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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연준, 양대 긴축카드 접기로… 금리 동결하고 자산 축소 종료

    美연준, 양대 긴축카드 접기로… 금리 동결하고 자산 축소 종료

    “인내심 가질 것”… 연말까지 인상 않기로 中·유럽 저성장에 美 경기둔화 추세 감안 채권 매각 9월 종료… 금리인하 효과 기대 올해 美GDP 성장률 2.3→2.1%로 낮춰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시사했다. 연준은 또 ‘통화긴축 카드’인 보유자산 축소를 오는 9월 말 종료하기로 했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11명 만장일치로 통화정책 기준 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2.25~2.50%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은 정책결정 성명을 통해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낮은 물가상승 압력 등을 감안해 앞으로 금리 인상에 대해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해 중국·유럽 등 글로벌 경제둔화를 우려해 ‘통화완화주의’적 색깔을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연준은 이와 함께 통화정책 정상화 일환으로 진행 중인 보유자산 축소와 관련해 5월부터 규모를 줄여 9월 말에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보유자산 축소는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고 시중 달러화를 회수하는 정책을 말한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돈을 풀어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이른바 ‘양적완화’(QE)의 정반대 개념이다. 보유자산 축소 중단은 그만큼 시중에 돈이 풀린 채로 두겠다는 뜻이다. 연준은 이런 채권 포트폴리오 조정 조치가 장기금리 인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AP통신은 전했다.연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부터 채권 매입을 통해 시중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2017년까지 보유자산을 4조 5000억 달러(약 5074조원)로 불렸다. 금융위기 전 9000억 달러에 불과했던 보유자산이 9년 동안 5배나 증가했다. 이후 연준은 지난해 10월부터 매달 500억 달러씩 보유자산을 줄이며 현재 4조 달러 수준까지 감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하원에서 “보유자산은 국내총생산(GDP)의 16~17%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20조원대 GDP를 감안하면 3조 2000억~3조 4000억 달러 규모가 적절하다는 얘기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준이 보유자산을 2조 5000억원까지 줄일 것으로 관측했다. 연준의 이번 결정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다. 에반 브라운 UBS자산운용 투자전략가는 “올해 말까지 금리 동결은 뜻밖“이라며 ”연준이 확실하게 비둘기파적 색깔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준은 올해 미 GDP 성장률을 지난 12월 전망치 2.3%에서 2.1%로, 내년 성장률은 2.0%에서 1.9%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미국 경제성장률 2.3%→2.1%로 하향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미국 경제성장률 2.3%→2.1%로 하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일(현지시간) 현행 2.25~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특히 연준은 올해는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긴축카드’라 할 수 있는 보유자산 축소를 오는 9월말 종료하기로 했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11명 만장일치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FR은 미국의 정책 금리로서 금융 거래의 준거 금리로 활용된다. 연준은 정책결정 성명에서 “법적 의무에 따라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며 “이러한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2.25∼2.50%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전개,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비춰 향후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조정을 고려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모아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에서 올해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금리 인상은 내년에 한 차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가장 최근 결과인 지난해 12월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 인상 횟수를 2차례로 제시했던 것에서 조정된 것이다. 이번 결정은 미국의 경기 둔화 조짐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을 두루 고려한 조처로 풀이된다. 연준은 2015년 ‘제로(0) 금리’ 정책 종료를 선언한 후 지금까지 9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지난해에는 3·6·9·12월에 걸쳐 4차례 금리를 올렸다. 연준은 또 통화정책 정상화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보유자산 축소와 관련, 5월부터 규모를 줄여 9월 말에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유자산 축소란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고 시중의 달러화를 회수하는 정책이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돈을 풀어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이른바 ‘양적 완화’(QE)의 정반대 개념이다. 즉 보유자산 축소를 종료한다는 것은 시장의 유동성을 제한하던 정책에서 벗어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3월 9000억 달러였던 연준 보유자산은 양적 완화를 거쳐 2017년 4조 5000억 달러까지 불어났다. 9년 동안 자산 규모가 약 5배 증가한 것이다. 이에 연준은 2017년 10월부터 최대 매달 500억 달러씩 보유자산 축소에 들어갔다.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의 축소 한도를 월별로 설정하고 이 한도를 점차 확대했고, 작년 말 4조 달러로 줄인 상태다. 연준은 5월부터 보유 국채의 축소 한도를 기존의 월 300억 달러에서 150억 달러로 줄이고 9월에 축소를 끝낼 계획이다. 10월부터는 MBS를 국채로 전환하는 형태로 돌려 전체 대차대조표 균형에는 차질이 없게 할 예정이다. 연준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유동성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국채와 MBS, 각종 담보대출을 통한 단기 유동성 조절이 대표적 수단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연준 보유자산의 점진적인 축소 정책 중단과 관련, “순조롭고 예측할 수 있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산 축소로 연준 대차대조표는 약 3조 5000억 달러 수준에 정착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올해 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내놓았던 2.3%에서 2.1%로 하향했다. 이는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가 의회 제출 보고서를 통해 제시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3.2%와 대비된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연준은 “1월 FOMC 회의 이후 파악된 정보에 따르면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세지만 경제활동 성장은 지난해 4분기 견고한 추세에서 둔화됐다”고 말했다. 최근 몇 달간 평균적으로 고용 증가세는 견실했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지표들은 1분기 가계지출과 기업 고정투자의 증가세가 둔화한 것을 가리킨다고 연준은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은, 기준금리 연 1.75%로 동결…이유는?

