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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한기주↔삼성 이영욱 ‘1대1 트레이드’ 단행

    KIA 한기주↔삼성 이영욱 ‘1대1 트레이드’ 단행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이영욱과 KIA 타이거즈 투수 한기주가 트레이드됐다.KIA와 삼성 구단은 29일 두 선수를 맞바꾼다고 동시에 발표했다. 삼성 구단은 “전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두 선수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려는 양 팀간 협의로 성사한 트레이드”라고 덧붙였다. 2006년 KIA에 입단한 한기주는 입단 첫해 10승 11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26으로 활약하고, 이듬해 마무리 투수로 전향해 2년 동안 51세이브를 거두며 활약했다. 그러나 2009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2013년에는 투수에게 치명적인 어깨 회전근 파열로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한기주는 초인적인 노력으로 재활에 성공, 2015년 1군 마운드에 복귀했다. 지난해 4승 3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7.26을 거둔 한기주는 올해는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1군 통산 성적은 239경기 25승 28패 71세이브 9홀드 416⅓이닝 평균자책점 3.63이다.좌투좌타인 이영욱은 2008년 삼성에 입단했다. 프로 통산 8시즌 타율 0.245, 12홈런, 103타점, 173득점, 72도루를 기록한 베테랑 외야수다. KIA 구단은 “이영욱이 견실한 외야 수비와 주루 능력을 갖춰 내년 시즌 활동도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하프타임]

    무릎 부상 김종규, 전치 6주 진단프로농구 LG는 지난 26일 중국과의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조별리그 1라운드 A조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김종규(26·207㎝)가 무릎 안쪽 인대 파열로 전치 6주의 소견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장수정 WTA 하와이오픈 준우승장수정(세계랭킹 179위)이 2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125K 시리즈 하와이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톱 시드의 장솨이(36위·중국)에게 1-2(6-0 2-6 3-6)로 역전패했다. 장수정은 준우승 상금 1만 1000달러(약 1200만원)와 랭킹 포인트 95점을 챙겼다.
  • “아픈 사람에게 함부로 않겠다”…이국종 교수의 어린 시절

    “아픈 사람에게 함부로 않겠다”…이국종 교수의 어린 시절

    “내가 크면 아픈 사람에게만큼은 함부로 대하지 않겠다.” 탈북 북한 병사를 살려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는 2012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어린시절에 대해 털어놓았다.그의 아버지는 6.25전쟁 때 지뢰를 밟아 한쪽 눈을 잃고 팔다리를 다친 장애 2급 국가유공자였다. 하루는 그의 어머니가 동사무소에서 상이군인에게 지급하는 밀가루를 머리에 이고 오다 쏟고 말았는데 사람 눈을 피해 밤에 다니다 발을 헛디디고 만 것이다. 이 교수는 어머니와 밀가루를 주워 담으면서 순간 가슴이 울컥했고 아픈 사람에게 함부로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이국종 교수는 귀순병에게 소녀시대의 ‘GEE’의 오리지널 버전과 록 버전을 들려줬다고 했다. 독학으로 공부한 기타 실력으로 2004년부턴 의과대학 밴드 동아리인 ‘식스 라인스(Six Lines)’의 지도교수를 맡기도 했다. 수술 직후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기 위해 수술실에 록 음악을 틀어놓는다는 그는 “손끝에서 결판나는 기타 연주가 외과 수술과 비슷해 매력을 느낀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 그의 수술실에는 록 음악이 흐른다. 수술 직후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다. 2011년 11월 20일 열린 한국 의사가요대전에 아주대병원 그룹사운드 ‘어레스트(arrest)’의 지도교수이자 베이시스트로 참가해 우승상금 1000만원 중 절반은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이 교수가 연주하는 모습이 담긴 지난 2013년 2월17일 올라온 ‘대한외과학회 외과밴드-나는나비’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그는 외상 의사로 일하며 15년간 36시간 연속으로 일하는 삶을 반복했고 1년에 200번 닥터헬리로 환자를 이송했다. 2014년 세월호 사고 현장에 갔다가 오른쪽 어깨가 부러졌고, 왼쪽 무릎은 헬기에서 뛰어내리다 꺾여서 다쳤다. 2년 전 직원 건강검진에서는 왼쪽 눈이 실명된 사실을 알았다. 망막혈관 폐쇄와 파열로 80대 당뇨병 환자가 걸리는 병이다. 오른쪽 눈도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전하지 않다.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이국종 교수를 비롯한 중증 외상 외과의 처우 개선 국민 청원이 쇄도하고 있다. 열흘 만에 23만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나 추락 등으로 심각한 외상을 입은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중증외상 전문 치료센터다. 현재 운영 중인 9곳 가운데 전담 전문의 20명을 충족하는 권역외상센터는 한 곳도 없다. 외상센터 간호사도 올 6월 현재 829명이지만 장시간 근무가 빈번해 인력 이탈이나 교체가 심각하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을 지시했고 보건복지부는 권역외상센터 인력 운영비 추가 지원, 의료시술 과정에서 진료비가 삭감되는 수가체계 개선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국종 교수는 자신이 잘 웃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외상의학과를 전공한 의사들의 숙명 같은 건데 굉장히 아픈 기억들이 많다. 몇달씩 사투를 벌이다 결국은 떠나보낸 경우가 많고 그런 분들이 다 기억에 남는다. 그런 분들이 100여명이 넘는다. 그러니까 세상에 빚이 있다고요 저는. 별로 웃을 일이 없어요 저는” 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일곱 팀서 챔스 누빈 ‘노익장’ 즐라탄

