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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 사망자 하루 10~20명씩 나올 수도”…신원 확인 못해 발 동동…‘오하나’로 버틴다

    “하와이 사망자 하루 10~20명씩 나올 수도”…신원 확인 못해 발 동동…‘오하나’로 버틴다

    하와이 마우이섬의 산불 피해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시신은 극히 일부에 불과해 실종자의 가족과 친지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CBS방송 인터뷰에서 “앞으로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며 “수색대원들이 하루에 10∼20명씩 발견할 수 있어서 전체 사망자 수를 파악하는 데 10일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많은 비극적인 이야기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린 주지사는 또 연락 두절된 이는 약 1300명이라고 말했다고 AP와 AFP 통신은 전했다. 이날 마우이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시신들은 대부분 불에 심하게 타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당국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그날 오후까지 집계된 89명의 사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것은 2명뿐이라고 밝혔다. 존 펠레티에 마우이 경찰서장은 “우리가 (누군가의) 가족과 친구들을 발견할 때, 그 유해들은 금속을 녹인 불을 통과한 상태”라며 “우리가 유해를 수습할 때 (유해가) 부서져 버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원을 확인하려면 빠른 DNA 검사를 해야 한다”며 실종자 가족들이 당국이 운영하는 가족지원센터에서 DNA 샘플을 채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신원을 확인하는 데 많은 인력을 투입해야 해 수색 작업에도 속도가 나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 11일부터 주요 피해지역 현장에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 소속 수색·구조팀과 사체탐지견이 투입돼 구조물 내부 수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지만, 12일 오후까지 수색 작업의 진전은 대상 지역의 3% 정도에 그쳤다. 사망자 신원 확인과 수색 작업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실종자의 가족과 친지들은 일주일째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화염을 뚫고 탈출해 얼굴과 팔에 화상을 입고 살아남은 73세의 한 주민은 실종된 형제를 찾고 있다면서 “그가 살아있기만을 바란다”고 NBC 방송에 말했다. 섬 안에 연고가 없는 경우는 실종자 확인이 더 어려운 상황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테라 토머스는 마우이섬 라하이나 마을에 살던 62세의 이모와 계속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이 크다고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토머스는 마우이 카운티의 가족지원센터에 전화해 이모의 생사를 확인해보려 했지만, 계속 통화 중이어서 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우이를 지역구로 둔 질 토쿠다(민주당) 연방 하원의원은 “불의 열기와 강도,속도가 말 그대로 불길이 지나간 자리의 모든 것을 멈춰 세웠다”며 “이는 (사망자) 신원 확인과 통지를 정말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각만 해도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현재 통신상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실종자 수에 대해서는 추가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적게는 수백명에서 많게는 1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우이섬 화재 사망자는 전날 오후 9시 기준으로 9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2시 30분 기준 93명에서 6시간 만에 3명이 늘었다. 산불은 마우이섬 내 두 곳에서 7일째 이어지고 있다. 불은 지난 8일 마우이 중부 쿨라·업컨트리 지역과 서부 해안 라하이나, 중부 해안 풀레후·키헤이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풀레후·키헤이 산불은 100% 통제에 성공했다고 당국이 전날 오후 9시 45분 밝혔다. 나머지 2곳의 화재 진압률은 쿨라·업컨트리 지역에서 60%, 라하이나 지역에서 85% 정도다. 마우이 소방국은 풀레후·키헤이 산불에 대해 “100% 통제됐다고 해서 화재가 완전히 진압된 것은 아니다”라며 “소방관들이 불길을 완전히 둘러싸고 있는 상태로, 그 안쪽에서는 여전히 불길이 타오를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방대가 더 이상 타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화재는 ‘진화’(extinguished)로 선언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FEMA가 라하이나 지역 이재민 규모를 4500명으로 집계한 가운데, 갈 곳을 잃고 며칠째 임시 대피소에 머무는 주민들의 고통도 날로 커지고 있다. 또 라하이나를 포함한 서부 마우이 지역 주민들은 며칠째 전기와 수도가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의 정전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마우이섬의 4498가구에 여전히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수돗물이 오염됐으므로 끓여서도 먹지 말고, 씻을 때는 통풍을 잘 시키라고 당부하고 있다. 피해지역 인근 주민들은 주요 진출입 도로가 통제되면서 거의 고립되다시피 해 외부 지원에 의존하고 있으나, 보급품도 매우 부족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라하이나와 인접한 카아나팔리 주민 앨버나 레온은 지난 주말 이런 상황이 그다지 개선되지 않았다고 NBC 방송에 전했다. 그는 “보급품이 처음엔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순식간에 사라진다”며 “우리는 (환자들을 돌볼) 의사와 약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레온은 하와이 곳곳에서 답지하는 도움의 손길이 큰 힘이 된다고 했다. 그는 “내가 54년 동안 살면서 이렇게 놀라운 사람들, 우리 오하나(하와이 원주민언어로 ‘가족’)가 함께 모여 낯선 사람을 돕기 위해 마지막 남은 음식이나 물, 약을 나누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다른 섬에서도 우리를 구하러 왔고, 지금도 계속 오고 있다”고 말했다.
  • 코스알엑스,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 오픈

    코스알엑스,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 오픈

    글로벌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로 참여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가 더현대 서울 백화점 지하 2층 EAST 팝업존에서 지난 10일 오픈한 팝업스토어를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의 트렌드를 리드하는 브랜드를 한곳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더현대 서울 ‘더 무빙 서울’ 팝업 행사에 코스알엑스가 글로벌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로 참여한 것이다. 코스알엑스는 팝업스토어에서 한국 전통 도자기에서 영감을 받아 아름다운 선과 결점 없는 피부를 재해석한 공간을 선보였다. 한국의 부드럽고 절제된 곡선을 살린 전체적인 공간의 실루엣을 살리고, 도자기의 단아한 컬러를 사용해 코스알엑스와 K-컬처를 알리는 한국 만의 요소를 재해석해 깨끗하고 정갈한 무드를 담아냈다. 팝업스토어는 크게 4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코스알엑스가 표방하는 피부 고민 해결을 담은 웰컴존에서 피부 고민 긁어주는 럭키 복권 이벤트, 코스알엑스의 밀리언 셀러와 페이보릿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 그리고 부스를 방문해 즐거운 추억을 남기를 인생 네컷 포토존, 마지막으로 행운의 주령구 게임을 통한 럭키드로우 공간인 럭키존까지 특별하게 마련했다. 각 존을 차례대로 움직이면 피부 고민 해결 시작부터 해답을 찾아가는 즐거운 여정이 된다.웰컴존 피부 고민 해결 START 존에서는 고민 싹 긁어줄 럭키 복권 이벤트가 마련됐다. 복권처럼 스크래치를 긁으면 랜덤으로 본인의 당첨품을 확인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 방문만 해도 참여할 수 있으며 본품부터 샘플까지 구성됐다. 또한 1등은 현대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을 얻을 수 있는 웰컴 이벤트로 마련됐다. 또한 피부 고민을 본격 해결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품 체험존에는 글로벌에서 100만개 이상 판매된 밀리언 셀러 톱5 제품인 ‘스네일 라인, 아크네 핌플 마스터 패치, 약산성 굿모닝 젤 클렌저, 알로에 수딩 선크림’ 등이 전시돼 있으며 신제품 더마라인 ‘The RX’, 국민 패드 ‘원스텝 라인’까지 경험할 수 있다. 포토존에서는 방문만 해도 인생 네컷을 촬영할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에 인증 시 당첨자 10인을 선정해 현대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을 선물하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주령구를 던지는 럭키존은 옛 신라시대 주령구 게임을 MZ스럽게 표현한 한국 전통 게임으로 미션 3가지 완료 시 참여할 수 있고, 고기능성 더마 라인 ‘The RX’ 본품을 100% 선물로 증정한다. 이 외에도 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오간자 테슬 백도 한정 수량이 준비돼 있다.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 오간자를 활용한 기프팅백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2만원, 3만원,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추가로 증정된다. 코스알엑스는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더현대 리미티드 기획세트도 선보였다. 코스알엑스의 베스트 셀러 3종 ‘어드벤스드 스네일 96 뮤신 파워 에센스, 더 비타민 씨23세럼, 원스텝 오리지널 클리어 패드’ 1+1 기획세트로 단 7일간 스페셜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코스알엑스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한국 방문의 해를 맞이해 글로벌 스킨케어 대표 브랜드로 참여했다”며 “이를 통해 전세계 고객들에게 K-뷰티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 해당 팝업공간과 더현대 리미티드 기획 세트는 오직 팝업스토어 단 7일간만 구매할 수 있디”며 “패키지의 특별함은 물론 가격 또한 특별하게 마련했으므로 꼭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코스알엑스 팝업스토어는 오는 16일까지(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운영된다.
  • 하나금융, 금감원과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나서

