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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럭 상가 돌진 3명사망

    1일 오전 10시24분쯤 서울 금천구 시흥2동 268 동일여고 앞 도로에서 자갈을 가득 실은 23t 덤프트럭(운전자 김문형·32)이 택시와 추돌한 뒤 2층 상가 건물을 덮쳤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씨와 건물 1층 K부동산 중개업자 신재연씨(46·여),택시기사 최명길씨(52)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사고현장을지나던 김환숙양(16·여)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목격자 신모씨(35)는 “덤프트럭이 경적소리를 요란하게 울리며 급경사길을 내려오면서 150m 가량 돌진하다 앞서 가던 영업용 택시를들이받고 보도를 넘어 건물을 덮쳤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로에 제동 흔적이 없어 덤프트럭이 브레이크 파열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서울시 내년 2월까지 도로굴착 금지

    서울시는 겨울철 도로굴착에 따른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시민생활 불편요인을 줄이기 위해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간 도로굴착을 통제키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기간에는 포장도로의 굴착이 포함된 공사를 시행할 수없으며 허가없이 무단굴착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700만원 이하의벌금이 부과된다. 예외적으로 시민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상·하수도나 도시가스 연결,전기 및 통신시설 등의 설치를 위한 소규모 굴착공사(길이 10m,폭 3m 이하), 전기·통신선로 불통이나 수도·도시가스관 파열 등으로신속한 복구를 위한 공사는 가능하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한나라 정책라인 또다시 ‘파열음’

    한나라당의 정책라인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제2정책조정위원장은 23일 오전 여의도당사기자실에서 공적자금 백서를 발표하던 도중 윗선의 호출을 받고 발표를 중단해야 했다. 사무총장실에 있던 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은 이 위원장이 들어서자 “그런 발표를 왜 상의도 없이 혼자 하느냐”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 위원장은 이어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불려가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나서야 기자회견을 재개할 수 있었다. 이 위원장의 ‘독자적’ 행동은 3주 간에 걸쳐 혼자 완성한 73쪽의‘노작(勞作)’(공적자금 백서)을 서둘러 발표하고 싶은 의욕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 관계자는 “실적을 중시하는 경제인 출신인 이 위원장이 자신의작품이 당 지도부에 의해 정치적으로 휘둘릴까 염려한 것 같다”고말했다. 한나라당 정책라인의 불협화음은 처음이 아니다. 이 위원장은 지난 9월초 목 정책위의장이 자신과 상의없이 정책전문위원들을 물갈이했다는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가 이 총재의 만류로철회한 적이 있다.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발표에서 “정부가 40조원의 공적 자금을 추가 조성할 경우 향후 5년 간 연평균 조세부담률이 5∼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평균 3%포인트 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정부 발표는 플러스 알파를 포함시키지 않은 축소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추가로 조성하려는 공적 자금 40조원 가운데 내년 2월까지긴급히 필요한 자금은 실제 5조원 미만”이라며 여당의 추가 공적자금 승인 독촉에 제동을 걸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자민련 ‘건드리면 터진다’

    ‘폭풍 전야’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 강창희(姜昌熙) 부총재의 갈등이 표면화된 이후의 자민련의 분위기다.두 사람은 겉으로는 더이상 확전을 경계하며 상대방 의중을 살피고 있다.하지만 언제 다시 파열음이 생길지 모르는 일촉즉발(一觸卽發)의 형국이다. 강부총재는 지난 20일 당직자회의에서 JP에 대한 비판을 자제했다.22일에 있을 당무회의에서도 침묵을 지키기로 했다는 게 측근의 얘기다.“다음에 칠 게 있으면 치지 지금 어정쩡하게 목소리를 높이지는 않겠다”는 게 강부총재의 속내라는 전언이다.강부총재는 자신이 ‘일본 자민당의 가토 고이치(加藤絃一)’라는 JP의 비난에도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다. 강부총재는 JP를 칠 시기를 연말이나 내년 초로 잡고 있는 것으로알려지고 있다.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는 참고 있겠다는 것이다.내년 2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탄핵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조를 확인한 6인방 의원을 중심으로 당내 기반을 다진 뒤 포문을 연다는 전략이다. 한 당직자는 “강부총재가 교섭단체 지위조차 확보하지 못하는 JP의 2인자로 만족하기보다는,충청권의 다른 맹주(盟主)로 대접받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 프로농구 현대 부진 해법은

    현대가 부진탈출의 ‘비상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00∼01프로농구 초반 휘청거리고 있는 현대 걸리버스는 16일을 잔뜩기다려 왔다. 지난 6주동안 종아리근육 파열로 재활훈련을 해온 팀의기둥 조니 맥도웰(193㎝)이 복귀하는 날이기 때문.팀 관계자들은 모두 맥도웰만 돌아오면 예전의 위용을 되찾을 것으로 굳게 믿었고 팬들의 기대도 컸다. 하지만 16일 기아와의 경기에 올시즌 첫 출전한 맥도웰은 지난 3년동안 최우수용병으로 군림하며 팀을 두차례나 챔피언으로 이끈 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기아의 장대 듀안 스펜서(207㎝)에게 높이에서밀려 골밑슛마저 여의치 않았고 아직은 훈련량이 모자란듯 특유의 폭발적인 힘도 보여주지 못했다.겨우 14득점 8리바운드에 그쳤다.현대는 연패를 당하며 공동 8위(2승4패)로 미끄러졌다. 맥도웰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현대가 맥을 못추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골밑의 공백과 조직력의 허점이 원인으로 지적된다.지난 시즌엄청난 힘을 뽐낸 ‘괴물센터’ 로렌조 홀을 퇴출시킨 현대는 에릭던을 뽑았다 다시 퇴출시키는 등 우여곡절 끝에 동양으로부터 데이먼플린트(195㎝)를 영입했다.맥도웰에게 센터를 맡기고 플린트 이상민추승균 양희승 등으로 빠른 농구를 구사하겠다는 구상을 한 것. 그러나 맥도웰은 높이의 열세를 드러내며 골밑을 지키지 못했고 플린트도 추승균 양희승 등과 같은 포지션이여서 별 도움이 못됐다.양희승 또한 여전히 옛 기량을 찾지 못했고 이상민 추승균마저 덩달아침체에 빠졌다.이렇게 되자 조직력이 무너진 것은 당연한 일. 신선우감독은 잦은 멤버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번번이 산만한 플레이만 연출하고 말았다.LG로 이적한 슛장이 조성원이 그리워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현대가 살아나려면 골밑과 확실한 슈터를 보강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인기구단인 현대의 추락이 자칫 프로농구 관중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맞수’ 삼성의 거침없는 연승행진으로 더욱 초조해진 현대가 과연어떤 ‘해법’을 내놓을 것인지가 자못 궁금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강동희 통산 2,000득점 돌파

