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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파감염 격리기간은? 부스터샷이 완전접종?… 오미크론으로 커지는 고민

    돌파감염 격리기간은? 부스터샷이 완전접종?… 오미크론으로 커지는 고민

    오미크론 중증 적어 “10일 격리 줄이자”인력 부족 심각해… 영국도 7일로 축소 완전접종 기준 ‘부스터샷’으로 상향 격론출근·등교 기준, 백신거부자만 늘릴수도돌파감염 속출에 백신에 대한 의구심도오미크론 때문에 백신 맞겠다 12% 뿐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로 미국에서 하루 확진자가 거의 1년만에 2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방역정책의 구체적 기준에 대한 변경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돌파감염의 경우 기존과 같은 격리기간이 필요할지, 완전 접종 기준을 부스터샷까지 3회 접종으로 변경해야 할지 등의 문제가 대표적이다. 미국 뿐아니라 오미크론으로 고통받는 주요 국가들의 공통된 고민이기도 하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7일 평균치를 기준으로 일일 확진자가 20만 1330명으로 지난 1월 19일(20만 1953명)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거의 1년만에 일일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선 이유는 무엇보다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 때문이다. 하지만 증상은 델타변이보다 중증은 덜 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자는 델타 감염자보다 입원할 가능성이 거의 60% 낮고,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중증으로 응급실에 갈 확률이 15∼20% 적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이런 이유로 백신 완전 접종자의 경우 현재 ‘양성 판정으로부터 10일’로 돼 있는 자가격리기간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고 CNN이 26일 전했다. 오미크론은 무증상이나 경증이 많아, 10일간 격리기간을 유지할 경우 자가 테스트를 기피하거나 양성 반응이 나와도 숨길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CNN 의학분석가인 리나 웬 박사는 “양성 판정을 받은 의료종사자의 긴 격리로 인해” 의료 공백이 생기는 것 등을 막기 위해 “여러 이유로 자가격리기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인난에 시달리는 재계는 5일로 줄일 것을 제언하는 상황이다. 영국의 경우 24시간 내에 2번의 테스트가 모두 음성이 나올 경우 자가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줄이기로 했다. 반면 무증상 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현행 10일의 자가격리기간을 유지하자는 반박도 나온다.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최근 검토중이라고 밝힌 ‘백신완전접종’의 기준을 부스터샷으로 상향하는 문제도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모더나와 화이자의 백신은 2번 접종을, 존슨앤드존신 백신은 1번 접종을 완전 접종으로 정의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기존 접종을 한지 6개월이 지난 사람의 경우 완전접종이 아닌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경우는 부스터샷까지 맞아야 완전 접종이라는 것이다. 파우치도 부스터샷을 맞았을 때 중화 항체가 30~40배 증가하고, 그 결과 오미크론을 포함한 새로운 변이에 대해 저항력이 높아진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완전접종은 등교, 출근, 스포츠·공연 관람 등의 기준이 된다. 부스터샷 접종자가 소수일 때 기준을 상향하면 사회 혼란이 불가피하다. 또 2회 접종 비율이 62%에 불과한 미국에서 섣부른 완전접종 기준 상향은 백신거부자를 더욱 늘릴 수도 있다. 더 나아가 오미크론으로 인해 돌파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비영리연구소 카이저가족재단 설문조사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힌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연일 “가짜 정보를 유통하지 말라”고 호소하고 있지만 근절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 [달콤한 사이언스] 초속 2300㎞로 달리는 산타, 우리집 몇 시에 올까 궁금하다면…

