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파운드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전문화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안주영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폭염일수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메시지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529
  • 펠레 소장 쥘리메컵 6억 6000만원 낙찰

    펠레 소장 쥘리메컵 6억 6000만원 낙찰

    ‘축구 황제’ 펠레(75·브라질)가 소장했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트로피 ‘쥘리메컵’이 39만 5000파운드(약 6억 6000만원)에 팔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9일 런던에서 열린 펠레의 개인 소장품 경매에서 스위스의 시계 제조업체 위블로가 쥘리메컵을 구매하기 위해 최고 가격을 적어 냈다고 보도했다. 경매에 출품된 2000여점의 소장품 중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쥘리메컵은 1970년 당시 월드컵 개최국인 멕시코 정부가 펠레를 위해 별도로 제작한 것으로, 실제 쥘리메컵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 축구협회가 소장했지만 1983년 도난당했다. 또 펠레가 1958년 스웨덴월드컵 우승 당시 받은 메달은 20만 파운드(약 3억 3600만원)에 팔렸다. 이번 경매의 수익금 대부분은 브라질의 한 어린이병원에 기증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1년 넘게 심장 없이 생활한 청년…인공심장의 진화

    1년 넘게 심장 없이 생활한 청년…인공심장의 진화

    심장은 절대 대체가 불가능한 장기입니다. 간처럼 일부를 잘라내도 기능이 유지되거나 콩팥처럼 하나만 있어도 살 수 있지 않아서 이식 심장을 구하기도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오래전부터 인공 심장 개발에 많은 과학자가 뛰어들었습니다. 심장은 상대적으로 다른 중요 장기보다 기능이 간단하지만, 인간의 심장처럼 오랜 시간 문제없이 작동하는 심장을 개발하는 일은 대단히 어려웠습니다. 인간 심장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인공 심장은 아직은 미래의 일이지만, 이제 임상에서 실제 인공 심장이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26세의 청년인 스탠 라킨(Stan Larkin)은 사진에서 보기엔 건장한 흑인 청년이지만, 사실은 심각한 선천성 심근질환으로 인해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였습니다. 2014년 병세가 나빠져 미시간 대학 병원에 입원했을 때 환자와 의료진은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그에게 맞는 이식 심장을 구하는 일은 대단히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입니다. 아마도 그는 그때까지 생존이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따라서 그 대안으로 신카디아 인공 심장 (SynCardia Temporary Total Artificial Heart)을 이식했습니다. 이 인공 심장은 지난 수십 년간의 기술이 결집한 것으로 13.5파운드 (약 6kg)의 외부 배터리와 보조 장치를 지닌 인공 심장입니다. 환자는 이 외부 장치를 백팩 형태의 가방 안에 넣고 일상생활을 하는 것은 물론 가벼운 운동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그 기능이 진짜 심장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이 심장을 이식받고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이 인공 심장은 심장 이식 이외에 희망이 없는 말기 심질환 환자의 유일한 희망이 되었습니다. 2015년 1월, 인공 심장을 이식받은 스탠은 1년 이상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올해 고대하던 심장 이식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심장 이식 수술 후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스탠은 인공 심장과 함께했던 1년간 병원에만 누워있던 것이 아니라 집에서 일상생활을 했으며 심지어 농구를 하기까지 했습니다. 그의 집도의인 미시간 대학 병원의 조너선 하프트 (Jonathan Haft) 박사는 본래 이 인공 심장이 농구를 할 수 있는 수준의 심장 기능을 목표로 제작되지는 않았지만, 스탠이 이 기계의 성능을 한계까지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비록 1년이 좀 넘는 한정된 기간이지만, 인공 심장의 가능성을 더 높인 것입니다. 다만 아직 인공 심장은 매우 비쌀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생명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기술이 더 진보해서 인공 심장으로 5년, 10년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하려면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언제 그것이 가능할지는 알 수 없지만, 심각한 심장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인공 심장이 등장하기를 기다려봅니다. 사진=미시건대 헬스시스템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모리뉴, 팀닥터에게 ‘완패’

    모리뉴, 팀닥터에게 ‘완패’

    첼시, 합의금 20억원 이상 지급 “정신적 고통에 유감” 공식 사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조제 모리뉴 전 감독과 갈등을 빚어 쫓겨났던 여성 팀닥터가 보상금과 함께 구단의 공식 사과까지 받아 냈다. 첼시 구단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팀닥터였던 에바 카네이로가 구단과 모리뉴 전 감독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합의로 마무리됐다”면서 “카네이로가 팀을 떠나게 만든 환경을 유감스럽게 여기며 그녀와 가족이 겪은 정신적 고통에 대해 전적으로 사과한다. 카네이로의 행위는 경기 규칙을 따랐고 팀닥터로서의 역할을 다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일간 텔레그래프는 카네이로의 법정 진술 직전 양쪽이 보상금 액수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단으로서는 그녀의 법정 증언이 방송 등을 타거나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카네이로는 모리뉴 전 감독에 대한 성차별, 성희롱 소송도 취하하기로 했다. 구단은 모리뉴 전 감독이 “카네이로의 완벽하고도 헌신적인 지원에 감사하고 있으며 그녀가 직업적으로 성공하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처음에 모리뉴 전 감독의 사과를 요구했지만 구단이 대신하는 형식을 수용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또 카네이로가 앞서 구단이 제시한 120만 파운드(약 20억 2000만원)의 합의금을 거절했던 만큼 최종 액수는 이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카네이로는 지난해 8월 2015~16시즌 개막전 도중 선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진 상황에 에덴 아자르마저 쓰러지자 감독 허락을 받지 않고 그라운드에 들어가 응급처치를 했다. 그러나 모리뉴 전 감독은 9명이 싸우게 만들었다며 “순진해 빠졌다”고 비난했고, 결국 카네이로는 지난해 12월 해고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생명을 구하고, 농구까지 즐기게 도와준 인공 심장

