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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우디 대성당’ 2026년 완공…예상 이미지 공개

    ‘가우디 대성당’ 2026년 완공…예상 이미지 공개

    스페인의 대표적인 건축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Sagrada Família)이 오는 2026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82년 3월 부터 공사를 시작한 이 건축물은 ‘가우디 대성당’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2026년 완공되면 무려 144년 건설이라는 역사를 세우게 된다. 최근 건축 책임을 맡고 있는 조르디 파울리는 완성된 가우디 대성당의 가상 동영상을 공개했다. 2026년을 완공 시점으로 잡은 것은 이 해가 가우디가 세상을 떠난 100년이 되기 때문이다. 1852년 스페인 레우스에서 태어난 안토니오 가우디는 건축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특히 그의 나이 서른살 때인 1882년 3월 19일(성 요셉 축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건축에 들어갔다. 그러나 가우디는 성당의 일부만 완성한 채 1926년 6월 전차에 치어 세상을 떠났고 후원자들의 기부금과 입장료 수입을 바탕으로 건설이 계속 진행돼 왔다. 당초 완공되기까지 수백년은 걸릴 것이라던 가우디 대성당이 ‘오픈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은 사후 100년이라는 의미 외에도 어려운 스페인의 경제 상황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가우디 대성당을 찾는 한 해 관광객은 약 300만명, 입장료 수입만 2500만 유로(약 363억원)에 달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숨겨왔던…” WNBA 시합 중 두 선수 ‘뽀뽀’ 황당

    “숨겨왔던…” WNBA 시합 중 두 선수 ‘뽀뽀’ 황당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던 미 여자프로농구 경기 중 한 선수가 상대팀 선수에게 뽀뽀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다. 화제의 장면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 코트에서 열린 WNBA 플레이오프 피닉스 머큐리와 미네소타 링스 경기 중 발생했다. 이날 관중은 물론 심판들 조차 당황하게 만든 화제의 주인공은 피닉스의 다이애나 타우라시와 미네소타의 세이몬 아우구스투스. 플레이오프 특성상 한치도 양보하지 않는 과열된 경기 중 두 선수는 코트 위에서 옥신각신 말다툼이 붙었다. 이때 황당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타우라시가 아우구스투스의 뺨에 뽀뽀를 한 것. 이에 당황한 심판이 두 선수를 말렸고 곧바로 두 선수 모두에게 파울을 선언했다. 경기 후 이 장면은 미 전역에 방송됐고 두 사람이 동성커플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현지 방송 아나운서는 “두 선수가 적으로 만났지만 10대 시절부터 친구사이”라면서 “과거 런던올림픽에서 농구대표팀으로 한솥밥을 먹으며 금메달을 딴 바 있다” 고 전했다. 현지언론은 “두 선수의 성정체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과거 타우라시는 ‘돈 많은 남자를 찾고있다’고 인터뷰한 적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英매체가 꼽은 英 ‘최고 프리킥’ 달인 톱10

    英매체가 꼽은 英 ‘최고 프리킥’ 달인 톱10

    지난 주말 ‘펠레스코어’로 끝난 에버튼 대 웨스트햄 전이 며칠 지났지만, 아직도 영국의 축구팬들은 베인스의 프리킥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1-0, 2-1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터진 유사한 위치에서 서로 다른 반대쪽 포스트 구석에 꽂아 넣은 두 골은 수비수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수준의 프리킥이었다. 루니도 이번 시즌 벌써 프리킥 골을 2번 기록한 상황에서,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영국 최고의 프리킥 ‘달인’들을 선정했다. 1) 데이비드 베컴 ‘프리킥’을 논하는데 절대 빠질 수 없는 이름, 데이비드 베컴. 심지어 그의 킥에서 따온 영화제목(Bend it like Beckham)이 있을 정도다. 베컴은 다른 선수들이 모두 훈련장을 뜬 뒤 몇 시간씩 홀로 남아 프리킥을 연습하곤 해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으로부터 “다른 선수들은 신경 쓰지 않는 미세한 부분을 연습하는 선수”라는 평을 들었다. 2001년 그리스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탈락 직전의 잉글랜드를 구해낸 그의 프리킥은 지금까지도 프리킥의 교본으로 꼽히고 있다. 2) 폴 게스코인 ‘영국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불렸던 폴 게스코인(현재 ‘영국의 미래’로 불리는 아스날의 잭 윌셔가 ‘제2의 폴 게스코인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는 뛰어난 기술적 능력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터지는 프리킥도 일품이었다. 특히 1991년 FA컵 아스날과의 준결승전에서의 프리킥 골은 지금까지 웸블리 구장에서 나온 가장 멋진 프리킥으로 불린다. 그 프리킥에 힘입어 토트넘은 라이벌을 꺾고 결승에 진출, 그 해 FA컵을 들어올렸다. 3) 앨런 시어러 260골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뉴캐슬의 영웅’ 앨런 시어러. 그의 골 기록에는 프리킥 실력도 한몫했다. 그의 프리킥은 베컴과 같이 절묘하게 휘어차는 슛이 아닌, 현재 호날두 등이 보여주는 강력하게 직선으로 뻗어나가 상대팀 골대에 꽂히는 유형의 킥이었다. 당시의 해설자들은 “시어러의 프리킥이 골대속에 들어갈 때는 골대그물이 찢어지지 않나 걱정이 될 정도”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4) 스튜어트 피어스 레이튼 베인스와 같은 포지션에서 뛰었던 피어스. 그는 좀처럼 프리킥을 놓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 역시 프리킥의 달인으로 앞서 언급했던 폴 게스코인과 스튜어트 피어스는 묘한 인연이 있다. 아스날을 꺾고 결승전에 오른 토트넘의 폴 게스코인이 피어스에게 파울을 했고, 이 프리킥을 피어스가 성공시켰던 것이다. 결국 그 날의 승자는 토트넘이 됐지만, 게스코인은 자신의 특기를 상대선수에게 내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5) 스티븐 제라드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이 떠오르는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 그러나 프리킥 상황에서의 제라드는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며 상대팀 키퍼를 긴장하게 만든다. 직선으로 쭉 뻗는 프리킥을 찼다가 선수벽 사이 좁은 틈을 노리고 프리킥을 차기도 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프리킥을 구사하며 중요한 순간마다 팀을 끌어올리고 있다. 6) 글렌 호들 토트넘 출신의 또 한 명의 천재 글렌 호들. 그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킥의 달인이었다. 어떤 각도에서도 골대 안으로 공을 보내는 능력이 일품이었기 때문에, 상대팀 선수들은 페널티박스 인근에서 파울을 범할 때마다 후회를 해야 했다. 7) 매트 르 티시에 가레스 베일, 티오 월콧,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 등을 배출한 유망주의 보고 사우스햄튼에서 선수생활 전체를 보낸 왕년의 ‘원클럽맨’ 매트 르 티시에. 그는 클럽을 위해 뛰는 내내 정확한 프리킥을 날리며 상대적 약체인 자신의 팀을 그 누구도 우습게 보지 못하게 만들었다. 또 그는 최고의 PK 기록도 보유하고 있는데 프로선수로 약 50회의 PK를 차는 동안 단 1회의 실축을 기록했다. 8) 보비 찰튼 잉글랜드와 맨유의 원로이자 레전드인 보비 찰튼.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공격, 미드필드, 수비진 전 지역을 누비며 영웅적인 활약을 보였다. 특히 먼 거리에서 직접 차서 골대에 꽂아 넣는 중거리 프리킥은 그를 따라올자가 없었다고 전해진다. 9) 스탄 보울스 한국인에게는 애증의 팀 Q.P.R의 전성기를 열었던 공격수 스탄 보울스는 1972년 Q.P.R이 최초로 1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지급하며 영입했던 선수이다. 팀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팬들에게 뽑힌 선수이기도 했던 그는 당대 최고의 프리키커로서도 명성을 날렸다. 10) 웨인 루니 오픈 플레이에서는 저돌적인 탱크처럼 돌진하다가, 프리킥 상황에서는 침착해지고 정교해지는 웨인 루니. 왕성한 수비가담까지, 만능형 공격수로 평가받는 웨인 루니는 이번 시즌에도 프리킥으로만 2골을 성공시켰다.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8-2’라는 스코어를 낳았던 2011~12 시즌 맨유 대 아스날 경기에서 루니는 프리킥으로만 2골을 넣으며 아스날 팬들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남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이성모 스포츠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英축구 사상 ‘가장 비정상적인 감독 재임기간’ Top 10