    [달콤한 사이언스] 초속 2300㎞로 달리는 산타, 우리집 몇 시에 올까 궁금하다면…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라는 크리스마스 이브이다.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이 오매불망 오늘 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아직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믿는 아이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부모들에게 ‘산타할아버지가 몇 시에나 올까’라는 질문공세를 퍼부었을지도 모른다.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는 산타할아버지가 코로나 걸리지 않았을까라는 것도 아이들의 궁금증 중 하나이다. 지난해는 “산타가 2주간 격리조치로 1월 초에나 올 것”이라는 말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깊은 좌절에 빠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새서미 스트리스 친구들과 코로나19 타운홀 미팅’이라는 어린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산타는 면역력이 좋아 걱정말라고 안심을 시키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신종감염병팀장이자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 의대 마리아 밴커코브 교수도 “산타클로스는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이 있으며 산타가 영공에 진입할 때 각국 정상들이 특별 검역완화 조치를 해준다면 선물은 문제없이 배달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올해도 파우치 소장은 언론에 등장해 “산타는 전염병에 대한 선천 면역성이 있고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기지도 않는데다가 어린이들을 위해서 최근 백신3차접종까지 마쳤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아이들에게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우리 동네, 우리 집에는 언제 올까하는 것이다. 물리학자와 항공공학자들의 계산에 따르면 산타할아버지가 하룻밤 사이에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서는 루돌프가 끄는 썰매가 음속 100배를 넘는 초속 2272㎞로 이동해야 한다. 이 정도의 속도로 이동할 경우 비행장 옆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수 백배에 달하는 엄청난 소음(소닉붐)이 발생하기 때문에 선물전달하기 전에 아이들이 잠에서 깨거나 귀가 안들리게 될 수도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다시 계산한 결과 산타할아버지가 산타요정(엘프) 750명 정도의 도움을 받는다면 썰매는 시속 129㎞의 속도만으로도 전 세계 아이들에게 선물배달을 끝낼 수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상황은 영화 ‘크리스마스 연대기’에 잘 묘사돼 있다. 영화 속에서도 선물 배달시간이 촉박한 산타가 엘프들의 도움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더군다나 지난해부터는 코로나 때문에 산타할아버지가 집 안에 마련한 쿠키나 음료, 음식을 먹지 않고 이동하기 때문에 배달은 더 빨리 끝낼 수 있을 것이다. 또 최근에는 산타 전용 웜홀이 있기 때문에 속도를 많이 높이지 않고도 먼 거리를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과학자들의 분석도 있다.이전까지는 산타할아버지가 우리 마을에 언제 오는지 궁금할 때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누리집(www.noradsanta.org)이나 사령부 전용 전화(1-877-Hi-NORAD)로 물어야 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노라드 산타추적 서비스를 바탕으로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포털사이트에서도 손쉽게 산타 이동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 산타할아버지 위치를 알려주는 산타 트레킹 서비스의 원조는 노라드이다. 노라드는 냉전시대에 구 소련에서 날아오는 장거리 폭격기와 정찰기를 사전에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1958년 미국과 캐나다간 군사협정으로 만들어진 조직으로 현재는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에 대한 감시도 수행하고 있다. 산타트레킹은 미항공방어사령부(CONAD) 시절 우연히 잘못 걸려온 어린이의 산타위치 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1955년부터 66년째 레이더, 군사위성, 정찰기 등을 이용해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0시부터 가상의 산타클로스 위치추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노라드는 24일 0시(한국시간 24일 오후 4시)부터 25일까지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알려주는 ‘산타 트레킹’ 서비스를 시작한다.산타 추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노라드 사령관이 직접 어린이들에게 성탄메시지를 보내고 산타가 선물을 무사히 전달할 수 있도록 호위 전투기 조종사를 선발해 임명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또 산타가 활동하는 24일부터 25일 새벽 6시까지 자원봉사자와 노라드 소속 군인 약 1500명이 산타 위치를 묻는 전화와 이메일에 답변을 한다. 하룻 동안 200여개국에서 1만 2000여 건의 이메일과 약 7만건의 전화가 걸려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자원봉사자와 군인들이 한꺼번에 모여 응대하는 대면인력은 대폭 줄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노라드 및 미국 북부사령관 글렌 밴허크 장군은 “올 크리스마스에도 노라드의 오랜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며 “산타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안전히 전달하도록 하기 위해 노라드는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걱정마! 산타 오실 거야”… 부모 5명 중 1명은 크리스마스 선물 스트레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걱정마! 산타 오실 거야”… 부모 5명 중 1명은 크리스마스 선물 스트레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이번 주 금요일은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손꼽아 기다리는 크리스마스이브입니다. 그렇지만 지난해 말과 비슷하게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각합니다. 이 때문에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들고 올 수 있을까 걱정하는 어린아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올해도 “산타는 전염병에 대한 선천적인 면역성을 갖고 있으며 최근에는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쳤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산타는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옮길 위험도 없기 때문에 평소처럼 선물을 놓고 갈 것”이라고 아이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아이들은 크리스마스와 뒤이어 찾아오는 겨울방학을 오매불망 기다리겠지만 부모들은 어떨까요. 미국 미시건대 의대 소아과, 미시건대 의대 모트아동병원 공동연구팀은 많은 부모들이 크리스마스 선물과 아이들의 방학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1~18세 자녀를 둔 부모들 중 2020명을 무작위로 골라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으로 인한 부모의 정신건강 관련 설문조사로 얻은 것입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모 6명 중 1명은 크리스마스와 아이들의 방학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모 5명 중 1명은 아이들의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다고 느낀다고도 응답했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방학에 대한 스트레스는 엄마들이 아빠보다 2배 이상 높았답니다. 그 때문인지 부모들의 3분의1 이상이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자녀가 학교에 가 있을 때 편안함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연구진은 부모들이 자녀로 인한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는지도 물었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을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꼽았고 그다음으로 음악감상, 운동, 종교나 봉사활동을 들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엄마들과 달리 많은 아빠들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일’을 택했다는 점입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아빠들은 일 자체가 좋아서라기보다는 육아라는 스트레스 환경에서 도피하기 위해 ‘일’을 핑계로 대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이런 스트레스는 부모 스스로가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많은 부모들은 크리스마스나 방학 같은 때가 되면 자녀들이 어른이 돼서도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기억을 만들어 주려고 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크리스마스는 많은 매체에서 평소와 달리 사랑, 기쁨이 넘쳐나는 때로 묘사되는데 이를 현실로 만들려는 시도는 쉽지 않고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즐거운 시간을 만들기 위한 부모의 노력이 스트레스가 된다면 부모의 말과 행동에 무의식적으로 반영되고 아이들에게 전해지면서 오히려 최악의 시간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시기가 길어지면서 아이, 어른 모두 몸과 마음이 지쳐 있지만 크리스마스 때만은 서로에 대한 기대감과 부담감을 조금씩 내려놓고 활짝 웃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 파우치가 “당장 잘라야 한다”는 폭스 뉴스 앵커 제시 워터스

    파우치가 “당장 잘라야 한다”는 폭스 뉴스 앵커 제시 워터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보수 진영의 거센 공격에도 좀처럼 흥분하지 않고 최대한 인내하던 앤서니 파우치(81) 박사가 단단히 화가 났다. 폭스뉴스 진행자 제시 워터스(43)가 20일(이하 현지시간) 보수 진영의 한 토론회에서 폭력적인 언사를 남발했다며 방송국 측이 당장 해고하는 것이 맞다고 극언을 서슴지 않았다. 감염병 분야에 관한 한 미국의 최고 권위자로 널리 인정 받는 파우 치 박사는 다음날 폭스 뉴스의 경쟁사이며 극단적인 반대 편에 서 있는 CNN ‘뉴 데이’에 출연해 “그가 말한 내용은 경악할 만하다. 그는 그냥 하고 싶은 대로 지껄이는데 도무지 설명이 안된다”고 개탄하면서 “내 말은, 어떤 방송국이든 그를 위해서라도 그가 아무 일도 못하게 해야 한다. 내 말은 미쳤다는 것이다. 이런 친구는 당장 잘라야 한다”고 말했다. 워터스의 문제 발언은 터닝 포인트 USA의 아메리카페스트란 모임에서였다. 그는 파우치가 일하는 국립보건원(NIH)이 중국 우한바이러스학재단의 ‘기능강화(gain-of-function)’ 연구에 뒷돈을 대고 있었다며 참석자들에게 반복적으로 “앰부시(ambush, 매복 또는 복병)”를 외치도록 유도했다. 워터스는 “지금 여러분은 그에게 매복 공격을 해 킬 샷(Kill shot)를 날려야 한다. 킬 샷? 매복 공격과 함께? 치명적이다. 그는 어디에서 날아올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수석 의학 자문관이며 37년 동안 NIH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파우치 박사는 워터스의 언급은 “끔찍하다”고 혀를 찼다. 그는 “내가 지난 2년 동안 일관되게 해 온 유일한 일은 사람들에게 좋은 공중보건 실천들을 하도록 독려하는 일이었다. 백신을 맞아야 하며 공중의 상황에 주의를 다하며 마스크를 쓰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관점에서 날 매복 공격하게 내게 킬 샷을 한 방 날려야 한다고 얘기하는 몇몇 친구가 있다. 내 말은, 요즘도 우리 사회에 이런 미친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인간들이 있다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폭스 뉴스는 성명을 통해 “동영상을 모두 돌려보고 속취록을 읽어봐도 제시 워터스가 기능강화 연구에 대해 파우치 박사의 역할에 직설적인 의문 대신 메타포(metaphor, 은유법)를 썼지만 그의 말들이 맥락에서 벗어나 뒤틀렸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표현과 달리 해고 등 어떻게 하겠다는 언급 없이 어물쩍 넘어가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워터스는 폭스 뉴스의 평일 쇼 ‘더파이브(The Five)’ 공동 진행자이며 주말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워터스월드’를 갖고 있다. 공화당 하원의원이며 입만 열면 파우치 박사를 흠집내는 데 여념이 없었다. 그는 지난 4월 트럼프 지지자들이 온라인 공격에 열중하던 때 무장경호원들의 경호를 받기 시작했다. 자신의 가족들이 공공연한 협박에 노출돼 있다고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 이달 초에는 같은 방송사의 뉴스 진행자 겸 스트리밍 서비스 사회자인 라라 로건이 파우치 박사를 나치 시대에 인체실험 등으로 악명을 떨친 의사 요시프 멩겔레에 빗대는 망언으로 빈축을 샀다. 당시도 파우치 박사는 로건에 대해 징계를 하지 않는 방송사에 개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MSNBC 인터뷰를 통해 “내가 알게 돼 놀라는 것은, 그녀가 폭스 네트워크로부터 어떻게 어떤 징계도 받지 않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냥 그들은 그녀에게 입도 벙긋하지 않으면 어떤 징계도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난 그 점에 놀라 자빠진다”고 말했다.
  • 안 잡히려고 여장한 절도범…‘노상방뇨’하다 덜미 잡혔다

