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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예비군훈련부대서 폭발사고, 현역군인 1명 발목 부러지는 중상과 22명 경상

    울산 예비군훈련부대서 폭발사고, 현역군인 1명 발목 부러지는 중상과 22명 경상

    13일 울산의 한 군부대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20~23세 현역 병사 2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폭발 현장을 목격한 한 병사는 “몸이 날아갈 정도의 충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부대 인근 공사장 근로자는 “부대 안에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밝혔다. 울산시소방본부와 군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북구 신현동에 있는 53사단 예하 예비군 훈련부대의 훈련장 내 시가지 전투장 모형 가운데 한 모의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사고 당시 전투장 옆을 지나거나 주변 있던 병사들이었다. 이 부대는 울산 북구와 동구지역의 예비군훈련부대지만, 다행히 사고 당시에는 예비군 훈련이 없었다. 사고 직후 119구급대가 5명을 울산대학교병원으로 이송했고, 부대 측이 15명을 울산시티병원으로 각각 옮겼다. 이후 부대 측이 이명(귀울림)을 호소하는 3명을 추가로 울산대병원으로 이송했다. 부상이 가장 심한 이모(20) 병사는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오른쪽 발목이 부러져 울산대병원에서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됐다. 박모(21) 병사는 전신 2도 화상을 입어 부산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모(20)·박모(20)·신모(20) 병사 등 3명도 얼굴이나 손 등에 가벼운 화상을 입어 부산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시티병원으로 간 15명 가운데 2명은 얼굴에 화상을 입었고, 9명은 폭발 충격으로 고막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일부는 부산국군통합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4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부대로 복귀했다. 이날 폭발사고에 대해 53사단 측은 “병사 28명이 울타리 공사를 하고 식사를 하러 본관으로 복귀하던 중이었다”면서 “앞서 가던 7명이 시가지 전투장 구조물을 지날 때 폭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부대 측은 “구조물은 조립식 패널로 만들어졌고 폭발 당시 비어 있었다”면서 “구조물 파편과 화염이 발생하면서 6∼7명이 다쳤고, 나머지는 큰 부상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고 소식에 손자가 무사한지 확인하려고 부대를 찾은 노부부도 있었다. 김모(78·여)씨 부부는 “뉴스를 보고 2개월 전에 입대한 손자 걱정이 돼서 찾아왔다”면서 “손자가 부상자 명단에 없는 것을 보고 안도했지만, 손자 같은 청년들이 다쳐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군부대 전투장서 폭발…현역 병사 23명 중경상(종합)

    울산 군부대 전투장서 폭발…현역 병사 23명 중경상(종합)

    13일 울산에 있는 한 군부대에서 폭발이 일어나 현역 병사 2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오전 11시 47분쯤 울산시 북구 신현동 53사단 예하 예비군훈련부대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훈련장 안에 있는 시가지 전투장 모형 가운데 한 모의건물에서 폭발이 있어났다. 이 폭발로 전투장 옆을 지나가거나 주변에 있었던 병사들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들은 20~23세의 현역 병사로 알려졌다. 이 부대는 예비군훈련부대지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예비군 훈련은 없었다. 울산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사고 직후 119구급대가 5명을 울산대학교병원으로, 부대 측이 15명을 울산시티병원으로 각각 옮겼다. 이후 부대 측이 이명(귀울림)을 호소하는 3명을 추가로 울산대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가운데 중상자는 2명으로 분류된다.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된 이모(21) 병사는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오른쪽 발목이 부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사는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됐다. 박모(22) 병사는 전신 2도 화상으로 역시 중상이며, 부산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울산대병원에 있는 나머지 3명은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역시 부산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티병원으로 간 15명 가운데 2명은 얼굴에 화상을 입었으며, 9명은 폭발 충격으로 고막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일부는 부산국군통합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4명은 이명 증상을 호소했으며, 현재 3명은 부대로 복귀했고 1명은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폭발 현장에 있었던 한 병사는 “몸이 날아갈 정도의 충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와 관련해 53사단 측은 “병사 28명이 울타리 공사를 하고 식사를 하러 본관으로 복귀하던 중이었다”면서 “앞서가던 7명이 시가지 전투장 구조물을 지날 때 폭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53사단 측은 사고 원인이나 피해와 관련해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 군부대 폭발사고 20여명 다쳐

    울산 군부대 폭발사고 20여명 다쳐

    3일 오전 11시 47분쯤 울산시 북구 신현동의 한 군부대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역군인 20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군부대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5명은 소방 구급대에 의해 울산대학교병원으로, 15∼16명은 군부대 자체적으로 씨티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진 4명은 부산의 화상전문병원으로 다시 이송될 예정이다. 피해자들은 화상, 열상, 발목 골절, 고막 파열 등의 상처를 입었다. 이들은 모두 현역 군인들이다. 이 군부대는 동구와 북구지역 예비군훈련장이지만, 사고 당시 예비군 훈련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대 안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근 공사장 근로자는 “부대 안에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밝혔다. 군부대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예비군 폭발 사고…부상자 20명은 모두 현역

