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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도 집관보단 직관… 띄엄띄엄 앉아도 이틀간 관중 1만 1544명 입장

    K리그도 집관보단 직관… 띄엄띄엄 앉아도 이틀간 관중 1만 1544명 입장

    프로축구 K리그가 지난 1일부터 제한적인 관중 입장을 개시한 가운데 2일 부산 아이파크와 울산 현대의 경기가 열린 부산 구덕축구경기장에서 팬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둔 채 경기를 보고 있다. 아래 사진은 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FC서울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모습. 유관중으로 전환한 K리그는 이틀간 K리그1 여섯 경기, K리그2 다섯 경기에 1만 1544명의 관중이 찾아와 예매 가능 좌석 1만 8874석 중 61.2%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부산 연합뉴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서영재, 나상호…K리그 여름 이적 시장 앞두고 전력 보강 ‘꿈틀’

    서영재, 나상호…K리그 여름 이적 시장 앞두고 전력 보강 ‘꿈틀’

    실점 많은 대전, 獨 분데스리가2 서영재 영입 추진공격 2% 부족 성남, 일본 J리그 나상호 영입 앞둬전북, 포항, 대구도 각 신형민, 오범석, 구성윤 수혈프로축구 K리그 구단들이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 한 달간 경기를 치르며 드러난 부족한 부분들을 외부 수혈로 채운다는 복안이다. K리그 추가 선수 등록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4주 동안이다. 등록과 동시에 경기에 출장할 수 있다. 시민구단에서 기업 구단으로 올해 재창단한 대전하나시티즌은 독일 분데스리가2 홀슈타인 킬에서 뛰고 있는 측면 수비수 서영재(25)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서영재는 한양대 재학 중이던 2015년 함부르크SV와 계약하며 독일에 진출했다. 이후 뒤스부르크를 거쳐 킬로 둥지를 옮겼지만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했다. 때문에 보다 많은 경기를 뛰기 위해 K리그로 눈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재에게는 병역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현재 K리그2 2위 대전은 재창단 첫 시즌 승격을 노리고 있으나 그간 5경기 7실점으로 수비 보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대전 외 다른 K리그 구단도 서영재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J리그 FC도쿄의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24)도 성남FC에 6개월 단기 임대로 합류할 전망이다. 2018년 광주FC에서 16골을 넣고 K리그2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나상호는 지난해 일본으로 건너갔지만 새 팀에서 완전히 뿌리내리지 못하고 국내 유턴을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발탁돼 지난해 성인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한 나상호는 K리그 완전 이적을 추진했으나 성과가 없던 차에 성남이 단기 임대 카드로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진출 2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 베테랑 양동현과 고졸 신인 홍시후 등으로 공격진을 꾸린 성남도 5라운드까지 경기당 평균 1골에 그치는 등 2% 부족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성남은 외국인 공격수 추가 영입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현대는 리그 3연패 멤버인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34)을 재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 6개월 단기 계약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전북과 계약이 만료된 신형민은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이적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탓에 불발됐고, 중원 보강의 필요성을 느낀 전북이 다시 손을 내밀었다. 심상민, 김용환의 입대로 수비에 공백이 생긴 포항 스틸러스는 강원FC와 계약이 해지된 베테랑 수비수 오범석(36)을 역시 6개월 단기 계약으로 영입했다. 오범석은 13년 만의 포항 귀환이다. 올시즌을 앞두고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를 울산 현대로 떠나보낸 대구FC는 J리그 콘사도레 삿포로에서 뛰던 골키퍼 구성윤(26)을 영입했다. 197㎝의 장신으로 지난해 A매치에 데뷔한 차세대 대표 수문장이다. 고교 시절인 2012년 세레소 오사카의 입단 테스트를 18세 이하 팀에 합류하며 일본 무대에 진출했으며 2015년 삿포로로 이적하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병역 문제 때문에 올시즌까지 삿포로에서 뛰기로 했는데 코로나19로 J리그가 중단되며 조기 귀국을 결정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황의조, “충성~ 저도 군복 입었습니다”

    황의조, “충성~ 저도 군복 입었습니다”

    지난 7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황의조의 ‘군복샷’이 공개됐다.황의조는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금메달을 합작하면서 병역특례 대상자가 됐다. 당초 올 여름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지난 7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 최근 해병대에서 훈련을 받고 퇴소한 동갑내기 손흥민과 비슷한 행보지만 황의조는 프랑스 리그앙(1)이 코로나19 확산 탓에 시즌을 조기 종료해 손흥민보다는 다소 홀가분한 상태에서 입소했다. 황의조는 2019년 7월20일 보르도에 입단했다.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 소속이던 황의조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앞세워 해외의 러브콜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보르도와 손을 잡았다. 곧바로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한 황의조는 코로나19 여파로 종료되기 전까지 26경기에 출전해 6골 2어시스트라는 결과를 남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4개월 만에 귀국… 2주 자가격리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4개월 만에 귀국… 2주 자가격리