    안 잡히려고 여장한 절도범…‘노상방뇨’하다 덜미 잡혔다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여장을 하고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6일 오전 4시 30분쯤 포천시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주차된 승용차 유리를 깨고 현금 10만원과 파우치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차량 주인의 신고로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범인의 동선을 추적했다. 경찰은 당시 A씨가 짧은 치마를 입고 있어 여성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계속 추적한 끝에 A씨가 서서 노상 방뇨하는 모습을 보고 여장한 남성인 것을 파악했다. CCTV 영상에 A씨가 길에서 소변을 보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채로 치마를 올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힌 것이다. 경찰은 지난 17일 강원 정선지역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여장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게 여죄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 엎친 오미크론에 덮친 인플레… 바이든 리더십 ‘흔들’

    과학을 경시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며 방역을 통해 ‘코로나19 독립’을 선언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과 함께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리더십 위기를 맞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19일(현지시간) NBC방송에 “코로나 변이 숫자는 어마어마하고 아무도 그렇게 많을 줄 예상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잘 준비했고 변이를 예상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같이 말한 것은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실패를 시사하는 듯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난 17일 발언을 수습하기 위한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앞서 해리스는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델타 변이가 올지 예상 못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올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앞서 올해 독립기념일(7월 4일)에 바이든이 ‘코로나 독립’을 선포한 것도 ‘승리 선언’이 아니었다고도 정정했다. 바이든은 당시 “올해 독립기념일은 우리가 팬데믹과 격리의 해, 고통·공포·상실의 어둠에서 빠져나오고 있음을 특별히 축하하는 날”이라고 언급했지만 오미크론으로 팬데믹이 이어지자 이를 부정한 것이다. 실제로 오미크론의 확산세는 무섭다. 이날 뉴욕시 신규 확진자 수(7일 평균치 기준)는 5976명으로 바이든 취임 이후 가장 많았고, 미 전역에서도 확진자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입원자 수도 2주 만에 48% 급증해 지난해 악몽을 재현하는 분위기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지금 도움이 필요하다”며 연방정부가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뉴욕에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난 18일 마이애미에 도착한 로열 캐리비언의 크루즈에서는 탑승자 44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엘리자베스 워런(72)과 코리 부커(52) 등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부스터샷까지 맞고도 ‘돌파감염’됐다고 이날 밝혔다. 바이든의 지지율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CNN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6%는 바이든의 리더십에 의구심이 있다고 답했고,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부정 응답 비율도 45%로 취임 이후 가장 높았다. CNN은 “오미크론과 조 맨친 상원의원이라는 동시타격(twin blows)에 바이든이 고통받는다”고 평가했다. 2조 달러 규모인 바이든표 사회복지 예산 법안의 상원 통과를 막고 있는 민주당 소속 맨친은 이날 폭스뉴스에 여전히 “반대”라고 밝혔고, 백악관은 2페이지 분량의 반박문을 내면서 속수무책인 상황을 드러냈다.
  • “오미크론 5차 유행 본격화”… 혹독한 ‘코로나 겨울’ 온다

    “오미크론 5차 유행 본격화”… 혹독한 ‘코로나 겨울’ 온다

    오미크론발 코로나19 5차 대유행이 본격화했음을 알리는 경보음이 세계 곳곳에서 울리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각국 중앙은행이 지난 2년간 풀었던 돈줄을 죄기 시작하면서 혹독한 ‘코로나 겨울’이 우려된다. 19일(현지시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NBC, CNN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미국이 힘든 겨울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에서도 오미크론이 번지기 시작해 일부 지역에서는 전체 코로나19 감염자 중 오미크론 환자 비율이 30~50% 수준까지 올라가고 있다”며 오미크론으로 인한 감염, 입원, 사망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거의 2년 동안의 경험에서 우리가 파악한 한 가지는 이 바이러스는 정말로 예측 불가하다는 것”이라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TV 생중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5차 유행이 시작됐다. 3~4주 안에, 어쩌면 그보다 일찍 감염률이 급상승할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특히 아이들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스라엘은 여행 금지국을 최근 59개국까지 늘린 데 이어 미국 등 10개국을 금지국 대상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치료제 공백’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 바이오업체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는 오미크론에 대한 자사의 항체 치료제 효능이 기존 변이에 대한 효능보다 떨어진다는 자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항체는 일부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5차 대유행과 코로나19 장기화가 예견되지만 각국 중앙은행들은 거꾸로 돈줄을 죄기 시작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려고 돈을 풀었는데 이제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더 커졌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종료 일정을 앞당기고 내년 3회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0.15% 포인트 올리며 주요국 중 첫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은 오미크론 변이가 안 그래도 액셀을 밟은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노무라증권의 미국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 로버트 덴트는 이에 따라 연준이 내년 한 해 동안 당초 예상(세 차례)보다 많은 네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오미크론 놀라운 확산력…힘든 겨울 될 것” 파우치의 경고