    [UEFA 챔피언스리그] 일곱 팀서 챔스 누빈 ‘노익장’ 즐라탄

    바젤전 뛰면서 역대 최초 기록 120경기 48골… 현역 득점 4위 무릎 부상 털고 재활·복귀 성공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7개 팀 출전이라는 새 기록을 썼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3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FC바젤과의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5차전에서 후반 29분 앙토니 마르시알과 교체 출전했다. 이로써 이브라히모비치는 역대 처음으로 서로 다른 7개 클럽에서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01년 아약스(19경기)를 시작으로 유벤투스(19경기), 인터 밀란(22경기), 바르셀로나(10경기), AC밀란(16경기), 파리생제르맹(33경기)에 이어 이날 맨유(1경기)까지 모두 7개 클럽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12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이전까지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였던 하비에르 사비올라(36)와 함께 6개 클럽 출전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공동 기록을 갈아치웠다. 맨유에 새 둥지를 튼 2016~17시즌 막바지였던 지난 4월 이브라히모비치는 안더레흐트(네덜란드)와의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워낙 큰 부상이었던 탓에 복귀가 불투명했지만 강도 높은 재활훈련 끝에 지난 1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를 통해 그라운드에 다시 섰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7년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면서 모두 48골을 기록 중이다. 이는 다득점 역대 통산 8번째, 현역으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113골),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97골), 카림 벤제마(프랑스·53골)에 이어 네 번째다. 그러나 그는 이날 골을 비롯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맨유도 0-1로 무릎을 꿇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그바+즐라탄 복귀한 맨유, 뉴캐슬에 4-1 대승…맨시티 추격

    포그바+즐라탄 복귀한 맨유, 뉴캐슬에 4-1 대승…맨시티 추격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스웨덴)가 부상을 털어내고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복귀했다.맨유는 ‘신성’ 폴 포그바까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 추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 경기에 후반 32분 앤서니 마셜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올해 4월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안더레흐트와의 경기 중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올 시즌에도 맨유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을지 불투명했다. 그러나 시즌 개막 이후인 8월 1년 계약을 맺었고, 이후 재활에 집중한 끝에 마침내 올드 트래퍼드에 다시 섰다. 복귀전 이후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복귀할 수 있을지 우려는 없었나’라는 질문에 “아니다. 사자는 인간처럼 (느리게) 회복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뭘 해야 할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다. 훈련을 열심히 하고, 많이 희생했다”고 덧붙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와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재계약이 불투명하던 6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도 “사자의 회복은 인간처럼 느리지 않다”며 자신을 사자에 비유해 의지를 불태운 바 있다. 이날 맨유에선 이브라히모비치 외에 9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C 바젤과의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폴 포그바도 복귀전을 치렀다. 맨유는 전반 14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마셜, 크리스 스몰링, 포그바, 로멜루 루카쿠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4-1로 대승했다. 맨유는 승점 26으로 맨체스터 시티(승점 34)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SA 귀순병사 수술한 이국종 교수, 의사로서 치명적 약점

    JSA 귀순병사 수술한 이국종 교수, 의사로서 치명적 약점

    “왼쪽 눈 거의 실명 상태···오른쪽 눈도 위험” 지난 13일 총탄을 맞은 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의 수술을 맡은 이국종 아주대 교수에겐 의사로서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외상 의사로 생활하면서 이국종 교수는 왼쪽 눈이 “거의 실명”이라고 한겨레가 지난 9월 30일자로 보도한 것이다.이 매체는 ‘의사가 시력을 잃으면 어떡해요? 무슨 병이래요?’라고 기자가 묻자 이 교수는 “망막혈관 폐쇄와 파열. 80대 당뇨병 환자가 걸리는 병이래요.(웃음) 수면 부족은 증상을 악화시킨다는데, 뭐 도리가 없어요. 어머니가 알고 슬퍼하셨어요. 아버지도 왼쪽 눈을 잃으셨는데, ‘그런 것까지 똑같이 닮냐?’고 하시면서….”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1년에 200번 닥터헬기로 환자를 이송하고, 헬기 안에서 환자의 생명을 구해낸다. 하지만 자신은 과중한 노동과 수면 부족에 시달리면서 몸은 만신창이가 되고 있는 것이다. 2014년 세월호 사고 현장에 갔다가 오른쪽 어깨가 부러졌고, 왼쪽 무릎은 헬기에서 뛰어내리다 꺾여서 다쳤다. 오른쪽 눈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왼쪽 눈과 같은 병으로 발병할 위험이 있다고 이 교수는 말했다. “나는 외상외과 의사였다. 그들을 살리는 것이 나의 업이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자꾸 내 눈앞에서 죽어나갔다. 싸우면 싸울수록 내가 선 전장이 홀로 싸울 수 없는 것임을 확인할 뿐이었다. 필요한 것은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누구도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고, 알려 하지 않아서 알 수 없었다”(이국종 비망록 일부)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호랑이 공격 받고도 살아난 여성의 비하인드 스토리

