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파열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중독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해역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시즌2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반중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97
  • 박일준, 30년 넘게 술을 마신 결과 “수혈팩 6개로 연명”

    박일준, 30년 넘게 술을 마신 결과 “수혈팩 6개로 연명”

    [서울신문EN] 가수 박일준의 근황이 공개됐다. 박일준의 인생 이야기가 24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공개된다. 박일준은 “병원에 오다가 죽는 병, 수혈팩 6개로 연명했다”며 간경변과 정맥파열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일화를 공개했다. 박일준은 6·25 전쟁이 끝난 직후 1954년 한국인 어머니와 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생모는 박일준이 세 살 때 외모가 남들과는 다른 것을 보고 고아원에 그를 맡겼다. 이름도 없이 ‘개똥이’라 불리며 고아원에 살고 있을 때 동네에서 생모와 친하게 지내던 지인이 우연히 그를 발견하고 입양해 키웠다. 어린 시절 검은 피부와 곱슬머리라는 혼혈의 특징들 때문에 ‘연탄’, ‘라면’이라는 별명으로 늘 놀림을 받은 박일준. 때문에 젊은 시절 반항기로 엇나갔다는데. 그 모습을 본 친척들은 박일준을 왜 키우냐며 양어머니를 만류하지만 ‘내 아들 내가 키우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냐’라고 말하며 사랑으로 박일준을 키워왔다고 한다. 하지만 주변의 따가운 시선은 계속됐고, 술과 담배로 그 스트레스를 푸는 일상도 계속 됐다. 그렇게 30년 넘게 술을 마신 결과는 간경변. 식도정맥이 파열되는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고, 살아날 확률이 반반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얘기를 듣는다. 하지만 성실한 투병생활 끝에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박일준은 이후 가족의 소중함에 보답하고자 1등 남편, 1등 아버지로 180도 달라졌다는 후문이다. 혼혈의 아픔을 극복하고, 죽음의 위기에서 기적적으로 회복하여 다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일준의 우여곡절 인생 스토리는 24일 밤 10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커플링 왜 안 껴!”…여친 ‘엎드려 뻗쳐’ 시킨 20대 남성

    “커플링 왜 안 껴!”…여친 ‘엎드려 뻗쳐’ 시킨 20대 남성

    여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가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이은희 판사는 특수상해 및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모(27)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씨는 2015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피해자 A(23·여)씨의 집에 들어가 동거를 했다. 양씨는 동거 중 A씨의 휴대전화를 수시로 확인하고 사소한 일 하나하나 보고하라고 요구하며 A씨를 감시했다. 양씨는 A씨가 커플링을 잘 착용하지 않는다거나 늦게 들어왔다는 등의 이유로 수시로 ‘엎드려뻗쳐’를 시키고 청소기 봉 등을 이용해 수차례 폭행했다. 또 자신의 말에 제대로 대답하지 않는다며 주먹으로 얼굴과 배 등을 수시로 때렸다. 헤어지자는 A씨의 말에 양씨는 손과 발로 온몸을 폭행했고, 경찰에 신고하면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A씨는 양씨의 데이트폭력으로 고막이 파열되고, 대퇴부(허벅지) 타박상을 비롯해 전신타박상을 입었다. 재판부는 “양씨의 범행은 이른바 데이트폭력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수회에 걸쳐 위험한 물건으로 피해자를 폭행하는 등 범행수법과 죄질이 좋지 않아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양씨가 깊이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참작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 단수 초래한 송수관로 누수 복구 완료…오전 6시 급수 재개

    울산 단수 초래한 송수관로 누수 복구 완료…오전 6시 급수 재개

    울산 남구에서 송수관로가 파열돼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쯤 남구 두왕사거리의 ‘회야정수장 수계관 연계관로 사업’ 공사현장에서 지름 1200㎜짜리 관로(송수관로)가 파열돼 누수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일대 도로로 물이 쏟아지면서 두왕사거리에서 청량 방면으로 향하는 편도 4차선 도로가 물에 완전히 잠겨 경찰이 도로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차량을 우회시켰다. 사고가 난 송수관로는 회야정수장에서 각 지역의 배수지로 물을 공급하는 관로다. 이 관로가 파열돼 물 공급이 중단되자 배수지의 수량이 줄어들면서 중구와 북구를 제외한 3개 구·군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순차적으로 끊겼다. 울산시는 전날 오후 8시 30분쯤 4개 구·군 일부 지역에 단수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식수 확보를 당부하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그러나 시청과 각 구청 당직실에는 “왜 단수 사실을 진작에 알리지 않았느냐”는 등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시는 밤사이 긴급 복구작업을 벌여 이날 오전 3시쯤 보수를 마무리한 뒤 오전 4시 30분쯤부터 배수지에 물을 보내는 작업을 재개했다. 시는 오전 6시쯤부터 급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울산 단수’ 뿔난 시민들…“샤워하다 물 끊기고, 단수 후에 재난문자 장난하냐”

    ‘울산 단수’ 뿔난 시민들…“샤워하다 물 끊기고, 단수 후에 재난문자 장난하냐”