    농구는 역시 ‘높이’싸움 이었다-.최장신 용병 듀안 스펜서(207㎝)를 앞세운 기아가 ‘탱크’조니 맥도웰(193㎝)이 복귀한 현대를 완파하고 승률 5할대에 진입했다.기아 엔터프라이즈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계속된 00∼01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스펜서(26점)가 모처럼 장신센터의 위력을 마음껏 뽐내며 리바운드 25개를 잡아내고 김영만(29점)이 고난도의 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현대 걸리버스를 95­74로 크게 이겼다.2연승한 기아는 3승3패로 공동 4위가 됐고 2연패한현대는 2승4패로 공동 8위로 밀려 났다. 기아의 강동희(9점 7어시스트)는 3쿼터 1분30초쯤 3점슛을 성공시켜 통산 2,000득점을 돌파(2,005점·통산 15호)했다.승부는 골밑의 높이싸움에서 일찌감치 갈렸다.스펜서는 골밑에 버티고 서 강동희가 넣어준 볼을 쉽게 받아 먹었고 김영만 송태영 등의 외곽포가 림을 맞고 튕겨나오면 리바운드에 이은 세컨드 슛이나 팁인으로 점수를 쌓았다.수비에서도 스펜서의 위력은 엄청났다.지난 3년동안 최우수용병으로 군림한 맥도웰(14점 8리바운드)을 확실하게 묶은 것은 물론 외곽 플레이어들의 골밑 침투를 두차례나 블록슛으로 봉쇄했다.종아리근육파열로 6주동안 고생하다 올시즌 첫 출전한 맥도웰은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못한데다 14㎝나 큰 스펜서에게 눌려 폭발적인 힘을 제대로써보지도 못하고 번번이 벤치를 들락 거려야만 했다. 스펜서가 바스켓을 장악하자 루이스 로프튼(14점 8리바운드)도 덩달아 신명이 난 듯 모처럼 활기찬 플레이로 뒤를 받쳐 기아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휘어 잡았다.2쿼터에서 강동희-스펜서로 이어진 속공과 김영만의 고감도 외곽포가 빛을 발하면서 기아는 52­37로 줄달음쳤고현대가 골밑을 보강할 마땅한 카드를 찾지못한채 주춤거리는 새 3쿼터 점수차는 24점(76­52)으로 벌어졌다.사실상 경기가 끝난 셈이었다.4쿼터에서 기아는 오랜만에 2진을 기용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대구경기에서는 골드뱅크 클리커스가 동양 오리온스를 92­85로 누르고 3승째(3패)를 챙겼다.동양은 6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부산 오병남기자 obnbkt@
  • ‘탱크’맥도웰이 돌아온다

    ‘탱크’ 조니 맥도웰(현대)이 돌아온다-. 오른쪽 종아리근육 파열로 6주동안 고생한 맥도웰이 16일 기아와의부산경기에 올시즌 첫 출전할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가 크다.그의복귀는 초반부터 혼전을 벌이고 있는 00∼01프로농구 판도의 새로운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지난 세차례 시즌에서 용병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하며 팀을3연속 챔프전으로 이끈 주역이었다.그의 결장으로 현대는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현대는 14일 현재 2승3패로 다른 4개팀과 함께공동5위에 머물러 자존심이 구겨진 상태.더구나 3연속 챔프전 진출의밑바탕이 된 특유의 속공과 골밑 파워가 실종돼 우승후보에서 졸지에어느 팀도 무서워하지 않는 ‘평범한 팀’으로 추락한 것. 하지만 맥도웰이 복귀하면 양상이 달라질 것이 분명하다.삼성의 아티머스 맥클래리를 빼고는 맥도웰을 능가할만한 용병이 아직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맥도웰이 예전의 파워를 되찾아 이상민과 환상적인 콤비플레이를 재현한다면 어느 팀도 막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골밑의 안정만되찾는다면 새로 영입한 양희승 정재근과 기존의 추승균으로 짜여진 외곽의 파괴력은 물론 다소 가라앉은 팀 분위기도 단숨에 살아날것으로 보인다. 맥도웰이 현대를 일으켜 세운다면 삼성을 축으로 한 상위권 판도는격랑속에 휩싸일 것이 분명하다. 한편 그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몸만들기에 주력해온 맥도웰은지난주부터 농구공을 잡는 등 복귀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땀을 흘리고 있다. 오병남기자
  • ‘건강의 창’ 눈을 바르게 알자