    호랑이 공격 받고도 살아난 여성의 비하인드 스토리

    맹수인 호랑이의 공격을 받고도 주위 사람들의 순간적인 기지로 목숨을 건진 사육사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동물원의 한 여성 사육사가 먹이를 주러 시베리아 호랑이의 우리에 들어갔다가, 호랑이의 기습을 받았다. 사육사를 덮친 호랑이 ‘태풍’은 16살의 수컷이었으며, 사육사는 순식간에 피투성이가 된 채 호랑이와 필사적인 힘겨루기를 하고 있었다. 그때 사육장 밖에서 이를 지켜본 관람객들이 소리를 지르거나 돌과 의자 등을 집어 던지며 호랑이를 사육사로부터 떨어뜨리려 애썼고, 그 사이 간신히 사육사는 구조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죽다 살아난 사육사는 올해 44살의 스리바스타바라는 여성으로, 사고가 발생한 직후 병원으로 후송돼 긴급처치 등을 받을 당시만 해도 상처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다. 비록 큰 흉터를 안게 됐지만 결국 살아남은 그녀는 “먹이를 주러 우리에 들어갔을 때, 호랑이의 접근을 막는 문을 잠그는 것을 깜빡 잊었다. 호랑이가 날 한동안 바라보며 다가오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 호랑이는 어느 순간 매우 빠른 속도로 날 향해 달려왔고, 적절히 대응할 만한 여력이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호랑이의 공격을 받는 순간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 호랑이는 나를 땅으로 밀어 넘어뜨렸는데, 평상시처럼 으르렁거리거나 흥분한 상태는 아니었다. 그저 호랑이는 나를 물려고 했고 나는 얼른 팔을 들어 호랑이를 막았다”면서 “엄청난 고통이 밀려왔지만 팔을 내어준 덕분에 호랑이가 내 목을 무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호랑이에 공격을 받았던 순간에 떠오른 것은 역시 아이들이었다. 그녀는 “18살, 13살, 6살 된 아이들이 차례로 떠올랐다. 그리고는 반드시 이 ‘고문’(호랑이의 공격)을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고통을 참고 버티려고 노력했고 얼마 뒤 호랑이가 후퇴하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현재 이 여성은 팔과 다리에 입은 부상으로 거동이 부자연스럽고, 갈비뼈가 부러지고 팔의 혈관이 파열되는 중상을 치료받고 있다. 몇 차례 더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그녀는 “당시 호랑이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 소리를 치고 돌을 던져 준 관람객들이 내 생명의 은인”이라면서 “그들이 없었다면 나는 지금 살아있지 못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7cm 기생충 수십마리 나온 귀순병사…열악한 북한 실태 짐작

    27cm 기생충 수십마리 나온 귀순병사…열악한 북한 실태 짐작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해 사경을 헤매는 북한군 병사를 살리기 위한 수술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병사의 몸에서 기생충 수십 마리가 발견돼 북한군의 열악한 생활 실태를 짐작하게 했다.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는 이 병사에 대해 지난 13일과 이날 2차례에 걸쳐 진행한 수술의 경과와 환자 상태를 15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파열된 소장의 내부에서 수십 마리의 기생충 성충이 발견됐다. 큰 것은 길이가 27㎝에 달해 회충일 가능성이 크다. 기생충에 의한 오염이 매우 심한 상태였다. 기생충은 총상 이후 상처로 들어간 것이 아닌 원래 병사의 몸속에 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생충에 의한 질환은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의 개도국 저소득계층에서 풍토병으로 자리 잡은 감염성 질환 가운데 하나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 기생충이 창궐할 당시 기생충박멸협회(현 건강관리협회)를 창설,기생충 퇴치에 나섰다. 이에 기생충 감염률은 1971년 84.3%에서 2004년 4.3%로 크게 떨어져 기생충 박멸의 모범 국가로 꼽히고 있다. 이 병사의 복강에서는 분변과 함께 소량의 음식물도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음식물은 대부분 옥수수로 알려져 북한군 내 식량 보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병사의 키와 몸무게도 각각 170㎝와 60㎏에 불과했다. 이는 교육부가 올해 초 발표한 우리나라 고3 남학생의 2016년 평균 키(173.5㎝)와 몸무게(70.0㎏)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이다. 소장 길이 또한 1m60㎝로 한국 남성의 평균치인 2m에 비교해 짧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수는 “짧은 소장 길이로 인해 소화 기능이 온전치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소장에서 발견된 음식물이 변에 가깝게 굳어 있었는데 섭식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고 실제로 영양상태도 불량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 군은 지난 13일 오후 3시 31분께 JSA 군사분계선(MDL) 남쪽 약 50m 지점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이 병사를 발견하고 간부 3명이 포복으로 접근해 병사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 병사는 곧바로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5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은 데 이어 이틀 뒤인 이날 2차 수술을 받았다. 오염 부위를 제거하고 복벽에 남아있던 총알 1발을 제거하는 2차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아직 위중한 상황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국종 교수 “귀순 북한병사 기생충 오염 심각…여전히 위중”

