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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회의·자민련 협의회 첫 회의/공동정부 운영틀 예비점검

    ◎보선·지방선거 연합공천 등 난제 처리 국민회의·자민련 양당협의회의 9일 첫 회의 결과는 일단 순탄한 출발을 보였다고 볼 수 있다.부산 서구,경북 문경·예천,의성 등 3개지역의 보궐선거 후보 연합공천과 지방선거 공천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지방선거 대책협의회’ 구성에 합의하는 등 향후 운영의 틀을 쉽게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날 논의결과로 볼 때 협의회는 앞으로 양당의 정치적 현안,즉 연합공천과 국회 운영방안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8인 위원에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김복동 부총재,그리고 양당 3역이 참여한 데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또 보선과 지방선거 공천 조정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될 수 없는 연속성의 사안인 동시에 선거 결과는 막 출발선을 떠난 새 정부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이 기구는 새정부 출범후 ‘공동정부 운영협의회’로 확대 개편될 공산이 크다. 여기에 협의회는 매주 수요일로 정례화된 ‘DJT의 주례 회동’의 보좌기능도 담당할 것으로 관측된다.국민회의 한 참석자가 “앞으로 공동정권에 대한 양당의 참여폭이나 인선을 예비점검하는 역할도 할 것 같다”며 “3인회동의 자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대목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보선 후보조정 및 지방선거의 후보비율 등 구체적인 현안으로 들어가면 조정이 쉽지않을 것 같다.이는 작게는 협의회의 미래,크게는 양당간 공조에 상당한 우여곡절과 파열음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 자민련 ‘한집안 두가장’ 한달

    ◎JP “사를 버리겠다” 당무 손 떼고 TJ 지원/서로 화합 다짐속 당직개편설 돌아 주목 자민련 마포 중앙당사 각 사무실에는 지난해까지 김종필 명예총재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박태준 총재체제가 출범한지 한달이 지나도 그랬다. JP(김명예총재)는 새해부터 자신의는 사진을 떼라고 지시했다.대신 TJ(박총재)사진을 내걸도록 했다. 이는 상징적인 변화다.‘JP당’에서 ‘TJ당’으로 외형을 갖추려는 시도다.JP의 ‘TJ’밀어주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두 사람은 새해초 단배식에서 서로에 대한 예의를 한껏 표시했다.김명예총재는 박총재 주재로 행사를 갖도록 했다.전날 종무식때도 그랬다.TJ는 ‘JP중심으로’를 외치며 화답했다. 김명예총재는 신년 휘호로 ‘사유무애’를 선택했다.사를 버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이를 실천하듯 당무에서 서서히 손을 떼고 있다.당은 박총재에게 일임하고,자신은 다음달 새 국무총리를 준비하고 있다. JP의 세심한 배려는 TJ와의 역할분담을 보다 분명히 하려는 뜻이 담겨 있다.‘실질적 오너’와 ‘영입사장’간에파열음 여지가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도 된다. 그럼에도 자민련의 순항여부는 속단키 어렵다.‘한집안 두가장’체제가 엄연히 존재하는 게 당내 현실이다.‘왕총재·총재’‘헌총재·새총재’등 양쪽 관계를 빗대는 말들이 이를 반영한다. 양쪽 진영간에는 미묘한 신경전이 감지되고 있다.일부 의원들이 오는 6일 JP의 일본 방문을 수행하면서 TJ에게는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게 TJ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얘기도 들린다.이런 분위기 탓인지 당직개편설이 고개를 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한나라 제1야당 변신 본격화