    생명을 구하고, 농구까지 즐기게 도와준 인공 심장

    심장은 절대 대체가 불가능한 장기입니다. 간처럼 일부를 잘라내도 기능이 유지되거나 콩팥처럼 하나만 있어도 살 수 있지 않아서 이식 심장을 구하기도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오래전부터 인공 심장 개발에 많은 과학자가 뛰어들었습니다. 심장은 상대적으로 다른 중요 장기보다 기능이 간단하지만, 인간의 심장처럼 오랜 시간 문제없이 작동하는 심장을 개발하는 일은 대단히 어려웠습니다. 인간 심장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인공 심장은 아직은 미래의 일이지만, 이제 임상에서 실제 인공 심장이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26세의 청년인 스탠 라킨(Stan Larkin)은 사진에서 보기엔 건장한 흑인 청년이지만, 사실은 심각한 선천성 심근질환으로 인해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였습니다. 2014년 병세가 나빠져 미시간 대학 병원에 입원했을 때 환자와 의료진은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그에게 맞는 이식 심장을 구하는 일은 대단히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입니다. 아마도 그는 그때까지 생존이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따라서 그 대안으로 신카디아 인공 심장 (SynCardia Temporary Total Artificial Heart)을 이식했습니다. 이 인공 심장은 지난 수십 년간의 기술이 결집한 것으로 13.5파운드 (약 6kg)의 외부 배터리와 보조 장치를 지닌 인공 심장입니다. 환자는 이 외부 장치를 백팩 형태의 가방 안에 넣고 일상생활을 하는 것은 물론 가벼운 운동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그 기능이 진짜 심장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이 심장을 이식받고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이 인공 심장은 심장 이식 이외에 희망이 없는 말기 심질환 환자의 유일한 희망이 되었습니다. 2015년 1월, 인공 심장을 이식받은 스탠은 1년 이상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올해 고대하던 심장 이식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심장 이식 수술 후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스탠은 인공 심장과 함께했던 1년간 병원에만 누워있던 것이 아니라 집에서 일상생활을 했으며 심지어 농구를 하기까지 했습니다. 그의 집도의인 미시간 대학 병원의 조너선 하프트 (Jonathan Haft) 박사는 본래 이 인공 심장이 농구를 할 수 있는 수준의 심장 기능을 목표로 제작되지는 않았지만, 스탠이 이 기계의 성능을 한계까지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비록 1년이 좀 넘는 한정된 기간이지만, 인공 심장의 가능성을 더 높인 것입니다. 다만 아직 인공 심장은 매우 비쌀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생명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기술이 더 진보해서 인공 심장으로 5년, 10년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하려면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언제 그것이 가능할지는 알 수 없지만, 심각한 심장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인공 심장이 등장하기를 기다려봅니다. 사진=미시건대 헬스시스템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금수저란 이런 것…2살 딸 생일에 약 2억 쓴 복싱 스타

    금수저란 이런 것…2살 딸 생일에 약 2억 쓴 복싱 스타

    영국을 대표하는 복싱 스타인 아미르 칸(29)이 딸의 두 번째 생일파티를 위해 억대의 돈을 지출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미르 칸과 그의 아내는 3년 전 뉴욕에서 무려 100만 파운드(약 17억 2000만원)를 들여 초호화 결혼식을 연것에 이어, 만2세가 된 딸 라마이사를 위해 억 대의 생일파티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아미르 칸이 딸의 두 번 째 생일파티 장소로 선택한 것은 영국 잉글랜드 볼턴에 있는 축구 경기장인 마크론 스타디움 (Macron Stadium)이다. 아미르 칸은 이곳에 250여 명을 초대하고 무려 10만 파운드(약 1억 7200만원)을 들여 호화 파티를 열었다. 아미르 칸과 그의 아내는 딸을 위해 수 개월 전부터 파티를 준비했는데, 디즈니 유명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공주’ 역할의 배우와 화려한 무대를 꾸밀 발레리나 등을 미리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미르 칸은 영국 연예매체인 헬로매거진과 한 인터뷰에서 “사실 나는 훈련에 전념하느라 아내가 준비를 도맡아했다”면서 “내 딸을 위해 쓰는 모든 돈에는 가치가 있다. 내가 힘들게 일하는 것은 모두 나의 아내와 아이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르 칸의 아내는 “나는 웅장한 느낌으로 딸의 생일파티를 준비하고 싶었다. 다만 딸이 16살이 될 때 까지 다시는 이런 호화스러운 파티는 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미르 칸은 파키스탄 출신의 아버지가 영국으로 이민간 뒤 태어났으며, 17세 였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복싱 라이트급 은메달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 했다. 이후 2009년에는 안드레아 코델릭에 판정승 하며 WBA 슈퍼라이트급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이후 미국 국적의 아내와 ‘장거리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해 화제를 모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어린 中금수저들 英귀족매너 겉핥기