    이국종 교수 “귀순 북한병사 기생충 오염 심각…여전히 위중”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해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후송된 북한군 병사에 대한 2차 수술이 15일 성공적으로 진행됐지만 여전히 용태가 위중한 상황이다.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교수는 이날 아주대병원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브리핑을 열어 귀순 병사의 상태를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번 수술에서는 급성 담낭염 소견을 보이는 담낭을 절제했고 장기에서 관찰된 오염을 제거하기 위해 대량의 복강 세척을 시행했다. 이후 복벽을 봉합하고 이곳에 남아있던 총알을 제거한 뒤 수술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환자 상태에 대해서는 “많은 합병증이 예상되어 고도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대량 출혈에 의한 쇼크 상태에 빠졌던 기간이 길었고 복강 내 분변과 수많은 기생충에 의한 오염이 매우 심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외상 환자에 비해 예후가 불량할 가능성이 높다”며 “여전히 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혈압,소변량 등은 많이 호전됐다고 볼 수 있다. 환자의 회복 상태에 따라 추가적인 정형외과와 성형외과 수술이 필요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현재 병사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생명유지장치를 통해 기계호흡을 하고 있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항생제와 염증을 약화하는 약물 등에 의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 이뤄진 1차 수술에서는 총상으로 출혈이 심한 좌측 겨드랑이 부위에 대한 지혈과 파열된 소장에 대한 봉합 등이 이뤄졌다. 총상은 모두 5곳이지만 제거한 총알은 1발로, 나머지는 관통상으로 보인다고 이 교수는 전했다. 2차 수술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까지 3시간 30분가량 이 교수의 집도로 이뤄졌다. 이 병사는 지난 13일 오후 3시 31분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팔꿈치와 어깨,복부 등에 5∼6군데 총상을 입고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5시간 넘게 수술을 받았다. 병원 측은 다음 주 이 병사의 상태 등에 대한 추가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귀순 북한 병사 2차 수술…1.5ℓ 혈액 쏟고 27㎝ 기생충 나와

    귀순 북한 병사 2차 수술…1.5ℓ 혈액 쏟고 27㎝ 기생충 나와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로 옮겨져 수술을 받기까지의 긴박한 상황이 담긴 영상이 15일 이국종 교수의 브리핑 과정에서 공개됐다.지난 13일 오후 4시 53분 아주대병원 지상 헬기장에 귀순 병사를 태운 헬기가 전투강하 수준의 빠른 속도로 내려 앉았다. 귀순 병사는 헬기 착륙과 동시에 달려온 의료진에 의해 외상센터 외상소생실로 옮겨졌다. 병원에 도착한 귀순 병사는 미 육군 의무항공기 더스트오프팀 구급대원에 의해 좌측 흉곽에 바늘 감압술 등 응급처치를 잘 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수축기 혈압이 70까지 떨어지는 등 심각한 출혈성 쇼크 소견을 보였으며,초음파 검사상으로는 복부 내에 대량의 출혈이 발견됐다. 통상 수술 전에 충분한 검사가 이뤄져야 하지만 상황이 워낙 급박해 CT촬영에 필요한 단 몇십 초도 기다릴 수 없을 정도여서 병원 도착 30여 분 만에 수술실로 이동해 수술이 이뤄졌다. 수술실은 10여 명의 의료진 및 군 기무사 관계자, 정부 요원 등이 뒤엉켜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환자가 온몸에 총상을 입은 터라 외상외과와 정형외과 의료진이 두 팀으로 나눠 수술을 진행했다. 문제는 복부 내에 대량 출혈이 일었고, 분변으로 인해 장기가 오염됐다는 점이었다. 내장이 한 두 군데가 아니라 동시다발적으로 손상된 상태로, 최소 7∼8곳의 파열이 심해 정확히 몇 곳이라고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공개된 귀순 병사의 복부 사진상으로는 대장이 피에 거의 잠겨 있었다. 이 때문에 그가 쏟은 엄청난 양의 피는 수술실 바닥을 흥건히 적셨다. 1차 수술 당시의 모습이 담긴 영상에서는 의료진이 개복 후 장기의 상태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얼굴과 손, 가슴 등에 피가 튀었으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수술에 집중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몸무게가 60㎏가량인 이 병사가 수술 중 흘린 피는 1.5ℓ가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 교수는 “우리 몸에 생각보다 많은 피가 있지는 않다. 체중에서 차지하는 피의 비중이 5%가량인데 환자는 너무 많은 피를 흘렸다”고 전했다. 남측 환자에게서는 볼 수 없는 특징적 소견도 발견됐다. 귀순 병사의 복부에서는 터진 장을 뚫고 옥수수 등 음식물 분변과 함께 기생충 수십 마리가 나왔다. 가장 큰 것의 크기는 27㎝에 달했다. 이 교수는 “20년 넘게 외과 수술을 해 왔지만 이런 기생충은 볼 수 없었다. 한국에서는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기생충은 알을 하루 20만개 낳는다. 최대한 제거하는 데까지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1차 수술을 마친 귀순 병사는 한 뼘 정도의 크기로 개복한 상태였으나 15일 이뤄진 2차 수술에서 복강 세척 및 복벽 봉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남아있던 1발의 총알도 제거됐다. 이 교수는 “대량 출혈에 의한 쇼크 상태에 빠진 기간이 길었고, 분변 및 기생충에 의한 오염이 심했던 터라 예후가 불량할 수 있다”며 “환자의 병력을 알 수 없고, 영양도 불량해 미지의 감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가능한 모든 검사를 해 이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수십마리 기생충’이 총상 입은 귀순 북한병사 뱃속에…