    한은, 기준금리 연 1.75%로 동결…이유는?

    한국은행은 28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서울 중구 태평로 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1.75%로 유지했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금리를 올린 뒤 올해는 연속 동결했다. 한은의 이번 결정은 시장의 예측과 같았다. 금융투자협회가 이달 13∼18일 104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 100%가 금리동결을 점쳤다. 이들은 국내 경기 둔화 우려와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해진 점을 근거로 들었다. 1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개월 연속,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8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앞으로 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다. 올해 들어 급격히 비둘기(통화완화 선호)로 돌아섰지만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조기에 끝낸다면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반대로 금리를 더 올린다면 한은에는 압박 요인이다. 한미 금리 역전 폭이 현재 0.75%포인트에서 1%포인트 이상으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그 밖에 미중 무역협상, 북미 정상회담, 브렉시트 등의 변수도 많다.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가장 앞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의장은 26∼27일 의회에 출석해 금리 동결과 보유자산 축소 중단 계획 발표를 시사했다. 이와 관련한 입장이 3월 회의에서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옐런 “트럼프 연준 권한이나 경제정책 파악했는지 의문” 직격탄

    옐런 “트럼프 연준 권한이나 경제정책 파악했는지 의문” 직격탄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옐런 전 의장은 25일(현지시간) 아메리칸 퍼블릭 미디어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정책적 이해가 부족하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정책을 이해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렇지 않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옐런 전 의장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무역전쟁 계획을 지지하기 위해 연준의 영역이라 할 수 있는 환율 목표를 내세우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연준의 목표가 최대의 고용과 가격 안정이라는 사실을 트럼프 대통령이 알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연준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적절한 정책 목표에 대해 이해가 부족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옐런 전 의장은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이 백악관의 입김이 지나치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 및 연준에 대한 언급은 걱정스럽다”며 “그것(정부와 연준의 정책)이 일치하게 되면 더욱이 어떤 이유로든 미국의 상황이 악화된다면 그것은 연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불확실성이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멈춰서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정부가 촉발한 무역갈등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이 무역적자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양자 간 무역적자의 실질적인 의미는 없다”면서 “그것을 정책목표로 삼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금리 인상을 주도해온 연준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왔으나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백악관과 화해무드가 조성됐다. 옐런 전 의장은 지난해 2월 ‘4년 임기’를 마치고 연준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연준 의장은 정권이 바뀌더라도 관행적으로 연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전통을 깨고 파월 현 의장을 지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미국 연준 ‘달러 회수’ 올해 말 종료한다

