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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윤택에게 당한 피해자들, 협박·회유 시달려”

    “이윤택에게 당한 피해자들, 협박·회유 시달려”

    이씨 상습폭행으로 고막 파열 등 다른 피해자 추가 고소 가능성도 상습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연극 연출가 이윤택(66)씨의 구속 여부가 23일 결정된다. ‘이윤택 성폭력 사건’ 피해자 17명의 공동변호인단은 이씨의 구속을 촉구했다.서울중앙지법은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3일 오전 10시 30분 법원 서관 321호 법정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리한다. 이르면 23일 안으로 구속 여부가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이윤택 성폭력 사건’ 피해자 공동변호인단은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들에 대한 회유·협박이 계속돼 이씨의 구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동변호인단 대표인 이명숙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 대표는 “선배나 가까운 사람이 회유하거나 고소 취소를 종용하는 일이 계속돼 피해자들이 괴로워하고 있다”며 “이윤택이 (구속되지 않고) 바깥에 있다면 회유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폭행·상해 등 이씨의 다른 범죄도 나타났다며 관련 피해자들의 추가 고소 가능성도 열어놨다. 이씨의 상습폭행으로 고막이 파열된 단원도 있고, 한 여성 단원은 강제로 머리채를 잡힌 채 머리카락을 잘리기도 했다는 것이다. 변호인단은 또 이씨의 정부 지원금 횡령 의혹<서울신문 3월 9일자 8면>에 대해 관계기관의 조사와 수사기관의 인지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변호인단은 “연희단거리패가 밀양여름축제 등을 진행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문화예술위원회 등에서 수억원을 지원받았으나 지원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단원들이 공연 외에 숙소와 극장 건축 일에 동원됐지만, 월급을 못 받았고, 단원의 통장과 도장을 수거해 관리하다가 이미 퇴단한 단원의 통장을 썼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아파트서 떨어진 사과맞은 아기 혼수상태…범인은 11세 소녀

    중국에서 난데없는 ‘사과 벼락’을 머리에 맞은 갓난아기가 혼수상태에 빠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 경찰이 증거물에 남은 DNA를 분석해 범인을 찾았다. 중신망 등 현지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광둥성 둥관시의 아파트 단지를 산책 중이던 생후 3개월의 아기가 한 아파트에서 떨어진 사과에 머리를 맞아 곧장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혼수상태에 빠졌다. 당시 피해 아동은 할머니가 끌던 유모차에 탄 상태였고, 날벼락처럼 떨어진 사과에 머리를 맞은 후 두개골 골절과 두개골 혈관 파열 등 심각한 뇌 손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장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사과에 남아있는 지문 및 DNA 분석에 나섰다. 그 결과 문제의 사과는 당시 피해 아동이 지나던 아파트 24층에 거주하는 11세 소녀로 밝혀졌다. 당초 경찰이 11세 소녀에게 해당 사실 여부를 확인했을 당시, 소녀는 자신에게 씌워진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DNA와 지문 분석결과 등을 토대로 추궁하자 결국 자신의 행동을 인정했다. 소녀의 아버지는 “딸이 반려견에게 사과를 던져주려다가 실수로 창밖으로 사과를 떨어뜨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1세 소녀의 가족은 사과의 뜻을 전하며 피해 아동의 부모에게 사실상의 사죄금으로 3만 위안(약 510만원)을 전달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지 열흘 여가 지난 현재까지 피해 아동의 치료비는 13만 위안(약 2210만원)에 달하며, 앞으로도 상당한 치료비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 아동의 가족은 아이를 건강했던 때로 되돌려 달라며 슬픔과 절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윤택 구속해야…피해자들에 회유·협박 계속”

    “이윤택 구속해야…피해자들에 회유·협박 계속”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성폭력 피해자들의 변호인단은 22일 “피해자들에 대한 회유·협박이 계속돼 이 전 감독의 구속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이윤택 성폭력 사건’ 피해자 17명의 공동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하며 이 전 감독 구속을 거듭 요구했다. 공동변호인단 대표로 나선 이명숙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 대표는 “선배나 가까운 사람이 회유하거나 고소 취소를 종용하는 일이 계속돼 피해자들이 괴로워하고 있다”며 “이윤택이 (구속되지 않고) 바깥에 있다면 회유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폭행·상해·횡령 등 다른 범죄가 나타나 수사기관이 인지수사하거나 피해자들이 추가 고소를 할 수도 있다”면서 “이윤택이 범행을 상당 부분 인정했고 죄질이 몹시 나쁘므로 구속돼 마땅하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이 전 감독이 성폭력뿐만 아니라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고막이 파열된 단원도 있었고, 여성 단원의 머리채를 잡고 가위로 머리를 듬성듬성 잘라놓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전 감독이 왕처럼 군림하면서 마음에 들지 않거나 극단을 떠나는 단원에게 ‘다시는 연극판에 발을 못 들이게 하겠다’고 협박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 단원은 극단을 떠난 뒤 몇 년 만에 국립극단 단원으로 지원했다가 당시 오디션 심사위원이던 이 전 감독에게 폭언을 듣고 내쫓기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62차례 성폭력 중 24건만 공소시효가 남아있다고 한 데 대해 “상습범 제정 취지를 고려하면 62건을 포괄해 하나의 죄로 봐야 한다”며 “포괄일죄를 적용해 마지막 강제추행 종료시점인 2017년 1월부터 공소시효가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 변호인단은 또 “이 전 감독의 재산형성 과정에도 의문점이 있다”며 관계기관의 추가 조사와 수사기관의 인지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희단거리패가 밀양여름축제 등을 진행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문화예술위원회 등에서 수억 원을 지원받았으나 지원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원들이 공연 외에 숙소와 극장 건축 일에 동원됐지만, 월급을 못 받았고, 단원의 통장과 도장을 수거해 관리하다가 이미 퇴단한 단원의 통장을 썼다는 얘기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이 전 감독이 수사 진행 과정에서 단원들과 공동명의로 된 서울 수유동 숙소 건물을 팔았고, 자신의 명의로 된 서울 명륜동 ‘30스튜디오’와 부산 ‘가마골소극장’도 급매 처분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추가 민·형사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 하키 따로 정식종목 됐으면” 24년 만에 실전 경험한 슈뢰더