    ◎김 총장 유임으로 당조직 정비 무게/당 3역 개편은 경제난 능동 대처 포석 한나라당이 야당 변신의 첫 작품을 비교적 매끄럽게 마무리했다.김태호 사무총장­이상득 원내총무­하경근 정책위의장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통합에 따른 당 조직 정비작업을 원활히 하고,원내 제1당으로서 경제현안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는 포석으로 이해된다. 우선 김총장의 유임은 완전히 매듭지어지지 않은 옛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합당 절차를 조기에 마무리짓기 위해서다.김총장 만큼 합당절차를 잘 아는 사람이 없다.따라서 상당한 파열음이 예상되는 조직정비 작업을 무난히 해결,양대 세력의 ‘화학적 융합’을 이끌어내는 역할이 그에게 주어진 셈이다.대대적인 조직감량도 당내 사정에 밝은 그의 몫이란 평가다.김총장과 가까운 이한동 대표의 강력한 천거도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고 한다. 당3역 개편은 또 거대 야당으로서 과거 야당과는 달리 주로 경제난에 초점을 맞춰 대안제시 능력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이날 당직개편후 처음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금융·외환위기를 다루기 위한 금융대책특위를 구성키로 한 것은 그런 맥락이다. 나아가 계파 안배도 충분히 감안된 것 같다.김총장과 이총무는 민정계,하의장은 옛 민주당계이고 대변인에 선임된 맹형규 의원은 범민주계다.이 원칙은 곧 있을 중·하위당직 개편에도 그대로 적용될 전망이다.바로 이 점은 자기사람을 핵심 포스트에 심기 위한 각 계파 보스들의 신경전이 치열해질 것임을 반증하는 대목이기도 하다.실제로 내년 3월 전당대회전까지 지도체제 개편문제 등과 관련한 보스들간의 힘겨루기는 충분히 예상되는 사안이다.한편 이번 당직개편은 이대표가 주도권을 행사했다는 게 정설이어서 향후 그의 의욕적인 행보도 관심거리다. ◎하경근 정책의장 프로필/꼼꼼한 일처리·조정능력 탁월 중앙대 총장출신으로 15대 총선 당시 민주당내 개혁모임 몫으로 전국구의원이 된 정치신인.학자 출신답게 꼼꼼하며 조용하면서도 조정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합당전인 민주당때도 조순 총재와 이기택 전 총재간 중간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교수로재직하면서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위원을 맡는 등 외부활동을 왕성히 해왔다. ▲경남 진주(65) ▲중앙대 정외과졸 ▲미 워싱턴대 대학원졸 ▲중앙대 교수 ▲중앙대 총장 ▲민주당 부총재 ◎맹형규 대변인 프로필/원칙 중시 의리파… 언론인 출신 언론인 출신의 초선의원.지난 4·11총선때 신한국당 공천으로 서울 송파을에서 당선됐다.대선때는 선대위대변인을 맡았다.성격이 솔직·원만하며 원칙과 소신,의리를 중시한다는 평.정계입문 이후 수도권지역 30∼40대 위원장들이 주축이된 ‘푸른정치 젊은연대’ 모임을 결성,정치권에 새바람을 불어넣는데 애썼다. ▲서울(51) ▲연세대 정외과 ▲연합통신 정치부기자·런던특파원 ▲국민일보 워싱턴특파원 ▲서울방송 뉴스앵커.
  • F16 전투기 추락사고/연료도관 부식 파열탓

    ◎국방부 조사단 최종결론 지난 8월과 9월에 잇따라 발생한 KF­6 전투기 추락사고는 연료도관(Pf4)이 부식돼 파열되면서 연료공급이 중단됐기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 사고특별조사단은 22일 “지난 9월18일 발생한 KF­16 전투기 추락사고는 연료계통의 연료도관이 부식에 의해 파열됨으로써 연료공급이 갑자기 중단돼 엔진이 정지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조사단은 특히 “연료도관이 부식된 것은 제작 공정에서 사용된 윤활제와 접착제가 염소 성분을 생성시킨데다 강철 그물망 손상이 부식을 촉진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지난 8월6일 발생한 1차 추락사고도 추락과정에서 관련 부품이 소실됐지만 정밀분석 결과 같은 원인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현재 비행 중단 상태인 동일기종 전투기의 연료도관을 염소성분이 제거된 신품으로 교체해 특별 검사를 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비행을 재개할 방침이다.문제가된 연료도관은 삼성항공이미국 프랫 앤드 휘트니사에부품을 공급받아 조립한 것이다.
  • 도시가스 누출… 1만명 대피/경산서

    ◎정압기 파열… 1시간여만에 복구 21일 하오 8시 40분쯤 경북 경산시 중산동 경남신성아파트 단지 113동 뒤편에서 도시가스 압력을 조절하는 정압기가 터지면서 다량의 도시가스가 유출됐다. 이 사고로 이 아파트 입주자 5천여명과 인근 태왕 한라아파트 주민 등 1만여명이 긴급대피했으며 일부 저층 입주자들은 다급한 나머지 베란다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기도 했다. 이날 사고는 단지내로 들어오는 도시가스의 압력을 조절하는 정압기의 가스압력 조절 기능에서 문제가 생겨 정압기 위쪽에 부착된 안전판으로 가스가 몰려 터지면서 일어났으며 한때 가스가 지상 10m위로 솟구쳐 분출됐다. 주민 최창일씨(33)는 “갑자기 가스새는 소리와 함께 관리사무소의 경고방송으로 주민들이 일제히 몰려나가 한동안 소동이 벌어졌다”고 말했다.도시가스회사측은 하오 10시쯤 정압기의 가스유출을 차단하는 등 현장을 복구해 1시간 20분만에 가스공급을 재개하고 주민들을 복귀시켰다.
  • 깊어지는 미의 한국 불신/나윤도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한국의 금융위기를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며 자국에의 ‘불똥’에 신경을 써오던 미국의 언론들이 마침내 ‘한국의 붕괴’를 상정한 보도를 내놓아 가뜩이나 움츠러든 한국민들의 어깨를 더욱 움추러들게 하고 있다. IMF에 구제신청만 하면 즉시 금융위기 사태가 진정될 것이라고 믿었으나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현실에 불안해 하고 있는 한국민들에게 난데 없는 ‘붕괴’ 운운은 날벼락 같은 소리가 아닐수 없다. 11일자 워싱턴포스트는 ‘서울이 실패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은 극단적인 주장을 전개했다.미국이 한국의 위기를 돕기보다는 차라리 그대로 망하게 손을 뗌으로써 다른 신흥공업국들에게 “자신의 잘못으로 초래된 위기로부터 구해줄 국가나 기구는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해주자는 것이다. 그리고 IMF가 한국에 지원하기로 했던 5백70억달러의 돈은 한국의 붕괴로 심각한 영향을 받을 국가들에게 그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지원해주는 것이더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collapse’(붕괴),‘fail’(실패),‘fall’(추락),‘implosion’(내부파열) 등 용어도 다양하게 구사됐다. 그같은 주장의 근거로는 한국의 붕괴가 미국에 별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한국에서 받을 채권 1백6억달러는 전체대외채권의 2.6%밖에 안된다는 수치까지 제시했다. 이같이 미국의 여론이 ‘한국의 붕괴’에까지 다다르게 된것은 다분히 IMF 신청 이후 국내의 움직임과 관련이 크다.한마디로 한국에 대한 총체적 불신의 정도가 훨씬 깊어진 것을 의미한다. 협상과정에서 한국정부는 자국의 외채통계 하나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할 정도로 무책임 했으며,정치권은 IMF와의 국가생존을 건 협상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들었고,언론을 비롯한 한국민들은 도와주려는 자신들을 마치 점령군이나 침략자로 묘사했다는 것이다. 2∼3주동안 한국의 반응을 지켜본 미국 주류사회의 한국에 대한 여론을 우리가 좀더 냉철히 분석해 행동했다면 이같은 ‘붕괴’주장까지는 나오지 않았으리라는 아쉬움이 든다.
  • 4자회담 남북정상회담의 전단계로/도널드 그레그(지구촌 칼럼)