    [포토] ‘수십마리 기생충’이 총상 입은 귀순 북한병사 뱃속에…

    이국종 교수가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지난 13일 총상을 입고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수술결과 및 환자 상태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 병사가 2차례 수술을 통해 위독한 상황을 넘기고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파열된 소장의 내부에서 다량의 분변과 수십 마리의 기생충이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모두 제거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원터널 사고 운전자, 3개월 전 암 수술…“사고와 관계는 적어”

    창원터널 사고 운전자, 3개월 전 암 수술…“사고와 관계는 적어”

    8명의 사상자를 낸 창원터널 앞 폭발·화재 사고 운전자 윤모(76)씨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생계유지를 위해 트럭 운전을 계속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윤씨는 사고 3개월 전 대장암 1기 수술을 받은 정황이 최근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수술 등 윤씨의 건강상태가 아닌 차량 결함으로 인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크다며 수술과 사고의 직접적 연관관계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경찰은 윤씨 유족을 통해 그가 사고 3개월 전 대장암 1기 수술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종양 부분만 떼는 간단한 수술이지만 윤씨가 얼마 만에 다시 운전대를 잡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의료계에 따르면 대장암 1기 수술은 개복이나 복강경이 아닌 내시경을 통해 이뤄지는 간단한 수술이다. 사실상 수술과 동시에 완치나 다름없다는 게 의료계 설명이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보통 수술 후 2·3일이면 완치돼 퇴원하는 간단한 수술”이라며 “수술 당사자가 고령의 노인이라 하더라도 3개월 전이면 이번 터널 사고와 건강상태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의료기록을 조회해 암 수술 등 윤씨 지병이 이번 사고와 연관은 없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윤씨가 취득하지 않은 화물운송종사 자격증도 응시자 나이나 건강 제한은 따로 필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통안전공단 경남지사 관계자는 “적성검사 뒤 자격시험에 합격하고 일정 시간 교육만 이수하면 자격증이 발급된다”며 “나이 상한선이 있거나 건강검진을 따로 해 적합 여부를 가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울산에 홀로 거주했던 윤씨는 약 15년 전부터 트럭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가족과 왕래가 뜸했던 윤씨는 생계를 잇기 위해 고령임에도 위험물을 과적한 트럭 운전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나이나 수술 등 윤씨의 건강 이상보다 브레이크 파열 등 차체결함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싼 가격’ 논란 ‘조민아 베이커리’ 문 닫는 이유는?

    ‘비싼 가격’ 논란 ‘조민아 베이커리’ 문 닫는 이유는?

    가수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조민아 베이커리’ 문을 닫게 된 배경을 밝혔다.6일 조민아(34·조하랑)가 지난 4년 동안 일궈온 베이커리 공방 문을 닫기로 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조민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악성댓글 때문에 문을 닫는 것이 아니다”라며 “건강 문제 때문에 폐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4월 어깨 근육 파열로 수술을 했다”면서 “수술 뒤에도 건강이 호전되지 않아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 건강도 좋지 않아 약도 제대로 복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3년 서울 마포구에 자신의 이름을 딴 베이커리 ‘우주 여신 조민아 아뜰리에’를 연 조민아는 그간 베이커리 위생 문제, 상품 가격과 품질 논란으로 홍역을 앓았다. 지난달 16일에는 도를 넘은 모욕을 견디지 못하고 악성 댓글을 단 10여 명을 고소하기도 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폐점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악성 댓글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조민아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카메라 뒤에서 제품만 찍던 지난 4년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아픔도 있었지만 열정을 불태울 수 있어서, 넘치는 사랑을 받고 그 사랑을 나눌 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했다”고 심정을 전했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1995년 조진주라는 이름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아역 배우로 활동한 그는 2001~2006년 가수 쥬얼리 멤버로 박정아, 서인영, 이지현 등과 함께 활동했다. 쥬얼리 탈퇴 후 조하랑으로 개명, 솔로 가수 활동을 이어가다 2013년 서울 마포구에 베이커리를 차렸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창원 교통사고 트럭, 과적에 40건 넘는 사고이력 76세 고령운전자