    “여자 하키 따로 정식종목 됐으면” 24년 만에 실전 경험한 슈뢰더

    “목표는 모든 나라가 국가대표팀을 갖고, 바라건대 여자 아이스하키가 따로 정식종목이 되는 것입니다.” 24년 만에 여자 선수로 동계패럴림픽 장애인 아이스하키 실전을 경험한 노르웨이 대표팀의 레나 슈뢰더(26)는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 노르웨이 대표로 브릿 먀아순드 외젠이란 여성이 활약한 지 4반세기가 흘렀는데도 평창 대회에 출전한 135명의 아이스하키 선수 가운데 자신이 유일한 여성으로 주목받는 것이 못내 안타까운 듯했다. 슈뢰더는 지난 13일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 5분여를 뛰며 활약했다. 앞서 이탈리아에 2-3, 캐나다에 0-10으로 졌을 때와 14일 5~8위 결정전에서 일본을 6-1로 제쳤을 때와 16일 체코와의 5, 6위 결정전을 5-2로 이겼을 때도 그는 링크에 나오지 못했다. 오직 한 경기만 뛰었다. 이번 대회에는 4년 전 소치 때보다 여자 선수가 44%나 늘었는데도 아이스하키의 여자 선수 참여는 늘지 않고 여전히 혼성 종목으로 남아있다고 영국 BBC는 18일 지적했다. 미국과 캐나다만 여자 대표팀을 갖고 있다. 유럽 역시 여자선수들만 있는 팀을 꾸릴 만한 선수들이 없다. 그래서 동계패럴림픽에서 여전히 혼성팀들이 경기를 벌인다.그녀가 처음 아이스하키의 매력에 눈을 뜬 것은 15세 무렵이었다. 날 때부터 척추 파열을 겪은 그녀는 막 팀이 창단한다는 친구의 문자를 받고 곧바로 입단 계약을 결심했다. “어찌됐든 하키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었다. 서있지도 앉아 보지도 못했지만 난 한 번 해보겠다고 결심했다. 곧 사랑에 빠졌다”고 털어놓았다. 오슬로 팀에서 활약하다 2014년 노르웨이 대표팀에 콜업됐다. 그때나 지금이나 대표팀에 유일한 여자선수지만 그녀는 거기에 안주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녀는 “너무 익숙해졌지만 정말로 많이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 남자애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게 즐겁고 내게 너무 자연스럽다. 좋은 녀석들이 많아 거기서 그들과 어울려 지낸다”고 말했다. 2016년 11월 슬레지하키에서 조금 더 공격적인 경기 양식이 드러나도록 장애인 아이스하키로 명칭이 바뀌었다. “코치들은 가끔 상대 선수들이 ‘내가 여자라고 봐주지 않는지’ 물어본다고 말하더라“며 코치는 ‘그래 니들 하기 나름이지, 근데 한대 맞을걸’이라고 답해준다”고 털어놓았다 슈뢰더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코치들이 부드럽게 대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잘 알고 있었다. 종목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고 스피드를 높이고 남자 선수들과 마음껏 경쟁하기 위해 근력을 키우는 등의 노력을 했다.슈뢰더는 “코치들은 내가 상태가 좋지 않으면 경기에 데려가지 않겠다고 했다. 해서 난 스스로를 입증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링크 밖에서는 대표팀 동료들과 스스럼 없이 어울린다. 심지어 라커룸까지 함께 쓴다. “보통 남자애들과 농담도 많이 주고받는다. 여자라고 특별한 것은 없다. 내가 요청하면 사생활을 누릴 시간을 준다. 하지만 그것만 빼면 특별히 다른 것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때때로 선수들이 여자에 대한 농담을 늘어놓을 때나 누군가를 놀려먹을 때 내게 ‘괜찮겠어?’라고 물어본다“고 털어놓았다. 성별 때문에 가장 신경을 곤두세우는 건 샤워 순서다. “전 혼자 해요. 엄청나게 장비가 많아 내가 가장 먼저 하거나 가장 나중에 한답니다. 가급적 그냥 섞여서 하려고 하죠. 내가 그들을 기다리는 것도 싫고, 그들이 날 기다라는 것도 싫어서요”라고 말했다. 슈뢰더는 풀타임 선수가 아니다. 오슬로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는 짬짬이 훈련하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 당장은 하키에만 집중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장애인 스포츠에는 돈이 많이 들어 영원히 선수로 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장차 직장을 구해야 하는데 의학이 더 좋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직 젊어서 공부를 잠시 미루고 하키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린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문제 없다”고 단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용인시, 전체 시민 대상 ‘시민안전보험’ 전면 시행

    용인시, 전체 시민 대상 ‘시민안전보험’ 전면 시행

    경기 용인시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했다고 12일 밝혔다.지방자치단체가 보험사와 계약을 하는 시민안전보험은 시민이 사고·범죄 등으로부터 상해를 입거나 사망하면 당사자와 가족에게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한다. 용인시는 최근 KB손해보험을 계약자로 선정해 보험료(2억 5500만원)를 납부했다. 이에 따라 11일 기준 용인시에 주민등록을 했거나, 보험계약 만료일인 내년 3월 10일 이전까지 새로 주민등록을 하는 시민은 누구나 시민안전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돼 보험혜택을 받게 된다. 보상대상은 폭발·화재·붕괴·산사태, 대중교통 이용, 강도상해 등으로 인한 사망·후유장해, 열사병·일사병을 포함한 자연재해 사망,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 등 11개 항목이다. 보험금은 사망은 1000만원(15세 미만 시민은 제외), 부상은 장해비율에 따라 3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지급된다. 스쿨존 교통사고의 경우 슬개골 골절이나 십자인대파열 이상으로 다치면 1000만원의 보험금을 받게 된다. 용인시에 주소를 둔 군인도 복무지역에 상관없이 시민과 똑같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금은 청구서와 주민등록 등·초본 등 증빙서류를 첨부해 시민이 직접 보험사에 청구하면 된다. 정찬민 시장은 “시민안전보험 전면 시행으로 4년 연속 재난관리 우수도시로 선정된 안전도시 위상에 걸맞은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봄산행 뒤 욱~신 근육통? 관절통?

