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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서안·가자지구 전면 봉쇄

    [텔아비브·워싱턴 외신종합] 이스라엘이 14일 텔아비브 인근에서 발생한 4년래 최악의 버스테러 공격에 즉각 요르단강서안 및 가자지구를 육·해·공 3면으로 입체봉쇄하는 강경대응책을 들고 나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간에 유혈보복을 주고받는 악순환이 벌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양측간 유혈사태가 게릴라전 양상으로 번지는것은 중동 평화정착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에 자제를 촉구하고 대화를 통한 평화회담 진전을 촉구했다.그러나 팔레스타인에 대한 강경 방침을 천명한 아리엘 샤론 리쿠드당 당수가 이스라엘의 새 총리에 당선되자 마자 최악의 테러가 발생하고 또 팔레스타인의극렬 무장단체들은 이같은 공격이 되풀이될 것임을 다짐하고있어 당분간 양측간에 대화 움직임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보인다. 샤울 모파즈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14일 테러 발생 직후“이스라엘은 모든 힘을 동원해 팔레스타인의 폭력 행위를중단시킬 것”이라고 경고하고 ▲팔레스타인 자치지구 전면봉쇄 ▲국경통과소 폐쇄 ▲가자 공항 및 항구 폐쇄 ▲팔레스타인 관리들의 자유이동 제한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마스,팔레스타인인민해방전선(PFLP) 등 무장단체들은 “팔레스타인 인민들이 그들의 권리를 획득할 때까지이같은 공격이 계속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테러 공격을 계속할 것을 다짐했다.이들 두 단체는 모두 14일의 버스테러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이-팔간 충돌이 확산될 움직임을 보이자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에 폭력을 종식하고 평화회담을 재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은 전면적 게릴라전 양상으로 확전되고 있는데 대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작용과 반작용’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중동평화회담의 진전을 추구하라”고 촉구했다.조지W 부시 미 대통령과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14일 각각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이 촉구했으나 아라파트수반은 이스라엘의 공격과 살상행위에 대한 응징을 다짐한것으로 전해졌다.
  • 임동원 국정원장 美행보

    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이 지난 11일부터 미국을 ‘비밀리에’ 방문,콜린 파월 국무장관등 부시 행정부 최고위 관계자들과 잇단 회동을 갖고 있다. 임 원장은 12일 파월 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데 이어 13일에는 조지 테닛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만났다.14일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과도 회담할 예정이며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과도 면담을 추진 중이다. 국무부 관계자는 “임 원장과 파월 장관이 12일 오후 국무부에서 한 시간 동안 자리를 같이 했다”고 확인하고 두 사람의 회동이 비밀리에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말했으나 “한반도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뤘다는 것만 알 뿐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테닛 국장과의 회동 내용에 대해서도 즉각 알려지지 않고있다. 한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임 원장의 방미는미국측 카운터파트인 테닛 국장 등을 만나 대북 정책에 대해의견을 교환하는 게 주목적이며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 조기서울 답방과의 연관설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한국 답방과관련한 이야기들이 오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특히미국 입장에서는 지난해 6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북한방문시 김 위원장의 각별한 대접을 받고 이어 9월 김일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의 제주도 일정에 동행하는 등 대북 라인의‘핵심’에 있는 임 원장으로부터 최근 북한과의 ‘거래’및 북한측 입장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듣고자 했을 것이라고추측했다. 임 원장은 19일에는 귀국 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부시정부의 시각/ 美 한반도정책 이행 본격 시동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예상보다 이른 3월7일로 확정된 것은 부시 행정부가 한반도 정책 이행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음을 의미한다. 미국은 새 행정부의 대선공약 수준에 머물던 한반도 정책이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외교정책의 본궤도에 진입하기를 기대하는 모습이다.부시 안보팀은 국가미사일방어망(NMD) 체제구축 천명과 북한에 대한 상호주의 원칙 강조 등으로 이들사안에 대한 미국의 강경 자세가 이젠 어느 정도 ‘역할’을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 게다가 일·중·러 등 한반도주변국과의 공조가 생명인 대북정책에 더 이상 근본적인 변화가 있는 것으로 비치는 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을 것이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등 인선이빨리 끝난 안보팀은 끊임없이 우리 정부와 공식·비공식 논의를 해왔다.미국이 조기 한·미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느낀것은 그동안 양국 관계자의 접촉을 통해 대북정책에 대한 우리 정부의 상황과 인식에 크게 이견이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이념차원’에서 보수적으로접근했던 대북정책을 한미 공조라는 현실적인 면을 보다 중시하는 쪽으로 방향전환을 이루려는 의도로 읽혀진다. 미국은 또 이번 정상회담이 상반기중 이루어질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치기를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다. 