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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테네시 왈츠의 여왕’ 패티 페이지

    [부고] ‘테네시 왈츠의 여왕’ 패티 페이지

    ‘왈츠의 여왕’으로 불리며 수많은 히트곡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미국의 전설적인 팝 여가수 패티 페이지가 지난 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엔시니타스의 요양시설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85세. 1927년 오클라호마주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페이지는 1946년 지역 라디오 방송국 출연을 계기로 가수의 길로 들어섰다. 지역 기업의 이름을 딴 ‘패티 페이지를 만나다’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를 밴드매스터 잭 라엘이 발굴해 가수로 데뷔시켰다. 본명인 클라라 앤 파울러 대신 프로그램 명칭을 예명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부드럽고 달콤한 음색을 가진 페이지를 슈퍼스타로 만든 것은 1950년 발매된 앨범에 수록된 ‘테네시 왈츠’. 이 곡은 당시 미 대중음악 사상 처음으로 팝, 컨트리, 리듬앤드블루스 3개 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석권했고, 총 1000만장의 앨범 판매기록을 세우는 등 전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쳤다. 테네시주는 이 곡을 공식 노래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 밖에 ‘체인징 파트너스’ ‘아이 웬트 투 유어 웨딩’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내놓아 현역으로 활동한 60여년간 1억장이 넘는 앨범이 팔려나갔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기성용, 올해는 달라…새해 첫날 EPL 첫 공격포인트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경기 만에 첫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지난해 8월 셀틱에서 이적한 기성용은 새해 첫날(이하 현지시간)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12~13 시즌 21라운드 종료 직전 대니 그레엄의 극적인 동점골을 도와, 2-2로 비기는 데 공헌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8분 웨인 라우틀리지의 골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 43분 안드레아스 바이만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승점 3에 목 마른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후반 17분 기성용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 29일 풀럼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 스완지시티는 후반 38분 네이선 다이어가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바이만에게 쓸데없는 파울을 저질러 페널티킥을 내줘 크리스티안 벤테케에게 역전골을 허용,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기성용이 후반 49분 극적인 동점골을 유도했다. 문전에서 다이어가 찔러준 공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자 기성용이 넘어지면서 밀어준 공을 대니 그레엄이 슈팅, 공이 수비에 맞고 나오자 다시 강하게 차 넣어 그물을 흔들었다.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신선한 발놀림’이란 평가와 함께 평점 6을 매겼다. 살인적인 경기 일정 탓에 체력을 안배하라는 배려인지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것인지 헛갈렸던 기성용이 팀에 소중한 승점 1을 안기는 데 공헌함으로써 앞으로 입지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50년대 팝의 전설 패티 페이지 하늘무대로…

    가수 패티 김의 롤 모델이자 한국에도 친숙한 50년대 팝의 전설 패티 페이지가 85세로 별세했다. 뉴욕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은 페이지의 홍보담당자 샤치 헤이즈먼의 발표를 인용해 50년대 미국 최고의 가수였던 그녀가 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엔시니타스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1927년 오클라호마에서 11남매 중 10번째로 태어난 페이지는 고등학생이던 1946년 지역 방송국 라디오 음악프로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본명 클라라 앤 파울러 대신 패티 페이지라는 이름으로 가수 데뷔했다. 왈츠풍 발라드로 인기를 끌었던 그녀는 1951년 발표한 ‘테네시 왈츠’가 팝, 컨트리 R&B 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여가수로 등극했다. ’테네시 왈츠’는 현재까지 1000만장 이상 팔렸으며 테네시주의 공식 주(州)가로 지정됐다. ’Changing partner’ ‘I Went To Your Wedding’ ‘Doggie in the Window’ ‘Mockin’ Bird Hill’ 등 주옥 같은 히트곡으로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녀는 미 3대 방송사 NBC, ABC, CBS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을 진행한 최초의 가수였다. 영화와 뮤지컬에도 출연했던 그녀는 올 2월 그래미 어워드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을 예정이었다. 1963년 대한극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했던 그녀는 1989년 공연이 한국에서의 마지막 공연이 되었다. 인터넷 뉴스팀
  • 선수들 “심판이 욕설” 심판측 “주의만 줬다” 연맹은 “증거가 없다”