    한파가 지나가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등산이나 걷기, 달리기 등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움직임이 적었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과도하게 야외활동을 하면 몸에 무리가 올 수 있다. 특히 무릎이나 어깨, 발목 등 신체 접합 부위의 통증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단순 근육통일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관절 연골, 인대, 힘줄 손상으로 인한 통증으로 진단받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단순 근육통은 2 주내 자연 회복 11일 더본병원에 따르면 근육통은 일상생활을 하다 가볍게 다치거나 이유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등이나 어깨 등 비교적 큰 근육에 많이 생기고 통증만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만있을 때는 덜 아프지만 근육을 움직이거나 손으로 누르는 등 압박을 하면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또 단순 근육통은 1~2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갑자기 근육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해 생기는 근육통도 휴식을 취하면 대개 2주 안에 통증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한다. 쉬어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근육통이 심하게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근육이완제나 진통소염제를 처방받으면 된다. 김준한 더본병원 대표원장은 “근육에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면 초기 2~3일 정도는 냉찜질이 효과적”이라며 “1주일 이상 통증이 계속되면 온찜질이나 온수 목욕, 스트레칭 등으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근육 긴장을 풀어 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 인대·힘줄 통증 병원서 치료받아야 반면 관절 주위 인대나 힘줄, 연골 손상으로 생기는 관절통은 근육통과 달리 치료하지 않으면 계속 악화된다. 관절통은 주로 노화로 인한 연골 손상이나 외상 때문에 생긴다. 관절통은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나타나고 관절을 구부렸다 펼 때 소리가 나거나 불안정한 느낌이 드는 특징이 있다. 우리가 흔히 ‘삐었다’고 표현하는 염좌는 완전 회복까지 3주 이상 걸리기도 한다. 인대, 힘줄, 연골 등 관절 부위에 손상이 생기면 근육통과 달리 찜질이나 마사지만으로는 치료할 수 없다. 염증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통증을 방치하면 불안정성 또는 이차성 관절염 같은 후유증이 생길 수 있어 빠른 시일 안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절통은 초기에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주사치료로 완화된다. 인대와 힘줄이 손상되면 석고붕대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한다. 상태에 따라 주사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때도 있다. 김 원장은 “과격한 운동을 즐기는 젊은 남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엑스레이만으로는 손상 유무를 알 수 없고 통증이 가라앉을 때도 있어 염좌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파열된 인대를 복구하지 않으면 무릎 연골까지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광장] 평창서 날아오른 최다빈과 젊은 영웅들/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평창서 날아오른 최다빈과 젊은 영웅들/이순녀 논설위원

    나도 모르게 숨죽이고, 손에 땀이 밴 2분 50초였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경기장인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들어설 때만 해도 가벼운 흥분 정도를 예상했을 뿐 이 정도로 관중석에서 긴장할 줄은 몰랐다. 은반 위 그녀는 오히려 의연했다. 자신감이 넘쳤고, 무대를 즐겼다. 단 한 번의 실수도 없는 클린 연기를 마친 뒤 미소 짓는 그녀에게 박수와 환호가 비처럼 쏟아져 내렸다. 최다빈이 해냈다. 첫 올림픽 개인전 무대에서 개인 최고점 67.77점을 따내며 쇼트 8위를 기록했다. 23일 프리 스케이팅 결과를 봐야겠지만 이번 올림픽 목표인 ‘톱 10’에 한 발 더 가까워진 건 확실하다. ‘피겨 여왕’ 김연아의 빈자리를 ‘연아 키즈’ 최다빈이 이토록 빨리 메울 줄은 몰랐다. “그동안 열심히 훈련했기에 나 자신을 믿고 뛰었다”고 말했지만 그는 지난해 어머니를 여읜 슬픔과 부상으로 인한 슬럼프가 겹치면서 올림픽 국내 선발전 포기도 고려했을 만큼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랬기에 지난 11일 단체전에서의 개인 최고 기록에 이어 또다시 최고점을 경신한 성과가 더욱 빛나고 소중하다. 올해 16살인 대표팀 막내 김하늘도 올림픽 데뷔전에서 전체 30명 가운데 상위 24명만 참가하는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했으니 한국 피겨계의 경사가 아닐 수 없다. 평창올림픽이 연일 단비 같은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사실 평창올림픽은 흥행은 고사하고, 별 탈 없이 치르기만을 바랄 정도로 기대치가 낮았던 게 사실이다. 한데 뚜껑을 열고 보니 반전의 연속이다. 범작 수준을 예상했던 개회식은 우리 고유의 문화와 첨단 IT의 절묘한 조화로 기대 이상의 호평을 이끌어 내며 올림픽 흥행의 불씨를 댕겼다. 개회 직전까지 저조한 실적으로 조직위원회의 애를 태웠던 입장권 판매율도 93%를 넘어섰다. 강풍으로 설상종목 경기가 지연되고, 일부 시설물이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 정도를 빼면 안전하고 순조로운 올림픽이라고 자부할 만하다. 어떤 난관에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우리 국민의 저력이 새삼 놀랍다. 뭐니 뭐니 해도 올림픽의 주인공인 선수들이 보여 준 감동의 드라마, 휴먼 스토리가 일등공신이다. 국경과 이념을 뛰어넘어 스포츠로 평화와 화합을 이루는 올림픽 정신을 구현한 영화 같은 명장면들이 잇따랐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대표적이다. 세라 머리 감독과 박철호 북한 감독, 그리고 남북 선수들이 그제 스웨덴과 마지막 순위 결정전을 마친 뒤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북한의 갑작스러운 올림픽 참가로 남북 단일팀이 급조되면서 여러 논란과 우려가 있었지만 불과 한 달 만에 이들은 동료애로 똘똘 뭉친 ‘팀 코리아’로 거듭났다. 비록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지만 평화올림픽의 금메달감이라는 데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빙상 여제’ 이상화와 일본 선수 고다이라 나오의 우정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가. 경기 뒤 감정에 북받쳐 울고 있는 이상화에게 고다이라가 “잘했어”라고 한국말로 위로해 주고, 함께 경기장을 돌며 관중에게 인사하는 장면은 경쟁자이면서 동반자인 두 선수의 속 깊은 우정과 복잡하게 얽힌 한ㆍ일 양국 관계를 극적으로 대비시키며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이런 게 정치가 흉내낼 수 없는 올림픽 정신이고, 스포츠의 위대함일 것이다. 경기에서 최종 경쟁자는 결국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각인시킨 멋진 스포츠 영웅들을 발견한 것도 평창이 준 행운이다. 허벅지 근육이 세 번이나 파열되는 혹독한 훈련 끝에 입문 6년 만에 스켈레톤 황제에 등극한 윤성빈, 일곱 차례 수술을 견디고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임효준, 그리고 캐나다와 스위스 등 컬링 강국을 차례차례 쓰러뜨리며 한국에 컬링 열풍을 일으킨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인간 승리 그 자체다. 무엇보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에서 가치를 찾는 젊은 선수들의 긍정적이고 당당한 태도가 반갑고 기쁘다. 이제 평창올림픽도 나흘밖에 남지 않았다. 후회 없이 경쟁하고, 아낌없이 응원하자. coral@seoul.co.kr
  • 여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북한 선수 왜 안 보여?

