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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열 “美, 추가 금리인하 닫지 않아”… 한은, 통화정책 운용 부담 덜었다

    이주열 “美, 추가 금리인하 닫지 않아”… 한은, 통화정책 운용 부담 덜었다

    10·11월 금통위… 추가 금리인하 무게 유동성 훈풍에 국내 주식시장 호재로 코스피 10일 연속 상승… 2080선 회복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와 관련해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전문가 사이에서도 미 연준의 금리 인하를 선반영해 시장금리가 내려간 상황이어서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미 연준이 기존의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은의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 미 연준에 대한 고려는 이전과 달라진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 여부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경기 확장세 유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기 때문에 인하를 닫은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은이 연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인하 시기에 쏠린다. 올해 남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는 다음달 16일과 11월 29일 두 차례다. 이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가장 큰 변수는 성장, 물가, 금융 안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다”며 “지금 대외 위험(리스크)이 상당히 큰데 이것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가장 크게 고려할 사항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중 무역분쟁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곳곳에서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전개될지 고려해서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다음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점도표상 올해와 내년 각각 7명과 8명의 위원이 추가로 한 차례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한 점을 보면 연내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미 연준의 이번 금리 인하로 한은도 다음달 금통위에서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경제 하강으로 돌아서면 더 폭넓고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적당할 수 있다”고 밝힌 점이 국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 연준이 경기가 안 좋아지면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고 얘기한 것은 위험 자산에 나쁘지 않은 결과”라면서 “외국인들이 비달러화 자산을 선호하게 될 것으로 보여 국내 주식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더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62포인트(0.46%) 오른 2080.35로 마감했다.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지난 7월 24일(2082.30) 이후 약 3개월 만에 처음 2080선을 넘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19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009억원, 기관은 98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0.59포인트(0.09%) 오른 645.71로 장을 마쳤다. 달러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은 2.3원 오른 1193.6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美 금리 0.25%P 내려… 한은 새달 인하 가능성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다. 올 들어 두 번째로 지난 7월 말에 이어 2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다음달 금리 인하 가능성도 커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2.1%로 또 내려잡았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면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2.00~2.25%에서 1.75~2.00%로 0.25% 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 전망에 관한 글로벌 진행 상황의 함의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가 비교적 견조한 상태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에 대응한다는 차원이라는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만약 경제가 하강하면 더 폭넓고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것은 우리가 보고 있다거나 예상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미 연준이 정책금리를 내리면서 한국은행도 연내에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가파르게 하강하고 있는 국내 경기 상황을 감안해 이르면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연 1.50%에서 0.25% 포인트 내릴 것이라고 전망한다. 경기 부양이라는 금리 인하의 명분에 더해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기존 0.50∼0.75%에서 0.25∼0.50%로 좁혀져 정책 여력이 커졌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데 부담을 덜어 주는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미 연준 기준금리 두 달 만에 0.25%P 추가 인하…트럼프 비판

    미 연준 기준금리 두 달 만에 0.25%P 추가 인하…트럼프 비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p) 인하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기존 기존 2.00~2.25%에서 1.75~2.00%로 내렸다. 약 두 달 만에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한 것이다.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0.25%p 내렸다. 지난 7월 말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약 두 달 만에 다시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낸 것이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가계 지출이 강한 속도로 증가했지만 기업 투자와 수출이 약화됐다”면서 지난 12개월 간 전반적인 인플레이션과 음식,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도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미미한 인플레이션과 경제 전망을 위한 글로벌 전개 상황에 대한 ‘함의’에 비춰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면서 “경기 전망을 위한 향후 정보의 함의에 대한 관찰을 지속하고,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0.00~0.25%로 인하하면서 사실상 ‘제로 금리’로 떨어뜨렸다. 하지만 2015년 12월, 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긴축기조로 돌아서 2016년 1차례, 2017년 3차례, 지난해에는 4차례 등 총 9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이후 지난 7월 말, 10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내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금리 인하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위험에 맞서 보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지난 7월 금리인하와 마찬가지로 ‘보험성 인하’ 임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다만 “만약 경제가 하강하면 더욱더 폭넓은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그것(경기하강)은 우리가 보고 있다거나 예상하는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우리가 마이너스(negative) 금리를 사용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연준은 올해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는 지난 6월 2.4%에서 1.9% 내려 잡았다. 아울러 미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2.2%로 올려잡았다. 2020년에는 기존대로 2.0%를 유지했고, 2021년에는 기존 1.8%에서 1.9%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실업률은 기존 3.6%에서 3.7%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인플레이션과 음식,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기존대로 각각 1.5%와 1.8%를 유지했다. 연준이 금리인하 소식을 발표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곧바로 트위터를 통해 “제롬 파월과 연준은 또다시 실패했다. 배짱도 없고, 감각도 없고, 비전도 없다. 끔찍한 소통자”라고 비판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전폭적인 금리인하를 요구하면서 파월 의장을 수차례 공격해왔다. 최근엔 마이너스 금리까지 촉구한 적도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진철 서울시의원 “송파월드장학재단 운영 행태… 방관만 할 것인가”

