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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울루 벤투
    202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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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묘한 나눠갖기?… 벤투는 송민규, 김학범은 이강인 콜!

    이강인(발렌시아)은 김학범호로, 송민규(포항 스틸러스)는 벤투호로 향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대표팀이 24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경기와 가나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설 28명의 명단을 각각 발표했다. 두 대표팀에 겹치는 전력이 어떻게 나뉠지 큰 관심을 끌었다. 대한축구협회의 중재를 거친 결과, 벤투 감독은 김학범호의 주력인 원두재와 이동경(이상 울산 현대), 송민규를 호출했다. 벤투 감독은 또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등을 중심으로 최근 K리그1에서 급부상한 ‘황금 왼발’ 이기제와 ‘매탄소년단’의 19세 공격수 정상빈(이상 수원 삼성), 강상우(포항)를 처음 A대표팀에 승선시켰다. 김신욱(상하이 선화)도 오랜만에 발탁했다. 김 감독은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 이후 줄곧 A대표팀에서 뛰던 이강인을 처음 합류시킨 것을 비롯해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오간 이승우(포르티모넨스),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백승호(전북 현대), 이동준(울산) 등을 지켜냈다. 31일 파주에서 소집되는 벤투호는 6월 5일 투르크메니스탄, 9일 스리랑카, 13일 레바논과 모두 고양에서 경기를 치른다. 같은 날 제주에서 모이는 김학범호는 12일과 15일 가나전을 통해 7월 도쿄 올림픽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한 뒤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한 18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한다. 한편 이미 귀국해 소집 이전 자가 격리가 끝나는 남태희, 정우영(이상 알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샨)를 제외한 나머지 해외파는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격리가 면제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북한 축구, 끝내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하차

    북한 축구, 끝내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하차

    북한 축구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참가가 끝내 불발됐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축구협회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과 2023 AFC 아시안컵 불참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한국,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스리랑카와 함께 대회 2차 예선 H조에 속한 북한은 지난달 말 AFC에 공문을 보내 예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불참 사유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FC는 북한의 참가를 권유하며 설득을 시도했지만, 북한이 끝내 입장을 바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다음 달 국내에서 열리는 H조 예선 일정도 일부 변경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당초 북한을 포함해 4경기를 치러야 했지만 3경기로 줄었다. 스리랑카,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도 각각 1경기를 치르게 된다. 2019년 5월 북한-레바논의 경기로 시작된 2차 예선 조별리그 H조 일정은 지난해 6월 7일 역시 북한과 우리 대표팀의 국내 2차전이 코로나19 탓에 중단된 이후 지금까지 열리지 못했다. 한국은 4경기에서 2승2무(승점 8)의 성적으로 조 2위에 올라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이 3승2패(승점 9)로 1위를 지킨 가운데 북한은 5경기를 치러 2승2무1패로 한국과 승점이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많이 밀려 조 4위로 밀려났다. AFC는 “H조 순위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한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일전 졸전에 벤투호 간판 달랑달랑… 월드컵까지 붙어있을까

    한일전 졸전에 벤투호 간판 달랑달랑… 월드컵까지 붙어있을까

    ‘한국 축구, 벤투호 간판 달고 카타르 월드컵 갈 수 있을까.’ 통산 80번째 한일전에서 나온 역대급 졸전의 후폭풍이 거세다. 최장수 외국인 사령탑을 눈앞에 둔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한 회의론이 축구 팬 사이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벤투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강행된 일본 원정에 대한 시선이 애초 곱지 않았던 데다 선수 차출 과정에서 소통 문제가 불거졌고 최상 전력을 갖추지 못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벤투호가 처참한 경기력에 투지와 매너까지 실종된 모습을 보여주자 실망감이 극에 달한 모양새다. 도쿄올림픽 홍보에 들러리만 섰다는 인식까지 퍼졌다. 급기야 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 명의로 유례 없는 사과문을 내고 “벤투 감독에게만 비난이 쏠리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두둔했지만 극적인 반전이 필요해 보인다. 6월 국내에서 치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4경기가 고비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럽파 정예 멤버까지 집결하면 무난한 통과가 예상되지만 이번 졸전의 기억을 지워버릴 만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이야기다. 벤투 감독은 2018년 8월 말 취임 이후 A매치 16승8무4패로 성적이 나쁘지 않지만 후한 평가도 받지 못한다. 빌드업과 점유율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웠으나 무의미하게 점유율만 높은 축구를 한다는 비판도 있다. 실제 완벽하게 압도당한 이번 한일전에서도 점유율은 한국이 51%로 일본을 조금 웃돌았다. 2002 한일 대회 이후 차기 월드컵 준비를 시작한 사령탑이 본선 무대를 밟은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벤투 감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더욱 주목된다. 2006 독일 대회는 움베르투 쿠엘류, 조 본프레레 감독을 거쳐 본선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소화했다. 2010 남아공 대회는 핌 베어벡 감독이 출발선에 섰으나 본선을 책임진 것은 허정무 감독이었다. 2014 브라질 대회는 조광래, 최강희 감독을 거쳐 홍명보 감독이 마무리했다. 2018 러시아 대회를 앞두고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외국인 사령탑으로는 역대 최장 33개월간 재임했으나 본선은 신태용 감독이 맡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요코하마 참사’ 축구협회 “벤투 비난 온당치 않아… 협회 책임 크다”

