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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힉스 블록슛 ‘교묘한 반칙’

    ‘농구에도 골키퍼가 있나.’ 7일 열린 동양-SK 나이츠의 01∼02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은 마르커스 힉스의 독무대였다.힉스는 가공할 탄력을 뽐내며 무려 10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한경기 최다 블록슛(10개)을 1개 경신한 대기록이다.미프로농구(NBA)의 한경기 최다 블록슛은 지난 73년 LA 레이커스 엘모어 스미스가 세운 17개. 블록슛은 수비의 끝인 동시에 공격의 출발점이다.상대의쉬운 득점을 막는 것은 물론 자기 팀에는 쉬운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또 공격의 덩크슛에 비교될정도로 화려해 ‘수비의 꽃’으로 불린다.이 때문에 블록슛을 당한 팀은 사기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고 반대로자기 팀의 기세는 한껏 오르기 마련. 나이츠의 기둥 서장훈마저 “골밑슛을 블록당한적은 있지만 미들슛을 찍히기는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을만큼 힉스의 블록슛은 동양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힉스의 블록슛에 다소 문제가 있다는지적을 한다.농구규칙상 블록슛은 공격자의 손을 떠난 볼이 정점에 이를때 까지만 가능하다.정점에서 떨어지는 볼을 쳐내면 ‘골텐딩’으로 판정돼 득점이 인정되고 같은동작을 되풀이할 경우에는 테크니컬 파울이 주어진다. 전문가들은 힉스가 자주 골텐딩을 범하는데도 탄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별로 접해보지 못한 심판들이 룰을 제대로적용하지 못하거나 과열된 코트의 분위기에 눌려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잦다고 지적한다. 블록슛이 팬 서비스 차원에서 장려돼야 하는 것임은 분명하지만 규칙을 뛰어 넘을 수는 없다는 것.“아무리 볼만하다 해도 농구에서 골키퍼를 인정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얘기다.힉스는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블록슛을 12번 시도했고 이 가운데 2개만이 골텐딩 판정을 받았다. 곽영완기자
  • 나이츠 KCC 돌풍 잠재워

    1점차의 방빅의 승부.그러나 양팀 합산 역대 최소 득점의졸전. SK 나이츠가 4일 잠실 홈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01∼02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마지막 5차전에서 졸전 끝에 KCC를 59-58로 꺾었다. 이로써 나이츠는 3승2패를 기록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라통산 두번째 챔피언을 노리게 됐으나 이날 양팀이 기록한득점 합산은 역대 플레이오프와 정규시즌을 통털어 최소점수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지금까지 프로농구 경기에서 양팀 합산 최소 점수는 이번시즌 초반인 지난해 12월 2일 SBS(63)-삼보(56)전에서 나온 119점이고 플레이오프 최소 점수는 97∼98시즌 기아(79)-대우(62)전에서 기록된 141점이다. 어쨌든 나이츠는 오는 7일부터 동양과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양팀 모두 져서는 안되는 최후의 일전인 만큼 안전한 공격 위주의 지공과 거친 수비로 나선데다 슛 불발마저 잦아초반부터 큰 점수는 기대하기 어려웠다. 1쿼터 점수는 17-9.앞서 나간 KCC는 양희승(11점)과 추승균(17점)의 중거리포를 앞세워 공격을 주도하며 그런대로득점을 올렸지만 나이츠는 골밑이 봉쇄된데다 외곽슛마저적중률이 떨어져 점수차를 벌려줬다. 2쿼터는 나이츠의 외곽포와 KCC의 골밑 슛이 맞서 박진감이 흐른 가운데 KCC가 35-31로 앞섰지만 후반전 들어 양팀의 슛난조는 도를 넘어 좀처럼 볼이 림을 통과하는 장면을보기 힘들었다. 승부의 분수령은 종료 1분여전.전반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5-45 동점 상황에서 마지막 쿼터를 맞은 KCC는 초반재키 존스(9점 16리바운드)와 추승균이 골밑돌파와 이상민(9점) 정재근(7점)의 자유투로 막판까지 54-51로 앞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나이츠는 44초를 남기고 조상현(16점)의 자유투로1점을 보탠뒤 30초를 남긴 상황에서 석주일(7점)이 정중앙에서 3점포를 작렬시켜 55-54로 역전에 성공했고 다시 10초전 임재현(13점)의 자유투로 점수차를 57-54로 벌렸다. KCC는 9초전 추승균의 자유투로 2점을 보태 따라 붙었지만8초전 다시 추승균의 파울로 석주일에게 자유투를 내줬고석주일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재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KCC는 종료직전 양희승이골밑에서 슛을 성공시켰지만 동시에 종료 부저가 울려 더 이상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월드컵 이야기] (12)브라질

