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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관 파열 15시간 단수/장안동일대

    30일 상오 2시35분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231 남장안파출소앞 도로변에 매설된 직경 40㎝ 크기의 상수도관 이음새가 수압을 견디지 못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수돗물이 15분여동안 도로위로 흘러나와 이일대 도로와 상가가 부분침수됐고 인근 5백여가구에 대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등 불편을 겪었다. 관할 성북상수도사업본부측은 사고가 난 곡선구간의 수도밸브를 잠근뒤 수돗물을 다른 수도관으로 우회공급하는 등 복구작업을 벌여 사고발생 15시간여만인 이날 하오 6시쯤 복구를 끝냈다.
  • 국도 공사중 송유관 파열/기름 1천ℓ 농경지 유입/충남 연기

    【조치원=이천열 기자】 5일 상오 1시 50분 쯤 충남 연기군 남면 갈운리 대전∼조치원간 국도확장공사장에서 김천∼천안간 송유관(지름 25·4㎝)이 파열돼 휘발유 1천여ℓ가 인근 농경지 등으로 유출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송유관을 관리하는 유공(주)과 연기군은 사고지점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기름의 확산을 막는 한편 파열된 송유관을 교체하기 위해 밸브를 잠그고 유조차를 동원해 송유관에 남아있는 휘발유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일 국도확장공사를 위한 굴착기 작업을 하다가 파손된 송유관이 이날 밤 압력을 이기지 못해 파열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 에어백 안구부상 유발 위험/미 오클랜드대 안질환연 보고

    ◎안전띠 매도 파열·탈구 가능성 자동차사고때 작동하는 에어백이 심각한 안구부상을 유발할 위험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오클랜드대학 안질환연구소의 세르기오 피멘텔 박사는 1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 안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전국 1천여명의 안외과전문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에어백 장치가 된 자동차의 충돌사고로 심각한 안구부상이 발생한 환자가 1백18명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피멘텔 박사는 이 환자들은 약 반수가 사고당시 시트벨트를 매고 있었다고 말했다. 피멘텔 박사는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이밖에 안구파열,수정체 탈구,외상성 백내장도 있었다고 밝혔다. 피멘텔 박사는 에어백이 별로 심하지 않은 충돌사고에서도 심각한 안구부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에어백 제조업자들에게 안구부상을 막을 수 있도록 에어백을 개선해 주도록 촉구했다.
  • “북·중,탄두파열 미사일 5년내 개발”

    ◎미,요격 레이저체제 개발중/미 국방전문지 최신호 보도 【워싱턴 연합】 미 국방부는 탄두가 몇백개로 갈라져 요격이 어려운 탄도 미사일이 『중국과 북한에 의해 5년 안에 개발돼 수출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이를 분쇄하기 위한 「공중 레이저 방어체」(ABL)를 개발중이라고 미국방 전문지가 보도했다. 민간기관인 미해군연맹이 발간하는 「해군력」 최신판(10월호)은 『미공군이 모두 60억달러를 들여 최소한 7기의 ABL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잡지는 『ABL이 한번 이륙하면 재충전없이 3∼5초 간격으로 최고 40기의 적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레이저 공격력을 갖게될 것』이라면서 『생화학 또는 방사능 물질을 실은 탄두가 몇백개로 갈라지기 전까지의 발사 후 2분 안에 적미사일을 파괴하도록 돼있다』고 설명했다. 잡지는 이같은 「탄두파열」 미사일이 기존 공중 요격망을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미정보 관계자들은 중국과 북한이 이 기술을 개발해 5년 내에 수출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지하철 5호선 소음 “심각”/주행시험 83∼84㏈

    ◎임신부 양수막 파열위험 이달 말 개통 예정인 서울시의 2기 지하철 5호선의 소음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내무위 국정감사에서 정균환 의원(국민회의)은 『지하철 5호선 전동차의 주행소음이 임신부의 양수막을 조기 파열할 수 있는등 인체에 치명적인 83∼84.2㏈로 측정됐다』면서 현대정공의 소음시험 결과를 증거물로 제시했다.정의원은 그러나 현재정공이 소음이 80㏈를 넘으면 혈관수축 반응,양수막 조기 파열 현상이 일어난다는 의료계의 보고에도 불구하고 소음기준치 85㏈에 미치지 못한다며 양호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도시철도공사는 『2호선은 침목과 자갈이 없는 콘크리트 바닥으로 시공돼 소음을 흡수지 못해 소음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면서 『그러나 승객이 탈 경우 소음이 상당부분 줄어들 것』이라고 답변했다. 정의원은 또 『서울시는 93년 내무부가 경찰관련 지방예산 편성지침을 통해 경상경비와 민생치안경비를 지원하지 말도록 했으나 2백44억2천여만원을 불법 지원했다』고 주장했다.서울시의 지원액을 연도별로 보면 93년 81억3천6백만원,94년 88억4천2백만원,95년 74억4천7만원 등이다.
  • 「핵폐기장」 8년사업 원점으로/굴업도 해저 활성단층 발견 파장