    “오미크론 놀라운 확산력…힘든 겨울 될 것” 파우치의 경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맹위를 떨치면서 미국이 힘든 겨울을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전염병 권위자이자 백악관 최고 의학 자문역인 파우치 소장은 이날 NBC, CNN 방송 등에 잇따라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에 대해 매우 분명한 한 가지는 그것의 놀라운 확산 능력과 전염력이고 여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오미크론이 정말로 전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도 오미크론이 번지기 시작해 일부 지역에서는 전체 코로나 감염자 중 오미크론 환자 비율이 30∼50% 수준까지 올라가고 있다”며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코로나 감염, 입원, 사망자 수의 기록적인 급증을 전망했다. 그러면서 “겨울이 깊어감에 따라 앞으로 힘든 몇 주 또는 몇 달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진짜 문제는 미국에서 백신 접종 대상자 중 너무 많은 사람이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만약 여러분이 최선의 보호를 받고 싶다면 백신과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AP 통신은 파우치 소장의 이런 전망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내놓았던 낙관론에서 급반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파우치 소장은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코로나바이러스에서 벗어나겠다는 열망과 바람은 당연하고 타당하지만, 거의 2년 동안 경험에서 우리가 파악한 한 가지는 이 바이러스는 정말로 예측 불가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1일 겨울철 코로나 급증과 오미크론 확산 우려와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한다. 파우치 소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과 부스터 샷 촉구, 코로나 진단 검사 확대와 의료 인력 증원, 전 세계 백신 보급의 중요성을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 이어지는 연휴 시즌 여행과 관련해 오미크론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붐비는 장소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 접종자 사이에서 돌파 감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를 제치고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영국 코로나19 하루 확진 9만 육박, 미국은 2주 새 40%나 급증

    영국 코로나19 하루 확진 9만 육박, 미국은 2주 새 40%나 급증

    영국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며 하루 신규 확진자가 9만명 가까이 쏟아져 나왔다. 미국에선 코로나 확진자가 2주 사이 40%나 급증했다. 유럽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영국 정부는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 8376명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다 기록으로 전날 7만 8610명보다 1만명 가까이 늘었다. 사망자는 146명으로 전날 165명보다 적었다. 입원 환자 수는 지난 12일 기준 849명이다. 영국의 누적 확진자는 약 1110만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1691건이 추가 확인돼 모두 1만 1708건이 됐다. 15일 기준 백신 접종률은 12세 이상 인구 중 1차 89.3%, 2차 81.5%, 부스터샷 44.3%다. 영국 보건당국은 이날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강한 경고 메시지를 계속 보냈다. 감염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중증 환자도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만 아직은 정보가 부족하다고 단서를 달았다. 영국 보건안전청(HSA)의 최고 의학 고문 수전 홉킨스 박사는 하원 보건위원회에서 감염 재생산지수(R)가 3에서 5 사이라고 말했다고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한 명이 3∼5명에게 전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는 이틀에 두 배로 불어나고 있다. 현재 델타 변이의 재생산지수는 1.1∼1.2로 추정된다. 홉킨스 박스는 오미크론 변이에 관한 믿을 만한 데이터는 일러야 내년 1월 초나 돼야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 입원 환자는 15명인데 250명은 돼야 심각성이나 백신 효능 등에 관한 의미있는 평가가 가능하다고 그는 말했다. 영국 정부 최고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하루 입원 환자 수가 올해 1월 기록(하루 4583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충분히 그렇다고 답했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이날 자체 집계 자료를 인용해 주간 일평균 신규 환자가 12만명을 넘었는데 2주 전과 비교하면 40% 치솟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70% 늘어난 것이다. CNN 방송도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인용해 하루 평균 신규 환자는 11만 8717명, 사망자는 1326명으로 각각 한 달 전과 비교해 40%, 12% 증가했다고 경고했다. 감염 확산은 입원 환자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입원 환자는 한 달 전과 비교해 40% 증가한 6만 7306명을 기록했다. NYT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더욱 크지만, 백신 접종 이후 면역력 저하에 따른 돌파 감염 현상까지 겹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현재 델타 변이가 미국 코로나 감염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 감염 곡선을 더욱 상승시킬 것이란 전문가 전망을 소개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ABC 방송 등에 출연해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바이러스를 효율적으로 전파하고 감염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갖췄다”며 “다른 나라에서도 그랬듯이 확실히 미국에서도 곧 지배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여러분이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최적의 보호를 받고 싶다면 백신을 접종하고 부스터 샷(추가 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전염병연구소(NICD)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4785명이고 검사를 받은 사람 가운데 양성 반응 비율은 30.9%라고 발표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전날 2만 6976명으로 사상 최고였고 그 전날은 2만 3884명이어서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사망자는 3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하우텡 27%를 비롯해 콰줄루나탈 23%, 웨스턴케이프 19% 등의 순이었다. 입원자는 지난 24시간 동안 347명이 증가했다. 남아공은 지난달 하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검출된 이후 감염자가 3주째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 “오미크론 가볍지 않다” WHO·모더나의 경고

    “오미크론 가볍지 않다” WHO·모더나의 경고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의 증세가 가볍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는 경고가 계속 나오고 있다. 백신 방어망을 뚫고 삽시간에 퍼지는 감염 속도가 가장 큰 위협이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부스터샷을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접종하는 것이 현실적인 해결책이라고 입을 모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4일(현지시간) 현재 오미크론 변이가 77개국에서 보고됐지만 발견되지만 않았을 뿐 대부분 국가에 존재할 것으로 추정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전의 어떤 변이에서도 보지 못한 속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덜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 해도 감염자 수 자체만으로 의료 시스템을 압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의 최고의학책임자(CMO)인 폴 버튼도 이날 영국 하원 의원들에게 “오미크론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가볍고 덜 심각한 버전이 아니라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해 1월이면 대규모 감염이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일주일 만에 7배 급증했다. 1월이면 오미크론 환자가 폭증할 것이라는 예측은 영국, 덴마크, 노르웨이의 모델 분석과 일치하는 결과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두 배로 확산하는 시간을 볼 때 확실히 미국에서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각국 정부는 오미크론 감염 속도를 늦추는 방법으로 부스터샷을 선택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연구진은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혈액은 오미크론 변이에 저항할 항체 중화 수준이 전혀 없거나 낮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최근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은 오미크론에 강력한 중화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WHO는 선진국의 부스터샷 정책이 후진국과의 보건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우려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부스터샷에 반대하진 않는다”면서도 “(백신) 불평등이 계속되면 팬데믹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마스크 쓰고, 부스터샷 접종…오미크론 사망 소식에 달라진 영국 풍경