    브라질에는 ‘남자 아이들은 축구공을 발에 달고 태어난다.’는 속담이 있다.그만큼 축구를 사랑하는 나라라는 말이다.또 ‘재무장관과 축구대표팀 감독은 누가 맡아도 상관없다.’는 조크도 있다.누가 재무장관이 되더라도 만성적인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 없고,누가 축구대표팀 감독을맡더라도 지지않는다는 자존심이 깔려 있는 우스갯소리다. 브라질은 17회 월드컵 본선에 모두 진출한 유일한 나라다.4번의 우승(6·7·9·15회)과 2번의 준우승에다 3회 우승국에 영원히 주어지는 ‘줄리메컵’을 차지한 유일한 국가다.‘축구왕국’답게 3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축구장이 50개,프로축구팀이 500개 운용되고 있다.750개 축구학교에는 한국(250명)·일본(700명)·중국(300명) 등 세계각국의 ‘꿈나무’들이 선진축구를 배우기 위해 유학하고있다.반면 지난해 730명의 브라질 선수들이 해외로 진출,연간 2억달러의 외화수입을 올렸다.연간 축구산업 매출액은 150억달러로,국내총생산량(GDP) 6000억달러의 2.5%를차지한다. 브라질 축구가 세계 최강을 자랑하게 된가장 큰 이유는무엇보다도 전 국민이 열정적으로 축구를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일 것이다.우리나라의 85배인 방대한 국토와 다양한인종으로 구성된 브라질은 국기인 축구를 통해 국민들의일체감을 형성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다.도시와 농촌어느 곳에나 잔디구장이 있고,축구는 빵과 치즈처럼 생활의 일부,아니 브라질 국민들의 생활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브라질의 독특한 리그 운영방식은 100년의 긴 역사를 자랑한다.매년 상반기에는 전국 4대 지역간 지역챔피언리그가 열리고,3분기에 27개 주별 리그전을 통해 주별 대표팀을 뽑고,4분기에는 27개 주 대표팀간 리그전을 치러 최우수팀을 결정한다.주니어리그까지 포함해 연간 1만회 정도의 공식 경기를 통해 선수들은 풍부한 실전 경험과 개인기를 쌓고 있는 것.1902년에 창설된 파울리스타 리그(상파울루 소재·16개팀 소속)와 1906년에 창설된 키리오카 리그(리우데자네이루 소재·14개팀 소속)가 브라질 축구의 양대축 이다.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뜻밖에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9승 3무 6패의 초라한 전적,4차례의 대표팀 감독교체 등의 난맥상을 드러내며 AP통신에 의해 ‘2001년최악의 팀’으로 선정될 만큼 국제적 수모를 겪었고 국민적 실망도 컸다.이른바 상업주의에 젖은 선수들의 소극적인 플레이,과거의 영화에 얽매인 자만·방심 등 정신적 해이가 원인이라는 자성론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축구황제 펠레를 비롯,가린샤 자일징요 등 전설적인 축구스타들을 배출한 브라질은 호나우두,카를로스,히바우두 등이 건재하고 있어 남은 기간동안 팀워크만 정비한다면 예선전에서의 부진을 떨치고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다는 게브라질 국민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김명배 대사
  • 집념의 LG “내일 끝내자”

    LG가 동양에 일격을 가하며 4강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몰고 갔다. LG는 1일 창원에서 5전3선승제로 열린 01∼02프로농구 4강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조우현(21점·3점슛 5개)의 맹활약에힘입어 동양을 95-87로 꺾고 2승2패로 균형을 이뤘다. 3차전에서 맥없이 무릎을 꿇으며 위기를 맞았던 LG는 홈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상승세로 마지막 경기를 맞아 챔피언결정전 진출 전망을 밝혔다.양팀은 3일 오후 6시 동양의홈 대구에서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1쿼터 초반 동양의 마르커스 힉스(39점 10리바운드) 김병철(18점·3점슛 2개) 김승현(11점)에게 잇따라 3점포를 얻어맞은 LG는 4-18로 크게 뒤져 그대로 주저 앉는 듯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처음 기용된 오성식이 3점슛 2개를터뜨리고 보이드가 연속 6점을 뽑아 24-24,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LG는 2쿼터 초반 마이클 매덕스(20점 12리바운드)의 골밑슛에 이어 송영진(14점)이 3점슛을 포함,5점을 한꺼번에 쏟아부어 35-28로 앞서기 시작한뒤 보이드가 시원한 덩크슛을 포함한 8점을 뽑으며 신바람을냈고 송영진도 9점을 보태 51-43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조우현의 몫.53-43에서 3점포로 이날 첫 득점을 올린 조우현은 60-45에서 또 1개의 3점슛을날렸고 동양이 힉스의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66-48로 쫓아오자 다시 3점포 1개를 적중시켰다. LG는 3쿼터 3분30초를 남기고 보이드가 5반칙 파울로 쫓겨난데다 매덕스 마저 파울 트러블에 걸려 최대의 위기를 맞았고 동양은 힉스를 내세워 야금야금 점수를 만회했지만 고비마다 조우현의 3점포와 과감한 돌파로 위기를 벗어났다. LG는 1분37초를 남기고 힉스의 골밑슛으로 92-87,5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1분19초전 조우현의 3점슛이 꽂히며 한숨을돌렸고 29초전 동양 전희철이 실책으로 공격권을 넘겨주자승리의 환호성을 올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 KCC 안방서 또 일격