    ◎지진발생·지각변동으로 핵종 유출 가능성/특별지원금 회수 등 싸고 분쟁 재연 소지 7일 과기처의 굴업도 해역 활성단층 징후 발표는 연구진들의 첫 징후 발견에서부터 정부 발표까지 불과 17일만에 전례없이 신속히 이루어졌다.과기처는 특히 폐기물 처리 사업기관인 원자력 환경관리센터로부터 6일 이 사실을 보고 받고 다음날 즉각 이를 공개,국민들의 민감사항인 이번 발표 파문을 최소화 하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활성단층 징후」 발표로 굴업도 처분장 건설계획은 90% 이상 무산될 확률이 커졌다.활성단층이란 서로 어긋나 있는 지층이 3만5천년 전부터 현재까지 사이의 기간동안 1회 움직인 적이 있는 것을 말한다.활성단층이 있는 지층은 또다시 지진이 발생하거나 지각 변동으로 방사성 핵종이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으로는 부적절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으나 지금까지 국내에서 활성단층이 발견된 적은 한번도 없다.따라서 이번 활성단층 징후 발견은 전혀 예상 못한 복병인 셈이다. 굴업도 해역의 음파탐사에 참여한 한국자원연구소 김원영 방재지질연구센터장은 『정확한 결과는 정밀분석을 한 연후인 11월 중순쯤에나 나오겠지만 탐사 결과 굴업도 해역은 최소한 1만년전 사이에 지층변이를 일으킨 징후가 2곳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처분장 부지가 활성단층 위에 있다고 해서 곧 처분장이 들어설수 없는 것은 아니다.정부는 「중·저준위 폐기물처분장 위치기준」 고시에 활성단층 지역이라해도 공학적 방벽의 설치를 통해 수리·지질학적으로 부족한 성질이 보완될수 있으면 처분장을 건설할수 있도록 규정해 이같은 지역도 처분장을 건설할수 있는 길을 터 놓았다.하지만 활성단층 존재가 확인될 경우 그렇지 않아도 인천등 지역주민의 반대가 거센 상황에서 공학적 보강으로 처분장 건설계획을 밀고 나가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정부는 오는 11월 중순 자원연구소로부터 최종 지질분석 결과를 넘겨받아 올해 안에 굴업도 처분장 건설계획의 취소 여부를 확정지을 계획이다.굴업도 계획이 취소되면 8년을 공들여온 정부의 방사성폐기물 종합시설 건설계획이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도 찬성·반대 주민간 정신적 갈등의 후유증과 부지 고시 이후 재산적 손해 보상문제등 많은 파문이 예상된다.정부는 또 정밀 지질조사도 하지 않고 부지를 선정한 경위등 그동안의 행정 추진방식에 대해 여러가지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주민반발이 거세 부지 고시 전에는 현지 정밀조사를 실시할수 없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애초부터 많은 전문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차선」을 밀어붙인 졸속행정에서 이런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이 많은게 사실이다. 정부는 처분장의 경우 지방자치체에 대한 공모형식으로 새 후보지를 물색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여건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유치신청을 받고도 반대파의 반발에 밀려 두번이나 이를 포기한 적이 있는 과거의 경험상 이것이 쉽게 성사될 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정부는 또 그동안 이주준비를 해온 굴업도 주민등이 겪어온 물질적 피해 보상등의 문제는 사업 취소가 정식 확정되면 검토해 보겠다고 밝혀 보상 용의를 간접적으로 시사했다.하지만 이미 덕적복지재단에 특별 지원금으로 교부한 5백억원의 지원금은 법근거를 들어 회수 의지를 밝히고 있어 분쟁의 소지가 남아있다. 결국 폐기물 처분장 건설계획은 원점에서부터 새출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전국 10개 원전에 흩어져 보관돼 있는 방사성 폐기물들은 다시한번 「내집마련」 때까지 대기상태로 되돌아 가게 될것으로 예상된다. ◎주민 반응/“기본 조사도 하지 않았느냐” 허탈한 표정/찬성·반대로 대립한 주민들 갈등골 깊어져 핵폐기물 처리장 건설계획의 재검토 방침이 알려지자 굴업도를 포함한 덕적도 주민들은 한결같이 허탈한 표정들이다. 장미빛처럼 보이던 지역발전의 꿈은 사라지고,처리장 유치를 놓고 극한 대립을 보여온 주민들간에 깊이 패인 감정의 골만 남았기 때문이다. 처리장 유치를 적극 지지한 까닭에 반대하는 주민들로부터 「섬을 팔아 먹는 역적」이라는 비난을 받아온 「덕적발전 위원회」의 차두희 위원장(57)은 『앞 날이 막막하다』며 『기본적인 조사도 하지않고 선정했느냐』며 『주민들이 기대하던 개발의 꿈은 누구로부터 보상받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반대하는 70%의 주민들을 「개발 청사진」으로 설득해 왔다』고 말하고 『백지화된다면 처리장 유치를 필사적으로 지지한 주민들은 이 섬에서 살기 힘들 것 같다』고 낙담했다. 유치를 반대한 주민들은 물론 「잘 됐다」는 반응이다.그들도 역시 주민들간의 극한 대립으로 치달았던 반목의 치유가 불가능하다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 동안 굴업도를 비롯한 덕적도 주민들은 양편으로 나뉘어졌었다.상대 편의 주민이 운영하는 가게를 대상으로 불매운동까지 일어났었다.입장이 다르면 친척간에는 물론 형제간에도 경조사까지 모르는 채 했다. 처리장 건설계획이 발표된 지난 해부터 뻔질나게 열린 반대와 지지 모임에서의 잇따른 충돌로 주민 6명이나 구속됐다. 극렬하게 반대해온 이모씨(63·농업·덕적면 진2리)는 『완전 백지화돼도 주민들 사이의 갈등은 10년이 넘어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 동안 지질 조사조차 제대로 안 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혀를 찼다. 지난 4월 처리장 유치를 지지하는 이웃과의 주먹다짐으로 대장이 파열됐던 장정만씨(50·농업·덕적면 진2리)는 수술한 자욱을 내보이며 『폐기장이 어떻게 되든,주민들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핵폐기장」 추진 일지 ▲88.12.29=방사성폐기물관리사업 중장기계획 확정 ▲90.11.3=안면도사태 ▲91.10.30=방사성폐기물처분장 건설에 대한 기본계획및 절차 발표 ▲91.12.27=서울대연구팀,강원 고성·양양,경북 영일·울진,전남 장흥,충남 태안등 6개 후보지역 발표 ▲94.4.14=방사성폐기물관리사업 유치지역 지원계획 공고 ▲94.11.12=방사성폐기물관리사업 추진위원회 규정 공포 ▲94.12.22=굴업도를 최종 부지로 선정 ▲95.2.27=시설지구 고시 ▲95.5.3=용지매수및 보상착수 ▲95.5.16=부지특성조사및 환경영향평가착수 ▲95.5.22=재단법인 덕적발전복지재단설립허가 ▲95.6.30=특별지원금 5백억원 재단에 출연 ▲95.10.4=자원(연) 활성단층징후 환경관리센터 통보 ▲95.10.6=환경관리센터 과기처에 보고
  • 신림본동서 가스 누출/7시간 공급끊겨 불편