    마스크 쓰고, 부스터샷 접종…오미크론 사망 소식에 달라진 영국 풍경

    “슬프게도, 최소 한 명의 오미크론 감염 환자가 숨진 것을 확인했다.” 영국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영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하루 만이다. 급격한 확산세에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영국과 미국 등은 부스터샷(추가접종)을 통한 ‘3차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1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이번 사례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첫 사례이지만, 전 세계 최초인지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영국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에 걸려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가 10명이라고 밝혔다. 연령대는 18∼85세로 다양하고, 대부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상태였다.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 최고의료책임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정도를 보여주는 경보 수준을 기존 3단계(일반적 전파)에서 4단계(기하급수적 증가)로 높일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 3단계로 낮춘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의 상향이다. 가장 높은 5단계는 바이러스 전파 속도가 의료시스템을 압도하는 수준을 의미한다. 존슨 총리는 “오미크론 변이가 가벼운 버전의 바이러스라는 생각을 한쪽으로 치우고,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번지는 속도 그 자체를 인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런던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44%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으며, 오미크론 변이가 48시간 안에 수도를 지배하는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하루 동안 영국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신규 감염자는 1196명으로 전날(633명) 대비 약 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1898명에서 3137명으로 65% 늘었다. 존슨 총리는 희망하는 모든 성인에게 이달 말까지 부스터샷을 제공하겠다고 결정했다. 존슨 총리는 “이제 두 번의 백신 접종만으로는 우리 모두가 필요로 하는 수준의 보호를 제공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좋은 소식은 우리 과학자들이 세 번째 접종으로 보호 기능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미국, 7일간 하루 6만 명 넘게 입원남아공 대통령도 코로나 양성 판정 미국에서는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입원환자가 6만5000명을 넘어섰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2주 전보다 23% 늘어난 수치다. 중국에서도 13일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 감염자는 해외에 중국 북부 톈진으로 입국한 여행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역시 ‘백신 3회 접종’을 강조하고 나섰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2회 접종을 회피할 수 있다”면서 “부스터샷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의) 보호 수준을 높여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남아공이 처음 보고한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 9일 63개국으로 확산됐다. WHO는 이날 발표한 오미크론에 대한 기술적 보고서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 감염이 이뤄질 경우 델타 변이를 앞지를 수 있다”고 밝혔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남아공 대통령궁에 따르면 라마포사 대통령은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프레데리크 빌렘 데클레르크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한 뒤 증상을 느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통령궁은 “대통령의 증상은 가벼운 수준”이라면서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 英, 비상사태 선포 하루 만에… 오미크론 첫 사망자 발생

    英, 비상사태 선포 하루 만에… 오미크론 첫 사망자 발생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영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하루 만에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영국과 미국 등이 부스터샷(추가접종)을 통한 ‘3차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런던의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병원을 방문해 “슬프게도 최소 한 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존슨 총리가 12일 “오미크론의 해일(tidal wave)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하루 만이다. 그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미국 등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다는 보고가 이어져 왔으나, 영국에서 10명가량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가운데 사망자마저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영국은 40세 이상으로 한정됐던 부스터샷 대상을 18세 이상으로 낮추고 이달 말까지 부스터샷을 완료하기로 했다. 영국에서는 12세 이상 인구의 81%가 2차 접종을, 40%가 3차 접종을 마쳤다고 BBC는 전했다. 영국은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대로 늘어난 데다 오미크론 변이가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영국 보건안전국에 따르면 12일 신규 오미크론 감염자는 1239명으로 1주일 전(86명)의 14배에 달한다.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백신 3회 접종’을 강조하고 나섰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2회 접종을 회피할 수 있다”면서 “부스터샷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의) 보호 수준을 높여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남아공이 처음 보고한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 9일 63개국으로 확산됐다. WHO는 이날 발표한 오미크론에 대한 기술적 보고서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 감염이 이뤄질 경우 델타 변이를 앞지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남아공 대통령궁에 따르면 라마포사 대통령은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프레데리크 빌렘 데클레르크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한 뒤 증상을 느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통령궁은 “대통령의 증상은 가벼운 수준”이라면서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 “오미크론, 델타 제치고 이달 내에 우세종 될 것”

    “오미크론, 델타 제치고 이달 내에 우세종 될 것”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를 제치고 이달 내에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니컬라 스터전 영국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오미크론 확산에 대해 “몇 주도 아니라 며칠 내에 델타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英·덴마크 등 확산… 전문가들 “며칠 내 추월”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영국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2~3일마다 2배씩 늘고 있어 이달 중순이면 하루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오미크론 감염자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추세면 연말쯤 하루 10만명 넘는 오미크론 환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10일 기준 영국 신규 확진자는 5만 8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오미크론 사례는 약 2%인 1265건이다. 덴마크 알보르그대의 마스 알베르트센 교수는 “다음주 말쯤 덴마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권위 있는 전염병 학자 압둘 카림 교수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빠르게 대체해 이르면 수주에서 수개월 사이에 세계적인 우세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침·피로 가벼운 증세” “섣불리 예단 말라” 오미크론은 전파력이 빠르지만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다른 변이에 비해 낮다는 게 의학계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카림 교수는 이전 3차례 코로나19 대유행에서 중증환자가 전체의 3분의2였는데 오미크론 감염 사례에선 24%가 중증환자”라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8일 미국 22개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43명을 분석한 결과 79%인 34명이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사람들이었다면서 이 중 1명만 이틀간 입원 치료를 받았을 뿐 대다수는 기침, 피로, 코막힘, 콧물 등 가벼운 증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오미크론의 특성을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현시점에서 확정적인 결론을 도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도 “오미크론이 남아공에서는 우세종이 됐지만 미국에서도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 ‘O공포’ 걷히자 ‘T공포’ 온다… “美, 테이퍼링 내년 3월 끝낼 듯”