    KCC가 다시 한발 앞서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KCC는 31일 전주 홈에서 치러진 5전3선승제의 01∼02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양희승(28점·3점슛 4개)과 제런 콥(18점)이 외곽과 골밑에서 공격을 리드하고 재키 존스(5점 14리바운드)가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독점,SK 나이츠를 86-75로 꺾었다. 이로써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KCC는 2승1패를기록,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 남겨놓게 됐다. 존스는 이날 팀승리를 이끌며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500블록슛의 대기록(501개)을 작성했다. 2차전 승리의 여세를 몰아 연승을 노리던 정규리그 2위 나이츠는 외곽에서 조상현(18점) 임재현(11점)이 분전했으나골밑의 서장훈(21점 1리바운드)이 상대 제런 콥의 마크에 꽁꽁 묶이고 에릭 마틴(7점 10리바운드)과 찰스 존스(무득점)등 용병들이 침묵해 2년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불발될 위기에 몰렸다. 양팀은 오는 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1·2차전과 마찬가지로 승부는 사실상 1쿼터에서 갈렸다.홈에서 첫 경기를 맞은 KCC는 1쿼터 초반부터 추승균 양희승의 외곽포와 콥의 골밑 공략이 적중하며 슛 난조에 애를 먹은나이츠를 21-14로 앞서 싱거운 승리를 예고했다. 2쿼터에서 44-38의 리드를 지킨 KCC의 상승세는 3쿼터 들어 더욱 돋보였다.양희승과 추승균의 잇단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로 초반 6점을 보태 48-38,10점차로 달아난 KCC는 나이츠의 임재현이 파울트러블로 코트 밖에서 쉬는 사이 콥과 추승균의 속공으로 더욱 점수차를 벌려 67-40으로 3쿼터를 마감했다. 4쿼터 초반 다시 투입된 임재현과 서장훈의 내·외곽포에고전해 73-62로 점수차를 좁혀주는 듯하던 KCC는 5분여를 남기고 양희승의 연속 골밑 슛과 추가 자유투로 다시 5점을 보태며 추격권에서 벗어나 승리를 거머쥐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월드컵 소식/ 미, 국내파 막바지 주전경쟁

    ◆미, 국내파 막바지 주전경쟁. 한국의 2002월드컵 본선 D조 상대인 미국이 새달 4일 덴버에서 열리는 멕시코와의 홈 평가전에서 국내파들에 대한 막바지 옥석가리기를 실시한다.30일 스포츠전문 사이트 CNNSI닷컴(www.cnnsi.com)에 따르면 미국은 해외파로는 수비수 프랭키 헤이주크(레버쿠젠)와 그레그 배니(바스티야)만 포함시켰고 나머지 모두를 국내리그(MLS) 선수들로 구성한 18명의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올초 골드컵 한국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디마커스 비슬리(MF)를 비롯,안테 라조프(FW·이상 시카고),카를로스 야모사(DF·뉴잉글랜드) 등 지난 28일 독일전에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中, 개막전 5차례 평가전. 월드컵 본선 C조의 중국 축구대표팀이 대회 개막에 앞서 5차례 평가전을 갖는다고 31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중국은오는 4월27일 인천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5월16일 선양에서 우루과이,19일과 22일 상하이에서 네덜란드 클럽팀 PSV 아인트호벤,에콰도르와 각각 맞붙는다.중국은 5월 25일 마카오에서 포르투갈과 마지막 A매치를 가진 뒤한국으로 올 예정이다. ◆사브로사·완초페 출전 불투명.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시망 사브로사(23·벤피카)가 부상으로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벤피카 구단은 지난 28일 핀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상대 선수의 태클에 왼쪽 무릎 인대를 다친 사브로사가 조만간 수술을 받게 돼 4∼6개월간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한편 코스타리카 축구대표팀 간판인 파울로 세자르 완초페(26·맨체스터)도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맨체스터는 최근 무릎 부상에 시달리다 한 달여만에 본격적인 팀 훈련에합류한 완초페가 또 다시 통증을 느껴 남은 리그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완초페는 지난해 10월 두번째 무릎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김병현 1이닝 2K 무실점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김병현은 25일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동안 1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빼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병현은애리조나가 9-2로 앞선 6회말 무사 1루에 마운드에 올라 화이트삭스의 간판타자 프랭크 토마스를 파울플라이로 처리한뒤 폴 코너코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그러나 후속타자들을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시범경기 11게임에 등판한 김병현은 1승1세이브,방어율 1.26을 기록했다.
  • 안양, 전남잡고 선두 행진