    ‘요코하마 참사’ 축구협회 “벤투 비난 온당치 않아… 협회 책임 크다”

    대한축구협회가 한일전 0-3 패배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축구협회는 26일 “어제(25일) 열린 대표팀 한일전 패배에 실망하신 축구팬, 축구인,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방역에 최선을 다해 경기를 무사히 치렀지만 부족한 경기력으로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번 한일전은 코로나19로 참가가 어려운 시국에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주요 선수들이 대거 빠진 채 경기를 치른 데다 일본에게 치욕적인 0-3 패배를 당하면서 팬심이 들끓었다. 협회 측은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 전력을 다질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판단해 한일전이란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를 추진했다”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2군 전력으로 뛰었던 만큼 전력을 제대로 다질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정예 멤버끼리 호흡을 맞춰보지도 못했고 결과도 치욕적이었기 때문이다. 한일전에서 3골 이상 점수 차로 진 것은 1974년 9월 ‘도쿄 참사’(1-4패), 2011년 8월 ‘삿포로 참사’(0-3패)에 이어 세 번째다. 손 한번 제대로 못쓴 이번 패배는 ‘요코하마 참사’로 불린다.패전은 어느 정도 예견됐지만 이렇다 할 전략과 전술이 전무했다. 유효 슈팅이 후반 39분 이동준(울산 현대)의 단 1개에 그칠 만큼 경기는 훨씬 참혹한 결과로 나타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도 상당하다. 이에 대해 협회는 “이번 패배에 대해 벤투 감독에게만 비난이 쏠리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최상의 상태로 경기를 치르도록 완벽하게 지원하지 못한 축구협회의 책임이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번 일을 거울삼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6월부터 시작될 월드컵 예선에서는 축구팬과 국민 여러분에게 새롭게 달라진 대표팀, 기쁨과 희망을 주는 대표팀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에 참석한 K리그 16명은 귀국 후 곧바로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해 다음 달 2일까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한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 나머지 1주일을 격리 상태로 훈련하며 K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해외파 7명은 개별 복귀해 현지 방역 지침을 따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유효슈팅 1개’ 요코하마의 굴욕

    ‘유효슈팅 1개’ 요코하마의 굴욕

    2011년 8월에도 삿포로서 0-3 패배이강인 내세운 ‘제로톱’ 전술 실패日 중원 짧은 패스 역습에 속수무책한국 축구가 통산 80번째 한일전에서 손 한번 제대로 못쓰고 혹독한 패배를 맛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최근 2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역대 전적에서 42승23무15패를 기록했다. 한국이 일본에 세 골 이상의 점수 차로 진 것은 원정에 나섰던 1974년 9월 ‘도쿄 참사’(1-4패), 2011년 8월 ‘삿포로 참사’(0-3패)에 이어 세 번째다. 패전은 어느 정도 예견됐지만 이렇다 할 전략과 전술이 전무했고 유효 슈팅이 후반 39분 이동준(울산 현대)의 단 1개에 그칠 만큼 경기는 훨씬 참혹한 결과로 나타났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을 비롯해 전 포지션에 걸쳐 해외파 합류가 불발된 반면 일본은 시바사키 가쿠(레가네스) 등 일부를 제외하면 유럽파 9명을 동원했고, 이 중 8명을 선발로 내세웠다. 한국은 이강인(발렌시아)-나상호(FC서울)-이동준을 최전방에 앞세운 ‘제로톱’에 후방 빌드업으로, 일본은 중원에서의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한국은 뒷공간을 좁힌 일본을 상대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상대 압박에 패스가 자주 끊겼고 빠른 역습에 휘둘리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슈팅 수에서 1-9로 완벽하게 눌렸다. 전반 10분 크로스 상황에서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의 헤더에 크로스바 윗부분을 맞으며 불안감을 드리운 한국은 수비진의 방심에 전반 17분 야마네 미키(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전반 27분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에 연속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들어 이강인, 나상호 대신 이정협(경남FC)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투입한 한국은 일본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전반의 무기력한 모습에서 다소 벗어났다. 이동준과 김태환(울산)의 오른쪽 측면 공격도 살아났다. 그러나 정교함이 미흡했다. 후반 19분 홍철(울산)의 프리킥이 상대 수비를 스치며 골문을 살짝 벗어난 게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한국은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엔도에게 헤더골을 내주며 주저 앉았다. 조현우(울산) 대신 후반 장갑을 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의 연이은 선방이 아니었다면 더 큰 점수 차로 질 뻔 했다. 벤투호는 오는 6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할 마지막 기회라고 이번 한일전의 명분을 설명했으나 정예로 경기를 치르지도 못한 데다 ‘요코하마 참사’의 멍에까지 뒤집어 쓰며 실리까지 잃은 모양새가 됐다. 벤투호는 무사 귀환만 과제로 남겼다. 26일 오후 K리거 16명은 귀국 후 곧바로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해 다음달 2일까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한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 나머지 1주일을 격리 상태로 훈련하며 K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해외파 7명은 개별 복귀해 현지 방역 지침을 따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할많하않… 건강하게만 돌아와다오