    흔히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지만 ‘건강의 창’이기도 하다. 이처럼 중요한 눈이지만 평소엔 잘 느끼지 못한다.대부분의 안과질환들은 자각증상 없이 서서히 혹은 갑작스럽게 진행돼 회복불능에까지이른다.11일은 대한안과학회가 지정한 제30회 눈의 날.눈의 날을 맞아 눈 질환 및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눈질환. [백내장] 눈속 수정체가 흐려져 침침하게 보이다가 차츰 보이지 않게 되는 질병.눈속에 생기는 산화물이 병적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 가장 인정받고 있는 학설.백내장 증상의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자리에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 완치된다.최근엔 초음파 유화흡입술로 딱딱해진 수정체를 쉽게 제거할 수 있고 연성 인공수정체를 사용,3㎜이하 절개로도 수술이 가능하다[녹내장]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심하면 실명에 이르는 병.특별한 예방법도 없고 시신경이 손상될 때까지 전혀 증상이 없다.일단 손상된 시신경은 되살릴 수 없다.급성녹내장은 눈이 몹시 아프고 두통이 심하며 토하기까지 한다.24시간내에 안압을 낮추지 않으면 실명할 수 있다.스테로이드 성분이 든 안약 남용으로 발병하는 일도 많으므로 인공누액 이외 안약을 함부로 사용해선 안된다. [비문증] 벌레나 먼지,머리카락 같은 것이 눈앞에 떠다니는 듯 보이는 증상.눈속의 초자체 내에 생성된 미세한 혼탁 때문에 생긴다.대부분 노화증상으로 치료가 필요없지만 간혹 심각한 질병이 원인일 수있다.후초자체 박리,초자체 출혈,후부 포도막염,망막박리 등이 원인이다.질병이 아닌 경우에도 비문증 자체가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기도하지만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엷어진다. [황반부변성] 고령에 따른 조직퇴화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황반부란0.4㎜정도되는 망막의 중심부로 시각기능의 핵심부.황반부에 출혈이있게 되면 순간적으로 시력을 잃게 되며 일단 파괴된 시세포는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고령인 사람은 1년에 2회정도 정기검사로 미세혈관이 생겼을 때 치료를 서둘러야 실명을 막을 수 있다.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의 합병증.망막의 혈액순환장애로 시작,점차 망막정맥이 확장돼 조그만 충격이나 혈압상승에도 쉽게 파열,출혈을 일으키게 된다.출혈정도가 약하면 눈앞에 먼지나 모기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고 심하면 시력을 잃게 된다.시력장애가 나타나기까지는 자각증상이 없으므로 예방대책이 없다.당뇨병 환자의 경우 정확한혈당관리와 함께 정기적으로 안저검사 등 정밀 눈검사를 받아야 실명을 예방할 수 있다. ■연령별 눈관리. [어린이] 유아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은 사시로 유전적인 것이 특징.출생후 3개월이 지나도 계속 사시로 보이면 조기치료로 교정해야한다.안경이나 안근육조절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생후 수개월부터7∼8세까지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망막아종(網膜芽腫)은 극히 드문질환이기는 하나 초기증세로 동공이 하얗게돼 사시로 나타난다.이 질환은 한쪽눈에 발생하면 그 눈은 제거해야 하지만 양눈에 생기면 심한쪽 눈을 제거하고 방사선이나 화학요법으로 반대쪽 눈을 치료해야한다.눈물이 계속해 흐르는 유루증은 염증,이물에 의한 장애로 나타나는데 간단한 수술로 영구히 치료할 수 있다. [10∼20대] 가장 흔한 것은 외상에 의해 안구를 다치는 천공성 질환. 안외상의 정도와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대두분 수술로써 완치될 수있다.다래끼로 불리는 맥립종은 눈썹뿌리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체질적으로 자주 생기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과로하거나 체력이 약화됐을 때 생긴다.자주 발생하면 당뇨병이나 그밖의 원인이되는 질병을 찾아야 한다. [30∼40대] 이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질환은 녹내장.시력이 손상되면 영원히 회생이 불가능하므로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각막조직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막염은 바이러스가 원인. 치료해도 자주 재발한다.인조각막이식 수술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 [노년기] 노화로 인해 수정체가 흐려져 발생하는 백내장은 50대 이상에서 가장 흔한 안질환.초기증세는 안개가 낀 듯이 보이고 야맹증증세도 나타날 수 있다.65세 이상에서는 10명중 한명꼴로 백내장 증세를 보이지만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시력이 저하되면 반드시백내장적출 등 수술을 받아야 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환절기 고혈압·당뇨환자 ‘뇌졸중’ 조심

    흔히 이맘때면 급작스럽게 뇌졸중(腦卒中)에 걸려 쓰러지는 환자들이늘어난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인 사망원인은 뇌혈관질환이 단연 최고로 특히 40대 이상 남성들에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뇌졸중은 인생의 완숙한 시기에 잘 나타나고,예기치 못한 상태에서 발병하기 때문에 개인과 가정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뇌졸중의 원인과 치료법을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알아본다. ◆뇌졸중이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생기는 병.뇌혈관이 터지면뇌출혈이 되고,반대로 막히면 뇌경색이 된다.뇌 어디에나 발생할 수있고 따라서 신체의 거의 모든 기능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증상역시 치명적인 경우와 경미한 경우,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인 경우가 있다.처음 뇌졸중을 당한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생존할 수 있지만그후 남는 장애 정도는 뇌손상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결정된다.실제로 얼마만큼 중요한지 잘 알지 못하거나 병 자체에 대해서도 잘못 알려져 있는 부분도 많다. ◆원인및 치료 뇌혈관이 막혀 특정부위에서 혈액순환이 안되는 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터지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분류한다.허혈성 뇌졸중은 동맥경화와 동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뇌혈관 벽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는데 이로인해 뇌혈관이 막혀 뇌졸중이 발생한다.부분 허혈부위에 신속히 뇌혈류를 복원시켜 주면 뇌세포의 사망을 막을 수 있고 따라서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치료는 부분 허혈 부위를 되살리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출혈성 뇌졸중의 원인중 가장 많은 것은 고혈압.고혈압을 오래 방치하면 뇌혈관 일부가 약화되거나 파열돼 뇌졸중이 생긴다. 흔히 갑작스런 신경기능 장애로 나타나는데 두통,구토,반신마비 혹은신체 일부 마비, 언어장애,어지럼증,시각장애,안면마비 등이 주요 증상이다.고혈압,당뇨,심장질환,동맥경화가 있는 환자는 발생 확률이높다.발병 3시간 이내엔 막힌 혈관을 다시 열어주는 혈전용해제의 투입으로 호전되거나 회복될 수 있다.따라서 위험신호를 일찍 감지해병원을 찾아 큰 불상사를 막는 것이 최우선이다.이 시기 이후에는 증상의 악화나 합병증을 막기 위한 치료를 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환자의 상태가 안정되면 물리치료 등의 재활치료를 병용한다.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들에 대한 꾸준한 관리보다 더 좋은 길은 없다.뇌출혈의 경우 출혈량이 많으면 수술로 뇌안에 고인 핏덩이를 없애야하는데 대부분 큰 수술을 하지 않고 가는주사바늘을 이용하여 핏덩이를 제거할 수 있다.뇌경색은 빠른 시간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어야 한다.뇌혈관을 막고있는 혈전이나 색전을 혈전용해제를 이용하여 녹이는데 정맥주사를 이용하거나,혈관사진을 찍으면서 혈관을 막고있는 부위를 확인한 후 직접 동맥 내로 주사하기도 한다. ◆예방법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 예방이 최선책이다.일단 발생해도 빠르고 적절한 치료와 함께 재발을 막기위한 이차 예방에 힘써야 한다.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소는 고혈압,당뇨병,흡연,고지혈증,심장병 등이 있는데 기본적인 진찰과 검사만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재발을 막기 위해선 뇌졸중의 원인이 됐던 위험요인들을 찾아내 지속적으로 치료,관리해야 하며 원인에 따라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와 같은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최근 경동맥이 심하게 좁아진 경우 수술을 하지않고 그물망을 혈관내로 넣어서 혈관부위를 넓혀주는 새로운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다.뇌졸중은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다.건강검진과 고혈압의 철저한 치료,금연,적당한 음주,고지혈증에 대한 식이·운동요법을 정확히 알고 실천하면 효과가 향상된다고 전문가들은조언한다. ◆도움말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허지회교수, 서울대의대 신경과 윤병우 교수,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이광호 교수김성호기자 kimus@
  • 性愛·사랑 다룬 소설3권 출간

