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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이틀린 런던세계선수권 출전권 따내 “볼트와 마지막 대결 설렌다”

    게이틀린 런던세계선수권 출전권 따내 “볼트와 마지막 대결 설렌다”

    저스틴 게이틀린(35·미국)이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와 생애 마지막 100m 레이스를 준비한다. 게이틀린은 오는 8월 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막을 올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23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미국 대표 선발전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95에 결승선을 맨먼저 통과했다. 올해 최고 기록(9초82)을 작성했던 크리스티안 콜먼에 100분의 3초 앞섰다. 이미 볼트는 와일드카드 출전권을 확보,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계획이어서 게이틀린과 볼트의 대결은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게이틀린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 보유자이며 세계육상선수권 금메달 1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 대회 가장 많은 메달을 수집한 볼트와의 대결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이틀린은 “이번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는 역사의 한 부분이 될 것이다. (볼트의 마지막 경기로) 시대가 바뀐다”고 밝혔다. 그는 “볼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내 목표였다”며 볼트와 함께 트랙을 달리고 싶다는 열망을 전했다. 게이틀린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100m 금메달리스트이며 이듬해 세계육상선수권 100m와 200m를 제패했다. 하지만 볼트의 등장 이후 2인자로 밀렸다. 볼트보다 빨리 결승선을 통과한 적은 단 한 차례에 그쳤다. 2006년 금지약물 복용으로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이후 2012년 런던올림픽 100m 동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100m 은메달에 그쳤다. 요한 블레이크(27·자메이카)는 국내 선발전에서 9초90으로 5년 만에 가장 좋은 기록을 작성하며 대회 출전을 채비하고 있다. 아사파 파월(35)은 오랜 등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준결선에서 10초15를 기록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11일 킹스턴에서 열린 자메이카 국제육상대회 레이서스 그랑프리를 통해 조국의 트랙과 먼저 작별한 볼트는 10초03이 올해 처음이며 가장 좋은 기록이었다. 오는 29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리는 골든스파이크 대회에 나선 뒤 다음달 22일 모나코IAAF 허큘리스 EBS 미팅을 세계선수권 최종 리허설 무대로 삼고 있는데 두 대회에서 9초대에만 진입하면 화려한 은퇴 무대를 꾸밀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한편 안드레 드 그라세(23·캐나다)는 지난 18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서 9초69를 찍었지만 초속 4.8m의 뒷바람을 받아 초속 2m 이하일 때만 공인받는 규정에 따라 비공인 최고 기록을 남겼다. 개인 최고 기록이 9초91이었던 그도 볼트가 의식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게이틀린 8월 세계선수권 출전권 따내 “볼트와 마지막 대결 설렌다”

    게이틀린 8월 세계선수권 출전권 따내 “볼트와 마지막 대결 설렌다”

    저스틴 게이틀린(35·미국)이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와 생애 마지막 100m 레이스를 준비한다. 게이틀린은 오는 8월 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막을 올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23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미국 대표 선발전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95에 결승선을 맨먼저 통과했다. 올해 최고 기록(9초82)을 작성했던 크리스티안 콜먼에 100분의 3초 앞섰다. 이미 볼트는 와일드카드 출전권을 확보,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계획이어서 게이틀린과 볼트의 대결은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게이틀린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 보유자이며 세계육상선수권 금메달 1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 대회 가장 많은 메달을 수집한 볼트와의 대결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이틀린은 “이번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는 역사의 한 부분이 될 것이다. (볼트의 마지막 경기로) 시대가 바뀐다”고 밝혔다. 그는 “볼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내 목표였다”며 볼트와 함께 트랙을 달리고 싶다는 열망을 전했다. 게이틀린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100m 금메달리스트이며 이듬해 세계육상선수권 100m와 200m를 제패했다. 하지만 볼트의 등장 이후 2인자로 밀렸다. 볼트보다 빨리 결승선을 통과한 적은 단 한 차례에 그쳤다. 2006년 금지약물 복용으로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이후 2012년 런던올림픽 100m 동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100m 은메달에 그쳤다. 요한 블레이크(27·자메이카)는 국내 선발전에서 9초90으로 5년 만에 가장 좋은 기록을 작성하며 대회 출전을 채비하고 있다. 아사파 파월(35)은 오랜 등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준결선에서 10초15를 기록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11일 킹스턴에서 열린 자메이카 국제육상대회 레이서스 그랑프리를 통해 조국의 트랙과 먼저 작별한 볼트는 10초03이 올해 처음이며 가장 좋은 기록이었다. 오는 29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리는 골든스파이크 대회에 나선 뒤 다음달 22일 모나코IAAF 허큘리스 EBS 미팅을 세계선수권 최종 리허설 무대로 삼고 있는데 두 대회에서 9초대에만 진입하면 화려한 은퇴 무대를 꾸밀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한편 안드레 드 그라세(23·캐나다)는 지난 18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서 9초69를 찍었지만 초속 4.8m의 뒷바람을 받아 초속 2m 이하일 때만 공인받는 규정에 따라 비공인 최고 기록을 남겼다. 개인 최고 기록이 9초91이었던 그도 볼트가 의식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유공자에 허리 굽혀 인사…“여러분이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 유공자에 허리 굽혀 인사…“여러분이 대한민국”