    필자는 최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근무하는 한 친구로부터 평양에 관한 그림책을 선물받았다.이 책은 평양과 북한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을 주기 위해 제작된 것이었으나 필자에게는 ‘죽음의 도시’에 관한 책을 보는 것과 같았다.거대한 빌딩,거리 풍경과 군중집회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들어있었으나 어느 곳에서든 개인을 강조하는 측면과 삶의 의미는 찾아 볼 수 없었다.필자가 매달 보는 한국의 한 사진잡지에서는 개인과 가족,지역사회가 항상 강조되고 있었다.한국 사회의 향기는 개인주의와 개인의 힘에서 나오고 있다. ○길고도 험난한 가시밭길 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남·북한 대표가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종결짓고 한반도의 분단에서 비롯된 문제를 협상하기 위해 미국·중국 대표들과 자리를 함께 한다.과정은 아주 길고도 험난할 것이다. 북한은 생존에 급급한 나머지 주민들에게 입히고 있는 심리적·사회적·정치적·경제적 피해에 따른 책임을 면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정권이다.나아가 외부세계를 근시안적으로 보고있기 때문에 아시아의 몇몇 국가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이 자신의 ‘주체’사상을 정당화시키고 있다고 볼지 모른다.이는 북한을 더욱 어려운 상대로 만들수 있다. 한국은 차기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며,국제통화기금(IMF)의 의존을 불러온 경제적 위기와 싸워야 하는 과도기에 있다.이런 요소들이 북한과의 오랜 경쟁에서 승리한 한국의 현실감을 약화시켜서는 안될 것이다.한국은 제네바 회담의 시작을 자신감과 인내심,그리고 그러한 자신감과 인내심은 북한에 의해 시험당할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임해야 할 것이다. 극복해야할 보다 어려운 문제는 한국이 자신의 파괴에 몰두하고 있다는 북한의 믿음이다.사실 한국에는 엄청난 대가를 지불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북한의 붕괴를 유도하기 위한 대북 적대정책을 주장하는 강경주의자들이 존재해 왔었다.현재의 경제상황을 포함,다양한 이유로 해서 그러한 강경노선의 사고방식은 한국에서 없어졌다.지금은 남·북한이 점진적으로 접근,상호신뢰와 통일로 이어질 수 있는 보다 정상적인 경제·정치적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이다.한국의 주요 세 대통령후보 모두가 남·북한 정상회담 개최의 지지 및 대북 지원을 천명한 것은 잘한 일이다. ○한미 공조·협력 절실하다 제네바 회담에서 현재의 한국내 대북 인식관을 북한에 확신시켜 주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그러한 문제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가장 잘 논의될 수 있으며,제네바 회담은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단계로 이용될 수 있다.김정일은‘친애하는 지도자’로 완전히 자리를 굳혔으며,한국과의 정상회담을 갖기위해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필자는 남·북 정상회담이 내년에는 개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회담이 제네바에서 개최되든,한반도의 어느 곳에서 정상회담 형식으로 개최되든 간에 북한과의 회담에 강하고 유연한 접근방법을 유지해야 한다.남·북한이 91년 12월 남·북기본합의서에 서명한 것은 다행한 일이다.합의서 서명은 남·북한 관계의 성숙의 표시였으며,합의서의 실현과 이행은 한국과 미국의 일관된목표였다. 중국의 4자회담 참여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한국과 미국은 이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중국은 북한의 전략을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북한이 거의 불가능한 조건을 내세울 때는 상담자 역할을 할 수도 있다.북한도 특히 중국의 관심사이기도 한 미군의 한반도 주둔문제와 관련해 북경측의 회담참여를 이용할 것이다.주한미군 문제는 의심할바 없이 난제중의 하나일 것이며,평양측은 이 문제를 제기하기 위한 새로운방법을 꾸준히 모색할 것이다. ○북 간첩단 사건 집착 금물 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취약한 입장에서 회담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북한은 굶주리고 있으며,경제는 파열상태에 있다.외화공급의 가장 큰 원천이었던 일본내 친북단체들의 외화송금과 지원도 줄었다.아직도 한국에 대한 위협요소인 북한 군부는 북한사회의 어느 곳보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있다.변화는 식량과 자원확보 면에서 자신들이 차지하던 유리한 입장을 약화시킬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이러한 부정적인 요인속에서 김정일 독재정권이 정권생존의 길을 찾는 것은 시련임에 틀림없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 정권의 붕괴나 연장을 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광범위한 대화와 교류,지원을 위한 점진적인 북한의 문호개방을 추구하면서 북한을 강하지만 정당하고 정직하게 다뤄야 할 것으로 본다. 필자는 정보분야에서 수년동안 일한 사람으로서 한국측에 한가지 조언을 하고 싶다.한국은 북한측이 간첩단 등으로 가할수 있는 피해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이는 하찮은 작전에 불과한 것이다.필자는 남·북한 주민들의 접촉이 현재의 규제에서 풀려지면 가장 큰 이득을 볼측은 한국이라고 생각한다.한국의 새 대통령이 규제의 시대는 지나갔으며,규제가 다소 완화된 상태에서의 남·북한 접촉은 한국측에 크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결정하길 바란다.
  • 위험보장·저축효과/보험도 재테크/확정금리로 고정수익 보장 유리