    사랑과 섹스 이야기가 실패한 도시의 쓰레기처럼 넘쳐나는 이 시대,어떤 소설가가 장미꽃 같은 향기를 자신하며 사랑,섹스 소설을 쓸까. 장미 향기는 둘째 치고 쓰레기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일단 문학적으로 성공한 사랑과 섹스 소설이라고 할 만하다.우연찮게 이런 소재를가지고 최소한 문학을 오염시키지 않는 성과를 거둔 소설책 세 권이최근에 나란히 출간됐다. 마르시아스 심(본명 심상대)의 ‘떨림’(문학동네)은 뻔뻔하면서도건강한 소설이다.강물이 아무리 세차봤자 결국 바닷물로 흔적없이 사라지고 만다는 듯 모든 이야기를 섹스로 몰고가는 외곬이 뻔뻔해 보일 정도이나 이 뚜렷한 편향성이 어떤 비틀림,발육부진에서 나오지않았다는 데서 건강한 것이다.동일한 1인칭 화자의 성애 고백담 형식을 취한 8편의 연작단편들은 문예지에 발표될 때부터 ‘높은’ 성애담의 수위로 주목되었다.소설은 40대로 막 진입하려는 소설가인 주인공이 털어놓은 10대 후반부터의 여성과의 성적 조우및 경험 이야기로가득 부풀려져 있다. 주인공의 성적 만남은 소수의 남성에게만 가능한 화려·다양함을 갖추고 있고,그의 경험담은 도무지 가림이 없으며그냥 막 달린다. 정사의 상대와 내력이 크레용처럼 다채롭고,성적 인연의 전말이 솜씨있는 유화처럼 구체적이고 자극적인 성애소설을 어떤 독자가 싫어할까.심상대의 성애소설은 조금 느끼하지만 추하지는 않다.드물게 독자를 정면에서 흥분시키려 하는 이 소설은 나아가 이 야단스러운 성애의 보이지 않는 밑바닥에 대한 철학적인 상념의 물길을 터주려고애쓰기도 한다.그러나 손가락을 보지 말로 저 위의 달을 보라고 작가가 아무리 다그쳐도 독자의 시선은 손가락 위의 허공에 몇 번 닿았다가 금새 추락하곤 한다.어떤 피안(彼岸)을 느낄 새도 없이 씽씽 내달리는 수상스키처럼 건강한 성애소설로 족하지 않을까. 반면 이순원의 ‘첫사랑’(세계사)은 잘해야 3단 기어인,중년의 속도로 달린다.문예지에 발표된 4편의 연작단편으로 된 이 소설도 소설가 주인공이 1인칭으로 말하고 있으나 40대 초반의 주인공은 몇십 년만에 만난 두메산골 초등학교 동창생 남녀친구를 맺어주는 브로커 역할에 머문다.애초부터 흥분할 건덕지라곤 없는 담백한 내용이나 대신30대 중반 이후의 독자, 특히 유년을 시골에서 보낸 독자에겐 오랜만에 눈물샘과 마음의 정화작용을 활발히 자극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산과 들의 풍경처럼 익숙한 가난이 있고, 그리고 기억 속에서 언제까지나 찬란하기만 한 풍광과 같은 어린 시절의 첫사랑이 있다. 이 소설의 힘은 주인공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 은봉이와 자현이라는 두 동창생의 일을 간접적으로 말한다는,‘중년적인’ 자세에 있다. 이 점은 우연히 비슷한 시기에 출간됐을 뿐이지만 심상대의 앞의 소설이 ‘나’에 강한 액센트를 두면서 야한 섹스담의 파열음을 즐기는 것과 멋진 대비를 이룬다.‘첫사랑’은 ‘떨림’의 순한 해독제라 할만하다. 그러나 섹스와 사랑에 시선을 과도하게 집중시킨 ‘떨림’과 ‘첫사랑’은 모두 이런 사시 현상을 풀어줄,비슷하면서도 시야가 넓은 제3의 소설책을 필요로 한다.재일교포 여성작가인 유미리의 ‘여학생의친구’(열림원)는 앞의 두 소설이 일시적 효과를 위해 눈길을돌린사회성을 담고 섹스와 사랑을 바라본다.99년작의 이 소설책은 무기력 속에 자살을 시도해보는 65세의 퇴직 노인과 학교나 가정 생활의 추악한 면에 노출된 채 원조교제를 생각하는 15세 여고생과의 만남,초등학생들이 주체가 된 집단 성폭행에 관한 이야기 등 두편으로 되어있다.독자들은 썩어가는 장미꽃 냄새가 배어나는 이 작품들에서 대국적으로 소설화한 섹스와 사랑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김재영기자 kjykjy@
  • 육상 하이라이트 10選

