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파월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99
  • 이정빈 외교 “美, 北미사일 가장 관심”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 장관은 7일 워싱턴에서 한국 특파원들에게 파월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결과를 설명했다.다음은 질문과 답변 내용. ●파월 장관은 북한문제를 “단계적”으로 접근하겠다고 했는데 대북 관계개선의 속도와 관련,한·미간에 이견은 없었나. 우리의 대북정책 기반은 점진적이고 일관되며 인내심 있게추진한다는 것이다.대북 화해협력정책에 있어 한·미간 공조체제의 바탕은 안보와 관계개선의 두 가지 측면이 있다. ●파월 장관은 새 행정부의 대북정책 전면 재검토와 ‘상호주의’원칙에 대해 어떻게 설명했나. 상호주의가 부시 행정부에서 나온 새 개념은 아니다.우리의대북정책은 서로간에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상호주의에 입각한 것이다. ●정상회담의 형식도 거론됐나. 현 단계에서 거론할 상황이 아니다. 국무부에 새 행정부 인사라고는 파월 장관 혼자뿐이다. 실무진이 없는 상황에서 정상회담의 형식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파월 장관이 공동 언론발표문에 밝힌 것 외에 대북정책에관해 말한 내용은.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을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보는 것 같다.미사일이 관계 정상화를 위한 ‘입장권’이라고 표현했다. ●공동 언론발표문 내용은 파월 장관이 상원 인준청문회에서밝힌 대북정책과 다른데 그 사이 입장이 바뀐 것인가. 발표문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협의해 나온 것으로 부시행정부의 입장을 잘 반영하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美, 한국 對北정책 지지

    워싱턴을 방문중인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은 7일 주미 한국특파원들에게 방미결과를 설명하면서 “미 새행정부가 한·미 동반자 관계의 중요성을 재삼 강조했고 화해협력을 위한 우리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확고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공화당내 인사들 가운데 일부가 대북강경정책을 주장한 바 있었지만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기존의 한·미동맹관계를 재확인했고 미국의 대한 기본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미국은 북한 미사일에 대한 북한의 태도가 북·미관계 개선의 입장표(tiket for the stadium)로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이 장관은 파월 장관과의 회담에 이어백악관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안보 보좌관과 회담을 갖고 대북 정책 조율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협의했다. 한편 한·미 정상회담 시기와 관련,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3월 15일 직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韓·美정상회담 조속 개최

    한국과 미국은 빠른 시일 내에 양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며한반도 정책과 관련,차관보급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7일 합의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미국의새 행정부 출범 이후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가진 첫 외무각료회담 후 발표한 공동언론발표문에서 오는 3월중으로 예정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열기로 합의하는 한편 한반도 정책 조율을 위해 차관보급을 책임자로 하는 외교당국간 고위협의체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대북정책과 관련해 클린턴 행정부 때에는 대북정책조정관이란 대사급 관리를 임명,한반도 정책을 조율해왔으나 새 행정부 출범 후에는 한·미·일 3국 정책조정그룹협의체(TCOG)만 운영해왔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샤론 총리당선…미국 반응

    미국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 출범 이후 중동 평화회담에 대해서는 일정한 거리를 둔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7일 이스라엘 선거 결과 아랍권에 대해 강경 입장을표명해온 아리엘 샤론 후보가 당선된데 대해 속내는 상당히곤혹스럽다.중동평화 회담과 거리를 둔다는 방침에도 불구하고 강경 자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샤론의 등장으로 중동에 다시 전운이 감돌 경우 미국으로서는 지금까지 평화회담에 개입해온 것 이상으로 ‘평화정착’을 위해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또 새 정부 출범 이후 맞닥뜨려야 할 현안 가운데 중동상황이 가장 골치아픈 문제로 떠올랐으며,부시 행정부의 외교 시험대로 등장한 점에 대해서도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이날 마침 미국을 방문한 로빈 쿡 영국 외무장관과 회담 이후 “지금은 인내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며 “중동지역의 모든 지도자들고 국민들이 자제력을 발휘해 줄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개입에서 거리를 둔다던 부시 행정부 방침이 호소로 바뀐것이다. 미국은 급작스럽게상황이 바뀐 중동문제에 대처하기 위해밤늦도록 백악관 대책회의를 열면서 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곳에 폭력사태 등 소용돌이가 일지 않게 하기 위해 주변국들과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다시 이 지역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 대해 유럽 각국과 함께 중동 우방들과 심도있는 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이번 이스라엘 선거 결과가 보여줬듯 이스라엘내 반(反)아랍 정서가 깊게 형성된 것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갖고있다. 정치 색채야 언제든지 실리차원에서 설득할 수 있지만국민감정이 반감으로 가득찬 것이 확실하게 드러난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미국으로서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어 보인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지지도 70%… 부시 ‘데뷔’ 성공적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취임한 지 보름 남짓 지난 시점에서 일단은 대통령으로서 합격점수를 받고 있다. 