    정진철 서울시의원 “송파월드장학재단 운영 행태… 방관만 할 것인가”

    지난 2015년 123층 롯데월드타워가 건립되면서 송파지역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롯데는 공익기금 50억 원을 출연했다. 이 공익기금으로 설립된 ‘송파월드장학재단’의 운영행태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루어짐에 따라 감독청인 서울시교육청이 어떠한 개선대책을 마련할지 주목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제289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재단 설립이후 서울시교육청은 변경된 이사들이 자격요건을 충족했는지 검토하지 않았다. 정관에 따라 송파구의 추천을 받았는지 증빙서류를 요구하지도, 면밀히 검토하지도 않은 채 이사변경을 승인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송파구 공무원으로 선임돼야 하는 ‘당연직’ 이사 자리에 시교육청은 ‘민간인’ 이사를 승인해버린 실책을 범했고 이에 대한 자료 요구에 사실과 다른 답변자료를 제출했음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무책임한 졸속행정으로 구성된 재단이사회는 지난 4월 정관변경을 추진하면서 장학사업 외 다른 목적 사업을 추가하고, 공무원 2인을 당연직 이사로 선임토록 한 조항을 삭제하고, 이사 선임을 위해서 송파구청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는 조항도 삭제하려 했다”라고 말하고, “재단 해산 시 잔여재산의 귀속주체를 당초 송파구청에서 ‘유사 목적의 장학 재단’으로 변경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 의원은 “송파구는 이사 후보자를 추천했지만 재단에서는 자체적으로 이사를 선임하고 승인해 줄 것을 교육청에 요청했다”라며, “현재 재단 15명의 이사 중 9명의 임기가 만료됐다. 공익법인법에서는 이사 결원 시 2개월 내에 보충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사 대부분이 임기가 만료된 지난 4월 이후 언제까지 수수방관만 할 건지, 그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가 장학생 수가 2016년 157명에서 작년 103명으로 2년 만에 34%가 줄었다”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정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공익재단이 정관규정과 절차를 준수하여 이사회를 신속히 구성하고, 장학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시정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또한, “장학금 수혜자의 선정기준과 절차가 공정했는지, 공익기금이 투명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감사위원회는 감독청이 책임과 권한을 다하고 있는지, 공무원의 위법부당한 행정행위가 있었는지를 투명하게 점검하도록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가계경제를 위한 선택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월요 정책마당] 가계경제를 위한 선택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 4.25%였던 정책금리를 0.25%까지 빠른 속도로 인하했다. 위기의 영향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면서 연준은 ‘제로금리 종료’를 선언했다. 이후 2016년 12월부터 2년 동안 금리를 8차례 인상했다. 그러면서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재 금리는 중립금리에서 한참 멀다”고 말했고, 2개월 뒤 ‘자동항법장치’(autopilot)라는 표현까지 동원하며 금리 정상화(인상)를 계속할 것을 명확히 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의 금리도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올해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는 한 차례씩 인하됐다. 한국은 앞으로도 추가로 인하해 사상 최저 수준까지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모든 전문가가 금리 하락을 전망하는 지금, 불과 10개월 전 모든 전문가가 금리 상승을 예측하던 모습은 생경한 느낌마저 준다. 이처럼 미래의 금리 변동을 예상하는 일은 전문가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하물며 정보가 적고, 위험에 대한 대처 능력도 떨어지는 개별 가계가 이에 대응하는 것은 무척 어렵다. 그래서 가계 입장에서는 금리 변동이라는 불확실성을 축소해 위험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가계의 금리 변동 위험 감축을 위해 가계부채 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왔다. 변동금리로 이자만 갚던 대출을 고정금리이면서 원리금을 함께 갚는 대출로 바꿔 나가는 것이다. 2015년 ‘안심전환대출’ 출시를 통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지원과 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에 대한 금리 부담 경감 지원 등으로 전환을 촉진했다. 그 결과 2016년 이후 신규 주택 구입용 주택담보대출은 분할상환이 원칙으로 정착됐고 ‘빚은 상환 능력에 맞게 조금씩 갚아 나가는 것’이라는 인식도 확대됐다. 다만 가계부채 구조 개선의 또 다른 축인 고정금리 대출 확대는 그 속도가 다소 더딘 것이 사실이다. 금융회사의 자금조달 여건 등으로 3~5년 동안만 금리가 고정되고 이후 다시 변동금리로 바뀌는 이른바 ‘준고정금리’ 대출 위주로 취급된 측면이 있다. 추석 연휴 직후부터 신청할 수 있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변동의 위험에 노출된 대출을 잔액 내에서 만기까지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상품이다. 최근 부동산시장 안정 등으로 마련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재원 범위 안에서 상대적으로 소득과 주택가격 수준이 낮은 서민 실수요자를 우선 지원한다. 2015년 안심전환대출과 달리 충분한 신청 기간을 주고 인터넷을 통한 신청을 병행한다. 대출자는 보다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고 은행창구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금리가 역대 최저인 ‘1%대’라는 것에 주목하면서 기존의 더 높은 고정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차주들에 대한 이자 부담도 덜어 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들에 대해서는 정책 재원 여력 내에서 현재의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상품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다른 한편에선 정부 주도의 특판상품을 출시해 금융권의 자율적인 장기상품 제공 역량을 훼손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아직 금융회사가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재원을 조달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민간의 시장 기능을 보완하기 위한 공적 부문의 역할은 필요하다. 특히 지금처럼 변동금리보다 낮은 금리의 고정금리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출시는 의미가 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가계경제를 위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고려해 보는 것은 어떨까.
  • 트럼프 ‘폭풍 트윗’에도 지소미아 언급 전혀 안했다