    올림픽 최다 메달(46개)이 걸린 육상이 22일 막을 올린다.육상은 ‘미니 올림픽’으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종목에 화제도 만발해 관심이가장 높다.육상 하이라이트 10선(選)을 추렸다. ♣총알 탄 사나이는 누구. 남자 100m는 올림픽 육상의 꽃.9초79의 세계기록 보유자 모리스 그린(미국)과 9초86의 아토 볼든(트리니다도토바고)이 인간 스피드의한계에 도전한다.지난 1일 베를린그랑프리에서 시즌 최고기록(9초86)을 세운 그린은 세계기록 경신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 태세다.존 드러먼드(미국),프란시스 오비크웨루(나이지리아),오바델 톰슨(바베이도스)도 다크호스. ♣메리언 존스의 5관왕 꿈. 최다관왕의 선두주자는 단연 미국 여자 육상스타 메리언 존스.100m200m 400m계주 1600m계주 멀리뛰기 등에서 5관왕을 꿈꾼다.100·200m는 떼논 당상이고 멀리뛰기가 관건이지만 우승권에 근접해 있다.멀리뛰기 라이벌은 피오나 마이(7m09㎝ 이탈리아)와 타티아나 코토바(7m04㎝ 러시아).올림픽 육상 5관왕은 1924년 파리올림픽에서 파보 누르미(핀란드)이후 없는 대기록. ♣노장은 살아있다. 장대높이뛰기의 ‘인간새’ 세르게이 부브카(37·우크라이나),‘흑진주’ 멀린 오티(40·자메이카)가 돌아왔다.세계선수권대회 6연속우승 등 장대높이뛰기의 ‘살아있는 전설’ 부브카가 올림픽 악연을끊을 지 관심거리.88서울올림픽 우승 이후 92바르셀로나에선 반칙,96애틀랜타 때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올림픽 무관의 설움을 겪었다.약물복용으로 1년간 트랙을 떠나 있었던 오티도 100m 출발선에 섰다.불혹의 나이와 공백기에도 불구,최근 100m에서 10초 후반대를 기록,세계를 놀라게 했다.80모스크바대회 이후 여자 스프린터 사상 최초로올림픽 6연속 출전의 대기록. ♣프리먼과 페렉의 자존심 대결. 여자 육상 최대 이벤트는 400m.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마리-조세페렉(32·프랑스)과 성화 최종주자로 세계적 스타로 급부상한 호주의원주민 출신 캐시 프리먼(27)의 자존심 대결이 볼만하다. 시드니올림픽은 프리먼의 복수전.97·99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비롯,최근 2년간 42개대회에서 41개의 금메달을 휩쓴 프리먼의 우승이 점쳐지지만페렉의 관록도 무시할 수는 없다. ♣높이뛰기는 격전장. 96애틀랜타 금메달리스트 찰스 오스틴(33·미국), ‘인간 개구리’소토마요르(32·쿠바)를 향해 신예 브야체슬라프 브로닌(26·러시아)이 도전장을 던졌다.시즌 최고기록인 2m40㎝를 훌쩍 뛰어넘은 브로닌의 패기에 무게가 실린다.징계에서 풀려나 가까스로 올림픽에 출전한소토마요르는 세계기록 보유자(2m45㎝)답게 1년만의 컴백무대에서 가뿐히 2m30㎝를 넘어 ‘태풍의 핵’으로 등장했다. 오스틴도 꾸준히 2m30㎝대를 유지,2연패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아프리카의 힘. 육상 중장거리는 아프리카의 독무대.1,500m 하킴 엘 게루즈(모로코)와 1만m 하일레 게브셀라시에(에티오피아)의 금메달에 의문부호를 달사람은 없다. ♣눈물은 두번 흘리지 않는다. 멀리뛰기 페드로소(28·쿠바)는 애틀랜타올림픽에서 통한의 눈물을뿌린 비운의 스타.당시 오금근 파열로 12위로 추락,칼 루이스에게 올림픽 멀리뛰기 4연패의 영광을 넘겨줬었다.부상에서 회복된 97년 23개 대회에서 22개,98년 15개 대회에서14개를 휩쓴 천하무적.91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마이크 포웰(미국)이 세운 세계신기록 8m95㎝를 깰수 있을지가 관심거리. ♣철녀의 두마리토끼 사냥. 테글라 로루페(27·케냐)가 사상처음으로 1만m와 여자 마라톤 동시석권에 도전.여자 마라톤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84로스엔젤레스올림픽 이후 전인미답의 고지로 남아있던 대기록.두마리 토기를 쫓는 ‘철녀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아시아선수 남자 100m 결승에 진출할까. 남자 100m는 동양인에겐 꿈의 무대. 일본의 이토 코지(30·일본)가그 벽을 허문다.10초F로 아시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코지는 최근연습경기에서 9초9를 기록,1932년 로스엔젤레스올림픽 다카요시 요시오카(7위 10초7) 이후 처음으로 100m 결승진출을 노린다. ♣마라톤 한국. 한국이 92바르셀로나 메달 이후 올림픽 마라톤 3연속 메달군 진입에나선다. 4년전 역대 올림픽 최소시간인 3초차로 은메달에 머문 이봉주가 황영조의 ‘몬주익 영광’을 재현한다. 애틀랜타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긴 조시아 투과니(남아공)도 출전,손에 땀을쥐게 하는 명승부가 예고됐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집중취재/ DMZ지뢰 실태와 제거 대책