국민들로부터는 ‘열심히 하는 대통령’이란 긍정적인 첫 평가를 얻었다.미국민들은 현재 부시대통령에게 70% 이상 지지도를 보내고 있다. ■국내 정치 여야가 반으로 쪼개진 상원,의석수차가 줄어든 하원이란어려운 대립국면을 맞아 활발한 의원대면활동으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특유의 친화력을 발휘,일주일만에 상·하원의원 90명을 접견해친밀도를 높였다.지난 3일에는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에서 열린 민주당원 대회까지 직접 찾는 등 야당 달래기에 온갖 정성을 쏟고 있다.일부 반감을 가진 야당의원도 있겠지만 이들로부터 상대할만한 대통령이란 이미지를 세웠다는 분석이다. 또 어렵게 보이던 존 애시크로프트 법무장관의 인준을 얻어냄으로써체면을 살린 것은 물론 이후 정책추진에 자신감을 얻은 모습이다. 이번주 의회에 제출할 그의 핵심공약인 1조 6,000억달러 규모 감세안을앞두고 그는 공화당 전력을 가다듬는 한편 야당 어루만지기에 도를높이고 있다. ■국내여론 반감이 두드러졌던 국민여론 달래기에도 주력,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백악관 인근 워싱턴시내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 교육개편을 위해 예산편성에 우선권을 지정하는가 하면 지난달 31일에는 직접 장애인을 연단에 참석케한 뒤 이들을 위해 5년간 10억달러지원한다는 정책을 발표,감동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외교정책 힘의 외교,강한 미국의 이미지를 가진 공화당 대통령으로서 그는 최근들어 현실을 인식한 실리 외교에 주력한다는 평이다.밖으로 드러난 이미지와는 달리 외교가의 현실은 이념대로 움직이는 게아닐뿐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급격한 정책변동은 원치않기 때문이다. 이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비롯,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게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음베키 남아공 대통령 등 15개국 정상들과직접 통화, 목소리들 들으며 친밀함을 전달,통화한 해당국 지도자들은 ‘깊이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평가한다. 5일(현지시간)에는 취임 후 첫 국빈방문하는 장 크레티엥 캐나다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캐나다가 미국과의 최대 교역을 갖는이웃임을 잘 인식한 결과이다.김 대통령도 오는 3월 방미,한반도 관련 핵심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부시대통령이 이렇게 부드러운 외교를 계속하는 한편에서 콜린 파월국무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안보담당 보좌관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체제 추진의사를 계속 천명하면서 공화당론 의지를 확인해주고 있다. ■경제문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2차례 걸친 0.5%포인트 금리인하라는 외곽 지원을 받아 어렵게만 보이던 경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했다. 지난해말 성장률이 1.4%로 최하위수준이며 각 기업들이 감원열풍에휩싸였음에도 FRB의 민감한 판단과 감세안의 시의 적절성은 경제인들의 기대심리를 확대시키는데 성공하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사설] 편견없이 한·미공조 다져야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이 미국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7일(현지시간)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갖기 위해 5일 출국한다.이장관과 파월 국무장관의 만남은 3월초로 예상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공식방문을 앞둔 정지작업의 성격을 띠고 있다.동시에 한·미간 대북 정책 조율작업의 시동이 걸렸음을 뜻한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미 새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북 정책의 급변 가능성에 대한 지나친 우려도,근거없는 낙관론도 경계한다.요사이 국내에서는 미국의 대북 정책이 강성기조로 바뀌어 한·미 외교마찰 가능성이 있다는 극단적 비관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그런가 하면 미 새 행정부 또한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 개입정책의 골간을 이어갈 것이므로 우리 정부가 기존 페이스를 고수하면 된다는,안이한 시각도 있다.미 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굳어지기 전에 양 극단의 선입견을떠나 우리의 입장을 총력 설득하면서 한·미 공조의 기반을 다져나갈 때다. 당장 우리가 할 일은 미 새 행정부가 올바른 대북 노선의 밑그림을그려나가도록 유도하는 것이다.다시 말해 미국의 새 대북 정책이 가급적 우리의 입장과 조화를 이룬 채 디자인되도록 제대로 조언해야한다.부시 행정부 참모진의 대북 강성 발언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이를 토대로 미국의 대북 정책이 강경일변도로 흐를것으로 섣불리 단정할 필요는 없다.이임을 앞둔 보즈워스 주한 미대사가 4일 KBS-1 TV와의 회견에서 “부시 행정부도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주도권을 존중할 것”이라고 언명하지 않았는가. 미국의 새 행정부가 들어서면 전임 행정부와 얼마간 차별성을 유지하면서 대외 정책을 부분 수정하는 것이 상례다.따라서 한반도 문제는 우리 민족 내부 문제인 만큼 미국은 무조건 손을 떼야한다고 요구하는 것은 위험한 단견일 수도 있다.우리 또한 미국의 변화된 입장에 일정부분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슬기롭다고 하겠다.한반도 문제는 민족문제인 동시에 미국의 국익도 관련된 국제문제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이정빈장관 5일 訪美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미국의 부시 행정부 출범에 따른한·미간 대북정책 조율을 위해 5일 오후 워싱턴으로 떠난다.이 장관은 오는 7일(현지시간)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부시 행정부 출범후 첫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대북 포용정책의 성과를 설명하고향후 대북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워싱턴에 머물면서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헨리 하이드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등 미 행정부 및 의회지도자들을 잇따라 면담한다. 특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부시 미 대통령간의 한·미 정상회담 일정도 논의할 계획이다.우리 정부는 3월 초 개최를 희망하고 있으나,이달 중으로 예정됐다가 3월로 연기된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총리의 방미일정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홍원상기자