    부진을 타파할 방법을 고민하다 연습장 잔디 위에서 잠이 든 감독, 새벽 2시에 문자메시지로 선발명단을 발송한 감독, 부임 후 1개월만에 중압감을 못 이겨 자진 사퇴한 감독…. 프리미어리그에서 축구 감독으로 산다는 건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새옹지마’와 같다. 지동원, 기성용을 중용할 것으로 보였던 선더랜드 파울로 디 카니오 전 감독의 경질을 맞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에서 영국 축구사상 가장 ‘비정상적인 감독 재임기간’ Top 10을 선정다. *10위 스티브 코펠(1996년 10월 ~ 11월,맨체스터 시티) 설기현이 레딩에서 뛰던 시절 감독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스티브 코펠이 10위를 차지했다. 그는 1996년 10월 맨체스터 시티 감독으로 가진 첫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맨유를 미친체스터(Madchester)라고 하더군요”라는 말로 지역라이벌을 자극하며 기세등등하게 등장했지만, 불과 1개월 후에 “너무 큰 부담감이 힘들었다”는 것을 시인하며 자진사퇴했다. *9위 안드레 비아스보아스(2011년 6월 ~ 2012년 3월,첼시) 같은 국적의 무링요 감독과 여러모로 비교를 받으며 가장 젊은 EPL 감독으로 스탬포드브릿지에 입성한 비아스보아스 감독. 불과 33세에 첼시 사령탑에 앉은 그와 콧대 높은 첼시의 베테랑 선수들은 감독의 재임기간 내내 삐걱였다. 첼시에 오기전 승승장구했던 비아스보아스 감독은 경질 직전 부진을 타파할 방법을 훈련장에서 홀로 연구하다가 잔디 위에서 잠든 모습이 기자들에게 목격될 정도로 안간힘을 썼지만, 끝내 경질을 피할 수는 없었다. *8위 크리스티안 그로스(1997년 11월 ~ 1998년 9월,토트넘) 1997년, 토트넘이 강등권에서 싸우고 있을 때 부임한 스위스 출신의 그로스 감독. 모든 기자들이 “도대체 이게 누구야?”라고 웅성거리는 동안 그는 런던 지하철 티켓을 흔들며 어눌한 영어로 멋들어진 인터뷰를 남긴다. “이 (지하철) 티켓이 제 꿈으로 가는 티켓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어색한 인터뷰로 인해 그는 바로 비웃음거리가 됐고, 얼마 가지 못 해 첼시에게 6-1패배를 당한 뒤 경질됐다. *7위 루드 굴리트(1998년 8월 ~ 1999년 8월,뉴캐슬) 네덜란드와 첼시의 레전드인 루드 굴리트. 그는 첼시에서 선보였던 ‘섹시한 축구’를 펼치겠다며 높은 기대를 받으면서 뉴캐슬 감독으로 입성한다. 그러나 그 시절에도 선수와 감독의 갈등은 마찬가지였다. 뉴캐슬의 전설 앨런 시어러를 벤치에 앉히는 등 팀의 유명선수들과 마찰을 빚은 끝에 결국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 2-1로 패배하며 경질 당한다. 해당 경기에서도 굴리트는 앨런 시어러를 벤치에 앉혔다. *6위 그래엄 웨슬리(2012년 1월 ~ 2013년 2월,프레스턴) 스티버니지 FC에서 좋은 지도력을 선보여 프레스턴의 끈질긴 구애 끝에 둥지를 옮겼던 웨슬리 감독. 너무 열심이었던 걸까? 그는 부임 후 첫 경기 전날 밤 새벽 2시에 문자메시지로 선수들에게 선발명단을 전송헀다. 더 믿을 수 없는 것은 그 경기 후에 드러난 사실이다. 문자로 선발명단을 전달받은 선수 중 4명이 상대팀에게 그 사실을 미리 알려준 것이다. 그 해 여름, 웨슬리 감독은 스쿼드 중 21명의 선수를 처벌 차원에서 내보냈으며 선수단과의 불화가 계속된 끝에 결국 다시 친정팀이었던 스티버니지로 돌아갔다. *5위 스티브 킨(2010년 12월 ~ 2012년 9월,블랙번) 2010년 샘 앨러다이스의 후임으로 블랙번 감독이 된 스티브 킨 감독. 그는 모든 이들의 그의 취임에 의구심을 갖는 동안에도 예상외로 긴 기간 사령탑을 지켰다.그러나 그는 스티브 프리미어리그 74경기 중 37경기에서 패하며 2번째로 나쁜 승률을 남기고 블랙번을 강등시킨 후, 아이러니하게도 블랙번이 챔피언쉽에서 3위의 좋은 순위를 달리고 있을 때 경질 당했다. *4위 조 키니어(2008년 9월 ~ 2009년 4월,뉴캐슬) 조 키니어 감독은 특히 언변이 악질적인 감독으로 유명하다. 부임 후 첫 인터뷰부터 기자들에게 악질적인 연설을 늘어놓은 것을 비롯해, 당시 팀 선수인 찰스 은조그비아를 대해 기자회견에서 ‘불면증 환자’라고 부르기도 했다. 은조그비아가 더 이상 키니어 감독 밑에서 뛰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으며, 은조그비아가 떠날 필요도 없이 불과 얼마 후 조 키니어 감독은 짐을 꾸렸다. *3위 그래엄 테일러(1990년 7월 ~ 1993년 11월,영국 대표팀) 메이저대회 수상경력 없이 영국 대표팀의 선장이 된 그래엄 테일러 감독. 그는 처음부터 폴 개스코인, 개리 리네커와 같은 당대 최고의 선수들을 사로잡을 카리스마가 없었다. 1994년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재임기간 내내 조롱을 받던 그는 결국 현재까지도 가장 무능했던 영국 국가대표 감독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2위 브라이언 클로프(1974년 7월 ~ 1974년 9월.리즈) ‘44일’. 브라이언 클로프 감독이 리즈 감독으로 재임한 기간이다. 그 숫자가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부임 직후 팀 내 스타선수들을 지나치게 강하게 휘어잡으려고 했던 클로프 감독은, 재임 기간 내 가졌던 여섯 경기 중 단 한 경기에서 승리하며 영국 축구사상 가장 재앙적인 재임기간으로 평가받는 오점을 남겼다. *1위 파울로 디 카니오(2013년 3월 ~ 9월,선더랜드) 위에서 소개한 그 어떤 감독들도 디 카니오 감독에는 미치지 못한다. 스스로 파시스트라 공헌한 디 카니오 감독의 취임에 영국 축구팬들은 강한 의구심을 가졌지만 선더랜드를 강등위기에서 구출하며 장기집권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본인이 스스로 준비한 첫 시즌에서 첫 경기부터 삐걱거리자 그 본성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과격한 언행과 태도로 선수, 스태프, 주심들과 각종 문제를 일으키며 결국 모두가 우려했던 것에 근거가 있음을 증명하며 권좌에서 물러났다. 이성모 스포츠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울산 中企 해외진출 1년새 두배로 ‘껑충’