    ◎매년 중도급부금 생활자금 활용 불황이 장기화될 때는 각종 위험에 대한 보장과 저축효과를 동시에 거둘수 있는 재테크용 보험상품 가입이 부쩍 는다.보험사의 재테크상품은 다른 보험상품과 달리 확정금리를 적용해 고정수익을 보장하고 매년 수십만원씩의 중도급부급을 지급하기 때문에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이 요구되는 요즘 같은 때에는 훌륭한 재테크가 될 수 있다.또 계약기간중 가입자가 사고나 재해를 당했을 경우 최고 수억원까지의 보상급이 지급되므로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보험사의 재테크 상품은 크게 개인연금보험과 재해고액 보장상품 또는 건강보험상품,비과세 가계저축보험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각 보험사들이 취급하고 있는 주요 상품을 알아본다. ◇삼성생명 무배당 듬뿍 저축보험=보험납입액의 50% 이상을 중도급부금으로 지급하며 각종 사고시 최고 7천5백만원까지 보장해주는 고이율 저축보험상품이다.금리변동에 관계없이 9.5%의 확정이율을 적용하며 가입후 매년 또는 3~5년 단위로 중도급부금을 지급한다.계약자가 생활자금을 수령하지 않고 이를 적립할 경우 10.5% 금리로 확정해줌으로써 만기수익률이 높아진다.또 만기때까지 계약을 유지하면 중도에 지급받은 생활자금이나 만기보험금에 대해서도 모두 비과세 혜택을 받을수 있다.중도 환금성이 높고 다양한 생활자금 설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고액의 장해급여금 및 유족연금이 지급된다. ◇대한생명 스페셜 연금보험=각종 질병보장과 함께 기본연금,중도급부금을 지급하는 재테크형 연금상품.기본연금 외에 해외여행자금,생활여유자금,칠순축하금,팔순축하금 등을 지급함으로써 기존 연금보험의 단순 노후생활보장에서 진일보한 노후설계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또 부부형상품에 가입할 경우 주 피보험자 사망 후에도 배우자에게 동일한 보장과 연금을 지급해 홀로된 배우자가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암 등 각종 성인병에 대한 의료보장을 강화하고 재해,입원,요양 등으로 발생하는 소득상실에 대해서도 생활안정자금과 요양급여금 형태로 보상해준다. ◇대신생명 무배당 재테크보험=금리변동에 관계없이 9.5%의 확정이율이 적용되며 가입 1년후부터 매년 생활여유자금이 지급되는 등 다양한 생존급부가 주어진다.가입자가 이 돈을 찾아가지 않을때에는 보너스 금리를 얹어 10.5%의 확정이율을 보장한다.또한 암 및 교통재해 등 다양한 위협에 대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다.이자소득세가 전액 비과세된다. ◇태평양생명 새우리집 저축보험=단기자금을 필요로 하는 자영업자나 근로소득자,주부,결혼을 앞둔 20대 초반 미혼남녀를 주고객층으로 개발된 저축성보험상품.무배당상품으로 설계돼 보험료가 저렴하며 매년 중도급부금으로 1백만원의 행복설계자금이 지급돼 해외여행,대출상환,교육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가입기간 중간중간에 급부금을 지급함으로써 보험기간이 길다거나 지루하다는 고객의 불만을 해소했다.중도급부금을 재적립할 경우 10.5% 이율을 적용,보너스수익을 보장받을수 있다. ◇동부화재 직장인 노후보장연금보험=7.5%의 확정금리를 적용해 금리가 하락해도 약정수익률을 보장받을수 있으며 연금액을 매년 5%씩 체증지급함으로써 물가상승에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노후생활연금,건강진단비,회갑축하금 등 다양한 연금이 지급되며 연 최고 72만원의 보험료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수 있다.또 50% 이상의 후유장해시 보험료 납입을 면제받는다. ◇현대해상 보디가드 상해보험=업계 최초로 과로사 위험까지 담보하는 광범위 상해보험상품.다양한 보장기능과 함께 만기시 납입보험료를 전액 환급해줌으로써 저축기능도 겸비하고 있다.화재 폭발 등 파열사고와 붕괴 침강사고,철도 및 지하철사고,항공기사고,익사사고 등 5대 대형사고를 중점보장하며 교통사고시 최고 1억1천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만기도래시 납입보험료를 전액 되돌려준다. ◇제일화재 보금자리 종합보험=일상 가정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과 재산손해를 폭넓게 보상받는 동시에 기납입보험료를 만기시 모두 되돌려 받을수 있다.월 3만원 미만의 저렴한 보험료로 화재,가스폭발,도난,가족상해 및 질병 등 각종 위험을 보장받을수 있으며 화재시 임시거처 비용까지 지원받는다.보험기간중에는 납입한 보험료 이자만으로 보상을받으며 만기도래시 보험료 전액을 환급받는다. ◇쌍용화재 신 5천만 안심보험=단 한번의 보험가입으로 일상생활중 모든상해와 암을 포함한 질병 사망,화재 및 도난 등 재물 손해,가족이 입는 피해까지 모든 위험을 보장받을수 있는 보험이다.동시에 보험기간 만료시 그동안 납입한 보험료 전액을 환급받을수 있다.보험기간 10년을 기준으로 할때매월 5만8천570원의 보험료로 사망시 최고 2억원,교통사고 의료비 3백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받으면서 만기에 7백만원의 보험료를 환급받을수 있다.
  • KF16 추락 연료관 파열 탓/사고조사단