    어린 中금수저들 英귀족매너 겉핥기

    ‘푸얼다이’ 하루 70만원 귀족학습반 열풍 요리·재무관리 스펙 갖춘 영국 집사는 ‘억대 연봉’“호화생활보다 귀족 책임감 배워야” 위완완, 英 귀족 무도회 참석에 시끌 아시아 최대 목재 회사 회장의 외동딸인 위완완(餘晩晩·26)은 요즘 영국 귀족 자제들의 모임인 ‘퀸샬럿 무도회’에 나가고 있다. 18세기 영국 국왕 조지 3세가 아내를 위해 준비한 생일 파티에서 비롯된 이 무도회의 1회 입장료는 무려 2500파운드(약 450만원)에 이른다. 돈보다 더 엄격한 선발 기준은 무도회에 맞는 학벌과 품위, 예절을 갖췄느냐는 것이다.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난 위완완은 15살에 영국으로 건너가 귀족학교에서 예절 교육을 받았다. 런던 패션학원을 졸업한 뒤 옥스퍼드와 칭화대에서 공부했다. 위완완은 “귀족학교에서 영국 귀족들이 어떻게 입고, 걷고, 얘기하는지를 끊임없이 배워 이젠 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위캐피털이라는 투자 회사를 운영하는 위완완은 영국 패션위원회와 각종 귀족 모임의 최대 후원자다. 그는 “더 많은 중국인들에게 영국 귀족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후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절도 조기교육” vs “열등감 표출” 지난달 초 홍콩 경제일보가 위완완의 이야기를 전하자 중국 내부에서는 뜨거운 논쟁이 일었다. 맹목적으로 영국 귀족 생활을 동경하는 개념 없는 ‘푸얼다이’(富二代·재벌 2세)의 전형이라는 비판이 주류를 이뤘지만, 세계적인 지탄을 받고 있는 ‘추한 중국인’에서 탈피하려면 어려서부터 제대로 된 예절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인터넷 관영매체 펑파이는 “일반인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싶어 하는 부자들이 영국식 귀족 교육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지나친 열등감의 표출”이라고 비평했다. 백화점선 英로열패밀리 패션 불티 중국 경제망도 최근 푸얼다이의 영국식 귀족 교육 실태를 보도하면서 “정말 고귀한 사람이 되려면 책임감과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면서 “영국 귀족처럼 먹고 입는다고 품격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특히 “중국의 부자들은 영국 귀족의 호화로운 생활방식만 모방할 게 아니라 영국 귀족의 사회적 책임과 도덕성을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비판 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중국 부자들은 2세들을 영국 귀족 집안의 자제처럼 키우려는 욕망을 숨기지 않는다. 지난달 2일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딸 샬럿 공주의 첫돌을 맞아 최근 모습을 담은 사진과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 64개국에서 받은 선물을 공개하자 ‘귀족 신드롬’은 더 뜨거워졌다. 샬럿 공주의 옷과 장난감이 중국 백화점에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으며, 샬럿의 어머니인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34)의 패션을 좇는 중국 부유층이 늘고 있다. 참고소식망이 최근 소개한 상하이의 영국 귀족 교육 프로그램은 하루 수강료가 3800위안(약 69만원)이었다. 11~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귀족 학습반’에선 영국의 예절 교육 전문가가 영국 왕자와 공주가 왕실로 초대했을 때를 가정해 교육을 한다. 전문가가 메이크업을 해주며, 식사 예절과 대화법 등을 가르친 뒤 인증사진과 수료증을 준다. ‘밀크티를 탈 때는 찻물부터 따르고 나서 우유를 따르고 12시 방향과 6시 방향 사이에서 저어야 한다’ ‘바나나를 손으로 들고 먹으면 안된다’ 등과 같은 아주 세부적인 테크닉까지 가르친다. 교육을 담당하는 제임스 시턴은 “뉴욕, 도쿄, 런던, 상하이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단연 상하이의 교육생이 가장 많다”고 말했다. 중국 부자들이 영국 귀족 놀음에 푹 빠지면서 영국에선 ‘집사’가 유망 직종으로 떠올랐다. BBC 방송은 전문기관에서 교육받고 스마트 기기로 무장한 현대의 집사들이 중국 취업을 통해 연봉 15만 달러(약 1억 8000만원) 이상을 버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영국에선 매년 350∼400명의 집사가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있다. 대부분이 수요가 많은 해외에서 취업을 하는데, 가장 많이 가는 곳이 중국이다. 그 밖에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산유 부국으로 향하는 경우도 있다. 영국 집사가 환영받는 이유는 전통적인 영국 영어의 억양, 격식 있는 옷차림과 예절 등을 두루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요즘 영국에선 집사 양성 산업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소방안전 교육과 응급처치, 가죽·섬유·목재 다루는 법, 요리와 서빙, 와인, 바느질, 꽃꽂이, 세계의 예절, 재산 관리 등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 학위를 받는다. 고위관리 2세 ‘관얼다이’는 관직 대물림 푸얼다이들이 영국 귀족 학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 ‘관얼다이’(官二代·고위 관리의 2세)는 관직 대물림에 여념이 없다. 리펑(李鵬) 전 총리의 장남인 리샤오펑(李小鵬·53)은 국유전력 기업 회장과 산시성 부성장을 거쳐 지금은 성장 자리를 지키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의 아들 후하이펑(胡海峰·46)은 정계에 입문한 지 3년 만에 지방 정부 고위직에 올랐다. 그는 2013년 5월 중국 공산혁명의 ‘성지’로 불리는 저장성 자싱시의 부서기로 임명됐으며 정법위 서기를 거쳐 올해 3월 시장으로 승진했다. 덩샤오핑(鄧小平)의 유일한 손자인 덩줘디(鄧卓?·31) 광시좡족자치구 바이써시 핑궈현 당위원회 부서기도 마찬가지다. 덩샤오디(鄧小弟)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그는 2013년 핑궈현 부현장으로 공직에 진출한 지 3년 만에 부서기로 임명돼 지방행정을 지도하는 고급 간부가 됐다. 미국 듀크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뉴욕 월스트리트 법률회사에서 일하다가 귀국한 그는 오는 7월 핑궈현의 인사에서 정처급(正處級·중앙부서 처장급)인 현당위원회 서기로 승진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에서 ‘몽고왕’(蒙古王)으로 불린 우란푸(烏蘭夫) 전 국가부주석의 손녀 부샤오린(布小林·58) 네이멍구자치구 당위원회 상무위원 겸 통일전선부장이 지난 3월 신임 대리주석에 임명돼 이 가문이 3대째 네이멍구 주석을 맡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흙수저는 점수 따려 밤새 ‘공산당장 필사’ 영국 귀족을 모방하는 푸얼다이와 아버지의 권력을 그대로 이어받은 관얼다이의 모습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직접 지휘하는 사회주의사상 강화 운동과 묘한 부조화를 이룬다. 시 주석은 지난 3월 마르크스주의를 강조하며 ‘양학일주’(兩學一做)를 제시했다. 양학일주는 ‘당장(黨章)과 지도자의 연설문을 익혀 참된 공산당원이 되자’는 뜻이다. 이후 당원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1만 7000자에 이르는 당장을 필사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대학생들은 학점 관리를 위해, 직장인들은 인사평가를 위해 열심히 당장을 베껴 쓴다. 중국의 ‘금수저’들이 영국풍 무도회에 가기 위해 ‘포크질’을 배우는 사이 ‘흑수저’들은 밤새 베껴 쓴 필사본 ‘인증샷’을 학교와 직장 웹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경제 블로그] 성과주의 어느 장단에 맞추라는 건지…