    울산시의 유망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이 지난해의 두 배 이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울산시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지역 중소기업 176개사를 해외에 파견해 수출상담 2억 6734만 달러, 계약 추진 7405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1개 업체를 파견해 이뤄낸 3700만 달러 계약 추진 성과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시는 올해 6회에 걸쳐 45개 중소기업이 참가하는 무역사절단을 독일과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터키 등에 파견해 411건에 1억 3000만 달러 상담을 거쳐 2300만 달러의 계약을 이뤄냈다. 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 특성에 맞춰 선진국과 신흥국 등의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시는 또 브라질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 열린 전시박람회에도 74개사를 파견해 수출상담 1017건(1억 1801만 달러)과 계약 추진 93건(2141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시는 2016년 올림픽을 유치해 신흥시장으로 부상한 브라질에서 자동차 부품전(상파울루·4월 16~20일)을 열어 3470만 달러 상담과 430만 달러 계약 추진 성과를 올렸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와 노보시비르스크에 8개 중소기업을 파견할 예정이다. 또 오는 11월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메세 나고야 박람회 등 3개 유명 전시박람회에 18개사를 참가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산의 대표적인 수출상담회인 ‘울산 수출 플라자’(Ulsan Export Plaza)는 다음 달 8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자동차, 화학, 조선, 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구매력이 있는 동남아지역 우수 바이어 34개사를 초청해 개최한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6개국 31개사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219건에 3096만 달러 상담과 2624만 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의 경기둔화로 발생한 수출 불황을 타개하려고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선진국과 신흥국 등 틈새시장을 공략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유엔 “시리아 사린가스 사용 공식확인”

    시리아 내전 과정에서 지난달 화학무기가 대규모로 사용됐다고 16일(현지시간) 유엔이 공식 확인했다.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여부를 조사해온 유엔 조사단은 이날 “유엔이 수집한 증거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시리아에서 대규모로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제출했다. 보고서는 “시리아 내전 과정에서 발생한 지대지 미사일 공격 과정에서 치명적인 화학무기인 사린가스가 담긴 화학무기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화학무기는 지난 8월 21일 다마스쿠스 인근 구타 지역에서 사용됐다고 유엔은 확인했다. 이와 함께 유엔 인권이사회(UNHCR) ‘시리아 전쟁범죄 조사위원회’는 화학무기 공격으로 추정되는 14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시리아 내전 과정에서 정부군이나 반군이 자행한 전쟁범죄 및 인권 침해 실태를 조사하는 기구다. 파울로 세르지오 핀헤이로 위원장은 2011년 10월 시리아 내 인권 침해 사례 조사를 착수한 이래 모두 14건의 화학무기 공격이나 화학약품 사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격에 쓰인 화학무기의 종류와 사용 주체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화학무기 전문가들로 구성된 다른 유엔 팀으로부터 증거를 기다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 영국 윌리엄 헤이그 외무장관이 16일 파리에 모여 시리아 핵 문제에 대해 ‘강력하고 구속력이 따르는’ 유엔 결의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위클리 포커스] 17일부터 68번째 유엔 총회