    코로나19 여파로 예기치 않게 해외에서 장기 휴가를 보내던 파울루 벤투(51)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22일 귀국했다.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고국인 포르투갈로 떠난 지 넉 달 만이다. 이날 오후 마스크를 쓴 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벤투 감독은 정부 방침에 따라 곧바로 경기 일산의 주거지로 이동,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곧 코로나19 검사도 받을 예정이다. 당초 벤투 감독은 K리그 개막에 맞춰 2월 말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연기된 데 이어 지난달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도 미뤄지자 귀국 일정을 조정했다. 벤투 감독은 격리 기간이 끝나고 다음달 K리그가 개막하는 대로 현장을 찾아 국내파 경기력 점검에 나서는 등 월드컵 예선에 대비한 선수 구성과 전략 구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에 속한 한국은 2승2무로 투르크메니스탄(3승2패)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5개국씩 8개조로 나뉘어 홈&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2차 예선에서는 각 조 1위 팀이 최종 예선에 직행하고,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추가 합류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넉 달 만에’···벤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귀국

    ‘넉 달 만에’···벤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귀국

    지난해 12월 휴가 뒤 코로나 19 여파로 귀환 늦어져2주 자가격리 뒤 K리그관전 등 월드컵 예선 준비 모드코로나19 여파로 예기치 않게 장기 휴가를 보내던 파울루 벤투(51)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22일 귀국했다.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고국인 포르투갈로 휴가를 떠난 지 넉 달 만이다.이날 오후 마스크를 쓴 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벤투 감독은 정부 방침에 따라 곧바로 경기도 일산의 주거지로 이동,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곧 코로나19 검사도 받을 예정이다. 당초 벤투 감독은 프로축구 K리그 개막에 맞춰 2월 말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연기된 데 이어 지난달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도 미뤄지자 귀국 일정을 조정했다. 벤투 감독은 격리 기간이 끝나고 다음달 K리그가 개막하는 데로 현장을 찾아 국내파 경기력 점검에 나서는 등 월드컵 예선에 대비한 선수 구성과 전략 구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에 속한 한국은 2승2무로 투르크메니스탄(3승2패)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5개국씩 8개조로 나뉘어 홈&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2차 예선에서는 각 조 1위 팀이 최종 예선에 직행하고,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추가로 합류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벤투 감독 귀국… 월드컵 예선 준비 돌입

    [포토] 벤투 감독 귀국… 월드컵 예선 준비 돌입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0.4.22 연합뉴스
  • 벤투·홍명보 등 축구협회 임직원들 급여 반납 ‘축구 상생 지원금’ 마련

    벤투·홍명보 등 축구협회 임직원들 급여 반납 ‘축구 상생 지원금’ 마련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축구인들을 돕기 위해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대한축구협회(KFA) 전무 등 한국 축구의 리더들이 나섰다. KFA는 8일 축구인 5000여명을 위해 3억 5000만원의 ‘축구 상생 지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FA는 올해 수입이 줄어들 것에 대비해 홍 전무 등 협회 임원과 실장급 이상 직원들이 급여의 20%를 반납했고 직원들도 자발적 동의 절차를 거쳐 10%를 냈다. 벤투 감독과 콜린 벨 여자대표팀 감독, 김학범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등 지도자들도 자발적인 동의로 10%를 반납했다. 프로축구연맹도 코로나19로 인한 축구계 고통 분담을 위해 4월 급여분부터 임원 20%, 직원은 10%씩 임금을 반납하기로 했다. 반납된 급여는 각종 대회 중단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축구인들을 돕는 일에 일부 사용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수입에 직격탄을 맞은 유·청소년 지도자와 심판 등이다. 지원 금액은 초·중·고 팀당 30만원, 등록 심판은 급수(1~5급)에 따라 3만~10만원이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대상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정몽규 KFA 회장은 “협회도 힘들지만 축구계 전체가 함께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유소년부터 심판까지 축구계 전체가 생존해야 대표팀의 존재도 빛을 발할 수 있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함께하면 고통은 줄어들고 위기는 극복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KFA는 지난달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공여한 바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손흥민, 징계 풀려 5일 밤 ‘손톱’으로 출격