    통일로 가는 열차 경의선의 복원을 가로막고 있는 최대 복병은 비무장지대(DMZ)의 지뢰밭이다.DMZ는 ‘비무장’지대가 아니라 지뢰로 ‘중무장’한 죽음의 땅이기 때문이다.도처에 지뢰가 깔려 있다. ▲정부의 지뢰제거 종합대책 국방부는 지난 24일 비무장지대 임진강북단∼장단역 사이 4.1km 구간을 포함한 50만㎡에 3,000여명의 공병부대를 투입해 지뢰제거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뢰제거에 대한 통제와 지원은 선영제(宣映濟)육군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육군본부의 모든 참모가 위원이 되는 ‘경의선 복구 육군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육군 1군단 산하 중(重)야전공병여단등 8개 대대가 구간별로 지뢰제거 임무를 맡는다. 지뢰제거의 첫 폭발음은 남북이 공동으로 경의선 복원의 첫삽을 뜨는 오는 15일에 울릴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비무장지대가 얼어붙기 전인 올 12월 이전에 ‘지뢰 청소’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매설지뢰의 위치와 숫자 ‘숨겨진 살인자’ 지뢰의 매설 위치와 정확한 개수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국방부가 지난해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서 민간인통제선 북방과 비무장지대 안에 모두 105만발의 지뢰가 묻혀있다고 밝힌것이 전부다.후방지역에도 주요 기지 경계용으로 대인지뢰 7만5,000발이 매설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당국의 추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묻혀있는 지뢰는 모두 112만5,000여발인 셈이다. 경의선 복원구간에는 10만발 가량이 묻혀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한반도 전체의 지뢰 매설지역은 2억9,670만평으로 서울 여의도면적의 334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뢰 언제 누가 묻었나 한반도에서 지뢰는 한국전쟁의 발발과 함께등장했다. 전방지역에 매설된 지뢰의 90% 이상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이 비무장지대 안에 뿌리다시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1953년 휴전협정체결 직전,중공군의 남하를 막을 목적으로 비무장지대 전역에 대규모 지뢰띠를 조성했다.당시 유엔군은 지뢰지도를 한국군에 전달하지 않았다.군당국은 이 지역을 ‘미확인지뢰지대’로 분류,철조망을 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후 군당국은 61년 쿠바사태,78년 판문점도끼만행사건,88년 서울올림픽 등 긴장시기를 전후해 엄청난 숫자의 지뢰를 추가 매설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전쟁 이후 방어목적으로 매설한 지뢰의 경우 설계도와 지도를 갖고있으나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뢰제거 6단계 작전 국방부는 경의선 복원구간에 묻혀있는 각종지뢰제거를 위해 모두 6단계의 구체적인 지뢰제거 방법을 제시했다. 우선 1,2단계로 15m 길이의 PVC 파이프 안에 38kg의 다이너마이트와 뇌관을 장착한 ‘간이급조 파괴통’을 제작,지뢰밭으로 밀어넣어 50년동안 우거진 수목과 겉으로 드러난 대인지뢰를 폭발시킨다. 3단계는 폭발되지 않은 대인지뢰를 찾아내기 위해 고압 살수차를 동원,물대포를 쏘아 미처 폭발되지 않은 지뢰를 지상으로 끄집어낸다. 드러난 지뢰는 철제상자로 운반돼 군 폭발물처리반이 해체시킨다. 4단계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발목지뢰의 경우 육안으로 잘 식별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강철판으로 무장한 개조 굴착기를 지뢰밭으로 들여보내 땅을 갈아엎는다.5단계는 지뢰제거용으로 특별개조한 불도저로 50cm 이상 깊게 파묻힌 지뢰를 찾아낸다. 마지막으로 휴대용탐지기와 지뢰덧신,보호헬멧,방탄복,방풍안경 등으로 완전무장한 지뢰탐지병을 들여 보내 최종점검한다. 국방부는 그러나 재래식 장비를 이용한 이같은 방법으로는 연말까지제거작업을 완료하기 어렵고 투입병력의 안전도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통로개척용 지뢰파괴장비인 미국제 ‘미클릭’을 비 롯 첨단장비의 투입 및 도입을 검토 중이다. ▲제거비용은 얼마나 들까 정부는 경의선 철도복원 및 8차선 도로 노반조성,지뢰제거 예산은 남북경제협력기금에서 충당할 방침이다.국방부도 지뢰제거에 예산이 얼마나 들지 아직 계산해보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지뢰 1발을 해체하는 데 드는 비용이 300∼1,000달러이므로 최소 3억달러에서 11억달러의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국방부는 순수 군병력과 군 장비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같은계산법은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다. 노주석기자 joo@. *한반도 지뢰 종류와 제거장비. 한반도에는 어떤지뢰가 묻혀있으며 이들 지뢰를 ‘청소’하는 제거장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지뢰의 종류] 비무장지대에 묻혀있는 대인지뢰는 M3,M4,M16,부비트랩 등이 있다.대전차지뢰는 M15가 대표적이다. 폭풍을 일으키며 터지는 폭파형태와 발목을 자르는 특성 때문에 ‘폭풍지뢰’‘발목지뢰’라고도 불리는 M14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금속탐지기에 걸리지 않고 크기가 작아 쉽게 은폐된다.좁은 공간에 많이 매설할 수 있다.발목만 잘리도록 소량의 장약을 넣은 것으로 적군을 사살하기 보다는 부상시켜 후송 및 치료에 따른 소모를 노린다. M16은 위력이나 정교함에서 대표적인 대인지뢰로 꼽힌다.주장약 및파열체가 0.6∼2.4m 높이로 떠올라 터지면서 파편을 183m까지 날리기때문에 살상효과가 크다.퓨즈가 작동하는 최소 압력은 3.6∼9kg이다. M15 대전차지뢰는 전차,장갑차,자주포 등 전투차량을 파괴하거나 손상시키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재래식 대전차지뢰의 대표작이다.폭발을 일으키면서 차륜 및 궤도를 무력화시킨다. [지뢰 파쇄장비] 지뢰제거장비는 ▲쟁기형 ▲도리깨형 ▲롤러형 등농촌의 전통적인 경작장비를 변형시킨 장비와 폭파용 로켓운반장비로대별할 수 있다. 이중 미클릭(MICLIC)은 통로개척용 로켓.한번에 폭 6∼12m,길이 100m 지역의 지뢰를 청소한다.우리 군도 보유하고 있지만 1발을 쏘는데4,000만원이나 들어 너무 비싼 점과 산악 및 구릉지역이 많은 비무장지대의 특성상 맞지 않는다는 것이 흠.이스라엘제 포민즈2(POMINS)도유사하며 한발당 1,500만원을 호가한다. 수목과 지뢰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장비로는 독일제 ‘리노’와‘마인 브레커’가 있다.특히 리노는 리모컨으로 조종하는 무인지뢰장비로 매설된 흙을 파서 수거한 내부에서 폭파시키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다.8시간에 1만5,000㎡의 면적을 제거할 수 있으며 대전차지뢰에도 견딘다.한대당 20억원선.마인 브레커는 농촌에서 사용하는 도리깨처럼 생긴 기구로 땅을 내리쳐 지뢰를 폭파시킨다.국산 K-200장갑차를 개조한 전투장갑불도저와 운전석 앞면에 강철을 댄 개조형 굴삭기 등이 있다. [기타 제품] 적외선이나 레이더를 이용한 공중탐지시스템의 개발이시도되고 있지만 아직 실용화되지 못한 상태이다. 최근 국내 한 업체는 지뢰보호용 안전전투화를 개발,특허출원중이다.소가죽에 탄소섬유 원단과 고탄성 라텍스,폴리우레탄 등을 소재로했으며 발목부문에 깁스형 방탄탄소섬유를 장치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후각이 뛰어난 개의 코구조를 가진 지뢰탐지용 로봇개의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최병호(49) 박사는 양성자를 이용,땅속에 매설된플라스틱지뢰를 전문적으로 탐지해내는 지뢰자동제거 장비를 개발했다. 노주석기자. *61개국에 1억1,000만개 묻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최근 유엔 및 미국 국무부의 자료를 인용,한반도를 비롯한 지구상 64개국에 모두 1억1,000만개 이상의 대인지뢰가 묻혀있다고 보고했다. ICRC는 더 이상 지뢰가 매설되지 않는다는 전제아래 이들 대인지뢰를 제거하는데 1,100년이 걸리고 330억달러의 천문학적인 경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뢰가 터져 해마다 2만6,000여명의 발목이 잘려져 나가는 등 불구자가속출하고 있다.피해자의 80%이상이 민간인이라는 사실도 경악스럽다. 문제는 분쟁지역을 중심으로 지뢰 1개가 제거될 때마다 20개가 새롭게 매설되고 있다는 점.99년 한해동안 전세계적으로 10만개가 해체됐지만 200만개가 새로 설치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세계 최대의 지뢰수출국은 미국.국제시장에서의 대인지뢰 판매가격은 개당 15∼30달러선이지만 제거에 드는 비용은 300∼1,000달러선이다.매설지뢰수와 맞먹는 수의 각종 지뢰가 재고로 군수창고에 쌓여있다. ICRC의 보고서 등에 따르면 ▲이집트 2,300만개 ▲이란 1,600만개▲앙골라 1,500만개 ▲아프가니스탄·이라크·캄보디아 각 1,000만개 ▲베트남 350만개의 지뢰가 묻혀있는 것으로 추산된다.ICRC는 한반도의 경우 수량 미상으로 보고했다.6.25전쟁중에 미군 등 유엔군에의해 무차별적으로 뿌려져 정확한 숫자를 파악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풀이된다. 국제사회는 ‘숨겨진 살인자’ 지뢰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전세계에 걸쳐 1,200여개에 달하는 지뢰금지운동단체들의 노력으로 지난 3월부터 대인지뢰의 생산과 사용 등을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대인지뢰의 사용금지 및 폐기 등에 관한 협약(오타와협약)이 발효됐다. 당시 이 협약에 서명한 나라는 133개국이며 현재 국회비준을 마친나라도 65개국에 이른다. 우리 정부도 올해안에 대인지뢰의 사용을 부분적으로 제한하는 ‘비인도적 재래식 무기금지협약’(CCW)에 가입키로 했으나 오타와협약에는 2006년 쯤에야 가입할 방침이어서 국제사회로부터 임시미봉책에불과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국내에서는 지난 97년 한국대인지뢰대책회의(KCBL)가 발족,오타와협정 조기가입운동을 펴고 있으며 이 회의에는 27개 민간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 쿠르스크 원자로 파열땐 태평양까지 방사능 오염