    24일 하오 5시 10분쯤 관악구 신림본동 신관중학교 정문앞 상수도 보수공사장 지하에 매설된 가정용 20㎜ 도시가스관이 파열돼 30분동안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인근 2백50여가구 주민들이 7시간동안 가스공급이 끊겨 큰 불편을 겪었다.
  • 탐욕은 화의 근원/이준호 대신증권 사장(굄돌)

    지리산 성삼재를 꾸불꾸불 넘어오다 보면 「브레이크 파열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기어를 1단으로 놓으십시오」라는 내용의 안내판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조금이라도 빨리,조금이라도 편하게 가기 위한 욕심에 기어를 3단에 놓고 연신 브레이크를 밟아대던 우리를 부끄럽게 했던 문구였다. 도로가 개통되지 않았던 때에 1박2일은 땀 흘려 걸어야 넘을 수 있었을 고개를 1시간도 못되어 한가하게 넘어오고 있었건만,인간의 욕심은 기나긴 고갯길 만큼이나 끝이 없는 모양이다. 후한을 세운 광무제 유수가 처음으로 낙양에 입성했을 당시에는 농서·촉·수양·노강·임치 등이 저마다의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다.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농서와 촉을 제외하고는 모두 광무제에게 토벌됐다. 농서의 외효는 광무제의 세력이 날로 커지자 촉의 공손술과 연합하여 대항하려 했으나 촉으로부터 냉담한 반응만 듣게 됐다.다시 광무제와 수호를 강화하려 했으나 광무제가 신하가 될 것을 강요하여 이 마저도 쉽지 않았다. 양다리 외교에 실패한 외효가 죽자 그의아들 외구순은 마침내 광무제에게 항복하고 말았다.이로써 천하를 호령하게 된 때에 광무제는 이렇게 말했다.『득롱망촉.인간은 만족할 줄 모른다더니 이미 농을 얻고도 다시 촉을 바라는구나』 최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도 우리의 내면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탐욕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본다.인간인 이상 탐욕이라는 존재를 완전히 떨쳐버리고 살 수는 없다는 사실을 자위하며 인정하듯이,「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는다」는 성서의 진리도 마음 깊이 새기며 살아야겠다.
  • 대구 상수도관 파열/2만가구 “단수 고통”

    【대구=남윤호 기자】 27일 하오5시쯤 대구시 북구 칠곡2동 롯데아파트 옆도로에서 순환도로 굴착공사를 하던 보선종합건설(주)이 직경 7백㎜ 상수도관을 파열해 인근지역 2만여가구에 수돗물공급이 중단됐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8일 상오까지 복구작업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노후 상수관 파열/12시간 공급중단/흑석·본동 일대

    22일 하오6시쯤 서울 동작구 본동 노량진정수장 앞길에 묻혀 있던 지름 5백㎜의 상수도관이 터져 이 상수도관으로 수돗물을 공급받는 본동·흑석1·2·3동 고지대 1천여가구에 수돗물공급이 12시간남짓 끊겼다. 서울시는 사고현장에 긴급복구반을 투입,복구에 나서 23일 상오6시쯤 복구를 마쳤다. 이날 사고로 노량진정수장 앞길에 물이 넘쳐흘러 퇴근시간대 교통정체를 가중시켰으며 이 수돗물을 공급받는 4천여명이 수돗물이 끊겨 큰 불편을 겪었다.
  • 최루탄 맞은 대학생 실명/한대앞서 시위하다

    16일 하오 한양대 정문앞에서 「5·18관련자 기소촉구시위」를 벌이다 경찰이 쏜 최루탄에 왼쪽눈을 맞은 장원호(24·단국대 경영 2)씨가 17일 상오 한양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시력을 상실했다. 병원측은 이날 상오6시30분부터 3시간동안 장씨의 왼쪽눈에 대한 수술을 실시,파열된 수정체 일부를 제거했으나 시력회복의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장충단공원 등에서 열린 「5·18책임자 기소촉구시위」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중경상을 입은 학생과 시민은 모두 30여명이며,경찰도 42명이 부상을 입었다.
  • 고양시 자유로∼일산 지방도/지반침하 전면 통금/출근시간 일부허용

    【고양=김병철 기자】 12일 상오 2시 45분 쯤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자유로∼일산신도시간 62번 지방도로의 지반 일부가 내려앉아 이 날 하오 3시부터 양방향 6차선 도로가 부분 통제됐다. 경찰은 붕괴직후 양방향 6차선 도로 중 2차선에 대해서만 통행을 통제했으나 하오 3시 쯤부터는 2차 붕괴가 우려돼 6개 차선에 대해 차량통행을 전면 금지시켰다. 그러나 시는 신도시 주민의 서울 출근을 위해 13일 상오 6시부터 상오 10시까지 4시간동안 신도시에서 자유로방향 3차선 중 2차선에 대해서는 차량통행을 일부허용하기로 했다. 또 지반이 침하되면서 도로 밑으로 지나가던 직경 2백㎜의 상수관이 파열돼 장항동 일대 2백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가 하오 6시 쯤 재개됐다.
  • 가스누출 시간 언제인가/대구 폭발참사 수사결과 논란