    ‘O공포’ 걷히자 ‘T공포’ 온다… “美, 테이퍼링 내년 3월 끝낼 듯”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세계 증시가 반등했다. 미국 뉴욕 월가는 앞으로 코로나19 유행보다는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646.95포인트)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7% 상승했다. 기술주가 모여 있는 나스닥 지수도 0.93% 상승 마감했다. 지난달 26일 오미크론 변이 출현 이후 4차례 하락하고 2차례 상승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던 증시는 ‘새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덜 위험할 것으로 보인다’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의 전날 발언에 안도한 모습이었다.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료진이 새 변이의 증상이 상대적으로 경미하고 사망률이 높지 않다는 초기 분석을 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보다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통화긴축을 선호하는 매파로 전환된 것이 증시에 더 큰 위협이라고 진단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으며 회복 단계에서 항상 그랬듯이 주가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은 테이퍼링 진행 속도를 높여 내년 3월 마치는 계획을 다음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지난달부터 월 1200억 달러의 자산매입 규모를 매달 150억 달러씩 줄여 8개월 후인 내년 6월 매입을 중단한다는 기존 계획을 석 달 앞당긴다는 것이다. 이는 금리 인상 역시 빨라질 수 있다는 신호다. 연임 발표 후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변신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고위급 인사들은 잇따라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매파적 발언을 내놓고 있다.
  • 남아공 코로나 확진자, 2주 전보다 ‘1900%’ 증가…우려가 현실 됐다

    남아공 코로나 확진자, 2주 전보다 ‘1900%’ 증가…우려가 현실 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 바이러스로 지정한 가운데, 최초 보고된 남아프리카에서는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남아공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3일 기준, 이전 24시간 동안 확인된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6055명이며, 대다수는 요하네스버그가 위치한 하우텡주에서 발생했다. 이는 1주일 전 신규 확진자 2828명보다 470% 이상 증가한 것이며, 불과 2주전 789명에 대해서는 1900% 증가한 수치다. 입원 환자도 지난달 26일 60건에서 3일 279건으로 360% 증가했다. 사망자 역시 3일 기준 25명으로 일주일 전 12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지만, 확진자 증가 폭과 비교했을 때 낮은 편으로 확인됐다. 남아공 과학자들은 확진자 사례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오미크론이 이미 남아공 전역에 확산됐다고 보고 있다.하우텡주 요하네스버그의 공중보건관계자는 이 도시의 감염재생산지수가 한달 전 약 1에서 최근 3.5까지 급증했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한 사람이 감염시킬 수 있는 수치로, 한 사람이 3.5명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오미크론의 전염성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이지만, 오미크론이 백신을 얼마나 잘 피하는지 또 오미크론의 중증 위험도는 얼마나 되는지 등 중대한 정보에 대해서는 여전히 밝혀진 바가 많지 않다. 다만 남아공 보건당국 측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다른 모든 변종에 비해 사람을 재감염시키는 능력이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지난달 29일 CNN과 한 인터뷰에서 “아직 판단하기엔 이르지만, 오미크론이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 중증도가 높다는 징후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백신을 무효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오미크론은 많은 돌연변이를 지닌 보기 드물게 특이한 변이지만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이 보호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믿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 속도가 빨라 앞으로 수 주간 높은 확진자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12월 둘째 주에 정점을 찍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WHO는 전 세계 연구진 450명이 오미크론 변이를 배양해 실험하는 등 분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르면 수일 내로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양천구, 키트 배송으로 치매돌봄 공백 막는다!

    양천구, 키트 배송으로 치매돌봄 공백 막는다!

    서울 양천구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함에 따라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지 못하는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해 관리키트 가정배송을 통해 돌봄공백 메우기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양천구가 준비한 관리키트는 인지강화를 돕는 ‘안심키트’와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건강관리를 위한 ‘돌봄키트’ 두 종류다. 먼저 ‘안심키트’는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억력 자극 훈련이 포함돼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지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대상자 280명에게 배송됐다. 대상자들이 가정에서 스스로 학습하면서 인지능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 및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인지강화 꾸러미로 제작했으며,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방지를 위한 개인 위생용품도 함께 제공됐다. ‘안심키트’의 구성 품목은 ▲손잡이 가방 파우치, ▲칠교퍼즐, ▲다른그림&같은그림, ▲컬러링북, ▲색연필, ▲일기쓰기, ▲KF94 마스크 등 총 7종이다. 구는 작업치료사의 비대면 유선관리를 통해 키트 활용을 독려하며 대상자를 꾸준히 관리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혹한기 대비 건강관리를 돕기 위한 ‘돌봄키트’는 대상자의 요구에 맞춘 물품으로 구성됐으며,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 200명에게 배송됐다. ‘돌봄키트’의 구성 품목은 ▲방역 마스크 ▲손 세정제, ▲손 소독 티슈 ▲파스, ▲다용도 찜질팩, ▲미끄럼방지 양말 등 6종이며 고령의 치매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역 · 생필품으로 준비했다. 구는 배송과 함께 전화, 방문 모니터링을 병행하며 주기적으로 대상자들의 건강상태 및 안부를 확인해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양천구에서 제공하고 있는 치매지원 서비스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 치매안심센터(02-2698-8680)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영 앙천구청장은 “가정으로 배송된 관리키트를 통해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이 양천구 치매안심센터로부터 섬세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소속감과 안정감을 가지셨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치매가정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적극 발굴·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 美 첫 오미크론 확진도 돌파감염… WHO “접종이 중증 예방”