    하나금융, 금감원과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나서

    하나금융그룹이 미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할 청년 인재 양성 프로젝트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2기 선포식을 개최했다.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끌어낼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도 열었다. 하나금융은 지난 10일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청년 디지털 인재 육성이다. 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이 후원했다. 최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금융을 비롯한 사회 전 분야에서 디지털 인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하나금융 등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인재 수요에 부응하는 동시에 청년 세대에게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진 경진대회에서 18개 팀으로 구성된 대학생 참가자들은 금융산업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디지털 신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최종 성과 공유 결과 선정된 대상 팀(1개)은 금감원장상과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상위 4개 팀은 글로벌 유수의 정보기술(IT) 기업 견학 기회를 갖는다. 또 수료자 전원은 하나금융그룹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는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하나금융그룹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금융권에 우수한 청년 디지털 인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열치열’ 땀 흘리는 운동 마니아들

    ‘이열치열’ 땀 흘리는 운동 마니아들

    13일 서울 노들섬에서 열린 ‘서울시와 함께하는 키스포츠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전날 개막한 페스티벌에서는 팔씨름, 파워리프팅 등 6개 종목이 개최됐고, 부대행사로는 근력과 순발력 등 5개 영역을 측정하는 서울시민체력장 등이 펼쳐졌다. 연합뉴스
  • 하와이 ‘여의도 3배’ 면적 잿더미…복구비용 7조원 추정

    하와이 ‘여의도 3배’ 면적 잿더미…복구비용 7조원 추정

    ‘지상 낙원’으로 불리던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12일(현지시간) 닷새째 대형 산불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나흘간 불에 탄 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약 3배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마우이 카운티가 처음으로 공개한 태평양재해센터(PDC)와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산불 피해 조사 내용에 따르면, 전날인 11일 기준 라하이나 지역에서 불에 탄 면적은 총 2170에이커(8.78㎢)로 추산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 수치는 주요 피해지역인 서부 해변 라하이나만 평가한 것으로, 섬 내에서 산불이 진행 중인 다른 2곳을 포함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라하이나에서 불에 타 파손되거나 전소된 건물은 총 2207채다. 화재 영향이 있는 건물은 2719채로, 그중 86%가 주택이었다. 나머지의 9%는 상업용, 2.4%는 교육용, 1.1%는 산업용 등이었다. 거의 초토화되다시피 한 이 지역의 재건에 필요한 비용은 55억 2000만달러(약 7조 3500억원)로 추산됐다. 집을 잃고 다른 곳으로 대피한 인원은 4500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라하이나에 거주한 인구가 1만 2702명(미 인구조사국 2020년 통계 기준)이었으며, 이 가운데 가족이나 친지 등의 집에 머무는 이들도 있는 것을 고려하면 전체 이재민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언론들은 이재민 수가 1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운티 당국은 전날 기준으로 6개 긴급 대피소에 수용된 인원이 1418명이라고 밝혔다.당국은 아직 실종자 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사망자 수는 전날 오후 9시 기준 80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연방재난관리청은 애리조나와 네바다주의 시신 수색 전문 인력을 현장에 파견했으며, 탐지견 5마리가 투입돼 수색을 돕고 있다. 진화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라하이나 지역은 85%, 중부 해안인 풀레후·키헤이 지역은 80%, 중부 내륙인 업컨트리 지역은 50% 진압된 것으로 보고됐다. 하루 전보다는 다소 진전된 상황이다. 불길은 어느 정도 잡혀가는 추세지만, 재확산 위험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0분쯤 라하이나에서 북쪽으로 약 7㎞ 떨어진 카아나팔리에서 또 다른 화재가 발생해 약 2시간 20분 만인 오후 8시 30분쯤 완진됐다. 이 화재는 당국이 주민들의 차량 약 400대에 휘발유(약 1만 1000리터)와 경유(약 1900리터)를 배급하던 장소에서 발생해 이 일대에 있던 주민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한편 당국은 화재 발생 이후 약 사흘간 막아놨던 라하이나 주변 도로를 전날 정오 개방해 대피 중인 주민들이 다시 접근하게 허용했으나, 오후에 다시 진입로를 폐쇄했다. CNN방송은 경찰이 도로 통행을 갑자기 막는 바람에 라하이나로 들어가려던 주민들이 도로가 재개통되기를 기다리며 차 안에서 밤을 새워야 했다고 전했다. 해당 도로에 늘어선 차량 행렬은 약 1.6㎞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에서 대기 중이던 한 부부는 “경찰이 집에 못 가게 막았다”며 “우리는 1971년부터 50년 동안 같은 집에서 살았고, 내려가서 무엇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지만 허락되지 않았다”며 안타까워했다. 경찰은 “불에 탄 라하이나 마을 지역은 바리케이드를 쳐놓은 상태로, 화재 연기에서 나오는 유독성 입자 등의 위험을 고려해 주민들에게 접근하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들어갈 때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카운티 교통부는 화재 당시 간신히 탈출해 긴급 대피소에 머무는 이들이 신분증(운전면허증)을 재발급받을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동원해 차량면허국(DMV) 이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피소에 머무는 관광객들에게는 접근이 통제된 지역의 호텔에 두고 온 소지품을 찾아올 수 있도록 셔틀버스 이동이 지원되고 있다. 라하이나를 포함한 서부 마우이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정전과 단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의 정전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마우이섬의 4498가구에 전기가 끊겨 있다. 전날 오후까지 정전 가구가 1만여곳이었던 것에 비하면 나아진 상황이다. 당국은 수돗물이 오염된 상태이므로 사용하지 말라고 주민들에게 경고했으며, 통신 서비스가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으므로 통화 대신 문자메시지만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희생자 67명…생사 확인 안된 사람도 수백명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희생자 67명…생사 확인 안된 사람도 수백명