    ◎전날 하오 9시 냄새맡고 신고/첫 신고자/신고접수 시각 가스관압력 정상/합수부 대구 도시가스 폭발사고에 대한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결과에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 당일 소방소의 근무일지가 찢겨진 사실이 밝혀진 데다 최초로 가스누출을 신고했던 환경미화원이 이를 부인했다가,소방관들의 협박으로 할 수 없이 부인했다고 또다시 말을 바꾸는 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 조짐이다. 수사본부는 지난 1일 발표에서 이번 사고는 지난 달 28일 상오 7시10분쯤 (주)표준개발이 천공작업 과정에서 가스관을 파열,가스가 누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달서구청 환경미화원 김만수씨(35)는 사고 전 날 하오 9시와 당일 상오 4시20분 쯤 현장에서 가스냄새를 맡고 인근 송현 소방파출소에 신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를 뒷받침하듯 송현소방파출소의 사고당일 근무일지도 훼손된 사실이 밝혀졌다. 이처럼 여러가지 다른 의견들이 제기되자 대구 YMCA·경실련·대구 여성회 등 사회단체들이 가스누출 시간을 정확히 밝히라는 등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합수부는 의문점이 제기되는 부분은 계속 수사하겠지만 대부분 설득력이 희박하다고 말하고 있다.대구도시가스의 컴퓨터 기록에 따르면 도시가스측이 인근 가스관 6개를 모두 차단한 8시39분 가스관의 압력은 저압 84㎜H₂O,중압 390㎜H₂O로 누출 이전인 7시의 저압 2백22㎜H₂O,중압 4만2천1백14㎜H₂O에 비해 크게 떨어졌으므로 누출 시각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검찰은 또 환경미화원 김씨가 가스냄새를 맡았다고 주장하는 27일 하오 9시와 28일 상오 4시20분의 정압기 압력도 저압 2백20㎜H₂O·중압 3만9천1백84㎜H₂O 및 저압 2백32㎜H₂O,중압 4만3천90㎜H₂O로 정상시와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김씨가 신고한 것이 사실이더라도 실제로 가스는 전혀 새지 않았다는 것이다. 합수부는 그러나 송현소방파출소의 근무일지 훼손은 신고사실을 은폐하려 한 것으로 보고 훼손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기로 했다. 반면 인화 원인은 규명하기 어려울 전망이다.공기 중에 가스가 2.1∼9.5%만 있어도 용접불꽃,자동차 배기 불꽃,옷의 정전기,담뱃불,복공판 끼리의 마찰 등 미세한 불꽃에 의해서도 폭발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검찰은 설사 화인이 규명된다 하더라도 과실유무를 밝히기 힘들어 사법처리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 총점검/대구가스참사 발생서 수습까지/후진국형 재난 추방 계기삼아야