    안양이 3연승을 달리며 선두 행진을 이어갔다. 안양 LG는 24일 벌어진 프로축구 아디아스컵 B조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2분에 터진 브라질출신 스트라이커 뚜따의 결승골에 힙입어 1-0으로 승리했다.지난 17일 울산 현대와의 개막전에서 승부차기 승을 거머쥔 안양은 이로써 3승째를 올리며 승점 7로 조 선두를 지켰다. 0-0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안양쪽으로 기울어진 건 후반 22분.아크 왼쪽에서 브라질출신 안드레가 띄워준 볼을 골에어리어 안에 깊숙이 자리잡은 신인 용병 뚜따가 오른발로차넣어 결승골을 낚았다. 같은 조의 울산은 부산 아이콘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15분에 터진 이길용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2연승을 거둔 울산은 2승1패 승점 6으로 안양에 승점 1이뒤진 조 2위를 고수했다. 울산은 후반 6분 김도균이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길게 센터링한 볼을 브라질출신 2년차 파울링뇨가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머리로 받아넣어 앞서갔다.후반 15분에는 올림픽대표 출신의 신인 박진섭이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땅볼로찔러준 볼을 이길용이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로 시즌 3호 골로 엮어내 2-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부산은 후반 36분 우르모브의 만회골로 뒤쫓았으나 역전에 실패,2연패에 빠졌다. 송한수기자 onekor@
  • LG “동양 나와” 4강 안착

    LG가 2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G는 21일 창원에서 열린 SK 빅스와의 01∼02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칼 보이드(26점 15리바운드)가공수에서 맹활약하고 조성원(26점·3점슛 3개)과 조우현(24점 6어시스트)이 내외곽에서 착실히 점수를 보태 89-85로이겼다. 이로써 3전2선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를 2연승으로 마무리지은 LG는 지난해에 이어 4강에 진출,다시 한번 챔피언에도전할 기회를 맞았다.LG는 26일 대구에서 정규시즌 1위동양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빅스는 홈에서 치른 1차전 패배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2연패를 당해 2년 연속 6강에 만족해야 했다. 조우현,조성원의 돌파와 보이드의 골밑 공략이 빅스의 조니 맥도웰(23점) 문경은(24점·3점슛 3개),최명도(15점)의내외곽 공격과 균형을 이뤄 시소를 벌이던 양팀 균형이 처음으로 요동을 친 것은 3쿼터 초반. 46-50에서 빅스는 4분여 동안 LG를 무득점으로 묶고 문경은의 3점슛을 비롯해 11점을 따내면서 57-50으로 역전시켰다. 그러나 LG는 조우현의 3점포를 신호탄 삼아 추격을 개시,결국 3쿼터를 64-65로 끝내 위기에서 벗어났다. 4쿼터 들어서는 빅스에 구멍이 생겼다.최명도가 5반칙으로 빠진데다 맥도웰이 4반칙으로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조성원의 골밑 돌파를 멍하니 지켜볼만큼 위축된 것. 때를 놓치지 않은 LG는 보이드와 마이클 매덕스가 골밑공략에 나서고 조우현과 조성원이 거푸 중거리포로 가세,4쿼터 중반 78-72으로 6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빅스는 문경은의 3점포와 아이크,맥도웰의 골밑 슛으로 81-83으로 추격했지만 LG는 보이드가 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채 2차례 골밑 공격을 성공시켜 경기 종료 1분45초전 87-84로 다시 한번 추격을 뿌리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김현석 ‘노장투혼’ 울산 첫승

    노장 만세-.김현석(35·울산 현대)과 신태용(32·성남 일화)이 저마다 노장 투혼을 발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체력 문제로 올 시즌 플레잉 코치를 예약한 김현석은 20일 열린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전남 드래곤즈와의 B조 경기에서 팀 승리를 이끌며 건재를 과시했다.프로 13년차로서개인통산 최다골 행진을 벌이고 있는 김현석은 이날 결승골을 보탬으로써 105호골로 자신의 기록을 또한번 갈아치웠다. 김현석의 투혼으로 전남을 2-1로 꺾은 울산은 컵대회에서 첫승을 올리며 승점 3을 챙겼다. 김현석은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6분 상대 미드필더 세자르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차넣어 결승골을 엮어냈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신태용은 라이벌전으로 관심을 모은 A조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로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전반 9분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파울로가 벌칙지역에서땅볼로 패스한 볼을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차넣어 첫골을 뽑은 신태용은 수원 데니스의 만회골로 1-1이 된 후반 23분 왼발 코너킥으로 김상식의 역전 헤딩골을 도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올 수퍼컵에 이어 3개 대회 연속패권을 노리는 성남은 후반 28분 수원 서정원에게 동점골을 뺏겼으나 종료 직전 김대의의 시즌 2호골로 3-2로 승리,2연승을 달리며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신세계 “정상 1승 남았다”