    미국 하와이주 산불이 좀처럼 완전 진화되지 않는 가운데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은 마우이 카운티 당국이 11일(현지시간) 사망자 수가 6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전 마지막 집계 발표 때는 55명이었다. 마우이 카운티는 “진화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행 중인 라하이나 화재에서 12명의 추가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서 발표된 숫자는 건물 밖에서 발견된 사망자를 집계한 것으로, 건물 내부 수색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사망자 수는 지금보다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리처드 비센 마우이 카운티 시장은 이날 오전 NBC 방송에 “우리는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수색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며 “그들은 (화재 상황에서) 건물의 위험한 조건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영국 BBC는 지난 8일 마우이섬 중부 쿨라 지역에서 처음 산불이 시작돼 사흘이 흘렀는데도 아직도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지역이 적지 않아 수백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1000명이 실종됐다고 전하고 있으며, 1만 1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앞서 주요 피해지역인 라하이나 주민들은 대피 도중 노인 생활시설이 화염에 휩싸인 모습을 목격했다고 현지 언론에 전한 바 있다. 화염과 연기가 급속도로 번졌고, 곳곳에서 폭발음도 들렸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당시 거동이 불편했던 노인이나 환자들이 다수 희생됐을 가능성이 있다. NBC는 화재 현장에 출동했던 응급의사 레자 다네시의 목격담을 인용해 불과 30초 만에 불이 한 블록에서 다른 블록으로 번지는 바람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다네시는 “한 소녀는 (바다 위) 27m 정도 떨어진 곳에서 7시간 동안 금속 막대 같은 것을 붙잡고 있다가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했다. 함께 매달려 있던 친구는 살아남지 못했다”며 “마치 영화 ‘타이태닉’ 이야기 같았다”고 말했다.마우이섬의 산불 진화 작업은 소방대원과 장비 부족으로 크게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은 마우이섬에서 3건, 본섬에서 3건 등 모두 6건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마우이섬의 화재 3건은 나흘째 잡히지 않고 있다. 카운티 당국은 전날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라하이나 지역의 화재 진압률이 80% 정도라고 밝힌 뒤, 하루가 거의 지났는데도 상황을 밝히지 않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하와이소방관협회 회장 바비 리는 마우이와 몰로카이, 라나이 등 3개 섬의 화재를 관리하는 상근 소방대원이 65명이라고 전했다. 소방차는 13대, 사다리차는 2대에 불과하고, 비포장도로용 차량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카운티 당국은 이날 호놀룰루소방서 소속 소방관 21명, 감독 인력 7명, 차량 4대가 투입돼 화재 진압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공에서는 주방위군이 헬기로 화재 진압을 돕고 있다. 미국의 정전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마우이섬의 정전 가구는 1만 942가구로, 하루 전과 같은 상황이다. 다만 카운티 당국은 통신이 끊긴 서부 마우이 지역에서 일부 휴대전화 서비스가 제공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전날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셔틀버스 25대를 운영해 라하이나의 호텔 밀집 지역인 카아나팔리에서 카훌루이 공항으로 1200여명의 여행객을 수송했다. 전날 하루에만 1만 4900명이 항공편을 이용해 마우이섬을 떠났다. 마우이섬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 500여명도 집과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 [포토] 시드니 스위니 ‘내가 바로 차세대 할리우드 스타’

    [포토] 시드니 스위니 ‘내가 바로 차세대 할리우드 스타’

    시드니 스위니가 10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누이하우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버라이어티가 주최하는 ‘파워 오브 영 할리우드(Variety Power of Young Hollywood)’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하와이 덮친 화마, 최소 36명 사망… 불길 피해 바다로 뛰어들었다

    하와이 덮친 화마, 최소 36명 사망… 불길 피해 바다로 뛰어들었다

    세계적 휴양지인 ‘지상낙원’ 하와이제도에서 발생한 산불로 관광 명소가 잿더미로 주저앉았다. 한인 동포나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이 허리케인 ‘도라’를 타고 불길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최소 3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오아후섬으로 이송된 3명 등 중상자가 포함돼 있으며 최소 20명이 마우이섬 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이 난 마우이는 하와이제도에서 두 번째로 큰 섬으로 하와이주 정부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마우이섬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해안경비대와 해군에 구조작업 지원을 지시했다. 해병대도 블랙호크 헬기를 투입해 하와이주 방위군과 함께 작전을 펼치고 있다. 마우이 카운티에 따르면 화재는 8일 0시 22분 마우이섬 중부 쿨라 지역에 이어 오전 6시 37분엔 서부 해변 마을 라하이나 인근에서 신고됐다. 불은 최대 시속 80마일(약 129㎞)에 이르는 강풍을 타고 매섭게 번졌다.화마는 지난 24시간 동안 마우이섬 유명 관광지인 라하이나를 비롯해 주거단지가 밀집한 쿨라와 키헤이 등 3곳을 덮쳤다. 리처드 비센 주니어 시장은 9일 기자회견에서 “이곳에서만 최소 6명이 숨졌고, 많은 주택과 상가 건물이 대부분 전소됐다”며 “실종 신고도 다수 접수됐다”고 밝혔다. 병원마다 화상 환자로 넘치고 있다. 또 통행이 가능한 도로 1개를 제외하고 16개가 차단되면서 라하이나 지역이 봉쇄되다시피 했다. 미 적십자사가 마련한 5개 대피소엔 2100여명이 머물고 있다. 미국의 정전 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마우이 지역의 약 1만 4500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거센 산불로 휴대전화는 물론 긴급 통화수단도 멈춰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섬 안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마우이섬 주민만도 11만 7000여명이다. 해안경비대는 화염을 피하려고 바다에 뛰어든 어린이 2명 등 14명을 구조했다. 마우이의 카훌루이 공항에서는 전날부터 여행객 2000명이 안전한 이송을 기다리고 있다. 화재로 항공편이 취소됐거나 섬에 막 도착한 이들이다. 마우이 카운티는 지역 곳곳의 도로와 학교를 폐쇄했다.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10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전화로 이서영 주호놀룰루총영사로부터 하와이 산불 관련 현지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마우이섬에는 연간 한국 관광객 2만 5000여명이 방문하고 주민 중 한인은 약 500명이다. 박 장관은 재외동포와 한국 관광객에 대한 긴급 안전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오영주 외교부 2차관도 이날 외교부 본부와 호놀룰루총영사관이 참여하는 합동 대책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재외국민 보호 조치를 점검했다. 라하이나 지역 거주 한인 가족 2명이 산불 피해 지역을 무사히 빠져나오는 등 교민들의 피해는 다행히 보고되지 않았다.
  • 하늘서 본 하와이 불지옥 잿더미…허리케인 타고 퍼진 불씨 활활 (영상)