  • 스칼라피노교수 특별 인터뷰 “부시 對北 포용정책 포기 못할것”

    한반도 연구 권위자인 캘리포니아주립 버클리대학 로버트 스칼라피노 명예교수는 “부시 행정부가 비록 공화당 노선에 따라 대(對) 북한 강경자세를 공약하면서 대선승리를 이뤄냈지만 정치적 명분으로나실질적인 면에서 옳았던 포용정책(Engagement Policy)을 포기할 수는없을 것”이라고 신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진단했다. 스칼라피노 교수는 4일 대한매일과 가진 특별 인터뷰에서 “공화당정부가 투명성이나 상호주의 원칙을 내세워 북한에 대한 식량이나 중유 제공을 재고하는 등 정책변화 가능성을 나타냈지만 공화당 정부단독으로 이를 결정하거나 보류하는 등 독단적인 행동은 하기 어려울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시 행정부의 강경자세로 대북정책이 미묘한 상황으로 바뀌었는데. 단기적으로는 그렇게 보인다.공화당 정책노선 자체가 강경자세로 보이고 그들 스스로가 그렇게 보이려 한다.그러나 내 생각으로는 대북정책에는 한 가지밖에 없다.지금까지 추진돼온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정치적 명분 쪽에서나 실질적인 측면에서 포용정책 기조는 바뀌지않을것이며,또 바뀌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면 공화당 역시 클린턴 행정부가 추구해온 대북정책을 그들의 정책으로 받아들인다는 말인지. 정책은 누구의 것을 받아들이는 문제가 아니라 효과를 따져 어떤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느냐에 따라 추진돼야 한다.공화당 노선은 북한에 엄격한 상호주의를 내세우고 있다.이것은 북한이 그동안 취해온행동 때문이기도 하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의회 인사청문회에서 행한 발언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그는 포용정책을 받아들이겠다(open)고 밝혔다.이는 포용정책을 이어갈 태세가 돼있음을 드러낸 중대한 발언으로 주목할 필요가있다. ●초기 공화당 강경책 방침으로 결국 당분간 대북정책은 지연되는 결과가 나타날텐데. 결국 그럴 수밖에 없다.미국 행정부가 공언한 것이 하루아침에 돌변하는 식으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미사일 회담은공화당 행정부 이전에 이미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는 뒷얘기가 있다. 부시 행정부도 실효가 눈앞에 보이는 단계에서 이를 포기하지는 않을것이다. 당분간 한·미·일 3국이 대화하는 자세를 보인 뒤 머지 않아 북미 관계는 개선되는 쪽으로 이어질 것이다. ●한국정부는 한반도 안정을 위해 포용정책을 적극 취한다는 자세인데. 한국정부는 빠른 시일내에 미국정부와 깊이있는 대화를 나눠야 한다.김대중 대통령이 올 3월쯤 미국을 방문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것으로 아는데 이는 바람직한 모습이다. 부시 행정부도 한국정부와의대화 없이는 어떤 정책을 취하더라도 실효성이 없다는 걸 잘 안다. 새 행정부 초기에 한국관리들과 대면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제시 헬름스 상원 외교위원장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원조를 전면재검토해야 한다고 공언했는데. 공화당은 식량뿐만 아니라 북한에 건네주도록 약정된 중유에 대해서도 투명성을 조건으로 내세워왔다.북한은 전력도 긴요하기 때문에 한국의 전력을 얻으려 애쓸 것이다.미국 쪽에서 보면 북한의 투명성은장기적으로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이에 대해 북한은 미국만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의 원조를 기대하는 쪽으로 대응한다.그러나 다른나라로부터의 원조도 한반도 주변국들의 공조 없이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미국의 투명성 요구에 어느 정도 응하는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한국방문은 공화당 정부의 태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가. 물론이다.지난해 김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정상회담 이후 미국내 여론은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두 정상의 만남은 한반도 안정을 극단적으로 상징한다.이런 맥락에서 김 위원장이 서울을방문한다면 공화당 정부의 입장도 그에 맞춰 대응하지 않으면 안될것이다.여기에 김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대화가 어느 정도 깊이가 있느냐는 공화당 정부의 대북정책을 주도하는데 상당한 변수가 된다. ●북한은 러시아 창구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러시아를 한반도에 대입시키는 것은 군사적으로나 안보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러시아 역시 푸틴 대통령이 들어서면서 과거연방국가 시절의 영향력을 목표로 추구하고 있다.러시아는 또 과거북한과 동반자 관계였다가 한동안 서로 외면하는 등 껄끄러운 관계로변했다. 그러던 러시아가 최근 북한과 대화를 모색하는 등 과거 한동안 단절되다시피했던 양국관계를 복원,한반도에서의 영향력도 키우려 하고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한계가 있다.열악한 경제상황 때문에 영향력을 복원하려는 의도가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한반도에서 러시아라는 요소는 별로 큰 변수는 되지 않을 것이다. ●대북정책과 관련,한국정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경제는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이는 대북정책의 정당성을잃게 할 수도 있다. 또한 국내문제를 극복해야 대북정책에도 힘을 줄수 있다. 경제 회생을 위한 노력과 함께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 스칼라피노교수 약력. ▲1919년 미국 캔자스주 출생▲1948년 하버드대 정치학 박사▲1949∼1990년 UC버클리대 정치학과 교수 역임▲1978년 UC버클리대 부설 동아시아 문제 연구소 설립 및 소장 역임▲현재 미 버클리대 명예교수. ▲‘한국의 공산주의’ 등 저서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보즈워스대사 離韓간담