    [경제 블로그] 성과주의 어느 장단에 맞추라는 건지…

    의도치는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선 ‘자기부정’이 돼버렸습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금융관행 개혁 추진 1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금융권의 과도한 인센티브가 불완전 판매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은행권에 관행 개선도 주문했지요. 그런데 진 원장의 발언을 접한 시중은행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어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는 볼멘소리도 나옵니다. 은행들은 성과연봉제와 인센티브가 결국은 같은 맥락이라고 이해하고 있어서죠. 금융 당국은 올 들어 금융권 성과주의 문화 확산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지난 30일 수출입은행을 끝으로 9개 금융공기업의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이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당국의 시선은 시중은행들을 향해 있죠. 시중은행들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지만 “실적을 잘 내면 높은 연봉을 받아가는 것과 인센티브를 더 많이 가져가는 것이 무슨 차이냐”고 도리어 반문합니다. 성과주의 문화에 대한 금융 당국의 철학 부재가 자기부정으로 이어졌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성과주의에 대한 반성이 최근 줄을 잇고 있죠. 미국에선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금융권 경영자들을 중심으로 과도한 성과주의 문화가 은행 부실을 키웠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영국의 로이드 은행이 성과주의 인센티브제도에 드라이브를 건 뒤 불완전판매가 늘어 1억 파운드의 손해배상금을 물었던 사실은 잘 알려져 있죠. 물론 해외와 우리의 사정은 크게 다릅니다. 우리 은행들은 실적 부진에도 매년 인건비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실적과 직원 연봉이 연동되지 않았던 탓에 성과주의 도입 필요성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거죠.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불완전판매나 단기실적 집착 등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객관적인 보상체계를 만드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어서죠. 정부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금융 공기업과 민간 은행들은 또 다릅니다. 정부의 ‘밀어붙이기’ 전략이 항상 통하지는 않을 거란 얘기죠. 대신 금융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성과주의 비전과 보상체계 마련을 정부와 시중은행이 함께 고민해주기 바랍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쥬라기 골프장!’ 그린에 나타난 초대형 5m 악어

    ‘쥬라기 골프장!’ 그린에 나타난 초대형 5m 악어

    미국의 한 골프장에 몸길이 5m에 달하는 거대한 악어가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 29일 미국 플로리다 주 매너티 카운티 팔메토의 버펄로 크리크 골프장에서 몸길이 4.9m짜리 초대형 악어의 모습이 포착된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당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찰스 헬름스(Charles Helms)는 3번 홀 근처를 지나는 거대한 악어를 목격하고 휴대전화로 공룡급의 거대 악어를 촬영했다. 헬름스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영상을 보면 육중한 몸의 악어가 그린 위를 가로질러 지나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마치 영화 ‘쥬라기 공원’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버펄로 크리크 골프장에서 이런 일은 흔한 광경으로 알려졌다. 골프장 직원 웬디 스코필드(Wendy Schofield)는 뉴스3과의 인터뷰에서 “(영상 속)악어는 이 골프장의 마스코트와 같다”면서 “악어는 사람을 귀찮게 하지 않고, 사람들도 악어를 귀찮게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악어는 이곳에서 매우 오래전부터 살고 있었다”며 “길이는 15~16피트(약 4.6~4.9m)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플로리다에서 기록된 가장 큰 악어는 길이 14피트(약 4.3m), 몸무게 780파운드(약 354kg)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Golf.com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형 도시재생 세운상가의 반격] 런던시, 주민이 직접 재개발하도록 5분의1 가격에 부지 넘겨