    울산 예비군 폭발 사고…부상자 20명은 모두 현역

    13일 오전 11시 47분쯤 울산시 북구 신현동의 한 군부대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 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들 부상자는 모두 현역 군인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화상, 열상, 발목 골절, 고막 파열 등의 상처를 입었다. 5명은 소방 구급대에 의해 울산대학교병원으로, 15∼16명은 군부대 자체적으로 씨티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진 4명은 부산의 화상전문병원으로 다시 이송될 예정이다. 이 군부대는 동구와 북구지역 예비군훈련장이지만, 사고 당시 예비군 훈련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대 안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근 공사장 근로자는 “부대 안에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 군부대 폭발사고, 현역군인 20여명 부상

    울산 군부대 폭발사고, 현역군인 20여명 부상

    3일 오전 11시 47분께 울산시 북구 신현동의 한 군부대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역군인 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군부대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5명은 소방 구급대에 의해 울산대학교병원으로, 15∼16명은 군부대 자체적으로 씨티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진 4명은 부산의 화상전문병원으로 다시 이송될 예정이다. 피해자들은 화상, 열상, 발목 골절, 고막 파열 등의 상처를 입었다. 이들은 모두 현역 군인들이다. 이 군부대는 동구와 북구지역 예비군훈련장이지만, 사고 당시 예비군 훈련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대 안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근 공사장 근로자는 “부대 안에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밝혔다. 군부대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글로벌 시대] 타이완의 지진 박물관/이은미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글로벌 시대] 타이완의 지진 박물관/이은미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얼마 전 타이완 국립자연과학박물관에서 열린 박물관교육 아태지역 국제 콘퍼런스에 다녀왔다. 타이완 중서부 타이중시에 있는 이 박물관의 개관 30주년을 기념하여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타이완을 비롯한 한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 참석한 박물관 관계자들이 모여 박물관 교육의 전문성, 다문화사회와 박물관 교육, 정보기술(IT)과 관람객의 참여 등에 관하여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박물관은 문화유산을 수호하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교육과 시민의식에 기여하는 필수적인 공적 영역이라는 전제에서 박물관 교육의 중요성, 특히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박물관의 사회적 역할에 관한 논의가 핵심을 이루었다. 한국 국립민속박물관의 문화다양성 교육을 위한 문화상자 ‘다문화꾸러미’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한 기조강연 또한 호응을 얻었다. 박물관 후발주자로서 상대적으로 비슷한 역사적·사회적 맥락을 공유한 아시아 지역 박물관들의 고민이 다르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타이완 국립자연과학박물관은 유물 한 점 없이 교육과 전시 활동으로 먼저 시작하였다고 한다. 출발에서부터 국가 정책 차원의 교육적 역할이 강조된 셈이다. 현재는 94만여점의 유물과 표본을 소장하고 있으며 과학센터, 생명과학관, 인간문화관, 글로벌 환경관, 우주 아이맥스 극장, 식물원 등을 갖춘 타이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박물관 중 하나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장소는 이 박물관의 분관인 ‘921 지진박물관’이었다. 1999년 9월 21일에 7.3 규모로 타이완을 강타한 지진 현장 한가운데 세워진 박물관이다. 사망자 2415명, 실종자 29명, 부상자 1만1305명 등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 20세기 타이완 최대의 지진이었다. 복구 과정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이 같은 재난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었고, 지진 발생 1년 만에 박물관을 만들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지진 피해가 심각했던 장소 중 하나인 쾅후중학교 현장에 박물관이 세워졌다. 이곳 지하를 횡단하고 있는 단층이 파열, 융기되어 심하게 일그러진 운동장의 모습, 학교였다는 곳을 보여주는 칠판 옆에 휘어진 채 드러나 있는 철근 콘크리트 기둥, 마치 시루떡처럼 무너져 내린 3층 높이의 학교 건물 등 그때 그 당시의 모습을 보존해 놓은 학교의 잔해들은 지진의 참혹함을 보여주기에 별도의 말이 필요 없었다. 또한 9·21 지진에 관한 자료를 모아 지진의 피해와 복구 과정, 그리고 기억 등을 보여주고 있다. 지진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 전시, 지진에 대비하는 내진 기술 이해, 재난 대응을 위한 안전 교육 활동도 활발하다. 지진에 관한 다각적인 자료 수집, 연구, 전시, 교육 활동을 통해 재난을 기억하고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역할에 충실하고 있었다. 전시를 보면서 문득 1995년에 일어난 고베 대지진은 어떻게 기억되고 있을까 궁금해졌다. 일본 역시 ‘인간과 방재 미래센터’라 불리는 지진 박물관을 만들어 이날을 기억하며 미래의 재난을 대비한다고 한다. 지난 9월 경주에서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였고 이제 한국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한다. 지진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 등 국가적인 재난 안전사고에 대한 기억과 대비에 박물관은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921 지진박물관은 보여주고 있었다.