    여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북한 선수 왜 안 보여?

    출전시간, 한국 선수의 절반 수준…유효슈팅 1개 미미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포함된 북한 선수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유는 출전 시간도 적은데다 활약 자체가 미미해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으로 전해졌다.단일팀은 지난 12일 강원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계 랭킹 5위의 강호 스웨덴에 0대8로 대패했다. 1차전 스위스전과 똑같은 스코어로 패한 단일팀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먼저 2패를 떠안아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단일팀은 한국 23명, 북한 12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이중 발목 부상 중인 이은지를 제외하고 출전 가능한 선수 34명 중 한 경기라도 뛴 선수는 총 23명이다. 이중 한국 선수는 19명, 북한 선수는 4명이다. 주전 골리 신소정은 2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2경기 출전 시간을 평균했을 때 20분 이상을 뛴 스케이터는 박윤정(23분 53초), 박채린(21분 57초), 박종아(21분 41초), 엄수연(21분 19초), 최지연(20분 31초), 이진규(20분 5초) 등 총 6명으로 모두 한국 선수다. 특히 박종아, 최지연, 이진규는 공격수임에도 20분 이상을 뛰었다. 체력 소모가 극심한 아이스하키에서는 여자 공격수가 경기당 20분 이상을 뛰는 경우가 드문 편이다.북한 선수는 정수현(17분 38초), 김은향(9분 10초), 려송희(2분 33초·이상 공격수), 황충금(10분 4초·수비수) 등 4명이 출전 기회를 받았다. 북한의 ‘에이스’ 정수현이 그나마 많은 시간을 뛰었지만 그는 스위스전만 뛰고 스웨덴전에는 손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스웨덴전에서 정수현의 빈자리를 채운 려송희는 출전 시간이 2분 33초로 간헐적으로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은향, 황충금도 10분 안팎으로 뛰었지만 실제 1피리어드에서는 거의 벤치에 앉아 있었다. 단일팀이 스위스, 스웨덴전에서 1피리어드를 각각 0대3, 0대4로 마치며 승부가 일찌감치 결정되자 2피리어드와 3피리어드에 집중적으로 출전 시간이 불어났다. 북한 선수 4명 중에서 유효 슈팅을 기록한 선수는 정수현 한 명뿐이다. 정수현의 유효 슈팅 1개가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 2경기에서 남긴 기록 전부다.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부상자가 속출하며 전력의 근간이 흔들렸다. 2라인 공격수인 이은지는 지난 4일 스웨덴과 평가전에서 발목 인대가 부분 파열되는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2라인 센터인 랜디 희수 그리핀과 1라인 공격수로 활약했던 박은정(캐롤라인 박)은 각각 고관절, 발목 부상으로 현재 제 컨디션이 아니다. 이런 상황 탓에 1라인 의존도는 급격하게 높아졌다. 1라인은 이번 올림픽에서 2경기 모두 20분 안팎의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2라인에서도 스웨덴전에서 20분 이상을 뛴 선수는 2명이었다. 하지만 당시 경기에서 2라인 공격수로 등장한 김은향은 11분 6초를 뛰는 데 그쳤고, 그마저도 승부가 기울어진 3피리어드에서만 5분 8초를 뛰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포기 않는 투혼으로 미래 밝힌 젊은 선수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우리의 젊은이들이 연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부상과 실수, 패배에도 굴하지 않는 이들의 열정과 불굴의 의지는 우리 국민에게 자부심과 함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겨 주고 있다. 7번의 수술이라는 역경을 이겨 내고 남자 쇼트트랙에서 우리에게 첫 금메달을 안겨 준 임효준(22)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인간 승리의 드라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6학년생들을 제치고 종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천재 소리를 듣던 그는 잦은 부상과 싸워야 했다. 정강이뼈가 부러져 1년 6개월을 쉬며 선수 생활의 기로에 서기도 했고, 이후에도 발목 인대 파열, 허리 압박 골절, 손목 골절까지 하나를 극복하면 또 다른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선수는 고사하고 일상생활마저 힘들 만큼 잦은 부상이었지만, 그는 고된 재활을 통해 이를 극복해 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의 기적의 드라마에 온 국민이 열광하는 이유다. 심석희(21), 최민정(20), 김예진(19), 이유빈(17)이 출전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팀은 반전의 드라마로 우리를 감동시켰다. 23바퀴를 남겨 놓은 초반 이유빈이 넘어지면서 모두가 ‘끝났다’고 여길 때 그들은 일어나 질주를 이어가 마침내 막판 1위로 결선에 진출하는 대역전 드라마를 엮어 냈고, 관중은 기립박수로 그들의 투혼에 답했다. 비록 2승 5패로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이기정(23)-장혜지(21)조는 주변을 의식하지 않는 유쾌한 웃음과 날카로운 기합, 격려로 ‘컬링 남매’로 불리며 국민에게 사랑을 듬뿍 받았고,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낳게 했다. 아직 초반이지만 우리는 올림픽에서 지난 1월 열린 ‘2018 호주오픈테니스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첫 4강 신화를 일군 정현(22)에게서 보았던 우리 젊은이에 대한 희망을 보게 된다. 이들의 공통점은 실패나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을 뿐 아니라 경기를 즐긴다는 점이다. 정현은 고도근시와 난시지만 안경을 쓴 채 테니스를 지속했고, 호주오픈에서는 발바닥이 파이는 고통을 참아 내고 4강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뤄 냈다. 그는 매사 당당했고, 거리낌 없는 답변으로 주변을 매료시켰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고 했다. 메달의 색깔이나 순위는 중요치 않다. 실수나 패배에 굴하지 않고, 경기에 참가해 즐기며 투혼을 불사르는 평창의 우리 젊은이들에게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찬사를 보낸다.
  • 7전8기 ‘오뚝이’… 포기 없는 Korea