    [서울형 도시재생 세운상가의 반격] 런던시, 주민이 직접 재개발하도록 5분의1 가격에 부지 넘겨

    서울시가 낙후된 도심을 수술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적용한다. 낡은 건물을 밀어버리고 그 위에 높은 건물을 다시 짓는 ‘전면 철거 후 건축’이 아니라 지역이나 건물이 가지는 역사·문화성을 살리면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재생’ 방식이다. 서울의 대표 낡은 건물인 ‘세운상가’가 도심 재생의 첫 번째 타자로 나섰다. 역사성 훼손과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등이 올라 원주민이 쫓겨나는 상황) 등 전면 개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인근 상인 및 청년 등과 어울리는 새로운 세운상가를 꿈꿔 본다. 또 낡은 건물인 세운상가의 반격을 통해 서울형 도시 재생의 미래를 점쳐 본다. “도시재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뭐냐구요? 글쎄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곳에 사는 시민들의 생활이 나아지고 더 행복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니겠어요? 세운상가 계획도 멋지더군요. 코인스트리트를 참고하러 많은 도시에서 찾아오는데 결과는 다 달라요. 결국 자기 도시에 맞는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죠.”(트로이 피커길 도시 재생 협동조합 코인스트리트 빌더 대외협력담당자) 영국 런던 템스강 남쪽 사우스뱅크. 그곳에 있는 코인스트리트(Coin Street)는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도시재생사업이 이뤄진 곳으로 통한다. 이곳도 한때는 슬럼화의 상징이자, ‘낡은 도시’의 대명사였다. 사우스뱅크 일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수물자를 생산하는 공장과 창고, 항만시설이 밀집하면서 경제적 부흥을 맞았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고 산업구조가 개편되면서 공장은 문을 닫았고, 일자리는 줄었다. 1970년대 영국의 산업구조가 금융과 관광으로 재편되자 상황은 더 안 좋아졌다. 피커길은 “제조업과 해운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만들어져 있던 사우스뱅크 일대가 타격을 받았다. 그리고 이는 곧 지역의 슬럼화로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1990년대까지 이곳은 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 인식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슬럼화… 현재 런던 문화의 중심지 그리고 2016년. 코인스트리트는 런던에서 가장 세련되고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문화의 중심지가 됐다. 옛 화력발전소를 개조해 만든 ‘테이트모던’은 세계적인 현대미술관으로 자리잡았다. 2000년대 이후 런던의 상징이 된 ‘런던 아이’를 따라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강가에 솟은 뾰족한 ‘OXO’라는 간판의 탑이 불을 밝히는 옥소타워도 지역의 명소다. 타워 꼭대기, 8층에 위치한 식당과 카페에는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다. 피커길은 “런던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라고 자랑했다. 이런 옥소타워에는 한 달 임대료 330~350파운드(약 55만~60만원)짜리 임대주택도 70가구가 있다. 임대주택 옆에는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을 파는 상가들이 줄지어 있다. 주말이면 재즈와 클래식 등의 음악 공연은 물론 스케이트보드 대회와 작은 서커스도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강변의 차고에는 ‘가브리엘스 워프’라는 상점가를 만들어 동네 상인들이 장사를 하고 있다. 피커길은 “코인스트리트의 모든 결정은 지금도 주민들이 내린다”면서 “이사회 구성원 18명 중 14명이 거주자”라고 말했다. 낡은 도시의 반격이다. ●거주민 커뮤니티 빌더 세워 공원·임대주택 개발 주체로 서울시는 세운상가 재생 사업을 추진하면서 코인스트리트를 모델로 내놓았다. 과연 따라가도 되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고개를 갸웃거린다. 피커길은 “도시마다 환경이 다르다. 세운상가의 계획을 들어봐도 우리와는 조건이 다른 것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런던에 있는 국제사회혁신네트워크조직에서 교육대외관계 업무를 맡고 있는 임소정 박사도 ‘다른 조건’을 내세웠다. 임 박사도 “건물주와 세입자인 장인, 청년 창업가, 서울시가 함께 사업을 한다는 측면에서 세운상가는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도시재생”이라면서 “결국 서울의 재생 모델과 방식, 지역에 적합한 모델을 찾아야지 선진국의 사례를 그냥 수용하겠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는 코인스트리트 도시재생의 과정을 살펴봐도 그렇다. 코인스트리트의 도시재생사업은 1970년대 후반 시작됐다. 1979년 보수당의 마거릿 대처가 총리에 오르면서 국가산업으로서 금융도시 개발 바람은 절정에 달했다. 이때 개발된 곳이 지금 씨티그룹 유럽본부와 모건스탠리, HSBC 등 국제적 금융회사가 모여 있는 ‘카나리 워프’다. 코인스트리트도 다르지 않았다. 이곳에 살고 있던 주민들은 전면 철거 후 개발 방식에 반대했다. 이들은 코인스트리트 커뮤니티 빌더(CSCB)라는 주민 조직을 꾸려 마을 만들기 사업체를 만들고, 공원과 임대주택을 짓는 계획을 세웠다. 피커길은 “당시 런던시를 노동당이 장악하고 있던 상황이라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 계획이 수립됐다”고 전했다. 런던시는 당시 시세의 5분의1 가격에 땅을 주민에게 넘겼다. 주민들은 임대주택을 짓고, 여기에 필요한 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상가와 오피스 등을 건설했다. 임대주택의 임대료는 주변의 25% 수준이다. 현재 200여 가구가 건설돼 1000명 정도가 생활하고 있다. ●세운상가는 신축 아닌 리모델링… 롤모델 삼기 어려워 신혜란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는 “세운상가는 일단 민간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을 공공과의 협조를 통해 지역 재생의 거점으로 삼는 방식인데, 코인스트리트는 공공이 가지고 있던 자원을 시민단체와 주민들에게 넘긴 형태”라면서 “또 개발 방식에 있어서도 세운상가는 리모델링을 중심으로 한 반면 코인스트리트는 건물을 새로 짓는 방식에 가깝다. 결국 세운상가는 자신들의 길을 새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피커길도 “세운상가 계획을 보면 런던에서 진행된 코인스트리트, 브릭스턴빌리지, 킹스크로스 등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도시재생 사업의 장점을 모두 모아 놓은 것 같다”면서 “실현만 가능하다면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도시재생 사업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시도 동의하고 있다. 양병현 역사도심재생과장은 “코인스트리트가 세계적인 성공 사례는 맞지만 세운상가는 이와 다른 길을 갈 것”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멋있게 보이느냐가 아니라 세운상가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한가, 또 주변의 환경 변화를 촉발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코인스트리트 개발 이후의 부작용도 간과할 수 없다. 코인스트리트는 연간 상가와 시설물 임대료로 61억여원의 수입을 벌어들인다. 피커길은 “2008년부터 주민센터 주변에 43층 규모의 주상복합빌딩을 짓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는 고급 주택 300가구와 실내 수영장, 스포츠센터가 들어간다”고 전했다. 신 교수는 “공공으로부터 헐값에 땅을 받아 생긴 이익을 그 지역 주민들만 누리는 것이 정당한가라는 질문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우리에 떨어진 3살 아이 끌고 다닌 고릴라, 결국은…

    우리에 떨어진 3살 아이 끌고 다닌 고릴라, 결국은…

    동물원 우리 안으로 떨어진 아이를 끌고 다닌 멸종위기종 고릴라가 결국 사살됐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주요 언론들은 28일 미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우리 안으로 떨어진 3살짜리 아이를 끌고 다닌 고릴라가 동물원 위험동물 대응팀에 의해 사살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고릴라를 구경하던 3살 어린이는 우리 밖의 안전 도랑인 깊이3m 정도의 해자 속으로 떨어졌으며 고릴라는 아이를 우리 안으로 끌어당겨 약 10분간 끌고 다녔다. 동물원 측은 “아이가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동물원 위험동물 대응팀을 투입해 고릴라를 사살했으며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아이는 현재 신시내티 아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사살된 고릴라는 ‘하람비’(Harambe)란 이름의 17살 난 수컷으로 400파운드(약 181kg)이 넘는 거구의 고릴라다. 하람비는 멸종위기종인 저지대 고릴라로 지난해 텍사스 주 브라운스빌 글레디스포터 동물원에서 신시내티 동물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측은 “고릴라가 아이를 공격하려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흥분 상태에서는 매우 위험한 동물”이라며 “안정제 주사를 맞아도 즉시 쓰러지지 않기 때문에 아이의 생명이 위험에 처할 수 있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1일 칠레 산티아고의 한 동물원에서도 사자 우리에 자살하기 위해 뛰어든 남자로 인해 남성을 공격하는 사자 두 마리가 사살된 바 있다. 사진·영상= KTLA 5, WLWT5, Cincinnati Zoo, Google Maps / ViralHog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손님을 ‘땅콩 살인’…英카레집 주인 ‘징역 6년형’ 선고