    스티븐 보즈워스 주한 미국대사는 29일 “부시 신행정부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포용정책을 지지하고 한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대북 포용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즈워스 대사는 이날 이한(離韓)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부시 신행정부가 대북정책의 틀을 형성할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은 걸리겠지만한국정부가 우려할 필요는 없다”면서 “파월 국무장관이 언급했듯이 (부시 정부는) 클린턴 정부가 추진한 대북정책을 합리적인 것으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의 국익 면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라면서 부시 정부에서 극적인 대북정책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즈워스 대사는 북·미 제네바 합의의 수정 가능성에 대해서 “제네바 합의로 지금까지 매우 성공적이고 중요한 성과를 거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면서 “이 문제는 미국이 단독으로 수정하는 것이아니라 한국 및 일본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논의될 수 있는 문제”라며 제네바 합의의 수정이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다. 대북 정책에서의 신중론도 잊지 않았다. 보즈워스 대사는 “북한의태도와 향후 진로에 개혁·개방 등 변화의 징후가 있지만 여전히 신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서는 신뢰구축과함께 군사력 감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보즈워스 대사는 지난 3년간의 한국생활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위해 온 국민이 일치단결하는 모습과 김대중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꼽았다. 한편 보즈워스 대사는 다음달 중순쯤 한국을 떠나 외교문제 전문대학원인 미국 터프대 플레처스쿨의 학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후임 대사로는 더글러스 팔 아시아·태평양정책연구소(APPC) 소장과 에드윈풀너 헤리티지재단 이사장이 유력하다. 홍원상기자 wshong@
  • 韓·美 대북정책 전면조율

    정부는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외교안보팀이 구성되는대로 미국측과 대북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조율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한·미가 대북정책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 정부가 부시 행정부의정책을 너무 낙관적으로만 보았다면 이제부터는 대북 강경책이라는최악의 시나리오에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대북 강경책 선회를 암시하는 리처드 아미티지 미국무부 부장관 내정자의 잇따른 발언을 주목하고 외교경로를 통해 진의를 파악중이다. 또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다음달 7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만나 새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아미티지 내정자는 지난 19일 워싱턴에서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과 만나 “한·미가 대북 관계에서 보다 나은 지위를 갖기를바라며 북한에 대해 상호주의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햇볕정책은 북한에 대해 너무 유화적이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끌려가는 느낌”이라면서 “햇볕정책보다는 포용정책이라는 표현이 낫지 않느냐”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당국자 논평을 통해 “국내 인사들이 부시 대통령 취임식 등에 참석,미 정부 관계자들과 비공식적으로 만난 내용들이 부정확하거나 과장되게 언급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얼마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우리의 대북정책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지지를 표명했다”고 양국의 대북 정책에이견이 없음을 강조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부시 NMD 왜 밀어붙이나

    부시 행정부가 러시아와 중국 등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국가미사일방어망(NMD) 체제를 강행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미국을 겨냥한 핵과 미사일의 위협이 이미 위험수위에 달했기 때문일까.군사전문가들은 미국의 새 행정부가 ‘군사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전통적대외정책을 추구하려 한다고 분석한다.“인권유린이 있는 곳에 미국이 있다”는 클린턴 행정부식 발상이 아니라 “미국의 국익에 관계된다면 힘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생각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6일 미국의 ‘힘과 권위’를 대외정책의 기준으로 삼았다.그동안 그는 클린턴 행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수차례의문을 표시해 왔다.잠재적인 적으로부터 미국과 우방을 보호할 적극적 대책이 없다 보니 ‘전략적 경쟁자’들에게 질질 끌려다녔다고본다.대중국 정책이나 북한과의 미사일 협상에 무기력 증세를 보였고유럽과 남미,아시아 등지에서도 입지가 계속 줄고 있다는 것. 부시 안보팀은 러시아와의 전략무기감축협정 등으로 미국의 군사력이 정체하고 있을 때 유럽과 제3세계의 군사력은 상대적으로 확충됐다고 여긴다.미국은 러시아와의 군비경쟁보다 과거 소련의 핵기술이이란과 같은 테러지원국에 유출되는 것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북한의 미사일 개발능력을 의심하는 것도 세계 군사력의 ‘평준화 현상’을 우려해서다. 옛 소련은 붕괴했고 국제정세 또한 중국을 중심으로 급박하게 돌아가는 만큼 전쟁 수행 방법도 새롭게 고려해야 한다는 게 부시 안보팀의 생각이다.미국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핵 보유국’으로 러시아가 아닌 중국을 지목할 정도다.72년 소련과 맺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에도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미국은 NMD 추진의 명분으로 ‘최소한의 방어력’,‘군사력의 우위’라는 표현을 쓰지만 과거처럼 소모적인 군비경쟁에 매달리지 않으려면 1%의 잠재적 위협도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기조다.부시 대통령도“스스로 의제를 제시하지 않으면 해외의 적이나 남들이 위기를 제기할 것”라고 밝혔다. NMD 추진이 군사력 증강만 겨냥하는 것은 아니다.우방의 평화 증진을 내세워 아시아,중동,유럽 등에서 미국의입지를 강화하고 러시아와 중국의 ‘신(新)부국강병책’도 견제하려는 다목적용이다.여기에는 부시 대통령의 미국내 지지기반인 군수산업과 석유업체들에 대한배려도 깔려 있다.군 장비의 현대화에만 450억달러가 소요된다.최소한 600억달러가 들어갈 NMD 계획은 군수산업체에게는 엄청난 수익을안겨줄 ‘꿈의 프로젝트’다. 백문일기자 mip@. * “”ABM어기면 모든협정 파기”” .