한반도 상황에 러시아란 변수의 등장은 유쾌한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부시 새 행정부는 대북정책에서 한국정부의 입장을 가능한한 존중한다는 입장을 대내외에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동시에 북한의 태도에 대해 나름대로의 견제장치도 마련하려 들 것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러, 美와 NMD문제 대화 용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계획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첨예한 대립을 중재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한 독일의 요시카 피셔 외무장관은 13일 “러시아가 NMD 계획에 관한 미 행정부와의 대화에 ‘건설적인 접근(constructive approach)’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요시카 장관의 발언은 그동안 미국의 NMD 구축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해오던 러시아가 반대 수위를 한단계 낮춰미 행정부와 대화할 의사를 갖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주목된다. 피셔 장관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포함한 러시아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진 뒤 “미국 지도자들과의 협의에 참석할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지도자들이 건설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게 되어 대단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NMD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과 러시아간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양국이 대화를 통해 논란을 해결할것”을 촉구했다. 이같은 독일의 적극적인 중재는 양대 핵세력인 미국과 러시아가 군사적 대결 양상으로 치닫게 되면 독일을 비롯한 유럽국가에 결코 이로울 것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피셔 장관은 러시아 방문에 이어 20일에는 미국을 방문,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만나 러시아 방문의 결과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파월 장관은 피셔 장관과의 회담 이후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NMD 문제를 협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와 관련, 이바노프 장관도 “파월 장관과의 회담을 통해러시아가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게 잠재적인 위협이 된다는우려를 불식시키고 공동의 결정의 내리기 위한 방안을 간구하겠다”고 밝혀 협상 전망을 밝게 했다. 그러나 NMD 논란을 둘러싼 최종 결정권이 부시 행정부에 달려 있는 만큼 러시아의 입장 선회와 독일의 적극적 중재가국제사회의 긴장을 얼마만큼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동미기자 eyes@
  • 김정일 答訪 美와 조율

    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이 대북 정책과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된 문제들을 조율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정부 고위관계자는 13일 “지난 11일 극비리에 출국한 임원장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조지 테닛 미 중앙정보국(CIA)국장 등 미 행정부의 최고위급외교안보 관련 인사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정빈 외교통상부장관이 미국에서 돌아온 직후 임원장이 미국을 방문한 것은 대북정책에서 조율이 안된 대목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북한 미사일,경수로 건설 등 구체적인 부문에 대해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임원장 방미의 다른 목적은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의 한반도 평화선언 등 예상의제 등을 조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해 김위원장의 조기 답방이 전격 성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임원장의 방미는 CIA등 정보관련 부서의 대북 강경 시각을 완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양국의 입장차를 계속좁혀나가기 위해서는 양국 고위관계자·실무진들이 자주 접촉, 의견조율을 거치는 방법밖에 없다””며 임원장의 방미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관측했다. 정부는 임원장이 오는 19일 귀국하는 대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회를 열어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따른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전경하 홍원상기자 lark3@
  • 포커스 투데이/ 美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리처드 아미티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12일 국무부 부장관으로 지명한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제안보담당 차관보(56)는 부시 행정부의핵심 안보 브레인이다.콜린파월 국무장관이 ‘마음의 친구’‘형제’라고 부를 정도로 둘 사이는 막역한 관계여서 장관-부장관의 호흡이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 부시 행정부 출범때 파월 장관은 그를 국방장관으로 천거했으나 부시 대통령이 의회와의 관계를 고려,도널드 럼스펠드를 선택하는 바람에 입각이 무산됐다. 80년대 레이건 행정부 시절부터 한반도정책을 다뤘고 미·일 안보, 미·중 관계 정책 수립에 깊이관여했다.최근 우리 정부의대북 햇볕정책에 대해 용도폐기론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져 국내에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67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베트남전에 네 차례나출전했다.73년 전역 후 사이공 주재 미 대사관 무관실 보좌관(73∼75년),국방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81∼83년),국제안보담당 차관보(84∼89) 등을 지냈다.조지 부시 전 대통령 때는 중동특사로 활약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美핵잠수함 해상안전수칙 무시”