    “국민들의 애국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국가유공자와 파독 광부·간호사, 청계천 여성 근로자, 민주화운동 희생자, 6·25전쟁 영웅 유족 등 나라를 지키고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일일이 고개 숙여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15일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226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 점심을 함께했다. 참석자들에게는 외국 정상 못지않은 극진한 대접을 했다. 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이 버스에서 내리자 국방부 의장대가 이들을 맞이했다. 그동안 의장대는 외국 정상의 청와대 방문 등 높은 지위에 있는 손님이 방문했을 때만 행사에 나왔다. 민간인 초청 행사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 내외는 청와대 영빈관 2층 행사장 입구로 나와 참석자들에게 환영인사를 건넸다. 이전까지는 참석자들이 모두 착석한 뒤 대통령이 가장 나중에 입장하는 것이 관례였다. 문 대통령 내외는 참석자 226명 전원과 일일이 악수하고 안부를 물었다. 청와대 측은 애초 대통령의 환영 인사에 15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걸린 시간은 36분이었다. 한 국가유공자가 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하자 문 대통령이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하기도 했다.참석자들은 대통령 내외의 환대에 감격하는 모습이었다. 한 참석자는 문 대통령이 손을 잡아주자 눈물을 흘렸고, 다른 참석자는 큰 목소리로 “기분 좋습니다. 대통령님이 가슴 뻥 뚫리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파독 간호사 출신인 한 참석자는 “저희들 정말 영광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보훈의 달에 이렇게 초청받아서 영광입니다”라고 했다. 보훈 행사에 파독 간호사가 초청받은 것 또한 이번이 처음이다. 월남전참전자회의 한 회원은 “파월장병들 다 굶어 죽어갑니다. 죽기 전에 소원 좀 풀어주십시오”라고 어려움을 호소했고, 6·25 참전용사는 문 대통령에게 무공훈장을 보여주며 “우리는 나라를 지켰다. 그래서 오늘 훌륭한 대통령이 있다. 정말 잘해야 한다. 잘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여러분 모두를 잘 모시면서 따뜻한 보훈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억울하고 서럽고 불편함이 없도록 소통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전 손턴·매슈 포팅어 등 실무진 訪韓 유력

    수전 손턴·매슈 포팅어 등 실무진 訪韓 유력

    FTA 재협상 등 통상문제도 조율 상무부·USTR 인사도 포함 전망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국의 각종 현안 조율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파견하겠다고 밝힌 고위급 자문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위싱턴의 한 소식통은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 후 백악관과 국무부를 중심으로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아직 정확하게 자문단에 누가 포함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수전 손턴(왼쪽)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이나 매슈 포팅어(오른쪽)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등 실무 보좌진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양국 간에는 북한 문제부터 사드 등 안보문제뿐 아니라 한·미자유무역 협정(FTA) 등 통상문제도 있는 만큼 미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 핵심 인사들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북한 문제’로 중국에 무역을 양보한 트럼프 행정부로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무역 문제를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 싱크탱크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가장 핵심의제는 ‘북핵’이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통상’일 것”이라면서 “북한 문제는 한·미 양국이 쉽게 합의하겠지만 한·미 FTA 재협상 등을 미국 측에서는 강하게 요구하면서 의제 조율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안보실장과 외교부 장관 인선이 이뤄지는 대로 세부 협의를 위한 방미 특사단 파견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외교부 관계자는 “아직 미국 측 고위방문단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고 협의를 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은 통상 우리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경축 특별사절단을 파견해왔다. 특사단 대표는 주로 백악관 인사나 전·현직 국무부 장관, 의원 등이었다.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 때는 미국은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대표로 한 특사단을 보냈고,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부 장관을 보냈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콜린 파월 전 국무부 장관이 대표로 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2005년 이전 육상 세계기록 새롭게 바뀌나

    유럽육상연맹이 2005년 이전에 나온 남녀 세계기록을 새롭게 공인해야 한다고 주장해 주목된다. ●유럽육상연맹 새 도핑기준 적용 제안 3일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유럽육상연맹은 강력한 금지약물 기준을 충족한 기록만 세계기록으로 공인하자고 오는 8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이사회에 제안할 계획이다. IAAF가 2005년부터 혈액·소변 샘플을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전에 작성된 세계기록은 새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비공인 세계기록으로 남고 이후 수립된 기록이 공인 세계기록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실내·실외 경기에서 작성된 남녀 146개 세계기록 중 2005년 이전 작성된 절반 가까이가 바뀔 처지에 놓인 것으로 전망된다. ●146개 기록 절반 2005년 이전 작성돼 1995년 조너선 에드워즈(영국)가 수립한 남자 세단뛰기 기록(18.29m), 1988년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미국)가 세운 여자 100m(10초49)·200m(21초34), 1998년 히참 엘 게루지(모로코)의 남자 1500m(3분26초00)·이듬해 2000m(4분44초79), 1991년 마이크 파월(미국)의 남자 멀리뛰기(8m95), 2004년 케네니사 베켈레(에티오피아)의 남자 5000m(12분37초35) 등 불멸의 기록으로 여겨지던 기록이 바뀌게 된다. 그러나 2003년 여자 마라톤 세계기록(2시간15분25초)을 쓴 폴라 래드클리프(영국)는 “2015년에 작성된 기록은 약물 문제에서 깨끗하고, 1995년에 수립된 기록은 약물 스캔들에 휘말린 것이냐”고 되묻고는 무를 자르듯 2005년을 중심으로 나눈 세계기록 재공인 제안을 거세게 비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금수저’ 이방카의 워킹맘 조언 “아이들과 스파를 즐기는 팁”

    ‘금수저’ 이방카의 워킹맘 조언 “아이들과 스파를 즐기는 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일하는 여성을 위해 발간한 책이 “현실을 모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금수저’인 그의 생활과 조언이 평범한 ‘워킹맘’의 현실과는 동떨어져서다.이방카는 2일(현지시간) ‘일하는 여성들: 성공 법칙 다시 쓰기’(Women Who Work: Rewriting the Rules for Success‘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트럼프 그룹 임원이자 패션브랜드 대표로서 워킹맘을 위한 조언을 담은 책이다. 이방카는 그가 기업 경영과 협상 등을 통해 배운 역량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북돋우고, 여성에게 더 나은 제도로의 변화를 도우려는 취지로 책을 썼다고 설명했다. 책 본문에는 마하트마 간디, 제프 베저스 아마존 창업자,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 등 여러 명사의 말이 여럿 인용됐다. 그러나 AP통신은 이 책이 ‘최대 7억 4000만 달러(약 8369억 원)에 이르는 자산을 보유한 35세 여성이 사는 세상과 수많은 일하는 서민 여성이 고투하는 현실의 격차를 부각한다’고 평가했다. 이방카는 책에서 회사 일, 가사, 남편과의 데이트 등으로 빡빡한 일정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보모를 짧게 언급했다. 그는 또 아버지 선거 운동 등으로 매우 바쁠 때 “마사지를 즐기지 못하고 자기관리를 할 시간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방카는 뉴저지 집에서 주말을 보내는 즐거움을 소개하면서는 초월 명상법, 아이들과 스파를 즐기는 팁 등을 공유한다. 미국여성법센터 회장 내정자 파티마 고스 그레이브스는 이방카의 책에 대해 “일하는 여성들이 직면한 장애물을 전혀 모른다”며 “수많은 여성은 이 책의 조언을 따를 처지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애초에 일할 필요가 없는 특권을 지닌 여성인 이방카가 워킹맘들에게 조언할 자격이 있느냐는 지적도 있다. 이방카는 지난해 11월 대선 이전에 원고를 완성했다. 행사나 방송 출연 등으로 책을 홍보하지 않고 책 수익금을 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고 실세는 이방카 부부… ‘트럼프 재선 후원금’ 모으는 배넌