  • 상수도관 파손으로 단수피해 본 주민들 집단소송 추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지역 한 공사 현장에서 작업 부주의로 상수도관이 파손돼 수만 가구에 2~3일 동안 수돗물 공급이 끊긴 사태와 관련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이 추진된다. 7일 경남법무법인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창원 중앙역 역세권 개발 도로공사 현장 상수도관 파손에 따른 단수로 불편과 피해를 본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공사 시행사인 경남개발공사와 창원시 상수도사업소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집단소송을 추진한다. 경남법무법인은 최근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창원 상수도파손손해 집단소송 카페’(cafe.naver.com/sangsudo1)를 개설하고 소송에 참여할 주민들을 모으고 있다. 이 법무법인은 “창원 역세권 공사 중 상수관이 파열돼 창원 성산구 일대 대방·성주·사파·가음정·남산·안민동과 의창구 신월·사림동 등 4만 5000여 가구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불편을 겪어 피해보상을 위한 집단소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법무법인은 “상수관로 위치를 사전에 확인하지 않고 공사를 한 경남개발공사와 수돗물 공급 중단 상황을 즉각 알리지 않는 등 관리와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한 시 상수도사업소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시 수도 급수 조례 제25조에 ‘수도 사용자에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시장은 그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일종의 면책 조항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으나, 법무법인 측은 손해배상 청구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경남법무법인은 1차로 소송참여 신청을 이달 말까지 받는다. 소송금액은 1인당 10만원씩 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2시 의창구 역세권 도로공사 현장에서 중장비가 작업하다 도로 옆 900㎜ 상수관로를 건드려 관로가 부서지는 바람에 수돗물 공급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창원시는 부서진 상수도관 교체작업을 벌여 지난 4일 오후 7시쯤 복구를 완료하고 수돗물 공급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낮 12시 전후로 수돗물이 다시 공급돼 해당 지역 주택과 상가 주민 등이 소방차로 생활용수를 공급받거나 지하수를 받아 쓰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주말에 갑작스런 단수로 식당 등 상가는 영업하지 못해 피해를 입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자동차 월동 준비 이렇게 하세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가운데 추위와 눈·서리 등에 대비하기 위한 자동차 월동 준비는 필수다. 우선 와이퍼 점검이 필요하다. 기온이 낮아져 와이퍼가 얼어붙어 작동하지 않을 경우 시야를 방해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눈이 온다거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예보가 있다면 와이퍼를 세워놓거나 신문지나 덮개 등으로 전면 부위를 덮어 둬야 한다. 눈이 쌓인 후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눈과 미세한 먼지 등이 전면유리와 고무를 상하게 할 수 있다. 타이어도 신경 써야 한다. 눈길·빙판길 운행이 많은 겨울철에는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미끄러짐이 심해 사고 유발 위험성이 높다. 낡은 타이어는 한파 속에서 파열될 위험이 높다. 월 1회 이상 점검이 필요하다. 일반 타이어 교체 주기는 3년이며, 스노 타이어로 바꾼다면 12월 초가 교체 적기다. 냉각수 결빙은 엔진 파손을 초래한다. 부동액은 자동차의 엔진을 식히는 냉각수가 낮은 온도에서 얼지 않도록 도와준다. 영하의 날씨에는 부동액의 비율을 높여 50대50으로 희석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으로 부동액 양과 색상을 체크하고, 교환한 지 2년(4만㎞)이 넘었다면 교환해야 한다. 겨울철에 빈번하게 사용하는 히터는 운전자의 호흡기 건강과 직결되는 점에서 필터 교체가 중요하다. 필터의 성능이 저하되면 자동차 내·외부의 부유 먼지가 자동차 내부로 쉽게 들어온다. 히터 가동 시 악취가 난다면 바로 교체해야 한다. 별다른 이상 신호가 없더라도 1만 5000㎞ 주행을 기준으로 정기적인 점검 및 교체를 해 주는 게 바람직하다. 겨울철에는 히터, 열선 등 소비전력이 높은 자동차 내 전기장치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 만큼 배터리 소모도 많다.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에서는 배터리가 자연 방전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 이를 대비해 기온이 낮아지면, 가급적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에는 시중에 판매 중인 배터리 보온커버나 담요 등으로 감싸주는 게 좋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역사기록의 활용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역사기록의 활용