    15일 오후 4시 40분쯤 울산시 남구 두왕동 두왕사거리 인근 도로가 송수관로 파열 때문에 침수됐다. 송수관로 파열로 울산 일부 지역에 물이 끊기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송수관로에서 물을 공급받는 각 지역 배수지의 수량이 줄어들면서 4개 구·군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단수된 지역은 동구 전역, 남구 야음동·신정동·상개동·선암동, 북구 염포동, 울주군 웅촌면·청량면·온산읍·온양읍 등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회야댐 수문을 닫아 송수관로에 물이 흐르지 않도록 조치했으며, 파손 부분을 찾아 복구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파열 원인에 따라 복구 시간이 다르겠지만 16일 새벽까지는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물이 끊긴 지역의 시민들은 울산시의 늑장 대처에 불만이 커지고 있다. 단수가 된 뒤에 재난문자가 오거나 자치센터 방송이 나와 미처 물을 받아놓지 못해서다. 네이버 아이디 ‘cyzh****’는 관련 기사에 “나 지금 샤워하다가 물이 안 나와서 비누칠 한 채로 나와서 비닐봉지 위에 앉아 있다”는 댓글을 달았다. ‘nmjs****’는 “아니, 단수되고 나서 물확보하라고 재난문자 보내면 뭐하냐고. 장난하나”라고 비판했다. ‘wolg****’는 “단수가 예상되면 물확보하라고 자치센터 통해서 방송이라도 해줘야지. 뒷북치는 건 여전하고. 수리하고 고치는 것만이 조치가 아니고 사고가 나면 즉시 알리는 것도 중요한데. 왜그러는지…”라고 지적했다. ‘dabi****’는 “근데 물이 이미 안 나오는데 재난 문자로 식수 미리 받아두라고 하는 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아님?”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 곳곳 단수…두왕사거리서 송수관로 파열, 도로 침수

    울산 곳곳 단수…두왕사거리서 송수관로 파열, 도로 침수

    15일 오후 4시 40분쯤 울산시 남구 두왕동 두왕사거리 인근 도로가 송수관로 파열 때문에 침수됐다.이로 인해 울산 남구 야음동과 신정동, 상개동, 선암동 일원, 동구 전역, 북구 염포동 일원 울주군 웅촌면, 청량면, 온산읍, 온양읍 일부 지역에 단수 조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도로 아래 묻힌 1200㎜ 크기의 송수관로가 파열돼 누수가 발생했다. 파열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두왕사거리에서 청량 방면으로 향하는 편도 4차선 도로가 물에 잠겼다. 경찰은 도로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회야댐 수문을 닫아 송수관로에 물이 흐르지 않도록 조치한 뒤 파손 부분을 찾아 복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 한동민, 시즌 아웃 위기…1차 검진서 왼쪽 발목 내측인대 파열

    SK 한동민, 시즌 아웃 위기…1차 검진서 왼쪽 발목 내측인대 파열

    SK 와이번스의 홈런 타자 한동민(28)이 경기 중에 발목을 다쳐 올 시즌 남은 경기를 뛰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한동민은 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5번 타자 좌익수로 나왔다. SK가 4-0으로 앞선 8회 말 한동민은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뒤 2사 후 박정권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다리가 먼저 베이스에 들어가는 슬라이딩을 시도한 한동민은 이 과정에서 뒤로 접은 왼발이 심하게 꺾였다. 곧바로 경기장에 대기하던 구급차가 그라운드에 들어와 한동민을 병원으로 옮겼다. 한동민은 인천 송도 플러스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결과 좌측 발목 내측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SK 구단 관계자는 “9일 서울 유나이티드 병원에서 2차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2차 검진까지 확인한 뒤 좀 더 정확한 상태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SK 주축 타자로 성장한 한동민은 올 시즌 103경기에서 타율 0.294(350타수 103안타), 29홈런, 73타점을 올렸다. 데뷔 첫 시즌 30홈런까지는 단 1개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 이대형,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 받는다…복귀에 최소 8개월 ‘시즌아웃’

    kt 이대형,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 받는다…복귀에 최소 8개월 ‘시즌아웃’

    프로야구 kt wiz의 외야수 이대형(34)이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는다.이대형은 올 시즌 남은 경기에 나올 수 없게 됐다. 재활과 복귀에 8개월이 넘게 걸릴 전망이다. kt는 8일 오전 이대형이 서울 건국대학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좌측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이 나와 초기 치료를 하다가 4주 후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대형은 지난 6일 SK 와이번스와 벌인 수원 홈 경기에서 도루를 하다가 다쳤다. 0-1이던 1회 말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전민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으나, 슬라이딩으로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이 틀어졌다. 즉시 교체된 이대형은 당일 지정병원에서 1차 검진을 받았고, 7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대형은 올해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24타점 51득점 등을 기록했다. 특히 kt를 대표하는 주자인 이대형은 올해 23도루로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32도루)을 이어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시즌 연속으로 도루왕을 거머쥐었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3시즌 연속으로 60도루 이상을 기록하며 ‘슈퍼소닉’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올해 4월 10일에는 KBO리그 통산 세 번째로 500도루 고지를 밟았다. 도루로 인한 부상은 한 번도 겪어보지 않았던 이대형은 역대 최다 도루(전준호·550개)를 넘겠다는 다음 목표를 향하다가 뜻하지 않은 악재를 만났다. 다행히 자유계약선수(FA) 자격에는 지장이 없다. kt 관계자는 “올 시즌을 마치면 FA 대상이 되는 이대형은 올해 정규시즌 총 경기의 3분의 2 이상인 100경기를 소화해 FA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경화·틸러슨 “안보리 결의 좋은 결과”… 대북공조 균열 없었다