    [위클리 포커스] 17일부터 68번째 유엔 총회

    1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에서 제68차 유엔총회가 3개월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이번 총회는 시리아 사태와 이란 핵(核) 개발 등 중동 문제 해결을 위한 평화적 해법 마련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5일 유엔 전문 뉴스 사이트인 ‘유엔뉴스센터’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금지협약(CWC) 가입을 공식 승인하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화학무기 해체를 위한 기본틀’을 마련한 데 대해서도 “양국의 합의로 시리아 주민들의 고통을 정치적으로 해결할 길이 열릴 것”이라고 환영했다. CWC는 화학무기의 개발과 제조, 저장, 사용을 금지하는 국제협약으로 협약 가입국은 갖고 있던 모든 화학무기를 신고한 뒤 폐기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번 총회에서는 11월 이후 시리아의 화학무기 폐기 여부를 확인할 국제사찰단의 구성과 운영 방식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일부 외신들은 미국과 러시아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리아 화학무기 해체를 합의한 것에 빗대 유엔이 시리아 사태의 근본적인 해법 마련을 위한 ‘제네바2’ 회의를 중재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고 있다. 여기에 최근 핵 개발 강행으로 국제적으로 고립된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도 유엔총회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라고 이란 반관영 뉴스통신 ISNA가 보도했다. 중도 온건 노선을 표방하는 로하니 대통령은 서방 제재로 어려워진 국내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건설적인 교류에 나서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로하니 대통령이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전향적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최근 불거진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전방위적 정보수집 활동 등 미국의 월권 행위에 대한 비난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이 총회에서 추진하려는 여러 결의안에 ‘힘을 빼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총회 개막 연설에서 NSA의 도청 행위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도 이번 총회에서 미국의 드론(무인기) 공격 문제에 관해 정식으로 항의할 계획이다. 미국은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 근거지를 둔 테러 세력이 미군 주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과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고 있다는 이유로 파키스탄 정부와 협의 없이 해당 지역에 무인기 공격을 계속해 오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빙그레, 브라질에 첫 해외법인

    빙그레, 브라질에 첫 해외법인

    빙그레가 ‘메로나’의 인기에 힘입어 브라질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한다. 빙그레는 13일 상파울루에 법인을 설립해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의 아이스크림 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현지 수입상을 통해 수출해 왔다. 빙그레 관계자는 “브라질 법인은 빙그레의 첫 해외 법인이자 한국에서 브라질에 진출하는 식품업계 최초의 법인”이라고 밝혔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문화마당] 바이러스의 경고/김재원 KBS 아나운서

    [문화마당] 바이러스의 경고/김재원 KBS 아나운서

    숫자 제목을 달고 나온 소설책이 제법 잘 팔린다기에 그녀의 전작을 재미있게 본 터라 단순 호기심으로 책을 읽었다. 남성적 필체와 힘 있는 스토리 전개,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책에서 눈을 못 떼게 했다. 배경은 바이러스 대재앙이었다. ‘세계의 끝’과 ’더 바이러스’라는 드라마를 즐겨본 터라 재미와 충격은 두 배였다. 급기야 바이러스 대재앙이 한여름 극장가를 강타했다. 감기는 불치병이라더니, 제목이 무색할 정도로 엄청난 재앙에 심지어 애국심까지 고취시킨 영화는 행복한 결말을 보였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바이러스 열풍이 주는 메시지가 무엇일까 하는 사소한 궁금증에 사로잡혔다. 또 다른 바이러스가 생각났다. 대한민국을 강타한 공부 바이러스는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아이들을 책상 앞에 앉혀 놓는다. 피 토하듯 폭력적인 언어를 내뱉으며, 고열이 나듯 교육열에 지치고, 붉은 점이 온 몸에 돋듯 체력 저하에 시달린다. 밥도 제대로 안 먹고 식구들에게 짜증을 쏟아내며 친구들과도 으르렁거린다. 극심한 경우 스스로 세상을 포기하기도 한다. 항체를 지닌 아이들은 극소수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바이러스를 주입하고 그들을 격리시킨다. 공부 바이러스에 의도적으로 감염시켜 학원, 도시 사방에 바리케이드를 쳐놓고 서 있는 군인들이 바로 아이들의 부모이다. 유능한 PD는 청소년 시절 텔레비전에 빠져들었고, 훌륭한 작가는 책 속으로 파고들었다. 괜찮은 연극배우는 학교 대신 극장에 개근했고, 정상급 연주자들은 굳은살 잡힌 손에서 악기를 놓지 않았다. “청소년기에 텔레비전을 보지 않은 사람이 어찌 어른이 되어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겠어요?” 예능 PD가 되겠다고 꿈꾸는 우리 집 아들의 주장이다. 자신의 TV 시청은 미래 직업을 위한 준비 작업이라나 뭐라나. 이런 얘기를 듣는 아나운서 아빠는 아이가 텔레비전 보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이제 공부 바이러스에 감염된 대한민국의 미래에 이렇게 꿈과 끼로 차곡차곡 훈련된 문화예술인을 기대하기란 빙하기의 햇살이다. 아이들이 타고 있는 것은 설국열차인지도 모른다. 뜨거운 교육열을 잠재우기 위한 특단의 처방이 교육의 빙하기를 가져온 것이다. 태어나면서 받은 자신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설국열차의 논리가 대한민국 교육계를 장악하고 있다. 한 등급이라도 올라서기 위해서는 피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춥고 차가운 현실이 두려워 설국열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파울루 코엘류는 일찍이 인생은 기차역이 아니라 기차라고 했다. 우리 인생은 달리고 있다. 달리는 기차에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타고 있는 아이들을 구해줄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추석 명절이 긴 탓에 극성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단다. 학원 일정 조정과 진도 맞추기가 쉽지 않고 자칫 아이들이 공부 흐름을 놓칠까봐 노심초사란다. 아마도 자녀들을 친척들로부터 격리시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모양이다. 핵가족화로 친척 간 만남은 그야말로 일 년에 한 두 번이다. 사촌도 옆반 아이만큼 덤덤하다. 이제 아이들에게 긴 격리 끝에 오는 부작용이 나타날 때가 됐다. 그들이 바리케이드를 부수고 밀려올 날이 머지않은 것 같아 걱정이다. 이번 추석만이라도 바이러스의 경고를 들어주자.
  • 11세기 현자가 전하는 인생의 지혜