    하늘서 본 하와이 불지옥 잿더미…허리케인 타고 퍼진 불씨 활활 (영상)

    세계적인 휴양지인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이 불바다로 변했다. 가까스로 진압한 산불 불씨가 허리케인 강풍을 타고 되살아나면서 재발화했다. 하늘에서 본 마우이섬은 잿더미로 변해 있었다.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최소 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한인 동포나 관광객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하와이주 마우이 카운티는 9일(현지시간) 긴급 배포 자료에서 “전날 밤과 이날 새벽 마우이섬에서 신고된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며 위험 지대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마우이 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섬 중부 쿨라와 서부 해안 라하이나 지역에서 산불이 신고됐다. 8일 오전 0시 22분쯤 쿨라 지역에서 첫 산불이 신고됐고, 이어 오전 6시 37분쯤 라하이나 인근에서 또다른 산불이 신고됐다. 마우이 소방국은 8일 오전 9시 55분쯤 라하이나 산불이 100% 진압됐다고 선언했으나, 강풍을 타고 잔불이 살아나면서 불이 다시 무섭게 번졌다. 쿨라 지역 산불도 계속 확산해 키헤이 등 중서부 해안 지역까지 퍼졌다.현지 기상 당국은 하와이 인근에 자리한 허리케인 ‘도라’ 영향으로 강풍을 타고 불길이 삽시간에 섬 곳곳으로 번졌다고 분석했다.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큰 빅아일랜드 섬(하와이섬) 역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 영상에는 허리케인 상륙과 동시에 섬에서 불길이 번지는 모습이 잡혔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허리케인 도라는 이날 오전 5시 기준 하와이에서 남남서쪽 방향 약 795마일(1280㎞) 지점을,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는 남서쪽 약 900 마일(1448㎞) 지점을 이동 중이다. 호놀룰루 기상청은 이날 하와이 전체에 강풍 경보를 내렸다가 오후 들어 주의보로 하향 조정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최대 시속 50마일(80㎞)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때 최대 시속 80마일(129㎞)의 돌풍이 불면서 헬기 운항이 어려웠다가 9일 오전 9시쯤부터 기상 조건이 개선되면서 미 해안경비대와 해군의 헬기를 포함한 소방 헬기가 이륙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지만, 불은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 현지 주민이 헬기를 타고 섬 상공으로 올라가 촬영한 영상에는 잿더미로 변한 섬 마을 모습이 포착됐다. 당국은 현재까지의 정확한 피해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관광지 순식간에 아수라장…불길 피해 바다로 풍덩 한밤중 갑작스러운 ‘화마의 공격’에 주민과 관광객들이 대피하며 큰 혼란이 빚어졌다. 특히 마우이섬 유명 관광지인 라하이나 지역의 피해가 컸다. 마우이 시장인 리처드 비센 주니어는 9일 기자회견에서 이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최소 6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비센 시장은 “여전히 수색과 구조가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 수가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겠다”며 “라하이나 지역의 많은 주택과 상가 건물이 불에 탔고, 대부분이 전소됐다”고 말했다. 또 이 지역 마을 곳곳에 총 13건의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통행이 가능한 도로 1개를 제외하고 16개가 차단되면서 라하이나 지역이 거의 봉쇄되다시피 했다고 전했다. 미 적십자사가 마련한 대피소 5개가 문을 열었으며, 총 2100명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아울러 호텔 등 숙박시설을 포함해 라하이나 지역의 2600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고 비센 시장은 전했다. 미국의 정전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웃티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마우이 지역에서 정전된 가구는 총 1만 2600여 가구에 달한다. 이에 더해 라하이나 지역은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모두 불통인 상태라고 당국은 전했다. 또 섬 일부 지역에서 911 신고 시스템이 마비됐다며 응급 상황 시 경찰서에 직접 전화하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일부 주민은 강한 화염을 피하고자 바다에 뛰어드는 등 긴박한 상황도 있었다. 카운티 당국은 해안경비대가 바다에 뛰어든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마우이의 카훌루이 공항에서는 전날부터 여행객 2000명을 보호하고 있다. 이들은 화재로 인해 항공편이 갑자기 취소됐거나 섬에 막 도착한 여행객들이다. 당국은 이들을 섬 밖으로 이송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소셜미디어(SNS)에는 마우이 카운티의 서부 지역 모든 도로가 긴급 구조요원과 혼비백산해 대피하는 주민들로 혼잡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게시되기도 했다. ‘지상낙원’ 같던 해변과 야자수 위로 자욱한 연기구름이 솟아오르는 사진도 빠르게 공유됐다. “가족 2명 무사히 빠져나와”…한인 피해 아직 보고 안 돼 주호놀룰루총영사관에 따르면 마우이 섬에는 연간 한국 관광객 2만 5000명 정도가 방문한다. 마우이 섬에 거주하는 한인은 약 500명이다. 다행히 현재까지 이번 마우이 화재로 인한 한국 관광객과 한인들의 별다른 피해는 영사관에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주호놀룰루총영사관은 “라하이나 지역에서 거주하는 한인 가족 2명이 피해 지역을 무사히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마우이 섬의 도로 통제로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관광객 신고가 5건 정도 있었지만, 도로 상황이 개선되면서 지금은 모두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바람이 다소 잦아든 상태여서 화재 진압 여건은 나아진 것으로 본다”며 “한인들의 피해 여부 등을 포함해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와이 주정부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마우이 섬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계인 실비아 루크 하와이 부지사는 현재 개인 여행 중인 조시 그린 주지사의 권한을 대행해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하와이 주방위군을 동원해 피해 지역 지원에 나섰다. 루크 부지사는 “그동안 우리 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허리케인이 이런 유형의 산불을 일으킬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산불이 여러 커뮤니티를 전멸시켰다”고 말했다. 하와이 주지사실은 그린 주지사가 화재 상황을 보고받고 개인 일정을 중단한 뒤 이날 밤 복귀해 화재 대응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美 ‘2조원대 로또’ 당첨자 나왔다…실수령액 얼마?

    美 ‘2조원대 로또’ 당첨자 나왔다…실수령액 얼마?