    미국 원자력잠수함과 일본 수산 고교 실습선의 충돌사고와관련, 미 교통안전위원회(NTS B)는 잠수함이 사고 당시 음향탐지기(SONAR)를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음을 밝혀냈다. NTSB는 10일 발생한 충돌 사고원인을 조사한 결과, 잠수함그린빌호가 지난 89년이후 마련된 해상안전수칙을 무시하고음향탐지기를 적절하게 작동시키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NTSB는 12일 우와지마(宇和島)수산고교생 등 충돌사고 관련자와 진주만에 기지를 둔 그린빌호에 대한 조사활동을 벌였고,13일에는 잠수함 승무원에 대해 추가 조사활동을 계속할예정이다. 콜린 파월 미국무장관은 이날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고를 당한 일본인과 그 친지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한다”면서 “사고발생 경위를 밝혀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말했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도 ABC로부터 피해보상문제를 질문받고 “미국은 충돌사고를 유감으로 생각하는만큼 진실이밝혀지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미 해안경비대와 해군은 12일에도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성과없이 행방불명된 9명 모두 사망했을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미 정부에 대해 조속한 사고원인 규명과함께 승선원과 선박의 피해보상 책임을 분명히 하도록 요구키로 방침을 굳혔다.일본내에서는 실습선 에히메마루의 신속한 인양과 실습선 및 부상자에 대한 피해보상이 최대 관심사다. 일본측은 사고처리의 대응을 어물쩍하거나 잘못할 경우 대미감정의 악화는 물론 부시 새행정부와의 동맹강화를 목표로하고 있는 일본 정부로서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일본인 피해자의 친척 19명은 이날 호놀룰루에 도착,미해군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사고 실습선을 인양할 가능성이 높다고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호놀룰루 외신종합
  • 美 핵잠수함·日 실습선 충돌

    [도쿄·워싱턴 외신종합] 하와이 앞바다에서 10일 오전(현지시간) 일본의 한 수산 고교 실습선과 미 핵 잠수함이 충돌,9명이 실종되고 12명이 부상했다. 미국 정부는 사고와 관련,즉각 사과의 뜻을 표시했으며 실습선에 타고있던 선원 등의 가족들이 하와이를 방문할 경우여행경비와 숙박편의를 제공키로했다.미해군태평양함대는 그린빌호의 함장 스커트 워들 중령을 직위해제했다. 10일 오전 8시 45분쯤(한국시간) 하와이 오아후섬 남쪽 앞바다 18km지점에서 일본 우와지마(宇和島) 수산고교 소속 조업실습선인 ‘에히메마루’호(499t급)가 미핵잠수함 ‘그린빌’호(6,080t급.130명 승선)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에히메마루호에 타고 있던 고교실습생과 선원 등35명 가운데 26명 (중경상 12명)은 구조됐으나 실습생을 포함,9명이 실종됐다.요코 가즈미추 우와지마 고교 교감은 11일 실종된 9명의 학생과 선원들이 침몰한 실습선에 갇혀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요코 교감은 “에히마루호 선장의 진술에 따르면,실종된 9명은 사고 당시 선체 내부에 있었다”면서 “사고 발생 5분만에 실습선이 침몰하는 바람에 이들이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습선 에히마루호와 충돌한 핵잠수함 그린빌호는 사고 당시 하와이 오후아섬 인근 수중에서 비상 군사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톰 파고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10일 밝혔다.파고사령관은 이날 사고 관련 성명을 “그린빌호는 잠수함 시스템 점검을 위해 쾌속 수면상승 훈련을 하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실습선의 오니스 히사오(大西尙生)선장은 “미 잠수함이 갑자기 부상,실습선박을 들이받았다”면서 “ 두차례 엄청난충격음이 있었고 그 뒤 실습선이 수심 550m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고 말했다.히사오 선장은 호노룰루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 해안경비대가 사고현장에 도착하기 전인 약한시간 동안 그린빌함의 승조원들이 로프 사다리를 내리는것 외에는 별다른 구조 활동을 벌이지 않았다”며 충돌 당시핵잠수함측이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벌이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미국 CNN방송에서회견한 전문가들은 실습선에히메마루호의 엔진이 꺼져 있었거나 그린빌호의 수중음파탐지기가 실습선을 포착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사고 당시 그린빌호가 해상의 짙은 안개로 인해 잠망경으로 실습선을 볼 수 없었을 수도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오키나와 주둔 미군들에 의한 일련의 성범죄와오키나와 주지사에 대한 얼 헤일스턴 주일 미 해병대 사령관의 비난 발언 등으로 양국 군사 협력 관계가 미묘해진 시점에서 나왔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는 긴급 소집된 비상 위기관리회의에서 미국이 사과의 뜻과 함께 수색작업에 최선을다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미 국무부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고노 요헤이 (河野洋平) 외상에 전화를 걸어사과의 뜻을 표시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유감과 애도의뜻을 함께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 핵잠함과 일본 선박간의 충돌사고는 이번이 두번째로 전해졌는데 81년 일본 화물선과 미 핵잠함 조지 워싱턴호가 가고시마 현 근해에서 충돌,2명이 숨진 바 있다. 현재 사고해역에서는 미 해안경비대와 해군소속 선박들과항공기가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기상상태가 좋지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모리 요시로 총리는 10일 아침 골프를 치던중 사고 소식을 듣고서 골프를 계속 친 것으로 밝혀졌다.모리 총리는당시 요코하마(橫濱)의 도쓰카 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치고있었으며 10시 30분께 사고 보고를 접했으나 도쿄로 출발한시각은 오후 1시가 다 돼서였다.