    ◎부품결함… 재조사 책임 가능성 지난 9월18일 추락한 KF­16전투기의 사고는 연료공급계통의 마지막 연료도관인 pf4가 파열돼 연료공급이 중단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KF­16 전투기 추락사고 원인조사에 참여중인 삼성항공 관계자는 14일 “기체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4개 연료도관 가운데 25㎝크기의 마지막 연료도관이 파열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사고조사단은 이에 따라 삼성항공이 생산한 9대의 KF­16기에 장착된 연료도관을 대상으로 내구력 시험을 실시한 결과 pf4가 파열되는 문제점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료도관은 엔진제조사인 미국 프랫 앤드 휘트니사가 공급,삼성항공이 조립한 것으로 최종 사고원인이 연료도관 자체의 결함으로 밝혀질 경우 사고 책임도 프랫 앤드 휘트니사로 돌아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 이 대표 오늘 마지막 주례보고

    ◎김 대통령에 명예총재 추대 배경 설명/“현안 있을 때마다 수시 회동” 희망 전달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29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에게 주례보고를 한다.두사람은 이날 회동에서 오는 30일 대구전당대회 준비상황과 총재직 승계이후 당운영 방안 등에 대해 비교적 진솔한 의견교환을 할 것으로 보인다.이대표의 총재직 승계에 앞서 두사람간의 마지막 공식 회동이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이대표는 김대통령을 명예총재로 추대한 배경을 설명하고 신한국당의 당명,정강·정책 등 김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임기말까지 당적을 보유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과거 명예총재인 노태우 대통령이 총재인 김영삼후보와의 정기 회동을 근거로 현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만났으면 하는 희망도 피력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청와대측도 회동에 반대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다만 일각에서 이대표가 ‘이미지메이킹’을 위해 본격적인 차별화를 시도하면 지속하기가 어렵지 않겠는냐는 시각이다.전·노 두전직대통령의 사면 파문 등에서보듯이 청와대측의 차별화에 대한 허용 상한선이 분명해 자칫 또다른 파열음이 생길 공산이 크다. 재미있는 것은 이날 회동은 총재와 대표 자격이 아닌 당원과 총재권한대행간의 대화이다.김대통령이 지난 24일 총재직 사퇴서를 제출함으로써 당헌·당규에 따라 이대표가 총재권한대행을 맡고 있다.신한국당은 ‘이회창 총재 체제’ 개막에 맞춰 오는 10월10일쯤 새로 지은 단독 빌딩으로 중앙당사를 옮길 예정이다.
  • 총재 이양뒤 김 대통령­이 대표의 관계