    ◎안전불감 적당주의가 부른 전형적 인재/수도·가스복구… 5일부터 차량소통 재개 엄청난 인적·물적피해를 내며 전 국민에게 충격을 준 대구 지하철 공사장의 도시가스 폭발사고가 마무리되고 있다.검·경 합동수사반은 사고 3일만인 지난 1일 전말을 발표하고 관련자 5명을 구속,사실상 수사를 종결했다.수사반의 발표를 중심으로 사고 발생에서 폭발에 이르기까지의 전모를 종합 정리하고 그 교훈과 문제점 등을 점검한다. ▷복구◁ 사고 다음날인 상오 6시 현장의 물빼기 작업이 끝났고 주변 상수도 시설과 도시가스관 복구는 지난달 30일 마쳤다.지하철 공사장에 대한 본격적인 복구는 1일부터 시작됐다. 2천여명의 인력과 크레인 등 각종 중장비 2백여대를 지하철 공사장에 투입,지하로 떨어진 복공판 등 각종 자재 1만5천여점을 꺼냈고 훼손된 복공판 8천9백㎡ 가운데 8천5백㎡를 다시 깔아,2일부터는 지하철 공사장 시설물의 안전 실태를 진단하고 있다. 지하철 공사장 주형보 1백50개와 버팀보 1백76개에 대한 보수 및 보강 작업도 실시하는등 오는 4일까지 가복구를 모두 마치고 차량의 시험통행을 해본 뒤 오는 5일부터 현장의 차량소통을 전면 재개한다. 2일까지의 복구 진척도는 70%에 이른다. ▷방지대책◁ 이번 사고의 원인은 도시구조는 첨단화로 치닫고 있는데 반해 그 관리체계와 인적구조는 여전히 후진성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번 참사도 안전기본수칙을 어긴데서 빚어졌다.「여때까지도 별일 없었는데 괜찮겠지」라는 의식이 설계도면도 없이 마구잡이로 땅을 파헤치고 지반다지기공사를 하게 한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위로는 감독관청·건설회사에서 아래로는 기능공·잡역부에 이르기까지 안전수칙준수를 생활화하고 자기 직분을 성실히 이행하는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시민 모두가 안전수칙에 대한 파수꾼이 되지 않고서는 또다른 후진국형 재앙의 재발을 결코 막을 수 없다. 정부도 적당주의의 구태를 말끔히 씻어내고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국민들은 이제 감독관청을 탓하는데도 지쳐버렸다.경실련 유재현 사무총장은 『전국 지하공사장 종합자료를만들고 완벽한 안전관리체계를 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위에서 지시하면 그때는 일하는 척하다가 돌아서면 그 뿐인 복지부동의 자세로는 국민의 신뢰를 다시금 회복하기 어렵다는 질책이다. 건설업체들도 개발경제시대때 최고 미덕이었던 공기단축과 공사비절감의 행태를 과감히 벗어야 한다.「우리회사만 이익이면…」이라는 그릇된 사고만 없었어도 이번 대구참사는 막을 수 있었다.사고가 터진뒤 대국민사과를 하고 최대보상을 약속하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 붓는」격이다.스스로 「안전수칙문화」를 만들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우선하는 기업풍토를 가꾸어 나가야 할 것이다. ▷교훈◁ 이번 참사는 우리 사회 전반에 대한 안전진단이 필요함을 일깨워주고 있다.또 한순간의 부주의가 수많은 어린 생명을 앗아가고 감독소홀의 파장이 사회전체를 뒤흔들 수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런 점에서 대구가스사고를 후진형 재앙을 이 땅에서 영구히 추방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게 중론이다.안병욱 서울경찰청장은 『구성원 모두가자기 직분에 충실하는 선진사회의 미덕을 갖추는 일대 전환점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가스폭발사고가 일깨워준 또다른 교훈은 이제껏처럼 응급처방으로는 우리사회가 안고있는 고질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없다는 점을 가르쳐 주고 있다. ◎7시10분부터 누출… 40분뒤 대폭발/2백 17명 사상 건물 백19동 파손 가스 끊겨/「천공」관련 5명 구속으로 매듭… 법적용 한계 ▷발생◁ 지난달 28일 상오 7시52분쯤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영남중학교 앞 대구 지하철 1호선 2공구 공사장에서 외부로부터 흘러든 도시가스가 대 폭발을 일으켰다. 발단은 사고 40분 전인 상오 7시10분 쯤 (주)표준개발이 대백프라자 상인점 신축공사장 남쪽 소방도로에 구멍을 뚫는 그라우팅 작업을 하면서 지하 1.7m에 묻힌 지름 1백㎜짜리 고압 도시가스관에 직경 8㎝ 크기의 구멍을 내면서부터이다. 이 구멍에서 유출된 고압(4㎏/㎤)의 도시가스는 1.4m 떨어진 4백㎜의 깨진 빗물관으로 흘러들어 직경 60㎝의 대형 우수관과 하수 박스(가로 1.5m,세로 2.5m)를 거쳐 초속 6백74m로 77m나 떨어진 지하철 공사장 지하로 스며들었다. 지하철 공사장으로 유입된 도시가스는 상오 7시52분쯤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불씨에 인화돼 폭발했다. ▷피해◁ 등교길 학생 50명 등 모두 1백명이 숨지고 1백17명이 부상했다.건물 1백19동이 전파 또는 반파됐고 차량 1백33대가 전소되거나 파손됐다. 월배 2,4,6동의 1만5천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고 상인동·진천동·달성군 화원읍 등 인근 2만6천가구에 가스 공급이 끊겼다.전화는 1백4회선이 불통됐고 7천8백80가구는 전기가 끊어졌다. 지하철 공사장 1천m가 무너졌고 복공판(무게 2백80㎏) 2천7백여개가 폭발로 찌그러지거나 주변으로 날아가며 도로가 끊겨 출퇴근 시간은 물론 하루종일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을 빚었다. ▷수사◁ 사고직후 검경은 이승구 대구지검특수부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장,대구지검 특수부 등 1백10명으로 합동수사본부를 편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합수부는 이어 29일 상오6시 1차현장검증을 토대로 수사내용을 발표했다.대백플라자 상인점신축공사장 남쪽 폭8m의 소방도로에서 대백플라자의 하도급업체인 표준개발이 28일 상오7시부터 굴착공사를 하면서 지하 1.7m지점에 묻힌 직경 1백㎜의 가스관을 건드려 직경 80㎜ 크기의 구멍을 내 가스가 빗물관을 통해 지하철공사장으로 유입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29일 하오10시30분 달서경찰서2층 소회의실에서 합수부는 표준개발 현장소장 송경호(36)씨,천공팀장 정계석(35)씨,천공기술자 오명구(35)씨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혐의로 긴급 구속한다는 1차수사결과를 발표했다. 합수부는 30일 표준개발대표 배정길(54)씨,현장소장 송씨,천공작업팀장 정씨,현장대리 이익희(30)씨와 대백종합건설 현장소장 김승찬(41)씨등 5명을 산업안전보건법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상및 폭발물 파열혐의로 구속했다. 1일 하오4시 대구지검회의실에서 대구지검 김상수 검사장과 이의호 대구경찰청장은 2차수사결과를 발표하고 1차폭발이 일어난 시간은 28일 상오7시52분이며 대구도시가스측이 가스파이프의 밸브를 잠근 시간은 상오8시5분으로 최소한 15분가량 가스가 사고현장에 그대로 방출됐다고 밝혔다.이와함께 폭발은 파손된 도시가스에서 새어나온 가스가 빗물관을 통해 지하철공사장으로 유입,인화돼 일어났으며 지하철공사장안에 있던 직경 2백㎜의 도시가스관은 양쪽밸브를 차단하고 압력시험을 실시한 결과 가스가 새어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완벽한 지하매설물 지도 제작을/분산된 가스시설 관리체계 일원화해야/물적피해 실비보상… 유족협상 15일 마무리 ▷보상◁ 대책본부는 피해자들에게 빠른 시일내 충분히 보상해 준다는 원칙을 세우고 1단계로 지난달 30일 사망자에게 1인당 위로금 1백만원,장례비 3백만원,출상비 1백만원등 5백만원씩,부상자에게는 80만원씩 지급했다. 또 장례가 대부분 끝나는 3일 유족대표단이 구성될 것으로 보고 이날부터 유족대표와 협의에 나서 오는 15일까지 보상문제를 마무리할 방침이다.부상자는 완치될 때까지 치료비 전액은 물론 소득손실액까지 보상해 주기로 했다. 또 건물에 대한 보상은 피해 조사반의 확인 조사가 끝나는대로 실비 보상키로 하고 금융및 세제 혜택도 주기로 했다. 피해 차량 1백33대에 대해서는 3일부터 사고수습 대책본부에서 직간접 손해 전액을 보상하기 시작한다. ▷남은 문제◁ 가장 큰 문제는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가스관은 물론 통신구,상·하수도관 등 지하매설물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지하지도조차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하철공사를 비롯한 각종 지하공사작업을 하기에 앞서 각 가스회사에 있는 도면을 일일이 찾아야 하나 주택가를 지나는 소형 가스관은 도면에 나타나지 않거나 위치가 틀릴 때가 허다하다. 서울시는 현재 지하매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분야별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구축할 방침이나 시의 계획대로라면 오는 2010년이나 돼야 완성될 전망이다. 가스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기구가 없는 것도 문제다.현행 가스시설관리는 한국가스공사가 공급설비에 대한 가동과 누설여부 등 확인을 위한 보수점검을,한국가스안전공사가 공급원에서 가정사이의 모든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책임지고 있으며 각 가정의 가스시설에 대한 점검은 각 도시가스회사에서 실시하는 등 2중,3중으로 나누어져 있다. 지난해 아현동 가스폭발사고때처럼 가스누출이 사고전에 감지됐음에도 불구,신고에서 출동까지 2∼3단계를 거치는동안 참사가 빚어지는 등 관리체계의 분화와 허술함에 따른 문제점도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스누출신고가 들어오면 곧바로 가스회사 등에서 원격으로 가스공급을 중단할 수 있는 원격잠금장치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 「안전」은 말아닌 실천으로(사설)