    할많하않… 건강하게만 돌아와다오

    “모든 변수를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내겠다.”(파울루 벤투) “베스트 멤버로 경기에 나서겠다.”(모리야스 하지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통산 80번째 한일전을 하루 앞두고 2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준비 시간이 짧고 전 포지션에 걸쳐 차출하지 못한 선수가 많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아라면서도 “한일전 의미는 알고 있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친선전으로 치러지는 한일전은 ‘삿포로 참사’(0-3 패) 이후 10년 만이다. 한국은 이후 동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에서 일본과 4번 만나 2승1무1패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이었던 2019년 12월 부산 대회 결승에서는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1-0으로 이겼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여건상) 지금까지와는 다른 한일전이 될 것”이라면서도 “일본이 여러 장점을 갖고 있지만 단점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은 코로나19 탓에 한일 언론이 온라인으로 접속하는 화상 회견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럽파 9명이 합류한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한국은 다이내믹하고 격렬할 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팀”이라고 경계하며 “경기 초반 공격 주도권을 쥐는 게 중요하다. 조직력으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1년 3개월 전 패배에 대해서도 “경기 초반 볼을 많이 빼앗겼던 게 가장 큰 패인”이라며 “한국 공격에 휘말리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고 돌이켰다. 벤투호는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고 전술 훈련 등에 나섰다.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대한축구협회가 자체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중요한 한일전에 뛸 기회가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면서 “경기에 들어간다면 팀에 도움이 되게 꼭 이길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 등 해외파 대다수가 부상이나 코로나19의 직간접적인 여파로 이번에 합류하지 못했다. 특히 유럽파는 이강인(발렌시아)과 정우영뿐이라 둘이 호흡을 맞출 가능성도 있다. 정우영은 “강인이와는 어릴 때부터 같이 뛰었을 때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었고 호흡이 좋았다”면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일본 J리그에서 다년간 뛴 김영권(감바 오사카)은 미나미노 다쿠미(사우샘프턴)를 경계 대상 1호로 꼽으며 “중원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고 골도 넣을 줄 알기 때문에 분명히 조심해야 할 선수”라고 설명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일전, 믿을 건 막내형

    한일전, 믿을 건 막내형

    日코치 양성 판정… 내일 경기 그대로주력이 대거 빠진 벤투호에 유럽파 막내라인 이강인(20·발렌시아)과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통산 80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한국 축구 대표팀과 일본 대표팀의 상황은 정반대다. 한국의 경우 코로나19 여파와 부상 등으로 유럽파 상당수를 포함해 공수 주력이 대거 빠져 사실상 2군에 가까운 전력으로 한일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일본은 오사코 유야(베르더 브레멘)와 미나미노 타쿠미(사우스햄턴), 요시다 마야(삼프도리아) 등 유럽파 9명 차출에 성공하며 최정예 전력을 구축했다. 벤투호의 ‘유이한’ 유럽파인 이강인과 정우영에게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조영욱(22·FC서울)과 함께 막내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이들은 지난 22일 밤 같은 비행기로 유럽에서 일본으로 직행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개인 통산 6번째 A매치를 앞둔 이강인은 중원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일전에서 가장 취약한 벤투호의 포지션은 미드필드 라인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중원의 사령관’ 임무를 맡기고자 주세종(감바 오스카)과 윤빛가람(울산 현대), 이강인을 발탁했으나 주세종과 윤빛가람이 코로나19 확진과 부상을 이유로 하차해 이강인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상황이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아온 이강인은 최전방과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을 수 있는 자원이다. 탈압박 능력과 정확한 킬러 패스가 장기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득점은 없지만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코파델레이(컵 대회)에서는 1골을 기록했다. 정우영의 활약도 기대된다. 최전방과 2선 공격을 오가는 정우영은 이번이 성인 대표팀 첫 발탁이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0경기를 뛰며 3골을 넣고 있다. 벤투 감독은 정우영을 선발하며 “원래 기술도 좋고 능력도 좋은 선수”라며 “이번 시즌 꾸준함까지 더해져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23일 사이토 도시히데 일본 대표팀 코치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지만 일본축구협회는 밀접 접촉자와 추가 확진자가 없다며 한일전은 예정대로 열린다고 밝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차포마상 다 떼낸 한일전… 좀 김빠지네