    창원 교통사고 트럭, 과적에 40건 넘는 사고이력 76세 고령운전자

    지난 2일 창원 방향 창원 터널 앞 1㎞ 지점에서 5t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트럭에 실려 있던 드럼통이 반대 차로로 떨어지면서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그런 가운데 사고를 낸 트럭 운전자 윤모씨(76)가 최근 11년간 무려 40건이 넘는 교통사고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숨진 윤씨가 대형면허를 소지하고 있어 5t 트럭을 운행한 것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지만 윤씨는 11년 전인 2006년부터 운수업을 시작해 운행기간 동안 무려 46건의 사고를 냈고 최근 2년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도 10건이었다. 화물차공제조합에 가입된 화물차 기사들이 평균 2.5년에 한 번 꼴로 사고를 내는 것과 비교할 때 높은 빈도의 사고 이력을 가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고를 낸 트럭은 법적 허용치를 훌쩍 넘게 유류를 싣고 운행했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5t 트럭에 7.8t가량을 적재한 것은 과적에 해당하는 수치로, 도로법상 차에 적재 가능한 최대치는 차 무게의 110%까지라고 설명했다. 최대 적재 가능 무게보다 2.3t을 초과한 것이다. 경찰은 사고 전 화물차가 지그재그로 달린 사실과 이 화물차가 2001년 식으로 노후하다는 점에 주목, 브레이크 파열 등 차량 결함 가능성도 조사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북 정무부지사 ‘코드 인사’ 날 선 공방

    충북 정무부지사 ‘코드 인사’ 날 선 공방

    野 “李지사 지방선거 공천 노려” 일각 “관료 출신보다 소통 유리”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시종 충북지사가 노영민 주중 대사의 보좌관 출신을 별정1급인 정무부지사로 임명한 것과 관련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장섭(54) 신임 정무부지사가 오는 6일 취임한다. 충북대 졸업 후 청주민주운동청년연합 사무국장 등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던 이 부지사는 노 대사의 국회의원 시절 12년간 보좌관으로 일했다. 노 대사는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선거캠프에서 조직본부장을 맡았고 이 부지사는 새 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에 입성해 최근까지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그동안 관료 출신만 부지사로 임명해 온 이 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보장받기 위해 현 정권의 실세인 노 대사의 측근을 부지사로 임명한 것”이라는 취지로 인사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당 임회무 도의원은 “도민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한심한 인사권 남용”이라며 “철회하지 않을 경우 오는 9일 시작되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이 지사를 압박하겠다”고 경고했다. 반면 민주당 도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겸손하게 의정활동에 매진해야 할 한국당 의원들이 연일 남 탓만 하고 있다”며 “도지사의 인사권에 생떼를 쓰는 이유가 무엇인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들의 치부를 덮어 보려는 옹졸함과 치졸함의 발로인가”라고 비난했다. 일부 시민단체도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송재봉 충북NGO센터장은 “정무부지사는 정무적 기능을 하는 자리인데 그동안 관료 출신들이 임명되면서 소통 통로가 축소돼 왔다”며 “폭넓은 지역사회 의견을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한 인물이 낫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이 부지사는 “(충북이 지역구인 노 대사의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 충북도민들과 늘 현장에 있던 나를 등용한 것은 또 다른 변화”라며 “소통에 주력하며 정부와 충북이 일체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기름통 쏟아진 내리막길 참사… 창원터널 순식간에 불바다