    최고 실세는 이방카 부부… ‘트럼프 재선 후원금’ 모으는 배넌

    가족과 아웃사이더, 월가, 군 출신이 점령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권력 서열이 집권 100일을 맞으면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워싱턴 주류를 흔들겠다는 ‘이단아적’ 국정 운영이지만 가족의 사업 운영 등에 따른 이해관계 상충 논란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다.●트럼프의 남자들… 사위 쿠슈너 vs 심복 배넌 ‘신경전’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 자리를 둘러싼 암투는 온건파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강경파 심복 스티븐 배넌 백악관 수석고문 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배넌 고문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구성원 명단에서 최근 제외되면서 쿠슈너 고문에게 밀렸다는 설이 파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사이가 안 좋은 쿠슈너와 배넌을 여전히 경쟁 관계로 몰고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4년 후 재임을 위해 후원금을 걷는 데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에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숀 스파이서 대변인 등이 측근으로 분류된다.●트럼프의 여자들… 이방카 ‘라인’ 형성·영향력 확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은 최근 자문역으로 백악관에 입성한 그의 맏딸 이방카가 꼽힌다. 이방카는 스타일리스트에 이어 비서실장까지 기용, 백악관 내 영향력을 공식화하고 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과 골드만삭스 출신 디나 파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트럼프 대선 캠프 공보역 출신 호프 힉스 보좌관이 이방카를 지원하며 ‘이방카 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는 아들 때문에 뉴욕과 백악관을 오가며 두 집 살림을 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 가까이에서 내조하고 있다. 유엔 외교 무대에서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강경 발언을 내놓는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 대사도 실세로 꼽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미국의 전쟁’ 그들의 파워엘리트만 위했다

    ‘미국의 전쟁’ 그들의 파워엘리트만 위했다

    좋은 전쟁이라는 신화/자크 파월 지음/윤태준 옮김/오월의 봄/432쪽/2만 3000원미국이 자유세계의 수호자라고 굳게 믿는 사람들도 여전히 있겠지만 베트남 전쟁과 이라크 전쟁, 테러와의 전쟁 등을 거치며 미국을 달리 보는 시선이 급속하게 늘어난 것 또한 분명하다. 좋게 보면 세계 경찰이고, 냉정하게 보면 제 배 불리려는 완장질에 다름 아니다. 유럽 출신 역사학자이자 정치학자인 저자는 미국이 역사상 최고 전쟁이었다고 자평하는 제2차 세계대전의 이면을 벗겨 내며 과연 미국이 자유세계 수호자였던 적이 있었느냐고 묻는다. 1930년대 대공황의 수렁에 빠졌던 미국은 2차 대전을 거치며 최강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지닌 지상 최대의 패권국가가 됐다. 저자는 2차 대전을 파시즘과 군국주의에 대항한 미국의 위대한 성전이 아니라 비즈니스와 이윤에 따른 충돌로 진단한다. 근본적으로 미국의 정책은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멀고 자국의 산업과 대기업(자본), 즉 파워엘리트들의 이익을 위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수많은 할리우드 영화와 다큐멘터리, 역사책 등을 통해 쌓아 올려진 미국의 신화를 하나하나 부숴 버린다. 특히 나치 독일과 무척 가까웠던 미국이 처음에는 중립을 지키다가 뒤늦게 참전하게 된 과정을 찬찬히 들여다본다. 일본의 진주만 공습도 극동 시장을 빼앗길 처지에 놓인 미국이 일본과 전쟁을 벌이기 위해 유도했다는 입장이다. 굳이 필요하지 않았던 원자폭탄 일본 투하와 대규모 독일 드레스덴 폭격 등의 과잉 살상 또한 미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분석한다. 저자는 자신이 보기에 현대는 영구적인 전쟁의 멋진 새 시대(?)라고 비꼰다. 불분명한 적과의, 지리적 한계가 없는, 대통령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하는 한 계속될, 테러리즘 편에 서 있다는 의혹을 받기 싫은 사람이라면 무조건 지지해야만 하는 전쟁은 미국 파워엘리트들을 위한 궁극의 만병통치약이 됐다는 이야기다. 저자는 이란, 북한, 중국도 언젠가는 ‘좋은’ 전쟁의 상대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물음표를 던진다. 좋든 나쁘든 전쟁을 하지 못하게 되면 과연 미국이 살아남을 수 있겠느냐고.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혐오스러운 유나이티드항공, 퇴거현장