    차포마상 다 떼낸 한일전… 좀 김빠지네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역대 80번째 한일전에 최정예로 나서려던 계획이 틀어진 벤투호가 22일 출국했다. 무게감으로는 1.5군 내지 2군 정도 느낌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날 대표팀 출국 직전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한 윤빛가람(울산 현대) 대신 같은 팀 이동경을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도 KFA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코로나19 확진된 주세종(감바 오사카)과 무릎 부상인 엄원상(광주FC)의 출전이 불발됐다고 전했다. 대신 조재완(강원FC), 이진현(대전하나시티즌), 김인성(울산)이 발탁됐다. 앞서 소집 명단에 임시로 올랐던 황희찬(라이프치히)은 귀국 뒤 격리 면제 허가가 불발되며 이름을 지워야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황의조(보르도), 황인범(루빈 카잔),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애초 이름도 올리지 못했다. 오는 6월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최정예로 전력을 점검하려던 파울루 벤투 감독의 구상이 출발부터 어긋난 셈이다. 이달 초 확진된 것으로 알려진 주세종을 선발한 것을 놓고는 소속팀과 소통은 제대로 이뤄진 것이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KFA 관계자는 “원래 무증상이었다가 음성 판정이 나왔고 소집 명단을 정할 때 쯤 팀 훈련도 한다고 들어 발탁한 것“이라면서 “이후 양성 판정이 나와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벤투호는 승패를 떠나 무사 귀환이 지상과제가 됐다.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 당시 코로나19 확진 사태를 겪었던 벤투호는 이번에 더욱 엄격한 방역 수칙을 적용한다. 선수단 전원이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출국 심사를 거쳤다. 일본 현지에서 매일 검사를 받고 숙소는 1인 1실 기준에 공용 편의 시설은 사용이 금지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 축구 괜찮아요?… 적힌 자 다치고

    한국 축구 괜찮아요?… 적힌 자 다치고

    달리고 또 달리던 손흥민(29·토트넘)이 쓰러졌다. 손흥민은 25일 열리는 한일전 소집 명단에 포함됐으나 부상 정도가 심하면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 선발 출전했으나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 19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전반 17분 스프린트를 하다 속도를 줄인 뒤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주저앉았다. 또 의료진에 통증을 호소하며 더는 뛰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들것이나 부축 없이 직접 걸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벤치에서 경기를 끝까지 지켜봤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라멜라가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었으나 전반 44분 마르틴 외데가르드와 후반 19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PK)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경기 뒤 “회복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면서 “근육 부상은 늘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은 어떤 부상이든 빠르게 회복하는 선수”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손흥민의 부상은 강행군이 원인으로 보인다. 전문지 ‘풋볼 런던’에 따르면 북런던 더비 이전까지 손흥민은 EPL 27경기에 모두 출전해 2343분을 뛰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보다 많이 뛴 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430분) 뿐이다. 이날 경기와 유로파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카라바오컵 경기까지 더하면 손흥민의 출전 시간은 41경기 3140분에 달한다. 모리뉴 감독도 “경기가 축적된 결과”라며 손흥민의 강행군을 시인했다. 그러면서도 “경기가 많을 때 어떤 선수들은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이 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과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대표팀에게도 마찬가지다. 이날 발표된 한일전 소집 명단에 손흥민이 포함됐으나 파울루 벤투 감독은 “토트넘 구단과 소통하고 있다”면서 “검사 결과가 확인되면 부상 정도에 따라 명단에서 최종 제외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 축구 괜찮아요?…적은 자 한숨만

    한국 축구 괜찮아요?…적은 자 한숨만

    ‘차 떼고 포 빠지고…. 이러다 반쪽짜리 대표팀 될라.’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경기장에서 열리는 한일전에 나설 명단을 15일 확정,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최전방 공격진에 이정협(경남)-조영욱(서울)을 발탁하고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발렌시아)을 미드필더 자원으로 뽑았다. 2선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MVP 윤빛가람이 이동준(이상 울산 현대)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남태희와 정우영(이상 알사드), 독일 분데스리가의 ‘또 다른’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벤투호에 처음 발탁됐다. 원두재, 홍철, 김태환(이상 울산) 등 울산 자원도 대거 기용됐다. 골문은 조현우(울산), 김승규(가시와 레이솔)와 함께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지킨다. 그러나 벤투호는 ‘반쪽짜리 대표팀’으로 한일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이 이날 아스널과의 경기 도중 부상한 데다 황희찬(라이프치히)이 경기 후 격리 문제로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와 미드필더 손준호(산둥 루넝), 공격수 황의조(보르도) 등도 이미 소속팀의 차출 반대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한일전의 의미를 잘 안다. 어렵지만 최선의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한일전 태극전사 명단 발표 기자회견