    역사는 미래의 거울이라는 말은 정치, 사회 분야뿐만 아니라 과학과 재난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길어야 100년 남짓 사는 인간은 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일어나는 자연의 다양한 변화를 모두 경험할 수 없다. 이런 자연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긴 기간의 관측 자료 분석이 필요하다. 특정 지역에서 발생가능한 최대 지진과 지진 발생 예상 지역과 피해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수백년 이상의 지진 기록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 지진계가 도입된 시기가 1978년임을 감안해 보면 지진계에 기록된 자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방대한 역사기록물이 있다. 특히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에는 1900여회가 넘는 지진 기록이 남아 있다. 이 가운데는 진도 8 이상으로 평가되는 지진 피해 기록도 여럿 있다. 서울에서 발생한 지진 기록도 꽤 있다. 중종 13년(1518년) 음력 5월 15일에는 “유시(오후 5~7시)에 세 차례 크게 지진이 있었다. 그 소리가 마치 성난 우레 소리처럼 커서 사람과 말이 모두 피하고, 담장과 성첩이 무너지고 떨어져서, 도성 안 사람들이 모두 놀라 당황하여 어쩔 줄을 모르고, 밤새도록 노숙하며 제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니, 노인들이 모두 옛날에는 없던 일이라 하였다. 팔도가 다 마찬가지였다”라고 한양에서 발생한 지진을 기록하고 있다. 세 차례 큰 지진이 연쇄적으로 발생했을 뿐 아니라 지진동이 전국적으로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성첩의 무너짐은 지진동의 크기가 지금껏 우리가 겪은 수준 이상이었음을 시사한다. 또 성난 우레 소리는 단층 운동에 암반이 부서지는 소리로 이곳이 진앙지 인근임을 의미한다. 명종 1년(1546년) 음력 5월 23일 기록은 더 구체적이다. “서울에 지진이 일어났는데, 동쪽에서부터 서쪽으로 갔으며 한참 뒤에 그쳤다. 처음에는 소리가 약한 천둥 같았고 지진이 일어났을 때는 집채가 모두 흔들리고 담과 벽이 흔들려 무너졌다. 신시에 또 지진이 일어났다.” 이 기록은 서울에 지진이 발생했을 뿐 아니라 단층 파열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진행했음을 의미한다. 또 큰 단층을 따라 연쇄적으로 여진이 발생했음을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단층 파열과 연쇄 지진은 미국 서부지역과 같이 활성 단층이 잘 발달한 지역에서 목격되는 현상으로 수도권과 같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오래된 암반을 가진 지역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또 강력한 지진동에 의한 피해 정도를 통해 지진 규모를 추정할 수 있다. 지난 9월 12일 규모 5.8의 경주지진에서도 담과 벽이 무너지는 피해가 없었음을 감안해 볼 때 당시 지진동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역사에 남은 지진 피해 기록은 최근 지진 발생 특징과는 차이를 보인다. 최근 지진 기록에 의하면 수도권에서는 지진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 1978년 이후 지금까지의 짧은 지진 관측 기록이 특정 지역의 지진 특성을 잘 대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저평가돼 온 수도권 지역의 지진 재해 가능성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 수도권 지역은 지질학적으로 안정되고 매우 단단한 암반으로 평가되는 경기육괴 위에 위치한다. 지진은 오랜 기간 응력 누적이 있어야 발생한다. 최근 수도권 지역에서의 지진이 관측되지 않음은 지각 내 응력이 누적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하지만 조선시대에 수도권에 지진을 유발한 단층을 아직까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경주 지진의 예에서 보듯이 지표에 단층면을 드러내지 않은 지표 하부 단층일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역사기록이 과학의 영역으로 확장돼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기록자의 주관에 따른 취사선택이나 자료 왜곡이 되지 않고 모든 사실이 빠짐없이 정확하게 기록될 때 의미가 있다. 기록이 나중에 어떻게 활용될지는 기록자가 판단할 사안이 아니다.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했던 사초 기록자들의 노고가 새삼스레 크게 느껴진다.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환절기 저승사자’ 뇌동맥류 실내 운동으로 뇌혈관 지키자