    아크라 문서/파울루 코엘류 지음/공보경 옮김/문학동네/196쪽/1만 1500원 11세기 말 예루살렘. 기독교인, 유대인, 이슬람교인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던 이 땅에 십자군이 전쟁을 선포한다. 적군이 들이닥치기 직전 불안과 공포에 잠식된 군중 앞에 콥트인(이집트의 그리스도교인) 현자가 등장한다. 현자는 말한다. 적들이 도시를 파괴할 수 있겠지만, 도시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지식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두려움을 잊고 우리가 직면한 삶과 그 어려움에 대해 후세에게 이야기를 남겨 주자고. 도시의 영혼을 보전하고 복원할 수 있는 힘을 북돋워 주자는 제안이었다. 한 젊은 여인이 나서 “우아함에 대해 가르쳐 달라”고 청한다. 군중은 곧 도시가 피로 물들 마당인데 어리석은 질문이라며 비웃는다. 하지만 현자는 여인의 담대한 질문에 미소 지으며 말한다. ‘오만한 이는 주변 사람들에게 굴욕감을 주지만, 우아한 이는 빛 속을 걸어다닌다. 스스로 선택한 길을 걸을 때 우리는 우아하게 빛을 뿜으며 걸어간다. 우아함이 우리를 보호할 것이기에, 고난의 시기에도 적들은 우리에게서 약함의 흔적을 볼 수 없을 것이다.’(123~124쪽) 이렇게 소설은 군중이 질문을 던지고 현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라질 작가 파울루 코엘류의 신작 소설 ‘아크라 문서’의 얼개다. 전쟁의 공포를 누르고 사람들은 삶의 수수께끼에 대한 지혜를 구한다. 패배와 패배자란 무엇인지, 사랑은 왜 늘 내 곁을 지나가는지, 왜 어떤 사람들은 남들보다 운이 좋은지, 우리는 왜 불안과 동거할 수밖에 없는지 등이다. 2011년 의사로부터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은 코엘류는 이 책을 통해 평생 동안 탐구해 온 인생에 대한 성찰을 펼쳐 놓았다. 아크라 문서는 실제로 11세기 말 십자군 전쟁 직전 콥트인 현자와 예루살렘 시민들 간의 대화를 기록한 것으로, 1974년 영국 고고학자 월터 윌킨슨이 이집트에서 발견했다.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렸지만 곡진한 서사를 기대하면 낭패를 보기 쉽다. 잠언집이라고 하는 게 더 적합한 표현이겠다. 다른 철학서에서 본 듯한 기시감도 비치지만 ‘코엘류표 지혜’를 갈구해 온 독자들에겐 삶의 가치를 차분히 굽어볼 기회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美 양적완화 직격탄 맞아… 브라질, 달러 유출에 휘청

    美 양적완화 직격탄 맞아… 브라질, 달러 유출에 휘청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축소라는 ‘날갯짓’에서 비롯된 금융위기 ‘쓰나미’가 동남아 지역과 터키를 거쳐 브라질에 상륙했다. 월드컵(2014년)과 올림픽(2016년)을 치러야 해 막대한 재정이 필요한 브라질로서는 시장의 달러 유출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상황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달 달러화 순유출이 58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8월 기준으로 아시아 외환위기 기간인 1998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토빈세(자본거래세) 폐지 등 각종 유인책에도 투자자들의 시장 이탈을 막진 못했다. 올해 1∼8월을 합치면 22억 3800만 달러 순유입을 보였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229억 8900만 달러 순유입)과 비교하면 10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지난달 말 달러당 2.385헤알을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16%가량 떨어졌다. 헤알화 가치 방어를 위해 통화 당국은 연말까지 545억 달러(약 60조 4400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헤알화 가치 하락 추세를 뒤집기는 어렵다는 게 외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경제 체질 개선 노력 없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라는 거대한 흐름을 혼자 거스를 경우 외환 보유고만 축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경제성장률도 신통치 않다. 브라질은 2009년 마이너스 성장률(-0.3%)을 기록한 뒤 2010년 7.5% 성장했으나 2011년 2.7%로 주저앉았고 지난해에도 0.9%에 머물렀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도 2.5%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월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계기로 벌어진 전국 단위의 시위에서 드러나듯 경제난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도 한계에 달하고 있다. 다급해진 브라질 정부는 부랴부랴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에 나서는 등 해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브라질이 연내 유럽연합(EU)에 FTA 체결 협상을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브라질이 속해 있는 경제공동체인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은 자유무역 분야에서 독자적인 협상을 금지하고 있다. 대표적인 보호무역 국가인 브라질이 회원국들과의 마찰을 불사하며 FTA를 단행하려는 것은 그만큼 경제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는 게 경제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프로야구] LG 다시 선두… 1등 공신 ‘작은 이병규’

    [프로야구] LG 다시 선두… 1등 공신 ‘작은 이병규’

    이병규(7번)의 끝내기 안타가 LG를 15일 만에 단독 선두로 올려 세웠다. LG는 4일 잠실로 불러들인 SK에 선취점을 내줬으나 6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9회 말 무사 1, 2루 기회에서 이병규가 뽑아낸 끝내기 중전 적시타를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20일 선두로 올라섰다가 하루 만에 2위로 내려간 지 보름 만이었다. 지난 1일 두산에 이어 이날 시즌 두 번째로 홈 관중 100만명을 돌파(4년 연속)했는데 홈 4연패 악몽을 끝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두 배의 기쁨을 안겼다. SK는 4회 초 김상현이 상대 선발 신재웅으로부터 적시타를 뽑아냈으나 6회 마운드에 오른 이동현과 유원상을 상대로 단 한 차례만 진루하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삼성은 광주구장에서 2011년 7월 27일 이후 KIA에 8연속 승리를 기록했던 윤성환이 초반부터 무너지며 5-7로 졌다. KIA가 윤성환을 무너뜨린 건 1회 말 수비를 끝내고 들어온 선수들을 집합, 윤성환 공략법을 일러준 이순철 수석코치의 공이었다. 밀어치듯 하라는 주문이었고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2회 초 이범호가 좌전 안타로 나간 뒤 이종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고 박기남이 왼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선제 2타점을 올렸다. 포수 이지영이 공을 빠뜨린 틈을 타 3루까지 간 박기남은 김주형의 희생 플라이에 홈인했다. 나지완은 5회 2사 2, 3루 기회에서 윤성환의 5구째 직구를 3점 홈런으로 연결, 6-0으로 달아났다. 김주형은 6회 바뀐 투수 김현우에게서 1점 홈런을 빼앗았다. 삼성은 7회 2점과 9회 3점을 따라붙었지만 너무 늦었다. 윤성환은 5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6실점, 10승 신고를 세 경기째 미루며 2년 1개월여 만에 KIA전 패배를 신고했다. 두산은 대전구장에서 선발 노경은이 7이닝 6피안타 5실점(3자책)했지만 14안타를 집중시킨 타선 덕에 한화를 7-5로 제치고 5연승, 삼성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4위 넥센은 목동에서 선발 오재영의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5위 롯데를 5-2로 따돌리고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8회 말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오윤의 타구를 롯데 2루수 정훈이 다이빙 캐치하다 떨어뜨렸을 때 파울 판정이 내려진 데 불만을 품고 주루 코치 등을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였다. 오재영은 롯데와의 35경기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손승락은 37세이브(2승2패)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SUMMER VACATION RESORT SELECTION ③중국