    한 해를 잘 마무리해야 할 남자 프로농구에서 욕설 논란이 번져 시끄럽다. 지난 2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GC인삼공사-LG와의 경기 도중 심판이 선수에게 욕설을 퍼부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파문은 인삼공사가 86-91로 뒤진 4쿼터 종료 1분 4초를 남기고 일어났다. 인삼공사의 공격 상황에서 김영환(LG)과 양희종(인삼공사) 등이 공을 먼저 잡으려 몸싸움을 벌였고 결국 심판은 LG의 소유권을 선언했다. 인삼공사에 따르면 억울한 양희종과 김태술이 윤호영 심판에게 항의하다 심판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 이상범 인삼공사 감독은 “어떻게 심판이 선수에게 ‘야 이 XX’라고 욕할 수 있느냐.”고 거칠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고 퇴장까지 당했다. 이 감독이 항의하는 모습은 고스란히 TV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집중력이 떨어진 인삼공사는 결국 86-103으로 졌다. 심판위원회는 “경기 뒤 해당 심판에 확인한 결과 ‘절대 욕을 하지 않았다. 단지 항의 과정에서 심판의 몸에 손을 대길래 손대지 말라고 주의를 준 것밖에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인삼공사 측은 “말도 안 된다. 욕설은 두 선수뿐 아니라 코칭스태프도 다 들었다.”며 “현장에서 들은 사람들이 많다.”고 반박했다. 프로농구연맹(KBL은 그러나 30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경기 영상 및 서면 자료, 관계자 진술 등을 세부적으로 검토했지만 심판이 선수에게 욕설했다는 것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가 없어 명확한 규명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3일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도 욕설 공방으로 감독과 심판 모두 징계를 받았다. 이날 경기 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이 김혁태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재정위원회의 진상조사 결과 임 감독이 “심판 때문에 졌다”는 등의 비난을 했고 김 심판이 이에 격분, 거친 말을 내뱉은 것으로 결론이 나면서 임 감독은 벌금 100만원과 1경기 출전 정지를, 김 부심은 견책과 1경기 출전 정지의 제재를 받았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2012 자동차업계 10대 뉴스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수입차업계가 신차의 가격을 100만~500만원씩 인하하면서 현대기아차 등 국내 업계와 치열한 경쟁을 했기 때문이다. 수입차의 가격 인하에 맞서 현대차는 2013년형 그랜저의 가격을 동결하거나 일부 인하했다. 1986년 첫선을 보인 그랜저의 가격이 오르지 않은 것은 26년 만에 처음이었다. 서울신문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다사다난했던 올해 자동차업계 10대 뉴스를 꼽아봤다. 1. 자동차 수출액 718억弗 유럽발 경제위기에 따른 대외 환경 악화 속에서도 국산차의 품질 향상과 한·미-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힘입어 수출 320만대, 자동차(부품 포함) 수출액 718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 생산은 국내 460만대, 해외 360만대를 달성했다. 특히 한·미 FTA 발효로 미국 측 부품수입관세(최대 4%)가 즉시 철폐돼 자동차 부품의 대미 수출이 14.4%(3~10월 기준) 증가했다. 2. 수입차 판매 대수23.7% 증가 올해는 수입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수입차 개방 25주년을 맞은 올해 국내에서 팔린 승용차 10대 중 1대가 수입차다. 지난 11월 말까지 수입차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 증가한 12만 195대로 사상 처음으로 누적 점유율 10%를 넘어섰다. 3. 내수시장 마이너스 성장 기록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에도 내수시장은 4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국내외 경기 부진 및 가계부채 부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고유가 등으로 국내 자동차 판매는 전년 대비 5.1% 감소한 140만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2008년 이후 감소세 전환이다. 4. 26년 만에 그랜저 가격 동결 지난 3일 현대차는 2013년형 그랜저를 선보이며 가격을 동결 또는 일부 인하했다. 그랜저는 1986년 첫선을 보인 이후 26년 동안 매년 가격이 올랐다. 하지만 올해는 수입차의 저가공세에 맞서 처음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토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 등 준중형 수입차들이 그랜저를 정조준하며 가격 인하공세를 펴고 있기 때문에 2013년형 그랜저의 가격을 동결했다.”고 말했다. 즉, 안방을 더 뺏기지 않겠다는 것이다. 5. 복합연비 기준 도입 지식경제부는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차량에 복합연비를 적용했다. 기존 연비가 실제 체감 연비와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새로 적용된 복합연비는 도심과 고속도로, 급가속, 에어컨 가동 등 다양한 상황에서 측정해 체감도를 높였다. 지경부는 지난해까지 검사를 받은 엔진에 한해서는 구연비 표기를 허용했지만, 내년부터는 모든 차량에 복합연비가 적용돼 자동차업계의 연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6. 경차·하이브리드 사상최대 판매 올 1~11월 경차 판매는 18만 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고, 하이브리드차 역시 2만 7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4% 늘어났다. 내수가 지난해 대비 5.1%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7. 스마트카 시대 본격화 자동차와 정보기술(IT) 업계 간 활발한 기술·제품 융합으로 더 편리하고 안전한 운전을 돕는 첨단 편의 장치가 대거 선보였다. 사각지대감시장치(BSDS), 차선이탈경보장치(LDWS) 등의 안전장치와 블루링크와 유보( UVO) 등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신차들에 대거 탑재됐다. 8. 경량화, 글로벌 대세로 동급 차량에서 엔진 배기량을 줄이고 연비와 출력을 향상시키는 다운사이징(downsizing·경량화)이 자동차업계의 주된 화두였다. 현대차 쏘나타 2.0 GDI 터보는 기존 2.4 모델보다 배기량은 줄였지만 출력은 36.3% 높인 274마력을 달성했다. 또 한국지엠의 8세대 말리부는 7세대 모델보다 최대출력이 34.9% 향상된 170마력, 연비는 19.2% 높아졌다. 9. 수입차업계, 구조조정 시작 일본 업체 스바루가 31일부터 국내 차량 판매를 중단한다. 급속하게 커진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차 쏠림현상이 심화된 탓이다. BMW와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차 4인방이 국내 수입차 시장의 67.73%를 독식하면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쓰비시와 시트로앵 등 중소 수입차업체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10. 현대차, 글로벌 생산체계 완성 현대차그룹은 브라질 상파울루에 연산 15만대 규모의 브라질공장(HMB)을 완공하면서 유럽과 북미, 아시아, 남미 등 전 세계를 잇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프로농구] ‘골밑 점령’ 김선형 SK 단독선두 탈환