    ‘우리가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는 최악의 사례가 유나이티드항공 강제 퇴거 모습’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탑승객 강제 퇴거 현장에 있었던 미국 켄터키 주의 한 교사가 부당한 사태를 지켜보고 있었던 무기력을 반성하는 편지를 공개해 화제다.  켄터키 루이빌의 A고등학교 역사 선생님인 제이슨 파월은 12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에 이번 사태 목격담을 기고했다. 파월은 “운 없게도 지난 일요일 시카고에서 루이빌로 가는 유나이티드항공 3411편에 타고 있었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내가 학생 7명을 데리고 봄방학 답사를 다녀오는 길이어서 학생들까지 이 부당한 처사를 목격한 것”이라고 글을 시작했다.  파월은 독일 뮌헨에서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을 거쳐 루이빌로 가는 길이었으며, 피해자인 베트남계 미국인 의사 데이비드 다오(69)의 좌석에서 다섯 줄 뒤에 앉아있었다. 그는 무례한 항공사 직원이 다오 박사에게 정원 초과 예약을 이유로 들어 좌석 포기를 요구한 일부터, 사태 진행 중에 보안경찰 한 명이 웃음을 보인 일, 보안경찰이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방법으로 탑승객을 끌고 나간 일 모두가 혐오스럽기만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 사태를 그렇게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우리 대다수가 정신적 상처를 입었다”면서 “이 상황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 파월은 “다른 사람에게 소리를 지르고,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땐 즉각 강제적인 수단을 동원하고, 문제 해결을 이유로 폭력을 쓰고, 타인에게 철저히 무례하게 구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칠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유나이티드항공과 보안경찰들이 당시 상황을 처리하는 모습에 소름이 끼쳤다”면서 “다만, 기내에 함께 타고 있던 다른 승객들이 상황에 맞서 보인 반응들이 작은 위로가 됐다. 우리의 무기력함을 처절히 느낄 수밖에 없었지만”이라고 스스스로 진단했다. 또 “일부 탑승객들은 보안경찰들에게 목소리를 높여 항의했고, 일부는 끔찍한 학대를 지켜보는 대신 자리에서 일어서 나갔다. 한 남성은 여덟 살짜리 딸을 안심시키려 노력하는 와중에 강제 퇴거 집행 경찰에게 ‘부끄러운 줄 알라’고 일침을 가했다”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본보기는 바로 이런 탑승객들의 반응”이라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美NSC 2인자도 조만간 사임…커지는 맥매스터·쿠슈너 파워

    美NSC 2인자도 조만간 사임…커지는 맥매스터·쿠슈너 파워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2인자’인 캐슬린 맥팔런드 부보좌관이 조만간 NSC를 떠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고 외교안보 결정기관인 NSC 재정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러시아 내통’ 의혹으로 낙마한 마이클 플린 전 NSC 보좌관 라인으로 분류됐던 맥팔런드가 NSC에서 물러나면서 허버트 맥매스터 보좌관의 장악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맥팔런드는 조만간 싱가포르 주재 대사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중국 등 아시아통으로 평가받는 맥팔런드는 NSC 업무에서 손을 떼는 것을 처음에 꺼렸지만 이후 싱가포르 대사직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맥팔런드는 최근까지 대북 정책 검토를 실무선에서 주도했던 만큼 그가 떠난 뒤 대북 정책 실무를 누가 맡게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워싱턴 소식통은 “맥팔런드 부보좌관이 NSC 차관급회의를 주도하며 부처별 대북 정책 의견을 취합해 밑그림을 그렸다”면서 “강경한 대북·대중 정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누가 후임으로 대북 정책을 맡더라도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맥팔런드는 플린 전 보좌관이 발탁한 인사로 플린이 경질된 뒤 그의 자리도 위태롭다는 관측이 나왔다. 맥매스터 보좌관이 최근까지도 그를 옹호했지만 결국 백악관 안팎의 퇴출 여론에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맥팔런드의 자리를 누가 채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미·이집트 정상회담에 이어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디나 파월 NSC 전략 담당 부보좌관이 후임으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월 부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부부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맥매스터 보좌관의 신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미 지난주 파월 부보좌관을 NSC 장관급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시리아 폭격 상황실서 드러난 백악관 서열

    시리아 폭격 상황실서 드러난 백악관 서열

    배넌 NSC 빠져도 건재함 보여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9시 15분쯤 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 마련된 임시상황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과 함께 워싱턴 백악관 상황실에 있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으로부터 시리아 폭격 작전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있었다. 이날 오후 8시 50분쯤 끝난 미·중 정상회담 후 마라라고 상황실이 워싱턴 상황실과 모니터로 연결된 것이다. 모두 모니터를 체크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한 사람만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는 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었다. 미 언론은 “쿠슈너 고문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슨 얘기를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혼자 모니터를 보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었다”며 “이 사진만 봐도 쿠슈너가 최고 실세임을 알 수 있다”고 평했다. 쿠슈너 고문은 6~7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단연 실세다운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찬 전에 부인 이방카와 함께 딸 아라벨라, 아들 조지프가 시 주석 부부 앞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친밀감을 과시했다. 쿠슈너 고문은 이어 만찬에서도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바로 옆에 앉아 대화를 나누며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는 7일 오전 확대 정상회담에서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매티스 장관과 나란히 앉아 회담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쿠슈너 고문 못지않게 눈에 띈 참모는 최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구성원에서 배제된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수석고문이었다. 배넌 고문은 6일 만찬과 임시 상황실 회의뿐 아니라 7일 확대 정상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했다. 일부에서는 배넌 고문이 NSC에서 빠졌음에도 모든 회의에 참석한 것은 그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을 보여 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 참석한 유일한 여성 참모는 ‘이방카의 여자’로 알려진 디나 파월 NSC 전략 담당 부보좌관으로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을 보좌하며 이번 회담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는 최근 백악관 자문역을 맡아 자신의 고문역이기도 한 파월 부보좌관 사무실 옆방에 자리를 잡으면서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페북·구글·애플은 美언론인에 풀타임 기금 내야”

    “앤드루 카네기는 3000개의 도서관을 지었다.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CEO),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구글 공동창업자), 로린 파월(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부인)은 3000명의 미국 언론인에게 풀타임 기금을 내야 한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언론에 진 빚’이라는 스티븐 월드먼 라이프포스트닷컴 창업자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기고문에서 월드먼은 “만일 이들 테크 기업 지도자가 이익의 단 1%에 해당하는 돈을 언론 지원금으로 낸다면 미국 언론은 다음 세기를 위한 변화를 모색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테크 기업이 언론에 진 빚을 갚으려면 박애주의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NYT를 비롯한 미국의 전통 미디어는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로 기업의 광고 지출이 페이스북과 구글로 쏠리면서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이 붕괴했으므로 어떤 식으로든 테크 기업이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 왔다. 언론의 재정적 위축은 결국 콘텐츠의 질적 하락과 사회적 감시자로서의 공적 기능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만큼 시장의 질서가 아닌 공익의 관점에서 언론의 위기를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5년 미국의 디지털 광고 시장 규모 590억 달러(약 67조 7000억원) 중 절반이 훨씬 넘는 360억 달러가 페이스북, 구글로 집중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디지털 광고 증가분 거의 전부가 두 회사로 몰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볼트 내일부터 열리는 멜버른 육상대회에 반색하는 이유