    신세계가 1패 뒤 2연승을 거둬 통산 4번째 여자프로농구정상 등극에 1승만을 남겼다. 신세계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정선민(35점)-스미스(40점 13리바운드) 더블 포스트가 무려 75점을 합작해 국민은행을 91-81로 꺾었다. 1차전을 내준 뒤 내리 2승을 건진 신세계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여름리그와 겨울리그를 통틀어 통산 4번째로 챔피언에 오른다.4차전은 11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신세계는 1쿼터 초반 국민은행 용병센터 셔튼브라운(22점)을 막다 신정자(10점)와 양희연(19점)을 놓쳐 10-15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장선형(11점)의 3점포와 정선민 스미스의골밑슛으로 연속 9득점하며 19-15로 앞섰다. 이후에도 정선민과 스미스가 번갈아 골밑을 뚫고 장선형 이언주(5점)가거들어 2쿼터 중반에는 46-34로 달아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신세계는 이문규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다 벤치 테크니컬파울을 받은 뒤부터 분위기가 위축된데다 국민은행양희연 김경희에게 연속 3점포를 얻어맞아 3쿼터 한때 62-60까지 쫓겼다. 수비를 강화해 2∼3점차의 리드를 지키던 신세계는 4쿼터중반 정선민과 스미스가 연속 8점을 낚아 종료 4분19초전 84-73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려 승세를 굳혔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샤샤 결승골… 성남 우승 축포

    성남이 월드컵의 해인 2002년 축구시즌을 여는 ‘왕중왕전’ 정상에 올랐다. 성남 일화는 10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스데이타수퍼컵 축구대회에서 종료 1분전에 터진 샤샤의 결승골로대전 시티즌을 1-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지난해정규리그우승팀 성남은 FA컵대회 왕자인 대전과의 대결에서 승리함으로써 이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또 결승골을 터뜨린 샤샤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성남의 우세가 점쳐진 당초의 예상과 달리만만찮은 접전으로 일관했다.브라질 출신 파울로와 올리베를 새로 영입해 샤샤와 함께 용병 트리오로 공격진을 구축한 성남은 초반부터 대전의 끈끈한 압박에 고전했다. 대회 직전 구단과 선수들이 처우개선을 둘러싸고 갈등을빚은 대전은 ‘열세’라는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불꽃같은 투혼으로 성남의 호화멤버를 상대로 시소를 벌였다.부상중인 김은중 공오균 등을 투입해 어렵게 선발 공격라인을 갖췄지만 간간이 위협적인 공세를 펼쳤고 장철우를 축으로 한 미드필드에서는 오히려 우위를 보였다. 성남은 전반 22분쯤 샤샤가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위협적인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볼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 기선제압에 실패한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들어 주도권을 휘어 잡으며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였다.지난 5일 부친상을 당한 박남열을 교체투입해미드필드에서 우위를 되찾으며 공격의 물꼬를 트는데 성공한 것.후반 11분 김현수의 총알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과15분 샤샤의 헤딩 슛으로 대전 골문을 강하게 두드렸고 대전은 골키퍼 선방으로 어렵게 버텨냈다. 성남은 29분 샤샤가 골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슛이 골대를 맞고 튀는 불운을 겪었으나 이 때부터 일방적인 막판공격을 펼쳐 승리를 예감케 했다. 올시즌 첫골이자 결승골은 후반 44분 샤샤의 발끝에서 터졌다.샤샤는 올리베가 오른발로 살짝 밀어준 볼을 벌칙지역 안에서 침착하게 요리하며 한 박자를 조절한 뒤 오른발로 차 넣어 승부를 갈랐다. 박해옥기자 hop@
  • 포스데이타 수퍼컵/ ‘리그챔프가 우승’ 전통 깰까

    전통의 성남이냐,패기의 대전이냐. 프로축구 정규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성남 일화와 FA컵 우승팀 대전 시티즌이 10일 오후 2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수퍼컵을 놓고 시즌 개막을 알리는 왕중왕전을 펼친다. 지난해 양대 대회 챔피언끼리 단판 승부로 우승을 가리는올해 수퍼컵의 최대 관심사는 정규리그 챔피언의 우승 전통이 계속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99년 처음 도입된 수퍼컵대회에서는 수원 삼성이 2년연속 우승한데 이어 지난해엔안양 LG가 영예를 차지했다. 객관적 전력으로 볼 때는 일단 성남의 우세가 점쳐진다. 대전과의 통산 전적에서 13승3무3패로 우위에 있는데다 브라질 출신 파울로를 영입해 샤샤와 함께 막강 투톱을 새로구축했다. 파울로-샤샤 투톱에 브라질대표 출신 올리베를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하는 등 용병들만으로 공격라인을짰다.또 김용희 김현수 김영철 등으로 수비벽을 쌓고 신태용을 왼쪽 날개로 배치,새로운 가능성을 테스트할 만큼 선수 기용에 여유가 있다. 그러나 대전은 신인 5명 외에는 선수를 영입하지 못해 전력 보강이 제대로 안된데다 주전들마저 부상에 시달리고있다.처우 개선을 둘러싸고 선수와 구단이 겨우내 줄다리기를 한 것도 마이너스 요인이 될 전망이다.한술 더 떠 스트라이커 김은중과 주전 미드필더인 이관우 공오균이 각각무릎과 종아리, 발목 부상에 신음중이다.이태호 감독은 다소 무리가 따르더라도 비교적 부상 정도가 가벼운 김은중등을 투입하면서 선수들을 독려해 FA컵 제패의 영광을 재현하려 하고 있다. 결국 FA컵 우승 밑거름이 된 대전의 패기와 정규리그 정상 등극을 이끈 성남의 저력이 힘겨루기를 하는 양상이 될전망이다. 박해옥기자 hop@
  • 국민銀 먼저 1승 ‘저축’…챔피언결정1차전

