기, 얌과 돼지고기 사랑, 우리가 몰랐던 볼트

     새 아버지가 데려온 이복형제들과 부대끼느라 어렸을 적부터 이모 손에서 자랐던 울보에 잠꾸러기 소년.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의 어린 시절 숨겨진 면모들이라고 영국 BBC가 오는 28일 개봉과 함께 온라인 다운로드, DVD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나 볼트야(I am Bolt)´를 미리 시사해 15일 전했다. 다큐는 그가 16살 때부터 살아온 수도 킹스턴에서 경영하고 있는 레스토랑에서 시작한다.    시장 번화한 거리에 인접한 레스토랑 안에 들어가면 의외로 조용한 분위기다. 볼트는 “가장 어려운 것은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일”이라며 “훈련할 때나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을 때나 ´챔피언이 되고 싶다면 가야 해, 일어나야 해. 패배하고 싶지 않잖아. 그럼 끝까지 하자´라고 혼잣말을 한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사람들은 내게 너무 쉽게 우승한다고 말하지만 쉽지 않다. 열심히 해야 하는데 여러분은 보지 못할 뿐이다. 그리고 내가 극복해야 하는 부상과 스트레스 등등, 이런 것들을 세계와 공유하고 싶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볼트를 정확히 이해하려면 킹스턴을 떠나 모든 일이 시작된 곳으로 향해야 한다. 수도에서 자동차로 서쪽으로 3시간 달리면 셔우드 콘텐트란 작은 마을에 도착한다. 그곳에 그의 이모 릴리가 사는 집이 있다. 릴리는 지금도 볼트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된 것에 자신의 요리 실력이 한몫했다고 믿고 있다. 잘 알려진 대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아마의 일종인 얌과 딤섬, 돼지고기 요리를 정말 좋아했다. 귀가하거나 육상대회 나가기 전 이모 집에 들러 이들 요리를 해달라고 했다.    그녀 역시 볼트의 미래가 어찌 될지 몰랐지만 올림픽 3관왕 3연패 위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래. 나도 그가 해낼지 알았어. 왜냐하면 그녀석이 하고 싶다고 했으니까”라고 말했다. 부모가 아직도 살고 있는 자택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발덴시아 초등학교에 다니면서부터 육상 수업을 받았는데 그를 가르쳤던 세론 세이브라이트는 자신의 가르침을 잘 따랐다고 돌아봤다. 이어 “부모가 어떻게 키웠는지 모르지만 그는 에너지가 넘쳤고, 또래보다 훨씬 빨랐다”며 “목요일 경기가 열리면 가끔 나이 많은 애들에게 졌다며 계속 울어댔다. 그러면 나는 이마를 문지르며 ´아찌. 안돼요. 울면 안돼요. 넌 언젠가 위대한 러너가 될거야´라고 ?래곤 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매니저는 여섯 살때부터 친구인 NJ 워커. 워커는 “내 일은 볼트와 세계 사이에 놓인 완충재라고 보고 있다”며 “그래서 모든 사람은 NJ에게 가고, 우사인은 트랙과 필드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그의 삶의 모든 측면을 관장한다. 대회 출전을 조율하고 계약을 살펴보고 중재한다. 내가 하지 않는 일은 서명하는 일뿐”이라고 덧붙였다.    매니저와 친구의 경계가 모호해지기도 한다. “아침형 인간은 아니다. 그래서 NJ가 어딘가에 가자고 오전 6시에 잠을 깨운 적이 있었는데 그는 저리 꺼지라고 했다. 하지만 난 (진심으로) 그를 최우선으로 모신다”라고 말한 그는 “날 매니저보다 친구로 남아있었으면 하고 바랄 때도 있겠지만 우리는 중용을 잘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역시 약물의 힘을 빌어서라도 성적을 내야 한다는 유혹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약물에 의존하지 않았고, 라이벌들은 차례로 거꾸러졌다. 네스타 카터는 물론, 타이슨 게이와 저스틴 개틀린, 자메이카 대표팀 동료였던 아사파 파월 등이 모두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조사받는 동료들도 많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400m 계주팀 동료였던 카터의 징계가 확정되면 볼트의 금메달도 박탈당할 수 있어 3관왕 3연패 기록도 삭제될 수 있다.    볼트는 메달을 박탈당하면 절망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곧바로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육상선수에게 스트레스를 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 생각에 지금 육상은 아주 나쁜 상황이지만 이제 올라갈 일만 있다”고 말한 뒤 “한 시즌을 더 뛰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밝은 방향으로 육상계가 나아갈 수 있게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내년 8월 런던 세계육상선수권을 마친 뒤 은퇴할 계획인 그는 “아마 울겠지요”라고 농을 건넨 뒤 “내가 당장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올림픽을 관중으로서 지켜보는 것이다. 마이클 조던이 말한 대로 ´하고 싶은 모든 일을 이룬 뒤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모 릴리는 “그가 없는 스타디움은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주 볼트는 독일 프로축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함께 훈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고 도르트문트 구단도 이를 확인했다. 그는 “늘 축구하고 싶다는 얘기를 해왔다. 우리는 얘기를 나누고 있지만 내가 축구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방송은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가 우리를 한 번 더 놀라게, 스릴 넘치게, 즐겁게 만들려고 준비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美 대선 D -12] 트럼프 “클린턴이 이기면 3차대전 날 것”