    [프로농구] ‘골밑 점령’ 김선형 SK 단독선두 탈환

    SK의 포인트 가드 김선형의 골밑 돌파가 눈부셨다. SK가 16일 강원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에서 김선형의 23득점 활약을 앞세워 76-66으로 이기며 16승5패로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반대로 홈경기 6연패 늪에 빠진 동부는 5승16패에 그쳤다. 동부는 전날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부진했던 이승준과 김주성, 줄리안 센슬리 삼각 편대를 재가동했으나 이날도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1쿼터에서 파울 3개를 범해 발목이 잡혔던 김주성은 3쿼터 5반칙으로 나가면서 추격할 동력을 잃었다. 반면 SK는 고비마다 김선형의 골밑 돌파로 연달아 득점을 성공시켜 점수를 10점차 이상으로 벌렸다. 동부는 점수를 좁힐 상황에서 리바운드를 너무 쉽게 내주는 일이 되풀이됐다. 특히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진경석과 센슬리의 3점슛으로 5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헤인즈와 최부경에게 잇따라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무너졌다. 이날 동부의 리바운드는 16개에 그친 반면 SK는 무려 46개로 30개나 더 잡아내며 웃었다. 로비는 홀로 21득점하며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위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제스퍼 존슨에게 자유투를 허용, 67-67 동점이 돼 연장까지 가는 듯했다. 하지만 종료 2.2초를 남기고 터진 리카르도 포웰의 결승 3점슛에 힘입어 KT에 70-67 극적인 승리를 일궈 2위 모비스를 반 게임 차로 추격했다. 반면 KT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편 삼성은 창원 LG전에서 전반을 14점차로 앞섰으나 3쿼터 로드 벤슨에게 12점, 4쿼터 박래훈에게 7점을 허용하며 60-69로 역전패했다. 삼성과 LG는 나란히 11승10패로 공동 5위가 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맨시티 팬이 던진 동전에 맨유 퍼디낸드 눈가 찢겨

    “누가 동전을 던졌든 이렇게 명중하다니. (그런데) 2페니(약 34원)짜리 구리 동전이라니… 적어도 1파운드(약 1700원)짜리는 됐어야지.” 리오 퍼디낸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 팬이 던진 동전에 얼굴을 맞고 피를 흘린 뒤 트위터에 조롱 섞인 글을 띄웠다. 맨유는 10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2~13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3-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웨인 루니가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 치며 싱겁게 끝날 것 같았던 맨체스터 더비는 후반 15분 야야 투레의 만회골에 이어 후반 41분 파블로 사발레타의 벼락 같은 중거리슛으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추가시간 2분 만에 카를로스 테베스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로빈 판 페르시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이 수비벽을 쳤던 사미르 나스리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눈을 뗄 수 없는’ 명승부는 뒤탈을 남겼다. 승리에 도취해 있던 퍼디낸드가 맨시티 팬이 던진 동전에 맞아 왼쪽 눈가가 찢어져 피를 흘렸다. 동전을 주운 그는 마틴 애킨스 주심에게 건넸다. 그러자 또 이 모습이 격분시켰는지 다른 맨시티 팬이 그라운드에 난입, 퍼드낸드를 향해 달렸다. 이 팬을 막은 것이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 퍼디낸드는 다른 트위터에서 “관중 난입 때 나를 보호해준 조 하트에게 경의를 표한다. 팬들의 행동이 지나쳤고 진정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즉각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만만찮은 후폭풍이 따를 전망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브라질서 올해 최고의 ‘엉덩이 미녀’ 뽑혀

    브라질서 올해 최고의 ‘엉덩이 미녀’ 뽑혀

    열정의 나라 브라질에서 올해 최고의 엉덩이 미녀가 새롭게 뽑혀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영국 일간지 더 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12 브라질 미스 엉덩이’(Miss Bum Bum Brazil 2012) 대회 결선에서 카린 페리사르두(Carine Felizardo·25)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는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15명의 미녀 후보들이 열띤 경쟁을 벌인 끝에 파라주(州) 출신의 카린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그녀는 지난 대회 우승자인 호자나 페레이라로부터 왕관을 넘겨받았다. 카린은 “내 엉덩이가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내가) 브라질 여성을 대표하게 돼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말했다. 한편 브라질에서 가장 섹시한 엉덩이를 가진 미녀로 인정받은 카린은 이번 대회의 상금으로 1600파운드(약 278만원)를 받게 됐다. 이번 대회의 2위는 안드레사 우라흐(25), 3위는 카밀라 베르나글리아(21)에게 돌아갔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프로축구] 2부 광주FC