    강경화·틸러슨 “안보리 결의 좋은 결과”… 대북공조 균열 없었다

    康외교 “한국 정부와 협의에 감사”… 美 “사드 임시배치는 중요한 조치” 北에 軍·적십자회담 제안 공감도 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도발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71호 채택 직후 양국 외교수장 간 첫 만남이었다. 양국 장관들은 신규 안보리 제재가 비핵화를 위한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공유하는 한편 중·러 등 주변국의 북핵 해결 공조를 이끌어낼 방안도 논의했다. 대북 정책에 대한 양국 간 파열음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된다.회담은 약 35분간 진행됐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은 안보리 제재 결의 논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틸러슨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안보리 결의에 대해 “좋은 결과였다”고 평가했고 이에 대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매우 매우 좋은 결과였다. 논의 과정에서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의한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지난달 북한의 2차 ICBM급 미사일 도발 이후 정부가 발표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의 임시배치 결정 등에 대해 미국은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평가했다고 한다. 다만 배치 시한 등은 거론하지 않았다. 양국 장관은 사드 임시배치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에도 뜻을 모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사일 지침 개정 협상을 조속히 개시하고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정례화를 위한 실무 협의가 가속화될 수 있도록 협력하자는 요지의 대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회담에서는 남북 대화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강 장관은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남북 군사회담·적십자회담 제안과 관련, “지극히 인도적인 사안인 이산가족 상봉을 다시 하는 문제, 군사적 긴장 상태를 관리하기 위한 접촉 재개에 대한 추가 설명을 (미국 측에) 했고 틸러슨 장관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의 ‘베를린 구상’에 따른 대화 노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측은 또 대화 재개와 관련해 “북한이 도발을 안 하는 게 중요하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측이 구체적으로 대화 조건이 뭔지 합의한 것은 없다”면서 “하지만 북한의 도발이 없어야 한다는 게 기본이고 긴장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관련자들이 인식할 수 있을 정도는 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방위비분담금 협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관한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 양국 장관은 7일 고노 다로 신임 일본 외무상과 업무 오찬을 겸한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의를 열어 대북 공조 방안 등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마닐라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아이 셋 태운 엄마, 왜 19초간 역주행 했을까

    아이 셋 태운 엄마, 왜 19초간 역주행 했을까

    전남 신안군의 왕복 2차로 도로에서 3일 오전 승용차와 고속버스 간 의문의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전남 목포경찰서가 공개한 블랙박스에는 사고 직전인 오전 11시 56분쯤 ‘아기염소’ 동요를 부르는 아이들의 목소리와 시골 풍경이 담겨 있다. 하지만 승용차는 19초 동안 반대편 차로로 주행하다가 곡선 구간에서 마주 오는 고속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사고로 운전자 정모(38·여)씨는 숨졌으며 정씨의 딸들과 고속버스 운전사·승객 등 모두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6살 쌍둥이와 4살 막내까지 3명의 딸아이를 승용차 뒷좌석에 태운 정씨가 어떤 이유로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로를 달렸는지를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영국·일본·호주 등 한국과 반대편인 왼쪽 차로로 주행하는 도로 환경에서 운전면허를 따거나 연수한 경험은 없다. 승용차 조수석에는 유일한 사고 목격자로 알려진 남성이 타고 있었는데 장 파열 등으로 수술을 받고 있어 현재 진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승용차 동승 남성이 수술을 받고 회복하는 대로 진술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19초 역주행 승용차 블랙박스…딸 셋 태우고 대체 왜?

    19초 역주행 승용차 블랙박스…딸 셋 태우고 대체 왜?

    전남 신안의 한 왕복 2차로 도로에서 발생한 승용차-고속도로 충돌사고의 블랙박스가 3일 오전 공개됐다. 하지만 여기에는 이해하기 힘든 역주행 영상이 남아 있어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경찰이 공개한 캠핑을 다녀오는 가족이 탄 승용차 블랙박스에는 사고 직전인 이날 오전 11시 56분 ‘아기염소’ 동요를 부르는 아이들의 목소리와 평화로운 시골풍경이 담겼다. 승용차는 왕복 2차로 도로에서 19초 동안 반대편 차로를 정속 주행하다가 곡선 구간에서 승용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고속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목포경찰서는 6살 쌍둥이와 4살 막내까지 3명의 딸아이를 승용차 뒷좌석에 태운 38세의 여성 운전자가 어떤 이유로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로를 달렸는지를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승용차 운전자는 영국·일본·호주 등 차량이 왼쪽 차로를 주행하는 도로 환경에서 운전면허를 따거나 연수한 경험이 없다. 승용차 조수석에는 사고 목격자로 알려진 40세 남성이 타고 있었는데 장 파열 등 중상으로 수술을 받고 있어 현재 경찰에 진술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이 당시 주변을 달리던 차량 운전자 등 다른 목격자를 확보하지 못해 조수석에 탔던 남성의 진술은 ‘의문의 역주행’의 비밀을 풀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정씨는 숨졌으며 정씨의 딸들과 고속버스 운전사·승객 등 모두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승용차 동승 남성이 수술을 받고 회복하는 대로 진술을 받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동갑내기 에이스 슈어저와 레스터 나란히 커리어 첫 홈런