    땅콩 성분이 들어간 카레를 손님에게 제공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식당 주인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은 티스사이드 형사법원이 카레점을 운영하는 모하메드 칼리그 자만(53)에게 징역 6년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내에서 첫 '땅콩 살인'으로 기록된 이번 사건은 지난 2014년 1월 발생했다. 당시 폴 윌슨(38)은 이 식당에서 카레를 테이크아웃해 집에서 먹다가 사망했다. 이후 드러난 사망 원인은 땅콩 알레르기로 인한 쇼크사. 이후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며 조사 결과 식당 주인인 모하메드가 이윤을 높이기 위해 아몬드 대신 값싼 땅콩을 혼합해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사망한 윌슨은 주문 당시 땅콩을 빼달라고 주문한 사실도 드러났다. 그렇다면 영국 검찰이 모하메드에게 적용한 죄목은 무엇일까? 영국 검찰은 모하메드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곧 상대를 죽일 고의는 없었으나 음식에 땅콩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손님에게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같은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윌슨의 사례처럼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영국의 식품위생법에는 공장에서 포장돼 나오는 가공식품 뿐 아니라 테이크아웃 음식에도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을 의무적으로 표시하게 되어있다. 이날 자만은 30만 파운드(약 5억 2000만원)에 달하는 빚이 있어 이윤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며 인정에 호소했으나 재판부의 입장은 단호했다. 사망한 윌슨의 부모는 "오늘 정의가 실현됐으며 아들도 안식에 들었을 것"이라면서 "과거를 돌릴 수는 없지만 먹거리 안전은 현재와 미래의 일로 다시는 이같은 일이 재발되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고기 맛있게 굽는 ‘과학적 방법’ 있다?! (연구)

    고기 맛있게 굽는 ‘과학적 방법’ 있다?! (연구)

    캠핑의 계절이 왔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텐트를 치고 가족·친구들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여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여름이다. 이런 가운데 특히 고기사랑이 유별난 한국인에게는 반가울 책이 있다. 미국 보스턴대학교의 그레그 블론더 박사가 쓴 ‘위대한 바비큐와 그릴링의 과학’이라는 책이다. 다 년간의 연구 끝에 고기를 가장 맛있게 구울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을 담은 이 책에 따르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완벽한 고기 굽기의 관건이다. 숯불에서 굽는 바비큐의 경우 지나치게 높은 온도는 금물이다. 일반적으로 강한 불로 겉을 재빨리 구울 경우 고기가 더 맛있다고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육즙이 보존되는 것은 아니다. 높은 온도의 불을 사용하면 그만큼 육즙이 더 빨리 증발한다는 것. 때문에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굽는 것이 고기 내부의 수분을 지켜주고 더욱 풍부한 육즙을 맛볼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이다. 또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고기는 물 75%, 단백질 20%, 지방과 탄수화물 5% 정도로 구성돼 있다. 이중 고기의 단백질은 기본적으로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고 이를 보존하기 위위서는 소금을 이용하면 좋다. 이에 블론더 박사는 “갈비살과 가슴살을 구울 때 중요한 것은 요리하기 3일 전 미리 소금을 뿌려놓는 것이다. 1파운드(약 453g) 당 큰 숟가락으로 4분의 1 정도의 소금을 쓰면 가장 좋다. 지나치게 많은 양은 쓰지 말고, 소금을 뿌린 뒤 막대기 등을 이용해 소금을 잘 문질러 준 뒤 냉장보관했다가 구우면 가장 맛있는 바비큐 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나치게 연기가 많이 나면 고기의 겉면이 마를 수 있다. 최대한 연기가 덜 나도록 조절하거나 그릴 아래쪽에 물을 담아 두면 지나치게 연기가 솟아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고기가 철반에 눌어붙는 것을 방지하려면 철판이 아닌 고기에 기름을 칠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국형전투기 GE엔진 장착

    한국형전투기(KFX) 엔진 우선협상대상업체로 ‘F414GE400’ 엔진을 제안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가 선정됐다. 방위사업청은 26일 “제197회 사업관리분과위원회를 열어 ‘GE 에이비에이션(Aviation)’을 KFX 엔진 우선협상대상업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의 결정은 KFX 체계 개발 주관 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선정 결과를 최종적으로 승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KFX 엔진 공급 입찰에는 GE와 유럽 엔진 제조업체 유로제트가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유로제트는 ‘EJ200’ 엔진을 제안했으나 GE의 엔진이 대부분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추력 2만 1500파운드 GE의 ‘F414GE400’ 엔진은 최대 추력이 2만 1500파운드에 달하며 길이와 중량은 각각 3.92m, 1151㎏이다. 누적 생산량은 약 1500대이며 1995년에 초도비행을 했다. 미군 보잉사의 전투기 ‘FA18EF’(슈퍼호넷), 전자전기 ‘EA18G’, 스웨덴 사브의 전투기 ‘그리펜 EF’, 인도 전투기 ‘테자스’ 등이 이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유로제트의 ‘EJ200’은 최대 추력이 1만 9850파운드이며 누적 생산량은 약 1200대다. 유럽 전투기인 ‘유로파이터’의 엔진이다. ●길이 3.92m·중량 1151㎏ KAI는 지난해 8월 한화테크윈이 참가하는 합동협상팀을 구성해 같은 해 11월부터 외국 엔진 제조업체들과 협상을 해 왔다. 합동협상팀은 GE와 유로제트가 제출한 제안서를 토대로 이달 11~15일 기술 능력과 비용의 2개 분야를 평가해 KFX 엔진 우선협상대상업체를 선정했다. 기술 능력 분야는 관리, 기술, 국산화의 3개 항목으로 세분됐다. KAI는 앞으로 GE와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다음달 중으로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KFX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엔진 기종이 결정됨에 따라 KFX 개발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실험영상] 풀장에 14kg 대량 드라이아이스 넣으면?

    [실험영상] 풀장에 14kg 대량 드라이아이스 넣으면?