    ◎이 총재 당 전권… YS는 ‘병풍’/김 대통령 민주계 이탈 막기·공약 측면 지원/이 후보 이미지 구축과정 파열음 가능성도 신한국당 총재직 이양후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대표는 어떤 관계를 유지할 것인가.오는 30일 대구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김영삼­이회창의 관계는 ‘총재와 대표’에서 ‘명예총재와 총재’로 바뀐다.김대통령은 명예총재로 한걸음 물러선 뒤에도 원칙적으로는 이대표의 당선을 위해 음양으로 힘을 보태줄 것 같다.그러나 당이 이회창 후보의 ‘이미지 메이킹’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청와대측과 파열음을 낼 개연성도 있다. 박범진 총재비서실장은 “김대통령이 총재직을 이양하게 되면 이회창 후보가 전권을 쥐고 당을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행정부 수반으로서 대통령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는 것이 김대통령의 주요 임무가 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말이다.민주화가 자리잡기 이전의 대통령이 보였던 관권과 정보,자금의 지원은 현시점에서 기대할 수 없다.한 당직자는 “민주계의 추가탈당을 막는 것이 김대통령이 해줄수 있는일 같다”면서 “그 정도만 해도 큰 일이지만 김대통령이 총재직을 놓은 상황에서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이 당직자는 “선거공약 등 정책면에서 정부의 도움과 여당의 프리미엄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김대통령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회창 대표측에서는 총재직을 이양받은 뒤에도 김대통령과 정기적 회동을 계속하는 등 협조관계를 공고히 하길 바라고 있다.지난 92년 대선 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김영삼 후보에게 총재직을 물려준 뒤에도 명예총재­총재간 회동이 정기적으로 있었다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청와대측도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김대통령과 이대표간 정례회동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총재직 이양과정을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하는데 대한 우려도 있다.당은 김대통령이 여의도 당사에서 마지막 당무회의를 주재하고 당무위원과 당직자,사무처요원,출입기자들과 작별인사를 나누는 ‘이벤트’를 계획했다가 중도에 취소했다.또 김영삼 대통령의 주요 업적으로 꼽히는 역사바로세우기,금융실명제 실시와 개헌불가 방침 등이 당의 정강정책 개정과정에서 흔들리고 있다.
  • ‘실리콘 유방’ 24억불 배상/다우코닝사 피해자 20만명에 제안

    【디트로이트 AP 연합】 실리콘 유방삽입물 제조업체인 다우 코닝 사는 25일 20만명 이상의 피해 여성에게 24억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그러나 이같은 피해보상이 실리콘 삽입물이 질병을 유발한다는 점을 인정한 때문은 아니라고 말했다. 미시건주 미들랜드에 본사를 둔 다우 코닝사 리처드 헤이즐턴 사장은 “실리콘 파열 등 다소간의 말썽이 있었지만 유방삽입물과 질병간의 관련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없다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4억달러 피해보상 제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개개인이 받을수 있는 보상금액은 피해 정도에 따라 대략 6백50달러에서 2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앞서 다우 코닝사 지분의 절반을 소유하고 있는 다우 케미컬사는 지난주 루이지애나 법원 배심원단으로부터 실리콘 실험을 태만히 했고 위험유발 가능성에 대해 거짓말을 했으며 다우 코닝사와 공모해 건강상의 문제 유발 가능성을 은폐했다는 평결을 받았다.
  • 중상입고 일 어린이 구한 여 승무원 이윤지씨

    ◎자신의 몸 돌보지 않고 승객 구조/기체폭발위기에 뒤돌아서 목숨구해 “엄마,승객이 많이 희생돼서 어떡해요…” 자신의 몸을 가누기 힘든 상태에서 승무원으로서의 직분을 다해 승객을 구해낸 사고기 여승무원 이윤지씨(24)는 9일 면회온 어머니 엄순남씨(50)에게 승객들의 안부부터 물었다. 이날 새벽 괌에서 후송돼 인천 인하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이씨는 오른쪽 다리와 팔에 골절과 근육 파열상을 입었고 왼쪽 폐 손상,오른쪽 요골신경이 마비,경추부 부상 등 6개월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상. 주치의 김세중 박사는 “이씨는 3∼4차례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의 중상”이라며 “이 몸으로 승객을 구해낼 수 있었던 것은 투철한 정신력으로만 설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이씨는 비행기 착륙 신호음에 따라 승무원 좌석에 앉았다가 ‘쿵’소리와 함께 기체가 용트림하며 의식을 잃었다.정신을 차려 동강난 기체를 빠져 나오려는 순간,뒷쪽에서 들리는 ‘살려 달라’는 소리에 방향을 바꿔 승객의 안전벨트를 풀어주고 함께 비행기를 빠져 나왔다. 이씨가 구해낸 승객은 일본인 마쓰다 리카양(12).29명의 생존자중 가장 먼저 퇴원할 정도로 가벼운 상처만을 입었으며 퇴원 때 이씨를 찾아 ‘고맙다’는 인사를 남겼다.
  • 지하 30㎝에 묻힌 가스관(사설)