    7전8기 ‘오뚝이’… 포기 없는 Korea

    임효준은 결승에서 무려 9명의 주자와 출발선에 섰다. 긴장감 속에 초반 중간에서 레이스를 펼치던 그는 아홉 바퀴를 남긴 상황에 이르자 막내 황대헌과 속도를 붙여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이어 4바퀴를 남기고 네덜란드 싱키 크네흐트(은메달)에게 선두를 빼앗겼지만 임효준은 순간 파워와 영리한 레이스로 1위를 되찾은 뒤 과감한 역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끊었다. 관중들은 임효준을 연호했고 그의 오뚝이 같은 ‘인생 드라마’는 결국 금빛으로 완성됐다. 임효준은 “모두에게 감사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임효준은 평창에 오기까지 부상으로 무려 7차례나 수술대에 올랐다. 어린 시절 수영 선수로 뛰다가 고막을 다쳐 쇼트트랙으로 전향한 그는 정강이뼈 골절, 오른발목 골절, 오른쪽 인대 파열, 요추부염좌 등 멀쩡한 곳이 없었다. 이런 부상이 국가대표 선발전마다 발목을 잡았다. 평창에서도 허리 통증을 견디며 대한민국에 값진 첫 금을 안겨 ‘오뚝이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임효준은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14~18세)에서 금과 은메달 1개씩을 따며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 하지만 발목, 허리 등을 돌아가며 지긋지긋한 부상 악령에 시달렸고, 대표 선발전에 빠지면서 존재감도 사라졌다. 그가 다시 돌아온 것은 2016년 4월 열린 대표 선발전이다. 1차에 이어 2차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종합 1위로 성인 대표팀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러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티켓도 동시에 움켜쥐었다. 임효준은 이번 시즌 두 차례 월드컵에서 1000m, 1500m, 5000m계주 등 3개 종목에서 금메달, 500m에서도 은메달을 따 기대를 모았다. 임효준은 러시아로 귀화한 ‘우상’ 안현수(빅토르 안)처럼 막판 뒤집기승을 이끌어내는 폭발적인 스피드가 강점이다. 이 때문에 1500m보다 단거리인 500m와 1000m에서 더 강한 자신감을 보여 왔다. 그가 남은 경기에서 다관왕이 점쳐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내가 딴 출전권, 왜 협회가 포기하나”

    “내가 딴 출전권, 왜 협회가 포기하나”

    “내가 힘들게 얻은 출전권을 나랑 상의 한 번 하지 않고 포기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프리스타일스키 하프파이프 국내 1호 선수 김광진(사진ㆍ23)이 대한스키협회가 지난달 28일 국제스키연맹(FIS)에 제출한 최종 출전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지난 연말부터 협회의 지원이 줄어들자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대회에 출전해 올림픽 출전 기준인 FIS 포인트(50)와 월드컵 랭킹 30위 안에 들어 한국에선 유일하게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냈는데 그의 부상을 이유로 이름을 빼버린 것이다. 김광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평창만 바라보고 4년을 살았는데 당사자와 한마디 나누지도 않고 자기들끼리 결정했다. 직접 통보한 것도 아니었다. 외국인 코치에게서 전해 들었을 때 허무함에 눈물까지 났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중국 허베이성에서 열린 FIS 프리스타일스키 월드컵 1차 시기에서 70.40점을 얻어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왼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현재 그는 목발에 의지하지 않고 걸을 정도로 회복됐다. 그와 트레이너들은 완주는 물론 기대 밖의 좋은 성적도 거둘 수 있다고 출전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해 왔다.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낸 선수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상의조차 하지 않은 건 절차적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행정 편의주의’란 지적을 받을 수 있다. 협회는 “수술 집도의 등의 공신력 있는 자료들을 바탕으로 선수의 상태를 파악하는데 지금 몸 상태로 경기에 나가는 게 괜찮다고 보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하프파이프 공식 연습일은 오는 17일, 경기는 20일 열리는데 일단 이름을 올려놓고 나중에 출전 여부를 판단해도 되지 않았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굳이 스키협회가 이렇게 서둘러 출전권을 포기한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스키협회는 “그의 부상 사실을 다른 선수들도 뻔히 아는 상황에서 기술위원회 등에서 이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경기도, 재난거점병원 중심 응급의료협력시스템 구축