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강행 천명에 러시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미-러간 외교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6일 미국의 NMD 구상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또 미국이 72년 옛 소련과 체결한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을 어긴다면 모든 군비통제협정을 파기하겠다고 경고하면서 미국이 ABM협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이날 부시 행정부가 ‘힘의 외교’ 원칙에 따라 NMD 강행 의사를 표명하면서 ABM협정을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데 따른 것.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이날 상원의 인준청문회에서 ABM협정을‘구시대의 역사’라고 표현하면서 “러시아와의 핵협상은 미국의주요 과제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앞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ABM협정의 수정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같은 미국의 움직임은 나토의 확대와 함께 러시아의 안보에 중대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러시아는 미국의 강대한 군사력이 국제사회의 ‘힘의 균형’을 깨고 국가간에 지나친 군비경쟁을 유발한다고판단,이를 우려하고 있다. 올레그 체르노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서기는 최근 한 잡지와의 회견에서 “NMD 구축은 전세계의 안보시스템을 와해시켜 미국을 포함한모든 국가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영국의 더타임스는 미국이 NMD 구축을 강행하면 러시아는 안보 확보를 위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며 앞으로 10년간 군비지출을 2배로 늘려 국내총생산(GDP)의 5%인 900억파운드(180조원)의 예산을 배정할 것이라고 푸틴 대통령의 정치담당보좌관의 웹사이트를 인용,전했다. 이동미기자 eyes@. *中 “”평화 저해”” 기본입장.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정부는 26일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구축 계획을 추진하는 등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의 ‘힘의 외교’ 천명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중국 언론들도 부시 행정부의 ‘힘의 외교시대 선언’에 관한 간략한 사실 보도만 하고 있을 뿐 구체적 논평은 내놓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미국의 NMD 구축 계획이 세계평화와 안정을 저해한다고 보고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이다.미국의 NMD 구축 계획이미사일 개발을 확산시키는 등 각국의 군비경쟁을 촉발하는데다,21세기 세계 평화체제의 전략적 균형을 깨뜨리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이에 따라 미 정부에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을 준수하도록 촉구하고 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아·태 지역의 군사동맹을 확대함으로써 NMD 구축 계획을 철회하도록 압박할 방침이다. 궈센강(郭憲綱)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미주연구실 부주임은 “부시미 행정부가 국가안보를 내세워 세계 평화체제를 깨뜨릴수 있는 NMD구축 계획을 추진한다면 중국 정부는 유엔총회 등 각종 국제회의나미국과의 외교·군사회담 등을 통해 철회를 종용하는 한편,국가 보위를 위한 군사적 전략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밀월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미국의 NMD 구축 계획에 대한 강력한 반대입장을 대내외에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중 러시아를 방문,NMD 구축 추진 등의 국제적 현안에 대해 러시아와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대(對)중국 러시아제 무기판매·중국 우주개발계획 지원 등의 조항을 새로 포함시키는 등 1950년대 옛 소련 시절체결한 ‘중·소 우호동맹 상호 원조조약’을 시대조류에 맞게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khkim@
  • 부시 “”힘·권위의 외교”” 천명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6일 ‘힘과 권위’를 갖고 국제 문제들을 다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후 세금감면과 교육 등 국내 문제에만 매달렸던 부시 대통령은이날 백악관에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의취임 선서식을 각각 갖고 비로소 외교정책 구상의 일단을 내비쳤다. 부시 대통령은 새 행정부의 주요 관심은 ‘미국의 힘과 권위’를 세계무대에 과시하는 데 집중될 것이라며 “우리 자신의 의제를 우리가제시하지 않으면 해외의 적이나 그때그때의 위기 등 남들에 의해 제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선거 공약대로 국가미사일방어망(NMD)구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해 미국과 러시아간에 긴장이 첨예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불렀다. hay@
  • [대한광장] 이상한 미국·한국의 찰떡궁합

    부시정권이 출범했다.미국 법원의 이상한 판결에 의해 이상하게 대통령이 되었다.선거라는 것은 국민의 자유스러운 선택에 의해 권력이창출되는 가장 이상적인 민주적 수단이라고 하지만 민주주의의 본질이 선거에서 올바로 관철되려면 국민 다수의 선택이 제대로 반영되는선거제도를 갖춰야 한다. 그러나 이번 미국 대선에서는 본질은 외면하고 기계적인 법 해석에만 매달리는 법 형식주의,원칙은 저버리고시간에 쫓기기 때문이라는 편의주의,투표에서는 이기고 선거에서는지는 제도와 한표만 이겨도 독식하는 제도가 뒤범벅인 오가잡탕주의,여전한 흑인계에 대한 선거권 억압,그러면서도 자성은커녕 자기 정당화 궤변을 일삼는 오만주의 등으로 미국 유권자의 자유선택이 무시되었다.그러면서도 언제나 자유와 민주주의의 화신이란 간판을 내걸고세계를 강압한다.이러한 오만한 제국의 모습은 ‘미국제일주의’와‘힘의 정치’를 강조하는 부시정권이 출범하면서 더욱 기승을 부릴것으로 보인다.문제의 심각성은 바로 한반도가 이러한 표적의 0순위로 떠오른다는 데있다.부시정부는 북한에 대해 ‘당근보다는 채찍으로’와 엄격한 상호주의를 표방했다. 채찍은 끔찍하다.국방차관 내정자 아미티지가 주도한 ‘아미티지 보고서’는 북한의 선박나포,해상봉쇄,핵과 미사일 기지에 대한 선제공격 등을 제안했다.럼스펠드 국방장관은 북한을 빌미 삼아 NMD 미사일방어체제를 추진한다.국무장관 파월 역시 NMD를 역설하고 “군사적으로 무엇이 가능한지에 따라 정치적 결정이 좌우되도록 만들자”는 군사결정론자다.