    미국 연준 ‘달러 회수’ 올해 말 종료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통화긴축 카드의 하나인 ‘보유자산 축소’를 올해 말에 종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분간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한 ‘비둘기파 연준’의 정책 기조와 같은 맥락이다. 연준이 20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쯤 보유자산 축소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사록은 “거의 모든 참석자가 너무 늦기 전에, 올해 말에는 자산축소 정책을 중단하는 계획을 발표하자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런 발표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여준다는 것이 연준 의원들의 평가다. 연준은 지난달 29~30일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직후 성명을 통해 “보유자산 축소 프로그램을 조정할 수 있다”며 자산축소 속도 조절을 예고했었다. 보유자산 축소는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고 시중의 달러화를 회수하는 통화긴축 프로그램을 말한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돈을 풀어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이른바 ‘양적 완화’(QE)의 정반대 개념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1조 달러(약 1123조원)에도 미치지 못했던 연준 보유자산은 양적 완화를 거치면서 4조 5000억 달러까지 폭증했다. 이에 연준은 미 경제가 회복을 넘어 과열 기미를 보이자 2017년 10월부터 보유자산 정상화에 나섰고,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다시 사들이지 않는 방식으로 매달 최대 500억 달러 어치를 줄여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017년 11월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대략 3~4년에 걸쳐 정상적 규모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최소 2020년 말까지 자산축소를 시사한 점을 고려하면 1~2년 앞당겨 조기 종료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달러화 유동성 축소를 꺼리는 금융시장의 이해를 반영한 조치로도 보인다. 기준금리와 관련해 연준 위원들은 당분간 경제 흐름을 지켜보면서 인내하자는 입장을 취했다. 다만 올해 말 상황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위원들은 경제가 예상에 부합하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지만 인플레이션이 급등하는 상황에서만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반론도 나왔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최소한 연말까지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경제 흐름을 주시하는 ‘관망’ 기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읽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로 동결하기로 했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로 동결하기로 했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 美연준 “점진적 추가 인상” 문구 삭제... ‘기준금리 동결’ 시사

    美연준 “점진적 추가 인상” 문구 삭제... ‘기준금리 동결’ 시사

    연준 “기준금리 인상 논거 약해져…일부 경제 성장 둔화”‘보유자산 축소’ 감속도 예고…금융가 크게 반기며 화답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글로벌 경기둔화가 가시화하는 가운데 3년 만에 통화 긴축 정책을 끝내는 모양새를 취했다. 미국이 사실상 금리인상 사이클을 종료한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다. 연준은 30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거쳐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FOMC 성명서에 2015년 12월부터 사용해온 ‘점진적 추가 금리인상(further gradual increases)’이란 문구를 삭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2.25~2.50%로 동결하기로 결정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논거(case)가 다소 약해졌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특히 인플레이션이 변수라면서 “현재 상황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기 전까지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며, 현재 기준금리와 관련해서는 “FOMC가 평가하는 중립금리 범위 내에 있다”고 말했다. 당분간 미국 기준금리의 동결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또 “미 경제가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이런 긍정적 전망에도 지난 수개월간 우리는 향후 전망과 관련해 일부 역류와 상충하는 신호를 목도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유럽을 거론, “일부 주요 경제에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연준은 2015년 ‘제로 금리’ 정책 종료를 선언하면서부터 ‘점진적 금리 인상’이란 표현을 사용했고, 지금까지 9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가 가시화하는 올해에도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퍼지자, 분명하게 ‘비둘기파 색채’를 드러낸 것이다. 또 다른 긴축 카드인 ‘보유자산 축소’도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에는 1조 달러에 미치지 못했던 연준 보유자산은 이른바 ‘양적완화’(QE) 정책을 거치면서 4조 5000억 달러까지 늘어났다. 연준은 2017년 10월부터 보유자산 정상화에 나섰고,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재매입하지 않는 방식으로 매달 최대 500억 달러어치의 자산을 축소함으로써 시중에 풀린 돈을 줄여왔다. 시장은 연준의 이런 움직음을 반겼다. CNBC 방송은 “금융시장으로서는 원했던 것들을 모두 얻었다”고 평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1.05포인트(1.55%)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4.79포인트(2.20%) 급등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장중 0.06%p가량 급락한 2.51%선에 거래됐다.채권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도 장중 0.04%p 안팎 하락세를 보였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 가치는 통상 기준금리 움직임과 연결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3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향후 금리 결정에서 인내심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의 금리 동결은 금융시장의 예상과 일치한다. 연준은 특히 향후 금리 결정에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뜻을 새로 밝혔다. 연준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메시지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성명에서 “세계 경제 및 금융의 전개와 ‘낮은’ 물가 상승 압력을 고려해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향후 조정을 결정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추가적·점진적인 금리 인상’이라는 문구를 성명에서 삭제해 금리 인상 속도조절을 시사했다. 연준이 공식적으로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연준은 미 경기상황에 대한 평가도 작년 12월의 ‘강한’보다 약화한 ‘탄탄한’으로 변경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지만 올해부터는 통화 긴축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당시에 올해 금리 인상횟수도 기존 3회에서 2회로 하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 미 연방정부 셧다운 등을 언급한 뒤 “이런 환경에서 우리는 경기전망 평가에 있어 인내심을 가짐으로써 경제를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연준은 또 별도의 성명을 내고 필요하면 보유자산 축소 계획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연준의 자산 축소는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긴축 효과가 있는데 그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연준은 금융위기 이후 국채와 주택저당채권(MBS) 만기가 돌아오더라도 이를 다시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유지했다. 그러나 미 경기회복 신호음이 커지면서 2017년 10월부터 점진적인 자산 축소에 들어갔다. 파월 의장은 “대차대조표(보유자산) 축소를 끝낼 적당한 시점에 대해 위원들이 평가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더 빨리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월드피플+] 곤경처한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도와준 상이용사