    [프로축구] 2부 광주FC

    내년 K리그에서 광주FC를 볼 수 없게 됐다. 광주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43라운드에서 대구에 0-2로 덜미를 잡혀 프로축구 사상 첫 강등팀이 되는 비운을 맞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의 클럽라이선스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자동 강등’이 결정된 상주 상무를 제외하면 처음으로 강등 팀이 나온 셈이다. 반면 승점 43인 강원은 성남 원정에서 백종환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승점 46으로 1부리그 잔류를 확정 지었다. 승점 42의 광주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점 3을 보태도 승점 45에 그쳐 강등이 확정됐다. ‘스플릿 시스템’의 첫 희생양이 되는 순간이었다. 승점 47의 대전은 이날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지고도 1부리그에 잔류하는 기쁨을 누렸다. 최만희 감독의 광주는 이날 말 그대로 사생결단의 심정으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그 절박함이 발목을 잡았다. 반면 대구는 전반 26분 인준연이 선제골을 뽑아 광주를 벼랑끝으로 내몰았다. 광주는 선취골을 넣어도 시원찮을 판에 오히려 대구에 선제골을 내주며 최악의 시나리오에 한발 다가섰다. 조급해진 광주는 전반 39분 이른 시간에 ‘조커’ 주앙 파울로를 교체 투입하는 강수를 뒀으나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전반 43분 김동섭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박준혁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만회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에는 골 결정력 부족과 수비에 허점까지 드러내며 후반 17분 최호정에게 추가골을 허용, 전의를 상실했다. 최 감독은 경기 뒤 “팀 창단(2010년 12월) 이후 여러 과정에서 어려웠기에 강등만큼은 되고 싶지 않았다. 우리 팀은 한 단계씩 이뤄나가는 과정이었는데….”라면서 “(K리그 출범) 30년 만에 처음 강등되는 상황인데 계약기간이 남았다고 해서 감독이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은 도의상으로 옳지 않다. 광주로 돌아가서 구단주 등과 거취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막판까지 광주와 강등 싸움을 벌인 강원은 집중력을 끝까지 발휘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강원은 전반 43분 지쿠의 패스를 받은 백종환이 선제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은 뒤 상대의 맹공을 모두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포항에서 임대온 지쿠는 1부리그 잔류의 일등공신이 됐다. 포항에서 6골에 그친 지쿠는 강원에선 9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꼴찌여도 포기 안 했다, 그게 ‘베이비 슈미’다

    꼴찌여도 포기 안 했다, 그게 ‘베이비 슈미’다

    25세의 질주왕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이 마침내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을 3연패했다. ●역대 3회 이상 우승한 9명 중 최연소 페텔은 26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조제 카를로스 파시 서킷(4.309㎞)에서 펼쳐진 시즌 최종전인 브라질그랑프리 결선에서 서킷을 71바퀴(총길이 305.909㎞) 돌아 1시간 45분 32초에 결승선을 통과해 6위에 그쳤지만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8점을 보탠 281점을 적어내 278점에 그친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를 간발의 차이로 제쳤다. 이날 1위는 1시간 45분 22초 656을 끊은 젠슨 버튼(영국·맥라렌)이다. 20개 시리즈 대회를 마칠 때까지 페텔과 용호상박의 경쟁을 펼친 알론소는 버튼에게 2.7초 뒤진 2위로 들어왔지만 랭킹 포인트 18점을 얻는 데 그쳐 6년 만에 찾아온 통산 세 번째 월드챔피언의 꿈을 접었다. 만약 알론소가 1위(25점)로 결승선을 통과했더라면 페텔보다 4점 차 앞서 역전 우승할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전날 예선을 4위로 마쳐 ‘폴포지션’(예선 1위·본선 선두 출발)을 놓친 페텔은 비가 내리는 결선 레이스 첫 바퀴에서 브루누 세나(브라질·윌리엄스)에게 머신 뒤를 들이받히는 바람에 최하위로 밀려났지만 15번째 바퀴에서 6위로 올라섰고 14바퀴를 남기고 다시 11위까지 밀려났지만 결국 6위로 골인했다. 페텔은 “누가 포크로 찔러도 느끼지 못할 만큼 기분이 좋다.”며 “시즌 중간 고비도 있었지만 팀에 대한 믿음으로 이겨냈다.”고 말했다. 3연속 우승은 62년 역사의 F1에서 후안 마누엘 판지오(아르헨티나)의 4연패(1954~57년),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의 5연패(2000~04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페텔은 또 가장 어린 나이에 세 번째 월드챔피언이 됐다. 3회 이상 종합 우승한 9명 가운데 종전 최연소는 아이르톤 세나(브라질)와 슈마허의 31세였다. 별칭 ‘베이비 슈미’(Baby Schumi)처럼 슈마허의 뒤를 잇기에 충분함을 증명한 한 해였다. 머신 기술과 관련된 규정들이 바뀐 탓에 지난 9월 시즌 14번째 싱가포르그랑프리에서야 2승째를 거뒀다. 그러나 아시아 시리즈(싱가포르-일본-한국)를 석권하며 3연패의 발판을 놓더니 아부다비와 상파울루 서킷에서 각각 예선 실격과 사고를 당하는 불운을 딛고 상위권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슈마허 “앞으로 페텔 미래 지켜볼 것” 두 번째 은퇴를 예고한 옛 황제 슈마허는 젊은 황제의 대관식을 지켜보며 서킷과 작별했다. 이날 7위를 차지한 그는 시즌 포인트가 25명 가운데 13위(49점)였다. 슈마허가 남긴 월드챔피언 7차례, 우승 91차례, 폴포지션 69차례에 견주면 페텔(월드챔피언 3, 우승 26, 폴포지션 36)은 갈 길이 멀다고 할 수 있다. 슈마허는 “멋진 마무리였다. 앞으로 페텔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다시 부는 우리은행 돌풍