    미국에서 2조원대 로또 복권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미 로또 복권 ‘메가밀리언’ 추첨에서 15억 8000만 달러(약 2조 810억 원)를 받는 1등 당첨자가 나왔다.당첨자는 플로리다 해변 도시 넵튠 비치의 한 대형마트에서 당첨 복권을 구매했다.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그는 당첨번호 13, 19, 20, 32, 33과 추가번호 14까지 숫자 6개를 모두 맞혔다. 이번 1등 당첨금은 메가밀리언 사상 최대 금액이다. 5년 전인 2018년 10월 터진 15억 3700만 달러(약 2조 256억원)가 최대 액수였다. 또 이번 당첨금은 미국 복권 역사를 통틀어서도 세 번째로 큰 금액이다. 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지난해 11월 또 다른 로또 복권인 ‘파워볼’에서 나온 20억 4000만 달러(약 2조 6856억 원)였다. 메가밀리언 1등 당첨금이 이같이 불어난 이유는 지난 4월18일 이후 넉 달 가까이 1등이 나오지 않아 상금이 누적됐기 때문이다.파워볼과 함께 미국 양대 로또 복권으로 꼽히는 메가밀리언은 숫자 1~70 사이에서 5개를 고르고 1~25 중에 1개를 추가로 고르는 방식이다. 6개 숫자를 모두 맞춰 1등에 당첨될 확률은 자그마치 3억 300만분의 1 정도다. 당첨금은 30년간 연금처럼 나눠 받거나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일시불 방식은 금액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당첨금의 일시불 지급액은 7억 8300만 달러(약 1조 313억원)로 알려져 있다. 또 거액의 복권 당첨의 경우 미국인이 내야만 하는 연방세도 만만찮다. 우선 당첨금 수령 전 24%의 연방세를 원천징수로 납부하는 데 내년에는 고소득자로 분류돼 나머지 13%를 더 내야 한다. 이밖에도 많은 주정부가 주세라는 명목으로 소득세마저 부과하고 있지만, 이번에 1등 당첨자가 나온 플로리다주는 이 세금을 걷지 않는다. 만일 이번 당첨자가 대다수 당첨자처럼 일시불 수령 방식을 선택하면 내년분 세금까지 제하고 최종적으로 4억 9329만 달러(약 6490억원)를 거머쥐는 셈이다. 고액 복권 당첨자는 첫 번째 당첨금 수령을 직접 해야 한다. 플로리다의 경우 주도인 탤러해시에 있는 플로리다 복권 본부를 방문해서 실물 복권을 제시해야 한다. 이때 일부 당첨자는 얼굴을 공개하고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다. 그러나 이번 당첨자의 신원은 최대 3개월간 공개되지 않을 수 있다. 지난해 발효된 플로리다 주법에 따르면 25만 달러 이상의 복권 당첨자는 최대 90일 동안 익명으로 남을 수 있다. 플로리다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당첨자는 아마 변호사, 자산관리 담당자와 연락해 (당첨금 수령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하와이 산불 사망자 36명으로…야자수 위로 시뻘건 불길, 살기 위해 바다 뛰어들기도

    하와이 산불 사망자 36명으로…야자수 위로 시뻘건 불길, 살기 위해 바다 뛰어들기도

    10일 오후 6시 50분쯤 사망자 수 업데이트합니다.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9일(현지시간) 밤 11시쯤까지 적어도 36명으로 크게 늘었다. 하와이는 한국보다 19시간 늦다. 하와이주 마우이 카운티는 이날 밤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라하이나 일대에서 일어난 산불로 모두 36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카운티 측은 불길을 잡으려 노력하고 있으며 더 자세한 상황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앞서 이날 오전 이번 산불로 6명이 숨졌다고 밝혔는데 진화 작업 과정에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도 수십명 보고됐으며 수천명이 대피했다. 부상자 가운데 오아후섬으로 이송된 3명 등 중상자가 포함돼 있으며 최소 20명이 마우이섬 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마우이 소방 당국과 민간항공순찰대의 보고서를 인용해 건물 271채가 산불로 손상되거나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전날 마우이섬 중부 쿨라와 서부 해안 관광지 라하이나 지역에서 각각 발생했다. 8일 오전 0시 22분쯤 마우이섬 중부 쿨라 지역에서 첫 산불이 신고됐고, 이어 오전 6시 37분쯤 해변 마을 라하이나 인근에서 또다른 산불이 신고됐다. 마우이 소방국은 8일 오전 9시 55분쯤 라하이나 산불이 100% 진압됐다고 선언했으나, 강풍을 타고 잔불이 살아나면서 불이 다시 무섭게 번졌다. 쿨라 지역 산불도 키헤이 등 중서부 해안 지역까지 퍼졌으며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큰 빅아일랜드 섬(하와이섬)으로도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 당국은 하와이 근처를 지나가는 허리케인 ‘도라’의 영향으로 강풍이 불어 불길이 섬 곳곳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우이 카운티는 이날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에 긴급 알림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밤과 이날 새벽 마우이섬에서 신고된 산불이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위험 지대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한밤 중 갑작스러운 ‘화마의 공격’에 주민과 관광객들이 대피하며 큰 혼란이 빚어졌다. 일부 주민은 강한 화염을 피하고자 바다에 뛰어드는 등 긴박한 상황도 있었다. 카운티 당국은 해안경비대가 바다에 뛰어든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는 마우이 카운티의 서부 지역 모든 도로가 긴급 구조요원과 혼비백산해 대피하는 주민들로 가득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상낙원 같던 해변과 야자수 위로 연기구름이 솟아오르는 사진도 빠르게 공유됐다. 당국에 따르면 대피소 4곳에 1000명 이상 피신해 있으며, 마우이의 카훌루이 공항에서는 여행객 2000명을 보호하고 있다. 이들은 산불 때문에 항공편이 갑자기 취소돼 발이 묶였거나 막 섬에 도착한 여행객들이다. 미국의 정전 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웃티지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마우이 지역의 약 1만 4500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AP는 목격자 진술을 인용해 “수백 에이커(1에이커는 약 4000㎡)가 불에 타고, 정전과 휴대전화 불통 사태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적십자사는 마우이 고등학교에 대피소를 열고, 주민과 관광객을 수용하고 있다. 마우이 카운티는 지역 곳곳의 도로와 학교를 폐쇄했다. 하와이주 정부는 마우이 섬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계인 실비아 루크 주지사 대행은 현재 여행 중인 조시 그린 주지사를 대신해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하와이주 방위군을 동원해 피해 지역 지원에 나섰다. 한편 주호놀룰루총영사관은 마우이 섬 내 쿨라(Kula) 지역의 홀로푸니(Holopuni)와 풀레후 로즈(Pulehu roads), 리포아 파크웨이(Lipoa Parkway)의 남북부 지역, 와이카푸(Waikapu) 지역에 거주하거나 체류 중인 동포·관광객들은 당국이 마련한 대피소로 이동해 달라고 안내했다.
  • SK ‘첫 321단’ 쌓았다… 낸드 전쟁 재점화