    트럼프 ‘폭풍 트윗’에도 지소미아 언급 전혀 안했다

    23일 중국과 관세전쟁 등 트윗 17건 올려한일 갈등·지소미아 종료 관련 언급 없어미 언론 “트럼프, 한미일 동맹 관리 소홀”우리 정부가 일본과 맺은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시하며 불만을 나타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무시 또는 무반응으로 일관하는 것이다. 미국 언론조차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일 동맹 관리를 소홀히 하고 한일 갈등을 남일처럼 구경만 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17건의 트윗을 올렸다. 한일 갈등에 관한 의견이나 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평가 등은 찾아볼 수 없다.중국이 원유, 대두 등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에 대한 비판과 그에 상응하는 보복조치, 기준금리를 인하할 생각이 없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중앙은행) 의장에 대한 불만 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깊어가는 한일 갈등에 대해 “일본과 한국 사이에 관여하는 것은 풀타임 직업 같은 (힘든) 일”이라며 사실상 방관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CNN방송은 트럼프 행정부가 동북아 정책에서 한국과 일본을 중재해온 워싱턴의 전통적인 역할을 무시했다는 비판자의 의견을 전했다.CNN은 한일 간 역사적 반감에도 불구하고 양국의 군사관계는 대체로 영향을 받지 않았는데, 이는 미국이 양측을 테이블로 끌어내 문제를 논의하고 중국과 북한의 위협에 직면해 단합의 이점을 납득시키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역할을 회피하는 듯했고, 공개적으로 이 지역의 동맹 네트워크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의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고 한국과 일본이 더 많이 투자하라고 촉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도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양국 간 수개월에 걸친 외교적 다툼과 무역 조치 이후에 나온 것이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양국을 향해 무역 양보와 더 많은 방위비 지출을 압박하며 구경만 했다고 비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지소미아 종료에 코스피·코스닥 소폭 하락