    [여자프로농구] 다시 부는 우리은행 돌풍

    우리은행의 돌풍이 멈추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26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임영희(18득점)와 티나 톰슨(17득점 12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63-51로 이기고 11승(3패)째를 올렸다. 지난 24일 신한은행에 지며 8연승을 마감했던 우리은행은 다시 승리를 챙기며 선두를 굳건히 했다. 2위 신한은행과의 승차는 1.5경기 차. 우리은행은 3쿼터 중반까지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임영희와 양지희가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9점 차까지 뒤졌다. 그러나 전면 압박수비로 상대 공격을 틀어 막고 임영희의 3점슛 등으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38-38로 팽팽히 맞선 채 들어간 4쿼터.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역전슛을 성공시켰고, 배혜윤과 톰슨이 잇달아 득점하며 격차를 벌렸다. 반면 KDB생명은 설상가상으로 비키바흐가 무릎 부상을 입고 코트를 이탈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톰슨이 5반칙 퇴장을 당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3년 연속 페텔이냐 알론소 대역전이냐

    3년 연속 페텔이냐 알론소 대역전이냐

    ‘질주왕’ 제바스티안 페텔(왼쪽·독일·레드불)이 기어이 3년 연속 월드챔피언에 등극할까. 시속 360㎞의 속도로 지난 1년 동안 숨가쁘게 달려온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대회 2012년 시즌이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조제 카를로스 파시 서킷에서 열리는 브라질그랑프리다. 마지막이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대회다. 지난 1년 동안 시즌 챔피언을 놓고 각축을 벌인 페텔과 페르난도 알론소(오른쪽·스페인·페라리)의 경쟁이 마침표를 찍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대회를 시작으로 일본, 한국 영암, 인도 등 아시아에서만 네 차례 연속 우승을 포함, 올 시즌 모두 다섯 번이나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서는 등 꾸준했던 페텔은 드라이버 부문 랭킹 포인트 273점으로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이변이 없는 한 13점 처진 알론소(260점)를 뿌리치고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건 시간문제다. 한 번의 레이스로 13점을 뛰어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알론소가 일단 3위 이상에 들고 페텔이 10위 이하로 떨어져야 한다. 알론소가 우승하고 페텔이 5위 이하일 때도 마찬가지인데 이는 어디까지나 알론소가 튕기는 ‘주판알’일 따름이다.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지난 9월 일본 그랑프리를 마쳤을 때까지만 해도 챔피언 포인트 2위에 머물렀던 페텔은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타고 알론소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그리드 맨 뒤에서 출발하고도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괴력을 뽐낸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질주왕’의 저력을 발휘했다. 인테르라고스 서킷이라고도 불리는 이번 결전 장소는 한 바퀴가 4.309㎞로 다른 서킷에 견줘 짧은 편이다. 따라서 드라이버들이 돌아야 하는 랩은 늘어난다. 모두 71바퀴를 돌아 305.909㎞를 달릴 예정이다. 이 가운데 6~12번까지 6개의 예리한 코너를 어떻게 주파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퍼스트 클래스 앉을래” 난동 부린 男, 징역 20년?

    “퍼스트 클래스 앉을래” 난동 부린 男, 징역 20년?

    항공기를 타면서 유독 퍼스트 클래스에 집착한 남자가 여행도 못하고 외국 교도소에 갇혔다. 최근 브라질에서 미국으로 여행한 브라질 남자가 항공기에서 난동을 피운 혐의로 미국서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남자는 최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미국 마이애미로 향하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즈 항공기에 올랐다. 남자의 괴팍한 집념은 비행기가 이륙한 직후 시작됐다. 일반석에 타고 있던 남자는 자꾸 비어있는 퍼스트 클래스 좌석에 욕심을 냈다. 승무원들이 경고를 줬지만 나중엔 막무가내 퍼스트 클래스 좌석에 앉아 일어나려 하지 않았다. 결국 시비가 붙자 남자는 승무원들을 폭행하고 깨무는 등 난동을 부렸다. 승무원들은 주변에 있던 다른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겨우 남자를 제압할 수 있었다. 남자는 마이애미에 도착한 직후 당국에 넘겨져 수감됐다. 현지 언론은 “남자에게 최고 징역 20년이 선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UEFA 챔피언스리그] ‘700억원 베팅’ 맨시티의 참담한 실패