    ‘환절기 저승사자’ 뇌동맥류 실내 운동으로 뇌혈관 지키자

    뇌혈관 벽이 풍선처럼 비정상적으로 부풀어오르는 증상을 ‘뇌동맥류’라고 한다. 뇌동맥류는 전체 인구의 1%에서 발견되는데, 환자가 사망할 확률이 높은 위험한 질환이다. 환자의 15%는 병원 도착 전 뇌혈관 파열로 사망하고 28%는 치료 도중 사망한다는 통계도 있다. 특히 겨울철 추위와 큰 일교차에 노출되면 혈관이 갑자기 수축해 혈압이 올라간다. 이때 뇌동맥류가 생기거나 뇌혈관이 터질 위험이 높다. 4일 고준석 강동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에게 뇌동맥류 예방법에 대해 들었다. Q. 뇌동맥류 환자는 어느 시기에 많이 나타나나. A. 2007~2015년 강동경희대병원을 방문한 뇌동맥류 환자 1912명을 분석한 결과 진료 환자는 11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일교차가 큰 3~4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인 7~8월에는 환자 수가 290명 수준이었지만 11~12월은 320명, 1~2월은 337명, 3~4월은 364명이었다. 환자의 46%는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과 초봄 같은 환절기에는 혈압 변동폭이 커져 뇌동맥류 파열 위험성이 높아진다. Q. 검사는 어떻게 하나. A. 뇌동맥류는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으로 확인 가능하고 뇌혈관 조영술로 좀더 정밀한 진단을 할 수 있다. 뇌동맥류 치료법은 수술이 유일하다. 동맥류가 터지지 않도록 혈류를 차단하는 ‘코일색전술’과 ‘클립결찰술’이 대표적이다. 코일색전술은 뇌혈관에 미세도관을 삽입해 백금으로 된 코일을 넣어 혈류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두개골을 열지 않아도 되고 회복이 빨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클립결찰술은 두개골을 열어 뇌혈관을 묶는 방식이다.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지주막하 출혈 의심환자는 우선 뇌CT를 시행해 출혈 여부를 확인하고,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해 뇌동맥류의 위치와 크기, 모양을 확인한 뒤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해 치료하게 된다. Q. 뇌동맥류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A. 평소 느끼지 못한 극심한 두통이나 갑작스러운 의식 저하,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뇌동맥류를 의심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구토와 함께 갑자기 발생하는 극심한 두통 ▲일반적인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두통 ▲갑작스러운 의식 저하 ▲마비나 눈꺼풀 감김 ▲두통을 동반한 경련발작 등의 증상에 주의해야 한다. Q. 뇌동맥류를 예방하려면. A. 뇌동맥류의 위험 요인은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비만,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이 있다. 겨울철에는 야외활동이 줄어 운동량이 급감하기 때문에 혈압 관리에 소홀할 수 있다. 따라서 실내 운동으로 부족한 운동량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송년회와 신년회를 맞아 음주량이 늘 수 있는데 검사 과정에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금주와 금연을 철저하게 실천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원 ‘살인 멧돼지’의 공포…약초 캐던 50대 물려 사망

    강원도에서 멧돼지의 공격을 받은 50대가 숨졌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5분쯤 강원 삼척시 가곡면 동활리의 한 야산에서 김모(58)씨가 약초를 캐다가 멧돼지에게 물렸다. 엉덩이와 허벅지 등 3곳을 물린 김씨는 동맥 파열로 인한 과다 출혈로 숨졌다. 119 관계자는 “신고 접수 후 2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보니 김씨가 피를 많이 흘려 이미 의식이 희미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가곡면에서 ‘살인 멧돼지’ 사건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15일 삼척 가곡면 탕곡리의 한 야산에서도 약초 채취 중이던 주민 2명이 멧돼지의 습격을 받아 1명이 숨졌다. 당시 겨우살이를 채취하던 심모(36)씨가 허벅지를 물려 목숨을 잃었고, 함께 있던 오모(48)씨는 다치지는 않았지만 심신불안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 사건 이후 일대에서 모두 7마리의 멧돼지가 포획됐으나 여전히 주민들에겐 공포의 대상이다. 먹이사슬 최상위층에 있는 멧돼지는 번식력도 강한 데다 떼 지어 다니는 습성이 있어 마주치면 위협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멧돼지는 공격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면 쉽게 달려들지 않는다”며 “마주치면 뛰거나 소리치지 말고 침착하게 112나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사설] 박 대통령, 與 당론마저 거부하면 탄핵밖에 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시기를 둘러싸고 연일 정치권은 혼돈 상태다. 새누리당이 ‘4월 퇴진, 6월 대선’을 당론으로 결정했지만 야 3당은 민심과 동떨어졌다는 이유로 오는 9일 탄핵 의결에 합의하면서 급속도로 탄핵 정국으로 빨려들고 있다. 이런 와중에 캐스팅 보트를 쥔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는 박 대통령에게 명확한 퇴진 시기를 요구하고 나서 정치권이 극심하게 요동치고 있다. 작금의 국정 농단 사태는 국가의 근본을 흔드는 초유의 사건이다. 국민은 박 대통령이 국정 농단 사태를 주도한 장본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이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거리로 나섰던 것이다. 촛불 시위로 표출된 민심은 조속히 민주적 가치와 질서를 회복하고 헌법이 보장된 절차에 따라 박 대통령의 퇴진과 법적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의 혼란 상황은 ‘질서 있는 퇴진’을 명분으로 거취 문제를 국회에 넘긴 박 대통령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 회의 탄핵 절차 개시가 임박한 상황에서 국회에 자신의 진퇴를 결정해 달라는 것은 시간 벌기와 국면 전환용이라는 비판을 벗어나기 어렵다. 어제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역대 최저치인 ‘4%’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에도 불구하고 탄핵을 요구하는 여론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임기 단축 자체가 개헌을 전제로 하는 만큼 분열된 정치권의 합의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박 대통령의 조기 퇴진 의지가 진정성을 갖기 위해서는 조건 없는 퇴진과 명확한 시한을 밝히는 것이 순리다. 탄핵에 찬성했던 새누리당 비박계가 야 3당이 추진하는 탄핵 동참을 거부하는 대신 오는 7일까지 명확한 박 대통령의 퇴진 시점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박 대통령이 담화에서 밝힌 대로 국정의 공백과 혼란을 우려한다면 책임 있는 국정 통치자로서 혼란을 정리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아울러 박 대통령의 ‘꼼수 정치’에 빌미를 준 것이 정치권의 분열이라는 점도 지적할 필요가 있다. 야권 내 파열음을 증폭시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신중한 행보가 필요하다. 박 대통령과 단독 회동을 추진했다가 역풍을 맞았던 추 대표가 최근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를 단독으로 만나 야권 분열을 자초했다. 권력 농단 사태의 공동 책임을 지고 있는 친박계는 물론 보수 결집을 노리고 촛불 민심을 역행하고 있는 비박계의 정치공학적 접근 역시 비판받아 마땅하다. 국정 공백과 혼란을 최소화하려면 분출된 성난 민심과 현실의 간극을 메우는 여야의 정치 역량이 필요하다. 오늘 다시 6차 촛불시위가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린다. 정치권이 촛불 민심을 외면하고 정치 공학적 해법에 매달린다면 결국 성난 민심은 박 대통령은 물론 여의도로도 향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9호선 석촌역 상수도 터져 12차로 ‘물바다’ 한때 통제