    [다름슈타트(독일)·모스크바 외신종합] 러시아의 핵잠수함 쿠르스크호가 침몰한 바렌츠해의 방사는 수치가 침몰 이후 상승했다고 무르만스크의 기상학자 이리나 예고로보가 23일 러시아 민영 NTV에 밝혔다. 그러나 빅토르 크라브첸코 러시아 해군참모총장은 러시아 해군 소속 전문가들이 매시간 사고수역의 방사능 수치를 점검하고 있으나 방사능 수치가 올라갔다는 징후는 없다며 예고로보의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독일 다름슈타트 생태학연구소의 원자로전문가인 게하르트 슈미트는 이날 쿠르스크호의 원자로 2기가 파열되면 방사능 오염이 해류를 타고 대서양과 태평양에까지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슈미트는 “최악의 경우 체르노빌 원전사고로 방출된 방사성 오염물질의 10%에 해당하는 방사성 물질이 바다 속으로 누출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이러한 방사성 물질은 물고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먹이사슬을 타고 인간에게 노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슈미트씨는 “자동폐쇄 장치가 성공적으로 작동됐다 해도 원자로내핵분열이한동안 붕괴작용을계속하여 상당량의 열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 쿠르스크호 처리 딜레마

    [모스크바 AFP 연합] 쿠르스크호 사고처리와 관련,러시아가 직면하고 있는 다음 문제는 이 핵잠수함의 처리방법이다. 100m 이하의 해저에 가라앉아 있는 쿠르스크호의 처리 방법은 크게이를 인양해 기지로 옮기는 것과 바다속에 그대로 ‘수장’시키는 것의 두 가지.하지만 이 두 가지 방법 모두 막대한 비용이 들고 방사능누출 가능성등 극도의 위험성을 띠고 있다. 블라디미르 쿠로예도프 해군제독은 특수 케이블이나 공기쿠션을 사용해 이를 인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쿠르스크호를 개발했던 로빈연구소는 이미 인양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를 시작했다.하지만 잠수함의 파손 정도가 심하면 인양이 불가능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선의 처리 방법이 수장이라고 주장한다.우려하는것은 인양 도중 잠수함이 파괴돼 방사능이 누출되는 경우. 길이 155m에 이르는 쿠르스크호는 내부에 물이 다 찰 경우 총 무게가 2,400t에 달해 인양 도중 선체가 파열될 수 있다. 수장의 경우 잠수함에 난 모든 균열은 봉합되고 원자로는 오랜 부식과 엄청난 수압을견딜 수 있는 물질로 완전히 밀봉돼야 하는데 이역시 막대한 비용과 수년간의 기간이 소요된다.
  • 英민항청 “콩코드機 운항 중지”

    영국 민간항공청(CAA)는 콩코드기에 대해 사실상 운항 중단 조치인운항자격(certificate of air worthiness)정지 조치를 내리고 콩코드 운항 재개에는 수주가 아닌 수개월 정도가 걸릴 수 있다고 16일밝혔다. CAA의 설계 제작기준 담당 마이크 벨 국장은 “콩코드의 운항재개에필요한 문제점 보완이 마무리 되는 데는 아마 수주일이 아니라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보는 것이 온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CAA는 지난 7월 25일 파리 근교에서 추락한 콩코드기의 사고경위에대한 조사결과 타이어 파열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히고 사고조사반의권고에 따라 콩코드기에 대한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의 사고조사반(BEA)은 이날 BEA와 영국측 사고조사반(AAIB)이 각기 자국 항공당국에 콩코드기의 운항 자격 정지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프랑스의 민항항공총국은 아직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있는 상태다.장 클로드 게소 프랑스 교통장관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단계에서는 콩코드기의 운항이 전면취소될 것으로 단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히고 “지금은 낙관도 부정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콩코드기는 지난 69년 처녀비행에 들어간 후 5,000∼6,000시간의 시험 비행 끝에 75년 운항자격을 받았으며 민간항공사로는 에어프랑스와 영국항공만이 이를 운항해왔다. 런던·파리 AFP 연합
  • 자기관리 철저해야 진짜 프로