    [美 대선 D -12] 트럼프 “클린턴이 이기면 3차대전 날 것”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70)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69)이 대통령이 될 경우 러시아와 갈등을 빚어 3차 세계 대전이 발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캠프는 클린턴에 편향된 미국 주류 언론의 보도에 불만을 표시하며 대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트럼프 효과’를 가장 많이 누린 수혜자는 CNN이었다는 언론계 내부의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는 25일(현지시간)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클린턴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악마로 묘사했는데 만약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협상을 하겠나”며 3차대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비탈리 추르킨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1973년 이후 최악의 상태라고 최근 진단했다. 실제로 시리아 내전으로 러시아와 서방이 맺었던 임시 휴전이 지난달 파기됐었고, 러시아 핵항공모함이 지중해로 이동하고 있다. ●트럼프 “시리아 아닌 IS에 집중해야” 트럼프는 이어 “미국의 시리아 반군 지원은 시리아와 싸우는 게 아니라 시리아, 러시아, 이란과 싸우는 것이며 러시아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시리아가 아니라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라고 오바마 행정부와 클린턴의 외교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선거 승리 가능성에 대해 “공화당이 단결한다면 클린턴에게 질 수 없다”며 단합을 호소했다. 트럼프가 막판 뒤집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CNN 방송이 여론조사 기관 ORC와 지난 20~23일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68%는 ‘클린턴이 이번 대선에서 이길 것 같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6%는 ‘대선 투표와 개표가 정확하게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고 평가했고, 61%는 ‘대선 불복 가능성을 시사한 트럼프가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은 그대로 보도하라” 불만 트럼프 캠프의 켈리엔 콘웨이 선대본부장은 지난 24일 “실제 선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언론의 책임은 대선을 있는 그대로 보도하는 것”이라고 클린턴의 승리를 기정사실화하려는 듯한 주류 언론의 태도에 불만을 드러냈다. 실제로 미디어리서치센터(MRC)가 지난 6월 29일부터 10월 20일까지 ABC, CBS, NBC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저녁 시간 보도한 대선 뉴스를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성추문 파문 등 트럼프를 둘러싼 개인적 논란을 다룬 보도는 440분, 클린턴 관련 쟁점을 거론한 보도는 185분에 불과했다고 온라인매체 뉴스 버스터스가 보도했다. 트럼프에 관한 보도 가운데 91%는 부정적 내용이었고 9%가 긍정적인 보도였다. 클린턴의 경우 부정적 보도가 79%, 긍정적 보도가 21%였다. 이번 대선의 수혜자는 트럼프 관련 보도로 시청률을 끌어올린 CNN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NPR은 CNN의 올해 방송·디지털 광고 수익이 1억 달러(약 1133억 5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지난 1년간 집중적인 트럼프 관련 보도로 시청률을 끌어올린 탓이라고 분석했다. 선거자금이 부족한 트럼프는 광고를 하지 않아 지역 방송은 대선 특수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프 주커 CNN 사장은 “우리는 트럼프 현상이 확연히 드러날 것이라는 사실을 다른 매체보다 일찍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콜린 파월마저 “클린턴 지지” 선언 한편 공화당원이라고 자처한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은 이날 롱아일랜드협회 주최 만찬에서 “클린턴은 대통령에게 필요한 경험과 체력을 갖췄다”며 클린턴 지지를 선언했다. 클린턴은 국무장관 재직 당시 개인 이메일 계정으로 공무를 본 것에 대해 파월로부터 권유받았다고 말해 앙금이 남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러 해킹조직, 백악관 공격해 미셸 오바마 여권 정보 공개