    SUMMER VACATION RESORT SELECTION ③중국

    China Hainan 중국 부호들의 휴양지 중국과 휴양지란 단어가 잘 매치되지 않는다면 당신은 중국에 대해 여전히 편견을 갖고 있는 셈이다. 중국은 어마어마한 자본의 힘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제주도를 벤치마킹했다는 휴양지 하이난은 이제 스케일에서 차원이 다르다. 본토의 부자들이 몰려드는 하이난에는 그 광활한 면적만큼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게 너무 많다. 하이난 바다와 열대우림의 가족 휴양지 인천공항에서 네 시간 반이면 이곳 열대의 섬에 도착한다. 섬 전체가 야자수로 뒤덮여 있어 ‘야자수의 섬’이라고도 불린다. 섬이라곤 하지만 면적은 제주도의 열아홉 배다. 이 섬에 있는 어느 비치는 장장 74km에 달한다. 바로 중국 최고의 휴양지, 하이난이다. 11. 가족에게 더욱 특별한 휴양지 나라다 리조트 앤 스파 싼야 Narada Resort & Spa Sanya 세인트레지스, 리츠칼튼, 샹그릴라, 반얀트리, 르메르디앙, 인터컨티넨탈, 쉐라톤, 힐튼, 소피텔…. 섬 하나에 전세계 최고급 브랜드의 리조트가 전부 모였다. 그것도 대개 문을 연 지 1, 2년밖에 안 됐다. 전세기만 뜨고 내리는 ‘그들만의 공항’도 따로 있다. 그만큼 부자들이 많이 온다. 그렇다면 이곳에는 뭔가 있는 게 분명하다. 하이난에 대해 한 가지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이곳은 무엇보다 가족 휴양지로 좋다. 일단 가깝다. 가는 데 4시간 반, 오는 데 3시간 50분이면 족하다. 휴가가 짧으니 멀리 갈 수 없는 사람들, 오가는 데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휴양지다. 최고급 리조트 외에도 600여 개의 다양한 리조트가 있으니 숙소를 선택할 수 있는 폭도 크다. 하이난 나라다Narada Resort는 싼야국제공항에서 10분 거리다. 나라다 리조트는 중국 최대 호텔 매니지먼트 그룹인 나라다 호텔그룹이 운영한다. ‘딜럭스 오션 뷰’의 경우, 창문 밖으로 울창한 열대의 정원이 마치 깊은 숲처럼 보이는데 그 너머로 남중국해가 펼쳐진다. 수평선이 유난히 높다. 수평선 너머는 베트남의 다낭, 혹은 나트랑쯤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마치 열대 우림 한가운데 있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객실의 침대가 유난히 크다. 이 정도라면 세 사람이 누워도 충분하겠다. 욕실 세면대도 두 개다. 55㎡의 널찍한 방부터 모든 게 다 넉넉하다. 테라스에는 대리석 욕조가 있다. 가족에게도, 연인에게도 적합하다. 욕실의 수건걸이는 하이난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대나무 사다리 모양이다. 수건걸이 하나가 전해 주는 이국의 정취에 기분이 좋다. 한국인을 상대로 나라다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장점 중 하나는 ‘골드카드’다. 오직 한국인에게만 제공하는 서비스다. 카드 한 장으로 영어를 못해도 세트로 제공되는 점심, 저녁 식사 등 리조트 내 여러가지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가족 휴양지라면 모두가 편히 지낼 수 있어야 한다. 나라다 리조트에는 크고 작은 야외 수영장만 여덟 개다. 5성급 리조트이지만 분위기는 캐주얼하다. 아이는 키즈클럽에서, 어른은 시가 앤 와인 바Cigar & Wine Bar나 풀 바Shade & Waves Pool Bar에서 즐겁고 자유롭다. 객실 타입 중 카바나 룸Cabana Rooms은 테라스와 수영장이 바로 연결돼 있어 언제나 수영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파울라이너 양조장Paulaner Brauhaus이란 이름을 가진 독일 맥주집도 있다. 리조트 안에서 직접 양조장을 운영한다. 리조트 내 앙사나 스파는 전 세계에 27개의 체인을 가진 최고급 스파 브랜드다. 골드카드 이용 고객은 일부 메뉴에 한해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나라다 리조트에는 러시아 관광객도 많다. 블라디보스토크 출신이라는 러시아 직원이 리조트에 상주할 정도다. 객실 수만 398개에 달하는 나라다 리조트에서 아침 식사 때 분주한 분위기가 싫다면 적당히 시간을 조절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요금 딜럭스 마운틴뷰 185 주소 No.236 Sanya Bay Road Sanya 872000, Hainan, China 홈페이지 www.naradasanya.co.kr 글·사진 Travie writer 박준 취재협조 나라다 리조트 한국사무소 02-722-2660 ▶TOUR 리족에서 고층빌딩까지, 싼야 투어 삥랑 빌리지 리족이 사는 민속촌으로 싼야시에서 40분 정도 걸린다. 리족이 사는 모습과 민속공연을 볼 수 있다. 삥랑 빌리지에는 집마다 쓰는 곡식창고가 따로 있다. 리족 사람은 절대 남의 물건에 손을 대지 않는다. 백년 동안 지속되어 온 전통이라고 한다. 그러니 창고를 채우는 자물쇠 같은 건 없다. 곡식창고는 진흙, 대나무, 나무판자 세 가지 종류로 만드는데 뒤로 갈수록 귀한 물건을 담았다. 민속공연은 다채로웠지만 중국어 외 영어 설명이나 한국어 설명이 전혀 없어 아쉽다. 녹회두 공원 싼야의 야경을 보기 좋은 곳. 고층빌딩의 네온사인이 화려하다. 마치 멀티미디어 쇼를 보는 것 같다. 휴양지 하이난만 생각하다 이곳에 오면 휴양지와는 완전히 다른 하이난의 모습을 보게 된다. 싼야는 부유하고 세련되고 아름다운 도시다. 녹회두 공원에선 무작정 바다를 보아도 좋고, 일출과 일몰을 보아도 좋다. 녹회두 공원에는 리족의 젊고 용감한 사냥꾼과 요정사슴의 전설이 전해진다. 리족 사람들이 이곳을 ‘사랑의 산’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싼야시의 또 다른 이름은 ‘사슴의 도시’다. 공원 꼭대기에서 거대한 사슴 상을 볼 수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ie info 나라다 리조트 패키지 | 현재 티웨이 항공이 싼야행 직항을 주 2회(수·토요일) 운항 중이고,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까지는 제주항공이 주 4회 취항한다. 하나투어는 나라다 리조트 5일 상품과 6일 골드카드 상품을 99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골드카드 한 장으로 전 일정 식사를 해결하고, 부대시설을 무료로 이용한다. 부모가 골드카드를 구입하면 12세 미만 아이도 같은 혜택을 받는다. 일정 중에 ‘열대과일 페스티벌’이 포함돼 열대과일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문의 하나투어 1577-1233 www.hanatour.com
  • 11살 딸을 냉동고와 맞바꾼 엄마 쇠고랑