    지소미아 종료에 코스피·코스닥 소폭 하락

    코스피와 코스닥이 일본과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하락세를 보였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71포인트(0.14%) 하락한 1948.30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91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659억원, 외국인은 8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3.27포인트(0.53%) 내린 608.98에 마감했다. 개인이 39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349억원, 79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전날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일 간 갈등이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크고 무역보복의 확대와 불확실성 증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소미아 협정의 무산은 일본을 겨냥하는 조치이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한미일 안보 3각 공조의 약화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면서 “미국이 중재나 합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시장은 겪어보지 못한 위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한일 갈등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이미 반영된 측면이 있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내놓을 기준금리 관련 입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 낙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증시에서는 이른바 ‘애국 테마주’와 방산 관련 주식은 강세를 보인 반면 여행, 항공,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들은 약세를 나타내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이는 모나미(+17.46%), 신성통상(+7.21%), 하이트진로홀딩스(+2.91%) 등이 동반 상승했다. 일본 맥주와 필기구, 의류를 대체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휴니드(+2.5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9%) 등 방산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티웨이홀딩스(-7.42%), 티웨이항공(-3.51%), 하나투어(-2.78%), 모두투어(-2.62%) 등은 일본 여행수요가 더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주가가 하락했다. 엔터테인먼트 종목들도 일본 시장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다. K팝 대표 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5.17%)와 에스엠엔터테인먼트(-2.68%) 등이 동반 하락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지소미아 종료에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지소미아 종료에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한국이 일본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의 영향으로 23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다만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6원 오른 달러당 1212.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10시 현재 1211.3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발표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으로 미국 국방부가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하는 등 안보 이슈가 부각되며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관심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에 쏠려 있다. 최근 미국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 가운데 파월 의장은 ‘통화 정책의 과제’를 주제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한미일 안보협력 체제와 한미 동맹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는 등 향후 미국의 대응과 일본의 추가 경제 제재 여부가 주목된다”며 “다만 외환 당국의 환율 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힘빠진 코스피 ‘경기침체 비상등’

    힘빠진 코스피 ‘경기침체 비상등’

    장단기 금리 역전… 곳곳 경기 둔화 징후 미중·한일 무역전쟁에 홍콩 사태도 악재 “SOC투자 확대·소재산업 국산화 서두르고 한은 필요 땐 기준금리 추가로 인하해야”‘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해와 올해 코스피의 2년 연속 하락장세도 경기 침체 가능성을 내비치는 증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들어 1900선으로 후퇴한 코스피는 지난해(-17.3%)에 이어 올해도 마이너스(-5.6%)를 기록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과 한일 경제전쟁, 홍콩 사태 등 앞으로도 우리 경제에 악재만 켜켜이 쌓여져 있어 올 4분기 코스피 전망도 어둡다. 2년 연속 코스피가 하락한다면 이는 외환위기가 닥친 1997년(1995~1997년 3년 연속) 이후 22년 만에 처음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6일 종가(1927.17) 기준으로 지난해 말(2041.04)보다 5.6%(113.87포인트) 떨어졌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 급락을 기회로 보는 이성적 투자자들이 늘어야 하는데 주식 거래는 줄고 외국인과 기관은 주가가 더 빠질까 봐 못 파는 상황”이라면서 “증시는 선행지수로 향후 우리 경제의 모습을 보여 주는 지표인데 이젠 경기 침체가 오고 있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지난달 16일(2091.87) 이후 한 달 새 7.9%(164.7포인트) 추락했다. 지난 2일 2000선이 붕괴된 뒤 6일 장중엔 1900선도 무너졌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변동성이 커진 것”이라면서 “장단기 금리 역전을 비롯해 경기 둔화 징후가 이미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경기가 나빠질 일만 남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으려면 재정·통화 정책에서 동시에 강력한 추가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가 재정 정책에서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늘리고 한일 무역전쟁에 대응할 소재 산업 국산화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면서 “통화 정책에서는 한국은행이 필요하다면 기준금리를 추가로 더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연구위원은 “정부가 산업 규제 완화를 통한 성장 촉진책을 더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달까지 찾아올 3개의 외부 변수도 한국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첫 고비는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될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던질 메시지다.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내리겠다는 신호를 주면 미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빠르게 해소될 수 있다. 두 번째는 오는 28일 일본 정부가 시행할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이다.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빼는 데 실제로 얼마나 까다롭게 굴지가 관건이다. 세 번째는 다음달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 부과 여부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좋은 결과가 나오면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겠지만 결과가 안 좋으면 경기 침체 가능성이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故 스티브 잡스 막내딸 이브, 국제대회 승마단체서 ‘동메달’