    22일 오후 1시 45분쯤 서울 송파구 지하철 9호선 석촌역 공사장에서 상수도관이 터져 한때 왕복 12차로 도로가 물에 잠기는 일이 벌어졌다. 송파구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삼성물산이 시공을 담당하는 9호선 919공구에서 석촌역 4번 출구 쪽에 있는 직경 700㎜짜리 상수도관이 파열돼 발생했다. 구 관계자는 “시공사 측이 환승 통로 설치 공사를 위해 흙을 파내는 천공작업을 하던 도중에 상수도관을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일대 도로가 물에 잠기고 버스에 타고 있던 시민들이 모두 하차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다만 물이 8호선 석촌역 내부로 들어가지 않아 지하철은 정상 운행됐다. 구에 따르면 사고 직후 석촌역 사거리에서 송파역까지, 송파대로 양방향 12개 차로가 전면 통제됐고, 이후 물이 빠진 오후 3시쯤 경기 성남 방면의 통행이 재개됐다. 잠실 방면은 4시 30분쯤부터 6개 차로 중 2개 차로의 통행이 재개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뉴스 분석] 이르면 새달 2일 탄핵 표결… 2野 ‘추천 총리’ 시점은 엇박자

    朴 퇴진 먼저” 신중한 민주당 추미애 “총리 논쟁 땐 촛불 민심 찬물” 탄핵 대상 대통령과 협의 없다 강경 “새총리부터” 압박하는 국민의당 “黃 권한 대행은 죽 쑤어 개 주는 것” 정계개편 시 주도권 확보 염두 관측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모두 자체 탄핵안 마련에 돌입한 가운데 이르면 다음달 1일 국회 본회의 보고를 거쳐 2일 표결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 탄핵실무준비단장인 이춘석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가능하면 다음주 정도까지는 (탄핵안)초안 검토를 마쳐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나머지는 정치적 결단의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탄핵소추안 가결’이란 같은 목표를 지향하면서도 국회추천 총리 선임 시점을 놓고 한치의 양보 없이 맞섰다. 지난 20일부터 추진된 ‘야 3당 대표 회동’이 좀처럼 성사되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정된) 26일 전 정치권이 총리 논쟁을 벌인다는 건 국민의 퇴진 열기에 잘못 오해가 될 수 있다”면서 “우선 박 대통령 퇴진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탄핵 대상인 대통령과 총리에 대해 협의할 수 없다는 강경기류가 여전하다. 이미 청와대가 퇴진을 전제로 한 ‘국회 추천 총리’를 거부한 데다 협상테이블이 열리면 여론이 총리 인선에 쏠려 ‘촛불 민심’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일각에선 추 대표의 ‘(노무현 전 대통령)탄핵 트라우마’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와 대통령이 만나 총리를 먼저 추천하고, 탄핵을 병행 추진하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탄핵안이 통과될 경우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 국민의당이 새 총리를 뽑은 뒤 개헌을 고리로 ‘정계 개편’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새누리당 탈당파, 민주당 비주류가 헤쳐 모이는 시나리오다. ‘선 총리 선임’을 둘러싼 신경전은 야권 공조에 파열음을 빚을 조짐마저 보인다. 국민의당은 노골적으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비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중립내각 총리가 있으면 개각을 하고, 탄핵 절차를 밟는 사이에 개헌도 논의할 수 있지만, 문 전 대표가 못하겠다고 하면 안 된다”면서 “대통령이 문 전 대표다. 노무현 정부 말기에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표와 똑같은 일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용호 원내대변인도 “문 전 대표를 위해 황 총리가 그대로 있는 것이 정치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금태섭 대변인은 “민주당과 문 전 대표를 비난하는 것을 전략적 목표로 삼은 것 같다”면서 “야권 공조를 흔드는 심각한 분열행위로, 광화문광장에 나오는 100만 시민의 마음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맞받아쳤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석촌역 ‘물바다’…공사중 상수도관 파열, 현재 일부차로 통행 재개