    [MLB] 동갑내기 에이스 슈어저와 레스터 나란히 커리어 첫 홈런

    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의 에이스 맥스 슈어저(33)와 동갑인 시카고 컵스의 에이스 존 레스터가 한날 나란히 커리어 첫 홈런을 터뜨렸다. 특히 레스터는 통산 2000탈삼진을 거두며 기쁨이 곱절이 됐다. 레스터는 1일(이하 현지시간) 리글리 필드로 불러 들인 애리조나와의 정규리그 경기를 6-1로 앞선 3회말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볼카운트 2-2 상황에 패트릭 코빈의 5구째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겨 버렸다. 2000탈삼진을 달성하려면 9개를 더해야 했던 그는 바로 다음 4회초 수비 때 데뷔 타석에 들어선 대타 잭 라인하이머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MLB에서 2000K를 기록한 25번째 좌완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가 2000K 대열에 합류하는 것은 현역으로는 11번째이며 CC 사바티아, 콜 해멀스, 클레이턴 커쇼에 이어 좌완으로는 네 번째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엘리아스 스포츠 브루에 따르면 그는 또 2000탈삼진을 기록한 경기에서 홈런을 날린 선수로는 존 스몰츠에 이어 두 번째 투수가 됐다. 레스터는 1회에도 안타를 날려 커리어 처음 멀티 히트를 장식하며 컵스의 16-4 대승에 한몫 거들었다. 그는 “진짜 멋지다. 오늘밤은 물론 다음날까지 축하할 것이다. 아이들이 내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음을 알게 하고 싶다”고 기뻐했다. 홈런을 날리기 전 그의 커리어 타율은 .077에 그쳤던 레스터는 5회 세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강판당해 4연승이 무산됐다.슈어저는 몇시간 앞서 플로리다주 말린스 파크를 찾아 벌인 마이애미와의 정규리그 2회초 1-0으로 앞선 1사 1, 3루 상황에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크리스 오그래디의 투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겨 관중석에 타구를 꽂았다. 워싱턴은 이 이닝에만 모두 6점을 뽑았는데 슈어저가 절반을 책임졌다. 또 2008년 애리조나에 입단하며 데뷔한 이후 그의 커리어 첫 홈런이었다. 하지만 그는 2회말 마운드에 올라 연습 투구를 하나 던진 다음 곧바로 안되겠다며 손 사인을 낸 뒤 마운드를 걸어 내려왔다. 구단은 슈어저가 간밤에 잠자리가 잘못돼 목이 좋지 않았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투수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좌완 맷 그레이스가 6-0으로 앞선 상황에 슈어저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워싱턴은 그레이스가 3회 1실점, 4회 2실점한 뒤 그의 뒤를 이은 새미 솔리스가 5회 4안타를 거푸 얻어맞아 6-7로 역전패했다. 엘리아스 스포츠 브루에 따르면 홈런을 날리고 한 이닝만 투구한 선발 투수로는 시카고 컵스의 랜디 러크가 1979년 5월 17일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를 23-22로 이겼을 때 1회초 1점 홈런을 날린 후 처음이라고 ESPN은 전했다. 당시 컵스는 1회초 7점을 뽑았지만 러크는 1회말 수비 때 5점을 내주고 원아웃 상태에서 강판당했다. 슈어저는 경기 전 12승5패, 방어율 2.23에 리그 최다인 201탈삼진으로 워싱턴(63승41패)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이끌었다. 그마저 오른팔 신경이 손상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 이어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되면 워싱턴의 플레이오프 야심이 흐트러지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우완 선발 요원 조 로스(토미존 수술), 유격수 트레아 터너(손목), 외야수 애덤 이턴(ACL 파열), 외야수 제이슨 워스(발), 외야수 마이클 테일러(사근) 등 5명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걱정을 키우는 판국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MLB] 슈어저 생애 첫 홈런이 3점포, 그러나 목 통증 때문에

    [MLB] 슈어저 생애 첫 홈런이 3점포, 그러나 목 통증 때문에

    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의 에이스 맥스 슈어저(33)가 2회초 생애 첫 홈런을, 그것도 스리런으로 장식하더니 2회말 목 통증 때문에 자진 강판했다. 슈어저는 1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말린스 파크를 찾아 벌인 마이애미와의 정규리그 경기 2회초 1-0으로 앞선 원아웃 1, 3루 상황에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크리스 오그래디의 투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겨 관중석에 타구를 꽂았다. 워싱턴은 이 이닝에만 모두 6점을 뽑았는데 슈어저가 절반을 책임졌다. 또 2008년 애리조나에 입단하며 데뷔한 이후 그의 커리어 첫 홈런이었다. 하지만 그는 2회말 마운드에 올라 연습 투구를 하나 던진 다음 곧바로 안되겠다며 손 사인을 낸 뒤 마운드를 걸어 내려왔다. 구단은 슈어저가 간밤에 잠자리가 잘못돼 목이 좋지 않았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투수를 교체했다고 밝혔다.좌완 맷 그레이스가 6-0으로 앞선 상황에 슈어저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워싱턴은 그레이스가 3회 1실점, 4회 2실점한 뒤 그의 뒤를 이은 새미 솔리스가 5회 4안타를 거푸 얻어맞아 6-7로 역전당해 7회말까지 끌려갔다. 엘리아스 스포츠 브루에 따르면 홈런을 날리고 한 이닝만 투구한 선발 투수로는 시카고 컵스의 랜디 러크가 1979년 5월 17일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를 23-22로 이겼을 때 1회초 1점 홈런을 날린 후 처음이라고 ESPN은 전했다. 당시 컵스는 1회초 7점을 뽑았지만 러크는 1회말 수비 때 5점을 내주고 원아웃 상태에서 강판당했다. 슈어저는 경기 전 12승5패, 방어율 2.23에 리그 최다인 201탈삼진으로 워싱턴(63승41패)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이끌었다. 그마저 오른팔 신경이 손상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 이어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되면 워싱턴의 플레이오프 야심이 흐트러지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우완 선발 요원 조 로스(토미존 수술), 유격수 트레아 터너(손목), 외야수 애덤 이턴(ACL 파열), 외야수 제이슨 워스(발), 외야수 마이클 테일러(사근) 등 5명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걱정을 키우는 판국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대러 제재 열받은 푸틴 “美외교관 755명 러 떠나라”