    故 스티브 잡스 막내딸 이브, 국제대회 승마단체서 ‘동메달’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1955~2011)의 막내딸인 이브(21)가 승마 국제대회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페루에서 열리고 있는 2019 팬 아메리칸 경기 대회 승마 단체 장애물 종목에 출전한 이브가 이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보도했다. 대회 출전 때 부터 세간의 관심을 모은 이브는 故 스티브 잡스와 로렌 파월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 딸이다. 생전 잡스는 총 4명을 자식을 뒀는데 장녀인 리사 브레넌-잡스를 제외하고 모두 로렌 파월 사이에서 얻었다. 잡스의 사망 이후 부인 로렌 파월은 한때 세계 45위 부호에 오를만큼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아 현재는 억만장자 투자자로 활동 중이다.이같은 부모를 둔 덕분에 잡스의 모든 자녀들은 언론의 관심을 받았지만 이중 이브는 인스타그램 등 대중적인 활동으로 가장 주목을 얻어왔다. 특히 이브는 빼어난 미모와 스탠포드 대학 재학생이라는 이력이 더해지며 큰 화제를 모아왔다. 공식적인 승마 국제대회에 처음 나서 동메달을 목에 건 이브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팀 USA 동메달! 고맙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소감을 남겼다. 팬 아메리칸 경기 대회는 북미와 중미, 남미 등 아메리카 대륙의 나라들이 4년마다 모여 벌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가 공인한 스포츠 대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나바로 “금리 최대 1%P 인하해야” 前 연준의장들 “독립성 보장” 저항

    미중 ‘환율전쟁’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로 불똥이 튀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측이 연준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압박을 가하자 전직 의장들까지 나서 연준의 독립성 보장을 촉구하며 측면 지원하고 나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대중 강경파인 피터 나바로 미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미국의 기준금리를 다른 나라와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연준이 연말 전에 기준금리를 최소 0.75% 포인트 또는 1% 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밝히며 금리 인하를 노골적으로 압박했다. 그는 이어 금리 인상이 달러를 강세로 만들어 수출을 억제한 반면 중국은 외환시장에 개입해 환율을 조작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1% 포인트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연준을 자극하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 나바로 국장이 금리 인하 압박에 나선 것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달으면서 인하 압박을 바탕으로 장기전에 대비하려는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자 중국 인민은행이 오는 14일 홍콩에서 환율방어용 채권인 중앙은행증권 300억 위안어치 발행을 발표해 환율안정조치 계획을 내놓은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것이다. 이에 전직 의장들이 연준 ‘사수’에 나섰다. 폴 볼커와 앨런 그린스펀, 벤 버냉키, 재닛 옐런 등 전직 의장 4명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에 “미국은 독립된 연준을 원한다”는 제목의 공동 기고문을 실었다. 이들은 “연준 의장은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해임되거나 강등당할 위험 없이 독립적으로, 그리고 경제에 가장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역사적으로 보나 다른 나라의 사례를 봐도 건전한 경제 원칙과 데이터에만 의존할 때 경제가 최상으로 작동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직 의장들의 기고문은 달러 약세를 선호하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줄곧 금리 인하 압박을 해 온 트럼프 대통령을 정조준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공격적 금리인하 기대 저버린 파월… 실망한 한미 증시 급락

    공격적 금리인하 기대 저버린 파월… 실망한 한미 증시 급락

    “중간사이클 조정” 추가인하엔 선긋기 코스피 7.21P 하락… 7개월 만에 최저 개미 860억·외인 50억원어치 순매도 환율은 달러당 1191원까지 치솟기도 이주열 “덜 완화적… 악화땐 인하 고민”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31일(현지시간) 10년 7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낮췄지만 국내 금융시장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해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1일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지수는 2010선으로 후퇴했고, 원·달러 환율도 달러당 1190원 가까이 뛰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 통화정책 대응을 고민할 것”이라며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전날 대비 7.21포인트(0.36%) 떨어진 2017.3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1월 4일(2010.25)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틀 연속 올랐던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7.92포인트(1.26%) 급락해 622.26에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개인 투자자는 오후 12시 10분쯤부터 ‘팔자’로 돌아서 860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약 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각각 1070억원과 230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1191.10원까지 치솟았다가 전날 대비 5.40원 오른 11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준이 0.5% 포인트까지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기에 미국에 이어 국내 주식시장도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연준이 올해 안에 한 번은 더 금리를 내릴 수 있겠지만 그 이후는 불확실하고, 남은 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이라고 내다봤다.국내 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데다 일본의 수출 규제도 증시에 부담이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업 실적 전망이 워낙 안 좋은 데다 당분간 반등할 만한 긍정적 이슈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에서는 반도체 관련주가 2.3%, 정보기술(IT)부품 관련주는 2.3% 떨어졌다. 코스피에서도 전기가스(-3.5%), 건설업(-2.4%)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18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선제적으로 내려 1% 포인트까지 벌어졌던 한미 금리 역전차는 이날 다시 0.75%로 좁혀졌다. 이 총재는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의 예상보다는 덜 완화적”이라면서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를 우리 통화정책과 곧바로 연결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에서는 여전히 미국이 기준금리를 연내 한두 차례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며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 당연히 통화정책(금리 인하)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 대상국 명단)에서 제외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미중 무역분쟁 협상을 아직 예단할 수 없어 리스크가 큰 상황”이라며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도 큰 리스크지만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정해 통화정책을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美 호황에도 “보험성 인하”… 통화긴축 기조 마침표 찍나