    ‘돈 시티’ 맨체스터 시티가 무너져 내렸다. 700억원의 거액을 쏟아부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맨시티는 22일 홈구장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카림 벤제마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8분 알바로 아르벨로아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은 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균형을 맞췄지만 ‘우린 끝까지 싸울 거야’를 목놓아 부르는 홈팬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8(2승2무1패)을 확보해 남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했다. 물론 죽음의 조에 배치된 불운도 작용했다. 하지만 아구에로, 에딘 제코, 야야 투레, 다비드 실바 등 화려한 진용을 갖춘 맨시티가 조별리그에서 이렇게 일찍 희생양이 되리라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더욱이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를 자극해 하비 가르시아, 잭 로드웰, 스콧 싱클레어, 마이콘 등을 영입했다. 이적료로 무려 4140만 파운드(약 700억원)가 빠져나갔다. 지난여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치아구 시우바 등 대대적인 선수 영입으로 2000억원을 투자한 파리 생제르맹에 가렸지만 유럽의 경제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맨시티는 ‘큰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과시욕에 넘쳐난 맨시티는 별들의 전쟁에서 초라한 성적표만 남기고 말았다. 잉글랜드 매체들은 만치니 감독의 소극적인 전술 운용과 스리백 고수, 선수들의 개인기에 의존한 플레이를 비판하는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결국 승점 3으로 최하위가 된 맨시티는 조 3위를 놓고 아약스(승점 4)와 다투는 처지로 전락했다. 3위 팀에는 유로파리그 32강 진출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맨시티로선 창피하지만 절박한 싸움을 이어 가게 됐다. 한편 A조의 파리 생제르맹(승점12)은 에세키엘 라베치의 멀티골로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를 2-0으로 제압하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조의 FC포르투(승점13) 역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3-0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지더라도 페어플레이” 챔프 실력에 매너도 더했다

    ‘독수리’ 최용수(39) FC서울 감독이 명실공히 K리그 최고의 사령탑에 등극했다. 그것도 한 팀에서 선수, 코치를 거쳐 감독으로 리그 챔피언의 기쁨을 맛본 첫 사령탑 신화를 썼다. 서울이 정규리그 경기를 3라운드나 남겨 두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뭘까. 데몰리션(데얀+몰리나) 콤비의 활약과 주장 하대성의 역량, 똘똘 뭉친 조직력 등을 성공 요인으로 꼽을 수 있겠지만 뭐니 뭐니 해도 최용수 감독의 리더십이 빛났다. 그는 올 시즌 키워드로 ‘평등’을 내세웠다. 주전과 비주전을 구분하지 않으려 애썼다. 실제로 간판 데얀이 이적설로 ‘태업 논란’이 일던 지난 3월 4일 대구전 전반 22분 만에 교체 카드를 꺼낼 정도로 단호했다. 첫 경기부터 선수들에게 끌려다녀선 안 되는 것은 물론 열심히 하는 선수들을 우대하기 위해서도 그런 결단력이 필요했다. 내부 결속은 물론 선수단 장악의 전환점이 됐다. 데얀은 잘못을 인정하고 심기일전해 결국 40라운드에서 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30골)을 작성했다. 사실 그는 J리그에서의 6년을 제외하고 국내 선수 인생을 오로지 서울에만 바쳤다. 1994년 LG 치타스에서 데뷔한 뒤 2000년 안양에서 우승컵과 함께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넬로 빙가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0년에는 코치로 팀에 우승을 안겨준 그는 지난해 4월 26일 황보관 감독이 팀의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자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고는 15위까지 추락했던 팀을 3위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했고 6강 플레이오프에서 좌절을 맛봤다. 이에 따라 시즌을 앞두고 그는 솔직히 기대 반 우려 반이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대행 꼬리표를 뗀 지 1년 만에 보란 듯이 우승했다. 특히 코치로 보좌했던 세놀 귀네슈 감독의 ‘아름다운 공격축구’와 빙가다 감독의 ‘안정적인 축구’에 자신만의 ‘무공해 축구’(무조건 공격+깨끗한 축구) 색깔을 입혔다. 40라운드까지 최소 파울(548개)과 최소 경고(60개)로 깨끗한 팀으로 공인받았다. 천적 수원에 무릎을 꿇을지언정 선수들에게 뚝심 있게 페어플레이를 주문한 그였다. 전신 럭키금성이 1990년 최소 파울과 경고로 우승한 지 22년 만에 또 한번 퍼펙트 우승을 일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LG 외곽포, 동부 격파