    러 해킹조직, 백악관 공격해 미셸 오바마 여권 정보 공개

    러시아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 집단이 백악관 직원의 개인 이메일 계정을 해킹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의 여권 정보 등을 공개했다고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이날 인터넷 포털 야후도 ‘특정 국가’가 관여된 해킹 공격으로 역대 최대급인 가입 회원 5억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해커 집단 DC리크스는 21일 밤 백악관 직원 이안 멜룰(22)의 지메일 계정을 해킹해 대량의 이메일을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특히 DC리크스는 이메일에 있던 미셸 오바마의 여권을 스캔한 이미지를 트위터 등에 따로 게시하기도 했다. 프리랜서로 백악관에서 근무하는 멜룰은 미셸 오바마, 조 바이든 부통령,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외부 행사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메일에는 미셸 오바마, 바이든 부통령, 클린턴 후보의 일정과 행사장 동선,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요원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클린턴 후원자의 이름과 사회보장번호 등이 포함돼 있다. NYT는 “이번에 공개된 이메일에는 국가안보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없지만, 일정과 동선 등의 정보가 행사 전에 유출된다면 심각한 안보 위협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DC리크스는 앞서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민주당 후원자이자 펀드매니저인 조지 소로스, 필립 브리들러브 전 나토 사령관 등 정·재계 유력 인사의 개인 이메일 계정을 해킹해 이메일을 공개한 바 있다. DC리크스는 스스로를 미국민이라고 주장하지만, 미국 언론은 러시아 정보 당국과의 연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한편 야후는 2년 전 해킹 공격으로 가입 회원 5억명의 성명,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계정 비밀번호, 본인 인증 질문 등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은행 계좌번호나 신용카드 정보와 같은 민감한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는 “해커의 배후에 ‘특정 국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구체적인 국가는 지목하지 않았다. 미국 언론은 과거 미국 정부기관이나 기업에 대해 해킹 공격을 한 전력이 있는 러시아, 중국, 북한 등을 거론하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모델 박둘선의 영화 음식 이야기] 팬 위서 춤춘 감자·양파…‘스페인 파전’ 낳았네

    [모델 박둘선의 영화 음식 이야기] 팬 위서 춤춘 감자·양파…‘스페인 파전’ 낳았네

    요리를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었을 법한 줄리아 차일드. 37세의 늦은 나이에 외교관 남편의 근무지인 프랑스 파리에 정착한 뒤 파리의 무료한 생활을 이겨내기 위해 요리학원을 다녔다. 요리에 대한 열정으로 ‘프랑스 요리의 달인이 되는 법’(1961년)이란 요리책을 내고 TV에 출연해 요리 강습을 한다. 미국인의 요리와 식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 그녀가 쓴 요리책을 40여년이 지난 뒤 블로거 줄리 파월이 1년 동안 따라하고 이 과정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면서 유명 인사가 된다. 이 두 개의 실화를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그린 영화가 ‘줄리&줄리아’다. 요리에 관한 영화답게 많은 요리가 나오지만 가장 먼저 나오는 영화가 스페인식 오믈렛인 토르티아다. 영화 속 요리연구가 줄리아(메릴 스트리프)가 프라이팬에서 요리를 뒤집다가 실패하지만 오븐에 떨어진 내용물을 천연덕스럽게 프라이팬에 다시 집어넣는 모습이 인상적인 요리다. 감자, 시금치, 양파 등 야채가 들어간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파전과 가깝다. 감자와 계란이 주종을 이룬다는 점에서 감자 오믈렛이라고도 불린다. 스페인에서 전채요리로 즐겨 먹는다. 감자는 썬 뒤 물에 담가두거나 건져 둬서 물기를 묻혔다. 그래야 감자가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감자를 프라이팬에서 볶기 때문에 가급적 얇게 썰었다. 국산 감자는 다른 나라 감자들보다 전분이 많은 편이다. 서울요리학원의 이정원 강사는 가정에서 감자볶음을 할 때 전분이 많기 때문에 물에 살짝 헹궈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토르티아를 만들 때 감자를 겹쳐 넣으면 뭉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시금치는 한 주먹만큼 준비해 뒀다. 얼핏 보면 많은 것 같지만 열을 가하면 숨이 죽어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깬 계란은 풀어도 되고 안 풀어도 된다. 생크림의 용량이 헷갈린다면 어른 수저로 한 수저 정도가 적당하다. 몸에 좋은 올리브유가 대중화되면서 요리에 쓰이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올리브유의 최상급인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는 발화점이 낮기 때문에 튀김용으로는 적당하지 않다. 엑스트라버진을 튀김용으로 쓰면 몸에 안 좋은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다. 요리용으로는 퓨어올리브유가 오히려 적당하다. 볶음 요리를 할 때 간은 조금씩 나눠서 하는 것이 좋다. 토르티아의 경우 감자를 볶을 때 간을 조금 하고, 계란을 풀 때 조금 하는 식이다. 어느 정도 볶아지면 다시 간을 하는 방식이다. 그래야 간이 골고루 밴다. 볶던 감자가 투명해지고 시금치가 숨이 죽었을 때 풀어둔 계란을 넣는다. 기름을 살짝 두르고 계란 프라이를 하듯이 불을 조절한다. 계란 비린내는 후추로 잡을 수 있다. 뒤집기를 할 때 크기가 비슷한 프라이팬을 써도 되지만 프라이팬 크기에 맞는 접시를 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접시로 프라이팬을 덮고 프라이팬에 있던 토르티아를 접시로 옮기면 된다. 프라이팬에 다시 옮길 때는 그대로 밀어내듯이 프라이팬에 담으면 된다. 팬케이크 몇 장을 겹쳐 먹듯이 토르티아를 두 장 정도 겹쳐 먹기도 한다. 파전 먹을 때 간장에 찍어 먹듯이 소스에 찍어 먹어도 별미다. 와인식초와 레몬주스 등으로 만든 렌치소스, 사워크림 또는 케첩 등 본인이 즐겨 먹는 소스를 선택하면 된다. 소스를 발라 샌드위치에 얹어서 먹기도 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물 속에서 2살 아들 머리 위로 들어올려 구하고 숨진 엄마