    볼트 내일부터 열리는 멜버른 육상대회에 반색하는 이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4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리는 색다른 육상대회에 참가한다. 올림픽 육상 남자 단거리 종목에서 8개의 금메달(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400m 계주 금메달은 박탈)을 목에 건 볼트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이날 멜버른의 레이크사이드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려 9일과 11일까지 ‘퐁당퐁당 사흘’에 걸쳐 여는 니트로 육상대회에 올스타 팀의 주장으로 참여한다고 영국 BBC가 3일 전했다. BBC는 사흘의 경기 장면을 1시간 안팎 분량으로 편집해 방영할 계획이다. 세바스천 코 IAAF 회장은 육상 종목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종전 육상대회와는 완전히 다른 종목들이 열린다. 60m 스프린트, 메들리 계주, 100m 허들, 3분 거리 도전(Three-minute distance challenge), 시드가 주어지는 패러 100m, Elimination 1마일, 150m 달리기, 보너스 포인트가 주어지는 멀리뛰기, 혼성 2인x300m 계주, 팀 장대높이뛰기, 4x100m 계주, 목표물에 창던지기 등 12개 종목이 선을 보인다. 볼트도 “트랙과 필드에서 이전에 결코 볼 수 없었던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이번 대회가 세계육상계에 “뭔가 다른 것”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 회장은 “육상은 전통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올림픽 대회의 반석으로 남아 있지만 육상이 지닌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혁신과 더 많은 팬들과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크 아비브 호주육상 대표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가미해 트랙과 필드를 아울러 한날 육상대회를 여는 종전 형식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거리와 장거리, 필드와 패러육상 경기를 아우르는 힘과 지구력, 기술과 팀워크를 뒤섞는 이벤트를 벌여 “게임 체인지”를 이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파격적으로 새로운 종목들을 도입하는 외에 카운트다운 전광판을 설치하고 선수들도 마이크로폰을 쓰게 하며 스타팅 블록과 바통을 컬러풀하게 바꾸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볼트가 이끄는 올스타 팀 외에 다섯 나라가 참여한다.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400m 금메달을 따는 등 올림픽 메달만 4개를 수집한 크리스틴 오후루오구(32)가 이끄는 영국과 호주, 뉴질랜드, 중국, 일본 등이다. 두 차례 세계챔피언에 오른 오후루오구는 ”니트로 대회는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고 세계 모든 이들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올스타 팀에는 볼트의 자메이카 계주팀 동료인 아사파 파월, 마이클 프라터가 함께 하고, 영국 팀에는 중장거리 주자 마이클 림머와 스프린터 비앙카 윌리엄스가 포함된다. 오는 8월 런던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은퇴한 뒤에는 아무런 계획이 없다는 것을 인정한 볼트는 ”위대하고도 뭔가 다른 일이 될 것이다. 금세 육상에 커다란 즐거움을 가져올 것“이라고 단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금메달 박탈당한 볼트의 첫 반응 “난 남 탓하지 않는다”

    금메달 박탈당한 볼트의 첫 반응 “난 남 탓하지 않는다”

    “올림픽 메달을 박탈당했다고 해서 나의 유산이 훼손되는 것은 아니다.” 자메이카 계주 대표팀 동료였던 네스타 카터(31)의 금지약물 복용이 확인돼 9개의 올림픽 금메달 중 하나인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400m계주 금메달이 박탈된 우사인 볼트(30)가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게 털어놓았다고 영국 BBC가 29일 전했다. 그는 카터와의 사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의연하게 밝히면서도 “메달 중 하나를 내놓아야 하는 건 힘든 일”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기쁘지는 않지만 삶의 과정에 일어날 수 있는 일 중 하나”라고 담담히 내뱉었다. 볼트는 지난해 여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육상 남자 100m와 200m, 400m계주를 석권하면서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트리플 트레블(3관왕 3연패)’ 위업을 완성했지만 카터의 부정이 드러나 그 위업이 지워지게 됐다. 함께 결선을 뛰었던 미카엘 프레이터, 아사파 파월과 예선만 뛰었던 드와이트 토머스 모두 메달을 박탈당했다.100m와 2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그는 “여전히 내가 성취한 게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메달 박탈이) 내 커리어를 통틀어 이룬 것들을 바꾸지는 못한다. 열심히 노력해 누구도 전에 이루지 못한 일들을 밀어붙여 해냈다”고 자부했다. 카터는 5년 전 런던올림픽과 2011, 2013, 2015 세계육상선수권 등에서도 자메이카 계주 대표로 뛰었기 때문에 메달 박탈이나 기록 삭제 등이 이어질 수도 있다. 그의 도핑 전력 때문에라도 이들 대회에서 수거한 샘플을 더욱 정밀하게 들여다볼 가능성 때문이다. 볼트는 현지 매체 ‘글리너’와의 인터뷰를 통해선 “어떤 일이든 남 탓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네스타와 난 여전히 친구이며 우리는 고교 때부터 순위를 다퉜다. 그리고 진짜 네스타와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밝혔다. 자메이카올림픽협회(JOA)는 항소할지 모른다. 이미 지난 25일 카터의 변호인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카터의 항소에 재정적인 도움을 줄지 여부에 대해 정확한 언급을 회피했다. “매니지먼트사가 결정할 일이다. 변수가 많아 우리는 논의할 것이고 우리가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알아볼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뼈만 앙상한 엄마 개, 새끼 10마리 구한 감동 사연