    손흥민, 징계 풀려 5일 밤 ‘손톱’으로 출격

    미들즈브러와의 FA컵 3라운드에 윙포워드 대신 ‘원톱 스트라이커’로팀 부진에 핵심전력 부상 잇따라... 모리뉴 감독 “믿을맨은 손흥민 뿐”손흥민이 2020년 새해 첫 출격 준비를 마쳤다. 토트넘은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미들즈브러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의 현재 상황은 좋지 않다. 시즌 도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뒤 ‘스페셜 원’ 모리뉴 감독을 선임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목표인 4위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최근 주포 해리 케인과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탕귀 은돔벨레도 부상으로 빠졌다. 시즌 중 가장 빡빡한 일정의 ‘박싱데이’에서 토트넘은 1승1무1패로 반등하지 못했다. 미들즈브러전이 컵대회 경기지만,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때다. ‘믿을맨’은 손흥민으로 압축된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일 사우샘프턴전(0-1패)을 마치고 “결과도 얻지 못했고, 부상자도 나왔다. 경기 모든 것이 부정적이었다”며 “손흥민 없이 3경기를 치르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손흥민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사실 모리뉴 감독은 부임 이후 거의 모든 경기에 손흥민을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시켰다.현지 언론도 손흥민의 복귀를 기대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손흥민이 징계에서 돌아온다. 손흥민이 스트라이커 자리에 설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손흥민은 맨 위에서 경기를 펼친 적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루카스 모우라 역시 또 다른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 역시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손흥민이 선발로 뛸 준비를 마쳤다”며 “손흥민이 (케인의 자리인)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뛸 것”이라고 예상했다. 왼쪽 윙 포워드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보직은 바뀌지만 손흥민에게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손흥민은 지난 2018~19시즌에도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아울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서도 황의조와 함께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손톱’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신태용, 인니 축구 대표팀 지휘…박항서와 동남아서 한 무대에

    신태용, 인니 축구 대표팀 지휘…박항서와 동남아서 한 무대에

    신태용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 ‘베트남 국민 영웅’ 박항서 감독에 이은 동남아시아 2호 한인 사령탑으로 두 사람은 동남아 축구의 한류 붐을 이끌게 됐다. 베트남 축구 역사에 획을 그은 박 감독처럼 신 감독도 인도네시아의 영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 감독은 23일 “아직 계약서에 서명하지는 않았다. 26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라면서 “계약 조건 조율은 거의 끝났고 상황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러시아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 감독은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대표팀 사령탑 지휘봉을 넘긴 뒤 휴식을 취하면서 차기 팀을 물색해 왔다. 최근에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초등학교 5학년 선수들을 지도하며 유소년 축구 발전에 힘쓴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비롯해 중국 프로축구 선전FC 등에서 러브콜이 왔지만 최종 행선지로 인도네시아를 택했다. 신 감독은 “중국팀은 기존 감독이 있는 상황에서 계약을 요구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인도네시아가 덥지만 이제는 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박 감독의 베트남과 함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에서 함께 경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5연패를 당해 사실상 예선 탈락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두 한인 사령탑은 내년 6월 4일 베트남에서 열릴 예선 최종전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벤투호 백조’ 된 미운 오리… 황인범의 반전 드라마

    ‘벤투호 백조’ 된 미운 오리… 황인범의 반전 드라마

    기성용 은퇴 뒤 대표팀 빌드업 중심 경기력 질타 뚫고 홍콩·일본전 결승골“땀흘리며 준비… 성장 밑거름 될 것”시계를 지난해 가을로 돌려보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새로 한국축구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 일부를 성인 대표팀에 첫 발탁했다. 황인범(22·벤쿠버)도 그중 한 명이었다. 발재간이 좋은 황인범은 테크니션을 선호한다는 밴투 감독의 입맛에 제격인 선수였다. 교체 멤버로 투입된 첫 세 경기에서는 뭔가를 보여 줄 시간이 부족했다. 그러나 첫 선발 출장한 10월 16일 파나마전은 달랐다. 2~3선을 부지런히 오가며 공격의 숨통을 트이게 했고, 수비에도 적극 가담했다. 게다가 강력하고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A매치 데뷔골까지 뽑아 냈다. 팬들은 후반 초반 교체되어 벤치로 향하는 황인범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경기는 2-2로 비겼지만 황인범은 단숨에 벤투호 황태자를 꿰찼다. 박수는 오래가지 않았다. 2019년 1월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한국 축구의 중원을 책임졌던 기성용(뉴캐슬)이 대표팀에서 은퇴하자 황인범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지만 그만큼 비판도 빨리 찾아왔다. 벤투호 빌드업의 중심에 있는 황인범이 조금이라도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 질타가 쏟아졌다.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벤투호 선수 중 가장 앞에서 비판을 받아내는 신세가 된 것. 비판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지만 벤투 감독은 황인범을 믿고 꾸준히 중용했다. 이번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대회까지 벤투호가 치른 25경기 중 23경기에 나서는 등 거의 개근 수준으로 출장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황인범이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기회가 됐다. 지난 11일 홍콩전에서는 프리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1년 2개월 17경기 만에 터뜨린 개인 통산 2번째 A매치 골이었다. 사실상 대회 결승전이던 18일 일본전에서는 벤투호의 필드골 가뭄을 날려버리는 사이다 중거리슛을 쏘아 벤투 감독에게 국제대회 첫 우승컵을 안겼다. 그는 결승골을 터뜨리고 한일전 승리의 상징이 된 ‘산책 세리머니’를 펼쳤다. 되찾은 자신감을 고스란히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황인범은 내년에는 더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약해지고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 도태되는 지름길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쉽지 않았지만, 더 노력하고 많은 땀을 흘리며 스스로 핑계를 만들지 말자는 각오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한 경기로 비난이 줄어들고 칭찬해 줄 거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이번 대회를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자는 생각”이라면서 “100% 만족하는 건 아니지만 형들이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 보기 좋다고 해 주더라”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일전 부담·개최국 저주 ‘한 방’에 깼다