    경기도, 재난거점병원 중심 응급의료협력시스템 구축

    경기도가 지진이나 대형화재 등 재난상황에 대비한 응급의료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재난발생에 대비한 환자구조 체계를 세우고, 관련 기관 간 협력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응급의료 거버넌스를 통한 재난대응 의료시스템 구축 계획’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본격 시행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난발생 시 아주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명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 7개 재난거점병원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또 도내 44개 보건소와 34개 소방서, 63개 응급의료기관이 협력해 재난피해 사상자를 효율적으로 치료하는 응급치료 체계를 구축한다. 도 관계자는 “재난 발생 현장 치료와 환자이송, 응급환자 치료 등 각 단계별 상황에 따른 대응방법이 있지만 이를 숙지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현장과 이송, 병원치료 등 각 단계별 책임주체가 자신의 임무를 알고, 응급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이를 실천하도록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도는 지난해 재난현장에서 현장응급의료소를 운영 중인 도내 44개 보건소 전 직원(1322명)을 대상으로 현장 대응 훈련을 실시한 결과, 교육 전 25%에 불과했던 역할 인지도가 77%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재난 발생 상황에서 뭘 해야 할지 잘 몰랐던 직원들이 훈련을 거치면서 환자구조 활동이 신속·정확하게 이뤄지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도는 올해 7개 재난거점병원을 중심으로 각 병원별 재난전담 교육팀을 구성하고, 재난대비 응급 교육을 전문·활성화하기로 했다. 교육팀은 관할 지역 내 보건소와 소방서를 대상으로 응급환자 분류방법, 현장응급진료소 설치방법 등의 합동재난대응교육을 진행한다. 교육팀은 또 병원의 재난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재난대응 교육콘텐츠를 교육팀에 보급해 훈련에 활용할 방침이다. 병원 내 재난대응 교육콘텐츠는 장파열, 다발성 외상 등 40여개 응급환자별 상황 카드로 구성돼 있으며 훈련 참가자들이 진료, 수술·입원, 전원 등의 조치를 통해 응급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응급의료기관 원내재난대응 교육은 올해 총 10회 예정돼 있다. 도는 오는 10월 1개 병원을 지정해 재난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류영철 도 보건정책과장은 “재난 발생시 지역 내 신속한 조치 및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평소 유관기관과 네트워크 구축 및 지속적인 교육훈련으로 효율적 재난시스템이 가동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집에서 더 예뻐지자

    집에서 더 예뻐지자

    집에서 스스로 하는 미용 관리를 돕는 ‘홈 뷰티기기’가 정보기술(IT)을 입고 진화하고 있다. 피부과나 전문 관리실을 찾는 것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아 1인 가구, 욜로족(YOLO·현재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타고 관련 시장도 불어나는 추세다.●작년 4500억 규모… 해마다 10% 이상 급성장 28일 LG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홈 뷰티기기 시장은 지난해 약 4500억원 규모로 해마다 1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세계 시장은 약 5조원 규모인데 2020년 61조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피부과 레이저와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각종 전자 기술들을 채용한 홈 기기들이 늘면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기존 홈 미용기기들은 외국산이 70% 이상 장악하고 있었지만 최근 국내 업체들도 속속 뛰어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필립스, 파나소식, 히타치, 샤프 등 전자업체와 뉴스킨, 트리아뷰티 등 미용기기 전문기업, 여기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로레알 등 화장품 업체들이 3파전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LG전자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홈 뷰티기기 브랜드 ‘프라엘’(Pra.L)은 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 피부 탄력관리, 화장품 흡수 촉진, 클렌징 등 네 가지 용도의 기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 제품인 ‘더마 LED 마스크’는 적색 파장과 적외선이 피부에 서로 다른 깊이로 침투해 얼굴 피부톤,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LG전자 관계자는 “뷰티기기는 LED 광학, 고주파, 진동 등 소형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기술이 활용돼 IT 업체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국내 화장품업계 3파전… IT 접목 시너지 일본 미용기기업체 야만은 ‘RF 보떼 시리즈’로 지난해 말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1㎒의 고주파열인 라디오파(RF)를 비롯해 이온, 롤러 등 다섯 가지 기능을 기기에 넣어 피부 콜라겐 생성을 촉진, 피부톤, 주름, 탄력 등 다양한 고민을 한번에 케어해 주는 안티에이징 기기다. 로레알 그룹의 클렌저인 ‘클라리소닉’은 2013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진동 클렌저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아모레퍼시픽도 ‘메이크온’(MakeON) 브랜드를 내놨다. 빛과 미세전류로 피부를 가꾸는 스킨 테라피, 클렌징, 마그네틱 마사지 기기 등이 포함돼 있다. 단편적인 관리에서 나아가 ‘제모+피부결 개선’, ‘클렌징+트리트먼트’ 등 일석이조 기능을 갖춘 신제품도 나오고 있다. 주로 얼굴에 직접 사용하는 만큼 안전성을 확인하는 게 필수다. LG전자는 LED 빛으로부터 눈부심을 막도록 2중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은 의료용 소재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홈 뷰티기기도 고급 기능에 안전장치를 강화해 프리미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캄보디아 교통사고 학생 1명 여전히 위독

    캄보디아 교통사고 학생 1명 여전히 위독

    지난 22일 캄보디아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우리나라 중·고교생 8명 중 1명이 여전히 위중한 것으로 확인됐다.24일 경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현지 병원에 입원 중인 산청고 1학년 김모 양의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머리를 크게 다친데다 장 파열, 다리 골절 등의 큰 부상을 입어 수술을 하지 못하고 약물 치료를 하며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전날 도교육청과 산청군 등 요청으로 현지에 파견돼 이날 새벽 학생들을 살펴본 서울대 의료진 7명은 김 양이 현지에서 수술을 할 지 등 여러 방안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양의 동생도 뇌 수술을 받고 위중한 상태였지만, 국내 의료진은 수술이 양호하게 진행돼 잘 치료받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중상자로 분류된 2명과 나머지 경상자 4명 역시 다행히 상태가 크게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의료진과 도교육청은 이날 중으로 부상자들을 현지에서 계속 치료할 지,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학생들을 귀국시킬지 판단할 예정이다. 산청고·산청중, 태봉고 입학 예정자 신분인 여학생 8명은 지난 22일 오전 캄보디아 입국 직후 프놈펜에서 시하누크빌로 이동하던 중 프놈펜에서 약 50㎞ 떨어진 바이에이구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다빈·김하늘 “평창 최종 리허설, 잘 치를게요”

    최다빈·김하늘 “평창 최종 리허설, 잘 치를게요”