    美 첫 오미크론 확진도 돌파감염… WHO “접종이 중증 예방”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에 돌파 감염된 사례가 속속 나오면서 기존 백신의 무력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는데 백신 접종을 마친 남성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의학전문가들은 여전히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오미크론 전용 백신이 아니더라도 병세가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은 막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오미크론이 처음 WHO에 보고된 지난달 24일 이후 8일 만에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확진자가 보고됐다. 네덜란드 인터넷 매체 BNO뉴스 집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83명이 확진됐고 의심 사례는 990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날 미국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첫 감염자는 지난달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돌아왔고 같은 달 2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자가격리 중인 남성은 경미한 증상을 보이다 점차 호전되고 있으며 밀접 접촉자 전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파우치 소장은 전했다. 세계 2위 인구 대국인 인도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보건부는 이날 남부 카르나타카주에서 오미크론 확진자 2명이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지난달 타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파리 인근에서도 이날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남성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아 프랑스령 해외 영토가 아닌 본토의 첫 오미크론 확진자로 기록됐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고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면서 국제사회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미국의 첫 오미크론 확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마쳤지만 추가접종(부스터샷)은 하지 않았다. 스페인의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51세 남성은 화이자 백신을 두 번 맞았고, 두 번째 환자인 61세 여성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에티오피아를 다녀온 브라질의 20대 남성은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접종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피하지 못했다. 다만 이들의 증세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스라엘에서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했다가 귀국한 50대 남성 의사와 그와 접촉한 70대 심장병 전문의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두 사람 모두 부스터샷을 포함해 화이자 백신을 세 차례 접종한 상태였다. 지난달 28일 나미비아에서 귀국한 일본의 첫 오미크론 감염자인 30대 남성 외교관도 백신을 2회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에서는 오미크론이 빠르게 우세종이 됐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는 지난달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샘플의 74%가 오미크론 변이였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기존 백신의 효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는 “우리는 백신이 다른 변이에 그랬듯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중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도 백신이 특정 변이를 겨냥해 제조되지 않았더라도 면역력을 향상시켜 다른 변이에도 보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오미크론이 보고되기 전 진행돼 2일(현지시간) 공개된 BBC 인터뷰에서 “높은 수준의 보호력을 유지하려면 향후 몇 년간 매년 백신 접종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강제 백신 접종도 거론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회원국들이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가능성을 논의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차기 총리도 내년 2월 초 백신 의무 접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WHO “오미크론의 자세한 정보, ‘수일’ 내로 나온다”

    WHO “오미크론의 자세한 정보, ‘수일’ 내로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의 전염성 등 구체적인 정보가 수일 내에 파악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수주가 걸릴 것이라는 전망에서 앞당겨진 것이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WHO는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의 전염성과 백신 회피 여부 등에 대해 수일 내에(within days)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데에 수주 걸릴 것이라는 학계의 기존 예측을 앞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방역정책을 총괄하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2주 안팎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세계 보건의료계는 오미크론의 전염성과 백신 회피 가능성, 중증 위험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강하나 두통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 보고되면서 중증 위험도는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마리아 반 케코브 WHO 기술팀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중증 환자도 보고되고 있다”면서 “오미크론이 (기존 변이보다) 가벼운 증상을 가져온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백신 개발사들 사이에서는 기존의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에 대해 효과를 발휘하는지에 대한 상반된 견해가 나오고 있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는 “아직 충분한 정보가 없다”면서도 “우리는 기존의 백신이 다른 변이와 마찬가지로 중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 가천대 ‘미리크리스마스 & 굿바이 2021’ 행사

    가천대 ‘미리크리스마스 & 굿바이 2021’ 행사

    가천대가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고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미리크리스마스 & 굿바이2021’ 행사를 연다. 가천대는 6일부터 시작되는 기말고사를 앞두고 글로벌캠퍼스와 메디컬캠퍼스 6곳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한다. 가천관에서는 1층부터 7층 사이 곳곳에 숨겨놓은 쪽지를 찾은 학생에게 선물을 주는 보물찾기 게임 등이 진행된다. 1층 로비에서는 엽서, 양말, 머그컵, 그립톡 등을 판매해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아동)복지단체에 기부하는 기부 숍도 운영한다. 가천관 잔디광장과 비전타워 프리덤광장,바람개비동산에도 크리스마스트리와 포토존,셔틀버스를 활용한 ‘무당이썰매’,겨울쉼터 등이 조성됐다. 메디컬캠퍼스에도 ‘수고했어,올 한 해도’란 주제로 ‘무버카페’(무당벌레버스카페)에 예쁜 사진을 남기고 선물도 받아갈 수 있도록 했다. 두 캠퍼스에서는 행사기간 중 이틀 동안 ‘총장님이 쏜다’ 행사를 통해 무릎담요, 핫쵸코 등이 담겨진 선물파우치를 학생들에게 나눠준다. 양대승 학생처장은 “올 한 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비대면 수업으로 학생들의 캠퍼스생활이 많이 위축돼 아쉬움이 많았다”며 “학생들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학생 박채원(21·여·유럽어문학과2)씨는 “올 한 해도 캠퍼스 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는데 행사 덕분에 오랜만에 학교에 와서 동기들과 함께 사진도 찍으며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 “이미 퍼질대로 퍼졌다”…오미크론, 델타 누르고 우세종 될까