    한일전 부담·개최국 저주 ‘한 방’에 깼다

    전반 27분 결승골 황인범, 대회 MVP 경기 내내 공수 압도… 日 슈팅 2개뿐 상대전적 42승 14패 우위도 이어가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2만 9000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본을 제압하고 동아시아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마지막 3차전에서 무려 6경기 만에 필드골을 터뜨리며 일본을 1-0으로 눌렀다. 3연승을 달린 한국은 2승1패의 일본을 제치고 2015년, 2017년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사상 첫 3연패다. 한국은 대회 통산 우승 횟수도 5회로 늘렸다. 한국은 또 ‘개최국의 저주’를 깨며 안방 우승을 차지한 첫 팀이 됐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서 42승23무14패의 우위를 이어 갔다. 지난해 9월 출항 이후 이날 25번째 경기를 치른 벤투호는 16승7무2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두골을 터뜨리며 한국에 우승을 안긴 황인범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17년 일본 대회 4-1 승리 뒤 2년 만에 다시 만난 일본을 상대로 경기 내내 한국의 투지와 기백이 빛났다. 경기 종료 때까지 일본의 슛은 두 개에 불과할 정도였다. 벤투호는 이정협(부산)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김인성(울산)과 나상호(FC도쿄)를 배치해 상대를 공략했다. 황인범(밴쿠버), 손준호(전북), 주세종(서울)이 중원 지킴이로 나서 공격을 조율했다. 한국은 상대 오른쪽 측면 침투와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자주 보였다. 전반전에만 7개의 코너킥을 올렸다. 전반 8분 주세종이 올린 코너킥을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헤더로 연결시켰으나 일본 골포스트를 맞혔다. 전반 24분에도 한국은 코너킥 상황에서 일본 골포스트를 재차 때리는 상황을 연출했다. 결국 전반 27분 김진수(전북)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상대 문전 왼쪽 중앙에서 일본 골대 왼쪽 아래를 노리며 왼발슛을 날려 기어코 골망을 갈랐다. 일본도 이따금 역습을 시도했으나 전반 14분 스즈키 무사시가 한국 문전에서 김태환(울산)을 따돌리며 때린 오른발 슛이 한국 골포스트를 살짝 비껴간 정도를 제외하곤 한국에 크게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한편 이날 일본 응원단 쪽에서는 서툰 한글로 쓴 ‘할 수 있다 유상철 형!!’이라는 걸개가 내걸려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현재 암 투병 중인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과거 일본의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서 뛴 바 있다. 흥행에 참패했다는 비판을 받은 이번 대회는 마지막 날 한일전에 인파가 몰리며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부산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외나무다리 위 라이벌전… 18일 2년 만의 한일전

    외나무다리 위 라이벌전… 18일 2년 만의 한일전

    선수 부상·휴식 부족 등 악재 더 많아 박주호·주세종 등 노장이 전력 메워야2년 만에 맞서는 한국과 일본의 A대표팀 축구. 꽁꽁 얼어붙은 최근 두 나라의 관계가 한겨울 추위를 무색하게 하는 데다 지난 2년 동안 사령탑도, 선수 구성도 제법 많이 달라졌다.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벤투호의 올해 마지막 A매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 3차전은 그래서 관전 포인트가 수두룩하다. 일본과 한국은 나란히 2승으로 1, 2위를 기록 중이다. 골득실에서 일본(+6)이 한국(+3)에 앞선다. 따라서 한국은반드시 이겨야 3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최근의 맞대결은 2017년 일본에서 열린 같은 대회에서 치러진 게 마지막(4-1승)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한일전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 특히 대회 최종까지 좋은 결과가 있도록 하겠다. 진지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그러나 현재 대표팀에는 호재보단 악재가 많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 속에 공격수 김승대와 윙백 김문환을 대회 도중 부상으로 잃은 가운데 문선민도 무릎에 통증을 호소해 출전이 불투명하다. K리그 시즌을 마치자마자 소집된 데다 일본보다 하루 덜 쉰 탓에 체력과 컨디션도 열세다. 결국 A매치 경험이 두둑한 노장들이 곳곳에 구멍이 난 전력을 메워 줘야 한다. 주장 박주호와 김보경, 김영권 등은 물론 2017년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경험이 있는 조현우, 김진수, 주세종과 벤치에서 한일전 분위기를 익힌 권경원, 윤일록, 김민재, 이정협 등이 나설 때다. 주세종은 최근 브라질과의 A매치 맹활약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각인시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쏴도 쏴도 오발탄… 사이다 없는 벤투호 축구