    기름통 쏟아진 내리막길 참사… 창원터널 순식간에 불바다

    차량 10대 연쇄 화재… 8명 사상 76세 화물차 운전자도 숨져 평소에도 차량 고장·사고 잦아 운행 중인 화물차에 실려 있던 유류 드럼통들이 도로로 떨어진 뒤 다른 차량들과 충돌하면서 불이 나 화물차 운전자와 승용차 탑승자 등 3명이 숨졌다.2일 오후 1시 26분쯤 경남 창원시 불모산동 창원터널 입구에서 김해시에서 창원시 방면으로 달리던 5t 화물차가 콘크리트로 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바람에 화물차에 실려 있던 기름 드럼통 여러 개가 반대편 도로로 떨어진 뒤 다른 차량 여러 대와 충돌해 폭발하면서 화재가 일어났다. 창원소방본부는 “화물차에 실려 있던 차량용 윤활유 20ℓ 말통 40개와 드럼통 30개가 반대편으로 떨어져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76)와 스파크 탑승자 배모(23)씨, 모닝 탑승자 유모(55)씨 등이 불에 타 숨졌다. 다른 5명은 부상을 입어 인근 창원시내 화상전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들은 나이와 성별 등 인적 사항을 쉽게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시신 훼손이 심했다. 드럼통과 차량에서 폭발과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고 불이 다른 차량으로 옮겨붙으면서 사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화물차 2대와 승용차 8대 등 차량 10대가 불탔고 이 가운데 3~4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전소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불길에 휩싸인 차량과 도로 위로 나뒹구는 불붙은 기름통에서 ‘펑, 펑’ 하는 폭발 소리와 함께 시커먼 연기와 불길이 치솟았다. 창원터널은 창원시 불모산동과 김해시 장유동을 잇는 왕복 4차선 터널로 하루 통행량이 8만~9만대로 많다. 터널구간만 2.34㎞로 긴 데다 양방향 모두 경사도가 5% 이상인 도로와 연결돼 있어 평소에도 차량고장이나 사고가 잦았다. 이날 사고도 터널을 빠져나온 화물차가 내리막길을 달리다 일어났다. 경찰은 화물차를 뒤따라 가던 차량 운전자로부터 “사고 직전 화물차가 갑자기 지그재그로 달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 사고 당시 다른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동영상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던 화물차가 갑자기 휘청거리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화염에 휩싸인 모습도 확인했다. 경찰은 화물차 브레이크 파열 등 제동장치 결함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과 함께 졸음운전이나 안전운전 부주의 등이 원인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또 화물차에 실려 있던 유류 드럼통들이 도로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화물 취급자들이 위험 물질을 싣고 운행하는 과정에서 안전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창원터널 앞 폭발사고, 3명 사망·5명 부상…“시신훼손 심해 인적파악 안돼”(종합)

    창원터널 앞 폭발사고, 3명 사망·5명 부상…“시신훼손 심해 인적파악 안돼”(종합)

    2일 오후 1시 23분쯤 경남 창원시 창원-김해간 창원터널 앞에서 드럼통에 유류를 싣고 달리던 2.5t 화물차가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직후 유류통이 반대편 차로를 달리던 차 위로 떨어져 폭발 화재로 이어졌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이기오 창원소방본부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당초 영아로 추정되는 시신을 포함, 4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그러나 (시신 훼손이 심한 상태에서) 시신 1구의 일부를 영아로 오인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사고와 관련 “오후 1시 23분쯤 (창원방향) 창원터널 입구 1㎞ 앞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유에서 창원으로 가던 2.5t 화물 트럭이 중앙선을 들이받으면서 전복됐다”며 “실려 있던 차량용 윤활유 20ℓ 드럼통 30개, 20ℓ 말통 40개가 반대편으로 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해 차량은 모두 화물차와 반대편에 있던 차량”이라며 “인명피해는 사망 3명, 부상 1명”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망자가 발생한 차량은 모닝(1명), 스파크(1명), 2.5t 트럭(1명)이다”며 “현재 시손 훼손이 너무 심해 정확한 나이와 성별 등 인적 파악이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류 화물차를 뒤따르던 차 운전자로부터 “사고 직전 화물차가 지그재그로 달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브레이크 파열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차량 10여대가 새까맣게 타버린 채 형체만 겨우 알아볼 수 있었다. 차량 주변에 폭발 원인으로 보이는 드럼퐁이 나뒹굴었다.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사고 장소인 창원터널 진입로 인근 도로는 불에 탄 기름 찌꺼기와 물이 범벅이 된 채 시커멓게 뒤덮여 있었다. 길가 수풀 수십여m도 폭발의 여파를 보여주듯 검게 그을려 있었다. 일부 차량은 폭발로 2차 사고를 당한 듯 차체 자체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었다. 폭발에 휘싸였던 트럭 한 대 안에는 아직 수습되지 못한 시신 한 구가 운전석에 그대로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 여성은 현장 인근에서 “내 가족이 사고를 당했을 수도 있는데…”라며 울먹이기도 했다. 폭발의 여파로 뼈대만 남긴 채 타버리고 찌그러진 차량 사이로 소방관 수십명이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현장을 수습했다. 이들 중 일부는 차량 내부 잔불을 소방호수로 진화하고 있었다. 폭발 당시 주변에 떨어진 차량 잔해물 등은 형광 조끼를 입은 구청 공무원들이 정리 중이었다. 경찰 통제선 주변엔 소방차와 응급차 수십여대가 진을 치고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원터널 앞 엔진오일 이송차 폭발, 3명 사망, 1명 부상