    대구 가스폭발참사의 와중에 서울 양평동에서 30일 위기일발의 가스누출 소동이 또 일어났다.하수관공사를 하던 포클레인이 40㎜ 가스관과 75㎜ 상수도관을 파열시켰다.천만다행으로 수습은 되었으나 잘못됐으면 대구참변에 버금했을 것이다. 이 사건은 중시해야 한다.온 나라가 도시가스 안전도에 관심을 갖고있는 바로 그 순간에도 어떤 안전수칙도 없이 무모하게 자기의 굴착작업만 하고 있었다는 것은 곧 더불어 사는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최소한의 공공의식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이 공공의식 부재의 책임은 포클레인 기사만의 문제가 아니다.공사수주업체나 관련 공무원들에게도 똑같이 해당된다.자기책임 영역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누구도 어떤 개선행위에 나서지 않고 있음을 논증하는 것이다. 도덕성이란 사회관습으로 성립시켜야 할 도덕률을 개인의 행위규칙으로 만들고 이를 사실상 강압적으로 규제함으로써 성립돼 온 것이다.이 점에서 우리의 현대사는 사회적 행위규칙 준수에 너무 많은 유예와 묵인·묵살의 과정을 가져 왔다.규칙을 공고히 해야할 제도의 권위가 여기에서 훼손되고 나태해진 것이다. 우리는 지금 두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 한다.하나는 우선 각급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모든 규칙들을 세목별로 정밀하게 명문화하는 작업이다.또 하나는 규칙을 준수하지 않을 때의 벌칙강화다.각종 안전관계법에서 현재 3천만원이하의 벌금은 송유관사업법에만 있다.총포·화학류 단속법은 5백만원이하,고압가스·액화석유가스사업법은 3백만원이하이다.안전관리비용보다 법위반비용이 덜든다는 비리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구참사의 중간수사결과도 좋은 예이다.표준개발은 지하매설물 확인을 한 일도 없고 당국허가마저 받은 일이 없다.그러니 안전의식 계몽보다 더 확실히 해야 할일은 예컨대 아무리 많은 시간이 걸려도 지하매설물공사는 매설물간의 공동확인하에서만 할수있게 하는등의 구체적 안전규칙을 제정하는 일이다.우리 안전의식은 이제 더는 말로서만은 믿을수 없다.
  • 제기된 의문점 상당부분 해소/대구가스참사 수사결과

    ◎9분동안 가스유출로도 폭발상태 도달/누출시점·유입경로 등 완전규명엔 미흡 대구 지하철공사장 가스폭발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합동수사본부가 1일 발표한 중간수사결과는 그동안 제기된 의문점에 대해 상당부분 해명을 해준 셈이다. 그러나 그동안 가장 큰 의문으로 제기돼온 가스누출 시점과 지하철공사장으로의 유입경로에 대해서는 아직도 시원한 답변이 되지 못한 느낌이 짙다.검찰은 가스유출 시점이 표준개발이 사고당일 작업을 시작한 상오 7시5분쯤이며 천공작업에 약2∼3분이 필요한 점으로 미루어 7시10분쯤 가스관이 파열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가스가 지하철공사장까지 도달한 뒤 냄새를 맡은 우신건설 직원들이 표준건설 현장사무소에 연락,현장대리 이익희씨가 가스공사에 신고한 시점이 7시45분인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입경로에 대해서는 가스가 파열된 가스관 이외의 장소에서 흘러들 가능성은 없다는게 검찰의 결론이다.지름 1백㎜의 가스관이 파열되면 압력 때문에 유출속도가 초속 6백47m로 1분에 2백㎥가 배출되며,사고가 난 지하철공사장 가운데 화염이 발생한 지역의 체적을 6만㎥로 볼때 9분가량의 가스누출로도 폭발상태에 도달한다는게 전문가인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김윤회일반물리실장의 분석이라고 했다. 아울러 빗물관이 공사장과 연결된 지점인 상인네거리에서 10분쯤 뒤에 다시한번 폭발이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로 미루어 빗물관에서 가스가 흘러들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당연한 추정이라고 못박았다. 이날 발표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남아 있다.우선 앞으로의 수사계획으로 대백건설의 상급관계자에게 책임이 있는지 여부와 점화원인만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이 가운데 점화원인은 사실상 규명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결국 수사는 대백건설 관계자 1∼2명에 대한 조사만 남겨두고 있는 셈이된다. 검찰은 이날 구청의 지하매설물 도면에 문제의 가스관이 표시돼 있지 않다는 의혹이 새로이 제기됐지만 감독권자인 시·구청 당국의 책임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없이 부인했다.그동안 상당한 혐의점을 두고 조사를 해온 지하철공사업체인 우신건설과 대구도시가스측에 대해서도 추가로 수사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다. 더구나 현재로서는 이미 구속된 5명을 제외하고는 구체적인 혐의를 두고 조사하는 사람이 없다는 발표로 보면 사법처리 대상은 더이상 없는 것으로 예측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된 사람들의 과실은 도덕적으로 비난을 받을지언적 법률적으로는 적용할 법률이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번 사고의 엄청난 피해와 국민들의 정서에 비추어볼 때 지나치게 축소지향적인 수사가 아니냐하는 의문이 앞서게된다.수사초기에 적어도 10명선에서 사법처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던 검찰이고 보면 더욱 그렇다. ◎관련업체 「발빼기」 급급/표준개발/“12분 유출로 대규모 폭발 불가능”/우신종건/“사고지역 가스관 전반적 부실탓”/책임싸고 법정공방 치열할듯 대구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은 가스관 파열에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폭발력과 피해가 너무나 엄청났기 때문에 관련 업체들마다 검찰의 기소 내용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형사적 책임은 물론 보상과 관련된 민사 책임을 얼마나 나눠서 분담하느냐는 문제에서 상당한 시비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수로 가스관에 구멍을 뚫은 표준개발은 『사고가 나기 10여분 전인 7시40분쯤 가스관에 구멍이 뚫렸으며,사고가 발생한 52분까지 12분 동안 유출된 가스로는 그같은 엄청난 폭발이 불가능하다』며 수사본부의 주장을 반박한다. 지하철 공사 시공업체인 우신종합건설도 『지난 3일에도 공사장에서 심한 가스 냄새가 나는 등 인근에서 가스가 자주 샜다』며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표준개발의 가스관 파손보다 사고지역 가스관의 전반적인 부실 때문』이라고 책임을 대구도시가스(주)로 떠넘기고 있다. 표준개발은 또 『작업을 시작하기 전 이미 가스 냄새가 났다』고 주장한다.게다가 검찰에서 진술을 번복하기는 했지만 김모씨(35)가 사고 당일 상오 4시와 전날 하오 9시쯤 이 일대에서 가스 냄새를 맡고 인근 소방파출소에 신고했다는 사실은,사고의 책임이 대구도시가스에까지 옮겨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게 만든다. 빗물관을 파손한 책임 문제도 상당히 복잡하다.검찰은 사고의 1차적 책임은 표준개발의 가스관 파손이지만 2차 책임은 가스관에서 1m40㎝ 쯤 떨어진 콘크리트 빗물관을 파손한 데 있다고 판단한다.빗물관이 온전했다면 누출된 가스가 지하철 공사장으로 흘러가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수사 결과 대구도시가스의 하도급 업체인 대경설비가 지난 93년 12월 가스관을 매설하면서 빗물관이 가스관에 걸리자 빗물관의 가운데 부분을 깨뜨린 뒤 비닐과 돌로 덮어두고 가스관로를 매설한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대경설비는 아직까지 빗물관을 깨뜨린 적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 「표준개발」대표 등 5명 구속/사고예방 소홀·허가없이 천공작업