    11살 딸을 냉동고와 맞바꾼 엄마 쇠고랑

    어린 딸을 헐값에 팔아넘긴 엄마가 교도소 신세를 지게 됐다. 아르헨티나 킬메스 지역에서 궁핍하게 살고 있는 외국인 여자가 자신의 딸을 냉장고과 맞바꾼 혐의로 긴급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30세 여자 파울라 세사리나는 파라과이 태생이다.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조국을 떠나기로 했지만 이민생활은 만만치 않았다. 지난해 10월 그는 파라과이로 넘어가 남겨두었던 자식들을 아르헨티나로 데려왔다. 어린 자식들이지만 함께 돈벌이를 하면 생활이 좀 나아질까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린 자식들이 돈을 벌긴 쉽지 않았다. 병든 남편과 자식 3명을 부양하기엔 힘이 부쳤다. 그때 이웃남자가 솔깃한(?) 제안을 했다. 11살 큰 딸을 데려가겠다면서 냉동고를 주겠다고 했다.냉동고에 눈이 먼 여자는 그만 딸을 내주고 말았다.이웃남자는 딸을 데려다 성폭행하고 무허가 냄비공장에서 노동력을 착취했다. 뒤늦게 제보를 받은 경찰은 여자를 체포하고 냄비공장을 압수수색했지만 큰딸은 이미 다른 곳으로 팔린 뒤였다. 공장에서는 14~17살 파라과이 소녀들이 냄비를 만들고 있었다. 경찰은 큰 딸이 성매매업소로 팔려간 것으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사진=라나시온(큰딸이 일했던 냄비공장)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태양과 똑닮은 ‘쌍둥이 태양’ HIP 102152 발견

    태양과 똑닮은 ‘쌍둥이 태양’ HIP 102152 발견

    우리의 태양과 똑닮은 ‘쌍둥이 태양’이 발견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 조지 멜렌데즈 연구팀은 유럽남방천문대의 초거대망원경(Very Large Telescope)을 사용해 관측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구로부터 약 250광년 떨어진 염소자리에 위치한 이 별의 이름은 HIP 102152로 연구팀은 측정 가능한 모든 데이터가 우리의 태양과 똑닮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HIP 102152의 연구가치가 높은 것은 우리의 태양과 나이가 다르다는 것. 태양의 나이가 46억년인데 비해 HIP 102152는 82억년으로 분석돼 미래의 태양이 어떤 모습인지 추측할 수 있는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를 이끈 멜렌데즈 교수는 “오랜시간 동안 천문학자들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태양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이와 같은 별을 찾아왔다” 면서 “과거 발견된 쌍둥이 태양 ‘18 Scorpii’ 보다 연구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7년 브라질 천문학자가 발견한 18 Scorpii는 지구에서 46광년 떨어져 있으며 지금까지 발견된 어떤 별보다도 가장 태양과 유사하나 나이가 약 29억년으로 평가돼 태양의 동생 뻘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살살 놔주세요!”… ‘침’ 맞는 알비노 악어

    “살살 놔주세요!”… ‘침’ 맞는 알비노 악어

    ”살살 놔주세요~” 전세계에 몇마리 없는 희귀한 ‘알비노’ 악어가 침술 치료를 받는 보기드문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마치 사람처럼 침을 맞을 때마다 움찔거리는 이 악어가 사는 곳은 브라질 상파울루 수족관. 우리에게는 침술이 익숙하지만 서양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 희귀한 악어가 희귀한 치료를 받는 장면은 곧 현지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이 악어가 침술치료를 받는 이유는 척추 측만증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수족관 직원들이 여러 방법을 동원해 악어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노력하다 결국 침술까지 동원하게 된 것. 상파울루 수족관 소속 생물학자 하파엘 구티에레스는 “백방으로 악어의 치료 방법을 수소문 하다 지난 2011년 초 부터 침술을 도입했다” 면서 “1주일에 30분 정도 침을 놓는데 확실히 효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수의사들이 직접 침술을 배워 동물들에게 실험했는데 특히 고양이, 개, 말에 효과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공연단신]