    LG의 외곽투가 펑펑 터졌다. LG가 20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에서 93-72로 승리를 거둬 KT와 함께 공동6위(7승8패)에 올라섰다. 동부는 지난 17일 SK전에서 애런 헤인즈와 충돌하며 종아리 부상을 당한 김주성의 공백이 아쉬웠다. 3주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 이날 김주성이 없는 동부는 ‘앙꼬 없는 찐빵’ 같았다. 더욱이 외곽수비에 허점을 보이며 2쿼터까지 LG에 3점슛을 8개나 허용했다. LG는 던졌다 하면 들어갔다. 김영환이 2쿼터까지 3점슛을 4개나 성공시키며 18득점을 올렸고 박래훈도 3점슛 3개를 포함, 11득점을 하며 점수를 15점차(48-33)로 벌렸다. 이날 김영환은 무려 28득점으로 펄펄 날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4연패의 늪에 빠져 있던 동부는 리차드 로비로 반전을 노렸다. 지난 SK전에서 31득점을 올려 존재감을 각인시킨 로비는 이날도 화려한 개인기와 센스 있는 돌파로 32득점을 올려 분투했으나 혼자서 점수 차를 좁히기엔 무리였다. 설상가상 이승준이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4개 파울로 움직임에 제약을 받았다. 동부는 4쿼터에도 외곽수비가 뚫린 데다 리바운드까지 빼앗기며 21점차로 대패, 5연패의 늪에 빠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앉아서 공부 오래하면 고관절-골밀도 손상

    공부 등 앉아서 하는 활동을 장시간 하게 되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것이 최근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과 스페인, 브라질 공동 연구진이 359명의 스페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TV시청이나 컴퓨터 게임, 공부 등의 앉아서 하는 다양한 활동이 그들의 몸 특히 관절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여학생들은 책상에 앉아 장시간 동안 공부했을 때 허리와 다리를 연결하는 고관절 등에 주로 손상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남학생들의 경우에는 주로 장시간 컴퓨터 게임에 매달렸기 때문에 신체의 거의 모든 곳에서 뼈의 무기질함량이 평균보다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매주 최소 3시간 이상 축구나 농구, 네트볼, 달리기와 같은 허리를 똑바로 펼 수 있는 고강도 운동을 하면 위험을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영국 엑세터대학의 루이스 그라시아마르코 박사는 “성장기에 비활동적인 생활방식은 골밀도 저하의 원인이 된다.”면서 “나이들어 고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가급적 활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골다공증의 발병은 특히 청소년기와 연관돼 있다. 하지만 사무직 등 비활동적인 생활 방식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도 해당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엑세터대학은 물론 스페인 과학연구위원회(CSIC)와 그라나다대학, 사라고사대학, 그리고 브라질 상파울로대학의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프로농구] 고맙다, 1점

    [프로농구] 고맙다, 1점

    인삼공사가 1점 차로 삼성을 잡고 3연승을 내달렸다. 인삼공사는 16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3-82로 힘겹게 승리했다. 지난해 10월 18일 이후 삼성전 8연승이다. 1쿼터에는 삼성이 우세했다. 이동준과 대리언 타운스가 골 밑 득점을 한 데 이어 이시준과 이정석의 외곽 3점슛이 살아나면서 28-21로 앞섰다. 삼성은 지난 13일 SK전처럼 외곽투가 터져 인삼공사의 압박수비와 스피드를 무력화시켰다. 그러나 인삼공사엔 이정현과 후안 파틸로가 있었다. 3점슛으로 2쿼터를 1점차로 역전시켰던 이정현은 3쿼터에도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경기흐름을 바꾸었다. 마치 삼성의 외곽투에 질 수 없다는 듯 정면승부를 펼쳐 보였다. 이정현은 이날 무려 3점슛 5개를 포함해 19득점을 올렸고, 막판 득점포가 터진 파틸로는 25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이날의 백미는 4쿼터 종료 3초를 남기고 이시준이 3점슛으로 2점차로 따라붙었을 때였다. 상대 반칙으로 자유투를 얻은 이정현이 자유투를 모두 실패하더니 속공을 저지하다 파울까지 범해 삼성에 오히려 자유투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유성호의 자유투 1개가 림을 벗어났고, 삼성은 연장으로 갈 절호의 기회를 놓치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울산에서는 모비스가 KCC를 불러들여 68-48로 20점 차 대승을 거둬 SK와 함께 공동선두(10승4패)가 됐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신한은행이 김단비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생명을 76-57로 제압하며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장태평 징검다리] 개방시대의 정치