    물 속에서 2살 아들 머리 위로 들어올려 구하고 숨진 엄마

    호수에 빠진 2살 아들을 구하기 위해 물 속에 몸을 던진 엄마가 심금을 울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 주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변호사인 첼시 러셀(35)은 지난 23일 유타 주 글렌 캐니언 국립공원 내 파월 호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트 여행을 하고 있었다. 보트를 타고 호수를 가로질러가던 중 갑자기 ‘풍덩’하고 무언가 물에 빠지는 소리가 들렸다. 두 살 난 아들이었다. 첼시는 곧장 물에 뛰어들어 아들을 안전하게 붙들었다. 함께 보트에 타고 있던 첼시의 형제도 보트를 멈추고 호수에 뛰어들었지만 빠른 속력으로 이동하던 보트는 이미 첼시와 아이에게서 멀어진 상태였다. 그가 다시 헤엄쳐 보트를 몰고 첼시와 아이를 구조하러 올 때까지 5분 동안 첼시는 물 속에 잠긴 채 아들을 물 위로 들어올리고 있었다. 아이는 무사했으나 첼시는 의식을 잃고 말았다. 구조대가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러셀은 숨지고 말았다. 동료들은 훌륭한 엄마이자 변호사로 지난해 마라톤 경주에도 참여했던 첼시를 ‘슈퍼스타’로 기억했다. 첼시의 로펌 동료였던 키스 툴리는 “그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재능있는 변호사였다”면서 “그녀의 죽음에 우리 모두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메일 스캔들’ 떨치지 못한 클린턴

    클린턴, FBI 조사서 “파월 前장관 권유로 사용”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과반이 넘는 선거인단을 얻어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누르고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개인 이메일 스캔들’이 클린턴의 발목을 계속 잡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지법 에밋 설리번 판사는 보수시민단체 ‘사법감시’가 클린턴을 상대로 ‘개인 이메일 서버 사용과 관련해 질문에 응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 줬다고 보도했다. 재판부는 ‘사법감시’가 클린턴에게 직접 질문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았지만 서면 질의는 허용했다. ‘사법감시’는 10월 14일까지 질문을 클린턴에게 전달하고 클린턴은 답변을 30일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 클린턴은 논란을 피하기 위해 대선인 11월 8일 이후 답변서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또 클린턴을 보좌했던 국무부 전 고위관료에게는 10월 31일 ‘사법감시’를 대상으로 직접 증언하라고 지시했다. 신문은 클린턴이 지난달 FBI의 이메일 스캔들 조사에서 개인 이메일을 사용한 것은 조지 W 부시 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의 권유에 따른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2009년 클린턴 당시 장관은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이 주최한 만찬에서 헨리 키신저, 콜린 파월 등 전임 장관과 식사를 했다. 당시 파월이 클린턴에게 “AOL(인터넷기업) 개인 계정을 이용한 것이 유용했다”고 말했고 이메일로도 개인 계정 사용을 권유했다고 NYT는 전했다. 파월 측은 “당시 대화 내용은 기억나지 않으며 클린턴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기밀이 아닌 메시지를 주고받는 데 AOL 계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며 “국무부에 (사적 메일을 주고받을) 시스템이 없었으며 기밀 정보는 국무부의 안전한 컴퓨터를 이용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우사인 볼트,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자메이카 400m계주 ‘금메달’