뉴 리퍼블릭지(誌)의 카플런은 미국이 파나마를 침략했듯이,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파월은 걸프전 당시처럼 미군의 총력을 집중해 북한을 단숨에 분쇄할 것이라고 전망한다.부시는 취임사에서 “도전을 받는 것 이상으로 방위력을 구축”하고 “새로운 공포에 시달리지 않도록 맞설 것”이라면서 세계 모두가 반대하는 탄도미사일체제 구축을 강행하고 냉전구도를 되살릴 것을 노골화했다.동시에 북한 등을 겨냥해 “실수를 저지르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을 ‘불량국가’로 볼 것이 아니라 한반도에서 전쟁위협을 끊임없이 획책하는 미국을 ‘불량 대국’으로 봐야 한다는 동북아 전문가인 찰머스 존슨의 지적이야말로 전적으로 객관적이다.부시집단은 지구촌을 마치 황야의 무법자가 횡행하는 서부활극 무대쯤으로 착각하는 듯하다.가공할 군사무기 개발과,세계 2위의 군사비 투입 국가보다 3∼4배가 넘는 연 2,800억 달러의 군사비로 지구촌에 새로운 공포를지속적으로 자아내면서 남에게 ‘새로운 공포’운운하는 것은 노골적인 위선과 협박이고 깡패논리다. ‘엄격한 상호주의’를 보자.북·미 관계의 원형은 지난 94년 6월‘몇십분 늦었더라도’한반도 전쟁이 일어났을 뻔한 아슬아슬한 순간을 넘긴 뒤 체결한 ‘10·21 북·미협정’이다.협정에서 미국은 북한에 경수로 2003년까지 완공,핵무기 불위협과 불사용의 공식문서화,정치 및 경제제재 해소,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중유 연50만t 공급 등을이행하게 돼 있다.대신 북한은 NPT잔류와 핵사찰 및 동결 등을 이행하기로 했다. 미국 관리 말대로 북한은 거의 100% 협정을 준수했다.그러나 미국은중유공급 정도의 약속만 겨우 이행하고 나머지는 깡그리 위배했다.이러고도 엄격한 상호주의를 주장하는 것은 소가 들어도 웃을 일이다. 이런데도 이곳 한국 땅에는 오히려 잘 되었다는 듯이 부시의 대북강경책을 찬양하고 전쟁을 부추기는 듯한 극우신문,남북공조를 취해한반도 전쟁위협 제거를 자주적으로 도모해야 하는데도 한·미안보공조만 읊조리는 사대주의 쓰레기 안보전문가,어느 큰스님이 시원스레 일갈하였듯이 상생정치는 말뿐이고 상극정치 행로로 치닫고 대북강경책만 일삼으면서 ‘씨를 말리겠다’고 벼르는 야권 수뇌가 난무한다.무조건 반DJ주의로 치닫는 맹목적 지역분열주의 집단과 이에 기생하는 정치세력이 맹위를 떨친다.이 모두가 부시정권 출범으로 더욱기승부릴 것으로 보인다. 정말 이상한 나라 미국과 이상한 한국사람의 찰떡궁합이 이루어질까두렵다.깡패국가를 이상국가로,엉터리 민주를 참 민주로 착각하는 착란증,죽고 사는 문제를 이상한 나라에 맡기는 자폐증을 극복하고 자생·자존을 되찾고 일구기 위해 우리 모두 일어서야겠다. △강정구동국대 교수·사회학
  • 김대통령·부시 통화 안팎

    2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전화통화는 대북정책 추진 등에 있어 기존 포용정책을 유지하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미간 공조관계를 거듭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있다. 부시 대통령이 지난 해 12월 16일 당선자 자격으로 김 대통령에게전화를 걸어 “조속한 시일안에 만나 한·미관계 및 대북정책 등에관해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한 데 이어 이날 또 다시 전화를 걸어 일보 진전된 약속을 다짐한 데서도 두 나라간 관계가 읽혀진다. 무엇보다 이번 통화로 부시 대통령의 새 공화당 행정부가 대북관계개선에 적극성을 띠었던 클린턴 전 대통령의 민주당 행정부와 달리한반도 정책 추진에 있어 경직성을 나타낼 것이라는 국내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부시 대통령도 이같은 한국내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듯 “한국은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말해이를 뒷받침했다. 부시 대통령은 나아가 한·미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강력히 피력하기도 했다.그는 “조만간 김 대통령을 직접 만나 의견교환을 갖기를 바란다”면서 “참모들에게 적당한 시기를 잡도록 하자”고 적극성을 보였다.그러면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지혜와 경험을청취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이 어느 정상보다 먼저 김 대통령을 초청해 회담을 가지려 하는 데는 정치적 목적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한 외교당국자는“부시 대통령이 현직 국가 수반 가운데 유일한 노벨상 수상자로 미국안에서 인기가 높은 김 대통령과 회담을 가짐으로써 남북관계는 물론 자신의 정치적 위상도 높이는 등 일거양득(一擧兩得)의 실리를 챙길 수 있다고 판단하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따라 한·미 정상회담은 3월쯤 워싱턴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김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앞서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이 2월 중 미국으로 건너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대북정책에 관한 양국의 입장을 조율한 뒤 구체적인방미 일정을 짤 것으로 전해졌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조엘 위트 연구원 “부시정부 결국 北韓 끌어안을것”

    “미국의 새 행정부도 지금까지 이뤄져온 대북 포용정책 기조를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1994년 로버트 갈루치대사와 함께 제네바 핵협정을 이끌어냈던 전 국무부 비핵담당 관리였던 조엘 위트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대한매일과의 단독인터뷰에서 대북정책에 관한한 공화당 정부가 “정치적 색깔은 바꿀 수 있겠지만 기본적 정책틀은 바꿀 수 없을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노선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다음은 인터뷰 요지.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대북 포용정책을 재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는데.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정치적으로도 타당한 정책이었다. 공화당은 정치적 공세로서 정책 수정을 언급해왔지만 결국은 그 방향 외에 대안이 없음을 깨달을 것이다. 따라서 그들도 전반적인 대북 접근법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즉,대한반도 정책의 전략적 수정은 없을 것이다.다만 대화방법이나 자세와 함께 정치적 수사는 바뀔 수 있을 것이다. ●부시 정부의 핵심인사들은 그동안 대북정책추진의 근본축이었던 94년 제네바 핵협정의 재협상을 주장하는데. 핵으로 위협을 가한 북한에 경수로 건설이란 보상을 해줬다는 시각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책담당자가 수정 혹은 재협상하겠다고결정한다면 그렇게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제네바 핵협정의 재협상은 대북정책 우선순위에서 떨어진다고 보인다. 대북정책에는 미사일협상과 재래식무기 감축,핵동결 문제 등 다양한문제가 존재한다. 