    [월드피플+] 곤경처한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도와준 상이용사

    한때 전쟁터를 호령했던 4성 장군 출신의 국무장관이 우연히 한 상이용사로부터 도움을 받은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상이용사인 앤서니 매거트(42)가 곤경에 처한 콜린 파월(81) 전 국무장관을 도운 사연을 일제히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3일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월터 리드 군인병원으로 향하던 한 도로에서였다. 이날 매거트는 운전 중 타이어가 펑크나 길가에 정차한 한 차량을 목격했다. 이에 매거트는 도움을 주고자 고장난 차량으로 다가갔고 곧 꿈같은 상황을 겪게됐다. 평소 존경해왔던 자신의 우상인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차량에 앉아있었기 때문. 매거트는 "고장난 차로 다가가면서 운전자가 파월 전 국무장관과 무척이나 닮았다고 생각했다"면서 "그가 차에서 내렸을 때 그 유명했던 장군을 실제로 만나게 됐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파월 전 장관이 쓴 책을 모두 읽었을 정도로 나에게는 영웅이자 정신적인 멘토"라고 덧붙였다. 비단 놀란 것은 매거트 뿐이 아니었다. 곤경에 처했던 파월 전 장관 역시 의족을 단채 타이어 교체를 도와주는 매거트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파월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맙다. 당신의 행동이 내 영혼을 감동시켰다"면서 "왜 이 나라가 위대한 지를 당신이 나에게 상기시켰다"고 적었다.   보도에 따르면 매거트는 23년 간 육군, 해병대, 공군 등에서 군무원으로 일하다 지난해 은퇴해 현재는 셰프가 되기위해 공부 중이다. 특히 그는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에서도 파견 근무했는데 이 과정에서 박테리아에 감염돼 한쪽 다리를 잃었다. 한편 파월 전 장관은 아버지 부시 대통령 때 흑인 최초의 미 합동참모본부의장을 지냈으며 걸프전쟁 등을 승리로 이끌어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또한 파월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는 첫 흑인 출신 국무장관을 지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국 연준 금리 인상 당분간 동결 왜