    우사인 볼트,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자메이카 400m계주 ‘금메달’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사상 최초로 올림픽 육상 3회 연속 3관왕을 달성했다. 자메이카 남자 400m 계주팀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1위를 차지했다. 결승선을 통과한 앵커(마지막 주자)는 볼트였다. 아사파 파월, 요한 블레이크, 니켈 아슈미드가 1∼3번 주자로 나선 자메이카는 볼트에게 마지막을 맡겼다. 볼트가 가장 먼저 결승점에 도달하면서 자메이카는 올림픽 사상 첫 남자 400m 계주 3연패에 성공했다. 100m와 200m에서 올림픽 최초의 3연패 위업을 이룬 볼트는 동료와 힘을 합해 계주 3연패도 달성하면서 리우올림픽 시작 전 약속한 ‘불멸의 기록’ 올림픽 육상 3회 연속 3관왕을 완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영화] 드론 전쟁 스릴러 ‘아이 인 더 스카이’ 30초 예고편

    [새영화] 드론 전쟁 스릴러 ‘아이 인 더 스카이’ 30초 예고편

    드론 전쟁의 숨겨진 실체를 날카롭고 위트 있게 담아낸 영화 ‘아이 인 더 스카이’ 30초 예고편이 공개됐다. ‘아이 인 더 스카이’는 대규모 테러에 맞서 원격으로 펼쳐지는 드론 전쟁을 둘러싼 각국의 정치적, 도덕적 딜레마를 그린 전쟁 스릴러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영국, 미국, 케냐 3개국 합동작전의 지휘관 ‘파월 대령(헬렌 미렌 분)’이 군사 책임자 ‘벤슨 장군(故 앨런 릭먼 분)’을 포함한 고위 정치인들에게 케냐 나이로비에 은신 중인 테러 조직 알샤바브에 대해 브리핑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공격용 드론 MQ-9 리퍼와 조류형, 곤충형 등 소형 감시용 드론을 적진에 투입시킨 후, 모니터 앞에서 네트워크로 진행되는 모습은 드론 전쟁의 실상을 리얼하게 보여준다. 특히 드론 미사일 폭발 반경 안에 들어온 소녀를 위해 작전 보류를 요청하는 ‘와츠 중위(아론 폴 분)’와 대규모 테러를 저지하기 위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려는 ‘파월 대령’의 첨예한 갈등은 과연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연출을 맡은 개빈 후드 감독은 ‘아이 인 더 스카이’를 통해 신무기 드론 사용에 따른 딜레마를 묵직하게 담아냈다. 매 작품 흥행은 물론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그는, 아프리카의 고질적인 문제인 흑인 간 계급을 심도 있게 파헤친 ‘갱스터 초치’를 통해 남아공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 골든글러브,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 토론토영화제 관객상까지 받아 큰 관심을 받았다. 이후 할리우드에 진출한 개빈 후드 감독은 ‘엑스맨 탄생: 울버린’, ‘엔더스 게임’ 등 자신만의 확고한 작품 세계가 담긴 블록버스터를 탄생시키며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연달아 달성했다. 개빈 후드의 탁월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드론 전쟁 스릴러 영화 ‘아이 인 더 스카이’는 7월 14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12세 관람가. 102분. 사진 영상=판씨네마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우사인 볼트와 런던 계주 금메달 땄던 베일리 콜 “지카 걸렸어요”

    우사인 볼트와 런던 계주 금메달 땄던 베일리 콜 “지카 걸렸어요”

    자메이카의 육상 스프린터 케마르 베일리-콜(24)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음을 털어놓았다고 영국 BBC가 26일 전했다.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육상 단거리 3관왕 3연패를 노리는 우사인 볼트가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4x100m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 함께 뛰었던 베일리-콜은 2014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영연방 국가들의 커먼웰스 대회 남자 1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는 현지 매체 ‘자메이카 글리너’에 “머리를 깎은 뒤 여자친구가 내 목에 모기에 물린 자국을 발견할 때까지 감염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미국프로농구(NBA)와 남자골프 세계 랭커들이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지목했던 것이다. 베일리-콜은 “등과 근육에 통증을 경험했다. 하지만 난 그저 훈련 도중 생겨난 통증이라고만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는 다른 선수들과 어울려 이번 주 열릴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을 준비해오고 있었다고도 했다. 이어 ”회복이 쉽지 않다. 몸에 여전히 뾰루지들이 남아 있고, 마음의 상처도 입었다. 하지만 가장 좋은 일은 내가 이 순간 어떤 근육통도 느끼지 않고 있는 � 걋繭箚� 덧붙였다. 문제는 그가 볼트를 비롯해 아사파 파월, 요한 블레이크 등과 어울려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을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베일리-콜은 “내가 건강하고 준비돼 있다고 마인드 콘트롤을 해 선발전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우사인 볼트 100m 9초88 시즌 두 번째 좋은 기록 우승