    국민은행이 첫 여자프로농구 정상 등극을 향해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국민은행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포인트가드 김지윤(15점 5어시스트)의 매끄러운 경기운영과 셔튼브라운(23점 14리바운드)의 골밑 장악으로 신세계를 75-64로 눌렀다. 역대 7차례 챔프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정상에 오른 경우는 5차례나 된다.2차전은 8일 신세계의 안방인 광주로 옮겨 열린다. 챔프전 진출 자체가 처음인 국민은행은 김지윤의 지휘아래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1쿼터를 22-19로 앞선 국민은행은 2쿼터에서 셔튼브라운의 골밑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고 김경희(17점 3점슛 4개)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전반을 39-29로 앞섰다. 하지만 통산 3차례나 챔프에 오른 신세계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3쿼터들어 주포 정선민(18점 5어시스트)의 골밑슛으로 추격의 실마리를 풀면서 4쿼터 초반 51-53까지 따라 붙었다.신세계는 정선민이 공격자 파울을 저지르며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나 주춤했지만 불같은 투혼을 버리지 않은 끝에 4쿼터 초반 이언주(11점)의 3점슛으로 56-55의 역전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이 고비에서 국민은행 셔튼브라운과 김지윤 등이정선민의 퇴장으로 공백이 생긴 신세계의 골밑을 유린하며 내리 8점을 낚아 올렸다.이 덕에 국민은행은 종료 3분여전 63-56으로 다시 내달았고 그것으로 승부는 사실상 마감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동양 정규리그우승 ‘눈앞’

    선두 동양이 정규리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동양은 1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의 경기에서 김병철(29점)의 내외곽슛이 폭발한데 힘입어 91-87로 이겼다.35승14패를 기록한 동양은 정규리그 자력 우승에 필요한 승수를 2로 줄였다. 1쿼터를 19-25로 뒤진 채 마친 동양은 2쿼터에 들어서자마자 추격을 시작했다.3점포를 앞세운 김병철의 고감도 슛이 속속 림이 꽂혔고 용병 마르커스 힉스와 라이언 페리맨의 과감한 골밑돌파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50-43으로 앞선채 쿼터를 마쳤다. 동양은 3쿼터에서 가드 김승현이 4파울로 벤치로 물러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리드를지켜 나갔다.막판 대역전극을 노린 LG는 4쿼터 막판 맹추격을 시작,종료 20여초를 남기고 3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울산경기에서는 편파판정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코칭스태프가 불참한 코리아텐더가 모비스를 93-86으로 꺾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곽영완기자
  • SK 나이츠 서장훈 ‘소나기슛’

    서장훈의 고감도 슛을 앞세운 SK 나이츠가 ‘아우팀’ SK빅스를 제치고 선두 추격을 계속했다. 나이츠는 13일 열린 01∼02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서장훈(30점 10리바운드)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슛을 퍼부어 주포 조니 맥도웰(26점)이 실책 11개를 쏟아내는 바람에 전열이 흔들린 빅스를 88-81로 눌렀다. 2연승을 거둔 나이츠는 28승14패로 선두 동양(29승13패)에 1게임차로 따라붙었고 2연패를 당한 3위 빅스는 24승18패를 기록했다. 2쿼터까지 42-42로 시소를 벌인 나이츠는 빅스의 센터 얼 아이크가 파울 3개를 저질러 벤치로 물러난 2쿼터 막판부터 에릭 마틴과 서장훈의 득점으로 달아나기 시작해 3쿼터를 66-60으로 마쳤다.4쿼터에서도 주도권을 움켜쥔 나이츠는 서장훈이 전문슈터를 연상케하는 외곽포를 쏘아 올린덕에 80-64로 내달아 승세를 굳혔다. 곽영완기자
  • ‘형평잃은 농구 휘슬’ 특정팀 봐주기 의혹