    석촌역 ‘물바다’…공사중 상수도관 파열, 현재 일부차로 통행 재개

    서울 송파구 지하철 9호선 석촌역 일대가 22일 오후 ‘물바다’로 변했다. 송파구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석촌역 공사장에서 상수도관이 터졌다. 이 사고로 일대 왕복 12차로 도로가 물바다가 됐다. 송파구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삼성물산이 시공을 담당하는 9호선 919공구에서 석촌역 4번 출구 쪽에 있는 직경 700㎜ 짜리 상수도관이 파열돼 발생했다. 구청 측은 시공사 측이 환승 통로 설치 공사를 위해 흙을 파내는 천공작업을 하던 도중에 상수도관을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일대 도로가 물에 잠기고 버스에 타고 있던 시민들이 모두 하차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다만 물이 8호선 석촌역 내부로는 들어가지 않아 지하철은 정상 운행되는 등 큰 피해는 없었다. 구청에 따르면 사고 직후 석촌역 사거리에서 송파역 일대 송파대로 양방향 12개 차로가 전면 통제됐다가 물이 빠진 뒤 오후 3시께 성남 방면 통행이 재개됐다. 이어 현재는 잠실 방면 6개 차로 중 2개 차로의 통행을 재개해, 4개 차로만 통제되고 있다. 현재 시공사 측은 파열된 부분을 계속 찾고 있는 한편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석촌역 ‘물바다’ 상수도관 파열…2011년과 지난해도 같은 사고

    석촌역 ‘물바다’ 상수도관 파열…2011년과 지난해도 같은 사고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지하철 9호선 석촌역 일대가 ‘물바다’가 됐다.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석촌역 부근 상수도관이 터져서 석촌역 사거리 일대에 물이 쏟아져 나왔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석촌역 9호선 공사를 하던 도중 4번 출구쪽 상수도관이 파열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대 도로가 물에 잠겨 버스에 타고 있던 시민들이 모두 하차하는 등 불편을 겪었고, 석촌역 사거리에서 송파역 일대 양방향 도로 교통이 통제 중이다. 석촌역 사거리 부근의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11년과 지난해에도 공사 도중 상수도관이 터져 도로 통행이 일부 통제됐다. 특히 2014년에는 석촌역 부근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싱크홀이 생겼다. 싱크홀은 지하 암석이 용해되거나 기존의 동굴이 붕괴돼 생긴 음푹 패인 웅덩이를 말한다. 서울시는 이날 석촌역 사거리 부근 도로 통제 해제 및 복구 완료 시점을 오후 6시~7시쯤으로 예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 직구 일부 다이어트식품 동물에 쓰는 유해물질 검출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532개 다이어트 식품 가운데 55개 제품에서 동물 의약품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터넷을 통해 해외에서 직접 제품을 구매할 때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21일 식약처에 따르면 55개 다이어트 제품에선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과 변비 치료제 센노사이드, 시부트라민 등이 검출됐다. 특히 ‘페스틴-XR’과 ‘리포덤’(Lipotherm) 제품에선 인체 대상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각성제인 ‘베타메틸페닐에틸아민’도 나왔다. 베타메틸페닐에틸아민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데다 뇌혈관 파열, 심부전, 고열 등의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있다. ‘슬림 FX’란 제품에서는 요힘빈, 베타메틸페닐에틸아민 등 2가지 이상 성분이 검출됐다. 이번에 수거·검사한 제품은 다이어트 식품을 포함해 성 기능 개선, 근육 강화를 표방한 1215개 제품이며 이 중 128개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오송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수능 국어 12번 문항도 ‘복수정답’ 논란···국립국어원 “잘못 설명”

    수능 국어 12번 문항도 ‘복수정답’ 논란···국립국어원 “잘못 설명”