    “이미 퍼질대로 퍼졌다”…오미크론, 델타 누르고 우세종 될까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심각성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지 약 하루 만에 영국을 비롯한 각국이 국경 봉쇄에 나섰지만, 이미 세계 곳곳에 새 변이가 널리 퍼져 있던 것으로 점점 드러나고 있다. 또 국경 봉쇄에도 오미크론 변이는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세력을 확장해가고 있다. 이 때문에 발빠르게 빗장을 걸어 잠근 국가에서도 오미크론의 전파를 막는 데 이미 늦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세계 70개국 국경봉쇄에도 20개국서 이미 감염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ㆍ환경연구소(RIVM)는 11월 19∼23일 채취한 표본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처음으로 확인해 WHO에 보고한 날짜가 11월 24일인데, 그 이전부터 유럽에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퍼져 있었다는 의미다. 이어 독일과 벨기에에서도 WHO 보고 이전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다. 특히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보고된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더욱 심각하다. 이 감염자는 최근에 출국한 이력도, 외국인과 접촉한 적도 없는 39세 남성으로, 그의 감염은 이미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내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까지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감염사례가 나온 국가는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등 유럽연합(EU) 회원국 10곳과 영국, 남아공, 보츠와나, 홍콩, 호주, 이스라엘, 캐나다, 일본, 브라질, 프랑스령 레위니옹까지 모두 20개국이다. 일본의 경우 27일부터 남아공, 나미비아 등 아프리카 6개국발 외국인 입국을 막았고, 30일 0시부터는 아예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막는 강수를 뒀지만 오미크론 변이는 이러한 국경 봉쇄를 무너뜨렸다. 입국금지 예외 대상이었던 외교관 신분으로 28일 입국했던 나미비아인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 있었던 것이다. WHO “국경봉쇄는 향후 새 변이 보고 꺼리게 만들어”이처럼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호주, 남미, 북미 등 세계 6대주 모두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국경 통제로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저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WHO는 이날 배포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 지침에서 “국경 봉쇄로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막지 못하고 사람들의 생계에만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여행 제한은 각국이 자국 내 변이 발생 보고를 꺼리게 만들고, 역학조사 결과나 바이러스 분석 데이터 공유도 주저하게 할 수 있다”며 “결국 전 세계 보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발생을 보고하는 국가가 ‘여행제한 대상국’으로 불이익만 받게 된다면 앞으로 새로운 변이나 감염병을 발견하더라도 해당 국가가 보고를 주저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남아공 첫 보고 이전 유럽서 오미크론 존재 확인남아공에서는 한 의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일가족이 기존과 다른 증상을 보이자 지난달 18일 남아공 백신자문위원회에 새 변이 가능성을 알리면서 곧바로 분석에 착수했다. 최근 확진자 급증이 심상치 않다고 여긴 남아공 당국은 검체 염기서열 분석에 주력했고, 첫 보고 이후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달 24일 WHO에 새 변이의 존재와 그 심각성을 알릴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공은 바로 다음날부터 영국으로부터 입국제한을 당했다. CNN에 따르면 30일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여행 제한 조치를 도입한 국가는 최소 70곳이다. 그런데 정작 남아공의 보고 이전에 유럽 곳곳에서 채취된 검체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가 확인된 것이다. “미국, 이미 오미크론 감염 사례 2천건 넘을지도”코로나19 확진·사망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도 실제로는 오미크론 변이가 널리 퍼져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작년 초 코로나19의 미국 내 전파 가능성을 조기에 경고한 채러티 딘 전 캘리포니아주 공중보건국 부국장은 이날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가정에 근거해 대략 추산해 보면 미국에 현재 약 2000건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있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이유는 충분히 열심히 찾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미크론, 기존 변이보다 전염력·증상 심각할까한편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변이에 비해 정말로 전염력이 강할지, 또 감염될 경우 증상이 더 심각할지, 기존 백신과 치료제가 어느 정도 무력화될지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까지 과학계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50개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이 중 항체와 결합하는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만 32개 이상의 돌연변이가 산재해있다. 이렇게 많은 돌연변이가 스파이크 단백질에 모여있는 변이는 여태껏 없었다. 델타 변이의 돌연변이는 16개였다. 다만 이 돌연변이가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염력 강할 것으로 전망…치명도는 미확인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숙주세포에 침투할 때 스파이크 단백질을 사용하는데, 여기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전파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방송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돌연변이가 32개라는 점을 언급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기존 백신의 면역보호 기능을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돌연변이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치명적이거나 항체 회피성이 높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벤저민 노이만 미 텍사스 A&M대 교수는 이 돌연변이를 여러 차에서 훔친 부품으로 조립해 만든 차에 비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다른 변이에서 개별적으로는 위협적인 돌연변이들로 만들어졌지만, 그걸 모아놨다고 힘이 더 좋다고 단정할 순 없다는 설명이다. 이 돌연변이의 의미를 알아보려면 연구가 수반돼야 하지만 아직 충분한 실험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처음 확인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최근 확진자가 급증해 지난달 27일엔 두 달여 만에 최고치인 3220명을 기록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강한 전염력을 설명하는 근거 중 하나로 활용되지만, 그보단 슈퍼전파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근거라는 이견도 있다. 일단 오미크론 변이를 처음 알린 남아공 의사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극심한 피로를 호소했지만 주로 경증이었고, 델타 변이와는 증세가 달랐다고 전했다. 오미크론 우세종 되려면 델타 이겨야 오미크론 변이가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사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앞서 알파, 베타, 람다, 감마, 뮤 등의 변이도 발견되고 나서 한때 그 심각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결국 델타 변이에 의해 사실상 퇴출됐다.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오미크론이 실제로 지구촌을 위협하려면 현재 우세종인 델타를 먼저 이겨야 한다. 오미크론 변이의 기원은 불분명하다. 코로나바이러스 가계도에서 떨어진 듯한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델타의 돌연변이 일부를 공유하지만, 델타의 후손은 아니라는 얘기다. 오미크론 변이가 인체 내에서 천천히 진화해왔다는 설과 함께, 면역 결핍 환자에게서 수개월에 걸쳐 진화해왔을 수 있다는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백신·치료제 효과 감소 여부 놓고 엇갈린 전망과학계는 아직 명확히 결론 내리진 않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인체의 면역체계를 회피해 백신의 효과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 스크립스 연구소의 면역학자 크리스티안 G. 앤더슨은 “유일하게 확신하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가 지금까지 내가 본 것 중 가장 면역 회피적인 변이가 될 것이란 점”이라고 말했다. 면역 회피는 변이가 백신이나 확진으로 만들어진 항체 등 코로나19 방어막을 피해가는 것으로, 기존 백신 제조 공식을 수정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백신과 치료제 제조사들은 오미크론에 대한 자사 제품의 성능에 대해 다소 다른 의견을 내고 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단백질 스파이크에 돌연변이의 수가 많다는 것은 기존 백신을 개량해야 할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 한마디는 아시아 등 세계 증시를 크게 출렁이게 만들기도 했다.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경증 환자에게는 백신 효능이 일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자사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환자가 중증 상태로 전환하지 않도록 막아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항체 치료제는 오미크론 변이를 막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리제네론은 자사의 항체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에 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백신에 더해 먹는 알약 치료제도 내놓은 화이자는 오미크론 변이에 자사의 알약 치료제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약 치료제는 오미크론의 변이 부위가 아닌 곳에 작용하기에 효능이 달라질 일이 없다는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 위원회는 이날 머크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를 승인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알약 치료제 등의 목표 지점도 변이를 일으킬 수 있어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오미크론 백신 보급까진 요원…마스크·기본방역이 최선화이자, 모더나 등 코로나19 백신을 판매하는 제약사들은 기존 백신을 개량하는 방식으로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나 최소 몇 달은 걸릴 가능성이 크다. 또 오미크론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이 백신이 전 세계 곳곳에 보급되기까지는 지금껏 백신이 보급되는 시간 이상이 걸릴 수 있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전 세계 백신 접종률은 1차 접종률이 54.3%로 겨우 절반을 넘은 상황이다. 2차 접종률은 42.7%로 인구 절반에 도달하기까지 아직 먼 상황이다. 또 오미크론에 대응한 백신이 보급되는 동안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그전까지는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모임 자제와 같은 기본 방역·위생 수칙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맞서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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