    [포토] 한일전 태극전사 명단 발표 기자회견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한일전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 발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AFC, 2023년 아시안컵 중국 대회 6~7월 개최 확정

    AFC, 2023년 아시안컵 중국 대회 6~7월 개최 확정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023년 중국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안컵 일정을 확정했다. AFC는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제18회 아시안컵이 2023년 6월 16일 개막해 7월 16일까지 치러진다”고 발표했다. 4년마다 개최되는 아시안컵은 아시아 대륙 최고의 축구 잔치로 우승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권을 따낸다. 한국은 1956년 1회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지만 이후에는 4차례 준우승(1972년·1980년·1988년·2015년)이 최고 성적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로 나선 2019년 대회에서는 8강에 그쳤다. 2023년 아시안컵은 베이징을 비롯해 톈진, 상하이, 충칭, 청두, 시안, 다롄, 칭다오, 샤먼, 쑤저우 등 10개 도시에서 2023년 6월 16일(금요일)에 개막해 7월 16일(일요일) 결승전을 치른다. 대회 기간은 31일로 역대 최장이다. 24개팀 체제로 바뀐 2019년 대회보다 사흘이 늘어났다. AFC는 이에 대해 “중국 10개 도시에서 치러지는 만큼 이동 거리를 고려해 출전팀에 최적의 회복 시간을 주려고 기간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컵은 그동안 1~2월에 치러졌지만 2022년 카타르월드컵이 2022년 11~12월에 치러지면서 각국의 준비 기간을 감안해 2023년 아시안컵의 개막을 6월로 바꿨다. 대회 진출팀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예선 결과를 통해 결정된다. 개최국인 중국은 본선에 직행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메시와 레반도프스키에 물먹은 호날두

    메시와 레반도프스키에 물먹은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서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바이에른 뮌헨)에 표를 줬지만 메시와 레반도프스키는 호날두를 외면했다. 18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온라인 화상 연결로 진행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레반도프스키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52점을 얻은 레반도프스키는 이 상을 지난 10여 년간 양분해온 호날두(38점)와 메시(35점)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FIFA는 각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를 가중치를 달리해 환산하는 방식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또 시상식 뒤 감독, 주장, 미디어가 어떤 선수에게 투표했는지 세부 내역도 공개했다. 레반도프스키, 호날두, 메시는 각각 폴란드,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이어서 투표권이 있었다. 세부 내역을 보면 호날두는 1순위로 레반도프스키를 뽑았다. 2순위에는 메시, 3순위에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적었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는 뮌헨 동료 티아고 알칸타라,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를 1~3순위로 정했다. 메시도 호날두를 빼고 네이마르, 음바페, 레반도프스키를 1~3순위로 꼽았다. 화상으로 연결된 호날두의 표정이 시상식 내내 불편해 보여 미소가 가득한 레반도프스키와 대조를 이뤘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의 선택은 1순위 레반도프스키, 2순위 메시, 3순위 호날두 였다.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은 1순위와 3순위는 손흥민과 같았으나 2순위를 사디오 마네(리버풀)로 골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빌드업 막힐 때 ‘플랜 B’ 찾아라… 숙제 남긴 벤투호

    빌드업 막힐 때 ‘플랜 B’ 찾아라… 숙제 남긴 벤투호

    벤투호가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인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 2연전을 1승1패(4득점 4실점)로 마무리했다. 코로나19 시국을 뚫고 A매치를 치러 선수들을 점검한 자체가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소속팀에서 부진하던 공격수들이 대표팀에서 골을 넣으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프랑스 리그 개막 이후 9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했던 황의조(보르도)는 손흥민(토트넘)의 도움으로 2경기 연속 골을 뿜어냈다. 팀에서 교체 자원으로 밀리며 6경기째 무득점이었던 황희찬(라이프치히)은 카타르전에서 16초 만에 골을 넣으며 대표팀 역대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을 세웠다. 황의조는 “대표팀 동료와 오랜만에 기분 좋게 축구를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갔다”며 “소속팀에서도 이 페이스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입성 뒤 선수 6명, 스태프 2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지만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해 낸 점도 고무적인 대목이다. 과제도 만만치 않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18일 “벤투호의 전체적인 콘셉트인 후방 빌드업의 전술 완성도를 어떻게 끌어올릴지, 상대의 전방 압박 때문에 잘 안 먹힐 때 어떻게 풀 것인지 숙제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선수 구성에 애를 먹었던 수비의 불안은 어느 정도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그만큼 우리 선수층이 얇다는 게 확인된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중용하는 정우영, 남태희 등에게는 다시금 물음표가 붙었는데 선수단 소폭 개편 등 용병술의 다양성 제고도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축구팬 사이에선 월드클래스 공격수 손흥민의 골 결정력을 극대화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보검을 용도에 맞게 쓰는 게 효율적이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는 골 폭풍이지만 대표팀에 오면 슈팅보다는 패스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러시아월드컵 이후 A매치 19경기에서 3골에 그치고 있다. 최근 5경기째 득점이 없다. 이에 대해 박 위원은 “쉽게 말해 토트넘엔 해리 케인이 있지만 대표팀엔 손흥민에게 볼을 줄 선수가 부족하다”며 “현재만 놓고 보면 허리 앞쪽에 이강인, 뒤쪽에 원두재와 손준호 등 볼을 줄 줄 아는 선수를 배치해 뿌리내리게 한다면 손흥민을 조금 더 위쪽으로 올려 골 결정력을 살리는 방안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언택트 한일전’ 한국 승리?…전원 유럽파 일본, 멕시코에 0-2 무릎