    ◎용접불꽃 누출가스 인화 폭발확인/대구사고 합수부 【대구=특별취재반】 대구지하철 도시가스 폭발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이승구 대구지검툭수부장)는 30일 천공(그라우팅)작업을 하다 가스관을 파열한 표준개발 대표이사 배정길(54),현장소장 송경호(36),천공작업팀장 정수석(35),현장대리 이익희(30)씨와 대백종합건설현장소장 김승찬씨(41) 등 5명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 치사상 및 폭발물 파열 혐의로 구속했다. 합동수사본부는 또 우신종합건설측이 지하철 공사장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지 않은 우신건설 대표 강신택(54)씨와 현장소장 이동근씨(38)를 소환,조사하고 있다. 수사본부는 조사결과 이번 사고가 표준개발과 대백종합건설·우신종합건설·대구도시가스 등의 종합적인 과실로 일어난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리고 위법 사실이 드러나는 관련자는 모두 사법 처리 하기로 했다. 수사본부에 따르면 표준건설 대표 배씨는 공사에 앞서 사고예방 조치를 해야 하는데도 불구,이를소홀히 했고 현장소장 송씨등은 당국의 허가도 없이 28일 상오 7시부터 지하철공사장에서 1백m쯤 떨어진 대백상인점 공사장에서 설계도면에도 없는 천공작업을 벌인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본부는 특히 표준개발의 가스관 파손으로 누출된 가스가 지하철 공사장의 용접 불꽃으로 폭발한 것으로 밝혀내고 우진종합건설 용접공 5명의 신병을 확보,사고 당일 누가 작업을 했는지를 캐고 있다. 수사본부는 폭발 경위를 정밀 조사한 끝에 사고가 나기 바로 직전인 28일 상오 7시쯤 대구지하철 1-2공구 시공자인 우신종합건설 소속용접공 가운데 1명이 작업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수사본부가 밝힌 가스분출시점과 대구도시가스,사고현장 근처 주민들이 가스냄새가 났다고 주장하는 시점이 모두 달라 첫 분출이 사고 발생 훨씬 전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져 의혹을 낳고 있다. 수사본부는 사고 당일 상오 7시 10분쯤이었다고 밝혔으나 우신종합건설측은 상오 7시,근처 주민들은 전날 하오 9시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수사본부는 이와 함께 지난92년 중압관을 매설하면서 가스의 유입 통로가 된 빗물관을 파손한 대구도시가스 관계자 10여명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 서울지하철 굴착 160㎞ “요주의”/전국의 대형사고위험 현장

    ◎주거지 대형가스관 6백86m 노출/부산/지하철공사 사고 3년간 2백23건/대구 부실과 부주의가 있는한 안전한 곳은 없다. 대구 지하철 공사장 폭발사고는 매설물의 부실한 관리와 공사 부주의로 빚어진 참사였던 것으로 결론이 내려지고 있다. 이번과 같은 대형사고의 위험성은 지금도 전국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그 가운데 눈에 보이지 않는 땅속은 마치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 아현동 가스기지 폭발사고와 이번 대구 폭발사고는 「예정된」 사고랄 수도 있다. 2기 지하철 공사로 굴착되고 있는 서울의 지하만 하더라도 1백60㎞나 된다. 가스관과 상·하수도관,통신구 등이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땅속은 지하철 공사나 다른 매설공사로 지하 30m밑까지 파헤쳐지고 있다. 매설물지도도 없고 관할 관청과 업무 협조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굴착공사는 어디서나 강행되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고 있는 상수도관 파열사고는 이런 부주의와 관리소홀의 소산이다. 수도관과 같이 가스관이 파열돼 가스가 샐 위험은 얼마든지있다. 서울의 땅속에 묻혀 있는 가스관은 7천7백㎞나 되는데도 서울시는 매설 도면 한장 갖고 있지 않다. 어디에 무슨 시설물이 묻혀 있는지 모르므로 공사는 주먹구구식이 될 수 밖에 없다.사고의 위험성도 그만큼 크다. 지하철 공사를 하다 가스누출사고를 낸 일은 벌써 여러차례 있었다. 수서동과 방배동,문정동에서 공사 도중 가스가 누출된 일이 있었으나 다행히 미리 발견해 큰 사고를 피하긴 했다. 이런 사정은 서울 뿐이 아니라 지하철 공사를 벌이고 있는 부산과 대구 등 전국이 마찬가지다. 부산 지하철 2호선 1단계 공사장의 16개 지점에서 6백86m의 대형 도시가스관이 노출돼 사고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서면에서 호포동 사이의 이 구간은 주거 밀집지역으로 피해의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 구간을 따라 대형가스충전소 등 10여개의 가스시설이 밀집돼 있으나 안전대책은 제대로 세워지지 않고 있다. 서면에서 해운대까지의 2단계 구간도 6㎞ 가량 도시가스관이 묻혀 있으나 시공업체들이 매설 지역을 확실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하철 공사장은 가스누출사고 말고도 붕괴·추락·감전 등 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튼튼한 지반 공사와 구조물 설치가 따르지 않는 공사장에는 대형 붕괴 사고가 언제든 날 수 있다. 대구 지하철 공사가 시작된뒤 3년4개월동안 2백23건의 안전사고로 12명이 숨지고 2백12명이 다쳤다. 대형사고의 위험성이 있는 곳은 지하만이 아닐 것이다. 부실공사로 예상치 못한 곳에서 대형사고가 날 소지는 얼마든지 있다. 날림으로 지은 아파트나 다리,대형 유류·가스 저장고. 이런 엄청난 시설물들이 하루 아침에 무너져 내리고 폭발한 현장을 보았던 우리로서는 다른 대형시설에서 유사사고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다만 지금으로서는 날림으로 지은 시설물을 찾아내 철거하거나 보수하고 예방하고 철저히 시공하는 것만이 참사를 막을 수 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 대구/가스폭발 대참사 97명 사망