    대러 제재 열받은 푸틴 “美외교관 755명 러 떠나라”

    “러시아에 있는 미국 외교관 755명이 활동을 멈춰야 할 것이다.”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을 겨냥한 미국의 추가 제재에 맞제재로 대응했다. 푸틴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전러시아TV·라디오방송사(VGTRK) 인터뷰에서 “미국 외교부 직원 1000여명 중 755명이 러시아에서 활동을 멈춰야 할 것”이라며 “이것은 아주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는 오랫동안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기다려 왔지만 여러 정황을 볼 때 변화가 있더라도 조만간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도 아무런 대응 없이 넘어가지 않을 것임을 보여 줘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지난 28일 러시아 외무부의 발표와 궤를 같이한다.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의 추가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에 9월 1일까지 대사관과 3개 영사관의 직원 수를 미국에 있는 러시아 직원의 수와 같은 455명으로 맞출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러시아의 자국 외교관 퇴출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고 부당한 행위”라며 “이 같은 (숫자) 제한이 미치는 영향과 우리 쪽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이날 전했다. 앞서 미 하원은 지난 25일 북한·이란·러시아에 대한 ‘패키지’ 제재 법안을 처리했다. 이어 27일 상원이 이 법안을 가결해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 대통령의 최종 서명만 남겨 두고 있다. 이 법안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과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응징하기 위해 취했던 기존의 대러 제재에서 한층 강화된 것이다. 미·러는 대북 정책을 둘러싸고도 파열음을 내고 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발사를 놓고 미국은 강력한 제재를 추구하는 한편 러시아는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동유럽을 순방 중인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이날 “대통령과 나는 북한의 ‘불량정권’을 지원하는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 정부의 행동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미 정부는 북한과 불법 거래하는 러시아 기업과 관계자에 대해서도 금융 제재를 발동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31일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3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큰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도 “추가적 긴장 고조로 이어질 수 있는 모든 행보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을 러시아와 중국에 지우고, 두 나라가 북한의 핵·미사일 야망을 묵과한다고 비난하려 하는 미국과 다른 여러 국가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사설] 18년 법정 최고 형량 선고한 아동학대 판결

    내연녀의 다섯 살 아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실명에 이르게 한 가해자에게 아동학대 최고 형량인 징역 18년이 선고됐다. 그제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1부는 8차례 A군을 잔혹하게 폭행하고 학대한 이모(27)씨에게 대법원의 아동학대 중상해죄 양형 기준 상한인 13년보다 5년 높여 형량을 선고했다. 2014년 아동학대 처벌에 관한 특례법 시행 후 중상해죄로는 가장 무거운 판결이다. 법원은 엄마 최모(35)씨에게도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천인공노할 아동학대를 저지른 가해자들조차 여러 사유로 솜방망이 처벌을 받아 국민적 공분을 자아낸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 때문에 전에 없는 최고 형량을 선고한 이번 판결은 아동학대범에 대한 법원의 단죄 의지를 보여 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재판부는 “참혹한 아동학대 범죄가 계속 발생하는 것은 과거 수준의 처벌로는 아동학대 범죄를 근절하기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사회적 인식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 법 감정과 양형 사이에 괴리를 보여 왔던 법원이 이제라도 아동학대범을 엄벌해야 한다는 여론을 무겁게 받아들인 것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 판결에 드러난 가해자들의 범행은 인두겁을 쓴 사람의 소행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잔인하다. A군은 안구 손상으로 한쪽 눈을 실명했고, 간 손상과 담도관 파열도 심각한 상태다. 팔다리 골절상도 입었다. 몸의 장애와 영혼의 상처를 평생 안고 살아야 한다. 검찰은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이씨에게 징역 25년, 최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살인에 버금가는 행위로 판단된다”면서도 살인미수죄는 인정하지 않았다. 저항력이 없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폭행, 학대는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최악의 범죄다. 그 때문에 일반 범죄보다 더 가혹하게 처벌하는 게 마땅하다. 그런데도 현실은 여전히 동떨어져 있다. 아동학대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죄의 법정 형량은 5년 이상 무기징역형이지만 양형 기준은 최대 징역 6~9년에 불과하다. 이번 판결을 계기로 국민이 수긍할 만한 양형 기준을 고민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 시절 “아동학대 처벌을 강화하고 학대로 인한 사망도 존속살인에 준해 (형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동에 대한 범죄는 어떤 죄보다 엄히 다스려야 한다. 차제에 검찰과 법원은 최근 늘고 있는 아동학대를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더욱 다지기 바란다.
  • 300㎜ 폭우 피해 속출…사망 4명, 실종 2명, 이재민 517명