    쏴도 쏴도 오발탄… 사이다 없는 벤투호 축구

    홍콩·中 2경기 점유율 70% 압도에도 세트피스 상황서만 3득점… 필드골 0 감독 “뻥 축구로 바꾸지는 않을 것” 템포 축구 실종… 내일 한일전 숙제로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이 2019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2연승(홍콩전 2-0, 중국전 1-0)을 거뒀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찜찜한 뒷맛을 남긴다. 한국은 두 경기 모두 70% 안팎의 점유율을 보이며 상대를 압도했다. 하지만 한 수 아래의 팀을 상대로 필드골이 단 한 개도 없었다. 두 경기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이 나왔다. 홍콩전은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 중국전은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넣었다. 세트피스가 정교해지며 득점 경로가 다변화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앞서 월드컵 2차 예선과 친선전까지 포함하면 벤투호는 5경기 연속 필드골이 터지지 않고 있는 답답한 상황이다. 필드골이 없다는 것은 상대 문전 앞에서의 골 결정력, 즉 마무리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18일 우승컵을 놓고 한국과 대결하는 일본은 홍콩전 5-0, 중국전 2-1 승리를 거뒀는데, 필드골 4골에 세트피스 3골이다.벤투호는 지난해 9월 출항 이후 지난 중국전까지 모두 24경기를 치렀다. 무득점 경기가 6경기, 1득점 경기가 7경기로 1득점 이하 경기가 절반을 넘는다. 2골 이상을 넣은 경기는 모두 11경기다. 이 중에는 4골과 8골을 터뜨리며 축구 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 주는 경기도 1차례씩 연출되기도 했다. 이 두 경기를 빼면 벤투호는 경기당 1.14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build-up)을 기반으로 한 점유율 축구에 대한 비판이 나오기도 한다. 후방에서부터 안정적이고 정교한 패스를 통해 공을 소유하는 시간을 늘리며 골 넣을 기회를 창출해 내는 게 빌드업이다. 그러나 이는 현재 대표팀의 전반적인 기술 수준이나 전술 이해도에는 어울리지 않는 옷이라는 지적도 있다. 지금 상황에서는 점유율은 포기하더라도 이른바 ‘뻥 축구’(킥 앤드 러시) 등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벤투 감독도 이 같은 비판을 인지하고 있다. 그는 중국전이 끝난 뒤 “오늘이나 최근 몇 경기뿐만 아니라 저의 부임 이후 득점 효율성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왔고, 그게 사실”이라며 “계속 노력하며 기회를 많이 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부임 때부터 선수들이나 축구협회에 제가 어떤 경기를 할지, 스타일이 어떤지 공유했고, 이해와 공감대를 얻었다. 효율성을 높이는 등 개선할 부분은 개선해야 하지만, 제가 있는 동안 수비적으로 팀을 운영하면서 역습을 노린다든지 하는 식(뻥 축구)으로 스타일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문가들도 벤투호의 방향성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는 벤투 감독이 원하는 만큼 공수 전환 속도가 충분하지 않고, 템포가 빠르게 나오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슈팅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감독 책임이라기보다 선수들이 좀더 집중력을 발휘하며 분발해야 하는 부분”이라면서 “벤투 감독으로서는 경기가 자신의 의도대로 잘 풀리지 않았을 때 변칙적이거나 파격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전술적으로 융통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집중분석]‘효율성 의문’ 밴투호 점유율 축구, 바꿔야 하나