    ‘언택트 한일전’ 한국 승리?…전원 유럽파 일본, 멕시코에 0-2 무릎

    전원 유럽파로 구성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완패했다.일본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메르쿠르 아레나에서 열린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후반에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턴)와 이르빙 로사노(나폴리)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으며 0-2로 무릎을 꿇었다. 앞서 멕시코는 지난 15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3-2로 역전승한 바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인 멕시코는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을 2승(5득점 2실점)으로 마무리 했다. 지난 14일 파나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던 일본(27위)은 1승 1패(1득점 2실점), 전날 밤 카타르를 2-1로 제압한 한국(38위)도 1승 1패(4득점 4실점). 일본은 전반에 하라구치 겐키(하노버96), 스즈키 무사시(베이르스홋), 이토 준야(KRC 헹크) 등을 앞세워 멕시코를 몰아세웠으나 상대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과달라하라)의 수차례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들어서는 멕시코의 압박에 밀려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한국전에서도 골을 넣었던 히메네스가 후반 18분 일본 박스 안에서 오르벨린 피네다(크루스 아술)의 감각적인 힐패스를 받아 수비를 뚫은 뒤 선제골을 넣었다. 5분 뒤 엔리 마르틴(클럽 아메리카)의 전진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로사노가 오른발 대각선 슛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일본은 J리그가 아직 시즌 중이고 자국 입국시 자가 격리 등을 감안해 이번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전원 유럽파를 소집했으나 멕시코를 상대로 5연패를 당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황희찬 16초 벼락골… 축구 A매치 500승

    황희찬 16초 벼락골… 축구 A매치 500승

    한국 축구가 카타르에 복수전을 펼치며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통산 500승 고지에 올랐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밤(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저스도르프 BSFZ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황희찬(라이프치히)과 황의조(보르도)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A대표팀이 1948년 출범한 이래 72년 만에 500승(228무 201패)을 달성했다. 한국으로선 지난해 1월 아시안컵 8강에서 카타르에 당했던 패배를 보기 좋게 설욕한 셈이다. 지난 15일 멕시코에 2-3으로 졌던 한국은 이번 해외 평가전을 1승1패로 마무리 했다. 킥오프 전 분위기는 한국이 좋지 않았다. 유럽파를 총동원하기는 했으나 소속팀 차출 거부와 부상, 코로나19 확진 등 여러 이유로 수비 라인에서 완전한 전력을 구축하지 못한 데다 오스트리아 입성 뒤 선수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전력 누수가 거푸 생겨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반면 카타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로 한국(38위)보다 낮지만 지난해 아시안컵 멤버들이 대부분일 정도로 조직력이 탄탄했다. 게다가 14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러 한국보다 하루를 더 쉰 상태였다. 그러나 한국은 횡희찬이 16초 만에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일신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 공을 따낸 황의조가 문전으로 패스했고 황희찬이 가볍게 차넣었다. 역대 A매치 최단 시간 득점이었다. 박성화 전 경남FC 감독이 갖고 있던 기록(20초)을 41년 만에 갈아치웠다. 한국은 카타르의 공세에 휩싸이며 전반 9분 알모에즈 알리(알두하일)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한국이 다시 흐름을 가져온 것은 공수 전환이 살아난 전반 중반 이후였다. 한국은 전반 36분 손흥민(토트넘)이 왼쪽 측면으로 침투해 문전으로 깔아준 크로스를 황의조가 방향만 바꾸며 골망을 갈랐다. 후반 들어 한국은 짧은 패스 빌드업을 고집하지 않고 롱 패스도 시도하는 한편, 이강인(발렌시아)과 엄원상(광주FC)을 중간에 투입하며 공세의 고삐를 으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도우미 역할에 치중한 손흥민은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6초 골 황희찬·손흥민 패스받은 황의조 결승골…한국, 카타르에 2-1 승리