  • 美 중동정책 큰틀 바뀐다

    미국의 부시 행정부가 과거 클린턴 대통령의 중동정책을 백지화함에 따라 중동평화의 큰 틀이 전면 수정될 전망이다. 이스라엘 강경파 아리엘 샤론 리쿠드당 당수가 총리에 당선된 직후 예루살렘에서 폭탄테러가 발생,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협상도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리처드 바우처 미 백악관 대변인은 8일(이하 현지시간) “클린턴 대통령이 재직중 중동평화협상을 위해 내놓았던 중재안 등 협상 기초들은 더 이상 현 행정부의 제안이 아니다”면서 “부시 행정부는 협상재개 문제에 대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 모두와 접촉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팔 평화협상은 어디까지나 당사자들이 합의할 사항이지미국이 협상의 기초를 제시하면서까지 적극적으로 개입하지않겠다는 것이다. 이는 국제경찰을 자임하며 특정 외교현안에만 몰두했던 클린턴 행정부와는 달리 균형잡힌 외교를 추구하겠다는 콜린파월 미 국무장관의 주장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특히 지난 12년간 중동특사로 활약했던 데니스 로스의 후임이 임명될지조차 불투명한 것도 부시행정부의 중동정책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부시 대통령은 6일 샤론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중동지역에서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는 원론만 전달했다.또 취임 후 보름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전화를 걸어 중동지역 폭력사태 종식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을 뿐이다. 특히 예루살렘의 유대교도 마을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여성 1명이 부상한 사건을 시발로 이슬람 극렬세력의 이스라엘 공격이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현재까지는 이번 사건이 팔레스타인 과격단체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샤론의 총리 당선으로 이슬람 과격단체들의 저항은 예상됐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클린턴의 중동정책과 단절을 선언한 부시 행정부가 이-팔 사태가 또다시 극렬한 유혈분쟁으로 빠져들 때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이정빈 외교 “美, 北미사일 가장 관심”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 장관은 7일 워싱턴에서 한국 특파원들에게 파월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결과를 설명했다.다음은 질문과 답변 내용. ●파월 장관은 북한문제를 “단계적”으로 접근하겠다고 했는데 대북 관계개선의 속도와 관련,한·미간에 이견은 없었나. 우리의 대북정책 기반은 점진적이고 일관되며 인내심 있게추진한다는 것이다.대북 화해협력정책에 있어 한·미간 공조체제의 바탕은 안보와 관계개선의 두 가지 측면이 있다. ●파월 장관은 새 행정부의 대북정책 전면 재검토와 ‘상호주의’원칙에 대해 어떻게 설명했나. 상호주의가 부시 행정부에서 나온 새 개념은 아니다.우리의대북정책은 서로간에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상호주의에 입각한 것이다. ●정상회담의 형식도 거론됐나. 현 단계에서 거론할 상황이 아니다. 국무부에 새 행정부 인사라고는 파월 장관 혼자뿐이다. 실무진이 없는 상황에서 정상회담의 형식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파월 장관이 공동 언론발표문에 밝힌 것 외에 대북정책에관해 말한 내용은.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을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보는 것 같다.미사일이 관계 정상화를 위한 ‘입장권’이라고 표현했다. ●공동 언론발표문 내용은 파월 장관이 상원 인준청문회에서밝힌 대북정책과 다른데 그 사이 입장이 바뀐 것인가. 발표문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협의해 나온 것으로 부시행정부의 입장을 잘 반영하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韓·美 對北공조 일단 ‘서광’

    워싱턴 한·미 외무장관회담에서 미국 측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추구해온 한국의 대북 포용 정책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식 표명함으로써 부시 행정부 출범 후 대북정책 변화가능성을 둘러싸고 한·미간에 조성됐던 미묘한 긴장은 일단해소될 전망이다. 미국측은 이와 함께 한반도문제의 남북한 당사자 해결원칙과 이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이니셔티브를 존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우리 정부가 이번 한·미 외무장관회담을 통해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미국측에 설명하고 이에 대한 지지를 얻어낸 것은 상당한 성과로 볼 수 있다. 파월 장관과의 회담에 이어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이 장관과 만난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 보좌관은 햇볕정책을‘훌륭한 정책(wonderful policy)’이라고 치켜세워 이 장관 일행을 고무시켰다.이어서 이 장관이 비공식적으로 만난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 내정자 및 짐 켈리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내정자도 한국 정부에 대한 강한 연대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이 장관의주미 한국특파원과의 간담회에 동석한 한 외교 소식통은 이와 관련,“파월 장관이나 라이스 보좌관 등은최근 부시 행정부 인사들의 잇단 한국 관련 발언이 한국에서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점을 감안해 이 장관을 예우해준 것같다”고 풀이했다. 