    만장일치 불발… ‘단발성 인하’ 내비쳐 트럼프 “파월 실망… 연준 별 도움 안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3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재의 2.25~2.5%에서 2.00~2.25%로 내린 것은 경제의 돈줄을 죄는 통화긴축 사이클을 끝냈음을 확인한다는 의미가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종료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0.25% 포인트라는 금리 인하 폭보다는 통화정책이 긴축에서 중립을 거쳐 여기까지 옮겨 오는 과정을 밟았다는 게 중요하다”며 통화긴축 기조가 끝났음을 확인했다. 또 연준이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통화긴축 정책인 ‘보유자산 축소’ 프로그램을 이달 중 종료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연준은 2008년 12월 글로벌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00~0.25%까지 떨어뜨리고 ‘양적완화’ 정책을 펴 3조 달러(약 3565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해 미 경제를 살려냈다. 파월 의장은 그러나 “이번 금리 인하는 명확하게 보험적 성격”이라며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임을 강조했다. 연준은 “가계 소비지출 증가율이 높아지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둔화됐다.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은 2%를 밑돌고 있다”고 지적하며 글로벌 경기 하강 전망과 낮은 물가 압력을 고려해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날 금리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지지 않았다. 투표권을 가진 10명의 FOMC 위원 가운데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2명이 금리 동결을 주장하며 금리 인하에 반대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연준은 “추가 금리 인하 여부는 앞으로의 경기 전망과 위험에 달려 있다”며 연내 추가 금리 인하를 단언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도 “만약 실제로 경기가 악화되고 금리 인하가 필요해진다면 우리는 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 국면이 단기간에 그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그동안 연준의 금리 대폭 인하를 압박해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늘 그래왔듯 파월 의장은 우리를 실망시켰다”며 “시장이 그로부터 듣고 싶었던 것은 이번 금리 인하가 길고 공격적인 인하 사이클의 시작이라는 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도 최소한 양적 긴축은 끝난다”며 “우리는 결국 승리하겠지만 확실히 연준으로부터 도움은 별로 못 받을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연준 금리인하 딜레마

    이달 말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는데도 연준은 이달 말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제상황이 금리 인하론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이달 베이지북에서 “지난 5월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성장했다”면서 지난달과 동일한 평가를 내놨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의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초 자료로 쓰인다. 연준은 경제성장의 리스크로 미중 무역갈등이 야기한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을 꼽았다. 그럼에도 “완만한 경제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며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미 하원 청문회에서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을 들어 금리 인하를 예고했으나 이를 정당화하기에는 미 경제지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 지출의 정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 지표가 대표적이다.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늘었다. 경기 둔화를 우려하기에는 고용 여건도 좋다. 6월 비농업 일자리는 22만 4000개 증가하면서 전달의 증가 폭(7만 2000개)을 크게 웃돌았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가상화폐 ‘리브라’ 출시 보류”… 꼬리 내린 페북