    수영장에 대량의 드라이아이스를 넣으면 어떻게 될까? 23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크레이지러시안해커’(CrazyRussianHacker)가 제작해 유튜브에 게재한 ‘만일 30파운드 드라이아이스를 풀장에 넣으면 무슨 일이 발생할까?’란 3분가량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영상에는 실험맨이 장갑을 낀 채 드라이아이스를 아이스박스에 옮긴 채 작은 조각을 내기 시작한다. 조각낸 총 30파운드(약 13.6kg)의 드라이아이스를 풀장에 투척하자 풀장은 온천처럼 연기를 내기 시작한다. 이는 드라이아이스가 물에 닿아 승화(고체가 액체 상태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기체 상태로 되는 현상)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한편 ‘크레이지러시안해커’는 이번 영상뿐만 아니라 콜라에표백제를 섞거나 드라이아이스에 동전을 꽂는 실험영상을 제작해 유명세를 치른 바 있다. 사진·영상= CrazyRussianHacker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희대의 ‘땅콩 살인’…英카레집 주인 ‘징역 6년형’ 선고

    땅콩 성분이 들어간 카레를 손님에게 제공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식당 주인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은 티스사이드 형사법원이 카레점을 운영하는 모하메드 칼리그 자만(53)에게 징역 6년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내에서 첫 '땅콩 살인'으로 기록된 이번 사건은 지난 2014년 1월 발생했다. 당시 폴 윌슨(38)은 이 식당에서 카레를 테이크아웃해 집에서 먹다가 사망했다. 이후 드러난 사망 원인은 땅콩 알레르기로 인한 쇼크사. 이후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며 조사 결과 식당 주인인 모하메드가 이윤을 높이기 위해 아몬드 대신 값싼 땅콩을 혼합해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사망한 윌슨은 주문 당시 땅콩을 빼달라고 주문한 사실도 드러났다. 그렇다면 영국 검찰이 모하메드에게 적용한 죄목은 무엇일까? 영국 검찰은 모하메드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곧 상대를 죽일 고의는 없었으나 음식에 땅콩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손님에게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같은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윌슨의 사례처럼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영국의 식품위생법에는 공장에서 포장돼 나오는 가공식품 뿐 아니라 테이크아웃 음식에도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을 의무적으로 표시하게 되어있다. 이날 자만은 30만 파운드(약 5억 2000만원)에 달하는 빚이 있어 이윤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며 인정에 호소했으나 재판부의 입장은 단호했다. 사망한 윌슨의 부모는 "오늘 정의가 실현됐으며 아들도 안식에 들었을 것"이라면서 "과거를 돌릴 수는 없지만 먹거리 안전은 현재와 미래의 일로 다시는 이같은 일이 재발되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금융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앱 없는 송금앱·빅데이터 대출…새 시장 만드는 ‘금융별종’

    [금융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앱 없는 송금앱·빅데이터 대출…새 시장 만드는 ‘금융별종’

    #1. 에스토니아에서 영국 런던으로 파견 와 일하게 된 타바트. 월급을 에스토니아에서 유로로 받기 때문에 매번 비싼 수수료를 물어가며 파운드로 환전해야 했다. 반면 런던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는 크리스토는 에스토니아에서 산 주택 할부금을 내기 위해 매달 파운드에서 유로로 환전을 해야 했다. 수수료가 아깝다고 생각한 그들은 둘이서 파운드와 유로를 주고받으면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예컨대 영국에 사는 A가 미국의 B에게 송금하고, 미국에 사는 C가 영국의 D에게 송금하려고 할 때 A와 D, B와 C를 각각 연결시켜 주는 것이다. 2011년 영국의 해외송금업체 ‘트랜스퍼와이즈’가 설립된 배경이다. #2. 점포 등 마땅한 담보가 없다는 이유로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거절당한 A씨는 P2P(개인 대 개인) 업체인 ‘8퍼센트’를 통해 연 16% 이자로 1억원의 사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었다. 8퍼센트 심사팀은 A씨의 신용이 우수하고 A씨가 운영하는 온라인 해외구매대행 업체의 매출이 전년보다 100%가량 신장한 사실에 주목했다. 8퍼센트를 통해 A씨에게 돈을 빌려준 524명은 A씨가 이자를 지불하는 만큼 연 16%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새로운 금융산업에서 고객은 은행이 정한 업무 시간과 수수료에 맞춰 거래하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직접 거래하고 협상할 수 있는 ‘능동적인 주체’가 되고 있다. 핀테크기업은 정보기술(IT)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인과 개인 간의 거래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연결해 준다. 동시에 전통기관이 흡수하지 못했던 고객층을 개척해 대안금융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분석실장은 “기술 진보와 고객 트렌드 변화로 전통 금융이 충족시키지 못하던 고객 수요가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낳고 있다”면서 “이는 금융의 4차 산업혁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게 P2P 금융이다. P2P 금융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분석 시스템을 바탕으로 중금리 대출, 소상공인 대출 시장 등으로 영역을 빠르게 넓혀 나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P2P 금융에 대한 규제 법이 없어 대부업자로 등록해야만 영업이 가능하다. 새로운 플레이어들은 금융시장의 국경도 허물고 있다. 트랜스퍼와이즈는 전 세계 50개 나라의 통화를 취급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00만 달러의 송금액을 처리한다. 2014년까지 누적 거래량이 45억 달러(약 5조원)에 이른다. 지난 3월 우리나라에도 공식 진출하겠다고 밝혔으나 비금융기관의 해외송금 규제 때문에 서비스 시행을 미루고 있다. 중국의 핀테크 시장은 중국 최대의 인터넷쇼핑몰 ‘알리바바’를 중심으로 이미 2000년대 초반에 형성되기 시작했다. 2004년 전자상거래 결제시스템 ‘알리페이’를 출시한 알리바바는 10년 만에 240여개 나라에 5400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알리바바는 인터넷쇼핑몰 회원을 기반으로 지급결제 시스템을 만들고, 남는 돈을 ‘위어바오’(MMF)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함으로써 모바일 금융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핀테크에 대한 관심이 우리보다 늦은 것처럼 보였던 일본도 최근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달 도쿄 비즈니스 중심지인 오테마치에 런던의 ‘레벨39’(유럽 최대의 핀테크 육성기관)를 벤치마킹한 ‘피노랩’을 열었다. 여기에는 우리나라의 핀테크기업 6곳도 진출했다. 우리나라도 핀테크지원센터와 은행의 자체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성과가 조금씩 나고 있다. 다음달에는 국내 핀테크업체로서는 처음으로 KTB솔루션이 레벨39에 입주한다. KTB솔루션은 모바일 결제를 할 때 서명만으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스마트사인’을 개발해 런던투자청의 매칭펀드를 유치했다.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디지털 지갑을 고안한 엑스엔지니어링은 이달 중 미국에서 서비스를 먼저 선보인다. 우리나라는 보안성 규제가 아직 해소되지 않아 출시를 미뤘다. 엑스엔지니어링은 IBK 핀테크 드림랩에 입주해 투자 유치를 받았다. 그럼에도 국내 핀테크 기업가들은 여전히 갈증을 느끼고 있다. 김태봉 KTB솔루션 대표는 “한국 업체들이 기술력은 좋지만 해외 시장에 대한 이해나 정보, 제품을 소개하는 스토리텔링 능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게 사실”이라면서 “국내에서도 국제 경연대회도 열리고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도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英 부동층 10% ‘브렉시트 운명’ 정한다