    16초 골 황희찬·손흥민 패스받은 황의조 결승골…한국, 카타르에 2-1 승리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0년 마지막 A매치에서 카타르를 꺾고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절스도르프의 BSFZ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황희찬의 선제골과 황의조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벤투호는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당한 패배(0-1)를 1년 10개월 만에 설욕하고 최근 카타르전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은 A매치 통산 500승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 1948년 런던 올림픽 1차전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5-3으로 승리, A매치 첫 승을 신고한 한국은 929번째 경기에서 500승을 달성했다. 한국은 통산 500승228무201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경기 시작 16초 만에 터진 황희찬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황의조가 경기 시작과 함께 상대 진영에서 공을 차단한 뒤 골문 앞에 자유롭게 서 있던 황희찬에게 패스했다. 황희찬은 빈 골문에 여유 있게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역대 A매치 최단시간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종전 기록은 지난 1979년 박성화가 바레인을 상대로 20초 만에 터뜨린 골이었다. 그러나 전반 9분 타렉 살만이 후방에서 날카로운 침투패스로 한국 수비에 균열을 냈다. 이를 알모에르 알리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전반 27분 황희찬의 개인 돌파와 황의조의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하더니 점차 공 점유율을 높였다.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 후 골문 앞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했고, 황의조가 공의 방향을 바꿔 카타르 골망을 흔들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손흥민 강행군? 벤투 “최강 스쿼드로 나서야…출전 시간 예단 어려워”

    손흥민 강행군? 벤투 “최강 스쿼드로 나서야…출전 시간 예단 어려워”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캡틴’ 손흥민(28·토트넘)의 체력 안배와 관련해 “경기 중 변수를 고려하면 출전 시간을 미리 계획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벤투 감독은 17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진행된 대표팀 공식 인터뷰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밤 10시 카타르와 오스트리아 원정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전날 밤 코로나19 3차 검사 결과 선수단에서 추가 확진이 없어 속행하기로 결정됐다. 스태프 1명만 추가 양성 반응이 나왔다. 멕시코전 이후 불과 70시간도 안돼 치르는 경기라 회복 시간이 부족해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25명의 선수단 중 6명이 코로나19 확진돼 19명이 나설 수 밖에 없는 점도 체력 부담을 가중 시킨다. 특히 손흥민의 경우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연일 강행군을 하고 있는 터라 체력 안배에 대한 축구 팬들의 걱정이 크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최상의 스쿼드로 경기를 치르는 게 제일 중요하다”면서 “그래야만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다”며 손흥민을 적극 기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 “이번 소집을 준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규정상 소집을 못 한 J리그 선수들도 있었고, 중국 선수들은 소속팀 차출 거부로 오지 못했다. 명단이 발표된 이후에도 여러 가지 사유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손흥민의 출전 시간이나 계획하는 부분을 지금 말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면서 “미리 교체 등을 사전에 계획하고 염두에 둬서 준비하기는 힘들다”고 거듭 강조했다.손흥민이 대표팀에서 체력을 덜 소진하기를 바라는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 발언에 대해서는 “나도 대표팀이나 클럽팀 감독을 해봤다”면서 “내가 대표팀 감독으로서 선수가 소속팀에 있을 때 대표팀을 위해서 어떤 것들을 고려하고 재고해달라는 부탁하지 않는다. 똑같이 선수들이 대표팀에 있을 때는 마찬가지로 소속팀을 생각하기보다는 대표팀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는 게 서로에게 좋다. 이런 원칙으로 대표팀을 운영하는 부분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벤투 감독은 “상대가 우리를 강하게 몰아붙여 선수들이 평상시 원했던 것보다 내려서 수비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멕시코전을 돌이키며 카타르전에서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어떤 포메이션과 전술로 임하든지 간에 반드시 공격적으로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멕시코전도 그렇게 준비했지만 안 된 부분이 있었다. 카타르전은 멕시코전과 분명히 다른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타르는 멕시코와는 다른 포메이션을 쓰는 강팀”이라면서 “카타르에는 오랫동안 손발을 맞춘 선수들이 많아서 우리도 최대한 잘 준비해서 공격적으로 잘 대응하겠다. 공격이나 수비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잘 보완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로나 때문만일까… 뒤숭숭한 벤투호