    ◎지하철공사장 6백m 붕괴 차량 80대 추락/등교길 중고교생 60명 희생… 부상 1백66명 【대구=특별취재반】 28일 상오 7시50분쯤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70 영남중·고 앞 네거리 대구 지하철 1∼2공구(시공자 우신종합건설)에서 도시가스관이 폭발,등교길 학생과 출근길 시민 등 99명이 숨지고 1백6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우리나라 가스폭발사고 사상 최대의 참사이며 아직 중상자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희생자 가운데는 특히 등교길 학생들이 많아 하오 5시 현재 영남중학생 36명등 중·고생 53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사고로 지하철 공사장의 철제 덮개 3백여m가 붕괴되면서 출근길 차량 60여대가 지하 공사장으로 추락하고 건물 지붕이 날아가는 등 공사장 이웃 건물 10여채가 심하게 파손됐다. 사고 현장 주변에는 날아간 대형 철제빔과 철제 덮개,불에 탄 버스,뒤집힌 승용차와 사체,부상자 등이 나뒹굴어 아비규환을 이뤘고 서일학원 6층건물 등 반경 1백m안에 있는 아파트 유리창등이 박살났다. 또 이 일대 전주 20여개가 무너져 내리고 지하의 대형 수도관도 파열돼 달서구 등에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검찰과 경찰은 이 사고가 지하철 공사장의 굴착작업을 하던 포클레인이 현장을 지나는 직경 2백㎜의 도시가스관을 잘못 건드려 새어나온 가스가 인화물질에 옮겨붙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우신종합건설 직원 김유덕씨(33)는 상오 7시40분쯤 현장에서 목공작업을 하던 목공반장 천귀일씨(31·사망)로부터 가스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무전연락을 받고 현장에 달려 가보니 사고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작업 인부들은 사고 나기 30분 전인 7시20분 쯤부터 가스냄새가 심하게 났다고 말했다. 검찰은 특히 우신종합건설이 올들어 두차례에 걸쳐 공사장에서 가스가 누출되고 있다는 신고를 한 점을 중시,우신종합건설과 대구도시가스공사의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공사과정상의 부실이나 관계자의 과실이 드러나는대로 모두구속할 방침이다. 사고가 난 공사현장은 우신종합건설이 맡은 1∼2공구 7백85m 가운데 중간 지점으로 도시 가스 배관 공사는 마무리된 상태이나 구조물 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었다. 사고가 나자 대구시는 시공무원,경찰,군병력 등 1천여명과 헬기,크레인 등 각종 장비 5백여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 달성구청에 사고수습대책본부(본부장 이종주대구시장)를 설치,사고수습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대구 특별재해지 간주/내각 책임지고 사고수습”/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28일 대구 도시가스폭발사고와 관련,『사고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간주하고 내각이 총책임을 지고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사고의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이홍구 국무총리에게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하오 사고현장을 다녀온 이총리로부터 사고현황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지시하고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가장 시급하므로 부상자의 구조와 치료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일어나 많은 국민이 희생된 데 대해 아픈 마음 이루 말할 수 없으며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고 말하고 『불의의 사고를 당한 분들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정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철저히 규명하고 공사를 중단하거나 다시 하는 일이 있더라도 철저하고 완벽하게 해야 한다』면서 『전국의 건설현장은 물론 지하시설물 등 사고의 위험이 있는 모든 시설물에 대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다시 한번 철저한 안전점검을 하라』고 당부했다.
  • 근로자가 동의한 시간외근무로 졸도땐/회사엔 배상책임 없다

    ◎서울고법 판결 초과 근무를 하다 과로로 쓰러졌다 하더라도 과다근무에 대해 근로자가 동의했다면 회사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7부(재판장 이범주 부장판사)는 26일 (주)소신여객 소속 운전사 신모씨(경기 부천시 중구 원미동)가 회사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사협의에서 1일 2교대 근무키로 약정했으나 원고가 상당 기간동안 2∼3일씩 연속근무,과로하는 바람에 뇌동맥 파열로 쓰러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회사측이 근로기준법이나 노사협의에서 정한 근무 상한선을 초과해 근무를 시켰다 하더라도 원고가 이에 대해 동의한 사실이 인정되는 만큼 사용자측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밝혔다. 신씨는 91년 7월 회사 소속 경기 5파 6114호 시외버스를 운행하다 서울 강서구 인공폭포 앞 정류장에서 뇌동맥 파열로 쓰러지게 되자 『과로때문에 병에 걸린만큼 회사측은 손해를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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