    므누신 “돈세탁·테러리즘 자금 악용 우려” 페이스북의 가상화폐 계획을 총괄하는 데이비드 마커스 부사장이 1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규제 관련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고 적정한 승인을 받을 때까지 가상화폐 ‘리브라’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이 전했다. 미 정부와 의회를 막론하고 리브라 출시 계획에 연이어 우려를 나타내자 꼬리를 내린 것이다. 마커스 부사장은 미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 앞서 리브라가 “핀테크 역사상 가장 폭넓고 가장 광범위하며 가장 조심스러운 규제당국과 중앙은행들의 사전 감독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입장 표명에도 리브라를 둘러싼 우려는 계속됐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리브라 도입 계획과 관련, “돈세탁이나 인신매매, 사이버범죄, 테러리즘 자금 등에 잘못 이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우리가 리브라를 편하게 여길 지점에 가기 전까지 페이스북이 해야 할 일이 많다”고도 했다. 최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리브라는 심각한 우려 사항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진전될 수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美연준, 이달 금리인하 시사… 뉴욕증시 장중 사상 최고치

    美연준, 이달 금리인하 시사… 뉴욕증시 장중 사상 최고치

    “무역긴장 등 경제전망 불확실성 여전” S&P 500지수 장중 3000선 처음 돌파 허리케인 북상… 국제유가 4%대 급등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0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장중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날 국제유가도 4%대로 치솟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내놓은 발언문에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동 이후 미중 무역대화 재개 합의, 고용지표 호조 등의 요인이 있었지만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그는 “무역 긴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글로벌 경제 강세에 대한 우려 등이 계속해서 미국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것이 무역 우려를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후에 공개된 연준의 6월 FOMC 의사록에서도 다수 위원이 “최근의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면 기준금리 인하가 단기적으로 정당화될 것”이라며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은 오는 30~31일 7월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연준의 7월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면서 시장은 안도했다. 뉴욕증시 전반을 폭넓게 반영하는 지표로 꼽히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장중 한때 3002.98까지 오르면서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브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는 “파월의 발언은 7월 금리 인하를 전적으로 지지했다. 시장의 기대를 되돌리려는 시도는 전혀 없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급감한 데다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위력이 커질 수 있는 열대성 저기압이 멕시코만 유전지대로 북상한다는 예보가 전해지면서 폭등했다.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4.5%(2.60달러) 급등한 60.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파월 “페북 암호화폐 리브라 도입 중단해야”

    파월 “페북 암호화폐 리브라 도입 중단해야”

    “사생활 보호·돈세탁 관련 심각한 우려 워킹그룹 조직… 중앙은행들과 협력중” 페북 “공개적 담론 필요하다는 데 동의”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10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 도입 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리브라는 사생활 보호와 돈 세탁, 소비자 보호, 금융 안정성 등과 관련해 많은 심각한 우려를 제기한다”면서 “이러한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는 (계획이) 진전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앞서 페이스북에 리브라 계획 중단을 이미 촉구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리브라 계획을 규제하기 위한 검토는 “인내심을 갖고 조심스럽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미 리브라 프로젝트를 검토할 워킹그룹을 조직하고 전 세계 다른 중앙은행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페이스북은 “우리도 리브라에 대한 공개적인 담론이 필요하다는 연준 의장과 의견이 상당히 일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페이스북은 내년 자체 암호화폐인 리브라를 발행해 개인 간 송금에 먼저 활용하고 이후 온·오프라인 결제와 뱅킹, 대출, 신용 거래 등 모든 금융 서비스에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지만 세계 금융 규제 기관들의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美 금리·日 경제보복 여파에 코스피 46P 급락