이와 함께 한·미·일 3국 협의 채널로 유지됐던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외에 대북정책 공조를 위해 한·미 차관보급 인사가 참여하는 고위급협의체를 상설화하기로 한 것은한·미 공조를 더욱 철저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부시 행정부의 의지 표명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이날 양국 외무장관회담에서 파월 장관은 몇가지 사항을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표적인 질문이 북한의 각종지원 요청에 대한 한국측 대응 방안.철저한 상호주의와 확실한 검증이라는 공화당 정부의 대북정책 추진방식을 은근히드러내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이 장관이 남북한 정상회담,국방장관회담,경의선 복원공사,이산가족 상봉 등 교류협력사업 등을 예로 들며 남북한의 실질적인 화해 움직임을 강조한 데 대해 파월 장관은 북한의실질적인 변화 여부에 대한 평가를 유보했다는 후문이다. 어쨌든 이 장관의 방미를 통해 우리의 대북 화해 의지 등을부시 행정부에 확실히 전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 것은결코 작은 성과가 아니라는 게 우리측의 평가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美, 한국 對北정책 지지

    워싱턴을 방문중인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은 7일 주미 한국특파원들에게 방미결과를 설명하면서 “미 새행정부가 한·미 동반자 관계의 중요성을 재삼 강조했고 화해협력을 위한 우리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확고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공화당내 인사들 가운데 일부가 대북강경정책을 주장한 바 있었지만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기존의 한·미동맹관계를 재확인했고 미국의 대한 기본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미국은 북한 미사일에 대한 북한의 태도가 북·미관계 개선의 입장표(tiket for the stadium)로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이 장관은 파월 장관과의 회담에 이어백악관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안보 보좌관과 회담을 갖고 대북 정책 조율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협의했다. 한편 한·미 정상회담 시기와 관련,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3월 15일 직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샤론 총리당선…미국 반응

    미국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 출범 이후 중동 평화회담에 대해서는 일정한 거리를 둔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7일 이스라엘 선거 결과 아랍권에 대해 강경 입장을표명해온 아리엘 샤론 후보가 당선된데 대해 속내는 상당히곤혹스럽다.중동평화 회담과 거리를 둔다는 방침에도 불구하고 강경 자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샤론의 등장으로 중동에 다시 전운이 감돌 경우 미국으로서는 지금까지 평화회담에 개입해온 것 이상으로 ‘평화정착’을 위해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또 새 정부 출범 이후 맞닥뜨려야 할 현안 가운데 중동상황이 가장 골치아픈 문제로 떠올랐으며,부시 행정부의 외교 시험대로 등장한 점에 대해서도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이날 마침 미국을 방문한 로빈 쿡 영국 외무장관과 회담 이후 “지금은 인내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며 “중동지역의 모든 지도자들고 국민들이 자제력을 발휘해 줄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개입에서 거리를 둔다던 부시 행정부 방침이 호소로 바뀐것이다. 미국은 급작스럽게상황이 바뀐 중동문제에 대처하기 위해밤늦도록 백악관 대책회의를 열면서 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곳에 폭력사태 등 소용돌이가 일지 않게 하기 위해 주변국들과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다시 이 지역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 대해 유럽 각국과 함께 중동 우방들과 심도있는 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이번 이스라엘 선거 결과가 보여줬듯 이스라엘내 반(反)아랍 정서가 깊게 형성된 것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갖고있다. 정치 색채야 언제든지 실리차원에서 설득할 수 있지만국민감정이 반감으로 가득찬 것이 확실하게 드러난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미국으로서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어 보인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韓·美정상회담 조속 개최

    한국과 미국은 빠른 시일 내에 양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며한반도 정책과 관련,차관보급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7일 합의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미국의새 행정부 출범 이후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가진 첫 외무각료회담 후 발표한 공동언론발표문에서 오는 3월중으로 예정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열기로 합의하는 한편 한반도 정책 조율을 위해 차관보급을 책임자로 하는 외교당국간 고위협의체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대북정책과 관련해 클린턴 행정부 때에는 대북정책조정관이란 대사급 관리를 임명,한반도 정책을 조율해왔으나 새 행정부 출범 후에는 한·미·일 3국 정책조정그룹협의체(TCOG)만 운영해왔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지지도 70%… 부시 ‘데뷔’ 성공적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취임한 지 보름 남짓 지난 시점에서 일단은 대통령으로서 합격점수를 받고 있다. 