    [집중분석]‘효율성 의문’ 밴투호 점유율 축구, 바꿔야 하나

    한국, 동아시아대회 2경기 25번 슈팅, 골 단 3개3골 모두 세트피스 골···5경기 연속 필드골 없어 점유율 축구 구사하며 경기 지배···효율성은 떨어져점유율 축구 세계적인 흐름으로 큰틀에서 방향 맞아전문가들 “경기 안풀릴 때 전술적 융툥성 발휘해야”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이 2019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2연승(홍콩전 2-0, 중국전 1-0)을 거뒀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찜찜한 뒷맛을 남긴다. 한국은 두 경기 모두 70% 안팎의 점유율을 보이며 상대를 압도했다. 하지만 한 수 아래의 팀을 상대로 필드골이 단 한 개도 없었다. 두 경기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이 나왔다. 홍콩전은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 중국전은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넣었다. 세트피스가 정교해지며 득점 경로가 다변화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앞서 월드컵 2차 예선과 친선전까지 포함하면 벤투호는 5경기 연속 필드골이 터지지 않고 있는 답답한 상황이다.필드골이 없다는 것은 상대 문전 앞에서의 골 결정력, 즉 마무리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18일 우승컵을 놓고 한국과 대결하는 일본은 홍콩전 5-0, 중국전 2-1 승리를 거뒀는데, 필드골 4골에 세트피스 3골이다. 벤투호는 지난해 9월 출항 이후 지난 중국전까지 모두 24경기를 치렀다. 무득점 경기가 6경기, 1득점 경기가 7경기로 1득점 이하 경기가 절반을 넘는다. 2골 이상을 넣은 경기는 모두 11경기다. 이 중에는 4골과 8골을 터뜨리며 축구 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 주는 경기도 1차례씩 연출되기도 했다. 이 두 경기를 빼면 벤투호는 경기당 1.14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build-up)을 기반으로 한 점유율 축구에 대한 비판이 나오기도 한다. 후방에서부터 안정적이고 정교한 패스를 통해 공을 소유하는 시간을 늘리며 골 넣을 기회를 창출해 내는 게 빌드업이다. 그러나 이는 현재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기술 수준이나 전술 이해도에는 어울리지 않는 옷이라는 지적도 있다. 지금 상황에선 이른바 ‘뻥 축구’(킥 앤드 러시) 등이 골을 넣는 데 더 낫지 않으냐는 것이다. 벤투 감독도 이 같은 비판을 인지하고 있다. 그는 중국전이 끝난 뒤 “오늘이나 최근 몇 경기뿐만 아니라 저의 부임 이후 득점 효율성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왔고, 그게 사실”이라며 “계속 노력하며 기회를 많이 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부임 때부터 선수들이나 축구협회에 제가 어떤 경기를 할지, 스타일이 어떤지 공유했고, 이해와 공감대를 얻었다. 효율성을 높이는 등 개선할 부분은 개선해야 하지만, 제가 있는 동안 수비적으로 팀을 운영하면서 역습을 노린다든지 하는 식(뻥 축구)으로 스타일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문가들도 벤투호의 방향성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는 벤투 감독이 원하는 만큼 공수 전환 속도가 충분하지 않고, 템포가 빠르게 나오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슈팅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감독 책임이라기보다 선수들이 좀더 집중력을 발휘하며 분발해야 하는 부분”이라면서 “벤투 감독으로서는 경기가 자신의 의도대로 잘 풀리지 않았을 때 변칙적이거나 파격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전술적으로 융통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골 가뭄 끝, 맘 고생 끝

    골 가뭄 끝, 맘 고생 끝

    홍콩에 2-0 승… 동아시안컵 3연패 시동 ‘2열 수비’ 막혀 90분 내내 갑갑한 경기‘벤투호의 황태자’ 황인범(밴쿠버)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연패를 작심한 벤투호에 첫 승을 선사했다. 2개월 넘게 이어진 대표팀의 무실점 경기에도 종지부를 찍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9위 홍콩과의 대회 남자부 1차전에서 황인범의 프리킥 결승골과 나상호(FC도쿄)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홍콩을 상대로 13연승을 거두며 역대 전적 21승5무2패의 우위를 지켜 나갔다. 한국은 오는 15일 ‘난적’ 중국과의 2차전에서 2승째를 노린다. 국내파로만 치른 경기였지만 승리와는 상관없이 경기는 90분 내내 갑갑했다. 그동안 밀집수비 공략에 애를 먹었던 대표팀의 모습이 홍콩전에서도 재현됐다. 예상대로 홍콩은 최전방 공격수 1명만 남기고 10명이 자기 진영에 처져 ‘2열 수비’를 펼치며 한국의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냈다. 미드필더와 수비진의 간격이 5m도 채 되지 않았다. 코너킥 때는 11명 모두가 페널티박스에 밀집했다. 홍콩의 골문을 열어젖힌 건 황인범. 그는 전반 추가시간 상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이정협(부산)이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를 맞고 들어가는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황인범의 정확한 킥에 홍콩 수비진과 골키퍼 모두 거의 움직이지 못한 채 공이 골대 안으로 향하는 걸 지켜봐야 했다. 황인범 자신의 A매치 2호골. 지난해 10월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이후 1년 2개월 만에 맛본 A매치 골이다. 그 동안의 마음고생을 날린 골이기도 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앞장선 뒤 벤투 감독 부임 후 A대표팀에 첫 발탁된 그는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렸지만 경기력 부진으로 대표팀에서의 입지마저 흔들렸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에도 어김없이 그를 호출했고, 황인범은 벤투 감독의 믿음에 골로 보답했다. 2개월 넘게 이어진 대표팀의 ‘골가뭄’까지 풀어 준 골이었다. 대표팀은 지난 10월 스리랑카와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8-0 대승 이후 북한, 레바논, 브라질을 상대로 무득점에 시달려 왔다. 결승골로 승리를 예감케 한 황인범은 후반 37분 나상호의 헤딩 추가골에도 기여했다. 황인범의 왼쪽 코너킥에 이은 이정협의 패스를 나상호가 꽂아 넣으며 승부를 매조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리그 자존심’ 김보경·문선민, 동아시안컵 출격