    美 금리·日 경제보복 여파에 코스피 46P 급락

    코스피 2%, 코스닥 3% 이상 하락 환율도 20일 만에 1180원대 ‘요동’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일본의 수출 규제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8일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코스피는 2%, 코스닥은 3% 넘게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도 20일 만에 달러당 118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42포인트(2.20%) 하락한 2064.17에 마감됐다. 기관이 54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5.45포인트(3.67%) 급락한 668.72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월 8일(668.49)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0억원, 281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이달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명분이 약해졌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달 연준이 0.5% 포인트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0.25% 포인트는 고사하고 이달엔 아예 금리를 안 내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와 아시아 증시가 흔들렸다”고 말했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도 악영향을 끼쳤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74%, 1.46% 하락했다. 다만 이번 하락세는 단기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10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하원의회에 출석해 금리 인하 전망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언급할 경우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과 일본의 강대강 대치는 길어질수록 양국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장기화되기 전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기대감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0.25% 포인트 금리 인하 전망은 유효하고, 증시 하락세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6원 오른 달러당 1182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달러당 1180원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8일(1185.8원) 이후 20일 만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서울대 경제학과, 반성해!”/최광숙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서울대 경제학과, 반성해!”/최광숙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당신 서울대 경제학과 나왔지? 그럼 반성해!” 한 민간 연구기관 연구원이 몇 달 전 지인에게 들은 얘기라며 전해 준 얘기다. 우리 경제가 처한 엄중함을 초래한 이들이 바로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 인사들이라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주창자인 홍장표 전 경제수석을 필두로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 유난히 많은 것이 사실이다. 최근 임명된 김상조 정책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도 서울대 경제학과 동문이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특정 학맥 운운하느냐고 힐난할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냉정하다. 오죽하면 그 주역들의 출신 학교 및 학과까지 들먹이면서 비판하겠는가. 겉으로는 특정 학맥의 약진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그 이면은 결국 ‘코드 인사’, ‘회전문 인사’다. 대통령이 자신의 국정 철학을 공유한 이들을 기용하는 것을 나무랄 수는 없다. 보수·진보 가릴 것 없이 어느 정권에서나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미국 등 선진국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의 경우 아들 부시 대통령은 아버지 부시 대통령 밑에서 일했던 딕 체니 부통령, 콜린 파월 국방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을 중용하기도 했다. 다른 나라도 그랬으니 문제가 없다는 게 아니다. ‘내 사람’이라도 ‘능력 있는 사람’을 기용하라는 것이다. 능력이 출중하면 국가를 위해 어느 자리든 돌려 써도 뭐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성과를 내지 못한 이들이라면 충성심과 오랜 인연을 뒤로 물리고 정책 실패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것이 ‘책임 정치’다. 한국 경제는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극심한 침체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 외국 유명 신용평가사들의 한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단지 ‘대통령 사람’이라는 이유로 주요 포스트를 지키고 있을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준다. 20여년 전 IMF 사태나 2008년 금융위기 때나 들어 보았을 마이너스 성장 지표가 국민의 뒷골을 서늘하게 한다. 더구나 미중 간 사활을 건 무역전쟁이나 한국 대법원의 징용 피해 판결에 반발한 일본의 반도체 수출 제한 보복 사태에 직면하면서 한국 경제는 생사의 갈림길을 넘나들고 있다. 한가하게 ‘회전문 인사’, ‘코드 인사’ 논란으로 정치적 논쟁을 벌일 여유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느닷없이 다음달 개각에서 조국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기용설이 나왔다. 역대급 인사 참사 등으로 이미 실력이 바닥을 드러냈는데도 장관으로 영전을 시킨다는 것은 ‘벌 대신 상을 주는 격’이다. 여권 내에서도 “조 수석이 인사청문회에 서면 그 과정에서 또 다른 논란거리로 정부와 여당에 상처를 입힐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사실상 경질된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 왜 업무 수행에서 치명적 약점이 드러난 이들이 주요 자리에 다시 거론되나. ‘재벌 저격수’인 김상조 정책실장에게 공정거래위원장도 모자라 정부 정책의 총괄역을 맡긴 것에 대해서도 우려가 많다. 집권 실세들이 끼리끼리 자리를 나눠 먹는 ‘권력의 연대’를 깨야 위기에 처한 경제를 살릴 수 있다. bori@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 또 연준 때리기..의장 해임 권한 있어

    트럼프 대통령, 또 연준 때리기..의장 해임 권한 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연일 압박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또다시 ‘연준 때리기’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의장직에서 강등하거나 아예 해임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전날 파월 의장이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4년 임기를 마치겠다고 밝힌 것을 정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뉴스 인터뷰에서 “그를 강등하라고 제안한 적은 결코 없다”면서도 “나에게는 연준 의장을 강등하거나 해임할 권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파월 의장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채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치켜세우면서 “연준에 있는 사람 대신에 드라기 총재가 우리에게 있었어야 했다”며 파월 의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연준의 금리 인상을 비판하며 우회적으로 금리 인하 압박에 나섰다. 재선을 앞두고 ‘경제 살리기’를 위해서는 금리 인하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그는 “연준이 지난해 금리 인상을 자제하면서 ‘양적 긴축’(QT)을 이어가지 않았다면 뉴욕증시가 급등하고 경제성장률은 최고 5%까지 높아졌을 것”이라면서 “우리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을 갖고 있다는 게 나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는 기준금리를 올리지 말았어야 했다”면서 “그는 일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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