국민들로부터는 ‘열심히 하는 대통령’이란 긍정적인 첫 평가를 얻었다.미국민들은 현재 부시대통령에게 70% 이상 지지도를 보내고 있다. ■국내 정치 여야가 반으로 쪼개진 상원,의석수차가 줄어든 하원이란어려운 대립국면을 맞아 활발한 의원대면활동으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특유의 친화력을 발휘,일주일만에 상·하원의원 90명을 접견해친밀도를 높였다.지난 3일에는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에서 열린 민주당원 대회까지 직접 찾는 등 야당 달래기에 온갖 정성을 쏟고 있다.일부 반감을 가진 야당의원도 있겠지만 이들로부터 상대할만한 대통령이란 이미지를 세웠다는 분석이다. 또 어렵게 보이던 존 애시크로프트 법무장관의 인준을 얻어냄으로써체면을 살린 것은 물론 이후 정책추진에 자신감을 얻은 모습이다. 이번주 의회에 제출할 그의 핵심공약인 1조 6,000억달러 규모 감세안을앞두고 그는 공화당 전력을 가다듬는 한편 야당 어루만지기에 도를높이고 있다. ■국내여론 반감이 두드러졌던 국민여론 달래기에도 주력,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백악관 인근 워싱턴시내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 교육개편을 위해 예산편성에 우선권을 지정하는가 하면 지난달 31일에는 직접 장애인을 연단에 참석케한 뒤 이들을 위해 5년간 10억달러지원한다는 정책을 발표,감동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외교정책 힘의 외교,강한 미국의 이미지를 가진 공화당 대통령으로서 그는 최근들어 현실을 인식한 실리 외교에 주력한다는 평이다.밖으로 드러난 이미지와는 달리 외교가의 현실은 이념대로 움직이는 게아닐뿐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급격한 정책변동은 원치않기 때문이다. 이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비롯,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게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음베키 남아공 대통령 등 15개국 정상들과직접 통화, 목소리들 들으며 친밀함을 전달,통화한 해당국 지도자들은 ‘깊이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평가한다. 5일(현지시간)에는 취임 후 첫 국빈방문하는 장 크레티엥 캐나다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캐나다가 미국과의 최대 교역을 갖는이웃임을 잘 인식한 결과이다.김 대통령도 오는 3월 방미,한반도 관련 핵심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부시대통령이 이렇게 부드러운 외교를 계속하는 한편에서 콜린 파월국무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안보담당 보좌관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체제 추진의사를 계속 천명하면서 공화당론 의지를 확인해주고 있다. ■경제문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2차례 걸친 0.5%포인트 금리인하라는 외곽 지원을 받아 어렵게만 보이던 경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했다. 지난해말 성장률이 1.4%로 최하위수준이며 각 기업들이 감원열풍에휩싸였음에도 FRB의 민감한 판단과 감세안의 시의 적절성은 경제인들의 기대심리를 확대시키는데 성공하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사설] 편견없이 한·미공조 다져야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이 미국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7일(현지시간)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갖기 위해 5일 출국한다.이장관과 파월 국무장관의 만남은 3월초로 예상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공식방문을 앞둔 정지작업의 성격을 띠고 있다.동시에 한·미간 대북 정책 조율작업의 시동이 걸렸음을 뜻한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미 새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북 정책의 급변 가능성에 대한 지나친 우려도,근거없는 낙관론도 경계한다.요사이 국내에서는 미국의 대북 정책이 강성기조로 바뀌어 한·미 외교마찰 가능성이 있다는 극단적 비관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그런가 하면 미 새 행정부 또한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 개입정책의 골간을 이어갈 것이므로 우리 정부가 기존 페이스를 고수하면 된다는,안이한 시각도 있다.미 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굳어지기 전에 양 극단의 선입견을떠나 우리의 입장을 총력 설득하면서 한·미 공조의 기반을 다져나갈 때다. 당장 우리가 할 일은 미 새 행정부가 올바른 대북 노선의 밑그림을그려나가도록 유도하는 것이다.다시 말해 미국의 새 대북 정책이 가급적 우리의 입장과 조화를 이룬 채 디자인되도록 제대로 조언해야한다.부시 행정부 참모진의 대북 강성 발언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이를 토대로 미국의 대북 정책이 강경일변도로 흐를것으로 섣불리 단정할 필요는 없다.이임을 앞둔 보즈워스 주한 미대사가 4일 KBS-1 TV와의 회견에서 “부시 행정부도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주도권을 존중할 것”이라고 언명하지 않았는가. 미국의 새 행정부가 들어서면 전임 행정부와 얼마간 차별성을 유지하면서 대외 정책을 부분 수정하는 것이 상례다.따라서 한반도 문제는 우리 민족 내부 문제인 만큼 미국은 무조건 손을 떼야한다고 요구하는 것은 위험한 단견일 수도 있다.우리 또한 미국의 변화된 입장에 일정부분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슬기롭다고 하겠다.