    서울시내 도시가스관 상당수가 기준심도인 1.2m에 못미치게 매설돼 있음이 밝혀져 안전문제의 심각성이 또한번 제기되고 있다.서울시 자신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가스배관 매설지의 무려 913곳 67㎞가 기준 깊이보다 얕게 묻혀 있는데 이중에는 불과 30㎝내지 50㎝에 묻힌 곳도 144곳이나 된다고 한다.30㎝ 깊이는 도로진동이나 여름과 겨울 온도변화 영향으로도 파열사고가 우려되는 곳이다. 어이가 없다.무엇보다 어떻게 이런 시공이 가능했는가가 의아스럽다.가스폭발 위험도는 우리가 가상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니다.94년 12월 마포구 아현동에서 한 블럭이 통째로 날라가는 경험도 했고 96년 2월에는 성북구 안암동에서 아파트가 폭발하는 경우도 보면서 실체험으로 확인한 위험이다.이때마다 가스관에 대한 안전성 논의도 반복했다.그럼에도 30㎝ 깊이 가스관이 아직 존재한다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납득되지 않는다.서울시의 도시경영 능력이 과연 있는가라는 본질적 질문마저 하게 된다. 서울시도 스스로 이 가스관들의 재시공에 나선 모양이다.그러나 규정미달 거점은 단계적으로가 아니라 전면적으로 즉시 일시에 개선해야 마땅하다.뿐만 아니라 시공 책임과 이를 관리한 행정 책임도 묻는것이 옳다.재시공은 결국 시공비를 새로 쓰는것이다.이 경비는 누구의 부담이고 또 무슨 낭비인가.이런 전근대적 행정낭비를 언제까지 계속할수는 없다. 아현동 폭발시 100㎞에 달하는 10년이상 노후관 문제가 제기됐었다.그후 노후관들의 개비는 어떻게 됐는지도 궁금하다.배관망 지하지도를 급히 작성키로 했으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것도 알고 있다.이번 조사도 실은 이 작업의 일환이었을 것이다.하지만 관리체계 구축보다 더 급한것은 현실적 위험요소를 해소하는 것이다.기준심도미달의 가스관 재매설과 노후관 교체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다.
  • 성남지원장 집무실서 피습/최정수씨/어깨등 4곳 흉기에 찔려 중상

    ◎정신병 경력 30대 검거 7일 하오 3시 40분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수원지법 성남지원장실에서 최정수 지원장(47)이 흉기를 들고 난입한 강공규씨(37·무직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1761의1)에게 어깨와 얼굴 등을 찔려 중상을 입었다. 최지원장은 왼쪽 어깨 2곳과 머리,귀 등에 상처를 입고 성남 중앙병원에서 파열된 근육을 잇는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습 당시 최지원장은 결재중이었으며 강씨는 비서가 제지할 틈도 없이 집무실로 들어간 뒤 곧바로 흉기를 휘둘렀다. 강씨는 법원의 신고로 법원 정문 앞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조사 결과 강씨는 K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에 수차례 낙방했으며 4년전 자폐증세를 보여 정신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을 조사중인 검찰은 이날중 강씨에 대해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신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 빗길 버스추락 42명 사상

    【전국 종합】 3일 내린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도로와 가옥이 침수되고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가 하면 피서객들이 고립되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하오 6시쯤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옥계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나 피서객 100여명이 고립됐다가 6시간만인 4일 새벽 모두 구조됐다.이에 앞서 하오 4시 30분쯤엔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방림연립 앞 인근 전봇대 변압기가 낙뢰로 파열돼 이 일대 200여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북제주군 구좌읍 등 제주 동부지역에는 하오 4시쯤부터 시간당 1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구좌읍 세화리를 지나는 일주도로가 물에 잠겨 1시간여동안 차량 운행이 통제됐으며 가옥 28채가 침수됐고 농경지도 5㏊가 물에 잠겼다. 한편 이날 상오 9시 20분쯤 전북 임실군 오수면 금암리 내동마을 앞 오수교에서 정읍 대원관광 소속 전북 73바 1308호 관광버스(운전사 김철수 49)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7m 아래 오수천 둔치로 떨어졌다.이 사고로 버스를 타고 경남 상주해수욕장으로 피서를 가던 전주시 중화산동 사거리 동네 친목계 주민 배주원(57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등 3명이 숨지고 운전사 김씨 3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폭염에 수도관도 파열/지열 높아져 아연관 균열

    ◎한남동일대 8시간 단수 28일 하오 1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2동 683의 132 도로 밑에 매설된 직경 25㎝ 상수도관이 파열돼 이 일대 5백여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8시간여동안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가 나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긴급 복구에 나섰으나 작업을 위해 도로를 부분 통제하면서 이태원로와 한남대교 등 이 일대를 통행하던 차량들이 하오 늦게까지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상수도사업본부측은 계속되는 무더위로 지열이 상승하면서 노후된 아연 상수도관에 균열이 생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 전대 정견발표 싸고 불협화음/일부후보 ‘판세흔들기’겨냥 강력요구

    ◎당지도부,‘혼란’우려 불허방침 재확인 신한국당 전당대회 당일인 21일 후보별 정견발표를 둘러싸고 불허방침의 당지도부와 이의 허용을 요구하는 일부 후보간의 파열음이 커져가고 있다. 당 지도부의 입장에서 보면 이 문제는 전혀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경선전 돌입에 앞서 당헌·당규개정위(위원장 이세기 의원)에서 이 문제를 수차례 논의,불허로 매듭을 지었다.당시에도 최병렬 박찬종 후보 등이 허용을 요구했다가 당지도부가 워낙 완강하게 거부하자 더이상 물고 늘어지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다시 튀어나온 이유는 자명하다.대부분의 후보들이 전체 대의원들을 상대로 판세를 뒤흔들어 보겠다는 계산이다.최병렬 후보는 예전에 “뜨거운 열기속에서 후보의 연설을 듣게되면 대의원들이 군중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며 ‘대의원 혁명’을 기대했다.이는 열세인 2위∼6위 후보들은 반전을 위한 무슨 기회든 갖고싶어 한다는 얘기다. 공방이 확산되자 경선관리위원회(위원장 민관식)는 이날 다시 회의를 열어 후보별 정견발표를 허용하지않기로 최종 방침을 정했다.이미 12번의 지역별 합동연설회 기회를 주었을 뿐 아니라 당헌·당규상 전당대회 전날 자정까지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는 근거를 들었다. 그러나 이는 외형상의 이유일 뿐,실제는 전당대회장이 후보자 연설도중 흥분한 지지자들로 갈려 아수라장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 돈 살포 증거있으면 내놔야(사설)