    미국 연준 금리 인상 당분간 동결 왜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에 제동이 걸릴 조짐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달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도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를 감안해 추가 인상에는 최대한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취한 것이다. 9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지난해 12월 18~19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은 ‘인내심을 가질 여건이 마련됐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시장 혼란과 고조되는 글로벌 경제성장 우려 속에서, 특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은 환경에서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들은 그러면서 “최근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경제둔화 신호들이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폭과 시기를 더욱 불투명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또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적인 변화를 만들기 이전에 하방 리스크와 과거 금리인상의 영향을 유념해야한다며 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4일 “연준은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면서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론과 같은 맥락이다. 이날 연준 인사들의 공개 발언도 ‘금리인상 속도조절’ 분위기에 지원 사격을 했다.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잘 알려진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보스턴에서 한 연설을 통해 “금융시장에선 경기 둔화 시나리오와 성장추세 시나리오가 공존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하기에 앞서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이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시카고에서 열린 금융회사 미팅에서 “향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6개월 정도 금리 인상 없이 기다릴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 덕분에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악재를 뚫고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중간 무역협상 낙관론이 확산되는 데다 FOMC 회의록을 통해 연준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이 재확인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1.67포인트(0.39%) 상승한 2만 3879.12로 거래를 마쳤다. 4일 연속 올랐다. S&P500지수는 10.55포인트(0.41%) 오른 2584.96으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60.08포인트(0.87%) 상승한 6957.08로 장을 끝냈다. 래리 베네딕트 아퍼튜니스틱 트레이더 최고책임자(CEO)는 “우리는 매수 패닉에 빠져 있다”며 “투자자들이 모든 이슈들에서 악재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모든 호재들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래리 맥도널드 베어트랩스리포트 편집장은 “회의록이 하는 모든 것은 그들이 이미 신호했던 것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회의록에 앞선 연준의 발언들은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소방 호스와 같았다”고 설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비둘기’ 파월 메시지에 국내 증시 화답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유연한 비둘기’(통화 완화)로 돌아서면서 7일 국내 증시가 반색했다. 전문가들은 중국도 지급준비율을 낮춘 점은 긍정적이지만 기업 실적이 떨어지는 중이고 미·중 무역분쟁은 남아 있어 섣부른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4%(26.85포인트) 올라 2037.1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1.26%(8.35포인트) 상승해 672.84에 마감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00억원어치를, 기관은 1600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3일 ‘차이나 쇼크’에 코스피는 1993.70까지, 코스닥은 657.02까지 떨어졌다가 이틀 연속 회복해 연말 수준으로 올라섰다. 미·중 중앙은행이 ‘돈 풀기’에 우호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 투자 심리가 풀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고용을 최대화하고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연준은 통화정책을 언제든 바꿀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증시가 다시 출렁일 가능성은 여전하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저점이 깨질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기업 실적 발표가 남아 있다”면서 “1분기만 보면 국내 등 신흥국 증시 수익률이 다른 자산에 비해 높겠지만 연간으로는 위험 자산 수익률이 좋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장은 “미·중 무역분쟁은 여전한 부담 요인이지만 미국과 중국의 중앙은행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면서 “1월에는 실적이 안정적인 산업이나 과도하게 떨어진 주식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올 글로벌 금융시장 당분간 변동성 커질 듯

    올 글로벌 금융시장 당분간 변동성 커질 듯

    국제금융센터 “주가 보수적 접근 필요” 코스피도 ‘박스피’에 갇힐 가능성 커연초부터 국내외 주식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중이다.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국제금융센터는 6일 ‘2019년 세계증시 여건 및 전망’에서 “올 한 해 주요국 성장 둔화,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무역분쟁 강도 등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상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세계 주가 전망도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보다 0.1~0.2% 포인트 낮은 3.5~3.7%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될 경우 세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중국팀장은 “올해 중국 금융시장은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면서 “실물경제 둔화, 부실 채권 증가, 미·중 분쟁 장기화 등 부정적 요인이 투자심리 회복을 제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새해 첫째 주부터 미국 뉴욕증시는 요동쳤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6.94포인트(3.29%) 급등한 2만 3433.16에 장을 마쳤다. 애플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2.83% 급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점진적 금리인상 선호)적 발언과 미국 고용지표 호조, 미·중 무역협상 진행 등의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코스피도 강세 출발이 예상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지난 3일 내어준 2000선을 하루 만에 회복하긴 했지만, 올 한 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종우(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코스피는 새로운 ‘박스피’(박스+코스피)에 갇힐 가능성이 크고 선진국 시장도 조금씩 내려가는 형태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분간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애플 쇼크와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 펀더멘털(기초체력)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주가 급락과 반등이 반복되는 변동성 큰 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세계경제가 10년 장기 호황의 끝자락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1~2월 중에는 세계 증시 변동성이 지속될 여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美경제석학들 “차이나 리스크·트럼프가 올해 최대 변수”