    ‘슈퍼루키’ 박지은(21)이 부상치료를 위해 한달간 휴식에 들어갔다. 지난 6월 그린스닷컴클래식 골프대회 우승으로 프로 첫 우승을 일군 박지은은 4일 미켈롭라이트클래식 출전을 포기했다.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왼쪽갈비뼈를 둘러싼 근육 파열이 도저히 경기를 치를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기때문이다.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듀모리어클래식에도 출전하지 못하는 박지은은 이로써 LPGA 신인왕레이스에서 93포인트 차로 따라붙은 도로시 델라신(448점)에게 선두자리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피닉스에 있는 집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요양중인 박지은은 새달 2일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부터 투어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지은의 출전포기는 이번이 세번째.7주연속 출전으로 체력이 떨어졌던 지난 6월 우승 직후 열린 웨그먼스로체스터 인터내셔널대회 2라운드를 앞두고컨디션 난조 때문에 경기를 포기했었다. 지난달 14일 JAL빅애플클래식에서는 급체 때문에 1라운드 경기도중 배를 움켜쥐고 코스를 벗어나야했다.이번 시즌 세번째 출전포기도 지난달 28일 자이언트이글LPGA클래식을 앞두고 연습도중 갈비뼈에 통증이 왔지만 경기를 강행했던게 화근이 됐다.의료진은 2∼3주 쉬어야 한다며 만류했지만 그의 승부욕을 꺾진 못했다.쉬어야 할 때마다 욕심을 내다 일을 그르친 것이다. 팬들은 박지은이 이번 일을 계기로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보다 성숙한 ‘프로골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박세리, 소렌스탐과 한조 출발

    박세리(아스트라)가 4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폭스런GC(파 72·6,452야드)에서 개막하는 미 여자프로골프(LPGA) 미켈롭라이트클래식에서 초반 고전이 예상된다. 3일 대회 주최측이 밝힌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박세리는 전년도 이 대회챔피언이자 올시즌 상금랭킹 2위인 애니카 소렌스탐, 백전노장 도티 페터와같은 조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올시즌 5승을 거둔 소렌스탐은 이 대회에서 95년 이후 4번이나 우승한 전력을 지니고 있으며 페퍼 역시 백전노장다운 두둑한 배짱과 실력을 겸비한 상대로 박세리는 이들과 함께 5일 새벽 2시 1번홀을 출발한다. 김미현(ⓝ016-한별)은 같은 홀에서 10분 늦게 캐린 코크,티나 배럿과 함께1라운드를 시작한다.또 제니박은 새벽 3시,박희정은 새벽 3시40분 1번홀을출발하고 여민선은 4일 오후 9시 50분,장정은 10시 40분,권오연은 5일 새벽3시 20분10번홀에서 라운딩에 들어간다. 한편 갈비뼈 근육파열로 부상치료를 위해 휴식을 취하기로 했던 박지은은실전감각 유지를 위해 대회 출전을 강행,5일 새벽 2시 20분 10번홀에서 발스키너,A.J.이손과 함께 티오프한다. 곽영완기자
  • 31년만에 추락한‘콩코드 신화’

    세계 최초로 초음속 항공의 장을 열었던 콩코드기는 지난 수십년간 가장 빠르고 안전하며,비싸지만 우아하고 귀족적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누려 왔다.음속의 2배 이상인 시속 2,150㎞로 비행하는 콩코드는 파리-뉴욕 노선을 3시간30분에 주파,일반 항공기 비행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기도 했다. 민간항공 역사상 대형사고를 내지 않은 유일한 여객기라는 콩코드의 신화는그러나 25일 에어 프랑스 소속 콩코드기가 파리 근교에 추락, 탑승자 109명전원이 숨지는 최악의 사고를 냄으로써 일거에 무너졌다. 목격자들은 사고기가 이륙 직후 날개쪽 엔진에 불이 붙었으며 충분한 고도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비틀거리다 추락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민간항공청은 25일 오후 사고기의 블랙박스(비행기록장치)를 찾아내수사당국에 넘겼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과 항공 전문가들은 단순한 엔진 화재라기보다는 강력한 엔진 폭발로 연료탱크에 불이 붙으면서 항공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더 타임스는 “엔진의 화재통제 시스템이 파손되면서 작동하지 않아 불이연료배선을 태운 뒤 불길이 확산돼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직 콩코드 조종사인 존 허치슨도 “단순한 엔진 화재는 추락사고를 일으킬리 없다”면서 “엔진이 파열돼 폭발할 당시 새의 충돌 등 다른 원인이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프랑스 교통부는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에어 프랑스의 모든 콩코드기에 대해 운항을 중단했다.반면 영국 브리티시 항공은 26일 오전 10시45분(현지시간) 런던-뉴욕노선의 콩코드기 운항을 재개했다. 콩코드기는 지난 69년 3월 2일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서 29분간의 처녀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지난해 처녀비행 30주년을 기념하는 성대한 행사를가졌다.콩코드는 현재 13대가 운항중이며 지금까지 20만 시간 항공기록을 세웠으나 대중화에 성공하지 못해 막대한 개발비를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안전면에서 콩코드기는 삼각형 모양의 날개 위에 2개의 엔진이 직렬로 배치돼 있어 한쪽 엔진에 불이 붙으면 다른 엔진으로 쉽게 번질 수 있다.이 때문에 엔진 화재에 극도로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또한 초대형 점보기와맞먹는 연료를 싣고 운행하기 때문에 비상착륙은 언제나 대형 화재나 폭발로이어질 위험을 안고 있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어린이 탄 버스 또 사고 유치원생·교사등 54명 부상

    어린이 50여명을 태운 20인승 소형버스가 운행도중 언덕아래로 떨어졌으나다행히 버스가 나무에 걸려 멈추는 바람에 대형참사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25일 오후 3시20분쯤 전남 화순군 화순읍 유천리 화순골프연습장 앞 커브길에서 광주 5고 1513호 현대 코러스 20인승 미니버스(운전자·김남주)가 도로를 이탈해 길옆 3m 아래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광주 백암 몬테소리 어린이집 교사 김영희씨(18·여)와 유치원생 등 모두 54명이 찰과상 등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버스는 24일 안양산 휴양림에 하계캠프를 갔다가 돌아오던 길이었다. 경찰은 정원초과로 브레이크가 파열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순 남기창기자 kcnam@
  • 美 공화당 상원의원 코버델 타계

    [워싱턴 연합] 미국 상원내 영향력있는 공화당 의원중의 한명인 폴 코버델의원(61·조지아)이 18일 타계했다. 과거 특별한 병력이 없었던 코버델 의원은 혈관 파열로 인한 뇌출혈로 지난15일 애틀랜타의 피드몬트 병원에 갑자기 입원,17일 수술을 받았다. 1992년 처음 상원의원에 당선된 코버델 의원은 트렌트 로트 상원 공화당총무의 측근 의원중의 한 사람으로 주로 막후역할을 통해 영향력을 키워왔다. 그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도 절친한 사이여서 이번 대통령선거에 출마한조지 W.부시 텍사스주지사의 상원내 연락책임을 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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