    신한국당 경선에 파열음을 냈던 금품살포 논란이 한고비를 넘기고 소강사태로 접어들었다.김영삼 대통령이 박찬종 후보가 청와대에 보낸 서신을 토대로 당 경선관리위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하고 전당대회의 연기는 있을수 없다고 밝힌 것은 차질없는 경선의 길을 연 것으로서 바람직한 일이다.이제 당 선관위는 전당대회 전에 어떤형태로든 돈살포의혹에 대한 책임있는 결론을 내림으로써 경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할 것이다. 당총재인 김대통령의 이같은 해법은 박후보의 주장에 구체적인 증거제시가 없으며 따라서 사직당국에 의한 조사보다는 당차원의 진상규명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보아야할 것이다. 아울러 이 사안이 전당대회를 연기할 만한 이유가 못된다는 대통령의 판단은 당지도부의 방침으로서 존중되어야 한다.따라서 박후보는 총재가 보증한 당 경선위의 권위를 인정하여 조사에 협조함으로써 룰을 지키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온당한 태도다. 박후보가 총재에 대한 서신에서 검찰수사를 촉구하면서도 구체적인 증거나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은 앞뒤가 맞지않고 조직인으로서 총재와 당에 대한 바른 도리라 할 수 없다.서신의 내용대로 전해들은 주장을 가지고 분란을 일으켰다면 아무리 보아도 신중한 태도라 할 수 없고 증거를 갖고 있으면서도 내놓지 않았다면 진의를 의심받는 행동이다. 박후보는 경선관리위조사에 내놓지않고 검찰에 출두하여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다시 말을 바꾸고 있다.검증할 시간여유를 주지않고 전당대회의 전야에 구체적인 내용을 내놓는다면 경선을 깨려는 저의라는 의심을 받을 것이다.따라서 박후보는 증거가 있다면 즉각 당 경선위에 제출하고 없다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집권당사상 첫 완전자유경선은 이제 사흘앞으로 다가왔다.후보들이 중대결의니,나름대로 생각이 있다느니 하는 경선을 위협하는 말을 삼가고 양보와 자제를 실천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해야 한다.결과에 승복하는 페어플레이정신으로 경선을 성공시켜야 한다.
  • 첫소설집「고양이의,고양이에 의한,고양이를 위한 소설」낸 김연경씨

    ◎“물질세계에 대한 강렬한 혐오는 그 태생적 집착과 사실상 공존”/부조리한 상활설정·극중극 형식 특징 『밝은 이야기를 쓰고 싶어도 어둠만이 현실이고,그래서 그 어둠에 막혀버리게 되는 것이 작가의 운명이라는 암시를 던지고 싶었습니다』 지난해 「문학과사회」 여름호에 단편 「우리는 헤어졌지만,너의 초상은­그 시를 찾아서」를 발표하면서 등단한 소설가 김연경씨(22)가 첫 소설집 「고양이의,고양이에 의한,고양이를 위한 소설」(문학과지성사)을 내놓았다.이 소설집에는 표제작인 중편 「고양이의,…」을 비롯,여덟편의 중·단편이 실렸다. 「고양이의,…」는 스산이라는 이름의 작가가 해와 달이라는 두 자매를 주인공으로 소설을 써내려가는 이야기.카프카를 연상케 하는 부조리한 상황설정과 극중극 형식이 특징이다. 이 젊은 작가가 소설을 통해 하고자 하는 이야기 혹은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그것은 바로 얼핏 진부해 보이기까지 한 자아정체성의 탐구다.『물질적인 세계에 대한 강렬한 혐오는 사실상 그것에 대한 태생적인 집착과 공존하는 것이에요.저는 이 두 극단 사이에서 파열하지 않기 위해 애써 왔습니다』 『삶이란 어떻게든 견뎌내야 할 그 무엇』이라고 규정하는 그는 『그 생존의 방식으로 「말」을 택했고,나중에는 「말」의 자리에 「글」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작가는 이 소설집을 통해 특유의 소설적 장기를 유감없이 펼쳐 보인다.그는 우선 리얼리즘 소설의 그럴듯함의 원칙에서 벗어나 소설 도처에 시간적·공간적 알레고리를 장치한다.또 그로부터 야기되는 「낯설게 하기」와 각종 이미지들을 차용,서술자의 목소리와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중첩시킨다.이같은 교묘한 중첩과 재구성은 그의 개성적이고 발랄한 문체와 만나 소설과 현실의 경계를 한층 모호하게 만든다.이른바 「메타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제 소설이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그것은 무엇보다 제 작품들이 뚜렷한 서사구조를 취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죠』 현재 서울대에서 러시아문학을 전공하고 있는 그는 앞으로 도스토예프스키의 문학정신이 느껴지는 장편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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