    뼈만 앙상한 엄마 개, 새끼 10마리 구한 감동 사연

    사람이나 동물이나 지극한 모성애는 다를 게 없나 보다. 앞다리를 다친 엄마 개가 3km를 걸어 새끼 10마리를 살려내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제는 '베라'라는 이름까지 갖게 된 그레이하운드 엄마 개가 감동스토리의 주인공. 베라는 최근 스페인 남부 알메리아라는 곳에서 절뚝거리며 방황하다 뜻밖에 은인을 만나 구조됐다. 길을 가던 심리학자 리안 파월이 앞다리를 다쳐 절뚝거리는 베라를 불쌍하게 보고 동물병원에 데려간 것. 앞다리를 다친 게 전부가 아니었다. 베라는 영양실조에 걸린 듯 뼈만 앙상했다. 수의사는 다친 부위를 정성껏 치료하다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파월에게 말을 건냈다 "개가 새끼를 낳은 것 같은데요. 젖이 나와요" 엄마의 상태를 볼 때 새끼들도 위험에 노출돼 있을 가능성이 90%. 파월과 수의사는 새끼들을 찾아나섰다. 그런 두 사람의 마음을 알아챈듯 베라는 걸음이 불편했지만 길잡이 역할을 했다. 앞다리를 절뚝거리며 걷는 베라를 파월과 수의사는 천천히 따라갔다. 다리가 아플 만큼 긴 길을 걸은 끝에 다다른 곳엔 자동차가 1대 버려져 있었다. 베라의 새끼 10마리는 버려진 자동차 뒷칸에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베라가 두 사람을 새끼들이 있는 곳까지 안내하면서 걸어간 길이는 약 3km. 뜨거운 모성애에 아니라면 불가능한 일이다. 베라가 왜 다리를 다쳤는지, 영양실조에 걸렸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파월과 수의사는 "아마도 사냥꾼들이 베라를 버린 것 같다"며 "엄마가 건강을 되찾고 새끼들과 행복하게 살도록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트롬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울보에 잠꾸러기, 얌과 돼지고기 사랑, 우리가 몰랐던 볼트

    울보에 잠꾸러기, 얌과 돼지고기 사랑, 우리가 몰랐던 볼트

     새 아버지가 데려온 이복형제들과 부대끼느라 어렸을 적부터 이모 손에서 자랐던 울보에 잠꾸러기 소년.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의 어린 시절 숨겨진 면모들이라고 영국 BBC가 오는 28일 개봉과 함께 온라인 다운로드, DVD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나 볼트야(I am Bolt)´를 미리 시사해 15일 전했다. 다큐는 그가 16살 때부터 살아온 수도 킹스턴에서 경영하고 있는 레스토랑에서 시작한다.    시장 번화한 거리에 인접한 레스토랑 안에 들어가면 의외로 조용한 분위기다. 볼트는 “가장 어려운 것은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일”이라며 “훈련할 때나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을 때나 ´챔피언이 되고 싶다면 가야 해, 일어나야 해. 패배하고 싶지 않잖아. 그럼 끝까지 하자´라고 혼잣말을 한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사람들은 내게 너무 쉽게 우승한다고 말하지만 쉽지 않다. 열심히 해야 하는데 여러분은 보지 못할 뿐이다. 그리고 내가 극복해야 하는 부상과 스트레스 등등, 이런 것들을 세계와 공유하고 싶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볼트를 정확히 이해하려면 킹스턴을 떠나 모든 일이 시작된 곳으로 향해야 한다. 수도에서 자동차로 서쪽으로 3시간 달리면 셔우드 콘텐트란 작은 마을에 도착한다. 그곳에 그의 이모 릴리가 사는 집이 있다. 릴리는 지금도 볼트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된 것에 자신의 요리 실력이 한몫했다고 믿고 있다. 잘 알려진 대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아마의 일종인 얌과 딤섬, 돼지고기 요리를 정말 좋아했다. 귀가하거나 육상대회 나가기 전 이모 집에 들러 이들 요리를 해달라고 했다.    그녀 역시 볼트의 미래가 어찌 될지 몰랐지만 올림픽 3관왕 3연패 위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래. 나도 그가 해낼지 알았어. 왜냐하면 그녀석이 하고 싶다고 했으니까”라고 말했다. 부모가 아직도 살고 있는 자택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발덴시아 초등학교에 다니면서부터 육상 수업을 받았는데 그를 가르쳤던 세론 세이브라이트는 자신의 가르침을 잘 따랐다고 돌아봤다. 이어 “부모가 어떻게 키웠는지 모르지만 그는 에너지가 넘쳤고, 또래보다 훨씬 빨랐다”며 “목요일 경기가 열리면 가끔 나이 많은 애들에게 졌다며 계속 울어댔다. 그러면 나는 이마를 문지르며 ´아찌. 안돼요. 울면 안돼요. 넌 언젠가 위대한 러너가 될거야´라고 ?래곤 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매니저는 여섯 살때부터 친구인 NJ 워커. 워커는 “내 일은 볼트와 세계 사이에 놓인 완충재라고 보고 있다”며 “그래서 모든 사람은 NJ에게 가고, 우사인은 트랙과 필드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그의 삶의 모든 측면을 관장한다. 대회 출전을 조율하고 계약을 살펴보고 중재한다. 내가 하지 않는 일은 서명하는 일뿐”이라고 덧붙였다.    매니저와 친구의 경계가 모호해지기도 한다. “아침형 인간은 아니다. 그래서 NJ가 어딘가에 가자고 오전 6시에 잠을 깨운 적이 있었는데 그는 저리 꺼지라고 했다. 하지만 난 (진심으로) 그를 최우선으로 모신다”라고 말한 그는 “날 매니저보다 친구로 남아있었으면 하고 바랄 때도 있겠지만 우리는 중용을 잘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역시 약물의 힘을 빌어서라도 성적을 내야 한다는 유혹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약물에 의존하지 않았고, 라이벌들은 차례로 거꾸러졌다. 네스타 카터는 물론, 타이슨 게이와 저스틴 개틀린, 자메이카 대표팀 동료였던 아사파 파월 등이 모두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조사받는 동료들도 많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400m 계주팀 동료였던 카터의 징계가 확정되면 볼트의 금메달도 박탈당할 수 있어 3관왕 3연패 기록도 삭제될 수 있다.    볼트는 메달을 박탈당하면 절망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곧바로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육상선수에게 스트레스를 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 생각에 지금 육상은 아주 나쁜 상황이지만 이제 올라갈 일만 있다”고 말한 뒤 “한 시즌을 더 뛰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밝은 방향으로 육상계가 나아갈 수 있게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내년 8월 런던 세계육상선수권을 마친 뒤 은퇴할 계획인 그는 “아마 울겠지요”라고 농을 건넨 뒤 “내가 당장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올림픽을 관중으로서 지켜보는 것이다. 마이클 조던이 말한 대로 ´하고 싶은 모든 일을 이룬 뒤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모 릴리는 “그가 없는 스타디움은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주 볼트는 독일 프로축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함께 훈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고 도르트문트 구단도 이를 확인했다. 그는 “늘 축구하고 싶다는 얘기를 해왔다. 우리는 얘기를 나누고 있지만 내가 축구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방송은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가 우리를 한 번 더 놀라게, 스릴 넘치게, 즐겁게 만들려고 준비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美 대선 D -12] 트럼프 “클린턴이 이기면 3차대전 날 것”