    英 부동층 10% ‘브렉시트 운명’ 정한다

    노년층·보수당 “떠나야” 청년·전문직 “남아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결정할 국민투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국 내 찬반 여론은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그동안 발표된 브렉시트 여론조사의 평균치는 EU 잔류 의견이 47%, 탈퇴 의견이 41%로 브렉시트 반대 여론이 다소 앞선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5월에 공개된 10번의 여론조사 중 6번은 EU 잔류 의견이 우세하고, 4번은 탈퇴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현재까지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를 가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브렉시트에 대한 의견은 지지 정당, 소득수준, 연령에 따라 갈리는 모습이다. 이코노미스트가 지난 1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EU 잔류 의견이 41%로 탈퇴 의견을 1% 포인트 차로 근소하게 앞섰다. 보수당 지지층, 저소득층, 노년층에서는 EU 탈퇴 의견이 우세한 반면 노동당 지지층, 고소득층, 청년층에서는 EU에 남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보수당 지지자의 경우 EU를 떠나야 한다는 의견이 47%, 남아야 한다는 의견이 38%인 반면 노동당 지지자 사이에서는 남아야 한다는 의견이 58%로, EU를 떠나야 한다는 의견보다 19% 포인트 높게 나왔다. 전문직, 경영직, 관리직 등에 종사하는 고소득자의 경우 EU 잔류 의견이 47%로 35%의 탈퇴 의견보다 높았지만, 육체노동을 하거나 실업 상태인 저소득자 중에서는 탈퇴 의견이 46%로 34%의 잔류 의견을 크게 앞섰다. 18~24세 청년층에서는 EU 잔류 의견이 46%로 탈퇴 의견보다 17% 포인트 높았으나, 60세 이상 노년층에서는 EU 탈퇴 의견이 48%로 잔류 의견보다 13% 포인트 높았다. 부동층도 평균 1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찬반 진영이 투표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브렉시트 반대 진영은 영국이 EU를 탈퇴할 경우 수출 감소 등으로 영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영국 재무부는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2030년까지 영국 경제가 6% 위축되며 이에 가구당 연간 4300파운드(약 702만원) 손실을 볼 것이라는 분석을 지난달 발표했다.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12일 “EU 탈퇴는 환율에는 실질적인 영향을, 수요와 공급에는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하며 이로 인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의미하는 ‘기술적 경기침체’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EU 탈퇴를 주장하는 진영은 EU가 영국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며 EU 잔류 진영의 경제 위기론에 맞서고 있다. 실제 지난 1~3월 영국 내에서 늘어난 일자리 10개 중 8개는 EU 출신을 포함해 영국 이외의 시민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렉시트 지지자인 이언 덩컨 스미스 전 고용연금장관은 “통제되지 않은 이민의 결과를 체감하는 건 저임금을 받거나 일자리를 잃은 영국인들”이라며 “이들이 일자리를 위해 해외에서 온 수백만명과의 경쟁을 강요받고 있고, 임금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영상] 낚시대회서 잡힌 347파운드 초대형 그루퍼 화제

    [영상] 낚시대회서 잡힌 347파운드 초대형 그루퍼 화제

    미국의 한 지역 낚시대회에서 잡힌 거대 그루퍼 영상이 유튜브에 게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낚시로 잡힌 거대 그루퍼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팔메토 브레던톤 요트클럽에서 열린 제 33회 크로스웨이트 메모리얼 낚시대회에 참가한 한 낚시꾼에 의해 잡혔다. 이날 잡힌 그루퍼는 바르샤바 그루퍼(Warsaw grouper)로 무게 347파운드(약 157kg)의 초대형 그루퍼다. 영상에는 크레인을 이용해 요트 센터 콘솔 안에서 그루퍼를 끌어올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거대한 그루퍼의 모습에 대회 참가자들과 구경꾼들의 탄성이 쏟아진다. 바르샤바 그루퍼는 등에 10개의 도셜 핀을 가지고 있으며 두 번째 도셜 핀이 가장 길다. 큰 입과 두터운 입술이 특징이며 몸에 몇 개의 흰 반점을 지녔다. 몸길이 6피트(1.8m), 무게 580파운드(263kg)까지 자라며 보통 90~300m의 깊은 바위 밑에 서식한다.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존위원회는 지금까지 잡힌 가장 큰 바르샤바 그루퍼는 데스틴 인근 해안에서 잡힌 무게 436파운드(약 198kg)라고 밝혔다. 사진·영상= PoleDancerNation.com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하프타임] EPL 애스턴 빌라, 중국 자본에 매각

    잉글랜드 프로축구(EPL)의 애스턴 빌라가 1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소유주 랜디 러너가 구단 소유권 100%를 중국인 샤젠퉁(夏建統)이 이끄는 루이강(睿康) 그룹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6000만 파운드(약 1024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샤젠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풋볼리그의 승인을 받고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되는 대로 구단주에 오를 예정이며 구단은 곧 새로운 감독을 발표할 예정이다.
  • 시즌 마친 손흥민 아쉬운 데뷔 성적

    시즌 마친 손흥민 아쉬운 데뷔 성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을 마친 손흥민(23·토트넘)이 올 시즌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 10명 가운데 4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7일 이적료 톱10 선수들을 평가하면서 손흥민에게 평점 6.5를 줬다.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 경기였던 9월 21일 크리스털팰리스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후 12월 29일 왓퍼드전까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에서 한 축을 맡았다”면서 “다음 시즌엔 팀에서 좀더 굳건한 위치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이적시장에서 2200만 파운드(약 400억원)에 이르는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에 입성했다. 2015~16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순위 9위에 해당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8골 5도움, 정규리그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손흥민이 보여 준 기량은 몸값에 비해선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지만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대다수 선수가 기대에 못 미치는 기량을 펼쳐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을 마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고 함께 귀국한 부친 손웅정씨가 “대표팀에 합류할 때 소감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오는 23일 경기도 파주에 있는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해 훈련할 예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