    美경제석학들 “차이나 리스크·트럼프가 올해 최대 변수”

    ‘차이나 리스크’가 올해 글로벌 경제의 최대 화두로 등장했다. 미국 경제정책 담당자들과 경제 석학들이 세계경제와 글로벌 금융시장을 위협하는 중국발(發) 위험요소가 갈수록 커진다고 지적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4~5일(현지시간) 열린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 참석한 이들은 미 경제 침체 우려를 일축하며 미 경제가 괜찮다는 데 입을 모았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성장률이 둔화하더라도 미 경제는 탄탄하다”고 밝혔다.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미 경기 침체) 가능성은 제로(0)”라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중국 경제가 또 다른 위기의 변수로 꼽혔다.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7로 하락하는 등 중국 경제지표 부진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헨리 폴슨(오른쪽) 전 미 재무장관은 “금융위기 이후 우려되는 것들은 상당수 중국에서 촉발됐다”며 “중국의 성장률이 높아도 우려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 문제는 ‘블랙박스’처럼 앞으로 어떻게 커질지 모른다”며 “간접적으로 연계된 국가들에도 파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로라 앨파로 미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중국과의 무역 관계가 밀접해지면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고용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위기는 기본적으로는 예측불가능한 영역인 만큼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라는 주문도 나왔다. 폴슨 전 장관은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과 지식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위기 상황에서는 민주·공화당을 뛰어넘어 함께 힘을 합쳐야 하고 이는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다”면서 “당시 금융위기 때 미국엔 다행히 뛰어난 2명의 대통령(조지 W 부시와 버락 오바마)이 있었다”고 말했다. 벤 버냉키(왼쪽) 전 연준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듯 “언제나 최악의 시나리오가 무엇일지 생각하고 그 최악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3주째 이어지며 여파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5일 전했다. 셧다운은 세금 환급과 식량 제공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 언론은 셧다운이 2월까지 이어지면 세금 환급 조치에 차질이 빚어져 1400억 달러(약 157조원) 환급이 중단·지연되며 저소득층을 위한 ‘푸드스탬프’(식량·영양 물품 공급) 제공이 중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롤러코스터 탄 뉴욕증시, 확대되는 글로벌 시장 변동성