    [美 대선 D -12] 트럼프 “클린턴이 이기면 3차대전 날 것”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70)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69)이 대통령이 될 경우 러시아와 갈등을 빚어 3차 세계 대전이 발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캠프는 클린턴에 편향된 미국 주류 언론의 보도에 불만을 표시하며 대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트럼프 효과’를 가장 많이 누린 수혜자는 CNN이었다는 언론계 내부의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는 25일(현지시간)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클린턴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악마로 묘사했는데 만약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협상을 하겠나”며 3차대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비탈리 추르킨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1973년 이후 최악의 상태라고 최근 진단했다. 실제로 시리아 내전으로 러시아와 서방이 맺었던 임시 휴전이 지난달 파기됐었고, 러시아 핵항공모함이 지중해로 이동하고 있다. ●트럼프 “시리아 아닌 IS에 집중해야” 트럼프는 이어 “미국의 시리아 반군 지원은 시리아와 싸우는 게 아니라 시리아, 러시아, 이란과 싸우는 것이며 러시아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시리아가 아니라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라고 오바마 행정부와 클린턴의 외교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선거 승리 가능성에 대해 “공화당이 단결한다면 클린턴에게 질 수 없다”며 단합을 호소했다. 트럼프가 막판 뒤집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CNN 방송이 여론조사 기관 ORC와 지난 20~23일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68%는 ‘클린턴이 이번 대선에서 이길 것 같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6%는 ‘대선 투표와 개표가 정확하게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고 평가했고, 61%는 ‘대선 불복 가능성을 시사한 트럼프가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은 그대로 보도하라” 불만 트럼프 캠프의 켈리엔 콘웨이 선대본부장은 지난 24일 “실제 선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언론의 책임은 대선을 있는 그대로 보도하는 것”이라고 클린턴의 승리를 기정사실화하려는 듯한 주류 언론의 태도에 불만을 드러냈다. 실제로 미디어리서치센터(MRC)가 지난 6월 29일부터 10월 20일까지 ABC, CBS, NBC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저녁 시간 보도한 대선 뉴스를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성추문 파문 등 트럼프를 둘러싼 개인적 논란을 다룬 보도는 440분, 클린턴 관련 쟁점을 거론한 보도는 185분에 불과했다고 온라인매체 뉴스 버스터스가 보도했다. 트럼프에 관한 보도 가운데 91%는 부정적 내용이었고 9%가 긍정적인 보도였다. 클린턴의 경우 부정적 보도가 79%, 긍정적 보도가 21%였다. 이번 대선의 수혜자는 트럼프 관련 보도로 시청률을 끌어올린 CNN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NPR은 CNN의 올해 방송·디지털 광고 수익이 1억 달러(약 1133억 5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지난 1년간 집중적인 트럼프 관련 보도로 시청률을 끌어올린 탓이라고 분석했다. 선거자금이 부족한 트럼프는 광고를 하지 않아 지역 방송은 대선 특수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프 주커 CNN 사장은 “우리는 트럼프 현상이 확연히 드러날 것이라는 사실을 다른 매체보다 일찍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콜린 파월마저 “클린턴 지지” 선언 한편 공화당원이라고 자처한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은 이날 롱아일랜드협회 주최 만찬에서 “클린턴은 대통령에게 필요한 경험과 체력을 갖췄다”며 클린턴 지지를 선언했다. 클린턴은 국무장관 재직 당시 개인 이메일 계정으로 공무를 본 것에 대해 파월로부터 권유받았다고 말해 앙금이 남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러 해킹조직, 백악관 공격해 미셸 오바마 여권 정보 공개

    러 해킹조직, 백악관 공격해 미셸 오바마 여권 정보 공개

    러시아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 집단이 백악관 직원의 개인 이메일 계정을 해킹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의 여권 정보 등을 공개했다고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이날 인터넷 포털 야후도 ‘특정 국가’가 관여된 해킹 공격으로 역대 최대급인 가입 회원 5억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해커 집단 DC리크스는 21일 밤 백악관 직원 이안 멜룰(22)의 지메일 계정을 해킹해 대량의 이메일을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특히 DC리크스는 이메일에 있던 미셸 오바마의 여권을 스캔한 이미지를 트위터 등에 따로 게시하기도 했다. 프리랜서로 백악관에서 근무하는 멜룰은 미셸 오바마, 조 바이든 부통령,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외부 행사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메일에는 미셸 오바마, 바이든 부통령, 클린턴 후보의 일정과 행사장 동선,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요원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클린턴 후원자의 이름과 사회보장번호 등이 포함돼 있다. NYT는 “이번에 공개된 이메일에는 국가안보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없지만, 일정과 동선 등의 정보가 행사 전에 유출된다면 심각한 안보 위협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DC리크스는 앞서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민주당 후원자이자 펀드매니저인 조지 소로스, 필립 브리들러브 전 나토 사령관 등 정·재계 유력 인사의 개인 이메일 계정을 해킹해 이메일을 공개한 바 있다. DC리크스는 스스로를 미국민이라고 주장하지만, 미국 언론은 러시아 정보 당국과의 연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한편 야후는 2년 전 해킹 공격으로 가입 회원 5억명의 성명,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계정 비밀번호, 본인 인증 질문 등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은행 계좌번호나 신용카드 정보와 같은 민감한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는 “해커의 배후에 ‘특정 국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구체적인 국가는 지목하지 않았다. 미국 언론은 과거 미국 정부기관이나 기업에 대해 해킹 공격을 한 전력이 있는 러시아, 중국, 북한 등을 거론하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모델 박둘선의 영화 음식 이야기] 팬 위서 춤춘 감자·양파…‘스페인 파전’ 낳았네