    SK ‘첫 321단’ 쌓았다… 낸드 전쟁 재점화

    긴 불황의 늪에 빠졌던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하반기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기술 경쟁에도 다시 불이 붙었다. 경쟁 재점화 지점은 세계 첨단 기술의 격전지인 미국 실리콘밸리로, SK하이닉스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8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샌타클래라에서 개막한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3’에서 세계 최초 300단 이상 낸드플래시 개발을 공식화했다. SK하이닉스는 낸드 업계 세계 최대 규모의 이번 콘퍼런스에서 업계 최고층 321단 1테라비트(Tb) TLC 4D 낸드플래시 개발 경과를 발표하면서 개발 단계의 샘플을 전시했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메모리반도체로, 데이터 저장 공간인 셀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처리 용량을 늘리는 ‘적층기술’이 경쟁력의 핵심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8월 이 행사에서 당시 최고층인 238단 낸드 4D 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단순히 높게 쌓아 올리는 방식의 경쟁은 무의미하다’며 낸드 제품의 구체적인 단수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지난 11월 양산을 시작한 1Tb 8세대 V낸드가 236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낸드 기술의 한계로 여겨진 200단을 넘어 2025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양산한다는 게 SK하이닉스의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서버, PC, 오토모티브 등 다양한 응용처별 최신 메모리 솔루션과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에 처음 공개한 8세대 V낸드 기반 데이터센터용 대용량 저장장치(SSD)는 연속 읽기 성능이 이전 세대 제품보다 최대 2.3배, 임의 쓰기 성능은 2배 이상 향상됐다. 전력 효율은 전 세대 제품 대비 약 60% 향상됐으며, 고온다습한 환경평가 기준(JESD22-A101D) 700시간을 견딜 수 있는 등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칩 수요 증가와 맞물려 폭발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고대역폭메모리(HDM)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쌓아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끌어올린 메모리로, 미국 엔비디아가 시장의 큰손으로 통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컴퓨터 그래픽스 콘퍼런스 시그래프에서 차세대 AI 칩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을 공개하며 “증가하는 AI 컴퓨팅 파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세계 데이터센터의 규모를 확장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GH200에 탑재될 HBM3E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지난 5월 미국 출장 중 황 CEO를 비공개로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사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미 플로리다주에서 2조원 횡재 주인공 나왔다…일시불 선택하면 1조원

    미 플로리다주에서 2조원 횡재 주인공 나왔다…일시불 선택하면 1조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2조원대 ‘역대급’ 복권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이 나왔다고 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 통신이 보도했다. ‘메가 밀리언스’는 전날 추첨에서 15억 8000만 달러(약 2조 722억원)를 받게 되는 1등 당첨 복권을 구입한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메가 밀리언스는 전날 추첨 결과 당첨 번호 13,19,20,32,33과 추가번호 14까지 숫자 6개를 모두 맞힌 1등 복권 한 장이 플로리다에서 팔렸다고 밝혔다. 아직 당첨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1등 당첨금은 메가 밀리언스 사상 가장 큰 금액이다. 기존 최대 금액은 5년 전인 2018년 10월에 터진 15억 3700만 달러(2조 165억원)였다. 이 복권 1등 당첨금이 이렇게 불어난 것은 지난 4월 18일 이후 3개월 보름이 넘도록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계속 이월돼 누적됐기 때문이다. 또 이번 당첨금은 미국 복권 역사를 통틀어서는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역대 미국 복권 사상 최다 당첨금은 지난해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 4000만 달러(2조 6683억원)였다. 1등 당첨금은 매년 일정액씩 30년에 걸쳐 전액을 챙기거나 일시불로 절반을 수령할 수 있다. 이번 당첨금을 일시불로 지급받는 것을 선택하면 7억 8300만 달러(1조 277억원)에 달한다. 모든 당첨금에는 소득세가 부과되며 당첨자 가운데 95%는 일시불 지급을 선택한다고 AFP는 전했다. 파워볼과 함께 미국 양대 로또 복권으로 꼽히는 메가 밀리언스는 숫자 1∼70 사이에서 5개를 고르고 1∼25 중에 1개를 추가로 고르는 방식이다. 6개 숫자를 모두 맞춰 1등에 당첨될 확률은 약 3억 300만 분의 1이다.
  • JY인맥으로 활로 개척하는 삼성·낸드 한계 ‘300층 천장’ 뚫은 SK하이닉스

    JY인맥으로 활로 개척하는 삼성·낸드 한계 ‘300층 천장’ 뚫은 SK하이닉스

    긴 불황의 늪에 빠졌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하반기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기술 경쟁에도 다시 불이 붙었다. 경쟁 재점화 지점은 세계 첨단 기술의 격전지인 미국 실리콘밸리로, SK하이닉스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8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에서 개막한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3’에서 세계 최초 300단 이상 낸드플래시 개발을 공식화했다. SK하이닉스는 낸드 업계 세계 최대 규모의 이번 콘퍼런스에서 업계 최고층 321단 1테라비트(Tb)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플래시 개발 경과를 발표하면서 개발 단계의 샘플을 전시했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메모리 반도체로, 데이터 저장 공간인 셀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처리 용량을 늘리는 ‘적층 기술’이 경쟁력의 핵심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8월 이 행사에서 당시 최고층인 238단 낸드 4D 제품을 공개한 바 있고, 삼성전자는 ‘단순히 높게 쌓아 올리는 방식의 경쟁은 무의미하다’며 낸드 제품의 구체적인 단수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지난 11월 양산을 시작한 1Tb 8세대 V낸드가 236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낸드 기술의 한계로 여겨진 200단을 넘어 2025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양산한다는 게 SK하이닉스의 계획이다. 최정달 SK하이닉스 낸드개발담당 부사장은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4D 낸드 5세대 321단 제품을 개발해 낸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AI) 시대가 요구하는 고성능, 고용량 낸드를 시장에 주도적으로 선보이며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서버, PC, 오토모티브 등 다양한 응용처별 최신 메모리 솔루션과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에 처음 공개한 8세대 V낸드 기반 데이터센터용 대용량 저장장치(SSD)는 연속 읽기 성능이 이전 세대 제품보다 최대 2.3배, 임의 쓰기 성능은 2배 이상 향상됐다. 전력 효율은 전 세대 제품 대비 약 60% 향상됐으며, 고온 다습한 환경평가 기준(JESD22-A101D) 700시간을 견딜 수 있는 등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칩 수요 증가와 맞물려 폭발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고대역폭메모리(HDM)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쌓아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끌어올린 메모리로, 미국 엔비디아가 시장의 ‘큰손’으로 통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컴퓨터 그래픽스 콘퍼런스 시그래프에서 차세대 AI 칩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을 공개하며 “증가하는 AI 컴퓨팅 파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세계 데이터 센터의 규모를 확장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GH200에 탑재될 HBM3E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지난 5월 미국 출장 중 황 CEO를 비공개로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사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초전도체 한탕 터지나 했더니… 하한가 폭탄

    국내 연구진이 꿈의 물질로 통하는 ‘상온·상압 초전도체(LK99)’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뒤 논란 속에서도 위태로운 고공행진을 이어 왔던 관련 기업 주가가 결국 무더기로 하한가를 맞았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인 서남은 전 거래일 대비 29.98% 떨어진 8830원에, 덕성은 29.41% 하락한 840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서원(-24.02%), LS전선아시아(-12.61%), 파워로직스(-16.49%), 신성델타테크(-6.45%) 등도 급락했다. 이들 종목은 이날 오전만 하더라도 일부 상한가를 칠 정도로 초강세를 나타냈으나, 오후 들어 미국 메릴랜드대 응집물질이론센터(CMTC)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슬프지만 게임은 이제 끝났다. LK99는 상온, 심지어 매우 낮은 온도에서도 초전도성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밝히고 난 뒤 일제히 급락했다. 앞서 국내 민간연구기업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지난달 22일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공개한 뒤 국내 증시는 ‘꿈의 물질’을 발견했다는 흥분에 들끓었다. 국내외 학계의 부정적 평가에도 초전도체 테마주로 한탕을 노리는 단타 매매가 성행했다.
  • 초전도체로 한탕 노리던 개미들…결국 하한가 폭탄 터졌다