    최 “어려운 점프 시도… 감각 회복 짝짝이 부츠, 올림픽까지 신을 것”“지금껏 연습한 것을 점검한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최다빈(18·수리고)은 22~2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참가차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단단히 각오를 다졌다. 김하늘(16·평촌중)도 “평창올림픽 직전에 치르는 대회인 만큼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는 게 좋다”며 활짝 웃었다. 이들은 24일 쇼트 프로그램, 26일 프리 스케이팅에 나선다.최다빈은 “세 차례 국가대표 선발전에 곧장 이어진 대회라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긴 하겠지만 4대륙 선수권대회와 올림픽을 잇달아 나갈 수 있어서 영광이며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싱글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딴 최다빈은 지난 7일 올림픽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평창행 티켓을 확보했다. 지난해 모친상과 발목 부상, 부츠 부적응으로 국제 대회를 몇 차례 건너뛴 최다빈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을 앞두고 국제무대 감각을 되살리는 데 목표를 뒀다. 최다빈은 “시즌 초 컨디션 탓에 기술을 소화할 수 없어서 어려운 걸 다 뺐는데 3차 올림픽 선발전부터는 지난 시즌에 시도했던 점프 등을 다 포함시켰다”며 “지금 프로그램을 조금 다듬어 평창까지 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3차 선발전 때 신었던 ‘짝짝이 부츠’도 올림픽까지 이어 간다, 최다빈은 최근까지 맞지 않은 부츠로 발목 통증에 시달리다 3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왼쪽은 2년 전 신었던 부츠, 오른쪽은 지난해 부츠로 교체했다. 최다빈은 “3차 선발전 때 신었던 부츠가 제일 맞는 것 같다”며 “부츠 발목 부분이 물렁해지긴 했지만 더 이상 변화를 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최다빈은 평창올림픽에서 여자 싱글과 함께 단체전에도 참가한다. 최다빈은 “한국 대표팀이 최초로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 출전하게 됐는데 일원으로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며 “개인전에 앞서 큰 무대를 경험하게 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선발전 2위로 평창행을 굳힌 김하늘도 “클린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기술적인 면을 보완했고 예술적인 부분에서도 점수를 더 받을 수 있도록 표현력 등에 신경을 썼다”며 이번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3차 선발전 당시 허벅지 근육파열 부상을 겪은 김하늘은 “아직 100퍼센트 완치되지 않았지만 선발전 때보다 많이 나아져 연습하는 데에는 괜찮다”고 말했다. 4대륙 선수권에선 아이스댄스(민유라-알렉산더 겜린)와 페어(김규은-김강찬)도 평창올림픽 최종 실전 리허설을 펼친다. 북한 페어 렴대옥(19)-김주식(26) 조도 기량을 점검한다. 평창올림픽 남자 싱글 대한민국 대표 차준환(17)은 4대륙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대신 캐나다 토론토에서 회복 훈련을 갖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스키라면 전부 잘 타고 싶은 ‘천생 스키어’… 슈퍼G 넘어 알파인 5종목 모두 메달 도전

    스키라면 전부 잘 타고 싶은 ‘천생 스키어’… 슈퍼G 넘어 알파인 5종목 모두 메달 도전

    4년 전 소치의 슈퍼대회전(Super G)에서 금메달을 땄던 셰틸 얀스루드(33·노르웨이)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얼마나 메달을 늘릴지 관심을 끈다.얀스루드는 슈퍼G가 주 종목이지만 알파인스키 다섯 종목 모두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선수다. 지난해 평창 테스트이벤트 대회 활강에서 우승하며 평창 금메달 가능성을 부풀렸다. 당시 그는 “최고가 되고 싶으면 모든 종목에서 스키를 잘 탈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올림픽에서 훨씬 많은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고 말했다. 1994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릴레함메르 근처 빈스트라에서 자라난 그는 2012년 크비트피엘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슈퍼G에서 처음 우승한 뒤 같은 슬로프에서 여섯 차례 더 우승했다. 2004년 마리보르(슬로베니아) 세계주니어선수권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딴 뒤 2010년 밴쿠버올림픽 같은 종목에서 카를로 얀카(스위스)에 이어 올림픽 첫 메달을 은메달로 장식했다. 월드컵엔 3년 뒤 데뷔해 활강에서만 8승을 차지했다. 월드컵 시상대에 오른 것은 41차례, 우승 횟수는 19승인데 9승을 슈퍼G에서, 한 차례 평행대회전, 한 차례 알파인 복합에서 거뒀다. 2006년 토리노에서 올림픽에 데뷔했는데 대회전 경기 도중 엄지를 다쳐 복합 10위에 그쳤고 수술 때문에 일찍 시즌을 접었다. 복귀한 뒤 2010년 밴쿠버 대회 은메달과 월드컵 연승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2013년 슐라드밍(오스트리아) 세계선수권 슈퍼G 도중 넘어져 오른 무릎이 파열되는 더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소치올림픽에서 “많은 이들이 가능하다고 믿는 것보다 훨씬 빨리 재활에 성공”해 슈퍼G 금메달과 활강 동메달을 따냈다. 그는 완고함과 성실함, 절대 포기하지 않은 점을 빠른 복귀 요인으로 꼽았다. 2016~17시즌엔 두 차례 활강 우승에다 세 차례 슈퍼G 우승, 한 차례 슈퍼G 은메달로 더 흡족한 시즌을 보냈다. 평창을 겨냥해선 “꿈을 좇을 수 있어 자랑스럽다. 계속 이겼으면 좋겠다”고 욕심을 보였다. 하지만 얀스루드는 1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키츠부헬에서 열린 월드컵 슈퍼G에서 1분31초22로 대표팀 동료 악셀 룬드 스빈달(1분30초72)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2017~18시즌 네 차례 슈퍼G 월드컵에서 얀스루드는 260점으로 선두, 스빈달이 214점으로 2위이지만 활강에선 스빈달이 420점으로 1위, 얀스루드는 238점으로 3위다. 임병선 선임기자bsnim@seoul.co.kr
  • 작년 과로 산재신청 10명 중 3명 ‘승인’

    작년 과로 산재신청 10명 중 3명 ‘승인’