    300㎜ 폭우 피해 속출…사망 4명, 실종 2명, 이재민 517명

    지난 15~16일 최대 300㎜의 폭우가 쏟아진 충북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많은 비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 폭우로 전국에서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잠정 집계된 이재민은 517명이나 된다. 주택 686동, 농경지 4962㏊가 침수됐다.특히 시간당 최고 90㎜가 넘는 ‘물 폭탄’을 맞은 청주는 도심 속 하천이 범람해 도심에 피해가 집중됐다. 17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청주에 302.2㎜의 폭우가 쏟아졌다. 우암산에는 274㎜, 상당구에는 260.5㎜의 비가 내렸다. 증평 239㎜, 괴산 183㎜, 진천 177.5㎜, 음성 114㎜, 제천 86㎜, 보은 83㎜ 등 도내 다른 시·도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이번 비로 도내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 청주 상당구 낭성면에 사는 80대 여성과 미원면 옥화리에 사는 이모(58·여)씨가 토사에 매몰돼 숨졌다. 지난 16일 오전 괴산군 청천면 후평리에서는 다리를 건너던 A(83)와 B(75)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이날 오전 8시쯤 2명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보은군 산외면 동화리에서는 논에서 물꼬를 손보던 김모(79)씨가 사라져 경찰과 소방대원이 수색 중이다. 전날 오전 8시 30분쯤는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카니발 승합차가 도로 옆 2m 비탈로 굴러 떨어져 운전자 C(36)와 동승자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청주와 보은 등에서 이재민도 315명이나 발생했다. 괴산댐의 수위가 한때 최고수위(137.65m)에 육박하는 137.35m에 달하면서 홍수 경보가 발령돼 주민 54명이 칠성중과 주민센터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충북선 열차도 폭우에 선로가 침수되면서 전날 오전 10시 30분쯤부터 오후 3시 15분까지 운행이 중단됐다. 도심의 소하천 13곳이 범람해 그 주변을 중심으로 침수피해가 컸다. 청주 상당구 용암동의 아파트 단지 앞 소하천이 범람, 도로로 물이 넘쳤고, 청주 명암동 명암저수지도 위험 수위에 육박한 가운데 지대가 낮은 인접 명암타워 1층이 한때 침수됐다. 복대동 등 저지대를 중심으로 청주 시내 곳곳의 주택과 상가, 도로 등 침수지역은 여전히 물이 빠지지 않아 침수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로 저지대 주택 침수가 잇따랐는데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건수는 청주 211건, 증평 22건, 음성 6건, 괴산·진천 각 2건, 충주 1건 등 총 244건이다. 청주시 복대·비하동에 있는 석남천 범람으로 인근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가경·복대·강서동 일대 6만1천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농가들도 피해를 피하지 못했다. 이번 폭우로 6개 시·군 농경지 2989㏊가 물과 토사에 묻혔다. 침수 2782㏊, 매몰 102㏊, 유실 105㏊이다. 14개 축사의 닭 3만 7000마리가 폐사하는 등 축사 45동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충북도와 각 시·군은 응급 복구에 나섰으며 피해조사지원단을 꾸려 상세한 피해 내용을 조사 중이다. 지난 14∼16일 충북·남, 강원, 경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사망 4명(청주 2명·괴산 2명), 실종 2명(상주 1명·보은 1명)의 인명 피해가 났다. 일시 대피했다가 귀가한 이재민은 충북 315명, 충남 142명, 강원 60명 등 517명이다. 17일 오전 국민안전처 발표에 따르면 전국 침수 피해 현황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주택 686동, 공장·상가 16동, 학교 14개교, 차량 52대, 농경지 4962㏊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형부 성폭행으로 낳은 아들 살해한 지적장애 여성 징역 4년

    형부 성폭행으로 낳은 아들 살해한 지적장애 여성 징역 4년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11일 형부의 성폭행으로 낳은 생후 27개월 아들을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 및 살인)로 기소된 지적장애 여성 A(28)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A씨를 유린하고 자녀를 학대한 형부 B(52)씨에게는 징역 8년6개월의 중형이 확정됐다.A씨는 19세이던 2008년부터 형부와 원치 않는 성관계를 강제로 맺었고 2013년부터 숨진 아들 등 형부의 자녀 3명을 낳았다. 지능지수 54로 경제력이 없는 데다 성격도 소극적이었던 그는 자녀들과 형부 부부의 집에 얹혀살며 몸이 아픈 언니를 대신해 조카까지 5명을 함께 키웠다. 검찰 조사 결과 형부의 계속된 행패와 출산 우울증, 육아 스트레스로 고통에 시달리던 A씨는 점차 형부의 얼굴을 닮아가고 말썽도 부리는 아들에 대한 미움이 싹트기 시작했다. 그러던 그는 지난해 3월 아들이 자신을 “야”라고 부르며 반항하자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아들의 배를 수차례 걷어찼다. 키 90㎝·몸무게 13.5㎏의 아들은 췌장 절단·장간막 파열·복강 출혈 등으로 1시간 만에 숨졌다. 1심은 “기형적 상황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A씨가 아들에게 분노를 폭발시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며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양형기준상 가장 낮은 징역 4년을 선고했다. 2심도 “A씨는 성폭력 피해자이고, 정신적 충격과 출산 등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다”며 1심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봤다. 형부 B씨는 비극적 범행의 근본 원인을 제공한 점, “처제가 먼저 유혹했다”는 등의 허위 주장을 했던 점, A씨가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이 고려돼 중형에 처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장관에게 인사권을 돌려주자/안미현 부국장 겸 경제정책부장