    우사인 볼트 100m 9초88 시즌 두 번째 좋은 기록 우승

     올림픽 남자 육상 단거리 트리플 크라운 3연패를 노리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100m에서 시즌 두 번째 좋은 기록을 작성했다.    볼트는 12일 수도 킹스턴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레이서스 그랑프리 트랙 앤드 필드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88로 우승했다. 출발선에서 그는 잠시 뒤뚱거렸지만 얼마 안 있어 자메이카 동료이자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요한 블레이크를 따라잡고 60m 지점에서 아사파 파월마저 제친 뒤 홀로 선두를 내달려 결승선을 통과했다. 니켈 애쉬미드가 9초94로 은메달을, 블레이크와 파월이 각각 3위와 4위로 결승선을 지나쳤다.    올림픽 개막 두달을 앞두고 볼트는 좋지 않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지미 비카우(프랑스)가 작성한 9초86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기록으로 3관왕 3연패 전망을 밝혔다.   그는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워 기쁘다. 완벽한 레이스는 아니었지만 우승했다”며 “스타트 지점에서 제대로 통제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발을 너무 세게 내닫는 바람에 몸이 앞으로 기울어졌고 자세를 바로잡으려 애를 써야 했다“고 돌아봤다. 오는 30일 시작하는 자메이카의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있는 볼트는 “몸상태가 좋다”며 ”뛰면 뛸수록 달리기가 부드러워지고 빨라질 것“이라고 자신만만해 했다.    볼트는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실시한 2008 베이징올림픽 때의 샘플을 재검사한 결과 남자 400m계주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동료였던 네스타 카터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와 B샘플 검사 결과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경우 메달을 반환해야 하고 기록까지 삭제돼 리우올림픽에서 3관왕 3연패에 도전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언제 B샘플 결과가 나와 이런 내용이 확정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힐러리 이메일 문제, 경선 사퇴할 만한 일” 前 정보국 국장 주장…어땠길래?

    “힐러리 이메일 문제, 경선 사퇴할 만한 일” 前 정보국 국장 주장…어땠길래?

    “힐러리 이메일 문제, 경선 사퇴할 만한 일” 前 정보국 국장 주장…어땠길래?힐러리 이메일 문제 마이클 플린 전 미국 국방정보국(DIA) 국장이 민주당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문제가 경선에서 사퇴해야 할 만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플린 전 국장은 13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내가 그랬다면 아마도 나는 감옥에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문제는 그가 국무장관 재임기간에 업무관련 문서를 사설 이메일 서버로 주고받은 것을 말한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클린턴 전 장관의 사설 이메일 서버에 저장됐던 문서 중 22건이 “1급 비밀 범주에 해당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7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재임한 플린 전 국장은 클린턴 전 장관의 사설 이메일 서버가 “중국 같은 다른 나라들의 사이버공격 목표가 됐었을 수도 있다”면서 이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견을 보였다.다만 플린 전 국장은 클린턴 전 장관이 정말 기밀문서를 사설 이메일로 다뤘는지 여부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전제했다.그러나 클린턴 전 장관 측근들이 최근 국무부의 ‘1급기밀 해당’ 발표를 과잉 지정이라고 비판한데 대해 “기밀은 기밀이고, 과잉 지정이라는 말로 변명할 수 없다”고 다시 비판했다.플린 전 국장은 현재 정당을 불문하고 안보 분야에 대한 자문을 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를 비롯한 대선주자 5명이 자신으로부터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DIA는 17개인 미국 정부 정보기관들 가운데 하나로서, 외국의 군사정보나 테러범의 활동능력 분석 등을 주 임무로 맡고 있다.플린 전 국장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클린턴 선거운동본부의 브라이언 팰런 대변인은 콘돌리자 라이스와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들도 개인 이메일로 업무관련 문서를 주고받았으며,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문제에 대한 조사에 “정치적 동기가 있다”고 주장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힐러리 이메일 문제, 경선 사퇴할 일” 前 정보국 국장 주장…대체 어땠길래?