    [장태평 징검다리] 개방시대의 정치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오바마는 당선 확정 연설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기회와 중산층의 안정된 삶을 위해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실제로 이번 미국 선거의 관건은 경제요, 일자리였다. 지금 미국의 대표적 기업 애플은 모든 제품을 중국 등 외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미국 산업의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다. 우리나라도 공장의 해외 이전 등으로 최근 20년 사이 제조업에서 1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중국에 나간 우리 기업들이 만든 일자리는 50만개가 넘는다고 한다. 실제로 국내 주요 기업들은 지금도 국내 신규 투자는 미루거나 축소하고 있는 반면 해외 투자는 늘리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을 준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 중국 쑤저우에 8세대 LCD 공장을,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반도체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국영석유회사 시노펙과 합작해 공장을 건설 중이고, 동국제강은 브라질에 2015년 완공 예정으로 제철소를 짓고 있다. 기업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해외로 나간다. 국내에서는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시달리고 있다. 물론 기업이 밖으로 나가는 것은 좋은 점도 많다. 그러나 국내의 기업여건이 과도하게 나쁜 것은 문제가 크다. 그래서 외국기업이 들어오지 않으려 한다면, 더욱 큰 문제이다. 국내산업은 공동화로 꽃도 피우기 전에 늙어 버릴 것이다. 얼마 전 어느 다국적기업의 인력 운용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7년 전 한국에 있는 직원은 2200명이었고, 지금은 2700명으로 늘었다고 한다. 같은 기간에 인도에 있는 직원은 1000명에서 10만명으로 늘었다. 이제 다국적기업은 조직 운영을 기능별로 한다고 한다. 즉, 회계나 전산전문가의 비용이 인도가 낮으면 그 회사의 모든 회계와 전산기능을 인도에 배치한다. 그래서 전 세계에 퍼져 있는 그 회사의 회계와 전산업무를 인도에서 모두 관장하게 한다. 그것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며 식은 땀이 났다. 예를 들어, 회계와 전산은 우리가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의 기업여건이 좋다면, 우리가 5만명은 더 늘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해외로 시설을 옮기거나 투자가 빠져 나가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알게 모르게 기능을 조정해 나가는 것도 무서운 일이다. 오히려 더 무서운 것은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형식적 본부는 서울에 두고 실질적으로는 대부분의 기능을 해외로 옮겨 가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본부를 아예 옮길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의 정치를 생각해 본다. 최근 재벌 규제, 대형유통기업 규제, 토빈세, 부유세 등 다양한 공약들이 나오고 있다. 표가 급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고 너무 우격다짐으로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다. 옛날 중국에서는 왜 그렇게 정치이론이 발전하고, 제왕론이 탐구되었을까? 엉뚱한 생각이지만, 국민들이 나라를 옮겨 다닐 수 있었기 때문에 국민들을 많이 붙잡아 둘 수 있는 ‘꾀 있는 정치력’이 필요했던 것 아닐까. 우리는 조선조에 와서 극히 폐쇄적인 나라가 되었다. 국민에 대한 통제력이 발전하면서 정치는 지혜보다 완력을 사용하게 되었다. 나라가 싫다고 국민들이 어디로 가버릴 수도 없었고 저항력도 약했으니까.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개방시대의 국민들은 옮겨 갈 수 있고, 더구나 거대한 기업들은 더 잘 옮겨 갈 수 있다. 이제 정치가 사람의 행동 원리와 사물의 변화 원리에 더욱 충실해야 하는 이유이다. 즉, 원리에 충실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는 어느 나라보다 자유무역협정(FTA)을 많이 맺고, 세계교역규모가 9위인 국가이다. 더구나 해외거주 국민들의 투표권이 허용되고, 유엔 사무총장과 세계은행(WB) 총재를 배출한 글로벌 국가이다. 정치에서도 개방논리를 따라야 독도 등 영유권문제나 통일문제도 원활히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정치는 물 흐르듯이 순리와 원칙으로 해야 국민이 따르고, 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 지혜의 정치를 앙망한다.
  • 현대車, 브라질에 남미 첫 생산라인

    현대車, 브라질에 남미 첫 생산라인

    현대차가 브라질 공장을 준공하면서 10년 만에 해외 생산 네트워크 구축의 방점을 찍었다. 이로써 현대차는 2002년 중국 1공장 준공 이후 미국과 중국, 인도, 터키, 체코, 러시아에 이어 브라질까지 모두 7개 나라의 생산 공장을 갖추게 됐다. 현대차는 지난 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피라시카바시(市)에서 현대차 브라질공장(HMB)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브라질 생산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준공식에서 “브라질 공장 준공을 계기로 10년 만에 글로벌 생산 체계 구축을 마무리했다.”면서 “브라질은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이번 생산 공장 가동 이후 시장 상황을 봐 가면서 투자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추가 공장 신설 등을 시사했다. 다만 정 회장은 브라질 이외의 해외 생산 기지 추가 구축 계획은 당분간 없다는 입장이다.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가 700여만대 정도를 내수와 수출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데 이 중 해외 비중이 80% 정도”라면서 “현재 진행 중인 해외 생산 기지로는 중국 베이징의 기아차 3공장만이 남았는데 현재로선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브라질 공장은 현대차의 남미 지역 첫 번째 완성차 공장으로 2010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25개월 만에 공사가 마무리됐다. 총 7억 달러(약 7700억원)가 투자된 이 공장은 139만여㎡(42만평)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등의 완성차 생산 설비와 부품, 물류 창고 및 차량 출하장 등 부대시설이 들어섰다. 공장 운영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연간 생산량을 15만대로 늘리고 SUV 형태의 ‘HB20X’와 ‘HB20의 세단형 모델’(차명 미정) 등 ‘HB20’에서 파생된 다양한 현지 전략 차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브라질 공장 준공으로 현대차는 기존 ▲미국 30만대 ▲중국 100만대 ▲인도 60만대 ▲터키 10만대 ▲체코 30만대 ▲러시아 20만대에 브라질 15만대를 더해 모두 265만대의 해외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브라질 공장 준공으로 현대차는 7개국 10개 공장에서 26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면서 “특히 세계 4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브라질 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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