    코로나 때문만일까… 뒤숭숭한 벤투호

    약 1년 만에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나선 벤투호가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의 탈압박 능력과 정교함을 다듬는 과제를 안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그동안 빌드업 중심의 점유율 축구를 강조해 왔지만 15일 공수 전환이 빠른 멕시코의 전면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한 채 2-3으로 역전패했다. 대표팀 소집 단계부터 부상, 코로나19 확진, 소속팀 차출 거부로 수비진을 원하는 대로 구성하지 못한 점이 영향을 끼치기는 했다. 또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진행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경기 하루 전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재검사에서 김문환(부산)과 나상호(성남)가 추가 양성 반응이 나오는 등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다. 멕시코,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와의 협의 끝에 경기가 열렸으나 한국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19명으로 비너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 들어서야 했다. 벤투 감독은 권경원(상주)과 정우영(알 사드), 원두재(울산)로 스리백을 꾸렸다. 권경원 외에는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었다. 좌우 윙백은 이주용(전북)과 김태환(울산), 골키퍼는 구성윤(대구)이 맡았다. 또 공격받을 때는 윙백이 내려와 5백으로 수비를 두껍게 하고 공격 시 정우영이 중원으로 올라가 4백이 됐다. 그러나 완전하지 않은 전력과 호흡 때문인지 벤투호는 빌드업 과정에서 상대 압박에 공을 빼앗기거나 급하게 패스하다가 번번이 차단당하며 자주 위기를 맞았다. 슈팅을 17개나 내줄 정도였다. 그나마 공격에서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의 호흡이 돋보였다. 전반 21분 손흥민의 왼발 크로스를 황의조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해리 케인이 손흥민에게 뿌려 주는 패스와 비슷했다. 내내 허점을 보이던 후방 빌드업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후반 22분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프턴)의 동점골과 24분 우리엘 안투냐(과달라하라)의 역전골 모두 빌드업 과정에서의 패스가 차단당하며 빠른 역습을 허용한 결과였다. 카를로스 살세도(티그레스)의 쐐기골까지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구성윤의 선방이 아니었더라면 한두 골을 더 내줄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 한국은 후반 42분 이강인(발렌시아)의 코너킥을 권경원이 상대 골문에 넣었지만 결국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경기였던 것 같다”며 “경기에서 지는 것은 항상 너무 아프고 쓰리다. 러시아월드컵에서 패배를 안겨 준 팀이기에 더욱 아픈 것 같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뒤 “센터백부터 풀백까지 많은 공백이 발생해 수비를 조금 더 두껍게 하려고 5백을 썼다”며 “우리 진영에서 공을 빼앗기거나 역습을 나가려 할 때 바로 공 소유권을 빼앗기는 등 어려움을 자초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17일 오후 10시 마리아엔처스도르프 BSFZ 아레나에서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를 상대로 통산 500승에 재도전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설레려고 대표팀 오는 거 아냐… 멕시코 꼭 꺾겠다”

    “설레려고 대표팀 오는 거 아냐… 멕시코 꼭 꺾겠다”

    “설레려고 대표팀에 온 게 아니에요. 멕시코, 카타르 모두 이기고 싶죠.” 1년 만에 벤투호에 합류한 손흥민(28)이 12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대표팀 공식 인터뷰에서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멕시코, 17일 카타르와 해외 평가전을 갖는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대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늘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고 대표팀에 들어온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항상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선수를 1년 만에 봐 기쁘기도 하지만 설레려고 대표팀에 오는 건 아니다”라며 “많은 팬이 대표팀 경기를 보고 싶어 했는데 좋은 경기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 공동 1위를 달리는 등 최고의 선수라고 한껏 치켜세우는 이야기가 나오자 손흥민은 “한순간도 내가 최고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소속팀에서건 대표팀에서건 내가 가진 기량을 펼치고자 늘 최선을 다해 노력했을 뿐”이라고 몸을 낮췄다.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과 환상 궁합을 보여 주는 손흥민과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의 호흡도 궁금한 대목이다. 손흥민은 케인에 대해 “항상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점이 공통점”이라며 “나보다 어리지만 정말 열심히 하고 훈련장에서 매 순간 배우려고 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황의조, 황희찬에 대해서는 “경기장에서 각자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도와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손흥민은 “희찬이와 의조는 소속팀에서 조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나는 운 좋게 조금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데 좋은 경기력으로 소속팀에 돌아가게 하는 것도 내가 해야 할 역할”이라며 캡틴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빡빡한 소속팀 일정에 대표팀까지 혹사 우려가 나오지만 손흥민은 극복해야 할 일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항상 걱정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지만 나는 축구하는 게 늘 꿈이었고 축구할 때 가장 행복하고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면서 “경기가 많고 이동 시간도 길다 보니 피곤한 면이 없지 않지만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고 (지친 모습을) 팬, 동료에게 보여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멕시코와 카타르에 각각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와 이듬해 아시안컵 8강 패배를 맛봤던 손흥민은 “선수들에게 이번 경기의 의미를 직접적으로 이야기했고 나도 너무 이기고 싶다”면서 “가장 큰 이유는 1년 만에 대표팀 경기를 보는 축구 팬을 위해서”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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