    ‘S심판은 코리아텐더의 수호천사(?)’ 01∼02프로농구의 6강싸움 열기가 비등점을 향해 치닫는와중에 특정심판이 특정팀의 운명을 가름하는 중요 경기에잇따라 나서 ‘석연찮은 휘슬’을 불어대 말썽을 빚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을 넘나들고 있는 코리아텐더는 지난 10·12일 모비스와 LG를 연파해 10개팀 가운데 5번째로 20승고지를 밟았다.6강의 꿈을 조금 더 키운 코리아텐더로서는 기분좋은 설 선물을 받은 셈이지만 상대팀에게는 개운찮은 뒷맛을 남겼다.공교롭게도 두 경기에 똑같은 주심과 부심이 투입된데다 전문가들마저 “형평성을 잃었다”는 지적을 할만큼 휘슬이 어지러웠기 때문이다. 특히 S심판은 코리아텐더의 전신인 기업은행과 나산에서선수와 주무 등을 지낸 전력을 지녀 올시즌 내내 다른 팀들의 주목을 받아온데다 LG가 올시즌에서만 두차례나 “판정에 문제가 있다.”며 한국농구연맹(KBL)에 설명회를 요청한 당사자여서 패한 팀들의 항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로 S심판은 이날 LG 칼 보이드의 완전한 슛블록을 파울로판정하는가 하면 희비를 가른 4쿼터에서 코리아텐더선수들의 상대를 붙들고 늘어지는 수비와 3초룰 위반 등을 묵인해 코트 안팎으로부터 “LG에게는 법대로,코리아텐더에게는 멋대로의 잣대를 적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특정팀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특정심판이 수호천사(?)처럼 등장하는 상황이 너무 잦다”고 꼬집는다. S심판이 주심을 본 올시즌 경기에서 코리아텐더는 6승3패,LG는 3승5패를 기록했다.오얏나무 밑에서도 아무 거리낌없이 갓끈을 매는 KBL의 ‘배짱행정’이 사라지지 않는 한판정시비는 더욱 볼썽 사나운 양상을 띨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NBA/ 농구神 조던 ‘신들린 뒷심’

    [워싱턴 AP 연합] 마이클 조던이 워싱턴 위저즈를 4연승의상승세로 이끌었다. 워싱턴은 6일 홈에서 열린 01∼02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조던(23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3·4쿼터에만 20점을 몰아넣은 데 힘입어 99-94로승리했다.워싱턴은 이로써 4연승하며 25승21패를 기록,대서양지구 2위 보스턴 셀틱스를 2게임 차로 바짝 쫓았다. 또 조던은 올시즌 빈스 카터와의 두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끌어 아직까지는 황제의 자리에 흔들림이 없음을 입증했다. 조던은 2쿼터까지 3득점에 그쳤고 카터를 막다가 초반부터파울 2개를 저지른 뒤 벤치로 물러나는 등 고전했으나 남은쿼터에서 20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29점을 넣은 카터는 전반에만 23점을 뽑아냈을 뿐 정작 승부가 갈린 후반에는 6점에 그치고 말았다. 워싱턴은 2쿼터까지 46-51로 끌려갔지만 이후 부진했던 조던의 슛이 폭발하면서추격을 시작,75-75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하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더욱 활발한 공격을 펼친 워싱턴은 경기 끝나기 4분33초 전 터진 조던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8점을 몰아넣으며 종료 2분27초 전 93-86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한편 댈러스 매버릭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두번이나 연장을 거치는 접전 끝에 141-140으로 신승했다.
  • 골드컵/ 빛잃은 공수…길잃은 한국

    한국 축구가 총체적인 문제점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결승문턱에서 코스타리카에 완패했다. 한국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구장에서 열린 북중미골드컵 축구대회 코스타리카와의 준결승전에서 고질적인 골결정력 부재와 수비불안을 재연하며 상대 골잡이 파울로 세자르 완초페의 ‘원맨쇼’에 넋을 잃은채 1-3으로 무너졌다. 이어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미국이 캐나다와 연장전까지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한국-캐나다의 3·4위전과 코스타리카-미국의 결승전은오는 3일 열린다. 설기현 심재원 정도만 빠졌을 뿐 주전들을 대거 이끌고출국한 한국은 코스타리카 외에는 대부분 2진들이 출전한이번 대회에서 4강 턱걸이에 그침으로써 월드컵 16강에 대한 기대를 어둡게 했다.한국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2골을 넣은 반면 5골이나 내줘 공·수 양면에 걸쳐 대수술이 필요함을 입증했다. 한국은 거스 히딩크 감독 취임 이래 통산 10승5무7패,코스타리카와의 역대전적 1승2무1패를 기록했다.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병폐를 고스란히 드러낸 한판이었다.한국은 이날 골결정력과 미드필드 장악력,수비 안정성등에서 고루 문제점을 노출하며 경기 내용면에서도 완패했다. 가장 큰 문제는 최전방 공격수들의 결정력 부재였다.한국은 이날 김도훈 차두리를 선발로 삼고 후반에 이동국 안효연을 보강해 공격라인을 구축한 뒤 무수한 슛을 날렸으나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특히 차두리는 기본적인 볼키핑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고 결정적인 찬스를 열어주는데도 실패했다.김도훈과 이동국 안효연 역시 볼터치 불안을 노출하며 슛찬스를 창출하지 못했다. 미드필드 라인도 답답증을 털어내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공간 확보와 패스의 완급 조절에서 문제를 드러내는 한편 느린 패스로 스스로 흐름을 끊기 일쑤였다.또 예리한종패스를 선보이지 못한 채 로빙볼로 상대 수비라인 선상에 볼을 떨어뜨리는 잘못을 자주 범하느라 공격수를 효율적으로 지원하지 못했다.전반에 게임 메이커로 나선 최태욱 또한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채 후반에 교체돼 새로운중원 사령관으로서의 기대감을 저버렸다. 수비불안도 여지 없이 노출됐다.김태영-송종국-최진철로이뤄진 3백수비는 이날도 순간적인 종패스 한방에 무너져선제골을 내줬고 1대1 대인방어에서 완초페에게 농락당하며 연이어 2·3호골을 헌납했다. 한국은 전반 38분 최성용의 핸들링 반칙으로 내준 페널티킥을 상대 헤르난 메드포드가 실축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전반 43분 미드필드에서 날아든 종패스를 받은 레이날도 팍스의 오른쪽 센터링과 로날드 고메스의 문전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내줬다.한국은 후반 35분 혼전중 최진철이 한골을 만회했으나 31분과 36분 완초페에게 1대1상황에서 연속골을 내줘 2골차로 주저앉았다. 박해옥기자 hop@ ■양팀 감독 경기평. ◆“집중력 부재가 패인”. [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 골 결정력과 집중력 부족이 문제다.볼 점유율에서 우위를 보이고도 골을 넣지 못하면 이렇게 패한다는 것을 선수들이 배웠을 것이다. 상대 공격수들의 스피드에 당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첫골은 상대 공격수의 좋은 침투와 패스가 어우러진 상황에서우리 수비수의 커버 위치가 잘못돼 내줬다.집중력의 문제였다.두번째 골을 다소 어이없이 내준 것이 패배의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다.최태욱은 게임 메이커를 맡을 수 있는 선수지만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설기현 안정환 등이 가세하면 골결정력 문제해결에 도움이될 것이다. ◆“집중력 발휘 주효”. [알렉산드레 기마라에스 코스타리카 감독] 이겨서 우선 기쁘다.우리는 이 대회에 큰 의미를 두고 주전들 모두를 데려왔다.선수들이 기대했던 경기의 질과 집중력을 발휘해준데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은 우리가 어려운 게임을 하도록 만든 좋은 상대였다. 한국의 공·수 전환이 빠르다는 점을 인식하고 대비한 것이주효했으며 후반 한국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몇차례 당하긴했지만 결과적으로 승리를 일궜다.한국은 패했지만 월드컵본선에서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스트라이커 완초페가 앞선 경기보다 빠른 움직임을 보이며활약했다.결승전 상대가 누구든 개의치 않는다.우리는 승리를 원할 뿐이다.
  • 골드컵/ 이동국 “결승골 내가 쏜다”