    창원터널 앞 엔진오일 이송차 폭발, 3명 사망, 1명 부상

    2일 오후 1시 20분쯤 경남 창원시 창원-김해간 창원방향 창원터널 앞에서 드럼통에 유류를 싣고 달리던 5t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유류통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직후에 유류통이 반대편 차로를 달리던 차 위로 떨어져 폭발 화재로 이어졌다. 당시 주변에 있던 승용차 등 9대에도 불이 옮겨 붙었지만 오후 2시쯤 모두 진압됐다. 이 사고로 유류를 싣고 달리던 화물차 운전자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경찰은 밝혔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시신 훼손이 심해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기오 창원소방본부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하고 “당초 영아로 추정되는 시신을 포함, 4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그러나 (시신 훼손이 심한 상태에서) 시신 1구의 일부를 영아로 오인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차들은 모두 전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류 화물차를 뒤따르던 차 운전자로부터 “사고 직전 화물차가 지그재그로 달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브레이크 파열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오후 2시 30분 현재 창원방향 창원터널 1개 차로를 소통시키고 나머지 차량들은 우회시키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씁쓸한 현실’…폭행 당한 부산대병원 전공의 10명 “가해교수 선처” 호소

    ‘씁쓸한 현실’…폭행 당한 부산대병원 전공의 10명 “가해교수 선처” 호소

    고막이 찢어지고 온몸에 피멍이 들 정도로 전공의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부산대병원의 한 교수가 경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그런데 폭행 피해를 입은 전공의 11명 중 10명이 가해 교수를 선처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폭행 피해 조사를 받은 부산대병원 전공의 11명 중 10명이 가해 교수로 지목된 A(39)씨를 선처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부산 서부경찰서에 제출했다고 연합뉴스가 31일 전했다. A교수 쪽이 작성하고 폭행 피해를 입은 전공의들이 서명한 이 청원서는 “이번 폭행 사건은 피의자가 정형외과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후배 지도에 의욕이 앞서 발생한 일”이라면서 “A교수가 교육자로서 소양이 부족함을 스스로 알고 있다”는 말로 시작한다. 이어 “A교수가 앞으로 전공의 수련병원과 교육기관에서 지도 전문의 자격으로 의사 생활을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는 조건으로 구속 등의 극한 처벌을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재직 기간 병원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해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선처를 부탁한다”고 적혀 있다. 전공의들은 2015년 A교수에 의한 폭행 사건이 처음 불거졌을 때 A교수가 다시는 때리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써놓고도 이후에도 폭행을 일삼자 이번만큼은 강력한 처벌을 바란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교수의 구타 사건을 처음 폭로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14~2015년 A교수에게 폭행을 당한 전공의는 모두 11명이다. 부산대병원 노조가 유 의원에게 제출한 피해 사례 자료를 보면, A교수는 전공의들의 머리를 수시로 때려 고막이 파열시켰고 수술기구를 이용해 구타하기도 했다. 또 정강이를 20차례 폭행하거나 회식 후 길거리 구타,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이 수차례 폭행을 일삼았다. 하지만 A교수가 그의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설득과 회유에 나선 끝에 상당수 전공의가 어쩔 수 없이 마음을 돌려 청원서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부산대병원 노조 관계자는 “폭행을 당해 온 전공의들이 가해 교수의 선처를 바라는 청원서를 제출하는 현실이 답답하다”고 씁쓸함을 내비쳤다. 경찰은 A교수의 폭행 혐의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전공의들이 제출한 청원서가 영장 처리 과정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다음 달 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A교수의 징계 수위를 결정해 부산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슈틸리케 황태자’ 이정협, 신태용호 구할까

    ‘슈틸리케 황태자’ 이정협, 신태용호 구할까

    이정협, K리그 챌린지 9골 뽑아 이명주, 발목 부상 뒤 처음 복귀 “이동국, 아름답게 보내려 제외”이정협(부산)과 이명주(FC서울)가 ‘신태용호’에 처음 승선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리거 12명을 포함한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11월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 나흘 뒤인 14일 오후 8시에는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시절 ‘슈틸리케의 황태자’로 불렸던 공격수 이정협과 미드필더 이명주의 발탁이 눈에 띈다. 이정협의 대표팀 합류는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이다. 그는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9골로 득점 감각을 보였다. 이명주는 지난 6월 슈틸리케호 승선을 약속받았지만 7월 발목 인대가 파열돼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는 빠졌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1호골을 포함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은 예상대로 부름을 받았다. 그는 지난 23일 리버풀전에서 리그 시즌 첫 골을 터뜨리고, 26일 웨스트햄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했다. 무릎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성공, 최근 풀타임 출장으로 출전 시간을 늘려 온 기성용(스완지 시티)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리거 가운데 킥과 크로스 능력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왼발의 달인’ 염기훈(수원)이 재신임을 받았고, 일본 J리그에서 안정된 수비력을 뽐낸 정승현(사간 도스)은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러나 최근 K리그 개인 통산 200골 대기록을 세운 이동국(전북)과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 중인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은 제외됐다. 신 감독은 “김신욱과 이청용은 컨디션이 올라온다면 언제든 합류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1월 평가전은 감독 부임 후 최정상의 멤버로 나설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건 인정한다. 대한민국 축구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그런 팀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국(전북)에 대해선 “좋은 찬스에서 골을 못 넣으면 여론의 뭇매를 당할 수도 있어서 아름답게 보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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