    초전도체로 한탕 노리던 개미들…결국 하한가 폭탄 터졌다

    국내 연구진이 꿈의 물질로 통하는 ‘상온·상압 초전도체(LK99)’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뒤 논란 속에서도 위태로운 고공행진을 이어왔던 관련 기업 주가가 결국 하한가 폭탄을 맞았다. 입소문을 토대로 기승을 부렸던 ‘묻지마 투자’의 말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인 서남은 전 거래일 대비 29.98% 떨어진 8830원에, 덕성은 29.41% 하락한 840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서원(-24.02%), LS전선아시아(-12.61%), 파워로직스(-16.49%), 신성델타테크(-6.45%) 등도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들 종목은 이날 오전만 하더라도 일부 상한가를 칠 정도로 초강세를 나타냈었다. 그러다 미국 한 연구소의 LK99 검증 결과가 알려지기 시작한 오후 2시쯤부터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메릴랜드대 응집물질이론센터(CMTC)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슬프지만 게임은 이제 끝났다. LK99는 상온, 심지어 매우 낮은 온도에서도 초전도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매우 높은 저항을 가진 저품질의 재료일 뿐이다”라고 밝히고 난 뒤다. 앞서 국내 민간연구기업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지난달 22일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사전공개 사이트에 올리자 국내 증시는 ‘꿈의 물질’을 발견했다는 흥분에 들끓었다. 국내 초전도체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LK99는 상온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등 해외 학계에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뒤따랐지만 관련주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서남 주가는 연구 결과 발표 직전인 지난달 21일 2980원에 불과했으나 전날까지 1만 2610원으로 4.2배 폭등했고, 같은 기간 덕성도 3980원에서 1만 1900원으로 3.0배 뛰었다. 증권가에서는 이차전지에 이어 초전도체로 옮겨붙은 테마주 투자 광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기업의 내재 가치나 실적과 상관없이 한탕을 노리는 단타 투자자가 많을수록 주가 하락 시 낙폭이 과도하게 커질 수 있다. 이를 눈여겨보던 금융당국도 점검에 나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금감원 임원 회의에서 “단기간에 과도한 투자자 쏠림, 레버리지(차입투자) 증가, 단타 위주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테마주 관련 허위 풍문 유포에 철저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 [포토] ‘파워걸’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포토] ‘파워걸’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미국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가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소피 스타디움에서 에라스 투어의 공연을 하고 있다. 스위프트는 최근 ‘에라스 투어’로 미국 전역에서 공연을 펼치면서 엄청난 경제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은 스위프트가 미국 주요 도시에서 공연할 때마다 해당 지역의 경제 판도가 바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일으키는 스위프트의 영향력을 두고 ‘테일러노믹스’(Taylornomics)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 LG전자 “지속되는 무더위 속 LG 휘센 에어컨 판매량 크게 늘었다”

    LG전자 “지속되는 무더위 속 LG 휘센 에어컨 판매량 크게 늘었다”

    LG전자는 지속되는 폭염 속에 장마로 주춤했던 LG 휘센 에어컨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7월 마지막 주 주말 스탠드형 에어컨 판매량은 전주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LG전자 관계자는 특히 전기료 걱정을 줄이는 고효율 제품 판매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구입 계획이 있다면 서둘러야 설치 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전 라인업에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 제품을 갖춘 휘센 타워 에어컨을 필두로 이동식, 창호형 등 일체형 에어컨까지 풀 라인업을 갖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휘센 타워 에어컨의 ‘스마트케어’ 기능은 사용자가 온도를 올렸다 내렸다 할 필요 없이 제품이 스스로 실내환경에 맞춰 냉방, 청정, 제습, 절전모드로 동작한다. 에어컨이 알아서 운전해 전기 요금 절약에도 도움이 되며, 공기청정기능은 늦더위가 끝난 뒤에도 활용 범위가 넓다. 비가 많이 내린 올해는 ‘방방 냉방’을 넘어 ‘방방 제습’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져 설치가 상대적으로 쉬운 일체형 에어컨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휘센 이동식 에어컨 신제품은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창호(56~252㎝)에 설치할 수 있는 데다 오브제컬렉션 컬러로 디자인 감각을 더했다. 8월부터는 LG전자 서비스센터를 통해 듀얼호스도 구매할 수 있다. 기존 휘센 이동식 에어컨의 차별화된 성능도 그대로 계승했다.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냉방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또, 하루 최대 44리터의 제습 성능을 갖춰 장마철 등 습도가 높을 경우 실내를 쾌적하게 제습한다. LG 휘센의 창호형 에어컨인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는 비가 새지 않는 마감과 뛰어난 제습 효과로 비가 오는 날에도 유용하다. 창호의 구조와 폭에 맞춘 밀폐구조의 설치키트는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의 시험 결과 비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을 입증받았다. 뿐만 아니라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주거용 시스템 에어컨도 집안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오브제컬렉션 디자인과 압도적인 성능을 바탕으로 판매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주거용 1방향(way) 시스템 에어컨은 제품 내부에 투명한 날개인 에어가드를 추가해 바람의 방향을 보다 정밀하게 조절한다. 고객은 상황과 공간에 맞춰 6가지 공간맞춤바람을 선택한다. 고객은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스스로 조절해 실내를 항상 쾌적하게 유지하는 ‘자동온도바람’ ▲은은한 바람으로 공간 전체를 서서히 냉방하는 ‘매너바람’ ▲약 10.5m의 거리까지 바람을 보내 보다 빠르게 실내를 냉방하는 ‘롱파워바람’ ▲온도, 풍량, 풍향 변화를 통해 뇌파 변화를 유도해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 주는 ‘스터디바람’ ▲수면 주기에 맞춰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쾌적수면바람’ ▲숲 속의 편안한 바람처럼 실내에 오래 머물러도 상쾌한 ‘숲속바람’ 등 다양한 맞춤형 기류를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에어컨이 사계절 가전화되면서 냉방을 포함한 제습, 청정 등 기능도 실생활에서 매우 유용하다”며 “지금 같은 무더위에는 냉방, 장마철에는 제습, 더위가 물러간 시점에는 공기청정 기능을 사용하면 사계절 내내 에어컨을 잘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픽업트럭 천국’ 美에서 펼친 ‘현대식 도전’[라이드 ON]

    ‘픽업트럭 천국’ 美에서 펼친 ‘현대식 도전’[라이드 ON]