    새달 5일 국립현대무용단 ‘11분’ 국립현대무용단이 안애순 신임 예술감독 체제의 첫 작품을 선보인다. 다음 달 5~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11분’이다. 파울로 코엘료의 동명 소설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춤꾼 5명이 무용수이자 안무가가 되어 11분간 각자의 무대를 꾸민다. 1만 5000~2만원. (02)3472-1420. 극단 노을 정기공연 ‘안녕, 피아노’ ‘안녕, 피아노’는 극단 노을의 제30회 정기 공연으로 외부 작가와 연출가, 배우를 객원으로 기용한 첫 작품이다. 경제적으로 몰락한 가족이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모텔과 그 모텔에 놓인 피아노의 대조를 통해 보여준다. 9월 8일까지 서울 종로구 노을소극장. 전석 2만 5000원. (02)921-9723. 새달 1일까지 연극 ‘외로운 사람’ ‘외로운 사람 힘든 사람 슬픈 사람’은 러시아의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바냐 아저씨’를 우리나라의 한 잡지사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재창작한 무대다. 9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전석 2만원. 010-5489-0233.
  • 주유엔대사에 오준 내정

    주유엔대사에 오준 내정

    정부는 22일 오준 외교부 본부대사를 주유엔대표부 대사에 내정했다. 오 대사는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한 후 외시 12회로 외교부에 입부해 유엔과장, 유엔 차석대사, 국제유엔군축위원회(UNDC) 의장 등 주로 다자외교 무대에서 활동했다. 유엔과장 때인 1995년 우리나라의 첫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진출에 기여한 공로로 녹조근정훈장을, 유엔 차석대사 시절인 2006년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선출에 기여해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한편 정부는 주나고야 총영사에 박환선 센다이 부총영사, 밴쿠버 총영사에 이기천 국립외교원 경력교수, 상파울루 총영사에 홍영종 두바이 총영사, 호놀롤루 총영사에 백기엽 새누리당 국제국장을 각각 내정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고려대, 농구판 삼켰다

    고려대, 농구판 삼켰다

    안암골 호랑이의 포효가 농구판을 집어삼켰다. 붉은 유니폼을 입은 껑충한 선수들은 금색 트로피를 안고 우렁찬 함성을 내질렀다. 무서운 대학생의 등장이자 농구의 르네상스를 알리는 목소리였다.고려대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아마최강전 결승에서 상무를 75-67로 눌렀다. 오리온스·KT·모비스 등 쟁쟁한 프로팀을 차례로 꺾더니 결승에서는 디펜딩챔피언 ‘불사조’ 상무마저 눌렀다. 이종현이 더블더블(21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김지후(21점·3점슛 5개)가 외곽에서 불을 뿜었다.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이승현(14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노련한 공수 조율이 빛났던 박재현(11점 6리바운드)도 인상적이었다. 준결승에서 지난해 프로농구 챔피언 모비스를 격침한 고려대의 기세는 드높았다. 주전 4명이 전날 40분 풀타임을 뛰어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됐지만 투혼은 넘쳤다. ‘트윈타워’ 이종현(206㎝)-이승현(197㎝)이 골밑을 굳세게 지켰고, 더블팀으로 생긴 외곽 오픈 찬스를 김지후가 착실히 3점슛으로 연결했다. 상무는 허일영, 윤호영, 박찬희 등 주전이 골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거세게 추격했다. 66-67로 한 점을 끌려가던 고려대는 박재현, 이승현의 연속 득점에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착실히 넣으며 시소게임을 매듭지었다. ‘태극마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신입생 이종현은 기자단 75표 중 74표를 얻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토너먼트 4경기 평균 22.3점, 14리바운드, 2.3블록슛의 놀라운 기록으로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종현은 “적수가 많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8일간의 열전은 끝났지만 잔상은 강렬하게 남았다. 황량했던 농구판에 다시 봄이 왔다. 평일 오후 2시, 4시 경기에도 잠실학생체육관은 매일 함성으로 뒤덮였다. 아시아선수권에서 중국을 꺾는 등 파란을 일으킨 끝에 16년 만에 세계선수권 티켓을 따낸 게 도화선이었다. 프로 형님들을 혼쭐내는 당돌한 동생들의 반란도 흥미를 더했다. 외국인 선수에게 몰아주는 뻔한 프로농구에 싫증났던 팬들은 저돌적이고 과감한, 때로는 무모한 대학생들의 끈기 있는 플레이에 열광했다. 과거 농구대잔치에 넘쳐났던 ‘오빠 부대’가 재현될 만큼 매력적인 대학생들도 많았다. 자신감 넘치는 골 세리머니는 덤. 우승으로 돌풍을 일으킨 고려대는 ‘더블포스트’ 이종현·이승현은 물론 박재현·문성곤·이동엽 등 실력과 쇼맨십을 겸비한 ‘훈남 라인업’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8강에서 모비스와 대등하게 싸웠던 경희대도 ‘제2의 허재’로 불리는 김민구, 키가 크고 달릴 줄 아는 센터 김종규(207㎝), 경기 리딩과 슈팅을 겸비한 포인트가드 두경민을 앞세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농구 코트에 다시 꽃이 피기 시작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원초적 본능’ 재현?바람난 남편 침대 묶어놓고 끔찍보복

    변태적인 남자의 외도에 화가 난 부인이 끔찍하게 보복을 했다. 상파울로에서 멀지 않은 브라질의 항구도시 산토스에서 20대 후반 남편의 성기를 자른 부인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부인은 남편의 외도를 보고 충격을 받아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사건을 저지르기 전 부인은 우연히 남편이 한 남자와 성관계를 갖는 장면을 목격했다. 남편이 양성애자인 걸 알게 된 부인은 충격과 분노를 동시에 느꼈다. 며칠 뒤 부인은 남편에게 성관계를 갖자면서 변태적인 제안을 했다. 남편을 침대에 묶은 뒤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남편은 흔쾌히 부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부인은 남편을 침대에 단단히 묶었다. 그리고 바로 본색을 드러냈다. 사랑을 나누는 대신 부인이 꺼내든 건 미리 준비했던 칼이었다. 악마로 변한 부인은 남편의 성기를 잘라버렸다. 이웃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부인은 체포됐다. 남편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영영 성기를 잃어버렸다. 병원 관계자는 “시간이 너무 지나 잘린 성기를 봉합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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