한반도 문제는 민족문제인 동시에 미국의 국익도 관련된 국제문제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이정빈장관 5일 訪美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미국의 부시 행정부 출범에 따른한·미간 대북정책 조율을 위해 5일 오후 워싱턴으로 떠난다.이 장관은 오는 7일(현지시간)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부시 행정부 출범후 첫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대북 포용정책의 성과를 설명하고향후 대북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워싱턴에 머물면서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헨리 하이드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등 미 행정부 및 의회지도자들을 잇따라 면담한다. 특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부시 미 대통령간의 한·미 정상회담 일정도 논의할 계획이다.우리 정부는 3월 초 개최를 희망하고 있으나,이달 중으로 예정됐다가 3월로 연기된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총리의 방미일정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홍원상기자
  • 스칼라피노교수 특별 인터뷰 “부시 對北 포용정책 포기 못할것”

    한반도 연구 권위자인 캘리포니아주립 버클리대학 로버트 스칼라피노 명예교수는 “부시 행정부가 비록 공화당 노선에 따라 대(對) 북한 강경자세를 공약하면서 대선승리를 이뤄냈지만 정치적 명분으로나실질적인 면에서 옳았던 포용정책(Engagement Policy)을 포기할 수는없을 것”이라고 신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진단했다. 스칼라피노 교수는 4일 대한매일과 가진 특별 인터뷰에서 “공화당정부가 투명성이나 상호주의 원칙을 내세워 북한에 대한 식량이나 중유 제공을 재고하는 등 정책변화 가능성을 나타냈지만 공화당 정부단독으로 이를 결정하거나 보류하는 등 독단적인 행동은 하기 어려울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시 행정부의 강경자세로 대북정책이 미묘한 상황으로 바뀌었는데. 단기적으로는 그렇게 보인다.공화당 정책노선 자체가 강경자세로 보이고 그들 스스로가 그렇게 보이려 한다.그러나 내 생각으로는 대북정책에는 한 가지밖에 없다.지금까지 추진돼온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정치적 명분 쪽에서나 실질적인 측면에서 포용정책 기조는 바뀌지않을것이며,또 바뀌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면 공화당 역시 클린턴 행정부가 추구해온 대북정책을 그들의 정책으로 받아들인다는 말인지. 정책은 누구의 것을 받아들이는 문제가 아니라 효과를 따져 어떤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느냐에 따라 추진돼야 한다.공화당 노선은 북한에 엄격한 상호주의를 내세우고 있다.이것은 북한이 그동안 취해온행동 때문이기도 하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의회 인사청문회에서 행한 발언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그는 포용정책을 받아들이겠다(open)고 밝혔다.이는 포용정책을 이어갈 태세가 돼있음을 드러낸 중대한 발언으로 주목할 필요가있다. ●초기 공화당 강경책 방침으로 결국 당분간 대북정책은 지연되는 결과가 나타날텐데. 결국 그럴 수밖에 없다.미국 행정부가 공언한 것이 하루아침에 돌변하는 식으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미사일 회담은공화당 행정부 이전에 이미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는 뒷얘기가 있다. 부시 행정부도 실효가 눈앞에 보이는 단계에서 이를 포기하지는 않을것이다. 당분간 한·미·일 3국이 대화하는 자세를 보인 뒤 머지 않아 북미 관계는 개선되는 쪽으로 이어질 것이다. ●한국정부는 한반도 안정을 위해 포용정책을 적극 취한다는 자세인데. 한국정부는 빠른 시일내에 미국정부와 깊이있는 대화를 나눠야 한다.김대중 대통령이 올 3월쯤 미국을 방문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것으로 아는데 이는 바람직한 모습이다. 부시 행정부도 한국정부와의대화 없이는 어떤 정책을 취하더라도 실효성이 없다는 걸 잘 안다. 새 행정부 초기에 한국관리들과 대면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제시 헬름스 상원 외교위원장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원조를 전면재검토해야 한다고 공언했는데. 공화당은 식량뿐만 아니라 북한에 건네주도록 약정된 중유에 대해서도 투명성을 조건으로 내세워왔다.북한은 전력도 긴요하기 때문에 한국의 전력을 얻으려 애쓸 것이다.미국 쪽에서 보면 북한의 투명성은장기적으로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이에 대해 북한은 미국만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의 원조를 기대하는 쪽으로 대응한다.그러나 다른나라로부터의 원조도 한반도 주변국들의 공조 없이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미국의 투명성 요구에 어느 정도 응하는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한국방문은 공화당 정부의 태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가. 물론이다.지난해 김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정상회담 이후 미국내 여론은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두 정상의 만남은 한반도 안정을 극단적으로 상징한다.이런 맥락에서 김 위원장이 서울을방문한다면 공화당 정부의 입장도 그에 맞춰 대응하지 않으면 안될것이다.여기에 김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대화가 어느 정도 깊이가 있느냐는 공화당 정부의 대북정책을 주도하는데 상당한 변수가 된다. ●북한은 러시아 창구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러시아를 한반도에 대입시키는 것은 군사적으로나 안보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러시아 역시 푸틴 대통령이 들어서면서 과거연방국가 시절의 영향력을 목표로 추구하고 있다.