    ‘결승골은 내가 쏜다.’ 이동국(23·포항)이 31일 오전 11시 열릴 북중미골드컵축구대회 코스타리카와의 준결승전 ‘해결사’를 자임하고 나섰다.이동국은 2년전 이 대회 조별리그 코스타리카전에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국의 결승 진출을 담보할 최고 기대주로 떠올랐다. 고질적인 오른쪽 무릎과 발목 부상에 시달려온 이동국은이미 지난 28일의 쿠바전을 통해 부활을 예고했다.이날 전과 달리 폭넓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수비에도 적극 가담함으로써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모처럼 칭찬을 들어 신바람이 나 있다. 이번 코스타리카전이 세계적 골잡이 파울로 세자르 완초페(26·맨체스터시티)와의 2년만의 재대결인데다 A매치에서 골맛을 본지가 4개월이나 된 점도 이동국의 골 욕심을부추기는 요인이다.이동국은 2년전 이 대회에서 완초페와골대결을 펼쳐 나란히 1골씩을 기록했고 결과는 2-2 무승부로 끝났다.또 지난해 9월 부산월드컵경기장 개장기념으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지금까지 골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후 컨디션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해 11월 전주월드컵구장 개장기념 세네갈전에 선발출장했으나 15분만에 설기현으로 교체된 뒤 줄곧 대기 멤버로 전락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특히 자신의 스타일이 히딩크 감독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사실이 큰 스트레스로 작용했다. 그러나 천부적인 골잡이인 이동국은 수비가담을 많이 하면 공격 때 힘을 쓰기 어렵다는 이유로 여전히 문전을 어슬렁거리기 일쑤였고 이 점이 히딩크의 눈밖에 난 원인이됐다. 이로 인해 지난해 11월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종료 2분전설기현의 교체멤버로 투입됐고 요즘 들어서는 후배인차두리에게도 밀리는 인상을 주었다. 최악의 위기에서 다시 희망을 지핀 것이 지난 28일 멕시코와의 골드컵 8강전이었다.이 때도 벤치를 지키다 후반 28분 김도훈과 교체투입됐으나 의외의 선전을 펼쳐 팬들의기대를 부풀렸다.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경기가 끝난 뒤 히딩크 감독은 “전에는 제자리에 서서 플레이하는 경향이있었는데 내가 바라는 대로 수비수 사이에서도 적극적인움직임을보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에 고무된듯 이동국은 “히딩크 감독 취임 이후 컨디션이 100%로 올라간 적이 한번도 없었다.지금 컨디션도 80% 정도에 불과하고 부상 재발이 겁나지만 이젠 뭔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한국은 지금까지 코스타리카와 3차례 A매치를 벌여1승2무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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