    한국사 영역 복수정답 논란에 휩싸인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시험)의 국어 영역도 같은 논란에 빠졌다. 12번 문항이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정답으로 제시한 5번 답지문 외에 1번 답지문도 정답으로 볼 수 있다는 답변을 국립국어원이 수차례 게시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E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수능시험에서 출제된 국어 영역 12번 문항은 ‘음운 현상’을 묻는 문제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정답을 5번만 인정하고 있다. ‘읊고[읍꼬]’에는 이 문제 보기 (가)의 설명처럼 음절의 종성에 마찰음이 올 경우 예사소리로 교체되고, 보기 (나)의 설명처럼 음절의 종성에 자음군이 올 경우 한 자음이 탈락한다는 선택지 5번만 맞다는 것이다. 반면 ‘꽂힌[꼬친]’에는 음절의 종성에 파찰음이 올 경우 파열음의 예사소리로 교체되는 음운 변동이 있다고 한 선택지 1번은 틀렸다는 것이 평가원의 입장이다. 그런데 국립국어원이 홈페이지를 통해 1번 내용도 정답이 될 수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 ‘꽂히다’에 대한 표준발음법 적용을 묻는 질문에 대해 국립국어원은 축약이 아닌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적용되는 ‘꼳히다-꼬티다-꼬치다’의 음운 변동 과정을 거친다고 밝히는 등 수차례 같은 답변을 반복해서 달았다. 이에 근거하면 국어 12번 문항의 1번도 정답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꽂힌’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적용되면 ’꼳힌‘으로 바뀌고, 축약을 거쳐 구개음화 현상으로 이어지면서 보기 (가)에서 설명한 “종성인 파찰음 ‘ㅈ’ 이 파열음의 예사소리인 ‘ㄷ’ 으로 교체된다”는 내용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국립국어원은 자신들의 실수로 답변을 잘못한 것이라며, 표준발음법 적용에 따라 1번은 오답이라는 입장을 전해왔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EBS와의 인터뷰에서 “저희가 답변을 잘못한 건 분명히 있지만, 이거는 잘못한 거지 그렇다고 해서 ’꽂히다‘의 구개음화를 인정해야 한다라고는 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국립국어원이 수능 시험 전부터 해당 답변을 수차례 제시하면서 이를 통해 공부한 수험생들은 1번을 답으로 했을 가능성이 커 복수정답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능 한국사 14번 복수정답 논란…평가원 “28일 최종 정답 발표”

    수능 한국사 14번 복수정답 논란…평가원 “28일 최종 정답 발표”

    올해 수능시험도 ‘복수정답’ 논란이 제기됐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 처음으로 필수과목이 된 한국사 영역 14번 문항이 관심사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개설된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한국사 영역과 관련해서 오후 4시 기준 5개의 글이 올라와 있다. 그런데 이 중 4개의 글이 한국사 14번 문항의 복수정답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이 문제는 보기에서 제시된 선고문을 통해 구한말 창간된 신문 대한매일신보에 대한 설명 중 옳은 것을 찾는 문항이다. 평가원은 정답을 1번 ‘국채 보상 운동을 지원하였다’로 제시했다. 그러나 5번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논한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하였다’ 역시 정답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종로학원 한국사 강사 이성민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시일야방성대곡’은 황성신문에서 최초로 게재됐지만 1주일 뒤에 대한매일신보에도 기사화됐다”면서 5번 역시 복수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콘텐츠’ 사이트에도 “당시 황성신문은 이 논설(시일야방성대곡)만이 아니라 ‘오조약청체전말’이란 제목의 기사를 실어 을사늑약이 체결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 기사는 약 1주일 뒤인 11월 27일자 대한매일신보에도 거의 그대로 전재됐다”고 기록돼 있다. 평가원은 “한국사 14번 문항과 관련된 문제 제기를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향후 정해진 이의신청 심사 절차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해 최종 정답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어 영역에서는 음절의 종성과 관련된 음운변동 현상을 묻는 12번도 복수정답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여러 건 올라왔다. 이의제기 수험생들은 음절의 종성에 마찰음, 파찰음이 오거나 파열음 중 거센소리나 된소리가 올 경우 모두 파열음의 예사소리로 교체되는 음운변동 현상으로 답지 1번 ‘꽂힌[꼬친]’도 복수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지구과학Ⅰ 13번 문제에 의견이 집중됐다. 행성의 공전 궤도 반지름을 나타낸 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을 제시된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르는 문제였다. 수험생들은 ‘보기’에 제시된 내용 중 ‘ㄷ’의 설명이 애매하다면서 문제에 오류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평가원은 21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오는 28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능 국어 12번 복수정답 이의제기 신청 ‘논란’ 어떤 문제길래

    수능 국어 12번 복수정답 이의제기 신청 ‘논란’ 어떤 문제길래

    2017학년도 대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공개된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들의 이의신청이 올라오고 있다. 국어 영역에서는 음절의 종성과 관련된 음운변동 현상을 묻는 12번에 대한 이의제기가 여러 건 올라왔다. 이의제기 수험생들은 음절의 종성에 마찰음, 파찰음이 오거나 파열음 중 거센소리나 된소리가 올 경우 모두 파열음의 예사소리로 교체되는 음운변동 현상으로 답지 1번 ‘꽂힌[꼬친]’도 복수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복수정답이 아니라는 의견이다. 교과서에 ㅈ과 ㅎ이 만나면 ㅊ이 된다고 돼 있고, 학술적으로도 마찬가지로 ‘꽂’의 받침이 ㄷ이 됐다가 ㅌ으로 바뀐게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국립국어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정답으로 제시한 5번 답지문 외에 1번 답지문도 정답으로 볼 수 있는 답변이 수능 이전부터 게시해왔다고 EBS가 알렸다. 이에 복수정답 인정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다. 평가원은 21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8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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