    새달 11일부터 경기… U22는 모두 빠져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맹활약한 김보경(울산)과 문선민(전북)이 벤투호에 승선해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출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다음달 11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할 선수 23명을 확정해 28일 발표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이 아닐 때 열리기 때문에 한중일 리그에서 뛰는 선수 위주로 구성한다. 이번 대표팀 소집 기간엔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22세 이하(U22) 대표팀도 전지훈련을 계획 중이라 두 감독의 협의로 U22 대표팀 선수도 모두 빠졌다. 우승을 다투는 울산과 전북의 공격을 이끄는 김보경과 문선민 외에 윤일록(제주), 한승규(전북), 김인성(울산) 등이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윤일록은 2017년 11월 E1 챔피언십 소집 이후 2년여 만에, 한승규와 김인성은 지난해 1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소집 훈련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발탁됐다.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승규(울산) 등 기존 대표팀 멤버들도 합류했다. 이영재(강원 FC)는 처음으로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공격도 수비도 ‘우물 안 개구리’… 뼈아픈 예방 주사

    공격도 수비도 ‘우물 안 개구리’… 뼈아픈 예방 주사

    손·황 고립… 섣부른 태클 ‘갈 길 멀어’솜방망이 공격력과 모래알 수비, 그 안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우물 안 개구리’였다. 공격은 허약했고 제법 강한 줄 알았던 수비는 아직 아시아권에서만 통하는 수준이었다. 지난 2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브라질에 당한 0-3 완패는 내년 카타르대회에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일구려는 한국 축구에 적지 않은 과제를 떠안겼다. 세 경기 연속 무득점이 보여 주듯 허약한 공격력이 먼저 도마에 올랐다.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은 브라질 선수들을 위협하며 고군분투했지만 혼자서 상황을 바꾸는 건 한계가 있었다. 2선의 공격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원톱인 황의조(27·지롱댕 보르도)는 철저히 고립되면서 제대로 된 슈팅 한 번 날릴 기회를 찾지 못했다. 일각에선 후방부터 차곡차곡 패스를 쌓아 나가며 공격의 길을 뚫어 가는 이른바 ‘빌드업’을 중요시하는 ‘벤투 축구’의 한계라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대한민국에 빌드업 전술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더 발전시켜서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도 뒤로 물러나 수비에 치중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맞붙었다. 실점 이후엔 적극적인 전방압박도 시도하며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마무리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수비 조직력이 와해되는 모습과 황의조가 파비뉴에게 섣부른 태클로 프리킥 골에 빌미를 내준 장면 등은 벤투호의 갈 길이 아직 멀었다는 점을 그대로 보여 줬다. 중앙수비수 김민재(23·베이징 궈안)는 “첫 번째와 세 번째 실점 때 (수비) 조직력이 흐트러진 게 문제였다”면서 “많이 배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바꿔 말하면 이번 평가전에서 벤투호는 한국 축구의 수준을 냉정하게 확인함으로써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위한 예방주사를 제대로 맞았다. 이런 평가전이라면 실점과 패배가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는 것이 대표팀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축구팬들의 목소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삼바 군단의 벽은 높았네

    삼바 군단의 벽은 높았네

    손흥민 슈팅 번번이 알리송 손에 걸려 북한·레바논전 이어 3경기 연속 무득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삼바 군단’의 벽은 높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랭킹 39위)은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지난해 9월 부임한 벤투 감독의 최다 실점이자 브라질을 상대로 역대 최다골차 패배였다. 무엇보다 북한, 레바논에 이은 A매치 3경기 연속 무득점은 뼈아팠다. 한국의 A매치 패배도 지난 1월 카타르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0-1) 후 10개월 만이다. 벤투 감독은 이날 최전방에 황의조(보르도), 2선에 손흥민(토트넘)-이재성(홀슈타인 킬)-황희찬(잘츠부르크)을 앞세웠다. 조현우(대구)가 지난 6월 이란과의 평가전 이후 6경기 만에 골문을 지켰다.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히샬리송(에버턴)-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시티)가 스리톱으로 출격한 브라질은 전반 9분 만에 로지의 크로스를 넘겨받은 파케타가 다이빙 헤딧 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5분 손흥민이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강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반격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한국은 후반 36분 페널티 지역 왼쪽 프리킥 키커인 쿠티뉴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한국은 전반 41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손흥민이 프리킥을 얻어 만회 골 기회를 잡았으나 정우영의 강한 오른발 슛이 수비벽을 맞고 굴절된 뒤 알리송의 펀칭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15분 다닐루의 오른발 슈팅이 조현우의 손을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만회골을 노린 우리 대표팀은 후반 30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슈팅과 후반 38분 권창훈의 중거리 슛이 번번히 알리송의 손에 걸리면서 끝내 ‘한 방’은 터트리지 못했다. 이날 90분 풀타임을 뛴 ‘캡틴’ 손흥민 등 올해 마지막 유럽파들이 출전한 평가전이었지만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패배로 한국의 브라질과의 상대 전적은 1승 5패가 됐다. 브라질은 올 6월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이후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에서 탈출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1조1400억원 vs 1700억원…그래도 축구는 몸값 아니다