    연초부터 국내외 주식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중이다.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국제금융센터는 6일 ‘2019년 세계증시 여건 및 전망’에서 “올 한 해 주요국 성장 둔화,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무역분쟁 강도 등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상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세계 주가 전망도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보다 0.1~0.2% 포인트 낮은 3.5~3.7%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될 경우 세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중국팀장은 “올해 중국 금융시장은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면서 “실물경제 둔화, 부실 채권 증가, 미·중 분쟁 장기화 등 부정적 요인이 투자심리 회복을 제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새해 첫째 주부터 미국 뉴욕증시는 요동쳤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6.94포인트(3.29%) 급등한 2만 3433.16에 장을 마쳤다. 애플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2.83% 급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점진적 금리인상 선호)적 발언과 미국 고용지표 호조, 미·중 무역협상 진행 등의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코스피도 강세 출발이 예상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지난 3일 내어준 2000선을 하루 만에 회복하긴 했지만, 올 한 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종우(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코스피는 새로운 ‘박스피’(박스+코스피)에 갇힐 가능성이 크고 선진국 시장도 조금씩 내려가는 형태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분간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애플 쇼크와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 펀더멘털(기초체력)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주가 급락과 반등이 반복되는 변동성 큰 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세계경제가 10년 장기 호황의 끝자락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1~2월 중에는 세계 증시 변동성이 지속될 여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트럼프 ‘재선 모드’… 미·중 무역협상 띄워 증시 살리기 올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중국과 무역 협상을 낙관하며 ‘증시 살리기’에 나섰다. 미국의 증시 활황을 자신의 최대 업적으로 자화자찬 해온 트럼프 대통령이지만 지난해 연말에는 증시 폭락으로 체면을 구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중국과 무역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볼 것”이라며 ‘낙관론’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말 뉴욕증시가 하락세였던 것과 관련해 “주식시장에 약간의 결함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무역 문제만 해결되면 주식은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증시 사랑’은 그동안 증시의 호황을 자신의 주요 성과로 꼽아왔기 때문이다. 이날도 그는 대통령 당선 이후인 2016년 말부터 주가가 꾸준히 올랐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6년 8월 이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27.3%, 32.3%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유럽과 아시아 경기 둔화 우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 경질설 등으로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재선’의 열쇠가 될 ‘증시 살리기’에 올인하는 모습을 연출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증시와 반대로 가는 ‘금리 인상’에 대한 비판을 또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식 상승을 위해) 우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도움이 조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를 “미국 경제의 유일한 문제”라고 비난하며 증시 부진의 원인으로 여러 차례 지적해왔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무기는 증시 활황과 경제성장률 두 가지”라면서 “앞으로도 주식시장 부양을 위해 여러 정책적 지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새해 첫 미국의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08%(18.78포인트) 오른 2만 3346.24로, S&P500 지수는 0.13%(3.18포인트) 상승한 2510.0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6%(30.66포인트) 뛴 6665.94로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이례적으로 심각한 매출 부진을 실토하면서 애플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8% 급락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효과를 하루를 넘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중 무역협상 좌장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가 필요할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등 ‘낙관론’에 제동을 걸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이 일시적으로 미국산 콩이나 소고기 수입을 늘리는 것과 같은 별 의미 없는 공허한 약속을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이는 것을 막고자 한다”면서 “공허한 약속을 피하기 위해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해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7일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중국 베이징에서 휴전 후 첫 무역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널뛰는 美증시… 다우존스 1000P 폭등, 널뛰는 美경제… 셧다운 중에 소비 대박

    널뛰는 美증시… 다우존스 1000P 폭등, 널뛰는 美경제… 셧다운 중에 소비 대박

    지난 22일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 돌입 여파로 성탄 전야에 사상 최악으로 폭락했던 미 증시가 26일(현지시간) 급반등했다. 주말과 크리스마스 연휴가 이어진 지난 나흘간 소비심리가 유례없는 호조를 보이면서 뒤늦은 ‘산타랠리’(성탄 전후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 등장에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그러나 셧다운 돌입 5일째를 맞아 연휴가 끝나면서 충격과 파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이날 예상 밖 폭등장을 연출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6.25포인트(4.98%) 급등한 2만 2878.45로 장을 마쳤다. WP는 “다우지수가 하루 1000포인트 이상 오른 것은 122년 역사상 처음”이라며 “상승률로도 2009년 3월 이후 10년 만의 최대 폭”이라고 전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급락세를 나타낸 것과는 정반대로 폭등장이 펼쳐진 것은 그만큼 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줄곧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를 때리며 증시 폭락에 단초를 제공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지금이야말로 미 기업의 주식을 매수할 호기”라고 시장을 달랬다. 백악관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해임설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거취 논란에 대해 적극 진화에 나선 점도 주효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연방정부 셧다운 등 악재 속에서 연말 소비심리가 호조를 기록한 것도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완전고용’과 맞물린 임금 상승세로 주머니 사정이 개선되면서 소비를 이끌고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그러나 충격은 이제부터 가시화할 것이란 우려도 높다. 민주당 소속 제럴드 코널리(버지니아) 연방 하원의원은 “연휴가 끝났으니 셧다운의 냉혹한 현실이 타격을 주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WP는 전했다. AP통신은 전체 약 210만명의 연방 공무원 중 80만명가량이 셧다운의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공공 서비스 중단으로 약 38만명은 ‘일시 해고’ 상태에 처했다. 뉴욕 자유의 여신상과 애리조나주의 그랜드 캐니언 등 관광 명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립공원들은 폐쇄된 상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뉴욕증시 따라 폭락하는 유가… 6%대 급락