내가 새 정부의 관리라면 제네바 핵협정에 대해 논란을 벌이기보다는 당장 북한 미사일 문제에 매달려 빠른 시일 내에해결하려 할 것이다.어떤 새 제안을 하라는 말은 아니다.한 분야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면 다른 쪽의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며 그러면 제네바 핵협정을 수정하지 않더라도 소기의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가미사일방어망(NMD) 체제가 북한과의 대화에 긴장요소로 작용할수도 있을텐데. 한반도 문제에 관한 한 NMD가 실제 대북정책 추진에 그렇게 걸림돌이 될 것으로는 판단하지 않는다. 북한은 그들 나름대로의 판단에따라 이미 미사일을 협상 대상물로 내놓고 있다.미국이 NMD를 추진한다고 해서 북한이 그들의 미사일정책을 중단하겠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오히려 북한은 이미 협상 대상물로 내놓은 미사일 정책을 이용,다른 보상을 이끌어낸 뒤 미국의 NMD 정책이 한반도에서는 불필요한 것임을 지적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이렇게 보면 NMD는 한반도에서 정책적 취약성을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시 정부는 북한에 대한 모든 지원을 재고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있다.앞으로 대북정책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식량지원 등 그동안 미국이 취해온 지원정책은 인도주의라는 큰 목적외에 원조혜택이 북한을 정치·경제적으로 변화시키는 촉매제가 되게 하려는 목적도 있으며 실제 그 영향은 큰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식량지원 재고’는 오히려 공화당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대북정책 카드 하나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결과가 될 우려가 있다. 식량지원재고를 언급하면 미국 정부는 북한으로부터 신뢰를 잃을 것이고 이는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제약하는 우를 범하는격이다. ●북한이 지난해 미사일문제를 더 빨리 들고 나와 클린턴 대통령 퇴임 전 북·미관계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보는데. 그렇다.북한은 지난해 10월 이전에 행동했어야 했다.그들이 왜 그렇게 늦게 행동했는지 알기 어렵지만 지도자 한사람이 남북관계에만 몰두하면서 여유가 없었다고 본다.즉,남북한 화해과정에 들어가면서 미국과의 관계개선까지 동시에 추구할 여력이 없었다고 보는 게 내 추측이다. ●공화당 정부가 한국에 남북 관계 개선의 속도 조절을 요구할 가능성은. 미국이 한반도 정책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길은 한국 및 그 주변국과공조하는 것뿐이다.미국 정부가 북한으로부터 원하는 것이 있다면 더욱 한국 정부와 공조해야 할 것이다. ◆ 조엘 위트 美브루킹스硏 선임연구원. [경력]▲57세 ▲국무부 군축담당 부차관보 ▲제네바 핵회담 협상 대표 [학력]▲버크넬대학 교육학 ▲컬럼비아대 정치학 박사 [저서]▲북한:집단의 지도자(2001)▲클린턴 평양 가야 하나?(2000) 등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막오른 부시시대] (4.끝)한반도 정책

    온갖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한문제에 관한 한 미국의 새 행정부가 추구하는 정책은 아직 뚜렷하게 드러난 게 없다. 단지 클린턴 행정부의포용정책에 대해 공화당이 때때로 이의를 제기한 점으로 미루어 이전과는 다른 접근법이 취해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부시 행정부가 추구할 대북정책의 기저는 북한에 대한 투명성 확보가 관건.무조건 북한에 무엇인가를 주지만은 않을 것이란 점이다. 최근 콜린 파월 신임 국무장관은 “포용정책도 정책대안으로 재고할용의가 있다”고 밝혔듯 대북정책에 새로운 접근법은 없을 것이란 지적과 함께 급격한 정책변화도 없을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 며칠 전인 17일 부시 행정부 출범의 산파역을 했던 미기업연구소(AEI)에서 행한 한 강연회장에서 제시 헬름스 상원 외교위원장은 “미국이 국제사회에 제공하는 모든 지원은 제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지원과 관련, 이전부터 수혜자에대한 명확한 투명성을 요구해왔다.그는 의회내에서 북한위협자문그룹이란 연구단체까지 만들어북한의 핵위협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5년내에 미국 영토 깊숙이 도달하는 장거리 핵미사일 개발이 완료될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식량지원 투명성과 함께 공화당은 북한이 추구해온 대량살상 무기의확실한 동결을 원하고 있다.영변과 금창리 핵시설에 대한 대증요법식대응은 또 다른 의혹과 요구사항을 낳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국가미사일방어망(NMD)체제를 공약으로 내건 부시 행정부는 북한 미사일 개발 포기 노력에 정면 충돌 논리를 제공할 우려도 있다.방어용임을 설득한다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우방인 유럽 각국도 새로운군비경쟁을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하고 있어 북한이 어떻게 대응할 지미지수다. 부시 취임식 때 미국을 방문한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미국요로로부터 들은 공화당의 대북정책은 상호주의에 입각한 행동요구였다”고 밝혔다. 이로 미루어 미국의 대북정책은 단계적이든 포괄적이든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타협을 원하는 것이 분명하다.물론현안은 미사일 회담이다.그러나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이 임기 막바지까지 추진된데서 알 수 있듯 부시 행정부는 북한 미사일 위협과관련,클린턴 행정부에서 추진한 방향을 그대로 답습할 가능성도 높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파월 국무 “美 대외 경제제재 재검토”

    [워싱턴 AFP DPA 연합]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그동안 미국 외교정책의 주요 수단으로 사용돼 온 경제제재 조치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이 24일 밝혔다. 바우처 대변인은 “파월 장관은 취임 직후 미국 경제제제 정책의 효율성을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이번 지시는 지난 주의 상원인사청문회에서 그가 대외 경제제재 조치의 남용이 미국의 국익에 오히려 해를 준다며 이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국무부 실사팀이 기존 경제제재의 효율성과 적절성을 정밀 재검토 중”이라면서 “그러나 이라크는 이번 재검토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미국은 그동안 쿠바 이란 파키스탄 인도 등 일부 국가를 상대로 금수조치를 비롯한 일방적인 경제제재를 가해왔으나 실효를 거두기 보다 오히려 이 국가들과 이해관계가 있는 유럽연합(EU)·러시아 등 우방과 외교적 마찰을 빚어왔다.