    [모델 박둘선의 영화 음식 이야기] 팬 위서 춤춘 감자·양파…‘스페인 파전’ 낳았네

    요리를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었을 법한 줄리아 차일드. 37세의 늦은 나이에 외교관 남편의 근무지인 프랑스 파리에 정착한 뒤 파리의 무료한 생활을 이겨내기 위해 요리학원을 다녔다. 요리에 대한 열정으로 ‘프랑스 요리의 달인이 되는 법’(1961년)이란 요리책을 내고 TV에 출연해 요리 강습을 한다. 미국인의 요리와 식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 그녀가 쓴 요리책을 40여년이 지난 뒤 블로거 줄리 파월이 1년 동안 따라하고 이 과정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면서 유명 인사가 된다. 이 두 개의 실화를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그린 영화가 ‘줄리&줄리아’다. 요리에 관한 영화답게 많은 요리가 나오지만 가장 먼저 나오는 영화가 스페인식 오믈렛인 토르티아다. 영화 속 요리연구가 줄리아(메릴 스트리프)가 프라이팬에서 요리를 뒤집다가 실패하지만 오븐에 떨어진 내용물을 천연덕스럽게 프라이팬에 다시 집어넣는 모습이 인상적인 요리다. 감자, 시금치, 양파 등 야채가 들어간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파전과 가깝다. 감자와 계란이 주종을 이룬다는 점에서 감자 오믈렛이라고도 불린다. 스페인에서 전채요리로 즐겨 먹는다. 감자는 썬 뒤 물에 담가두거나 건져 둬서 물기를 묻혔다. 그래야 감자가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감자를 프라이팬에서 볶기 때문에 가급적 얇게 썰었다. 국산 감자는 다른 나라 감자들보다 전분이 많은 편이다. 서울요리학원의 이정원 강사는 가정에서 감자볶음을 할 때 전분이 많기 때문에 물에 살짝 헹궈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토르티아를 만들 때 감자를 겹쳐 넣으면 뭉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시금치는 한 주먹만큼 준비해 뒀다. 얼핏 보면 많은 것 같지만 열을 가하면 숨이 죽어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깬 계란은 풀어도 되고 안 풀어도 된다. 생크림의 용량이 헷갈린다면 어른 수저로 한 수저 정도가 적당하다. 몸에 좋은 올리브유가 대중화되면서 요리에 쓰이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올리브유의 최상급인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는 발화점이 낮기 때문에 튀김용으로는 적당하지 않다. 엑스트라버진을 튀김용으로 쓰면 몸에 안 좋은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다. 요리용으로는 퓨어올리브유가 오히려 적당하다. 볶음 요리를 할 때 간은 조금씩 나눠서 하는 것이 좋다. 토르티아의 경우 감자를 볶을 때 간을 조금 하고, 계란을 풀 때 조금 하는 식이다. 어느 정도 볶아지면 다시 간을 하는 방식이다. 그래야 간이 골고루 밴다. 볶던 감자가 투명해지고 시금치가 숨이 죽었을 때 풀어둔 계란을 넣는다. 기름을 살짝 두르고 계란 프라이를 하듯이 불을 조절한다. 계란 비린내는 후추로 잡을 수 있다. 뒤집기를 할 때 크기가 비슷한 프라이팬을 써도 되지만 프라이팬 크기에 맞는 접시를 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접시로 프라이팬을 덮고 프라이팬에 있던 토르티아를 접시로 옮기면 된다. 프라이팬에 다시 옮길 때는 그대로 밀어내듯이 프라이팬에 담으면 된다. 팬케이크 몇 장을 겹쳐 먹듯이 토르티아를 두 장 정도 겹쳐 먹기도 한다. 파전 먹을 때 간장에 찍어 먹듯이 소스에 찍어 먹어도 별미다. 와인식초와 레몬주스 등으로 만든 렌치소스, 사워크림 또는 케첩 등 본인이 즐겨 먹는 소스를 선택하면 된다. 소스를 발라 샌드위치에 얹어서 먹기도 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물 속에서 2살 아들 머리 위로 들어올려 구하고 숨진 엄마

    물 속에서 2살 아들 머리 위로 들어올려 구하고 숨진 엄마

    호수에 빠진 2살 아들을 구하기 위해 물 속에 몸을 던진 엄마가 심금을 울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 주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변호사인 첼시 러셀(35)은 지난 23일 유타 주 글렌 캐니언 국립공원 내 파월 호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트 여행을 하고 있었다. 보트를 타고 호수를 가로질러가던 중 갑자기 ‘풍덩’하고 무언가 물에 빠지는 소리가 들렸다. 두 살 난 아들이었다. 첼시는 곧장 물에 뛰어들어 아들을 안전하게 붙들었다. 함께 보트에 타고 있던 첼시의 형제도 보트를 멈추고 호수에 뛰어들었지만 빠른 속력으로 이동하던 보트는 이미 첼시와 아이에게서 멀어진 상태였다. 그가 다시 헤엄쳐 보트를 몰고 첼시와 아이를 구조하러 올 때까지 5분 동안 첼시는 물 속에 잠긴 채 아들을 물 위로 들어올리고 있었다. 아이는 무사했으나 첼시는 의식을 잃고 말았다. 구조대가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러셀은 숨지고 말았다. 동료들은 훌륭한 엄마이자 변호사로 지난해 마라톤 경주에도 참여했던 첼시를 ‘슈퍼스타’로 기억했다. 첼시의 로펌 동료였던 키스 툴리는 “그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재능있는 변호사였다”면서 “그녀의 죽음에 우리 모두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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