러시아는 또 과거북한과 동반자 관계였다가 한동안 서로 외면하는 등 껄끄러운 관계로변했다. 그러던 러시아가 최근 북한과 대화를 모색하는 등 과거 한동안 단절되다시피했던 양국관계를 복원,한반도에서의 영향력도 키우려 하고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한계가 있다.열악한 경제상황 때문에 영향력을 복원하려는 의도가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한반도에서 러시아라는 요소는 별로 큰 변수는 되지 않을 것이다. ●대북정책과 관련,한국정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경제는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이는 대북정책의 정당성을잃게 할 수도 있다. 또한 국내문제를 극복해야 대북정책에도 힘을 줄수 있다. 경제 회생을 위한 노력과 함께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 스칼라피노교수 약력. ▲1919년 미국 캔자스주 출생▲1948년 하버드대 정치학 박사▲1949∼1990년 UC버클리대 정치학과 교수 역임▲1978년 UC버클리대 부설 동아시아 문제 연구소 설립 및 소장 역임▲현재 미 버클리대 명예교수. ▲‘한국의 공산주의’ 등 저서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보즈워스대사 離韓간담

    스티븐 보즈워스 주한 미국대사는 29일 “부시 신행정부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포용정책을 지지하고 한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대북 포용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즈워스 대사는 이날 이한(離韓)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부시 신행정부가 대북정책의 틀을 형성할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은 걸리겠지만한국정부가 우려할 필요는 없다”면서 “파월 국무장관이 언급했듯이 (부시 정부는) 클린턴 정부가 추진한 대북정책을 합리적인 것으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의 국익 면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라면서 부시 정부에서 극적인 대북정책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즈워스 대사는 북·미 제네바 합의의 수정 가능성에 대해서 “제네바 합의로 지금까지 매우 성공적이고 중요한 성과를 거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면서 “이 문제는 미국이 단독으로 수정하는 것이아니라 한국 및 일본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논의될 수 있는 문제”라며 제네바 합의의 수정이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다. 대북 정책에서의 신중론도 잊지 않았다. 보즈워스 대사는 “북한의태도와 향후 진로에 개혁·개방 등 변화의 징후가 있지만 여전히 신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서는 신뢰구축과함께 군사력 감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보즈워스 대사는 지난 3년간의 한국생활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위해 온 국민이 일치단결하는 모습과 김대중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꼽았다. 한편 보즈워스 대사는 다음달 중순쯤 한국을 떠나 외교문제 전문대학원인 미국 터프대 플레처스쿨의 학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후임 대사로는 더글러스 팔 아시아·태평양정책연구소(APPC) 소장과 에드윈풀너 헤리티지재단 이사장이 유력하다. 홍원상기자 wshong@
  • 韓·美 대북정책 전면조율

    정부는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외교안보팀이 구성되는대로 미국측과 대북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조율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한·미가 대북정책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 정부가 부시 행정부의정책을 너무 낙관적으로만 보았다면 이제부터는 대북 강경책이라는최악의 시나리오에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대북 강경책 선회를 암시하는 리처드 아미티지 미국무부 부장관 내정자의 잇따른 발언을 주목하고 외교경로를 통해 진의를 파악중이다. 또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다음달 7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만나 새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아미티지 내정자는 지난 19일 워싱턴에서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과 만나 “한·미가 대북 관계에서 보다 나은 지위를 갖기를바라며 북한에 대해 상호주의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햇볕정책은 북한에 대해 너무 유화적이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끌려가는 느낌”이라면서 “햇볕정책보다는 포용정책이라는 표현이 낫지 않느냐”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당국자 논평을 통해 “국내 인사들이 부시 대통령 취임식 등에 참석,미 정부 관계자들과 비공식적으로 만난 내용들이 부정확하거나 과장되게 언급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얼마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우리의 대북정책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지지를 표명했다”고 양국의 대북 정책에이견이 없음을 강조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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