  • 韓·美정상 조속 회동 합의

    우리 정부와 지난 20일 취임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새 행정부간 관계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25일 오전 전화통화를 갖고한미관계가 한반도 평화 뿐만 아니라 동북아 평화에 가장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조만간 직접 만나 의견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따라 김 대통령은 2월 중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열어 일정을조율한 뒤 3월쯤 미국을 국빈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통화에서 김 대통령은 북한이최근 강조하고 있는 ‘신사고’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 성과를 설명한 뒤 “북한이 정치는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경제는 개혁·개방의 길을 가지 않겠느냐”고 전망하고 “대북정책과동북아 문제에 대해 서로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북한과의 관계에서 진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여기에는 한·미간 연합방위와 긴밀한 협력,한·미·일의 공조가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한국은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전제하고 “한·미 관계가 중요하고 한·미 관계의 긴밀한 협의가 동아시아 평화에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김 대통령이 대북정책을 추진하면서 성취한 내용들을 알고 있으며 이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조만간 김 대통령을 직접 만나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의견교환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시 대통령은 “조만간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한국 외무장관과 만나 (이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를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막오른 부시시대] (3)대외정책 바뀌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취임을 사흘 앞둔 17일 공화당 새 행정부는 걸프전 10주년을 맞아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를 완화하라’는 인권단체의 요구에도 불구,사담 후세인의 이라크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재천명,새 정부의 외교노선 방향을 엿보게했다. ‘필요한 곳에 단호하게 개입한다’.이것이 새 정부가 내세운 군사부문을 포함한 외교노선의 핵심이다.물론 덜 필요한 곳이나 미국의이익이 약한 곳에의 군사력 주둔·파견은 과감히 재고 또는 철수시킬수도 있다고 밝혔다.이는 동전의 앞뒤같이 같은 뜻이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미군 즉 미국의 영향력은 동티모르,아프리카지역에서 유고 등 동유럽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미쳤었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에서는 선별적으로 다시 매겨지는 우선순위에 따라 판도는 바뀔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당장 UN은 평화유지군 활동을 우려하고 유럽의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은 발칸에서 미군 철수를 염려한다.이미 유고 등 동구에서 수천명의 병력을 철수시키는 방안이 마련됐다는 얘기가나돌고 있다. ‘파월 독트린’으로 명명된 이같은 외교·군사적 재편계획의 핵심에는 미국 중심적 사고방식이 지배하고 있다. 클린턴이 부르짖던 우선적 가치인 민주주의 확산과 인권상황 개선과는 세계를 보는 시점이 정반대이다.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이 내세운 ‘절충주의’가 동맹국과의 연계,혹은 당사자 주의에 입각한 것이었다면 파월 독트린은 새로운 고립주의의 대두라고 일부는 지적한다. 이에 따라 중동평화 과정에 지나치게 개입한다고 지적하던 공화당의목소리가 부시시대에서는 중동과의 적절한 거리 유지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동반관계보다는 ‘경쟁’ 혹은 ‘적대’ 관계로 보는 중국에 대해서는 타이완에 대한 무기 지원 및 자유무역 요구 등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파월독트린은 또 국가미사일방어망(NMD)에 힘의 기초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러시아와의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 개정 혹은 파기도염두에 두고 있어 신군비경쟁시대가 우려되기도 한다. 민간연구단체인 미 군축협회는 전세계가 NMD를 우려하는 이유에 대해 ABM의 재협상은 물론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의 유명무실화,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의 후퇴,유엔 평화유지군 활동규약 개정등으로도 직결돼 자칫 신세기가 ‘조약파기시대’로 변해버릴 것을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 [부시 행정부 싱크탱크](3)헤리티지 재단

    * NMD·아시아정책 핵심 자문.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헤리티지 재단은 미국의 손꼽히는 보수 두뇌집단.미 기업연구소(AEI),후버연구소와 함께 20일 출범한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정책 결정에 이념적 토대를 제공하는 대표적 싱크탱크다. 부시 대통령 외교안보팀이 중국,러시아 등의 반대 속에 강력 추진의사를 밝힌 국가미사일방어망(NMD) 등 국방정책 상당부분을 자문해왔다.특히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부족한 부분인 아시아지역 외교에 관한 한 헤리티지는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헤리티지는 최근 부시 외교팀에 대 중국 외교 중요성을 강조한 뒤,각료급의 ‘차이나 팀’을 구성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헤리티지는 연구단체로서는 다소 늦은 1973년 출범했다.그러나 시의성있는 연구주제에다 기민한 결과 제시,그리고 언론을 통한 발빠른연구성과 발표로 세계 굴지의 연구소로 급성장했다.미 언론에 가장많이 인용되는 연구소가 헤리티지다. 헤리티지를 탄생시킨 주인공은 당시 공화당 의원들의 보좌관들.젊은보좌관들은 월남전 종반 미국의 사회상황,즉 침체된 경제와 히피주의 만연 등 극단적 자유주의 경향에 정책적 대응력을 제공하기 위해의기투합했다. 의원들의 핵심 두뇌집단으로 활동한 젊은 보좌관들은 당시 물결처럼일어난 보수주의 고수 구호에 맞춰,‘진정한 개념의 보수주의 혁명’을 기치로 내걸었다. 이들이 내놓은 정책들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크게 각광받았다.헤리티지가 ‘지도자의 권한’이란 20개 장(章) 1,000여 쪽 짜리덕목서를 발간했을 때 레이건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헤리티지는 미국 지도자들에 밝은 빛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을 정도로 헤리티지를신임했다. 헤리티지는 81년 취임한 레이건 대통령에게 기업에 대한 탈규제정책을 비롯,국방비 증액 정책안,사회보장 예산 등 이른바 ‘레이거노믹스’‘레이건 독트린’의 기본틀을 제공했다. 대표적 연구진은 레이건 시절 법무장관을 지낸 에드윈 미즈,부시 행정부 노동장관에 발탁된 엘레인 차오,유엔 대사를 지낸 찰스 리히텐스타인,미국의 저명한 보수논객 리 에드워드그리고 대표적 아시아통으로 아시아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래리 워첼 등. 쉴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연구결과물은 헤리티지의 자랑.연간 300∼500종의 연구결과가 발표된다.사안이 발생하는 즉시 연구에 착수,결과물을 8,000∼1만5,000부씩 제작해 의회와 행정부,언론 등에 배포한다. 연구진은 21개 분야 101명.여기에 100여명의 보좌진이 따라붙어 미국 국내외 정책 핵심이슈를 점검하고 미국의 이익에 가장 부합하는결과를 내놓는다. 발빠른 연구,그리고 의회 정치인들과의 긴밀한 관계 등에 대해 일부에서는 헤리티지를 연구집단이 아닌 정책홍보집단이라고 혹평하기도한다.연구집단이 아닌 정책집단의 사교장이라는 비난도 있다. 그러나 헤리티지의 강점은 바로 대다수 보수주의 미국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이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73년 출범 당시부터 이사장직을 맡아온 에드윈 퓰너는 “미국의 정책중심에는 헤리티지가 있고,따라서 미국의 미래는 헤리티지에게 더욱더 기대를 걸고 있다”고 단언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