    “힐러리 이메일 문제, 경선 사퇴할 일” 前 정보국 국장 주장…대체 어땠길래?

    “힐러리 이메일 문제, 경선 사퇴할 일” 前 정보국 국장 주장…대체 어땠길래?힐러리 이메일 문제 마이클 플린 전 미국 국방정보국(DIA) 국장이 민주당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문제가 경선에서 사퇴해야 할 만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플린 전 국장은 13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내가 그랬다면 아마도 나는 감옥에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문제는 그가 국무장관 재임기간에 업무관련 문서를 사설 이메일 서버로 주고받은 것을 말한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클린턴 전 장관의 사설 이메일 서버에 저장됐던 문서 중 22건이 “1급 비밀 범주에 해당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7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재임한 플린 전 국장은 클린턴 전 장관의 사설 이메일 서버가 “중국 같은 다른 나라들의 사이버공격 목표가 됐었을 수도 있다”면서 이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견을 보였다.다만 플린 전 국장은 클린턴 전 장관이 정말 기밀문서를 사설 이메일로 다뤘는지 여부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전제했다.그러나 클린턴 전 장관 측근들이 최근 국무부의 ‘1급기밀 해당’ 발표를 과잉 지정이라고 비판한데 대해 “기밀은 기밀이고, 과잉 지정이라는 말로 변명할 수 없다”고 다시 비판했다.플린 전 국장은 현재 정당을 불문하고 안보 분야에 대한 자문을 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를 비롯한 대선주자 5명이 자신으로부터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DIA는 17개인 미국 정부 정보기관들 가운데 하나로서, 외국의 군사정보나 테러범의 활동능력 분석 등을 주 임무로 맡고 있다.플린 전 국장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클린턴 선거운동본부의 브라이언 팰런 대변인은 콘돌리자 라이스와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들도 개인 이메일로 업무관련 문서를 주고받았으며,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문제에 대한 조사에 “정치적 동기가 있다”고 주장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힐러리 이메일 문제, 경선 사퇴할 일” 前 정보국 국장 주장…대체 어땠길래?

    “힐러리 이메일 문제, 경선 사퇴할 일” 前 정보국 국장 주장…대체 어땠길래?

    “힐러리 이메일 문제, 경선 사퇴할 일” 前 정보국 국장 주장…대체 어땠길래?힐러리 이메일 문제 마이클 플린 전 미국 국방정보국(DIA) 국장이 민주당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문제가 경선에서 사퇴해야 할 만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플린 전 국장은 13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내가 그랬다면 아마도 나는 감옥에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문제는 그가 국무장관 재임기간에 업무관련 문서를 사설 이메일 서버로 주고받은 것을 말한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클린턴 전 장관의 사설 이메일 서버에 저장됐던 문서 중 22건이 “1급 비밀 범주에 해당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7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재임한 플린 전 국장은 클린턴 전 장관의 사설 이메일 서버가 “중국 같은 다른 나라들의 사이버공격 목표가 됐었을 수도 있다”면서 이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견을 보였다.다만 플린 전 국장은 클린턴 전 장관이 정말 기밀문서를 사설 이메일로 다뤘는지 여부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전제했다.그러나 클린턴 전 장관 측근들이 최근 국무부의 ‘1급기밀 해당’ 발표를 과잉 지정이라고 비판한데 대해 “기밀은 기밀이고, 과잉 지정이라는 말로 변명할 수 없다”고 다시 비판했다.플린 전 국장은 현재 정당을 불문하고 안보 분야에 대한 자문을 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를 비롯한 대선주자 5명이 자신으로부터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DIA는 17개인 미국 정부 정보기관들 가운데 하나로서, 외국의 군사정보나 테러범의 활동능력 분석 등을 주 임무로 맡고 있다.플린 전 국장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클린턴 선거운동본부의 브라이언 팰런 대변인은 콘돌리자 라이스와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들도 개인 이메일로 업무관련 문서를 주고받았으며,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문제에 대한 조사에 “정치적 동기가 있다”고 주장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힘 좀 빼요 ‘슈퍼 파월’ 엘니뇨