    WTI, 배럴당 42.53弗…18개월만에 최저 경기둔화 전망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 탓 “몇달 내 50~60弗 회복…고유가는 어려워” 국제 유가가 지난 24일(현지시간) 6% 넘게 급락하며 ‘크리스마스이브의 악몽’을 맞았다. 지난 10월까지 고공행진하던 국제 유가는 연일 연저점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6.7% 하락한 배럴당 42.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0월 3일(배럴당 76.41달러) 대비 44.3% 떨어진 수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도 브렌트유가 6.2% 떨어져 배럴당 50.47달러로 내려앉았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1년 6개월, 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년 글로벌 경기가 위축돼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은 데다가 이날 미국 주식 시장이 폭락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이날 미국의 3대 지수인 다우지수(-2.91%), S&P지수(-2.71%), 나스닥지수(-2.21%)는 크리스마스이브 역사상 처음으로 1% 이상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이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까지 해임하려 한다는 우려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계획도 유가 하락을 막지 못하고 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구체적인 국가별 감산 할당량을 발표했지만 국제 유가 하락이 지속됐다”면서 “이는 경기가 둔화되면 원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와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유가가 과도하게 떨어졌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그렇다고 내년 유가가 고유가로 돌아서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앨런 누크만 아고라파이낸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유가가 몇 달 안에 배럴당 50~60달러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최고치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이달 들어 내년 유가 전망을 낮추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내년 국제 유가 평균 전망치는 배럴당 63.30달러다. 도이체방크는 가장 낮은 배럴당 54달러를 제시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트럼프 “연준, 힘만 세고 퍼팅 못하는 골퍼”

    “연준은 힘만 세고 퍼팅(골프 공을 홀에 넣는 것)은 못해 점수를 못 내는 골퍼 같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를 향해 또다시 비난을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우리 경제가 가진 유일한 문제는 연준이다. 그들은 시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무역전쟁의 필요성 또는 달러화 강세, 심지어 국경과 관련된 민주당발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연준을 실속 없는 골퍼에 비유하며 “그(연준)는 퍼팅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뉴욕증시 하락세의 책임을 연준에 돌린 건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해임 방안을 논의했다는 언론 보도가 불거진 후에도 연준 비판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해임(시도)설’이 워낙 파괴적이고 시장의 불안을 극도로 고조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즉각 보도를 부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역대 최악의 크리스마스이브 급락을 기록한 뉴욕 증시로 인해 시장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국면에서 연준을 저격하고 나선 건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행위로 이해된다. 뉴욕타임스(NYT)는 “므누신 재무장관 등 참모들이 시장을 진정시키려고 애쓰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을 공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신년부터 새로 합류하는 지역 연방은행 총재 4명 중 3명이 통화긴축을 선호하는 ‘매파’ 성향이라고 보도했다. FOMC는 연준 이사 7명과 뉴욕 연방은행 총재 1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되며 해마다 11명의 지역 연은 총재 중 4명이 새로 포함된다. 연준이 내년에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백악관 “셧다운 내년 초까지 이어질 수도”

    공화당 코커 의원 “트럼프 어린애 같아” 멕시코 국경장벽 비용 문제로 미국 의회가 예산안 처리에 실패하는 바람에 미 연방정부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들어간 지 이틀째를 맞은 23일(현지시간) 셧다운 혼란은 거의 없었다. 주말과 성탄 연휴(24~25일)가 이어져 큰 영향이 체감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연휴가 끝나는 26일 연방정부 업무가 재개되면 셧다운의 충격이 나타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국경장벽 필요성을 주장하며 한 걸음도 물러날 기색이 없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마약과 갱단, 인신매매, 범죄자 등 많은 것들의 미국 유입을 막는 방법은 드론 같은 첨단 감시장비 도입도 필요하지만 오직 장벽이나 방벽만이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겸 예산국장은 셧다운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셧다운과 관련, 미 의회는 공화당까지 나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상원 외교위원장인 공화당 밥 코커 의원은 CNN 인터뷰에서 예산안 분쟁을 “어린애 같은” 일이라면서 “대통령이 원한다면 국경장벽 자금 지원을 둘러싼 지금의 싸움을 쉽게 피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코커 의원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며 ‘집안싸움’을 벌였다. 셧다운 후폭풍과 함께 독립성이 보장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제롬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을 이유로 해임될 가능성이 거론되자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을 추진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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