    1조1400억원 vs 1700억원…그래도 축구는 몸값 아니다

    쿠티뉴·피르미누 보유 ‘삼바 군단’에 비해 한국, 손흥민·이강인만 1000만 유로 넘어 브라질 5연속 무승… 한국도 반전 필요 김민재·김영권, 공세 막을 수비의 핵심최상의 ‘실전 모의고사’(상대 전적 1승4패)가 막을 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무함마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 양국 대표팀 모두 가용할 수 있는 전력을 총동원하는 ‘빅매치’로, 경기가 열리는 곳도 중립 지역이다. 무엇보다 ‘삼바 군단’ 브라질은 한국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뛸 수밖에 없다. 최근 월드컵 예선에서 빈곤한 득점력으로 도마에 오른 대표팀도 브라질을 상대로 공격력과 수비 조직력을 전면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다.국제축구연맹(FIFA) 39위인 한국과의 맞대결에 나선 3위 브라질 대표팀의 면면은 화려함 그 자체다. 이번 평가전에 1억 8000만 유로(약 2317억원)로 세계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네이마르(27·PSG)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필리페 쿠티뉴(27·바이에른 뮌헨), 호베르투 피르미누(28·리버풀), 에데르손(26·맨체스터 시티), 아르투르(23·FC 바르셀로나), 가브리엘 제수스(22·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격한다. 축구전문통계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번 브라질 대표팀 선수 21명 가운데 몸값이 1000만 유로 이하는 3명뿐이다. 한국 대표팀에선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18·발렌시아)을 빼고는 1000만 유로를 넘는 선수가 아무도 없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한국 대표급 선수들의 몸값을 1억 3545만 유로로 추산했다. 브라질 대표선수들의 총액인 8억 8400만 유로(약 1조 1400억원)와 7배가량 차이가 난다. 양국 대표팀의 몸값 비교는 역으로 ‘공은 둥글다’는 걸 확인시켜 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지난 14일 한국과 2022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조별리그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레바논 대표팀의 전체 몸값은 495만 유로에 불과했지만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도 한국 대표팀은 토니 크로스(29·레알 마드리드) 한 명과 몸값이 비슷한 속에서도 2-0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도 승리의 기록이 절실하다. 브라질은 지난 7월 2019 코파아메리카 우승 후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으로 부진하다. 지난 16일 아르헨티나와 맞붙은 평가전에서는 0-1로 패했다. 브라질로선 명예 회복이 필요한 순간 한국과 만난다. 한국도 최근 월드컵 2차예선 북한, 레바논 방문경기에서 잇따라 무득점으로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벤투 감독 이후 안정적 평가를 받는 우리 대표팀의 수비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선발 출전이 유력한 김민재(23·베이징 궈안)와 김영권(29·감바 오사카), 두 중앙수비수는 브라질의 공세를 차단할 벤투호의 방패로 기대를 모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네이마르만 빼고 다 나온다는데…

    ‘중립 지역’ UAE서 진정한 시험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세계 최고 수준을 자부하는 브라질과, 그것도 중립지역에서 맞붙는다. 브라질이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어 어느 때보다 냉정한 평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무함마드 빈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경기를 치른다.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진 것 정도를 빼면 이번 평가전을 위해 쿠티뉴, 알리송, 치아구 시우바, 호베르투 피르미누, 가브리엘 제수스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끌어모은 최정예로 나선다. 특히 16일 열렸던 평가전에서 리오넬 메시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아르헨티나에 0-1로 패하는 바람에 올해 마지막 A매치인 한국전에선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벤투 감독은 부임 이후 다양한 강팀과 맞붙어서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엔 칠레, 우루과이를 상대했고 올해 들어서도 콜롬비아나 이란과 맞붙었다. 하지만 외국에서 강팀과 맞붙은 적은 한번도 없었다. 이번엔 다르다. 경기가 아부다비에서 열린다. 양팀 모두 오랜 비행시간을 거쳐 아부다비에 도착했고 축구팬들 역시 특정한 팀을 응원하지 않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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