    힘 좀 빼요 ‘슈퍼 파월’ 엘니뇨

    지난해 절정을 이룬 슈퍼 엘니뇨 때문에 지난달은 기상관측망을 전국으로 확대한 1973년 이후 가장 더운 12월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4일 ‘2015년 12월 기상특성’ 자료를 통해 “지난달 전국 평년 기온은 평년 기온인 1.5도보다 2도 높은 3.5도를 기록해 전국 45개 지점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국 평균 최저 기온도 영하 0.6도로 평년 기온인 영하 3.2도보다 2.6도 높아 역대 최고로 나타났다. 김용진 기상청 통보관은 “지난해와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엘니뇨는 1997~1998년에 발생했던 엘니뇨 다음으로 강도가 센 것”이라며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필리핀해 부근에서 형성된 따뜻한 바람이 우리나라로 유입된 데다 극지역에서 찬 공기가 한반도로 조금 내려와 평년보다 따뜻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전국 평균 강수량도 40.2㎜로 평년(24.5㎜) 대비 169%나 더 내려 12월 강수량으로는 역대 5위로 파악됐다. 평균 강수일수도 9.9일로 평년의 6.6일보다 3.3일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 기상 이변을 몰고 온 엘니뇨 현상은 역대 2위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올해 봄철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7개 국어·대수학에 ‘텔레파시 능력’까지?…5살 천재 화제

    7개 국어·대수학에 ‘텔레파시 능력’까지?…5살 천재 화제

    5살의 어린 나이에 무려 7개 언어를 듣거나 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텔레파시’능력까지 있다고 주장되는 한 소년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LA에 살고 있는 람세스 상기누는 12개월이 됐을 때부터 글을 읽기 시작했다. 어머니 닉스 상기누에 따르면 그는 더 나아가 18개월엔 영어와 스페인어로 구구단을 외웠고 3살엔 힌디어, 아랍어, 히브리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현재 그는 총 7개의 언어를 다소간 구사할 줄 알고 기초적인 대수학문제를 풀 수 있다. 제곱근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며 원소주기율표를 통째로 외워 그리는 것 또한 가능하다. 닉스에 따르면 그러나 람세스의 특별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에겐 어머니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텔레파시’능력이 있다는 것. 닉스는 람세스가 자신의 머릿속 숫자를 읽어내는 것처럼 보이는 동영상을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했고 이 영상은 많은 이의 관심을 끌었다. 영상에 감명을 받은 사람들 중에는 ‘텔레파시 전문가’인 다이앤 파월 박사도 있었다. 존스홉킨스 의대를 졸업한 뒤 하버드 의대에서 교수로 일하기도 했던 뇌신경학자 파월 박사는 현재 오리건 주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하는 동시에 텔레파시를 연구하고 있다. 그녀는 텔레파시가 자폐증 자녀와 부모 사이의 새로운 의사소통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만약 텔레파시를 이렇게 활용한다면, 이후 자녀와의 의사소통을 간절하게 원하는 수많은 자폐아 가정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그녀는 내다보고 있다. 박사는 “자폐아동 중 텔레파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된 사례를 많이 봤다”며 “나는 이를 엄격하게 통제된 환경 하에 과학적으로 측정할 방법이 있는지 직접 알아보고자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최소 7명의 텔레파시 능력자를 실제로 봤다고 주장하는 그녀와 달리, 다른 학자들 중 텔레파시의 존재를 믿는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녀는 이에 대해 “학자 대부분은 텔레파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며 “그러나 공식석상에서는 인정하지 않더라도 사석에서는 본인들이 직접 텔레파시의 존재를 경험하거나 목격했다고 말하는 과학자들도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이 조롱받거나 심한 경우 직장을 잃게 될 위험이 있다고 느껴 텔레파시에 대한 믿음을 공개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그녀는 설명했다. 그런 그녀는 람세스를 3번에 걸쳐 직접 만나 그 능력을 실험해 보았고, 그에게 ‘확신할 수는 없으나 텔레파시 능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어머니 닉스는 “나도 이 현상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 잘 알지 못한다. 파월 박사가 연구를 통해 밝혀내 우리에게 설명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닉스는 현재 더욱 중요한 문제는 텔레파시 능력의 원인규명이 아니라 아들을 위해 적절한 교육기관을 찾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람세스는 다른 이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사람들은 그 방식을 이해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그는 숫자에 집착하기 때문에 집, 책, 글자, 기타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의 수를 세려고 한다”며 그런 그를 적절히 교육해 줄 학교를 찾아 그가 행복해지길 원한다고 밝혔다. 파월박사 또한 람세스의 교육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람세스는 특별 아동을 위한 학교에 다니면서 그의 뛰어난 지능을 활용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며 람세스가 재능이 뛰어난 자폐아동들을 가르치는 특수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진=Top photo/Barcroft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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