    업무상 질병 인정도 절반 넘어 지난해 과로(뇌심혈관계질병)로 인해 죽거나 다쳤다며 산업재해 신청을 한 노동자 10명 중 3명이 산재 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유가족이나 재해 당사자에게 전가됐던 입증 책임이 완화되면서 승인율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2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6년 1911건의 신청건수 중 421건(승인율 22.0%)만 인정됐던 과로 산재가 지난해에는 809건 중 589건(32.6%)으로 증가했다. 과로 산재뿐 아니라 근골격계 질병, 직업성 암, 정신질병 등 업무상 이유로 질병을 얻었다며 제기한 산재 신청 8715건 가운데 4607건(52.9%)이 승인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44.1%와 비교하면 8.8% 포인트 정도 높아진 수치다. 정신질병은 14.5% 포인트 증가한 55.9%, 근골격계는 7.5% 포인트 늘어난 61.5%, 직업성 암은 2.6% 포인트 늘어난 61.4%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지난해 9월부터 폐암·후두암 등은 석면에 10년 이상 노출된 경우, 소음성난청은 85㏈(데시벨) 이상에 3년 이상 노출되면 산재로 당연 인정되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현재 만성과로 기준인 ‘쓰러지기 직전 12주 평균 주당 60시간 이상 일한 경우’에는 개인 질병이라는 반증이 없으면 산재로 인정하고, 근무일정 예측 곤란 업무, 교대제 업무, 휴일 부족 업무 등 7가지의 업무부담 가중요인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판단한다. 실제로 개선된 과로 산재 인정 기준에 따라 주야간 교대제 근무를 하다 뇌동맥류파열로 사망한 노동자가 산재를 인정받기도 했다. 해당 노동자는 12주간 1주 평균 업무시간이 51시간으로 나타나 기존 기준으로는 불승인이 예상됐지만, ‘야간근무의 경우 시간의 30%를 가산한다’는 기준과 교대제라는 업무부담 가중요인으로 인해 산재로 인정됐다. 주평식 고용부 산재보상정책과장은 “올해부터는 과로에 대한 산재 기준이 좀더 완화되고, 입증책임도 근로복지공단으로 전환되면서 업무상 질병에 대한 산재 승인율이 좀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재채기할 때 코·입 막으면 식도 근처 파열될 수 있다”

    “재채기할 때 코·입 막으면 식도 근처 파열될 수 있다”

    재채기가 나오면 가려야 하지만 코와 입을 꽉 막으면 식도 근처가 파열될 수 있다고 영국의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많은 사람은 재채기가 나오려고 하면 본능적으로 참기 위해 입과 코를 모두 막는다. 하지만 이런 행위가 때때로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이 레스터 대학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34세 남성 환자의 사례를 통해 확인됐다. 이 환자는 목이 부어 매우 아프다고 호소하고 있었다. ‘영국의학저널 사례보고’(BMJ Case Reports) 최신호(15일자)에 실린 이번 연구 논문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재채기를 참다가 입안과 식도 사이 부분인 인두에 천공이 생겨 부르하베증후군을 진단받았다. 연구진은 “해당 환자는 코를 꽉 잡고 입을 다문 채 재채기를 참으려고 했다가 목 근처에서 뭔가가 폭발하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환자의 CA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 이미지를 살펴보니 억제된 재채기의 압력에 의해 목 속 인두 뒷부분이 파열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재채기가 나올 때 콧구멍과 입을 막는 행위는 위험하므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재채기를 참다가 다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드물긴 하지만 재채기를 참다가 양쪽 폐에 공기가 고이거나 뇌동맥류(뇌혈관이 얇아지면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가 파열한 사례도 있었다. 사진=hstrongart / 123RF 스톡 콘텐츠(왼쪽), BMJ Case Reports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분만 중이던 산모·태아 숨지게 한 의사 벌금 1000만원

    분만 중이던 산모·태아 숨지게 한 의사 벌금 1000만원

    분만 중이던 산모와 태아가 죽게 한 산부인과 의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조미옥 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의사 김모(58)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씨는 2015년 1월 10일 산모 A(당시 29)씨에게 무리하게 유도 분만을 하다가 자궁을 파열시켜 산모는 과다출혈, 태아는 자궁내 저산소증으로 죽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 판사는 “피해자들의 사망이라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다”면서도 “유족과 합의가 이뤄졌고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한다”고 벌금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2014년 8월 산모 B씨의 출산 과정에서 진공흡입기를 이용한 흡입 분만을 무리하게 시도하다 아기에게 두개골 골절 상해를 입혀 출산 직후 죽게 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조 판사는 “흡입 분만에 의한 두개골 골절은 흔히 발생하는 분만 손상 중 하나로, 이 손상은 태아의 사인에 속하지 않으리라고 판단된다는 부검 감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채기할 때 코·입 막으면 식도 근처 파열”

    “재채기할 때 코·입 막으면 식도 근처 파열”

    재채기가 나오면 가려야 하지만 코와 입을 꽉 막으면 식도 근처가 파열될 수 있다고 영국의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많은 사람은 재채기가 나오려고 하면 본능적으로 참기 위해 입과 코를 모두 막는다. 하지만 이런 행위가 때때로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이 레스터 대학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34세 남성 환자의 사례를 통해 확인됐다. 이 환자는 목이 부어 매우 아프다고 호소하고 있었다. ‘영국의학저널 사례보고’(BMJ Case Reports) 최신호(15일자)에 실린 이번 연구 논문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재채기를 참다가 입안과 식도 사이 부분인 인두에 천공이 생겨 부르하베증후군을 진단받았다. 연구진은 “해당 환자는 코를 꽉 잡고 입을 다문 채 재채기를 참으려고 했다가 목 근처에서 뭔가가 폭발하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환자의 CA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 이미지를 살펴보니 억제된 재채기의 압력에 의해 목 속 인두 뒷부분이 파열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재채기가 나올 때 콧구멍과 입을 막는 행위는 위험하므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재채기를 참다가 다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드물긴 하지만 재채기를 참다가 양쪽 폐에 공기가 고이거나 뇌동맥류(뇌혈관이 얇아지면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가 파열한 사례도 있었다. 사진=hstrongart / 123RF 스톡 콘텐츠(왼쪽), BMJ Case Reports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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