    [서울광장] 장관에게 인사권을 돌려주자/안미현 부국장 겸 경제정책부장

    문재인 정부의 내각 구성이 사실상 끝났다. 1기 내각의 특징은 스토리다. 주경야독한 흙수저이거나, 유리천장을 깼거나, 주류가 아니거나?. 어느 쪽이든 문 대통령에게 발탁된 장관(혹은 장관 후보자)들은 저마다 얘깃거리를 갖고 있다. 출발은 참신했다. 감동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에게 따라붙어야 할 스토리가 몸통이 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스토리가 먼저고, 사람이 뒤에 가는 식이다. 몇몇은 파열음이 났다. 그래도 청와대 공기는 자부심으로 충만해 보인다. 역대 어느 정권이 자신들만큼 개국공신을 멀리하고 기득권에 반(反)하는 인사를 발탁한 적 있느냐고 반문한다. 확실히 문재인 정부의 인사에는 뚝심이 있다. ‘페놀 아줌마’를 환경부 장관에, 탈(脫)원전 학자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앉혀 놓았다. 야당은 ‘코드 인사’라고 비판하지만 정권과 철학이 맞는 인사를 중용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지사다. 그래야 국정 철학을 힘있게 밀어붙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 높아진 기대치와 엄격한 기준치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장관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성공적으로 국정 철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은 문 대통령의 책무다. 이를 위한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방법이 있다. 바로 인사권을 장관들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장관이 뜻을 펼치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관료 집단의 파워는 인사에서 나온다. 부처에는 수많은 산하기관과 유관기관이 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최근 십수년간 장관들은 산하기관장은 물론 자신의 부하 식솔조차 마음대로 인사를 하지 못했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한 늘공(늘 공무원)은 “DJ(김대중) 정부 때만 해도 장관들이 인사권을 어느 정도 행사했다. 노무현 정부 때도 한동안 이게 지켜졌다. 그런데 뒤늦게 인사를 주무르는 맛을 알게 되면서 정권 말기에 청와대의 인사 간섭이 극에 달했다. 10년 만에 정권이 바뀐 MB(이명박) 정부와 정권 교체나 다름없던 박근혜 정부 때는 더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때 장관을 지낸 한 인사는 “심지어 기업체 사외이사 명단까지 (청와대에서) 내려왔다”고 털어놓았다. 안타깝게도 이런 풍토가 현 정부에서도 쉬 고쳐질 것 같진 않다. 관가 주변에서는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방아가 많다. “논공행상에서 소외된 개국공신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지금이야 밀쳐 두고 있지만 어떤 식으로든 문 대통령이 이들을 챙길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러자면 내리꽂는 인사 전횡이 다시 만연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임기를 반년 남긴 도로공사 사장이 사의를 밝히면서 ‘자리 사냥’이 벌써 시작됐다는 수근거림마저 나온다. KT와 포스코도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한다. 대통령의 방미(訪美)사절단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좌불안석인 것은 국책 은행장들도 마찬가지다. 이래서는 곤란하다. 모피아(재무부+마피아) 득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장관에게 전권을 줬다가 자기들끼리 다 말아먹으면 어떡하느냐고 걱정한다. 하지만 권한에는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다. 인사권을 잘못 행사하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인사권자인 장관에게 돌아간다. 때문에 정작 전권을 주면 함부로 휘두르기 어렵다. 그럼에도 정실 인사, 밀실 인사를 하는 장관이 있으면 시범적으로 ‘본때’를 보이면 된다. 인사가 바로 서면 나랏일의 절반은 성공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속된 말로 역대 정부는 다 해먹었는데 왜 우리에게만 내려놓을 것을 요구하느냐며 억울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정부는 스스로 다르다고 그토록 강조하지 않았던가. 누군가는, 그리고 언젠가는 끊어야 할 폐습의 고리다. 촛불의 힘으로 탄생한 정권이다. ‘어디 얼마나 잘하나 보자’ 하며 꼬나보는 시선이 많다. 이 정부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사람들 중에도 ‘큰 청와대’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 청와대가 너무 강해 장관들이 소신껏 일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다. 보란듯이 대통령은 장관에게, 장관들은 장(長)에게 인사권을 돌려주자. hyun@seoul.co.kr
  • 산모 출산 돕던 산부인과 의사, 자신은 유산