    황량한 사막 곳곳 낮은 관목들이 점처럼 박혀 있다. 널찍한 왕복 8차선 도로는 새파란 하늘로 우뚝 솟은 로키산맥의 한 봉우리까지 뻗어나갔다. 스페인어로 ‘거룩한 믿음’이라는 뜻인 도시의 이름 ‘산타페’는 한국인에게 그리 낯설지 않은 단어.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주의 주도 앨버커키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정도 달리면 나오는 이 작은 도시는 “세상에서 석양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도 불린다. 지난달 28일 이곳을 찾아 현대자동차의 유일한 픽업트럭 모델 ‘싼타크루즈’를 시승할 기회를 얻었다. 포시즌스호텔 산타페 랜초 엔칸타도에서 지역 명소 남베폭포까지 약 74㎞를 왕복으로 70여분간 운전·동승하며 차량의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아울러 점검했다.도로를 달리는 내내 미국이 ‘픽업트럭의 천국’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넓은 도로를 꽉 채우는 육중하고 우람한 픽업트럭 모델들이 위용을 드러냈다.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 닷지의 ‘램1500’, 포드의 ‘F150’, 쉐보레의 ‘실버라도’ 등이 눈에 띄었다. 이들 옆에 서면 싼타크루즈는 상당히 아담하게 느껴진다.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을 기반으로 개발된 픽업트럭으로, 전장(4971㎜)은 꽤 긴 편이지만 경쟁사 모델에 비할 바는 아니다. 주행은 기존 투싼과 큰 차이가 없었다. 넓은 도로를 작은 차로 달리니 주행이 편하다는 느낌도 있었다. 현대차는 이를 “민첩한 기동성과 짧은 회전반경으로 오프로드뿐 아니라 복잡한 도심에서도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는 말로 설명했다.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91마력과 최대토크 25㎏f·m의 힘을 내는 ‘2.5ℓ GDI 엔진’ 및 ‘8단 자동변속기’와 최고출력 281마력에 43㎏f·m로 조금 더 강한 힘을 내는 ‘2.5Lℓ T-GDI 엔진’ 및 ‘습식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까지 총 두 가지다. 이번 시승에서 탑승한 트림은 후자다. 달리면서 가속페달과 브레이크가 다소 물렁하다는 인상을 받기도 했다. 아주 강력한 힘을 낸다고 하긴 어렵지만, 온·오프로드를 오가면서도 안정적으로 달리기에는 충분했다. 남베폭포에 잠시 차를 세우고 짐칸을 포함해 차량을 구석구석 들여다봤다. 전폭(1905㎜), 전고(1694㎜), 축거(3005㎜) 등 일반적인 제원들은 투싼보다 살짝 컸다. 차체가 조금 높게 올라와 있었지만 짐칸을 오르내리기가 그리 어렵지 않았다. 현대차가 자신 있다고 강조하는 지점이기도 한 내부 공간 거주성은 싼타크루즈에서도 두드러졌다. 준중형차급 이상의 여유로운 실내 공간으로 2열에 앉아도 큰 불편함은 없었다.외관 디자인은 ‘감각적이고 세련됐다’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겠다. 투싼의 얼굴이야 이미 익숙하지만, 그보다도 차를 내린 뒤에야 비로소 자세히 볼 수 있었던 C필러 덕분이다. 픽업트럭에서 C필러는 차량과 짐칸이 이어지는 부분인데 기존 픽업트럭은 직각으로 밋밋하게 떨어지지만 싼타크루즈는 사선으로 예리하게 만들어졌다. 묵직한 느낌 대신 역동적이고 세련됐다는 인상을 준다. 이처럼 ‘아담하고 감각적인’ 픽업트럭에는 후발주자인 현대차의 고민이 담겨 있다. 오랫동안 픽업트럭을 만들어 온 미국 브랜드와 정면승부할 순 없으니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다. 일반 가정용보다도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미국의 사회초년생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한다. 현지에서는 “픽업트럭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모델”이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싼타크루즈는 현재 현대차가 생산하는 유일한 픽업트럭이지만, 최초는 아니다. 현대차 최초의 양산차 ‘포니’를 기반으로 개발됐던 ‘포니픽업’이 있었다. 출시 당시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으며 중남미 등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포니픽업이 단종된 뒤로 한동안 픽업트럭을 만들지 않다가 오랜만에 시도한 게 싼타크루즈다. 2021년 처음 출시된 뒤 지금껏 6만 6572대가 팔렸다. 픽업트럭 불모지였던 한국에서도 최근 차박과 캠핑 등이 유행하며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쌍용자동차 시절부터 ‘렉스턴’을 기반으로 만든 ‘렉스턴 스포츠’로 픽업트럭 시장을 꽉 잡고 있는 KG모빌리티와 미국 시장에서 인기 있는 쉐보레 ‘콜로라도’와 GMC의 ‘시에라 드날리’ 등을 들여온 한국지엠(GM), ‘레인저’를 선보인 포드코리아, 지프 ‘랭글러’ 기반의 ‘글래디에이터’를 판매하고 있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4파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에서 싼타크루즈의 가격은 4만 달러(약 5200만원) 선이다. 국내 도로경에 맞는 적당한 크기의 픽업트럭을 원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싼타크루즈의 한국 출시를 바라는 움직임도 있지만 아직 현대차는 “계획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향후 국내 픽업트럭의 성장 추이에 따라 현대차가 싼타크루즈를 포함해 한국 시장을 위한 픽업트럭을 선보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본다. 미국 시장만을 겨냥해 개발한 싼타크루즈는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된다.
  • 이번엔 ‘초전도체’ 때문에... 주식 거래대금 이달도 증가세

    이번엔 ‘초전도체’ 때문에... 주식 거래대금 이달도 증가세

    이차전지 투자 열기가 이달 들어 초전도체로 옮겨붙으며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계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을 합친 일평균 거래대금은 28조 7703억원으로 지난해 8월(14조 2635억원)과 비교해 1년 새 2배 늘었다. 지난 1월 13조 1413억원에 그쳤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가 벌어진 4월까지 26조 4050억원으로 불어났다가 주춤하는 듯했으나, 다시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며 7월(27조 174억원)에는 2021년 8월(27조4532억원) 이후 약 2년 만에 27조원대로 올라섰다. 7월까지 이차전지 관련주에 투자 자금이 몰리며 전체 거래대금 규모를 끌어올렸다면 이달 들어선 상온 초전도체 관련 종목의 거래대금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이달 들어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서남으로 119.60%를 기록했으며 덕성이 107.69%로 뒤를 이었다. 모두 상온 초전도체 관련주로 엮인 종목들이다. 이 밖에 모비스(34.25%), 신성델타테크(25.82%), 파워로직스(24.49%)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서남이 불과 92억원에서 1286억원으로 14배, 덕성이 17억원에서 2028억원으로 무려 117배 폭증했고, 서원 466배, 모비스 178배, 신성델타테크 11배, 파워로직스 219배 등을 나타냈다. 기업 가치와 실적을 따지기 전에 입소문만 믿고 덜컥 투자하는 ‘묻지마 투자’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이들 종목들은 국내 한 연구진의 상온 초전도체 개발 논문이 알려지자 이달 들어 연일 상한가를 찍었으나 해당 논문만으로는 상온 초전도체로 보기 어렵다는 학계 검증 결과가 알려진 지난 3일 장 마감 이후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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