    산모 출산 돕던 산부인과 의사, 자신은 유산

    이집트의 한 산부인과 의사가 산모의 출산을 돕던 중 정작 자신의 아이를 유산한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알 아라비아 등 현지 언론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룩소르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는 베르바트 모하메드 탈라트는 얼마 전 한 산모의 제왕절개 수술을 집도했다. 수술이 한참 진행됐을 무렵, 탈라트는 갑작스런 하혈과 함께 복통을 느꼈지만 끝까지 자신이 맡은 산모의 수술을 포기하지 않았다. 수술대에 누운 산모에게서 무사히 신생아를 꺼낸 뒤에야 다른 의사를 불러 뒷마무리를 부탁한 뒤 수술실을 빠져나왔다. 이후 자신의 건강 상태 역시 심상치 않다고 느낀 탈라트는 해당 병원에 입원해 진단을 받았다. 그 결과 자궁 외 임신 중이던 그녀가 태아를 유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자궁이 아닌 난관에 수정란이 착상하는 자궁 외 임신을 초기에 발견할 경우 약물요법과 수술 등으로 치료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치료를 받지 않은 상태로 오랜 시간이 흐를 경우 자궁 외 임신이 된 부위, 특히 난관 등이 태아의 크기를 견디지 못해 파열될 수 있다. 이 경우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출혈이 생기면서 임산부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탈라트 역시 갑작스러운 다량의 출혈을 보였으며, 곧장 치료를 받지 않으면 태아뿐만 아니라 자신의 목숨도 위태로울 수 있었다.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맡은 환자를 돌본 사실이 알려지면서 칭찬이 쏟아졌다. 현지의 룩소르 의사연합회 역시 그녀의 희생정신에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공중전화 부스에 책 빌리러 갑니다

    공중전화 부스에 책 빌리러 갑니다

    ‘안심부스’ 벨 누르면 경찰 연결…오디오·충전소 등 다양한 활용“‘책뜨락’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입니다. 빨간 공중전화 부스에서 148권의 책을 만나볼 수 있어요. 책을 무료로 빌려갈 수 있는데, 반납도 여기에서 하면 됩니다.” 서울 성동구청 관계자는 “2012년 왕십리역 광장에 조성한 책뜨락은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는 별다른 비용 없이 노른자위 땅을 쓸 수 있어 좋다”며 “다목적 인프라로서 공중전화의 활용도는 거의 무궁무진하다”고 3일 말했다.휴대전화 보급으로 활용도가 줄어든 공중전화 부스가 긴급 피난처, 전기차 충전소, 음악·독서 감상실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공중전화 부스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장소에 위치해 있는 데다 좁긴 해도 독립된 공간이라는 장점이 있다. 공중전화를 관리하는 KT링커스에 따르면 전화 부스를 이용한 공중 도서관은 서울 성동구·송파구·중랑구, 부산 해운대구, 경북 영주시, 경기 파주시 등 전국 각지로 확산되고 있다.서울시는 2015년 11월부터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 앞 등 15곳에 ‘안심 부스’를 설치했다. 안에서 벨을 누르면 경찰에 연결되고, 문이 자동으로 잠겨 밖에서는 열 수 없다. ‘오디오 부스’는 지난 5월 비영리단체 ‘라이터스’가 제안해 종로구 경복궁역 2번 출구 옆에 설치됐다. 신청만 하면 누구나 이곳에서 시각장애인에게 제공되는 오디오북을 녹음할 수 있다. 전국의 자전거 종주길에서 전화 부스는 인증 도장을 찍는 장소로 이용된다. 지난해 6월에는 충남 계룡시에서 상수도관 파열로 한 인부가 물에 잠겼다가 호흡이 멈춘 채 발견됐는데, 인근 공중전화 부스에 설치된 자동심장제세동기(AED)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2016년 7월부터는 전국 14개 부스가 전기차 충전소로 활용되고 있다. 공중전화 부스의 변신은 영국이 대표적이다. 브리티시텔레콤(BT)는 2008년 ‘공중전화 부스를 입양하세요’ 프로그램을 통해 부스를 지방정부나 단체에 1파운드(약 1489원)에 넘겨줬다. 부스들은 작은 갤러리, 응급의료기기 설치대, 식료품점, 작은 술집, 야생동물정보센터, 관광센터 등으로 변신했다. 올 5월 기준으로 전국의 공중전화는 6만 2000여대로 10년 전인 2007년(10만 2000여대)에 비해 39%가 줄었다. 정부는 2020년까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상당수 공중전화는 도서 지역 등을 위한 ‘보편적 역무’ 차원에서 유지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비용(올해 441억원)은 20개 통신업체가 분담하고 있다. KT링커스 관계자는 “공중전화 부스에서 영리사업이 이뤄질 경우 ‘신종 노점상’이라는 사회적 논란을 부를 수 있는 게 사실”이라며 “현재는 공공 목적인 경우에만 심사를 거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고양이 괴롭혀 화 난다”며 동거녀 폭행 살해 20대女 징역 5년

    집에서 기르던 고양이를 괴롭혀 화가 난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10대 소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여성이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허준서)는 2일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해 사망케 해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고, 유족에게 별다른 피해보상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판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4일 오전 4시쯤 인천 계양구 자신의 집에서 동거하던 B(19)양의 배를 두 차례 발로 차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B양은 복부 파열로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다음날 새벽 2시 45분쯤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평소에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를 B양이 괴롭히고 말을 함부로 한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범행 후 스스로 119에 신고하고 같이 살던 피해자를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